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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상생·일자리 창출 215명 포상

    노동부는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2009년 노사 상생협력 및 일자리 창출 지원 유공 정부포상 합동 시상식’을 열고 215명에게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노사 상생협력 부문에서는 철강업계 최초로 기존 3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근무 체계를 전환, 임금 감축 없이 신규인력 100명을 증원한 대한제강 등 7곳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3년 연속 노사화합 공동선언을 이끌어 낸 보해양조 임건우 회장과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공헌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박대수 의장을 비롯한 8명이 훈장을 받는 등 119명이 노사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일자리창출 지원 부문에서는 은행권 최초로 취업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한 부산은행 등 9개 단체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또 금융권 처음으로 임금 동결에 합의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양병민 위원장 등 3명이 정부 훈장을 받는 등 96명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기성용 스코틀랜드 셀틱 입단식 “18번 데이비드 기(Ki)입니다”

    등번호 18번이 새겨진 셀틱FC 녹색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20)은 들뜬 표정이었다.기성용은 21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나이키 쇼룸에서 공식입단식을 갖고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거로서 첫 걸음을 뗐다. FC서울의 주축으로 뛰었던 기성용은 내년 1월1일부터 4년간 셀틱에서 뛰기로 계약한 상태. 피터 로웰 셀틱 사장이 시즌 중에 직접 한국을 찾아 유니폼을 입혀줄 정도로 기성용에 대한 기대는 높다.기성용은 “아직 유럽 경험이 없으니 큰 욕심을 부리기 보단 차차 적응하며 단계를 밟겠다. 1~2년 뒤엔 더 성장한 선수가 될 거라고 믿는다.”는 각오를 전했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게임에 뛰는 것이 목표”라는 소박한(?) 꿈도 잠시, 그는 이내 “골 넣는 포지션이 아니라 골욕심을 내기는 그렇지만 기회가 된다면 1년에 5~6골 정도 넣고 싶다. 되도록 어시스트를 많이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외로움과의 싸움인 빅리거 생활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은 “어렸을 때 호주에서 생활해 문제는 없다. 음식과 언어에 큰 어려움이 없으니 금방 적응할 수 있다.”면서 “가족과 친구들이 드나들면 되니까 큰 걱정 안 한다.”고 천진난만하게 웃었다.기성용의 롤모델은 ‘캡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는 “지성이형을 본받고 싶다. 형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면서 “나만의 노하우로 유럽축구를 배우겠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절친한 친구 이청용(21·볼턴)도 거론하며 “친구가 잘해 부담도 되지만 정말 자랑스럽다. 청용이가 잉글랜드에서 잘하고 있으니 이제 나만 잘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기성용은 셀틱에 데이비드 기(David Ki)라는 이름으로 등록을 마쳤다. “성용 발음을 힘들어 할 것 같아 부르기 편하게 ‘데이비드’라고 정했다. “선수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23일 출국, 팀에 합류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86개 소원쪽지가 86개 선물꾸러미로

    86개 소원쪽지가 86개 선물꾸러미로

    소외 노인들을 위해 한 서비스업체가 마련한 ‘맞춤 산타’ 이벤트가 깜짝 성과를 내 연말을 훈훈하게 한다. 비의료 홈케어서비스 업체인 ㈜홈인스테드코리아는 정성스럽게 꾸려진 크리스마스 선물과 기증자의 편지를 담은 선물꾸러미 86개를 경기 이천에 있는 국가지정 한나요양원의 수용노인 86명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16개국에 870여개 가맹점을 두고 있는 ‘홈인스테드 시니어케어’가 진행하고 있는 ‘산타가 되어주세요(Be a Santa To Senior)’의 한국판 이벤트. 홈인스테드코리아는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빌딩 2층 로비에 높이 2m, 3m의 크리스마스 트리 2개를 세우고 요양원 노인들이 받고 싶은 선물을 적은 쪽지를 게시판에 붙였다. 노인들이 받고 싶은 선물이란 소박하게도 박하사탕 1봉지, 털실로 짠 목도리, 검은콩두유 1병, 네발지팡이 등이 대부분이었다. 로비를 오가는 입주업체 직원 등 쪽지에 적힌 물건을 기증하고 싶은 사람들은 쪽지를 떼어간 뒤 선물을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갖다 놓으면 되도록 했다. 그런데 짧은 기간에 86개 쪽지가 모두 떼어져 86개 선물로 되돌아온 것이다. 이 회사 박은경(52·여) 대표는 “솔직히 쪽지 몇 개는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여겼다.”면서 “큰 일은 아니어도 연말에 흐믓함을 느낀 행사여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교육 진화(鎭火)? 사교육 진화(進化)!

    사교육 진화(鎭火)? 사교육 진화(進化)!

    정부가 외고 입시개편안을 내놓은 지 10여일이 지난 21일. 사교육 절감 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른바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의 외고입시 학원가는 ‘진화’하고 있었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새로운 사교육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우려는 여지없이 현실로 나타났다. ●입학계획서에서 독서경험까지 관리 이날 오후 찾은 서울 강남 대치동의 A외고입시학원 건물 전면에는 ‘외고·자사고 합격자 1200명’이라는 내용의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입구에서 만난 외고 준비생 김모(15·중2)군은 “입시개편안 뉴스를 보고 학원을 그만둔 아이는 주변에 한 명도 없다.”며 “여기가 아니면 어디서 입시정보를 얻느냐.”고 코웃음을 쳤다. 8개의 교실에는 각각 10여명의 외고 준비생들이 토플 강의를 듣고 있었다. 일부 학생이 가끔씩 교재를 들여다볼 뿐 90% 이상은 강사와 눈을 맞추고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강의를 마친 학생들은 따로 10년 이상의 입시상담 경력을 가진 강사에게 30분가량 입학사정관제 대비 교육을 받았다. 입학사정관제 교육은 먼저 담당 강사가 일반정보를 교육한 뒤 외고 입시 경력 10년 이상의 컨설팅 전문가가 입학계획서 작성 방식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2단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한 강사는 “입학계획서에서 독서경험 부분이 중점적으로 평가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독서하면서 영어독후감을 쓰는 방식은 영어와 독서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학원 상담실장은 “연초부터 입시개편 정보를 입수해 입학관리 시스템 구축과 외부 종합 컨설팅 전문가 영입에 집중했다.”고 귀띔했다. 외고입시를 전담하는 상담전문가들은 맞춤형·관리형 학원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담전문가들은 사교육 외에도 입학사정관제 장벽을 넘기 위해 부모들이 원하는 학습계획 작성 방법, 독서경험, 해외 봉사활동, 리더십 경험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 일부 학원들은 전문 입학사정관제 교육비로 한달에 약 30만~40만원을 책정했지만, 200만~300만원에 달하는 고액과외비에 비하면 비싼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B학원 입시 상담사는 “지난 10년 동안에는 수학·영어·국어 등 특정 과목에 대비한 전문형 학원이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입시관리형 학원으로 모두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교육 훨씬 활발해질 것” 학생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서울 역삼동에 사는 김모(15·중2)군은 “입학사정관제 경력관리를 위해 600만원에 UN봉사활동을 가는 친구도 있다.”며 “오히려 ‘있는 사람들’에게만 유리한 제도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다만 일부 학생들은 영어 내신비중이 높아져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 잠실동에서 강남 학원가를 찾은 최모(15·중2)양은 “말하기와 듣기 평가가 없어 외국에서 온 아이들과 비교적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사교육 경험을 기록하도록 강제하는 교육당국 방침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외교통상부 ◇국장 △동북아시아 장원삼△중남미 추종연△유럽 양창수△아프리카중동 김종근△조약 이기철△국제경제 김경수◇단장 △평화외교기획 김홍균◇기획관△인사 한충희◇심의관△중남미국 전영욱△유럽국 김대식△아프리카중동국 이욱헌△재외동포영사국 이수존△지역통상국 정인균◇협력관△유라시아지역 양중모◇과장△일본 강영훈△중국 최영삼△동북아협력 김형태△중동2 도봉개△아프리카 박수덕△유엔 이경철△개발협력 최성수△통상기획홍보 최철규△동아시아통상 김성수△통상투자진흥 김창년△경제협력 채진원△교학 박선철◇담당관△기획재정 이헌△운영지원 주철완◇팀장△외교사료 김평호△영사지원 박시정■국립공원관리공단 ◇전보 △지리산국립공원남부 신승호△경주국립공원 김임규△한려해상국립공원 김용무△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 박기환△속리산국립공원 안시영△태안해안국립공원 김웅식△가야산국립공원 김경출△치악산국립공원 권혁균△북한산국립공원 손동호△소백산국립공원 임근석△변산반도국립공원 박용규△재정운용 김두한△총무 신종두△녹색탐방 이수식△공원계획 김진광△환경디자인 이재원◇파견△국방대학원 안보과정 이행만△소방방재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낙성■KBS △기획감사역 김광석△방송〃김석희△기술〃김명환△경영〃홍순구■우리은행 ◇승진 △삼성 김왕수△강남중앙 오승욱△중부 김정태△종로 김기린△남대문 오효열△여의도 조남덕△강남 배병철 심상형△경수 노상수△경인 김찬식△경인 이용택△부산경남 김명규△가든파이브 김상호△가양역 김한모△가톨릭회관 송경용△고척동 오병윤△구로중앙 이태현△길동역 김종윤△김포공항 정락의△까치산역 최한호△논현중앙 이헌주△도로교통공단 이대진△독산남 김형석△둔촌남 박완기△명일역 한영완△문래동6가 남성진△반포역 강희승△반포 김종혁△발산 문주삼△봉천서 한규봉△북한산시티 이풍우△상암동 윤석구△서강대 박노택△서울대입구역 김정록△서울대 윤상익△성동구청 김선규△신도림동 강현수△신월7동 조찬호△쌍문역 임금빈△여의도광장 이중호△영등포구청 이봉훈△용산시티파크 김성주△용산역 조진양△원남동 박용만△응봉동 오형주△중계본동 김현숙△중곡서 박경남△천호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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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종만◇상무 신규 선임△표면소재사업담당 황진형◇상무 전입△경영진단담당 이종수■LG화학 ◇전무 승진△중대형전지사업담당 함재경△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노기수△여수공장공무담당 안태성◇상무 신규 선임△석유화학사업본부 경영지원담당 노국래△익산공장장 김용택△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 전략담당 반지혁△전지사업부 휴대폰사업담당 정용욱△인재개발담당 박창헌 ◇상무 신규 선임△여수공장장 이상용■LG생활건강 ◇상무 신규 선임△화장품매스티지마케팅부문장 신현철△오휘마케팅〃 이경화△청주화장품공장장 이상범△정도경영부문장 이재명△화장품사업기획〃 이진수△생활용품할인점영업〃 정승화■대우증권 ◇승진 △리테일사업부장 안희환△GFM사업〃 박동영△해외사업부장 오유성△홀세일사업〃 홍성국△강북지역본부장 정지용△인력개발〃 임종화△부산지역〃 조용래△고객자산운용〃 이제성△자금시장〃 마득락△IB〃(캐피털마켓본부장 겸임) 정태영◇상무보△리서치센터장 양기인△경인지역본부장 박용식△마케팅〃(다이렉트영업본부장 겸임) 조완우△산은금융지주 시너지추진실장 류성춘△인더스트리2팀장 문성형△홍콩현지법인장 김종선◇신임 △어드바이저리본부장 최범진△경기지역본부장 고정식△금융상품영업〃 남기원△경남지역〃 최용수△영등포지점장 최병석△구포〃 김부규△인터스트리5팀장 최종명△자금부장 오정현△금융상품법인영업2〃 허선호△금융상품법인영업3〃 장태창△채널마케팅〃 김병주△다이렉트영업〃 최용석◇전보 △파생상품본부장 현정수△리스크관리〃(컴플라이언스본부장 겸임) 조태준△영업부장 김을규△인천지점장 최승우△주안〃 박상훈△WM클래스 목동중앙센터장 안성환△동래지점장 조강우△사상〃 최재형△경영관리부장 김기영△전략기획〃 성종하△IB사업추진〃 주재모△PE팀장 이상훈△CM〃 이종학△금융상품법인영업1부장 허만인△고객지원센터장 이석길 (12월 22일자)■SK증권 ◇본부장 △프로젝트금융 이한조△기업금융 박영완◇팀장△마케팅 김중일△WM 김병욱△영업지원 박봉용△신채널지원 김대석△온라인영업 이재근△종합금융 조성수△법인영업1 신보성△법인금융 이동환△프로젝트금융1 이병휘△기업금융1 김정열△IPO 임정섭△FAS 김홍기△장외파생상품 박중재△인프라지원 이승호△기획관리 조수범△신사업개발 조성구△인력관리 정승구△심사 국승훈△준법감시 강진호△감사 최용훈◇지점장△영업부 김익수△전주 권성운△안산 김형창△중동 홍성기△고창 김영진△테헤란로 김성중△역삼역 김계식△방배역 이원선△강남대로 박제천△논현 박영수△청담 이원규△명동 공평근△성남 이근찬△수원 김동엽△남양주 장용진△의정부 김남호△파주 진상준△서린 김순영△부산 엄재술△대구 김인숙△삼천포 김강현△진주 조진환△포항 차찬우△대구서 유인영△창원 김조호△구서 이정호△성서 지병근△영천 김정하△왜관 백영수△서울산 허윤
  • 아빠랑 로봇 보러갈까 엄마랑 미술 체험할까

    아빠랑 로봇 보러갈까 엄마랑 미술 체험할까

    “엄마 엄마, 또 또!” 아직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두돌쟁이 준군은 ‘코코몽 녹색놀이터 체험전’ 플래카드를 보더니 손으로 가리키며 또 가자고 엄마를 조른다. 올여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코코몽 체험전이 업그레이드되어 내년 2월28일까지 다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BS에서 방송됐던 애니메이션 코코몽의 캐릭터를 주제로 만들어진 녹색놀이터 체험전은 다양한 친환경 무동력 놀이기구로 아이들을 사로잡는다. 24개월 이상 어린이 입장료는 1만 5000원. (02) 709-3139. 서울 여의도 63빌딩 60층에 있는 63스카이아트 미술관에서는 ‘러브 앤 팝아트전’이 내년 3월7일까지 열린다. 아이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60층의 아찔한 전망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신난다. 거기에다 앤디 워홀, 톰 웨셀만, 로이 리히텐슈타인, 로버트 인디애나, 키스 해링 등 미국을 대표하는 팝아트의 거장 5명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작품 사이사이 자석 냉장고, 거울 천장 의자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아기자기하게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 1만원. (02) 789-5663.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소마미술관에서 내년 3월14일까지 열리는 ‘아이로봇전’은 아빠와 아이 모두 즐길 만한 전시회다. 백남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에서부터 최우람, 낸시랭, 김동호 등 인기있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로봇이라는 주제 아래 한자리에 모았다. 요즘 TV 토크쇼에 출연해 미술 작가의 영역을 확대 중인 낸시랭의 대규모 신작도 만날 수 있다. 노진아 작가의 인간의 얼굴을 한 ‘미생물(未生物)’ 시리즈는 징그럽다는 일차적인 반응을 떠나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부부 작가이긴 하나 그동안 남편의 그늘에 가려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흔치 않았던 백남준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가 만든 로봇 ‘조깅하는 여인’도 반갑다. 경기 분당구 야탑동의 성남아트센터에서는 내년 2월21일까지 미피 캐릭터와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미술관에 가요’ 전시회가 열린다. 네덜란드 최고의 디자이너 딕 부르너가 만든 토끼 캐릭터 미피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피의 동화책 속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즐길 수 있으며, 미피 블록놀이, 미피 풍선 놀이터, 미피집 꾸미기 등의 놀이 공간과 미피 요리학교, 배지와 컵 만들기 등 체험 공간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24개월 이상 어린이 입장료 1만 2000원. (031) 783-8041. 국내 최초의 어린이 미술공간인 서울 역삼동 헬로우뮤지움에서는 내년 2월28일까지 ‘룩 앤 픽-헬로우, 어번 키즈’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창작스튜디오 출신 작가 8명의 작품을 통해 도시 아이들은 도시의 다양한 모습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 실험적인 현대미술 작품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새롭게 해석했다. 헬로우뮤지움은 입장료가 2만원으로 다소 비싸긴 하지만 시간마다 15명만 사전예약제로 입장시킨다. 덕분에 전문 전시안내자의 밀도 있는 설명과 효과적인 미술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이삭 헬로우뮤지움 관장은 “21세기 경쟁력은 시각적 이해력에 있다. 아이들은 다양한 시각적 자극과 체험을 통해 이미지를 읽고 해석하여 지식을 자기화한다.”고 설명했다. 헬로우뮤지움은 ‘강남 엄마들의 놀이터’라는 편견이 많지만 지방에서 아이와 함께 찾아오는 부모들도 많다고 김 관장은 소개했다. 24개월부터 연령별로 반을 구성해 전시 체험을 한다. 예약전화 (02) 562-4420.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서울경찰청 대대적 마약 단속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서울경찰청 대대적 마약 단속

    국내 필로폰 투약자가 최소 100만명에 이르는 등 마약이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했다는 본지의 탐사보도<서울신문 12월15일자 1·3·4면>에 따라 경찰이 마약류 단속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마약류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무기한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집중단속 대상 지역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논현동, 용산구 이태원동, 마포구 홍익대 주변, 동대문구 장안동, 남대문 수입상가 일대, 영등포역 뒷골목 등 6곳이다. 경찰은 “주요 유흥·오락업소,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필로폰과 신종·유사마약 등의 밀반입, 판매, 투약이 활성화돼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은 기존 4개 경찰서가 편성·운영하던 마약수사전담팀을 주요 마약류 우범지역을 관할하는 강남서, 동대문서, 남대문서, 마포서 등 4개 경찰서에 추가로 편성, 운영키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내가 동화속 주인공 아기돼지”

    “내가 동화속 주인공 아기돼지”

    초등학생 3명이 ‘가상현실 동화 구연(口演) 체험관’에 들어섰다. 체험관은 서울 역삼동 국립어린이도서관 안에 있다. 28.2㎡(8.5평) 규모의 체험관 정면 대형 스크린에 동화 ‘아기돼지 삼형제’ 배경화면이 펼쳐졌다. 동시에 동작감지 센서가 부착된 카메라가 어린이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포착해 동영상으로 스크린 속 배경화면에 투영했다. 독자(讀者)인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이다. 처음엔 어색해하던 어린이들이 이내 동화 구연가의 안내에 따라 아기돼지 삼형제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화면을 따라 늑대를 쫓아내고 집을 짓는 등 시간 가는 줄 모른다. 3차원 가상현실을 이용한 ‘동화 구연 서비스’라서 가능한 얘기다. 지난 14일 문을 연 동화 구연 체험관은 어린이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공간이다. 오는 19일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범 서비스를 체험해 본 어린이들은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었다. 국내 도서관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이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국립어린이도서관의 의욕적 시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가상현실 기술 및 첨단 디지털장비 지원 덕분이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3차원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동화 속 배경에 아이들이 실사(實寫) 인물로 등장, 배경을 직접 만져 보는 듯한 실재감을 준다. 특히 사용자 행동에 관한 인터페이스 기술은 물론 손과 발을 이용한 가상공간의 대상물 선택, 제스처 인식 등 상호 인터랙션(Interaction) 기반의 가상 체험을 할 수 있어 사실감을 더한다. 운용시간은 1회당 15분 남짓. 지금은 ‘아기돼지 삼형제’ 프로그램만 제공되고 있다. 나승열(41) 국립어린이도서관 주무관은 15일 “프로그램 콘텐츠를 ‘혹부리 영감’ 등 전래동화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향후 체험형 동화 구연 서비스의 안정적인 기술 지원과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고도화된 체험형 서비스를 전국의 공공 도서관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화 구연 서비스는 토·일요일 각 두 차례씩(12시30분~1시30분, 1시40분~2시40분) 매주 4회 제공된다. 이용을 원하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www.nlcy.go.kr)를 통해 미리 신청하면 된다. 이용은 무료다. 1회에 6~9세 어린이 9명만 입장할 수 있다.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홍대클럽은 ‘마약특구’… “제대로 놀려면 藥 해야죠”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홍대클럽은 ‘마약특구’… “제대로 놀려면 藥 해야죠”

    13일 밤 12시쯤 서울 강남의 A클럽. 마약 취재과정에서 엑스터시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았다. 전자음이 귓속을 파고들었다. 무대에는 100여명이 현란한 조명을 받으며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었다. 한국 여성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는 외국인들도 상당했다. 미국 유학파라는 한 남성은 “코카인, 필로폰은 중독성이 강해 젊은 애들이 꺼리지만 마리화나와 엑스터시는 중독성이 술·담배보다 약하다는 인식이 퍼져 거부감 없이 먹고 피운다.”고 말했다. 다른 유학생은 “강남지역 클럽은 부유층이나 사회적으로 위치가 있는 이들이 주로 찾기 때문에 홍대 주변이나 이태원의 클럽보다 마약 투약이 적다.”고 주장했다. 강남 일대에는 유명 클럽만 20여개에 이르고, 군소클럽을 합할 경우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클럽 관계자는 “대형 클럽은 하루 평균 1500여명이 입장한다. 유학생이 30% 정도, 외국인은 10% 정도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압구정동·청담동·역삼동·삼성동 등 강남 일대 클럽에서는 엑스터시와 마리화나가 보편화돼 있다.”며 “유학생들이 귀국 러시를 이루는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은 마약 특수시즌”이라고 했다. ●겨울방학은 마약 특수시즌 강남·홍대·이태원 등 서울의 3대 클럽 지대는 ‘마약 특구’로 통한다. 해외 유학생, 외국인 등을 통해 밀반입된 마약류가 10,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수사당국은 겨울방학을 맞아 유학생들이 귀국하면서 마약을 대거 밀반입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클럽에서 엑스터시는 ‘사탕’이나 ‘캔디’로, 필로폰은 ‘술’ 또는 ‘크리스털’ 등으로 불리며 은밀히 거래된다. 주된 마약은 엑스터시로, 강남·홍대 클럽에서는 한 알에 8만~10만원, 이태원 클럽에서는 4만원에 팔린다. 경찰 관계자는 “홍대 주변 등의 클럽은 국내 마약류 판매와 투약이 활발한 ‘심각 장소’로 분류됐다.”며 “10, 20대 젊은층 사이에 전염병처럼 퍼져 있다.”고 지적했다. 유학생들이나 외국인 원어민 강사 등이 이들 클럽에 마약류를 반입하고 있다. 이미 귀국한 유학생들은 외국 생활을 하면서 친분을 맺었던 외국인들을 통해 국제우편으로 반입한다. 한 유학생은 “엑스터시는 미국에서는 3~5알 갖고 다녀도 죄가 안 된다. 토끼·돼지·하트 등 여러 문양이 찍힌 알약 형태로 들여오면 일반 약과 구별이 어려워 공항 검색에서 적발되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 유학생은 “미국은 코카인만 비싸고, 다른 건 싸다. 한국보다 순도가 좋은 필로폰이 10g에 60만원밖에 안 한다. 보내주는 사람은 운송비를 제하더라도 30만원 넘게 남는다.”고 털어놓았다. ●외국인 친구 통해 국제우편 반입 홍대 일대 클럽에서는 엑스터시와 케타민이 유통된다. 클럽 화장실이나 주차장, 차 안 등 은밀한 곳에서 밀거래되고 있다. 한 클럽 관계자는 “홍대 클럽에서는 100% 마약을 구할 수 있다.”며 “20대 초반의 미모의 여성이라면 공짜로 양껏 구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한 마약 판매책은 “클럽 간부 등 직원들과 친해지면 그들이 ‘마약을 구할 수 있는데, 얼마 줄 수 있느냐.’며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낸다. 클럽에 마약을 공급하는 이들도 있다.”고 했다. 한 유학생은 “클럽에서는 투약을 하고 놀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엑스터시를 하면 음악 박자 하나하나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등 제대로 놀 수 있다.”며 들썩댔다. 이태원 일대 클럽은 마리화나나 엑스터시의 진원지다. 경찰 관계자는 “미군들이 개인우편 등을 통해 반입한다. 미군을 알고 있는 한국인들이 구입한다.”며 “미군 검거는 문제되지 않지만 그들이 팔았던 사람들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아 심도 있는 수사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탐사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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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 ◇국장급 파견 △기업재무개선지원단 이해선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박재식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차우진 ■한국씨티은행 ◇지점장 전보 △가락중앙 박태현△강서중앙 유범석△개포동 김웅주△경서동 최용환△계양 이우경△관교동 임광병△광주 김순환△광화문 겸 독립문 서인호△구성 윤형근△구의동 김정현△김포 이진행△김해 김태수△노원 정국채△대구 신승호△대전 김천수△동아솔레시티 석유경△마산 강환수△명동 허남찬△명일동 구영완△미금역 이이준△미아동 김종영△반월 김주성△반포 박규진△반포중앙 박명희△방배남 김한석△방배동 김부자△방배중앙 한경혜△방학동 김충곤△부산 서채동△부평중앙 장인경△분당 문동일△상록수 서남석△상암동 유병찬△서울 김태봉△서초동 배병철△선릉 허대선△성동 박지상△센텀 겸 해운대 씨티골드 이영택△송림동 백건동△수내동 정헌주△수성동 장명숙△수원종로 전태우△수원 겸 수원기업금융 김주남△순천 김기호△시화 강신배△신기 정순규△신대방동 이해승△아산 이광열△아시아선수촌 박미향△압구정미성 최유식△압구정씨티골드 이종숙△여의도중앙 김영현△여의도 이미령△역삼동 한진희△역삼역 채성문△연지동 조종훈△영등포 손국진△옥수동 하태순△우면동 이광식△의정부 겸 동두천 박호상△인천영업부 김시만△일산중앙 이성응△일원역 허종철△잠실중앙 권오상△정자동 조용철△천호동 주인돈△평촌 이미정△평택 이길성△포항 박상준△하단 황치익△해운대 이경자△화정 문성범◇지점 개설준비위원장△교대역 김지형△올림픽골드센터 성연화△잠실월드 김명환 ■GS칼텍스 ◇부사장 승진 △인재개발실장 겸 인사부문장 이재영◇전무 승진△전략구매부문장 김완빈△법인사업〃 정찬수△싱가포르현지법인장 허세홍◇상무 승진△생산기획부문장 김성민△석유화학생산〃 신승수△자금〃 윤길상△서부소매사업〃 최석호△수급〃 최영호 ■GS건설 ◇승진 △부사장(경영지원총괄 겸 재무금융실장) 김시민△전무 손인석 노정호 도창득△상무 길용훈 이종림 김주범 이우찬 김동익 박상면 김광덕 박용길 김광식 서명섭 송기준
  • [부고]

    ●김명현(전 하이트맥주 대표이사 부회장)씨 별세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 ●이종환(서울경제 부사장·서울경제TV 사장)승환(와이드필드 대표)창환(사업)씨 부친상 이윤철(천일농원 대표)씨 장인상 이병학(성우사 대표)동일(한신서울 〃)씨 형님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6928 ●김동석(빙그레 경인대리점 대표)동현(전 서울은행 동경딜링센터장)순영(전 방송인)선영(국민대 교수)씨 부친상 서석재(전 국정원)장덕주(국민대 경제학부 교수)강준민(전 리만브라더스 상무)씨 장인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2227-7566 ●홍순철(전 서울시의원)순범(경기경찰청 경사)씨 모친상 승표(전 뉴라이트 학생회장)씨 조모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5시 (02)2258-5971 ●임창섭(송원고 교사)연섭(순천 율산초 행정실장)봉섭(광주시 환경시설공단 매립운영팀장)용섭(담양소방서)건섭(현대자동차)씨 부친상 김북중(송정중 교사)씨 시부상 정한진(전 광주매일)씨 장인상 7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8시 (062)250-4407 ●한경호(미소인치과 원장)씨 모친상 강석만(기아자동차 평촌지점장)하태균(리얼네트웍스 이사)이기선(공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010-2294 ●김용회(전 아도니스 대표)준회(자영업)광회(〃)기회(서울 서초구청 도로관리과장)붕회(전 하나은행 지점장)씨 모친상 이창식(불리틱스 전무이사)씨 장모상 7일 서울 역삼동성당, 발인 9일 오전 6시 (02)553-0820 ●이창세(청주시 공원녹지과장)씨 모친상 7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11-485-1953 ●윤영순(삼창엔지니어링 대표)영걸(〃 상무)영걸(미래피엔디 대표)씨 부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2 ●송진의(대치에듀 대표)진우(마이크로인피니티 이사)씨 모친상 차재영(삼우설계 소장)김기환(수성엔지니어링 이사)씨 장모상 이혜영(광운대 교수)씨 시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2)3010-2265
  • [독자의 소리] 지하철 운행 소음 개선해야/서울 강남구 역삼동 여정욱

    매일 지하철을 타고 신촌으로 등교하는 대학생이다. 몇 년 사이 우리나라 지하철은 정말 많이 좋아지고 있다. 안전을 위한 스크린벽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지하철이 전 역을 출발하였는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알려주는 전자게시판도 생겨났다. 그런데 서울 메트로 측에 한 가지 불만이 있다. 역과 역 사이에서 열차가 속도를 내고 있을 때 쇠끼리 마찰하는 소음이 강하게 귀를 괴롭힌다. 선로와 지하철 바퀴가 마찰하면서 ‘끼이익’ 하는 듣기 괴로운 소리가 매우 큰 음량으로 30초에서 1분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노후화 돼 그런 건지 바퀴나 선로에 문제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크고 사람을 괴롭게 하는 소리라 다들 아실 텐데 왜 개선이 안 되는지 모를 일이다. 서울 지하철은 이미 2007년에 세계 11위 안에 꼽힐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편의 시설들의 생성도 좋지만 기본적 설비의 유지와 보수에도 신경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서울 메트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여정욱
  • [비즈&피플] 미국 석유개발회사 SEI 인수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 회장

    [비즈&피플] 미국 석유개발회사 SEI 인수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 회장

    뜸했던 ‘큰 손’ 이민주(61) 에이티넘 파트너 회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가 칩거를 깨고 선택한 것은 부동산이 아닌 자원 분야. 생뚱맞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에이티넘 관계자는 “오피스와 자원이 향후 실물 자산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회만 있으면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망 투자처로 자원 분야를 점찍었다는 얘기다. 국내 민간기업으로 미국의 석유개발회사 ‘SEI’를 9000만달러에 인수한 것은 그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에이티넘 측은 이를 발판으로 추가로 인수할 자원 회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 회장 행보가 눈길을 끄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서 지금의 부(富)를 일궈냈기 때문이다. 남들이 머뭇거리며 결정을 미룰 때 빠른 실행력으로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1997년 외환위기 전에 부실 신용금고와 창투사 등 중소 금융기관을 팔아치운 그는 그 종잣돈으로 당시 헐값이었던 지역 유선방송사(SO)들을 하나둘 인수해 성공신화를 썼다. 이렇게 모아 만든 종합유선방송사 ‘C&M’을 수년 뒤 무려 1조 4600억원을 받고 호주계 투자은행인 매쿼리 합작사에 넘겼다. 그가 한국의 부호 순위에서 빠지지 않고, 그룹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배경이다. 그는 서울 역삼동 ING타워를 1300억여원에 사들이고, 자신이 지분 20%를 가진 제이알자산관리를 통해 2400억원대의 서소문 금호생명 빌딩을 사들이기도 했다. 적절한 타이밍과 실행력으로 성공한 그가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진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이 시점에서 생소한 자원 분야에 투자한 것은 그래서 더 눈길을 모은다. 특히 오피스 투자로 짭짤한 재미를 봤던 이 회장이 제2 투자처로 자원을 선택한 것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에이티넘 관계자는 “가스 가격이 지금 상당히 내려갔기 때문에 앞으로 오를 공산이 크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부호 순위에서 이건희 전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에 이어 16위에 올랐다.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지낸 이방주 이해랑연극재단 이사장의 동생이며, 부친은 연극배우 겸 연출가로 이름을 날렸던 고 이해랑씨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연세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SEI는 미국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에 확인된 매장량을 기준으로 1060만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광구를 갖고 있다. 하루 원유 생산량은 4811배럴이며, 석유개발에 35명의 전문인력이 일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간을 위한 과학 바이오] 줄기세포로 만병치료 꿈… 실명환자 4년내 ‘햇빛’

    [인간을 위한 과학 바이오] 줄기세포로 만병치료 꿈… 실명환자 4년내 ‘햇빛’

    인간은 ‘유기 생물체’다. 생명을 연구하는 생물학(biology)이 궁극적으로 인간을 위한 과학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처럼 ‘생(生)’을 의미하는 ‘바이오(bio)’는 인간의 생명,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에는 인류의 한층 나은 미래를 책임질 과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문은 ‘인간을 위한 과학 바이오’라는 주제로 8회에 걸쳐 인류에게 혜택을 줄 바이오 기술 수준을 점검한다. 에너지·의학·제약·식량 등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 분야의 미래기술을 알아보고, 인류에게 희망을 안겨다 줄 미래 과학기술의 방향을 짚어봤다. 앞으로 3~4년이 지나면 ‘심청이가 공양미 300석에 팔리지 않아도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할’ 실명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난치성 질환인 황반변성증, 스타가르트(Stargardt), 망막색소변성증 등으로 실명위기에 처한 환자들에겐 희소식이다. 조만간 이 기술의 임상시험을 신청할 서울 역삼동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을 찾았다. 지난 4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조건부 승인받은 차병원 정형민 교수가 연구를 지휘한다. 연구실에는 20대의 연구원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정 교수는 국내 줄기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힌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손사래를 치며 “나는 사실 불임전문가다. 현재 국내 최고의 줄기세포 전문가는 내 밑에서 일하는 ‘새끼(연구원)’들”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 교수팀이 개발한 실명치료제 기술의 임상시험 신청이 내년 1월쯤 승인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한 해 한국과 미국에서 환자들에 대한 임상시험이 적극 진행될 전망이다. 또 태반추출물을 이용한 갱년기장애 치료제, 간질환 치료제 등도 내년에 상품화된다. 정 교수팀의 이런 연구의 바탕에는 줄기세포가 있다. 줄기세포 연구는 난치성 질환을 고쳐줄 희망의 기술로 꼽혀 바이오 분야의 키워드로 이미 부상됐다. 2000년대 들어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졌다. 연구는 인간 최초의 생명세포인 배아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생명윤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에 발목이 잡히기도 했지만,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의·과학분야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도 줄기세포 연구가 메가트렌드로 성장하는 듯했다. 그러나 2005년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등의 사건이 터지면서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내리막길을 걷게 됐다. 기술력은 세계 10위권 밖으로 내몰리기도 했다. 정 교수는 “올해 줄기세포 연구가 승인된 만큼 지금부터라도 줄기세포은행을 마련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우리 국민들이 하루빨리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기세포는 무한대의 증식능과 뼈·심장·연골 등 각종 세포로 변신하는 분화능을 가지고 있어 손상된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하지만 줄기세포 분화를 통제하는 기술 개발, 면역 거부반응 문제해결 등이 남아 있다. 또 줄기세포에 암세포가 섞여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기술 개발도 동반돼야 한다. 정 교수는 “우리 국민의 사망원인 1위가 뇌졸중, 2위가 심장병이고 그 뒤를 당뇨병·간질환·암 등이 잇고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사회적 의료비용 부담이 큰 질병을 우선순위로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2000년 줄기세포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당시 3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던 성과가 5~6년 만에 나왔다.”며 “늦춰 잡아도 향후 10년이면 줄기세포 치료제가 모든 질병을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18세도우미 알선 노래방 법원 “등록취소처분 불가”

    노래연습장이 만 18세 ‘도우미’를 알선해도 노래연습장의 등록취소 처분을 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김홍도)는 만 18세 도우미를 알선하다 적발된 노래연습장 사장 이모씨가 서울 강남구청을 상대로 낸 등록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역삼동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던 이씨는 2008년 6월 보도방에서 당시 만 18세인 신모양을 불러 접객행위를 알선해 준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입건됐고 이를 근거로 강남구청이 노래연습장 등록 취소 처분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청소년에 대한 정의가 만 19세 미만인 청소년보호법은 형사처벌에서만 다른 법률에 우선한다.”면서 “음악산업법은 청소년을 18세 미만이라고 독자적으로 정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 접대부를 알선했다는 이유로 내린 등록취소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청소년보호법상 만 18세는 청소년이기 때문에 접객 행위를 시키면 형사처벌을 받지만, 노래연습장 운영은 청소년을 18세 미만으로 정한 음악산업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만 18세를 청소년으로 보고 내린 행정처분은 무효라는 것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통장 쪼개고 단기자금 마련에 집중을”

    “통장 쪼개고 단기자금 마련에 집중을”

    ‘630만원’ 기자의 통장에 찍힌 액수다. 28세 여성이 직장생활 만 15개월 동안 모은 전 재산이다. “시집이나 갈 수 있을까?” 무작정 3년 뒤로 미뤄놓은 결혼 계획에 빨간 불이 켜졌다. 때마침 들려온 ‘혼(婚)테크’ 특강 소식은 구세주와 같았다. 지난 14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20여명의 젊은 남녀가 서울 역삼동의 결혼정보업체 듀오 본사에 모였다. ‘혼테크, 오해와 진실’이란 제목의 강의를 듣기 위해서였다. 네이버 지식인 재무상담 위원으로 유명한 ING생명 컨설턴트 김도훈(29)씨가 강사로 나섰다. 김씨는 “준비 없는 상태에서 맞이하는 결혼은 ‘교통사고’”라며 혼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20~30대 직장인이 무계획적인 소비로 재무 빈곤에 허덕인다.”면서 “그런데도 결혼만큼은 목돈을 모은 뒤 하겠다며 막연히 3~5년 뒤로 결혼을 미루고 있다.”고 꼬집었다. 뜨끔했다. 지난주 충동구매한 구두와 머플러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하루 밥값으로 3만원은 족히 쓰는 헤픈 습관도 죄책감을 더했다. 혼테크의 첫째 원칙은 하루빨리 구체적인 목표시점을 잡는 것이다. 김씨는 “결혼 전 1억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면 한 달에 90만~100만원씩 7년을 저축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원칙은 단기자금 마련에 집중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중장기 자금인 종신보험에 소득의 20~30%를 투자하는 직장인이 많은데 당장 결혼을 앞뒀다면 신중해야 한다. 김씨는 “결혼 전에는 저축과 펀트 투자 등 단기 목돈마련에 월급의 60%를 투자하는 게 정답”이라면서 “결혼한 뒤 배우자와 함께 중장기 계획을 설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기자에게 가장 쉬운 ‘통장 쪼개기’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월급통장, 저축통장, 지출통장, 예비용 CMA 계좌 등 4개의 통장을 만든다. 가장 먼저 수입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고, 카드값과 한 달 소비를 예상해 지출통장에 넣어둔다. 나머지는 예비통장에 보관한다. 김씨는 “통장을 쪼개면 소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수입과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가계부를 쓰는 효과가 있다.”고 귀띔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검찰 수사관들 1억 4000만원어치 ‘술·성접대’

     검찰 수사관들이 성접대를 받고 고급 룸살롱에서 수십차례 공짜술을 마셨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검찰이 감찰 조사에 나섰다고 한국일보가 17일 보도했다.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A·B씨가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개인 사업가 C씨와 함께 서울 역삼동 모 유흥주점에서 60여 차례에 걸쳐 향응을 받았다는 진정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 대검 감찰부에 이같은 내용의 진정이 접수됐다.검찰은 이후 감찰 조사를 벌여 최근 A·B씨의 비위 사실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  이 매체가 종합한 진정서 내용 및 관련자 진술에 따르면,C씨는 2005년 6월부터 1주일에 한두번 꼴로 주점을 드나들며 주점 관계자 앞에서 양은이파·서방파와의 친분을 내세우며 과시했다.  C씨는 변호사나 검찰 직원·조직 폭력배 등을 대동하며 한번에 수백만원어치의 매상을 올렸지만, 술값은 항상 외상으로 처리됐다.C씨는 “나중에 한꺼번에 갚겠다.”는 말로 주점 측을 압박했고 그 결과 220여 차례에 걸쳐 4억 5000만원어치의 공짜술을 먹었다는 게 진정인의 주장이다.  진정인은 “(2007년 7월부터) A씨와 B씨는 수십 차례 룸살롱에서 성접대를 받은 적도 있고,검찰 선·후배 및 친구들까지 데려와 술을 마셨지만 계산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주점 장부에는 A·B씨가 지난해 말까지 62차례에 걸쳐 1억 4000여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C씨가 갚아야 할 외상값의 3분의 1은 이들에 대한 향응이었던 셈이다.  주점 측은 ‘A·B가 후배와 함께 온 날’, ‘A가 휴가 중에 온 날’, ‘B가 와서 먹은 날’ 등과 같이 계산서 뒷면과 장부에 상황을 적어놓기도 했다.진정인 측은 “나중에라도 술값을 받을 근거를 남기려고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검 감찰부는 “검찰 직원이 연루된 비위사건에 대해 규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또 연합뉴스가 인용한 대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아직까지 직무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아 뇌물이나 알선수재 혐의로 형사처벌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 및 검찰은 최근 진행된 C씨의 사기 및 공갈 혐의 수사에서 “일부 술값을 변제한 것으로 볼 때, 처음부터 술값을 지불할 의사가 없었다고 보기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불기소 결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선발로 뛸 수 있는 팀 가고 싶다”

    메이저리거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10일 귀국했다. 트레이드마크처럼 된 덥수룩한 수염은 여전했지만 표정은 어느 때보다 편안해 보였다.박찬호는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피트니스파크 61’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뜻깊은 시즌을 보낸 만큼 귀국길 발걸음이 가벼웠다.”면서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우선순위를 두자면 팀 분위기가 편안한 곳, 선발로 뛸 수 있는 곳, 월드시리즈에 또 나갈 수 있는 팀이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미 몇몇팀서 러브콜올 초 필라델피아와 1년간 연봉 250만달러, 옵션을 포함해 최대 5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한 박찬호는 부상의 악몽을 떨치고 150㎞대의 강속구를 회복했다. 중간계투 요원으로 맹활약, 팀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팀은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 2승4패로 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1994년 미국 진출 이후 첫 월드시리즈 등판의 꿈을 이루는 등 2002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박찬호는 현재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이 끝나 재계약 또는 FA 신분으로 이적을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미래가 불투명했던 것과는 달리 이미 몇몇 팀에서 ‘러브콜’을 받는 등 훈훈한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올시즌 선발 투수로 출발했지만, 불펜 투수로 보직이 바뀐 박찬호는 “이기는 경기에 자주 등판하면서 나 자신이 강해진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선발에 대한 꿈을 지니고 있다.”며 선발에 대한 미련을 숨기지 않았다.하지만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에서 1년을 뛰면서 15년 메이저리그 생활 중 가장 좋은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팀은 아니었지만 정작 내가 홈 팀이 돼 보니 팬들이 너무 잘 해줬다.”면서 “다시 필라델피아에서 뛰게 된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고향 공주서 장학금 전달식이어 “선발이면 좋을 것 같지만 계약과 관련해선 에이전트와 얘기 중이다. 몇몇 팀에서 연락이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내년에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재계약에서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은 약하지만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과, 선발은 불투명하지만 편안하고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필라델피아와의 재계약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는 셈이다.박찬호는 고향 공주에 내려가 ‘박찬호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20일 피트니스센터 오픈 행사에 참석한다. 결혼기념일인 오는29일에 맞춰 미국으로 돌아간 뒤 비자 만료일인 12월15일 이전 귀국해 겨울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신종플루 심각 격상] 개원의 46% “백신 안 맞겠다”

    일부 의사·의학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오고 있다. 고위험층이 아니면 굳이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고, 국내에서 첫 개발된 바이러스 백신이라는 이유로 안정성을 믿지 못하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의사포털 닥플닷컴이 2일 개원의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전체의 46%(232명)가 신종플루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답했다. 접종여부를 고민 중인 의사도 31%였다. 반면 접종을 하겠다는 의사는 23%에 그쳤다. 실제 거점병원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병원별로 적게는 10명에서 많게는 100여명 이상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S병원 관계자는 “전체 직원 중 100여명가량이 신청하지 않았다.”면서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걸릴 거면 이미 걸렸다’ ‘10일 후에나 효과가 나타나는데 가장 정점을 맞고 있는 시기에 굳이 맞을 필요가 없다’는 식의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서울 역삼동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한 의사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바이러스 백신이라 믿을 수 없다는 이유로 동창들 대부분이 접종하지 않았다.”면서 “각종 의사동호회에서도 백신이 추후 변종 출현 시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비즈&피플] 서승화 한국타이어 사장

    [비즈&피플] 서승화 한국타이어 사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사장은 23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4년까지 매출 기준으로 세계 5위권 타이어 회사로 도약하고 연간 생산량 1억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세전영업현금흐름 1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더해 ‘5-1-1’ 전략이라고 명명했다. 서 사장은 “현재 한국타이어 전체 사업장의 연간 생산량은 7800만개”라면서 “내년에 동남아 지역에 제6공장을 짓고 중국·헝가리·금산 공장의 물량을 늘리면 5년 뒤 생산량 1억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량 기준으로 한국타이어가 이미 세계 5위에 해당하지만 2014년에는 매출 기준으로 5위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우디·폴크스바겐 등과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는 한국타이어는 최근 도요타·BMW 등과도 공급 협의 중이다. 서 사장은 “현재 이들 업체의 차량 개발에 참여해 다른 타이어 브랜드들과 경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협상 대상자가 된 것만으로 품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입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타이어는 고성능타이어(UHPT)와 친환경 타이어의 비중을 높여 갈 계획이다. 4·4분기와 내년 전망과 관련, 서 사장은 “4분기에는 3분기보다 판매가 줄겠지만 가동률을 100% 유지할 것”이라며 “유가가 올라 원가부담이 커지는 게 우려되지만 품질이 보장된다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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