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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도… 향락… 빗나간 재수생들/김재순 사회부기자(현장)

    ◎술집·고급호텔 돌며 훔친돈 물쓰듯 『얘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네가 뭐가 부족해서 돈을 훔쳤어?』 24일 저녁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에서는 술집·호텔 등을 전전하며 훔친 돈을 물쓰듯 쓰고 다니다 붙잡힌 10대 소녀 4명의 부모들이 딸의 손을 붙들고 울고 있었다. 재일교포인 아버지가 사업일로 일본에 나가 있는 친구 허모양(19·재수생) 집에서 지난 연말부터 모두 3차례에 걸쳐 일화 4백만엔을 훔친 뒤 지난 15일부터 강남구 삼성동 G호텔에 장기투숙을 해오다 붙잡힌 재수생들이었다. 4백만엔 가운데 2백만엔은 허양 스스로가 훔친 것이었다. 아버지(64)가 지난해 12월 어머니와 이혼한 뒤부터는 용돈을 잘 주지 않는데 불만을 품고 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슬쩍 했다는 것이다. 『가족들 가운데 누군가 쓸데가 있어 돈을 가져갔겠거니 하고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는데 설마 제 딸이 훔쳤을 줄은 몰랐습니다』 허씨는 딸이 돈을 훔쳤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듯 물끄러미 딸의 얼굴을 바라보면 한숨을 내쉬었다. 허양 등 4명은 훔친 돈으로이태원·강남 등지의 나이트클럽과 술집으로 돌아다니며 마음껏 하루를 즐기고는 밤이면 고급 호텔에 묵곤 했다. 4백만엔 가운데 남은 돈이라곤 10만엔 밖에 없을 정도로 원도 없이 돈을 마구 쓰고 다녔다. 4명 모두가 한결같이 강남의 대치동·역삼동 등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깔끔한 외모에 값비싼 옷을 입고 있었다. 이들 가운데 특히 윤모양(19)은 서울의 한 유명대학 신문방송학과를 1학년까지 다니다 『학교가 다니기 싫다』고 휴학한 소녀였다. 이들의 사건을 맡아 조서를 작성하던 담당경찰관은 『나도 자식이 있어 마치 내 자식을 처벌하는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이들은 빗나가도 너무 빗나갔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아빠 해결됐어? 언제 나가게 된대?』 자신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조차 모르는듯 빗나간 소녀들은 철이 없어 보였다. 곧 쇠고랑을 차고 구속될 것도 모르는듯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다가는 부모들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에 죄의식이라고는 터럭만큼도 비치지 않았다. 그리고 망연자실 넋을 잃고 자식들을 쳐다보며 애를 태우고 있는 부모들이 더없이 측은해 보였다. 그러나 돌이켜 생각하면 그 부모들은 그동안 무엇을 하느라 자식이 저지경이 되도록 눈치조차 채지못했을까 싶어 슬그머니 울화가 치밀었다.
  • 병원서 유괴된 영아/3일만에 되찾아

    지난달 31일 강남구 역삼동 「차」 병원에서 30대 여자가 안고 달아났던 박모씨(26·여·강남구 포이동 208)의 영아가 3일 상오4시30분쯤 서초구 서초동 1549의4 강남 제일교회 앞에서 발견돼 가족품에 넘겨졌다.
  • 빈 사무실만 골라 22차례 억대 털어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주용석씨(30·전과 7범·영등포구 대림동 929의1)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주씨는 지난달 11일 하오8시쯤 강남구 포이동 245 진보교역(대표 심재영·44) 사무실의 잠긴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들어가 책상서랍을 뒤져 예금통장을 꺼낸 뒤 다음날 강남구 역삼동 동화은행 테헤란로 지점에서 1천9백만원을 인출해 달아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강남일대의 빈사무실을 골라 모두 1억1천8백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임야 형질변경 미끼/21억4천만원 챙겨

    서울시경은 31일 안세균씨(48·강남구 역삼동 69) 등 3명을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유재열씨(53·도봉구 우이동 154 삼광빌라)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전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 주택조합장 윤진호씨(43)를 업무상 배임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 등은 88년8월 달아난 유씨를 청와대의 실력자인 것처럼 속여 당시 축협중앙회 조합장이자 럭키금성·극동정유·대일화학 등 4개 연합주택조합대표인 윤씨에게 접근,공원용지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85의 임야 5천2백55평을 30억4천만원에 매입하도록 한뒤 『아파트용지로 용도를 변경시켜 주겠다』며 9차례에 걸쳐 21억4천5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가정집 3곳에 강도/주부·할머니 묶고 금품 털어가

    23일 하오3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영동아파트 36동101호 김길자씨(33) 집에 30대 남자 2명이 들어와 김씨와 함께 사는 이모양(22)을 위협,금반지·금팔찌 등 70여만원어치의 금품과 김씨의 조흥은행 역삼동지점 발행 통장에서 4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김씨 등이 백화점에 갔다 돌아와 문을 여는 순간 뒤따라와 흉기로 위협,건넌방에 몰아넣고 전깃줄로 손을 묶은뒤 장롱 등을 뒤져 금품을 훔쳤으며 한명이 이들을 감시하고 다른 한명이 통장 비밀번호를 김씨로부터 알아내 돈을 빼냈다. 또 이에앞서 상오11시쯤 서울 노원구 월계동 490의2 하광빌라 A동102호 김국자씨(62·여) 집에 20대 남자 3명이 열린 문을 통해 들어가 안방에 있던 김씨를 위협하고 현금 30만원과 금반지 등 92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또 상오3시20분쯤 서울 종로구 명륜동2가 8 신숙자씨(76·여) 집에 20대 청년 3명이 들어가 신씨를 흉기로 위협,현금 1백만원과 금 40돈쭝·다이아반지 등 모두 5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지하실 창문을 통해 들어가 준비해간 흉기로 신씨를 위협하고 넥타이로 손발을 묶은뒤 장롱속에 있던 금품을 빼앗았다.
  • 일요일 교회순례 절도/신도 가장 60곳서 헌금 억대 털어

    ◎20대에 구속영장 서울 신정경찰서는 20일 정재구씨(24·전과5범·양천구 신정4동 연흥연립 가동 104호)를 특수절도 및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4일 하오7시쯤 서울 양천구 신정3동 M교회에 일요 저녁예배를 보러온 신자로 가장,목사와 신자들이 예배를 보는 틈을 타 쇠갈고리로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 책상 서랍안에 있던 낮에 모인 헌금 3백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서울시내 60여개 교회에서 1억2천5백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평일에 범행대상 교회를 물색한 뒤 헌금이 비교적 많이 걷히고 은행에 입금시키지 못하는 일요일에만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씨가 턴 교회 가운데는 강남구 역삼동 C교회 등 유명교회도 포함되어 있으며 미수에 그친 교회까지 합치면 범행대상은 1백여곳이 넘는다고 밝혔다.
  • 가짜신용카드/1억여원 빼돌려/홍콩인등 3인조

    서울시경특수대는 15일 김명동씨(35ㆍ서초구 반포동 715) 등 2명을 신용카드업법과 사기,사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샘씨 등 홍콩인 2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11일 샘씨 등이 해외에서 들여온 오스트레일리아 마를린비스타씨 명의의 가짜 마스타카드로 허위매출전표를 작성해 국민은행 명동지점에서 92만원을 빼내는 등 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억5천7백80만원을 인출해 나눠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9월17일 강남구 역삼동 660 고려기획이라는 유령회사 사무실을 낸뒤 「신라」라는 이름의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해 미국 일본 벨기에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외국인 42명 명의로 되어 있는 가짜마스타카드 및 비자카드 1백4개를 이용,이같은 짓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 3차례 합승강도/택시운전사 구속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14일 D운수 택시운전사 배태식씨(35)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황상열씨(32·자가용영업 운전사) 등 2명을 수배했다. 배씨는 운전하며 알게된 황씨 등을 자신의 택시에 태우고 다니면서 지난해 4월13일 상오5시쯤 강남구 역삼동 앞길에서 25세 가량의 여자승객을 합승시켜 경기도 남양주군 야산에 끌고가 폭행하고 7만원을 빼앗는 등 강남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남녀승객들을 상대로 강도·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새벽 아파트 엘리베이터서 강도/처녀 위협,성폭행까지

    ◎20대 범인 도주 12일 상오2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양아파트 2동 엘리베이터 안에서 20대 청년 1명이 이모양(21·무직)을 흉기로 위협,현금 11만3천원을 빼앗은 뒤 폭행하고 1시간만에 달아났다. 이양에 따르면 강남구 역삼동 남서울 호텔에서 친구를 만난 뒤 이날 상오2시쯤 아파트에 도착,엘리베이터를 혼자 타고 올라가던중 3층에서 탄 범인이 갑자기 흉기를 목에 들이대며 6층에서 내리게 한 뒤 돈을 빼앗은 뒤 6층과 7층 사이 비상계단으로 끌고가 폭행하고 달아났다.
  • 대부분의 금싸라기땅 “매각카운트다운”/은감원재벌부동산 최종심사안팎

    ◎제2롯데월드 부지·한진목장등 처분 불가피/삼성 45만평·현대 37만평·선경 23만평 구제 5·8 부동산투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돼온 재벌 비업무용 부동산의 매각규모가 6개월여 진통끝에 최종 마무리 지어졌다. 은행감독원이 28일 국세청의 재심에서도 구제되지 못한 땅가운데 재벌들이 이의신청한 3천3백91만평에 대해 매각유예 심사를 마치고 2백75만평에 대해서만 매각유예 조치를 내림에 따라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작업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은행감독원의 이번 재심은 업무용으로 가는 마지막 구제수단이었다는 점과 정부의 부동산투기 척결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대라는 점에서 재계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구제부동산의 대상과 폭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었다. 특히 일부 재벌그룹들이 국세청의 비업무용 판정에 불복,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고 전경련이 재벌의 목소리를 모아 비업무용 판정 기준을 완화해줄 것을 공식제기하는 등 내외의 압력도 적지않아 판정의 신뢰도에 한때 「의문부호」가 찍히기도 했다.그러나 매각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던 금싸라기 땅들이 대부분 제외됨으로써 그간의 우려를 다소나마 덜어냈다고 볼 수 있다. 은행감독원은 기업들이 재심청구한 부동산에 대해 객관적으로 보아 기업의 생산활동과 직결되거나 해당기업의 잘못없이 불가피하게 착공이 늦어져 법인세법상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받은 땅들에 대해서는 구제해준다는 원칙아래 분류심사를 했기 때문에 당초 일반의 예상보다 적은 2백75만평에 그쳤다고 설명하고 있다. 때문에 정황으로 볼때는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해당기업이 귀책사유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지 않는 한 구제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7천평. 롯데그룹측은 국세청 재심에서도 비업무용으로 판정을 받자 정부의 인·허가에 따라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고 설계기간만도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취득후 1년 이내에 공사에 착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업무용 판정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재심을 청구했었다. 그러나 은행감독원은 롯데측이서울시의 인·허가 지연으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고 서울시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비업무용 판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한진그룹의 제동흥산이 지난 5월 생수와 광산업 부문을 떼어내 제동목장과 법인을 분리,법인세법상 주업요건을 갖춤으로써 업무용 기준을 충족했지만 5·8 대책이 지난 4월30일 현재를 기준으로 비업무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돼있어 비록 법인분리가 됐더라도 비업무용으로 분류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성탄좌 개발의 조림용 임야 역시 분리매각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구제신청을 냈지만 개정된 여신관리 시행세칙에 부합되지 않아 제외됐고 현대산업 개발의 강남구 역삼동 사옥부지 3천9백80평도 비슷한 이유로 재심신청이 기각됐다. 그러나 이같은 땅들과는 대조적으로 적지않은 비업무용 부동산이 은행감독원의 매각 유예처분을 받는 혜택을 입었다. 40개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들은 지난 8월 국세청에서 2백30만평을 업무용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이번 은행감독원 유예심사에서도 2백75만평을 추가로 구제받아 전체 비업무용 부동산 6천2백55만평중 8.1%인 5백5만평이 구제혜택을 받게 됐다. 법인세법상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은 여신관리 규정으로도 자동적으로 업무용 판정을 받아 매각의무가 면제되고 세금혜택도 보는 반면 여신관리 규정상 업무용으로 구제되는 경우 매각의무는 제외되지만 세법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이가 있긴하다. 이번 은행감독원의 재심에서 구제된 땅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한진종합 건설의 인천시 서구 원창동 28만2천평의 매립지. 이 매립지는 당초 강화된 법인세법상 「공유수면을 매립하여 취득한 매립지로 4년이 지나도록 미사용할 경우 비업무용으로 판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국세청 판정에서도 비업무용 판정이 났던 땅이다. 은행감독원은 이 땅이 법인세법상 비업무용에 해당되나 해당기업의 귀책사유없이 정부가 율도매립지 이용 계획을 심의중에 있어 사업착수를 하지 못한 점이 인정돼 매각유예 처분을 내렸다. 대우그룹의 ㈜대우가 갖고 있는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중기사업소 부지 1만6천3백평도 여주군의 확인결과 이 땅이 취득후 2개월뒤인 86년4월 건설부 고시로 산림보호지역으로 지정돼 토지이용이 제한돼온 사실이 밝혀져 매각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재개발사업 인가를 받은 업체가 재개발사업용 토지를 완전히 확보하지 못할 경우 매각유예토록 한 규정에 따라 한국화약 그룹계열의 태평양건설이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갖고 있는 재개발사업용 토지 3천2백93평도 업무용으로 구제됐다. 이밖에 럭키금성 그룹의 럭키가 경남 울주군 온양면에 갖고 있는 공장용지 가운데 공해차단과 농작물 보호를 위해 매입한 2만4천평이 「공해유발업종 인근토지로 관련법규에 따라 취득한 토지」라는 구제조항에 힘입어 매각대상에서 빠져나왔고 현대중공업이 자체 급수시설인 상수도 보호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울산시 전하동 정수장부지 23만4천평도 매각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렇게 매각유예를 받은 그룹은 모두 40개 계열그룹으로 이 가운데 면적기준으로는 삼성그룹이 3건 44만9천5백평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그룹도 13건 36만8천7백평이나 됐고,선경(26건 22만9천5백평),한진(5건 33만8천6백평),럭키금성(36건 18만5천5백평),한국화약(11건 21만1백평),대우(7건 13만4천8백평)도 매각유예 처분을 많이 받았다. 재심청구 그룹중 극동정유의 경우 2건 4만3천4백평의 재심신청을 했으나 한평도 구제되지 못했다. 은행감독원의 재심을 끝으로 그동안 말 많던 재벌부동산의 매각대상이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따라서 이제 남은 것은 해당기업들이 매각처분에 얼마나 성의있게 나서느냐에 있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현 여신관리제도상 은행감독원이나 주거래은행이 기업에 매각권유를 할 수는 있지만 강제성을 띠기가 어려워 재벌들의 호응이 없는 한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그룹이 남양만부지에 대해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의 매각 독촉에도 불구하고 연체이자를 감수해가며 버티고 있는 것이 좋은 예가 된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그렇다고 은행이 기업에 대출 전면 중단 등과 같은 극약처방을 내리기도 어려운 형편이어서 이제 공은 정부나 은행쪽에서 기업쪽으로 넘어간 셈이 됐다.
  • 재벌부동산 275만평 구제/은감원

    ◎현중부지등 207건 업무용 인정/재심청구 땅 8% 혜택받아/「비업무용」 내 3월까지 처분 않을땐 제재 재벌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재심에서 현대중공업의 울산정수장 부지 23만평 등 2백7건,2백75만평이 업무용으로 구제됐다. 그러나 구제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부지 2만7천평,한진그룹의 제동목장 4백51만평,현대산업 개발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부지 3천9백평,대성탄좌 개발의 경북 문경군 조림지 2천3백만평 등 5천7백50만평은 매각유예 대상에서 제외돼 처분이 불가피해졌다. 은행감독원은 28일 국세청의 재심에서도 업무용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48개 계열 기업군의 비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매각유예 심사를 청구한 3백45건,3천3백91만평에 대해 개정된 여신관리 시행세칙을 적용,재심청구 부동산의 8.1%인 2백75만평을 여신관리 규정상 업무용으로 인정,매각대상에서 제외시켜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은행감독원은 그러나 매각유예된 부동산의 상당수가 부분적으로 구제됨에 따라 구제부동산의 장부가액을정확히 산출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제2롯데월드 부지 등 값비싼 땅들이 대거 제외돼 금액기준으로도 심사청구 부동산의 8%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국세청 재심에서는 재심청구 부동산의 4.6%인 2백30만평(금액으로는 27.4%인 1천7백86억원)이 업무용으로 구제됐었다. 은행감독원의 최종 구제심사가 끝남에 따라 비업무용으로 확정된 부동산은 국세청이 최초판정한 지난 9월5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내인 내년 3월4일까지 해당 기업이 자진매각하도록 돼 있다. 은행감독원은 해당기업들이 기한내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신규부동산 취득금지 등의 제재와 부동산 시가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한 연체이자율 부과,여신중단 등의 강도높은 제재를 취할 방침이다. 은행감독원은 이와함께 부동산 처분대금은 은행빚을 상환하는데 우선 사용하도록 했으며 토지개발공사나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할 때에도 매각의사가 있는 것으로 간주,매각실적에 포함시켜 주기로 했다. 한편 은행감독원 재심에서 구제된 부동산들은 개정된 여신관리 시행세칙에 따라 ▲취득후 법령에 의해 사용이 제한된 부동산 ▲정부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인 토지 ▲해당 기업의 잘못없이 인·허가가 지연돼 사업에 착수하지 못한 부동산 가운데 국세청 재심에서도 비업무용 판정을 받은 땅들이다. 이번 재심으로 구제된 부동산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한진종합 건설의 인천시 원창동 매립지 28만2천평,강원산업의 서울 수색동 연탄공장부지 8천평,선경그룹의 광장동 공원용지 4만9천평,럭키금성그룹의 금성마이크 로닉스의 경북 구미시 공장부지 6천5백평,한국화약의 경남 의창군 화약고부지 15만2천평 등이다.
  • 봉제공장 사장 살해/20대 공원 검거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27일 봉제공장 사장 이상렬씨(38·강남구 역삼동 신도곡아파트)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강승설씨(28·공원·경기도 미금시 지금동 85의7)와 강씨의 동네친구 이종근씨(28),박주철씨(24) 등 3명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범행당시 사용한 흉기와 TV 안테나선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하오3시30분쯤 이씨를 동대문구 장안4동 286의7 명성장여관 207호실로 끌고가 현금 8만원과 1천만원짜리 약속어음 2장을 강제로 빼앗은 뒤 살해하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 증권회사 차장 살해/범인 2명 검거

    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한신증권 테헤란로지점 차장 정상두씨(36)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이용관(25·전과 5범)과 장민권씨(24·전과 2범)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쓰다남은 자기앞수표와 피해자의 혁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렌터카를 이용,불법영업행위를 하면서 지난 22일 자정쯤 강남구 역삼동 823 「타히티」 룸카페 앞에서 범행대상을 찾다가 술에 취해 『목동 5천원』이라고 소리치는 정씨를 뒷자리에 태웠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용산구 보광동 오산고교 뒷문 앞길에 이르러 졸고 있는 정씨의 50만원짜리 수표 1장과 10만원짜리 수표 19장이 든 지갑을 몰래 훔치다 들키자 주먹으로 얼굴을 마구 때린뒤 차밖으로 끌어내 주위에 있던 돌로 머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 증권사 차장 피살/송년회 귀가길에

    22일 상오2시35분쯤 서울 용산구 보광동 168 오산고교 뒷문 앞길에서 한신증권 테헤란로지점 영업담당 차장 정상두씨(36)가 얼굴과 머리 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숨진 것을 승용차를 타고가던 김찬우씨(22·중구 충무로4가)가 발견했다. 정씨는 이날 하오6시쯤부터 8시까지 회사이웃에 있는 D한정식집에서 직장동료 30여명과 송년회를 가진뒤 하오9시쯤부터 10여명과 어울려 역삼동 T룸살롱으로 옮겨 술을 마시고 11시40분쯤 헤어졌다는 것이다.
  • 여승객 차번호 기억/강도 운전자 검거

    19일 0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앞 네거리에서 동일운수 소속 서울1 바8372 스텔라 중형택시를 타고가던 이모양(19·강남구 역삼동)이 운전사 채훈석씨(27·전과5범)에게 현금 4만7천원과 금목걸이 등 83만여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겼다. 채씨는 서초동 꽃마을 앞에서 이양을 태워 역삼동 쪽으로 달리다 범행지점에서 차를 세우고 이양의 머리채를 잡아누르며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손가방을 뺏은 뒤 부근 골목에 이양을 내려놓고 달아났다. 채씨는 상오2시쯤 일을 끝내고 교대하기 위해 서초구 잠원동 회사에 들어가다 택시에서 내리는 순간 회사이름과 차량번호를 확인한 이양의 신고를 받고 잠복해 있던 경찰에 붙잡혔다.
  • “어디가 유망한가”… 분양가·당첨확률 진단(월요 생활경제)

    ◎새해 아파트 건설 “열풍”/“집마련 호기”… 전국에 50만가구 공급/신도시에 8만7천가구… 전체의 17%/수서·역삼지구 입지좋아 청약자 “눈독”/인천 연수에 대규모 단지… 「제6의 신도시」로 각광/구의동 초고층은 과열예상… 일부지방선 미분양사태 우려도 내년에도 사상 최대규모의 50만가구가 공급된 올해 수준만큼의 주택이 분양될 것으로 보여 집을 새로 마련하거나 늘려가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특히 신도시에 잔뜩 기대를 걸었다가 번번이 실패한 낙첨자들에게는 신도시와 서울지역 공급물량이 올해보다 많아지기 때문에 집장만의 꿈을 실현할 가능성이 큰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에서는 공급물량이 3천가구가 늘고 서울에서는 서울시가 수서지구 등에 짓는 것을 포함하여 약 3만가구가 분양될 전망인데다 인천 연수지구·구리·의왕시 등 수도권지역에서도 상당량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지역의 주택공급사정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에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주택공급 규모는 건축허가기준으로 45만가구. 정부는 주택 2백만가구 건설계획과 관련,당초 내년에 40만가구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주택난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5만가구를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실제로 분양이 가능한 주택은 올해 건축허가를 받았다가 공급이 내년으로 넘겨진 것들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50만가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산·대구 등 일부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에서는 미분양 사태가 속출하고 있어 내년에는 주택공급량이 올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난 해소를 기대 ▷신도시◁ 내년에 수도권 5개 신도시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8만7천3백17가구. 이는 내년도 전국 공급물량의 17.5%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이다. 여기엔 올해 주택상환사채 발행분 3천6백88가구가 포함돼 있으나 공급규모로는 올해 보다 3천가구 가량 많다. 주택상환사채는 내년에도 올해 보다 많이 발행될 것으로 보여 이를 포함한 전체 공급규모는 올해보다 다소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신도시별 공급규모는 ▲분당 2만4천7백72가구 ▲일산 2만3천4백40가구 ▲평촌 1만6천5백88가구 ▲산본 7천7백82가구 ▲중동 1만4천7백35가구로 올해에 이어 분당이 가장 많다. 규모별로는 주택청약저축가입자에게 공급되는 임대 및 국민주택 4만9백7가구,주택청약예금가입자에게 분양되는 국민주택규모 2만1천9백40가구등 소형 아파트가 72%를 차지하고 있다. 또 전용면적이 25.7평을 넘는 중대형아파트는 2만4천4백70가구이다. 신도시아파트는 내년에도 과열청약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1∼2개월의 시차를 두면서 몇군데의 아파트를 모아 대량으로 동시분양된다. 월별로는 ▲내년 첫 분양이 될 3월에 1만8백10가구 ▲5월 1만6천8백69가구 ▲6월 1만1천1백5가구 ▲7월 1만8천3백10가구 ▲9월 1만5천8백3가구 ▲11월 1만4천4백21가구로 7월 분양이 가장 많다. 내년에 가장 많은 아파트가 공급될 분당의 경우 3월과 6월엔 분양이 없고 5월부터 공급이 시작되어 11월까지 4차례 분양된다. 규모별로는 국민주택 및 임대주택이 1만5백22가구,국민주택규모 7천9백57가구로 소형이 7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중대형은 6천2백93가구에 지나지 않아 중대형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올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 올해 2차분까지 공급된 일산에서는 3월,5월을 거르고 6월에 첫 분양이 있다. 일산에서도 소형아파트가 분당보다 많은 전체공급물량의 77.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분양에서 신도시중 66.5대 1이라는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던 평촌에서는 3월·5월·7월 등 3차례에 걸쳐 소형 1만2천2백76가구,중대형 4천3백12가구가 분양된다. 5개 신도시 가운데 청약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산본에서는 국민주택 및 임대주택 4천4백70가구,중대형 3천3백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3차분양을 맞게되는 중동에서는 3월·6월·7월·9월·11월 등 5차례에 걸쳐 소형 9천4백34가구,중대형 5천3백1가구가 공급된다. 5개 신도시에서는 이같은 일반분양아파트외에도 내년에 주택상환사채가 많이 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택상환사채는 일반분양에 앞서 내년 1월부터 발행될 전망이다. ○서울에도 3만가구 ▷서울지역◁ 서울에서는 서울시가 수서·가양지구 등에 건설하는 것과 주택청약예금 가입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구의동·역삼동아파트 등을 포함하여 약 3만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 공급실적 1만9천가구보다 50%나 많은 양이다. 서울시가 서민용아파트 건설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수서 및 가양택지개발지구에는 앞으로 모두 3만3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지역의 요지인 수서지구에는 시영아파트 7천6백52가구,주택공사아파트 2천9백가구,국민주택규모 4천4백50가구,국민주택규모초과 2천1백가구가 건설된다. 또 한강변의 가양지구에는 시영 1만2천94가구,주공아파트 2천가구,국민주택규모 9백90가구,국민주택규모 초과 1천2백1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들 지역외에도 방화·신내지구에서도 서울시가 짓는 아파트가 내년 상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남의 요지로 인기 서울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구의동과 역삼동 지역. 총부지 5만8천평의 구의동 현대아파트단지 가운데 일반분양이 이루어질 곳은 4개단지중 1단지로 2천1백60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이곳엔 토지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30층짜리 초고층으로 33평형 1천4백40가구,51·64·77평형이 각각 2백40가구씩 건설될 계획이다. 현대측은 당초 이곳에 중대형아파트를 많이 지을 예정이었으나 국민주택규모의 건축비율이 높아져 33평형짜리 건립가구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곳은 입지여건이 역삼동지역보다는 떨어지지만 7백가구 이상 분양되는 51평이상 대형아파트는 청약경쟁률이나 채권매입액이 신도시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역삼동지역은 강남구의 유일한 재개발사업지구로 럭키개발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단지면적은 1만8천8백평으로 35평형 6백14가구,45평형 4백20가구 등 모두 1천9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조합원 공급분을 제외한 일반 분양분은 5백40가구로 대부분 35평형이다. 럭키 재개발아파트가 분양될 경우 평당 분양가가 4백만원을 넘어서고 청약경쟁률이 평균 2백대 1을 넘어섰던 방배동의 우성재개발아파트의 기록을 모두 깨뜨릴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2백50만원선이나 채권액이 3백만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여 채권액을 포함한 분양가격이 5백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도권지역◁ 인천 연수지구는 5개 신도시에 이어 제6의 신도시로 불릴 만큼 규모가 크다. 송도유원지 부근 1백84만평 부지에 앞으로 3만9천여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아파트 건설에는 주택공사·우성건설·현대건설·삼성종합건설 등 모두 42개 건설업체가 참여하며 지난 9월·11월 2차에 걸쳐 1천6백99가구가 분양된 바 있고 내년엔 분양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청약열기 분산 전망 구리시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지역은 교문2지구로 경기도 공영개발사업단이 택지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이곳엔 한양이 26∼45평형 3백30가구,우성이 31∼41평형 3백12가구,유원건설 24∼45평형 3백70가구,한성 25∼43평형 3백60가구,경남기업 25∼43평형 3백60가구,현대산업개발 24∼31평형 3백50가구,동성 3백가구,대림 17∼45평형 1천4백10가구,럭키개발 1천4백가구,대우와 동양고속이 공동으로 7백28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의왕시의 고천지구는 부지가 약 15만평으로 이곳에는 5천8백70가구의 주택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에는 이들 지역외에도 수원의 권선 및 정자지구,송탄의 지산지구,평택의 세교지구,의정부 신곡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이거나 곧 시행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신도시에 몰렸던 청약열기가 서울과 이들 지역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파트당첨확률◁ 내년에도 엄청난 물량의 주택이 공급되지만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주택청약저축이나 청약예금에 가입한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서울과 신도시의 청약경쟁률은 올해 못지않게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현재의 청약열기로 보아 미분양의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신도시아파트는 내년에 8만7천3백가구가 분양될 계획이지만 청약예금 및 청약저축 1순위자들이 분양가구수보다 더 많이 늘어 적체현상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신도시 민영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1순위자의 경우 분당 시범단지아파트가 처음으로 분양된 지난해 11월에는 34만명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난 11월말엔 52만명을 넘어섰으며 내년 첫 분양이 시작되는 3월쯤에는 6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신도시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사상 최대규모로 5개 신도시아파트가 동시분양된 지난달에는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나 공급규모가 줄고 4개 신도시아파트만 분양된 이번달에는 다시 크게 높아져 평촌 3차분의 경우 무려 66.5대 1에 이르는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역주민 및 무주택자 우선분양이 실시되는 경우 실제 청약경쟁률은 건설부가 발표하는 산술평균치보다 훨씬 높다. 신도시외에 내년에 분양될 구의동 현대아파트나 역삼동의 럭키재개발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입지면에서 신도시아파트보다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반해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경쟁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또 수도권과 부산·대구 등 일부 대도시이외의 지방에서는 신도시와는 대조적으로 일부지역에서는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사태가 계속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격전망◁ 내년에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은 아파트 분양가격이 내년에 얼마만큼 오르느냐일 것이다. 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11월 원가연동제가 도입된 이후 지난 5월 평당 20만원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신도시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고급내장재를 사양선택할 경우 대부분 평균 2백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같이 분양가격이 오른지 얼마되지 않는데도 그동안 건축자재와 인건비 등이 많이 올라 주택건설업계는 분양가격을 올려 줄 것을 건설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지난 5월이후 자재값과 노임이 30%이상 오른데다 인력난으로 품삯이 계속 오르고 있어 분양가의 인상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특히 분당시범단지아파트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은 정부의 낮은 분양가 책정으로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울상이다. 또 일부 업체에서는 현재의 분양가격으로는 채산이 맞지 않는다며 분양가를 올려주든가 자율화해주지 않을 경우 더 이상 아파트를 짓지 않겠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분양가,10%선 오를듯 정부는 아파트분양가의 조정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인상을 최대한억제하고 있으나 신도시아파트가 첫 분양되는 내년 3월이전에 분양가를 상향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분양가 조정때 자재비의 상승요인은 상당부분 수용하되 기술개발과 사람손이 덜 가는 조립식 공법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임상승분은 최소한으로 반영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내년엔 아파트 분양가가 10% 안팎 올라 신도시아파트의 경우 평당 2백20만원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연말 음주운전 집중단속

    서울시경은 최근 망년회 등 연말모임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11일부터 서울시내 전역에서 음주운전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현재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간선도로 상의 54곳과 교통초소 50곳 등 1백4곳 이외에도 유흥가가 밀집된 9곳을 선정해 골목 등을 완전 차단하고 투망식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집중단속이 실시되는 유흥가는 북창·무교동 신촌 이태원 여의도 영등포 방배동 신사동 역삼동 천호동 일대 등이다.
  • 전동차에 치여/60대 노인 숨져

    7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삼성역 방향 1백82m 지점 선로에 임진열씨(67·인천시 북구 작전동 41)가 열차에 치여 숨져있는 것을 지하철 2295호 기관사 김전식씨(29)가 발견했다. 경찰은 임씨가 이날 낮 강남구 역삼동 태극당예식장에 결혼식 참석차 갔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임씨가 피로연에서 술을 마신뒤 집으로 돌아가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실족사나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동침장면 찍어 돈 뜯으려/여관에 무비카메라 설치(조약돌)

    ○…서울시경은 22일 박대유씨(26·강서구 화곡동 1079)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등은 지난 19일 하오2시쯤 강남구 역삼동 H여관 502호실에 투숙한 뒤 501호실에 몰래 들어가 TV스피커를 떼어내고 무비카메라 1대를 설치,이날 밤에 들어온 남녀 1쌍의 동침장면을 찍으려 했으나 동침하지 않고 그냥 가버리자 이틀 뒤인 21일 하오10시30분쯤 이웃 G여관 302호에 투숙해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하려다 임검나온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박씨 등은 경찰에서 『여관을 이용하는 남녀들은 대부분 불륜의 관계일 것으로 생각돼 동침장면을 찍어 협박하면 많은 돈을 뜯어낼 수 있을 것 같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신호위반 시내버스/승용차 받아 셋 사망

    15일 상오4시50분쯤 서울 서초구 역삼동 역삼네거리에서 진아운수소속 서울5 사8213호 시내버스(운전사 최승호ㆍ32)가 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려다 왼쪽에서 나오던 서울3 코9365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사 임대균ㆍ25ㆍ회사원ㆍ경기도 구리시 교문리)와 부딪쳐 승용차에 타고있던 임씨와 임씨의 아버지 서현씨(53ㆍ목사),형 해균씨(28) 등 3명이 숨지고 어머니 김정애씨(49)는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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