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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기업형 조폭과 전면전””

    검찰이 사채업,경매·민사분쟁,벤처기업 등 합법적인 영역까지 파고든 기업형 폭력조직에 대한 전면전에 돌입했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2일 국내 최대 폭력조직의 하나인‘양은이파’ 부두목 오상묵씨(49),‘범서방파’ 부두목 이택현씨(47),‘OB파’, 부두목 김인호씨(42) 등 9개 조직 폭력배 20여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7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또 전국 162개 폭력조직과 행동대장급 이상 간부 668명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구속기소된 폭력배들은 ▲부도난 기업체의 채권 회수에 개입해경영권을 빼앗거나 ▲사채업을 하면서 채무자를 폭행,거액을 갈취하고 ▲건설 관련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씨는 99년부터 서울 역삼동 K성인오락실 업주(53)를 협박해 오락실을 빼앗은 뒤 조직원을 ‘바지사장’으로 앉혀 지난해 4월까지 1억6,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범서방파를 관리하면서97년 12월 박모씨가 1억2,000여만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자 박씨를협박,2억5,000만원의 지불각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지난해 8월 J제약사가 부도나자 채권단과 공모,회사 대표박모씨(60)를 감금·협박해 이 회사의 화의신청을 취소하고 경영권을 채권단에 넘기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입주예정 아파트로 전세 가려면

    본격적인 이사철인 2,3월 두달동안 서울·수도권에서 모두 1만4,000여 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 전세값이 중소형을 중심으로 반등세로 돌아서고 매물도 줄었다.입주예정아파트가 많다는 것은매물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에게는 희소식. 물론 입주예정아파트라고 모두 전세매물은 아니다.그러나 자녀의 학교나 직장과의 거리문제 등으로 입주하는 대신 전세를 놓는 물량도만만치 않다.중개업소에서는 이같은 물량을 전체 가구의 20∼30%로추산하고 있다. ◆서울=2,3월 서울의 입주물량은 2,870가구에 불과하다.단지 규모도중소형 단지가 대부분이다. 역삼동 한화넥스빌은 1동이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평형이 모두중소형인 점이 특징이다.오는 3월 입주예정인 성수동 동양아파트도중소형 평형으로 돼 있다.고척동 삼익아파트도 1,2차를 포함해 모두543가구가 2월 중 입주를 시작한다.25평형 기준 이미 7,000만∼8,000만원대 전세가가 형성돼 있는 등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이밖에 양천구 신정동 도시개발아파트도 2,3단지에서 모두 91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전체 가구의 20∼30% 가량이 주변 중개업소에 전세매물로나와 있다.입주는 2월13일 부터다. ◆수도권=입주예정물량이 1만1,052가구에 이른다.서울과 달리 대단지가 많은 편이다.이 중 용인에서만 수도권 전체 물량의 54%에 달하는6,029가구가 몰려 있다.그 중에서도 수지 입주물량은 3,800여 가구에 달한다. 수도권 입주예정아파트 큰 단지로는 김포시 현대청송1차3단지(767가구),용인시 수지읍 금호베스트빌1차(980가구)·LG빌리지1차(1,164가구)·LG빌리지2차(758가구),용인시 구성읍 동아솔레시티(1,701가구),파주시 금촌동 팜스프링(2,944가구)을 꼽을 수 있다. ◆주의할 점=새 아파트가 좋기는 하지만 전세를 들 때 주의할 점이없지 않다.입주예정 아파트는 소유권 등기가 돼 있지 않다.등기부등본을 떼어 봐도 소유자와 근저당,가등기 여부 등을 알 수 없다는 얘기다.따라서 입주예정 아파트에 세들 때는 가장 먼저 분양계약서를확인해봐야 한다.이를 통해 분양권 매매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중도금 연체도 확인해야 한다.분양업체에 문의하면 금방 알 수 있다. 압류여부를 분양업체나 주택조합 등에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다.확인일자인을 받아 두는 것도 기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바리시니코프 새달9일 한국팬에 첫 인사

    영화 ‘백야’의 고독한 댄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러시아 출신 발레리노 미하일 바리시니코프(53).1960년대엔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최고 스타로 명성을 날렸고,74년엔 미국으로 망명해 세계의 이목을집중시킨 그의 활약은 눈부시다.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뉴욕시티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예술감독으로 미국 발레계를 이끈 그는 90년 여느 무용수라면 은퇴했을 나이에 현대무용단 ‘화이트 오크 댄스 프로젝트’를 창단,전성기 못지 않은 활동을 펼치고있다.미국의 ‘존 에프 케네디센터’는 최근 그를 ‘2000년 공연예술을 빛낸 위대한 인물’로 선정했다. 바리시니코프가 이끄는 ‘화이트 오크 댄스 프로젝트’의 공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고전발레가 아닌 현대무용으로 관객과만난다.클래식 발레의 대가인 그는 미국 안무가 마크 모리스와 함께‘화이트 오크 댄스 프로젝트’를 만들며 고전발레와 결별했다. 자신의 키(173㎝)만큼 뛰어오르는 아찔한 점프로 유명한 바리시니코프는 어린시절 농구선수를 꿈꾸기도 했다.하지만 10세때 어머니가 자살하고 아버지가 곧 재혼하자 그는 발레에만 전념했다.그리고 마침내 발레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그러나 규칙을 깨고 기대를 저버리는 데 관심이 있던 바리시니코프에겐 일찍이 현대적인 춤을 추고 싶은 욕망이 도사리고 있었다.그가 고전발레에서 현대무용으로 공식 전환한 지 꼭 10년.하지만 ‘현대’에 대한 그의 관심은 수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74년부터 79년까지 아메리칸발레시어터와 뉴욕시티발레단의 무용수로 활동하면서도 그는 현대무용의 리듬과 자유로움에 매혹돼 많은 현대춤 안무가들의 작품에 출연했다.트와일러 타프,앨빈 에일리,마사 그레이엄,폴 테일러,에릭 호킨스,머스 커닝햄 등의 작품에 출연해 그들의 ‘환상’을그대로 춤으로 보여준 것.1980년부터 89년까지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예술감독으로 일하면서도 그는 펑크 안무가 캐롤 아미티지와 포스트 모더니스트 데이비드 고든을 초빙해 작품을 안무하도록 하는 등 현대무용에 대한 관심의끈을 놓지 않았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주목되는 작품은 ‘페카딜로스(Peccadillos)’.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안무가로 꼽히는 마크 모리스가 안무한 작품으로 발레 테크닉을 현대무용의 자유로운 리듬에 접목시켜 만든 독무다.바리시니코프는 장난감같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페카딜로스’를 직접 추어 보인다.이밖에 데이비드 고든,데보라 헤이,루신다차일즈 등 1960년대 포스트 모더니즘 무용을 선보였던 혁신적인 안무가들의 최근작도 무대에 오른다.동선은 단순하지만 팽팽한 긴장감을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 오크 댄스 프로젝트’의 예술감독이자 무용수인 바리시니코프는 이번 공연에서 매일 저녁 프로그램 구성을 달리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금요일 오후 8시,토·일요일 오후 6시.입장료는 2만∼6만원.(02)2005-0114. 김종면기자 jmkim@
  • 김기창화백 빈소 표정

    설 연휴가 끝난 26일 운보(雲甫)김기창(金基昶) 선생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영안실에는 아침 일찍부터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이날 하루동안 300여명의 조문객이다녀갔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정순택 교육문화수석을 보내 애도를 표시했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잇달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을 위로했다.차범석(車凡錫) 예술원 회장,민경갑(閔庚甲),이광로(李光魯) 화가 등 예술원 회원들도 대거 빈소를 찾았다.특히 서울농아인협회 등 장애인단체 회원 50여명은 빈소를 찾아 청각장애를 딛고 한국화단의 거목으로 우뚝선 운보 선생의 타계를 슬퍼했다.오후 3시30분쯤에는 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이 빈소를 찾아 운보 선생의 영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문화부 관계자는 “청록산수,바보산수 등 실험적 작품활동을 통해 한국화의 독보적인 경지를 개척하는 등 한국 미술사에 큰 영향을 미친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운보 장례위원회는 당초 27일 오전 7시로 예정된 발인을 오전 6시30분으로 앞당겼다.운보 선생이 지난 85년 설립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청각장애인복지관을 거치기로 함에 따라 바뀌게 됐다.유해는 청각장애인복지관을 거쳐 서울 성북동 자택에서 잠시 머문 뒤 오전 9시 명동성당에 도착,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치러진다.장례식이 끝나면 충북 청원 선영으로 운구돼 지난 76년 타계한 아내 우향 박래현(朴崍賢)여사 옆에 안장된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여성전용 신용카드 회원 확보전 뜨겁다

    여성전용카드 회원을 확보하기 위한 신용카드사간 경쟁이 후끈 달아 오르고 있다. 후발주자로 최근 이 시장에 뛰어든 비씨카드사는 ‘쉬즈카드’를 내놓으면서 기존 카드사들이 내놓은 서비스에 국내 모든 백화점과 할인점 의류점 제화점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실시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여성전용카드에 일반카드 기능과 백화점 카드 기능을 합한 통합카드를 만들겠다는 전략이어서 기존의 백화점이나 카드사들도 서비스 업체와 내용을 늘리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황= 99년말 LG캐피탈이 처음으로 성형보험서비스,백화점 무이자할부 구입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내용으로 한 ‘LG 레이디카드’를 내놓았다.이후 삼성카드에서 대동소이한 내용으로 ‘지엔미카드’를,외환카드에서 ‘i-miz카드’,국민카드에서 ‘e-Queens카드’를,하나은행에서 ‘하나이브카드’,한미은행에서 ‘ALLTF카드’를 내놓았다. ◆장단점= 여성전용카드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겨냥해 ‘쇼핑시무이자 할부’ ‘극장·미용실 이용시 할인’ ‘놀이공원 입장 무료’ ‘패밀리레스토랑 이용시 할인’ 등의 부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되는 대신 연회비가 일반카드보다 2,000원∼7,000원 비싸다.이에 대해 카드사가 부담하는 할부이자나 비용 등을 회원들에게 전가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비씨카드사 관계자는 “쉬즈카드는 연회비가 일반카드보다 5,000원이 더 비싸다”면서 “이는 29만원을 3개월 할부로 구입했을때 내는이자와 같아 잘 활용하면 비용에 비해 휠씬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 반응=LG 레이디카드와 삼성 지엔미카드를 사용하는 김남이씨(39·마포구 도화동)는 “지엔미 카드는 놀이공원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LG정유소 이용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레이디카드는 특히고속도로 이용시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화점 카드가 무이자 할부에 할인까지 되므로 백화점카드나 기존의 카드가 있다면 굳이 여성전용카드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카드사나 백화점들이 회원들의 실적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고 있어여성전용 카드를 새로 사용하기 보다는 기존의 것을 이용하는 것이유리하기 때문이다.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차의선씨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미용실을 자주 이용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주부들은 대부분 백화점카드 등으로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주로 이용하고 있어 비싼 연회비를 내고 새로카드를 만들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 홍윤화씨(26·서울 강남구 역삼동)도 “신한비자카드 하나만 열심히 사용해 포인트를 적립을 했다.새로 여성전용카드를 이용,그동안 쌓아온 실적이 무용지물이 되면 오히려 손해를 볼 것같아 기존카드를 그냥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여성전용카드 광고전도 치열. 비씨, LG등 여성전용 신용카드를 내놓은 회사들이 여성 톱탤런트들을 경쟁적으로 자사광고에 기용,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인기인을 모델로 출연시키는 ‘빅모델 전략’은 상품이 출시될 때단기적으로 인지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흔히 사용된다.이들 회사는 소비자가 젊은 여성이다보니 비슷한 연령의 예쁜탤런트들을 모델로 써서 ‘동일시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최초로 여성 신용카드를 내놓은 LG는 당초 이영애를 모델로 등장시켜 매출신장에 효과를 보았다.그러나 이영애의 광고출연이 너무 잦아,장기적인 브랜드 광고의 모델로는 부적절해지자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신인모델인 박은혜를 내보내고 있다. 비씨쉬즈카드는 황수정에게 신용카드 무늬의 드레스를 입혀 ‘이 카드를 쓰면 여성의 지위가 격상된다’는 이미지를 전하고 있다. 세련되고 이지적인 이영애로 LG가 시장을 선점했으나 소비자들이 ‘나와는 딴세상’이라는 반응이 많자 국민카드는 좀더 어리고 친숙한느낌의 김소연을 3개월짜리 단발모델로 뽑았다. 삼성 지엔미카드는 여성취향에 맞춰 순정만화와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애니메이션 TV광고를 내보내고 있다.하지만 신문 잡지 등에는 삼성카드 전속모델인 ‘똑똑한 소비자’ 이미지의 고소영을 여전히 쓰고 있다. LG애드의 최석일(33) AE는 “20년동안 한 식품회사 광고만 해온 김혜자처럼 빅모델이 한결같은 이미지를 유지했으면 하는 것이 광고인의 바람”이라면서 “그러나 요즘에는 각종 스캔들,겹치기 광고출연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빅모델이 많아 아쉽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 중소형 아파트 매입 임대사업“돈벌이 되네”

    매입 임대사업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매입 임대사업자는 지난 1년새 전년보다 50%,가구수는 30% 가량 늘었다. 이같은 매입 임대사업자는 소형아파트 전세난이 되풀이되는 추세에비추어 볼 때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매입임대는 주택건설사업자가 아파트를 지어 임대사업을 벌이는 것과 달리 일반 개인이 2가구 이상(기존 주택은 5가구 이상)을 사서 등록후 임대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얼마나 늘었나=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전국의 매입 임대사업자수는 9,493명에 6만7,564가구에 달했다.99년말(6,301명,5만2,246가구)에 비하면 사업자수는 50.6%,가구수는 29.3%가 각각증가했다.이 가운데 서울은 사업자수 3,929명에 2만6,117가구로 전국 사업자수의 41.3%,가구는 38.6%를 차지하고 있다. ◆세제혜택을 활용하자=매입임대 사업을 하면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진다.그러나 조건이 있다.우선은 전용면적 25.7평 이하여야 하고 가구수도 신축주택이나 미분양 주택과 기존주택이 다르다. 신축 또는미분양주택은 5년 임대 후 팔면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취득세·등록세가 면제(전용 18평 이하)된다. 반면 기존주택은 5년 임대후 팔면 양도세는 면제되지만 취·등록세면제혜택이 없다.재산세의 경우도 전용 18평 이하 신축 공동주택에한해 50%가 감면된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수익률은?=매입 임대사업자의 대부분은 월세를 선호한다.그러나 최근 전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수익률이 낮아진 것이 사실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 24평형(전세 1억∼1억1,000만원)은한때 월세율이 1.2∼1.3%대였으나 지금은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9월에는 월 2%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1∼1.5%수준이다.그러나 중소형은 아직도 강세다.노원구 상계 주공 13평형(전세 4,000만∼4,300만원)은 아직도 1.25%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진(金榮進)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전세시장이 위축됐지만 중소형은 올 봄 상승이 예상된다”며 “은행에 넣어봐야 연간 5∼6%의금리밖에 보장받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월세는 수익률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어디가 좋은가=역세권 등 전세수요가 많은 곳이 좋다.또 대형보다는 중소형,그중에서도 소형이면 더욱 좋다.이런 곳으로는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시 전세수요가 예상되는 수서 일대와 7호선과 4호선 역세권인 노원구 일대,5호선 역세권인 가양,방화,목동 등이 꼽힌다. 또 미분양 아파트를 사서 임대주택사업을 벌이기 보다는 기존주택을 사서 임대사업을 벌이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는 적절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런 점은 주의하자=평형이 중요하다.30평형대가 넘으면 위험부담이 큰 편에 속한다.월세를 염두에 둔다면 좀 비싸더라도 전세수요가많은 곳을 골라야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된다.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노후주택은 피하는 것이 좋다.노후주택은 수요도 많지 않을 뿐아니라 매입후 하자보수나 수선등에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유화·화섬등 7개업종 구조조정

    석유화학을 포함한 7개 업종의 구조조정이 추진된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 역삼동 LG 강남타워에서 열린 한국디지털경영인협회 조찬 포럼에서 “지역과 국경을 넘어선 산업혁신적 구조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유동성과 재무건전성중심의 구조조정이 아니라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덧붙였다. 구조조정 대상업종으로 화섬,면방,전기로,농기계 등 6개 업종외에 99년 빅딜에 실패한 석유화학이 다시 포함돼 주목된다. 이와 관련,산자부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단순한 과잉설비해소 차원이 아닌 세계 일류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차원에서 구조개혁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앞으로는 기업단위가 아닌 산업별로 효율성과 부가가치를 냉정히 따져 업계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특히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의 동종업종까지도 광범위하게 고려하는 구조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부시 행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오는 3월 민관합동의 대규모 무역투자단을 파견할 계획이며 일본,중국,EU(유럽연합) 등 주요교역국별로 무역투자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서도 명창 오복녀씨 별세

    중요무형문화재 29호 서도(西道)소리 보유자 오복녀(吳福女·89) 여사가 8일 오후 6시 서울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 평양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애기명창’으로 이름을 날린 오명창은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뒤 1978년에는 ‘몽금포타령’을비롯한 42곡의 발성법을 기호화한 ‘서도소리 교본’을 펴내는 등 서도소리의 원형 보존 및 전파에 힘썼다. 유족은 외아들 유응필씨.영결미사는 10일 오전 9시 서울 역삼동 천주교회.(02)562-4175
  • 金대통령 과학기술인 신년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국가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초를 튼튼히 해야 하며,과학기술 개발은 구조개혁 작업과 함께 국가경제의 기초”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01년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과학기술 개발이 소홀해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임기 내 연구개발예산을 5%로 높이고 나노기술(초미세기술·1나노는 10억분의 1을 가리킴)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검문 의경 살해범 검거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서모씨(32)에 대해 살인 및 강도강간 등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지난달 28일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구내에서훔친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려다 불심검문하던 지하철수사대 박상준(20)일경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격투기 5단인 서씨는 지난 1일 새벽 2시쯤 강남구 대치동 가정집에침입,“살인을 했다.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윤모씨(38·여·무속인)와 임모씨(29·여)를 위협해 성폭행한 뒤 20만원을 털어 달아나는 등 새해 첫날에도 세 차례나 강도·강간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전영우기자 ywchun@
  • 부동산 신거래기법 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부동산 신(新)거래기법을 알면 재테크가 보인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 외국계 자본이 유입되면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부동산 거래방식들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매각 후 빌딩을 임대해 쓰는 ‘세일 앤 리스 백’ 방식 부터 매각후 일정기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사주는 ‘바이백’방식,경매에서 특정 물건을 지정,책임지고 구입해주는 ‘낙찰약정 매매’방식 등이 그것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방식이 앞으로 소규모 물건에도 확대·적용될 전망”이라며 “일반투자자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일 앤 리스 백=건물은 팔고 매도자가 일정기간 그 건물에 세드는 방식.최근 국내 빌딩매물을 싹쓸이 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회사들이주로 사용한다.사는 사람은 안정적으로 임차인을 확보할 수 있고,매도자는 이사하지 않고 해당 빌딩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광은빌딩이 이 방식으로 거래됐으며,현대건설 계동사옥과 중구 신문로 금호그룹 신사옥,강남구 역삼동 현대산업개발 I타워 등도 이 방식으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방식이 현재 대형건물에만 적용되고 있지만곧 일반인이 투자할 수 있는 소형 부동산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일 앤 바이백=매각 후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다시 사는 방식.되살 때의 조건 등은 당사자간의 약정에 따른다.금융위기후 거래된 빌딩의 상당수가 이 방식을 택했다.서울 목동 ‘현대 41’ 오피스텔내상가가 이 방식으로 분양 중이다. 파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구조조정 등으로 어쩔 수 없이 빌딩을 팔아 숨통을 튼뒤 일정기간이 지나 이를 다시 살 수 있고,사는 사람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수익을 내고 팔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수단이 되는 셈이다. ◆낙찰약정 매매=금융위기 이후 자산관리공사나 은행 등으로부터 부실자산을 매입한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사용하고있다.경매시의 유찰에 따른 낙찰기간을 줄이고 자금회전율을 높이기위한 것이다. 방식은 컨설팅 업체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물건의 매수희망자를모집한 뒤 건물을 시세보다 싼 가격에 낙찰받아 주겠다고 약정을 한다.계약금은 10%선.낙찰이 되지 않으면 되돌려 준다. 이후 이 투자회사는 해당 물건에 자신의 저당권이나 담보가 잡혀 있는 점을 활용,경매에 넘겨 최초 감정가 수준의 높은 가격에 낙찰받는다.이 때 낙찰금의 일부는 자신이 담보로 들어가 있는 금액과 상계처리하고 나머지 금액은 매수희망자의 돈으로 납입받아 즉시 소유권을이전시킨다. 경기도 부천에 사는 원모씨(33)는 인천 계양구 작전동 25평형 아파트를 이 방식으로 시세(7,500만원)나 일반 경락가(6,000만∼6,300만원)보다 싼 5,800만원에 구입,1,700만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주의할 점도 있다=먼저 시세를 잘 살펴야 한다.지금처럼 건물이나주택의 값이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싸게 샀다 해도 가격이 떨어지면‘비지떡’이 될 수 있다.경매부동산보다 명도는 쉽지만 거래가 성사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감안해야 한다.또 국내 컨설팅 회사와 상담했더라도 최종 계약자는 외국인 회사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검문 의경 칼찔려 숨져

    28일 오전 8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구내에서 근무 중이던 지하철수사대 제2지구대 소속 박상준 일경(20)이매표소 앞 현금자동지급기 앞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자를 불심검문하다 남자가 갑자기 휘두른 흉기에 복부를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건 직전 현금자동지급기 폐쇄회로 카메라(CCTV)에 찍힌 점퍼 차림에 모자를 쓴 30대 초반의 남자를 용의자로 보고 신원 파악에나섰다. 전영우기자 ywchun@
  • 압류부동산 303건 새달 4일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www.kamco.or.kr)는 새해 1월 4일 303건의 압류부동산 공매를 실시한다. 이번에 공매되는 물건은 세무서나 시·군·구청 등 지방자치단체가세금체납자의 부동산을 압류한뒤 자산관리공사에 매각을 위임한 물건으로,주거용이 163건,근린생활시설 16건,점포상가 등 판매시설이 7건 포함돼 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매물건에는 저렴한 가격대의 주거용 물건이 많다”며 “실수요자들에게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압류부동산은 법률상 행정처분의 성격이어서 공매진행 과정에 체납자가 세금을 납부하면 공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명도책임(집비우기)도 매수자에게 있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입찰 참가시에는 신분증과 입찰보증금(입찰 희망가의 10%)이 필요하다.당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산관리공사 3층 공매장에서 열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종금고객 예금인출 장사진

    하나로종금이 20일 서울 역삼동 본점과 명동지점,대구,구미지점 등모두 4곳의 점포에서 정상영업을 시작했다. 하나로종금은 한스,한국,중앙,영남종금 등 영업정지된 4개 종금사를합친 것으로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다. 이에따라 이들 4개 종금사의 거래고객들은 3∼5개월간 묶였던 돈을찾을 수 있게됐다. 서울의 두 점포는 기존에 중앙종금이 쓰던 곳이며 대구,구미지점은영남종금의 점포를 사용한다. 업무는 단기금융과 유가증권 매매,리스,국제금융,투신,증권 등 종금사들이 하던 모든 영역을 다루게 되나 초기에는 묶였던 돈을 찾으려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단기금융 업무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고객이 많이 몰리면 일단 개인고객 중심으로 예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영업정지된 기간에도 당초 약정한 원리금을모두 지급하므로 돈이 급하지 않은 고객들은 나중에 방문해 달라”고당부했다. 이어 “하나로종금도 정부의 종금사 육성방안에 맞춰 중장기적으로투자은행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리스크 부담이 줄기때문에 안정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재건축시장 중소아파트단지 뜬다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중소형 단지가 뜨고 있다.지금까지 각광받던대형단지는 사업추진이 늦어지면서 가격이 대부분 떨어졌지만 몸집이가벼워 사업추진이 빠른 중소형 단지는 가격이 크게 올랐다. 평형별로는 작은 평형보다는 큰 평형이 가격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시세차익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재건축 시장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소단지 큰 폭 상승 한때 서울시내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를 주도했던 대형단지들은 지난 7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가 발표된데다 최근 주택경기가 가라앉으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개포 주공아파트(단지규모 5,040가구)의 경우 2단지 22평형은 가격이 지난 6월3억3,500만원에서 3억1,500만원으로 2,000만원 떨어졌다. 가락시영도1차(단지규모 3,600가구) 17평형이 1억9,750만원에서 1억 8,250만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 단지인 역삼동 성보아파트(단지규모 375가구)는 6월에비해 33평형은 2억2,500만원에서 2억7,750만원으로 5,250만원이,230가구 규모의 봉천동 관악은 28평형이 1억2,250만원에서 1억4,500만원으로 2,250만원이 각각 올랐다. ■큰 평형이 올랐다 소형보다 중대형 평형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276가구 단지인 여의도 미주아파트 30평형은 지난 6월 2억6,500만원에서이달 3억500만원으로 4,000만원이 올랐다. 일원동 대우아파트(단지규모 110가구) 32평형도 지난 6월 3억4,500만원에서 3억8,000만원으로 3,500만원이나 올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살던 집보다 큰 평형으로 늘려가려는 실수요자위주로 투자가 이뤄진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투자포인트 사업추진이 빠르고 대지지분이 넓은 단지를 골라야 한다는 것은 재건축 투자의 기본이다.또 시공사 선정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다는 것도 상식에 속한다. 그러나 주택경기가 침체되고 재건축이 정책변수의 영향을 받으면서이 원칙도 흔들리고 있다.사업추진 정도에 따라 가격이 좌우된다. 부동산 114 김희선 이사는 “대형단지는 정책적 변수가 큰 만큼 3,4년내에 입주가 가능한 중소형 단지를 노리는 것이 좋다”며 “단기투자보다는 가격추이를 내년 상반기까지 지켜본 뒤 투자여부를 결정하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외국자본 대형빌딩 싹쓸이

    국내 부동산시장에 외국자본이 밀려오고 있다.외국계 ‘큰손’들이구조조정 차원에서 매물로 나온 대형빌딩들을 속속 매입하고 있는 것이다. 또 내년 7월 부동산투자회사법의 시행을 앞두고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국내 부동산투자신탁(리쯔·REITs)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점이나 자회사 설립도 늘리고 있다. ◆대형 빌딩 싹쓸이=올들어 외국계 자본이 매입한 빌딩은 큰 것만 대략 6개나 된다. 아시아나 빌딩과 파이낸스센터,시그마타워는 ‘싱가포르투자청(GIC)’에,역삼동 현대중공업 빌딩,낙원동 극동빌딩은 ‘로담코’에,연지동 은석빌딩은 다국적 펀드에 각각 팔렸다. 이들 빌딩 외에도 매물로 나와 있는 강남의 현대산업개발 I타워와현대건설 계동사옥도 외국계 자본에 팔릴 가능성이 크다.금호그룹의신문로 신사옥도 매각후 일정 기간후에 되사는 리스백 방식으로 외국계 회사에 매각을 추진 중이다. 외국자본이 대형 빌딩을 싹쓸이 하는 것은 국내 기업이나 투자자들의 투자여력이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2차 구조조정으로 앞으로 시장에 나올 물건들도 대부분 이들에게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계 자본들은 대형빌딩 뿐아니라 쇼핑몰이나 상가 등도 한국인중개업자 등을 내세워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쯔 시장도 노린다=외국계 자본들은 내년 7월이후 활성화가 기대되는 국내 리쯔시장 진입도 시도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인 ‘아더앤더슨’은 별도의 리쯔팀 분사를 추진 중이고 또 ‘CB 리차드 엘리스’ ‘존스 랑 랏살’ ‘콜리어스 자딘’ ‘리코’ ‘앵커 컨설턴츠’ 등도 리쯔시장 진출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미국이나 홍콩계 자본이 투입된 회사로 앞으로 더욱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시장 선진화 계기 삼아야=매물은 넘치지만 국내기업은 투자여력이 없다.또 리쯔시장도 몇몇 공기업과 건설회사,보험사 등이 준비중이지만 자금력이나 관리기법이 외국계 큰손에 뒤지는 것이 현실이다. 부동산 114 이상영 사장은 “외국계 자본의 국내 부동산시장 진입은 구조조정 물건의 소화 등 순기능도 있는 만큼 무조건 백안시 할 필요는 없다”며 “국내기업들도 외국계 자본의 진출을부동산 투자나관리 기법을 선진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기업 관계자는 “지금 상태라면 국내 대형 부동산 시장이나 리쯔시장 등은 외국계 자본에 잠식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에서도 이들 자본과 경쟁할 수 있는 부동산 투자회사가 성장할 수있도록 법·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서울벤처엔젤 회장 구속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金鍾仁)는 5일 서울벤처엔젤 회장 하경송씨(41)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하씨는 지난 98년 8월 서울 역삼동 회사 사무실에서 투자자 정모씨에게 “우리 회사가 투자한 건식온돌사업이 해외 수출과 정부 납품 등으로 큰 이익을 보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투자하면 월 20%의 배당금을 주겠다”고 속여 200만원을 받는 등 올 1월까지 모두 1,843회에 걸쳐 72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조폭’ 기업형 변신 급증

    ‘조직폭력배가 사라졌다?’ 조직폭력이 ‘영역 다툼형’ ‘칼부림형’에서 ‘합법 기업형’ ‘마피아형’으로 바뀌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검찰이 동향 점검에 나섰다. 대검 강력부는 4일 흉기를 휘두르며 세력 다툼을 하던 폭력 조직이겉으로는 합법적인 기업을 운영하며 이권에 개입하는 형태로 바뀌고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로상이나 유흥가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강력사건이나 집단 패싸움은 눈에 띄게 줄어 ‘조폭’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미국의 ‘마피아’나 일본의 ‘야쿠자’처럼 합법을 가장한 기업형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외형적으로 폭력 조직의 수는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현재검찰과 경찰이 감시하고 있는 ‘조폭’은 전국적으로 212개파에 4,600명 내외.98년 284개파 5,400여명,지난해 233개파 4,800여명에 비해해마다 줄고 있다.조직원도 100∼200명에서 10∼50명으로 줄어들었다. 검찰은 폭력 조직의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성인오락실 ▲유흥업소 ▲소규모 건설업 ▲사채업 등을 직접 운영하거나 개입,조직기반을 확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2∼3년 전부터 코스닥 열풍이 휘몰아치면서 벤처업계에도 조폭의 손길이 뻗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폭의 활동이 이처럼 은밀해지면서 범행 포착과 입증도 어려워지고있다.검찰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만 합법을 가장한 조폭이 대략 100개파 정도 활동하고 있지만 물증 확보가 어려워 단속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도 “요즘 ‘조폭’들은 ○○개발 대표,□□지역발전위원장,◇◇신용컨설팅 부회장 등의 직책을 앞세우며 단속망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지검 강력부가 지난 9월 검거한 충남 보령의 ‘태양회’는 이른바 ‘마피아형’에 속한다.이들은 나이트클럽,건설회사,광산 등을 운영하면서 공연장 임대,도박장 등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조직의 간부들은 하부 조직원들과는 별도로 합법적인 사업가를 가장하며 지역 유지 행세를 해왔다. 8년 동안 복역하고 지난해 출소했다가 최근 부산지검에 갈취 혐의로다시 구속된 국내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두목 이강환(李康桓·57)씨도 지난해 서울에서 한·중 합작회사를,지난 6월에는 무역업체를 세우기도 했다. 칠성파의 자금책인 정승욱씨(37)도 서울 역삼동에 ‘S벤처엔젤’이라는 다단계 금융회사를 차려놓고 476명으로부터 73억여원을 가로챘다가 붙잡혔다. 동방금고 불법 대출사건과 관련,구속된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의 사설펀드에 폭력조직 두목이었던 C씨가 가입한 것도 벤처진출을시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손성진 박홍환 조현석기자 sonsj@
  • 국유부동산 272건 내일 임대입찰

    한국자산관리공사가 5일 국유부동산 272건에 대해 임대입찰을 실시한다. 이번 물건은 정부소유 잡종재산을 자산관리공사에 관리·처분을 의뢰한 것으로 권리관계가 명확하고 1년동안(연장도 가능) 안정적으로임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유형별로는 주택이 11건,근린생활시설이 45건,사무실 및 창고 26건,공장 24건,나대지 및 임야가 166건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사무실이나 근린생활시설 물건은 소규모 창업이나사무실이 필요한 자영업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임대조건은 임차보증금이나 권리금없이 사용료만 내면 1년간 사용할수 있으며 연간 사용료가 50만원 이상인 경우 연 4회에 걸쳐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주민등록증과 도장,입찰보증금(응찰가의 10% 이상)을 준비해야 한다. 입찰은 5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산관리공사 본관 3층 입찰장에서 실시된다. 김성곤기자
  • 2차 남북이산상봉/ 꿈에 그리던 큰오빠 치매 ‘발 동동’

    ‘꿈에도 그리던 큰오빠는 말이 없고…’.남쪽 오빠를 만나기 위해북에서 내려온 서병옥씨(66·여)는 난생 처음 대하는 조카들만 보이고 큰오빠 병상씨는 나타나지 않자 어리둥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고모님,저 둘째오빠 아들 준일이에요”.둘째오빠 병서씨(99년 사망)의 아들 준일씨(60·서울 강남구 역삼동)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병옥씨는 그제야 눈물을 터뜨렸다. 5남3녀 가운데 큰오빠 병상씨(88)만 살아있고 모두 사망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특히 큰오빠 병상씨가 치매에 걸려상봉장에 나오지 못한 사실을 알고는 “오빠”를 부르짖으며 오열했다.준일씨는 “큰아버지가 가끔 정신이 돌아오시므로 둘째날 상봉 때는 꼭 모시고 올 것”이라며 고모를 위로했다. 평양에서 두 동생 해조(59)·해범(56)씨를 만난 박해수(朴海洙·71·서울 광진구)씨는 비디오 카메라 등을 활용,이번 상봉을 철저히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해수씨는 평남 신양군 백석리 고향지도까지 구해 고향집 부근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동생들에게 설명해주는가하면 비디오 카메라로 동생들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해수씨는 50여장의 친척들 사진을 동생들에게 보여주고 미리 준비한질문지를 보면서 질문하는 등 짧은 상봉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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