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사 체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시진핑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기업인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입법 속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제작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88
  • [환경사랑 2題] 선유도·밤섬 생태탐험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바지선을 타고 한강을 탐험하며 선유도와 밤섬의 생태계를 관찰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선유도공원에 조성된 온실에서 대형 어항 속 수생 식물 50여종과 버들붕어 등 물고기 10여종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한강 전시관에서는 민물고기 박제 전시장을 돌아보고 정화조를 재활용해 만든 ‘시간의 정원’을 구경한다. 오후에는 바지선을 타고 한강을 따라 월드컵 공원과 밤섬을 돌아 본다. 생태 전문강사와 자원봉사자들이 탐험 내내 선유도의 역사, 자생식물 등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생태계를 관찰하며 느낀 것을 글짓기와 그림그리기로 표현하는 것으로 하루 일정이 끝난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27일부터 인터넷(hangang.seou.go.kr)을 통해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문의 (02)3780-0590∼5.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책꽂이]

    ●이오네스코의 발견(외젠 이오네스코 글·그림, 박형섭 옮김, 새물결 펴냄) 부조리 문학의 거장 이오네스코의 문학 비평 에세이이자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하기를 시도하는 작가의 체험적 고백서.‘나는 왜 쓰는가.’라는 화두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1만 2000원.●누가 랭보를 훔쳤는가(필립 포스텔·에릭 뒤샤텔 지음, 정미애 옮김, 해냄 펴냄) 프랑스 최고의 지성그룹 ‘아카데미 프랑세즈’회원들의 연쇄 살인사건을 둘러싼 추리소설. 의사와 문학교사인 두명의 저자가 하나의 사건을 두개의 다른 관점으로 풀어가는 독특한 스타일이 흥미진진하다.1만 5000원.●귀뚜라미가 온다(백가흠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신예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광어’‘구두’ 등 극단의 삶에 기댄 주인공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이들을 구원하는 기이한 사랑의 방식을 그린 단편 9편이 실렸다.9500원.●최후의 만찬(하비에르 시에라 지음, 박지영 옮김, 노마드북스 펴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에 숨은 음모와 7가지 비밀을 파헤치는 역사추리소설. 저자는 스페인 출신 소설가이자 유명 방송인으로 ‘최후의 만찬’이 출간 3개월 만에 세계 35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전2권, 각 9000원.●사람의 신화(손홍규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01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이래 대산창작기금, 문예진흥기금을 받으며 활발하게 창작활동 중인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 ‘사람의 신화’를 비롯해 ‘폭우로 걸어들어가다’‘거미’ 등 변혁과 희망, 사람의 의미를 되묻는 단편 9편을 묶었다.9500원.●교우록(유종인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전작 ‘아껴먹는 슬픔’에서 고통과 상처, 슬픔과 환멸의 이미지로 세계의 불안함을 드러냈던 시인의 두번째 시집. 도시 변두리를 떠돌아 다니며 인간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 산과 물, 꽃과 나무의 풍경을 서정적인 언어로 펼쳐 보인다.6000원.
  • [의정 뉴스]

    ●본회의 진행 시나리오 DB구축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25일부터 30일까지 본회의장에 전자회의시스템과 본회의 진행시나리오를 함께 구축한다.‘본회의 진행시나리오’는 본회의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예측한 것이다. 이는 의원뿐 아니라 사무처 직원들이 본회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돌발상황에 가장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시나리오는 가장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기본형 12종 84상황과 예비 16종 100가지 돌발상황으로 나눠 갖춰진다. 시나리오는 앞으로도 계속 보완된다. ●서울시 의원 4명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 참석 서울시의회 부두완, 신영선, 한명철, 이광국 의원 등 4명은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금강산 신계사에서 열린 ‘남북 불교도 합동법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남북 불교도 200여명과 함께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들은 교과서왜곡, 독도 망언 등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공동대처키로 합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선복 강서구 의원 휠체어 전달 서울 강서구의회 권선복(내발산2동) 의원이 지난 19일 두레소리 가수팀, 한국희귀 난치성질환연합회의 후원으로 희귀 난치성을 앓고 있는 조모군(백석초등학교 6학년)에게 전동 휠체어를 전달했다. 권 의원은 지난 5월 강서구 우장산 공연장에서 가수 이영준씨의 두레소리팀 공연을 유치, 공연 때마다 모금함을 주민들에게 돌려 한 달간 성금을 모았다. 이렇게 모아진 성금을 바탕으로 희귀 난치성질환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조군에게 300만원 상당의 전동 휠체어를 전달했다. 권 의원은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희귀난치성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면서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항의해 지금은 공연을 열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모금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생 방청·참관 프로그램 홍보 서울시의회는 올 하반기 559개 초등학교 3557학급 12만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회 방청 및 참관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에 참관일정 및 신청자를 접수, 학생들이 지방의회를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울시의회는 올 상반기 동안 홍보 프로그램을 가동, 방청 2454명 등 모두 4650여명의 초등학생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방학엔 다도해 비경을

    방학엔 다도해 비경을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는 여행지를 정하는 일이다. 모처럼 가족들끼리 푸른 바다에 몸을 담그고 쉴 수 있는 곳이라야 하고, 아이들에게 뭔가 유익한 추억도 남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어디 피서객들로 크게 붐비지 않는 즐겁고 유익한 여행지가 없을까. 그렇다면 주저없이 다도해가 펼쳐진 서남해안으로 떠나보자.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쪽빛 바다와 남도 특유의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맛깔스러운 음식이 있어 아이들의 편식 걱정은 접어도 좋다. 대부분 살찔 염려가 없는 웰빙 식품이라 어른들에게도 딱이다. 여름 성수기에도 비교적 사람들이 크게 붐비지 않는 다도해의 비경 외달도(목포)와 조도(진도)로 안내한다. 목포·진도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외국에 온 것 같아요” - 외달도 ●아이들을 위한 열대의 쪽빛섬 ‘여기가 우리나라 맞아?’‘사랑의 섬’이라는 별칭이 붙은 목포의 외달도는 이름만큼이나 예쁜 섬이다. 열대 지방의 리조트를 연상시킬 만큼 이국적인 정취를 뿜어낸다. 푸른 바다와 인접한 해수풀장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외달도행 신진페리(061-244-0522)에 오르자 서남해안에 점점이 박힌 섬들이 하나둘 스쳐 지나갔다. 외달도는 목포에서 불과 6㎞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고하도와 달리도, 율도를 거쳐 도착하기 때문에 시간은 50분쯤 걸린다. 요금은 1인당 왕복 7000원. 페리는 2시간 간격으로 하루 6차례 운항한다. 배를 놓치면 북항(270-8584)에서 일명 ‘쌕쌕이’로 불리는 낚싯배를 이용하면 된다. 10명까지 인원에 상관없이 편도 2만 5000원이다. 시간은 15분. 선착장에 내려 해변을 따라 왼쪽으로 100m쯤 지나 해변에 인접해 있는 해수풀장(276-9676)에 도착하자 아이들의 아우성이 즐겁게 메아리친다. 지난해 완공돼 올해가 사실상 첫 개장으로 아직까지는 덜 알려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적다. 청정해역의 푸르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 환경부로부터 ‘자연생태 우수마을’, 해양수산부로부터는 ‘100대 아름다운 섬’으로, 전남도에서도 ‘아름다운 섬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오전 9시 문을 열어 오후 5시 문을 닫는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수욕장과 샤워실 등 시설 이용료가 없다는 것. 내년에는 유료화를 검토중이지만 크게 비싸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목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숙박용 텐트는 1박에 2만원(275-9676). 해수풀 앞에는 갯벌 생태체험장이 있어 각종 조개와 고둥을 채취할 수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훌륭한 자연학습장 구실을 한다. 해수풀 뒤에는 왕골이 우거진 천연 습지가 있어 개구리 울음소리와 풀벌레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섬은 걸어서 30분이면 일주할 정도로 크지 않지만 경치가 빼어나다. 선착장을 따라 오른쪽으로 걸으면 멋진 해상 콘도형 유료 낚시터(246-3170)가 있는데 바다에 설치된 가두리 양식장에서 고기를 낚아 올릴 수 있다. 낚싯대와 미끼는 무료로 제공되며 잡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돈을 내면 된다. 참돔은 마리당 1만 6000원, 농어·감성돔은 마리당 8000원이다. 무료로 회도 썰어준다. 이 곳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는데 1인당 7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이 3만원이다. 외달도에 붙은 무인도 별섬은 앙증맞을 정도로 귀엽다. 외달도 해수욕장과 등대, 갯바위 낚시터 등도 있으며, 섬 중심에 있는 해발 64m의 매봉산은 최고의 산책코스다. 이 곳의 먹을거리는 최고의 여름 보양식. 특산물인 전복과 고둥, 굴, 소라 등 해산물 요리와 토종 촌닭을 맛볼 수 있다. 아이들의 편식 걱정을 접어도 좋을 만큼 맛있다. 해수욕장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면 김순엽 민박집(261-1347)이 있다. 무공해 야채와 도다리 매운탕 등 한상 가득 나오는 한정식이 1인당 5000원이며, 촌닭 1마리 3만원, 전복은 15마리를 썰어 한접시에 7만원이다. 숙박료는 2만 5000∼3만원이다. ●세계에서 2점뿐인 공룡화석 목포의 박물관은 다른 곳과 달리 알차다. 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유물 전시관이 있는데 모두 국내 최고의 전시관이다. 용해동 입안삼 자락에 있는 목포 자연사박물관(276-6331)은 12개 전시관에 1만 3000여점의 희귀 전시품을 전시한 자연생태학습의 요람이다. 지구 46억년의 자연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질관 등은 세계에 단 2점뿐인 공룡화석 렙토세랍토스와 임신한 해양파충류 화석이 전시돼 있다. 성인 3000원, 초등학생 1000원. 인근 국립해양유물전시관(270-2000)은 우리의 오랜 해양역사의 하나인 고대 선박의 발달사와 송·원대 도기문화를 보존·전시하고 있다. 완도선실, 신안선실 등 4개 전시실에는 해저에서 인양한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성인 600원, 어린이 무료. 인근에는 남농기념관과 문화예술회관이 있다. 외달도 옆 고하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때 108일 동안 머물던 곳으로 사당이 있다. 목포시청 관광과(270-8217). ■ 절로 신나는 섬-조도 ●푸른 바다에 깃털처럼 뿌려진 조도 남근바위(방아섬), 똥섬(변도), 모자섬(산자도)…. 푸른 바다에 섬들이 새의 깃털처럼 흩뿌려져 있다 해서 붙여진 조도. 푸른바다에 점점이 박혀 있는 154개의 섬들은 작은섬 하나하나가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모양만으로도 그 이름을 대충 어림잡을 수 있을 만큼 섬 모양이 특이하다. 팽목항에선 조도 어류포행 조도고속페리(061-542-5383), 신해고속페리가 하루 여섯편 운항한다. 이 중 두편은 관매도까지 간다. 조도까지 편도 3000원, 승용차 운반비 1만 4000원(운전자 포함). 떠나기 전에 미리 운항여부와 시간을 확인하는 게 좋다. 섬들의 중심인 조도의 어류포에 도착하자 시원한 바닷바람이 가슴을 열어준다. 가장 먼저 간 곳은 조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도리산 돈대봉. 항구에서 일주 해안도로를 따라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돈대봉에 도착하자 점점이 박혀 있는 섬들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섬들을 감싼 해무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섬을 도는 해안도로의 길이가 100㎞에 이를 정도로 긴 만큼 차를 배에 싣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가족 여행을 온 곽혜영(53·서울 강동구 둔촌동)씨는 전망대 앞에 펼쳐진 섬들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일본 도치기현에서 9년째 살다가 최근 귀국한 곽씨의 친척 박미애(47)씨는 “일본의 3대 절경인 미야기(宮城)현의 마쓰시마(松島)보다 훨씬 예쁘다.”면서 “섬사이에 피어오르는 해무가 절경이다.”고 말했다. 매도는 3㎞에 이르는 백사장과 3만평의 소나무 숲이 장관이다. 모래사장이 곱디곱다. 배를 타고 관매8경을 돌아보면 좋다. ●미술관에서의 하룻밤 진도 남도국립국악원과 인접해 있는 개인 미술관인 나절로 미술관(010-9457-8841)은 이 일대 최고의 숙박 명소. 지난 94년 손수 가꾼 이색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추상화가 이상은(53)씨가 운영하고 있다.‘나절로’는 이씨의 호로 ‘스스로 흥에 겨워’란 뜻의 호남 사투리다. 이씨가 폐교된 3500여평 규모의 상만초등학교를 인수해 가꾼 곳이다. 미술관 정원에는 무성한 담쟁이 덩굴과 108번뇌의 얼굴을 표현한 돌상이 어우러져 있다. 이 미술관에는 7개의 방이 있어 주로 예술인들에게 방을 내주는데 전화로 예약하면 일반인도 숙박할 수 있다. 토담으로 지은 찻집에서는 차를 마실 수 있으며, 야외에는 바비큐 시설과 원두막이 있어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숙박료는 2인 1실 2만 5000원. 인근엔 정유재란때 충무공 이순신이 12척의 배로 왜선 330여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지가 있다. 가계해수욕장에서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인 신비의 바닷길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유익한 여행지는 세계적인 명견인 진돗개(천연기념물 53호)를 보는 것. 진돗개시험연구소(540-3388)와 인근에 있는 사육장을 둘러볼 만하다. 진도개의 본산으로 철저한 혈통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돌담한정식(544-1170)에서는 한정식과 갈치조림, 병어조림, 보리쌈밥(1인분 6000원) 등 남도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진도군 문화관광과(540-3219)
  • “충무공과 시간 여행 어때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 승전을 기념하는 ‘2005 당항포대첩제’가 오는 30,31일 이틀간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다. 당항포는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충무공이 왜선 57척을 궤멸시켰으며,1594년에도 왜적을 무찌른 호국성지로 내년에 열리는 고성공룡엑스포 주 행사장이다. 올해는 당항포 승전 413주년으로 ‘당항포 승전의 역사여, 함성이여’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인 30일 오후 8시 승전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불꽃놀이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날에는 거북선 모래조각 만들기, 거북선 연등달기, 해군 군악대 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등 각종 문화·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임진왜란과 세계해전 사진전·수군 밥상받기, 이순신 휘호쓰기 및 장군복 착용 체험 등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행사기간 중 고성의 특산물인 ‘갯장어 맛자랑 한마당행사’가 열려 관광객에게 영양만점의 먹을거리를 선 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장 내에 건립된 자연사박물관에는 동·식물과 광물 및 바다속 생태계 등 다양한 자연사 자료가 전시돼 있으며, 상족암 공룡박물관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행사기간 동안 당항포관광지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며,30일은 오후 10시까지,31일은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고성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특색있는 수영장 베스트5

    특색있는 수영장 베스트5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삼복 더위에 아이들과 집에 있다는 것 자체가 고문이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지만 생각나는 곳은 수영장뿐. 그렇다면 수영장도 컨셉트에 맞춰 골라가는 것이 센스다.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찜질방과 수영장이 결합된 곳,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 등 수영장도 각양각색이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서기 전, 나들이 컨셉트를 생각하며 수영장을 정해보자. 알찬 휴식이 될 것이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찜질방은 겨울에만 간다고? 그건 찜질방을 제대로 몰라서 하는 소리다. 요즘은 찜질방도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마치 리조트를 연상케 할 정도다. 실내수영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아 가족단위 나들이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물장난하고 어른들은 땀 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이야말로 ‘도랑 치고 가재 잡는’격 아닌가. (1) 튜브 가지고 찜질방으로 자유로를 타고 임진각으로 가다 보면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아스클 리조트(031-955-5055)를 만날 수 있다. 아스클을 보통 찜질방으로 생각하면 오산. 입구의 풍경부터 다르다.‘아니 찜질방에 웬 튜브를 갖고 오나?’는 생각으로 들어서면, 그 다음은 신발장 번호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신발장 번호가 2000번까지 이어진다! 수영장은 아스클의 중심에 있다. 유아들을 위한 풀, 물이 흐르는 유수풀, 성인풀 등 모두 3개. 몸을 데울 수 있는 조그만 탕도 별도로 있다. “준이가 오빠니까 동생하고 놀아. 그리고 아빠 찾으려면 이벤트 홀이나 불한증막으로 와. 잘 놀고 있어.”라며 아빠 엄마는 돌아선다.“오래간만에 둘만의 시간이네.”한증막에서 낮은 목소리로 아내와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부부들이 많이 눈에 띈다. 머리를 타고 가슴까지 흐르는 땀.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다.1시간이 지나도 녀석들이 오지 않는다. 첨벙첨벙 물속에서 노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자 이제 나가자.”라는 부모의 성화에 더 놀겠다고 버티는 아이, 아예 누워서 우는 아이도 있다. 부모와 아이들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흔치않은 곳이다. 또 주말마다 이벤트홀에서는 노래자랑과 가족대항 림보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피트니스센터, 게임방, 노래방,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카페,DVD에 홈시어터 시스템까지 설치된 모임방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는 복합 공간이다. 수영장과 찜질방을 이용하는데는 성인 1만원, 소인 8000원. 또 평일 오전 10시까지는 조조할인 요금을 적용해 50%까지 저렴해진다.www.ascle.co.kr (2) 월드컵 경기장의 스포랜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쇼핑몰에는 4000여평 규모의 찜질방과 스포츠센터를 갖춘 스포랜드가 있다.2000평의 찜질방에는 4개의 남녀공용 찜질방과 PC방, 영화관, 헬스장 등이 있다. 또 스포츠센터에는 최신 설비의 정수기능을 갖춘 7레인 25m 규격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더와 버블배스 등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용 풀 등이 있다. 월드컵 쇼핑몰에 있어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좀 힘들다. 때문에 서둘러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 토요일 12시부터 오후 2시,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어른 8000원, 아이 6000원.(02-302-7002) (3) 목동 청학스포츠랜드 원래는 오래된 실내수영장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해 수영장 가장자리에 찜질방을 마련해 놓았다. 찜질방에서 수영장을 가기 위해 올라가거나 내려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바로 물에 뛰어 들면 된다. 황토, 자수정, 소금 등 테마 찜질방과 눈이 내리는 얼음방이 있으며 대리석으로 만든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수영장은 25m레인을 4개나 갖추고 있고 물도 첨단 오존 필터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아쉬운 것은 아이들 전용 수영장이 없다는 점. 연중무휴이며 24시간 운영한다. 어른 8000원.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다.(02-2643-3581) 이밖에 김포 황토옥천탕(031-989-8925,www.hwangtook.com).시흥 귀빈사우나(031-491-0832)는 야외에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끼리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 (4) 노릇노릇 삼겹살이 익어가는 아이들의 천국 80년대 부모님 손을 잡고 야외 수영장을 갈 때면 휴대용 버너와 삼겹살은 필수품이었다. 물 속에서 한참을 놀고 돌아와 막 지어낸 따끈따끈한 밥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겹살을 얹어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정말 꿀맛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야외수영장에서 취사는 물론,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까지 금지되면서 이런 일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수영장에서 음식을 사먹으면 돈도 돈이지만 맛도 없고 불결하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주는 옛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려주는 서울 근교의 가볼 만한 수영장들을 찾아보았다. 서울에서 가장 큰 야외수영장을 꼽으라면 태릉에 있는 워터캐슬(02-971-0743)을 들 수 있다. 워터캐슬은 1만 5000여 평의 규모로 소나무숲 속에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수영장이 아니라 물의나라, 숲의나라, 꽃의나라 등 세 가지 테마로 꾸며진 테마파크다. 수 십년된 소나무들이 즐비한 숲이 잘 가꾸어져 있어 굳이 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나무 그늘에 돗자리만 펴면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숲의나라에서는 그늘막이나 텐트 등을 설치하고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놀러왔다는 주부 민성신(38·서울 종로)씨는 “일단 소나무 숲이 마음에 들고 이렇게 밥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다.”며 “옛날 생각도 새록새록 난다.”고 감탄한다. 이렇듯 이곳은 수영도 하고 온가족이 함께 음식도 해먹으면서 여름나들이 기분을 한껏 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 미니 동물농장, 야생화체험장도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그만이다. 워터 슬라이더와 오픈형 하이 슬라이더에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으며 200 여개의 무료 선탠베드, 냉·온수 샤워시설, 파우더 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1만원에 3∼4인용 텐트를 대여해준다. 어른 주중 7000원 주말 9000원. 태릉의 육군사관학교와 서울여대를 지나서 있다.www.easterncastle.co.kr (5) 수영장에서 야영을 경기도 광주에 있는 금원농원(031-762-3702)은 좀 특별한 수영장이다.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수영장은 전국에 이곳밖에 없다. 수영장 바로 옆 2000여 평의 소나무 숲에서 돗자리를 펴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취사도 가능하다. 화장실, 음수대, 샤워실 등이 갖춰져 있다. 매점도 있지만 아이스박스에 먹을거리를 준비해 가는 더 좋다. 10만여평의 농원에 운동장, 어린이 놀이터, 자연학습장, 산책로, 사슴목장 등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피서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자는 데는 1만원이 든다. 중부고속도로 경안IC에서 빠져 팔당댐 방향으로 20여분쯤 가거나, 미사리에서 팔당대교를 건너지 말고 새로 난 길로 계속 직진하면 된다. 이밖에 서울에서 가까운 고양시 풍동에 있는 YMCA 일산수영장(031-901-2796)은 지정된 취사지역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다. 위쪽에 골프연습장이 있어 연습장 그물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수영장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게 장점. 일산 백마역 부근 애니골에 위치하고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 경기도 여주군 장흥면 일대에 있는 야외수영장들은 모두 취사가 가능하다. 장흥유원지 안에 있는 로얄 수영장(031-826-5471)과 오뚜기 수영장(855-2022)의 경우 수영장 바로 옆에 쳐져 있는 천막에서 취사가 가능하다. 유아풀이나 간단한 미끄럼틀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있어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수원 팔달구 원천유원지내에 있는 파도수영장(031-214-8866)은 최신식 워터파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파도풀, 유수풀, 워터슬라이더 등을 갖추고 있고 주변에서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다. 경부선 신갈IC에서 나와 수원시내로 가는 길에 원천유원지 푯말이 보인다. ■ 여름날 하루라도 머물고 싶은 스파캐슬 친절한 스파캐슬씨에게 저멀리 서해안 파도가 헐떡이고 있었소. 수덕사 초입 기념품가게 아낙도 부채질에 그만 짜증나 정자에 누워 잠들었소. 예당저수지, 그 물결도 연신 혀를 내밀며 그늘로 잦아들고 있었소.45번 그 좁은 포도 위로 작열하는 태양… 에어컨 빵빵 틀어놓아도 아무 소용없는 차안, 그냥 앉아만 있어도 등줄기를 타고 흘러 내리는 땀… 아! 누가 피서 가자고 말하였소? 오후 3시. 서울서 쉬엄쉬엄 2시간거리에 있는 충남 예산 덕산 스파캐슬로 가는 길… 바깥풍경은 그야말로 불친절한 더위로 헉헉대고 있었소. 갓 개장을 한 탓에 해미IC에서부터 당신이 친절하게 붙여놓은 이정표에 사실 어느 한사람 대놓고 말하진 않았어도 ‘친절한 스파캐슬씨’에게 속으로 매우 고마워하고 있었소. 특히 우리 식구는 덕산온천은 처음이라 낯설었소. 땡볕에 말은 아꼈지만 그 임시표지판은 참으로 초행길을 부드럽게 안내해줬소. 서둘러 개장한 탓에 곳곳이 공사중인 어수선한 분위기가 미안했던 당신인지라 땀으로 범벅된 우리를 해맑은 미소로 맞이하며 짐을 풀도록 도와주었소. 너무 더워 짐을 풀자마자 우린 실내스파로 향했소. 천천향(天泉香)으로 명명된 테마별 스파시설은 여독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소. 평균 온도 49도를 유지하는 온천수는 약알칼리성 수소탄산나트륨형 단순천으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온천공 2개를 보유하고 있다해서 그런지 부모님과 함께 못온 것이 못내 아쉬웠소. 특히 부인병, 피부병, 류머티즘, 세포재생 촉진, 피부미용 등에 좋다는 말에 더더욱 가슴을 쳤소. 천장에 수놓은 별자리들을 보며 수치료 전문 시스템을 갖춘 바데 풀을 중심으로 유러피언 스파를 비롯한 풋 스파와 키디 풀, 유스 풀 등 각종 이벤트탕에서 몸을 풀고 있노라니 정말 잘 왔다 싶었소. 중앙에 달린 대형스크린에서 방송되는 콘서트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덤이었소. 막힌 공간을 싫어하는 탓에 다 이용해보진 않았으나 산소방, 황토숯방 등 테마찜질방 사랑채도 달려있어 피로와 스트레스 풀기엔 제격인 듯싶었소. 주변 편의시설로 카페테리아는 물론이고 릴랙스뮤직룸, 수치료 상담실,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든 등은 여느 곳과 비교할 만한 듯했소. 그리고 9월에 개장할 노천스파나 워터레이, 써니레이, 워터슬라이드, 토렌트 리버 등은 온가족이 사시사철 즐길수 있는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생각들었소. 더욱이 숙소에서 그 현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고 유쾌한 일이었소. 600년 역사의 덕산 온천의 새 명소로 떠오를 덕산 스파캐슬씨. 인근에 추사고택, 수덕사, 예당 저수지는 식후 산책겸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볼거리라 생각했소. 참, 또 하나. 9월 노천스파 개장 이전에 방문하면 스파 이용권(일일 48,000원)을 일반인들에 30% 할인 해 준다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이들에겐 더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소. 여느때면 휴가를 바다로 갔다 해수욕하는 지, 더위를 먹는 건지 모를 정도로 짜증만 났었겠지만, 올 여름은 정말이지 살갗도 안태우고 제대로 피서를 즐긴 듯 하오. 여름엔 만사가 귀찮아지는 내 체질엔 덕산 스파캐슬씨가 찰떡궁합인 듯 싶었소. 몸도 가뿐하니 그동안 내 몸을 떠돌던 일상의 무게도 눈 씻은 듯 사라진 듯 싶소. 아이들도 돌아오는 길에 언제 다시 가냐며 보채기까지 했소. 허허... 1박만 하고 돌아오는 길이 못내 아쉬웠지만 당신이 희망했던, 생애 단 하루라도 머물고 싶은 곳이 되어 버렸소. 그렇소. 우린 어느새 스파캐슬(www.spacastle.com)씨에 푹 빠져 버린 것이오. 그 뽀송뽀송한 하루... 정말 잊지 못하게 쿨~했소. 다음에 갈땐 스파캐슬씨를 세놓고 놀 것이라오. 그럼 이만 총총.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충무공과 시간 여행 어때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 승전을 기념하는 ‘2005 당항포대첩제’가 오는 30,31일 이틀간 경남 고성군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린다. 당항포는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충무공이 왜선 57척을 궤멸시켰으며,1594년에도 왜적을 무찌른 호국성지로 내년에 열리는 고성공룡엑스포 주 행사장이다. 올해는 당항포 승전 413주년으로 ‘당항포 승전의 역사여, 함성이여’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인 30일 오후 8시 승전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개막식이 열리고, 이어 불꽃놀이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날에는 거북선 모래조각 만들기, 거북선 연등달기, 해군 군악대 공연, 청소년 어울마당 등 각종 문화·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임진왜란과 세계해전 사진전·수군 밥상받기, 이순신 휘호쓰기 및 장군복 착용 체험 등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특히 행사기간 중 고성의 특산물인 ‘갯장어 맛자랑 한마당행사’가 열려 관광객에게 영양만점의 먹을거리를 선 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행사장 내에 건립된 자연사박물관에는 동·식물과 광물 및 바다속 생태계 등 다양한 자연사 자료가 전시돼 있으며, 상족암 공룡박물관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행사기간 동안 당항포관광지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며,30일은 오후 10시까지,31일은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고성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여름방학 ‘재밌는 공원학교’

    여름방학 ‘재밌는 공원학교’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학생들의 여름 방학을 맞아 새달부터 서울 시내 공원에서 역사·예술·자연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남산공원에서는 새달 13일과 27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남산과 공원 주변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역사문화교실’이 마련된다. 천호동 공원에서는 다음달 28일 천연염색 작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우리문화 순회체험마당’이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는 무료 ‘돗자리 영화제’에서 ‘가필드’,‘인크레더블’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강서구 구암공원에서는 매주 일요일 계절별 약초에 대해 배우고 보양차·약술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건강약초교실’이 열린다. 또 공원 내 허준박물관은 매주 화∼일요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약을 직접 만들어보는 ‘한방체험교실’도 운영한다. 뚝섬 서울숲에서는 매주 토·일요일 전문가와 함께 서울숲을 걸으며 올바른 걷기 방법을 배우고 자세를 교정 받을 수 있는 ‘웰빙걷기’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꿈나무·서울대 석학들이 만났다

    꿈나무·서울대 석학들이 만났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 속 비밀을 찾아 떠나는 2박3일간의 신비로운 체험 여행’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는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생명공학캠프’가 25일 입소식을 출발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입소식에서 “서울대 수의대, 의과대, 약학대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청소년 캠프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캠프에서 소개되는 특강과 실험 내용은 앞으로 초·중생들의 생명공학 교과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무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학장은 입소식에서 “아주 어렵고 고차원적인 이론도 따지고 보면 작은 관심에서 출발한다.”면서 “캠프 참가자들이 생명공학에 대한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대 약대 오우택 교수와 의대 문신용 교수 등 우리나라 생명공학의 최고 교수 12명이 강사로 나선다. 서울대 재학생 도우미들과 함께 농생대 실험 실습 기자재를 활용해 DNA 추출, 돼지 수정란 키우기, 미생물 관찰 실험 등도 진행된다. 또 숲 해설가와 함께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태화산 학술림을 방문해 자연과 생태계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캠프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초·중생 224명이 5회에 나눠 참가한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책꽂이]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1,2(이주헌 지음, 학고재 펴냄) 유럽 10개국의 주요 미술관 31곳에 대한 안내서. 각 미술관의 명화 설명과 함께, 생생한 체험이 녹아 있다. 지난 95년 나온 것에 10여년간 변화된 내용과 도판을 추가해 개정판으로 냈다. 각권 1만 5000원. ●성공한 CEO에서 위대한 인간으로(앤드루 카네기 지음, 박상은 옮김,21세기북스 펴냄) ‘강철왕’ 카네기가 사망한후 1년 뒤인 1920년 출간된 자서전. 카네기가 말년이 가까워지면서 쓴 이 책은 ‘성공’과 ‘나눔’에 대한 노하우와 지혜가 가득하다.1만 5000원. ●한시기행(심경호 지음, 이가서 펴냄)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과 민족의 생활상을 노래한 한시 221수와,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단순히 대중적 취향에 맞춰 가볍게 써내려가기보다는 각 한시의 학문적 가치와 그 속에 배인 역사 현실을 반추해 시와 대중간 깊이 있는 대화의 장을 열고자 했다.2만 5000원. ●여성의 신비(베티 프리단 지음, 김현우 옮김, 이매진 펴냄) ‘여성다움’이란 이름으로 여성에게 신비하게 덧씌워진 고정된 역할과 이미지의 허구를 파헤친 책. 미디어조작자, 광고주, 사회·교육학자 등이 ‘여성의 신비’라는 이데올로기를 공모해 사회를 퇴행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1만 8000원. ●여행자의 로망백서(박사·이영석 지음, 북하우스 펴냄) 낯선 잠자리, 나이트라이프, 식도락, 냄새, 무인도, 환승비행장 등 여행에서 만나게 되는, 또는 여행전 꿈꾸게 되는 100가지 이야기를 ‘∼로망’이라는 이름으로 재기발랄하게 풀어놓았다.1만 2000원. ●잠재규칙(우쓰 지음, 도희진 옮김, 황매 펴냄) 중국 역사를 부패의 관점에서 살펴본 책. 역사상 중국의 지배체제를 부패의 전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문제집단의 구조로 보는 가운데, 그 구조 속에 공개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암암리에 통하는 ‘잠재규칙’이 있음을 파헤친다.1만 2000원. ●지식인의 책무(노암 촘스키 지음, 강주헌 옮김, 황소걸음 펴냄) 냉전 종식 이후에도 여전히 진실을 말하지 않고, 부와 권력에 장악된 미디어에 기대 프로파간다를 양성하는 ‘가짜 지식인’들의 작태를 비판하고, 진정한 지식인의 책무는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고 역설한다.1만원.
  • ‘한국사 탐험대’ 시리즈/송호정 글

    역사책은 좀 말랑말랑할 수 없을까. 아이에게 재미있는 역사책을 쥐어주고 싶은데 기존의 획일적 접근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한국사 탐험대’시리즈(웅진주니어 펴냄)는 반갑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역사를 나열하던 틀에 박힌 방식에서 벗어나 주제별로 역사를 재구성한 형식이 참신하다. “역사 공부 하자∼”며 어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의 해답을 역사 속에서 찾기 위해 가상체험 캠프를 떠나는 다섯명의 어린 주인공들. 게임세대의 정서에 맞도록 그들은 모두 귀여운 캐릭터의 아바타들이다. 예컨대 1권 ‘국가’편(송호정 글, 이용규 그림)은 아바타들이 창덕궁 불로문을 지나는 것으로 운을 뗀다. 불로문을 들어선 순간 갑자기 거대한 성벽 아래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서있다. 아바타 친구들이 시간을 거슬러 떨어진 곳은 우리 역사 속 최초의 국가 고조선의 도성 왕검성. 눈 깜짝할 사이에 2100여년 전으로 돌아간 주인공들은 고조선의 재판과정, 전쟁 회의 등을 두루두루 살피며 역사현장을 체험한다. 이들은 부지런히 캠프를 옮겨다닌다.5세기 통일신라, 서방세계에 ‘코리아’란 이름을 널리 알린 고려, 조선과 대한제국…. 천연색 현장사진, 사실감을 견지한 삽화 등이 설명과 함께 다양하게 곁들여진다. 그러나 한국사에 대한 기본정보가 전혀 없는 아이라면 술술술 책장을 넘기기엔 까다로울 수도 있지 싶다. 2권 ‘문화’편(최준식 글, 박은희 그림)이 함께 나왔다. 과학 교통 음식 전쟁 가족 주거 등 다양한 테마의 책들이 잇따라 출간될 예정이다. 초등3년 이상. 각권 9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쪽지통신]

    ●YBM/Si-sa 초·중 영어경시대회 YBM/Si-sa가 초·중학생 대상 영어학력 경시대회를 연다. 오는 9월11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7개 도시에서 예선을 열고 초등부 JET와 중등부 TOEIC Bridge를 치른다. 본선은 이로부터 한 달 뒤 열리고 초·중학교 각 부문에 걸쳐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이 주어진 주제에 대한 영작문 시험과 원어민과의 인터뷰를 통한 말하기 시험으로 최종 선발된다.YBM/Si-sa와 대일외고, 대전외고, 명지외고, 부일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가 공동 주최한다. 이 대회는 전국 규모의 대회이어서 수상실적은 4년제 대학 및 특목고 입학지원 때 전형자료로 활용된다. 신청은 다음달 27일까지다. 인터넷 접수(www.e4uteens.com)와 전국 각지 접수처에서 한다. 응시료는 2만원.(02)2260-5210∼6. ●여름방학 리더십 프로그램 피닉스 리더십센터(braintracy.co.kr)는 ‘청소년 피닉스 리더십 워크숍’을 다음달 3∼5일 연다. 청소년들이 명확하게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강한 실천력을 갖추게 하는 방법을 집중 강의한다.(02)598-7183. 윌리엄 연구소(william.co.kr)는 28∼30일 집중 훈련 코스를 개설한다. 혁신적인 자기 변화와 성취를 원하는 청소년들이 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리더십을 고취시킨다.(02)562-9311. 한국리더십센터(eklc.co.kr)는28∼30일, 다음달 4∼6일,10∼12일 세 차례에 걸쳐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매월 한차례씩 ‘주니어 성공 도와주기’라는 특강 프로그램도 한다.(02)2106-4000. ●불교환경연대 26∼28일 경기 여주 신륵사와 근처에서 ‘어린이 불교 생태학교 여름캠프’를 연다. 생태도감 만들기와 숲속 탐정놀이, 나무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생태관찰 놀이를 한다. 선착순으로 초등학생 35명을 모집한다. 참가비 회원 6만원, 비회원 7만원.(02)720-1654. ●한국아동발달연구소 30일까지 ‘자폐아와 언어장애 아동의 자발적 의사소통훈련’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폐 어린이와 언어장애 어린이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음향분석기를 이용한 말소리 분석과 시청각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와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02)907-3000. ●한솔교육 ‘테마 한국사’출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와 즐거운 만남, 테마 한국사를 내놓았다. 구석기시대부터 김대중 정부까지 일어난 사건과 인물, 생활, 문화 가운데 대표적인 테마로 구성된 한국사 전집이다. 우리 역사의 흐름을 40개 테마로 총망라하고 있는 테마 한국사는 단순히 시간 순서대로 역사를 나열하는 방식과 다르게 각 테마를 통해 학습하는 방식이다.‘역사속으로’와 ‘이러쿵저러쿵’,‘역사 속 Q&A’를 통해 학생들이 역사속으로 직접 뛰어들어가서 역사의 주인공을 만나 인터뷰를 하거나 그 당시 생활상에 대한 정보를 얻는 등 가상체험을 통해 당시 상황을 판단하고 어떤 선택을 할지 생각하는 문제해결력을 키운다.
  • 생모 만난후 美양부모는 떠났다

    생모 만난후 美양부모는 떠났다

    “한국 가족에게 제 생각과 느낌을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쁩니다.” 지난 19일 저녁 서울 인사동의 북카페 ‘북스’에서 미국 입양아 출신 작가 제인 정 트렌카(정경아·33)의 자전소설 ‘피의 언어’(송재평 옮김, 와이겔리 펴냄) 한국어 출간을 기념하는 조촐한 모임이 열렸다.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전하는 그의 표정에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영어로밖에 표현할 수 없었던 그간의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작가 사인회를 겸한 이 자리에는 같은 경험을 공유한 수십명의 입양인들이 참여해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피의 언어’는 작가가 미국 사회에서 여성, 동양인, 입양인이라는 ‘3중의 소수자’로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쓴 자전적 성장소설이다.2003년 발표한 이 데뷔작으로 그는 미국 최대 서점체인인 ‘반즈 앤드 노블’이 선정한 신인작가에 올랐고,2004년 ‘미네소타 북어워드상’을 수상했다. 소설은 1972년 생후 6개월 만에 네살 된 친언니와 함께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가정에 입양된 주인공이 백인 사회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성장하는 과정과 성인이 된 후 한국에 있는 생모와 가족을 만나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기까지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92년 친엄마가 보낸 편지를 계기로 한국 가족과 연락이 닿은 작가는 95년 처음 고국을 방문했다. 어린 두 딸을 어쩔 수 없이 입양 보내야 했던 엄마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스무살 딸의 몸을 씻겨 주었다. 하지만 그가 완벽한 미국인으로 자라길 원했던 미국 양부모는 끝내 그를 버렸다.‘피의 언어’는 이처럼 양쪽 부모에게서 버림받은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통해 입양인의 실태를 널리 알리려는 의도로 태어난 책이다. “책을 쓰려고 관련 자료를 찾다가 분노했습니다. 입양의 역사가 50년에 달하는데도 입양인에 관한 책은 단 두 권밖에 없더군 요.” 대학에서 피아노와 영문학을 전공하고, 피아노 교사로 일하던 그는 이 책을 계기로 작가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미국 로프트문학센터의 지원금으로 지난 5월부터 서울에 머물고 있는 그는 현재 두번째 책을 집필중이다. 이 책 역시 자신의 입양 경험을 담은 회고록이다. 입양 이외의 주제를 다룰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은 단호하다.“한국인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고 글을 쓸 수 없듯 입양인인 나로서는 입양을 다루지 않은 글을 쓰는 건 불가능합니다.” 지원 기간이 끝나면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기회가 닿는 대로 한국에서 작품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휴가철에 잠자는 감수성 깨워보자”

    회색빛 도시에서 벗어나 탁 트인 자연의 품에 안기면 누구나 마음은 시인이고, 소설가다. 이번 휴가엔 문인들과 함께하는 문학캠프에 참가해 녹슨 문학적 감수성에 기름칠을 해보는 게 어떨까.●김유정 문학캠프 ‘봄봄’‘동백꽃’의 작가 김유정의 고향인 춘천 실레마을 김유정문학촌에서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린다. 김유정의 문학적 열정과 작품 세계를 탐구하는 시간과 소설가 오정희, 김영하, 전상국 등 유명 작가들의 특강을 듣는 기회가 마련된다. 창작실기, 숲에서의 문학체험, 향토작가와 함께하는 문학의 밤 행사도 열린다.5만원.(033)261-4650.●섬진강 생태체험 여름창작학교 ‘문학의 바다에서’를 주제로 8월5일부터 7일까지 남해바다가 보이는 하동군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된다. 섬진강 생명지키기운동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소설가 송영, 김별아, 장정희, 시인 송수권, 이시백, 동화작가 박상률, 김원기, 평론가 이도흠, 고인환 등이 참여해 창작지도를 한다. 바닷가재 잡기, 물똥조개잡기 등 갯벌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초등 8만∼일반 15만원.(02)363-5636.●유명저자와 함께하는 문학기차여행 교보문고와 KTX관광레저(주)의 주최로 이달 말부터 8월 초까지 세차례 열린다.24일엔 소설가 이윤기와 함께 김유정의 단편 ‘봄봄’의 무대인 강원도 춘천으로 떠나고,30일엔 소설가 정찬주와 함께 ‘정선아리랑’의 고향 강원도 정선을 찾는다. 이어 8월7일에는 가수 겸 소설가인 이적과 함께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강원도 봉평으로 간다. 기차여행중 낭독회, 문학퀴즈대회, 사행시 짓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5만∼7만원.(02)397-3432∼5.●청소년을 위한 문학관 기행 한국문학관협회 주최로 8월8∼13일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8·9일 전남 지역 문학관,10·11일 강원 지역 문학관,12·13일 전북 지역 문학관 등을 찾아간다. 견학과 문학강연, 글쓰기 등의 순서가 마련된다.2만원.(02)588-9153.●시인 고은의 청소년 시인학교 8월3∼5일 강원 내설악에 위치한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학부모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회 ‘만해·고은 청소년 시인학교’가 열린다. 시인 고은 등 중진 문인들이 글쓰기 교실과 문화예술사, 역사 교양, 종교 철학 등 주제별 교실을 운영한다.(02)744-0110. 이밖에 계간 시 교양지 ‘시로 여는 세상’이 28·29일 이틀간 태안반도에서 ‘신두리 여름해변 생태문학축전’(02-720-0334)을 열고, 섬문화연구소는 8월19∼21일 인천 덕적도에서 ‘섬사랑 시인학교’(02-2231-1843)를 개최한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지금 거창에선] 연극·예술 활기… ‘아시아의 아비뇽’ 꿈꾼다

    [지금 거창에선] 연극·예술 활기… ‘아시아의 아비뇽’ 꿈꾼다

    경남 거창군이 ‘아시아의 아비뇽’을 꿈꾼다.‘거창국제연극제(KIFT)’의 성공을 발판삼아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관광지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거창읍 내에 국제연극문화타운을 조성하고, 사계절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악형 경전철을 건설, 관광객을 연간 100만명 유치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거창군은 한반도 남부 내륙에 깊숙이 자리잡은 인구 7만의 작은 군이다. 지리산국립공원과 덕유산국립공원, 가야산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 아름다운 산과 맑은 물을 자랑한다. 아울러 교육과 문화·예술활동이 활발하며, 친 환경·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청정의 고장이다. ●감성의 숲에 꽃들이 피어나다 이곳에서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린다. 올해로 17번째.‘감성의 숲에 꽃들이 피어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수승대 일대 야외극장과 거창연극학교, 거창문화센터 무대 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참가극단과 작품도 45개로 역대 최고다. 특히 프랑스·독일·루마니아·러시아·우크라이나 등 유럽 지역과 페루·브라질 등 남미, 그리고 일본 등지의 극단도 참가, 모두 199회의 공연을 갖는다. 올해 관객목표는 15만명. 지난해에는 10개 국가에서 42개 극단이 참가,150회 공연을 했다. 관객도 11만 3000여명에 달해 객석 점유율 140%가 넘는 매진사례를 기록했다. 이는 입장권 발매숫자를 집계한 것으로 무료 입장객을 포함하면 관객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3년 관객 6만 4000여명에 비하면 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연극제 집행위원회 이영철 홍보국장은 “올해는 공연 일수와 공연 횟수가 늘어 관객 유치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지난 1989년 이종일(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씨 등 지역의 연극인들이 ‘인간·자연·연극’을 모토로 내걸고 개최한 ‘시월연극제’가 모태가 됐다. 객석이 77개뿐인 작은 극장과 학생들이 주로 찾는 한정된 관객, 예산부족 등으로 시련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 연극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시월연극제는 연극인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열정으로 5회까지 이어오다 지난 94년부터 거창연극제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이듬 해부터 국제연극제로 격상됐다. 그러다 98년 군수가 대회장을 맡으면서 일대 전기를 가져왔다. 군으로부터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받는 것은 물론 범 군민적 성원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국제연극제로 자리잡았다. 연극제 개최 시기를 여름 휴가철로 변경하면서 부족한 공연공간 및 관객확보 문제를 해결했다. 국민관광지 수승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무대로 활용하는 등 여타 연극제와 차별화해 지방적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KIFT 로드맵으로 꿈★ 이룬다 거창군은 이를 발판으로 관객 1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우선 73억여원을 투자해 2008년까지 거창읍 김천리 일대에 연극문화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연극문화센터를 건립하고,KIFT문화거리와 아비뇽 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연극문화센터는 현 문화센터를 증·개축, 활용하고, 거창교까지 1.2㎞에 KIFT문화거리를 조성한다. 이 구간에 설치된 전주와 통신선을 모두 땅속으로 묻고, 보도를 확·포장해 가로수의 수종을 다양화하는 등 테마를 달리할 계획이다. 주변 상가도 이미지에 맞게 단장키로 했다. 거창교 주변에 조성되는 아비뇽공원은 소규모의 거리공연과 이벤트장소 등 주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말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수승대 문화관광 상품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미 KIFT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로 이름나 있는 위천면 수승대에 사업비 70억원으로 실내극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부지 7000여평에 지상 3층, 연건평 2100평 규모다.1층은 객석 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만들고,2층에는 전시장과 세미나장, 휴식공간 등을 꾸미고,3층에는 세계 연극박물관을 조성한다. 사계절 주말 프로그램은 계절별로 테마를 달리한다. 봄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축제를 개최하고, 여름에는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리며, 가을은 농촌체험 프로젝트, 겨울은 가족이 테마다. 월별로도 주제를 정한다. 예컨대 1월은 ‘연극, 눈썰매와 겨울이야기’로 어린이들이 연극인과의 만남으로 연극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무대의상 만들기와 분장하기, 대본만들기, 연극 한 토막 따라하기 등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처럼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거창을 브랜드화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계획이 현실화되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이 거창을 찾고, 관광수입도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창의 브랜드화로 사과·딸기·쌀·애우(쑥먹인 쇠고기) 등 지역의 농특산물이 얼굴을 갖게돼 1조원에 달하는 간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준화 거창군 부군수는 “군이 추진하는 계획이 완성되면 거창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난다.”고 장담했다. 거창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거창 국제연극제’ 매력은 프랑스에 ‘아비뇽 페스티벌’이 있다면 한국에는 ‘거창국제연극제(KIFT)’가 있다. 거창연극제가 비록 역사는 짧지만 아비뇽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과 개성을 갖고 있다. 매년 7월 아비뇽페스티벌이 열리는 프랑스 남부의 작은 도시 아비뇽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십만의 관광객이 모여든다. 축제가 펼쳐지는 3주간 도시는 연극과 발레·음악 등 공연예술로 가득찬다.1947년 9월 연극배우이자 무대감독인 장 빌라르가 ‘아비뇽에서 예술의 주간을’이라는 기치를 걸고 교황청 안마당에서 3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면서 시작돼 세계적인 연극축제로 자리잡았다. 피서철에 개최되는 거창연극제에도 10만이 넘는 관객이 몰린다. 지난 89년 영어교사인 이종일(거창연극제 집행위원장)씨 등 지역 연극인들에 의해 시작돼 올해로 17번째를 맞는다. 아직까지 연극 위주로 진행되지만 마당극과 악극·국악 뮤지컬 등으로 장르를 넓혀가고 있다. 거창연극제의 매력은 무대에 있다. 수승대 계곡의 거북바위와 옛 서원, 대나무 숲, 낡은 초가, 허름한 정자, 고목나무 주위 등 자연공간이다. 특히 강변에 세워진 수변무대는 관객들이 벌거벗은 채로 물놀이를 하면서 공연을 만끽할 수 있어 피서문화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또 다른 특징은 ‘은행나무 카페’. 수령 300년이 넘는 고목나무 아래 마련된 카페는 배우들과 관객, 연극계 인사들이 친교를 다지는 만남의 장이다. 즉석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공연 후일담이 오가며, 배우들을 보러온 관객들로 항상 시끄럽다. 관객들은 무대보다 더 뜨거운 뒤풀이를 보면서 연극의 매력에 빠져 든다. 거창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강석진 거창군수 “월성계곡·가조온천 관광명소도 많아” “거창국제연극제에서 한 여름 피서지의 낭만과 연극의 향기에 젖어 보십시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는 29일 개막되는 제17회 거창국제연극제(KIFT) 대회장인 강석진 거창군수는 “바가지 상혼이 판치고, 볼거리·놀거리가 부족한 유명 해수욕장 대신 수승대에서 휴가를 즐기라.”며 거창연극제 홍보에 열을 올렸다. 강 군수는 “올해 연극제에는 세계 9개국에서 45개 극단이 참가해 모두 199회 공연한다.”면서 거창연극제가 해를 거듭하면서 참가단체 등 외형적인 규모는 물론 작품의 수준 등 내적인 측면에서도 이미 세계적인 수준임을 자랑했다. 또 “문화·예술이 중앙으로 집중되는 흐름을 깨고 작은 시골 마을에서도 예술축제가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고 했다. 그는 성공비결로 연극인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변함없는 열정, 군민들의 헌신적인 성원을 들었다. 또 수승대라는 자연공간에 마련된 무대와 한 여름 피서철에 개최되는 것도 성공 비결의 하나라고 말했다. 강 군수는 “올해도 15만여명의 관광객이 수승대를 찾을 것으로 전망돼 150억원 이상의 관광수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 군수는 “거창에는 수승대를 비롯, 월성계곡, 가조온천 등 관광객들이 쉽게 접극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많다.”면서 “이와 연계해 프랑스의 아비뇽과 같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군수는 “오는 2008년까지 교육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로드맵을 완성할 것”이라며 “관광객 100만시대가 열리면 거창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이 얼굴을 갖게 되고, 연간 2000억원의 관광수입은 물론 1조원 이상의 간접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거창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미술관으로 Go!Go!

    엄마, 아빠 손잡고 미술관으로 피서 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까? 동화 속 환상의 나라가 펼쳐지기도 하고 우리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는 안성맞춤. 방학을 맞아 미술관에서는 너도나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전시회를 선보이고 있다.●세계 어린이 그림책 축제 4000여개의 해외 출판사들이 참여, 그램책과 원화 4000여점을 소개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다음달 2∼13일까지 열린다. 캐나다의 유명 작가인 야룰라나스와 함께 ‘하이디 만화그리기’도전 프로그램은 도전해볼 만한 행사. 또 우리나라에도 출판된 ‘별자리 이야기’의 작가 조안 마리 갈라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큰곰자리 등 별자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테디베어 루도빅 ’‘세계 최고의 귀염둥이’ 등 캐나다의 애니메이션 상영도 눈길을 끈다.(02)3455-6000,3789-5600. 성곡미술관에서는 어린이 동화의 거장 존 버닝햄과 앤터니 브라운의 ‘행복한 그림책 여행’이 열리고 있다. 존 버닝햄의 대표작 ‘지각대장 존’을 비롯,‘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우리 할아버지’ 등이, 앤터니 브라운의 대표작 ‘고릴라’ ‘꿈꾸닌 윌리’ ‘우리 엄마’ 등 원화 151점이 전시. 이들 작가의 책에 나오는 동화 속 나라를 실제로 재현, 어린이들이 동화속 나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9월4일까지.(02)737-7650.●직접 만들어 보세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탐험교실-선비부채 만들기’를 다음달 2일부터 19일까지 연다. 문인화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접는 부채에 직접 어린이들이 꽃 등을 그린 뒤 장식 매듭으로 마무리 하는 코스다. 또 ‘가족체험 교실-대륙의 꿈, 고구려’행사도 있다. 특별전이 고구려전을 둘러보고 고구려의 역사·문화를 공부하고 고구려의 문양 등을 중심으로 벽화를 그려보는 체험 학습이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02)724-0191. 금호미술관은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한 우리 그림전 ‘지필묵 놀이미술관’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들이 부채와 화선지에 붓과 먹으로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놀이터가 있다. 나이에 맞게 그림 교사가 옆에서 지도해준다. 또 책상 위 검은 모래판을 설치, 어린이들이 모래 위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소극장도 함께 마련돼 있다.8월23일까지(02)720-5114.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민족 문화의 전당’ 8년 대역사 마무리

    ‘민족 문화의 전당’ 8년 대역사 마무리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재개관 100일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국민과 함께하는 박물관’을 표방한 중앙박물관은 20일 D-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공사 현황과 개관 전까지 추진 중인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공연시설 갖춘 첨단 복합문화공간 새 박물관은 유물 전시기능뿐 아니라 각종 음악회 및 영화 연극공연을 펼칠 수 있는 극장, 어린이 박물관, 체험교실 등 첨단 문화교육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준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시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전시 유물도 크게 보강해 미술·역사·기증관·아시아관 등 51개실에 1만 10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하게 된다. 여기에는 ‘경복궁 시대’에 보유한 전곡리 출토 주먹도끼 등 전시유물 4811점(국보 47점, 보물 58점)이 포함돼 있다. 현재 본관동과 부속동의 설비·조경·토목공사 등이 완료되어 97.3%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총 전시공간의 규모가 8195평에 이른다. 이는 종전 경복궁 시절에 비해 무려 6000여평이 더 증가한 것이다. 박물관측은 21일 열리는 서울시 지명위원회에서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의 명칭을 ‘국립중앙박물관역’으로 바꾸는 문제를 논의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정식 개관 하루 전인 10월27일에는 외국 박물관인사, 주한대사, 문화원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아시아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10월27일 ‘아시아관´ 개관 예정 또 온라인 싸이월드(www.cyworld.com)에는 미니 홈페이지(http://town.cyworld.comuseum)도 개설해 개관을 앞둔 새 박물관의 전모를 사이버상에서 미리 만나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소장품 가운데서 ‘명품 100선’을 선정, 이날부터 매일 1건씩 발표하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가장 수준 높은 전시품 100점을 박물관측이 자체 선정해 박물관 홈페이지(http://www.museum.go.kr)를 통해 발표하게 된다. ●“국민에게 즐거움 주는 열린박물관 될것” 이건무 관장은 “1990년 중앙박물관 이전 논의가 시작된 이후 15년 흘렀고,1997년 10월 용산에서 첫 삽을 뜬 이래 8년이 흘렀다.”고 회고하고 “대장정의 끝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개관을 100일 앞둔 소회를 밝혔다. 그는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지향점은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열린 박물관’”이라고 밝히고 “남은 100일 동안 민족문화의 전당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박물관에서 만나는 역사·예술

    ‘작품도 보고 체험도 하고’ 백범기념관, 충무아트홀갤러리, 전쟁기념관 등 서울시내 문화 전시 시설에서 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중구 충무아트홀 갤러리는 다음달 28일까지 ‘견우와 직녀’,‘금도끼 은도끼’ 등 전래동화의 장면을 퀼트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한 ‘윤퀼트 동화놀이터’를 연다. 바늘과 솜을 이용해 퀼트 모빌이나 얼굴 모양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효창동 백범기념관은 다음달 26일까지 청소년들이 김구 선생의 생애와 업적에 대한 설명을 듣고 효창원 묘지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종대왕기념관, 윤봉길기념관, 도산 안창호기념관 등에서도 역사 인물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인물과 함께 질곡의 현대사를 되돌아볼 수 있다. 자신의 체질을 직접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강서구 허준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자신의 사상의학(四象醫學) 체질과 그에 맞는 음식을 진단해보고 어린이 성장보약인 소건중탕이나 두뇌발달을 돕는다는 총명환 등 보약도 직접 만들어보는 ‘한방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용산구 전쟁기념관은 초등학생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31일까지 국악, 서양음악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시리동동 거미동동’ 콘서트를 열며,23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도예체험학습’ 교실도 운영한다. 도봉구 옹기민속박물관에서는 25일 옹기 산지인 경기도 여주군에서 옹기를 만들어보는 ‘옹기가마 탐방’을 마련했다. 삼성미술관 리움(용산구 한남동)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저명한 예술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학생들은 다음달 28일까지 ‘그리움의 편린들’이란 테마의 이중섭 드로잉 작품을 3000원만 내면 볼 수 있고,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국립오페라단 단장 소프라노 정은숙 등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남영동보안분실 29년만에 없앤다

    1980년대 민주화 인사를 탄압한 장소인 경찰청 보안국 보안3과 ‘남영동 보안분실’이 29년만에 사라진다. 경찰청은 17일 “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반(反)인권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남영동 보안분실을 ‘경찰 인권기념관’(가칭)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영동 보안분실이 있는 곳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이지만 국철 남영역 근처여서 ‘남영동 분실’로 불려왔다.1976년 대간첩 수사업무를 위해 세워진 뒤 민주화 인사를 탄압하는 장소로 쓰여온 이곳이 29년만에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현재 남영동 분실을 이용 중인 보안3과는 기존 보안4과가 사용하던 서대문구 홍제동 분실로 이전하며, 근거 없는 직제운영으로 논란을 빚은 보안4과는 폐지된다. 경찰은 “민주화 과정에서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희생된 선인들의 추모 공간과 인권사(史) 전시관, 인권교육·체험공간, 인권신고센터 및 상담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며 내년 6월까지 새 단장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확바뀐 야간문화] 한강 다리 빛의 향연… 야간명소 떴다

    어둠이 깔리면 서울은 마술을 부린 듯 색동옷으로 갈아입는다. 밤마다 다채로운 빛의 향연이 벌어지고 한강을 가로지른 철교는 ‘무지개다리’가 된다. 서행자(42·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씨는 “서울에 이런 곳이 다 있었냐.”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서울시가 지난 1997년 ‘야간경관 기본계획’을 수립해 단순히 전깃불을 밝히는 것에서 벗어나 한강 다리를 중심으로 예술성이 가미된 야간 조명을 설치한 뒤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심야 드라이브 명코스’가 생겨났다. 올 들어서는 야간조명 계획이 강화되면서 서울의 밤은 더욱 다채롭고 기품을 더하고 있다. 서울시 도시디자인과 박진화 주임은 “지금까지는 한강다리나 시청, 세종문화회관 등 개별공공시설물 위주로 ‘보이는 야경’을 연출해왔다면, 이제는 시민생활과 맞닿아 있는 4대문 안 공간 전체를 고려한,‘체험하고 느끼는 조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07년까지 연차적으로 광화문·흥인지문·숭례문 등 4대문 안 가로변 조명연출을 위해 30억원 안팎의 사업비를 확보해 9월까지 끝낼 예정이다. 또 청계천에는 ‘빛과 물과 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50억원을 들여 시점부 광장,22개 교량, 수목, 천변, 수로 등에 총 7000여개의 조명등을 활용해 설치미술 작품처럼 꾸민다. 시점부 광장은 분수조명과 광섬유조명으로 청계천의 역사를 보여주며 곳곳에서 수중조명과 태양광을 이용한 발광다이오드(LED)로 주변 경관에 맞는 다채로운 밤 풍경을 연출한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