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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름돌·고교 더비… 천년의 강릉단오제, 재미 보우하사

    씨름돌·고교 더비… 천년의 강릉단오제, 재미 보우하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포스터)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강릉 남대천 행사장 등에서 열린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15일 ‘단오, 보우하사’를 주제로 한 올해 강릉단오제에서 ▲지정문화재 행사 ▲전통연희 한마당 ▲무대공연예술제 ▲국외 초청 공연 ▲경연대회 페스티벌 ▲청소년 어울림 마당 ▲단오체험촌 ▲신통대길 길놀이 ▲시민참여 한마당 ▲강릉무형문화유산대전 ▲민속놀이 ▲경축 문화예술 행사 ▲부대 행사 등 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보우는 ‘보살피어 도와주다’라는 뜻으로, 강릉단오제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과 천년 역사를 지닌 강릉단오제를 보살피고 이어 나간다는 의지가 담겼다. 행사장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이리농악과 강원도무형문화재인 학산오독떼기, 사천하평답교놀이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소리전통예술단과 국악밴드 해랑 등 강릉에서 활동하는 전문 예술인과 몽골 예술학교, 인도 뭄바이 예술인 연맹, 재일교포 무용단 등도 공연을 펼친다. 메이저급 전국씨름대회인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는 이른바 ‘씨름돌’로 불리는 노범수, 허선행, 문준석, 임태혁을 비롯한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단오 더비’인 강릉중앙고·강릉제일고 축구 대항전도 치러진다. 행사장을 잇는 5개 다리인 섶다리, 창포교, 남산교, 잠수교, 월화교에서 인증샷과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 랠리’와 6개 다도회가 우려낸 차를 시음하는 ‘100人 100茶’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 ‘천년축제’ 강릉단오제 막 오른다

    ‘천년축제’ 강릉단오제 막 오른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강릉단오제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강릉 남대천 행사장 등에서 열린다. 15일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단오, 보우하사’를 주제로 한 올해 강릉단오제는 ▲지정문화재 행사 ▲전통연희 한마당 ▲무대공연예술제 ▲국외 초청 공연 ▲경연대회 페스티벌 ▲청소년 어울림 마당 ▲단오체험촌 ▲신통대길 길놀이 ▲시민참여 한마당 ▲강릉무형문화유산대전 ▲민속놀이 ▲경축 문화예술 행사 ▲부대행사 등 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보우는 ‘보살피어 도와주다’라는 뜻으로 강릉단오제를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과 천년 역사를 지닌 강릉단오제를 보살피고 이어 나간다는 의지가 담겼다. 행사장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이리농악과 강원도무형문화재인 학산오독떼기, 사천하평답교놀이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한소리전통예술단과 국악밴드 해랑 등 강릉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인과 몽골 예술학교, 인도 뭄바이 예술인 연맹, 재일교포 무용단 등도 공연을 펼친다. 메이저급 전국씨름대회인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는 이른바 ‘씨름돌’로 불리는 노범수, 허선행, 문준석, 임태혁을 비롯한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단오더비’인 강릉중앙고·강릉제일고 축구 대항전도 치러진다. 행사장을 잇는 5개 다리인 섶다리, 창포교, 남산교, 잠수교, 월화교에서 인증샷과 스탬프를 찍는 ‘스탬프랠리’와 6개 다도회가 우려낸 차를 시음하는 ‘100人 100茶’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강릉단오제 모습은 네이버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최유진 강릉단오제위원회 홍보마케팀장은 “강릉단오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굿을 좀 더 친숙하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굿당을 행사장 중앙으로 옮겼고, 휴게공간 및 포토존, 야간 경관 조명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 외국인관광객 3000명 인천 개항장에서 ‘치맥’ 즐긴다

    외국인관광객 3000명 인천 개항장에서 ‘치맥’ 즐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15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인 인천항 상상플랫폼에서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연다. 행사 이름에 붙은 ‘1883’은 인천항 개항 연도를 의미하고 ‘맥강’은 인천의 유명 먹거리인 맥주(개항로)와 닭강정(신포시장)의 앞 글자를 따 이름 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홍콩·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러시아·중국 등 10개국에서 온 외국인관광객 3000명이 참석한다.두 기관은 인천에서 1박 이상 머무는 외국인관광객에게 맥강파티에서 1인당 맥주 한 캔, 3인당 닭강정 한 마리를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관광객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정보 제공과 한지공예 체험,플리마켓 등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인천에서는 2016년 중국인 단체관광객 4500명이 월미도에서 ‘치맥파티’를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천시는 코로나19가 완화된 올해 4월부터 동남아를 중심으로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했다. 인천의 여행사와 호텔·리조트 등 20여 개 관련 업체도 관광상품 개발과 판매에 적극 동참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역사와 대표 먹거리를 통해 그동안 침체된 지역 관광업계가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공항철도, 영종대교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공항철도, 영종대교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공항철도(주)는 지난 13일 영종대교(인천시 중구)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해무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차량추돌사고로 인한 전기차 화재 및 전차선 단전 등의 복합재난상황에 대한 도시철도대형사고를 가정해 실시됐다.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334개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골든타임 내에 인명구조, 초동대응 역량 및 사고수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제상황을 가장한 훈련으로 시행한다. 공항철도는 2021년 안전한국훈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 3월에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는 인천시청, 인천소방본부 등 34개 기관의 530여 명이 참가해, 복합재난 상황에서 유관기관이 공동대응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실질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또한 공항철도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한 국민체험단 7명이 훈련에 직접 참여하여 안전에 대한 국민의식을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민체험단으로 참여한 신미영 씨(만 34세)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훈련에 직접 참여해보니 앞으로는 더욱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복합재난상황에 대한 합동훈련이 실시된 것은 처음으로, 공항철도 임시열차가 영종대교 선로에 투입되어 비상사다리로 승객이 대피하는 과정이 훈련으로 진행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공항철도(주) 본사(인천시 서구)에 신속하게 지역사고수습본부가 개소되어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며 대응했다. 또한 영종휴게소에 설치된 현장사고수습본부에서는 위기관리매뉴얼에 따라 불시에 전달되는 훈련메시지를 수행하고, 인명구호와 시설복구 등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공항철도(주), 인천시, 중구청, 신공항하이웨이(주)의 재난관리책임기관 4곳이 합동으로 주관하여 준비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으며,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직접 훈련 현장을 참관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공항철도 이후삼 사장은 “공항철도는 어떠한 재난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매 분기 자체적인 불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왔으며,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 매뉴얼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다시 한 번 철저히 점검하고,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영어 설명은 쏙…‘태권도’ 홍보한 日, 일어로만 “韓 전통” 안내

    영어 설명은 쏙…‘태권도’ 홍보한 日, 일어로만 “韓 전통” 안내

    일본 오사카(大阪) 관광국이 관광 안내 사이트에 태권도를 일본 스포츠 ‘스모’와 나란히 배치해 홍보하면서 태권도에 관한 설명을 일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는 안내하지 않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13일 오사카 공식 관광 사이트(https://osaka-info.jp)를 살펴보면 상단 ‘관광 명소와 체험’ 메뉴에 스포츠 체험코너가 있다. 태권도 체험은 별다른 설명없이 일본의 전통 격투기 스포츠 중 하나인 스모 체험 옆에 배치됐다.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 태권도를 스모처럼 일본 고유의 스포츠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해당 ‘태권도 체험’을 클릭하면 기본 설명이 일본어로는 안내되지만 다른 언어로는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다. 오사카관광국은 일본어로는 태권도가 1955년 한국에서 창시됐고, 세계 200여개국에 보급돼 있다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동메달(여자 67kg)을 딴 오카모토 요리코를 소개하면서 그가 태권도 보급을 위해 오사카에서 운영하는 ‘드림 태권도 스쿨’도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영어 및 다른 언어로 확인하는데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른 언어로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자 하면 사진만 나올 뿐 이런 설명은 나오지 않는다.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태권도에 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봤을땐 자칫 일본의 스포츠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오사카관광국에 항의 메일을 보내 ‘오사카 관광 체험에서 대한민국 태권도까지 홍보해 주는건 고마운 일이지만, 외국인들이 일본 전통 스포츠로 오해하지 않게 명확한 설명을 넣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태권도에 관한 정확한 설명을 하지 않을꺼면 오히려 일본의 유도를 소개하는게 나을것 같다”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사카 관광 사이트에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할테니 태권도에 대한 빠른 시정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며 “여러분들의 제보 하나가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려나가는 큰 밑거름이 된다는 걸 꼭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 중동은 왜 네이버 1784를 사랑할까… UAE 샤르자 왕자도 방문

    중동은 왜 네이버 1784를 사랑할까… UAE 샤르자 왕자도 방문

    최근 한국을 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의 왕족, 정부기관 대표들이 거의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네이버의 제2사옥 ‘1784’다. 다양한 미래 기술이 한 건물에 융합돼 있는 1784는 ‘오일(석유)’ 이후의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정보기술(IT)산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견학 장소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12일 UAE에 속한 샤르자의 디지털청장인 셰이크 사우드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 왕자 등 왕실 고위 대표단 일행은 1784를 방문했다. 이들은 로봇·자율주행·클라우드·디지털트윈·5G 등 첨단 기술이 공간과 융합한 사례들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자국어 기반 대형언어모델(LLM) 구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셰이크 사우드 왕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관해 포괄적인 대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을 시작으로 중동 주요 인사들의 1784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월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AI)청, 국가정보센터, 국가데이터관리단이 이곳을 찾았다. 3월엔 압둘라 샤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가, 4월엔 사우디 투자부 부차관과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 부총장이 방문했다.중동이 유독 1784를 방문지로 빼놓지 않는 것은 디지털 인프라에 관한 큰 관심 때문이다. 사우디의 경우, 지구상 최대 규모의 스마트 시티인 ‘네옴시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UAE는 지난해 7월 메타버스를 국가 중점 사업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특히 도시 전체를 메타버스로 구축한 샤르자는 국왕이 주도해 1700년 아랍어 변화사를 담은 역사 말뭉치를 만들어, 디지털화해 AI 커뮤니티와 온라인 플랫폼, 스마트폰 앱 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784는 건물이 융합 기술 자체다.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로보틱스 등 기술이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 자연 에너지 활용,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스템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프라도 갖췄다. 중동 국가 주요 인사들이 핵심 사업인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을 짧은 시간, 제한된 공간에서 최대한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인 셈이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중동 방문객들은 6층 로봇 택배센터와 로봇 전용 승강기 ‘로보포트’를 본 뒤, 4층 사내 병원인 ‘네이버케어’에서 AI 클로바 헬스케어 기술을 체험한다. 그 뒤 2층 네이버랩스 로봇 연구소에서 디지털트윈과 5G 특화망 관련 설명을 듣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국이 1970년대부터 중동에 건설 기술과 석유 정제 인프라를 수출했다면 요즘엔 디지털 전환 기술을 수출하는 셈”이라며 “1784를 방문한 중동 국가 주요 인사들이 다른 인사들에게 계속 추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무등산 인문축제, 품격 있는 인문 콘텐츠로 대박

    무등산 인문축제, 품격 있는 인문 콘텐츠로 대박

    광주 동구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간 선보인 올해 첫 무등산 인문 축제 ‘인문 For:rest’가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쉼이 있는 숲속 인문 생활’을 테마로 무등산 증심사 지구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이틀간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이 방문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무등산이 보유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인 것은 물론, 호남의 진산인 무등산의 의미와 재미까지 놓치지 않아 ‘차별화된 인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5가지 테마로 즐기는 무등산, 브랜드가치 UP 이번 축제는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새로운 방식을 제안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동안 ‘마음산책’, ‘지식산책’, ‘예술산책’, ‘자연산책’, ‘인문도시 산책’ 등 5가지를 테마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심을 끌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소설가 정지아 작가와 방송인 타일러를 초청해 진행한 ‘인문 토크’를 비롯해 ‘인문 숲 투어’와 ‘춘설 사유정원’, 고(故) 이성부·문병란 시인의 작품을 재조명한 ‘포엠 콘서트’ 등은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시민자유대학이 주관한 ‘무등의 도시인문학’ 강좌는 딱딱한 학술행사에서 탈피해 광주를 비롯한 서울·부산 등 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구자들과 함께 ‘인문도시 동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합과 소통의 장…성숙한 시민 의식 돋보여 특히 이번 축제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참가자들로부터 근래 보기 드문 인문 문화축제라는 호평을 들었다. 무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와 광주시 푸른도시사업소 등 유관기관은 물론 증심사·신림교회 등 종교시설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의 다양성을 위해 힘을 모았다. 또한 ‘무등산 아트밸리’로 조성된 의재로권 5개 미술관(국윤·우제길·무등현대·드영·의재미술관)과 협력해 마련한 특별 전시와 아트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축제 개최에 앞서 시민참여형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한 ‘1187 라이브러리’는 단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세상에서 제일 높은 인문 도서관’이라는 별칭으로 무등산 입구~장불재까지 임택 구청장을 비롯해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직접 책을 배달하며 서가를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생태공간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차(車)’와 ‘쓰레기’ 없는 축제를 지향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일회용보다는 돗자리·텀블러 등을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발휘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무등산에서 열리는 올해 첫 인문 축제는 소통, 성찰, 명상, 감상 등 마음을 살찌우고 어렵게 느껴지는 인문을 조금 더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축제 기간 내내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뜻깊은 시간과 소중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내년에 더 풍요로운 축제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 한산모시 문화제서 “전통 계승하고 우수성 널리 알려야”

    김건희 여사, 한산모시 문화제서 “전통 계승하고 우수성 널리 알려야”

    김 여사, “모시 체험, 세계인에 독특 감흥 줄 것”“결과보다 과정에서의 완성도, 깊은 성찰 체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9일 ‘한산모시 문화제’에서 “단순함 속에 숨어있는 깊이에 세계인들이 감동할 수 있게 저도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여사는 이날 충남 서천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해 “한산모시의 위대한 전통을 계승하고,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33회 한산모시 문화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김 여사는 2주 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된 후, 첫 지역 일정으로 한산모시 문화제를 찾았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우리의 자랑 한산모시는 이미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 위상을 갖고 있다”며 “한 필의 모시가 탄생하기까지 수십 번의 고된 과정을 거치고, 특히 세모시는 그 결이 지극히 부드럽고 섬세하여 잠자리의 속날개 같다라는 찬사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또한 “세계 관광시장의 판도는 개인의 밀도 있는 문화체험이 이끌고 있다”면서 “한산에서 경험하는 모시 체험은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에게 독특한 감흥을 줄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결과보다는 과정에서의 완성도와 깊은 성찰을 체험할 수 있는 모시짜기 체험은 우리의 인생을 더욱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여사는 축제에 앞서 국가무형문화재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인 방연옥 장인의 안내로 한산모시관 공방에서 무형문화재 전승 교육사, 이수자 등 관계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한산모시문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이음과 만남’이라는 주제로 특산품 판매, 한산모시 옷 입기 체험, 모시짜기 체험, 문화공연 등 행사가 진행된다. 한산모시는 충남 서천군 한산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모시를 일컫는다. 1500년 역사와 우수하고 섬세한 품질로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 빅토리녹스, 신제품 이보크·져니1884 컬렉션 론칭

    빅토리녹스, 신제품 이보크·져니1884 컬렉션 론칭

    1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스위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빅토리녹스(Victorinox)’가 23년 상반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인 럭셔리 아웃도어 멀티툴 ‘Evoke(이보크)’와 어반 아웃도어 컨셉 남성시계 ‘Journey(져니) 1884’는 디자인과 기술력 등의 측면에서 빅토리녹스의 컨셉과 히스토리를 잘 담아낸 컬렉션이다. 1884년 시작된 빅토리녹스는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브랜드의 시작인 ‘스위스 아미 나이프(Swiss Army Knife)’부터 시계, 가방 및 여행가방, 커틀러리 등을 전개 중이다.이보크 컬렉션은 ‘맥가이버칼’로 유명한 스위스 아미 나이프의 23SS 컬렉션이다. 빅토리녹스가 본격 아웃도어 액티비티 시즌을 맞아 출시한 제품으로, 분리형 썸 스터드가 특징이며 4가지의 기능을 담고 있는 심플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멀티툴이다. 특히 23년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수상작으로 세계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은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췄다. 클래식 실버나 우아한 블랙의 칼날과 브랜드 고유 컬러인 레드, 블랙, 실버와 알록스, 우드 소재를 적용한 손잡이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국내의 경우 총 8종의 스타일 중 6종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빅토리녹스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함과 동시에 스위스 산맥의 자유와 에너지를 담은 져니 1884는 스위스의 하이킹 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시계 컬렉션이다. 스위스 등산 표시판을 표현한 핸즈, 등산로의 거친 질감을 표현한 다이얼, 실용적이고 스포티한 러브 스트랩 등으로 활기 넘치고 액티브한 라이프에 대한 지향점을 드러냈다. 져니 1884 컬렉션은 빅토리녹스의 자체 시계 센터에서 디자인 및 제조되는 스위스 메이드 제품으로 5년의 워런티를 제공한다. 시계 부품은 스테인리스 스틸 316L로 제작되어 최소 50에서 90%까지 재활용된 강철을 사용한다. 한편 빅토리녹스의 브랜드 컨셉과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탄생한 이보크 컬렉션과 져니 1884 컬렉션은 롯데 잠실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의 경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디아블로4 광고캠페인 만든 ‘디아 덕후’들

    디아블로4 광고캠페인 만든 ‘디아 덕후’들

    지난달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 지하 깊은 곳 숨겨진 공간에서 악마를 소환하는 피투성이 의식이 열렸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다행히 실제 상황이 아닌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디아블로4’의 오프라인 체험관 ‘헬스테이션’ 얘기다. 서울 도심에 충격적인 공포의 장소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져 나갔고, 1990년대에 디아블로를 접한 ‘찐팬’이 아닌 젊은 층의 관심까지 끌어 모았다. 지난 11일까지 운영한 체험관을 비롯, 디아블로4 전체 광고 캠페인은 제일기획이 담당한다. 올초 치열한 경쟁 입찰 끝에 블리자드의 선택을 받았다. 제일기획은 이 캠페인을 맡기 위해 디아블로 경험자들로 팀을 짰다. 지난 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한 김종민 제작본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와 이경호 비즈니스 17팀 프로 역시 ‘디아블로2’부터 플레이해 온 팬들이다. 심지어 제일기획 협력사 BMT의 유성근PD(부사장)는 ‘디아 덕후’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프로는 “그러다 보니 제일기획이 ‘오케이’한 작업도 협력사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다시 작업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마니아들이 제작에 참여한 만큼 체험관은 게임 속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했다. 체험 후반부에 등장하는 게임 최종 보스 ‘릴리트’의 조각상은 예술 작품에 가까웠다. 김 CD는 “릴리트의 머리의 복잡한 형태를 도저히 조각으로는 재현할 수가 없어, 두상만 3D 프린트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필 지하철역 유휴 공간에서 현장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데는 광고주인 블리자드 코리아의 욕심이 많이 작용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가 30~40대 남성 위주로 형성돼 있는 팬층을 넘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20~30대를 끌어들이길 원했다. 이 프로는 “광고주가 기존 게임 캠페인처럼 영상이나 웹 페이지 배너 위주 광고를 원하지 않았다”며 “화제성 있고, 임팩트가 강한 ‘에픽(장엄, 장대한)’ 캠페인을 원했다”고 말했다. 블리자드와 제일기획은 디아블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체험으로 구현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그래서 디아블로의 ‘지옥’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 김 CD는 “‘지옥’ 하면 ‘지하’가 떠올라, 지하철 역을 생각하게 됐다”며 “검색을 하다 보니, 많은 지하철 역이 유휴 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모색 중이더라”고 말했다.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역 공간에 체험관을 만드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이 프로는 “계약은 문제 없었는데 서울교통공사 측에서 안전을 많이 걱정했다”며 “소화기를 비롯한 방화 용품은 당연히 구비했고, 행사장에 설치한 대부분 조형물에 방염 처리까지 했다”고 말했다. 사용하지 않던 공간이라 갖춰져 있지 않던 전기 시설, 공조 장치 등을 구축하는 일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체험관 준비 과정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묻자 이 프로는 “체험관 곳곳의 선혈이 낭자한 분위기를 연출하다 보니 작업 중에 여기저기서 ‘피가 모자라’ ‘피 좀 줘’라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말했다. 절단된 신체를 묘사한 소품이 많았는데, 이에 관해서도 이 프로는 “온전한 실제 인체 사이즈 모형을 제작해 자르고 가르는 방식으로 작업했는데, 대행사 예술팀 인원들이 너무 괴기스러운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이미 성공을 거뒀다. 디아블로4는 역대 자사 게임 사전구매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 프로는 “현장에 며칠 상주했는데 20대 후반~3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데리고 많이 오더라”고 말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든 체험관 관련 콘텐츠 5개는 조회수가 184만을 넘었다. 안전 관리 문제로 소수 예약제로 운영, 회당 정원이 7~12명에 불과했는데 신청자는 5월에만 2만 4000명이 몰렸다. 이번 디아블로4 광고 캠페인은 두 사람 각자에게도 커다란 경험이 됐다. 김 CD는 “단일 게임을 이렇게 전방위적인 통합 캠페인으로 광고할 기회는 정말 흔치 않다”며 “한번 뿐인 디아블로4 캠페인을 직접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프로는 “업계에 ‘용감한 광고주가 용감한 캠페인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에겐 이번 캠페인이 딱 그런 용감한 캠페인이었다”고 말했다.■김종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1978년생(만45세) -2006년 광고업계 입문(아트디렉터 직군) -2013년 제일기획 경력 입사 -이마트 Light Saver(2021 대한민국 광고대상 수상), WWF KOREA 치어럽(2020 대한민국 광고대상 수상) ■이경호 프로(AE, 광고기획자) -1990년생(만33세) -2018년 제일기획 신입 입사(AE직군) -디아블로4, 신한금융지주, 맘스터치 등 광고주 프로젝트 참여
  • 충무공 되새기는 거제 옥포대첩 축제

    충무공 되새기는 거제 옥포대첩 축제

    경남 거제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이순신 장군 해전 첫 승전지인 거제시 옥포 앞바다와 수변공원을 비롯한 거제 일원에서 제61회 옥포대첩축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 축제는 해마다 열리는 거제시 대표 호국문화축제다. 10일부터 사전 행사가 열려 18일까지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40여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7시 30분 옥포수변공원에서 열리며 개막공연인 ‘출정, 승리의 북을 울려라’, 개막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군악대와 의장대, 지역 고등학교 이순신 역사동아리 소속 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하는 승전행차 가장행렬이 옥포 시가지에서 있다. 시원한 수변 야외무대에서 프린지(주변부) 공연(17·18일)을 비롯해 ‘도전 옥포대첩 골든벨’(17일)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11시에는 옥포수변공원 공중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펼친다. 오후 7시 30분 바다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옥포해전’과 불꽃전투 재현 행사가 축제 마지막을 장식한다. 수변공원 주변에서는 이순신 장군 의상체험과 임진왜란 무기체험 행사를 비롯해 거북선·판옥선 등을 체험하는 이순신 승전체험거리, 지역 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옥포대첩 예술의 거리 등이 운영된다. ‘청소년 뮤직 앤 댄스 콘테스트’(17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케이팝 랜덤댄스’(18일) 등도 마련된다. 사전 행사로 10일 오후 3시와 7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가 공연된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에는 옥포대첩 기념공원 기념탑 주변에서 백일장, 사생대회, 휘호대회도 열린다.
  •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 16~18일 개최...임진왜란 첫 승전 기념 축제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 16~18일 개최...임진왜란 첫 승전 기념 축제

    경남 거제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이순신 장군 해전 첫 승전지인 거제시 옥포앞 바다와 수변공원을 비롯한 거제 일원에서 제61회 옥포대첩축제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옥포대첩축제는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 승리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거제시 대표 호국문화축제다.본행사에 앞서 10일부터 공연행사 등이 시작돼 18일까지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40여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 등에게 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16일 오후 7시 30분 옥포수변공원에서 개막식과 함께 개막공연인 ‘출정, 승리의 북을 울려라’, 개막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둘째 날 오후에는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 지역 고등학교 이순신 역사동아리 소속 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하는 승전행차 가장행렬이 옥포 시가지에서 진행된다. 시원한 수변 야외무대에서 프린지 공연(17·18일)을 비롯해 도전 옥포대첩 골든벨(17일)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11시 옥포수변공원 하늘에서 대한민국 공군 최고 정예부대인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 묘기비행을 펼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바다에서 뮤지컬 ‘옥포해전’과 불꽃전투재현 행사가 축제 마지막을 장식한다. 축제 주무대인 옥포수변공원 주변에서 행사기간에 이순신 장군 의상체험과 임진왜란 무기체험 행사를 비롯해 거북선·판옥선 등을 체험하는 이순신 승전체험거리, 지역예술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옥포대첩 예술의 거리, 옥포저잣거리 등이 운영된다. ‘청소년 뮤직 앤 댄스 콘테스트’(17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K팝 랜덤댄스’(18일) 등 청소년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사전행사로 10일 오후 3시와 7시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축제 기념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가 두차례 공연된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내용으로 명량대첩 이후 이순신 장군의 삶과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까지 비화를 담았다. 10일 오전 옥포대첩 기념공원 기념탑 주변에서 백일장, 사생대회, 휘호대회가 열린다.
  • 경기도자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 교육 교류사업 추진

    경기도자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 교육 교류사업 추진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지난 3일 올해 첫 ‘2023 우리 고장 문화유산 탐방-선사시대 기술: 불 피우기’ 교육 운영을 시작으로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과 본격적인 교육 교류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우리 고장 문화유산 탐방’은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추진하는 ‘지역 문화유산 교육 사업’ 중 하나로 박물관과의 교육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돼 총 871명의 교육·체험을 도왔다. 올해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 기술: 불 피우기’를 주제로 6월 한 달 동안 총 6회에 걸쳐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지를 중심으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사시대 기술: 불 피우기’ 교육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 소개 ▲석기 제작 시연과 사용법 알아보기 ▲인류 진화에서 불의 의미 ▲선사시대 불 피우기 체험 등 총 4단계로 구성됐다.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은 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장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의 문화유산으로 지난 2003년 4월 21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유적 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석기를 바탕으로 불 피우기 체험 등을 통해 선사시대 당시 구석기인들의 생활 모습을 이해하고 인류의 진화 과정과 불에 대한 의미를 직접 경험하며 배울 수 있다. 강명호 경기도자박물관장은 “이번 교육은 경기도의 우수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발굴하고 대표 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했다”라며 “전곡선사박물관과 교육 교류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경기 북부와 남부의 우수한 교육을 함께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LG화학, 여수 앞바다에 ‘잘피 숲’ 조성한다

    LG화학, 여수 앞바다에 ‘잘피 숲’ 조성한다

    LG화학이 탄소를 탁월하게 흡수하는 해조류 서식지 복원에 나선다. LG화학은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26년까지 LG화학은 사업장이 있는 여수 앞바다에 잘피 군락지를 만들고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잘피는 바닷속에서 꽃을 피우는 해초류로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바닷속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주목받는다. 10ha 규모 잘피 서식지는 잘피가 심겨진 퇴적층을 포함해 자동차 2800대가 매년 배출하는 양의 탄소(5000톤)를 흡수할 수 있다. 산림보다 흡수량이 30배 이상 많아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꼽은 3대 블루카본 중 하나다. 잘피 서식지가 복원되면 탄소 흡수 외에도 인근 생물 개체 수는 2.5배, 종류는 1.5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질이 개선되어 생태계가 회복되는 만큼, 인근 어촌과의 상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복원 사업에는 LG화학의 주도로 총 6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LG화학은 4년간 14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전체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해양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은 지역사회와의 상생뿐 아니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며 “글로벌 과학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탈탄소 경영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지속가능 리더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해양의 날인 8일 제페토에서 메타버스 바다숲인 ‘블루 포레스트(BLUE FOREST)’도 공개한다. 이는 바닷속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잘피심기, 바다식목일 봉사활동 등 가상의 바다숲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쉽게 자기만의 바다 숲을 만들고, 다양한 미션과 게임을 경험하며 탄소 감축 효과와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 K컬처박람회·빵빵데이 등 개최… 천안 ‘사계절 축제 도시’로 부상

    K컬처박람회·빵빵데이 등 개최… 천안 ‘사계절 축제 도시’로 부상

    충남 인구 220만명 중 30%가 거주하는 천안시는 서울·수도권과의 인접한 지리적 여건, 편리한 교통망 등으로 전국 최고의 ‘산업도시’로 내달리고 있다. 천안시는 2028년까지 총 5조 800억원을 투자해 1373만㎡ 용지에 전국 최대 규모인 15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그런 천안시가 이젠 시민이 행복한 ‘고품격 문화도시’로의 비상을 꿈꾼다.●1년 사계절 축제 ‘문화도시 천안’ 완성 “K컬처박람회·빵빵데이·흥타령춤축제 등 천안은 1년, 사계절 축제의 도시입니다.” 천안시가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로 문화도시를 완성,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천안은 유관순 열사와 석오 이동녕 선생 등 독립운동가를 배출했고 대한민국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 등 다양한 역사 문화유산이 있다. 여기에 천안을 한류 문화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처음 개최하는 천안 K컬처박람회와 천안을 빵의 도시로 만든 빵빵데이, 문화체육관광부 명예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된 천안흥타령춤축제 등 관광객을 매료시킬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천안을 한류 문화 중심으로 천안시는 지속적인 환경 변화와 미래 관광수요 대비 등을 위해 관광산업을 육성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는 우선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한류 관광의 메카 천안’을 목표로 오는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K컬처박람회를 개최한다. K컬처박람회는 2025년까지 3년간 지역 박람회로 개최한 뒤 2026년에는 세계박람회로 열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박람회에서 케이팝을 비롯한 영화·드라마, 웹툰, 패션 등 초격차 문화 산업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보고 체험할 수 있다”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문화예술 도시로의 디딤돌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복 패션쇼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콘서트, 케이팝 슈퍼 콘서트, 케이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8·15 경축식 등이 준비됐다. 핵심 콘텐츠는 겨레의탑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와 600여대의 드론을 활용한 불꽃 판타지쇼 등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서곡캠핑장에서는 캠핑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천안 K프린지 페스타’도 열린다.●호두과자 모티브 빵의 도시 ‘빵빵데이’ 천안은 ‘빵에 진심’인 도시로도 유명하다. 빵에 담긴 스토리와 동네 빵집을 발굴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빵을 개발한다. 천안은 호두과자의 원조 도시다. 1934년 호두과자점이 처음 문을 연 뒤 50여개로 늘었고, 빵집도 260여개나 있다. 하지만 홍보·마케팅 부족 등으로 천안 빵의 맛·역사·전통 등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그래서 만든 게 10월 10일 빵빵데이다. 빵을 도시브랜드로 정한 천안시와 제빵업소들이 브랜드의 전국적 확산과 빵 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2021년 시작했다. 빵빵데이 기간에는 천안 260개 업소 중 100곳 이상에서 10%까지 저렴하게 빵을 구매할 수 있다. 방문자에게는 천안에서 생산된 팥양갱·우유·딸기잼 등을 무료로 증정한다. 동네빵집 빵을 맛볼 수 있는 빵마켓과 호두과자 굽기·쿠키 아이싱 체험 등의 행사는 인기가 많다. 지난해 전국에서 2392개 팀 68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린 빵지순례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천안의 숨은 빵 맛집을 전국에 알렸다. 이에 지역 제과업소 80%는 빵빵데이 기간 매출이 전주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전년도 빵빵데이에 비해 20% 이상 매출이 오른 제과업소도 42.5%로 집계됐다. 올해 빵빵데이는 모두가 참여해 즐기는 콘텐츠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와 제과협회는 품질 높은 빵을 선보이기 위해 매월 자체적으로 기술 개발 세미나 등을 가지며 축제를 준비 중이다.올해 19회차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에 걸맞게 볼거리가 풍성하다.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치어리더 경연,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갈라쇼, 뮤지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춤과 관련된 모든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 20개국의 춤을 주제로 각국 무용단이 경연 방식으로 다양한 무용·음악·의상을 선보이는 ‘국제춤대회’는 흥타령춤축제의 세계화에 일조한다. 국내 최대 규모인 거리댄스 퍼레이드는 국내외 37개 팀 2300여명의 시민이 함께 공연한다. 박 시장은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더불어 차별화된 관광자원, 관광상품을 발굴해 천안만의 매력적이고 품격 있는 멋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 세상을 잇다… 청주공예비엔날레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45일간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구촌 최대 공예축제로 1999년 시작돼 올해가 13번째다. 청주시는 이번 행사의 주제가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고 7일 밝혔다. 모든 존재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윤리적 실천에 대한 답을 공예에서 찾는 비엔날레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본전시에는 약 20개국 9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이 선보일 작품은 300여점에 달한다. 활기차면서도 유려한 선을 단조하는 세계적인 공예가 히로시 스즈키(일본), 대형 텍스타일 설치 작업으로 자연을 표현하는 황란(한국)이 공예의 ‘생명 사랑’을 보여준다. 범상치 않은 재료들로 다양한 문화와 미학적 요소를 극대화하는 빔 델보이(벨기에)와 산업폐기물의 리사이클 디자인으로 재료에 대한 줄거리를 담는 스튜디오 더스댓(네덜란드) 등은 인간의 노동, 소재, 기술,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서 공예의 미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초대 국가전의 주인공은 탱고와 투우로 대표되는 정열의 나라 스페인이다. 가죽 장인 이도이아 쿠에스타 등 스페인 공예진흥원이 선정한 32명의 작가가 ‘Soul+Matter’를 주제로 한 작품 150여점과 함께 청주를 찾는다. 낯설고도 신비로운 스페인 공예를 접할 흔치 않은 기회다. 여권 없이 공예를 통해 스페인을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스페인통 손미나 전 아나운서의 여행 토크쇼까지 예정돼 스페인 문화를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다. 청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손씨는 2006년 스페인문화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 스페인과 한국을 잇는 민간문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앞서 스페인 초대국가 선정을 기념해 지난 4월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해외홍보를 펼쳤다. 현지에서 비엔날레를 알릴 홍보대사 4인의 위촉식도 가졌다. 한복디자이너 이효재씨와 함께하는 ‘한국공예체험-보자기’도 진행돼 140명이 참여하는 호응을 얻었다. 비엔날레 기간 ‘청주국제공예공모전’도 펼쳐진다.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변하는 공모전이 선택할 올해의 작가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총상금은 1억 4300만원이다. 1999년 시작돼 50여개국 작가, 1800여점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올해도 높은 응모율로 글로벌 위상을 확인했다. ‘공예 공모전’과 ‘공예 도시랩 공모전’ 2개 분야로 진행되며 각각 862건과 24건 등 총 886건이 접수됐다. 참여나라는 2021년 39개국에서 이번에 54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 접수된 작품도 12개 늘었다. 지난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정다혜 작가는 이듬해인 지난해 스페인 로에베 공예상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역량 있는 작가를 알아보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안목이 입증된 셈이다. 공예공모전은 8월 4일,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다음달 14일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작들은 비엔날레 기간에 공예공모전은 전시로,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출판물로 관람객을 만난다. 올해 공예공모전 수상작 가운데 수상자가 동의한 작품 등은 ㈜서울옥션 블랙랏과 함께 제로베이스 경매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제로베이스 경매는 그동안 시장에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을 0원부터 응찰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경매다. 작가들의 시장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관람객에게는 직접 작가와 시장을 키우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특전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도록 온오프라인으로 마련된다. 변광섭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번 제로베이스 경매는 공예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와 작가들의 창작 동기를 수직으로 상승시킬 것”이라며 “공예와 옥션의 멋진 공조로 비엔날레의 즐거움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에 열리는 만큼 올해 비엔날레는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함께하는 열린 행사도 준비한다. 총 250여팀 500여명의 시민·예술인이 주도하는 복합문화 힐링 마켓 ‘어마어마 페스티벌’이다. 공예는 물론 회화, 조소,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술인을 소개하고 철학을 공유하는 작가들의 사물전, 비엔날레 기간 매주 다른 테마로 열리는 공예마켓, 주말마다 펼쳐지는 거리공연 등 시민이 주인공이자 주체가 되는 이 페스티벌은 이름 그대로 어마어마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어린이의 시선으로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비엔날레, 지역공예가들과 협력해 진행하는 공예학교 등도 비엔날레의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기관과 연계한 전시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한국문화재단은 ‘문화재’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피카소 도예’로 명작의 감동을 전한다. 청주시와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트로트 요정 김다현과 그의 아버지이자 청학동 훈장으로 알려진 김봉곤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 부녀는 위촉 당일 비엔날레 입장권 1호 구매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다현 홍보대사는 3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입장권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 입장권은 청원구 내덕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돼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입장권 가격은 현장 판매의 경우 성인 1만 2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이다. 사전예매는 2000원씩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사전예매는 개막 D-100일에 맞춰 지난달 24일 시작됐다.
  • 여주를 담은 ‘지역기반 창업’ 기업 한 곳에

    여주를 담은 ‘지역기반 창업’ 기업 한 곳에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이하 동부허브)에서 여주시 소재 로컬기업 18개사의 연합 창업기념식이 8일 열린다. ‘여주 로컬기업 1기 연합 창업기념식’은 여주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간의 창업 성과를 대중에 공개하는 자리다. 이번 창업기념식에서는 동부허브에서 창업을 지원한 18개 사의 성과를 전시한다. 주요 성과물로는 ▲여주쌀로 만든 아이스크림 ‘㈜세컨드투모로우’의 ‘여주쌀라또’ ▲여주 도자기를 활용한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 ‘테일’의 ‘이끼도자기’ ▲여주의 역사를 담은 ‘더옐로우랩’의 영어교육 매거진 등이 있다. 이날 행사는 누구나 성과물을 볼 수 있게 공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연계행사로 오전 11시부터 지역창업 홍보 부스인 ‘로컬페스타’도 함께 운영한다. 전통주 시음, 손수건 천연 염색 등 여주시 특색을 가득 담은 지역창업 제품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다. 한편, 동부허브는 경기도와 여주시가 경기콘텐츠진흥원에 위탁해 여주시 하동에 운영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창업지원 센터다. 올해 초부터 여주 특산물, 역사, 관광자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지원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원사업에 선발된 팀에게는 창업 자금과 경영회계(세무, 회계, 법률, 특허, 저작권) 기본교육, 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해 창업 역량을 높여준다.
  • 경남도민 스포츠로 단합...제62회 경남도민체전 통영서 9~12일 역대최대 규모 개최

    경남도민 스포츠로 단합...제62회 경남도민체전 통영서 9~12일 역대최대 규모 개최

    경남 18개 시군이 스포츠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올해 통영시 일원에서 오는 9일 부터 4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경남도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통영시 일원에서 ‘제62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경남도민체전에는 경남 18개 시군에서 선수 8527명과 임원 3477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경남도는 이번 체전기간에 경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도민체전이 스포츠행사를 넘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도민 화합과 축제 장으로 펼쳐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범종목이었던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를 비롯해 모두 31개 정식종목 경기가 열린다. 시·군별 참가 규모는 시부에서는 창원시가 1000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김해시 859명, 진주시 812명, 양산시 808명 순이다. 군부에서는 거창군이 681명으로 가장 많고 함안군 673명, 고성군 611명, 남해군 595명 순이다. 경남도는 개최지인 통영시와 협업해 체전 참가 선수단이 안심하고 경기에 참여하고, 관람객도 안전하게 응원을 할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통영시는 식품접객업소와 숙박업소 위생관리를 중점 점검하고 방역관리를 비롯해 경기장마다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경기 운영에 힘을 쏟는다. 경남도는 이번 도민체전이 스포츠와 문화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도민 화합 축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개회식 당일 축하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체전기간 내내 이어진다. 통영체육관에서는 시대별 국내외 영화 포스터 전시와 마술쇼 등이 열린다. 인근 강구안에서는 거리공연, 토요공연, 관광 홍보부스 운영, 나전칠기 체험, ‘투나잇! 소원을 말해봐’ 행사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통영 국제음악당과 통영 벅수골 전용 소극장에서는 각각 클래식 공연과 연극 공연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통영시 인근 거제시 지역에서도 오는 10일 창작 역사뮤지컬 연극 ‘이순신의 바다’ 공연이 열리고, 고성군에서는 10~11일 이틀간 ‘제16회 국제 디카시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등 인접한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도민체전 축제 분위기 조성에 동참한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많은 문화예술행사가 함께 열려 도민 모두가 즐기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민체전 경기장과 경기일정, 기록, 문화예술행사 일정과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 홈페이지’(https://gnsports62.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로마 페르미니역 스타벅스에서 맛본 올리브오일 커피 ‘올레아토’…다음날 화장실행

    로마 페르미니역 스타벅스에서 맛본 올리브오일 커피 ‘올레아토’…다음날 화장실행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대중교통의 출발점인 로마 테르미니역. 미국의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이곳 2층에 지난달 25일 점포를 열었다고 해 찾았다. 선 채로 수다를 떨며 에스프레소를 홀짝이는 이탈리아인들의 커피 습관을 얼마나 바꿨을까 궁금해서였다. 낮 12시가 되기 전 로마 공항에 도착, 철도를 이용해 테르미니역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지나 있었다. 다음 목적지로 가는 열차편을 예약하고 2층 푸드 앤드 바 구역에 있는 이탈리아 스타벅스 21호점을 찾았다. 150㎡의 공간에 소파와 테이블이 비치돼 있어 비좁게만 느껴졌다. 오후 1시 30분에 이곳을 찾았더니 주문하고 음료 픽업을 기다리는 인원까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포기하고 건너편 이탈리아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에스프레소 가게에서 빵으로 끼니를 때운 뒤 2시쯤 들렀더니줄이 조금 줄긴 했지만 여전히 북적였다. 사실 테르미니역 스타벅스를 찾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은 이탈리아인들의 커피 습관을 ‘별다방’이 바꾸었을지 궁금했던 데다 장 트러블을 일으킬 정도라고 미국인들이 호들갑을 떤 올레아토(Oleato)의 위력를 체험해보고 싶어서였다. 먼저 이탈리아인들의 커피 습관을 바꾸기에 이 점포는 역부족이며 시간도 부족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국 방송 CNN은 올리브오일을 넣은 커피인 올레아토를 마신 사람들이 복통을 호소한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를 찾은 이들은 대부분 해외 관광객들이었고,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이 호기심에 많이 찾고 있었다. 이탈리아인들은 건너편 가게에서 평균 1유로(1400원) 정도인 에스프레소를 뚝딱 들며 수다를 떨다 어딘가로 떠나고 있었다. 앉을 자리가 20명 정도뿐이라 미국 시애틀에서 창업한 스타벅스가 그동안 내세웠던 문화공간이란 지향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친구와 수다를 떨고, 노트북으로 업무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았다. 스타벅스가 이탈리아에 처음 진출한 것은 2018년이었다. 이탈리아인들의 커피 습관과 자부심 때문에 보이콧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커피 시장이 대형 체인 중심이 아니라 가족 경영이나 개인 가게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었는데 그 뒤로 스타벅스는 꾸준히 점포를 늘렸다. 지난달 11일에는 이탈리아 하원 건물에까지 점포를 열었다. 연말까지 이탈리아 점포 수를 36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테르미니역 2호점도 곧 개장할 예정인데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며 열차 탑승구가 있는 1층에 문을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테르미니역을 찾는 여행객들은 의외의 복병에 놀란다. 바로 담배연기다.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발을 옮기다 흠칫 놀랐다. 한 청년이 전자담배를 뻐끔거리고 있었다. 에스프레소 바에서도 예의 담배 냄새가 진하게 풍겨 역겨움을 느꼈다. 탑승구로 나가는 1층 개찰구 앞에서도, 티켓 발매기 주변에서도 사람들은 조금 더 과감하게 연기를 내뿜었다. 역사 밖 탁 트인 곳에서는 남녀노소 말할 것이 없었고, 열차를 타기 위해 플랫폼으로 나서는 이들에게 담배 냄새와 연기는, 적어도 기자 같은 비흡연자에게는 충격적이었고 폭력적이었다. 그다음, 올레아토다. 기자는 다음 열차 편 시간 때문에 사서 가져가기로 했다. 여러 종류의 올레아토 제품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데 골드파머 콜드브루가 그나마 부작용이 덜할까 싶어 주문했다. 6.4유로를 지불했다. 10여명 직원들이 좁은 공간에서 체계적이지 못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닉네임을 테이크아웃 용기에 적어놓고 부르기도 했는데 우리네 스벅 점포처럼 전자장치로 주문번호를 병기하는 시스템이 없고, 그냥 테이블 위에 놔두면 직원이 확인해 내주는 식이었다. 열차칸에 앉아 처음 홀짝였는데 여느 콜드브루와 다를 것 없는 겉모습인데 올리브오일 향이 훅 밀고 들어왔다. 점점 익숙해지면서도 낯설고 당황스러운 맛이 들었다. 하지만 매혹적이었다. 뉴욕의 호들갑이 정말 지나치다 싶었다. 그런데 토스카나 지방의 교통 중심지인 키우시(Chiusi)의 한 레스토랑에서 좀 과한 저녁을 들긴 했지만 정말로 다음날 새벽 장 트러블이 왔다. 뉴욕 사람들이 얘기한 설사까지는 아니지만 격한 생리 반응과 함께 장이 시원하게 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올레아토 제품을 판매할지 여부를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인들의 거부감을 상쇄하고 고유의 문화를 존중한다는 생각으로 만든 메뉴를 우리가 굳이 받아들일 필요가 있나 싶은 의문이 가시지 않았다. 토스카나가 가까워지며 올리브 나무들이 눈에 점점 많이 띄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 [마감 후] 3시간 생활인구의 기적/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3시간 생활인구의 기적/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충남 예산의 ‘백종원 국밥거리’를 키운 것은 8할이 불화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가 스타가 되기 시작할 무렵 예산군수가 지역 국밥거리에 ‘백종원’이라는 이름을 넣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 자신의 이름이 붙은 국밥거리의 식당에서 위생 논란이 생기자 백 대표는 국밥집 사장들에게 위생과 안전 교육을 시키며 공을 들였다. 그러다 지난 4월 일부 사장들이 요금 책정이나 위생 관리 등의 문제에서 이견을 보이자 백 대표는 결국 이 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기로 했다. 그러나 한 달 뒤 그 거리의 다른 사장들이 백 대표를 다시 찾아 도움을 청했다. 백 대표는 흔쾌히 레시피를 전수하며 다시 한번 지역 살리기에 나섰다. 백 대표가 손댄 다른 곳들과 달리 이 국밥거리의 맛은 잘 그려지지 않는다. 그래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어진다. 국밥을 한 그릇 먹으면서 담소도 나누고, 예산군과 백 대표가 함께 기획했다는 예산시장도 한 바퀴를 돌아보는 데 3시간은 족히 걸릴 것이다. 이렇게 예산시장을 둘러본 방문객은 지난 5월 말 기준 68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서 생활인구에 대한 규정을 제정한 뒤 ‘3시간’은 법적으로 중요한 시간이 됐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법에 따라 주민으로 등록된 사람뿐만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이라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3시간 기준이 잘 지켜지는지 보기 위해 정부 데이터뿐만 아니라 민간의 이동통신 데이터까지 활용하기로 했다. 법제상 ‘3시간’이 명확해졌지만 삶에서 3시간은 애매한 시간이다.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고궁이나 명승지를 둘러보는 데도 2시간 정도면 족하다. 단순 체험의 단계를 넘어 보다 의미 있는 활동을 해야 3시간을 채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생활인구의 시간 기준이 정해진 뒤 지자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백종원 효과’로 생활인구가 증가한 예산군은 여세를 몰아 체류형 생활관광 프로그램 ‘대흥 천년 마을에서의 더 느린여행’을 내놨고, 강원 정선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발상지인 정선읍 전체를 아리랑마을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역으로 서울 사람들이 지나는 길목에 위치한 경기 가평에서는 ‘어떻게 하면 머무르게 할 수 있느냐’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꾼 지자체도 있다. 충북 증평군은 1읍 1면의 특수성과 적은 인구, 지자체의 짧은 역사 등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에 처했지만 관계 인구 형성에 집중했다. 군은 생활인구 시범사업으로 증평과 경계를 접한 지역 주민들에게 증평군민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관계성을 강화했고 충북 도내에서 가장 먼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1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방소멸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연 1조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생활인구는 무조건 돈으로 늘릴 수 없는 문제다. 마음이 움직여야 가능한 일이다. 기꺼이 3시간 이상을 투자할 만한 매력적인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는 고민을 거듭하고 발로 뛰어야 한다. 이번 정책도 구호에 그친다면 지역 활성화는 더욱 요원해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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