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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역사를 걷고 평화를 만나다… 18일 알뜨르·섯알오름서 평화트레일

    4·3 역사를 걷고 평화를 만나다… 18일 알뜨르·섯알오름서 평화트레일

    제주4·3의 아픈 역사를 직접 걸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열린다. 제주도는 오는 18일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과 섯알오름 일원에서 ‘역사를 걷고, 평화를 만나다’를 주제로 ‘4·3 평화트레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4·3과 일제강점기 역사 현장을 탐방하며 평화의 가치를 배우고, 환경정화 활동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접목해 일상 속 평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지향하는 평화의 가치를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알뜨르비행장과 섯알오름 일대를 걸어 제주4·3과 일제강점기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탐방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평화 쓰담달리기(플로깅)’와 평화 메시지 작성, 평화 주제 인증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평화 실천 배지가 제공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1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신청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네 차례 평화트레일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차별로 제주의 다양한 역사·평화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평화문화 확산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평화트레일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세계평화의 섬 실천사업’의 하나다. 행정 중심의 평화정책을 넘어 민간의 참여와 창의적인 제안을 바탕으로 평화교육과 문화행사, 국제교류,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생활 속 평화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평화는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4·3 평화트레일이 제주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함께 배우고 실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처용무 추고 백제소주 맛보고…부산 물들일 ‘K컬처’ 축제

    처용무 추고 백제소주 맛보고…부산 물들일 ‘K컬처’ 축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의 장이 부산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내 종합 홍보 전시 공간인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 부처와 불교·유교계, 민간 재단 등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특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한민국관 내부 주무대인 ‘K-헤리티지 스테이지’(K-Heritage Stage)에서는 열흘 동안 다채로운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처용무와 북청사자놀음, 영산재·수륙재 시연을 비롯해 부산의 멋을 담은 동래학춤 등 총 38건의 고품격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시관이 문을 여는 20일 오후에는 방송인 서경석이 진행하는 ‘이어지교 오픈클래스’가 열려 세계유산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전통 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들의 근무 교대식과 조선 왕실의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등 궁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상설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인형 탈을 쓴 파수군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거나 우리 세계유산 17곳 중 하나를 골라 타투 스티커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관들의 특색 있는 홍보관도 눈길을 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0종의 세계기록유산과 100여 점의 기록물을 특별 전시하며,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각각 한국의 갯벌과 장 담그기 문화를 앞세워 ‘K-푸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불교계는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통도사 등을 소개하며 인류무형유산인 영산재와 진관사 국행수륙재의 예술성을 사진과 영상으로 전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유산에 걸린 한국의 편액’을 주제로 나만의 편액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공식 협력기관인 저스피스재단은 홍보대사인 가수 지드래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과 세계유산기금 도시캠페인 ‘헤리티지 인 피스(Heritage in Peace)’를 소개, 세계유산 보존과 사회공헌의 의미를 함께 전한다.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17건을 활용한 문화상품 10품목을 새롭게 출시한다. 세계유산 일러스트를 담은 스프링 마그넷, 나무 조각을 직접 조립하는 DIY 우드 엽서, 자투리 한지를 재활용한 수첩 등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주 전문 유튜버 ‘술익는집’과 협업해 종묘 정전의 기와지붕과 전통 단청 문양을 디자인에 적용한 ‘백제소주33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한정판 에디션’도 현장 팝업스토어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부산 벡스코 현장에 마련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신상품을 포함해 총 140여 품목의 전통문화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기념 기획전과 다양한 SNS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된다.
  • 서울시민이라면 ‘불금 문화피서’ 못 참지~

    서울시민이라면 ‘불금 문화피서’ 못 참지~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피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매주 금요일 오후 6~9시 주요 문화시설을 개방하는 ‘문화로 야금야금’을 연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시립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도서관,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등에서 열린다. 서울도서관을 포함한 223개 도서관은 여름방학 독서캠프, 특별 공연, 강연 등 166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립박물관과 미술관도 어린이·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의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피크닉 매트와 텐트를 대여하는 ‘백제왕성 달빛캠프’와 동화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어린이 공예 워크숍, 서울역사박물관은 조선시대 한양 거리와 의금부를 주제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숲,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도심공원에서는 가족이 자연을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야간 생태탐방, 수생식물 관찰, 전통 활쏘기 등 공원별 특성을 살렸다. 민수홍 시 문화본부장은 “무더운 여름에도 문화시설에서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북 22개 시군 여행 한 권에…관광명소 150곳 담았다

    경북 22개 시군 여행 한 권에…관광명소 150곳 담았다

    경북도가 도내 22개 시군의 관광명소와 여행코스를 담은 여행 안내서 ‘경북, 시간과 풍경을 잇다’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안내서는 크게 4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관광명소 150곳과 여행코스 61선을 수록했다. ‘22개 시군 대표 관광명소’에서는 북부·중서부·남부·동부 등 권역별 관광지와 각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음식 등을 여행객이 쉽게 이해하도록 정리했다. ‘도시별 추천 여행코스’에는 반나절부터 이틀까지의 일정에 맞춘 여행 동선을 지도와 함께 소개한다. ‘도시 간 연계 추천 일정’은 세계문화유산, 동해안, 백두대간, 낙동강, 선비문화, 반려견 여행, 카페, 한류, 와인·푸드 등 다양한 주제별 18개 여행코스를 담았다. ‘경북의 역사와 자연, 먹거리를 잇는 여행’에서는 불교·가야·유교 문화의 역사와 지역별 음식·체험 콘텐츠를 알려준다. 안내서는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보다 쉽고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광 홍보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린 살려고 벽에 붙는데” 한국 부럽다는 외국인들…韓여행 ‘명물’ 된 이것

    “우린 살려고 벽에 붙는데” 한국 부럽다는 외국인들…韓여행 ‘명물’ 된 이것

    서울 지하철이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을 모든 역사 승강장에 전면 설치한 이후 사망 사고가 급감해 지난해 사망자 0명을 기록했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사고 사망자는 안전문 설치 이전과 이후로 극명하게 나뉜다. 설치 이전인 2001∼2009년에는 사망자가 연평균 37.1명에 달했으나 2010∼2024년은 0.4명으로 급감했고 지난해는 사망 사고가 없었다. 현재 서울 지하철은 9호선과 우이신설선을 포함해 총 345개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했으며 2026년 기준 설치 비율이 99%에 달한다. 승강장과 선로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면서 사람이 선로로 떨어지거나 밀릴 수 있는 상황 자체가 차단됐고, 2023년부터는 3년 연속으로 선로 투신, 추락, 열차 접촉에 의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 같은 성과는 안전문이 없는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다른 승객을 선로로 밀어 떨어트리는 이른바 ‘서브웨이 푸싱’(subway pushing, 묻지마 밀치기) 범죄와 맞물려 다시 주목받고 있다. 뉴욕 지하철의 경우 472개 역 전체에 스크린도어가 없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2022년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표했지만 사실상 표류 중이다. 승강장이 오래되고 플랫폼이 좁아 스크린도어 설치 자체가 쉽지 않아, 전체 역의 27%만 설치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지하철에서는 스크린도어가 없는 것을 이용한 밀치기 범죄가 종종 발생해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에는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의 한 지하철역에서 20대 남성이 40대 남성을 밀쳐 선로로 떨어뜨렸다. 피해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두개골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다. 2022년 1월에는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 지하철역에서 60대 남성이 아시아계 여성을 선로로 떠밀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범죄 우려에 뉴욕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승강장의 벽에 바짝 붙어있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스크린도어 시스템은 현재 말레이시아, 중국, 브라질 등지에 수출되며 국제 교통 안전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최대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한국에서 관광객이 해야 할 단 한 가지 체험으로 ‘지하철 타기’를 꼽기도 했다.
  • 방중 북한 총리 ‘광폭 행보’…6·25 유물에 지하철 살펴

    방중 북한 총리 ‘광폭 행보’…6·25 유물에 지하철 살펴

    중국과 북한이 서로 무력 지원을 약속한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담은 북중 우호조약 65주년을 맞아 양국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는 중국 지도부와 연쇄 회담에 이어 12일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과 베이징시 도시철도 관제센터를 방문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박 총리가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공산당 역사전시관을 찾아 항미원조전쟁(한국전쟁의 중국식 표현) 당시 사용된 무기와 지원군의 군복 등 전시물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번 박 총리의 방중 행보에 대해서는 전통적 우정을 이어가며 새로운 시대에 전략적 협력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CCTV는 “박 총리가 종종 멈춰 서서 유물과 사진을 응시했다”며 “민족 독립과 해방을 위해 투쟁하던 시기에 중조(중국과 북한) 양국 인민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웠으며, 피로 맺어진 깊은 우정을 쌓았다”고 강조했다. 박 총리는 전시관에 마련된 체험 시설에서 중국의 현대화 과정을 둘러봤고, 공산당이 인민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CCTV는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베이징시 도시철도 관제센터를 찾아 지하철 운영 시스템을 시찰했다. CCTV는 박 총리가 환승 방식과 노선망 운영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질문하며 중국의 도시철도 건설과 현대적 운영 체계를 자세히 살펴봤다고 전했다. 박 총리는 방중 첫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데 이어, 11일에는 리창 총리·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차이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최고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났다. 리 총리와 회담 전 박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당 및 정부를 환영하는 행사도 열렸다. 환영식에서는 양국 국가가 연주됐으며 박 총리는 리 총리와 함께 중국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 북중 우호조약은 1961년 7월 11일 베이징에서 김일성 당시 북한 내각 수상과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서명한 조약이다. 조약에는 어느 한쪽이 외부의 무력 침공을 받을 경우 상대방이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도록 하는 ‘자동 군사개입’ 조항이 포함돼 있어 북중 동맹의 핵심 근거로 여겨진다.
  • 구로구, 내·외국인 함께하는 상호문화서포터즈단 위촉

    구로구, 내·외국인 함께하는 상호문화서포터즈단 위촉

    서울 구로구는 지난 9일 구청에서 ‘제7기 상호문화서포터즈단’ 위촉식을 개최하고 2026년 제2회 정기회의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상호문화서포터즈단은 내국인·외국인 주민이 함께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상호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먼저 진행된 위촉식에는 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참석해 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위촉된 제7기 상호문화서포터즈단은 총 20명(내국인 6명, 외국인 14명)으로 구성돼 2028년 3월 31일까지 2년간 상호문화 이해 증진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정기회의에서는 단장 및 4명의 분과장 선출 후 상호문화 이해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방향, 분과별 활동 방향 등 향후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구는 서포터즈단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인홍 구청장은 “상호문화서포터즈단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의 의견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최고령 산단 ‘서부산스마트밸리’ 산업·문화·청년 복합공간으로

    부산 최고령 산단 ‘서부산스마트밸리’ 산업·문화·청년 복합공간으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인 서부산 스마트밸리(옛 장림·신평산단)가 산업과 문화, 청년 활동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공동주관 ‘2026 문화선도산단 공모’에서 서부산 스마트밸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서부산 스마트밸리는 부산 최초 산업단지이자 서부산 제조업의 중심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단순 생산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 청년 활력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 공간으로 재도약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향후 4년 동안 7개 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489억원 등 총 889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7개 사업은 ▲청년 디자인 리빙랩 브랜딩 ▲랜드마크 건립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새단장 ▲문화가 있는 날 ▲지역 콘텐츠 균형발전 지원 ▲부처 연계형 노후산단 개발 등이다. 시는 먼저 청년 디자인 리빙랩 브랜딩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한다. 청년이 직접 참여해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하며, 통합 브랜드를 구축해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인다. 산업단지의 역사와 미래 산업, 근로자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 랜드마크도 조성한다. 이 공간에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센터, 디지털 마음의 숲, 확장·증강현실(XR·AR) 기반 스포츠 존, 교육 및 취미 활동 공간 등이 들어선다. 다양한 연령, 국적의 근로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환경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공장 내 낙후된 공용시설을 정비해 청년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구축하는 등 산업단지 전반의 이미지를 밝고 쾌적하게 바꾼다. ‘부네치아’라고 불리는 장림포구 일원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정례화하고 케이팝 공연과 드론쇼, 낙화놀이, 미식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선셋 요가 등 상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 글로벌 음식 페스티벌도 추진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이들 간 유대감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미디어 창작 교육, e-스포츠 커뮤니티, 인터랙티브 게임 등 청년층을 위한 ‘디지털 놀이터’를 마련하고, 러너스테이션과 취미 공간을 확충해 여가 활동도 지원한다. 또한 단절된 도로망을 개선하고 주차장과 소공원을 조성해 물류 효율성과 근로자 편의성도 함께 높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더 이상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니라, 일하고 배우며 즐기는 삶의 터전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이번 문화선도산단 선정을 계기로 서부산 스마트밸리를 청년과 기업,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 ‘많은 가치 발견’, ‘다 함께 참여’…경기도교육청, ‘다(多)가치 다함께 스위치 온(ON)’ 운영

    ‘많은 가치 발견’, ‘다 함께 참여’…경기도교육청, ‘다(多)가치 다함께 스위치 온(ON)’ 운영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다(多)가치 다함께 스위치 온(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7월 25일, 8월 8일, 8월 29일 총 3회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많은 가치를 발견한다’와 ‘다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기억과 역사, 생태 현장을 직접 탐방하면서 생명·안전·인권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체험형 시민교육이다. 참가 가족은 단원고 4.16기억교실, 대부도 가족 탐험, 선감역사박물관 등을 탐방하고 다양한 체험과 기록 활동에 참여한다. 전명선 4.16생명안전교육원장은 “생명과 안전은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경험하고 대화하며 실천할 때 더욱 깊이 내면화될 수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가족 모두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일상 속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K컬처의 뿌리 ‘K헤리티지’… 부산서 글로벌 축제로 만난다

    K컬처의 뿌리 ‘K헤리티지’… 부산서 글로벌 축제로 만난다

    196개국 대표단 등 3000여명 방문숙박·보안·안전 등 개최 준비 끝내13일부터 청년 전문가 등 사전 포럼‘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문화 소개조선왕조실록 특별 관람도 마련연대와 협력 ‘부산 선언’ 채택 주목글로벌 국제회의 도시 부산에서 또 하나의 메가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에서 열릴 문화올림픽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심의·결정을 비롯해 보존과 관리 안건을 다루는 세계유산 분야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우리나라는 1988년 협약에 가입한 지 38년 만에 처음 정식 회의를 유치했다. 개최 도시는 문화와 역사의 도시, 부산이다. 부산은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회의장 여건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1월과 4월 두 차례 유네스코 사전 실사에서도 국제회의 운영을 위한 기술적 적합성과 수송, 숙박, 보안, 안전 등 모든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주관 부처인 국가유산청과 함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21개 위원국 장차관급을 포함한 196개 협약국 대표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3000여명이 부산을 찾을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회의 의장국이자 핵심 당사국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참이다. 위원회는 사전 포럼과 본회의로 나눠 열린다. 먼저 사전 포럼으로 ‘세계유산 청년 전문가 포럼’(13~21일), 세계유산 보존·관리 실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제8차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16~23일)이 열린다. 이병현 전 유네스코 주재 대표부 대사가 의장을 맡을 본회의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세계유산총회에서 투표로 선출된 회원국 대표 21개국이 중심이 되어 주요 안건을 결정한다. 개최 도시로 부산이 선정된 이후 국가유산청과 부산시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협력 체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준비기획단’은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K헤리티지 홍보’에 초점을 맞춰 손님맞이 준비를 해왔다. 특히 정적인 회의가 아닌 축제로 승화하기 위해 ‘K헤리티지’에 기반한 역동적인 대한민국만의 행사 기획에 심혈을 기울였다. 개회식에선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원일 총감독이 K헤리티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음악 기반 종합예술 무대로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경복궁 수문장들이 부산으로 내려와 회의장을 지키는 가운데 벡스코 K컬처 홍보 부스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20~29일)에서는 K헤리티지와 K컬처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간 협력의 역사, 한국의 세계유산 17건, 세계기록유산 20건, 위원회 개최 도시인 부산의 역사·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국가무형유산 전통 기술 보유자 시연과 무형유산 보유 단체 공연 등 한국 전통 체험의 장도 마련했다. 국가기록원 부산분원에 보존 중인 조선왕조실록을 특별히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대한민국의 철저한 기록 정신과 역사도 알린다. 부산은 지난해 12월 국가유산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방위적 사전 홍보로 힘을 보태며 세계인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회의 기간 부산시는 벡스코 내 부산홍보관 운영과 함께 지난해 11월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으로 선정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2030년 등재 실현을 위해 피란수도 유산을 비롯한 다양한 역사 문화 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950년대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가 담긴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그 시절의 애환을 풀어내는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24~25일)과 유산 필드 트립(18~28일)도 곁들일 예정이다. 이밖에 한국과 일본을 잇던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26일), ‘세계유산을 시네마에 담다’라는 주제의 부산여행영화제(18~19일),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 부산시향 음악회(19일) 등을 기획해놓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은 “세계유산위원회 성공 개최로 글로벌 국제회의 도시 부산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며 “부산을 찾은 세계인이 K헤리티지 진수와 더불어 부산의 매력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막을 내리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 말미에 기후 위기와 전쟁, 재난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인류 공동의 자산인 세계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담은 국제 선언 ‘부산 선언’ 채택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조 국장은 “부산 선언이 채택될 경우 부산이 오랫동안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국제 협력 중심 도시, 문화 외교 중심 도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 효과는 137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회·포상관광) 산업 관련 지역 기업의 수혜와 더불어 유산 보존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모두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종묘,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을 처음 세계유산 대표 목록에 올린 이후 창덕궁,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한국의 갯벌 등이 뒤를 이었다. 생태계 보고로 평가받는 ‘한국의 갯벌’ 2단계는 이번 회의에서 확장 등재에 도전하며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초안을 제출한 한양도성 성곽은 내년에 18번째 세계유산에 도전한다.
  • 서인영, 식품공장 대표 아버지 공개…“이미 유산은 다 줬다”

    서인영, 식품공장 대표 아버지 공개…“이미 유산은 다 줬다”

    가수 서인영이 부친이 운영하는 식품 가공 공장을 공개했다. 서인영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통해 ‘서인영 친아빠 소시지 공장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일일 노동 체험에 나선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영상 시작부터 보건증을 지참하며 일할 준비를 마쳤다. 서인영은 “효도 좀 하려고 한다”고 의지를 다지면서도 “근데 효도가 될지 폐를 끼치게 될지는 모른다. ‘나가’라고 할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영상에는 서인영의 아버지가 등장해 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맡았다. 그는 “육가공하고 또띠아 두 공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현장에서 재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인영의 어머니는 공장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서인영의 어머니는 “(일을 시작한 지) 한 30년 돼간다”며 “원래는 우리가 김해에도 회사가 있었고 대구에서 (또 다른) 사업을 했는데 IMF가 터졌다. 그때는 ‘연대보증’이 있었는데 한 회사가 넘어가니까 우리도 다 연루돼서 망했다”고 당시의 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는 사업 회생의 계기에 대해 “처음에 누가 식품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케밥이 30년 전에 유럽에서 웰빙 푸드로 막 떠오르는 사업이라더라. 그래서 케밥 기계를 수입하려고 했는데 1대에 500만 원이라더라. 그래가지고 아빠가 삼촌이랑 ‘직접 제작하자’고 해서 만들었는데 200만원에 됐다. 특허도 냈다”고 공장 설립의 비화를 전했다. 이 과정에서 서인영이 과거 ‘케밥의 딸’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언급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장을 둘러보던 제작진이 “공장을 두 딸에게 물려줘야 한다면 어느 딸에게 물려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서인영의 아버지는 단호하게 “둘 다 안 물려줄 거다. 이미 유산을 다 줬다”고 답변했다. 서인영이 “언제 줬느냐”고 되묻자 아버지는 “신앙을 줬다. 그 이상 좋은 유산은 없다. 돈으로 유산을 주면 자녀들한테 해악”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날 일일 업무를 마친 뒤 아버지로부터 10만원의 일당을 받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서인영은 2002년 걸그룹 ‘쥬얼리’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최근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NP) 최지훈 대표와 결혼을 발표하고 올 하반기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 젊음의 태권도 축제 성황리 종료…“화합·존중·평화의 가치 확인한 시간”

    젊음의 태권도 축제 성황리 종료…“화합·존중·평화의 가치 확인한 시간”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화합과 경쟁의 무대인 ‘대구2026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이 7일 G1 겨루기를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페스티벌은 국제정세가 불안한 속에서도 세계 26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930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카리브해 프랑스령 과들루프가 처음 참가해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 각국의 대학생 선수들은 국가와 대학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동시에 태권도를 통해 우정과 화합을 나눴다. 대회는 디비전2·3 공인품새, G1 공인품새와 G1 자유품새, G1 겨루기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둘째 날인 지난 5일 열린 디비전2·3 공인품새 경기에는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6일 열린 G1 공인품새와 G1 자유품새 경기에서는 전국 주요 대학 태권도학과 학생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으면서 젊음의 열정과 패기가 어우러진 대학 스포츠 특유의 역동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G1 겨루기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마지막 경기까지 최고의 집중력과 투지를 발휘했고 국적과 언어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대학 스포츠가 추구하는 페어플레이와 우정의 가치를 보여줬다. 경기장 밖에서는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해외 선수단은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자원봉사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정병기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26개국 930명의 선수단이 대구에서 함께 흘린 땀과 열정은 태권도가 가진 화합과 존중, 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세계태권도연맹(WT)의 적극적인 지원과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진, 자원봉사자, 지역사회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회를 만들어 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WT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공동 주최하고, 세계대학태권도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대구광역시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세계 대학 태권도인들의 대표 국제 스포츠 축제다. 행사에 참가한 태권도계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가 지속성을 가지고 대구를 대표하는 국제 스포츠 레거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잠실구장 그라운드 흙도 담아가세요”...잠실 추억 되새기는 올스타 팬페스트

    “잠실구장 그라운드 흙도 담아가세요”...잠실 추억 되새기는 올스타 팬페스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을 맞아 ‘잠실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KBO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개최되는 올스타전에 ‘팬 페스트존’을 설치해 현장을 찾은 야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올해 팬 페스트존에는 ‘Re:잠실’ 테마에 맞춰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체험존인 ‘Re:tro 잠실’과 ‘Re:member 잠실’을 운영한다. 팬 페스트존 이용 인증샷을 SNS 스토리에 게재한 팬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Re:tro 잠실’에는 무작위 뽑기 기계를 설치해 다양한 경품을 선물하고 ‘Re:member 잠실’에서는 팬들이 경기장의 일부를 직접 간직할 수 있도록 실제 잠실야구장 내야 흙을 DIY 공병에 담아 소장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특별 전시 공간인 ‘Re:cord 잠실’ 부스에서는 잠실야구장의 연혁과 한국 야구사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잠실야구장을 수놓았던 과거 유니폼과 추억이 깃든 티켓, 역사적인 야구용품 및 트로피 등 상징적인 물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2026 KBO Z-CREW 존’에서는 참여형 프로그램인 ‘피치클락 챌린지’가 진행된다. 팬들은 피치클락의 제한 시간 내에 병뚜껑을 튕겨 ABS 존 안에 넣는 게임을 통해 피치클락과 ABS의 긴장감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2026 KBO Z-CREW가 자체 제작한 굿즈가 제공된다. ‘플레이존’에서는 보는 야구를 넘어 팬들이 직접 경험하며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된다. 10일 오후 4시부터 퓨처스 올스타 선수 4명이,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KBO 올스타 선수 4명이 각각 30분간 팬들에게 투구와 타격 노하우를 전수하는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잠실야구장 외야 캐치볼장에 마련된 ‘KBO 마켓’ 부스에서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을 기념해 제작된 다양한 올스타전 공식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 전남·광주 교육 통합 후 첫 ‘교육물품박람회’...참가업체 모집

    전남·광주 교육 통합 후 첫 ‘교육물품박람회’...참가업체 모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6 교육물품박람회’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며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제조업체의 판로를 넓히고 현장의 우수 교육 기자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신청 접수는 7월 8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부터 이어온 전남교육청의 대표적 전시·체험 박람회로, 올해는 전남과 광주의 교육 통합 의미를 살려 일정을 조율해 개최된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격년제 전환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대규모 행사다. 교육청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실제 계약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K-교육특별시’라는 통합 교육청의 비전을 실현하는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모집 규모는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활용 가능한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70개 사 내외다. 모집 분야는 ▲AI·에듀테크 및 ICT 기기 ▲과학·실험 및 체육·예술 교구 ▲안전·보건·위생용품 ▲급식·주방 기구 ▲가구 ▲관급자재 등 총 6개 부문이다. 신청 자격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소재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제조업체에 주어진다. 다만, 디지털 미래 교육 인프라의 핵심인 AI·에듀테크 제품이나 ICT 기기 제조 업체의 경우, 우수 기술 확보를 위해 지역 외 업체도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학교 실무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물품 설명회와 시연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다. 최종 선정된 업체에는 홍보 부스 기본 시설이 제공되며, 지역 소재 여부에 따라 부스 운영비로 최대 120만 원이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 업체는 참가신청서와 제품설명서 등 서류를 갖춰 교육청(전남청사) 재무관리과로 우편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청 누리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선국 행정운영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 있는 지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미군정, 1948년 독도폭격 보고서에 “독도는 한국 땅”

    미군정, 1948년 독도폭격 보고서에 “독도는 한국 땅”

    “2년 동안 문서실에서 1060개에 달하는 상자를 뒤지던 중, 500번대 상자를 열었을 때 비로소 독도 관련 ‘2급 비밀’ 자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갑생(55)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는 2023~2024년 미국 워싱턴 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1948년 ‘독도폭격사건 보고서’를 극적으로 발굴했던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독도폭격사건은 1948년 6월 8일 미 극동공군 제93폭격전대 소속 B-29 폭격기 20기가 독도에 폭탄을 투하해 조업 중이던 한국 어민 14명이 사망·실종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은 참사다. 당시 미 극동공군사령부(FEAF)가 작성해 미 극동군사령부(FEC)에 이첩한 문서에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담겨 있다. 원문에는 ‘1947년 9월,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이 한국의 일부라는 사실은 이미 명백히 확립돼 있다’고 기록됐다. 이는 당시 미군 당국이 독도를 한국 영토로 확고하게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결정적 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전 교수는 설명했다. ‘리앙쿠르 암’은 독도의 서양식 명칭이다. 또한 이 보고서에는 미 극동공군 예하 부대가 폭격 연습을 주한미군에 사전 통지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으며, 폭격 구역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데 소홀했다는 등 미군 측의 과실을 묻는 내용도 상세히 기록돼 있다. 전 교수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을 방문해 총 222쪽 분량의 문서 스캔본을 동북아역사재단에 기증했다. 그는 “제주 4·3 사건과 여순사건 등을 연구하기 위해 1948~ 1952년 미군 문서 상자를 조사하다 독도 관련 자료를 발견했다”며 “분량이 방대하고 추적이 어려워 발굴에만 2년 넘게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문서는 당초 기밀로 분류됐다가 이후 해제됐으며, 현재는 ‘2급 비밀’ 등급으로 관리되고 있다. 전 교수는 “이번에 기증한 자료가 앞으로 독도 연구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진했던 독도폭격사건의 진상 규명에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전시와 교육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역사적 사실을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서대문, ‘분식하면 영천시장’ 떠올리게

    서대문, ‘분식하면 영천시장’ 떠올리게

    서울 서대문구는 영천시장과 포방터시장에서 ‘2026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전통시장에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지역 대표 관광시장으로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이다. 독립문 영천시장은 2022년에 이어 올해 다시 공모에 뽑혀 ‘서대문 역사·관광 연계 글로벌 분식 특화시장’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내년까지 진행한다. 구는 외국인 체험 관광 프로그램과 야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객 편의와 정보 제공을 위한 복합관광센터는 영천시장과 가까운 독립문문화공원에 8월 중순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홍은동 포방터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참여형 마켓인 ‘포방터 다잇(IT)소’를 7월부터 9월까지 매월 1회 개최한다. 11일에는 천원가게, 어린이 장보기, 로컬 창업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시장 내 빈 점포 등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박운기 구청장은 “문화·관광·상권을 연계한 이번 사업을 통해 방문객 유입 확대는 물론 두 곳 모두 대표적인 K-전통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독도는 한국 땅’ 미군도 명확히 알았다… 1948년 기밀문서 찾은 교수

    ‘독도는 한국 땅’ 미군도 명확히 알았다… 1948년 기밀문서 찾은 교수

    “2년 동안 문서실에서 1060개에 달하는 상자를 뒤지던 중, 500번대 상자를 열었을 때 비로소 독도 관련 ‘2급 비밀’ 자료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갑생(55)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는 2023~2024년 미국 워싱턴 DC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1948년 ‘독도폭격사건 보고서’를 극적으로 발굴했던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다. 독도폭격사건은 1948년 6월 8일 미 극동공군 제93폭격전대 소속 B-29 폭격기 20기가 독도에 폭탄을 투하해 조업 중이던 한국 어민 14명이 사망·실종되고 9명이 중경상을 입은 참사다. 당시 미 극동공군사령부(FEAF)가 작성해 미 극동군사령부(FEC)에 이첩한 문서에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담겨 있다. 원문에는 ‘1947년 9월, 독도가 한국의 일부라는 사실은 이미 명백히 확립돼 있다’(Although definitely established in September 1947 that Liancourt Rocks was a part of Korea)고 기록됐다. 이는 당시 미군 당국이 독도를 한국 영토로 확고하게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은 독도의 서양식 명칭이다. 또한 이 보고서에는 미 극동공군 예하 부대가 폭격 연습을 주한 미군에 사전 통지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으며, 폭격 구역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데 소홀했다는 등 미군 측의 과실을 묻는 내용도 상세히 기록돼 있다. 전 교수는 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독도체험관을 방문해 총 222쪽 분량의 문서 스캔본을 동북아역사재단에 기증했다. 그는 “처음부터 독도 자료를 찾으려 했던 것은 아니고 제주 4·3 사건과 여순사건 등을 연구하기 위해 1948~1952년 미군 문서 상자를 하나하나 조사하던 중 발견했다”며 “양이 방대하고 추적이 어려워 발굴에만 2년 넘는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문서는 당초 기밀로 분류됐다가 이후 해제됐으며, 현재는 ‘2급 비밀’ 등급으로 관리되고 있다. 전 교수는 “이번에 기증된 자료가 앞으로 독도 연구뿐만 아니라, 그동안 미진했던 독도폭격사건 등의 진상 규명에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전시와 교육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이 역사적 사실을 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성공 개최 위한 소통 행보

    윤종영 경기도의원,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성공 개최 위한 소통 행보

    경기도의회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이 연천 지역의 독보적인 역사·안보 자산인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의 성공적 추진과 안정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현장 조율에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 3일 연천군 백학면행정복지센터에서 ‘2026년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의회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도의 재정 여건 악화로 인한 행사성 예산 조정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실 있는 행사 계획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윤 의원을 포함해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백학면장, 백학면 주민자치회장 등 민·관·정 관계자 9명이 참석해 예산 확보 방안, 주민 참여 확대, 민간 주도형 추진체계 구축 및 홍보 전략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지속적인 재정 압박 속에서 행사 예산 감액 가능성이 제기되자 윤 의원은 강력한 예산 수호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금년도 본예산에서 편성된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 예산 2억 원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이 예산은 단순한 행사비가 아니라, 레클리스가 상징하는 한미동맹, 평화, 안보의 가치를 도민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정책적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축산정책과는 “도 재정 상황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행사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다운 행사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설계와 계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의원은 내실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지역 사회의 주도적 역할도 주문했다. “예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연천군과 백학면 주민들이 함께 나서 ‘이 행사는 지역이 반드시 키워가야 할 행사’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연천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계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학면 관계자는 “그동안 행사 계획이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추진 여부를 명확히 알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며 “경기도 차원의 추진 의지가 분명하다면 백학면도 함께 행사를 준비할 의지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활성화 제안도 이어졌다. 주민자치회 측은 방문객 유입 극대화를 위해 연천 국화축제장과 연계한 홍보 방안과 행사 당일 시티투어 노선 조정 등을 건의했다. 윤 의원 역시 이에 공감하며 “레클리스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홍보와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평화·안보 행사로서 언론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라며 “민간 차원의 행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이 주도하고 경기도와 연천군이 지원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군마 레클리스는 연천 백학면이 품고 있는 소중한 역사 자산이자, 대한민국과 미국이 함께 지켜온 자유와 평화의 상징”이라며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기념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연천을 대표하는 평화·안보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2026년 군마 레클리스 기념행사는 이달 말 행사 대행업체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8월부터 9월까지 주민자치회 및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세부 협의를 마친 후 10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 부산 세계유산위, 세계인 ‘국가유산 축제’로…바다에 ‘조선통신사선’ 뜬다

    부산 세계유산위, 세계인 ‘국가유산 축제’로…바다에 ‘조선통신사선’ 뜬다

    오는 19일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이 전 세계인이 함께 한국의 역사를 즐기는 거대한 문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국가유산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은 한국의 유산 가치를 널리 알릴 전시와 다채로운 행사 준비를 마쳤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위원회 기간인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대한민국관(K-헤리티지 하우스)’을 상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관에는 총 35개 기관이 참여해 45개 부스를 가동한다. ▲첨단 기술로 만나는 유산 ▲살아있는 무형유산 ▲유산의 과거·현재·미래 ▲모두가 함께 즐기는 유산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화성과 남한산성 등 국내 세계유산 17곳과 잠정목록 유산의 가치를 관람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회의장 밖에서도 풍성한 부대행사와 공연이 이어진다. 부산박물관 특별전, 수문장 입직근무, 조선 시대 왕실 행렬 재현을 비롯해 ‘산화비’, ‘굿GOOD보러가자 부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2026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 ‘부산근교 세계유산 필드트립’ 등 현장 탐방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한다. 벡스코에서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밖에서는 관광 프로그램이 국내외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6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7월 24~25일), ‘기록에서 유산으로’(7월 23~29일, 국가기록원 부산분원·부산박물관), ‘부산근교 세계유산 필드트립’(7월 25일),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양주 회암사지 탐방, 사찰음식 만찬, 선명상 체험 등이 준비됐다. 실물 크기로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은 바다를 가르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오는 8일 목포에서 조선통신사선을 출항시켜 고흥, 여수, 통영을 거쳐 25일 부산에 입항하도록 할 계획이다. 목포에서 시작해 부산까지 이어진 이순신 장군의 해전 항로를 따라간다는 설명이다. 11일 밤에는 고흥 녹동항에서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드론쇼와 불꽃쇼가 펼쳐지며, 부산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승선해 목도나 오륙도를 탐방하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지난 6일 국가정보원, 부산경찰청, 제54보병사단 부산여단 등 11개 유관기관과 함께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세계유산위원회가 단순한 국제 회의를 넘어 세계적인 유산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그림책 거장’ 브리이언 와일드 스미스 회고전…원화 200여점 국내 최초 공개

    ‘그림책 거장’ 브리이언 와일드 스미스 회고전…원화 200여점 국내 최초 공개

    ‘그림책 거장’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Brian Wildsmith·1930∼2016)의 대규모 회고전 ‘와일드스미스 그림책 원화전’이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 수상작 ‘ABC’ 등 작가의 원화와 드로잉, 아카이브 등 200여점이 국내 최초 공개됐다. 와일드스미스는 그림을 단순한 삽화에서 서사를 주도하는 핵심 언어로 격상시킨 작가로 세계 그림책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영국 요크셔의 작은 탄광 마을에서 성장한 그는 온통 회색빛이었던 유년의 풍경 속에서 역설적으로 강렬한 색채에 대한 갈망과 상상력을 키웠다. 그는 “어린이가 마주하는 첫 예술은 결코 가벼워서는 안 된다”는 신념 아래 시대의 유행이나 관습적인 문법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 세계를 구축했다. 탄광 마을의 단조로운 풍경 속에서도 자연의 넘치는 생명력을 동시에 꿈꾸었던 그는 이러한 극명한 대비를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조형 언어로 승화시켰다. 그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약 80여권의 작품을 발표하며 37개국 번역·출판, 누적 3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림 자체가 이야기를 이끄는 그의 혁신적인 방식은 후대 작가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었다. 현대 그림책의 거장 앤서니 브라운은 그를 “색과 여백을 가장 독창적으로 사용한 작가”라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부터 문자 학습을 시각적 경험으로 확장한 1962년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작 ‘ABC’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업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전시 구성도 선보인다. 그림책 장면을 입체적으로 재현한 공간과 자유 독서 공간이 마련되고, 체험형 연극 ‘토끼와 거북이’와 전시 연계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와일드스미스의 예술적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해 온 와일드스미스 재단의 주요 멤버이자 이번 전시 기획 과정에 함께 참여한 작가의 아들과 딸이 참석했다. 전시 관계자는 “작가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존해 온 가족이 직접 한국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평생 추구한 색채와 상상력, 그리고 그림책 예술의 가치를 한국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담한 색채와 회화적 표현으로 그림책의 미학을 새롭게 정의한 와일드스미스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10월 1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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