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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런, 플랜코리아와 함께 우크라 아동 후원…‘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 행사

    지구런, 플랜코리아와 함께 우크라 아동 후원…‘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 행사

    이봉주·이홍열 등 마라톤 선수 출신 축전·축사 지구런, 플랜코리아에 우크라 아동 기부금 전달사진전·VR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나눔부스 열려 장애유형과 연령층에 알맞은 다양한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행복한동행이 1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에서 ‘2023 지구런:평화의 발자국(이하 지구런)’ 행사를 개최한다. ‘지구런’은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로 개최된 마라톤 행사로 참가비로 모인 금액 중 일부를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아동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하고자 플랜코리아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80년 전통의 국제구호개발 NGO인 플랜코리아는 UN경제사회이사회 협의기구로서 지구런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사진전, 희망메세지 보내기, 타투스티커와 포토월을 활용한 SNS 이벤트, 후원 참여자 리워드 증정 등의 나눔 체험 부스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인들을 하나로 잇고 아름다운 평화 연대를 이루고자 지구 둘레 약 4만㎞를 1인당 최소 4㎞씩 달리는 것을 기준으로, 피스레이서(마라톤 참가자)들의 발자국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의 열리는 지구런 행사는 HOOK, 뱅크투브라더스의 축하공연이 준비되며 마라톤 선수 출신의 이홍열 원장,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축전 및 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외 분단과 갈등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 지역별 피스 포인트(PEACE POINT)에서 버츄얼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지구런’은 10월 15일 당일 서울 외에도 전주, 부산, 파주 총 4곳에서 동시 진행된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지구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보셨나요? 누에치는 모습… 서초구 4년 만에 잠원나루축제

    보셨나요? 누에치는 모습… 서초구 4년 만에 잠원나루축제

    조선시대 왕비가 직접 뽕잎으로 누에를 치는 장면이 서초구에서 재현된다. 도심 아이들은 꿈틀거리는 누에에게 뽕잎을 주기도 하고, 실을 뽑는 누에고치를 직접 볼 수 있다. 서울 서초구 14일 잠원체육공원(잠원역 4번출구 인근)에서 누에를 테마로 한 ‘제9회 잠원나루축제’를 4년 만에 연다고 11일 밝혔다. ‘잠원’(蠶院)이라는 지명은 이곳에서 과거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것에서 유래했다. 이 일대는 뽕나무 묘목 재배와 양잠 치는 농가가 많았다. 한강 변에 위치해 나루터가 있었고, 조선 초기에 국립 양잠소가 설치되기도 했다. 구는 이러한 잠원동의 유래와 전통을 알리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고자 2012년부터 축제를 시작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가 민선 8기를 맞아 주민이 직접 기획한 참여형 문화 축제로 다시 열게 되었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하이라이트는 오후 2시 15분부터 시작되는 ‘왕비 친잠(親蠶)’ 재현이다. 친잠은 조선시대 왕비가 뽕을 따고 누에를 치는 전통적인 의식인데, 양잠의 중요성과 이를 장려하기 위한 의미가 담겨있다. ‘왕비 친잠(親蠶)’ 의식은 주민과 어린이 13명이 전통의상을 입고 ▲왕비 친잠례를 알리는 공연 ▲뽕잎을 따 누에에게 주는 채상례(採桑禮) ▲누에고치 농사의 성과를 왕비에게 보고하는 ‘반상례(頒賞禮)’ ▲수확한 고치를 왕비에게 바치는 ‘수견례(收繭禮) 등이 약 15분간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누에생태체험관’이 운영된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누에 관찰과 뽕잎 주기,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누에 전문가들이 누에의 성장 과정과 활용도 등 환경 교육도 함께한다. 누에고치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와 마사지 체험도 준비돼 있다. 문화공연과 부대행사도 열린다. 메인 무대에서는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한배아트컬처스의 국악 공연, 신동초교 오케스트라 연주, 태권도 시범 등이 열린다. 행사장 주변에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가족 알뜰 벼룩시장 ▲주민 작품 오픈갤러리 등이 펼쳐진다. 구는 60여 곳의 음식점, 카페 등에서 사용가능한 할인쿠폰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해 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서초구와 잠원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영희)에서 주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4년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가 주민화합을 다지고, 앞으로도 잠원동의 역사와 의미를 살려 지역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개최

    ‘춤추는 갈대밭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열린다. 군은 이번 갈대 축제를 새로운 콘텐츠와 다양한 볼거리로 승부수를 걸었다. 이번 축제의 킬러 콘텐츠로 ‘갈대로드’를 꼽는다. 지역 자연생태 해설가의 재치 넘치는 설명과 함께 떠나는 ‘갈대숲 생태 탐험대’는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전접수와 현장 접수를 병행한다. 오전 10시 30분과 낮 1시 20분, 오후 3시 30분 등 하루 3회에 걸쳐 갈대 탐험길을 떠나볼 수 있다. 편안한 탐험을 위해 모자와 조끼 등 생태 탐험용 의상을 대여해 주고, 해설사는 무선 마이크를 통해 강진만 자연의 역사와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한낮에는 아직 따가운 햇볕을 가릴 수 있도록 ‘양산 대여 서비스’로 고객 감동을 선사한다.갈대밭 곳곳에 스피커를 설치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색적인 석고마임도 준비했다. 갈대로 만든 이색 ‘갈대 모자 패션쇼’는 갈대로 모자를 만들어 워킹하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갈대축제만의 색다른 체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갈대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갈대숲 미디어파사드’도 주목할 만하다. 갈대밭을 대형 스크린 삼아 다양한 영상쇼가 펼쳐지며 가을밤 몽환의 세계로 관광객을 인도한다. 군은 그동안 갈대축제에서 전무했던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갈대 축제를 체류형 축제로 손색 없이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다. 가로 세로 각각 20m의 종이 미로 탈출 어드벤처로 축제의 즐길거리를 강화하고, 갈대밭 사이에 숨은 황금 갈대 찾기를 통해 하루 10명에게 강진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스킨프라이머를 사용한 ‘디지털 타투’로 얼굴이나 팔목에 ‘갈대축제 로고 타투 새기기’, 엄마아빠 세대와 함께 하는 ‘레트로 추억의 게임’,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챌린지 에어바운스’와 함께 ‘어린이 프린지 공연’, 캐릭터 인형극도 마련했다.축제에 빠질 수 없는 공연도 풍성하다. 개막 축하 K-POP 콘서트다. 오는 13일 저녁 목비, 박재정, 비비지 등의 축하공연과 21일 레전드 가요대전에는 조성모, 민해경, 김범용 등이 출연한다. 국립국악원 콘서트는 14일 오후 6시에 인기 작곡가 겸 가수 정의송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강진군에서 활동하는 음악인 단체들을 위한 무대는 16일부터 19일까지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14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전국 단위의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는 문희옥, 이용, 진시몬, 유지나 등 초대 가수들의 공연과 지역의 신예 문화예술인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강진만 가을국화전시, 대형 LED 연날리기, 강진만의 사계 사진 전시, 강진관광 시화전 등 강진만의 품에서 가을의 서정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 행사도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향토음식관과 강진명품 청자판매관, 강진 농특산물 판매관, 강진 명품 한우 판매관 등을 운영해 성공한 축제의 경제 낙수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올해 갈대축제는 기획, 체험, 공연, 전시, 부대행사 등 총 5개 분야 46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지난해에 비해 11개 프로그램이 늘어났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축제는 전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강진만의 아름다운 갈대밭을 배경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갈대축제에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광주 무등산 분청사기 가마터, 도예창작소로 거듭난다

    광주 무등산 분청사기 가마터, 도예창작소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무등산 충효동 분청사기가마터를 국내 대표 분청사기 도예창작소로 본격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는 국가유산인 가마터를 보존하고, 시민에게 분청사기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충효동 가마터 일대에 분청사기 도예창작소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9월 20일 문화재청에 현상변경 심의 승인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착공, 오는 2024년 10월 분청사기 도예창작소를 개관할 예정이다. 새로 개관하는 분청사기 도예창작소는 전시관과 가마터 보호각으로 구성된다. 전시관은 사용자경험디자인(User Experience Design)으로 전시·체험·휴게공간으로 조성되며, 가마터 보호각은 자연채광이 가능한 소재로 내부는 자연환기와 배기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분청사기 스토리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민속박물관·문화유산연구원 등과 협력해 ‘무등산 분청사기 스토리텔링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충효동 가마터는 고려말 왜구 침략 당시 강진의 도공이 무등산으로 이주해 운영한 가마터다. 9층 도자기 파편층과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가마터는 청자에서 분청사기, 백자로 전환하는 과정을 알 수 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64년 8월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무등산 분청사기는 왕실과 중앙관청에 납품됐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며, 자유분방하고 회화적인 특징으로 민족 도자기 성격을 지니고 있다. 영국의 저명 도예가 버나드 리치는 “분청사기는 속물적 근성이 없는 자연스러움의 극치”라며 “현대 도예가 나아갈 길은 분청사기가 이미 제시했고, 그것을 목표로 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분청사기 도예창작소가 들어서는 충효동 일대에는 평촌 도예공방이 자리하고 있고, 가사문학권(환벽당, 취가정, 식영정, 소쇄원 등)과 인접한 누리길이 조성돼 있다. 광주시는 무등산권 자연·역사가 어울리는 생태문화마을을 조성하고, 환경부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특색 있는 경관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충효동 도요지는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다”며 “분청사기 도예창작소와 선인의 풍류와 정취가 묻어나는 가사문화권이 지역 대표 문화유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영미 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 “영광 백수해안도로, 명품리조트 적지”

    김영미 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 “영광 백수해안도로, 명품리조트 적지”

    관광 전문가인 김영미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 부위원장은 10일 “전남 영광 백수해안도로 일대가 동북아 명품 리조트 개발 적지”라고 진단하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명품 해안도로가 자랑인 영광 백수해안도로 일대는 적절한 투자와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지면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로 탈바꿈할 수 있다”면서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칠산대교를 통해 영광에 도착해 체류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 이어 “영광 굴비 한정식은 K-푸드로 손색이 없고 아름다운 풍광과 역사문화체험 거리는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이라며 “당장 호텔급 대규모 숙박시설 등을 유치하기 위해 정치권과 행정기관,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동신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인 김 부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에 전남 담양·영광·함평·장성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관광재단·화엄사, K-사찰 세계화 나선다

    전남관광재단·화엄사, K-사찰 세계화 나선다

    전남관광재단과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가 사찰을 활용한 특화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K-사찰 세계화에 나선다. 지난 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두 기관은 K-사찰 세계화의 첫 사업으로 최근 출시된 화엄사 비건 버거와 구례 산수유 주스를 패키징화 해 ‘K-비건 푸드’의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 자비를 통한 상생과 화합을 지역기업과 함께 실천하고, 지역 상품과 건강한 사찰 음식을 결합한 ‘구례 화엄사 미식체험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종교적 상징성을 대중에게 알린다는 취지다. 전남관광재단은 템플스테이, 범정스님(꽃스님) 차담회 ‘화야몽’, 사찰 야간투어, 사찰 음악회 등을 연계해 체류 가능한 세계적인 전남의 K- 특화 사찰 미식관광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찰음식을 기반으로 한 비건푸드 만들기, 화엄사 비건 버거, 화엄사 자일리톨 사탕 등 전남형 사찰 비건음식과 불교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스님과의 차담·불교 명상 등 전남형 웰니스를 주제로 한 사찰문화 체험을 구성할 계획이다.화엄사는 사찰을 대중에게 개방하고 화엄제, 모기장 음악회 등 대형 문화행사를 주민과 협업함으로써 화엄사의 철학적 가치에 역사문화를 더해 K-컬처의 핵심 자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전남의 대표 사찰중 한곳인 화엄사와의 업무협약은 사찰과 로컬관광 그리고 종교에서 강조하는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반영한 의미 있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지리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건강한 음식으로 알려진 사찰음식을 먹고 체험함으로써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특화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엄사는 그동안 홍매화축제, 모기장 영화음악회, 세계요가의날 기념 요가대회, 비건버거 출시, 화엄사 굿즈 출시, 야간개방 하야몽·화야몽 등 대중과 함께하는 열린 사찰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목을 받아왔다.
  • 동대문구, 도심 문화재 야간축제 ‘월하홍릉’ 개최

    동대문구, 도심 문화재 야간축제 ‘월하홍릉’ 개최

    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13~14일 지역 문화유산을 감상하며 밤을 즐길 수 있는 야간축제 ‘2023 동대문구 문화재야행 월하홍릉(月下洪陵)’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1년부터 개최된 ‘월하홍릉’은 동대문구 내 도심 속 문화재 공간인 영휘원·숭인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시설을 연계한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이다. 올해는 ‘월하지몽(月下之夢): 영원으로 떠나는 이야기 여행’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문화재 공간이 지닌 역사, 인물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열린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야간조명을 통해 영휘원·숭인원의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야경(달빛초롱)’, 과거시험을 현대적으로 재현해보는 어린이 한글경연대회 ‘꼬마집현전’, 유가행렬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야로(달빛산책)’, 지역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공연과 버블쇼, 싱잉볼 등 체험형 공연으로 구성된 ‘야설(달빛공연&달빛버스킹) 등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각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현장에서 진행되며, 일부 사전 예약이 필요한 프로그램(꼬마집현전, 이야기가 있는 월하홍릉)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한 달…관람객 벌써 41만명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한 달…관람객 벌써 41만명

    세계적 종합 디자인 행사로 자리잡은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한 달만에 누적 관람객 41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람객들의 호평을 기반으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개막과 함께 62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난 9일 오전 기준 관람객이 4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목표 관람객 45만명의 90%를 웃도는 수준이다.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다음달 7일까지 열리는 올해 제10회 디자인비엔날레의 인기 요인으로는 ‘예술과 차별화된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가 꼽히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50여개 국가의 195개 기업, 국내외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718점에 이르는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도 본전시관 뿐만 아니라 △광주시립미술관 △동구미로센터 △조선대학교 △의재미술관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광주신세계백화점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등 광주·전남지역 11곳에서 열려 관람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볼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및 즐길거리도 관람객들의 공감과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2전시관의 나만의 안경디자인, 3전시관의 메타버스 체험존의 ‘대형 멸종위기동물에 컬러링 스티커 붙이기’, 카카오프렌즈 VR 레이싱, 거대하고 맛있는 빈백 등은 남녀노소가 즐기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5전시관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meet&play’(미트 앤 플레이)를 비롯해 어린이 체험교육 프로그램 ‘나는야 리틀 큐레이터’, ‘나만의 머그컵 디자인’ 체험 등은 주말마다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200명을 목표로 한 리틀 큐레이터는 이미 4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야외광장에서는 문화공연도 잇따르고 있다. 매주 금요일 ‘야금비콘(문화콘서트)’, 2023 광주 민족예술제, 문화가 있는 날 등이 열렸고, 제11회 G-POP 페스티벌(14일), 2023 영·호남 청소년 예술제(14일), 플리마켓(13~15일)도 이어진다. 다양한 이벤트는 흥행몰이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명예홍보대사 펭수 초청 행사에는 전국에서 1200여 명이 몰렸다. 비엔날레 전시관의 블루보틀 커피트럭은 매니아, 관람객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각급 학교, 기관·단체 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행사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미국·UAE·호주·동남아·일본 등 13개국 해외바이어를 초청, 36개 지역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166만불 상당의 수출상담 및 855만불 수출 계약을 하기도 했다. 핸드메이드, 인쇄문화상품, 관광굿즈 등을 판매하는 디자인마켓(5관)은 관람객들의 인기 속에 품절 상품이 속출하는 등 매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예술과 차별화된 전시콘텐츠가 갈수록 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면서 “다양한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펭수 초청행사 등 홍보 이벤트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 7일까지 62일간 휴무없이 진행된다.
  • ‘경기소방 역사 사료관’ 오산 국민안전체험관에 문열어

    ‘경기소방 역사 사료관’ 오산 국민안전체험관에 문열어

    경기소방 역사를 담은 소방유물 119점을 전시한 ‘경기소방 역사 사료관’이 문을 열었다. 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사료관에는 113년 전인 1910년 제작된 우리나라 최고(最古) 목제수총기를 비롯한 각종 소방 장비와 1947년 수원소방서 개서 당시 인사 사령부 등 기록물,과거 소방관 제복,해태상 등 경기소방이 발굴한 소방유물 119점이 전시된다. 문경새재의 ‘산불됴심’ 표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6호), 경복궁 근정전 중수 공사 때 발견된 ‘수’ 자문 지류 등 복제품과 고대시대 돼지 방광 소화기,모터사이렌 소리 체험 장치 등도 함께 자리했다. 오산시 소재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에 위치한 경기소방 역사 사료관은 지난 7일부터 무료로 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6일 열린 개관식에는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한 소방공무원과 신희철·엄수현 경기도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의용소방대원, 안계일(국힘·성남7)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계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장은 “경기소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역사 사료관 개관을 1천390만 경기도민 모두 축하드린다”며 “역사를 알아야 미래가 보인다는 말처럼 오늘 문을 연 역사 사료관이 경기소방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유물은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안에 담긴 스토리는 현재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물론이고 일반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정신적 자산”이라며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 옛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미디어파사드·확장현실체험...전혁림 작품과 경남명소 연출

    옛 경남도지사 관사에서 미디어파사드·확장현실체험...전혁림 작품과 경남명소 연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지역에 나란히 있는 경남도지사 옛 관사 두 곳이 지역 특화 콘텐츠를 체험하는 전시공간으로 운영된다.경남도는 도지사 첫번째 관사였던 도민의 집과 두번째 관사였다가 도민에게 개방된 옛 관사 등 2곳에서 오는 14일부터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확장현실(XR) 체험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도민의 집 전시장에서는 전혁림 화백 작품을 ‘미디어파사드’로 보여주는 색다른 전시를 한다. 또 도민의 집 옆에 있는 도지사 옛 관사에서는 XR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경남 대표 관광지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체험전을 선보인다. 미디어파사드는 미디어(media)와 건물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을 화면으로 활용해 다양한 영상을 외벽 화면에 투사해 보여주는 영상기법이다. 확장현실(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VR과 AR을 융합한 혼합현실(MR) 기술 등을 포두 포함하는 용어다. 두 전시·체험전은 경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이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으로 공동 주관한다. 지역특화 콘텐츠개발 지원사업은 경남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특화 콘텐츠를 대중적인 콘텐츠로 발굴·육성하기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민의 집 전시장에서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전혁림 작품 미디어파사드 전시는 ‘전혁림, 영원한 빛’이라는 주제로 전 화백의 주요 작품 9점을 미디어파사드로 보여준다. 대한민국 대표 추상화가인 전 화백은 코발트블루 색감의 통영 바다를 비롯해 한국 전통 오방색, 풍경과 동식물,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구성 등 독특한 작품세계로 유명하다. 전 화백 작품 3000여점 가운데 자화상, 아침, 푸른들녘, 운하교, 새만다라 등 모두 9점의 원작을 2D모션그래픽 편집, 다중프로젝션 맵핑 등의 영상기술을 적용해 아름다운 미디어파사드로 연출한다.도지사 관사에서는 XR기술을 활용해 실제공간처럼 제작한 경남 지역 대표 명소 가상공간 체험전이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벚꽃이 만개한 ‘진해 경화역’, 피서객이 붐비는 남해군 유명 해수욕장 ‘남해 상주 은모래비치’, 배를 타고 가야하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유적지인 ‘통영 제승당’ 등의 명소를 방문객이 실제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끼면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 한미영 경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도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된 도지사 관사와 도민의 집이 경남 대표 복합문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남지사로 있을때인 2016년 8월 새로 지은 도지사 관사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도지사 선거때 당선되면 관사로 쓰지 않고 도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해 지난해 9월부터 개방돼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도민의 집은 경남도청이 부산에서 창원으로 옮긴 1984년 4월 건립돼 도지사 관사로 사용하다 호화관사 논란이 일면서 김혁규 전 지사때인 2003년 11월 관사 사용을 중단했다. 이어 2008년 12월 도정역사실과 도정홍보실 등으로 꾸며 경남도민의 집으로 개방됐다.
  • 주민이 주인공, 은평 축제는 10배 더 흥겹다

    주민이 주인공, 은평 축제는 10배 더 흥겹다

    흔히 지역 축제를 생각하면 유명 가수들이 무대를 장악하고 주민들은 그들이 노는 판을 보는 게 일반이다. 하지만 서울 은평구에서 진행되는 ‘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는 그 모습이 조금 다르다. 주민들이 축제를 직접 설계하고 만들어 가면서 진정한 지역 축제로 완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평구는 지난 6일부터 불광천 인근을 중심으로 ‘2023 파발제·은평누리축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파발제와 은평누리축제를 통합해 치른다. 올해 축제 주제는 ‘흐르는 은평, 미래로 향하다’이다. 이번 축제는 시작부터 주민들이 주인이 됐다. 6일 불광천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은평예술인마당 ▲관현악 경연대회 ▲동별 노래자랑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꾸며졌다. 이날 축제에서는 제28회 은평구민의 날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7일에는 ‘은평구민 걷기대회’와 ‘제2회 주민자치회 어울림한마당’, ‘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같은 날 오후 1시 구파발역 만남의 광장에서는 ‘파발제 개막행사’로 국악 공연과 캘리그래피 대붓 퍼포먼스, 재현극 등이 펼쳐졌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이 무대에 서지만 대부분의 무대를 주민들이 직접 꾸몄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면서 “진정한 주민들의 축제로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실제 개·폐막식을 제외한 대부분의 행사는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경연대회로 구성됐다.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불광천 체험마당은 주민 참여의 절정이다. 특히 13일과 14일에는 불광천 특설무대와 불광천 미디어센터 앞 버스킹 존에서 주민들이 그동안 열심히 익힌 춤과 노래, 연주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13일에는 불광천 특설무대에서 전통 연희를 재구성한 퓨전 국악 종합예술 연희 페스티벌 ‘은평 풍류 판타지’가 펼쳐진다. 14일에는 은평구민 문화예술경연대회 연계 행사로 스트리트 댄스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통합 폐막식은 사물 광대의 한판 놀음으로 시작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축제의 계절인 불광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은평의 역사가 집약된 이번 가을 축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며 “5일간 펼쳐지는 축제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록 음악부터 역사·문화·자연까지…10월 부산은 축제 향연

    록 음악부터 역사·문화·자연까지…10월 부산은 축제 향연

    가을을 맞아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지역 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부산시에 따르면 7, 8일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일원에서 ‘2023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이다. 올해는 모던 록밴드 넬, 싱어게인 우승자인 가수 이승윤, 하현상 등 20여개 팀이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프랑스 4인조 록밴드 피닉스, 일본의 신예 싱어송 라이터 이마세 등이 출연한다. 지역 자치 구·군이 개최하는 가을 축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구에서는 8일까지 자갈치축제가 진행된다. 올해는 ‘해상 불꽃쇼’, ‘세계전통의상 행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회 비빔밥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오는 13~15일에는 영도구 아미르공원과 영도대교 일원에서 제31회 영도다리축제가 열린다. 축제 첫 날에는 개막식과 초대 가수 가수 홍경민, 고현주의 공연, 초등학생 그림 그리기 대회, 해상 불꽃쇼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영도대교 도개 시간에 맞춘 공연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에는 트롯가왕 선발대회, 가수 송가인의 공연과 폐막식 등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같은 기간 동안 동래구는 제29회 동래읍성역사축제, 북구는 제10회 낙동강구포나루축제를 연다. 동래문화회관, 동래읍성 광장, 온천천 등지에서 열리는 동래읍성역사축제에서는 동래부사 행차길 놀이, 동래성 전투재현 실경 뮤지컬, 동래 세가닥 줄다리기 등 총 4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낙동강구포나래축제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후 7시 화명생태공원 선착장 일원에서 열린다. ‘감동진 선샤인’ 연극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남진, 서지오의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이어진다. 18, 19일에는 구포나루에서 이색적인 수상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고, 옛 구포장터와 주막거리를 재현한 장소에서 조선 시대 상인, 객주, 주모 등으로 분장한 배우와 주민의 상시 공연을 볼 수 있다.
  • 가장 현지인다운 일상 여행… 오실 쉬실 즐기실 ‘속초오실’

    가장 현지인다운 일상 여행… 오실 쉬실 즐기실 ‘속초오실’

    강원 속초에 속했지만 속초 같지 않은 마을이 있다. 설악산 자락 아래 상도문 마을이 그곳이다. 속초 하면 대개 바닷가 마을을 연상하기 마련이다. 이 마을은 약간 다르다. 속초에선 드물게 논농사를 지으며 살고, 습속도 갯마을보다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 가깝다. 이 마을에서 운영하는 ‘속초오실’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떡 빚기, 짚풀공예 등 주민들의 일상과 비슷한 체험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첫발 떼기가 쑥스러워 그렇지 막상 발을 들이고 나면 언제 끝났는지 모르게 금세 시간이 간다. 벌써 설악산 정수리에선 단풍이 시작됐다는데,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 묵으며 익어 가는 가을을 체감해 보는 것도 이 계절을 맞는 나름의 방법이지 싶다.‘속초오실’이란 표현엔 이름 그대로 ‘속초로 오시라’는 초대의 의미가 담겼다. 상도문 마을에서 2박 3일 머물며 지역 여행업체가 운영하는 각종 이벤트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되는데, 이 기간에 각 운영업에 신청하면 최대 50%의 여행비를 할인해 준다. 이벤트 이름은 ‘살아보기 생활관광 프로그램 13선’으로, ‘속초오실’은 그중 하나다. 지역에 따라 12월 말까지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있다. 상도문 마을은 500년 역사를 넘나드는 전통 마을이다. 외부엔 돌담마을로 널리 알려졌다. 마을 골목 담장은 모두 둥글고 매끈한 돌담이다. 시골 마을의 여느 담벼락과 달리 흙이 거의 섞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소 생경하다. 재료로 쓰인 돌은 수박만큼 크다. 마을 옆을 흐르는 쌍천에서 가져온 돌들이다. 담장 위에 올린 돌에는 참새, 강아지, 고양이 등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른바 ‘스톤 아트’다. 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거나,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이 그림의 소재가 됐다. 돌담 곳곳엔 시를 적은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마을 주변 아홉 굽이의 빼어난 경관을 노래한 시인데, 이 마을 출신의 성리학자 매곡 오윤환(1872~1946)이 지은 구곡가를 모티브로 삼았다.정수리 부분을 기와로 마감한 돌담도 있다. 마을 안쪽의 수백 년 묵은 옛집을 헐면서 나온 기와를 재활용한 것이다. 독특한 건 각각의 돌담 끝이 빈 공간이라는 거다. 그러니까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대문이 있어야 할 자리가 훤히 뚫려 있는 것이다. 그 덕일까. 어쩌면 외부 세계와 완강하게 단절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돌담인데도 푸근하게 느껴진다. 예능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나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 촬영지 노릇을 한 것도 시골의 정겨운 느낌이 여태 살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을 가운데의 ‘문화공간 돌담’이 마을 여행의 들머리이자 여행자센터 역할을 한다. 농협 창고였던 곳을 카페 겸 갤러리로 꾸몄다. 체험의 시작은 ‘마을 이야기 투어’다. 마을 통장이 체험객들과 함께 산책하며 마을 역사, 습속 등을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구수한 옛이야기를 들으며 마을을 한 바퀴 돌다 보면 돌무더기 하나가 새롭게 보인다. 방앗간에서 체험하는 돌담떡 만들기도 재밌다. 찹쌀 반죽을 길게 늘이고 검정깨 가루를 입힌 다음 직사각형 틀에 차곡차곡 쌓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떡의 단면이 돌담을 쌓은 모양으로 빚어진다. 체험객 손에서 얼렁뚱땅 빚어진 떡은 마을 할머니들이 찐 뒤 저물녘에 숙소로 가져다준다. 짚풀공예는 달걀 꾸러미 만들기로 진행된다.마을 안 ‘육모정상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문난 핫플레이스다. 대부분의 방문객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기도 하다. 문 닫은 옛 구멍가게를 흑백 셀프 사진관으로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 배경은 옛집 안방이다. 이용자들이 다양한 포즈를 취한 후 리모컨으로 셔터를 누르는 방식이다. 곧장 인쇄돼 나오는 흑백사진 덕에 추억이 한층 더 깊게 새겨진다. 인쇄하지 못한 사진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데이터 형태로 받을 수 있다. 마을 초입의 솔숲에 학무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속초 8경 중 하나로, 정자 앞의 금강소나무들이 일품이다. 구불구불 휘어진 붉은빛의 나무 둥치를 보자니 꼭 학이 춤을 추는 듯하다. 바닥엔 둥근 돌들이 깔렸다. 담장 재료로 쓰인 돌과 비슷한 형상인데, 정자가 처음 생길 때 모습 그대로라고 한다.학무정은 매곡 오윤환이 1934년에 지었다. 육각형 모양이어서 육모정이라고도 불린다. 일제강점기에 창씨개명에 반대하고 3·1운동에 앞장섰던 매곡이 이곳에서 선비들과 글을 짓고 시를 읊으며 후학을 양성했다고 한다. 학무정 앞의 샘물은 주봉산에서 끌어온 물이다. 물맛이 좋아 차를 타고 와 길어 가는 속초 시민들이 적지 않다. 학무정 뒤편으로는 200년가량 된 솔숲이 이어진다. 쌍천에서 주워 올린 돌로 오솔길을 만들어 제법 운치가 있다. 쌍천 제방 위로 걷기 좋은 길이 나 있다. 설악산을 두 눈에 담고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제방 흙길 위엔 아직 뜨거운 볕의 기운이 남아 있지만, 나무 그늘로 들면 단박에 서늘해진다. 길섶에선 가을을 재촉하는 풀벌레의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아직은 성성한 주변 잡초와 나무의 푸른빛도 이 소란 탓에 조만간 붉게 물들지 싶다. 선택 체험으로 로컬 맥주 업체 ‘몽트비어’에서 주조 과정 체험, 속초관광수산시장 방문 등이 있다. 이음택시(2만 6000원)를 신청하면 속초 터미널에서 상도문 마을까지, 마을에서 2개 체험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속초 시내에서 찾아볼 만한 곳 하나 덧붙이자. 청호동 아바이마을의 ‘속초시 수산물 공동할복장’이다. 예전에 주민들이 명태와 오징어 등의 내장을 제거하던 공동작업장이다. 지금은 각종 프로젝트 전시가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환골탈태했다. 현재 ‘속 깊은 마을, 살펴보는 걸음’전이 열리고 있다. 11명의 작가가 북한 실향민 정착촌인 아바이마을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재해석해 제작한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원래 9월 중순까지 예정됐었지만 주민과 관광객의 반응이 좋아 제58회 설악문화제가 종료되는 8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 건물 옥상은 일몰 맛집이다. 설치 작품인 벤치에 편안하게 누워 설악 능선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 여행수첩 -‘속초오실’ 등의 생활관광 프로그램 13선은 2박 3일(2명 기준, 필수체험 포함)이 기준이다. 선택체험은 1인당 1만~1만 5000원이 추가된다. 50% 할인된 금액이다. 민박 숙소는 보통 시골 주택이나 개량 한옥들이다. 고가의 한옥 고택과는 달리 정겨움을 안겨 준다. 속초오실 전용 객실처럼 ‘살아보기’ 여행 콘셉트에 맞도록 작은 주방을 마련해 둔 곳도 있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끼리 시골 체험을 하기에 제격이다. 충북 충주의 ‘충주로oh개!’와 영동 ‘풍류스테이’, 전북 전주 ‘반반 전주’, 경남 사천 ‘비토썸’ 등 여행 마감 일정은 지역별로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공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의 생활관광 특집관 참조. 속초오실 누리집(www.sokchosil.com)이나 지구인투어(033-635-3441)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창덕궁에서 화성 융릉까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한다

    창덕궁에서 화성 융릉까지…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한다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화성시는 8~9일 창덕궁부터 수원화성을 거쳐 융릉까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역사 문화 축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원행은 조선시대 왕이 부모님의 산소에 행차하는 것을 말한다. 융릉은 과거 ‘현륭원’이라고 불리던 사도세자의 묘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996년 수원시가 능행차의 일부 수원 구간(8㎞)을 재현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서울시가 참여해 창덕궁~수원화성까지로 행렬 구간을 늘렸고, 2017년부터는 화성시의 참여로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전 구간을 재현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참여했다. 올해도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총 59.2㎞ 중 43.3㎞를 재현한다. 서울은 창덕궁에서 시흥5동 주민센터까지의 일부 구간을, 수원·화성은 안양에서 화성(융릉)까지 전 구간 재현에 나선다. 서울은 총 200명이 말 20필을 이끌고 일부 구간씩 나눠서 행렬을 재현한다. 강북 구간은 창덕궁부터 종로3가를 지나 세종대로 사거리까지이다. 행렬 종료 후 노들섬 배다리 마당무대에서 배다리 도하 의식을 한 뒤 강남 구간인 금천구청~시흥5동 주민센터 행렬이 이어진다. 수원·화성은 3750명이 말 243필을 이끌고 안양~의왕~수원~화성 전 구간을 재현한다. 특히 서울 구간 노들섬 행사에서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과 함께 하는 ‘서울무형문화축제’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광화문광장, 행궁광장, 융릉 등 주요 거점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화려한 공연·드론쇼… 성남시 승격 50주년 시민의날 행사 ‘풍성’

    경기 성남시가 ‘시 승격 50주년 시민의날’ 기념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성남시는 5일 오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상진 시장과 시민, 국회·도·시의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해 50년 성남시의 역사를 기념한다. 행사는 성남시립국악단의 ‘태평가’, 모둠북 협주곡 ‘타’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시민헌장 낭독 ▲모범시민 10명 및 문화상 선정자 4명 시상 ▲자매도시 미국 풀러턴시 등에서 보내온 축하영상 상영 등이 진행된다. 시 발전에 공로가 큰 5명은 ‘성남 명예시민증’을 받는다. 시민에게 미군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온 로이드 브라운 주한미군 용산기지 사령관과 이길여 가천대 총장, 김하종 신부,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 김지수 축구선수가 명예시민으로 이름을 올린다. 이날 늦은 오후에는 코리아디자인센터 앞에서 성남시립교향악단의 공연과 1200대의 드론을 동원한 ‘드론 라이트쇼’가 열린다. 이날부터 7일까지 주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는 ‘2023 성남시 희망 축제’도 선보인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36개 상인회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에서 ‘50살을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성남사랑상품권, 과일 등 풍성한 경품도 주어진다. 또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시청광장에서는 ‘시민의날 기념행사’도 열린다. 4차산업 체험존, 가족 벼룩시장 등 70여개의 시민참여 부스가 마련된다. 자매결연지역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도 운영된다. 9일에는 성남시향 공연 및 ‘드론 라이트쇼’가 성남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 약초고장 경남 산청에서 ‘제23회 산청 한방약초축제’ 6~10일 개최

    약초고장 경남 산청에서 ‘제23회 산청 한방약초축제’ 6~10일 개최

    약초의 고장 경남 산청군에서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제23회 산청 한방약초 축제’가 열린다.한방과 약초를 주제로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등 알차고 특색있는 축제로 인정돼 해마다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다. 올해 축제는 ‘K-힐링, 오늘 산청 어때?’라는 주제로 산청혜민서, 힐링약초정원,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 약초터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한다. 6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과 함께 이치현과 벗님들, 박현빈, 소찬휘, 김의영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드론쇼, 불꽃놀이 등 개막 축하 행사가 열린다. 산청축제관광재단은 한방약초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앞서 지난달 15일 개막한 산청엑스포 행사기간에 맞춰 오는 19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청IC축제광장에서 운영되는 산청혜민서, 힐링약초정원, 힐링약초터널 등은 산청엑스포가 끝나는 이달 19일까지 운영된다. 산청혜민서는 조선시대에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 정신을 재현한 체험관으로 각종 한방체험을 할 수 있고 경남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등이 무료로 한방진료도 한다. 축제기간에 다양한 문화공연과 경연프로그램,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올바른 약초달이기, 질환별 좋은 음식과 예방법, 약차 시음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매일 3차례 운영된다. 산청지역 우수한 한방약초 효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7~9일 마당극장에서는 동의보감과 힐링, 문익점과 목화, 지리산과 산청약초 등 산청의 역사와 인물, 문화 등을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산청을 소개하는 연극을 공연한다. 8일 오후 5시에는 국내 유명마술인 니키와 아시아 3개국 마술사들이 신비한 마술을 선보인다. 이밖에 ‘설운도와 함께 떠나는 힐링음악여행(9일 오후 5시 30분)’을 비롯해 여성퓨전국악단 비단 공연, 산청군지역예술단체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도전 허준 골든벨(7일 오후 1시 30분), MZ세대 참여를 위한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 약초게임, 한약방 체험, 대왕약탕기 한방약차 체험, 추억의 달고나 체험 등 40여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특산물 전시·판매관, 향토음식관 등에서 산청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동의보감촌에 있는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에서는 200여종에 이르는 산청지역 농특산물과 약초를 구매할 수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될 만큼 풍성하고 알찬 내용을 자랑한다”며 “한방약초와 웰니스 관광 중심지역인 산청에서 열리는 한방약초축제가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MZ도 사로잡았다…30만명 방문, 2030 가장 많아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MZ도 사로잡았다…30만명 방문, 2030 가장 많아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에서 열린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에 2030세대가 가장 많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는 방문객 빅데이터와 주최측 집계를 분석한 결과 축제 기간 3일 동안 30만여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방문객 중 20대, 30대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집계되어 올해 한성백제문화제가 MZ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6만 3754명, 30대 6만 3342명 등으로 50대 3만 3988명, 60대 2만 5220명 등보다 두 배 이상 많다. 또한 개막 첫날 7만 7000여명이 찾은 데 이어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각각 11만 3000여명, 9만 9000여명 등이 방문하는 등 관람객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방문객도 3000여명에 달했다. 자매결연도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시 대표단과 각 나라에서 모인 민간사절단 130여명을 비롯해 송파를 방문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아 함께 즐겼다.구 관계자는 “지난해 한성백제문화제에는 석촌호수 빛축제를 추가로 개최하여 방문 인원이 30만여명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올해는 단일 장소에서 개최한 것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인원이 다녀간 셈”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한성백제문화제가 예년보다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구는 송파구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기획을 꼽았다. 구는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2000년 전 한성백제 역사·문화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성백제에서 출발해 전 세계로 뻗어나간 K-컬쳐의 위대한 힘을 다양한 고품격 공연으로 조화롭게 선보였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의 기념시 낭독으로 시작된 축제는 첫날 이생강 선생의 대금연주, 대북 퍼포먼스, 일렉트로닉 라이브 등에 이어 둘째날에는 대취타와 태평무 등 전통국악 및 퓨전 국악, K-트로트를 보여주는 한성문화콘서트가 펼쳐졌다. 마지막날에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 게임, 댄스 등 K-콘텐츠를 총망라한 무대는 전장 60m 미디어 파사드의 화려한 영상과 어우러져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필립 메이저 크라이스트처치시장은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환상적인 공연이었다.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23개 동 주민들이 참여한 먹거리장터, 어린이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송파구 캐릭터 ‘하하호호 홍보부스’, 칠지도 만들기, 한성100 등 체험 부스에도 관람객이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서 구청장은 “이번 한성백제문화제를 통해 송파구가 K-컬쳐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이 K-컬처가 되어 강을 건너고 바다를 건너 전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임실’ 천만송이 국화향에 취하고, 짭짤고소 치즈 맛에 빠지고

    ‘임실’ 천만송이 국화향에 취하고, 짭짤고소 치즈 맛에 빠지고

    “대한민국 치즈 수도 전북 임실에서 국화의 향연과 고소한 치즈 맛에 빠져 보세요.” ‘2023 임실N치즈축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고장에서 개최된다. 임실군은 올해 치즈축제가 ‘임실N사랑 Dream, 치즈N건강 Dream’을 주제로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임실N치즈축제는 2015년 제1회부터 대박을 터뜨린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다. 산지가 유난히 많은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서양의 먹거리인 치즈 생산에 도전, 지역의 특산물로 키워 낸 저력을 과시하는 한마당 잔치다. 존재감 없던 ‘임실 관광’을 전국에 알린 향토축제다. 국내 유일의 치즈 테마 축제로 차별화된 프로그램, 풍성한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살거리,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성공 요인이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임실군 인구(2만 6000명)보다 20배 많은 52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다.‘가을 추억 쌓기 명소’로 자리매김한 임실읍 치즈테마파크는 축제를 앞두고 국화꽃 세상으로 변신했다. 12만㎡의 초지를 뒤덮은 형형색색의 천만 송이 국화가 환상적인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화, 구절초, 코스모스 등 가을꽃 3종 세트는 알프스풍의 이국적인 건물들과 어우러져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가슴 깊이 파고들어 오감을 마비시키는 향기는 치즈테마파크를 잊을 수 없는 장소로 각인시킨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10개 테마, 7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축제장 어디서나 치즈와 관련된 놀이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축제장 공간도 확장됐다. 장미공원인 유럽형 테마공원이 조성됐고 치즈역사문화관 등 치즈 관련 체험도 보다 다양해졌다.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국가대표 쌀피자 만들기, 쿠킹쇼, 치즈요리 나눔행사, 치즈 경매, 관광객이 참여하는 임실N치즈 에끌로 퍼레이드는 타 지역 축제에서 찾아보기 힘든 체험 프로그램이다. 야간에는 화려한 경관 조명과 임실N치즈 드론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번 축제에서는 ‘50㎏ 대형 숙성 치즈’와 브랜드화에 성공한 ‘루꼴라 쌀 피자 밀키트’가 처음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명품 임실치즈 맛을 알리기 위한 무료 시식회도 진행된다. 특히 7일에는 임실을 ‘대한민국 치즈 수도’로 만든 벨기에 출신의 ‘고 지정환 신부’를 기리는 ‘벨기에의 날’ 행사가 열린다. 벨기에대사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벨기에의 맛과 멋을 보여 준다. 작년 관광객 52만명 축제 다녀가임실군 인구보다 20배 많은 규모올해는 10개 테마·70개 프로그램야간엔 화려한 조명·드론쇼 마련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구역 눈길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등 연계관광객 발길 끊이지 않는 축제로 임실군은 지정환 신부 가족을 축제에 초청했다. 벨기에 전통 과자인 와플 나눔 등 뜻깊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벨기에 공영방송사 티에리 로로 음악감독도 방문해 지정환 신부의 일대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향토음식 구역에서는 지역 대표 음식인 ‘치즈 손두부찌개’와 ‘임실 암소 한우육개장’ 등이 착한 가격에 판매된다.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와 임실치즈가 시중보다 10% 저렴하게 판매된다. 친환경 제품을 구경하고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구역도 설정된다.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미래세대들이 친환경적인 삶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치즈테마파크와 인접한 치즈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치즈마을은 지정환 신부가 처음 농민들과 함께 치즈를 생산하기 시작한 장소다. 청정 자연 속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공간이다. 바른 먹거리와 아이들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마을 사람들이 낙농체험과 농촌체험을 진행한다. 젖소 우유 짜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고 피자, 햄버거 등을 맛볼 수 있다.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치즈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지난해 개통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까지 확대해 ‘임실 관광 천만시대’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420m의 출렁다리는 ‘비밀의 정원’ 붕어섬에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옥정호 관광의 새로운 명물이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6만여㎡로 축구장 9개 크기다. 사계절 여러 가지 색의 꽃과 숲이 어우러진 커다란 산림욕장이다.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꽃 화분 1만 2000개와 코스모스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린다. 심민 임실군수는 “올 축제는 더 차별화되고 좀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같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천만 송이 국화꽃과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장에서 잊지 못할 가을날의 멋진 추억을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 해남서 열린다

    국내 최대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 해남서 열린다

    산으로 바다로 야영장을 찾아 떠나는 캠핑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2023 전남캠핑관광 박람회’가 열린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전남캠핑관광박람회’는 700여팀 3,200여명의 캠핑객이 직접 참여하는 캠핑 운영과 함께 각종 캠핑용품 등을 전시·체험하는 국내 최대 규모 캠핑 관련 행사로 치러진다. 특히 국내외 110여개 기업이 참가해 캠핑카와 카라반, 최신 캠핑 용품 등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하는 기업별 부스가 운영돼 최신 트렌드에 맞춘 캠핑 장비들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람회장을 찾는 캠핑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전라남도 펫 페스티벌과 국내 정상급 프로 낚시인들이 참여하는 낚시대회, 열기구 체험 등이 운영돼 캠핑 관광에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킹 공연, 캠핑 요리대회, 해변 힐링 요가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7일 오후에는 개막식과 함께 오시아노 뮤직페스타가 열린다. 해남군은 교통혼잡을 예상해 7일 오후 2시부터 6시 10분까지 해남군 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30분~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행사후에도 셔틀버스를 이용해 버스터미널로 되돌아 올수 있다. 이번 캠핑박람회는 ‘지속가능한 캠핑’을 주제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모든 먹거리를 지역에서 해결하는 빈손 캠핑 캠페인을 통해 캠핑객이 신선한 해남 농수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캠핑꾸러미 구성과 사전예약제 판매로 지역사회 소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캠핑 박람회가 올해 행사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국제적인 행사로까지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포토] 추석, ‘즐거운 윷놀이’

    [포토] 추석, ‘즐거운 윷놀이’

    30일 서울역사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한마당’을 박물관 광장에서 개최했다.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말 타고 활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 놀이가 마련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만들기 마당에서는 서울역사박물관 역사지도 만들기, 종이 꽃신 만들기, 보름달 등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공연 및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사진은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가위 한마당 행사에서 한 어린이가 엄마와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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