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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학계‘日교과서’규탄

    한국사연구회(회장 崔柄憲·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등 15개 역사관련 학회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려의 견해를 밝히는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이들 단체는 회원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올바른 한·일관계 정립을 위한 학술회의’도 함께 열어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학술분석도 병행할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왜곡 역사교과서 검정 불합격 요구

    [도쿄 연합]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65),사카모토 요시카즈(坂本義和·국제정치학) 도쿄대학 명예교수 등 일본의 지식인 17명은 역사 교과서 검정과 관련,16일 성명을 발표하고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를 검정에서 불합격시킬 것을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들은 ‘가해의 기술(記述)을 후퇴시킨 역사 교과서를우려,정부에 요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새 교과서…모임’측의 교과서 수정판은 애매한 표현으로 부분적 수정을 한 것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가해행위를 기술하지 않고 있다”면서 문부과학성은 이같이 애매하고 불성실한 수정 내용을 검정에서 합격시켜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실을 직시하는 성실한 태도를 차세대 국민에게배양해주기 위해서라도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의한 가해를 솔직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日 이번엔 역사왜곡 영화

    [자카르타 연합] 일본이 교과서 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일본군의 과거 자국 침략을 미화하는 내용의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것과 관련, 14일 도쿄주재 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일본 도쿄필름이 일본과 인도네시아 상영을 목표로 제작중인 영화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자바 점령을 네덜란드 식민지배로부터 해방투쟁으로 묘사한데 대해해당 영화사에 엄중 항의했다. 인도네시아어로 독립이라는 의미의 ‘메르데카’를 제목으로 정해 제작중인 이 영화는 1942년 제국주의 일본의 자바침공에 참가해 현지 독립투쟁을 위해 싸우는 일본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특히 문제삼는 대목은 일본군이 자바에 입성할 당시 한 현지인 여성이 영접나와 네덜란드 식민지배로부터 해방시켜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병사의 발에 키스하는장면이다.
  • 신춘정국 중심에선 JP

    합당론과 개각설이 소용돌이치는 봄 정국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기세가 드높다.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따라 정치권이 요동을 치는 등 JP는 정국의 중심에 서 있다. JP는 1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지난 2일에 이어 2주일 만에 ‘DJP 회동’이 다시이루어지는 것이다.형식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촉구하기 위한 일본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지만,정치권의 관심은 합당과 개각에 관한 언급 여부에 쏠린다. JP는 16일쯤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JP와 YS의 회동은 청와대의 사전 양해 아래 이루어지는 것으로,사실상 JP가 김대통령과 YS 간의 가교 역할을하는 것을 뜻한다.이를 ‘반(反)이회창(李會昌) 연대’의연장선상에서 이해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JP는 일본에 이어 4월 미국을 방문하기로 하고 김상윤(金相允)특보를 통해 미 행정부 지도자들과 미국방문 일정을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자신의 보수주의 성향을 살려 김대통령이 미 행정부 지도자들과 합의하지 못한 대북정책에 있어 일정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려는 생각인 것같다. JP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의 만남도 관심이다. 두 사람은 당초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의 중재로 15일 만나기로 예정돼 있었다.하지만 JP의 일정 때문에 늦춰지고 있다.이 때문에 JP가 이최고위원과의 회동 시기 및 결과에 대한 이해득실을 따지는 중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최고위원은 15일 내내 JP쪽의 연락을 기다리며 초조한기색이었다.오전에 광주를 떠나 경기도지부 후원회(수원)와 전국 지구당 여성부장 수련회(충북 청원)에 참석해서도 비서진에게 JP측으로부터 전화가 왔는지를 수시로 물었다.이최고위원으로서는 논산시장 공천권을 양보하는 대가로 대선 가도에서 JP의 묵시적 지지를 얻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JP는 15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자민련 의원 전원과 부부동반으로 만찬을 함께 하며 본격 행보에 앞서 송석찬의원의합당론 등으로 어수선한 당 내부를 추슬렀다. 이종락기자 jrlee@
  • [2001 남북한 주변4강] 중국의 선택(3)천펑쥔 베이징국제관계大 교수

    한반도 통일문제 전문가인 천펑쥔(陳峰君) 베이징(北京)대국제관계대학원 교수는 15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약간의 이견이 있었지만 미국이 원칙적으로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번의 정상회담으로 한·미간의 대북정책을 완전히 조율하기는 쉽지 않다”며 “한미간 만남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대북정책 시각차는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문제 등의 투명성을 높이지않으면 북한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천명,북미 관계가 냉각되고 있는데. 어느 정권이든 출범 초기에는 강경노선을 추구한다. 특히부시 행정부는 ‘힘의 외교’를 외교정책의 기본으로 하고있어 보다 강경한 입장을 띠고 있다.한동안 북미 관계가 소강상태를 보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부시 행정부도 기본적으로 빌 클린턴 행정부와 같은 대북정책 쪽으로 걸어갈 것이다.다만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너무 풀어줬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부분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지난 1월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의 성공을 극찬했다. 북한의 개혁·개방정책에 대한 전망은. 북한의 개혁·개방 정책 추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이다.김 위원장이 지난해에 이어 두차례나 중국을 방문한것은 ‘중국을 따라 배우자’는 것이다.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고 있다는 징후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올들어 유럽연합(EU)국들을 비롯 브라질 등과 속속 외교관계를 수립하고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반면 북한에는 아직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개혁·개방정책을 반대하는 보수파들도 존재하고 있고개혁·개방의 속도가 빠르면 정권안정에 악영향을 끼칠 수있기 때문이다.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을 배우면서 북한 실정에 맞는 개혁·개방 모델을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미국은 파룬궁(法輪功) 등 종교 및 인권문제 등을 거론하며 중국에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중미 관계는 아주 어려운 문제다. 기본적으로 북미 관계와비슷하다. 클린턴 전 행정부 때에는 잘 나갔지만,부시 행정부 들어서는 다소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 본다.그렇지만 장기적으로 큰 침체기를 겪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중국 과미국 서로 전략적으로 중요성을 갖고 있어 멀어질 수가 없다.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을 중국은 어떻게 보는가. NMD 구축은 동북아 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 기조를 깨뜨릴 수 있어 반대한다는 중국의 입장에 변화가 있을 수 없다.그러나 미국은 NMD 구축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미국이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여서 다른 나라들의 반대를 별로개의치 않기 때문이다. 중국이 이번에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17.7%나 증액한 것도 이에 대비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보인다. ◆7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러시아와 선린·우호협력조약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중국과 러시아간의 선린·우호협력관계는 앞으로 크게 발전할 것이다. 미국의 NMD 구축 강행에 대한 방위전략 차원이다. 특히 미국이 NMD 구축을 강행하면 중국과 러시아, 인도가 3개국군사동맹을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극단적 주장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현명하게 대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교과서 왜곡과 관련,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이일본을 맹비난하는 등 중일 관계도 소원해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 우경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일본 교과서왜곡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역사적 사실을 인정하라는 점이다.하지만 일본의 우경화 바람은 일본 외교정책의주류가 아니어서 중일 관계도 크게 퇴보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는데. 부시 미 행정부도 ‘하나의 중국정책’을 승인하고 있다. 따라서 타이완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양안(兩岸)관계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미국의 타이완에 무기를 판매할 것인지 여부는 향후 양안관계의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천펑쥔 베이징국제관계大 교수▲36년 베이징(北京)출생▲베이징대 국제정치학과 졸업▲베이징대 한반도 통일문제 연구센터준비위원회 주임 ▲아시아·태평양연구학회 이사▲주요 연구분야: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정세 ▲주요 저서:‘당대 아·태 정치경제 분석론’,‘냉전 이후의 아·태 정치경제’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JP 귀국… 향후 정치행보에 촉각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14일 오후 일본 방문을마치고 귀국함으로써 향후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있다. JP는 15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을 만나 논산시장 공천과 관련한 갈등을 매듭지을 예정이다.JP는 이 최고위원과의 만남에서 논산시장 공천권을 넘겨받는 것으로 2여‘선거공조’를 복원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DJP 회동’에 대해서도 “내일이든 (대통령이) 시간이괜찮으시다면 바로 갈 것이다”라고 말해 언제든 대통령을만날 수 있는 자신의 위상을 은근히 과시했다.회동에서는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외에 자민련 인사들의 입각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JP는 그러나 개각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로 일관했다.기자들의 잇따른 질문에도 “누가 그런 얘기를 자꾸 하는지모르지만 나는 당내에서 입각,개각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JP는 일본 방문기간 중 제기된 인사 공조와 관련된 당내불만을 어루만지고 합당론 등 내부 갈등 가능성을 사전에차단하는 일에도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이적 의원 중 한사람인송석찬(宋錫贊)의원이 지핀 ‘2여 합당론’의 불씨를 시급히 잠재워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의 회동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는 일본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총리,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 등 일본 정계 인사 및 요미우리(讀賣)·아사히(朝日)신문 등 주요 언론사 사장들과 만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우리 정부와 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김포공항에는 JP가 당5역을 제외하곤 마중을 나오지 말라는 지시를 내려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이양희(李良熙) 총무·원철희(元喆喜) 정책위의장·변웅전(邊雄田) 대변인을 비롯,조부영(趙富英)·이완구(李完九)·정진석(鄭鎭碩)·이재선(李在善)·정우택(鄭宇澤)·송영진(宋榮珍) 등 현역 의원들만 나왔다. 이종락기자 jrlee@
  • [편집위원 칼럼] 서대문형무소 미루나무와 일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뒤쪽 외진 곳에 두 그루의 미루나무가있다. 한 그루는 옛 사형장 담 안에 있고 다른 한 그루는 사형장 입구에 있다.미루나무들은 사형장 담을 사이에 두고 가까이 서있다.사형장 입구에 있는 나무는 ‘통곡의 미루나무’라고 한다.처형장으로 들어가는 사형수들이 붙들고 잠시통곡했다는 나무다.통곡의 미루나무는 하늘 높이 자라 있다. 그러나 사형장 안에 있는 미루나무는 아주 왜소하다.사형수들의 한이 서려 잘 자라지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오고 있다. 미루나무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그러나서대문형무소 사형장에는 일제 때 억울하게 처형된 항일투사들의 ‘한의 자락’이 나부끼고 있다.많은 애국지사들이 서대문형무소에서 잔혹한 고문을 당하고 옥사하거나 처형됐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는 잔인한 식민통치의 흔적이 남아 있다.그런데 일본 보수·우익 세력은 그러한 사실들을 왜곡하는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한 외교적 압력이 필요하다.외교적 압력과 함께 많은 일본인들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나 독립기념관 등을 방문하여 일본의 잔혹한 식민통치의 실상을 알게하는 일도 중요하다.보수·우익의 역사왜곡 논리에 암묵적으로동조하는 ‘일본의 말없는 다수들’이 일본의 침략상을 체험하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나 독립기념관을 찾는 일본인들 중대부분은 학생들이다.그들은 일본의 미래를 떠맡을 세대이기때문에 그들의 방문은 중요하다.일본인 교사 초청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여 보다 많은 학교가 올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그러나 너무 의도적으로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위험성이 높다.자연스럽게 일본인들의 방문을 유도해야 한다. 일본의 베스트셀러인 일본 여행정보지에 ‘역사의 현장 관광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게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우리나라 여행업계도 그런 관광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 많은 일본인들은 독립기념관등을 방문한 후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실들을 새롭게 인식한다고 한다.눈물을 흘리는 일본인들도 있다.최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만난한 일본인 교사도 인상적이었다.그는 자신이 데리고 온 고등학생들이 설명을 잘 듣도록 조금 떨어진 학생들을 안내자 가까이로 밀고 있었다.학생들은 안내자의 설명을 열심히 적었다.그들은 매우 진지했다.그들의 진지함은 올바른 역사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는 일본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99년에는 4,300여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000여명으로 늘었다. 독립기념관에도 지난해 1만9,000여명의 일본인들이 찾아왔다.그런데 일본어 안내판이 일부에만 있어 일본의 침략상이그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일본어 안내자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독립기념관은 연말까지일본어 안내판을 전체로 확대한다고 한다.서대문형무소 역사관도 모든 안내판에 일본어 설명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일투사들의 넋이 있는 곳에 감히 일본어 설명을 붙일 수있느냐는 폐쇄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많은 일본인들이 직접 와서 보고 역사의 진실을 알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창 순 위원 cslee@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14일 당 청년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회장 金德培) 중앙운영위원 30여명과 만찬을 가졌다.연청은 지난 80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의 후원 아래 ‘민주연합청년동지회’라는 이름으로 김대통령의 정치노선을 지지하는 청년 전위조직으로 설립됐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3일 여의도 모 식당에서 TV 드라마 ‘아줌마’에 출연중인 탤런트 이순재·원미경·강석우씨와 저녁을 함께 하며 ‘아줌마 예찬론’을 폈다. 이 총재는 “이 드라마가 아줌마라는 이슈를 불러일으키면서 여성의 권익문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은 15일 도쿄(東京)에서열리는 제6회 해외한민족대표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4일출국했다.박최고위원은 47개국 동포 대표 300여명이 참가한해외한민족대표자대회에서 축사를 한 뒤,일본 외상 등 정계 인사들과 만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의 시정을 촉구할예정이다.
  • 데라다 駐韓 일본대사 인터뷰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는 일본 우익진영이 추진중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는 “일본의 양식에 따라합법적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해 우익진영이 제출한 역사교과서 내용에 대해 검정과정에서 상당한 수정이 가해지고있음을 시사했다. 데라다 대사는 지난 12일 오후 대한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일제의 침략미화,위안부 강제동원 부인 내용등이 삭제될 것이냐는 질문에 “교과서 검정은 근린제국조항 등 일본의 양식인 법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본의 양심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근린제국조항은 지난 82년 교과서파동 이후 만들어진 조항으로 교과서 검정시 ‘근린 아시아국가들의 근현대사를 다룰때 국제이해와 협조의 정신에 따른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데라다대사는 “일본정부는 김위원장의 답방이 남북한 관계강화와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환영하는 처지”라고 밝혔다. 이진아기자 jlee@
  • 데라다 데루스케 주한 일본대사 인터뷰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주한 일본대사는 지난 12일 오후가진 대한매일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간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와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북·일 수교 교섭 경과 등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일본 우익 진영이 만든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가 어떻게 결말날 것으로 보는지. 한국 신문의 보도는 일본 신문보도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불확실한 점들이 있다는 점을 우선 지적하고 싶다. 문부과학성의 검정 과정은 교육기본법과 학교교육법을 바탕으로 객관적 기준에 의해 이뤄진다.82년 교과서 파동 이후 ‘근린제국조항’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만들어졌다.이는 근린 아시아국가들의 근·현대사를 다룰 때 국제 이해와 국제 협조의 정신에 따른다는 취지다.나는 교과서 심의가 일본의 양식인 법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며,일본의 양심이 반영될 것이라고 본다. ■근린제국조항에 맞게 교과서 검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말인가. 당연하다.교과서 내용을 알고 싶어 문부과학성에 원본을 부탁했으나 심의중인 교과서는 정부 내 사람에게도 줄 수 없다는 원칙 때문에 아직 보지 못했다.이것은 그만큼 중립적으로 심의가 이뤄진다는 뜻이다. ■한국과 중국의 역사 교과서 왜곡 항의에 대해 일본 우익세력들은 이를 내정 간섭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의 우익 신문 보도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일본에서 신문 보도 전쟁이 가열되고 한국 신문도 거기에끌려들어 갔다. 중립적 자세의 도쿄신문은 8일자 ‘논의는조용한 환경 속에서’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검정 중인 교과서 검정작업에 대해 극단적인 논의는 피하고 냉정하게 검정 결과를 기다리자’고 주장했다. ■다시 묻겠다.한국 국민이 가장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침략 미화와 위안부를 정당화하는 조항이다.이 부분이 삭제될것으로 보는지. 앞서 말한 세 가지 법을 바탕으로 검정이 이뤄지고 있다.이과정에 일본 신문이나 정치계의 압력은 전혀 없다. 양식에맞게 해결될 것이다.일본 신문들이 검정 과정 중에 있는 교과서의 결과를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양식에 맞는 결과가나올 것이다. ■교과서가검정을 통과하면 보수 세력들의 다음 목표는 일본의 무장화를 위한 헌법 개정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그것은 일본 현실을 모르는 말이다. 일본 헌법은 세계에서가장 바꾸기 어려운 헌법이다.중의원·참의원 재적 3분의 2가 찬성을 한 뒤 국민투표를 거쳐야만 고칠 수 있다.헌법 제정 이후 개정한 적이 한번도 없다.지금 일본 국민의 주 관심사는 경제다. ■디플레 우려가 자주 나오고 있다.일본 경제 전망을 어떻게보는가. 거품경제가 가라앉고 난 후 경기가 불안정하다.시기별로 보면 92∼95년 사이에는 경기가 하향세를 보였지만 96∼97년에는 상승세를 보였다.그러나 과거 10년 동안 구경제에서 신경제로 옮겨가는 도중 여러 문제가 부각됐다.앞으로 중요한 것은 금융정책과 과감한 경제개혁이다.특히 금융권 부실 채권이 제거돼야 된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나.한·미 정부의대북 시각에서 미묘한 차이가 드러났는데 이것이 북·일 수교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는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직접 만나서 회담을가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특히 양국 정상이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한 것은 매우 의미있다.지금 미 정부는 대북정책의 틀을 마련 중이다.한·미·일 3국이 빈틈을보여서는 안된다.북·일 교섭은 남북 대화의 영향을 받는다. 북한은 작년 남북 대화를 진행하면서 북·미 교섭에 임했다. 부시 정권은 아직 구체적인 북한정책팀이 안 짜여져서 북·미관계가 많이 안 움직일 것이다.일본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답방 결과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움직임을 취할 예정이다. ■일본은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일본 정부는 김 위원장의 답방이 남북관계 강화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환영하는 입장이다.한반도의 주인공은 북한과 한국이므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두정상이 만나는 것은 긍정적이고 나아가 동북아시아 전체의평화와 안녕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김정일 위원장의 개혁 의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최근 북한은 유럽과의 적극적인 외교 수립을 통해 국제사회에 포함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두 차례의비공식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식 경제개혁을 보고 왔다. 김위원장이 상하이에서 경험한 중국식 개혁·개방을 어떻게 살리는가가 중요하다. ■북·일관계 정상화에는 일본인 납치 의혹 등 장애가 적지않은데. 북·일 수교는 양국간 정상적인 관계 수립 의미 외에 한반도 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그러나 납치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수교는 어렵다. ■부시 행정부의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계획에 관한 일본정부의 입장은. 일본 정부는 부시 행정부가 동맹국은 물론 러시아와 충분한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 일본은 탄도탄미사일 확산에 반대한다.한국 정부도 미사일 확산 반대에 대해서는 일본과 같은 생각을 가진 것으로 생각한다. ■한·일 문화 개방은 만족할 수준에 와 있다고 보는지. 한국의 일본문화 개방은 일본 국민들에게 한국이 열린 사회라는 긍정적 인상을 심어줬다.그 결과 한국을 찾은 일본인관광객은 99년 200만명에서 2000년 240만명으로 늘어났다.작년 말 일본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이 좋다는 사람이싫다는사람을 조금씩 웃돌고 있다.최근 한·일 합작 영화나 연극이많아지고 있는 것도 문화 개방의 긍정적 측면이다. 정리 이진아기자 jlee@
  • 남북노동자회의 구성 합의

    남측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북측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은 지난 10일과 11일 금강산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3단체의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약칭 통노회)라는 남북 노동자통일연대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북측 직총은 또 6ㆍ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계기로 남측양대 노총 대표단의 평양 초청 의사를 밝혔고 남쪽의 양대노총은 이에 동의했다. 12일 오전 귀환한 양대 노총 대표단에 따르면 3단체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각 3명씩과 직총 4명 등 전체 인원 10명의통노회를 구성하되 조직별로 실무위원 1명씩을 더 두기로 했으며 연대기구의 운영은 통신연락을 통해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남북 3단체는 오는 5월1일 노동절과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남북 공동으로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협의를 했지만 북측이 한·미 정상회담 등 국내외 정세를 거론하며 “노동절 행사를 서울에서 치를 경우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답방 환영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주기보다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주장,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3단체는 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역사왜곡행위와 군국주의 부활 책동을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며 줄기차고 과감한 공동의 투쟁으로 단호히 분쇄해 나갈 것”이라는 공동 성명도 채택했다. 한편 한국노총 권원표 상임부위원장은 북측 직총에 “오는9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북측 대표단 10여명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가했으면 좋겠다”는 남측산업인력공단 최상용(崔相容)이사장의 뜻도 전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日문부상 우익주장 대변 망발

    [도쿄 연합]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문부과학상은 12일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 역사왜곡 기술 등을 둘러싸고 한국,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가운데 1982년의 ‘역사 교과서 파동’은 언론의 오보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는 취지의 망발을 늘어 놓았다. 마치무라 문부상은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근린제국 조항’을 어떻게 보느냐”는 다케무라 야스코(竹村泰子·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강변했다. 그는 근린조항이 왜 생겼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얼버무렸다가,다케무라 의원이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문부성이 “(아시아에 대한) ‘침략’을 ‘진출’로 바꿔쓰도록 강요한 것이 그 배경이지않느냐”고 재차 따지자,“그것은 언론의 오보 때문이었으며 나중에 오보임이 판명됐다”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마치무라 문부상의 이같은 강변은 82년 교과서 파동 당시“침략을 진출로 쓰도록 강요한 사실이 없었음에도 일부 언론의 오보가 발단이 돼 외교 문제로 비화,결국 일본 정부가한국,중국의 압력에 굴복해 근린조항을 교과서 검정 기준에포함시켰다”면서 근린조항의 폐기를 주장해온 우익 진영의입장을 그대로 대변한 것이다.
  • 왜 ‘안티조선운동’인가

    왜 ‘안티조선운동’인가. 거침없는 글쓰기로 ‘성역과 금기’에 도전해온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을 해야 할 10대 이유’로▲ 사상으로서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제도로서의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극심한 남북대결구도 청산과전쟁방지를 위해 ▲국가안보를 위해 ▲군사독재정권 유산 청산을 위해 ▲지역분열주의 청산을 위해 ▲공적기관이 사회적책임을 지는 풍토조성을 위해 ▲언론인이 윤리적 책임을 지는 풍토정착을 위해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엘리트계급의사회적 책임을 묻기 위해 등을 들었다. 강 교수는 “안티조선운동은 ‘조선일보 제몫 찾아주기’운동”이라고 정의한바 있다. 2000년대 초 한국 지식인사회에서 또하나의 사회개혁운동으로 자리잡은 ‘안티조선운동’은 1998년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이던 최장집 고려대교수에 대한 조선일보의 ‘사상검증 사건’이 단초가 됐다.조선일보의 반지성적 행태를 비판한 강준만 교수와 월간지 ‘말’의 정지환 기자는 조선일보관계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돼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이를 계기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금모금과 함께자연스럽게 ‘안티조선운동’이 거론됐다. 지난해 1월9일 이들은 인터넷상에 ‘안티조선 우리모두’(www.urimodu.com) 사이트를 출범시켰는데 1년2개월 남짓한 11일 현재 사이트 방문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조선일보가 두사람을 고소한 것을 두고 프랑스에 있는 평론가 홍세화씨가‘나를 고소하라’라는 글을 일간지에 발표한 뒤 이에 동조서명한 네티즌도 4,300여명에 이른다. 이처럼 사이버상에서 시작한 ‘안티조선운동’은 지난해 8월7일 진보적 지식인 154명의 ‘조선일보 기고·인터뷰 거부선언’을 계기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 시작했다.이들은선언문에서 “과거 독재정권과 유착해 여론을 왜곡해온 조선일보가 극우냉전 논리를 여전히 고수한 채 지식인들을 활용해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언론처럼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달 뒤인 9월20일 제2차 지식인선언을 겸해 참가자들은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약칭 안티조선연대)를 정식 발족했다.2차 선언에는지식인 153명이 동참했으며,41개 시민단체가 안티조선연대 결성에 참가했다.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조선일보기자 출입금지’라는 팻말이 내걸렸다.상임공동대표를 맡은 김동민 한일장신대 신방과교수는 “조선일보 거부운동은 단순한 신문개혁 차원을 뛰어넘는 사회운동의 성격을띠고 있다”며 “조선일보라는 한 신문과의 싸움이 아니라조선일보로 대표되는 냉전적 수구·기득권세력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지난 연말 MBC ‘100분 토론’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진이 운동은 올들어 더욱 활기있게 출발했다.조선일보 창간 81주년인 지난 5일 안티조선연대 주최로 제3차 지식인 거부선언이 있었는데 서명자 수가 1·2차를 합친 수보다 많은 531명에 달했다. 특히 3차 선언에는 서울대 교수들이 처음으로 참여하였으며법조계·언론계·의사·한의사·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대거 동참했다.주최측은 상반기 주요행사로 ▲조선일보반대1인 릴레이시위 ▲신방과교수 조선일보반대운동 지지선언 ▲‘5·18과 조선일보’ 토론회 개최 ▲조선일보 친일 민간법정 개최 등을 공개했다. 정운현기자 jwh59@. *지식인선언 서명인사들. ‘조선일보 거부 지식인선언’에 서명한 인사는 1차 154명,2차 152명,3차 531명 등 모두 837명에 이른다.이들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취재는 물론 기고도 거부할 것을 선언했다. 서명자의 면면을 보면 분야별로 다양한 지도급 인사들이어서이 운동이 특정 집단·계층의 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주류를 이루는 학계에서는 강만길 상지대 총장을 비롯해 강정구(동국대)강준만(전북대)김동춘(성공회대)김세균(서울대)김의수(전북대)김종엽(한신대)김진균(서울대)오세철(연세대)주종환(동국대)최갑수(서울대)한상권(덕성여대)한상범(동국대)교수 등이 참여했다.문화계 인사로는 소설가 문순태·박태순·송기숙씨,시인 김준태씨,영화평론가 이효인씨,영화감독 변영주씨 등이 동참했다.종교계에서는 문규현·함세웅 신부,진관 스님,김진호·한상열 목사가 나섰다. 시민단체에서는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김용태 민예총 부이사장,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이사장,이동연 문화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최문순 언론노조위원장이,법조계에서는 김칠준·금병태·김택수변호사 등이 동참했다. 이밖에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한의사 권태식씨,의사 김미정씨,이정우 철학아카데미 원장,김민수 전 서울대 미대교수등도 서명했다. 서명과 관련, 한 참여교수는 “평소 친분이 있는 조선일보기자가 전화를 걸어와 서명 배경·경위 등을 따져 물은 적이있다”고 밝혔고 또다른 교수는 “조선일보가 원고청탁 문제로 애를 먹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지역사회 대표중심 곳곳서 ‘안보기운동’. 조선일보 반대운동인 ‘안티조선운동’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중앙에서 지방으로 공간차원을뛰어넘어 번져간다.구체적으로 조선일보 절독이란 결과를 가져와 조선일보 판매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충북 영동에서는 한겨레신문 영동지국장 이주형씨(53) 주도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영동시민모임’(약칭 영동조선바보)이 결성됐다. 이 모임은 앞서 인근 옥천에서결성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www.mulchong.com)에 이어 결성된 것으로 지역 안티조선운동의 ‘세포분열’인셈이다. 지난해 8월15일 결성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대표 전정표)은 기미독립선언서를 패러디한 ‘조선일보로부터의 옥천독립선언서’를 제작,배포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은 참가자를 ‘독립군’으로 부르는데 현재 ‘독립군’수는 330명 정도.군의회의원 9명 전원과 도의원 1명을 비롯해 이 지역 바르게살기협의회·재향군인회·상이군경회 등보수단체 및 대표들이 대거 가입해 지역사회에서 튼튼한 기반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전정표 대표는 “‘민족정론지인줄 알고 그간 구독했는데 속은 게 억울하다’며 조선일보를끊는 독자가 잇따른다”면서 “이 운동을 시작한 지 4개월만에 옥천에 투입되는 조선일보 1,200부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20부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선일보 반대 광주전남 시민모임’‘안티조선 경남시민연대’ 등이 결성돼 전국 각지에서 안티조선운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정운현기자
  • 日우익 96년부터 ‘역사왜곡’ 공작

    오는 15일을 전후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시선이 일본 열도에 쏠린다.일본 문부과학성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왜곡 교과서에 대한 검정결과를 발표할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이 교과서의 검정 통과는 거의확실시 된다.‘새 역사…모임’은 일제 당시 피해 주변국의반발을 의식한 일본 정부가 수차례 수정을 지시한 내용을 받아들여 일단 ‘통과의식’을 치렀다. 이들이 만든 교과서가 채택될 경우 우익진영의 국민의식통합 운동을 위한 합법적인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반세기동안 집요하고 치밀한 교과서 왜곡운동을 펼쳐온우익세력이 역사교육 현장에 거점을 확보,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위한 파상공세에 본격 돌입할 것이란 점에서 주변국들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왜 교과서 왜곡인가 일본 우익세력에게 교과서는 일본 재무장을 위한 ‘사상운동의 첨병’이다.“지금의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잔학한 민족의 자손이라는 열등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시각이다.이른바 ‘자학사관’과‘반일사관’,‘도쿄재판사관’(일본의 전쟁책임을 인정하는 역사관)등을 타파해야만 일본이 군사적으로 재무장할 수 있다고 그들은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자유주의 사관’ 또는 대표적인 보수 논객인 고(故)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의 이름을 딴 ‘시바사관’으로 포장,일본 국민의식의 통합에 앞장서고 있다. ■교과서 파동 전말 ‘새 역사…모임’을 선봉으로 진행된이번 ‘역사왜곡공작’이 감지된 것은 지난 96년 6월.자민당내 우파의원 모임인 ‘밝은 일본 국회의원연맹’ 초대 회장오쿠노 세이스케(奧野誠亮) 전 법무상이 “종군위안부는 상(商)행위였다”는 의도된 망언과 함께 현 역사교육을 비판하면서 본격화됐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도 ‘역사 검토위원회’ 출신이다.이 단체는 ‘자학사관’ 타파 지침서인 ‘대동아 전쟁의 총괄’을 편찬했다. ‘새 역사…모임’은 이 책을 바탕으로 역사서를 새로 집필, 지난해 4월 검정신청을 냈다.같은해 8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내외에 파문이 일었다. ■우익의 입체적 공작 이번 교과서 파동으로 우익진영의 조직력과 치밀성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회원수가 1만여명으로 알려진 ‘새 역사…모임’은 그 전위대나 다름없다.일부 자민당 의원 등 우익 정치세력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역사…모임’의 회장 니시오 간지(西尾幹二) 도쿄대 교수,후지오카 노부카쓰 도쿄대 교수 등이 이론적 뒷받침을 했다.산케이(産經)신문 등은 지면을 통해 선전수 역할을 했다.이 교과서의 출판을 맡은 후즈사(扶桑社)는 산케이신문 계열사다. ■1·2차 수정내용과 전망 일본 정부는 한·일,중·일 외교관계 악화를 우려,1차에서 137곳에 대한 수정을 지시했다.수정 지시는 통상 두 차례인데 네 차례나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일합방과 관련,‘식민지’ 등 단어를 추가토록 했고,공민(사회과목)교과서의 군국주의 부활을 고무하는 내용도상당 부분 완화시켰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그러나 곁가지를 기술적으로 고쳤을 뿐 역사인식의 근본틀은 그대로다. 분명한 것은 자신들의 교과서를 일단 통과시키는데 성공한우익진영이 교과서 점유율 제고를 위한 2차전에 착수하고,일본 재무장을 금지한 일본 헌법 수정 등 총체적인 우경화 작업을 더욱 노골화 할 것이라는 점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과거 청산’獨은 역사교과서 반영. 독일도 일본처럼 세계 2차 대전의 전범 국가지만 그들의 역사 접근방식은 일본과 크게 다르다.독일은 자신들의 과거가‘집단 범죄’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역사관에서 출발한다.즉전후 독일의 국가적 정체성은 나치를 부정하는 기반 위에 있는 것이다. 명확한 역사관과 과거 청산의 의지를 갖고 있는 독일은 교육법에서 교과서의 기본요건으로 ‘교조적인 사상을 주입하거나 국가의 중립성,사회의 관용성의 원칙을 침해하는 내용을 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교육의 목적으로는 ‘나치주의와 폭력적 지배를 추구하는 모든 이데올로기에 대해 불굴의 의지로 저항하는 인간을육성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여기에서 특별히 강조되는 것은세계시민을 육성하는 것이다. 1970년 당시 독일 총리였던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던 독일은 전후 역사 교과서를 편찬할때 폴란드·프랑스 등 이웃 나라들과 협의과정을 거친다. 서로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기위해서다. 독일·프랑스·폴란드의 역사·지리학자, 교사들은 장기간동안 위원회 활동과 공동 연구를 통해 ‘권고안’ 형태의 합의문서를 만들어 이를 자국의 교과서 편찬에 적극 반영한다. 이 방법은 과거 불행한 역사를 공유한 해당국 사이에 발생할수 있는 ‘교과서 왜곡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의 학교와 시민단체도 유대인 학살 현장인 강제수용소견학을 수시로 실시,잘못된 역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편협하지 않은 국민,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진아기자
  • 여성의날 NGO 토론회 참석 日 여성운동계 대모 마츠이

    [뉴욕 윤창수특파원] “지금 검정중인 일본교과서는 거짓을 담고 있습니다.차라리 불에 태워버려야 합니다”세계 여성의 날인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앞 처치센터에서 열린 비정부기구(NGO) 토론회에 참석한 마쓰이야요리(松井耶依·66) ‘전시 여성에 대한 폭력-일본네트워크’ 대표.그는 “새 일본 교과서에 한국 등의 성노예(위안부) 문제가 빠진 것은 명백한 역사 왜곡”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마쓰이는 지난해 도쿄에서 열린 성노예전범 국제법정을 우리나라의 윤정옥(尹貞玉)씨와 함께 이끈 일본 여성운동계의대모(代母).그는 지난 97년 처음으로 일본교과서에 실렸던성노예 문제가 최근 우익 세력에 의해 ‘삭제’된 데 대해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부끄러운 사실을 밝히지 않는 것이더 부끄러운 일이죠”지난 94년까지 33년동안 아사히신문 기자로 일했던 마쓰이는싱가폴 특파원이었던 84년 태국에서 위안부 피해자 노수복할머니를 만난 이후 ‘위안부의 해원’이 주어진 의무라는생각을 갖게 됐다. 마쓰이는 또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라는 이름의일본 우익세력이 교과서를 바꾸려 하고,젊은 일본인들이 그에 동조하고 있는 현상을 매우 걱정스러워했다.“정치경제사정이 좋지 않은데다 미래가 불투명해 일본청년들 이 극우주의로 빠져들고 있습니다.애국심을 강조하면 그들은 쉽게 동화되어 버리죠” 마쓰이는 우익이 거대세력으로 성장하는 것은 아주 위험한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우익은 독일 등 서양의 전범국가들도 결코 하지않는 사과를 ‘왜 일본만’ 해야 하느냐고 주장하지만 일본이 먼저 전쟁피해를 사과한다면 다른 나라에도옳은 일을 하라고 제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근 우익세력으로부터 ‘일본의 배신자’로 지목되기도 한마쓰이는 이같은 신념에 따라 유엔여성지위 위원회 행사 중성노예전범 국제법정의 결과를 전세계 여성에게 알리는 모임을 갖는다.그는 모임 준비에 바쁜 가운데서도 도쿄 국제법정의 재판결과를 담은 팜플렛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며 일본의과거사 왜곡을 바로 잡으려 하고 있다. geo@
  • 이용수 할머니 “日정부 사과 받아내려 공부”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을 응징하기위해 공부했습니다.”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인생을 짓밟힌 70대할머니가 일본정부를 상대로 법적 배상투쟁을 하기 위해 대학원과정을 마쳐 화제다. 7일 경북대 사회교육원 대학원과정을 수료한 이용수(李容洙·73·대구시 달서구 상인동)할머니.이 할머니는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정부를 상대로 법적 배상투쟁을 벌이기 위해 지난96년 경북대 사회교육원에 명예학생으로 등록했다.이어 99년 3년간의 학부과정을 마친 뒤 다시 2년동안 국제법과역사학·일본어·경제학 등 대학원과정을 밟았다. 이 할머니는 16살이던 지난 43년일본군 위안부로 대만까지끌려갔다가 해방 이듬해인 46년 귀국했다.이후 독신으로 지내다 92년 우연히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가하면서 ‘죽기 전에 일제의 만행을 폭로하자’고 굳게 다짐했다. 이 할머니는 ‘2000 도쿄여성국제전범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며 다른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일제만행 규탄운동을펴는 등 활발한 사회운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일본의 전쟁범죄를 용기있게 폭로한 공로로 미국 의회에서 주는 인권상을 받았다. 이 할머니는 “최근 일본의 교과서 개악은 역사를 왜곡해침략행위를 정당화하려는 저의”라며 “대학원 과정에서 배운 국제법 등의 지식을 활용해 일제의 만행을 전세계에 폭로하고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배상을 받아 내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일본이 이 참혹한 짓을 했다니…”

    “역사의 진실을 똑바로 보려고 현해탄을 건너 왔습니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는가운데 일본 도쿄의 세이소쿠(正則)고교생 130명이 일제 식민정책의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6일 방한했다. 3박4일간 서울 독립공원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과 독립기념관,정신대 할머니들이 기거하는 나눔의 집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이들은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 나가사키(長崎)의 원자폭탄 피폭지역을 찾아 전쟁의 참상을 되새겼다. 이 학교의 ‘평화학습 여행’은 스즈키 아키오(鈴木昭夫)교장이 재일교포로부터 일제 침략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일본의 역사 교과서가 일제의 만행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학생들이 진실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고 여겨 94년부터 시작됐다.올해로 8년째다. 지난해 한국여행을 마친 학생들은 일본으로 돌아간 뒤 한국인 학살이나 고문 현장에서 느낀 충격적인 체험담을 담은 ‘한국,나가사키 평화학습 여행 문집’을 엮어내기도 했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공원의 옛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한 히라부시(平伏·17)군은 “일본에서 몇몇 선생님으로부터얘기를 들어왔지만 할아버지 세대가 이토록 처참한 일을 저질렀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수첩에 낱낱이 기록했다.학생을인솔해온 한 교사도 “올바른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해 일본은 전쟁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한국에 사과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孫命順)씨가 6일결혼 50주년을 맞았다. 민주당은 이날 김중권(金重權)대표가 김성호(金成鎬)대표비서실장을 통해 난 화분을 전달했으며,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도 화환을 보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5일 오후 상도동 자택으로 난을 보냈다. 김 전 대통령의 야당 총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김덕룡(金德龍)·서청원(徐淸源)의원,김봉조(金奉祚)·신상우(辛相佑)전 의원,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한승수(韓昇洙)의원,김용태(金瑢泰)전 의원 등은 6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금혼 축하연을 열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가 7일 정부특사 자격으로 일본을방문,역사 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전달하고 시정을 촉구한다. JP는 지난 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회동 뒤 교과서문제와 상관없는 일정으로 9일 출국하려던 일정을 갑자기 이틀 앞당겼다. 이와 관련,반기문(潘基文)외교통상부 차관은 5일 신당동 자택으로 JP를 방문,교과서 왜곡에 대한 일본 내 진행상황 및우리측 대응전략 등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의원은 6일 미 공화당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 등 대북 강경파 하원 의원 3명에게 서한을 보내 제네바 합의가 한반도 평화에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한에서 “지난 2일 귀하께서 다른 두 분 의원과 함께 부시 대통령에게 김대중 대통령의 방미때 제네바 합의 준수를 약속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는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었고 한국 정부와 국민이 추구하는 방향과도일치한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 50년 한국전쟁으로 수백만명의 사상자가 났으며한국 국민은 다시 이런 전화(戰禍)를 맞고 싶지 않다”며 “미 정부가 눈 앞의 작은 국익에 매달리다가 국제 사회에 평화의 파괴자로 비치는 일이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
  • 日 교과서 ‘검정통과’ 공작 의혹

    일본 언론들은 지난 4일 왜곡 역사 교과서 1차 수정결과를보도하기 시작한 이후 잇따라 검정 과정을 보도하고 있다.6일엔 원칙적으로 최종판인 2차 수정판에 이어 핫이슈에서 벗어나 있던 사회 교과서의 수정 내용까지 공개했다.대부분 언론들은 동시에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출한왜곡 교과서의 문부과학성 검정 통과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교과서의 검정 통과를 위한 우익진영의 ‘공작’이라는 해석이 대두되고 있다. ◆2차 수정내용=핵심은 ‘식민지’및 ‘일본 동화정책’단어의 추가.‘새 역사교과서…모임’측은 2차 수정분에 ▲일본은 식민지로 만든 조선에서 철도,관개시설을 정비하는 등 개발을 추진하고 토지조사 사업을 시작했다 ▲일본어 교육 등동화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조선인들의 반발이 강화됐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문부성은 출판을 맡은 후소사(扶桑社)측에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원본에서는 “한일합방은 국제관계의 원칙에 따라 합법적으로 이뤄졌다”고 기술됐으며 1차 수정에서 ‘합법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그러나 1차 수정 이후 지시된 “한국 국내에서는 병합(합병)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는 내용은 그대로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전혀 기술되지 않아 문제가 된 ‘군대위안부’ 및 ‘관동대지진(1923년) 때 조선인 학살 부분’의 반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회 교과서 수정=핵심은 일본의 핵무기 보유,자위대 등군국주의 부활을 고무시키는 내용.도쿄신문은 이들 대목이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전했다. “핵무기 폐기를 절대정의로 삼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착하다는 점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에서 “유일한 피폭국(원폭피해국)인 일본도 핵무기폐기를 세계에 호소해 나가야 한다”로 수정됐다. ◆우익진영의 각본?=전에 없이 교과서 수정 내용이 공개되고 심의통과를 기정사실화하는 여론과 관련,우익진영의 대본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강하다.내용 유출자도 ‘새 역사교과서…모임’측이며 민감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수정해 주변국'외압’을 차단한다는 의도라는 것.약간의 ‘양보’로 향후활동의 ‘교두보’를 확보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우익진영은자신들의 교과서 점유목표를 10%로 잡고 우파 정치인들을 동원,지역구의 학교들이 자신들의 교과서를 선택하도록 본격로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김삼웅 칼럼] 일본 지식인들에 메시지

    좋은 이웃 만나 화목하게 사는 것이 행운이듯 국가관계도그렇다.하지만 인종이 다르고 문화와 체제가 상이한 이웃이평화롭게 지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프랑스와 영국,독일과 프랑스,중국과 러시아,이스라엘과 중동국가,중국과 인도,인도와 파키스탄,이란과 이라크 등 예를들자면 한이 없다. 한·일관계도 예외는 아니다.외교적 수사로 흔히 일의대수(一衣帶水)라 표현하지만 현해탄의 파고는예나 이제나 거칠다. 우리는 늘 일본에 피해를 당해 왔다.16세기 임진왜란 이전부터,삼한시대 이래 왜구의 침략으로 편할 날이 없었다. 일찍이 유학과 불교를 전해 야만을 깨우치고 온갖 문물을보내 금수의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스승의 국가였는데도돌아오는 것은 항상 침략이고 적대였다. 일본의 모든 지식인들이 역사의 진실에서 눈멀고 귀먹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그러나 다수 ‘눈멀고 귀먹은’ 식자들에게 몇가지 사실(史實)을 적시하고자 한다.어느 나라나역사 의식이 없는 식자가 문제다. 일본의 지식인들은 당신들 국호가 한국 도래인(渡來人)들에의해쓰여진 사실을 아는가. 그리고 일본이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국보의 상당수가 ‘한국산’인 것을 아는가. 고대사로올라갈수록 한국 문화의 영향이 일본 문화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끼쳤는지 아는가. 반면 일본 사서(史書)가 얼마만큼 왜곡되었는지 알고 있는가.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의사례를 들어보자. 일본어로 ‘미마나’로 읽는 ‘임나’는 한반도 남단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가야 사람들이 왜(矮) 땅에 건너가 세운소국 중의 하나였다.가야인들이 낯선 왜 땅에서 고국의 임금을 그리며 ‘임금의 나라’를 줄여 ‘임나’를 세운 것인데일본 학자들은 엉뚱하게 일본이 가야 지역을 식민지로 삼아임나일본부를 두었다고 날조했다. 일본이란 국호가 6세기 말부터 쓰였는데 4∼6세기 중엽에‘임나일본부’라는 명칭의 식민지를 한반도에 두었다는 주장은 억지다.이같은 허튼 주장을 ‘입증’하고자 일본 육군참모본부는 집안(集安)의 광개토왕릉비문까지 변조했다.일본의 역사 변조와 날조는 지난해 11월 저명한(!) 고고학자 후지무라 신이치(藤村新一)가구석기 유적을 날조했다가 들통난 사건에서도 드러났다. 최근 물의를 일으킨 역사 교과서 왜곡은 바로 이같은 ‘전통’에서 비롯된다.더욱 놀라운 일은 산케이(産經)신문 등극우 언론·지식인들이 보인 반응이다.이들은 침략주의를 옹호하면서 양심 인사들이 외압을 끌어들여 자국을 비하한다고비난한다.한국과 중국에는 내정 간섭이라 억지를 부린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은 일제로부터 침략을 받아온 이웃나라에는 더 이상 남의 나라 내정문제가 아니다.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병탄을 당해온 우리에게는 불행했던 과거사의 일부이며 따라서 정직한 역사 기술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세계 학계에서 손꼽히는 일본 전문가인 호주 국립대의 매코맥 교수는 일본의 팽창주의와 역사 왜곡을 “제2차 세계대전후 전범 처리가 불충분했고 정체성이 흔들리기 때문”이라분석했다.일본이 전범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극우 세력이준동하고 정체성이 흔들림으로써 역사를 왜곡한다는 주장이다. 우리가 친일파를 척결하지 못해 수구 세력이 득세한 것처럼일본은 전범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극우 세력이 헤게모니를 장악하게 되었다.불행하게도 두 나라 수구 세력은 이념적으로 ‘동조동근(同祖同根)’의 유사성을 보인다. 한반도분단의 일본책임론을 편 와다하루키(도쿄대 명예교수)는 일본 극우 세력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비판하면서 일본 정부가북한에 배상을 미룬 것은 “북한이 스스로 무너지면 사죄와배상의 부담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일본은 여전히 과거사에 대한 속죄 의식과 이웃의 어려움을외면하는 반이성적 국가임을 지적한 것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최근 한 사설에서 “정치가 혼미하고경제도 침체한 일종의 자신감 상실의 폐색 상황에서 과거를미화하는 역사관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분위기이지만 괴로울때야말로 더듬어 온 길을 빈 마음으로 돌아봐야 할 때”라고자성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의 모든 지식인들이 이 ‘자성’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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