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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계남씨등 영화인들 안티조선 선언 발표

    민주노총,전교조 등에 이어 영화인들도 ‘조선일보 반대운동’에 나섰다. 영화배우 명계남씨와 영화감독 정지영씨,영화평론가 이효인씨 등 영화인 60여명과 ‘푸른영상’ 등 30여개 영화단체관계자들은 12일 오후 서울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조선일보 반대 영화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조선일보 등 언론권력들은 친일 행적이라는 역사적 과오에 대한 반성은 커녕,지금까지 탈세의 합리화와 만행에 가까운 왜곡보도를 일삼으며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를멈추지 않고 있다”면서 “조선일보에 대해 전면적 반대운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선일보 구독거부 운동 ▲조선일보에 대한 기고 및 인터뷰 거부 ▲언론개혁이 굴곡되거나 좌절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감시 ▲정기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촉구 등을 행동지침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한국영화의 호황기인 요즘 경쟁적으로 과도한 광고비를 책정하여 신문사에 막대한 자금을 지불해왔다는 사실과,촌지·향응 등을 제공해 언론의 부패와 곡필을 조장해온 점에 대해모든 영화인들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반대 선언에는 ‘초록물고기’의 이창동 감독,‘남부군’의 정지영 감독을 비롯,권해효,명계남씨 등 인기배우들도 참가해 힘을 보탰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황철민 감독(세종대 교수)이제작한 ‘안티조선 다큐멘터리 영화-옥천전투’를 상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IPI는 국제난봉꾼협회?

    한국의 언론상황을 언론사주의 편에 서서 제멋대로 왜곡하는 ‘말썽꾸러기’ IPI(국제언론인협회)의 원어는 ‘International Press Institute’입니다.그런데 IPI를 ‘국제난봉꾼협회’로 기록한 곳이 있더군요.출처가 ‘할말을 하는 신문’사 사주의 환갑기념 문집에 실린 글이니 정확하겠죠?‘원문’을 한번 구경할래요? “…IPI 위원들을 한국에 초청한 적이 있었다.박정희 대통령의 초청이 있어서 우리는 함께 청와대에 들어 갔다.IPI의장 위크리 마신게는 농담을 잘하고 또 걸물이라는 평을 들을 만큼 걸걸한 사람이었다.이 자리에서 그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한다고 농담을 꺼냈다.각하,그동안 IPI총회에 여러번 참석해 보았는데 가만히 보니까 IPI라는 것은 Intrenaltional Press Institute라기 보다 오히려 Intrenational Playboy Institute(국제난봉꾼협회)의 약자(略字)인 것 같습니다…”(방일영선생화갑기념문집)시작한 김에 하나 더 소개할께요. “…신문인들이 국제적으로 Playboy로 소문나 있던 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한번은 마닐라에서 회의가 있었다.마닐라 신문발행인으로 이름난 5대 재벌 가운데 한 사람이 회의를 마치자 파티에 초청을 했다.그곳으로 가보니요트를 띄워 놓고 밴드까지 불러서 호화잔치를 바다 위에벌여 놓았다.그들이 논다는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놀이가 아니었다.거기다가 여자까지 불러다 놓고 공개적으로 놀았다…” 그런 ‘질퍽한 자리’에 빠질 수 없는게 하나 있죠.바로 ‘로비’아닙니까? 아래 글은 전 문화방송 사장을 지낸 이환의씨의 글입니다. “방(일영)회장은 ‘국내적으로 문제가 있더라도 국제적으로 나라와 언론계가 고립되고 망신당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IPI의 이사진과 각국 대표단에게 한국정부와 언론의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밤을 새워 ‘로빙’하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한 바 있다…”얼핏 보면 방 회장은 대단한 애국자같군요.그런데 오늘날한국언론은 왜 이 모양인가요? 방 회장이 한 행동은 한국언론의 ‘체면과 긍지’를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때 수술해서 살릴 수 있는 환자를 병 안걸렸다,안아프다,이제 다 나았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해서 결국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지요.그렇지요? 더 재미있는 것은 지금 구속중인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국가보안법이 언론자유를 침해한다고 감히(?) 입을 뗀 적이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92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IPI 총회에서 방사장은 한국대표 연설에서 그런 얘길했다고 합니다. 그간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국가보안법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한 언론인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그런데 문제는 그가돌아와서 국내에서 하는 행동입니다.그가 경영하는 신문사,즉 조선일보는 그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으니 방사장이 조선일보 사장 맞습니까? 아니면 IPI 총회에서 방사장이 헛소리를 한겁니까? 자,이제 위에서 인용한 내용들의 출처들을 밝혀드릴 단계가됐군요. 지난 7일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 등 IPI 관계자가민주당을 조사(?)차 방문했을 때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보고서 하나를 제시했습니다. ‘언론정책 분석 보고서:IPI,그 오욕과 왜곡의 역사를 말한다’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A4 용지로 18페이지에 달하는방대한 분량입니다.조사한 자료 역시 정확할 뿐더러 웬만한언론학자 뺨치는 정확한 분석이더군요. 국회의원 가운데 이 의원 같은 분 열분만 있어도 국정감시가 제대로 될텐데요.이 의원은 옛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코자 집중 연구,활동해오신 분이자 인권·여성문제 등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입법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전문 www.kdaily.com. 정운현 문화팀 차장
  • [김삼웅 칼럼] 언론사대주의와 IPI의 추태

    역사에서 가장 사악한 무리는 외세를 끌어들여 동족을 해치는 행위다. 과거 그런 일이 적지 않았고 지금도 그치지않는다. 당나라 군대를 불러와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신라는당태종을 칭송하는 데 군신이 하나가 되었다.진덕여왕은 이른바 ‘삼오(三五)의 덕’을 칭송하는 시를 비단에 수(繡)놓아 당태종에게 바쳤다.‘삼오’란 삼황(三皇)과 오제(五帝)를 말한다. 수백만명의 ‘동이족’을 죽이고 고구려 넓은 땅을 빼앗은흉적을 ‘삼오의 덕’에 빗댄 것이다. 그러나 당시는 아직‘동족의식’이 싹트기 전이라 치자. 그동안 로마교황청 민속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황사영백서’가 지금 서울에 돌아와 전시중이다.이 백서는 종교탄압에 저항하는 내용이 없지 않지만 외세를 끌어들이려는 문건이다.△청이 조선을 병합하고 그 공주를 조선왕이 취하여 의관을 하나로 할 것 △서양에서 군함 수백척과 정병 5만∼6만명,대포 기타 필수병기를 가지고 와서 조선국왕을 위협하여 선교사의 입국을 자유롭게 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제국말 일진회수령 송병준은 일본에 건너가 “현하 세계대세의 추세로 볼 때 또 동양의 다난한 현세에 처하여 조선국민이 능히 조선의 독립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조선의내치·외교를 일본정부가 맡아줄 것”을 청원했다.일진회장이용구도 조선통감 스네 아라스케에게 ‘합방청원서’를 제출하여 나라를 헌상하는 일에 앞장섰다. 한국의 언론상황을 관찰하겠다고 방한한 국제언론인협회(IPI)가 제대로 조사활동을 하기도 전에 한국을 ‘언론자유탄압 감시대상국’으로 선정,발표한 것은 국제언론기구의공정성을 결여한 일탈행위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세금포탈과 횡령혐의로 구속된 신문사주들과 국정홍보처장,야당총재를 면담하고는 서둘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여당관계자·방송사장·시민단체 대표들과도 만나기로 한 약속을 깨고 결과부터 발표한것은 납득하기 어렵다.‘사전각본설’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IPI는 구속중인 방상훈조선일보 사장이 부회장 겸 한국위원회 위원장이며 조선일보기자가 사무책임을 맡고 있다. 5월에도 언론세무조사를 탄압이라고 주장하면서 탈세언론사를 비호했다. 국회문광위 이미경의원은 IPI의 과거행적과 관련,“긴급조치 9호가 발효되던 때 한국언론을 미국,스위스의 수준으로평가하는 등 결정적 고비마다 독재의 치열한 로비에 휘말려방향감각을 상실했다”고 자료집에서 공개했다. “1980년 300여명의 언론인이 쫓겨난 것은 그들이 부패했기 때문”이고 전두환대통령과 면담하면서 “언론자유는 원칙론이며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고 독재정권을 편들었다. 이런 전력의 IPI를 불러 한국의 언론상황을 왜곡하고 국가이미지에 먹칠하는 족벌언론사의 탈선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족벌신문들은 IPI조사단의 불공정한 조사내용은 대서특필하면서 같은 시기에 조사활동중인 국제기자연맹(IFJ)대표단의 “일부언론의 납세의무 등 공적책임 망각”“IPI ‘감시국’지정은 일방적 잣대”란 지적은 축소보도했다.따라서현업기자들의 조직인 IFJ보고서는 외면하고 사주·발행인들의 이익단체인 IPI에만 의존하는 ‘족벌신문과 IPI의 유착설’이 나도는 것은 당연하다. 언론서의 고전인 ‘허친스보고서’는 “언론의 자유는 언론이 공공의 이익과 부합될 때에만 언론을 발행하는 사람들의 권리로 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주의 범법을 사죄하고 거듭나려는 몸부림보다 ‘외세’에 의존하여 진실을왜곡하고 나라 망신시키려는 족벌언론은 이제라도 ‘공익에부합되는’지면으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연개소문이 죽고 권력싸움에서 밀려 당나라에 반부(叛附)한 장남 남생(男生)이 당군의 향도가 돼 본국을 침법하자둘째 남건이 “아무리 권세에 눈이 멀기로 외적을 이끌고동족을 치는 자가 어디 사람인가!”라고 호통쳤다. 김삼웅 주필 kimsu@
  • [대한광장] 이래도 ‘박정희 기념관’인가

    “평범한 시골학교 학생에서 ‘두목급장’으로,보통학교교사에서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를 거쳐 만주군 장교로,박정희에서 다카키 마사오로,다카키 마사오에서 오카모토미노루로,오카모토 미노루에서 다시 박정희로,만주군 중위에서 가짜 광복군 중대장으로,가짜 광복군 중대장에서 대한민국 육군장교로,제국주의자에서 공산주의자로,공산당최고위급 간부가 공산당 진압군 작전 장교로,무기징역 죄수에서 다시 육군 정보장교로,‘빨갱이’에서 반공주의자로,육군 장성에서 반란군 두목으로,민정이양 공약에서 출마선언으로,‘개헌은 없다’에서 삼선개헌으로,‘이번이마지막 출마’에서 종신 대통령으로,어제까지 악마라고 욕하던 김일성과 손에 손잡고,‘7·4 남북공동성명’으로 전민족과 세계를 상대로 ‘역사적 사기’를 치고…” ‘알몸 박정희’의 저자 최상천씨가 “눈부시다 못해 눈을 뜰 수도 없다”면서 간략하게 정리한 전 대통령 박정희씨의 약력이다. 이미 고인이 된 지 20년도 더 넘은 사람을자꾸 들먹거려 새삼 뭘 좀 어떻게 해보자는 게 아니다.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가,김대중 대통령이 천신만고 끝에이제 겨우 미지근한 온기를 느낄 만큼 만들어 놓은 남북관계를 도로 꽝꽝 얼어붙게 하려고 부하들에게 작전 명령을내렸으니 하는 말이다. 하긴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내세울때부터 알아보긴 했었다. 반공 국시와 이북 포용은 애당초한집살림이 안되는 거였다. 햇볕과 얼음이 공존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우리 서민들에게는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그걸 몰랐을 김대통령이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걸 ‘정치의 묘’라고 하면 나는 할 말이 없다. 김종필씨가 일본에 가서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듣고 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귀국하자마자 ‘햇볕 전도사’인 임동원통일부장관의 해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으니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한나라당과 공조해서 또다시 반공 국시의겨울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공조는 공조,투표는 투표”란 특유의 논리는 오직 김종필이기 때문에만 가능한 일이다.이한동 총리의 유임 등을보면 김종필씨는 아무래도 제 꾀에 넘어간 듯한 인상을 지울 수없지만 아무튼 이 사람을 끼고 쿠데타를 했으며,망신스러운 한일관계를 정립했고 유신독재정권을 세운 사람이 바로 박정희씨다. 여야가 원수처럼 사사건건 서로 물고 뜯는 와중에 그나마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나 잘못된 일본 역사교과서 등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분노다. 김 대통령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려를표명했고, 김영진 의원은 아예 일본 땅에 가서 단식투쟁까지 했다. 그래서 더욱 모를 일이 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다수의국민이 반대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려면 일본의 신사참배나 교과서 왜곡에 대한 규탄을 먼저 중단하는 것이 순서다.신사참배와 교과서 왜곡에는 분노하면서 동시에 박정희기념관을 고집하는 것은 도대체 삼복 중에 개가 다 웃을 처사다. 소위 메이저 신문사 사주들이 구속되었다.그래서인가? 이신문들은 발행 부수를 무기삼아 지난번 8·15 방북단의 평양에서의 ‘돌출사태’를 기회로 한동안 주춤했던 색깔론에 다시 기름을 부어 일제히 빨갱이 사냥을 시작했다. 그들은 대를 이은 독재자들에게 충성을 맹세한 대가로 엄청난 권력과 특혜를 누렸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아!옛날이여”를 노래한다.이승만과 박정희 찬양론까지 만들어 냈다.귀신 뺨칠 재주다.그러니 박정희기념관 건립은 어렵사리 시작한 언론개혁을 원점으로 되돌리며 수구언론의손을 들어주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정부가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김 대통령이 명예회장직을 맡은 것은 역사의 박정희를 용서하고 그와 화해한다는대승적 차원에서 취한 결단이란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용서와 화해란 제 잘못을 솔직하게인정하고 엎드려 빌 때에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모를리 없을 터인즉 조선총독부처럼, 박정희의 흉상처럼 언젠가는 때려부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호 인 수 인천간석2동성당 주임신부
  • [대한광장] 변화를 희망의 기회로

    우리는 지금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세기적 변화의 격동기에 살고 있다.국제적으로는 세계화와 정보화,국내적으로는 민주주의와 남북 화해협력의 격랑 속에 있다.이러한변화의 물결은 우리에게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IMF경제위기의 처참한 아픔을 겪고도 변화를 거부하고 과거에 사로잡혀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아귀다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를 희망의 기회로 만들지 못하고다시금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선진국들은 세기적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유럽연합만 보더라도 영국,프랑스,독일 등이 결코 작은 나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초월해서 하나의 경제국가와 같은 시스템을 만들고 더나아가 단일 정치공동체로서의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선진국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는 정파를 초월해서 국가를 먼저 생각한다.우리는 작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이런 모습을잘 보았다. 세계를 지배하는 미국의 힘이 어디에 있는가를똑똑히 알게된 것이다. 우리는 이제 모든 것을 세계적으로사고하지 않으면 안된다.특히 남한만의 사고에서 남·북한을 아우르는 사고,서구만의 사고에서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3·4세계를 아우르는 사고,자본주의만의 사고에서 사회주의를 아우르는 제3의 길과 같은 사고가 필요하다.우리는 지난 100년을 일제식민지배,분단,전쟁,군사독재 등으로 왜곡된 역사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나 세계를 인식하는것에서 너무 편협한 경우가 많다. 현재 새삼스럽게 벌어지고 있는 이념적 갈등도 이런 편협성에서 비롯된다고 본다.우리는 공산주의를 사상적으로 자유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6·25전쟁과 군사독재의 정치적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서만 알고 있기 때문에 공산주의에 대한 흑백 콤플렉스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북한을 비롯해 한두나라를 제외하고 공산주의 국가들은 이미 세계에서 사라졌다.공산주의이론의 이상과 체제의 현실이 달랐기 때문에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이런 면에서 북한도 변하지 않을 수 없다.이미 중국도 러시아도 변하고 있지 않은가.그것도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있다.그러므로 진보든 보수든 과거의 공산주의 족쇄에서 벗어나야 한다.보수와 진보라는 과거의 이분법도 달라져야 한다.세계를 새로운 눈으로 보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세계와 경쟁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이제는 모든 것을 세계와 경쟁하지 않으면 안된다. 국민경제,민족경제의 울타리가 없어졌다.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서민경제는 중소 유통업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데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대형 할인 유통산업이 전국 곳곳에생기면서 중소유통업이 경쟁력을 잃고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서민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그러므로 경제에 대한발상을 바꿔야 한다.정보화와 네트워크에 의한 새로운 시장경제적 발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시장의 세계화는 새로운 기회이면서도 더욱 약자를희생시키는 악마적 속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악마적인것을 이기는 새로운 협력체제도 만들어야 한다. 산업사회는제로섬 게임의 사회였지만 정보 네트워크 사회는 나와 네가서로 이기며 사는 윈-윈(win-win) 게임의 사회이기 때문에이점을 잘 살리는 윈-윈의 사고와 사회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민주국가사회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이기주의를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민주주의란 미명하에 이기주의가 너무 극심하게 만연되고 있다.민주주의의 꽃이라는지방자치제가 지역이기주의로 왜곡되고 있다.법과 원칙을무시한 개인,집단,지역,계층,세대간의 이기적 갈등이 사회적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향수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민주주의를 말하면서 권위주의적인 이율배반의 모순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그러므로 민주적으로 생각하고생활하는 새로운 민주적 삶의 변화가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결론적으로 우리는 세계의 변화를 바로 인식하고 한발앞서 능동적으로 변화할 때만이 희망이 있다. 김성재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 한승수장관 아리랑TV ‘인 포커스’ 출연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이 6일 오후 10시20분 아리랑TV 시사토론 프로그램 ‘인 포커스’(In Focus)에 출연해 한반도 외교 현안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한 장관은 또 한반도 문제 외에 한·일 양국 및 동북아의 현안인 일본 역사교과서왜곡과 신사참배 문제,제56차 유엔총회 의장직 수행기간 동안의소임과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영어로 진행되며 중국어 자막이 붙는다.
  • 김대통령 “韓·日관계 조속 복원될것”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일본 아사히(朝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경색된 한·일 관계의 조속한복원을 위해서는 일본측의 성의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파문과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로악화된 한일 관계와 관련, “하루라도 빨리 현안을 원만히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고이즈미 亞중시 외교 추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달 중순 동남아 4개국 순방기간 중 정책연설을 통해 ‘아시아 중시외교’를 천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오는 16일부터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시아,태국을 순방할 때 연설을 실시해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환경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이 같은 연설을 검토 중인 이유는 동남아국가들이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역사 교과서 왜곡 파문으로 악화된 한·일,중·일 관계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촉구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의 연설은 싱가포르에서 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연설에는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관련해 “전쟁 희생자에게애도의 뜻을 올리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으며 두번 다시 전쟁의 길을 가서는 안된다는 게 진의였다”는 종래의 입장을되풀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 중국과의 조속한 정상회담 실현을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결의도 표명할 것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화합의 하모니로 韓·日갈등 녹여요”

    “한일간 민간 문화교류요? 요즘같은 때일수록 더욱 활발히이어가야죠.”지난 30일 오후 8시쯤,서울 중구 정동 성공회 강당에서 한일 양국 사이에 ‘노래의 다리’가 놓아졌다.역사교과서 왜곡문제로 반일감정이 치솟고 일본문화 추가개방이 중단된 ‘빙하기’에 일본인들이 대거 한국을 찾아와 음악으로 앙금을씻고 우의를 약속했다. ‘서울국제음악제’(28일∼9월2일) 참가차 이날 내한한 일본 요코하마 ‘노래의 날개’시민합창단은 일반인 60여명으로이뤄진 순수 아마추어합창단.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단원들이 서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한국의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단원들도 반갑게 맞았다.나이가 이들보다 다소 젊은 ‘음악마을’ 역시 아마추어이지만 수준급의 실력으로 꽤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곧바로 소강당에서 연습에 들어갔다.9월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한일 클래식의 밤’을 가지려면 연습시간이빠듯하기 때문이다. ‘음악마을’의 상임지휘자 홍준철씨(성공회대 겸임교수)가“매우 훌륭한합창단이라는 소문을 들었습니다.기대하겠습니다”라고 운을 떼자 일제히 폭소가 터졌다. 이어 지휘석에 오른 홍씨가 “옆사람이 발음이 나쁘거나,음이 틀리면 꼬집어 주라”고 우스갯소리를 하자 웃음이 왁자해졌다. 한국팀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일본 가곡 ‘고향’을 부르자 일본팀이 화답하듯 들려준 곡은 ‘그리운 금강산’.서너차례 노래가 오고가며 양팀 단원들은 훨씬 친해져마주보고 손짓발짓 해가며 말문을 열었다. 홍씨가 “‘그리운 금강산’은 북한에 있는 산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니 ‘고향’과 같은 느낌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하자 일본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도요타 마스에(여·62)는 “낯선 노래인데도 깊은 향수가 느껴져 눈물이 나올 정도”라고말했다. 이번 공연은 작년 9월 요코하마에서 열린 ‘일한 갈라 콘서트’의 답방 형식으로 마련된 무대.요코하마는 2002월드컵결승전 개최지다. 오가와 코조 합창단장(67·건축가)은 “교과서 파동으로 혹시 공연이 취소될까 걱정했다”면서 “노래를 함께 하면서좋은 한국친구를 많이 사귀게 돼 기분이 좋다”고 즐거워했다. 최고령자인 유자와 히로시(75)는 “양국의 도타운 우애를 아들,손자에게 남겨주고 싶다”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역사의 이면을 일본인들에게 알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일 클래식의 밤’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센주 마리코 등 양국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허윤주기자 rara@
  • OECD국가도 한국사 왜곡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역사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 중 상당부분이 사실이 잘못됐거나 부정적으로 묘사돼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의원은 29일교육부가 제출한 ‘OECD국가 초·중등 과정 역사교과서 한국 관련 기술내용’이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 관련 기술내용이 거의 없는 13개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OECD국가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 중 상당부분이 사실이 왜곡됐거나 후진국,독재 국가 등 부정적으로 묘사돼 있다”고 밝혔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일본 중심의 역사관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고,최근의 발전상 보다는‘중국과 일본의 속국’이라는 등 과거 중심의 편향적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체코 교과서에는 남한을 칠레,파라과이 등과 함께 ‘독재 및 꼭두각시 국가’로 분류했고,영국 교과서에는 ‘366∼562년 일본이 한반도 남부를 정복하였다’는 내용을 실어 임나일본부설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해 “교육부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에서 사실 왜곡이나 편향적·부정적 시각의 교과서 내용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부음/ 재야 사학자 임승국씨

    재야 사학자인 임승국(林承國)씨가 28일 오전 10시16분지병인 중풍을 앓아오다 별세했다.향년 74세. 고인은 80년대 안호상 박사 등과 함께 ‘국사찾기협의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기존 국사교과서가 단군의 존재를부정하고 한사군을 한반도로 설정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재야사학 열풍을 일으켰다.유족으로는 부인 최혜옥씨와의 사이에 탤런트 출신인성원씨를 비롯해 3남1녀.빈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10시.(031)906-4199.
  • 日새역모 회장 전격 교체

    역사왜곡 교과서로 파문을 일으킨 일본 우익단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신임회장을 선출하고체제개편에 나섰다고 산케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새역모’는 지난 24일 니시오 간지(西尾幹二)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퇴임시키고 다나카 히데미치(田中英道) 도호쿠(東北)대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결정했다. 다나카는 오는 10월 집행부를 새로 구성하는 등 체제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새역모’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신들의 교과서 채택률저조에 따라 체제를 바꿔 새로운 왜곡 교과서 운동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피폭자 지원 한·일 새현안 부각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가운데 한국인 원폭 피해자 보상 문제가 양국간의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사카구치 지카라후생노동상은 한국인 원폭피해자 보상 문제 등을 우리 정부와 협의하기 위해 오는 30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올들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가 중요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한·일 양국 정부 및 민간 교류가 사실상 중단된이후 일본의 장관급 인사가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일본 역사왜곡 전시회’ 北서 첫 순회전

    서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일본 역사왜곡 전시회가 평양을 제외한 북한 전역에서 열린다.남북한 사이에 순회 전시회를 갖기는 처음이다. 민족통일대축전의 방북단 일행인 ‘2001 남북민족공동행사 남측추진본부’는 26일 “지난달 21일부터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일제침략 역사왜곡전’이 오늘막을 내림에 따라 전시물 200여점을 북한으로 옮겨 순회전시회를 갖기로 방북 기간중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측본부는 서울 전시회에 사용된 일본 731부대의 마루타수술대와 방독면, 일제 징용자들이 받은 군표, 우키시마마루(浮島丸)의 폭침관련 자료,강제징용 포스터,조선인 학살사진, 의병·독립군 활동 사진 등 사진 100여점과 실물 자료 100여점을 오는 10월3일 이전에 북한으로 보내기로 했다.북측의 요청에 따라 서울에서 미공개된 사료 일부도 포함됐다. 북측은 이번에 전달되는 일부 사료에 깊은 관심을 가진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조·일(朝·日)수교’의 선결조건으로 일제 강점시기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입증할 자료가 불충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일본 역사왜곡 ▲일제 만행사 ▲부활하는 군국주의 ▲부끄러운 고백 등 4개 주제별로 전시회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서대문형문소 전시회에는 초·중·고교생을 비롯,16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남측본부 관계자들은 방북기간중 전시회의 성과에 착안하고‘일본의 역사왜곡 만행에 공동 대응하자’는 취지로 순회 전시회를 북측에 제의,합의를 이끌어냈다. 북측은 지난 16일부터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갖고 있는전시회를 이달말까지 끝낸 뒤 남측의 자료와 합쳐 원산,함흥,신의주 등을 돌면서 연말까지 전시를 계속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남한에서는 울산,부산,대구,광주,원주 등에서순회 전시회가 계속된다. 유엔 총회가 열리는 다음달 미국 뉴욕과 LA 등에서도 전시회가 열린다.미국 전시회에는 북측이 발굴한 미공개 자료 15점도 전시된다. 추진본부 김종천(金鍾川·통일시대 민족문화재단 사무국장) 팀장은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키로한 것이이번 방북의 최대 성과”라면서 “더 많은 성과를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측본부는 이밖에 방북기간중 북측과 ▲비무장지대에 남북 공동으로 평화촌 건설 ▲10월중 민족문학작가회의와 북한작가동맹이 외국의 문인들을 초청해 ‘남북 문인들의 평화문화제’ 개최 ▲남북 노동자들이 참가하는 ‘통일을 위한 노동자회’ 결성 등에 의견 접근을 보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고이즈미 방한 이대론 안된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오는 10월 중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전에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외무성에 그 준비를 지시했다.고이즈미 총리의 의도는좋게 말하면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으로 악화된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이라는 외교카드를 꺼낸 것이다.거절당하더라도 대화에 나섰다는 ‘명분쌓기’라는 속셈이 깔려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은 고이즈미 총리의 방문을 받아들일 만한 국민정서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한국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가 ‘신사참배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정상회담이 필요없다는 생각이다.국민들은이보다 더 강경하다.중국 외교부도 “일본이 과거 역사문제와 관련해 예전에 약속한 조치를 이행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선행조치를 촉구하고 있다.이처럼 한국과 중국이 고이즈미 총리의 제의에 내키지 않는 반응을 보이는것은 일본이 국제관계를 해치는 일들을 일방적으로 저질러놓고 뒤늦게 이를 무마하기 위해 만남을 요구하는 속내가보이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와 국민들은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일본 정부의 태도,쿠릴열도의 꽁치조업과 관련한 외교적 만행,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강행 과정에서 일본의 참모습을 보았다.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며 침략의 과거사를 정당화하는 일련의 행동들을 지켜보고만 있으란 말인가.게다가 이제 와서 ‘치고 빠지기식’으로 정상회담을 갖자는 제의를눈감아 달라는 말인가. 이웃간의 선린과 우호를 위한 정상외교를 마다할 이유가없다.그렇지만 일본과의 대화에 있어서는 분명한 전제조건이 있음을 밝혀둔다.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 제의에 앞서과거사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하고,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일련의 오만한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 아미티지 “韓·日관계 조기회복 희망”

    [도쿄 황성기특파원]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 부장관은한국과 일본이 역사 왜곡 교과서,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둘러싸고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양국 관계의 조기 회복에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아미티지 부장관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주변국의 반발을) 완화하려고 했다”고 평가하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북 문제에 대해 “언제,어디서 전제조건 없이 회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북한에)밝혀 왔다”면서 “우리는 (회담 재개를)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 [발언대] 의사·열사의 정의 바로 세우자

    조국이 광복된지 어언 반세기를 넘어 광복 56주년을 맞이하였다.하지만 아직도 과거사에 대하여 조금도 뉘우침이없는 일본정부는 역사 교과서 왜곡사건,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강행,극우파들의 군국주의 부활등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런 때에 우리나라의 여야 정치권의 모습은 어떠한가.국민을 위한 정책 등을 논의하지 않고 그저 정쟁만 일삼고있다.국민의 민생은 아랑곳 없이 여야 서로가 상대방을 헐뜯는 광경은 국민들을 답답하게 만든다. 국가 보훈처에서 발행한 독립운동에 관한 기록에 따르면빼앗긴 국권을 되찾기 위해 항일 독립운동에 참여하신 우리 선열들이 약 300만명,독립운동으로 순국하신 분이 무려15만명에 달한다고 한다.이런 훌륭한 조상들에게 작금의정치현실은 부끄럽기 그지없다.과연 우리의 민족정기는 아직 살아있는 것인가? 의사(義士)와 열사(烈士)의 정의를알고,우리나라를 목숨을 걸고 지켰던 의사와 열사가 몇분이나 계셨는지 관심을 갖고 알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최근 필자는 독립 유공자 유족으로서이 나라의 장래를짊어지고 갈 우리의 2세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인적자원부에 의사와 열사의 정의 및 그 명단을 서면 질의하였다. 하지만 국가보훈처의 소관으로 판단되어 이송 조치하였다는 무성의한 답변만을 받았다.게다가 순국 선열 들을 추모하고 추앙하여야할 국가보훈처는 의사와 열사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훈격에 따라 연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을 뿐,의사 열사에 대한 정의와 명단도 갖추어 있지 않다고 했다. 실로 답답한 마음에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 회장과 정신문화연구원,국사편찬위원회 및 원로사학교수 등에게도 동일한 내용을 서면 질의했으나 신통한 답변을 아직도 듣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일을 겪으면서 필자는 국회에서 의사 열사의 정의 등을 법률로 만들어 땅에 떨어진민족정기를 바로잡아,우리 2세들에게 민족혼을 심어주고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재윤 광복회 회원
  • 한국, 日자위대 함정 기항 거부

    [도쿄 황성기특파원] 한국 국방부가 원양에서 연습 항해중인 일본 해상자위대의 인천항 기항을 거부했다고 일본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일본측은 해상자위대 호위함 ‘야마기리’와 연습함 ‘가시마’ 2척이 기항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국측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기항지를 태국으로 변경했다. 한국 국방부는 지난 7월 중순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따른) 국민 감정에 비쳐볼 때 기항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본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故 임종국선생 ‘친일문학론’ 재발간

    평생을 친일문제연구에 바친 고 임종국(林鍾國) 선생이한일협정 체결 이듬해인 지난 66년 발간한,그의 대표저서인 ‘친일문학론’이 재발간된다. 통일시대 민족문화재단 준비위(위원장 한상범·민족문제연구소장)는 21일 “최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이 국제적비난을 사고 있고,국내에서도 친일문학인을 찬양·기념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이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재발간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친일문학론’ 재발간은 문학평론가 임헌영씨(중앙대 겸임교수)가 맡아 원본 ‘친일문학론’을 기초로 국민들이 ‘친일’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시 풀어쓸 계획이다. ‘일제암흑기의 작가와 작품’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친일문학론’은 이광수·김용제·김동환·백철·모윤숙 등 50여명의 친일문학인과 그들의 작품의 친일성에 대한 해석과 함께 식민지시대 정치·사회적 배경,일제의 문화통치기구,각종 친일단체의 활동 등을 담고 있다.이번에 재발간되는 ‘친일문학론’은 모두 3권으로,1권은 영인(影印) 기념소장본,2권 ‘풀어쓴 친일문학론’은 고등학생 정도의눈높이에 맞춰 연말쯤 나올 예정이다.또 3권 ‘속(續)친일문학론’은 그동안 연구되지 않은 부분들을 중심으로 대학생 및 지식인들을 독자층으로 겨냥해 내년 3월 1일쯤 발간할 계획이다. 임 교수는 “친일문학론은 당시만해도 일종의 금기였던‘친일’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해 한국 현대 지성사에 커다란 충격을 던졌으며,현재도 친일문제 연구에 일종의 바이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일문학론’은 한때 임종국 선생과 같은 출판사에 근무했던 허창씨의 평화출판사에서 출간됐는데 초판 2,000부가운데 절반은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알려졌다.80년대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로 부각되면서 이후 수 차례 재판발행을 거듭해 왔다. 정운현기자 jwh59@
  • “독도박물관 국립 승격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되고 있는가운데 독도박물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98년 삼성문화재단이 울릉군도동 일대 부지 8,000㎡에 80억원을 들여 독도박물관(지상2층,지하 1층)을 개관,군에 기부채납했다. 군은 박물관에 서지학자인 이종학(李鍾學·73)씨가 평생모은 독도자료 420종 600점을 전시하고 군청 공무원 10명을 배치,운영하고 있다.예산은 군이 지난 3년동안 연간 3억5,000만원씩을 자체 부담해 오다 올들어 해양수산부가 1억5,0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5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박물관은 일반인들에게 무료 공개,자료조사·연구비 등이 턱없이 모자라 관련 자료 수집과 연구서적 발간등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게다가 초대관장인 이씨가 정부의 미온적인 독도정책에 반발,지난해 관장직을 사퇴해 박물관은 자료전시에만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울릉 김상화기자 s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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