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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의 창] 신도시 눈물과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공직자의 창] 신도시 눈물과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김오진 국토교통부 1차관

    1971년 3월 일본 도쿄에서 한 시간 거리 다마시에 약 2700호의 아파트 지구가 준공됐다. 입주경쟁률(우리의 청약경쟁률) 80대1을 기록하며 청년 호응을 얻은 다마 신도시의 시작이다. 약 30년이 지난 2000년, 다마 신도시 상가는 26%가 비었고 2020년엔 고령화율 30%가 넘는 ‘올드타운’이 돼 버렸다. 각종 규제에 막혀 최초 입주 단지만 겨우 새로운 아파트로 거듭났다. 지난 8일 우리나라는 도시 개발과 정비의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일이 이뤄졌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신도시 정비에 대한 국민 열망을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공감해 이뤄 낸 뜻깊은 결과였다. 수많은 시민이 살고 있는 신도시 전체를 전면 정비하는 일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과제다. 그러나 주민 삶의 질 향상, 도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강화 그리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이기도 하다. 신도시 입주 후 30년이 지나면서 주민들은 매일 주차장을 찾아 헤매고 매년 천장 누수를 걱정한다. 주차장 기둥의 철근이 노출되거나 배관 녹물이 발견되기도 해 불편을 넘어 불안한 생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베드타운으로 조성된 신도시들은 구조적 도시 문제를 안고 있다. 부족한 자족 기능은 광역교통 문제를 유발하고 경직적인 도시계획으로 토지 이용의 효율성은 떨어진다.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 대처가 불가능하다. 부동산 시장의 관점에서도 불안 요인이 있다. 1기 신도시만 해도 1992~96년 사이 30만호의 주택이 준공됐다. 정비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정비해 나가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에 큰 혼란이 생길 수 있다. 특별법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이다. 도시·건축 규제 완화와 광역 정비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기능을 강화해 미래 도시로 전환해 나갈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체계적으로 정비를 추진해 나가고 전세 시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주 대책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제도적 기반은 완성됐다. 이제는 구체적인 도시 정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24년 중 노후계획도시 정비 마스터플랜인 국가의 기본 방침과 지자체의 기본 계획을 동시에 수립할 예정이다. 1기 신도시부터 시작하지만 지방 신도시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계획 수립 단계부터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법 시행에 맞춰 국토부 내 도시정비기획단을 설치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전문기관을 정비지원 기구로 지정해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다. 신도시 역사가 한 세대 지났다. 다마 신도시처럼 낡고 불편한 도시로 고전할 것인가, 새로운 진화의 길로 갈 것인가. 특별법이 갈림길에 선 우리 신도시를 미래 도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민주당 내부서 이어지는 ‘이낙연 신당’ 반대… “정치적 반란·욕망”

    민주당 내부서 이어지는 ‘이낙연 신당’ 반대… “정치적 반란·욕망”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창당과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서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정치적 반란”, “정치적 욕망” 등의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했다. 민주당 광주·전남 총선 출마자들은 18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 추진은 한 개인의 사욕으로 국민적 염원인 윤석열 검사독재 종식의 희망을 꺾는 정치적 반란행위”라고 비판했다. 광주는 강위원, 박균택, 안도걸, 양부남, 이정락, 전진숙, 정재혁, 정준호, 정진욱, 조현환, 최치현, 최회용, 전남은 김명선, 김문수, 김병도, 박노원, 배종호, 정의찬, 조계원, 최영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 전 대표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민주당에서 수십년간 따뜻한 아랫목은 다 차지하며 온갖 호사를 누렸던 분이 윤석열 검사독재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정신과 대의명분을 저버린 채 자신의 사익을 좇아 신당 창당을 하겠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한 번이라도 제대로 소리높여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폭정과 폭주에 대해 비판하며 싸운 적이 있느냐”며 “민주당이 윤석열 독재의 엄청난 탄압을 받고 국민은 무너진 삶을 붙잡고 하루빨리 윤석열 정권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맨 앞에서 싸워야 할 사람이 민주당에서 도망쳐 신당을 만들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전 대표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민심을 거스르는 자, 민심의 분노의 불길 속에서 참담하게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남 영광 출생으로 해당 지역구 의원과 전남지사를 지냈다.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18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헛된 정치적 욕망으로 자신의 역사와 민주당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선후배, 동지들에게 깊은 상처를 안기고 있다”며 이 전 대표를 비난했다. 이들은 “이 전 대표는 정치 양극화를 신당 창당 이유로 꼽지만, 그 책임은 제1야당 대표를 중범죄자 취급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물어야 한다. 명분 없는 창당은 이 전 대표의 헛된 정치적 욕망 때문”이라고 했다. 국회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 총선을 준비하는 이광재 전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총선에서 우리가 힘을 모아 함께 싸우고 승리해야 하는데 갑자기 신당 얘기를 하니 너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초선인 강득구·강준현·이소영 의원이 주도해 지난 14일 시작된 ‘이낙연 전 대표 신당 추진 중단 호소문’ 서명은 닷새째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은 며칠 더 서명을 모은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전 대표에게 창당을 포기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만나 직접 통합 행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철희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표 신당 추진 호소문 서명을 두고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 없이 ‘그만해라’ 하는 것은 거칠다”며 “나가라는 것밖에 더 되나”라고 반문했다.
  • “철도 중심 플랫폼 제도화… 디지털 기반 예방안전체제 구축할 것”[공기업 다시 뛴다]

    “철도 중심 플랫폼 제도화… 디지털 기반 예방안전체제 구축할 것”[공기업 다시 뛴다]

    한문희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7일 “디지털 기반의 예방안전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날 코레일 서울 집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철도가 다양화하고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안전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일정 주기에 맞춰 이뤄지던 유지보수 작업을, 시설물의 현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실시간 진행하는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체계로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기반으로 코레일 중심 철도산업 구조개편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희승 전 사장이 오봉역 직원 사망 사고와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등 잇단 사고로 지난 3월 해임되면서 2005년 공사 출범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7월 말 구원등판한 한 사장의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철도 안전이 도마에 올랐는데. “철도사업장은 전국에 산재한 데다 수작업이 많다 보니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디지털 전환과 유지보수 과학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예방안전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력 작업을 최소화하고 기계화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태풍·호우 등으로 열차 운행이 어렵거나 작업자 접근이 위험한 장소의 선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율주행 점검 로봇’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CBM을 통해 시설물의 상태나 조건을 파악해 실시간 보수가 이뤄져 위험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 2026년까지 노후차량 교체와 시설개량 등에 5조원, 첨단기술에 1조원 등을 투자한다. 조직문화 개선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결국 마지막 확인자인 사람의 정확한 업무 처리와 인적 오류를 줄이기 위해서다. 시간이 걸려도 근본 원인을 찾아내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철도 환경이 변했다. “철도 사업자가 많아졌다.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6개 도시철도에서 경전철 운영사업자가 생기고 GTX 등이 등장했다. 드론과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수단이 산업과 일상을 바꾸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고객서비스와 유지보수 등에 활용하려 한다.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철도 정책이 수립될 것으로 생각된다.” -2002년 상하분리에 이어 제2의 철도 구조개혁이 거론된다. “코레일은 운영과 유지보수가 같이 가는 게 철도안전에 바람직하다는 생각인 반면 건설 쪽에서는 시설에 대한 관리 일원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유지보수는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간다. 그래서 시설 완성도가 중요하다. 건설할 때 손이 덜 가도록 제대로 건설하면 비용 부담이 줄어든다. 정부는 다양한 철도사업자가 생기면서 현행 법으로는 담아내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GTX와 진접선 유지보수를 운영 주체가 아닌 코레일이 맡는 것 등에 대한 문제제기지 구조개혁 논의는 아니다. 철도시설 유지보수나 관제는 누가 맡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기관이 맡았을 때 가장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중대재해법에 철저 대비시설물 상황·조건 따라 즉시 보수주행 점검 로봇 내년 상반기 투입3년 내 노후차량 교체 등 6조 투자KTX 하루 이용객 26만명운행지역 늘리고 환승 체제 강화역세권 개발 사업 등 추진 가속도2024년 영업 흑자 꼭 달성하겠다종합 모빌리티 기업 도약‘코레일톡’ 하나로 모든 일정 해결모바일 오피스·로봇 기술 등 확대‘철도 새 표준 만들기’ 혁신에 앞장-취임 한 달여 만에 파업을 맞는 등 노사 관계가 불안정한데. “열린 마음으로, 법과 원칙에 기반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노조도 변화하고 있다. MZ세대 노조원이 증가하면서 쟁의행위 때 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가 하면 개인적 의사 표현이 많아졌다. 회사도 이를 반영해 인사제도나 근무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노사관계가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노조는 철도 민영화를 우려한다. “정부가 수차례 민영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노사 시각차가 있다. 코레일이 맡고 있는 고속차량 검수의 민간 참여나 관제·유지보수 이관 등에 대한 우려라고 생각한다. 관제 이관 요구는 운영자가 관제를 맡다 보니 수익 추구가 반영되고 이로 인해 안전이 소홀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기술적으로 우리만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겠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경쟁력 있게 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은 변할 수 있지만 실력이 인정되면 코레일이 계속 맡을 수 있다. 탄탄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영업 흑자 달성 계획을 밝혔다. “2021년까지 4000억원이던 전기요금이 올해 6000억원으로 상승하고 인건비와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이 증가해 여건이 녹록지는 않다. 영업수지 개선은 절체절명의 과제다. 최근 KTX 하루 이용객이 26만명으로 늘었고 지난 8월까지 누적 이용객 10억명을 돌파하는 등 여객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연말부터 중앙선과 중부내륙선이 연장되고 내년에는 경전선·동해선 등으로 KTX 운행 지역이 더 확대된다. 일반열차와 KTX 간 환승 편의 강화 및 역세권 개발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은 KTX 개통 20주년으로 영업 흑자 달성을 통해 코레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만들어 가겠다.” -우크라이나 재건 등 해외사업에 관심이 높은데. “한국·우크라이나 철도 업무협약을 맺고 재건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동유럽 국가 철도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됐다. 그동안 중고 철도차량 수출에서 기술이전, 컨설팅 등 한계가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재건을 계기로 차량기지와 중앙관제센터 건설 사업까지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200억원인 해외 매출을 2026년 이후 1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필리핀 메트로와 탄자니아 일반철도의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국제철도연맹(UIC)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 기관이자 17년간 60여개국을 대상으로 철도연수사업을 진행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해외 진출의 밀알이 되고 있다.” -철도의 표준은 코레일이 만들겠다는 의미는. “철도산업이 확대되면서 코레일이 모든 것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철도의 큰 기관으로서 철도산업의 안전과 유지보수, 운영 모델을 만들어 정책에 반영하고 다른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철도의 표준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철도 정책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기업의 경쟁력은 스스로 높이는 것이다.” -코레일의 미래 청사진은.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이다. ‘코레일톡’ 하나로 집에서 목적지까지 모든 일정을 해결할 수 있는 철도 중심 플랫폼을 제도화한다는 목표를 마련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확대와 로봇자동화 기술을 통해 단순반복 행정업무를 간소화하는 등 철도산업의 새 표준을 만들기 위한 모빌리티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
  • 첨단 우주산업·천혜의 자연 품은 고흥… 생태 친화 관광도시 꿈꾼다

    첨단 우주산업·천혜의 자연 품은 고흥… 생태 친화 관광도시 꿈꾼다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은 우주항공도시다. 고흥만 간척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드론 산업의 중심지다. 고흥만 인근에는 1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운영되는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농수산물을 자랑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과거의 고흥은 한센인의 아픔과 한이 서린 소록도 이미지만 있었지만 길이 745㎞의 구절양장 리아스식 해안, 사이사이 떠 있는 230개의 섬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꽃처럼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곳이다. 지난 5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여는 고흥군은 우주산업이라는 최첨단 테마형 관광과 함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을 적극 활용한 생태 친화형 관광도시 도약을 꿈꾼다.고흥은 조선시대 전라좌수영 5관 5포 중 1관 4포가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분청사기 도요지 등 곳곳에는 다양한 문화유적들이 잘 보존돼 있다. 고흥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봉래면 하반로 490. 아스라이 수평선이 보이는 반도 고흥의 동남쪽 끝자락인 이 지점은 대한민국의 우주시대 꿈이 잉태됐고 우주강국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곳이다. 여기에 있는 우주과학관에는 로켓과 인공위성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과 3D·4D 입체영상관이 있어 우주 관련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우주센터 일원에는 2032년까지 1조 6000억원이 투입돼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와 민간 발사장, 엔진 시험장,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단지 등이 들어선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과학 분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비행사훈련체험장비, 무중력우주적응장비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장비를 만날 수 있다. 고흥의 동남쪽에서 우주로 향하는 고흥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다면 서쪽에서는 또 하나의 미래 비전인 드론 산업의 메카를 만날 수 있다. 군의 최대 장점은 타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할 수 없는 항공 인프라를 갖춘 점이다. 고흥군은 279㎢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과 직경 22㎞, 고도 450m, 면적 380㎢에 이르는 전국 최대 비행시험 공역을 보유해 보다 쉽게 비행시험이 가능하다.미래로 가는 우주 테마엔진시험·발사장 등 2032년 완공‘우주과학 체험’은 국내 유일한 곳전국 최대 드론 비행시험장 갖춰올해 ‘토요일 드론쇼’ 18만명 찾아신성장 이끄는 볼거리745㎞ 해안을 수놓은 230개 섬고흥만 간척지엔 스마트팜 밸리고흥~여수 잇는 ‘다리 박물관’ 유명구룡~봉래산엔 상록수림 펼쳐져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도 고흥에서 기술을 점검하고 보완한다. 정부에서는 2025년에 UAM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단계 실증을 위한 이착륙장 등 시설·장비들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고흥항공센터 일원에 구축돼 있다.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주 토요일에 열렸던 드론쇼는 소록도와 녹도항의 야경이 함께 어우러지는 낭만 이벤트로 올해 18만여명이 찾아올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내년에도 4월부터 더 다양하고 화려해진 드론쇼를 만날 수 있다. 우주산업과 드론 등이 고흥의 미래라면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먹거리는 첫손 꼽히는 고흥의 현재다. 고흥만 간척지는 1900㏊의 광활한 면적을 식량 자원을 위한 벼 재배단지로 조성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성장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운영 중이다. 청년 창업농들이 딸기와 방울토마토, 멜론 등을 재배한다. 앞으로 군은 이 일대 400여㏊를 관광·농어업과 첨단 친환경수산단지, 첨단 수출원예단지, 스마트 축산 정보통신기술(ICT) 한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흥만 수변노을공원도 핫 플레이스다. 해변 오토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 해넘이 광장 등 녹지와 체육시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50㏊의 부지 위에 있다. 썬밸리리조트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벚꽃 시즌에는 3.5㎞의 벚꽃길이 터널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하고 인근에 조성된 15㏊의 유채밭은 봄날의 고흥만에 차량이 끊이지 않게 한다. 고흥의 동쪽 바다는 가깝게는 순천만과 이어지고 여수반도와 마주하게 된다. 고흥군 영남면과 여수시 화양면을 잇는 5개 다리는 각각 다른 공법으로 건설돼 ‘다리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다도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팔영대교는 내년부터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고흥군이 추진하는 5야 조성의 첫걸음으로 야간경관 명소를 조성하는 관광 프로젝트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인근 구룡산에서부터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봉래산까지 천연림이 잘 보존돼 있다. 봉래면에 있는 천연기념물인 봉래상록수림과 수령 100년 이상의 3만여 그루 삼나무, 편백숲은 나로도 권역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녹동항에 있는 횟집과 장어 요리도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어판장에서 회를 주문해 2층 회타운에 앉아 밤바다를 바라보며 맛에 취하면서 녹동만의 정취에 스며든다. 1960~70년대 국민적 스포츠 영웅이었던 김일 선수와 동초 판소리 창시자 김연수 선생, ‘미인도’의 화가 천경자 선생 등은 모두 고흥의 인물이다. 군은 이들을 재조명해 고흥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고 지키려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고흥은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겨울 고흥으로의 여행을 통해 고흥의 멋과 맛, 미를 느끼는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 보시길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 “‘커먼즈’가 곧 생명이요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

    “‘커먼즈’가 곧 생명이요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

    “대기 ‘커먼즈’(commons)란 쉽게 말해 대기가 공동의 것이라는 의미로, 대기나 기후를 보전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서울대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안새롬 박사는 14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사단법인 생명평화민주주의연구소(이사장 정범진) 주최로 열린 ‘2023 생명·평화·민주주의 논문 발표회’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앞서 진행된 신진 연구자 후원증서 전달식에서 대상자로 선정된 젊은 학자 3명이 주제별 논문 발표를 맡았다. 안 박사는 ‘한국의 대기·기후 보전 실천과 커먼즈 정치’란 주제의 발표에서 “대기 커먼즈라는 개념을 활용하면 대기가 공동의 것이므로 대기의 이용이 적절하게 규제된다거나 교환가치와 무관하게 누군가가 대기를 더 많이 이용할 권리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는 국내에서 펼쳐진 네 가지 대기·기후 보전운동으로 나눠 분석했다. 1970∼80년대 환경운동 단체들의 반공해 운동, 2000년대 초반 환경단체 및 환경부의 파트너십을 통한 블루스카이 운동, 2010년대 여성 주축 ‘미세먼지 대응을 촉구합니다’의 미세먼지 대응 운동과 ‘청소년 기후 행동’의 청년 기후운동이다. 네 사례를 보면, 대기는 보전해야 할 커먼즈로 존재하지만 서로 다른 관찰과 경험·추론들로 구성된다고 안 박사는 설명했다. 민주화 운동 및 중화학 공업화의 흐름 속에서 등장한 반공해 단체들은 계급적으로 불평등한 대기를,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블루스카이’를 만들고자 한 환경단체-환경부 파트너십은 경쟁력을 갖춘 대기를 구성한다. 또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의 학부모들은 위험한 대기를, ‘청소년기후행동’의 청년들은 세대적으로 불평등한 대기를 구성한다. 각 사례에서 대기 커먼즈는 계급과 세대, 영토(도시·국가) 등으로 경계를 짓고, 그 경계를 통해 서로 다른 공동체를 호출한다. 민중을 호출한 반공해 운동은 자본-국가 대 민중이라는 서사를 통해 대기 커먼즈에 대한 민중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다고 봤다. 시민을 호출한 블루스카이 운동에서는 시민이 도시 대기질을 모니터링하거나 자동차를 점검하는 등의 시민 참여를 강조했다.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는 복지국가로서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 취약계층인 아동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할 책임을 이행함으로써 국민의 대기 커먼즈가 보전될 수 있다고 여겼다. 청년을 호출한 ‘청소년기후행동’은 청년과 미래를 무시하하는 정부와 국회, 기업 등이 대기 커먼즈에 대한 청년의 기본적인 권리와 미래에 생존할 권리를 침해한다고 보고 당사자 운동을 강조했다.‘서해 평화정착 구상과 공동어로구역 협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황준호(북한대학원대학교) 박사는 2004~2007년 남북 장성급 회담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및 국방장관 회담을 짚었다. 황 박사는 서해 평화를 위한 대북 협상에 적지 않은 성과를 남겼다고 풀이했다. 2004년 6·4 합의는 기초적인 수준의 충돌 방지 조치였지만 역사적인 진전을 이뤘으며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는 남북 당국 간 최초의 합의를 이끌어냈고, 장성급 회담을 통해 북측의 구체적인 생각을 파악할 수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정상회담에서 다른 차원의 해법을 제기했다는 사실은 현실성을 떠나 그 자체로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무현 정부의 서해 탈안보화(안보화한 이슈→정치적 해결 노력) 시도가 ‘약간의 성취와 대부분의 좌절’에 그친 것은 국내정치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불충분했기 때문아라고 분석했다. 보수적인 야권의 안보화 유지 동맹은 정부가 북방한계선(NLL)을 양보하기라도 하는 듯 여론을 주도하고 정치적 힘을 발휘함으로써 정부의 행동반경 제약했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공동어로구역 협상의 전반을 군부에 맡긴 것은 ‘전략 미비’의 주요 측면으로, 군사적인 관점에 치우친 군부에 탈안보화의 성과를 내라는 주문이기 때문에 비현실적이라는 이야기다. 결국 컨트롤타워(청와대) 아래 종합적인 추진체계를 만들어 군부 의견을 듣되 탈안보화라는 최종 목적에 부합하도록 취사선택하면서 설득하는 데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결론으로 이어졌다.‘한국교회와 전염병’을 발표한 방용덕(경상국립대학교) 박사는 “종교집단의 집합 모임 강행의 배경에는 반드시 공통적 속성이 존재할 것으로 확신하고 연구에 매달렸다”고 소개했다. 여기엔 기독교가 한국에 전파되던 초기 국민들에게 진정한 사랑을 심기보다는 근대화와 교육계몽이라는 선물을 준다는 선민의식이 아직도 작용한 결과라는 해석으로 눈길을 끌었다. 상세히 보면 첫째, 혐오 담론이 담겼다. 방 박사는 2020년 한해는 사람도, 종교도 격리되는 시기였다고 운을 뗐다. 이런 위기국면에서 언론을 통해 생산된 각종 혐오 담론은 의학적 대응의 문제를 정치·종교적 차원으로 이동시켜 타자화하기에 바빴다. 그 중심에 교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교회들은 감염병 관리 당국에서 확진자 급증 위험으로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한편 요식업소, 교육기관 등 밀집시설에 대해 5명 이상 집합을 금지했는데도 대면예배를 강갱해 확산을 부추기고도 종교 탄압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목사들은 법원에 기소돼 잇달아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중세교회에 자행된 유대인 박해와 마녀사냥이 이번 코로나 정국에서 한국교회를 통해 재현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방 박사는 특히 반중 정서, 이단-사이비 담론, 반 동성애 담론을 생산한 이면에는 각종 비리, 성폭력, 다른 범죄 등 내부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외부로 알려지지 않도록 막기 위한 전략이었음을 포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둘째, 하느님의 심판 담론이다. 심판론은 한마디로 말해 지배계급의 폭력 정당화는 물론 타민족의 문화·종교적 자산을 우상숭배로 취급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이론으로 제공된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 다른 종교와는 달리 유독 한국 개신교만이 타 종교를 배척하고 혐오하는 데 훼불사건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이것은 미국 개신교가 초기 한국교회에 이식한 선민사상을 기반으로 한다고 파악했다. 셋째, 기독교 입국론이다. 지금까지 ‘전OO 목사’ 현상의 경우 주로 윤리·도덕적 차원에서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하지만 방 박사는 정치·사회적 차원으로 접근해 실체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사라진 산중기도원 출신의 종교 활동가들이 핵심적으로 참여하는 에스더 기도운동본부가 기존 뉴라이트 등을 중심으로 하는 개신교 우파를 대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정치의 종교화를 통한 신정국가 건설이었다. 특히 전 목사와 에스더 기도운동본부, 극우 정치세력과 보수 정치인이 결합한 새로운 운동 형태, 즉 광장을 중심으로 정치집회를 주도하는 극우 개신교 세력들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개신교 근본주의에 기반하지 않는 숨은 세력, 즉 일반 극우 정치세력이 핵심 단체로 존재하고 있었다. 그들은 교회의 통제를 받지 않으면서도 극우 개신교의 영역에서 존재하는 독특한 특징을 갖췄다. 마지막으로 전OO 목사 현상의 배후에 이처럼 특정 세력이 존재하는 시스템 때문에 ‘제2, 제3의 전OO’을 예고한 셈이라고 끝을 맺었다.
  •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에 전북 3곳 선정…전국 최다

    국토부 도시재생사업에 전북 3곳 선정…전국 최다

    ‘2023년 하반기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전북지역 3개소(남원, 장수, 군산)가 최종 선정됐다. 전북은 올 상반기 우리동네살리기 2개소(남원,정읍)에 국비 88억원에 이어 도시재생 공모에도 총 5개소, 국비 396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는 올해 하반기 공모사업에 지역의 고유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 재생 공모에 남원과 장수, 고령자 문화·복지시설을 구축하는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군산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지역특화 재생으로 선정된 남원시는 향교동에 전통문화 자산인 옻칠공예와 목공예 등 관련 인적자원과 특화된 산·학·연 인프라를 활용해‘전통문화와 나무 향기로 거듭나는 춘향골새녘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215억원(국비 138억원)을 투자해 향교동 일원(17만 5000㎡)에 목공예 특화 공동체 플랫폼 조성과 골목길 및 생활 가로정비와 노후주택 및 노후 상가 등을 정비하기로 했다. 장수군은 장계면 장계리 일원(27만 6000㎡)에 한우와 사과 등 장수특산물 ‘Red Food’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673억원(국비 138억원)을 투자해 ‘Red Food’ 소비공간, 창업지원, 제품개발 및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100년 역사의 장계시장은 과거 전국 10대 시장 중 하나로, 우시장과 연계해 동부권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군산시 나운동은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해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점단위 도시재생사업인 인정사업에 선정됐다. 나운동은 현재 인구가 6만 6521명으로 군산에서 가장 많고, 고령 인구가 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어르신이 많이 찾는 은파호수공원 인근에 주민수요와 지역 특성을 살린 고령자 복지시설 확충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08억원(국비 50억원)을 투자해 시니어 커뮤니티센터와 헬스케어센터 등 고령자 건강․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고령자 체력 증진, 건강상담 및 소공연, 강연, 생활체육 등 노인 취미활동 및 교양,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와 시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공모사업을 발굴해 국토부 공모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면서 “도시재생사업을 마중물 삼아 사람 중심의 도시공간으로 발전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국제라이온스協, 태국 아리랑초교 또 후원

    [사람들] 국제라이온스協, 태국 아리랑초교 또 후원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한강남쪽 서울지역) 2020-2021회기연도 양주환(66) 총재와 클럽 회장단 등 30여명이 태국 칸차나부리 한 산간마을 아리랑초등학교에 3000여 만원 상당의 컴퓨터 모니터·옷장·신발장·학용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양 총재 등은 재임기간 동안 약 40만 달러를 후원해 낡고 비좁은 칸차나부리 내 반후야이콥스쿨을 현대식 건물로 증개축했다(본보 2022년 11월30일 보도). 이후 칸차나부리 주정부는 양 총재 등 한국라이온스 회원들의 뜻에 보답하기 위해 학교이름을 ‘아리랑초등학교’로 부르고 있다. 양 총재 등의 이번 아리랑초교 후원은 지난 해 12월 준공식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학용품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말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행사를 열기도 했다. 벤자맛 교장은 “한국라이온스 회원들의 지원으로 학교가 지역사회에서 아주 주목받게 되었고 학생들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양 총재는 “태국은 70여년 전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 했을 때 전투병을 파병해 준 고마운 혈맹”이라면서 “당시 태국의 젊은 아들들 913명이 전사하거나 다친 것에 비하면 우리의 후원은 너무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90여 명의 아리랑초등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태국과 대한민국간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는데 역할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주태국대사, 라이온스 초청 환담 한편 주태국대사관 박용민 대사와 함정한 공사는 이번에 아리랑초교를 방문한 양 총재 등을 대사관으로 초청해 환담했다. 박 대사는 “생활이 어려운 오지마을 학교에 거액을 후원해 국위를 선양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내년 봉사에는 함께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 中 부모 헌혈하면 초등학교 입학 가산점을 준다고? [여기는 중국]

    中 부모 헌혈하면 초등학교 입학 가산점을 준다고? [여기는 중국]

    지난 4월 중국의 한 지방 도시에서 두 자녀 이상 가정에 대해 입학 시 10점의 가산점을 주겠다는 정책을 발표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학부모가 헌혈 여부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곳이 있어 화제다. 중국 언론매체인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은 지난 10일 온라인을 중심으로 저장성(浙江省) 진화시 우이현(武义)의 한 유치원 교사의 단체 대화방에 올린 내용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치원 교사가 올린 내용은 2024년 초등학교에 자녀가 입학하는 학부모들에게 입학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중국 현지의 국공립 초등학교는 가산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관련 가산점을 신청하는 방법은 학부모들이 무상으로 헌혈에 참여하거나 현지 지역사회나 자선단체에 기부를 하는 방법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헌혈이다. 학부모가 무상으로 헌혈에 참여할 경우 채취한 혈액 100ml 당 가산점은 2점이며 헌혈 1회당 최대 400ml를 뽑을 수 있어 8점을 얻게 된다. 원칙상 헌혈은 반 년에 한 번씩 하게 되어 있고 최고 30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기부의 경우 기부금 1000위안 당 2점씩 받을 수 있고 최고 20점까지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1만 위안(약 1833만 원)을 기부하면 가산점 20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선생님은 내년 ‘순조로운’ 입학을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가짜 뉴스’라며 해프닝으로 넘기려던 이 소식은 ‘사실’이었다. 우이현 교육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우이현에서는 현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 대해 가산제 입학 정책을 실시해 왔다. 이듬해의 입학 정책은 매년 3~4월에 발표되고 있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학부모가 입학 지원서를 신청하면 학교 측은 학부모의 가산점 정보를 검색, 높은 차순으로 입학시키고 있다. 만약 지원 학교에서 떨어진 경우 입학 정원이 남은 학교 중 선택할 수 있고, 이 역시도 학부모의 가산점 정보가 기준이 된다. 사실 이 가산점 제도는 교육부가 만든 것이 아닌 현지 공안부에서 발표한 것이다. 여러 가산점 항목 중 헌혈과 관련한 항목은 ‘공익 서비스’라는 항목이다. 학부모의 현지 지역사회에 공헌 정도에 따라 가산점을 준다는 의미로 헌혈과 기부 외에도 무료 지역 봉사활동, 공익성 재능 기부 등도 포함되어 있다.
  • 14개 국가서 보고 느끼고… 빛고을 아이들, 글로벌 리더 첫발 떼다

    14개 국가서 보고 느끼고… 빛고을 아이들, 글로벌 리더 첫발 떼다

    인권 주제 프랑스·스위스 등 방문331명 학생 현지서 다양한 체험“유엔서 일하고파” 새 꿈 품기도5·18민주화운동 알리기 플래시몹K팝 공연 등 한국문화 홍보 앞장 “이탈리아 친구들의 열정이 대단했어요. 오페라 공연을 감상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어요. 제 꿈인 성악가가 되기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어요.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것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 7월 이탈리아에서 진행한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 문화예술 탐방에 참가한 광주금호고등학교 2학년 A 학생의 소감이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른 나라 학생들의 삶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광주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시작한 이 사업의 취지가 결실을 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공약으로 내세운 국제교류 사업인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를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 교육감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광주 학생들을 세계 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실행에 옮긴 게 이 프로그램이다. 이 교육감은 평소 광주 학생들이 해외에 나간 경험이 많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보여 주고 새로운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해 주고 싶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5명의 고등학생이 민주·인권을 주제로 프랑스와 스위스를 다녀왔다. 학생들은 유엔 인권최고사무소를 방문하고 다른 나라 학생들을 만나 대화하고 어울리며 함께 인권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학생들은 유네스코본부를 방문해 유네스코 마스터클래스에서 발표하는 뜻깊은 경험을 하기도 했다. 올해 331명의 학생이 14개 국가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신의 꿈을 키웠다.●12가지 주제를 가진 체험활동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은 12개의 주제를 가진 체험활동이다. 민주와 인권, 평화·통일, 해외 역사·문화 탐방, 정보기술(IT)·인공지능(AI) 디지털, 문화예술 분야가 있다. 또 외국의 특성화고 현장학습과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여한다. 동북아시아 국제교류와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청소년 해외 봉사, 해외 학술 탐방 등도 있다. 고등학생들은 아직 백지이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면 새로운 꿈을 갖게 된다.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장덕고 2학년 B 학생은 체험을 통해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 B 학생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도 뉴스를 찾아 들으며 사회 이슈를 파악하기도 하고 모의 유엔 동아리나 회장단 활동을 하면서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이 교육감의 교육철학인 ‘고기를 잡아 주는 것도 아니고,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닌, 바다를 그리워하게 하자’에 맞는다. 바다를 그리워하면 스스로 고기 잡는 법을 넘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며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이 강조하는 구호 ‘다양한 실력이 미래’와 맞닿아 있다.●플래시몹 직접 준비하고 K팝 공연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는 세계에 한국 문화와 5·18민주화운동도 알린다. 5·18민주화운동을 인류 보편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데 기여한다. 호주에서 진행된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의 경우 학생들이 직접 배운 우리나라 음식을 홈스테이 부모들에게 대접하며 K음식을 홍보했다. 상일여고 2학년 C 학생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학생들과 5·18민주화운동 플래시몹과 K팝 공연을 펼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플래시몹을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는데요. 처음 보는 스무 명의 친구들과 대형이나 작은 동작을 맞추느라 모두가 고생했어요. 링컨기념관 앞에서 공연할 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 주시더라고요. 특히 존스홉킨스대 학생들이 K팝 공연을 보고 뜨겁게 호응해 줘서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컸고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우리 문화에 자부심 느껴요” 학생들 공연은 현지 학생들과 소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높은 K팝 위상 덕분에 좋아하는 노래와 가수에 관해 얘기하면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 문화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을 내년에 재정이 어려워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의 확고한 신념에 따른 조치다. 이 교육감은 열정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독일에서 이뤄진 평화·통일 현장 탐방을 앞두고 라이프치히교육청을 방문해 국제교육교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관계를 다졌다. 미국 동부에서 진행한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서는 유학 시절의 어학 실력과 경험을 살려 학생들의 가이드 역할을 했다. 탄자니아에서는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다문화, 과학·융합, 생태전환교육, 실용예술, 체육 등 5개 분야를 신설해 주제를 더욱 다양하게 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접하는 공동체를 지역사회, 우리나라, 세계 등 동심원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리더 동네 한 바퀴’, ‘글로벌 리더 팔도 한 바퀴’,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를 진행할 방침이다. 광주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성장 시기에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사업의 성공은 교육청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응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학생들이 세계 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남도, ‘2023 자원봉사자대회’ 개최

    전남도, ‘2023 자원봉사자대회’ 개최

    전남지역 60만 지원봉사자의 화합을 다지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2023 전라남도 자원봉사자 대회’가 열렸다. ‘도약하는 전라남도, 함께날자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열린 자원봉사자대회는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의회 서동욱 의장, 자원봉사자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활동 영상 상영과 우수자원봉사센터 표창과 우수기업 현판 수여, 우리의 다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2023년 한 해 헌신적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77명의 단체·기관, 자원봉사자가 도지사 표창을, 20명의 자원봉사자가 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또 지역사회 곳곳에서 사회공헌활동에 힘쓴 자원봉사자 11명에게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자원봉사 우수기업 8개에는 자원봉사 우수기업 현판을 수여했다. 자원봉사 활동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우수 시군 자원봉사센터’ 시상은 목포시가 최우수상, 광양시와 장성군이 우수상, 장려상은 여수시와 순천시, 구례군, 노력상은 보성군, 함평군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사에서 “2023년은 자원봉사자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참여가 많았다”며 “전남만의 다양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드시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이뤄내도록 더욱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날개 달자 축신 날다

    날개 달자 축신 날다

    ‘1골 2도움’으로 팀에 6경기 만의 승리를 선물한 손흥민(토트넘)이 절친과의 맞대결에서도 완승했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골과 2도움으로 팀의 4-1 대승을 주도했다. 토트넘은 승점 30(9승3무4패)으로 5위를 지켰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2선 날개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휘저었다. 리그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로 평가받는 뉴캐슬의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는 손흥민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어시스트 2개를 모두 지켜봐야 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왼쪽 페널티 지역 깊숙이 침투해 문전의 데스티니 우도기를 향해 낮고 강한 패스를 찔러 넣어 선제골을 도왔다. 트리피어는 이를 제대로 차단하지 못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손흥민은 전반 38분 왼쪽 골라인을 따라 천천히 드리블한 뒤 일대일 상황에서 돌파에 이은 히샤를리송을 향한 컷백 패스로 추가골의 발판을 놓았다. 이때도 트리피어는 대응하지 못했다. 트리피어는 결국 후반 41분 교체됐다. ‘이 주의 팀’을 선정하는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는 “손흥민이 뛰어난 활약을 해 오던 트리피어를 밀어내며 교체시켰다”고 평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트리피어는 가까운 친구 중 하나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었다”면서도 “경기 중에는 친구란 없다. 나는 트리피어를 이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트리피어는 2015~19년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손흥민은 또 후반 40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리그 10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EPL 역사상 일곱 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또 EPL 통산 113골을 기록하며 공동 2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날 시즌 여섯 번째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손흥민은 또 이 경기를 계기로 토트넘이 반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환상적인 경기였다. 계속 이런 경기력을 선보이고 싶다”며 “직전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패배한 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좀더 무자비하고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직후 “손흥민이 일찍부터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그는 공을 잡을 때마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그것이 바로 리더십”이라고 칭찬했다.
  • “정부 지원 아래 DMZ 생태관광 활성화·특화발전 전략 수립해야”

    “정부 지원 아래 DMZ 생태관광 활성화·특화발전 전략 수립해야”

    인구감소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접경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및 광역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적극적 지원 아래 비무장지대(DMZ)의 문화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 규제를 완화해 유형별 특화발전 전략을 수립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와 서울신문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역대 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은 중앙정부 주도로 수도권 규제를 통한 반사적 이익으로 지방 균형발전을 이루려고 한 하향평준화 정책이었으며, 경제적 논리와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문제를 자유와 공정이라는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적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지방정책 기조는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공정과 분권, 자유와 정의를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주제발표에서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실태와 환경을 보전하면서 동시에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어떻게 제도개선을 해야하는지 등 다양한 제언이 쏟아졌다. 군사·산림·농업 중첩 규제 완화경제자유구역·교육특구 등 지정한시적 특별회계 설치 고려해야 지방만큼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통째로 묶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읍면동 소단위 규제로 개선 필요 권역별 특성 반영 맞춤 전략 마련단기 정책 우수한 자연 훼손 우려환경보전과 지역발전 동시 모색을 김현호 고양시정연구원장은 ‘균형발전의 시작, 접경지역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주제발표에서 “과거 접경지역 규제는 인구 증가시대에 만들어으나 현재는 인구감소 시대”라며 “규제의 프레임이 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규제는 지역의 발전도, 자족도 등을 감안해 개선돼야 하며 지역의 특화발전 방향, 전략사업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특히 “70여년 간 계속된 규제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경제자유구역, 기회발전특구, 교육혁신특구, 국가첨단전략특화단지 등의 우선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한시적 접경지역 특별회계 설치, 성장촉진지역과 동일한 혜택 부여, 접경지역진흥원 설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김덕현 연천군수는 “접경지역에서 3대를 살아왔기 때문에 접경지역 주민들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접경지역과 서해5도는 수도권이면서도 인구소멸지역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에서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균형발전실장은 “접경지역들도 지역마다 차별화된 특성을 보이므로 권역별 전략수립과 발전종합계획을 짤 때 권역별 특성이 반영된 유형별 지역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하혜수 경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 강민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시대위원회 출범과 함께 평화경제특구법을 시행하는데 접경지역이 국토균형발전의 기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시도별로 묶어 규제하는 경향이 있는데, 시군을 통째로 묶어 규제하지 말고 읍면동 소규모 단위로 규제하면 현재 제기되는 문제를 조금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호 DMZ생태연구소장은 “한탄강은 과거 관광휴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이었으나 동두천 피혁공장에서 흘러내려온 오폐수로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 됐다”며 “왜 그렇게 됐나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접경지 균형발전을 위해 단기적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해외에서 가치 있게 생각하는 DMZ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며 “생태환경의 가치가 규제완화로 불러올 결과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사 곽태헌 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행사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전략과 혁신을 논의하고 벼랑 끝에 내몰린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접경지역은 우리의 발전을 이끌고 함께 성장해야 하는 중요한 지역인데,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다른 지역에 비해 불이익을 감수해 왔다”며 “지방시대와 균형발전을 강조하는 현 정부에서는 그동안 희생을 감수해왔던 접경지역에 대한 획기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 회장인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대한민국은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의 발전으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나, 접경지역은 군사분계선을 마주하며 군사적 제약 속에 누구나 누려야할 권리를 통제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등 도발로 접경지역 주민들은 어느 때보다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동시에 군사규제 산림규제 농업규제 환경규제 등 이중삼중 규제로 고통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며 “자연환경의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접경지역 김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은 “김포의 경우 고층빌딩 바로 옆이 군작전계획상 건물 신축이 불가능한 곳으로 지정된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개발 브로커가 난립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한다”고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인천 경기 강원에 걸쳐 있는 접경지역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 중심에 위치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데도 안보상 이유로 70년 넘도록 각종 규제로 낙후되고 소외돼 왔다”며 “접경지역을 지키며 대가없는 희생을 감내하고 주민들을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예비 엄빠’ 1017명 꿈 반짝반짝… 마포 미래 밝히는 ‘아기 햇살’

    ‘예비 엄빠’ 1017명 꿈 반짝반짝… 마포 미래 밝히는 ‘아기 햇살’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의 건강관리와 육아를 지원하는 서울 마포구 햇빛센터에 5개월 만에 1000명 이상 등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11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햇빛센터에 임신 준비 등록을 한 예비 부모는 모두 1017명이다. 이 가운데 969명이 임신 준비 검사를 마쳤고, 난임 상담과 의료비 지원도 978건 진행됐다. 지난 7월 마포구보건소 2층에 조성된 햇빛센터는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 산모 건강, 영유아 건강검진 등 전 과정을 한곳에서 관리해 주는 종합지원센터다. ▲난임 부부 상담실 ▲영양상담실 ▲모자 건강교육실 ▲임산부 휴게 쉼터 ▲아이들을 위한 오감발달존 ▲비혼모 상담실 ‘처끝센터’ ▲구강관리실 등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 난임 상담을 받은 김모씨는 “햇빛센터 간호사가 마음을 잘 헤아려 줘 편한 마음으로 상담을 받았다”며 “한곳에서 다양한 교육과 상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 유용하다”고 말했다.센터 개소 이후 5개월간 임산부 2911명이 임신 중 건강관리를 받았고 591명이 산후관리를 받았다. 2301명의 임산부가 영양 상담과 보충식품 지원 혜택을 받았다. 햇빛센터는 806명의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상담과 부모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미숙아, 선천성이상아에 대한 의료비 및 저소득층 기저귀와 분유 지원 등이 437건 이뤄졌다. 산모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산후우울증 검사도 1087건 진행됐다. 햇빛센터가 운영하는 출산 준비 교실, 토요 예비 부모 교실, 우리 손주 돌보기 교육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비 부모 교실에 참석한 임산부 이모씨는 “지금껏 생각해 보지 않았던 양육 방식을 남편과 함께 고민해 볼 기회였다”며 “딱딱한 행정기관이 아니라 따뜻하고 친절한 센터 분위기와 서비스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햇빛센터는 ‘아이가 태어나 처음 보는 햇빛’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은 이름”이라며 “모든 예비 부모가 임신과 출산, 양육이 혼자 감당할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고귀하고 소중한 일임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김춘성 조선대 총장 취임 “명문사학 명성 지키겠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 취임 “명문사학 명성 지키겠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제18대 총장이 취임했다.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김이수 조선대 이사장과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정성택 전남대 총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장은 취임식에서 “77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창학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특히 “민립대학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호남 최고의 명문 사학이라는 명성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어 “대학은 현재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 등 크고 작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조선대가 혁신을 통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교부금 예산 26억원 추가 확보

    민병주 서울시의원, 서울시 특별교부금 예산 26억원 추가 확보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 민병주 의원(국민의힘·중랑구 제4선거구)은 8일 2023년도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26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별교부금)은 ▲상봉역 인근 야간 경관 개선 14억원 ▲중랑구 하천(중랑천,묵동천) 둔치 및 제방산책로 정비 10억원 ▲경로당 입식화 전환 1억원 ▲봉화산로 주변 방음벽 설치 1억원 등 총 26억원 규모이다. 상봉역 인근 야간 경관 개선사업은 상봉역 인근(망우로253~293) 경관 조명 가로등 개량을 통해 철도 요충지역으로서의 상봉역 위상에 걸맞은 가로경관을 형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의도이다. 중랑구 하천(중랑천, 묵동천) 둔치 및 제방산책로 정비사업은 중랑구 관내 하천인 중랑천과 묵동천 둔치와 제방의 보행로, 자전거도로, 제방산책로, 저수호안 등의 노후화된 포장을 정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이 즐겨 찾는 산책로의 안전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 쾌적한 이용을 보장할 전망이다. 경로당 입식화 전환사업은 관내 구립경로당 대상으로 입식가구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입식가구 구매를 지원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봉화산로 주변 방음벽 설치사업은 봉화산로 188일대 간선도로 주변에 방음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설치가 완료되면 차량 통행 소음으로 고통받는 인근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하고 주변 경관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 의원은 지난 10월에도 ▲망우역사 문화공원 안전보행로 조성 36억원 ▲망우로’21 지중화사업 10억원 ▲제설 취약구역 도로열선 설치 5억원 등 총 51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한 바 있다. 민 의원은 이번 추가 확보를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도시 미관 개선에도 기여하게 됐다”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거주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日의원 “위안부=매춘부…한국이 구걸해” 망언, 사직 권고도 거부[여기는 일본]

    日의원 “위안부=매춘부…한국이 구걸해” 망언, 사직 권고도 거부[여기는 일본]

    일본의 한 시의원이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하는 등 혐오 발언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간온지 시의회는 이날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된 기시우에 마사노리 시의원에 대해 찬성 다수로 사직 권고를 결의했다. 집권당인 자민당 소속의 기시우에 시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한일 역사와 관련한 글을 올리면서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과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게 구걸 밖에 없는 집단”이라고 비하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달 29일 시노하라 가즈요 시의회 의장은 “간과할 수 없다”면서 “시의원으로서 자각이 결여돼 있다. 차별 발언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구두로 엄중한 주의를 줬다.그러나 기시우에 의원은 “혐오 발언인 줄 알면서도 사용한 것”이라면서 “역사 인식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결국 시의회가 사직 권고를 결의하고 해당 사안을 전달했지만, 기시우에 의원은 “반성한다”면서도 “(사직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맡은 직책을 완수하고 싶다”며 사직을 거부했다. 이어 “(한국과 위안부에 대해 남긴 글은) 개인이 주장을 펼치는 것은 자유”라며 반성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문제의 시의원이 속한 간온지시는 2017년 일본에서 최초로 혐오 발언(헤이트 스피치)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위반시 5만 엔(약 44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일본 당국은 이보다 앞선 2016년 헤이트 스피치 방지 법안을 세웠지만, 구체적인 금지 규정이나 벌칙이 포함돼 있지 않아 법적 효력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본의 헤이트 스피치 금지법은 일본 이외의 국가ㆍ지역출신자와 그 자손으로 일본에 사는 사람에 대해 차별적 의식을 조장할 목적으로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려는 말을 하거나 이들을 지역사회에서 배제하려는 언동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강동, ‘어린이 안전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강동, ‘어린이 안전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서울 강동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제13회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 안전대상’은 행안부 주관으로 어린이 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안전 시책을 발굴·전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강동구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 등 어린이 교통안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민선 8기 공약인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통학로 및 보·차도 미분리 도로를 개선·정비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 횡단보도, 옐로카펫 등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물을 대폭 확충했다. 또한 초등학교 앞 교차로 개선과 같이 구에서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풀어 나가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 분야 외에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저녁 식사와 돌봄,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강동어린이식당’과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오후 시간 아동·청소년 공간으로 사용하는 ‘꿈미소’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력 잃고 포기했던 사회복지사 꿈, 10년 만에 이뤘죠”

    “시력 잃고 포기했던 사회복지사 꿈, 10년 만에 이뤘죠”

    강영준(37)씨의 꿈은 사회복지사였다. 대학 졸업 후 녹내장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기 전까진 그랬다. 일반 복지관에는 시각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없다시피 했다. 슈퍼맨처럼 운전, 행정업무, 상담 등 모든 일을 다해야 하는데 눈이 보이지 않아 업무 제약이 컸다. 막막했다. 그의 인생을 바꾼 건 점역·교정사 자격증이었다.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으로 ‘점역·교정사’ 시험에 도전해 3급 자격증을 따고 지난해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아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한 시각장애인·비장애인 통합 온라인 점자 강의 ‘브레일 아카데미’를 활용해 1급 자격증을 얻었다. 지난 3월에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인턴사원으로 취직했다. 10년을 돌고 돌아 결국 사회복지사가 됐다. 그는 “점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뒤늦게 꿈을 이뤘다”고 7일 말했다. 점역·교정사는 시각장애인이 촉각으로 문서를 읽을 수 있도록 일반 문자를 시각장애인들의 언어인 점자로 번역하고 오류를 교정하는 직업이다. 점자 번역을 하는 ‘점역사’는 주로 비장애인 자격증 소지자가, 점자로 번역된 문서를 형식에 맞춰 다듬고 오류를 잡아내는 ‘교정사’는 시각장애인 자격증 소지자가 담당한다. 시각장애인이 음성 도서를 듣고 점역과 교정을 동시에 하기도 한다.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 주는 기술이 나온 뒤로 점자 도서가 점점 외면받고 있지만 점역·교정사는 학습 교재 분야에선 여전히 없어선 안 되는 존재다. 강씨는 “소설이나 시 등은 음성 도서로도 읽을 수 있지만, 대학 교재로 사용되는 전문 서적이나 외국어 교재, 전문 용어와 수식이 잔뜩 든 수학·컴퓨터 서적은 듣는 것만으로는 학습하기가 어렵다”며 “점자책은 시각장애인들의 행복 추구권과도 직결된 도구”라고 강조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전국의 점역·교정사는 1526명이다. 74%(1129명)가 기초 과정인 국어 점역·교정사이고 수학·과학(컴퓨터), 음악, 일본어 등 심화 과정의 점역·교정사 자격증 보유자는 많지 않다. 강씨는 “시각장애인이 됐다고 국가에서 알아서 재활 기회를 알려 주진 않는다. 스스로 찾아야 하는데 지방에 사는 시각장애인들은 정보나 교육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강씨는 “저도 취직한 뒤로는 낮시간대에 점역·교정사 시험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러 가기 어려웠다. 특히 1급 자격증을 위한 수학·과학 점자 교육은 찾기가 더 어려워 공부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올해 ‘브레일 아카데미’ 수학·과학 점자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근무 외 시간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어 점역·교정도 공부해 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본어 교재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내년에 그가 교정한 일본어 교재 세 권이 나온다. 강씨는 “책에 교정사로 이름이 찍혀 나올 걸 생각하면 벌써 뿌듯하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JPT 등 자격시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일본어 점자 교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점역·교정사 시험을 준비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일본어 교육을 하는 것도 꿈이다. 강씨는 “일본어를 배워 점자와 같이 가르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 문화와 관련된 점자 도서도 내고 싶다”고 말했다.
  • ‘한국은 구걸집단’ 조롱한 日시의원…‘사직권고’에 “반성하지만”

    ‘한국은 구걸집단’ 조롱한 日시의원…‘사직권고’에 “반성하지만”

    한국을 ‘구걸 집단’,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표현한 혐오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일본 시의원이 시의회에서 사직 권고를 받았지만 거부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가가와현의 소도시인 간온지 시의회는 이날 혐오 발언을 한 기시우에 마사노리 시의원에 대해 찬성 다수로 사직 권고를 결의했다. 집권 자민당 소속인 기시우에 시의원은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한일 역사문제에 관한 글을 게재하면서 위안부를 겨냥해 “매춘부라는 직업으로도 돈을 매우 많이 벌었다”고 조롱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구걸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집단”이라고 비하했다. 이 글을 본 동료 시의원이 ‘헤이트 스피치(혐오 표현) 아니냐’고 지적했고, 지난달 29일 시노하라 가즈요 당시 시의회 의장은 ‘의장 자격’으로 기시우에 시의원을 불러 구두로 엄중 주의를 줬다. 그러나 기시우에 시의원은 곧바로 기자들에게 “혐오 발언임을 알고도 사용했다”며 “그 점은 죄송하지만 역사 인식을 바꿀 생각이 없고, 앞으로도 의원으로서 의견을 계속 개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노하라 전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난 후 사직 권고안을 발의한 것이다. 기시우에 시의원은 시의회의 결의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반성한다”면서도 “맡은 직책을 완수하고 싶다”고 사직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사직 권고 결의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거부 이유를 전했다.
  • 김일수 경북도의원, 새마을장학금 자격요건 완화…지급금액 200만원까지 확대

    김일수 경북도의원, 새마을장학금 자격요건 완화…지급금액 200만원까지 확대

    김일수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구미)은 새마을장학금 자격요건 완화와 지급 금액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경북도새마을장학금 지급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 개정은 새마을장학금의 자격요건과 장학금 지급 금액 등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자치법규 입안기준에 부합하도록 용어를 정비하고자 한 것이다. 전부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실제 장학생 신청권 자격이 있는 단체를 조례에 포함함으로써 빠진 부분의 현행화 ▲장학생 정원의 예산 범위 내 조정 ▲장학금액을 고등학교 공납금 120%까지 받던 것을 1인당 연간 최대 200만원으로 상향 ▲국가·지방자치단체나 민간 단체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자에게도 등록금 총액의 범위 내에서 장학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자격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새마을지도자에 대한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오는 12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20일 경북도의회 제34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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