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사 문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교육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얼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취업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조각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248
  • “욱일기 문제없다”던 日언론…한일전에 어김없이 ‘욱일기 응원’ 나왔다

    “욱일기 문제없다”던 日언론…한일전에 어김없이 ‘욱일기 응원’ 나왔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그간 국제대회에서 일본 관중들의 욱일기 응원이 빈번하게 이뤄졌는데,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욱일기가 경기장 한 켠에 자리했다. 지난 10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WBC B조 본선 1라운드 2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도쿄돔 외야 2층 좌석에서 한 일본 남성이 욱일기를 들어 보이며 응원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욱일기 모양의 모자까지 쓴 이 남성은 욱일기를 들고 있다가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IOC·FIFA ‘욱일기’ 금지…WBC 명확한 규정 없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정치적 의도가 담긴 문구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도 금지 대상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주도로 열리는 WBC에는 관련 규정이 명확하게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일본 언론 히가시스포웹은 “욱일기를 사용한 응원은 대회측 이 금지하고 있지 않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일전에 욱일기가 또 등장할 것을 우려해 WBC 조직위원회(WBCI)와 일본 라운드 조직위원회에 2월과 3월 두 차례 욱일기 응원 제지를 요청했다. KBO는 욱일기를 발견한 뒤 즉시 대회 조직위원회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KBO 관계자는 “WBCI 측에서 ‘욱일기 논란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응원 도구 및 응원 깃발 규정을 적용해 반입을 제한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며 “일본 라운드 조직위원회 역시 반입을 최대한 자제시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 서경덕 “일본, 역사 부정하는 꼴” 항의 WBC 개막을 앞두고 욱일기 응원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일전에 욱일기과 등장한 것과 관련해 WBC 측에 즉각 항의메일을 보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2016년 WBC 홈페이지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고, 2019년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열린 한일전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파장이 일었다”면서 “만약 이번에도 일본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또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WBC측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WBC에 욱일기가 등장한다면 이를 세계적인 논란거리로 만들어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서 교수는 “이번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써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고 고 설명했다”면서 “‘욱일기 응원은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꼴이며, 아시아인들에게는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덧붙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의 메일에 “이를 인정한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측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했다. 이처럼 WBC도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금지시켜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외신 기자단에 이번 상황에 대한 자료를 보내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알릴 계획이다.
  • KBS “PD 등 현재 일 안해” 김 교수 “전 통역 탈퇴한다 알려와”

    KBS “PD 등 현재 일 안해” 김 교수 “전 통역 탈퇴한다 알려와”

    KBS가 전날 밤 1TV ‘더 라이브’에 출연한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급하게 사실 확인을 한 결과, “김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현재 KBS와 제작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고 10일 밝혔다. KBS는 이와 관련해 김 교수도 KBS PD라는 단정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기자는 KBS 관계자에게 ‘과거에는 그런 문제가 있는 이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지만, 현재 제작 업무에는 함께하고 있지 않다’는 취지냐고 문의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현재만 아닌 것 확인하고 그 이외 내용은 개인 신상과 관련된 것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답했다. 김 교수는 이날 JTBC에 “마녀사냥을 하자는 의도는 아니었다”면서 “해당 통역사는 당시 사실을 인정하고, 몇 달 전 JMS 탈퇴를 결심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JTBC는 또 JMS 탈퇴 신도가 “친구가 언니들을 소개시켜준다고 해서 이제 아무 의심 없이 만났었고 모델 수업을 들어보는 게 어떠냐는 그 언니들, 소개받은 언니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교회에 갔다는 겸험담을 들려줬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9월, JTBC에 피해 사실을 폭로했던 피해자는, 보도 이후 알고 지내던 한 치과 원장이 자신을 노골적으로 회유하려했다고도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JMS를 30여년 동안 추적해 반(反) JMS 단체 ‘엑소더스’를 이끌며 정명석을 두 차례나 구속시키는 데 앞장 선 김도형 교수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의 실태를 들려달라는 진행자의 주문에 “그런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이 KBS에도 있다”고 말해 진행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 진행자는 “그렇게 단언하시면 안 된다”고 말을 끊었으나 김 교수는 “아니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라고 분명히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KBS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도라며 “그 여자 통역사는 현재 (JMS 관련 형사사건의)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계속해서 성피해가 일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JMS 신도가) 사회 곳곳에 있는 것 같다”고 대꾸하자 김 교수는 “사회 곳곳에 있다”며 “중국 강간치상 사건에 대해 말하자면”이라고 말을 이어가려 했다. 이에 진행자들은 “시간이 없다”며 그의 증언을 마무리했다. 김 교수는 최근 JMS 등 사이비 및 이단 종교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이후 여러 언론 인터뷰에 적극 응하며 JMS의 실체를 널리 알리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도 JMS를 신봉하는 엘리트 조력자들이 검찰, 언론 등 사회 각계각층에 포진해 정명석의 뒤를 봐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더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정명석이 인터폴 적색수배가 됐을 때 당시 현직 검사가 성폭행 수사 기록을 몰래 빼내서 분석한 다음 정명석에게 이렇게 대응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응해라, (고 조언했다.) 이 보고서까지 수사기관에서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명석을 비호한 혐의로 면직된 것으로 알려진 이모 검사의 경우 “정명석으로선 현직 검사가 전도됐기 때문에 아주 훌륭한 처를 연결해줘야 더 오래 잡고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아버지가 의대 학장이고 그 딸이 의사인, 미모가 출중한 여자를 짝을 지어줬다”며 “정명석이 주례를 서서 결혼시켰다”고 주장했다.한편 ‘나는 신이다’를 기획하고 연출한 조성현 MBC PD도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MBC에도 JMS 신도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링 조성 및 상암동 광역 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링 조성 및 상암동 광역 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시의원(마포3)등 마포구 시·구의원 일동은 10일 오후 1시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링 조성 계획과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은 “지난 8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링 조성계획은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을 전제로 한 것” 이라며 “광역쓰레기소각장 건립에 따른 주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얄팍한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마포구 시·구 의원 일동은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와 함께 ▲자원회수시설 명소화를 내세운 ‘서울링’ 사업의 즉각 중단 ▲광역쓰레기소각장 부지 선정 관련 졸속·밀실 결정 공식 사과 ▲입지선정 관련 특정지역 사전소통, 선정결과 사전유출, 관제동원 주민설명회에 대한 수사 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기자회견문 전문 그레이트 주민 기만 프로젝트 당장 중단하라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전제로 한 ‘서울링’ 절대 불가! 구태행정 완결판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전면 백지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형 대관람차, ‘서울링’을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하늘공원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37만 마포구민은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을 전제로한 ‘서울링’ 사업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이와 함께 밀실·독단·불통 행정에 이은 주민설명회 관제동원, 입지선정 결과 사전유출 의혹까지 제기된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 촉구한다. 지난해 8월, 서울시는 마포구와 마포구민 등 지역사회와 어떠한 사전협의 없이 현재 마포자원회수시설에 더해 신규 광역쓰레기소각장의 추가 건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마포주민은 해당 부지에 ‘약 1천억 원 규모로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연간 약 1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서울시의 발표를 ‘주민 기만 행정’으로 규정하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서울시는 ‘서울링’에 대해 하늘공원과 상암동 일대를 마포문화비축기지, 자원회수시설 등 공공시설과 연계해서 “과거 쓰레기 매립지에서 인류와 환경을 위한 순환경제와 기후행동의 세계적 상징물”로 조성하겠다고 그럴싸하게 포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마포구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여론을 누그러뜨리고, ‘서울시 랜드마크’를 내세워 지역주민과 천만 서울시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또 다른 기만책에 불과하다. 하늘공원은 과거 수도권에서 발생한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매립하던 곳이다. 모래질의 토양 위에 폐기물이 쌓여있고, 그 사이에서는 지금도 끊임없이 침출수가 발생되고 있다. 상당기간을 두고 분해된 폐기물과 침출수가 모래지반 위에 뒤섞여 있는 토양의 성질을 감안할 때 하늘공원에 높이 170m에 무게가 1,600톤을 훌쩍 넘는 거대한 구조물을 조성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미 서울링은 과거 월드컵공원 내 도입을 검토하던 과정에서 재정부담과 구조안전 이슈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검토안보다 약 10배 이상의 사업비 투입이 예상되고, 구조안전문제에 대한 대책이 수반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임기 내 완료가 불투명한 서울링을 다시금 재탕하는 것은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리스크를 덮으려는 의도는 아닌가? 더욱이 하늘공원 일대에는 현재도 약 500만㎥ 가량의 메탄가스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운영 중인 75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에 더해 1,000톤 규모의 쓰레기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유해물질이 더해진다면, 설사 서울링을 조성한다고 해도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은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기만적인 ‘서울링’ 조성 계획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이유로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도 전면 백지화 되어야 한다. 첫째,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은 주민기피시설의 ‘지역형평성’ 원칙을 위배했다. 현재 마포구에는 폭발 위험이 우려되는 수소스테이션을 포함해 기피시설 6개소가 밀집되어 있다. 특히 1일 75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광역쓰레기소각장이 이미 가동 중에 있다. 둘째,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건립 결정은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독단행정이며, 밀실행정이다. 서울시는 입지선정위원회를 처음 개최한 이후 입지 선정 발표까지 단 한번도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입지선정위원회는 법적 구성요건도 충족하지 못했다. 여기에 사후 구색맞추기식 주민설명회는 참여인원을 제한했고, 장소도 임의변경하면서 주민의 접근을 차단했다. 심지어 참여인원 중 70%는 동원된 공무원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특정지역 사전소통, 입지선정 결과의 사전유출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 3월7일 서울시가 주관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 역시 주민 의견 수용을 거부한 일방 행정에 불과했다.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과 연계한 서울링 조성사업 발표로 서울시는 밀실행정, 독단행정, 일방행정, 관제동원, 주민기만이라는 구태 행정 5종 세트를 완성했다. 오늘 마포구민과 더불어민주당은 구태행정으로 주민들의 눈과 입을 막고, 민주적 절차와 합의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을 ‘그레이트 주민 기만 프로젝트’로 명명한다. 또한 서울시에 ‘마포구 광역쓰레기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를 엄중 명령한다. 이와 함께 ▲자원회수시설 명소화를 내세운 ‘서울링’ 사업의 즉각 중단 ▲광역쓰레기소각장 부지 선정 관련 졸속·밀실 결정 공식 사과 ▲입지선정 관련 특정지역 사전소통, 선정결과 사전유출, 관제동원 주민설명회에 대한 수사를 서울시에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2023년 3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회 시·구의원 일동
  • 트럼프 “北김정은, 올림픽 참가 원했다…나 아니었음 전쟁났을 것” 친서 공개

    트럼프 “北김정은, 올림픽 참가 원했다…나 아니었음 전쟁났을 것” 친서 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업인 시절 유명 인사들로부터 받은 편지 150통을 담은 책 ‘트럼프가 받은 편지들’을 통해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의 책에는 2018년 7월 30일자로 김 위원장이 보낸 편지의 모습이 실려있다. ‘대통령 각하에게’(Your excellency Mr. President)로 시작되는 이 편지에서 김 위원장은 “첫 정상회담 때 우리 사이에 맺어진 훌륭한 관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그 역사적인 날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주신 각하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과 달리 전쟁 종식 선언을 하지 못한 것이 유감스럽지만 각하와 같은 강력하고 뛰어난 정치가와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해당 편지와 관련, 폴리티코와 한 인터뷰에서 “그(김 위원장)와 많은 대화를 했고, 그를 잘 알게됐다. 그는 매우 똑독하고 기민했으며 물정에 밝핬다. 우리는 훌륭한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은 본인 책상에 빨간 버튼이 있고 그걸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는 내게도 빨간 버튼이 있고 당신 버튼보다 크며, 잘 작동한다고 응대했다. 이렇게 얼굴을 붉힌 일도 많았다”면서 “그러다가 그가 내게 실제로 전화를 걸어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북한이 참가를 원했던 올림픽의 정확한 명칭과 개최 시기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서신과 전화가 오간 시기를 고려했을 때,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추정된다.  트럼프는 2020년 3월초,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과와 함께 "북한측이 내게 전화로 올림픽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전화를 한 주체가 김 위원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리티코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에게 보낸 편지 내용에 대해 “김 위원장과 트럼프가 주고받은 편지는 트럼프 재임 중 가장 기이하고 큰 위험 중 하나였기 때문에 가장 흥미로운 것 중 하나일 수 있다”면서 “이 편지들은 (트럼프를 향한) 북한 지도자(김정은)의 아첨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내가 대통령 안 됐으면 전쟁 벌어졌을 것” 트럼프는 2019년 1월 8일 김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생일을 맞았다고 들어 축하하고 싶다. 앞으로 많은 축하와 성공의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면서 “당신의 나라는 곧 역사적이고 번영하는 길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해당 편지들에 대해 폴리티코에 “당시 (북한과의) 심각한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 대통령 취임 직전 버락 오바마(전임 대통령)는 내게 북한은 미국과 전 세계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전쟁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통제 하에서 전쟁은 없었다. 심지어 (전쟁에) 근접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재임 기간 김 위원장과 세 번 얼굴을 마주했고, 27차례에 걸쳐 친서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의 편지 외에도 오프라 윈프리, 리처드 닉슨, 조지 H.W. 부시 조지 W. 부시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 유명인사 및 기업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150통을 담은 트럼프의 책은 다음 달 25일 발매된다. 가격은 99달러(약 13만 1200원), 서명판은 399달러(한화 약 53만 원)이다.  트럼프의 첫 번째 책이자 대통령 시절 사진들을 모아놓은 사진집(Our Journey Together)은 발간 후 첫 2개월 동안 2000만 달러(한화 약 2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 “새로운 사죄는 없다”…日 빠진 강제동원 해결책 움직인 기시다 총리

    “새로운 사죄는 없다”…日 빠진 강제동원 해결책 움직인 기시다 총리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본 가해 기업의 배상과 사과가 없었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새로운 사죄는 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산케이신문은 이번 한국 정부의 해결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일본 내 논의 과정을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협상 실무자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비밀리에 한국을 방문해 한국 측 담당자와 협상 후 강제동원 해법이 발표됐다. 당시 후나코시 국장은 남의 눈을 피하기 위해 공항의 한 방에서 한국 측 담당자와 만나 “아무렇게나 합의할 수는 없다”는 일본의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해결됐기 때문에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의 배상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여기에 기시다 총리는 새로운 사죄를 표명하는 등 양보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후나코시 국장에게 줬다고 산케이신문은 밝혔다. 또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1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총리관저를 찾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도 “어쨌든 끈질기게 협상해달라”고 강조했다. 결국 한국 정부가 내놓은 해결책은 한국 내 재단이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불하고 일본 정부는 새로운 사죄를 하지 않는 대신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할 것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28일 한국 정부의 이러한 해결책을 확인하고 “한국 측이 국내를 설득해 이 안을 발표한다면 일본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주변에 말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6일이 지난 뒤 한국 정부는 지난 6일 이 해결책을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외무상으로 이번 해결책이 정권 교체 후 뒤집힐 가능성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외무상 시절의 경험이 있어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서는 외무성에 신중하게 협상을 하도록 반복적으로 지시했다”고 밝혔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을 위한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이상욱 서울시의원,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을 위한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이상욱 의원(비례·국민의힘)이 10일 ‘노동·연금·교육 3대 분야의 조속하고 확실한 개혁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결의안은 76명 서울시의원들이 공동발의 했으며 제317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미래세대를 위한 역사적 과업’으로서 3대분야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으며 개혁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정부는 노동개혁을 본격화한 가운데 개혁의 첫 번째 대상으로 노동조합을 꼽았다. 이른바 ‘귀족노조’의 불법 행위와 기득권에 대한 집착에 대해 가장 먼저 들여다보고자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 조폭식 집단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 의원은 “첫번째 순위로 꼽힌 노동 개혁은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회계 투명성을 점검하는 등 공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뜻”이라며 “합리적이고 깨끗한 노동 시장, 노동 현장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은 ‘다음 세대를 위한 과제’”라며 “조속히, 확실히 개혁되도록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엄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불법에 단호하게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촉구 이유를 밝혔다. 촉구 결의안은 “3대 개혁은 미래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며, 대한민국 미래와 미래 세대의 운명이 달린 일이기에 단순한 정치 슬로건이 아니라 조속히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할 사안”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노동 개혁은 무법지대가 되고 있는 노동 현장을 개선해 불법 행위를 근절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노동계의 불법ㆍ부조리 근절, 근로현장 안전 개선이 동반되어야 하고 ▲연금 개혁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연금 재정 적자 문제를 면밀히 살피고 연금 재정에 대해 과학적으로 조사, 연구해 개선시키며 ▲교육 개혁은 미래 세대가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다양화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조직 및 콘텐츠까지 미래 시점으로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의원은 “기득권 유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 미래가 있을 수 없다”라며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이 조속히, 확실히 실현되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공동발의자들을 대표해 말했다. 한편, 이번 촉구 결의안은 4월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통령실 및 정부부처로 이송될 예정이다.
  • 취업 어렵다고 무작정 창업? 창업도 공부해야 성공한다

    취업 어렵다고 무작정 창업? 창업도 공부해야 성공한다

    경기가 어렵다 보니 청년 취업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고 어렵사리 취업한 뒤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적응이 어려워 퇴사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여기저기서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듣다 보면 ‘나도 창업 한 번 해볼까’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인구 소멸에 시달리는 지역 사회는 청년 인구 이탈을 막고 인구 유입을 위해 ‘창업이 쉬운 지역’을 표방하며 이런저런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지원받아 창업에 뛰어들었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좌절하는가 하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갖고 스타트업을 시작했지만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몰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경험으로 창업의 시작과 끝을 모두 경험한 이들이 ‘일타강사’로 나섰다. ‘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경제기자 출신 현직 스타트업 임원 저자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벤처의 정석’ ‘스타트업 대표가 돼볼까 합니다’(애플트리테일즈)는 스타트업 창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바로 옆에서 과외 하듯 알려준다. 스타트업은 창업 5년 뒤 10곳 중 3곳만 살아남는다는 통계가 있다. 흔히 이야기하는 대박을 터뜨려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이름을 알리는 기업은 1% 이하이다.저자는 17년 넘게 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현직 벤처기업 임원이다. 더군다나 스타트업 공동 창업자, 액셀러레이터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스타트업 창업부터 상장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을 녹인 책에는 우선 아마존 창업가 제프 베저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는 물론 앤드루 카네기, 헨리 포드 등 유명한 창업가들의 역사를 개괄하고 있다. 역사 속 창업 성공 공식을 바탕으로 실제 창업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모델 구축, 팀 구성, 사업계획서 작성, 법인 설립, 투자 유치까지 회사를 세우고 몸집을 키우기까지 단계별로 풀어야 할 문제를 시계열 순서로 정리했다. 또 스타트업 창업자가 흔히 부딪칠 수 있는 문제를 풀어갈 때 필요한 지식도 보너스로 제공하고 있다. 옆에 두면서 필요할 때 언제든지 꺼내 참조할 수 있는 일종의 ‘스타트업의 정석’이다. ‘왜 내 사업만 어려울까?’망해본 사람만 아는 창업의 어려움 친한 선배가 말해주는 듯한 조언들 가득 그런가 하면 창업 이후 어려운 문제를 맞닥뜨릴 때 흔들리는 정신을 잡아주는 책도 나왔다. ‘왜 내 사업만 어려울까?’(유아이북스)의 저자는 20년 넘게 홍보담당자로 살면서 수많은 CEO의 성공과 실패를 지켜봤고 본인도 언론홍보 대행사 창업 후 제대로 자리 잡기 전까지 소위 ‘폭망’을 몇 번이나 경험했다. 이 책에서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프리랜서까지 누구나 쉽게 창업하고 사장이 될 수 있는 사회이지만 성공하고 확장에 이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사업뿐만 아니라 직책이 올라갈수록 필요한 것은 사람을 대하는 자세라고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책에서는 사장 또는 상사라는 무거운 자리에 대해 말하면서 자기 자신을 알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조직 구성원인 직원들과 원활한 관계를 쌓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또 경영과 실적을 챙기는 방법, 돈을 다루는 방법까지 마치 술자리에서 친한 선배가 말하는 것처럼 때로는 거침없는 화법으로 불편함을 느끼게 하지만 진솔하고 핵심적인 조언들로 가득하다.
  • [열린세상] 교육의 영역을 채우는 법에 대한 우려/박준영 변호사

    [열린세상] 교육의 영역을 채우는 법에 대한 우려/박준영 변호사

    학교폭력심의위원회 심의 건수가 코로나19로 원격 수업이 진행된 2020년에는 8350여건이었지만 대면수업을 재개한 2021년에는 1만 5650여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는 더 늘어 2만건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2022년 1학기 심의 건수 9796건). 학폭 사건의 심의 절차에 법률 전문가가 심의위원 또는 대립하는 일방의 대리인으로 관여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학폭 전문’을 내세워 사건을 유치하려는 변호사가 부쩍 늘었고, 홈페이지에 ‘학폭 성공 사례’를 모아 놓고 홍보하기도 한다. ‘학폭 시장’이 변호사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았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아이들이 성장과정에서 겪는 크고 작은 갈등들을 법의 잣대로 해결하려 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인지 고민이 깊어진다. 변호사가 학폭 사건에 관여하는 건 분명히 긍정적인 면이 있다.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렸던 학생을 구제하기도 하고, 증거수집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를 도와 가해자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 학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사이버 폭력, 비대면 폭력 등 학폭 유형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전문가의 적절한 조력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법률적 해결에 익숙한 변호사가 학폭에 대한 안목과 식견이 부족한 상태에서 증거법칙과 소송기술을 접목시켜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 내는 데만 집중할 경우에는 피해 학생의 보호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에 대한 교육, 선도와도 멀어지게 된다. 바람직한 해결책, 근원적 치유책이 되지 못한다. 사건을 의뢰하는 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 자녀에 대한 의심보다는 믿음을 우선하고 싶고, 사건의 사실관계가 불분명할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이를 명확히 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장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과하지 않은 징계를 해 달라는 요구가 정당한 경우도 드물지 않다. 최근 3년간 학폭 가해 학생 측의 행정소송 승소율이 17.5%에 이른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시간을 끌기 위해 법적 절차를 악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해 학생 측이 불이익을 우려해 ‘맞고소’와 유사한 ‘맞학폭’을 제기하고 형사고소까지 병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의 고통은 가중된다. 아이들 문제가 학부모의 감정대립으로 확대되는 경우도 있다. 학부모가 가해자의 반성, 피해자의 회복, 이들의 화해를 돕기는커녕 원만한 해결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답답해하는 교사들이 많다. 교육당국은 학폭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강화 등 ‘엄벌주의’ 처방을 거론한다. 큰 사건이 불거졌을 때 뭔가를 내놓으라는 사회적 요구는 늘 시급하다. 엄벌은 상대적으로 쉽게 내놓을 수 있는 방안이다. 엄벌로 학교폭력이 줄어드는 측면도 있겠지만 가해 학생의 학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에 대한 엄벌이 가혹하다고 생각되면 소송을 마다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소송이 더 많아질 거라는 지적도 있다. 자녀를 더 감싸고돌게 만들어 처벌을 받아들임으로써 재발을 방지하게끔 교육하기는 어렵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 학교폭력 조사 과정에서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는 경우도 있다. 성심껏 가해 학생을 훈계하고 피해 학생을 보호하려다 한쪽으로부터 이의제기를 당하면 민원이 부담돼 학생 간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정해진 처리 절차에 따른 기계적 처리로 대응하게 된다. ‘교육’이 설 자리를 잃고 중립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일만 중요해진다. 교사들이 무력감과 허무주의에 빠지고 학부모가 교사를 믿지 못하며 적대시하는 현실을 둔 채 이상적인 모습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경제적 이해관계 중심으로 형성되는 상황에서 이해와 공감 그리고 배려를 가르치기는 어렵다. 하지만 사과와 반성, 양보와 화해의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들은 커가기 마련이다. 우리는 오랜 역사 속에서 이러한 교육을 해 왔다.
  • “대전, 나노반도체 성지로 만들 것”…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올인

    “대전, 나노반도체 성지로 만들 것”…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올인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나노반도체 연구개발(R&D) 기술을 가진 곳은 대전입니다. 대전이 국가 반도체 산업기술을 육성하는 기술허브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7일 유성구 용산동에 있는 글로벌 반도체 부품업체에서 반도체 기업 및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지면서 대전을 ‘반도체산업 1번지’로 육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때마침 윤석열 정부가 국가 전략 3대 첨단 산업으로 디스플레이, 2차전지와 함께 반도체를 꼽고 특화단지 공모에 나서자 반도체 육성 최적지임을 내세우며 유치에 도전장을 냈다. 대전시는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유치 신청서를 내면서 후보지 528만㎡를 제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공모 결과는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고 7~8년 걸리는 행정절차가 2년 이상 크게 단축된다”면서 “정부 지원과 세제 혜택 등으로 사업에 힘이 붙는다”고 말했다. 시는 반도체 관련 인재 확보와 기술 경쟁력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한다고 설명한다. 대전에는 국내 과학영재들이 모여 있는 KAIST가 있다. 한 실장은 “용인, 평택 등 수도권에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회사 및 공장에서 일하는 인재들이 대다수 서울 유명 대학과 KAIST 출신들”이라면서 “좋은 인재들이 몰려 있는 서울을 제외하면 반도체 인재풀이 가장 풍부한 편”이라고 했다. 이어 한 실장은 “충남대 등 14개 지역대학에도 반도체 관련 학과가 있어 인재를 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했다.게다가 대덕특구(옛 대덕연구단지)는 대전을 ‘과학도시’로 끌어올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국가 과학기술을 이끄는 정부 출연연구원뿐 아니라 민간업체 연구원도 부지기수다. 특히 나노종합기술원은 ‘팹센터’(반도체 실험실)를 갖춰 반도체 개발과 함께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생산라인 구축 및 공정과 함께 공동연구 등 반도체 특화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사업을 기획한 KAIST IT융합연구소 장호종 교수는 “지능형 반도체(PIM) 설계연구센터를 보유한 것도 대전의 강점”이라며 “디지털 트윈(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으로 모의시험으로 문제점 해결)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산업단지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우리나라 반도체 개발의 출발점이다. ETRI에서 1989년 세계 최초의 4M D램에 이어 16M, 64M D램을 개발해 반도체 강국의 디딤돌을 놓았다. ‘대한민국 반도체의 고향’인 셈이다. 남시덕 대전시 전략산업반도체과장은 “산·학·연·관 협력체계와 연구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유일한 도시로 반도체 개발 역사가 30년이 넘는다”며 “반도체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기술력이 다른 지역을 압도한다”고 했다. 남 과장은 “대전은 또 전국을 잇는 교통망과 물이 풍부한 대청댐 등이 있어 반도체 생산에 부족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의 행보도 발 빠르다. 우선 KAIST와 반도체산업 육성·인재 양성 등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덕특구 24개 정부·민간출연연구소, 14개 지역대학과 반도체 인재 양성·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나노종합기술원, ETRI 등 9개 정부출연연구원과 국가연구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협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KAIST, ETRI, 한화인텔리전스 등 대전 지역 산학연관을 망라한 ‘대전 반도체산업 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고 반도체기업협의체도 만들었다. 대전은 447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가 입주해 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까지 만들었다. 이 시장은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지역 반도체기업의 구심점이 될 반도체 중견기업들이 대전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 이 시장은 세계적 반도체 기업을 찾아다니면서 반도체산업 육성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ASML사에 이어 세계 최고 나노반도체 연구기관인 벨기에 IMEC를 방문했다. ASML사는 세밀 반도체 생산의 필수 장비인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만드는 초우량 반도체 장비기업이다. 이 시장은 ASML사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대전의 연구기관·소재부품 기업과 협력해 상호 발전하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전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대전은 국가경제발전을 이끄는 과학수도이자 기술심화 시대의 선도 도시”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2030년까지 반도체 기업 870곳, 매출액 4조 9000억원, 인력 2만명 양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시장은 “대전은 세계지식재산기구의 과학기술 집약도 순위에서 전 세계 3위에 오른 도시”라며 “대전의 과학기술이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이끌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억 잡아라”… 성동, 치매예방 책자 발간

    “기억 잡아라”… 성동, 치매예방 책자 발간

    서울 성동구 치매안심센터가 ‘기억을 잇다’ 책자 개정판을 발간하고 본격적으로 지역사회 확산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기억을 잇다’는 센터가 2021년 지역 주민의 건강한 노년 생활과 치매 예방을 위해 개발한 책자다. 지난달 신경과학회 저널에 ‘프로그램 참여 후 인지 기능이 향상되고 우울감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연구논문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개정판에는 기존의 활동 프로그램을 포함해 8개 영역의 인지 활동이 추가됐다. 지역 주민들의 치매 예방 교재 활용을 돕기 위해 QR코드를 삽입해 영상을 보고 가정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게 했다. ‘기억을 잇다’ 프로그램은 기억력, 언어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또 단어 맞추기, 연상하기, 색칠하기 등의 인지 활동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체감 난이도에 따라 활동을 선택해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이번에 개정된 교재를 성동구치매안심센터와 17개 전 동주민센터를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김희진 성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건강한 노년과 치매 예방 실천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친일파 논란’ 공세에도… 김영환 “언제까지 죽창가 부르나”

    ‘친일파 논란’ 공세에도… 김영환 “언제까지 죽창가 부르나”

    김영환 충북지사가 친일파 망언 공세에도 전혀 물러서지 않고 있다. 김 지사는 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늘은 죽창가를 부르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한미일 안보 공조는 전쟁을 막고 충북의 생존을 위한 현실적이고 절박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기술과 소재, 반도체와 배터리 장비 등은 충북 산업 생태계에 절실히 필요하다”며 “일본과 협력할 부분이 하나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까지 과거에 집착해 죽창가를 불러야 하냐”며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난을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일본 젊은이들이 청주공항을 통해 줄을 지어 입국하고 우리 농산물이 고가로 대한해협을 건너가는 꿈을 꾸어 보자”고도 했다.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배상 해법을 옹호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자신의 SNS 글을 국가와 충북을 위한 뜻으로 봐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은 여전히 친일파 망언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방안 발표는 명백한 외교 참사”라며 “이런 정부를 두둔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김 지사의 망언은 충북도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멸감을 안겨 줬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김 지사는 도민 앞에 석고대죄 심정으로 백배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본색을 만천하에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과 김 지사는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도당은 “굴욕 외교를 두둔하기 위해 친일파가 되겠다고 하고, 윤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을 애국자로 치켜세운 김 지사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다”며 “아첨에만 급급하며 국민을 매도하는 시대착오적인 도지사는 더이상 도민에게 필요 없다”고 비난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이날 정의봉을 들고 도청을 항의 방문했다. 오 대표는 “사과를 하든지 지사직에서 내려오든지 양자택일하라”고 압박했다.
  • MZ노조,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반대

    MZ노조,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반대

    정부가 6일 발표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양대노총을 포함해 노동계가 개편방안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이른바 MZ세대 노조라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새로고침 노조)도 개편방안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최대 주 69시간 근무가 가능해지는 것을 두고 직장인의 공분도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라 당분간 개편방안을 둘러싼 비판이 지속될 전망이다. 새로고침 노조는 9일 논평을 내고 “연장근로 관리 단위 확대에는 근로조건 최저기준을 상향해온 국제사회의 노력과 역사적 발전을 역행 내지 퇴행하는 요소가 있다”고 비판했다. 새로고침 노조는 평균 근로시간이 긴 이유로 연장근로 상한이 높은 점을 꼽으면서 “주 52시간제로 기대했던 취지의 안착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시간 노동과 과로에서 탈피하기 위한 제도적인 기반도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장근로 관리 단위 확대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주와 근로자대표가 서면으로 합의해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조정하도록 한 점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고침 노조는 “노동자 개인으로서는 현행법상 보장된 근로조건이 집단적 의사결정과 의사표시만으로 저하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려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안이 ‘과로사 조장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비혼 장려 정책이냐’, ‘다시 야근 공화국으로’라는 말이 회자가 되고, 청년들의 분노도 들끓고 있다”며 “과로사로 내모는 개편안을 즉각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김창기 의원 “지방소멸 대응 대책 마련 촉구”

    경북도의회 김창기 의원 “지방소멸 대응 대책 마련 촉구”

    문경 출신 김창기 경북도의원(건설소방위원회)이 경북도의회 제338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지방소멸 문제 대응방안 마련,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 문경에 도립박물관 건립촉구, 자기주도적 체험학습 확대 추진 등에 대한 정책대안 제시 및 문제점을 제기하고 도지사와 교육감의 답변을 들었다. 지방소멸은 저출산과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로 지방에 사람이 살지 않게 되는 현상으로, 지방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등 각계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과 연구가 시행되고 있지만 2022년 합계출산율은 0.78명까지 떨어지는 등 지방소멸의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방자치법’ 등 현행 법령에 따른 경북도의 자치권한으로는 지방소멸 대응이 힘들다”라며 “경북특별자치도 설립을 통해 규제완화와 특례규정 발굴, 권한이양 등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소멸위험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세금감면 권한을 강화하여 수도권의 우수한 기업과 인력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새롭게 도입된 생활인구 개념을 설명하며, 경북의 생활인구 목표나 유치방안 등에 대해 질문하고, 2기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이철우 도지사의 복안과 계획에 대해 물었다. 계속해서 최근 문경과 상주 간에 첨예한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문제에 대해서도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상주시에서는 함창읍 나한리 일원에 기피시설인 공원묘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이 추모공원의 입지가 행정구역상 상주시이지만 상주시청에서 20km나 떨어져 있고 사실상 생활권은 문경이다. 이로 인해 문경에서는 상주시청 앞 시민집회와 반대 서명운동을 펼치고 향후 집단 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문경시민의 재산권과 생활권, 환경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방자치법’에 따른 분쟁조정위원회나 ‘경북도 장사시설 설치·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공동장사시설협의회 등 법정기구를 통한 갈등 조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며 “문경시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경상북도 분쟁조정위원회에 의뢰한 시점이 1년이 넘었다”고 강조햇다. 이어 그 동안 분쟁조정위원회에서는 무엇을 했는지 따져 물었다. 뿐만 아니라 문경시 농암면과 상주시 은척면 경계에 추모공원을 설치해야 한다며 갈등해결을 위한 정책대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7년 도청신도시 입지를 추진했으나 2018년 11월 문체부 공립박물관 사전평가 결과 ‘건립 부적정’ 의견이 있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도립 박물관 건립 문제에 대해 질문을 이어 나갔다. 또한 김 의원은 도립 박물관 건립은 문경이 최적의 입지임을 강조하며,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 문경에 도립박물관과 같은 문화 인프라를 갖추는 것은 문화와 관광이라는 쌍두마차를 가져다 두는 것”이라고 하면서, “특히 소백산을 중심으로 발달한 도자기, 찻사발 관련 문화재와 콘텐츠를 도립박물관과 연계시킨다면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의 외국인에게 각광 받는 관광지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물관과 같은 문화인프라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는 접근성임을 상기시키며, “문경은 경북도내에서 지리적으로 서울·수도권과 가장 가까울 뿐 아니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관통하고, 향후 중부내륙철도까지 건설되면 뛰어난 접근성과 다양한 교통수단이 확보되어 타지역 관광객을 쉽게 끌어들일 수 있다”고 말하며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도립박물관의 문경입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지난 022년 문경 점촌중학교에서 실시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동행’이라는 자기주도적 체험학습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직접 자유로운 주제를 선정해 세부 일정, 예산 등을 계획하고 팀원 간의 화합을 통해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이다”라며 “이 사업이 단발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도내 모든 학교에 예산 지원과 사업이 확대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능력과 협동심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기회가 공평하게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임종식 교육감에게 경북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을 건의했다.
  • 전국 유명 축제들, 새로운 변신 시도…명칭 변경 열풍

    전국 유명 축제들, 새로운 변신 시도…명칭 변경 열풍

    코로나19로 멈추거나 축소됐던 전국 유명 축제들이 명칭 변경을 통한 새로운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 고령군은 지역의 대표축제인 ‘대가야체험축제’ 명칭을 올해부터 ‘고령 대가야축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체험’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던 어린이 중심의 축제 이미지를 탈피해 온 가족, 지역 주민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에서다. 올해 대가야축제는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가야축제‘는 올해까지 3회 연속 경북도 지정축제 심사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충북 충주시도 올해부터 ‘충주호수축제’의 이름을 바꾸기로 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10일까지 새 이름을 공모한다. 이는 호수축제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호수’라는 주제와 동떨어진 만큼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의 특색 및 의미를 담은 명칭, 지역대표 관광축제에 적합한 명칭,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 공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명칭 등을 심사 요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완주군도 13년간 지속된 완주의 대표축제인 ‘완주 와일드 앤 로컬푸드’ 축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축제 명칭이 관광객들에게 잘 와닿지 않고 곤충 등 야생 먹거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감안해 정체성과 역사성을 담은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 데다 ‘친환경생태축제’와 거리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축제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서경덕 ‘WBC 욱일기 응원’ 경고에…日언론 “규정 없어 문제없다”

    서경덕 ‘WBC 욱일기 응원’ 경고에…日언론 “규정 없어 문제없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경고한 것과 관련해 한 일본 매체는 “규정이 없어 문제가 없다”고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지난 8일 “한국 교수가 욱일기 배제 캠페인을 개시 ‘즉각 고발’ 대회측은 규정없음”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서 교수의 ‘WBC 욱일기 응원 퇴치 캠페인’을 비판했다. 앞서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2016년 WBC 홈페이지에 욱일기 응원 사진이 게재돼 논란이 됐고, 2019년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열린 한일전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큰 파장이 일었다”면서 “만약 이번에도 일본측 응원단이 욱일기로 또 응원을 펼친다면 즉각 WBC측에 고발하고, 외신 기자단을 통해 전 세계에 문제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 교수는 WBC에 욱일기가 등장한다면 이를 세계적인 논란거리로 만들어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많은 네티즌들과 함께 꾸준히 FIFA측에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지적한 결과,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측 응원단의 욱일기 응원을 제지할 수 있었다. 축구 월드컵에 이어 야구 월드컵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퇴출시켜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WBC 현장 혹은 TV 및 모바일 중계화면으로 욱일기 응원이 포착되면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서 교수의 활동을 보도한 히가시스포웹은 기사 말미에 “욱일기를 사용한 응원은 대회측이 금지하고 있지 않아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한국 측의 일방적인 주장인 만큼 10일 한일전(도쿄돔)을 앞두고 논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를 접한 서 교수는 “일본의 주요 스포츠 매체마저 욱일기 응원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건 과거 일본이 범한 침략전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일 뿐”이라면서 “이번 WBC에서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한다면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욱일기 응원을 펼치려다 제지당한 것처럼 세계적인 망신을 또 당하게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너무 싫다” 세종시 목사 사무실에도 ‘일장기’

    “한국 너무 싫다” 세종시 목사 사무실에도 ‘일장기’

    3·1절에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내걸어 논란이 됐던 이정우 목사가 사무실에도 일장기를 걸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우 목사는 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무실을 공개했다. 이 목사의 책상 뒤편 벽에는 액자 형태의 일장기가 걸려 있었고 다른 사무실 공간에는 세로형과 족자 형태의 태극기 3개가 있었다. 그는 3·1절 일장기를 게양한 이유에 대해 “다른 집들도 태극기를 달고 함으로써 같이 일장기가 좀 어우러지는 상황을 생각했다”며 “(한일 관계가) 우호적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에 일장기를 게양했고,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관순은 절도범’이라고 했던 주장에 대해서는 “유관순 누나라고 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교육을 받았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까 그 반대되는 의견들도 상당히 많다”며 “제가 충분히 연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정 정당 가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밝히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그는 지난 7일에는 세종호수공원 내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열린 ‘소녀상 철거 촉구’ 보수단체 집회에 일장기를 들고 참석해 “(한국과 일본이) 우호 속에 미래 지향적으로 가기를 바라 일장기를 게양했는데, 이렇게 대스타가 될지 몰랐다”며 “일본이란 나라에 대해 왜 이렇게 난리를 피우는지 모르겠다.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자신을 “일장기남(자)”이라고 소개한 뒤 일본어를 섞어가며 즉석 연설을 했다. 그는 “아무리 봐도 잘못한 걸 못 찾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장기를 게양한 게 무슨 잘못이고, 불법이기에 무릎을 꿇어야하는 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이 외롭고 외로운 투쟁을 시작하려 한다. 단 하나 불법이라도 있다면 그것을 응징할 것이고 결코 포기하지 아니할 것”이라며 “떳떳함을 가지고 하겠다. 질문조차 저에게 우호적인 질문 하나 중립적인 질문 하나 없을 줄 알기에 받지 않고 끝내겠다”며 즉석 연설을 마쳤다. “항의하러 온 사람들 처벌해달라” 이 목사는 자신이 거주하는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발코니에 일장기를 내걸어 주민들의 항의를 받자 국민신문고를 통해 ‘항의하러 집을 찾아온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남기도 했다. 이 목사는 “일장기를 건 게 대한민국 법에서 문제가 되느냐”며 “한국 대통령도 일본이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고, 그 부분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도 글을 남겨 “일장기 게양은 위법도 아니고, 일본과의 협력을 지향하는 의사 표시”라며 “본인을 모욕하고 신상, 개인정보 유출한 건들, 아이디 특정해 싹 고소장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애국심이 얼마나 넘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사 공부도 좀 하고 협력 국가라는 점에 대한 의사표시에 대해 위법과 불법을 감행하면서까지 하는 당신들의 행동에 기가 막혀 박수를 치고 간다”고 적었다.아내도 맘카페에 글을 올려 “히노마루(일장기)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 너가 글 올려서 덕분에 잘 고소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이라 벌금형이겠지만 합의 없다. 욕설한 게 애국이라는 수준 보니 참 기가 막힌다. 약식기소 통보서 나오면 남편한테 잘 숨기라”고 조롱했다. 세종남부경찰서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범죄 신고 부분에 청원하면서 경찰이 조사에 나서게 됐다”며 “‘악성 댓글’ 부분에 대해서도 고소를 하면 이 부분도 조사할 수밖에 없다. 정보통신법 상 사이버 명예훼손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부 시민과 시민단체는 지난 2일 일장기를 달았던 세종시 한솔동 아파트 앞에서 ‘3·1절에 일장기를 다는 매국노’ ‘일본으로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집회를 했다. 입구 앞 계단 담벼락에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명으로 ‘대한민국 독립역사의 첫 기념일 3·1절에 일장기를 내건 쪽바리놈은 한국이 싫으면 현해탄을 건너 일본으로 가라. 너에게 마지막 경고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다.
  • [문화마당] 전국의 한옥마을은 안녕하십니까/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전국의 한옥마을은 안녕하십니까/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남녘에서 화사한 봄꽃 소식이 들려온다. 당장 내일부터 봄의 전령사 같은 광양매화축제, 구례산수유축제가 순차적으로 시작되고 3년간 움츠렸던 전국의 모든 관광 명소들이 기지개를 펴듯 경쟁적으로 새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백화점들도 외국인 큰손들이 돌아왔다며 아우성이다. 손님맞이로 가장 분주한 곳은 전국의 한옥마을이다. 당일치기로 가볍게 여행하기 좋고 역사성은 물론 시각적ㆍ공간적 매력도도 탁월해 요즘 지자체가 가장 집중하는 분야가 바로 한옥관광이다. 그중 단연코 눈에 띄는 곳이 있다면 맛있는 냄새가 반겨 주는 고기 골목과 인접해 있어 더욱 ‘힙’한 서울의 익선동과 코로나19 유행 중에도 지난해 1129만명이 찾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쓴 전주의 한옥마을, 최근 대대적인 한옥 개발계획을 내세운 ‘서울한옥 4.0’이 아닐까 싶다. 한옥 관광 1번지라 할 수 있는 전주시의 경우는 그동안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규제해 왔던 한옥마을의 음식 규정을 완화해 앞으로는 서양 음식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한옥마을에서 일도 하고 휴식도 즐기는 워케이션의 성지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의지가 높다. 또 역사여행으로 잘 알려진 경주는 지난해부터 약 4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촌한옥마을의 경관 조명을 개선해 야간 관광객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얼마 전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한옥 4.0 계획’이다. 한국 전통 가옥의 건축양식을 더욱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반응 좋은 새로운 볼거리를 개발한다는 측면에서 일거양득이 될 수 있다. 거기다 ‘건축’은 큰 예산으로 초기 시행이 어려울 뿐 한 번 잘 지어 놓으면 수십, 수백 년 동안 활용 가능한 콘텐츠이기 때문에 장기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관광자원 개발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문제는 지역 관광이다. 재정자립도도 낮고 보유 중인 다른 관광 콘텐츠도 밋밋해 한옥 관광 의존도가 높은 도시들은 앞으로 지역 관광의 차별화를 확보하는 데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게다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와 서울에서 상당한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지역으로 순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류의 근간인 케이팝에 명동 쇼핑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서울에서 관광객의 시선을 지역으로 돌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옥마을의 짧은 체류시간도 문제다. 고즈넉한 한옥마을을 천천히 돌아보고 한복도 입어 보고 간단한 음식까지 사먹어도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지 않은 한 전국 한옥마을의 평균 체류시간은 3~4시간을 넘지 않는다. 이른바 경유도시로서 관광객이 인근 도시로 쉽게 빠져나간다는 결정적 한계가 있다. 봄꽃처럼 계절을 타지도 않아 더욱 유용한 한옥마을. 무작정 현대화만 치중하던 예전과 비교하면 우리의 전통 건축양식이 주목받고 널리 보편화된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별다른 대책을 세우기 어려운 지역의 수많은 한옥마을들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우려도 크다. 거미줄 낀 문화재처럼 보존만 하고 있는 심드렁한 건축물로 남지 않아야 할 텐데 말이다. 10년 뒤에도 전국의 한옥마을이 지금처럼 관광 명소로 남아 있을까.
  • [데스크 시각] 일본은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일본은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김미경 정치부장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사귄 일본인 친구들과 쌓은 추억이 상당히 많다. 대학생 시절 미국 중부 한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만난 일본인 A는 여름방학에 기숙사가 문을 닫아 오갈 데 없는 나를 본인은 일본에 잠시 다녀온다며 자신의 아파트에 공짜로 머무르게 해 줬다. 이듬해 겨울 A는 나를 찾아 처음으로 한국에 왔고, 경복궁·남대문시장 등을 돌며 한국을 열심히 배웠다. 언론사 입사 10년 만에 떠난 미 서부 연수 시절에도 일본 친구들과 가장 많이 왕래했다. 수업 시간에는 동북아 각종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주말에는 여행도 같이 다니며 우정을 쌓았다. 2014년부터 3년여에 걸친 워싱턴 특파원 시절에도 일본 특파원들과 취재도 같이 하고 정보도 나누며 가깝게 지냈다. 주미일본대사관 행사 등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다 보니 일본인 절친이 많이 생겼다. 이들은 “우리는 민간에서 이렇게 친하게 잘 지내는데 왜 양국 정부는 늘 으르렁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민간에서 나눈 이 얘기를 고위 외교관에게 전한 적이 있다. 그는 “한일 외교관들도 잘 지낸다. 밖에 나가면 동병상련이고 서로 잘 통한다. 하지만 과거사 등의 문제엔 입장차가 크니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결국 ‘사람 대 사람’은 어느 집단이나 잘 지내지만 과거사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생각해 봤다. 일본은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 과연 서로 잘 지내고 있는 것이 맞나. 일본인 절친들과도 ‘넘을 수 없는 벽’이 항상 있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강제동원 등 피해자 문제와 독도 영유권 문제 등은 항상 평행선을 달리다가 서로 말을 아꼈다. 서로가 알고 배운 것이 너무나 달랐다. 결국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일 수밖에 없었다.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제104주년 3·1절 기념사가 화제가 됐다. 한일 간 과거사 언급 없이 일본을 향한 전향적 메시지임은 틀림없지만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반성과 사죄, 배상이 없는데도 ‘협력 파트너’라는 것만 강조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덧붙임으로써 북한에 대응하고 한미일 간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과 더욱 손을 잡아야 한다는 실리적 인식을 보여 줬다. 3·1절 기념사가 나온 지 5일 만에 정부는 2018년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 관련 정부 입장 발표문을 내고,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해 원고(피해자)들에게 판결금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해법을 발표했다. 이 역시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피고기업 참여가 빠진 채 국내 기업만 참여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물컵에 물이 절반 이상은 찼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어질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에 따라서 물컵은 더 채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는 한일 정상 간 ‘고르디우스의 매듭’(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을 풀겠다며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양국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이 함께 ‘미래청년기금’을 별도로 조성해 청년 교육을 위한 장학금 및 청년 교류 증진에 사용하자는 방안도 눈에 띈다. 올바른 역사관을 통해 미래세대를 제대로 교육해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정부의 노력도 헛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정부의 ‘대승적 접근’에 일본 정부도 더 호응하길 바란다.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피고기업들도 양심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피해자들이 납득해야만 과거를 넘어 미래로 갈 수 있다. 조만간 일본 친구들과 다시 만나 과거사 문제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 그래야 일본이 진정한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尹·기시다, 인태 전략 협의할 듯… 외교관 인적교류도 검토

    尹·기시다, 인태 전략 협의할 듯… 외교관 인적교류도 검토

    셔틀외교 복원 발맞춰 협력 강화“새 가치 동맹, 외교 대전환될 것” 사도광산·오염수 방류 등 암초도 개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인도태평양(인태) 전략에 대한 양국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정상 셔틀외교’ 복원에 발맞춰 일선 외교관들의 인적 교류까지 검토되는 등 양국 간 전방위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일 외교당국은 지역안보와 직결된 인도태평양에서의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조만간 개최될 한일 정상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다자외교에서 한일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으로, 특히 인태 지역에서의 한일 협력, 나아가 한미일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태 전략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전략적으로 연결된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미국의 대중국 견제 성격으로 시작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2월 ‘한국판 인태 전략’을 발표하고 인태 지역에서의 공동번영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발표 당시 구상은 다소 포괄적이었지만, 한일 정상의 만남을 계기로 인태 전략을 선제적으로 밝혔던 일본과 함께 방향과 성격 등을 좀더 구체화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한일 관계 개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치동맹의 틀을 새롭게 짜는 외교전략의 대전환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한일은 ‘정상 셔틀외교’ 복원과 더불어 한일 외교관들의 인적 교류 등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천명한 가운데 양국의 젊은 외교관들이 스킨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양국 정부 각 부처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한 데 따라 각 부처들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에 일제히 나섰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이나 마약 등 범죄 문제 같은 의제가 한일 정상회담의 테이블에 함께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이런 전망이 마냥 밝은 것은 아니다. 당장 일본 자민당 내 강경파는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일본의 완승”이라고 평가하는 등 ‘성의 있는 호응’과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형성하고 있다. 일본제철·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피고 기업들이 우리 정부의 ‘제3자 변제’ 기금에 불참하는 상황에서 ‘플러스알파’의 기여를 얻어 내는 것도 과제다. 일본 정부 역시 강제동원 역사가 서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를 계속 추진하는 등 모순적 행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박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 역시 전방위 협력을 꾀하는 우리 정부 측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변수다.
  • 주한미국상의, “강제동원 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하겠다”

    주한미국상의, “강제동원 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하겠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를 위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민감한 역사 문제 논의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역사적 합의를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이미 성명에서 언급했듯이 한미일 3국간 파트너십은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열쇠”라며 “암참을 대표해 중요한 관계를 진전시킨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획기적인 합의를 지원하기 위해 암참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할 것”이라며 “회원사의 지원을 독려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