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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최고위 못 나올 이유 없다”…윤리위는 ‘1호 징계 ’ 채비

    태영호 “최고위 못 나올 이유 없다”…윤리위는 ‘1호 징계 ’ 채비

    역사 인식 논란에 “소신대로 말한 것”전광훈 비판하며 김기현도 겨냥“전당대회 때 엄한 곳 구걸 안 했다”1호 징계 다룰 윤리위는 구성 완료 부적절한 언행으로 잇따라 논란을 빚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4일 “소신대로 말한 것”이라며 제주 4·3사건, 백범 김구 선생 관련 발언 논란을 반박했다. 그는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 불참으로 일각에서 제기된 자숙 또는 자진 사퇴 가능성도 일축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먼저 지난번 최고위 회의는 그 누구의 요구에 의해서가 아니라 제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 것이란 말씀을 드린다”며 “현 상황에서 제가 최고위에 나오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가 김재원 최고위원에 이어 태 최고위원에게도 최고위 불참을 지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작심한 듯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쓰레기, 돈 비리, 성 비리 민주당’이라는 야당 비판은 업무상 해프닝이었고,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소신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전당대회’ 비판 과정에서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던 일,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한 발언에 대한 해명이다. 태 최고위원은 특히 김 대표를 겨냥한 듯한 경고도 내놨다. 그는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당원들이 선택해 줬기 때문”이라며 “지난 전당대회는 여론조사 3% 꼴찌로 시작했으나, 그렇다고 도움을 구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전광훈 목사가 저를 간첩 같다고 비난했음에도, 전당대회 기간 제 주변에서 전 목사에게 간첩 발언 자제해 달라는 연락 좀 해 보라고 한 제안도 단칼에 거절했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전 목사가 공천 관련 요구를 해 와 이를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 최고위원의 이날 작심 반발에 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입장을 밝혔음에도 태 최고위원이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오늘 그의 발언에 공감하는 지도부는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당 윤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앞서 임명된 황정근 위원장, 부위원장을 맡은 전주혜 의원, 7인의 비공개 위원이 선임됐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윤리위가 발족한 순간부터 당은 윤리위 활동과 의결에 관여할 수 없다”며 “징계 개시 등은 철저하게 윤리위원들의 자체적 판단에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일본이 한국에 용서 구해야 한다고 생각 안 해…난 최선을 다했다” WP인터뷰

    尹대통령 “일본이 한국에 용서 구해야 한다고 생각 안 해…난 최선을 다했다” WP인터뷰

    한국 대통령으로서 12년 만에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하루를 앞두고 미국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워싱턴포스트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90분간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일본에 대한 결정을 상세히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 전, 일제강점기 강제노동 배상안을 ‘제3자 배상’으로 결정지은 것과 관련해 “한국의 안보 문제가 매우 시급해서 일본과의 협력을 연기할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일부 비판적인 사람들은 절대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 전쟁을 경험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치른 국가들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면서 “100년 전에 벌어진 일 때문에 어떤 일이 절대 불가능하다거나, 100년 전의 역사 때문에 그들(일본)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것(일본과의 관계 개선 문제)은 결단이 필요한 문제다. 설득 부분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은 한국인의 60%가 이러한 제안(강제노동 배상안)에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일 갈등의 중심에 있는 노동 보상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 자본을 쏟아부었다”면서 “그는 지난달 일본을 방문했고,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는 불법 침공을 당한 상태고, 다양한 범위의 지원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라면서도 “그러나 어떻게, 무엇을 지원하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선 우리는 우리나라와 전쟁 당사국 간 다양한 직·간접적인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공개된 영국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민간인 학살 등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적 지원만 고집하기는 어려워 질 것”이라면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다.  해당 인터뷰 내용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 심지어 국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다소 신중하게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방미 기간)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의와 성과를 양국 국민이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면서 “(한미 동맹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자 무엇보다도 가치에 기반을 둔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12년 만에 국빈 방문, 관건은 ‘성과’ 한편 윤 대통령은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회견을 할 예정이다.  국빈 방문 일정 직전에 터진 도청 의혹부터, 윤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 및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 등으로 국내외에서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와 중국이 역대 가장 강한 목소리로 비난의 메시지를 내놓은 상황에서, 미국은 한미 동맹 강조 및 동맹국‧파트너와 함께 대만 해협의 평화를 위해 애쓰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억제 강화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 기업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등 가시적인 성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이순신 장군 ‘게바위’ 경관 훼손 막았다…교량 변경

    이순신 장군 ‘게바위’ 경관 훼손 막았다…교량 변경

    경관훼손 ‘게바위’ 구간. 성토→교량변경아산시·충무공파 “역사 공간 조성 기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인 충남 아산의 게바위를 둘러싼 경관 훼손 논란이 보존으로 일단락됐다. 게바위 구간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성토작업 대신 교량으로 바뀔 예정이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부내륙고속도로, 덕수이씨 충무공파와 ‘게바위 통과구간 환경개선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현재 공사 중인 서부내륙고속도로 ‘게바위’ 통과구간 50m 공사를 84억 원을 들여 기존 성토방식에서 교량 방식의 변경을 담고 있다.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에 소재한 ‘게바위’는 임진왜란 당시 백의종군 길에 올랐던 장군을 만나기 위해 전남 수군 군영에서 배를 타고 북상 중 임종한 노모의 시신을 이순신 장군이 맞이한 곳이다. 2006년 3월 아산시 향토 문화유산 제12호로 지정된 ‘게바위’는 자연 암석 모양이 ‘게’를 닮아 유래했다.그러나 서부내륙고속도로 12공구 사업이 진행되면서 게바위의 경관 훼손 문제가 불거졌다. 게바위와 불과 10m 안팎 간격을 두고 11m 정도 높이로 성토 후 고속도로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아산시와 덕수이씨 충무공파 등은 이번 협약으로 환경개선사업 구간의 시야를 확보하고 역사문화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종학 회장은 “이순신 장군의 얼을 계승할 수 있게 됐다”며 “협약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후손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와 제1회 백의종군 길 전국 걷기대회를 앞두고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게바위의 의미를 재조명해 장군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뜻깊다”고 강조했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를 막기 위해 경기도 평택부터 전북 익산까지 연결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 JMS 통역사 “정명석 추행 눈앞에서 보고도 문젠지 몰랐다”

    JMS 통역사 “정명석 추행 눈앞에서 보고도 문젠지 몰랐다”

    ‘KBS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로 알려져 논란이 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소속 통역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JMS, 달박골 정명석은 어떻게 교주가 됐나’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과거 JMS 국외 선교와 통역 업무를 맡았던 통역사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앞서 JMS 반대 단체 ‘엑소더스’의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지난달 9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KBS에 자주 나오는 통역사가 있는데 그 사람이 JMS 외국인 성 피해자들을 통역하는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김 교수는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A씨를 두고 “깊숙이 개입돼 있다. (JMS에서) 굉장히 높은 위치에 있었다. 그래서 이 여성도 이번에 압수수색 당했다”라고 설명했다.A씨는 ‘그알’ 방송에서 “저는 국외를 담당했다. 국외 회원들의 편지들을 전달하는 그런 역할을 했다”면서 “정명석이 출소한 후에는 월명동에 매일 있었다. 저는 거의 매일 24시간 붙어 있다시피 하면서 국외 회원들이 정명석을 만나고 싶어 할 때 그 옆에 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확실하게 기억나는 신도들은 4명”이라면서 “집무실에서 정명석이 이 신도를 만나고 진로 면담을 해주고 있었는데 키도 크고 예쁘다고 칭찬하더니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성기 부분을 만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다른 신도를 만나선 ‘암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팔과 다리 등 여러 부분을 만지다가 옷 위로 성기 부분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저는 결국 (정명석의) 조력자였고 도움을 줬다”면서 “제 의도와 심경이 어떠했든지 간에 제가 그 역할을 했고, 제 앞에서 추행이 일어나는 것을 봤을 때도 이걸 문제로 인식하지도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는 조력자였던 것이 맞다”고 털어놓았다. 또 “이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이게 메시아가 인간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런 것들을 순수하게 신앙하는 사람들이 알게 되면 오해할 것이니까, 제가 감당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발트3국 “중국 신뢰 않는 이유” 격분…中대사 “옛소련 국가들 주권 의문” 막말에

    발트3국 “중국 신뢰 않는 이유” 격분…中대사 “옛소련 국가들 주권 의문” 막말에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가 우크라이나 주권을 넘어 발트 3국의 주권을 의심하는 발언을 해 관련 국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루사예 주프랑스 중국대사는 지난 21일 방송된 프랑스 TF1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루 대사는 크름반도가 우크라이나의 일부인지를 묻는 말에 “크림반도는 역사적으로 러시아의 일부였으며 전 소련 지도자 니키타 흐루쇼프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옛소련 국가들은 주권을 구체화한 국제 협약이 없기에 실질적으로 국제법상 지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루 대사의 발언 이후 과거 소련에 속했으나 현재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은 24일 중국 고위급 관리들을 공동 초치하겠다고 밝혔다.에드가스 링케빅스 라트비아 외무장관은 루 대사의 발언에 대해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 중국 측이 이에 관해 설명하고 이 발언을 완전히 철회하길 바란다”고 맞받았다.가브리엘리우스 란트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발트 3국이 왜 중국의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를 신뢰하지 않는지 아직도 궁금한 이가 있다면 여기, 크름반도가 러시아의 것이고 우리 나라들의 국경에 법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중국 대사가 있다”고 트위터에 썼다.또 마르구스 차크나 에스토니아 외무장관은 현지 매체 델피에 “중화인민공화국을 대표하는 자가 그런 견해를 가졌다는 것이 슬프다. 그런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딤 오멜첸코 주프랑스 우크라이나 대사는 “크름반도가 우크라이나 영토라는 데는 모호성의 여지가 없다”고 트위터에 썼다. 그는 “누가 크름반도를 소유하냐는 테스트 질문은 언제나처럼 흥미로운 사실을 드러낸다. 다음번에는 누가 블라디보스토크를 소유하냐는 질문으로 확장하는 게 좋겠다”고 꼬집었다. 중국 전문가인 앙투안 본다즈 프랑스 전략연구재단(FRS) 연구원도 루 대사에 대해 “그는 우크라이나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카자흐스탄 등과 같은 국가들의 존재 자체를 부인한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외무부 역시 루 대사의 발언에 대해 경악했다며 중국 정부가 루 대사의 발언이 자국의 입장을 반영한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몇십 년간의 억압 끝에 독립을 쟁취한 모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빈틈없는 연대를 강조한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합병은 국제법상 불법”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루 대사의 발언은 그간 중국 정부가 유지해온 정책 기조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루 대사의 발언에 따른 마찰은 24일 EU 외교장관 회의를 앞두고 터져나왔다고 부연했다.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해 EU 내에서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이번 EU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EU-중국 관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초 중국 방문에서 경제적 실리만 챙겼을 뿐 중국, 대만 정책과 관련해 EU 집행위원회와 다른 목소리를 내 유럽의 분열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에 강경 입장인 동유럽 국가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앞서 발트 3국은 중국과 동유럽의 협력모델인 '17+1 동유럽 경제협력체'에서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잇달아 탈퇴했다.
  • ‘진사회성’ 인간, 지구를 정복하다

    ‘진사회성’ 인간, 지구를 정복하다

    개미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였던 에드워드 윌슨은 2021년 크리스마스 이튿날 세상을 떠났다. 윌슨은 1975년 ‘사회생물학: 새로운 종합’이라는 책에서 인간 행동은 유전자 선택으로 결정되며 인간이 이룩한 학문적 성과, 문화, 역사 등도 동물의 사회적 행동과 다를 바 없다는 논리를 펴 학계에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윌슨의 우군을 자처한 대표적 학자가 ‘이기적 유전자’를 쓴 리처드 도킨스다. 그러나 윌슨은 2012년 ‘지구의 정복자’에서 집단 선택론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도킨스와 사이가 틀어졌다. 별세하기 2년 전 쓴 이 책에서 그는 말년에 제시한 ‘진사회성’(eusocial)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켜 나간다. 진사회성은 두 세대 이상 구성원이 함께 살면서 협동하고 이타적 행동을 하는 것이다. 참고문헌과 역자 후기를 빼면 138쪽에 불과한 이 책에서 윌슨은 ‘진사회성이 어디서 기원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과 함께 동료 학자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연구해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분량은 적지만 내용은 묵직하다. 술술 읽히지만 그 안에 포함된 내용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말이다. 지구 역사에 등장했던 수십억 동물 종(種) 가운데 진사회성 동물은 개미, 꿀벌, 인간 등 17종에 불과하다. 인간이 지구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약 350만년 전으로, 당시 지구 전체 동물 중 인류는 10%도 되지 않았다. 전체 동물의 10분의1도 안 되던 인간이 전 세계로 퍼져 지구를 정복하게 된 것은 진사회성 때문이라고 윌슨은 강조한다. 사회적 상호 작용은 인간이 더 큰 두뇌와 더 높은 지능을 갖도록 진화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라는 것이다. 현재 인류는 지구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지만 진사회성 덕에 한편으로는 지구의 유일한 구원자가 될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이기적 개체들이 이타적 개체들을 누를 수 있지만 이타적 개체들의 집단은 이기적 개체들이 모인 집단을 누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학계에서 여전히 논쟁 중인 진사회성 개념에 대해 기대감이 드는 이유도 그런 낙관적 느낌 때문이다.
  • 지역상품권, 하나로마트에서 못 쓴다고요?

    지역상품권, 하나로마트에서 못 쓴다고요?

    年매출 30억 이하 사업장만 허용전북 “도내 2500곳서 못 쓰게 돼”식자재마트·주유소·병원까지 타격지자체 “전형적 탁상행정” 반발 정부가 오는 5월부터 지역사랑상품권의 구매 및 보유 한도 축소와 함께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으로 사용처를 제한하기로 하자 소상공인들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역경제 타격을 우려한 지자체들도 제도 보완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지역사랑상품권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부가 사용처를 소상공인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며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70만원, 보유 한도도 1인당 150만원 이내로 변경된다. 할인율은 10% 이내로 제한된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의 사용처가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된다. 전북도는 정부 지침대로 사용처를 제한할 경우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주유소, 병원은 물론 농가까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이 사용 제한 대상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이날 현재 1129곳으로 집계됐다. 전수조사를 할 경우 2500곳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빈도는 매출 30억원 이상 사업장이 전주·군산·익산 등 도시지역은 25% 내외, 인구가 적은 군지역은 30~40%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돼 5월 이후 적지 않은 혼란과 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매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해지면 지역 농어가에서 생산한 농축수산물 소비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등 인구 3만명 이하의 지자체들은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하는 사업장 가운데 농협 하나로마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예외 규정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의회는 지난 13일 지역상품권 지침 개정 재검토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주민들이 애용하는 하나로마트, 대형 식자재마트, 농수산물 도매점, 주유소 등이 연 매출 기준을 넘겨 지역상품권 사용에 제한을 받게 됐다”면서 “주민 편의성 등 농촌지역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도시지역도 음식 재료와 각종 생활용품을 싸게 판매하는 식자재마트가 주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지만 매출 제한에 걸려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주시의 경우 동네마트 등 2100여곳에서 지역상품권 사용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바뀐 지침을 적용하면 상당수 병원과 주유소도 가맹점에서 제외된다. 전북지역의 경우 주유소 매출의 20~25%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되는데, 사용처에서 제외될 경우 타격이 우려된다.
  • 反민주주의 또 때린 尹 “4·19 피로 지킨 자유, 사기꾼에 농락 안 돼”

    反민주주의 또 때린 尹 “4·19 피로 지킨 자유, 사기꾼에 농락 안 돼”

    “거짓 선동 세력, 인권운동가 행세”대통령으론 첫 유영봉안소 참배도정치권 총출동 속 與 70여명 참석역사 논란 의식한 ‘중도 잡기’ 포석野 “귀막은 尹정부 민주주의 위기” 윤석열 대통령은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 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게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3회 4·19혁명 기념식에서 “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세계에서는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 등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또 기념사에서 “거짓 선동,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많이 봐 왔다”며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 민주주의”라고 지적했다. ‘가짜뉴스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달 29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모두연설과 지난 9일 부활절 연합예배 축사 등에서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다. 이를 두고 야권 등 특정 세력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짜뉴스와 반지성주의가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강조는 자유민주 국가의 거의 모든 지도자가 한목소리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어느 한 사람의 자유도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4·19정신이 국정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며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로 진행된 4·19혁명 유공자 포상을 소개했다. 정부는 4·19혁명이 전개된 지역 학교 기록 등을 조사해 공적이 확인된 31명에게 건국포장을 서훈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국립 4·19민주묘지에 안장된 507위의 유영이 봉안된 유영봉안소를 찾아 참배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4·19혁명 열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 참석 중 유영봉안소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다.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70여명의 의원이 자리했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가 당내 의원들에게 참여 독려 문자를 전달하는 등 기념식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일부 최고위원들의 역사 인식 논란 등으로부터 불거진 ‘중도층 이탈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야는 이날 4·19혁명 정신을 고리로 상대 당에 공세를 펼쳤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돈봉투 의혹’ 등을 언급하면서 “현재 우리 정치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태를 마주하면 4·19 영령들을 뵐 면목이 없다”고 지적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피와 희생으로 일군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고 다른 의견을 억누르려고만 한다”고 비판했다.
  • “김구, 김일성에 이용당해” 태영호 인터뷰에 김기현 경고

    “김구, 김일성에 이용당해” 태영호 인터뷰에 김기현 경고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이용당했다”고 인터뷰한 것과 관련해 김기현 대표가 태 최고위원을 비공개로 불러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 최고위원은 18일 공개된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때 KBS ‘역사저널 그날’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은 ‘통일정부 수립’을 반대하고, 김구 선생은 마지막까지 ‘통일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됐다는 식으로 역사를 다루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한 것”이라면서 “김일성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 공산정권을 세우기 위해 김구 선생을 이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 최고위원은 이런 사례가 ‘좌파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좌파들이 권력을 갖게 되면 역사를 왜곡한다”면서 “역사를 왜곡하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걸 이용해서 현재 권력을 공고히 하고, 거기에 기초해서 앞으로 20~30년 동안 좌파 정권을 유지하는 데 유리한 토양을 만든다”고 했다. ‘최종적인 목표가 따로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결국 좌파의 목적은 이 대한민국을 사회주의로 만드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이에 김 대표는 18일 오후 태 최고위원을 불러 경위 설명을 들은 뒤 ‘당분간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말고 부득이한 경우에도 역사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취지로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용태 “대한민국 온 것 환영하나 국민 상식과 괴리된 말 곤란” 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당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3주기 때 당에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받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며 “21세기 국민의힘도 김일성에게 농락당하고 있다는 거냐. 도대체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서 이런 망언을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방관만 할 거냐”면서 “이제는 더 이상 안 된다.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국민이 국민의힘을 버릴까 두렵다”며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태영호 의원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다”면서 “의원님께서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오신 것은 환영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상식과 괴리된 말씀을 하시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또 “연이어 국민을 가르치려 들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 최고위원은 지난 2월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등에서 제주 4·3 사건 김일성 개입설을 거듭 제기해 당 안팎에서 ‘국민 정서에 반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17일에는 태 최고위원의 페이스북에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돼 논란이 됐다. 태 최고위원은 게시글이 삭제된 뒤 “보좌진이 자체 회의에서 해당 메시지를 업로드하기로 결정하고 제게 확인을 요청했다. 그 단계에서 메시지가 실수로 ‘전체보기’ 상태로 공개됐다”면서 “저와 당사자를 당 윤리위원회에서 심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제주 입도세(入島稅)/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제주 입도세(入島稅)/황수정 수석논설위원

    17세기 말부터 19세기 중반까지 영국에서는 ‘창문세’(window tax)를 걷었다. 그 전에는 ‘난로세’가 있었다. 조사관이 집 안에 들어와 난로를 세는 부과법에 주거 침입 불만이 높자 등장한 게 창문세였다. 집 바깥에서 창문 개수대로 매긴 세금에는 문제가 없었을까. 그럴 리가. 사람들은 세금을 덜 내려고 창문을 억지로 줄이거나 아예 없앴다. 집 안에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안 되니 없던 질병들이 생겼다. 모서리에 창문 하나를 만들어 방 두 개에 빛이 들어오게 하는 등 ‘탈세 꼼수’가 허다했다. “천국의 빛에도 세금”이라는 비아냥 섞인 말이 유행했을밖에. 창문세를 모방한 프랑스는 한술 더 떠 집안의 문에도 세금을 매겼다. 세금의 역사에서 창문세는 두고두고 이야기 소재다. 황당하지만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다. 기원전 2500년의 수메르 점토판에도 세금 납부 영수증이 나온다. 그러니 이 순간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 세금에 투영된다 해도 틀리지 않다. 제주도가 ‘환경보전분담금’ 도입을 추진 중이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환경 이용 부담금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교통 혼잡, 대기오염, 쓰레기 등의 발생 비용을 나눠 내게 하는 사실상 ‘입도세’다. 몇 년 전의 용역 결과로는 관광객 한 사람의 평균 부담액이 8170원쯤 된다. 분담금 도입에 속도를 내는 제주도는 ‘입도세’라는 명칭을 굳이 부각시키지 않으려고 애쓴다. 이런저런 논란은 당장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만 입도세를 받는 것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 어긋나며, 이중과세라는 지적이다. “바가지 물가부터 잡으라”는 원색적 비난도 나온다. ‘수혜자 원칙’에 따라 관광객 유치로 수익을 얻는 제주도가 부담할 문제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다. 상반기 중 입법안을 내겠다는 제주도는 “환경보전을 위한 관광세 부과가 세계 추세”라고 주장한다. 최근 미국 하와이도 관광객들에게 입도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입법화했다. 하와이주에 거주하지 않는 15세 이상은 1년간 유효한 관광 허가를 얻으려면 50달러(약 6만 6000원)를 내야 한다. ‘좋은 세금’, ‘나쁜 세금’, ‘불가피한 세금’ 사이에서 여전히 뒷말이 많다. 제주 입도세는 어느 쪽에 가까운가.
  • [사설] 북핵 위협 속 한미일 정보 협력 속도 높여야

    [사설] 북핵 위협 속 한미일 정보 협력 속도 높여야

    한국과 미국, 일본이 군사안보 정보를 공유하는 ‘3국 정보 협력’이 검토되고 있다. 오는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는 한미 정상은 양국의 포괄적인 사이버 안보 협력을 담은 문서를 채택하고 한미 정보 동맹에 일본을 초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주 밝힌 바 있다. 김 차장은 3국의 정보 협력 가능성이 크다면서 “영어권 국가의 정보 동맹이 있고, 우리는 더 깊은 한미 정보 동맹이 있기 때문에 이 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감청 논란을 세계 최대급의 정보·기밀을 보유한 미국과의 공유 체제로 돌파한다는 역발상인 셈이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5개국의 ‘파이브 아이스’는 세계 최강의 정보 동맹이다. 세계 2차대전 때 미영이 독일에 대항하기 위해 정보 동맹을 맺고, 1946년 5개국으로 확대한 게 파이브 아이스다. 이 5개국은 전 세계에 설치한 시긴트(신호정보) 설비나 도청 정보를 공동 이용한다. 한미일이 ‘스리 아이스’라고 부를 만한 정보 협력 체제를 만든다면 북핵 위협, 중국의 인도·태평양 압박에 대응하는 효율적 수단을 갖게 된다. 77년 역사의 파이브 아이스에 필적하려면 한미일의 약한 고리인 한일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어제 한일 외교·국방 당국의 ‘2+2’ 국장급 외교안보 대화가 서울에서 5년 만에 재개된 함의는 적지 않다. 3월 한일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이기도 한 대화 재개는 대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외교차관급 전략대화 재개도 추진된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을 공유하는 한미일 3국의 정보 협력은 우리의 안보 능력을 두텁게 하는 자산이다. 북핵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협력의 속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 “흑인이 클레오파트라?” 넷플릭스 다큐에 이집트·그리스 ‘분노’

    “흑인이 클레오파트라?” 넷플릭스 다큐에 이집트·그리스 ‘분노’

    흑인이 클레오파트라 연기한 다큐 논란이집트 고고학자 “완전히 잘못된 주장”그리스 매체, 그리스인 기원·혈통 강조“와칸다 포에버 소름” 조롱 댓글 줄이어 다음달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역사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를 둘러싸고 ‘블랙 워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역사적으로 클레오파트라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집트와 그리스에서 비판이 거세다. 이집트인디펜던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저명한 고고학자이자 이집트 고대유물부 장관을 지낸 자히 하와스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대해 “그것은 완전히 가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와스는 “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인이었다”며 “그것은 그가 흑인이 아니라 금발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하와스는 ‘이집트 문명은 흑인을 기원으로 한다’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또는 남미의 흑인들의 주장이 최근 몇 년 사이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 주장은 완전히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수천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그 끝자락에 있는 제25왕조를 제외하고는 흑인 문명과 이집트 문명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하와스의 설명이다. 하와스는 또 이집트 왕이 적을 때리는 모습을 그린 이집트 신전 벽화를 언급하면서 “이 적들은 아프리카인, 누바아인, 리비아인, 그리고 아시아인 등으로 묘사되며 모두 이집트 왕과는 국적이 매우 다르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는 이집트 문명의 기원이 흑인이라는 거짓 정보를 퍼뜨리려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리스 매체 그릭리포터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그리스 혈통의 역사적 인물인 클레오파트라 7세를 흑인으로 묘사해 블랙 워싱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통치자였던 클레오파트라 7세(기원전 69년~기원전 30년)의 생애를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왕조가 기원전 305년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그리스인 장군인 프톨레마이오스 1세에 의해 세워졌고, 이집트에 위치해 있었지만 헬레니즘적 성격을 유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이집트는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돼 있었지만 프톨레마이오스 왕가는 순수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혼을 통해 대를 이은 것으로 유명하다. 넷플릭스 ‘퀸 클레오파트라’는 흑인 배우 아델 제임스가 주인공을 맡았다. 역시 흑인인 윌 스미스·제이다 핀켓 스미스 부부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웨스트브룩 스튜디오’가 제작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예고편에는 17일 현재 2만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상당수는 블랙 워싱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대학에서 고대 문헌 연구를 전공했다는 한 네티즌은 “이 예고편은 역사학자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제발 위키피디아의 클레오파트라 페이지를 읽어 보라”고 충고했다. 이 댓글은 8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또 “클레오파트라가 ‘고르바초프씨, 이 벽을 허물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클레오파트라가 ‘와칸다 포에버’라고 말할 때 소름 돋았다” 등 댓글을 이어가며 이 다큐멘터리가 실제 역사에 기반하지 않고 있다고 비꼬았다. 또 다른 그리스 매체 그릭시티타임스는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 ‘체인지’에 올라왔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비판 청원이 이틀 만에 8만 5000명 넘는 사람들의 서명을 받았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청원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 ‘독도 일본땅’ 외교청서가 화답 징표라는 태영호 “객관적 변화에 주목해야”

    ‘독도 일본땅’ 외교청서가 화답 징표라는 태영호 “객관적 변화에 주목해야”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한 일본 외교청서를 ‘일본의 화답징표’라고 평가해 논란을 빚은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변한 부분이 대단히 많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태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최근 논란에 대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동안 일본 외교청서를 우리가 비교해보면 변한 부분이 대단히 많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태 의원은 “일본 외교청서는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를 전반적으로 공식화한 문건”이라며 “이 외교청서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고 변한 것은 무엇이고,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이걸 우리가 객관적으로 갈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한 번도 일본이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에 의하면 독도 영유권 주장이라든가 또 과거 역사 사죄 이런 문제라든가 여러 문제가 있는데 청서에선 우리가 싸워야 할 그런 영역에 그대로 나와 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이 대표적”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얘기한 건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동안 일본 외교청서를 우리가 비교해 보면 변한 부분이 대단히 많다”며 “일본이 공식 외교청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요구한 사항에 아무런 화답도 없었다면 문제인데 화답을 했다”고 태 의원은 강조했다. 이는 일본 외교청서에서 변하지 않은 부분보다 변한 부분은 무엇인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주영 북한 공사 출신인 태 의원은 13일 개인 논평을 담은 보도자료에서 “일본의 ‘외교청서’에는 기시다 내각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의지가 반영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시작한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일본이 적극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는 징표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한국에 대해 ‘국제사회 다양한 과제 대응에서 협력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문구가 추가됐다는 점에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강조했으며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에 긍정적인 평가와 위안부 문제 서술에 대한 부분적 삭제가 눈여겨 볼 만하다”고 했다. 또 “현 상황에서 섣불리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 계승’ 내용이 기술되지 않은 점을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하지 않겠다’는 과잉 해석으로 일본의 고의성을 판단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며 “모든 국가는 자신들이 취할 이익을 계산하며 움직인다.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힌 한일문제는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일본은 앞으로도 역사 왜곡이나 독도에 대한 억지 주장을 계속할 것이다. 치밀하게 대응하면서 냉정하게 국익을 지키는 외교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 의원의 보도자료가 나간 후 정계에서는 ‘실언’ 논란이 빚어졌다. ‘독도는 일본땅’ 주장이 억지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긍정 평가할 만하다고 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과 공천을 염두에 둔 태 의원의 의도적 행보 아니냐는 의심도 불거졌다.파장이 커지자 태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 프레임에 가둬 정쟁으로 이끌어가는 더불어민주당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태 의원은 “저는 단 한번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이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한 적이 없다. 오히려 독도는 우리 땅이고 심지어 일본의 억지 주장대로라면 대마도도 우리 땅이라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한일관계 개선의 징표라고 평가한 부분은 우리에 대해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있어 협력해 나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2018년 이후 다시 명시한 점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한미일 전략적 연계 강화’, ‘교류가 강력히 확대될 것을 기대’ 등 여러 서술에서 기시다 내각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개선의지가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한 것”이라고 했다.그는 “제 글을 제대로 읽어 봤다면 제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옹호한 적이 없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공당의 대변인이라면 보도된 기사의 제목만 보지 말고 전문은 한번쯤 읽고 대응하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태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일본 외교청서에 대해 “일단 일본이 기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도 영유권 옹호한 건 하나도 없다. 근데 민주당은 영유권을 옹호했다고 했다. 하지도 않은 말을 억지로 조작했다. 친일 프레임 만드는 것은 공당의 대변인으로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했다. 태 의원은 실언 논란 보도에 대해 “부당하다. 언제 제가 일본 영유권 주장을 옹호했느냐. 강력히 지적했다”며 “이것이야말로 가짜뉴스고, 민주당 대변인이 막말 자판기라 했는데 그는 가짜뉴스 자판기”라고도 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11일 공개한 외교청서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다”며 “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아무 근거가 없는 채 불법 점거를 계속하고 있다”고 명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같은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 2023년판 외교청서 독도 기술에 관해 항의한 데 대해 “(한국 측에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반론(반박)했다”고 밝혔다.
  • 한미일 정보동맹 출범하나… “파이브아이스보다 높은 수준 기대”

    한미일 정보동맹 출범하나… “파이브아이스보다 높은 수준 기대”

    김태효, 국빈 일정 등 조율 후 귀국사이버 안보 협력 문서 채택 예상도감청 의혹엔 “의제 계획 없어미국 측, 만날 때마다 유감 표명” 대통령실이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 등 논란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준비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른바 ‘블랙핑크 공연 요청 등 보고 누락’ 논란과 외교안보라인의 전격적인 교체 등 연이어 터진 ‘외교발 악재’로 국정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미국 방문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3박 5일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고 주말 사이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막바지 조율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빈 자격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국 방문은 앞서 다른 순방들과 비교해 더욱 무게감이 큰 만큼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검토가 더욱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상당 부분 방미 일정이 확정됐지만, 세부적으로 조율할 사안이 몇 가지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귀국한 김 차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26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안보·경제·사회문화 등 세 가지를 꼽으며 “지난 70년 동맹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의 미래에 새로운 획을 긋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정상회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담의 내용, 형식 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남은 일주일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사이버 안보 협력에 대한 별도 문서가 채택되는 등 한미 간 정보 공유 수준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차장은 한미 ‘정보동맹’에 일본이 포함될지에 대해 “가능성도 큰데, 그것은 단계적으로 사안에 따라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5개 영어권 국가들의 정보동맹인 ‘파이브아이스’에 버금가는 한미일 정보동맹이 출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이버 안보 등에서 파이브아이스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등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최종 점검도 방미 출국 전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통령실은 돌발 악재로 떠올랐던 도감청 논란에 대해서는 한미 간 신뢰를 강조하며 의미를 축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차장은 미국 측에서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 신뢰를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이 이것을 함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신뢰 관계를 갖고 더욱 내실 있고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만드는 데 대해서는 지금 의기투합이 돼 있는 상태”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도감청 의혹이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 美 순방 준비 본격화하는 대통령실...“ 한미동맹 미래에 새로운 획 그을 것”

    대통령실이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 등 논란 속에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준비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른바 ‘블랙핑크 공연 요청 등 보고 누락’ 논란과 외교안보라인의 전격적인 교체 등 연이어 터진 ‘외교발 악재’로 국정 지지율이 20%대로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미국 방문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3박5일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고 주말 사이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막바지 조율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빈 자격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국 방문은 앞서 다른 순방들과 비교해 더욱 무게감이 큰 만큼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검토가 더욱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상당 부분 방미 일정이 확정됐지만, 세부적으로 조율할 사안이 몇가지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귀국한 김 차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는 26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안보·경제·사화문화 등 세 가지를 꼽으며 “지난 70년 동맹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맹의 미래에 새로운 획을 긋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는 정상회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회담의 내용, 형식 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남은 일주일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사이버 안보 협력에 대한 별도 문서가 채택되는 등 한미 간 정보 공유 수준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차장은 한미 ‘정보동맹’에 일본이 포함될지에 대해 “가능성도 큰데, 그것은 단계적으로 사안에 따라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5개 영어권 국가들의 정보동맹인 ‘파이브아이즈’에 버금가는 한미일 정보동맹이 출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사이버 안보 등에서 파이브아이즈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 등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최종 점검도 방미 출국 전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통령실은 돌발 악재로 떠올랐던 도·감청 논란에 대해서는 한미 간 신뢰를 강조하며 의미를 축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차장은 미국 측에서 만날 때마다 유감을 표명했다며 “어떤 경우에도 양국 신뢰를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자는 인식이 확고하게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양국이 이것을 함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신뢰 관계를 갖고 더욱 내실 있고 성과 있는 정상회담을 만드는 데 대해서는 지금 의기투합이 돼 있는 상태”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도·감청 의혹이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는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 “우크라 함락 다음날 中 대만 공격 가능성” 뒷전…시진핑에 줄대는 유럽 정상들 [월드뷰]

    “우크라 함락 다음날 中 대만 공격 가능성” 뒷전…시진핑에 줄대는 유럽 정상들 [월드뷰]

    “우크라이나가 정복되면 그 다음날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패배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친중 행보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서방의 결속을 강조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행사에서 “그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만약 우크라이나가 정복되면 그 다음 날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크라이나 상황과 대만 상황 사이에 많은 연결성과 상호의존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이 총결집해 지원 중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무릎을 꿇을 경우, 대만을 통일하려고 호시탐탐 무력 사용을 저울질하는 중국도 서방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즉각적인 공격에 나설 것이란 주장이다. 이는 권위주의 국가에 대항한 서방의 단결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발언은 최근 중국 방문 때 저자세외교 논란에 휩싸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비판 과정에서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방중에서 중국을 견제할 것이란 당초 기대와 달리 중국으로부터 서방을 분리해선 안 된다면서,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장단이나 중국의 과잉행동에 따라갈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말해 서방의 비판을 자초했다.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그들은 근시안적으로 막대한 지정학적인 대가로 유럽연합(EU)의 상품을 더 많이 중국에 팔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는 우리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게 아닌 더 높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중국과 더 깊은 유대를 추구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라며 “대만이 자기 일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유럽의 자주성이란 말이 멋지게 들리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하지만 그것은 유럽의 무게 중심을 중국으로 옮기고 미국과의 관계를 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그게 사실상 우리 자신의 무릎에 총을 쏜다는 걸 의미하는 것이라면, 나는 전략적 자주성의 개념을 잘 이해 못하겠다”며 “일부 유럽 국가는 러시아에 했던 것과 같은 의존이란 실수를 저지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 만나러 줄선 서방 정상들…반중전선 균열 실제로 최근 아시아·남미는 물론 유럽 주요국 정상들도 집권 3기를 시작한 시 주석을 만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시 주석이 외교 무대를 활용, 중국의 영향력 확대 시도에 나서면서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의 대중국 고립 전선에 균열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이후 시 주석은 스페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프랑스, 유럽연합(EU) 지도자와 얼굴을 맞댔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12∼15일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시 주석은 ‘안방 외교’를 적극적으로 활용, 경제 협력을 통해 우군을 모으는데 집중하면서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를 흔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 주석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집단 괴롭힘’,‘디커플링’,‘산업·공급망 단절’에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를 만나서는 “내전적 사고방식과 지역대 지역의 대치에 결연히 저항해야 한다”고 했고,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에서는 “중국과 EU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EU가 전략적인 독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CNN방송은 시 주석의 이런 발언에 대해 “글로벌 권력을 재편하겠다는 시진핑 본인의 시각과 미국에 대한 은근한 비판을 담은 키워드들을 엮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중국 입장에선 큰 성과라는 분석이 많다. 시 주석은 중국을 찾아온 마크롱 대통령을 “독립성의 전통을 가진 주요국의 지도자”, “다극 체제에 대한 확고한 옹호자” 등으로 추켜세웠다. 마크롱 대통령은 과거부터 유럽이 미국의 외교정책에 종속되지 않고 유럽이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지론을 밝혀온 인물이다. CNN은 마크롱 대통령이 시 주석의 평가에 대해 ‘수용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을 떠나면서 일부 매체와 인터뷰하며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 문제에 대해 “우리(유럽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추종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언급, 서방 외교가를 발칵 뒤집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러시아를 설득해달라는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에 시 주석이 거의 아무런 양보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중국의 외교적 승리”로 규정했다. 장피에르 카베스탄 홍콩 침례대 교수는 CNN에 “미국을 약화하고 서방을 분열시키고,각국을 중국에 더 가깝게 움직이도록 하는 모든 것이 시 주석에게 이득이 된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시 주석에게)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시 주석은 14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1승’을 추가했다. 룰라 대통령의 방중 이후 중국과 브라질 양국 재무부는 각국의 자국 통화(중국 위안과 브라질 헤알)를 활용한 무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 기간에도 “금본위제 이후 ‘달러’ 체제를 누가 결정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위안화를 내세우며 미국의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중국이 외교 무대에서 연전연승을 거두는 동안 서방 정상들은 가장 중요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서 이렇다할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 등은 중국을 찾은 서방 정상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시 주석이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금까지 구체적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중국이 앞으로라도 유럽 측의 설득을 들을지도 미지수다. 리밍장 싱가포르 난양 기술대학교 교수는 CNN에 “미국·유럽 등의 요구에 중국이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러시아를 화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러시아는 중국과 세계관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 유일한 강대국이다. 중국 입장에서 러시아는 대체 불가능이다”라고 말했다.
  •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유행 이끈 英 디자이너 메리 퀀트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유행 이끈 英 디자이너 메리 퀀트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유행을 이끌며 1960년대 패션에 큰 영향을 끼친 영국 디자이너 메리 퀀트가 93세로 별세했다. 퀀트의 가족은 1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이날 오전 서리주의 집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패션 디자이너이자, ‘스윙잉 식스티즈’(Swinging sisxties, 활기찬 60년대)의 뛰어난 혁신가였다”고 기렸다. 퀀트는 1960년대 런던의 청년 주도 문화 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힌다. 그가 미니스커트 창시자인지를 두고는 논란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점은 분명하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핫팬츠도 그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영국 모델 트위기 로슨은 그 시대 스타일 아이콘이 됐는데 고인을 가리켜 “50년대 말과 60년대 초 젊은 아가씨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면서 “그는 패션을 혁신했으며 똑똑한 여성 사업가였다. 60년대는 그가 없었더라면 결코 그런 모습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잡지 보그 편집장을 지낸 알렉산드라 슐먼은 “패션 리더였을 뿐만 아니라 여성 기업인으로서도 지도자였다. 대단한 헤어컷보다 훨씬 많은 전망을 제시했다”고 돌아봤다. 인터내셔널 뉴욕 타임스의 패션 국장 바네사 프리드먼은 트위터에 “RIP(영원한 안식을) 메리 퀀트, 여성들의 다리를 해방시켰다. 당신에게 빚졌다”고 적었다. 그는 생동감 있는 색깔을 많이 사용했고,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소비자 등이 살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고인이 1955년 런던의 부촌 첼시 지역 킹스 로드에 처음 개설한 매장 ‘바자’는 ‘스윙잉 식스티즈’의 심장이 됐다. 젊은이들이 그의 매장에서 옷과 장신구를 샀고, 지하식당에는 예술인들이 모였다. 곧 첼시 지역 전체가 브리지트 바르도, 오드리 헵번, 비틀스와 롤링 스톤스 등 유명인들이 몰려오는 지역으로 변모했다. 2014년 인터뷰를 통해 고인은 “미니를 발명한 것은 킹스 로드의 소녀들이었다. 난 그네들이 마음껏 달리며 춤출 수 있도록 옷을 만들었고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길이만큼 만들어낼 뿐이었다”면서 “난 그네들의 옷을 아주 짧게 입혔는데 고객들은 ‘더 짧게, 더 짧게’를 말하곤 했다”고 돌아봤다. 1967년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선 “좋은 취향은 죽음이요, 상스러움(vulgarity)이 삶”이라고 갈파했다.그는 1930년 런던에서 태어나 교사 부모 아래 자랐고, 골드스미스대 재학 중 사업 파트너이기도 한 남편을 만났다. 고인의 젊을 적 사진을 보면 가수 윤복희(77)의 헤어 스타일과 아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윤복희가 미국에서 귀국한 뒤 미니스커트를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래켰고 “민족의 반역자” 소리를 들은 것이 1967년이었다. 고인과 윤복희의 헤어 스타일은 ‘밥 헤어컷’이라 불렸다. 고인의 남자친구였던 헤어스타일리스트이자 사업가 비달 사순의 작품이었다. 고인은 딱 달라붙는 스웨터, 방수 마스카라 등을 처음 개발하기도 했다. 2021년 고인의 놀라운 인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든 여배우 겸 디자이너 새디 프로스트는 “그의 삶을 더 연구할수록 빠져든다. 그가 패션과 팝 문화, 역사와 여성의 권리에 미친 엄청난 영향력을 깨닫게 된다”면서 “내가 그를 알았고 사랑했다고 정말로 느끼게 된다. 영원한 안식을 메리”라고 밝혔다.
  • [사진창고]농촌총각-도시처녀 맞선현장(80년대판 ‘나는솔로’)

    [사진창고]농촌총각-도시처녀 맞선현장(80년대판 ‘나는솔로’)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지난 달 31일 경남 창원에서 농촌 총각 국제결혼 지원사업 폐지에 대한 입법 예고를 했다. 이 사업은 이농 현상을 막고 출생을 장려하기 위해 창원 뿐 아니라 전국 지차체가 2000년도부터 앞다퉈 도입했다. 해당 사업은 도입 단계에서부터 매매혼을 조장하고 남성만 수혜자로 제한해 성차별 논란을 일으킨다는 거센 비판 여론에 부딪혔었다.여성가족부에서도 21년 9월 국제결혼 지원 조례를 유지하는 전국 지자체에 사업 재검토를 권고했다. 결국 매매혼 조장과, 성차별 논란 등 비판여론과 더불어 지원 수요도 저조해 해당 사업은 속속 폐지수순을 밟고 있다.지금과는 양상은 다르지만 1980년대에도 농촌총각의 결혼문제는 사회적인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은 1982년도 농촌총각과 도시처녀 맞선현장 사진이 이를 증명한다. 사진에는 맞선 장소인 서울 남산공원휴게소에서 어색한 표정의 농촌총각 40명과 도시처녀 15명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속 참가자 중 성사된 커플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인기인 남녀 짝짓기 프로그램들의 원조가 아닐까 생각된다.
  • 부산 민주주의 역사관… ‘YS’ 이름표 달까

    부산 민주주의 역사관… ‘YS’ 이름표 달까

    부산시가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조감도)을 지역에 기반을 둔 민주화운동의 거두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관(YS기념관)으로 하는 데 무게를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김 전 대통령은 공과가 있는 인물인 만큼 이 기념관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토론회도 연다. 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가칭 ‘YS기념관’ 건립을 위한 대시민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시가 추진해 왔던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의 건립 방향을 YS기념관으로 설정하고, 이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8일까지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중구 중앙공원 내 49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중 개관하는 게 목표다. 국·시비 25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가 지난해 10월까지 진행한 연구용역에서는 기념관 건립 방향이 두 가지로 제시됐다. 하나는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업적, 문민정부의 정책을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YS기념관’이다. 다른 방안은 지역 민주화 역사를 주제로 전시·체험을 즐기면서 민주주의 가치를 학습하는 ‘민주주의 미래관’이다. 연구 결과가 나오자 지역에서는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의 기수로 활약했으며 대통령 재임 때도 하나회 해체, 지방자치제 부활, 금융실명제 실시 등의 업적을 남겼다는 점에서 기념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면 3당 합당, 외환위기 촉발 등으로 기념관 건립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시가 지난달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적합한 기념관 유형으로 응답자의 50.1%가 ‘민주주의 미래관’을 꼽아 대통령 기념관(37.9%)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배출한 민주화운동 관련 인물 인지도는 김 전 대통령이 89.5%로, 노무현 전 대통령(91%)보다 낮았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열린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상징성이 충분하고 지역 대표 민주화운동인 부마민주항쟁과도 연계해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YS기념관에 무게가 실렸다. 미래관은 다른 시설과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YS기념관으로 방향을 정했다. 민주주의가 핵심 콘텐츠인 만큼 시민 참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청와대, 이젠 문체부가 관리… 전시·공연·탐방 확대한다

    청와대, 이젠 문체부가 관리… 전시·공연·탐방 확대한다

    다음달 청와대 개방 1주년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존 관람 방식을 크게 개선하겠다며 새로운 관리·운영 기본 방향을 10일 발표했다.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4개 핵심 콘텐츠와 관련한 전시, 공연, 탐방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는 게 골자다. 우선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 관련 특별 전시를 연다. 대정원과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 야외에서는 공연을 연중 기획해 선보인다. 개방 1주년 특별음악회를 비롯해 국립국악원의 사철사색 연희 공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회, 국악방송의 K뮤직 페스티벌, 국립오페라단의 K오페라 갈라 등을 진행한다. 장애인,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춘추관에서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공연을, 어린이날에는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청와대를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방안도 수립한다.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자원과 북악산(K클라이밍)을 엮어 다양한 테마형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MZ세대가 주축이 돼 10대 관광코스를 소개하는 청와대 권역 관광 클러스터 선포식도 곧 연다. 문체부는 관련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이번 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청와대 운영 기본 방향은 문체부가 지난달 31일 자로 대통령실로부터 청와대 관리에 관한 위임을 받으면서 마련됐다. 지금까지 청와대 관리는 문화재청이 해 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옮긴 이후 한복 패션쇼와 연예인 화보 촬영, 문화재 관리 부실 등이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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