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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어피스와 퍼즐커뮤니케이션즈, 아동양육시설 혜명메이빌을 위한 ‘사랑나눔의 날’ 개최

    페어피스와 퍼즐커뮤니케이션즈, 아동양육시설 혜명메이빌을 위한 ‘사랑나눔의 날’ 개최

    ㈜준비된사람들 페어피스와 ㈜퍼즐커뮤니케이션즈는 22일 2026년 새해를 맞아 서울 금천구 아동양육시설 혜명메이빌(구 혜명보육원)을 위한 ‘사랑나눔의 날’ 기부행사를 열고 기부금과 생활용품, 완구류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혜명메이빌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며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양육시설이다. 이곳은 따뜻한 보살핌과 체계적인 양육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사회적 성장을 돕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양승호 준비된사람들 페어피스 대표는 “그동안 대학교와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기부를 이어왔지만, 아이들을 위한 이번 나눔은 특히 더 뜻깊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승필 퍼즐커뮤니케이션즈 이사는 “작은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준비된사람들 페어피스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기업으로 인테리어 업체가 안심하고 시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셀프 인테리어 고객도 전문가처럼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퍼즐커뮤니케이션즈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광고대행사로 SNS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유튜브 및 테이블 메뉴 광고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 ‘유럽 오페라 베테랑’ 필리프 조르당…서울시향과 첫 호흡

    ‘유럽 오페라 베테랑’ 필리프 조르당…서울시향과 첫 호흡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9~3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휘자 필리프 조르당(52)과 2026시즌의 문을 연다. 파리국립오페라와 빈국립오페라의 음악감독, 빈 심포니 상임지휘자 등을 지낸 조르당은 오페라의 유연성과 오케스트라의 안정성을 두루 갖춘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2027시즌부터는 프랑스국립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한국 악단과 처음 호흡하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메타모르포젠’과 안톤 브루크너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 교향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작곡가의 말년작으로 상실, 쓸쓸함, 저무는 시대의 비탄으로 시작해 희망, 생명력, 축복으로 옮겨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슈트라우스의 ‘메타모르포젠’은 지휘자와 23명의 현악 연주자가 무대에 오르는 실내악이다. ‘변용’을 뜻하는 제목처럼 제2차 세계대전 말기 폐허가 된 고향과 독일 문화예술계의 붕괴를 바라본 비통한 심정에서 출발한다. 절제된 선율과 응축된 어법으로 역사의 상흔과 삶에 대한 갈망을 풀어낸다. 브루크너의 마지막 교향곡인 9번은 미완성작이다. 생의 마지막에 오랜 시간 공들여 작곡했으나 마지막 악장을 완결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세 악장뿐이지만 이것만으로도 압도적인 규모와 브루크너 특유의 장대한 울림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레오폴트 노바크 판본이 연주된다.
  • 영화 ‘씨너스: 죄인들’, 아카데미 16개 후보…역대 최다 기록 경신

    영화 ‘씨너스: 죄인들’, 아카데미 16개 후보…역대 최다 기록 경신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도 작품상 등 14개 부문 후보‘케이팝 데몬 헌터스’ 2개 부문 후보 올라 수상 기대↑韓 ‘어쩔수가없다’는 후보 불발…미 언론, “이변과 냉대” 미국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뱀파이어 영화 ‘씨너스: 죄인들’이 아카데미 역대 최다 부문 지명 신기록을 세웠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후보 지명이 불발됐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2일(현지 시각) 제98회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오스카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은 작품·감독·남우주연(마이클 조던)·각본 등 무려 16개 부문에 지명돼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부문 지명작 신기록을 세웠다. ‘씨너스: 죄인들’은 쿠글러 감독의 다섯번째 공포영화로 뱀파이어가 주요 소재다. 러닝타임은 137분. 다소 긴 호흡의 장편이다. 제작비 9000만 달러(약 1322억원)를 들여 전 세계에서 3억 6400만 달러(약 5344억원, 2025년 6월 22일 기준)의 입장료 수입을 기록 중이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만 2억 7800달러를 벌어들였다.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역시 작품·감독·남우주연(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남우조연(숀 펜·베네치오 델 토로) 등 14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며 ‘씨너스: 죄인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노래 ‘골든’) 부문에 지명됐다. 픽사의 ‘엘리오’, 프랑스의 ‘리틀 아멜리’ 등과 경쟁한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예비후보(shortlist) 15편에 들어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 최종 후보에는 지명되지 못했다. 박 감독은 2023년에도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아카데미 국제영화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다가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었다. 미국 매체들은 시상식 후보·수상 명단에서 이례적인 점을 지적할 때 쓰는 말인 ‘이변과 냉대’(Surprises & Snubs) 중 하나로 ‘어쩔수가없다’를 꼽으며 아쉬움을 표했다. 미 언론들은 아울러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대작 ‘아바타: 불과 재’가 의상과 시각효과 부문에만 지명되고, 작품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도 의외라고 지적했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 [씨줄날줄] 환영할 수 없는 대사관

    [씨줄날줄] 환영할 수 없는 대사관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부산항 일본조계경계도’를 보면 1877년 이후 일본 조계(치외법권지역)는 용두산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 ‘주부산 일본국 총영사관’도 당시 조계 내부에 자리잡고 있다. 일본 영사관은 주변 분위기와 다르게 높다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어 위화감을 부른다. 알제리에서는 프랑스가 식민 지배 시절 건축물을 그대로 대사관으로 쓰고 있다. 프랑스 식민 지배 권력층의 거주 공간을 1962년 알제리 독립 이후에도 외교 공관으로 활용한다. 알제리 언론은 이 건물이 ‘식민지 정책 가해자의 건축 언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미청산 과거의 물적 증거’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독일대사관은 국가적 상징성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실제로 독일 정부는 건축 계획 단계에서 ‘역사적 가해자의 위상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반면 현지에선 ‘홀로코스트, 곧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따른 책임과 기억이 건축 언어로 구현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이 최근에 짓는 대사관은 요새화가 화두다. 공관을 주재국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벙커로 활용하는 듯하다. 중국이 대사관 조경에는 전통을 적극 반영하면서 건물은 노출 방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은 2020년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스파이 활동의 거점’이라며 폐쇄했다. 자연스럽게 중국도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는 것으로 맞대응했다. 영국이 안보 우려로 보류했던 런던 도심 옛 조폐국 부지의 중국대사관 건립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이다. 앞서 영국에선 미국이 런던 템스강변에 지은 대사관이 CIA 벙커를 연상케 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제 문화적이고 개방적인 대사관 건물이 즐비하다면 ‘정보 가치가 없는 나라’를 상징하는 시대가 됐는지 모르겠다. 반면 ‘제임스 본드의 나라’ 영국에서는 여전히 정보 전쟁이 활발하다는 뜻이겠다.
  • [사설] 마침내 코스피 5000… 구조 개혁으로 갈 길 더 급해졌다

    [사설] 마침내 코스피 5000… 구조 개혁으로 갈 길 더 급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코스피 5000’이 어제 달성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의 새 역사를 썼다. 불가능해 보였던 코스피 5000 축포가 터진 날 한국 경제가 지난해 0.97% 성장했다는 초라한 성적표도 함께 받았다. 고공 행진하는 주식시장과 달리 올해 성장률 전망도 2.0%를 넘지 못한다. 구조 개혁을 통한 성장 동력이 빠르게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이 터널을 빠져나오기 어렵다. 코스피 5000의 기록이 반갑고 짜릿할수록 갈 길이 더 급해지는 까닭이다. 코스피는 어제 개장 직후 5000을 돌파한 뒤 5019.54까지 올랐다가 4952.53으로 마쳤다. 코스피가 ‘꿈의 지수’인 5000을 넘은 것은 한국 유가증권시장 70년 역사상 처음이다. 반도체와 함께 자동차·조선·원전·방산 등 대형주의 순환매 장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시장의 대형주 쏠림 현상은 여전하지만 5000 돌파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이 대통령이 그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평화·지배구조·시장·정치 등 불안 요인으로 저평가된 대한민국의 신뢰가 차츰 개선돼 주식시장이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꿈의 기록에 잔뜩 상기된 표정이다. 국내 증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기업지배구조 개선, 불공정거래 근절, 세제 인센티브 등을 보완하겠다고 했다. 물 들어올 때 힘껏 노를 저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주식시장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 한국 경제는 구석구석 냉랭하기만 하다. 한국은행이 어제 밝힌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건설·설비투자 등 내수 부진으로 0.97%에 그쳤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3%로 역성장해 3년 만에 최저치였다. 정부는 올해 재정·투자 등을 통해 성장률을 2.0%로 올리겠다고 했지만 고환율·고물가에 미국발 관세 폭탄 등 여파로 소비와 수출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성장’이라는 단어를 31차례나 언급하며 성장을 통한 대도약 의지를 밝혔다. 천개의 촉수를 가진 것이 자본시장이다. 성장이 마냥 슬로건에만 그쳐서는 어렵게 도달한 코스피 5000 시대는 백일몽의 거품으로 꺼질 수 있다. 성장의 큰 방향을 잡았다면 실질적 이행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K자형 양극화’를 해소하는 구조 개혁에 가속페달을 밟아야 한다.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들을 걷어내 기업 스스로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 때다. 반도체, 자동차를 이을 주력 산업이 싹을 틔우도록 토양을 다져야 할 순간이다. 주식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를 없애 선순환 구조로 함께 성장할 때 샴페인을 터뜨려야 한다.
  • [세종로의 아침] AI 판독, 비디오 판독 한계 뛰어넘길

    [세종로의 아침] AI 판독, 비디오 판독 한계 뛰어넘길

    2024년 개봉한 배구 영화 ‘1승’에 나오는 장면이다. 김우진(송강호) 감독이 이끄는 핑크스톰 팀이 블로킹에 성공하자 상대편 감독이 ‘네트터치’를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다. 선수는 “안 닿았다”고 주장하고, 김 감독도 선수를 가리키며 “얘는 거짓말을 못 해”라고 항변한다. 그러나 상대편 감독은 두 손으로 네모를 크게 그려 보이며 판독을 재촉한다. 해설자는 “오늘 승부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판독”이라고 설명한다. 판독 결과 네트터치가 선언됐고, 선수는 고개를 떨군다. 기세가 꺾인 김 감독의 팀도 결국 패하고 말았다. 지난 11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3세트 22-20 상황에서 기업은행 빅토리아의 스파이크가 상대편 선수 카리의 손가락에 맞지 않아 ‘아웃’으로 판정됐는데, 기업은행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후 ‘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번복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항의하다 경고를 받았다. 이후 경기 분위기가 확 바뀌었고, 2대0으로 앞서던 현대건설은 결국 역전패했다. 비디오 판독을 두고 유독 이번 시즌에 뒷말이 많다. 11일 경기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한국배구연맹은 소청심사위원회를 열고 영상을 정밀 분석했다. 결국 연맹은 당시 심판진의 판정을 ‘오독’으로 결론짓고, 14일 “현대건설 구단과 선수단, 그리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배구 비디오 판독은 2007~08시즌 도입됐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이자 세계 배구 역사상으로도 처음이다. 감독관, 심판감독관, 부심까지 3명이 화면을 보고 판독해 결과를 정한다. 2024~25시즌부터는 국제배구연맹 규정에 맞춰 비디오 판독 신청을 세트당 2회로 늘렸다.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때마다 경기 흐름이 끊기는 것은 물론이다. 심지어 전략적으로 이를 이용하는 일도 벌어진다.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상황인데, 상대 팀의 상승세를 중단시키려 일부러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것이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와 관련, 지난 18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지금 배구연맹의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많은 사람이 관여하고 있다. 심판의 최초 판정을 바로잡기 위한 것인데, 판독하고 나서 말이 많아진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 판독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디오 판독에 대한 논란이 일 때마다 대안으로 소니사의 ‘호크아이’ 시스템이 거론된다. 2006년 세계 남자프로테니스 경기에서부터 시작했다. 여러 대의 카메라를 통해 공의 위치를 다각도로 점검하고 자체 영상으로 자동 판독해 결과를 송출한다. 그러나 우리 배구 비디오 판독보다 정밀도가 좀더 높을 뿐 결과에 대해 여전히 말이 많다. 무엇보다 비용이 만만찮다. 시설 구축 비용을 포함해 전문 인력 파견 등까지 고려하면 초기에만 2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 남녀 배구팀이 14개이니, 모두 도입하려면 280억원 이상이 든다. 배구연맹이 시스템 도입 의사를 밝히고도 진전이 없는 이유다. 배구연맹이 이번 비디오 판독의 오독을 막겠다며 발표한 대책들에 눈길이 간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금을 받아 고속 다각도 이미지 분석, 머신 비전 기반 라인 판독, 선수·볼 위치 추적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비디오 판독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르면 2026~27시즌부터 도입할 예정인데, 연맹은 “호크아이보다 더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연맹 말대로라면 AI 판독은 판정 시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관중들이 배구를 좀더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국내 업체가 개발을 맡았다는 사실이 반갑다. 호크아이를 넘어 세계적인 수출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간절히 바란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기자(차장급)
  • 용산 “통반장에게 건강검진비 드려요”

    용산 “통반장에게 건강검진비 드려요”

    서울 용산구가 지역사회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통장과 반장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용산구는 올해부터 지역 내 통·반장에게 1인당 최대 10만원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용산구 통·반 설치 조례’를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1억 1377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용산구에는 통장 330명, 반장 1755명이 활동 중이다.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 정보 전달을 비롯해 주민등록 사실조사, 복지 업무, 제설 작업 등 지역 행정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건강검진비는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되며, 출생 연도에 따라 격년제로 운영된다. 올해는 주민등록상 출생 연도가 짝수인 통·반장이 대상이다. 지원 희망자는 건강검진을 받은 뒤 매월 10일까지 병원에서 발급한 검진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동주민센터에 내면 된다. 용산구는 통·반장 조직을 ‘행정의 모세혈관’으로 보고, 역량 강화와 조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동장·반장 간담회와 워크숍 등을 추진해 통·반장의 구정 참여 확대와 사기 진작에 힘쓸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업무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통·반장의 처우 개선과 조직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성북, 기부금 줄 이어… 복지공동체 만들기 박차

    성북, 기부금 줄 이어… 복지공동체 만들기 박차

    재단법인 성북복지재단이 성북구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일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 주지 각밀 스님으로부터 기부금 500만원을 받았다.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감사패 수여식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민의 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기부자를 예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윤재성 성북복지재단 이사장, 흥천사 주지 각밀스님, 정용기 느티나무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 지역 복지 현안과 나눔 실천의 의미를 공유하는 차담회가 이어졌다. 같은 날 재단은 성북구 육상연맹으로부터 기부금 100만원을 받는 전달식을 열었다. 기부금은 관내 복지 사업 추진과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윤 이사장을 비롯해 곽철근 성북구 육상연맹 회장, 임동선 성북클럽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부금 전달, 감사장 수여, 차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올해 지역 내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중심의 복지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윤재성 이사장은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나눔 주체와의 협력으로 성북형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낯선 존재를 향한 공포 극복법… 나도 같은 낯선 존재임을 깨닫기

    낯선 존재를 향한 공포 극복법… 나도 같은 낯선 존재임을 깨닫기

    낯선 존재를 향한 적대와 공포는 본능에 속한다. 하지만 불가피하다고 그저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오늘날 인류가 공멸을 앞둔 이유가 바로 이 적개심 때문이니까. 낯선 것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나’조차 누군가에게 낯선 존재라는 당연한 이치를 몸으로 알아차릴 때 사랑의 혁명은 비로소 이뤄질 수 있다. ●美 발표 39년 만에 국내 번역 미국 소설가 옥타비아 버틀러(1947 ~2006)의 소설 ‘새벽’이 마침내 한국어로 번역됐다. 미국에서 1987년 발표된 지 39년 만이다. 버틀러의 ‘제노제네시스 3부작’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출판사 허블은 후속작 ‘성인식’과 ‘이마고’도 곧 출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1970년대 활동을 시작한 버틀러는 SF문학의 역사에서 전설과도 같은 존재다. 명문대를 나온 엘리트 백인 남성이 주름잡던 당시 SF문학계에 등장해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버틀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낮에는 임시직 노동자로 일했고 밤에 야간 전문대학에 다니며 글을 썼다. 흑인 여성으로서 인종·젠더·환경 문제에 집중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SF소설 세계관을 만들어 냈다. ‘새벽’을 시작으로 하는 ‘제노제네시스’는 이종(異種)을 뜻하는 접두사 ‘제노’(Xeno)와 창세, 기원 등을 의미하는 ‘제네시스’(Genesis)의 합성어다. “우리가 보기에 당신들은… 합의를 이룬 것 같았거든요. 다 같이 죽기로.”(30쪽) ●외계인의 눈으로 인간 조명 소설은 줄곧 외계 생명체의 눈으로 인간을 조명한다. 그들의 시각에서 인간이 지금 세계 곳곳에서 벌이는 행위의 목적은 분명하다. 함께 멸망하는 것. 멸망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 이야기는 핵전쟁 이후 살아남은 인간 주인공 ‘릴리스’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인류는 자멸의 길을 택했지만, 외계 종족 ‘오안칼리’는 그 중에서 일부를 구조한다. 릴리스도 그중 하나다. 그리고 릴리스를 비롯해 살아남은 인간에게 ‘거래’를 요청한다. 오안칼리에게 거래란 유전자를 교환하는 행위를 뜻한다. ‘배’로 불리는 거대한 생명체를 타고 우주를 떠도는 오안칼리는 새로운 종을 만나면 그들한테서 우수한 유전자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낯선 것을 적대시하는 인간과는 다르다. 오안칼리는 낯선 것에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고, 그 낯선 존재의 일부를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당신들은 매혹적이에요. 당신들은 두려움과 아름다움의 희귀한 결합이거든요. … 당신들 스스로의 개성과 문화가 곧 당신들이에요. 우리는 그런 것들에도 관심이 있어요. 당신들을 힘닿는 데까지 많이 구하려고 했던 이유도 바로 그거예요.”(274쪽) ●정상성의 신화에서 벗어나야 주인공의 이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릴리스는 성경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고대 유대·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아담의 첫 번째 아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브가 아담의 갈비뼈에서 창조된 것과 달리 릴리스는 아담과 마찬가지로 흙으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버틀러는 실제 이 릴리스에서 주인공의 이름을 따왔다고 밝힌 바 있다. 남성에 순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악마화된 낯선 존재. 버틀러가 자신의 창세기에서 릴리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에는 지금의 문명을 뒤집어서 보겠다는 비판적 메시지가 담겨있다. “난 그때쯤 우리가 뭐가 돼 있을지 궁금해요. 인간은 아니에요. 더 이상 인간은 아닐 거예요.”(351쪽) 오안칼리에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性) ‘울로이’가 있다. 두 성을 오가며 중재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릴리스는 울로이 ‘니칸지’를 통해 새로운 존재로 거듭난다. 성별의 이분법에 익숙한 우리는 소설이 쓰인 지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男)과 여(女) 외에 또 다른 정체성을 가진 존재가 우리 사이에 있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여기서 ‘퀴어’를 생각한다. 완벽하게 ‘정상적인’ 존재가 존재할 수 있는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 ‘퀴어한’ 존재다. 그렇다면 퀴어는 포용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상성의 신화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누군지 깊이 성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 성찰이 필요한 사회… 다시, 신영복을 읽다

    성찰이 필요한 사회… 다시, 신영복을 읽다

    13인의 시각으로 본 ‘시대의 스승’서구의 존재론 아닌 동양의 관계론관계·연대·공존 중시한 삶과 사상 갈등·혐오·정보의 홍수 속 재조명 “우산을 먼저 보고 비를 나중에 보는 어리석음이 부끄러워지는 계절, 남들의 세상에 세들어 살 듯 낮게 살아온 사람들 틈바구니 신발 한 켤레의 토지에 서서 가을이면 먼저 어리석은 지혜의 껍질들은 낙엽처럼 떨고 싶습니다.” (신영복 서화집 ‘처음처럼’ 중에서) 세계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로 공부의 방향을 알려주던 ‘시대의 스승’ 신영복(1941~2016)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사상을 다시 한번 톺아볼 수 있는 책이 출간됐다. 신영복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20년 20일 동안 영어의 몸이 됐다가 1988년 특별가석방으로 출소, 김대중 정부 당시 사면 복권됐다. 신영복이 쓴 옥중서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뛰어난 한글 서예 솜씨로 ‘더불어숲’, ‘여럿이 함께’, ‘함께 맞는 비’ 등 수많은 서화를 남겼다. 소주 ‘처음처럼’ 글씨로도 유명하다. ‘신영복 다시 읽기’는 신영복의 삶과 사상에 대해 문화학자, 역사학자, 사회학자, 정치학자 등 각기 전공 분야가 다른 학자 13명이 신영복을 해석하고 정리한 내용이 담겼다. 신영복을 읽는 ‘신영복 강의’인 셈이다. 이 책과 더불어 신영복의 모든 말과 글을 망라한 신영복 전집(전 11권)도 함께 출간됐다. 여기에는 신영복이 직접 그린 ‘청구회의 추억’ 그림과 석사 논문, 연보 등이 담겼다. 신영복은 살아생전 상대를 누르고 나의 존재를 강화해야 살 수 있다는 근대 서구 문명의 ‘존재론’을 극복하고 우리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문명 논리를 ‘관계론’이라고 표현했다. ‘더불어숲’은 그의 철학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었다. 숲은 다양한 생명이 서로를 인정하고 승인하면서 함께 사는 공존과 연대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신영복은 존재론적 세계관을 극복할 새로운 사상적 담론의 근거를 동양 사상에서 찾았다. ‘논어’에 나오는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소인동이불화’(小人同而不和), ‘군자는 화(和)하되 동(同)하지 않고 소인은 동하되 화하지 않는다’를 신영복은 “군자는 다양성을 인정하며 지배하려고 하지 않고, 소인은 지배하려고 하며 공존하지 못한다”로 해석했다. 그가 말하는 공부는 ‘세계 인식’과 ‘자기 성찰’로 정리된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우는 것이 공부라는 것이다. 신영복은 머리, 가슴, 발로 이어지는 공부를 ‘가장 먼 여행’이라고 표현한다. 머리는 차가운 이성적 사고로 대상을 관찰하는 것이고 가슴은 애정과 공감이다. 발은 나아가 연대하고 실천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이다. 공부의 핵심은 변화에 있다. 책을 그저 세 번 읽는 게 아니라 텍스트 그 자체, 저자, 그리고 최종적으로 나 자신을 읽어야 한다는 ‘서삼독(書三讀)’은 사유의 틈을 벌린다. 신영복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변방’은 새로운 창조성이 싹틀 수 있는 변화의 공간이 된다. 신영복이 없는 10년 사이 세상은 더 빠르게 바뀌었지만, 갈등과 혐오는 더 짙어졌다. 정보의 홍수로 많은 사람이 더 이상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목소리 큰 누군가의 생각을 자기 생각인 듯 착각한 채 살아가기도 한다. 지금 다시, 신영복이라는 큰 스승의 말과 글이 절실한 이유가 여기 있다.
  • [책꽂이]

    [책꽂이]

    질문인간(안병민 지음, 북하우스) AI 시대에 인간의 경쟁력은 기존 질서를 흔드는 질문에서 나온다. AI 전문가인 저자는 질문의 시작, 언어, 확장, 진화, 깊이, 설계 등 총 6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AI 시대에 생각의 주도권을 되찾는 ‘질문 로드맵’을 통찰력있게 풀어낸다. AI 문해력 확보, AI 시대의 리더십 전략, 질문 설계자가 되는 법 등 AI를 둘러싼 변화의 지형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392쪽, 1만 9800원. 일잘러의 말하기 사전(장은희 지음, 이비락) 12년째 공공기관에서 언론홍보 담당자로 일하고 있는 현장형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상대방의 의도를 바르게 읽고 나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소통법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직장 생활을 연차별로 나눠 각 시기마다 마주하는 결정적인 대화의 순간들을 200가지 실전 문장으로 정리하고 말하기의 잘못된 예시와 올바른 예시, 말하기 3초 전의 체크리스트 등 현장에서 얻은 유용한 경험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236쪽, 1만 8000원. 오늘도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김슬기 지음, 마음산책) 미술 전문기자이자 예술 애호가인 저자가 100여 곳이 넘는 유럽 미술관에 얽힌 역사와 숨은 보석같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널리 알려진 미술관부터부터 파리의 자크마르 앙드레 미술관, 로마의 보르게세 미술관처럼 낯선 곳까지 아우른다. 책에 실린 180여 점의 도판들은 마치 유럽 미술관에 있는 듯한 환상에 빠지게 한다. 464쪽, 2만 4000원.
  • “여성 심장 질환은 심리 문제”… 성별이 지배한 오진의 역사

    “여성 심장 질환은 심리 문제”… 성별이 지배한 오진의 역사

    기원전 5세기 히포크라테스가 “자궁은 모든 질병의 근원”이라고 주장한 이래 남성 중심으로 공고해진 서구의학은 여성의 신체적 고통과 증상을 객관적으로 탐구하기보다 오류를 품고 바라보거나 심리적인 문제로 취급됐다. 이는 잘못된 진단과 불필요한 시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결정으로 이어졌다. 책은 의학이 여성의 몸과 고통을 어떻게 오진하고 축소하며 체계적으로 왜곡해 왔는지 추적한다. 저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유방암 분야 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의학 연구자로 미국의 여러 매체에서 여성 건강 전문가이자 멘토로 활동하며 여성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헌신해왔다. 저자는 각종 여성 증상이 과장, 기분, 불안 등 심인성으로 치부되어 온 과정을 밝히면서 의학사 속에 자리 잡은 성 편향적 지식의 폭력을 파헤친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윌리엄 오슬러는 심장마비를 남성다움과 연관지었고 여성이 주장하는 심장질환은 심리적 문제에 가깝다고 선언했다. 이후 심장질환에 대한 의학적 인식에서 여성은 체계적으로 배제됐고 오늘날 심장질환이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임에도 오진되거나 진단이 지연돼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폐암은 여성 환자가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사례다. 중년 후반의 남성 흡연자가 표준 환자로 상정되기 때문에 1980년대 후반 이후 남성 발병률은 감소했으나 오히려 여성 발병률은 84% 증가했다. 2017년 폐색전증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의 사례는 여성 환자의 통증을 대하는 의료계의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윌리엄스는 기침이 너무 심해 폐 CT를 찍어달라고 간청했지만, 의료진은 심리적 문제로 오진했고 결국 폐에서 혈전이 발견됐다. 저자는 “이는 일부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 설계와 임상 기준, 의학 교육 전반에 내재된 구조적 문제”라면서 “여성의 몸을 존중하며 이해하는 일이 곧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 AI와 생명공학의 융합… ‘신의 힘’ 가진 인류 탄생하나

    AI와 생명공학의 융합… ‘신의 힘’ 가진 인류 탄생하나

    2024년 노벨 화학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고 그 구조를 예측하는 혁신적 계산 방법론을 개발한 연구자들에게 주어지면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정통 화학 연구가 아닌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융합 연구에 상을 준 것은 124년 노벨 과학상 역사상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기술·의료 미래학자로 미국 싱귤래리티대학 교수인 저자는 책에서 AI와 생명공학이 융합하면서 폭발적인 혁신을 가져와 인류 문명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름도 낯선 싱귤래리티대학은 ‘특이점이 온다’의 작가로 유명한 컴퓨터공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우주과학자 피터 다이아맨디스와 공동 설립한 곳으로 대학이라기보다는 첨단 과학을 다루는 연구소 성격이 강하다. 저자가 말하는 초융합은 “단순히 기술이 융합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영역이 만나 새로운 가치 체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AI가 생명공학을 촉진하고, 생명공학의 결과가 AI 고도화를 끌어내는 식으로 기술 생태계 전체가 동시에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인류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는 변화를 끌어낸다는 것이다. 그는 초융합이 의료, 식량, 에너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를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AI가 영상 진단으로 의사보다 암 발병을 5년 전에 예측하고,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선천성 질병을 태아 단계에서 치료하며, 유전자 편집된 면역 세포는 암을 직접 공격해 외과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라는 불편한 단계를 없애준다. 식량 분야에서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유전자 3개만 편집해 쌀 수확량을 3배 이상 늘리고, 가뭄이나 병충해에 스스로 대응하는 스마트 농작물도 등장할 것이다. 모든 분야가 초융합하면서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혁신이 인류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유발 하라리가 ‘호모 데우스’로 이름 붙인 것처럼 ‘생명을 바꿀 신의 힘’을 가진 인류가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초융합을 긍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저자도 적절한 통제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막강한 힘은 인류를 절멸시킬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 ‘드림피’ 5000 찍었다

    ‘드림피’ 5000 찍었다

    반도체 신고가·외국인 매수 효과4000 돌파 석달도 안 돼 파죽지세李, LS 겨냥 중복상장 직접 비판 코스피가 ‘꿈의 지수’로 여겨졌던 5000선을 사상 처음 돌파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7%(77.13포인트) 오른 4987.06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5000선을 단숨에 넘어섰다. 장중 5019.54까지 치솟았다가 장 후반 상승폭을 약간 내주며 42.60포인트(0.870%) 오른 4952.53에 장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4000선을 넘어선 후 약 세 달 만이며 1980년 코스피 지수 산출 이후 46년 만에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코스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실적 개선세에 외국인·기관 자금이 유입된 점이 주효했다. 현대차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관련주로 순환매도 이어졌다. 이날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소식에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9억원, 1025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156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1.87%)가 16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3.64%)도 장중 한때 59만원으로 신고가를 찍고 하락했고 SK하이닉스(2.03%), LG에너지솔루션(5.70%) 등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와의 청와대 초청 오찬에서 LS그룹 등 중복상장 사례를 두고 “증권거래소가 이런 중복상장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자도 지하철서 성추행당한다, 보호해야”…충격 조사 결과 나온 일본

    “남자도 지하철서 성추행당한다, 보호해야”…충격 조사 결과 나온 일본

    일본 도쿄 지하철과 역사를 이용하는 남성 가운데 약 6명 중 1명은 성추행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도쿄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같은 조사에서 여성은 54.3%가 지하철 또는 역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만큼 관련 대책도 주로 여성 피해를 중심으로 추진돼왔다. 하지만 남성 피해율도 15.1%로 절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예상 밖으로 높은 수치”라며 혼잡한 대중교통 내 성추행이 여성만을 대상으로 발생한다는 통념에 도전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악명 높은 일본의 ‘치칸’ 즉 치한 문제가 여성에만 국한되는 점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츠쿠바대 하라다 다카유키 교수는 “15%라는 수치에 매우 놀랐다”며 “일본 정부가 과거 실시했던 대중교통 이용 경험 조사에서는 피해율이 지속해 더 낮게 나왔다. 대체로 5% 수준, 10%를 넘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도쿄도가 2023년부터 대중교통 내 성폭력 규모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추진한 조사의 최신판이다. 이전 조사에서는 여성의 약 20%, 남성은 10% 미만이 추행 피해를 겪었다는 결과가 제시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녀 모두 피해율이 크게 뛰어올랐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20년 넘게 교도소·정신건강 클리닉·병원 등에서 성범죄자들을 접해온 하라다 교수는 피해율 상승에 여러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일본에서는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변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3년 일본 남성 아이돌계를 주름잡았던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의 수장 쟈니 키타가와가 연쇄 성착취 가해자로 드러난 사건 이후, 학대를 용인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강해졌다고 짚었다. 키타가와는 일본 아이돌 세계에서 스타가 되고 싶다면 침묵해야 한다고 남자 연습생들을 압박하며 수십년간 성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백명의 소년과 청년들이 반복적인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하라다 교수는 과거 남성 피해가 신고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로 ‘수치심’이 “분명히 한 요인”이었다면서도, “많은 남성과 소년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거나, 피해자임에도 조롱당할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남성들은 피해 사실 자체가 본인이 약하다는 증거이자 개인적 실패처럼 보일까 걱정했고, 또 다른 이들은 자신을 ‘피해자’로 인식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라다 교수는 남성 역시 성착취로 인해 삶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치심을 느끼고, 전철 이용을 피할 것이다. 이는 직장·학업·사회생활에 영향을 준다”며 “장기적으로는 외상 후 스트레스나 과도한 경계심 같은 문제가 남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대중교통 내 치한 근절 대책이 주로 여성 승객 보호에 집중되면서, “여성은 더 취약하고 특별히 보호받아야 하니, 남성은 스스로 알아서 버틸 수 있어야 한다”는 성별 고정관념이 강화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다”…남성 피해자들의 ‘고백’ 확산앞서 일본 대중지가 도쿄 지하철에서 성추행 피해를 겪은 남성 피해자들을 다룬 기사를 공개하자, 온라인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후유증을 털어놓는 남성들의 반응이 잇따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중학생 때 피해를 당했다. 공포나 혐오감보다 ‘가해자가 제정신인가’라는 충격이 더 컸던 기억이 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가해자를 특정해 신고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이 절대 믿어주지 않을 것 같은 강한 느낌이 있었고, 오히려 내가 가해자라고 뒤집어씌울까 봐 걱정돼 침묵했다”고 했다. 어떤 누리꾼은 “이제는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조차 그만뒀다. 아무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는다. 웃거나 거짓말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처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더 많은 남성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가해자가 여성이었다는 피해 사례도 나왔다. 한 피해자는 “회사원처럼 보이는 여성이 내 머리카락, 귀, 목을 만지기 시작해 어리둥절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대학교에 들어가서야 그것이 추행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남성 피해자의 42.5%는 ‘여성에게 당했다’”…전문가들은 ‘회의적’실제로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피해자의 44.1%는 가해자가 남성이었다고 식별했고, 42.5%는 여성에게 추행당했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가해자를 식별하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하라다 교수는 이 수치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경험상 가해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하라다 교수는 “가해자를 확실히 식별하지 못한 남성 피해자 중 일부는, 심리적으로 ‘여성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낫다고 느끼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라다 교수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치한 문제를 근절하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사람들이 타인을 추행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며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경계를 침범하며 얻는 쾌감 같은 성적 일탈, 스트레스 해소나 전율 추구, 음주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대개는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의 일본 전국 치한 검거 통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4회계연도에는 추행 혐의로 2254명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1321명은 전철이나 역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 “재도전해서 좋았다”…김진성, 41살에 LG 첫 역사 썼다

    “재도전해서 좋았다”…김진성, 41살에 LG 첫 역사 썼다

    김진성(41)이 LG 트윈스의 구단 첫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22일 김진성과 2+1년 최대 16억원(연봉 13억 5000만원·인센티브 2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LG 구단 역사상 FA가 아닌 선수 중에 처음 나온 다년계약이다. 당초 홍창기(33)가 최초의 주인공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김진성이 새 역사를 썼다. 김진성의 야구 인생은 재도전의 연속이다. 그는 2005년 SSG 랜더스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1군 기록 없이 2006년 방출됐다. 이후 2010년 히어로즈 구단에 신고선수로 재입단했지만 2011년 두 번째 방출을 당했다. NC 다이노스의 창단으로 김진성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2012년 퓨처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NC가 1군에 합류한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4시즌에는 25세이브로 NC의 뒷문을 단단히 잠그며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꽃길만 걸을 것 같았지만 방출은 또 찾아왔다. 김진성은 2021시즌이 끝나고 방출당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갔고 LG에 합류했다. LG에서 그는 다시 전성기를 맞았고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며 2023년과 2025년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거듭된 방출에도 재도전했던 그의 드라마 같은 야구 인생은 구단 최초의 비FA 다년계약으로 돌아왔다. 김진성은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LG라는 팀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하고 마지막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적지 않은 나이지만 지금처럼 관리를 철저히 해서 구단이 기대하는 부분 이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팀의 승리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LG는 김진성을 포함해 2026년 재계약 대상 48명과 모두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2025시즌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신민재(30)는 1억 8000만원 인상된 3억 8000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팀 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며 5선발로서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송승기(24)는 1억 3600만원으로 팀 내 최고 인상률(277.8%)을 기록했다. 비FA 다년계약 논의가 오갔던 홍창기는 1억 3000만원 삭감된 5억 2000만원에 사인했다. 계약을 모두 마친 LG 선수단은 이날 시즌 준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떠났다. LG는 25일부터 2월 22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 강북구 어르신들 의료비 부담 덜어드려요…65세 이상 예방접종 지원

    강북구 어르신들 의료비 부담 덜어드려요…65세 이상 예방접종 지원

    서울 강북구는 고령층에서 중증 합병증 위험이 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대상포진·독감 등 예방접종을 전액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196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1회 지원된다. 65세 이후 이미 접종한 경우 추가 접종은 필요 없다. 65세 이전에 접종한 경우에는 접종 백신의 종류와 시기를 고려해 재접종을 할 수 있다. 접종은 구보건소 1층 아이맘건강센터 또는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구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도 실시한다. 대상은 관내에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과거 접종력이 없는 경우에만 평생 1회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 수급자증명서, 주민등록초본을 가지고 관내 지정 위탁 의료기관 114곳(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 확인)을 방문하면 된다. 구는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비해 오는 4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인플루엔자)과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지원한다. 접종은 전국 위탁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예방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지역보건과 또는 구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예방접종이 어르신의 건강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핵심 수단인 만큼 지속해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에게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대상포진 예방접종의 경우 고령층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약 56% 이상이 지원받아 고가의 접종 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했다.
  • 음악으로 증명한 20년, 테일러 스위프트 ‘작곡가 명예의 전당’ 입성

    음악으로 증명한 20년, 테일러 스위프트 ‘작곡가 명예의 전당’ 입성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26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SHOF) 헌액을 확정하며 36세의 나이로 또 하나의 역사를 썼습니다. 작곡가 명예의 전당은 첫 음반 발매 후 20년이 지나야 입성 자격이 주어지는데요. 스위프트는 2006년 데뷔 싱글 ‘팀 맥그로’(Tim McGraw) 발매로부터 20년이 지난 2026년, 자격을 얻은 첫해에 바로 입성하며 송라이터로서의 저력을 증명했습니다. 또한 만 36세 나이로 입성하며 여성 아티스트 중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는데요. 역대 최연소 헌액자는 1983년, 당시 33세였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스티비 원더로, 스위프트는 스티비 원더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번 헌액 심사를 위해 스위프트가 직접 선정한 5곡 역시 눈길을 끄는데요.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러브 스토리’(Love Story)부터 자신을 둘러싼 미디어의 가십을 재치 있게 풍자한 히트곡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 그리고 1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1위에 오른 ‘올 투 웰 10분 버전’(All Too Well (10 Min Ver.))입니다. 특히 스위프트가 작곡·작사 실력의 정수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 8집 ‘포크로어’(folklore)에서는 ‘더 라스트 그레이트 아메리칸 다이너스티’(The Last Great American Dynasty)를 선정했고, 10집 ‘미드나이츠’(Midnights)에서는 자신의 불안과 자아성찰을 담은 ‘안티-히어로’(Anti-Hero)를 골랐습니다. 2023년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랐던 ‘올 투 웰’(10분 버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4곡은 그래미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음반에 수록된 곡들인데요. 이는 테일러의 작업이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 그의 음악 인생 그 자체를 나타내는 리스트이기도 하네요. 한편 2026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6월 11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안성시, ‘이야기로 공감하는 문화관광해설 서비스’ 연중 운영

    안성시, ‘이야기로 공감하는 문화관광해설 서비스’ 연중 운영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걷는 금광호수(박두진문학길) 투어 상시 운영 경기 안성시는 기존의 정보 전달 중심 문화관광해설을 관광 트렌드에 맞춘 감성·이야기 중심 해설 서비스로 전환하고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 도보 투어 해설을 상시 해설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단순한 역사·문화 설명을 넘어 관광객의 공감을 이끌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문화관광해설을 ‘설명하는 관광’에서 ‘느끼는 관광’으로 바꾸기 위한 개편이다.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은 지난해 한 해 동안 36만 7313명이 방문한 안성의 대표 관광지로,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형 관광지로 주목받으며 떠오르는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방문객 증가와 현장 해설 수요 확대에 따라 시는 해당 도보 투어 해설을 기존 비상시(예약제, 성수기·주말 일시적 상시 운영)에서 상시 해설지로 전환했다. 방문객들은 사전 예약 없이도 현장에서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박두진 시인의 문학 세계와 금광호수의 자연·역사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 현장에서 해설 요청이 가능한 곳으로, 현재 안성3.1운동기념관, 안성맞춤박물관, 박두진문학관,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 한국조리박물관, 칠장사 등 6곳에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 중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시 문화관광해설은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이야기와 공감을 통해 관광객의 기억에 남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감성적인 해설 콘텐츠와 상시 운영 확대를 통해 안성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꿈의 오천피’ 돌파…46년 만에 새 역사

    ‘꿈의 오천피’ 돌파…46년 만에 새 역사

    코스피가 ‘꿈의 지수’로 여겨졌던 5000선을 사상 처음 돌파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7%(77.13포인트) 오른 4987.06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5000선을 단숨에 넘어섰다. 장중 5019.54까지 치솟았다가 장 후반 상승폭을 약간 내주며 42.60포인트(0.87%) 오른 4952.53에 장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4000선을 넘어선 후 약 3달 만이며 1980년 코스피 지수 산출 이후 46년 만에 새 역사를 쓴 것이다. 코스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 실적 개선세에 외국인·기관 자금이 유입된 점이 주효했다. 현대차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관련주로 순환매도 이어졌다. 이날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소식에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9억원, 1025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156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1.87%)가 16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3.64%)도 장중 한때 59만원으로 신고가를 찍고 하락했고 SK하이닉스(2.03%), LG에너지솔루션(5.70%) 등 대형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중복 상장’에 대한 엄격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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