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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창고형 약국 속속 등장…‘약물 오남용’ 논란 확산

    전국 창고형 약국 속속 등장…‘약물 오남용’ 논란 확산

    전국 각지에서 대형마트처럼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대량 진열·판매하는 ‘창고형 약국’이 속속 문을 열면서 지역사회와 약사단체, 소비자 간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합리적 가격과 구매 편의성을 앞세운 창고형 약국은 소비자 기대와 함께 약물 오남용, 지역 보건 안전망 붕괴라는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초 경기 성남에서 첫 사례가 등장한 이후, 광주에서도 창고형 약국 개설이 본격화됐다. 서구 쌍촌동과 광산구 수완지구에서 등록 절차를 마친 약국들은 각각 230평 규모에 대형 주차장을 갖추는 등 초대형 시설로, 인근 주민들은 교통 혼잡과 생활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광주시약사회는 긴급 성명을 통해 “약은 단순 소비재가 아니라 철저한 관리와 전문적 지도가 필요한 생리활성 물질”이라며 “창고형 약국은 약사의 전문성을 무력화하고, 지역 700여 개 동네 약국이 유지해온 보건 안전망을 붕괴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창고형 약국 구조상 충분한 복약지도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 김동균 광주시약사회장은 “천식이나 고혈압 등 질환을 가진 환자가 특정 성분 약물을 복용할 경우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약사는 이를 사전에 안내해야 하는데, 창고형 약국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00명당 하루 약물 복용량은 2021년 1,123개에서 2023년 1,432개로 꾸준히 증가했다. 약물 관련 사망자 또한 2011년 205명에서 2021년 559명으로 1.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창고형 약국 확산은 약물 오남용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소비자들은 가격 경쟁과 선택권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구 주민 A씨는 “약국마다 가격이 달라 불편했는데, 창고형 약국이 생기면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산구 김모(38) 씨 역시 “영양제를 주로 온라인에서 샀는데, 창고형 약국이 생기면 직접 비교·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논쟁은 과거 상비약 편의점 판매 허용 사례와 유사하다. 당시 약사단체는 약물 오남용을 우려했지만, 소비자들은 접근성과 편의성 확대를 환영했다. 최근 다이소의 건강기능식품 판매, 온라인 의약품 유통 확대 역시 동일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광산구청은 “약국 개설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이기 때문에 법적 요건을 갖춘 경우 개설을 막을 권한이 없다”며 “다만 개설 이후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엄정하게 대응하고, 약사 상주 여부와 시설 요건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의회에는 100평 이상 대형 약국에 안전관리계획 제출을 의무화하고, 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제출됐다. 약사회는 “제도적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지자체가 개설 보류를 유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창고형 약국 논쟁은 ‘합리적 소비’와 ‘지역 보건 안전망’이라는 상반된 가치가 충돌하는 대표적 사례다. 전문가들은 “약국은 단순 업태가 아니라 지역 건강을 지탱하는 사회적 안전망”이라며 “제도적 보완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 명량대첩축제 해남·진도 팡파르

    명량대첩축제 해남·진도 팡파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불멸의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21일까지 이어지며, 해전 재현과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19일 첫날에는 울돌목 해역에서는 해군과 해경이 참여한 대규모 군함 해상 퍼레이드가 펼쳐져 장쾌한 위용을 드러냈다. 진도대교 위에서는 해군 군악대, 해경 취타대, 연합풍물단과 수문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 1200여 명이 동참한 출정 퍼레이드가 이어져 관람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진도에서는 순국선열과 의병의 넋을 기리는 평화의 만가 행렬이 엄숙히 거행됐다. 특히 개막식 무대는 국내 최초로 길이 40m, 높이 10m 규모의 초대형 판옥선 형태로 조성돼 눈길을 끌었다. 중앙의 대형 LED 미디어와 멀티스크린, 무빙스테이지 등 첨단 장치가 결합해 판옥선의 위용을 현대적으로 구현했으며, ICT 기술과 특수효과를 활용한 해전 미디어 공연, 불꽃쇼가 어우러져 430여 년 전 명량해전의 감동을 현장에 되살렸다. 올해 신설된 체험형 프로그램 ‘명량 헌터스’도 주목을 받았다. 한국민화박물관과 협업해 조선시대 작호도·까치호랑이 굿즈를 제공하고, 전통 갓을 착용하는 ‘조선시대보이즈 의상 체험’ 등을 운영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모았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명량해전 체험, 해상 군함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명량대첩 승리의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역사의 감동을 되새기게 돼 뜻깊다”며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널리 확산되고, 전남이 세계적 해양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왕과 사신이 나란히?”…역사 왜곡 논란 ‘폭군의 셰프’, 원작자 ‘반박’ 들어보니

    “왕과 사신이 나란히?”…역사 왜곡 논란 ‘폭군의 셰프’, 원작자 ‘반박’ 들어보니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원작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의 박국재 작가가 반박했다. 지난 19일 박 작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군의 셰프’ 속 한 장면을 올리며 “공식 문서에 기반해 제대로 고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폭군의 셰프’에서 연희군 역을 연기한 배우 이채민은 명나라 사신과 나란히 앉고 그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세종실록’에 따르면 왕은 왕좌에 앉고 사신은 동쪽 아래에 자리해야 했다”며 역사적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작가는 1474년에 집필된 조선의 공식 예법서인 ‘국조오례의’를 근거로 들며 “문헌의 빈례 편에 보면 ‘조정의 사신을 연회하는 법’이 나오는데, 사신의 자리는 동쪽 벽에 위치하게 돼 있으며 어좌는 서쪽 벽에 위치하게 돼 있다. 왕과 사신이 같은 높이에서 마주 보고 앉는 좌석 배치”라고 했다. 또 연희군이 사신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기록을 더 살펴보면 왕이 사신에게 먼저 읍(揖·인사)하고, 사신이 답읍(答揖)하게 돼 있다”며 “명나라 사신은 황제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조선 왕보다 의전상 서열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국력이나 주권과는 아무 상관 없다. 당시의 외교적 관례 혹은 국제 행사에서 통하는 프로토콜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며 “‘국조오례의’는 작중 시기로부터 불과 30년 전에 편찬된 국가의 공식 예법서다. 당시에는 써진 대로 행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사신연의 묘사는 공식 문서에 기반해 제대로 고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와 폭군의 만남을 중심으로 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 20일 방송된 9회가 최고 시청률 15.9%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 임태희 교육감 “학교 폭력은 승자 없는 싸움, 상호 존중·협조로 해결해야”

    임태희 교육감 “학교 폭력은 승자 없는 싸움, 상호 존중·협조로 해결해야”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 20일 ‘오산시 학부모 딱 좋은 만남’ 개최 경기도교육청평생학습관(관장 류영신)은 20일 오산아이드림센터에서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 학부모 딱 좋은 만남’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프로그램은 오산시와 협업해 진행하는 공감 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임태희 교육감의 경기 교육정책 특강과 변호사와 알아보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법 강의 등이 진행됐다. 임 교육감은 특강을 통해 “교육을 통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점차 성장해 나간다”며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기본 틀은 결국은 우리 교육에서 만들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은 화합이 안 되고 갈등이 생기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승자 없는 싸움이 될 수 있다”며 “학교에서 선생님, 학생, 학부모 교육 당사자가 상호 존중하고 협조해 교육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학교폭력 강의에서는 주요 유형과 특징을 살펴보고 자녀가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됐을 때 올바른 대처 방법, 가정에서 공감 대화의 중요성 등을 안내했다. 다음 달 13일에는 ‘생활기록부 제대로 보기’, 25일에는 ‘나는 충분히 괜찮은 엄마입니다’ 등이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 시민군 집결 광주 송정역 광장, 5·18사적지 됐다

    시민군 집결 광주 송정역 광장, 5·18사적지 됐다

    5·18당시 시민군 집결지였던 광주송정역 광장이 5·18사적지로 지정됐다.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는 지난 19일 광주시청에서 심의를 열어 광주송정역 광장을 5·18사적지로 지정했다. 광주송정역 광장은 1980년 5월 22일 시민들이 계엄군 무력 진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시위군중이 모였던 장소다. 당시 계엄군은 5월 21일 도청 앞 집단 발포를 자행한 뒤 광주 외곽으로 물러나 봉쇄 작전을 펼쳤는데, 송정리 방향에는 광주공항 인근에 봉쇄선이 마련돼 있었다. 전날 시위대를 모으기 위해 광주를 빠져나가 흩어졌던 시위대 차량들은 계엄군 봉쇄 작전 때문에 광주로 진입하는 도로가 차단되자 관문인 송정리로 집결했다. 당시 시위대는 버스 10여대에 나눠 타고 시위를 하거나 송정역광장을 중심으로 모여 광주의 참상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며 계엄군의 만행을 성토했다. 다음날인 22일까지 일부 시위대는 광주로 진입하려고 시도하거나 다른 곳으로 우회했고, 계엄군은 장갑차 등을 앞세운 송정리 시가지를 돌며 군중들을 해산시켰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항쟁 기간 송정리(송정동·영광통) 일대에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두 2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산구는 지난 4년간 광주송정역 광장 5·18사적지 지정을 위해 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사적지 지정 요건에 대한 법률 검토 등 절차적 기반을 다졌다. 그동안 철도공사는 송정역 광장이 5·18 사적지로 지정되면 재산권 행사에 제약받을까 우려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법률 자문 결과 송정역이 사적지로 지정된 이후에도 철도공사가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적지 지정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그동안 5·18사적지가 없었던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광장이 처음 사적지로 지정됨에 따라 ‘5·18사적지’ 표지석 설치 및 기념행사, 홍보 프로그램 및 홍보물을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광산구는 또, 광주송정역 광장에 이어 5·18민주화운동 당시 여성 참여자들이 구금됐던 ‘구 광산경찰서 부지(송정동 817-5, 현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 자리)’도 사적지로 추가 신청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광주송정역 광장 5·18사적지 지정은 단순한 기념의 의미를 넘어 광주의 민주화 정신과 역사적 진실을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정 이후의 보존과 활용, 시민 참여 기반이 탄탄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충남교육감 도전하나…교육포럼 출범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충남교육감 도전하나…교육포럼 출범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출범식교육·체육·사회단체 등 300여명 참여“인성·안전 배움으로 미래 교육환경 조성” 김영춘 전 공주대학교 부총장이 20일 교육포럼 성격의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출범식을 열고 사실상 2026년 6·3 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도전을 본격화했다. 김 전 부총장은 20일 천안한들문화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 교육·체육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출범식을 열었다. ‘아이들의 미래를 여는 사람들’ 설립 목적은 인성과 안전한 배움을 최우선으로 미래 교육환경 조성이다. 미래상상·안심건강 등 8개 분과에 교육·체육·환경·시민사회단체 등 분야에 300여명이 참여한다. 포럼 대표인 김 전 부총장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충남교육감에 도전했다. 이날 포럼 출범은 지지 세력과 함께 내년 충남교육감 선거에서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충남교육감 출마 여부 질문에 “충남교육 큰 미래를 위해 더 신중하고 깊게 고민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문진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출범식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 모두 미래 세대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하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부총장은 “우리 사회는 지금 거대한 전환기.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와 환경변화, 저출산과 지역공동체 약화 등 교육과 돌봄 방식 자체를 새롭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정·지역사회가 긴밀히 연계되는 협력적 거버넌스 모델을 정착시켜 아이 한 명 한 명의 성장이 공동체 전체 책임이자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우리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고 당당히 꿈꾸며 세계와 당면 과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초, 천안계광중, 천안중앙고를 졸업한 김 부총장은 명지대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 공주대 명예교수로서 부총장과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한 그는 최근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민주권정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14명 가운데 교육혁신위원으로 발탁됐다.
  • ‘2천억대 잭슨 폴록 작품’ 광주 흥행 잭폿 터졌다

    ‘2천억대 잭슨 폴록 작품’ 광주 흥행 잭폿 터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특별기획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이 광주에서 예상 밖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막 두 달 만에 3만6,000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6만여 장의 입장권을 조기 판매·소진, ‘지방 전시의 한계’를 단숨에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해외 명작 소개를 넘어, 현대미술이 한 국가의 정체성과 문화적 리더십을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미국 추상표현주의와 색면추상, 미니멀리즘을 아우르는 뉴욕파 거장 21인의 대표작 36점이 아시아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광주를 세계 현대미술의 새로운 교차점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뜨거운 관심은 추상표현주의의 혁명가 잭슨 폴록에게 쏠린다. 대표작 ‘수평적 구조’는 작품 가치만 2,000억 원대에 달하는데, 화면 전체를 휘감는 드리핑 기법의 격렬한 선들이 관람객에게 단순한 시각적 체험을 넘어 ‘몸으로 맞받는 에너지’로 다가온다.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작품 앞에서 숨을 고르는 이, 나직이 탄성을 흘리는 이 등 다양한 반응이 즉각적으로 터져 나온다. 박광구 한국미술협회 광주지회장은 “작품 간의 대화가 분명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보기 어려운 수준의 기획”이라고 평했고, 조윤성 조선대 교수는 “광주가 세계적 전시를 감당할 수 있는 도시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관람객 개개인의 소회도 생생하다. 이영애 전 광주시립무용단장은 “그림을 감상한다기보다 안무를 보는 듯, 작품들이 거대한 무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고, 김은주 작가는 “폴록의 회화에서 살아 움직이는 불길 같은 힘을 느꼈다”고 전했다. 미술을 전공하려는 고등학생 박지원 양은 “붓질 하나하나가 꿈에 자극이 됐다”고 했으며, 대학 신입생 김민재 씨는 “광주에서 이런 전시를 접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고 감탄했다. 이번 전시는 추상표현주의의 격렬함과 로스코의 색면회화가 교차하며, 20세기 현대미술의 전환기를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명작을 ‘본다’는 차원을 넘어, 역사적 장면 속에 직접 서 있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된다. 유명 인사들의 방문도 화제를 더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는 폴록의 작품 앞에서 긴 시간을 머물렀으며, 배우 김수로는 “광주에서 거장의 작품을 직접 만나는 경험이 놀랍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걸음은 전시에 대한 대중적 호기심을 배가시키는 촉매제가 됐다. 광주는 이미 비엔날레와 디자인 비엔날레를 통해 국제 미술 도시로 자리매김했으나, 이번 ACC 특별전은 그 이상의 무게를 갖는다. ACC 개관 10주년과 맞물려 열린 이번 기획전은, 광주가 세계 현대미술 지도의 한 축으로 도약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ACC재단 김명규 사장은 “이번 전시는 개관 10년의 상징적 결실이자, 광주가 세계 미술의 교차점임을 확인시킨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별기획전 *‘뉴욕의 거장들’*은 오는 10월 9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일반 1만3,000원, 광주·전남 지역민은 1만 원이다.
  • 男과 동거하는 소녀들 ‘3만명’…“임신 후 버려져” 부모도 안 말렸다

    男과 동거하는 소녀들 ‘3만명’…“임신 후 버려져” 부모도 안 말렸다

    부모가 승인할 경우 미성년자의 결혼을 허용해 왔던 볼리비아에서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의 결혼을 모두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 3년 만에 통과됐다. 18일(현지시간) BBC 문도에 따르면 볼리비아 하원은 지난 17일 찬성 87표로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결혼과 사실혼을 금지하는 가족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의 공포 절차만 남았다. 볼리비아 법은 결혼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18세로 정하고 있었지만, 16~17세 청소년도 부모나 후견인의 허락을 받으면 결혼을 할 수 있었다. 인권옴부즈만에 따르면 2014~2014년 16~17세 청소년의 결혼과 조혼 건수는 최소 4804건에 달했다.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인의 동거는 이번 법안 개정 이전에도 불법이었으나, 볼리비아 소녀의 약 3%(약 3만 2000명)는 15세 이전에 사실혼이나 동거 관계를 맺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결혼하거나 혼인 증명서를 받지도 못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소속 아동보호 전문가 히메나 티토는 “수천명의 미성년자들이 이로 인해 성폭력, 아동 임신, 강간, 인신매매 등 다양한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볼리비아 보건부에 따르면 2015~2023년까지 보고된 아동·청소년 임신 건수는 45만 8000건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동·청소년 조혼은 부모들이 권력관계나 경제적 이익 때문에, 혹은 사회적으로 용인된다고 믿기 때문에 추진되는 경우가 대다수다. 티토는 “만약 내 이웃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히려 결혼식에 와 준다면 그것이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다”며 “공동체 전체가 묵인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정안 발의와 통과를 주도한 여당 사회주의운동당의 비르히니아 벨라스코 상원의원은 “아동·청소년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한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성과”라며 “이제는 학교와 대학, 지역사회를 돌며 소녀들의 권리를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벨라스코 상원의원은 엘 알토에서 취약 가정을 위한 일을 하던 중 마리아라는 소녀를 알게 됐다고 한다. 마리아는 14살에 부모의 명령으로 나이가 두 배나 많은 남성과 결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했다. 그러나 남편이 마리아를 버리고 떠나면서 마리아는 갓 태어난 아이와 단둘이 남게 됐다. 이에 충격을 받은 벨라스코 상원의원은 2022년 인권 단체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의회에 어린이·청소년 조혼 철폐를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을 둘러싼 논쟁은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15세 미성년자 성추행과 아동 인신매매 혐의로 수사 중인 상황과 맞물려 여당 내부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모랄레스는 대통령 재임 시절이던 2015년 당시 15세였던 여성 청소년의 뜻과는 관계없이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여성 청소년은 모랄레스의 자녀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스코 상원의원은 “정의는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며 “범죄를 저지르면 법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광주서 ‘창고형 약국’ 첫 등장…“보건 안전망 붕괴”

    광주서 ‘창고형 약국’ 첫 등장…“보건 안전망 붕괴”

    광주에서 ‘창고형 약국’ 개설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약사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형 매장형 약국이 약물 오남용을 조장하고 복약지도를 약화시켜 결국 보건 안전망을 흔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약사회는 “이는 단순한 업종 갈등이 아니라 지역사회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즉각적인 개설 보류를 촉구했다. 광주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약은 단순 공산품이 아니라 전문 관리가 필요한 생리 활성물질”이라고 강조하며 “창고형 약국은 약을 소비재로 전락시켜 약사의 관리·지도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내 700여 개 동네 약국이 지탱해온 보건 안전망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광주에서는 이미 창고형 약국 개설이 현실화됐다. 지난 8일 서구 쌍촌동에 262㎡ 규모 약국이 개설 절차를 마쳤고, 광산구 수완지구에서도 760㎡ 규모 대형 약국이 이르면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수완지구의 경우 대규모 주차 빌딩까지 들어서 교통 혼잡과 생활환경 악화 우려가 제기된다. 약사회는 확산 차단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조례안에는 100평 이상 대형 약국의 안전관리계획 제출 의무화와 심의위원회 설치가 담겼다. 약사회는 “제도적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지방자치단체가 개설 보류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고형 약국은 지난 6월 경기 성남에서 첫 사례가 나온 뒤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저가 전략과 대형화 매장으로 인한 선택권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약사단체는 “편의성 뒤에는 복약지도 약화, 약물 남용, 유통 질서 훼손이라는 심각한 위험이 숨어 있다”고 경고한다. 광산구청은 “약국 개설은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운영돼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이상 개설을 막을 권한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지방정부의 개입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현실이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창고형 약국이 ‘소비자 편의’와 ‘보건 안전망 붕괴’ 사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제도적 장치와 사회적 합의에 달려 있다. 단순한 업태 경쟁을 넘어 공공성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함께 저울질해야 할 시점이다.
  • 광주서고려인 강제이주 88주년 행사 펼친다

    광주서고려인 강제이주 88주년 행사 펼친다

    고려인 강제이주 88주년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다. ‘고려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고려인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기고, 한민족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강제이주 88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대 학생독립운동연구소, 나모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한다. 광주광역시와 월곡고려인문화관이 후원에 나섰다.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으로 막을 올린 뒤 임채완 기념사업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의 개회사, 강기정 광주시장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문인 북구청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진다. 1부 공연 ‘Culture of Bridge: 두 세계의 만남’에서는 전통무용가 양민아와 키르기즈 고려인협회 ‘만남 앙상블’이 민족의 뿌리와 아시아적 정체성을 담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국내 고려인 무용팀 ‘빅핑거스(Bigfingers)’가 만남 앙상블과 협연하고, 마지막 3부는 ‘고려사람, 대한으로’를 주제로 한 종합 퍼포먼스로 마무리된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기념전시 ‘떠남과 머묾, 고려인 디아스포라 예술가를 만나다’에는 광주 거주 작가 문빅토르를 비롯해 10명의 고려인 예술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1937년 강제이주라는 ‘떠남’의 기억과 예술·공동체 속에서 이어지는 정체성, 곧 ‘머묾’을 작품에 담아낸다. 임채완 위원장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17만2000여 명의 고려인이 중앙아시아로 내몰렸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고려인이 굶주림과 추위,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이는 한민족이 겪은 가장 비극적인 현대사의 한 장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전남과 고려인 사회의 인연은 깊다. 1991년 광주 한글학교 설립을 계기로 교류와 협력이 이어져왔다”며 “현재 국내 거주 고려인 11만 명의 권익 증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일하 동작구청장, 세계를 향한 ‘K-도시 동작’ 비전 제시

    박일하 동작구청장, 세계를 향한 ‘K-도시 동작’ 비전 제시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이 세계를 향해 나아갈 도시 동작의 발전 비전과 철학을 담은 저서를 출간했다. 박 구청장은 19일 상도동에 있는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신간 ‘동작, 세계가 주목할 K-도시’ 출판을 기념하는 북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 책은 동작구의 용양봉저정과 명수대, 흑석동과 상도동, 사당동의 아파트 단지와 지하철역 등 구석구석을 변화시켜 동작구를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그의 철학과 의지를 담고 있다. 박 구청장은 저서에서 “서울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동작이야말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땅”이라며 “상도동의 언덕은 최고의 리버뷰 주거지로, 낡은 노량진 역사는 초고층 민자 역사로 변모할 수 있다. 동작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할 명품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북토크 콘서트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1500여명이 참석해 출판을 축하했다. 나 의원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박 구청장의 ‘동작 사랑’이 느껴진다”라며 “앞서 저는 동작을 서울에서 제일 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박 구청장은 세계에서 제일 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한다. 책을 통해 그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하루하루 지날수록 동네가 변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다고 느꼈는데, 책을 보면서 다시금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 HD현대重 노사 임금협상 최종 타결…조합원 59.6% 찬성

    HD현대重 노사 임금협상 최종 타결…조합원 59.6% 찬성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19일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9.5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6668명 가운데 6206명(투표율 93.07%)이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3696명(59.56%), 반대 2497명(40.24%), 무효 13명(0.21%)으로 집계됐다. 과반이 찬성함에 따라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하게 됐다. 지난 5월 20일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122일 만이다. 노사는 앞서 지난 17일 열린 24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 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격려금 520만원, 특별 인센티브 약정 임금의 100%, HD현대미포 합병 재도약 축하금 12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또 노사는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앞두고 고용 안정과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올해 국내 동종 사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HD현대중 노사 단체협상 역사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안을 기준으로 격려금과 성과급, 기본급 인상 효과를 모두 합친 총액은 조합원 1인당 평균 2830만원에 달한다. 다만 올해 협상과정에서 노사 갈등이 불거지면서 노조는 모두 16차례에 걸쳐 파업을 벌였다. 노사는 오는 22일 노사 대표가 임금협약서에 서명하는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금이 조선업 도약을 위한 기회의 시기임을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준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섭 타결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맞이하는 석굴암·불국사…경주서 기념식 개최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맞이하는 석굴암·불국사…경주서 기념식 개최

    경북도와 경주시가 석굴암·불국사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한다. 19일 경주시는 오는 21일 라한셀렉트 경주 컨벤션홀에서 ‘세계유산 등재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석굴암과 불국사가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30년을 맞아 마련됐다.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기념식에는 국가유산청, 경북도, 경주시, 국가유산진흥원, 신라문화유산연구원 등 주관·주최 기관 관계자와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다. 경주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22~23일까지는 30주년을 기념한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국제학술콘퍼런스’도 열린다. ‘통일신라 불교유산의 세계유산 가치 해석과 활용’을 주제로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한다. ▲불교유산의 보존과 활용 ▲세계유산의 가치 해석 ▲세계유산의 보편성과 지역적 맥락 ▲미래 세대를 위한 세계유산 교육과 역할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석굴암과 불국사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경주에서 열리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며 “세계유산을 기반으로 교육·관광·문화 산업을 연계해 경주가 세계인이 찾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 추석 앞두고 포항·광양 등 지역상품권 77억원 구매

    포스코, 추석 앞두고 포항·광양 등 지역상품권 77억원 구매

    포스코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등 77억원을 구매했다. 19일 포스코는 포스코노동조합과 함께 포항사랑상품권 37억 8000만원, 광양사랑상품권 33억원, 수도권 직원 대상 온누리상품권 6억원 등 약 77억 규모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포스코 노사가 공동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에 따라 전 직원에게 1인당 5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성호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역민에게 존경받는 노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지역 소상공인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실질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 포스코 임단협이 조기에 마무리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임단협 타결과 함께 추석 명절을 맞아 직원들에게 포항사랑상품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고립·은둔 중장년 대응, 경기도가 앞장서야

    김재훈 경기도의원, 고립·은둔 중장년 대응, 경기도가 앞장서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은 제386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립·은둔 중장년층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재훈 의원은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54%가 50·60대 중장년층이었다”라며 “사각지대에 방치된 중장년 고립·은둔 중장년은 죽음에 이르러서야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중장년 고립·은둔 정책은 찾아보기 어렵다”라며 “경기도 또한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은 추진 중이지만, 고립·은둔 중장년을 위한 전담부서도 실행계획도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중장년 고립·은둔 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 부서 지정 및 컨트롤타워 구축, ▲경기도형 대응 모델 마련, ▲단계별 회복 지원 체계 구축, ▲지역사회 발굴·돌봄 강화 등 정책적 대응을 촉구했다. 끝으로 “중장년은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핵심 축”이라며 “이를 조기에 해소하지 않으면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도내 보호수 1,043본 체계적 관리·보존 기반 마련

    윤종영 경기도의원, 경기도내 보호수 1,043본 체계적 관리·보존 기반 마련

    경기도의회는 9월 19일(금)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보호수 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 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단발적인 성과가 아니라, 윤종영 의원이 꾸준히 강조해온 정책적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윤 의원은 지난해 8월부터 보호수 관리를 위한 경기도의 실질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관계부서와의 논의를 지속해온 바 있다. 조례안은 역사적·학술적·생태적 가치를 지닌 보호수가 고령화, 병해충, 기후변화 등으로 급격히 쇠퇴하는 상황에서, 경기도 차원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1,043본의 보호수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고사 사례가 증가하면서 관리 인력과 재정 부족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어 왔다. 조례는 △경기도 보호수 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 근거 △센터의 기능 규정 △조직 및 인력 구성 △운영계획 수립·성과평가 △협력체계 구축 △사무 위탁 근거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센터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 두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 자문과 기술개발, 담당자 교육, 후계목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소관 상임위원회인 농정해양위원회 검토보고서에서는 “보호수는 단순한 수목을 넘어 지역의 역사·문화적 상징이자 생태적 핵심 자산으로서 체계적인 관리가 절실하다”며, “센터가 시·군의 행정·재정적 부담을 덜고, 고사 방지와 문화·생태적 자산 보존을 위한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종영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보호수 관리지원센터를 제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보호수의 생육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 후계목 육성을 통해 미래세대에 소중한 자연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현장 목소리 담은 정책제안 자료집 전달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현장 목소리 담은 정책제안 자료집 전달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공동단장 김성남·이영봉, 이하 추진단)은 의회에서 자체 발굴한 주요 정책을 경기도 및 도교육청에 제안하고 추진해 온 과정을 담은 ‘정책제안 자료집’을 집행부에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추진단은 전날 김진경 의장에게 전달식을 가진 데 이어, 19일 오전 도의회 예담채에서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경기도교육청 제1,2부교육감에게 정책제안 자료집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추진단 소속 김성남(국민의힘, 포천2)·이영봉(더불어민주당, 의정부2) 공동단장과 박재용(더불어민주당, 비례)·서성란(국민의힘, 의왕2)·오세풍(국민의힘, 김포2)·이병숙(더불어민주당, 수원12)·이오수(국민의힘, 수원9) 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단은 자료집 발간의 취지와 의미,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정책제안 자료집은 9백여 쪽 분량으로, 도의회가 도출한 중점정책 558건 중 경기도 및 교육청 소관 276건의 지역현안 및 정책제안 추진 현황 등 1년간의 성과가 담겨있다. 주요 내용은 도청 24개 실·국, 도교육청 6개 실국에 제안하고 추진한 정책의 주요내용과 현황, 협력방안 등으로 경기도의회 제11대 후반기에 진행된 정책제안 추진 현황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김성남 공동단장은 “의정정책추진단의 궁극적 목표는 도민과 도의회, 집행부를 아우르는 ‘협치 모델 정립’”이라며 “이번 자료집이 집행부에 널리 활용되고 도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발전된 정책을 마련하고 함께 실행해 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영봉 공동단장은 “31개 시·군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다듬어져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려면 집행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라며 “추진단이 엮어낸 시·군 정책과제에 대한 전향적 검토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자료집은 도의회 전체 의원의 정책제안이 담겨 있어 집행부와 공공기관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책 실현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라며 경기도 집행부도 도민 복리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제안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김진수 제1부교육감은 “경기도의회에서 제시한 교육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교육청에서는 이를 정책실현으로 뒷받침하여 지역의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부모ㆍ교사ㆍ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정정책추진단이 제안한 교육정책과제를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2024년 7월 11대 후반기부터 민생 및 교육 현안 정책 발굴·제안을 위해 경기도, 도교육청, 도내 31개 시·군과 협력하며 민생 중심 도의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 은빛 억새·핑크뮬리·황토한우…가을빛 물든 합천으로 초대

    은빛 억새·핑크뮬리·황토한우…가을빛 물든 합천으로 초대

    경남 합천군이 풍성한 축제와 관광지를 앞세워 가을 나들이객에게 손짓을 보내고 있다. 군은 10월 황매산 억새축제와 합천황토한우 축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개화로 ‘합천의 가을’이 한층 깊고 풍요로워진다고 밝혔다. 해발 1113m의 황매산은 봄철 진분홍빛 철쭉, 가을 은빛 억새가 어우러지는 합천 대표 명산이다. 사계절 매력을 뽐내는 이곳에서는 오는 10월 18일~26일 ‘2025 황매산 억새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황매평원(해발 900m) 60㏊ 규모 조성된 은빛 억새밭을 만날 수 있다. 정상 주차장에서 10여 분만 오르면 돼 남녀노소 누구나 가을을 만끽하기에 좋다. 이곳은 방탄소년단(BTS) RM의 ‘들꽃놀이’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 속에서 치유와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역사 탐방, 국악과 마술, 거리공연, 지역 농산물 직판장, 피크닉존과 체험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는다. 황매산 억새군락지는 1980년대 정부의 축산 장려 정책으로 조성된 목장에서 비롯됐다. 젖소와 양이 철쭉 대신 다른 풀을 뜯어 먹으면서 철쭉 군락이 형성됐고 낙농업이 사라진 뒤에는 억새가 번성해 현 모습에 이르렀다. 합천읍 황강변 신소양체육공원에서는 ‘핑크빛 가을’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핑크뮬리와 황화 코스모스를 비롯해 구절초, 가우라 등이 어우러진다. 특히 핑크뮬리 군락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포토스팟(사진 촬영 명소)으로 유명하다. 핑크뮬리 개화 기간 군은 방문객을 위해 ‘핑크마켓’을 운영한다. 마켓에서는 화관 만들기 체험, 미니화분 판매, 개량한복 의상 대여, 플리마켓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합천의 대표 미식 축제인 ‘합천황토한우축제’도 10월 열린다.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합천읍 일원 잔디 공원에서 열리는 축제에서는 황토 사료와 체계적인 관리로 길러낸 합천황토한우를 즐길 수 있다. 군은 시식 행사, 직거래 판매, 요리 체험 등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가을의 깊은 맛과 즐거움을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다. 합천의 주요 관광지인 ‘청와대 세트장’과 ‘합천영상테마파크’도 방문객을 맞는다. 2015년 지어진 청와대 세트장은 실제 청와대의 68% 규모다. 본관과 접견실, 회의실까지 세밀하게 재현됐다. 이곳은 드라마와 영화, 광고 촬영지로 쓰이며 명소로 자리 잡았다. 관람객은 특별 촬영이 없는 날이면 자유롭게 세트장을 둘러볼 수 있다. 세트장 주변에는 분재 온실과 생태숲 체험장, 목재 문화 체험장도 함께 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청와대 세트장은 행사장으로도 활용된다. 기관 회의나 사회단체 협약식 장소로 쓰여 예약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다. 트램과 모노레일까지 운영돼 관람 편의성도 좋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시대 모험’을 떠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 ‘라이브파크 1945’가 주말·공휴일에 운영된다. 참가자는 1940년대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모험을 떠난다. 배우들과 함께 미스터리를 풀고 숨겨진 보물을 찾는다. 처음에는 배우들이 길잡이 역할을 한다. 하지만 1945년 시점에 들어서면 상황이 달라진다. 참가자가 직접 단서를 추적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결말은 선택에 따라 달라지며 매번 새로운 이야기와 색다른 경험이 탄생한다. 관객이 곧 주인공이 되는 극적 몰입감이 강점이다. 관객이 곧 주인공이 되는 극적 몰입감이 강점이다. 프로그램은 초대형 방 탈출 콘셉트로 기획됐다. 참여는 사전 예약제로만 가능하다. 회차당 15명 정원이며 하루 6회 열린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10월의 합천은 황매산 은빛 억새, 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뮬리, 합천황토한우로 더욱 풍성하다”며 “자연과 문화,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 등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가을 축제 등이 지난 7월 극한호우로 말미암은 군민 아픔을 어루만지고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리라 기대한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 현장방문...“차별화된 활동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 발굴” 강조

    최효숙 경기도의원,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 현장방문...“차별화된 활동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 발굴” 강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8일 군포시에 위치한 군포 청년공간 ‘플라잉’을 방문하여 청년공간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청년 프로그램 발전방향과 공간의 유연한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서 최효숙 의원은 “청년공간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년공간으로서 더욱 개방적이고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며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확장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군포 청년공간 ‘플라잉’이 설득력 있는 어젠다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활동과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청년들의 실질적인 성장과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공간 현장에는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 및 최홍규 군포시청 부시장을 비롯하여 청년공간 담당 조남 센터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청년공간 ‘플라잉’은 청년 전용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곳이며, 청년들의 취업·창업·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자립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공간은 청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군포시는 지속적으로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여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끝으로 최효숙 의원은 “청년공간이 지역사회 참여를 적극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역량 강화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실현함으로써 경기도와 군포의 대표 청년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이곳이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에게 성장과 교류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옥순 경기도의원,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정담회 개최

    김옥순 경기도의원,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7(수)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경기도교육청, 0세아 전용 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와 함께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경기도형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명칭 변경, 교사 대 영유아 구성 비율 개선, 어린이집 운영 안정화 방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옥순 의원은 “경기도는 2008년부터 0세아 보육의 특수성에 맞춘 맞춤형 밀착보육을 도입해 선진 보육 정책을 운영해 왔다”며, “경기도형 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 경기도형 보육 정책 방안 ▲교사 대 영유아 비율 개선 ▲교사 역량 강화 ▲부모·지역사회 협력 강화 등이 주요 논의사항으로 다뤄졌으며, 운영 안정화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김옥순 의원은 “경기도만의 선진 보육 정책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교사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현장에서 신뢰받는 보육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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