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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석규 경기도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중점 추진 사업이었던 ‘경기도史 편찬’ 흔적도 없이 사라져...

    오석규 경기도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중점 추진 사업이었던 ‘경기도史 편찬’ 흔적도 없이 사라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2025년도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지사 직속 위원회 구성 또는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경기도史 편찬 사업’을 신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2009년 이후 중단됐던 경기도사 편찬을 재개하기 위해 민선 7기인 2019년 11월 도사편찬TF(태스크포스)를 신설하고, 2020년 3월 ‘경기도사 연구 및 편찬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역사, 문화 등 11개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경기도사편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2021년 11월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본궤도에 올렸다. 그러나 민선 8기가 출범한 이후인 2022년 12월, 경기도 조직 개편으로 문화유산과 내 경기도사편찬팀이 폐지됐다. 2023년에는 경기문화재단으로의 사무 위탁 협의 과정에서 재단이 요구한 전담 직원 2명 증원이 백지화되며 사업이 완전히 멈춰 섰다. 오석규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조례에 명시된 ‘경기도사편찬위원회’조차 현재 구성되지 않아 사업 추진 동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다. 이는 타 광역지자체의 행보와도 크게 대비된다. 서울특별시 ‘서울역사편찬원’을 상설 전담 조직으로 두고 위원회를 자문 기구로 운영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역시 ‘부산시사편찬위원회’를 상설 전담 기구로 운영 중이며, 인천광역시도 시사 편찬을 전담하며 2026년 6월 ‘인천시사편찬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석규 의원은 “서울, 부산, 인천은 조례를 바탕으로 상설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안정적으로 역사를 기록하는데, 경기도는 조례가 있음에도 전담팀을 폐지해 사업을 좌초시켰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오석규 의원은 “경기도史 편찬은 1,420만 경기도민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경기학의 터전을 마련하는 경기도의 핵심 의무”라고 강조하며 “민선 7기에 조례까지 제정하며 추진한 ‘경기도 역사 뿌리 바로 세우기’ 사업이 중단된 것은 도 정책 사업 연속성의 심각한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오석규 의원은, “경기도史 편찬은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경기학의 터전), 경기도민들의 자의식 발현(공동체 의식), 경기도의 자부심(중앙과 지방을 잇는 국가 중추 지역으로서의 역할) 등을 이루어내는 중요한 경기도의 책무라고 생각된다”며 “아무리 다른 정책 현안들이 급하다고 해도 도지사 직속 위원회 구성 또는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경기도史 편찬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공연부터 유적답사까지… 서울시 광복 80주년 행사 풍성

    공연부터 유적답사까지… 서울시 광복 80주년 행사 풍성

    서울시가 광복 80주년 기념 행사를 연중으로 진행한다. 다양한 국제문화교류, 문화유산 답사,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 전시회 등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세기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서울시향 특별공연’에 이어 오는 8월 서울문화재단의 한국-카자흐스탄 합작 뮤지컬 ‘열차 37호’를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향 공연이 열린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은 독립영웅 홍범도 장군이 말년에 관리인으로 일했던 역사적 장소다. 한국 오케스트라가 고려극장에서 공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월부터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항일독립운동 유적 답사’를 시작하고, 서울역사편찬원은 초등학생 동반가족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대문 일대를 답사하는 ‘서울의 독립운동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요일마다 주요 문화시설을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하는 ‘문화로 야금야금(夜金)’을 통해 6∼8월 두 달간 광복절 기념 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개최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살려 독립유공자 후손 80명과 함께 조각보 태극기를 제작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향은 6월 13∼14일 대규모 야외 시민공연 ‘광복80주년 기념 강변음악회’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연다. 얍 판 츠베덴 감독의 지휘로 소프라노 이해원, 바리톤 김주택 등이 참여하는 무료 음악회다. 광복절 주간에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8·15 기념 타종행사(15일 보신각)를 비롯해 서울시향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8.15 SEOUL MY SOUL’ 공연(16일 서울광장) 등이 예정됐다. 서울광장 공연에는 뮤지컬 ‘영웅’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우리들의 광복절’(8월 8일), 서울시립미술관 가나아트컬렉션 특별전 ‘서시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3월 20일∼10월 26일) 등 다양한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 누구나 1년 내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광복의 가치를 느끼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알찬 문화예술 행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동네 역사 한눈에… ‘서울 동의 역사’ 강서·양천구편 발간

    우리동네 역사 한눈에… ‘서울 동의 역사’ 강서·양천구편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이 ‘서울 동의 역사’ 강서구 편과 양천구 편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서울 5개 권역 중 서남권에 속하는 강서구와 양천구의 역사를 담았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시민들이 삶과 가까운 서울의 역사를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동(洞)’을 중심으로 ‘서울 동의 역사’ 시리즈를 2018년부터 발간해 오고 있다.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서울을 5개 권역(도심권·동북권·동남권·서남권·서북권) 등 5개 권역으로 구분해서 기획했다. 강서구 편은 13개 법정동의 역사를 다룬다. 동의 형성부터 발전과정, 도시개발의 역사, 주요시설에 관한 내용을 2권으로 구성했다. 특히 1960년대 화곡동 30만 단지 조성으로 시작된 서울 이남 주택개발의 역사적 의미를 집중 조명했다. 당시 화곡동은 서울시 최대 규모의 격자형 주거지역으로 조성됐고, 2005년 시작된 마곡지구 개발을 통해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발전해 왔다. 양천구 편은 목동, 신정동, 신월동 3개 법정동의 역사를 담았다. 목동 신시가지 개발은 1980년대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김포공항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관문 지역으로서 현대 주거지역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번 ‘서울 동의 역사’는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과 서울소재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으로 무료 열람할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시민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발간을 통해 강서구와 양천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우리 동네의 역사를 더 깊이, 더 친숙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사부 장군’ 개척정신 기린다

    ‘이사부 장군’ 개척정신 기린다

    강원 삼척시가 이사부 장군의 개척정신을 기리기 위한 선양사업을 확대한다. 이사부는 신라시대 실직주(삼척)와 하슬라주(강릉) 군주로 있으면서 우산국(울릉도·독도)을 복속시킨 인물이다. 당시 이사부는 나무로 만든 사자를 배에 싣고 가 항복을 받아냈다. 시는 정하동에 건립한 이사부독도기념관을 오는 23일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사부독도기념관은 연면적 3274㎡이고, 전시실과 복합휴게공간, 관광안내센터 등을 갖췄다. 전시실은 이사부관과 독도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이사부관은 우산국 복속 과정을 상징화해 표현한 실감 영상관과 독도 생태를 미디어아트로 시각한 미디어 큐브, 독도체험관은 독도를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실감 영상관과 인터랙티브 체험공간인 미디어 스케치북으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한 달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정식 개관한다”며 “독도와 동해 수소의 중심지인 삼척의 역사, 문화 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19일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는 ‘이사부 독도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사부와 삼척, 그리고 독도’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손승철 한국이사부학회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과 장정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20~21일 장미공원과 오십천 일원에서는 ‘동해왕 이사부 축제’가 개최된다. 13회째를 맞는 올해 축제는 이사부 장군배 용선대회와 인디밴드 경연대회, 시민 가요제 등으로 꾸며진다.
  • 서울시 공무원 유튜버가 서울 알린다… 초대 ‘서튜버’ 선발

    서울시 공무원 유튜버가 서울 알린다… 초대 ‘서튜버’ 선발

    서울시는 서울을 홍보할 직원 유튜버를 뽑는 ‘2023 서울홍보 유튜버 선발 대회’(이하 서튜버)의 최종 우승자로 정규현 주무관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7일 1차 심사를 마치고 2차 결선 진출자 6명을 확정했으며, 4일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2차 결선을 진행했다. 2차 결선에서는 시의 정책·제도와 관련한 숏폼(짧은 동영상) 제작, 토론, 최종 면접 등을 통해 우승자를 포함한 최종 3인을 가렸다. 라운드별 심사 위원과 청중 평가단의 최종 점수 합산 결과 대상에는 정규현 주무관(북부수도사업소)이 꼽혔다. 또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각각 손용석 주무관(서울역사편찬원)과 이상섭 주무관(노동정책담당관)이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정 주무관은 제1대 서튜버로 활동하며 시 유튜브 콘텐츠를 자유롭게 기획·취재·편집·업로드 할 수 있게 된다. 심사 위원들은 정 주무관에 대해 “서울을 서울답게, 세련되게 표현해 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 주무관은 “평생 서울시에 살며 서울에 대한 무한 애정을 갖고 있다”며 “서울의 좋은 점, 서울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를 홍보하고 싶은 오랜 꿈이 있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 어떤 정보가 궁금한지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최대한 반영하는 서튜버로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한반도 심장, 심층 연구 ‘서울학’ 더욱 확대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한반도 심장, 심층 연구 ‘서울학’ 더욱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지난 5일 제320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역사박물관이 보고한 ‘서울학’ 연구선도 사업에 대해 극찬함과 동시에 연구가 더욱 진흥되고 이에 대한 사업을 확대하도록 주문했다. 문 서울시의원은 ‘서울학’ 용어 사용에 대해 “아직까진 정식 학문이나 사상으로 인정되지 않은 연구 단계의 용어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심장 서울에 관한 차별화된 연구를 위해 직접 내걸고 선도함은 매우 바람직하다”라며 출석한 서울역사박물관장 직무대리를 향해 극찬했다. 문 의원은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에 대한 역사는 물론 그야말로 서울시민의 생활·행동양식과 스스로 만든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장소이므로 서울학 연구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역사박물관이 단순한 유물 전시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문 의원은 회의를 마친 후 “옆 나라 일본에서는 일찍이 에도막부 시절 스스로 문화를 정리해 국학이라는 학문으로 만들었으며, 이를 토대로 일본 고유의 정신과 사회의 지표로 삼았다. 이에 따라 와(和)라는 표어는 일본인이 근본으로 따지는 기본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들보다 더 훌륭한 역사를 가진 서울시가 이러한 학문 하나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서울학 정립의 시급함을 주장했다. 덧붙여 문 의원은 “홍익인간이라는 훌륭한 국시이자 교육이념이 있는데도 국학이라고 할 정도로 정형화된 학문은 아직 아쉬운 수준이라 본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서울학’ 연구선도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한반도를 대표하는 국학의 조선시대와 근현대적 시점의 기틀이자 중심 사상으로까지의 발전을 기대한다”라며 해당 사업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도울 것임을 다짐하며 말을 마쳤다. 서울역사박물관이 추진하는 ‘서울학’ 연구선도 사업은 서울의 정체성과 생활자산을 기록하는 생활문화 및 미래유산 조사, 조선시대 수도 서울의 역사성 제고를 위한 주제별 기획연구 및 유적 조사, 해외 소재 미공개 서울학 자료의 적극적인 발굴과 보급 확대 등 다채롭게 진행되며, 지난 7월 18일 서울역사편찬원과 서울시립대학교 서울학연구소와 함께 서울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사 발간사업 부실 원인과 책임 물어야”

    허훈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사 발간사업 부실 원인과 책임 물어야”

    서울특별시의회 허 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15일 열린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회사 발간 사업의 졸속 추진에 대한 문제점을 질타했다. 서울시의회사 발간 사업은 지방의회 30주년을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시의회사무처와 서울역사편찬원이 2021년과 2022년 두 해 동안 총 예산 4억 4백만원을 들여 총 4권의 서울시의회사를 제작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전체 예산 중 집필원고료, 사진촬영비, 편집교열 및 구술채록비 등으로 이미 집행하고 현재는 인쇄비 1억6천만원만 남은 상황이다. 문제는 표절이다. 논문 표절 프로그램으로 검증한 결과 서울시의회사 1, 2권의 경우 10%, 3권의 경우는 표절률이 19%에 이르고 심지어 블로그에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거나, 이미 발간되어 시의회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는 각 대수별 의정백서의 내용과 상당히 많은 부분이 문장 통째로 카피되는 등 곳곳에서 표절이 드러났다. 이러고도 집필료는 과다하게 지급됐다. 200자 원고지 100매 기준으로 120만원씩 책정돼, 집필자 1인당 적게는 120만원, 많게는 550매에 660만원까지 받아 갔다. 200자 원고지 한 장에 12,000원씩 지급한 꼴이다. 또한 나중에 추가된 제4권 서울시의회사 구술자료집은 서울시의회의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을 고증하는데 필요한 인터뷰가 주요 내용으로 기술돼야 함에도 참여한 5명의 의장단, 10명 의원들의 신변잡기적 혹은 자서전적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사 집필진에도 문제가 많았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교수, 연구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고, 서울시의회사 발간을 주도했던 전 수석전문위원의 인맥, 같은 상임위에 있었던 의원으로 다수 구성돼 의원 챙기기로 의심되는 등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답변에 나선, 김상인 사무처장은 “서울시의회사 발간 사업에 대해 서울역사편찬원을 통해 예산재배정을 통해 진행된 사업이라 제대로 보고 받지 못했다”며, “전임 운영위원장과 운영수석전문위원이 주도해서 한 사업이지만, 사무처장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허 의원은 “예산 관리나 집필진 구성, 내용의 표절 등 서울시의회사 발간 사업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로 인쇄하기엔 상당히 무리가 있어 보이고, 서울시의회사가 부실하게 추진된 원인과 책임을 묻고 사무처나 운영위원회 내에 진상조사단을 설치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 ‘차 없는 마을’ 美레스턴 타운… 서울 상륙작전명 ‘세운상가’

    ‘차 없는 마을’ 美레스턴 타운… 서울 상륙작전명 ‘세운상가’

    사무실·아파트·상가 하나로 당시 차일석 부시장 아이디어 서울광장 1983년에 이미 기획 안보 등 이유로 20년 지나 완성“세운상가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레스턴 타운’을 참조했습니다. 레스턴 타운은 마을 안에 차가 없어 도보로 이동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세운상가를 하나의 건물 안에 오피스와 아파트, 상가가 있어 차 없이 걸어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상했던 겁니다.” 종로 세운상가 건설 당시 서울시 제2부시장을 지낸 차일석(85) 전 부시장은 세운상가의 아이디어를 레스턴 타운에서 따왔다고 회고한다. 당대 최고 건축가였던 김수근이 설계한 세운상가는 주거와 일터, 상가가 복합된 최고급 ‘도심 맨션’으로 지어졌다. 지금은 보편화된 주상복합 건물인 셈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은 1960~70년대 경제성장기에 서울시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한 당시 공무원들의 구술이 채록·정리된 ‘서울의 도시계획을 말하다’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4권으로 만들어진 이 책에는 총 7명의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 담당 공무원이 풀어내는 도시계획의 과정과 비화가 담겼다. 차 전 부시장은 오늘날 개발사업의 전형이 된 공공사업에서 민간자본을 이용하는 방식과 개발을 통해 얻어지는 체비지(개발비 충당을 위해 남겨 뒀다가 매각하는 땅)로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정책을 도입하기도 했다. 김정근(87) 전 서대문구 도시정비과장은 서울시 토목과와 도시계획과에서 근무하며 청계천 복개 공사를 맡았던 이야기를 전한다. 당시 판자촌이 가득했던 청계천의 복개를 위해 현장을 찾아 철거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던 이야기 등이 책에 담겼다. 홍종민(77) 전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1983년 서울시 시설계획과장을 지내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청광장’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홍 전 사장은 당시 안보 문제와 교통 체증 등을 이유로 실현되지 못했지만 20여년이 지난 2004년에야 서울광장으로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을 통해 서울시 도시계획의 구상과 수립 과정 그리고 각종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을 뛰어다녔던 공무원들의 모습을 생생히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서울역사편찬원 역사 대중서… ‘서울 사람을 웃고 울린 스포츠’

    서울역사편찬원 역사 대중서… ‘서울 사람을 웃고 울린 스포츠’

    최초의 올림픽 출전 여성 선수부터 스포츠가 바꿔 놓은 도시 풍경 등 서울의 스포츠 역사를 담은 책이 나왔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역사 대중서 시리즈인 서울역사강좌 제13권 ‘서울 사람을 웃고 울린 스포츠’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한국 스포츠 역사에 굵직한 자취를 남긴 선수들과 서울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경기장 등에 대한 15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1948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었던 원반 던지기 종목의 박봉식 선수 얘기가 눈길을 끈다. 책의 첫 주제 ‘근대 이전, 한양 사람들은 운동을 글로 배웠다?’에서는 체육 수업과 스포츠센터가 없던 시절, 무예서를 공부했던 한양 사람들의 기록을 소개한다. 근대 문물에 관심이 많았던 고종과 명성황후가 경복궁 향원정 연못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외국인 선교사의 시연을 봤다는 기록 등 서울의 동계스포츠 역사도 다룬다.
  • 책으로 보는 광화문 앞길 600년 역사… 서울역사편찬원 ‘광화문 앞길 이야기’ 발간

    책으로 보는 광화문 앞길 600년 역사… 서울역사편찬원 ‘광화문 앞길 이야기’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이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앞길이 600년간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핀 ‘광화문 앞길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은 광화문 일대 변천사를 조선시대·근대·현대로 시기를 나눠 살펴본다. 문학·영화·지도·대중가요·그림 등에 나타난 광화문 앞길의 변화상을 다룬 글도 실었다. 조선 왕조는 한양 천도 이듬해인 1395년 경복궁을 건립한 뒤 광화문 앞쪽에 의정부와 육조를 비롯한 주요 관청이 있는 ‘관청거리’를 조성했다. 일제강점기 이 일대는 ‘광화문통’으로 불리다 광복 직후에는 세종로로 명칭이 바뀌었다. 1970년 정부종합청사(현 정부서울청사)가 건립되고, 그 맞은편에는 현재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미국 대사관으로 사용되는 쌍둥이 빌딩도 세워졌다. 1970년대 후반부터 현대빌딩과 교보빌딩 등 민간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고층의 민·관 건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서울시는 작년 말부터 더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향유할 수 있도록 광화문광장을 넓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이 광화문 일대가 시민들과 더욱 친숙한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책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tory.seoul.go.kr)에서 1월부터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 ‘쌍문동이 효자 덕분에 생긴 이름?’ 서울 동(洞) 이름에 담긴 이야기

    ‘쌍문동이 효자 덕분에 생긴 이름?’ 서울 동(洞) 이름에 담긴 이야기

    ‘서울 도봉구 쌍문동이 효자 덕분에 생긴 이름이라고?’ 서울에는 400여개의 동(洞)이 있고 동네 이름마다 유래가 있다. 어려서부터 역사를 공부하지만, 정작 삶의 터전인 동네 역사를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래와 상관이 없어진 동네도 있고, 동의 유래가 도시 브랜드가 된 곳도 있다. 관악구 낙성대동은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낙성대’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군이 태어난 날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고 해 그 터를 낙성대라고 하게 된 것이다. 관악구는 이 유래를 기반으로 ‘강감찬 도시’를 표방하며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지하철2호선 낙성대역은 강감찬역으로도 불린다. 낙성대가 장군과 연관된 지역임을 시민에게 알리고 역사교육의 체험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또 2019년 6월부터는 관악구를 지나는 남부순환로 일부 구간((시흥IC~사당역 7.6㎞)을 ‘강감찬대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기도 했다.영등포구 문래동에는 ‘목화 마을축제’가 있다. 문래동과 목화가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영등포구에 따르면 문래는 ‘문(文)익점의 목화 전래(來)지’라는 의미다. 영등포구에 1930년대 군소 방적공장이 들어서자 일본인들에게 계옥정이라 불리면서 마을이 형성됐고 광복 후 우리식 이름으로 고칠 때 물레라는 방적기계의 발음을 살려 문래동으로 이름을 지었다는 설도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목화마을 축제가 열리지 않지만, 축제는 과거 8년 동안 주민에게 목화 유물과 재배 과정을 소개하고 목화 수공예품을 전시했다. 목화씨 빼기, 목화 디퓨저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민이 목화와 친숙해질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도봉구 쌍문동의 유래는 모두 ‘효자’와 연관이 있다. 유래 중 하나는 쌍문동 쌍문동 286번지 근처에 ‘계성’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계성과 그 부인이 이름 모를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그 아들이 생시에 부모를 정성껏 모시지 못한 것을 후회해 부모의 묘 앞에 움집을 짓고 여러 해 동안 기거하다가 죽자 마을 사람들이 그의 효성을 지극히 여겨 그의 묘 근처에 효자문을 두 개 세운 데서 ‘쌍문’이라는 지명이 유래했다는 것이다. 쌍문동의 또 다른 유래는 남궁지라는 사람과 그의 아들 남궁조까지 대를 이어 병환이 깊어진 부모를 정성껏 돌봤고 조정에 이들 2대에 걸친 효행이 알려져 쌍문을 세우게 됐다는 것이다. 중랑구 묵동은 조선시대 때 이 지역에서 먹을 만들었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또 다른 유래는 문방사우인 먹을 지명으로 써야 학문이 발달한다고 여겨 붙여진 지명이라는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국립여관인 송계원이 있었기 때문에 송계동이라고 했다. 해방 이후까지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에 속했지만, 1963년 서울로 편입됐다.묵동은 ‘먹골’이라는 지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나는 ‘먹골배’는 중랑구의 명물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유배를 갈 때 호송을 책임졌던 금부도사 왕방연이 관직을 사직하고 배나무를 키웠는데, 그 배가 먹골배다. 중랑구에 가면 먹골청실배의 시조목을 만날 수 있다. 구는 이 시조목에서 태어난 열매와 배꽃을 형상화해 ‘랑랑이’라는 캐릭터를 만들기도 했다.은평구 수색동은 이 일대가 한강 하류로서 장마 때면 한강 물이 이곳 앞까지 올라온 데서 유래됐다. ‘물치’ 또는 ‘무르치’라고 했는데, 장마철만 되면 물이 차고 올라 마을과 벌판 등이 온통 물 일색으로 변한다고 하여 생겨난 지명이다. 하지만 1975년 한강가에 접해있던 지역이 상암동 쪽으로 편입되면서 수색동은 그 명칭의 유래와는 전혀 상관없는 내륙의 땅이 돼 버렸다. 서울역사편찬원 관계자는 “거시적으로 역사를 공부하는 것더 의미가 있지만, 미시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역사를 알아보면 지역의 인물, 단체, 설화 등을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서울 역사의 토대를 이루는 동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연구가 활성화된다면 서울의 역사가 체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의병들의 눈물 고인 곳… 서대문형무소 첫 사형장 위치 확인

    의병들의 눈물 고인 곳… 서대문형무소 첫 사형장 위치 확인

    일제가 지은 서대문형무소의 첫 사형장 위치와 구조가 확인됐다. 논문 ‘1908~1945년 서대문형무소 사형 집행의 실제와 성격’을 쓴 이승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학예연구사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경성감옥서 신축 전경 평면도’로 이를 추정했다. 서울역사편찬원 학술지 ‘서울과 역사’ 최신호에 실린 이 논문에 따르면 1908년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서대문형무소의 최초 사형장은 10옥사와 11옥사 중간에 있었다. 일제는 경성감옥을 세울 때부터 사형장을 배치했고 사형은 ‘감옥 안에서 비공개’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가장 안쪽에 존재했다. 감옥과 이어진 문은 형무소 직원과 사형수가 이용했다. 바깥으로 난 문은 사형 집행이 끝난 뒤 시신을 옮기는 용도였을 것으로 추측했다. 첫 사형장 자리에는 현재 작은 연못이 있다. 사형장을 만들면서 시신을 수습하고자 파 놓은 지하 공간을 이용해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형무소의 두 번째 사형장은 감옥 남서쪽에 지었으며 1987년까지 사용됐다. 이곳은 일제가 건립한 유일한 현존 사형장이다. 아울러 이 연구사는 일제강점기 통계 자료를 분석해 서대문형무소에서 1908∼1945년 사형당한 사람이 최소 493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이는 일제가 집행한 전체 사형 건수의 36% 수준이다. 서대문형무소 사형 집행 인원은 연평균 12.9명이었지만 3·1운동 직전인 1909년에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연구사는 “감옥 설립 초기에 의병 활동이 왕성했고 사법권을 확보한 일본이 엄격하게 처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일제가 만든 서대문형무소, 첫 사형장 위치 어디였을까

    일제가 만든 서대문형무소, 첫 사형장 위치 어디였을까

    일제가 지은 서대문형무소의 첫 사형장 위치와 구조가 확인됐다. ‘1908~1945년 서대문형무소 사형 집행의 실제와 성격’을 쓴 이승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학예연구사는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경성감옥서 신축 전경 평면도’로 이를 추정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1908년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서대문형무소의 최초 사형장은 10옥사와 11옥사 중간에 있었다. 일제는 경성감옥을 세울 때부터 사형장을 배치했고 사형은 ‘감옥 안에서 비공개’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가장 안쪽에 존재했다. 감옥과 이어진 문은 형무소 직원과 사형수가 이용했다. 바깥으로 난 문은 사형 집행이 끝난 뒤 시신을 옮기는 용도였을 것으로 추측했다. 첫 사형장 자리에는 현재 작은 연못이 있다. 사형장을 만들면서 시신을 수습하고자 파 놓은 지하 공간을 이용해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형무소의 두 번째 사형장은 감옥 남서쪽에 지었으며 1987년까지 사용됐다. 이곳은 일제가 건립한 유일한 현존 사형장이다. 아울러 이 연구사는 일제강점기 통계 자료를 분석해 서대문형무소에서 1908∼1945년 사형당한 사람이 최소 493명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이는 일제가 집행한 전체 사형 건수의 36% 수준이다. 서대문형무소 사형 집행 인원은 연평균 12.9명이었지만 3·1운동 직전인 1909년에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연구사는 “감옥 설립 초기에 의병 활동이 왕성했고 사법권을 확보한 일본이 엄격하게 처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서울역사편찬원 학술지 ‘서울과 역사’ 최신호에 실렸다.
  • [포토] 우익세력에 대한 인민재판

    [포토] 우익세력에 대한 인민재판

    서울역사편찬원이 전쟁이 서울의 변화에 미친 각종 영향을 주제별로 조명한 연구서 ‘6·25전쟁과 1950년대 서울의 사회변동’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우익세력에 대한 인민재판 모습. 서울역사편찬원 제공
  • [노주석의 서울살이] 서울 고향 만들기

    [노주석의 서울살이] 서울 고향 만들기

    서울에 산 지 꽤 됐지만 내가 아는 서울 사람 칠팔할은 지방 출신이다. 서울에서 태어났어도 본적은 십중팔구 지방이다. 조부모 윗대가 서울 태생은 드물다. 어림짐작은 수치로 뒷받침된다. 2004년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삼대째 내리 서울에 살고 있는 서울 사람은 100명 중 5명에 못 미쳤다. 아마 지금은 3%대로 내려갔을지 모른다. 이대째 거주자는 열 명 중 셋이고, 당대 거주자는 열 명 중 여섯 정도였다. 1000만명이 사는 거대 도시에서 삼대 이상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이 드문 게 정상일까? 비정상일까? 둘 다 해당될 것 같다. 서울은 무려 2000년의 연식을 가진 오래된 도시이지만 마일리지는 100년에 불과한 신생 도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개화기 이후 서울은 지구상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도시였다. 경천동지할 변화가 지문(地紋)마저 지웠다. 원주민을 찾아내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뚫기다. 그래서 소설가 김훈은 ‘서울은 만인의 타향’이라고 읊었고, 이균영은 ‘서울은 원주민이 없는 낯선 도시’라고 선언했다. 서울은 누구의 고향도 아닌 이방인의 도시다. “서울 사람이란 누구이며, 어디로 갔나”라는 의문은 “서울이란 무엇이며, 왜 서울인가”라는 물음보다 답하기 어렵다. 서울이란 도시의 층위와 시공간에 대한 연구 실적은 쌓이고 있지만 정작 이 공간의 주인인 서울 사람에 대한 제대로 된 본격 저작물은 본 적이 없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 완간한 ‘서울2천년사’ 40권 중에도, ‘서울문화마당’ 11권 중에도 서울 사람 편은 없다. 서울의 역사, 문화, 정치, 행정, 의·식·주, 관·혼·상·제를 두루 살펴보려면 서울 사람에 대한 정의와 기준부터 제시돼야 하는데 객들만 요란하다. 글로벌 도시에는 그 도시민의 멤버십을 나타내는 별칭이 있다. 뉴욕에는 뉴요커가 있고, 파리에는 파리지앵, 런던에는 런더너, 도쿄에는 에돗고가 있다. 서울 사람의 별칭으론 서울토박이, 서울내기, 서울깍쟁이가 쓰인다. 서울라이트, 서울메이트, 서울러 같은 영어식 별칭도 있지만 보편적이지 않다. 일부에서 애착을 갖는 서울토박이의 경우 ‘토박이’가 서울 사람을 특정하지 않는다는 흠결이 있다. 서울 사람의 정체성을 찾으려면 특유의 색깔이나 향기가 담긴 별칭부터 정해야 하는 것 아닐까. 서울에서 태어나 사는 사람이 서울 인구의 절반을 넘었다. ‘메이드 인 서울 시대’의 개막이다. 서울 사람에 대한 정의가 별건가. 서울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다. 태어나진 않았지만 정 붙이고 사는 사람이면 된다. 그들에겐 서울이 고향이다. 케케묵은 기준이나, 본적 따지기가 서울 사람을 실향민으로 만든다. 와중에 서울을 고향으로 여기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 다행이다. 2003년 60%대에서, 2013년에는 80%대로 껑충 뛰었다고 한다. 서울에서 태어나 사는 15세 이상의 고향 인식도가 높고, 서울에서 태어나지 않아도 열 명 중 일곱 명은 서울을 고향으로 느낀다. 서울은 큰 바다 같은 존재이므로 흘러들어온 강의 이름을 묻지 않는다. 서울에 사는 대한 사람 모두가 서울 사람이다. 전국성과 융합성 그것이 서울의 정체성이다. 그러나 서울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이기 이전에 평범한 시민들의 고향 ‘서울보통시’이다. 서울에도 향토사가 있다. 서울시에 지방세를 내는 서울시민은 고향에 대한 주인 의식과 문화 의식을 가져야 한다. 귀속감과 자부심이 필요한 때다. 서울은 서울 사람들의 정신적 고향이기 때문이다.
  • 하늘색 따라 사대문 걸어요

    하늘색 따라 사대문 걸어요

    산자락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처럼 시민들이 편히 걸을 수 있는 보행길이 서울 도심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26일 사대문 안에 도심 보행로 5개 노선(총 25.4㎞)을 올해 조성한다고 밝혔다. 5개 노선은 ▲이음길(9.5㎞·서울역~정동~인사동~흥인지문~서울역 순환) ▲옛풍경길(4.5㎞·와룡공원~운형궁~퇴계로2가 교차로) ▲늘청춘길(3.8㎞·혜화문~동대입구) ▲종로운종길(4.0㎞·서대문역~동대문) ▲청계물길(3.6㎞·옛 국세청 별관~청계천로~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이다. 도심 보행길은 기존 인도 색상과 구분되는 ‘서울하늘색’으로 칠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또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옛 서울시청사, 옛 국회의사당, 육조 터 등 역사문화 지점에는 간단한 설명이 담긴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걷는 데 불편을 주는 공중전화 부스나 가로수 등은 제거하거나 옮긴다. 건널목 신설, 점자블록 개선 사업도 벌인다. 시는 국립국어원과 서울역사편찬원 등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받아 노선별 특징에 맞게 이름을 지었다. 순환로인 이음길은 나머지 4개의 도심 보행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 이름 붙여졌고 탑골공원, 종묘, 동묘 등을 관통하는 종로운종길은 과거 ‘구름처럼 많은 사람이 다녔다’는 의미의 ‘운종가’로 불렸던 점에 착안했다. 이음길의 상부구간(6㎞·서울역~흥인지문)은 오는 6월까지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한다. 나머지 4개 보행길은 올해 안에 모두 만든다. 도심 보행길은 대부분 인도를 꾸며 조성하지만, 퇴계로 등 일부 구간은 차도 2개 차선을 줄여 보도를 만드는 ‘도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남대문과 명동 등 인근 상인들은 “도로를 줄이면 차량 정체가 심해지고 통행량이 줄어 쇼핑객이 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 총 길이 25.5km의 도심 보행길 5곳 조성한다

    서울시 총 길이 25.5km의 도심 보행길 5곳 조성한다

    산자락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처럼 시민들이 편히 걸을 수 있는 보행길이 서울 도심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26일 사대문 안에 도심보행로 5개 노선(총 25.4㎞)을 올해 조성한다고 밝혔다. 5개 노선은 이음길(9.5㎞·서울역~정동~인사동~흥인지문~서울역 순환), 옛풍경길(4.5㎞·와룡공원~운형궁~퇴계로2가 교차로), 늘청춘길(3.8㎞·혜화문~동대입구), 종로운종길(4.0㎞·서대문역~동대문), 청계물길(3.6㎞·옛 국세청 별관~청계천로~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이다. 도심보행길은 기존 인도 색상과 구분되는 ‘서울하늘색’으로 칠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또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옛 서울시청사, 옛 국회의사당, 육조 터 등 역사문화 지점에는 간단한 설명이 담긴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걷는 데 불편을 주는 공중전화 부스나 가로수 등은 제거하거나 옮긴다. 건널목 신설, 점자블록 개선 사업도 벌인다. 시는 국립국어원과 서울역사편찬원 등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받아 노선별 특징에 맞게 이름을 지었다. 순환로인 이음길은 나머지 4개의 도심 보행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 이름 붙여졌고 탑골공원, 종묘, 동묘 등을 관통하는 종로운종길은 과거 ‘구름처럼 많은 사람이 다녔다’는 의미의 ‘운종가'로 불렸던 점에 착안했다. 이음길의 상부구간(6㎞·서울역~흥인지문)은 오는 6월까지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한다. 나머지 4개 보행길은 올해 안에 모두 만든다. 도심 보행길은 대부분 인도를 꾸며 조성하지만, 퇴계로 등 일부 구간은 차도 2개 차선을 줄여 보도를 만드는 ‘도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남대문과 명동 등 인근 상인들은 “도로를 줄이면 차량 정체가 심해지고 통행량이 줄어 쇼핑객이 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도심 보행길 5곳 조성한다

    서울도심 보행길 5곳 조성한다

    산자락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처럼 시민들이 편히 걸을 수 있는 보행길이 서울 도심에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26일 사대문 안에 도심보행로 5개 노선(총 25.4㎞)을 올해 조성한다고 밝혔다. 5개 노선은 ?이음길(9.5㎞·서울역~정동~인사동~흥인지문~서울역 순환) ?옛풍경길(4.5㎞·와룡공원~운형궁~퇴계로2가 교차로) ?늘청춘길(3.8㎞·혜화문~동대입구) ?종로운종길(4.0㎞·서대문역~동대문) ?청계물길(3.6㎞·옛 국세청 별관~청계천로~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이다. 도심보행길은 기존 인도 색상과 구분되는 ‘서울하늘색’으로 칠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다. 또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옛 서울시청사, 옛 국회의사당, 육조 터 등 역사문화 지점에는 간단한 설명이 담긴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걷는 데 불편을 주는 공중전화 부스나 가로수 등은 제거하거나 옮긴다. 건널목 신설, 점자블록 개선 사업도 벌인다. 시는 국립국어원과 서울역사편찬원 등 전문가 자문과 시민 의견을 받아 노선별 특징에 맞게 이름을 지었다. 순환로인 이음길은 나머지 4개의 도심 보행로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 이름 붙여졌고 탑골공원, 종묘, 동묘 등을 관통하는 종로운종길은 과거 ‘구름처럼 많은 사람이 다녔다’는 의미의 ‘운종가′로 불렸던 점에 착안했다. 이음길의 상부구간(6㎞·서울역~흥인지문)은 오는 6월까지 조성하고 나머지 구간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한다. 나머지 4개 보행길은 올해 안에 모두 만든다. 도심 보행길은 대부분 인도를 꾸며 조성하지만 퇴계로 등 일부 구간은 차도 2개 차선을 줄여 보도를 만드는 ‘도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어서 주변 상인의 반발이 예상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 관광 가이드 역사 왜곡 바로잡기 나섰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술 마시다가 네모난 창살을 보고 만들었다.” “한국이 청나라에 미녀를 조공해 한국에는 미녀가 없다.” 최근 일부 관광통역안내사(가이드)가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이러한 잘못된 사실을 전하는 게 드러나자 서울시가 바로잡기에 나섰다. 시 산하기관인 서울역사편찬원은 24일 관광통역안내사를 상대로 찾아가는 서울 역사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강의를 통해 관광가이드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겠다는 취지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0년 879만 8000명에서 2014년 1420만명으로 61.4% 늘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187만 5000명에서 612만 7000명으로, 3.3배 증가했다. 역사편찬원 관계자는 “유커를 상대하는 통역안내사 중에는 조선족이 많은데 중화권에서 교육받아 우리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벌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광객에게 역사 왜곡 수준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예컨대 왕비의 처소였던 경복궁 교태전(交泰殿·음양이 화합해 태평하게 한다)을 ‘왕비가 교태를 부리던 곳’이라고 설명하거나 “한국 5만원권 지폐에는 명성황후가 그려져 있다”고 설명하는 식이다. 역사편찬원의 이번 강좌는 25일 경복궁 답사를 시작으로 26~28일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서울의 기본적인 역사, 생활체육사, 궁녀와 왕실사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조공해 한국에 미녀없다” “세종이 술 취해 만든 한글” 서울시, ‘가이드 역사왜곡’ 교육으로 막는다

    “한글은 세종대왕이 술 마시다가 네모난 창살을 보고 만들었다.”, “한국이 청나라에 미녀를 조공해 한국에는 미녀가 없다.” 최근 일부 무지한 관광통역안내사(가이드)가 유커(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에게 이러한 잘못된 사실을 전하는 게 드러나자 서울시가 바로잡기에 나섰다. 시 산하기관인 서울역사편찬원은 24일 관광통역안내사를 상대로 찾아가는 서울역사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강의를 통해 관광 가이드들에게 왜곡되기 쉬운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겠다는 취지다.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10년 879만 8000명에서 2014년 1420만명으로 61.4% 늘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같은 기간 187만 5000명에서 612만 7000명으로 늘어 3.3배 증가했다. 역사편찬원 관계자는 “유커를 상대하는 통역안내사 중에는 조선족이 많은데 중화권에서 교육받아 우리 역사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벌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관광객들에게 역사왜곡 수준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예컨대, 왕비가 머물던 경복궁 교태전(交泰殿)을 “왕비가 교태를 부리던 곳”이라고 설명하거나 “한국 5만원권 지폐에는 명성황후가 그려져 있다”고 설명하는 식이다. 교태전은 하늘과 땅의 기운이 조화롭게 화합해 만물을 생성한다는 뜻으로 다산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교태를 부린다’의 뜻과는 전혀 다르다. 또, 5만원권의 모델은 신사임당이다. 역사편찬원의 이번 강좌는 25일 경복궁 답사를 시작으로 26~28일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서울의 기본적 역사, 생활체육사, 궁녀와 왕실사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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