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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이완구 사의표명, 3명 낙마 2명 사퇴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모두 2명의 총리가 사퇴하고 3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는 수난사가 쓰였다. 앞서 이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언론 외압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하게 반발, 청문회 ‘문턱’도 힘겹게 넘어선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총리직에 신임됐지만 이번에는 성완종 파문에 연루되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사퇴 압력을 받았고, 결국 버티지 못하고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경제부총리에게 권한을 넘기고 총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됐다. 이 총리는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 표명 시점으로 따지면 이 총리의 재임 기간은 63일에 불과해, 헌정 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 제대’라는 오명도 남기게 됐다. 경우는 각기 다르지만 총리직을 둘러싼 잡음과 수난은 현 정부 들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2013년 1월 말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도덕성 논란 속에 불과 닷새 만에 낙마했다. 김 후보자는 헌재소장 퇴임 닷새 만에 법무법인으로 옮기는 전관예우 특혜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이 소유했거나 소유한 부동산 10여 곳 대부분이 투기성이 짙다는 의혹을 받은 끝에 물러났다. 이후 정홍원 총리가 취임했으나 세월호 참사의 대응 미숙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안 후보자 역시 ‘국민검사’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2013년 변호사 생활 5개월간 16억원의 수입을 얻은 사실이 밝혀지며 법조계 전관예우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청문회 자리에 앉아보기도 전에 낙마했다. 이후 문창극 후보자가 첫 기자 출신 총리 후보로 발탁됐지만 자신의 역사인식 논란을 수습하지 못하고, 결국 부정적 여론에 밀려 청문회장 문턱을 넘기도 전에 안 후보자에 이어 ‘연쇄 낙마’했다. 이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정 전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지 못하는 묘한 상황이 장기간 계속돼 ‘뫼비우스 총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후 이 총리가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또다시 단명 총리의 기록을 남기면서 박 대통령은 후임 총리 물색을 고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어땠나 보니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어땠나 보니

    이완구 사의표명, 3명 낙마 2명 사퇴 ‘3명 낙마 2명 사퇴’…이완구 사의표명, 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어땠나 보니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모두 2명의 총리가 사퇴하고 3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는 수난사가 쓰였다. 앞서 이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언론 외압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하게 반발, 청문회 ‘문턱’도 힘겹게 넘어선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총리직에 신임됐지만 이번에는 성완종 파문에 연루되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사퇴 압력을 받았고, 결국 버티지 못하고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경제부총리에게 권한을 넘기고 총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됐다. 이 총리는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 표명 시점으로 따지면 이 총리의 재임 기간은 63일에 불과해, 헌정 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 제대’라는 오명도 남기게 됐다. 경우는 각기 다르지만 총리직을 둘러싼 잡음과 수난은 현 정부 들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2013년 1월 말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도덕성 논란 속에 불과 닷새 만에 낙마했다. 김 후보자는 헌재소장 퇴임 닷새 만에 법무법인으로 옮기는 전관예우 특혜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이 소유했거나 소유한 부동산 10여 곳 대부분이 투기성이 짙다는 의혹을 받은 끝에 물러났다. 이후 정홍원 총리가 취임했으나 세월호 참사의 대응 미숙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안 후보자 역시 ‘국민검사’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2013년 변호사 생활 5개월간 16억원의 수입을 얻은 사실이 밝혀지며 법조계 전관예우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청문회 자리에 앉아보기도 전에 낙마했다. 이후 문창극 후보자가 첫 기자 출신 총리 후보로 발탁됐지만 자신의 역사인식 논란을 수습하지 못하고, 결국 부정적 여론에 밀려 청문회장 문턱을 넘기도 전에 안 후보자에 이어 ‘연쇄 낙마’했다. 이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정 전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지 못하는 묘한 상황이 장기간 계속돼 ‘뫼비우스 총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후 이 총리가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또다시 단명 총리의 기록을 남기면서 박 대통령은 후임 총리 물색을 고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언론들 아베 역사인식에 일침

    미국 언론들 아베 역사인식에 일침

    미국 언론들 아베 역사인식에 일침 ‘미국 언론들’   미국 언론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과거사 인식에 일침을 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 시간) ‘아베 총리와 일본의 역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방미의 성공 여부는 아베 총리가 얼마나 정직하게 일본의 전쟁 역사를 마주할 것인 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또 “아베 총리가 공개적으로는 전쟁에 대해 반성을 표했지만 자신의 발언에 ‘모호한 수식어’를 덧붙이고 있다”면서 “이는 아베 총리가 사과 문제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사게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WP)도 이날 도쿄발 기사에서 “아베 총리가 다음 주 행할 미국 의회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과거사 문제를 피상적으로 언급한다면 동아시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총리 하나 제대로 못 세우는 정부” 성완종 최측근 수난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총리 하나 제대로 못 세우는 정부” 성완종 최측근 수난

    ‘3명 낙마 2명 사퇴,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성완종 최측근’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박근혜 정부에서 총리 2명이 사퇴하고, 총리 후보자 3명이 낙마하게 됐다. 21일 오전 국무총리실은 “이완구 국무총리는 4월 20일자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무총리직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이 귀국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에서 소식을 전해받고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보고 받았다.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 이 일로 국정이 흔들리지 않게 내각과 비서실은 업무에 철저히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힌 건 지난 2월17일 대한민국 제43대 총리에 취임한 이후 불과 두 달여 만으로 역대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에 대해 일침을 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용준, 정홍원, 안대희, 문창극, 이완구. 이게 2년 동안 낙마한 총리 명단입니다. 총리 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정부. 한심한 일이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성완종 리스트’에 오르며 각종 혐의를 받고 있는 이완구 총리가 사의를 표명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한편 앞서 초대 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도덕성 논란 속에 닷새 만에 낙마했으며, 취임한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참사의 대응 미숙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보자는 법조계 전관예우 논란으로 결국 낙마했고, 문창극 후보자 역시 역사인식 논란에 휩싸여 또 다시 낙마했다.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성완종 최측근, 성완종 최측근, 성완종 최측근,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성완종 최측근 사진 = 서울신문DB (3명 낙마 2명 사퇴,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성완종 최측근) 뉴스팀 chkim@seoul.co.kr
  • ‘3명 낙마 2명 사퇴’…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살펴보니

    ‘3명 낙마 2명 사퇴’…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살펴보니

    이완구 사의표명, 3명 낙마 2명 사퇴 ’3명 낙마 2명 사퇴’…박근혜 정부 ‘총리 잔혹사’ 살펴보니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모두 2명의 총리가 사퇴하고 3명의 총리 후보자가 낙마하는 수난사가 쓰였다. 앞서 이 총리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언론 외압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하게 반발, 청문회 ‘문턱’도 힘겹게 넘어선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총리직에 신임됐지만 이번에는 성완종 파문에 연루되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사퇴 압력을 받았고, 결국 버티지 못하고 대통령 해외 순방 중에 경제부총리에게 권한을 넘기고 총리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됐다. 이 총리는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이 총리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의 표명 시점으로 따지면 이 총리의 재임 기간은 63일에 불과해, 헌정 사상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 제대’라는 오명도 남기게 됐다. 경우는 각기 다르지만 총리직을 둘러싼 잡음과 수난은 현 정부 들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2013년 1월 말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 후보로 지명됐던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은 도덕성 논란 속에 불과 닷새 만에 낙마했다. 김 후보자는 헌재소장 퇴임 닷새 만에 법무법인으로 옮기는 전관예우 특혜뿐만 아니라 자신과 가족이 소유했거나 소유한 부동산 10여 곳 대부분이 투기성이 짙다는 의혹을 받은 끝에 물러났다. 이후 정홍원 총리가 취임했으나 세월호 참사의 대응 미숙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후 안대희 전 대법관이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안 후보자 역시 ‘국민검사’라는 칭호가 무색하게 2013년 변호사 생활 5개월간 16억원의 수입을 얻은 사실이 밝혀지며 법조계 전관예우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청문회 자리에 앉아보기도 전에 낙마했다. 이후 문창극 후보자가 첫 기자 출신 총리 후보로 발탁됐지만 자신의 역사인식 논란을 수습하지 못하고, 결국 부정적 여론에 밀려 청문회장 문턱을 넘기도 전에 안 후보자에 이어 ‘연쇄 낙마’했다. 이 때문에 사의를 표명한 정 전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지 못하는 묘한 상황이 장기간 계속돼 ‘뫼비우스 총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후 이 총리가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또다시 단명 총리의 기록을 남기면서 박 대통령은 후임 총리 물색을 고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언론들 아베 역사인식에 일침 가해

    미국 언론들 아베 역사인식에 일침 가해

    미국 언론들 아베 역사인식에 일침 가해 ‘미국 언론들’   미국 언론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과거사 인식에 일침을 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 시간) ‘아베 총리와 일본의 역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방미의 성공 여부는 아베 총리가 얼마나 정직하게 일본의 전쟁 역사를 마주할 것인 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또 “아베 총리가 공개적으로는 전쟁에 대해 반성을 표했지만 자신의 발언에 ‘모호한 수식어’를 덧붙이고 있다”면서 “이는 아베 총리가 사과 문제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사게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WP)도 이날 도쿄발 기사에서 “아베 총리가 다음 주 행할 미국 의회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과거사 문제를 피상적으로 언급한다면 동아시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언론들, 아베 역사인식 비판한 사설 보니?

    미국 언론들, 아베 역사인식 비판한 사설 보니?

    미국 언론들, 아베 역사인식 비판한 사설 보니? ‘미국 언론들’   미국 언론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과거사 인식에 일침을 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0일(현지 시간) ‘아베 총리와 일본의 역사’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방미의 성공 여부는 아베 총리가 얼마나 정직하게 일본의 전쟁 역사를 마주할 것인 지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또 “아베 총리가 공개적으로는 전쟁에 대해 반성을 표했지만 자신의 발언에 ‘모호한 수식어’를 덧붙이고 있다”면서 “이는 아베 총리가 사과 문제를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의심을 사게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WP)도 이날 도쿄발 기사에서 “아베 총리가 다음 주 행할 미국 의회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과거사 문제를 피상적으로 언급한다면 동아시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라카미 하루키, 아베 역사인식에 일침

    무라카미 하루키, 아베 역사인식에 일침

    무라카미 하루키, 아베 역사인식에 일침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는 “사죄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과거 일본의 침략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국이 됐다고 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17일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잘한 사실이 어쨌건 간에 (일본이) 타국을 침략했다는 개요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무라카미는 한중일 관계를 언급하며 “역사인식은 매우 중요하기에, 제대로 사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상대국이 ‘시원하게 한 것은 아니더라도 그 정도 사죄했으니 이제 됐다’고 할 때까지 사죄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는 오는 8월로 예정된 전후 70주년 담화 발표와 관련,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 문구를 넣을지 말지 망설이는 아베 신조 총리의 역사인식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국방 “한·미·일 미래, 과거보다 중요”

    美국방 “한·미·일 미래, 과거보다 중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은 (한·일 관계의) 역사적 민감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협력의 잠재적 이익은 과거의 긴장이나 현재의 정치 상황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면서 “한·미·일 3국 간의 미래지향적인 연대로 지역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터 장관은 8일 일본 도쿄에서 이뤄진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요미우리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미·일 3각 공조의 중요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강화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책의 핵심 요소”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카터 장관의 발언에 대해 요미우리신문은 “역사 갈등에서 한국과 중국에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를 담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지난 2월 발언과 같은 흐름에 있다”면서 “카터 장관이 비판을 각오한 채 향후 미국의 ‘재균형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일 관계의 현상 타개를 호소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에게서 한·중·일 역사인식 문제와 관련,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재균형 정책은 미국 외교·안보·경제 정책의 축을 아·태지역으로 옮긴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 기조를 말한다. 카터 장관은 “두 중요한 동맹국(한국과 일본)과의 사이에 지난해 12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정보공유 약정이 이뤄진 뒤 3국 간 안보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면서 “이 문제를 도쿄와 서울에서 동맹국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방문에 이어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카터 장관은 이에 따라 한·일 간의 안보협력을 더욱 강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높게 됐다. 한·일 양국은 오는 14일 서울에서 한·일 국방 및 외교부 국장급 간의 안보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카터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이날 회담에서 미군과 자위대의 역할 분담 등을 규정한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예정대로 이달 하순 개정될 수 있도록 양국 간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오키나와 본섬 북쪽의 후텐마 미군 비행장을 남쪽 나고시 헤노코 연안으로 이전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임을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미·일 안보조약 적용을 재확인하면서 “일방적인 위협 행동으로 센카쿠의 상황을 위태롭게 하는 어떤 행위도 반대한다”며 중국에 일침을 가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美차관보 “아베의 ‘위안부는 인신매매 피해자’ 발언 긍정적”

    “일본군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피해자”라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근 발언에 대해 미국 정부 핵심 당국자가 지지를 표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요미우리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위안부 발언에 대해 “여성 학대와 인신매매 방지에 관한 미·일 공통의 대처는 과거를 인정함으로써 한층 강화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긍정적인 메시지였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는 아베 총리의 이달 말 미국 방문 및 상·하원 합동 연설을 앞두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인식에 문제가 없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러셀 차관보는 또 아베 총리가 8월 발표할 전후 70주년 ‘아베 담화’와 관련해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한 역대 정권의 역사 인식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밝힌 데 대해 “매우 건설적이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 총리의 미국 방문에 대해 “증오로 가득 찬 적국이었던 미국과 일본이 이제 최선의 친구가 됐다”며 “전후 70주년에 맞춰진 총리의 미국 방문은 화해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하원 대표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찰스 랭걸(민주·뉴욕) 하원의원은 6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아베 총리가 이달 말 미국 방문 기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 참전 용사 출신으로 대표적 지한파 의원인 랭걸 의원은 “한국과 일본 지도자들이 위안부 문제의 민감성과 본질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가능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하며 이 문제는 높은 우선순위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유흥수 주일대사 “한·일 관계 지뢰밭 걷는 느낌”

    유흥수 주일대사 “한·일 관계 지뢰밭 걷는 느낌”

    유흥수 주일대사는 3일 한·일관계와 관련, “양국관계의 상징인 정상회담이 이뤄지지 못한 것은 부족하다고 할 수 있으나 예전보다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나름대로 양국관계가 복원돼 간다”고 평가했다.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유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계절적으로 봄 소리에 귀를 열심히 기울여 보면 얼음이 녹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고 한·일 관계 회복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사는 “박근혜 대통령이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정상회담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일 관계 복원이 험난하다는 지적에 대해 “가서 보니 정말 지뢰밭을 걷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교과서, 군 위안부 문제도 있으나 새로 발생할 수 있는 것도 얼마든지 있다”면서 “올해는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올해 중엔 명실 공히 양국관계가 정상화되는 그런 해가 될 수 있도록 현지 대사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이른바 ‘아베 담화’에 관련한 우려에 대해 “이전 총리 담화의 키워드는 침략, 식민지배, 반성으로 그 키워드가 빠지면 우리 정부나 관계되는 나라에서는 (아베 총리가)진정성 있는 반성을 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아베 총리가 그동안 역사인식 수정주의적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그 말을 꼭 써야 된다고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문화마당] 쿠르드/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쿠르드/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요즘 새삼스레 ‘쿠르드’라는 말이 뉴스에 오르내린다. 2008년에 자원외교라는 미명 아래 시작된 이명박(MB) 정부의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에 얽힌 비리가 이제 드러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민의 혈세를 글로벌 차원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날려버린 자원외교의 불법 작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드러나겠지만, 쿠르드라고 하면 MB 정권이 들어서기 직전에도 국내 뉴스에 크게 소개된 바 있다. 바로 ‘쿠르드 반군’ 관련 기사다. 당시 외국에 살며 인터넷을 통해 국내 뉴스를 살피다가, 언론에서 ‘Kurdish rebels’를 하나같이 ‘쿠르드 반군(叛軍)’으로 표기하는 것을 보고 갸우뚱거렸다. ‘rebel’의 적절한 번역어가 과연 ‘반군’(叛軍)인가라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외신담당 기자들이 ‘rebel’이라는 단어를 학교에서 반란군이나 반란자로 배웠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반군으로 번역한 모양이지만, 영어 ‘rebel’과 한국어 ‘반군’은 그 뜻에 큰 차이가 있다. ‘rebel’은 가치중립적인 용어로, 단어 자체로는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 ‘rebel들이 하는 일’을 ‘rebellion’이라고 하는데, 이 명사는 어떤 권위체계에 저항하는 모든 행위를 포괄하는 의미일 뿐 낱말 안에 선악의 가치판단은 별로 담고 있지 않다. 따라서 부당한 권력 행위에 대해 시민들이 저항하는 것도 ‘rebellion’이고, 실제로 많이들 그렇게 쓴다. ‘rebel’은 바로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일 뿐이다. 그러므로 어떤 시민단체 사람들이 조세저항운동을 전개한다면, 바로 ‘civilian rebels’가 된다. 이에 비해, 한국말 반도(叛徒)나 반(란)군은 모두 고대 중국사회의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한자어로, 지극히 부정적으로 쓰인다. 천자나 왕을 중심으로 짜인 일원적이고 수직적인 통치질서를 최고의 선으로, 거기에 등을 돌리고 저항하는 일체의 행위를 악으로 규정한 유교 문명권의 일반적 현상이다. 따라서 다양함을 중시하는 수평적 민주사회에서는 별로 쓸 일이 없는 단어다. 한 가지 더. ‘Kurdish rebel’을 ‘쿠르드 반군’으로 옮긴다면, 단순 번역 문제뿐 아니라 역사인식의 문제까지 심각해진다. 2007년 당시 터키군에 저항하던 쿠르드족은 터키뿐 아니라 이라크에 걸쳐 활동했다. 만약 터키 국적을 지닌 쿠르드족이 터키 영내에서만 저항했다면, 입장에 따라 ‘반군’이라 불러도 수용될 여지가 있다. 그러나 쿠르드 저항군이 모두 터키 국적 소지자는 아니며, 오히려 다수는 이라크 국적이었다. 또한 그들의 활동 무대도 터키와 이라크를 넘나들었다. 따라서 저들을 단순히 반군으로 부르기는 어렵다. 국제전 양상을 띠는 분쟁이기 때문이다. 특히 항일 선열들의 피맺힌 역사가 얼마나 지났다고, 그 후손인 우리가 아무에게나 반군이라는 딱지를 막 붙일 수 있겠는가? 항일독립군은 영어권에서 흔히 가치중립적 용어인 ‘anti-Japanese guerrilla’ 내지는 ‘rebel’로 쓰는데, 그걸 과연 국내 언론사에서 ‘항일 반군’이라고 번역해 쓸 것인지 궁금하다. 국제무대에서 우리는 제3자이므로, 저들을 굳이 ‘독립군’으로 불러줄 것까지는 없다. 또 국제무대에서는 냉정해야 하므로, 터키 정부를 자극할 일을 일부러 사서 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Kurdish rebels’는 ‘쿠르드 저항세력’ 또는 ‘저항군’ 정도로 번역하는 게 좋다. 번역으로 보나 역사의식으로 보나, 그게 ‘rebels’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한국말 단어다. 그나저나 쿠르드 유전 개발 실상은 백일하에 속히 드러나면 좋겠다.
  • “日 역사인식 獨처럼 분명한 태도 보여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9일 “역사인식 문제는 한국만의 관심사는 아니며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과거 독일 지도자가 했던 것처럼 분명한 태도를 보였으면 좋겠다는 공감대(컨센서스)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방영된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미 의회연설과 오는 8월 담화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올해 두 차례의 계기가 일본에 하나의 시험대가 될 것이며 이런 기회를 놓치면 일본 리더십에 큰 손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일부에서 우리 정부가 과거사 반성에 소극적인 아베 총리가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연설을 하는 것을 방관했다는 지적에 “연설이 성사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 외교 목표는 아니다”라며 “이런 계기에 분명한 역사의식을 표명해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일본의 새 지도자 면목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아시아와 세계에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호기로 삼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와 관련해 윤 장관은 “앞으로 미국의 배치 요청이 있다고 가정하면 국방부가 군사기술적 측면을 세밀하게 검토할 것이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중심으로 종합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 발언 왜?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 발언 왜?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의 희생을 당하고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들을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다음 달 29일(현지시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연설을 하는 아베 총리는 27일자로 발매된 워싱턴 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P는 아베의 한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베 내각은 1995년 2차대전 종전 50주년 때의 무라야마 담화와 2005년 종전 60주년 때의 고이즈미 담화 등 전임 내각의 역사인식을 전체로서 계승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인들은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역사가 논쟁이 될 때 그것은 역사학자와 전문가들의 손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표현한 것은 20세기 최악의 인권유린이자 국제사회가 ‘성노예’(Sex Slavery) 사건으로 규정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고도의 계산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담긴 뜻?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담긴 뜻?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의 희생을 당하고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들을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다음 달 29일(현지시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연설을 하는 아베 총리는 27일자로 발매된 워싱턴 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P는 아베의 한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베 내각은 1995년 2차대전 종전 50주년 때의 무라야마 담화와 2005년 종전 60주년 때의 고이즈미 담화 등 전임 내각의 역사인식을 전체로서 계승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993년 일본 정부 차원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한 고노 담화를 재검증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 가슴 아프다” 숨은 뜻 알고보니?

    아베 “위안부는 인신매매 희생자, 가슴 아프다” 숨은 뜻 알고보니?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의 희생을 당하고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은 이들을 생각할 때 가슴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다음 달 29일(현지시간)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미국 상·하원에서 합동연설을 하는 아베 총리는 27일자로 발매된 워싱턴 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WP는 아베의 한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베 내각은 1995년 2차대전 종전 50주년 때의 무라야마 담화와 2005년 종전 60주년 때의 고이즈미 담화 등 전임 내각의 역사인식을 전체로서 계승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993년 일본 정부 차원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한 고노 담화를 재검증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인들은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한다”며 “역사가 논쟁이 될 때 그것은 역사학자와 전문가들의 손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표현한 것은 20세기 최악의 인권유린이자 국제사회가 ‘성노예’(Sex Slavery) 사건으로 규정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흐리기 위한 고도의 계산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사진 = 서울신문DB (위안부는 인신매매의 희생자) 뉴스팀 chkim@seoul.co.kr
  • [과거사 갈등 장외서도 격돌] 中 “침략역사 뒤집기 안 된다” 연일 日 때리기

    중국이 한·중·일 3국 외무장관 회의가 끝나자마자 일본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외교장관 회의에서 줄곧 ‘정시역사’(正視歷史·역사를 똑바로 보다)와 ‘개벽미래’(開闢未來·미래를 연다)를 외쳤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3일 ‘역사를 새기고 평화를 수호하자’라는 주제로 논설 시리즈를 시작했다. 왕 부장의 ‘정시역사’와 같은 맥락이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정시역사가 한국 매체에 부각된 게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베이징의 소식통은 “중국이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어설픈 화해 무드에 쐐기를 박으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민일보는 시리즈를 시작하는 이유를 “항일전쟁 및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70주년인 올해 침략의 역사를 뒤집으려는 그 어떤 시도도 허락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침략의 역사를 철저히 반성해야 비로소 미래가 온다’라는 제목의 첫 번째 시리즈 필자는 중국사회과학원 근현대사연구소 학술위원회 주임 부핑(步平)이었다. 그는 논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은 전범 심판을 통해 평화의 길로 나아가기 시작했으나 1980년대 경제부흥과 더불어 역사의 심판을 번복하려는 세력이 발호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런 반동의 흐름을 꺾은 게 1995년 8월 15일 발표된 무라야마 담화라고 논설은 강조했다. 논설은 “무라야마 전 총리가 밝힌 ‘깊은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는 중국 및 한국과 일본의 거리를 좁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인민일보가 무라야마 담화를 강조한 것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8월 담화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실제로 논설은 “과거 반성의 분수령이 될 올해에 일본 지도자가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환구시보도 “향후 몇 달 안에 일본의 역사인식을 가늠할 두 개의 시금석이 있다”면서 “하나는 아베 총리의 5월 미국 의회 연설이고, 다른 하나는 8월 담화”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사설] 한·중·일 정상회담, 일본의 노력에 달렸다

    꽁꽁 얼어붙었던 한·중·일 3국 관계가 모처럼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지난 주말 3년 만에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서울에서 열려 공동 합의문까지 도출했다.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모두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핵무기 개발 반대에 의견을 같이하고 한·중·일 대테러 협의회 재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합의도 있었다. 지난 3년간 한·일은 과거사 갈등과 영토분쟁 등이 겹치면서 갈등과 반목의 관계로 점철돼 온 것이 사실이다. 2011년 3월 일본 교토, 2012년 4월 중국 닝보에서 3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렸으나 의견 불일치 탓에 합의문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3국의 외교수장이 머리를 맞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외교가에서 이번 회의를 ‘새로운 디딤돌이자 전환점’으로 보는 시각도 이런 맥락에서다. 올해 안에 정상회의가 성사된다면 3국 관계 복원은 급진전될 것이란 기대 섞인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정상회의 성사까지 너무나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는 의미다. 3국 외교장관 회담 직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시역사 개벽미래”(正視歷史 開闢未來·역사를 바로 보고 미래를 연다)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일본의 그릇된 역사인식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토분쟁 이후 어느 때보다 반일감정이 고조된 중국의 입장에서 일본의 역사인식 변화를 사실상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던졌다는 것이 외교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일 관계와 3국관계 개선을 사실상 분리한 우리 정부도 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갈등과 반목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국민적 감정을 먼저 풀지 않고는 다른 한·일 협력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럼에도 일본은 최근까지도 가해자로서 저지른 역사적 사실을 분식·미화하고 있어 주변국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국제사회를 상대로 “한국과 중국이 지나치게 과거사에 집착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덧씌우는 작업을 진행하는 정황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얼마 전 일본을 방문해 “독일은 과거와 제대로 마주했기 때문에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여졌다”고 강조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역사를 똑바로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베 총리는 이를 아직도 외면하고 있지만 정상회담 성사에 앞서 일본에는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두 번의 기회가 열려 있다. 다음달 26일 미국을 방문하는 아베 총리의 미 의회 합동연설과 오는 8월 종전 70주년 전후로 예정된 아베 담화가 그것이다. 두 번의 기회에서 일본이 진정성 있는 과거사 태도 변화를 보인다면 한·중·일은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내일을 향해 공동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그러지 못하면 동북아의 갈등과 반목은 확대 증폭될 수밖에 없다. 3국 협력체제가 동북아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한 중요한 협력의 틀로 기능하기 위해선 전적으로 일본의 변화 여부에 달려 있다.
  • “中, 아베담화 내용 보고 한·중·일 정상회담 판단”

    중국이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패전 70주년인 올여름 발표할 ‘아베 담화’의 내용을 확인한 뒤 판단한다는 의향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복수의 경로를 통해 “(아베 담화가) 1998년 공동 선언을 포함해 중·일 양국 간 작성된 4개의 기본 문서를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1998년 공동선언은 당시 장쩌민(江?民) 중국 국가주석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발표한 것으로, ‘중국에 대한 침략’ 표현과 함께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해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의 계승 방침을 담은 것이다. 4개의 기본 문서는 이 외에 1972년 공동성명, 1978년 평화우호조약, 2008년 전략적 호혜 관계에 대한 공동성명을 일컫는다. 중국은 담화의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해 일본 지도자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인하지 못한다면 한·중·일 정상회담에 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전달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특히 중국은 아베 총리가 담화에 ‘침략’이라는 표현을 넣을지 여부를 판단 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무라야마 담화를 “전체적으로 계승”한다면서도 식민지배와 침략, 사죄 등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표현을 아베 담화에서 계승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단독] 친일작가 가옥에 밀려 미래유산 안 된 반민특위 터

    [단독] 친일작가 가옥에 밀려 미래유산 안 된 반민특위 터

    친일 논란 인물의 가옥이 ‘서울 미래유산’에 포함되는가 하면, 참스승상을 정립하겠다며 시작한 ‘이달의 스승’ 첫 대상자로 친일 인사가 뽑혀 논란이 예상된다. 시민사회단체와 학계에서는 “서울시와 교육부의 몰역사성이 드러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공개된 서울시미래유산 홈페이지에는 1980년대 대표적 공안사건인 ‘학림사건’의 발원지인 대학로 학림다방과 엘리트스포츠의 요람 태릉선수촌,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헌책방 대오서점 등과 함께 친일 논란이 제기된 시인 노천명·서정주, 교육자 겸 정치인 김성수의 가옥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구 필운대로의 노천명 가옥은 그가 1949~1957년 거주했던 곳으로 “현재 서촌에 몇개 남지 않은 한옥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뽑혔다. 1969년 지어진 관악구 남부순환로의 서정주 가옥은 현재 ‘서정주 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다. 두 시인은 태평양전쟁과 강제 징병 찬양시를 써,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2009년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704인 명단에 포함됐다. 종로구 계동길의 김성수 가옥은 1918~1955년 김성수가 거주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배후지원 및 민족교육, 민족문화의 보급을 위해 노력했던 장소로 보존가치가 있다”는 명목으로 뽑혔다. 하지만 김성수는 조선총독부의 태평양전쟁 동원을 위한 징병 및 학병 지원을 찬양·독려한 점 등이 인정돼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포함됐다. 후손들이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1942~1944년 김성수가 전국 일간지에 태평양전쟁 동원을 위한 징병 및 학병을 찬양하며 선전·선동을 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기고한 점 등이 인정된다”며 친일진상규명위 결정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2년 급속한 사회변화 속에서 근·현대 유산이 사라질 것을 우려해 ‘서울미래유산 보존사업’을 시작했다. 2013년 293건에 이어 지난해 55건 등 모두 350여건의 미래유산을 선정했다. 하지만 친일 논란을 빚은 인물들의 유산은 뽑힌 반면, 1980~1990년대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유산들은 예비후보에 포함됐다가 최종 선정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된 이한열 열사의 기념비, 기념관과 1991년 시위도중 백골단에 맞아 강경대 열사가 숨진 명지대 정문 담장 등이 대표적이다. 1948년 친일파 청산을 위해 제헌국회에서 설치했던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본부 표석은 시민단체 추천에도 후보조차 오르지 못했다. 미래유산 선정에 참여한 서울연구원 민현석 박사는 “친일 행적에 대해 고민하다가 (친일 유산을 빼버리면) 남길 게 없더라”면서 “친일을 했다고 해도 그들의 문학사·정치사적 의미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의 ‘이달의 스승’은 첫 선정자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교육부는 지난달 “끝까지 창씨개명을 하지 않고 매일 아침 학생들에게 우리말로 훈화한 청렴한 교육자”라며 서울대 총장을 지낸 최규동 조선교육연합회(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전신) 초대 회장을 선정했다. 하지만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일제시대 관변잡지 ‘문교의 조선’ 1942년 6월호에 드러난 그의 친일 행적을 공개했다. 당시 중동학교 교장이자 수학교사였던 최규동은 ‘죽음으로써 임금(천황)의 은혜에 보답하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기다리고 바라던 조선동포에 대한 병역법 시행이 확정돼 반도 2400만 민중도 마침내 병역에 복무하는 영예를 짊어지게 되었다”며 “조선동포가 내선일체의 이념에 눈을 뜨고 마음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정성을 피력해 온 결과이자, 폐하(천황)의 중요한 신하라는 자질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가 친일 인명사전에도 나오지 않았고, 논설이 일본어로 돼 찾기가 어려웠다”며 “역사 전문기관 등에 재검토를 요청하고 계기 수업 등은 중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은희 역사정의실천연대 사무국장은 “친일 인명사전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친일 행적이 없다고 덮어버린 것은 역사인식이 그만큼 무개념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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