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사왜곡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인문학적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뉴저지주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분양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의료정책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0
  • 한·일 시민단체 공동대응

    한·일 시민단체가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에 대해공동성명을 내고 향후 반대투쟁을 함께 펴기로 했다. ‘일본역사개악저지 운동본부’는 2일 “일본 시민단체인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네트워크 21’ 등과 3일 오후 일본 문부성의 공식발표 직전에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결정안에 대한 항의성명을 발표하기로했다”고 밝혔다. 한·일 시민단체들은 최종통과된 일본 역사교과서의 구체적 문제점들을 지적하되 오는 6월말로 예정된 각 현(縣)의 교과서 채택을 앞두고 대대적인 채택반대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데스크 시각] 불상파괴와 열린 세계관

    지난 28일 도쿄대 졸업식에서 행한 이기준(李基俊)서울대 총장과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도쿄대 총장의 축사는우리가 일상에 바빠 잊고 살았던 역사관,세계관,나아가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우리 언론에 소개된 대로 두 분이 한목소리로 일본의 역사왜곡을 비판한 것은 반갑고 의미있는 일이다.축사 내용을 곱씹어보면 왜곡 교과서라는 현실적인 주제 외에도 인생에 대한 폭넓은 교훈이 담겨 있다. 도쿄대는 졸업식에 외국인을 초대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하스미총장은 사소한 일 같지만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전통에 ‘반기’를 들고 그 첫번째 손님으로‘평소 존경해온’ 이총장을 초빙했다고 말했다.그는 졸업생들을 향해 제도와 전통에 대한 이런 용기있는 도전을 당부했다.그리고 이를 통해 일본의 기성 정치인들이 외치는,거창하지만 실효 없는 개혁의 위선을 질타했다. 개인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개혁을 외치는 그의 말에 일제 36년을‘자학역사관은 안된다’는 말로 미화하려는 국수주의자들의 논리는 힘을 잃는다.그의 말대로 과거 일본의 선조들이한반도에서 행한 잘못은 지금의 일본인들에게는 직접적인책임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이 역사적인 잘못까지스스로의 잘못으로 받아들이는 역사의 책임의식을 당부했다. 이기준 총장은 일본의 젊은 지성들을 향해 ‘편견 없는열린 세계관’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그것은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배려 속에 상생(相生)을 꾀할 보편적 기준을 만드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일제의 한반도 강점이라는역사적 사실을 선뜻 시인,사과하지 않는 태도도 결국 열린세계관을 갖지 못한 결과라고 그는 지적했다. 닫힌 세계관이 만들어낸 비극이 어찌 한·일 관계에서뿐이겠는가.얼마 전 아프가니스탄의 극단 회교주의 정권인탈레반에 의해 저질러진 불상 파괴 행위는 인간의 무지와편협,야만,폭력성이 어디에까지 이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1,500년 동안 아무 탈 없이 서 있던 불상들을 왜 이제와서 부숴야 했을까.탈레반 당국은 이 불상들이 우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와 다른 종교를믿는 사람들과는 함께 살 수 없다’는 편협함이 도사리고있다. 600만명의 유대인도 나치의 닫힌 세계관 때문에 희생됐다. 3년여 만에 수백만명의 동족을 학살한 캄보디아 킬링필드의 광기,그리고 문화혁명이라는 미명 아래 중국에서 저질러진 야만적인 문화 파괴행위.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같이 탈레반이 저지른 ‘불상 파괴’와 그 맥을 같이 한다. 문화혁명에서 보듯 혼돈의 와중에는 출세주의자,과격주의자들이 끼어들어 폭력을 부추긴다.이들은 새로이 생겨나는부작용들까지 모두 과거의 탓으로 돌리자고 유혹한다.그래서 끊임없이 새로운 적을 찾아내 ‘불상 파괴’를 계속한다.탈레반은 옛 도그마인 불상의 파괴를 진정한 이슬람국 건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하지만 파괴 뒤에 남는것은 이전보다 더 무서운 또다른 도그마다. 제도의 허울에 기대지 말고 역사의 필연에 홀로 맞서라는하스미총장의 호소가 일본의 젊은 지성,정치인들만을 겨냥하지는 않을 것이다.편협함과 폭력을 거부하는 열린 세계관만이 ‘불상 파괴’의 미망에서 우리를 지켜줄 수 있다. ■이 기 동 국제팀장yeekd@
  • “”6·15남북공동선언 실천””

    남한의 7대 종단으로 구성된 종교인평화회의(KCRP·회장최창규 성균관장)와 북한의 4대 종단으로 구성된 조선종교인협의회(KCR·위원장 장재언 조선가톨릭교협회 중앙위원회위원장)는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금강산 금강원에서모임을 갖고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해 양측 대표로 구성된 공동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KCRP와 KCR는 남북 공동선언 실천을 위해 남북의 단체들이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개최하는 민족통일행사에 양측 대표들을 참가시킨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금강원 모임에서 남한측 대표들은 6·15 공동행사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 답방 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으며,북한측은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양측 대표들은 또 일본의 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공동선언문을 채택,“인류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른 침략역사를 왜곡하고 합리화하려는 일본 신제국주의의 파렴치한 역사 날조행위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이어 일본정부에 대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죄악을 사죄 보상할 것 ◆제국주의 망상에 따른 파렴치한 역사왜곡 행동 즉각 중지◆반성의 행위로 동북아 평화운동에 헌신적으로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서울·도쿄大 총장, 日 역사왜곡 비판

    서울대는 28일 일본 도쿄(東京) 시내 국제포럼 강당에서열린 도쿄대 졸업식에서 이기준(李基俊)총장과 도쿄대 하스미 시게히코(蓮實重彦)총장이 한목소리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비판하고 자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축사에서 “한·일 양국간에불행했던 시대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토대로 한 극복 의지가 있을 때 신뢰성 있는 참된 이해가 이뤄질 것”이라고비판했다. 또 “타인과 주변 국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결여된 행동이 그 이웃에게 얼마나 위해(危害)할 수 있는가는한·일 근현대사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면서 “역사는 잊혀질 수는 있어도 지워질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진정한 반성을 촉구했다. 하스미 총장도 식사를 통해 “20세기의 일본에는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의 자유와 인권을 36년에 걸쳐 유린했던 정당화하기 어려운 과거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연한 사태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스스로 필연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자세 속에서 살아 있는 윤리가 형성되는 것”이라면서 “그러한윤리에 걸맞게 우리자신에게는 우연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의 과거 잘못에 대해책임을 져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스미 총장은 “풍요로운 미래를 공유해야 하는 이웃나라 중 하나인 한국에 대한 역사적인 기억을 왜곡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과거를 정당화하는 것은 결코 미래에 대한 용기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역사왜곡’ 일본 정재계 보수우익 망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일본 극우 진영의 최선봉이다.‘이론의 산실’인 셈이다. 만화가이자 이 모임의 이사인 고바야시 요시노리는 ‘전쟁론’ 등을 지어 일본 사회 저변에 그들의 논리를 침투시키고 있는 이론가이다.산케이(産經)신문은 이들의 대변지로선전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의 재무장을 가능하도록 헌법 9조의 개정을 꾀하는 개헌조직으로는 ‘일본회의’가 있다.서로의 연관성을 부인하지만 이들은 치밀하게 얽혀 있다.특히 일본회의와 새 교과서 모임의 48개 전국 지부는 구성원이 일체화 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국사관을 포장한 ‘자유주의 사관연구회’와 우익단체인일본청년협의회, 일본교육연구소 등의 회원도 이중삼중으로겹쳐져 있다.새 교과서 모임의 다카하시 시로(高橋史朗) 부회장은 이들 단체의 회원이기도 하다. 정계에서는 자민당 ‘밝은 일본 국회의원연맹’이나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의 모임’,‘일본회의 국회의원간담회’ 등이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다.히라누마 다케오,에토 세이치의원 등이 핵심인물이다.지난해중의원 선거 등을 통해 새 교과서 모임의 지부장 7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만큼 정계에서 우익세력의 뿌리는 깊다. 놀랍게도 후지쓰,캐논,도시바 등 대기업의 경영진들 다수가 새 교과서 모임의 회원이라고 왜곡교과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넷트 21’은 주장하고있다. 또 PHP 연구소,미쓰비시 종합연구소,일본문화연구회,마쓰시타 정경숙 등 내로라 하는 재계의 연구소 등의 관계자 상당수도 이 모임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왜곡 역사교과서 저지·강행 2인 인터뷰. ◆ '어린이와…' 사무국장 다와라 요시후미.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만드려는 세력은 결코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역사 왜곡 교과서 채택저지운동을 최일선에서 지휘하고 있는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넷트 21’의 다와라 요시후미(俵義文) 사무국장은 “이런 교과서가일본에서 사용된다면 일본은 아시아에서 고립될 것이며 일본 정부는 물론 일본 국민 전체가 비난받을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와라 국장은 “한국 등의 비판을 의식해 문부성이 일부내용을 고쳤겠지만 그들(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역사인식 그 자체는 교과서에 그대로 반영돼 남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따라서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을 배려해 역사를 기술해야 한다는 ‘근린제국조항’은 거의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며 한·일,중·일 관계 악화를 걱정했다. 그는 ‘새 교과서 모임’이 궁극적으로는 전쟁을 할 수 있는 일본 만들기를 꾀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과거 한국과 중국에 대한 행위를 침략전쟁으로 보는가’라는 NHK의 여론조사에서 ‘그렇다’(51%)는 응답이‘그렇지 않다’(11%)는 응답을 크게 웃돌은 사실을 들면서“새 교과서 모임은 역사를 왜곡시켜 교사와 학생을 바꾸고일본 사회를 바꾸려 하고 있다”며 이같은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새교과서…' 사무국장 다카모리 아키노리. “우리들이 마치 우익단체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한국 등에서 말을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곡된 역사기술로물의를 빚고 있는 ‘새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다카모리 아키노리(高森明勅) 사무국장은 “우리들의 목적은 시민의 편에서 다양한 역사인식을 가진 교과서가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채택되도록 하는 데 있다”고강변했다. 다카모리 국장은 “교과서 검정에 관한 사무 절차는 끝났다”면서 “얼마전 문부성으로부터 온 검정 의견에 대해서는 집필자나 출판사 편집부 측에서 모두 수용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문부성의 수정의견에 대해서는 “역사인식이 잘못됐다고해서 수정한 것은 없으며 중학생들이 읽어서 알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과 중국측의 반발에 대해 “현 시점에서 내정간섭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약간의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는 “일본 언론이 교과서 검정 신청본의 일부를단편적으로 인용하면서 한국과 중국에 가장 자극적인 부분만을 떼어내 소개하는 바람에 반발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한국정부 ‘日 역사왜곡’ 시각·대책. 정부는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출한 내년도중학교 역사교과서가 문부과학성 검정을 최종 통과할 것에대비, 결과 수준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정부는 검정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일본 정부의노력한 흔적이 보일 때 발표할 ‘유감 표명’에서부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기될 ‘재수정 요구’까지단계별로 대처할 방침이다.또 일본 정부로부터 재수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정부는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이용,‘교과서 불채택 운동’도 전개한다는 복안을 준비해 놓은 상태다. 정부 당국자는 “아직 역사교과서 검정상황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이 없다”면서 “다만 정부는 역사교과서 최종검정 결과가 나오고 문제가 있는 왜곡된 부분이있을 때에는 이에 대해서 재수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82년 일본 교과서 왜곡파동 당시 정부는 시정이 필요한 부분을 ‘즉각 시정필요’ 등 3등급으로 나눠 일본측에 재수정을 요구,반영시킨 바 있다”고밝혔다. 그렇다고 지난 98년 10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과 일본 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 등을 무효화하는 극단의 조치는 취하지않을 방침이다.북한·중국과의 공동 대응도 고려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역사교과서 문제 하나로 98년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후 순조롭게 진행돼온 한·일 우호·협력분위기가 손상되는 것이 우리로서도 그리 이익될 게 없다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네티즌 日우익 사이트 방문 사이버 시위

    일본 역사교과서의 문부과학성 검증절차를 앞두고 국내 네티즌들이 오는 31일 일본 우익단체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시위’를 계획하는 등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저지 움직임이 사이버 공간으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25일 청와대 자유게시판 등 인터넷 게시판을통해 “오는 31일 역사왜곡과 망언을 일삼는 일본의 문부성과 산케이신문,자민당,극우단체인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모임 등 일본내 단체의 홈페이지에 ‘歷史歪曲 敎科書 檢定通過 反對!(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반대!)’라는 글을동시에 올리는 가상연좌시위를 벌이자”고 주장했다. 최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저지른 대량학살과 위안부들에 대한 만행을 담은 충격적인 사진 60여장을 공개한‘한국 100년전 사진노점’(www.Nojum.co.kr)이라는 사이트에서도 사이버 시위를 촉구하고 일본인 만행을 규탄하는 글이 쏟아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日 역사왜곡은 황국사관 망령”

    국무총리 소속 자문기구인 ‘민족정기선양자문위원회’(위원장 崔昌圭성균관장)는 2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강력히 규탄하면서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 위원장은 결의문에서 “일본이 과거 역사를 반성하지않고 오히려 미래 세대에 왜곡된 역사를 주입시키려는 것은 반 역사적 만행이며 과거 황국사관의 부활”이라며 일본 정부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 위원회가 다소 소강 상태에 있던 일본의 역사 교과서왜곡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두 가지 이유로 보인다.우선일본 교과서 검증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에서다시 한번 ‘강력한’ 메시지를 일본측에 전달할 필요가있다는 판단에서다.또 한·일 외교문제 등을 고려,정부측이 직접 나서는 것보다는 민간 단체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 위원장은 이에 대해 “민족정기 수호와 우리 민족의위상 확립을 위한 첫 과제”라고 말했다.역사 왜곡은 문화적 도발이고 역사적 침략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그는또 “역사문제가 바르지 않으면 나라간에 소통이 단절되는것을 의미한다”면서 “군사·정치 분야보다 역사 왜곡문제야말로 근본적인 단절”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날 결의문을 주한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특히 일본 내 양심적인 지식인들과 함께 ‘새 역사 만들기모임’ 등 극우 모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82년 일본 교과서 왜곡 당시는 일본교사들이 교과서를 채택했지만 이번에는 현(縣)의 교육위원회가 채택하기 때문에 그때보다 더 세심하게 불채택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동참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日 이번엔 역사왜곡 영화

    [자카르타 연합] 일본이 교과서 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일본군의 과거 자국 침략을 미화하는 내용의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것과 관련, 14일 도쿄주재 인도네시아대사관을 통해 일본 도쿄필름이 일본과 인도네시아 상영을 목표로 제작중인 영화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자바 점령을 네덜란드 식민지배로부터 해방투쟁으로 묘사한데 대해해당 영화사에 엄중 항의했다. 인도네시아어로 독립이라는 의미의 ‘메르데카’를 제목으로 정해 제작중인 이 영화는 1942년 제국주의 일본의 자바침공에 참가해 현지 독립투쟁을 위해 싸우는 일본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특히 문제삼는 대목은 일본군이 자바에 입성할 당시 한 현지인 여성이 영접나와 네덜란드 식민지배로부터 해방시켜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병사의 발에 키스하는장면이다.
  • [편집위원 칼럼] 서대문형무소 미루나무와 일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뒤쪽 외진 곳에 두 그루의 미루나무가있다. 한 그루는 옛 사형장 담 안에 있고 다른 한 그루는 사형장 입구에 있다.미루나무들은 사형장 담을 사이에 두고 가까이 서있다.사형장 입구에 있는 나무는 ‘통곡의 미루나무’라고 한다.처형장으로 들어가는 사형수들이 붙들고 잠시통곡했다는 나무다.통곡의 미루나무는 하늘 높이 자라 있다. 그러나 사형장 안에 있는 미루나무는 아주 왜소하다.사형수들의 한이 서려 잘 자라지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오고 있다. 미루나무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그러나서대문형무소 사형장에는 일제 때 억울하게 처형된 항일투사들의 ‘한의 자락’이 나부끼고 있다.많은 애국지사들이 서대문형무소에서 잔혹한 고문을 당하고 옥사하거나 처형됐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는 잔인한 식민통치의 흔적이 남아 있다.그런데 일본 보수·우익 세력은 그러한 사실들을 왜곡하는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한 외교적 압력이 필요하다.외교적 압력과 함께 많은 일본인들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나 독립기념관 등을 방문하여 일본의 잔혹한 식민통치의 실상을 알게하는 일도 중요하다.보수·우익의 역사왜곡 논리에 암묵적으로동조하는 ‘일본의 말없는 다수들’이 일본의 침략상을 체험하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나 독립기념관을 찾는 일본인들 중대부분은 학생들이다.그들은 일본의 미래를 떠맡을 세대이기때문에 그들의 방문은 중요하다.일본인 교사 초청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여 보다 많은 학교가 올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그러나 너무 의도적으로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위험성이 높다.자연스럽게 일본인들의 방문을 유도해야 한다. 일본의 베스트셀러인 일본 여행정보지에 ‘역사의 현장 관광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게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우리나라 여행업계도 그런 관광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 많은 일본인들은 독립기념관등을 방문한 후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한 사실들을 새롭게 인식한다고 한다.눈물을 흘리는 일본인들도 있다.최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만난한 일본인 교사도 인상적이었다.그는 자신이 데리고 온 고등학생들이 설명을 잘 듣도록 조금 떨어진 학생들을 안내자 가까이로 밀고 있었다.학생들은 안내자의 설명을 열심히 적었다.그들은 매우 진지했다.그들의 진지함은 올바른 역사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는 일본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99년에는 4,300여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9,000여명으로 늘었다. 독립기념관에도 지난해 1만9,000여명의 일본인들이 찾아왔다.그런데 일본어 안내판이 일부에만 있어 일본의 침략상이그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일본어 안내자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독립기념관은 연말까지일본어 안내판을 전체로 확대한다고 한다.서대문형무소 역사관도 모든 안내판에 일본어 설명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일투사들의 넋이 있는 곳에 감히 일본어 설명을 붙일 수있느냐는 폐쇄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많은 일본인들이 직접 와서 보고 역사의 진실을 알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창 순 위원 cslee@
  • 日문부상 우익주장 대변 망발

    [도쿄 연합]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문부과학상은 12일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 역사왜곡 기술 등을 둘러싸고 한국,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가운데 1982년의 ‘역사 교과서 파동’은 언론의 오보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는 취지의 망발을 늘어 놓았다. 마치무라 문부상은 이날 오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근린제국 조항’을 어떻게 보느냐”는 다케무라 야스코(竹村泰子·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강변했다. 그는 근린조항이 왜 생겼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얼버무렸다가,다케무라 의원이 교과서 검정 과정에서 문부성이 “(아시아에 대한) ‘침략’을 ‘진출’로 바꿔쓰도록 강요한 것이 그 배경이지않느냐”고 재차 따지자,“그것은 언론의 오보 때문이었으며 나중에 오보임이 판명됐다”고 궤변을 늘어놓았다. 마치무라 문부상의 이같은 강변은 82년 교과서 파동 당시“침략을 진출로 쓰도록 강요한 사실이 없었음에도 일부 언론의 오보가 발단이 돼 외교 문제로 비화,결국 일본 정부가한국,중국의 압력에 굴복해 근린조항을 교과서 검정 기준에포함시켰다”면서 근린조항의 폐기를 주장해온 우익 진영의입장을 그대로 대변한 것이다.
  • 남북노동자회의 구성 합의

    남측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북측의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은 지난 10일과 11일 금강산에서 실무협의를 갖고 3단체의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조국통일을 위한 남북노동자회의’(약칭 통노회)라는 남북 노동자통일연대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북측 직총은 또 6ㆍ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계기로 남측양대 노총 대표단의 평양 초청 의사를 밝혔고 남쪽의 양대노총은 이에 동의했다. 12일 오전 귀환한 양대 노총 대표단에 따르면 3단체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각 3명씩과 직총 4명 등 전체 인원 10명의통노회를 구성하되 조직별로 실무위원 1명씩을 더 두기로 했으며 연대기구의 운영은 통신연락을 통해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남북 3단체는 오는 5월1일 노동절과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남북 공동으로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협의를 했지만 북측이 한·미 정상회담 등 국내외 정세를 거론하며 “노동절 행사를 서울에서 치를 경우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답방 환영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주기보다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고 주장,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3단체는 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역사왜곡행위와 군국주의 부활 책동을 결코 수수방관하지 않을것이며 줄기차고 과감한 공동의 투쟁으로 단호히 분쇄해 나갈 것”이라는 공동 성명도 채택했다. 한편 한국노총 권원표 상임부위원장은 북측 직총에 “오는9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에 북측 대표단 10여명이 참관인 자격으로 참가했으면 좋겠다”는 남측산업인력공단 최상용(崔相容)이사장의 뜻도 전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日우익 96년부터 ‘역사왜곡’ 공작

    오는 15일을 전후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시선이 일본 열도에 쏠린다.일본 문부과학성이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왜곡 교과서에 대한 검정결과를 발표할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이 교과서의 검정 통과는 거의확실시 된다.‘새 역사…모임’은 일제 당시 피해 주변국의반발을 의식한 일본 정부가 수차례 수정을 지시한 내용을 받아들여 일단 ‘통과의식’을 치렀다. 이들이 만든 교과서가 채택될 경우 우익진영의 국민의식통합 운동을 위한 합법적인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반세기동안 집요하고 치밀한 교과서 왜곡운동을 펼쳐온우익세력이 역사교육 현장에 거점을 확보,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위한 파상공세에 본격 돌입할 것이란 점에서 주변국들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왜 교과서 왜곡인가 일본 우익세력에게 교과서는 일본 재무장을 위한 ‘사상운동의 첨병’이다.“지금의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잔학한 민족의 자손이라는 열등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시각이다.이른바 ‘자학사관’과‘반일사관’,‘도쿄재판사관’(일본의 전쟁책임을 인정하는 역사관)등을 타파해야만 일본이 군사적으로 재무장할 수 있다고 그들은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자유주의 사관’ 또는 대표적인 보수 논객인 고(故)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의 이름을 딴 ‘시바사관’으로 포장,일본 국민의식의 통합에 앞장서고 있다. ■교과서 파동 전말 ‘새 역사…모임’을 선봉으로 진행된이번 ‘역사왜곡공작’이 감지된 것은 지난 96년 6월.자민당내 우파의원 모임인 ‘밝은 일본 국회의원연맹’ 초대 회장오쿠노 세이스케(奧野誠亮) 전 법무상이 “종군위안부는 상(商)행위였다”는 의도된 망언과 함께 현 역사교육을 비판하면서 본격화됐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총리도 ‘역사 검토위원회’ 출신이다.이 단체는 ‘자학사관’ 타파 지침서인 ‘대동아 전쟁의 총괄’을 편찬했다. ‘새 역사…모임’은 이 책을 바탕으로 역사서를 새로 집필, 지난해 4월 검정신청을 냈다.같은해 8월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국내외에 파문이 일었다. ■우익의 입체적 공작 이번 교과서 파동으로 우익진영의 조직력과 치밀성이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회원수가 1만여명으로 알려진 ‘새 역사…모임’은 그 전위대나 다름없다.일부 자민당 의원 등 우익 정치세력이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역사…모임’의 회장 니시오 간지(西尾幹二) 도쿄대 교수,후지오카 노부카쓰 도쿄대 교수 등이 이론적 뒷받침을 했다.산케이(産經)신문 등은 지면을 통해 선전수 역할을 했다.이 교과서의 출판을 맡은 후즈사(扶桑社)는 산케이신문 계열사다. ■1·2차 수정내용과 전망 일본 정부는 한·일,중·일 외교관계 악화를 우려,1차에서 137곳에 대한 수정을 지시했다.수정 지시는 통상 두 차례인데 네 차례나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일합방과 관련,‘식민지’ 등 단어를 추가토록 했고,공민(사회과목)교과서의 군국주의 부활을 고무하는 내용도상당 부분 완화시켰다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다.그러나 곁가지를 기술적으로 고쳤을 뿐 역사인식의 근본틀은 그대로다. 분명한 것은 자신들의 교과서를 일단 통과시키는데 성공한우익진영이 교과서 점유율 제고를 위한 2차전에 착수하고,일본 재무장을 금지한 일본 헌법 수정 등 총체적인 우경화 작업을 더욱 노골화 할 것이라는 점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과거 청산’獨은 역사교과서 반영. 독일도 일본처럼 세계 2차 대전의 전범 국가지만 그들의 역사 접근방식은 일본과 크게 다르다.독일은 자신들의 과거가‘집단 범죄’였다는 것을 인정하는 역사관에서 출발한다.즉전후 독일의 국가적 정체성은 나치를 부정하는 기반 위에 있는 것이다. 명확한 역사관과 과거 청산의 의지를 갖고 있는 독일은 교육법에서 교과서의 기본요건으로 ‘교조적인 사상을 주입하거나 국가의 중립성,사회의 관용성의 원칙을 침해하는 내용을 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교교육의 목적으로는 ‘나치주의와 폭력적 지배를 추구하는 모든 이데올로기에 대해 불굴의 의지로 저항하는 인간을육성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여기에서 특별히 강조되는 것은세계시민을 육성하는 것이다. 1970년 당시 독일 총리였던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기도 했던 독일은 전후 역사 교과서를 편찬할때 폴란드·프랑스 등 이웃 나라들과 협의과정을 거친다. 서로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기위해서다. 독일·프랑스·폴란드의 역사·지리학자, 교사들은 장기간동안 위원회 활동과 공동 연구를 통해 ‘권고안’ 형태의 합의문서를 만들어 이를 자국의 교과서 편찬에 적극 반영한다. 이 방법은 과거 불행한 역사를 공유한 해당국 사이에 발생할수 있는 ‘교과서 왜곡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독일의 학교와 시민단체도 유대인 학살 현장인 강제수용소견학을 수시로 실시,잘못된 역사에 대한 성찰을 통해 편협하지 않은 국민,세계 시민으로서의 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진아기자
  • ‘역사교과서 왜곡’ 에 北 연일 ‘反日’ 성토

    북한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강한 비난의 목소리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지난달 23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교과서 왜곡은 군국주의 야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한 데 이어 연일 부당성을 성토 중이다. 북한은 일본 역사교과서 파동 이전에는 주로 일본의 군사대국화·군국주의화 경향에 대해 비난해왔다. 4일 북한 평양방송과 조선중앙방송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등 25개 북한 사회단체들이 ‘7,000만 겨레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 책동에 대한 공동투쟁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호소문에는 “남조선에서 일본 반동들의 역사왜곡 책동에항의의 목소리를 높이고 반일 기운을 퍼뜨리고 있는데 대해동족으로서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며 “우리의 이(공동투쟁) 호소에 적극 호응해 나서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3일 조선중앙방송은 남북 역사학자들이 일본의역사교과서 왜곡책동에 대해 발표한 공동성명 전문을 보도했다. 남북 역사학자들은 3·1절 82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린 ‘일제의 조선 강점 비법성에 대한 북남 공동자료전시회’와공동학술토론회에 참가 중이다. 공동성명에서는 “역사교과서 날조행위는 우리 조선민족과아시아 인민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일본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일본 특유의 음흉한 기도”라고 주장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中해커, 反日 사이버 습격

    [홍콩 연합] 중국 해커들이 일본 정치인들의 ‘역사왜곡’ 발언에 반발,일본 기업들의 컴퓨터에 대거 침입해 ‘역사응징’에 나섰다.일본 경시청은 이에 따라 국제형사기구(인터폴)를 통해 중국에 수사 협조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경제일보는 2일 지난달 23일까지 해커들이 교도(共同)통신 등 70여개사 컴퓨터들에 침투,주요 자료들을 ‘타도 일본제국주의’ 등의 구호와 중국 국기(五星紅旗) 등이 담긴문건들로 바꿔 놓는 등 홈페이지 내용을 첨삭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의 침투는 일본전신공사(NTT)와 서(西)일본인쇄공사,대일본인쇄,일본단파 라디오 등 유명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일간 명보(明報)는 대일본인쇄공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커 침입이 어려운 것으로 여겼던 고객 관리용 특별 웹사이트가 공격을 받았다”면서 “중국어와 영어로 된 ‘나는중국인’‘일본은 없다’등의 구호가 적힌 문건들이 침투,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보도했다.
  • 독도 수호 해상시위 해양부 봉쇄로 무산

    전국어민총연합(전어총)이 1일 오후 3·1절을 맞아 독도주권 수호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기 위해 400여척의 어선을 동원,부산 광안리 앞바다에서 벌이려던 해상시위가 해양수산부와 부산해경의 압력으로 무산됐다. 전어총과 우리땅 독도주권사수 범시민연대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해양부가 행사에 참여할 어선들에 대해 절대불가라는공문을 보냈고,해경도 해상시위를 벌이는 어민에 대해 전원사법처리하겠다고 통보해 어민들이 해상시위를 포기했다. 어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오후 광안리해수욕장에서열린 ‘민족자주 독도주권수호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대회’에 참여해 “해양부가 한·일어업협상을 잘못해 어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데 독도주권 문제와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행사까지 원천봉쇄한 것에 분노한다”며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해경은 “개항장인 부산항 내에서 어민들이 집단시위를 벌이는 것은 교통방해와 해상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해상시위를 자제토록 설득했다”고 해명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국회 對日 결의안 요지

    28일 국회에서 통과된 일 교과서 왜곡 시정촉구 결의안내용은 다음과 같다. 1.일본국 정부는 2002년부터 사용될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에서 과거사 축소,왜곡을 시정하도록 조치하고,1982년 일본국 문부대신이 역사교과서 검정기준으로 발표한 ‘국제이해와 국제협조의 견지에서 필요한 배려’라는 원칙에 충실하게 역사교과서를 검정할 것을 촉구한다. 2.일본국의 정계·교육계·언론계를 포함한 지식인 사회는일본국의 굴절된 전전(戰前)의 역사교육이 가져온 불행한 결과를 상기하여 일본국의 다음 세대가 올바른 역사를 배우도록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 3.대한민국 정부는 일본국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시정될 때까지 일본국 대중문화에 대한 추가 문호개방 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각종 공식문서에서 사용되는 일본국 ‘천황’ 호칭을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 4.아시아 여러 나라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일본국의시대착오적인 역사왜곡 움직임을 주시하고 시정을 촉구하는데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 5.일본국의 교과서 왜곡은 한·일 양국간의 선린우호관계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크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일본국의 국제적인 고립을 자초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 日역사왜곡 대응 ‘수위조절’

    정부는 28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국민의 빗발치는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단계적 대응’방침을 정했다.어렵게 쌓아가고 있는 한·일 양국간 선린관계를 고려할 때 초강경 수단을 쓰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범(汎)정부적 차원에서다각적 외교노력을 벌여나간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이날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도 깊은 우려속에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정 내용이 바람직하지 못할 경우의 강력한 대응책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계적 대응 배경=일본 교과서 검정작업이 끝나지 않았기때문에 두고보자는 게 외교통상부의 시각이다.흔들리는 모리총리 내각의 위상도 고려해 일본내 정치판도 변화를 지켜볼필요도 있다고 보고 있다.외교부 관계자는 “중국 강택민(江澤民)국가 주석이 일본 교과서 왜곡에 대해 직접 유감표명을 했지만 우리는 중국과 다소 다른 외교노선”이라고 말했다. 일단 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간접적으로 유감을 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내상황 추이에 따라 점차적으로 대응 강도를 높여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향후 대응방안=다각적 외교채널을 통해 일본정부를 압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정빈(李廷彬)외교장관이 데라다 데루스케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우려의 뜻과 시정을 촉구한데 이어 5일에는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가 일본 문부성을 직접방문,항의할 예정이다. 외교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방에 있던 데라다 대사를 불러들인 것은 우리 정부의 매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또 일본내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면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내는 등 외교적 대응도 검토중이다.국내 일부 NGO에서는 특히 일본의 NGO와 연계해 이 문제를 국제사회에 이슈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일본 교과서 시정사례=지난 86년 한일합방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내용의 일본 고교 교과서가 문부성의 검정에 합격했지만 시정한 적이 있다.우리 정부측의 강력한 시정 요구에따라 토지약탈과 창씨개명,신사참배강요 등의 부분이 삭제됐다.또 82년에는 고교교과서의 ‘조선침략’부분을 왜곡한 부분도 고쳤다. 일각에서는 외교부가 교과서 왜곡문제에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데 대해 “국민정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대한광장] 우리 고유의 산줄기 이름

    역사왜곡을 일삼은 일본의 새로운 교과서가 곧 검정을 통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우리나라나 중국이 발끈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런데 정작 우리 어린이와 젊은이가 공부하는교과서에,일본들에 의해 왜곡된 내용이 그대로 통용되고 있다면 정말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태백산맥 소백산맥 광주산맥 노령산맥….초등학교에 다닐때부터 수없이 듣고 배워 귀에 익은 이름들이다.몇년 전에는 ‘태백산맥’이라는 장편소설이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다.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인 까닭에 산줄기 구조선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그 산줄기를 경계로 하여 이쪽 저쪽의 서로 다른 인문·풍속·지리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네 삶의 뿌리와 역사를 인식하는 지름길이 되기 때문이다.그런데 이 산맥이라는 보통명사 앞에 ‘태백’‘소백’이 붙어 고유명사가 된 이름들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이 최근 십여년 동안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이름뿐만 아니라 오래 통용돼 온 산맥 개념과 산맥선 자체가 틀렸으므로 모든 교과서도 서둘러 고쳐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태백산맥’‘노령산맥’ 따위의 말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00년대 초다.당시 일본인들은 우리 땅에 묻힌 광물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몇몇 지리·지질학자들이 건너와 지질을 조사해 갔으며,이를 토대로 광권·채굴권을 따내는 일본인들이 적지 않았다.동경제국대학의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가 1900∼1902년 열네달 동안 전국을 답사연구하여 만들어낸 것이 곧 지금까지도 널리 쓰는 무슨무슨산맥이라는 이름과 그 개념이다.현재 각급학교에서 사용하는 여러 종류의 지리부도,사회과 부도를 비롯하여 많은 지리서적 백과사전 국어사전들에 나오는 산맥의 명칭과 개요가 모두 고토의 ‘창작’을 그대로 따른다. 그러나 이 일본인 학자의 산맥 분류는 주로 땅속의 지질구조에 따라 이뤄진 것으므로 실제로 땅 위의 지형이나 산세와 맞지 않는다.산줄기(산맥)가 물을 가르는 분수령이 아니라,강을 건너 뛰기도 하는 모순과 불합리를 만들어 놓았다.실제 우리 산줄기는 거개가 끊임없이 곡선과 중첩으로 돼 있는데도,산맥 지도는거의 모두 직선으로 그어졌고 토막토막 끊어진 것들이 많다.‘산맥’은 또한 백두산을 애써 무시하여 마천령산맥으로 독립시킴으로써 산줄기의 무게 중심을 여러 곳으로 분산시켰다.이같은 왜곡은 결과적으로 우리의 지리 인식을 흐리게 하고,역사·문화 인식에 혼란을 가져왔음은 물론이다. 일본인들이 창작한,또는 창씨개명한 ‘산맥’을 버리고,우리 고유의 산줄기 이름인 ‘대간·정간·정맥’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기 시작한 것은 엉뚱하게도 지리학자가 아닌 산악인들로부터였다.산악인들은 직접 발로 산줄기를 밟고,이 산줄기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까지 가는가를 체험했기 때문이다.산악인들은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 여암 신경준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산경표’에 주목하고,‘산경표’야말로 우리나라의 모든 산줄기를 실제 지형과 맞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산의 ‘족보’임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옛 지도인 ‘동국지도’(1463년 간행),‘대동여지도’(1861년 간행)가 이미 수백년전부터 우리 손으로 만든 실측 지형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당시 아무런 현대적인 지리 측정장비나 기구 없이 두발로 걸어서 만든 지형도가지금 사용하는 등고선 지도와 큰 오차가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산경표’에서 우리나라 산줄기는 ‘대간·정간·정맥’으로 나뉜다.하나의 ‘대간’,즉 ‘백두대간’에서 두 갈래 ‘정간’과 열세가지 ‘정맥’으로 갈라져 나간다.백두대간은 백두산을 할아버지산으로 삼고 남쪽으로 뻗어 두류산 금강산 설악산 소백산 속리산 덕유산 들을 거쳐 지리산천왕봉까지 이어지는 가장 형세가 큰 산줄기다.이 산줄기는결코 강이나 내로 끊어지는 법이 없다.‘정간’‘정맥’도마찬가지이다.최근 수년 사이에 ‘백두대간’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백두대간 종주를 하는 산꾼들도 많아졌다.그러나각급 학교 교과서와 여러 사전류는 아직 그대로 ‘태백산맥’이다.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성부 시인
  • [씨줄날줄] 민족문제연구소

    1949년 8월 이승만 정부는 친일파를 척결하기 위해 구성된‘반민족행위자 처벌을 위한 특별위원회’(반민특위)를 해체했다.이를 두고 뜻 있는 인사들은 우리 현대사의 ‘잘못 끼워진 첫 단추’라고들 한다.이후 우리 사회에서는 친일파들이 오히려 큰소리치고 독립운동가들이 핍박을 받는 등 불의가 정의를 눌러왔다.현재도 친일파들은 ‘보수’ 혹은 ‘우익’이란 이름 뒤에 숨어 우리 사회의 ‘주류’(메인 스트림)를 자처하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사사건건 개혁의 발목을잡고 있다. 지난 27일은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제 2의 반민특위’를내건 민족문제연구소(소장 한상범)가 설립 10주년을 맞은 날이었다.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파 연구에 평생을 바치다가 1989년 11월 타계한 고(故) 임종국 선생의 유지를 받들고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역사연구소.선생이 타계한 지 2년 후인 1991년 2월27일 ‘반민족문제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설립 날짜를 2월27일로 잡은 것은 이 날이일본과 ‘강화도 불평등조약’(병자수호조약)을 체결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1995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연구소는 지난 10년 동안 학술 및 연구사업·출판 등을 통해 친일파 연구 및 왜곡된 ‘근현대 바로세우기’ 작업을 줄기차게 전개해 왔다. 그동안 펴낸 책만 해도 ‘실록 친일파’‘친일파 99인’ 등15권. 또 김활란상 제정저지,독도주권수호 선언식 개최,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결성,일제하 강제동원 진상규명 연대기구 결성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게 펼쳐 왔다.민족문제연구소는 3월1일 민족 근현대사의 진실규명과 통일시대 민족동질성 회복을 위한 ‘통일시대 민족문화재단’ 설립 발기인대회를 갖는다.또 식민통치기간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친일행적을 한 친일파 3,000∼4,000명을 담은 ‘친일인명사전’을 펴낼 계획이다. 일본은 최근 우익세력을 앞세워 역사교과서를 왜곡하는 등다시 군국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승만정권 시절 반민특위해체로 친일파에 대한 역사의 심판을 내릴 기회를 잃었다.그러나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역사왜곡을 밥 먹듯이 하는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친일파들을 척결하고 일제 잔재를 청산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할 것이다. 박찬 논설위원
  • [김삼웅 칼럼] 현대사의 순교자들

    헤겔이 “세계의 역사는 자유의식의 진보과정이다”라고 했을 때 압제에 시달리던 수많은 사람이 냉소했다. “인간의역사는 학대받는 자의 승리를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다”고 타고르가 설파했을 때도 반응은 비슷했다. 사람들은 오히려 사마천의 “천도는 공평해서 언제나 선인편을 든다고 말하는 자도 있다. 그러나 백이숙제는 선인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면서도 굶어죽지 않았는가. 안연(顔淵)은공자 문하 제1의 호학자라고 불리면서 먹는 것도 부족하였고젊어서 죽지 않았는가. 이것이 하늘(역사)이 선인에게 보답하는 방식인가. 도척은 날마다 죄없는 사람을 해치고난폭방자한 수천의 도당을 모아 천하를 횡행하였지만 천수를다하였다. 이는 대체 무슨 까닭인가”라는 말에 공감했다. 조선시대 기득세력은 ‘벽이숭정(闢異崇正)’을 지배논리로써먹었다. 이단을 배격하고 정학(正學)을 높인다는 이 논거는 정통유학 이외의 모든 학문을 ‘사문난적’으로 몰았다. 얼마나 많은 선비학자가 희생됐는지는 묻지 말자. 어둠이 채 걷히기 전에 고정희는 ‘망월리비명’을 썼다. “한 세대 긋고 지난 업보가 어디/망월리에 잠든 넋뿐이랴만/한 세대가 쌓아올린 어둠의 낟가리에/불쏘시개 되어 하늘 툭 틔우고/황산벌 숯가마로 묻힌 저들이/오늘은 가는달 붙잡고 묻는구나/내 죄값을 달에게 묻는구나.” 어찌 망월리나 황산벌뿐이랴. 서대문형무소, 안기부지하실,남영동독방,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고 불구가 되고 골병이 들었던가. 그리고 정의와 역사를 원망했던가. 군사정권 치하에서 300여명이 암살·옥사·고문사·옥고 후유증으로 사망하고, 분신·투신·자결 등으로 산화했다. 폭력정치에 희생된 4·19와 5·18 희생자를 포함시키면 800여명에 이른다. 잘못된 정치가 빚은 6·25전쟁의 와중에 민간인 수십만명도 학살당했다. 우리 현대사는 굽이마다 이른바 특정 ‘메인 스트림(main stream)’이 국민의 희생과역사왜곡의 가해세력이 되어온 것이다. 국민은 긴 날들을 ‘가는 달 붙잡고’한탄하면서 힙겹게 살았다. 그리고 역사를 원망하고 하늘을 저주하는 사람이 늘었다. ‘자유의식의 진보’나 ‘학대받는 자의 승리’는 언어의 유희일 뿐이었다. 그러나 누가 역사앞에 오만한가. 우리는 친일파들이 설땅을 잃어가고 독재자와 하수인들이 단죄되고 심판받는 것을 보았다. 이승만이 쫓겨나고 박정희가 암살되고 전·노씨가 수감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군사독재를 미화하고 남북화해협력에 발목을 잡아온 족벌언론이 ‘안티’의 대명사가 되고있음도 지켜본다. 반면에 ‘죄값을’ 달에게나 물어야 했던 현대사의 순교자들이 역사앞에 복권되는 모습도 지켜본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구성된 것을 필두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제주4·3진상규명위원회가 날개를 펴고,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의 활동이 민주화운동으로 결정된 데 이어, 80년대 신군부 집권시절 30여명이 옥고를 치르고 500여명의 해직노동자가 발생한 원풍모방사건도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았다. 5공시절 서울·부산·광주의 미문화원점거농성사건도 ‘반미’의 딱지를 떼고 역시 민주화운동으로규정되었다. 때맞추어 ‘민족일보’사건에 대한진상규명의요구가 터져나오고 사법살인의 희생자 진보당사건도 재조명이 기대된다. 그동안 뒤틀린 폭력정치의 희생물이 되었던사건들이 하나씩 밝은 하늘 아래 진상을 밝히고 있는 것은 역사의 승리다. 비록 아직도 어둠의 역사를 지키려는 검은 손길이 수구의커튼을 움켜쥐고 반격을 노리지만 시시각각 밝아오는 정의의태양이 어찌 손바닥으로 가려지겠는가. 밖에서도 정의의 종소리가 들려온다. 일본의 우익 교과서에 대한 검정통과가 굳혀져가는 때에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이 최근 주관한회의에서 “식민지정책과 노예제도의 책임을 지고 희생자에대해 배상해야 한다”는 테헤란선언을 채택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죄지은 자에 벌을 주고 공세운 사람에 상 주는 것은 만고의진리다. 그래야 질서가 잡히고 정의가 선다. 화해나 용서는그 다음의 문제다. 상벌이 뒤바뀌어도 안되지만 사적인 온정주의로 공적인 범죄의 용서도 안된다. 비록 더디게 ‘학대받는 자의 승리’가 가능하더라도 우리는 역사의 법칙을 믿는다. 현대사의 순교자들에게 명예와 영광있으라!■김삼웅 주필 kimsu@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