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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 관련 대법 소송서 승소

    서울시의회,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 관련 대법 소송서 승소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문화재 보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에 대해 문화체육부장관이 제기한 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대법원이 6일 조례안 의결이 유효하다고 서울시의회에 승소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1부가 서울시의회의 ‘서울시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이 문화재보호법 등을 위배하지 않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서울시의회가 지난해 5월 제정한 ‘서울시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는 최종적으로 유효하게 돼,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국가지정유산 100m이내)을 벗어난 곳에 대한 규제가 사라지게 됐다. 문화재보호조례는 2024년 5월 폐지되고 ‘서울특별시 국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로 대체 입법된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023년 9월 본회의에서 김규남 의원이 대표발의 한 문화재 보호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서울시의회는 문화재 보호조례 제19조제5항이 상위법인 문화재보호법의 위임이 없는데도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바깥에 대해서도 포괄적·추상적 규제를 가능하도록 한 것은, 문화재 보호와 시민의 삶이 공존·상생하는 도시 환경을 저해하는 과잉 규제라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이 조례안을 서울시장이 2023년 10월 공포하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같은 달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문화재청장(현 국가유산청장)과 협의없이 조례를 개정한 것은 문화재보호법 위반이라며 대법원에 조례개정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쟁점이 된 개정 전 문화재보호조례 제19조제5항은 보존지역 범위를 초과하더라도 건설공사가 문화재에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고 인정되면 문화재청장과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이 조항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문화재보호법이 정한 지역 이외에까지 조례를 통해 제한하는 것이 지나친 규제이며, 조례안 개정은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고유권한으로 문화재청의 동의를 거쳐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한 서울시의회는 소송과정에서 법률상 협의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법 해석으로 문체부가 지방의회의 자치입법권을 과도하게 통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방의회의 자치입법권을 넓게 인정하는 판단을 내려 준 대법원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판결은 서울시의회가 주민의 일상을 편안하게 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령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자치입법을 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개정에 나서고 있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지방자치법은 지자체는 법령의 범위내에서 조례 등을 제정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정이다. 최 의장은 또 “서울시의회는 소중한 문화재의 보호와 규제 개혁을 통해 보다 나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시민의 여망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돈의문박물관마을 철거 재검토해야”

    임종국 서울시의원 “돈의문박물관마을 철거 재검토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임종국 의원(민주당, 종로2)은 지난 4일 도시공간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희궁지 일대 역사문화공원 조성은 웅장한 발표에 반해 즉흥적인 계획으로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보도자료를 통해, 경희궁지와 국립기상박물관, 서울시민대학 및 차고지, 서울시교육청,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주변 4곳의 공공부지 약 13만 6000㎡ 일대를 서울광장 10배 규모의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1988년 경희궁지 내 건립을 어렵게 승인받아 2002년 개관한 서울역사박물관의 이전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는 4대문 중 유일하게 미복원된 돈의문 복원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2024년 6월 오세훈 시장이 결재한 사업계획인 ‘경희궁지 일대 종합 공간구상 실행계획’에 의하면, 이 사업은 2023년 7월 시장보고에서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어 2023년 9월부터 두달간 용역(사업비 5027만원)을 추진했다. 그 후 2023년 11월 용역결과를 보고받은 오 시장이 서울역사박물관 이전부지를 찾고 교육청 부지는 재산교환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이틀 후 서울시는 교육청과 재산교환방안 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도시공간본부에서 행정사무감사자료로 제출한 세부사업별 추진현황을 보면, 교육청 부지 교환은 교육청의 반대로 오 시장이 사업계획을 결재하기 3개월 전인 2024년 3월, 1·2부시장 연석회의에서 협의 중단을 결정했다. 역사박물관 이전부지 검토는 이전 반대로 제외했고, 국립기상박물관과 서울시민대학 및 차고지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다. 이처럼 경희궁지 일대 종합 공간구상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이는데도 서울시는 돈의문박물관마을만 지난 8월 말 운영을 종료해 이로 인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경희궁지 일대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이 아니라 사실상 돈의문박물관마을 철거사업인 셈이다. 임 의원은 “전체 계획을 보면 추진되는 게 하나도 없는데 돈의문박물관마을만 애꿎게 분쟁이 발생해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사업이 중단됐다”며 돈의문박물관마을 운영 종료 재검토를 촉구했다.
  • 국가등록 문화유산 무단 철거한 전북 익산시

    국가등록 문화유산 무단 철거한 전북 익산시

    문화유산 보존에 앞장서야 할 전북 익산시가 근대역사 문화공간을 국가유산청과 협의 없이 일부 파괴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21년 인화동 일대 솜리 근대역사 문화공간 가운데 가옥 2동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13억 원을 들여 상가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시는 폭우 피해로 건물이 붕괴될 우려가 높아 철거를 했다고 해명했다.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분이었다. 그러나 철거 전후 국가유산청과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유산청은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원상복구를 요구했지만 익산시가 거부했다. 원칙에서 벗어난 행위를 강행하고 정부의 개선 요구도 무시한 셈이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지난 2022년 근대 가옥이 철거된 일부 지역을 문화유산 구역에서 제외했다. 국가유산으로 관리하던 대상이 사라져 면적을 조정한 것이다. 솜리 근대역사 문화공간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지어진근대 건축물들이 즐비한 옛 도심이다. 국가유산청은 이곳의 가치를 인정해 2019년 솜리시장 일대 2만 1000㎡ 국가등록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거리, 바느질거리 등 삶의 모습과 당시의 건축물이 집중 분포되어 있다. 과거 이리 지역의 역사문화와 생활사를 엿볼 수 있어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1914년 동이리역(東裡里驛)이 생기면서 솜리시장(현재의 남부시장 주변) 일대가 번화하였고 1919년에는 솜리시장에서 4.4.만세운동이 있었다.
  • 중랑구, 주민이 직접 만든 변화…‘주민자치 성과공유회’ 개최

    중랑구, 주민이 직접 만든 변화…‘주민자치 성과공유회’ 개최

    서울 중랑구는 ‘제2회 중랑구 주민자치 어울림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구청 잔디광장과 1층 로비, 지하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구는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우수 사례를 공유해 주민자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주민자치회 활동 전시 및 체험 부스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작품 전시회 ▲주민자치회 활동 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일에는 중랑구 16개 동 주민자치회가 참여한 성과공유회를 열어 주민자치 유공 표창과 2025년 활동 영상 상영, 동별 활동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주민자치회 활동 소개, 망우역사문화공원 해설 홍보, 공예 체험 등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됐다. 4일에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어 수강생들이 라인댄스, 우쿨렐레, 하모니카 등 공연을 선보이고, 1층 로비에서는 서예, 캘리그라피 등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자치회와 자치회관이 지역사회에서 소통과 협력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종묘’ 앞 142m 고층 건물 들어서나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종묘’ 앞 142m 고층 건물 들어서나

    한국의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조선의 역사와 정신의 상징인 종묘 맞은편에 최고 높이 142m의 빌딩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가 재개발 사업지인 세운4구역의 높이 계획을 변경하자 국가유산청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경관이 훼손되는 방향으로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종묘의 세계유산 자격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유산청은 3일 “서울시가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채 종묘 인근 세운4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을 일방적으로 변경 고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세운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는 종로 변 55m(변경 전)→98.7m(변경 후), 청계천 변 71.9m(전)→141.9m(후)로 바뀌었다. 청계천 변을 기준으로 보면 건물 최고 높이가 배 가까이 증가하는 셈이다. 세운4구역은 2004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꾸준히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역사 경관 보존과 수익성 확보 문제, 잦은 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지지부진했다. 유산청은 기존에 협의한 높이를 유지하고 유네스코가 권고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는 민간 사업 동력을 되찾아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시는 세운4구역이 높이 규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종묘로부터 약 180m 떨어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서울 기준 100m) 밖에 있으므로 세계유산법 등에 따라 규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앞서 1995년 한국의 국가유산 가운데 사상 처음 종묘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유네스코는 ‘세계유산구역 내 경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의 고층 건물 인허가는 없음을 보장할 것’을 명시했다. 유네스코는 또 올해 4월 세운지구 계획안에 대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유산청이 협의 기관으로서 의견은 낼 수 있지만 세계유산영향평가는 권고 사안이기 때문에 민간 사업자들에게 이를 강제할 수는 없다”며 “해당 지역은 노후화가 심하고 사실상 방치돼 있는데 이런 상태를 그대로 놔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커 갈등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2021~23년 경기 김포 장릉(세계유산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과 검단신도시 아파트에 얽힌 이른바 ‘왕릉뷰 아파트’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법적 공방 끝에 건설사가 최종 승소했다. 유산청은 세운4구역 사업 계획을 면밀히 살핀 후 문화유산위원회, 유네스코 등과 논의하면서 국내외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종묘가 영국 리버풀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 2004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리버풀, 해양 무역 도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 문제가 되면서 세계유산 지위를 잃었다. 오스트리아의 ‘빈 역사 지구’ 역시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오른 상태다.
  • 천안시 ‘담헌천문&달빛마당’ 지역관광개발 우수

    천안시 ‘담헌천문&달빛마당’ 지역관광개발 우수

    충남 천안시는 ‘담헌천문&달빛마당’ 건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주관 2025년 찾아가는 지역관광개발 워크숍 지역관광개발사업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담헌 홍대용 선생이 태어난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초 사설 천문대인 ‘농수각’을 재현하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적 요소가 결합한 융복합 체험프로그램으로 유교정신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조성했다. 28수 별자리 등의 천문 특성이 담긴 담헌달빛관에서는 거문고 체험·교육, 인문학 강연 등 전문 프로그램과 지역 정체성, 역사성을 살린 콘텐츠를 운영한다. 시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홍대용과학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도록 산책로, 개방형 광장 등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여기고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사 축제 통합 ‘효율ㆍ흥행’ 두 토끼 잡는다

    유사 축제 통합 ‘효율ㆍ흥행’ 두 토끼 잡는다

    자치단체들이 계절별·유사 축제 통합 개최에 나섰다. 축제 예산 절감과 효율성 제고 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전략에서다. 경북 예천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예천활축제는 봄철(5월)에, 농산물축제는 가을철에 분산 개최하던 것을 올해 처음 통합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K-Archery, 전통을 잇고 미래의 희망을 쏘다’와 ‘활 축제와 함께하는 활력UP 농산물 축제’라는 주제로 예천의 대표 정체성인 활과 농업을 결합한 융합형 가을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앞서 전남 보성군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제13회 보성세계차(茶)박람회’와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를 통합 개최했다. 군은 이번 축제에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담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광객들이 차 문화 속에 담긴 철학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북 영주시도 18일부터 26일까지 풍기읍 일원에서 ‘2025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를 동시 개최했다. 두 축제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이번 두 축제 연계 개최를 통해 영주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한 곳에서 보다 많은 방문객에게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경북 영천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및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경북도 우수축제 7년 연속 선정의 제22회 보현산별빛축제를 비롯해 ▲제23회 한약축제 ▲제13회 와인페스타 ▲영천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제51회 영천문화예술제 및 제29회 왕평가요제 등 5개 축제를 한꺼번에 열었다.
  • 화성시 “정조대왕 능행차, 특정 지자체 독점 안 돼···유네스코 등재·K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화성시 “정조대왕 능행차, 특정 지자체 독점 안 돼···유네스코 등재·K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화성특례시가 지난 27일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조대왕능행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정조대왕 능행차를 특정 지자체가 독점해선 안 된다며, 광역적 협력과 철학적 ‘콘텐츠’로 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주최하고, 김도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주재한 이날 토론에서는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정책적·행정적 과제가 논의됐다. 주제 발표에 나선 허용호 한국민속학회 회장(경주대 특임교수)은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등재는 국가목록 미등재와 종목 실체 혼선 등으로 단기간 추진이 어려운 현실”이라고 진단하며, “지금은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이 서 있는 위치를 명확히 파악하고, 객관적 자료를 기반으로 공식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에서 조승현 화성시 대변인은 “정조대왕능행차를 특정 기초자치단체가 독점하려는 것은 편협한 발상이다. 정조대왕이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담을 수 있는 인물인가?”라는 문제의식을 제기하며 “화성시와 수원시는 물론 경기도와 서울시까지 함께 정조대왕능행차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조대왕 능행차를 축제라는 ‘포맷’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효(孝)라는 정조대왕의 윤리적 가치 및 ’애민(愛民)‘과 ’민본(民本)‘이라는 정치철학, 즉 ’콘텐츠‘로 규정하는 것이 바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최적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순종 경기대학교 교수는 “정조대왕능행차는 기록·유형·무형이 함께 작동하는 복합유산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전승하는 세계적 문화모델”이라 평가했고 유형동 한신대학교 교수는 “‘공동재현’의 정체성과 주체를 명확히 규정하고, 시민 참여·구술 자료·영상기록 등 실증적 근거를 축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승우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의 애민 정신과 개혁이념을 오늘의 공동체가 되살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유산이라며, 충분히 유네스코 등재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김도훈 도의원은 “정조대왕능행차는 도민의 자부심이자 세계가 함께 공유할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가 협력해 정조대왕능행차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고 말했다.
  •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시 중앙공원에 3.1운동 기념탑 건립 관련 정담회 개최

    황진희 경기도의원, 부천시 중앙공원에 3.1운동 기념탑 건립 관련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4)은 지난 24일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 중앙공원(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3.1운동 기념탑 건립’ 관련 정담회를 열고 부천의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탑 건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부천시 양정숙 시의원, 부천시민연합, 민족문제연구소, 계남역사문화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3.1운동 기념탑’ 설치 목적과 부천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한 위치, 조형물 디자인 및 예산 확보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논의했다. 황진희 의원은 “부천은 3.1운동 당시에도 수많은 선열이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도시”라며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한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념탑 건립이 단순한 조형물 설치를 넘어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이 역사를 배우고 되새길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민족문제연구소장은 “시민 공감대 형성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항일 독립운동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사실을 부천시민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부천시와 경기도가 협력해 의미 있는 기념탑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축제 통합 개최로 ‘효율·흥행’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축제 통합 개최로 ‘효율·흥행’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계절별·유사 축제 통합 개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축제 관련 예산 절감과 축제의 효율성 제고 등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전략에서다. 경북 예천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예천활축제는 봄철(5월)에, 농산물축제는 가을철에 분산 개최하던 것을 올해 처음으로 통합 개최하게 됐다고 예천군은 설명했다. 올해 축제는 ‘K-Archery, 전통을 잇고 미래의 희망을 쏘다’와 ‘활 축제와 함께하는 활력UP 농산물 축제’라는 주제로 예천의 대표 정체성인 활과 농업을 결합한 융합형 가을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앞서 전남 보성군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025 제13회 보성세계차(茶)박람회’와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를 통합 개최했다. 군은 이번 축제에서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담긴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광객들이 차문화 속에 담긴 철학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북 영주시도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풍기읍 일원에서 ‘2025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를 동시 개최했다. 두 축제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건 올해가 처음이다. 시는 이번 두 축제 연계 개최를 통해 영주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한 곳에서 보다 많은 방문객들에게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경북 영천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보현산천문과학관 및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경북도 우수축제 7년 연속 선정의 제22회 보현산별빛축제를 비롯 ▲제23회 한약축제 ▲제13회 와인페스타 ▲영천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제51회 영천문화예술제 및 제29회 왕평가요제 등 5개 축제를 한꺼번에 열었다. 영천시 관계자는 “별빛과 문화, 와인, 한우, 한약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다”면서 “행사 기간 8만 2000여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다녀가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 김도훈 경기도의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략 모색…국가목록 미등재 등 현실적 난관 짚고 해법 제시

    김도훈 경기도의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략 모색…국가목록 미등재 등 현실적 난관 짚고 해법 제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은 「정조대왕능행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전략 정책토론회」를 10월 27일(월)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이 공동재현의 유네스코 등재 가능성을 점검하고, 국가목록 미등재 등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단계별 로드맵과 법적 기반 마련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허용호 한국민속학회 회장은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등재는 국가목록 미등재와 종목 실체 혼선 등으로 단기간 추진이 어려운 현실”이라고 진단하며, “지금은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이 서 있는 위치를 명확히 파악하고, 객관적 자료를 기반으로 공식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근현대 무형유산을 제도권 안에 포함하도록 법·제도를 개선하고, 기초지자체–광역–국가목록–유네스코로 이어지는 단계적 등재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보호모범사례(Register of Good Safeguarding Practices)를 통한 국제적 검증도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정조대왕능행차를 세계무형유산으로 공식화하기 위해선 지속가능한 전승 구조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병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순종 경기대학교 교수는 “정조대왕능행차는 기록·유형·무형이 함께 작동하는 복합유산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어 전승하는 세계적 문화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유형동 한신대학교 교수는 “‘공동재현’의 정체성과 주체를 명확히 규정하고, 시민 참여·구술 자료·영상기록 등 실증적 근거를 축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승우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행사를 직접 살펴보니, 정조대왕능행차는 정조의 애민정신과 개혁이념을 오늘의 공동체가 되살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유산이라며, 충분히 유네스코 등재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병우 과장은 “경기도는 ‘정조대왕능행차 무형유산 가치분석과 등재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지정가치 분석과 로드맵을 마련 중이며, 대표목록 등재와 보호모범사례 등록을 병행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명희 과장은 “서울·수원·화성 간 협력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광역형 유산 전승 사례”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가 유네스코 보호모범사례의 본질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조승현 화성특례시 대변인은 “화성시는 학술연구와 시민교육을 지속해왔으며, 장기 로드맵을 통해 정조대왕능행차를 통합유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김도훈 의원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정조대왕능행차는 도민의 자부심이자 세계가 함께 공유할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가 협력해 정조대왕능행차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유네스코 등재는 단기 목표가 아닌 장기적 문화생태 구축 과정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유산의 지속 가능한 전승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도훈 의원은 오는 12월에는 「경기도 정조대왕능행차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해, 지자체장의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행사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 “신에게는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 성대한 개막!

    “신에게는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 성대한 개막!

    전남 보성군이 보성읍 열선루공원 일원에서 ‘제1회 보성 열선루 이순신 역사문화축제’를 성대히 개최했다. 지난 24일 행사 첫날부터 방문객 2만 5000여명이 몰리며, 보성의 가을 하늘 아래 열선루 일대는 뜨거운 열기와 감동으로 가득찼다.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597년 명량해전을 앞두고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전선이 있습니다(今臣戰船尙有十二)”라는 장계를 올린 역사적 공간인 ‘열선루’의 상징성을 되살린 역사 문화축제다. 오전에 열린 ‘이순신 역사 문화 학술세미나’에서는 장계 작성 배경과 보성 임진의병의 활동을 조명했다. 전문가들은 “보성은 이순신 정신의 뿌리가 깃든 의향(義鄕)”이라고 평가했다. 개막식 시작으로 진행된 ‘장군님 오신다’ 시가지 퍼레이드에는 500여명이 참여해 보성하나로마트에서 열선루까지 30분간 행진, 군민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취타대와 해군본부 의장대, 수군통제사 행렬, 통제사기수단 등이 이순신 장군의 위엄과 기개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보성군 청년협의체, 차인회, 다문화가족, 어린이, 군부대, 자율방범대, 지역 주민 등 각계각층이 함께해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열선루공원 주무대에서는 관람객 4000여명이 운집했다. 주제 공연으로 해군본부 의장대의 퍼포먼스와 LED 조명 의상을 활용한 창작 무대극 ‘이순신, 불멸의 결의’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가수 체리필터, 미란이, 나태주, 나영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아울러 보성읍 전역에서는 ▲제2회 다청년페스티벌 ▲보성세계차박람회 ▲대한민국 차나무분재대전 및 전라남도 우수분재대전 ▲국가유산야행 등이 동시에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정형철 축제 공동상임위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장계가 쓰인 곳에서 축제가 열렸다는 것 자체가 보성의 자부심이다”며 “군민의 단합과 참여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환영사에서 “열선루는 428년 전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尙有十二)’라는 불굴의 결의가 깃든 곳이다”며 “앞으로 열선루를 남도를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 관광지이자 보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특급호텔 ‘푸르미르’ 내년 9월 호텔식요양원으로 재개장

    특급호텔 ‘푸르미르’ 내년 9월 호텔식요양원으로 재개장

    경기 화성의 특급호텔 ‘푸르미르호텔’이 요양원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건설공제조합과 호텔 인수 계약을 체결한 단국대학교기술지주 자회사인 단국상의원은 호텔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9월 ‘휴앤락푸르미르호텔&요양원’로 재개장할 예정이다. 푸르미르호텔은 대지 8600평, 건축면적 7200여평 규모의 지상 4층 건물로 300여 개 객실을 갖춘 대형 특급호텔이다. 인수와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기존 호텔을 기반으로 일정 구역을 요양시설로 전환해 ‘특급호텔이 운영하는 국내 첫 요양원’이 탄생하게 된다. 호텔은 수원대학교와 정조대왕의 능인 융릉·건릉 인근에 자리한다. 사도세자의 무덤인 융릉과 정조의 무덤인 건릉, 그리고 용주사 등 인근의 역사문화자원과도 인접해 있다. ‘푸르미르’라는 이름 역시 ‘푸른 용’을 뜻하며, 건물 외관 또한 용의 형상을 본떠 설계됐다. 단국상의원은 자사 요양 브랜드인 ‘휴앤락요양원’을 바탕으로 호텔의 객실 구조를 최대한 살린 1인실 중심의 요양시설을 꾸민다. 디럭스급 객실과 스위트룸은 전문 간호 중심의 너싱홈(Nursing Home)으로, 일반 객실은 독립형 1인실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체 250여 개 객실은 1인실과 특별실로 나뉘며, 특별실에는 24시간 케어 서비스를, 일반실에는 1대1 맞춤 돌봄을 제공한다. 1층 객실과 컨벤션홀, 지하 식음시설은 호텔식으로 유지해 입소 어르신에게 호텔 수준의 식사와 휴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진에는 서울 프라자호텔 대표를 지낸 인사를 영입해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단국상의원은 대학 내 교수진과 산업 전문가들이 5년간 개발한 치매·재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입소자의 건강 상태에 맞춰 전문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일반 요양시설과 달리 상주 전문의가 직접 상시 진료를 맡아 응급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최규동 단국상의원 대표이사(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 초빙교수)는 “정조대왕의 효심이 서린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존엄한 노후를 위한 새로운 요양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8600평 규모의 정원을 활용한 산책과 재활 프로그램으로 치매·재활 특화형 호텔식 요양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고창의 역사·문화와 사랑에 빠진다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고창의 역사·문화와 사랑에 빠진다

    역대 최대 규모 ‘감성형 참여 축제’조선시대 생활·문화 직접 체험 기회 답성놀이·강강술래, 관광객에 인기모든 군민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드론이 펼치는 ‘빛의 군무’도 장관고향사랑기부제 특별 이벤트 진행 매년 음력 9월 9일(중양절)을 전후해 개최되는 ‘고창모양성제’. 국내에서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모양성·사적 145호)을 소재로 제등행진, 강강술래, 답성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고창의 대표 축제다. 고창군은 ‘제52회 고창모양성제’가 오는 29일부터 5일간 성대하게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고창모양성제는 고창읍성, 꽃정원, 전통예술체험마을, 고창그린마루 일원에서 ‘고창愛(애) 빠지다, 모양愛 물들다’를 주제로 고창의 역사와 문화에 빠지고 모양성의 정취에 자연스레 물드는 감성형 참여 축제로 꾸며진다. 올해 모양성제는 축제 공간을 더욱 넓히며 규모와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역사문화 중심지인 고창읍성을 비롯해 꽃정원의 가을 정취, 전통예술체험마을의 감성 체험이 어우러져 ‘한곳에서 즐기고, 오래 머무는 축제’로 진화했다. 이는 지난 반세기를 이어 온 모양성제의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다. 고창군은 올해를 ‘모양성제의 완성판’으로 선언하며 콘텐츠, 공간, 운영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올해 ‘고창읍성 쌓기 챌린지’ 첫선 고창모양성제는 올해 조선시대 전라도의 고창고을을 재현하며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창읍성 축성 연도(1453년)를 딴 ‘리턴즈 1453 존’은 조선시대 생활상과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체험형 역사 공간으로 꾸며졌다. 고창읍성의 장터 문화를 그대로 재현한 ‘모양장터’에선 전통 의복, 수공예품, 향토 음식 등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실제 주모가 관람객을 맞이해 막걸리와 안주를 권하는 조선풍 체험형 선술집인 ‘모양주막’도 운영된다. 또 ‘모양다실’에서는 차를 우리며 마음을 가다듬는 전통 다도 체험이, ‘모양도화서’에서는 ‘폭싹 속았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풍의 초상화를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고창읍성 쌓기 챌린지’와 ‘힘쎈 사람 선발대회’는 역사적 의미를 체험형 경쟁으로 풀어내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끈다. 세대를 이어 온 답성놀이와 강강술래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특히 “답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릿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이라는 전설이 유명하다. 윤달 답성놀이는 액운을 쫓고 무병장수와 극락왕생한다는 치성의 마음이 담겨 모양성과 함께 후대에 이어져 내려왔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도는 주간 답성놀이 참여자들이 모양성의 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가을 달밤 한지 등을 들고 수많은 사람이 성곽길을 걷는 야간 답성놀이를 통해 가을밤의 운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주 무대 광장에서 5개 지역농협의 농가 주부 모임 회원들이 색색의 한복을 입고 펼치는 강강술래 경연은 높고 맑은 가을 하늘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 ●야간 경관조명, 고창의 밤 물들이다 고창읍성 성곽을 배경으로 한 드론라이트쇼와 야간 경관조명, 빛의 길을 따라 이어지는 ‘소망등 달기’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29일 개막일 밤에 예정된 650대의 드론이 펼치는 빛의 군무가 가수들의 다양한 공연, 불꽃놀이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인기 가수의 초청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개막식 때는 가수 김희재, 박지현, 김태연의 공연, 31일에는 기리보이, DJ 박명수와 함께하는 ‘모양나이트’, 다음달 1일에는 멜로망스와 체리필터가 함께하는 ‘MZ페스타’, 폐막식인 2일에는 황가람과 최백호의 공연으로 만추의 계절을 물들인다. 패밀리존에는 에어바운스 4종, 어린이 당근마켓, 영어문화축전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확대되고 읍성 내부에는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놀이터와 다양한 포토존이 구성된다. 청소년을 위한 ‘MZ 퀴즈 대격돌’, ‘청춘 나빌레라’, 전국 단위 ‘청소년 댄스페스티벌’도 열린다. 야간에는 ‘강강술래 달BAM댄스’, ‘모양나이트’, ‘MZ페스타’가 연이어 펼쳐져 세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밤을 만든다. ●무사고·무바가지·무일회용품 실천 고창읍성은 서해안으로 공격해 올 왜구들에 대비해 조선 단종 원년인 1453년 당시 호남 지역과 제주도까지 19개 고을의 백성들이 힘을 합쳐 쌓았다. 아직도 1684m 성곽길 주변에는 구간별 책임 고을을 새긴 표지석이 남아 있다. 고창군은 매년 음력 9월 9일 추수가 마무리되면 읍성 광장에 모두 모여 한 해의 고생을 격려하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역사문화예술 축제인 모양성제를 열고 있다. 이처럼 화합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14개 읍면,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까지 함께하는 거리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올해는 ‘우린 누군가의 히어로’를 주제로 각 읍면의 개성을 살린 의상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1.5㎞의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행렬 도중 복주머니를 관광객에게 선물하며 ‘주민 참여와 화합의 행렬’을 연출한다. ‘무사고·무바가지·무일회용품’ 3무(無) 실천을 목표로 축제장 내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읍내 상가와 연계한 동리단길 테마거리와 금토끼 야시장을 운영해 지역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하며 먹거리 부스, 직거래 장터, 한우 팜파티 등 로컬푸드 중심의 상생형 장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이자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형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다. ●10만원 이상 기부자 추첨해 선물 고창군은 올해 모양성제를 고향사랑기부 확산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포부다. ‘고향사랑기부제 특별이벤트-고향사랑愛 물들다, 모양성제愛 빠지다’는 전국 각지의 기부자들에게 모양성제 개막을 알리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개막 전인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에서는 고창군에 10만원 이상 기부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 추가 답례품 고창마켓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고창군은 모양성제 관광객 증가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번 고향사랑기부제 특별이벤트가 기부자들이 고창의 대표 축제인 모양성제에 함께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창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심덕섭 고창군수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에 걸맞은 축제 보여 드릴 것”

    심덕섭 고창군수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에 걸맞은 축제 보여 드릴 것”

    “조선시대 3대 읍성(고창, 해미, 낙안)의 가치와 자긍심을 지켜 온 전북 고창군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진수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창의 모양성제는 약 580년 전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고창 지역에서 쌓은 모양성(고창읍성) 축성 정신을 기리는 고창군의 대표 축제”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 브랜드에 걸맞은 다채로운 행사와 유익한 체험이 가득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가 인정한 7개 주요 프로그램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세계유산 고인돌을 비롯해 세계자연유산 갯벌과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농악, 세계지질공원 전북서해안권, 기록유산 무장포고문 등이다. 고창군은 이를 활용한 관광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심 군수는 “세계유산도시의 강점과 기회 요인을 살려 지방인구 소멸 시대에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의 변화와 발전의 터전을 만들어 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창 모양성제는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다. 심 군수는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것 중의 하나가 모양성제의 하이라이트인 답성놀이”라며 “답성놀이가 열리는 날에 형형색색의 고운 한복을 입고 머리에 돌을 인 채 성곽길을 도는 여인들의 모습은 아주 장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양성제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 더욱 활짝 피어나 읍성에 경관조명이 켜지고 색색의 소망등에 불이 들어오면 낭만적”이라며 “많은 분이 고창 모양성제에 꼭 한번 구경 오셔서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여수 진남관, 완공 기념식 개최

    여수 진남관, 완공 기념식 개최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든 국보 진남관이 대규모 보수공사를 마치고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여수시는 올해 10년에 걸친 진남관의 대규모 보수, 정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21일 공사를 마친 여수 진남관의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진남관은 1599년 전라좌수영의 객사로 건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단층 목조건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수군의 중심 기지로 쓰였다. 400여 년의 세월 동안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쳤고 구조적 노후화로 인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본격적인 해체·보수 정비 작업이 추진됐다. 이번 보수정비 사업에는 총 195억 원이 투입됐으며 건물의 뒤틀림과 지반침식 등 구조적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일제 강점기 이전의 원형 복원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기존 68개의 기둥을 70개로 원형 복원하고 지붕 기와 5만 4천 장을 전통 방식으로 정비하는 등 역사적 가치와 위용을 되찾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진남관 해체보수 완공을 발판 삼아 전라좌수영 동헌 일원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과 옛 성터거리 조성 등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진남관 일대를 명실상부한 역사 문화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 진남관은 2001년 역사적 의의와 건축 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됐다.
  • ‘야생작설차의 고장 순천시’, 동북아에 한국 제다문화 플랫폼으로 각인

    ‘야생작설차의 고장 순천시’, 동북아에 한국 제다문화 플랫폼으로 각인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에서 개최된 ‘제7회 동북아 2000년의 차역사문화축전’이 국내외 차인과 학자, 산업 전문가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전은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의 제다를 총체적으로 조명하고, 순천이 제다문화의 중심도시로 부상했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확인한 자리로 평가받았다. 행사에는 노관규 시장과 강형구 순천시의장를 비롯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주철현 국회의원의 부인들인 정라미·천진희·김미리 여사 등 광역단체장 배우자들이 총출동해 그 위상을 가늠케 했다. 올해 축전의 핵심 성과는 국가유산청 제다 전승공동제 지원사업으로 열린 ‘제1회 한·중 전통차 제다법 전승을 위한 학술포럼’과 ‘제5회 한·중·일 제다문화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순천이 전통 제다법의 본류를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학술대회에서는 구증구포 증청법과 구초구포 초청법의 조화, 지리산권 덖음차 제다공정의 과학적 분석, 작설 발효차 등이 발표되며 ‘순천 모델’이 가장 한국적인 제다 표준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국제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 세계유산과 국가유산으로서 중국과 일본의 제다와 전승 정책을 통해 후발주자로서 한국의 나아갈 바를 학습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는 후문이다. 축전 기간 진행된 세계유산 순천, ‘이차저차한 음률’의 한·중·일 다례 공연과 진도북놀이, 대금산조 등은 전석을 가득 채우며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효사랑경연대회’를 통해 영·유아의 다례와 예절을 통한 인성교육을 통해 차를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지닌 미래세대를 육성해야 함을 제시했다는 긍정적 평가로 모아졌다. 장싱하이 중국 절강수인대 교수는 “순천은 역사성과 산업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 제다문화의 플랫폼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조계산권의 천년 제다 전통과 국립순천대학이 추진중인 제다 인재 양성 체계는 순천이 제다문화를 창출하고 차의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순천시와 국립순천대, 항주시, 절강대, 절강수인대 등은 이번 축전을 단초로 삼아 한국의 차문화유적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인재 육성을 위한 교류의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동북아 2000년의 차역사가 순천에서 미래를 만났다”며 “제다법은 역사적 유산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열어가는 산업 자산이라는 자신감으로 순천은 한국 차산업의 미래를 여는 국제도시로서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전남 구례서 제77주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 거행

    전남 구례서 제77주기 여순사건 합동 추념식 거행

    제77주기 여순사건 합동추념식이 19일 전남 구례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거행됐다. 추념식에는 박선호 여순항쟁유족총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유족 등 800여명과 김민석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지역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추념식은 여순사건 7년의 기간과 77주년의 의미를 담아 평화의 종 7회 타종과 함께 묵념으로 시작됐고 이어 경과보고와 영상, 헌화·분향, 추념사, 유족 사연 낭독,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평화 메시지 낭독은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직접 참석해 “평화는 동시에 비극의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며 “여순반란을 여순민중항쟁으로 새롭게 인식하는 오늘에 이르러서야 우리는 빛의 혁명을 소리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추념식은 특별법 제정 이후 네 번째 정부 지원 행사로, 국가 차원의 공식 추모와 화해의 의지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시는 국가 폭력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으로서 엄중한 책임 의식을 갖고, 이를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 대표 추념사를 통해 “정부는 여순사건이 온전한 진실로 드러날 때까지 진상조사기획단을 통해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 대한 심사도 기한에 마무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추념사에서 “여순사건이 대한민국 최초의 계엄령으로 이어진 국가폭력의 시작이었다”며 “진실규명은 단지 과거를 바로잡는 일이 아니라 국민이 국가의 주인임을 확인하고 다시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전쟁기념관에서 여주까지 평화통일 안보교육 역사탐방’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전쟁기념관에서 여주까지 평화통일 안보교육 역사탐방’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5일 서울 전쟁기념관과 여주시 일원에서 열린 ‘대한민국희망프로젝트 평화통일 안보교육 역사탐방’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하고 여주시가 협력했으며, 김용호 시의원을 비롯해 김형재 서울시의원, 조영관 도전한국인 상임대표, 김영만 대한민국 청년협의회 총재, 반재선 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회장과 임원진, 그리고 서울 각 구 상인회 회장 등 40여명이 함께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꿈·희망·도전 대한민국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탐방은 국가 안보의식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시민들이 직접 현장을 체험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의 안보 강의를 듣고 전시관을 관람하며, 6·25전쟁의 교훈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가치를 다시금 확인했다. 이어 여주시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여주 역사박물관과 명성황후 생가, 세종대왕릉 등 주요 유적지를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또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을 방문해 이충우 여주시장, 박두형 여주시의회 의장, 이순열 재단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역사문화의 보존과 발전, 그리고 서울시와 여주시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평화와 통일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우리가 미래세대와 함께 실천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이번 탐방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간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보고 느끼며 배우는 체험형 안보·역사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세대 간, 지역 간 교류를 넓히는 다양한 평화·문화 프로젝트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울 도전의 날’ 취지에 맞춰 시민 스스로 도전과 희망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고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여주시의 역사적 유적지를 비롯해 여주 한강문화단지 등을 탐방하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 “범죄 소굴” 정부와 결탁해 납치·고문…그 배후에 中 ‘삼합회’ 있었다

    “범죄 소굴” 정부와 결탁해 납치·고문…그 배후에 中 ‘삼합회’ 있었다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체가 범죄의 소굴이나 다름없어요.” 윤해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실장은 15일 YTN 뉴스UP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며 중국계 조직 등이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범죄단체를 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중국 같은 경우 온라인 도박 등을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강화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캄보디아 쪽으로 몰려드는 현상이 있다”며 “또 중국 정부에서 마약을 강력하게 규제하니 미얀마 쪽으로 옮겨서 마약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남아시아) 지역은 다 국경이 붙어 있기 때문에 어떤 다른 범죄로 활용되거나 이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배후엔 ‘中 삼합회’…“관료들은 묵인·방치”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내 온라인 사기 범죄 대부분은 중국계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으며, 그중 ‘삼합회’(三合會)가 그 핵심으로 꼽힌다. 삼합회는 동남아에서 벌어지는 납치, 인신매매, 감금, 고문, 사기 등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이들은 동남아에서 당국과의 결탁 혹은 관료들의 부패에 따른 묵인과 방치 속에 세를 불렸다. UNODC 보고서에 따르면 마카오 등에서 도박산업을 기반으로 활동하던 중국 범죄단체들은 당국의 단속 강화 등으로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삼합회 일파인 ‘14K’와 ‘선이온’(新義安) 역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경제특구를 근거지로 삼고 있다. 삼합회 조직 ‘14K’ 지도자, 美재무부에 제재삼합회 중에서도 동남아 온라인 범죄와 관련해 가장 많이 거론돼온 조직은 ‘부러진 이빨’로 불리는 완 콕코이(尹國駒)가 지도자로 있는 ‘14K’다. 미 재무부는 완 콕코이가 동남아에서 불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2020년 이들 3개 법인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마카오에서 가장 악명 높은 삼합회 조직 두목이었던 완 콕코이는 1998년 체포돼 약 14년간 복역했다. 2012년 출소 이후 그는 “조용히 살고 싶다”고 말했지만, 다시 사업에 뛰어들어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했다. 2018년 캄보디아에서 설립된 ‘세계 홍먼 역사문화협회’는 암호화폐 개발·출시, 부동산 사업 등을 벌였으며, 최근에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보호 전문 경비회사 등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 콕코이는 이밖에 홍콩에 본사를 둔 ‘동메이 그룹’, 팔라우에 기반을 둔 ‘팔라우 중국 홍먼문화협회’ 등도 운영 중이다. 조직범죄 확산 배경엔 ‘부패·빈부격차’ 중국 중앙당교의 자오선훙 연구원은 올해 초 중국망 기고를 통해 동남아에서 이러한 범죄가 확산하는 데에는 “정치·경제·사회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쿠데타 이후 혼란에 빠진 미얀마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무장세력이 범죄단체의 ‘보호막’ 역할을 해주고 돈을 받는 식으로 공생하고 있으며, 하루 상납액이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넘기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제발전 수준이 낮고 빈부 격차가 큰 동남아에서 생활고를 겪는 주민들이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19 확산 당시 카지노들이 문을 닫으면서 범죄단체들이 온라인으로 방향을 틀었고 이로 인해 범죄가 더 심해졌다”고 전했다. 시아누크빌뿐만 아니라 미얀마 미야와디, 필리핀 밤반 등 동남아시아 곳곳에는 불법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를 활용한 사기 조직, 불법 카지노, 인신매매 거점 등이 들어선 상태다. 이들은 국제 범죄조직, 돈세탁 업자, 인신매매범 등으로 구성된 산업적 규모의 사이버 사기 센터를 이루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거나 인공지능(AI)·스테이블코인 등 신기술을 적용하는 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UNODC는 동남아 지역이 이러한 조직범죄의 핵심 ‘시험장’이 되고 있다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전례 없는 결과를 초래하고 여파가 전 세계에 미칠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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