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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대한민국 특산품 오마이뉴스(오연호 지음,휴머니스트 펴냄) 지난 2000년 시민기자제를 도입해 창간한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언론계의 텃세와 세상의 편견과 싸워온 이 신문은 마침내 ‘유력’ 매체로 우뚝 섰다.이 책은 ‘미디어 혁명가’인 저자가 뉴스게릴라(시민기자)와 함께 펼쳐온 ‘세상 바꾸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1만원. ●고문의 역사(브라이언 이니스 지음,김윤성 옮김,들녘 코기도 펴냄) 네로 황제는 서기 64년에 일어난 로마의 화재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그리고 고문으로 얻어낸 정보를 토대로 기독교인과 유대인들을 범인으로 지목했다.그들은 늑대 가죽을 뒤집어쓴 채 야생의 개들에게 조각조각 물어 뜯기거나,역청이 발라진 채 불태워져 밤의 횃불이 되는 등 희생을 치렀다.책은 잔혹한 고문의 역사를 다룬다.17세기 러시아로부터 유럽에 소개된 ‘손가락 죄는 틀’등 갖가지 고문도구도 소개한다.9000원. ●국가와 종교(미야타 미쓰오 지음,양현혜 옮김,삼인 펴냄) 국가권력과 로마서 13장의 연관성을 살폈다.로마서 13장은 바울서신뿐만 아니라 신약성서 전체를 통해 국가권력에 대한 태도를 가장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 장이다.그것은 종종 절대 군주들이 그들의 권력을 뒷받침하는 정치이념 체계로 왕권신수설을 주장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독일 교회투쟁과 칼 바르트 사상을 전공한 저자는 유럽 그리고 근대 일본의 정치사상을 관통하는 기독교의 영향에 대해 로마서 13장을 축으로 분석한다.1만 5000원. ●작은 창 너머 보이는 풍경(김정선 지음,성바오로 펴냄) 제주도의 사계를 노래한 수필집.돌하르방을 맨 처음 만든 사람은 1754년 영조 30년에 김몽규 목사라는 설이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모자를 쓰고,커다란 눈에 주먹코,일자로 다문 입,배 위에 양손을 모은 돌하르방의 모습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정겹다.8500원. ●나만 모르는 유럽사(일본역사교육자협의회 지음,양인실 옮김,모멘토 펴냄) 중세에는 독신 여성을 완전한 여성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그런 만큼 기사들의 동경 대상은 유부녀였다.장애가 많으면 많을수록 훌륭한 사랑으로 간주됐다.그러니 주군의 부인과의 사랑을 꿈꾼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트리스탄과 이졸데’의 금지된 사랑이나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에 나오는 기사 랜슬롯과 왕비 기네비어의 불륜 등 왕비나 왕의 약혼녀와 신하인 기사의 사랑 이야기가 미화된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이 책에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흥미로운 ‘교과서 밖 이야기’들이 실렸다.1만 2000원.
  • 양국정상 기자회견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1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질의 응답.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이후 한·일 스포츠 및 문화교류가 활발해졌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역사인식,야스쿠니 신사,독도문제 등 여러 현안이 남아 있다.이런 장벽을 어떻게 메워나갈 것인가. -노 대통령 한·일간 새로운 미래,동북아의 새 미래를 위해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를 갖고 계속 논쟁하고 양국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다.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두가 각기 자기의 판단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공·사석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일은 가끔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과 프랑스,독일과 폴란드 간에는 정부까지 참여하고 민간학자 사이에서 연구를 통해 역사 자체가 아니라 역사교육의 방침에 관해 합의를 이뤄내 각각 역사교과서 문제가 해결됐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핵 완결에 대한 한·미·일간 온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이즈미 총리 답변에 앞서 말하겠다.일본과 북한은 재작년 9월17일 협의했던 ‘평양선언’이 성실하게 이행되지 않는 한 수교는 없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그 선언 속에서 납치문제,핵문제,미사일 문제 등이 통합적·포괄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양국간 국교 정상화는 없다는 것이다.그렇다고 북한과의 수교 입장이 후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납치문제,미사일 문제,핵문제 해결이 필요하나 가능한 한 2년내에 (수교를) 하고 싶고,빠르면 1년내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북핵 대응에 3국의 사정이 있을 것이고,대응 방법에서 차이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북한이 완전히 핵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제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양국정상 기자회견

    양국정상 기자회견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21일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질의 응답.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이후 한·일 스포츠 및 문화교류가 활발해졌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역사인식,야스쿠니 신사,독도문제 등 여러 현안이 남아 있다.이런 장벽을 어떻게 메워나갈 것인가. -노 대통령 한·일간 새로운 미래,동북아의 새 미래를 위해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를 갖고 계속 논쟁하고 양국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이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다.정부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모두가 각기 자기의 판단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공·사석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일은 가끔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과 프랑스,독일과 폴란드 간에는 정부까지 참여하고 민간학자 사이에서 연구를 통해 역사 자체가 아니라 역사교육의 방침에 관해 합의를 이뤄내 각각 역사교과서 문제가 해결됐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북핵 완결에 대한 한·미·일간 온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고이즈미 총리 답변에 앞서 말하겠다.일본과 북한은 재작년 9월17일 협의했던 ‘평양선언’이 성실하게 이행되지 않는 한 수교는 없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그 선언 속에서 납치문제,핵문제,미사일 문제 등이 통합적·포괄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양국간 국교 정상화는 없다는 것이다.그렇다고 북한과의 수교 입장이 후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납치문제,미사일 문제,핵문제 해결이 필요하나 가능한 한 2년내에 (수교를) 하고 싶고,빠르면 1년내에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북핵 대응에 3국의 사정이 있을 것이고,대응 방법에서 차이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북한이 완전히 핵을 폐기해야 한다는 목표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제주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창간 100주년-창간주역 5인의 발자취] (4) 초대주필 박은식

    대한매일신보의 초대 주필 박은식 선생은 언론인이자 교육자,역사학자였다.무엇보다 임시정부 국무총리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항일 독립운동가의 사표(師表)였다. 중키에 턱뼈가 좀 튀어나왔지만 항상 미소짓는 강직·온화한 인상의 소유자였으며 성격은 관후·소탈했다.양기탁 선생의 소개로 배설 선생을 만나 1905년 8월 초대 주필로 인연을 맺었으며 1907년 10월 신채호 선생을 후임으로 앉혔다. ●고구려 옛터에서 교육·저술 활동 나라를 빼앗기자 1911년 4월 랴오닝(遼寧)성 환런현(桓仁縣)으로 망명,대종교의 3대 교주 윤세복이 설립한 동창학교에서 신채호 선생과 함께 우리 역사를 가르쳤다.고구려의 환도성 옛터에 자리잡은 동창학교는 도시개발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위치는 현재 환런현 정양가도 서궐가 민족백화점 근처로 추정된다. 그는 “비록 국체(國體)는 망했지만 국혼(國魂)이 소멸당하지 않아야 한다.”라면서 ‘동명성왕실기’‘발해태조건국지’같은 역사서를 쓰고 가르쳤다.서북 만주와 요동평야가 모두 고대 우리 민족의 활동지임을 증명하고 이곳에 독립운동의 새 기지를 세우려는 깊은 뜻이 숨어 있었다. ●연해주서는 한족공보 주간으로 일제에 의해 동창학교가 폐교 압박을 받자 1918년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가 전로한족대표자회의 기관지인 ‘청구신보’의 후신인 ‘한족공보’의 주간을 지냈다.블라디보스토크와 함께 항일독립운동의 기지 구실을 한 우수리스크의 체체리나 거리 31번지에 있던 신문사 터는 폐허로 변했지만 러시아에 귀화한 고려인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대변하던 선생의 의지는 연해주에 사는 4만 5000여명 고려인들의 가슴에 새겨져 있다. 박환(수원대 사학과) 교수는 “러시아 동포들은 신문발간을 통한 민족의식 고취라는 목표 아래 구한말부터 해조신문·대동공보·권업신문·청구신보·한족공보 등 숱한 신문과 잡지를 간행해 왔다.”면서 “조국의 국권회복과 독립은 물론 재러한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이 재정난으로 문 닫자 체체리나 거리 54번지에 위치한 고려사범전문대학(현재의 우수리스크사범대학 물리수학부) 등 지역의 한인학교를 순회하며 역사교육을 통해 독립사상을 고취시켰다. ●신한촌 기념탑엔 잡초가 무성 선생은 1919년 3·1운동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맞았다.당시 한인들이 ‘해삼위(海蔘威)’라고 부른 블라디보스토크시의 중심가 서북쪽 아무르만 연안 언덕배기 북쪽 하바로프스카야 거리 끝 아파트단지 옆에는 이 도시의 유일한 한인관련 역사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1999년 8월15일 해외한민족연구소에서 건립한 ‘연해주 신한촌 기념탑’이 그것이다. 1911년 건설된 신한촌(新韓村)은 한때 1만여명의 한인들이 거주하던 러시아 최대의 한인 집단거주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고급 아파트단지로 변했다.신한촌의 의미를 기록한 기념비 주변에는 잡초가 무성했다.철제 출입문도 자물쇠로 굳게 잠겨 있었다.더구나 3개의 기념탑신에는 낙서를 지운 자국이 얼룩져 있었고 비 앞에는 마른 꽃다발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 특별취재팀 ●영국(런던·브리스톨) 함혜리 특파원 ●일본(고베) 이춘규 특파원 ●중국·러시아(리양·블라디보스토크·우수리스크) 노주석·이언탁·박지윤 특파원˝
  • 연수원 수료후 교육부근무 조선영 사무관

    “사법연수원생을 사회 각 분야에서 잘 활용해야 법치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습니다.” 2년 계약직 사무관으로 교육인적자원부에 몸담게 된 조선영(28·여) 변호사.교육부 법무담당으로 교육관련 법령 질의와 해석을 총괄하고 각종 소송이나 법령 재·개정 업무를 맡는다. 조 변호사는 ‘사법시험 합격자 1000명 시대’를 처음 열었던 연수원 33기생이다.이 때문에 33기생은 계속 주목의 대상이었다.‘취업이 힘들 것이다.’ ‘일자리를 구해도 예전만 못한 대우를 받을 것이다.’라는 등 말도 많았다. 그러나 정작 조 변호사는 사시 1000명 시대에 대해 긍정적이었다.조 변호사가 생각하는 ‘법률가’의 모습은 기존의 것과 다르기 때문이다.“지금은 법이란 게 너무 법원 중심으로만 이뤄져 있는 것 같아요.피해가 생기고 나서야 법을 들이댄다는 얘기지요.그보다는 피해가 생기기 전에 미리 막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최소한 정부기관만이라도 법률가를 법무담당으로 반드시 채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변호사는 이 때문에 원래부터 판·검사 임용이나 변호사 개업보다는 정부기관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 연수원 시절 국제통상법학회 소속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견학 갔던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WTO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변호사이더군요.법률 전문가들이다 보니 무슨 일이든 법률적으로 엄밀하게 처리하는 것을 보고 저도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몇몇 로펌에 면접을 보기도 했지만 교육부 채용 공고를 보자마자 지원서를 냈다.학부에서의 전공도 역사교육학인 점도 크게 작용했다.“사회경험이 부족한 제가 그나마 잘 아는 분야라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합니다.” 조 변호사는 우리 사회가 고급인력인 사법연수원생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하고 연수원생들의 의식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곳곳에 법률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을 때 법치주의가 실현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도 많다.개인적으로는 가족·친지들의 기대가 부담이다.사회적으로는 ‘변호사가 굳이 여기 와서 일하려 하겠느냐.’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눈총도 극복해야 한다. 조 변호사는 “예전에는 연수원 수료 뒤 기업체에 취직하면 실력이 없어서 그렇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아예 처음부터 기업에서 일을 열심히 해 CEO가 되겠다는 포부를 펴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 서울대 또 非운동권 회장 당선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2년 연속 비운동권 출신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서울대가 지난 7∼9일 실시한 총학생회장 투표에서 비운동권인 ‘학교로,다시 쓰는 이야기’측의 후보인 홍상욱(경제학과 4년)씨가 4542표를 얻어 2310표에 그친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소속 학생 중심인 ‘회색대학 색깔입히기’의 이상미(역사교육과 4년)씨를 따돌리고 회장으로 뽑혔다.지난 84년 총학생회장 직선제가 부활한 이래 비운동권이 이 대학 총학생회장이 된 것은 99년과 2002년에 이어 세번째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고시플러스]

    ●충북 보은군(poun.chungbuk.kr) 학예연구 분야의 지방전임계약직 ‘라’급 1명을 뽑는다.박물관이나 문화재 관련 전공의 석사학위자나 3년 이상 경력이 있는 학사학위자가 응시할 수 있다. 관련 전공은 고고미술사학,역사학,국사학,한국사학,사학,역사교육학,문화재학,고고학,고고인류학,문화인류학 등이다. 나이는 195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제한한다.채용기간은 3년 이내로 재계약 가능하며 연봉은 3000만원 정도다.19일부터 21까지 군청 행정과로 방문접수해야 한다.문의 (043)540-3103. ●충남 태안군(taean-gun.chung nam.kr) 지방공무원을 특채 모집한다.사회복지 9급 2명,환경 9급 1명,별정 7급의 보건진료원 1명,별정 8급의 농기계교육교관 1명,기능 10급의 지방운전원 1명 등 총 6명을 뽑는다. 사회복지직은 사회복지사 3급 이상 자격자,환경직은 환경분야 산업기사 또는 기사 자격자,보건진료원은 간호사나 조산사 자격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농기계교육교관도 농기계정비기능사 2급 이상,지방운전원은 1종 대형 운전면허를 소지하고 경력이 있는 자는 지원 가능하다.응시원서는 6,7일 이틀간 군청 자치행정과에 방문 접수해야 한다.문의 (041)670-2232. ●산림항공관리소(fao.go.kr) 기능 9급의 산림보호원 2명을 모집한다.강원도 원주지소와 경상북도 안동지소에서 각 1명씩 채용한다.산불 진화와 긴급 재난시 인명구조활동,산림병해충 방제 등 각종 산림보호사업을 수행하게 된다.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외에 1000m·100m달리기,윗몸일으키기,턱걸이 등의 실기시험이 있다. 20세 이상 40세 이하로 공수부대 등에서 2년 이상 근무했거나 구조·구급경력이 있는 소방공무원만 지원가능하다.신장 165㎝,체중 55㎏ 이상이어야 하며 주소지 제한도 있다. 원서는 29일부터 5월1일까지 3일간 우편접수한다.문의 (02)2166-4506.˝
  • 日 우경화 갈수록 태산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사회 전반의 보수 우경화 바람이 예사롭지 않은 인상이다. 문부과학성과 대학입시센터는 대학입시의 시험문제 작성자를 2007년부터 시험이 끝난 뒤 공개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문부성의 이런 방침은 지난 1월 실시된 대학입시에서 ‘일본 통치하 조선’에서 일어난 일이 무엇이냐는 4지선다형 세계사 문제와 관련,‘조선에서 일본으로의 강제연행이 있었다.’는 정답에 대해 보수 정치인과 우익언론들이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정부는 또 한국의 독도우표 발행을 비난하는 성명을 만국우편연합을 통해 190개 회원국에 보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실제 발행은 하지 않았지만 한국의 독도우표 발행에 맞서 대항우표를 발행하자는 의견도 제기됐었다. 특히 집권 자민당 소장파 중·참의원 80여명이 참가하고 있는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모임’은 전날 입시센터 관계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총회를 열어 “사실로 확정되지 않은 ‘강제연행’이라는 말이 출제되는 등 사전체크 기능이 없다.”고 입시센터측을 강력히 비난했다. 총회에서는 “평가가 돼있지 않은 것을 정답으로 할 경우 국가가 (강제연행을)인정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거나 “설문의 기초가 된 교과서가 문제다.”는 비난이 잇따랐다.젊은 의원 모임은 3월 모임 때 이 문제를 낸 출제자와 세계사 교과서 관계자 등을 불러 의견을 듣기로 결정했다. 이들 자민당 의원은 이 문제가 출제된 것을 계기로 일제의 조선인 ‘강제연행’ 기술을 역사교과서에서 아예 삭제하는 운동도 벌이고 있다. 앞서 2001년 역사교과서 파동을 일으켰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지난 1월 “강제연행은 제2차대전 후 일본을 규탄하기 위해 정치적 의미를 지닌 조어(造語)에 불과하다.”며 입시센터에 문제작성자의 신원 공개와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낸 바 있다. 1979년 국공립대 입시에 공통 1차시험이 도입된 이후 시험문제 작성자가 공표되는 것은 처음이다. marry04@˝
  • 日 '조선인 강제연행’ 교과서 삭제 추진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집권 자민당 소속 소장파 의원들이 일제가 ‘조선인을 강제 연행한’ 역사적 사실을 역사교과서에서 삭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민당 소속 중·참의원 80명으로 결성된 ‘일본의 앞길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젊은 의원 모임’은 지난 13일 모임을 갖고,역사교과서에서 일제시대 조선에서의 ‘강제연행’ 기술의 삭제를 추진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의원 모임은 현역 각료인 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상이 대표를 맡고 있다가 지난달 29일 후루야 게이지 자민당 부간사장에게 대표 자리를 넘겨줬다.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은 이 모임의 고문으로 있다. 이들은 지난달 실시된 대학입시센터시험(한국의 수능시험) 가운데 세계사 과목에 출제된 문항에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을 비판하면서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출제된 세계사 문제는 `다음중 일본통치하의 조선에서 일어난 일은 무엇인가.’라는 4지선다형 문제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으로 강제연행이 이뤄졌다.’는 항목이 정답이었다.의원들은 시험문제 가운데 `강제연행’이라는 표현에 문제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이들은 교과서에서 `강제연행’ 관련 내용이 삭제되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이 의원 모임은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을 주도해온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지원해 왔다.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1월 말 ‘강제연행이라는 말은 전후에 일본을 규탄하기 위해 정치적인 의미를 담아 만들어낸 것’이라면서,대학입시센터측에 문제출제자의 이름을 공표하고 책임자 처분을 요구하는 공개 질문장을 보낸 바 있다. marry04@˝
  • 오일만특파원 베이징은 지금/ 中 지도부 ‘역사 배우기’ 열풍

    중국 고위 공직자들 사이에서 ‘역사 배우기’ 바람이 불고 있다.중화(中華)의 유구한 역사적 뿌리를 통해 21세기 부국강병의 현대화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중국 중앙정부의 장관급 140명은 지난달 31일 베이징의 국립도서관에 모여 아편전쟁(1840년)부터 신중국 건국(1949년)의 시기까지 격동의 근대사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맡은 진충지(金忠及) 중국사학회 회장은 ▲중국 인민이 공산혁명에 헌신한 이유 ▲민족독립 실현의 조건 ▲현대화와 번영 ▲공산당의 역사적 임무 등에 대해 중점 강연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번 역사교육은 고위관리들이 역사의 교훈을 선진문화 창달과 접목시키도록 문화부,사회과학원,국립도서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물론 공산당 중앙정치국원 전원이 ‘15세기 이후 세계 주요국가의 역사발전’이란 주제의 학습을 했다.후진타오 당총서기는 이 자리에서 “중국을 개혁하고 미래를 열어 나가자면 역사를 제대로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공산당의 권력핵심까지 마오쩌둥(毛澤東)사상 등 공산 이데올로기 대신 ‘역사’를 앞세우는 배경이 심상치 않다.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동력이 떨어진 사회주의 대신 중화주의를 13억 인구의 결집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있게 제기된다.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베이징 올림픽 유치에 이어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 발사 성공 이후 중국 전역을 휩쓰는 중화주의 물결과도 맥이 닿는 대목이다.이번 장관급 역사교육에서도 20세기 초 쑨원(孫文)이 제기한 ‘중화민족의 부흥’의 원인과 배경이 집중 거론됐다고 한다. 역사가 미래의 거울이라는 점에서 중국 지도부의 온고지신(溫故之新)적 사고는 나무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나친 중국역사의 강조가 고구려 역사왜곡 논란을 빚고 있는 동북공정(東北工程)의 사례에서 보듯 ‘패권적 중화주의’로 치달을 수 있음을 우리는 경계해야 한다.
  • 편집자에게/ “고구려역사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中 고구려사 왜곡 정부 적극 대응을’기사(대한매일 12월10일자 1,27면)를 읽고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프로젝트에 대해 역사관련 단체가 한목소리로 공동 대응한다는 대한매일 기사를 읽고 느낀 점이 많았다.먼저 중국의 불순한 의도를 탓하기 앞서 우리가 얼마만큼 우리 역사에 애정을 갖고 연구했으며 소중히 여겼는지를 반성해 봐야 할 것 같다.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광명일보를 통해 공식입장이 나온 지 6개월이 지나서야 학계에서 대응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만시지탄을 느낀다. ‘스스로를 업신여기면 남이 나를 업신여긴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정규교과 과정에서도 역사교육을 축소하고 무관심하지 않았는가를 반성해 볼 일이다.중국이 사회과학원 중심으로 수조원의 돈과 인력을 들여 연구하는 사실을 직시하여 고구려사와 고조선사 등의 상고사를 체계적으로 연구 교육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북한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중국 당국의 방해와 북한의 여건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니역사학회나 문화재 보존 관계 전문가들도 협력하여 고구려사를 복원하고 알려야 한다. 그것은 남과 북의 이념의 문제가 아닌 엄연한 우리 민족의 역사이기에 우리가 지키고 보존하지 않는다면,잃어버린 고구려의 터전과 함께 고구려의 역사까지도 잃어버릴지 모른다. 경규오 증산도 홍보부장
  • “교과서 친일파 행적 기술 소홀”대한매일 후원 ‘친일파 교과서 기술’ 토론회

    현행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가 항일독립운동사에 비해 친일 인사의 행적을 소홀히 다루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한·일 역사교과서협의회’를 만들어 양국의 교과서를 공동으로 연구,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민국 순국선열유족회(회장 이인규)와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 모임(대표 김희선)이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친일파 행적 역사교과서 기술문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주장했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이만열 위원장은 ‘친일파의 개념과 범주’라는 발제를 통해 “친일파 문제는 법률적 처단이나 정치적 해결의 차원보다 역사 청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친일파는 단지 일본에 우호적이었던 사람만이 아닌,일본의 침략전쟁에 동조하고 우리 민족에게 신체적·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힌 행위자”라고 규정했다. 이 위원장은 친일파의 대상을 한반도 영역 안이나 물리적 탄압을 행사한사람들만으로 한정하지 말고 각종 친일사상과 논문,작품,교육영역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순국선열유족회는 현행 역사교과서 4종의 ‘한국 근·현대사’ 부분에서 친일행적을 기록한 단원이 거의 없는 교과서가 있고,이를 다루더라도 친일파의 재산과 친일 문인·기업가 등에 국한된 지극히 적은 분량만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족회는 또 “교육인적자원부가 고교 2,3학년 과정에서 ‘한국 근·현대사’와 ‘세계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게 한 것은 파행적인 역사교육의 현실을 보여준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서울대 인문학연구소 한운석 연구원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파동이 있을 때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그는 “2차세계대전과 나치 지배로 갈등이 심화된 독일과 폴란드는 양국의 역사교과서 내용의 권고안을 만들고 미진한 부분은 학술연구를 통해 공동의 교사 안내서까지 작성했다.”며 한·일 양국의 쌍무적 협의를 통한 교과서 개선을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동아시아 교과서연구소 창립 ▲도쿄에 한·일 역사가 교류협력을 위한 한국역사연구소 설립 ▲한·일 역사교과서협의회를 통한 양국 교과서 수정방향 모색 등을 제안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토론 내용을 교육부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자 등에게 제안,역사교과서 재편방향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Korea 아닌 Corea 찾기’ 학계·시민단체도 가세

    ‘Corea’ 되찾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영문 국호인 ‘Korea’를 과거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Corea’로 바꾸자는 것이다. 지난해 월드컵 때 일부 네티즌과 붉은악마가 표기 변경을 강력 주장했다.최근에는 학계와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하고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가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국가인권위 사무실에서 가진 학술연구특별위원회 창립기념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됐다. 서굉일 한신대 국사학과 교수는 ‘영문국호 Corea-Korea 문제의 현 단계 연구 내용과 과제’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과 하멜표류기,각종 외교통상조약에 쓰인 국호 등 1200년대부터 1800년대까지 역사적 자료와 주변정황을 볼 때 우리나라 국호는 ‘Corea’였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점하면서 통감부가 설치된 1906년부터 총독부 관보를 비롯한 모든 문서에 ‘Korea’로 변경됐다.”면서 “이는 일본 국호인 ‘Japan’보다 알파벳 순서를 뒤로 미루고자 하는 일제의 의도에따른 것으로,영문 국호를 바로잡아 식민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중론도 제기됐다.홍익대 역사교육과 김태식 교수는 “19세기에는 ‘C’와 ‘K’를 혼용한 흔적이 있는 만큼 일제가 고의적으로 바꿨다고 단언할 수 없다.”면서 “최근 영문 국호표기 변경운동은 대일 감정문제에 근거하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고려대 김우창교수등 9명 정년퇴임

    고려대(총장 어윤대)는 27일 김우창 영어영문학과·인권환 국어국문학과 교수 등 9명이 정년 퇴임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비평이론학회장,한국비교문학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 비평문학계에 업적을 남겼고,인 교수는 한국 민속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민속학 연구에 기여했다.박엽(영어영문학과)·유철수(토목환경공학과)·이기찬(신경외과)·이대일(병리학)·유승주(역사교육과)·심웅섭(생명과학대)·이기서(국문학과) 교수 등도 함께 퇴임한다.퇴임식은 28일 오후 3시 고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열린다.
  • “”통일신라시대는 고대가 아닌 중세”” 교수 7명 공저 ‘…21세기 한국사’서 파격 주장

    삼국의 성립은 고대사회의 재편이며,통일신라 시대는 고대가 아니라 중세였다는 주장이 교과서를 통해 제기됐다. 또 조선시대 후기를 근대로의 이행을 준비하는 중세 해체기로 비정(批正)했는가 하면 ‘식민지 근대화론’은 식민사관의 계승이라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서울산업대 서의식 교수 등 서울대 역사교육과 출신 현직 대학교수 7명은 최근 발간된 대안교과서 ‘쟁점과 사료로 쓴 21세기 한국사’(사진·전7권,솔출판사 펴냄)를 통해 지금까지의 학계 정설을 뒤집는 파격적인 여러 주장을 내놨다. 서 교수 등은 책을 통해 “삼국의 성립은 한국에 있어 고대사회의 성립이 아니라 재편이며,정치·사회·경제체제와 ‘외위제(外位制)’및 ‘부(府)’ 등을 통해 볼 때 통일신라 시대는 고대가 아니라 명백한 중세였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학계에서 적잖은 논란을 빚고 있는 조선시대의 시대구분에 대해 이들이 제시한 기준도 눈길을 끈다.이들은 “조선시대 후기는 통일신라 이후 1000년간 지속돼 온 중세가 해체되고 근대로의 이행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며 이런 시각을 정치·경제·사회적 사료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일제 식민지시대를 거치면서 비로소 근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일부 경제사 연구자들이 제기한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서도 준열한 비판을 가했다.이들은 “우리의 근대가 일제의 식민지배를 거치면서 가능해졌다는 이들의 주장은 식민통치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식민사관의 계승”이라며 조선후기의 중세 해체론을 거듭 역설했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강단사학과 재야사학에서 첨예하게 논전을 계속하고 있는 고조선의 성립 배경과 여기에서 비롯된 민족사의 발원설도 이를 과감히 기정사실화하는 등 재야사학의 이론체계도 상당부분 수용하고 있다. 이들은 대안 역사교과서로 펴낸 이 책을 통해 기존 주입식 기술 대신 중요한 역사적 사실과 쟁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관련 사료를 제공해 줌으로써 개연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 읽는 이들이 스스로 역사적 실체를 이해해 자율적인 역사의식과 시각을 갖도록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우리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탐구가 빈곤했던 고려시대사의 경우 고려의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국제관계에 주목,대외 관계 위주로 서술하고 있으며,당시 향촌사회의 원형인 향·소·부곡 등에 대해서는 개연성이 높은 가설을 제시하는 기술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우리의 역사가 우리 민족의 주체적 노력과 각성에 의해 발전해 왔다는 논지를 고수하면서도 민족주의 사학의 국수성과 사회경제사학의 교조성을 모두 극복하려 했다는 점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하고 있다. 이 책 기술에는 서 교수 외에 강봉룡(목포대)·이병희(한국교원대)·김돈(서울산업대)·김종수(군산대)·김태웅(〃)·류승렬(강원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 역사 교과서가 가진 주입식 기술이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고 지적하고 “후대의 연구를 통해 복원하고 재조합한 현재의 역사를 사실(史實)이라고 섣불리 단정해 과거에 대한 사유와 탐구의 여지를 없애는 역사교과서는 역사학의 본령을 위협하는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이 대안교과서의 기술배경을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위안부할머니 증언 영상물로 본다/정신대대책협 ‘침묵의 외침’ 인터넷 올려

    “말로만 용서해 달라고 하면 안돼.천년 만년 일본이 잘못을 인정하고 처벌받는 그날까지 계속 싸울 거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16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15명의 생생한 육성이 담긴 ‘침묵의 외침’이라는 영상물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comfortwomen.com)에 올렸다. 20분 남짓 분량인 영상물에서 할머니들은 어린 시절 기억과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계기,고통과 통한의 세월,귀국 이후의 삶과 앞으로 바라는 점 등을 증언하고 있다. 정대협은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서울과 경기,충청,전남북,경남 등 할머니들이 계신 곳을 찾아 다니며 한서린 증언들을 일일이 영상에 담았다. 고(故) 강덕경(姜德慶) 할머니와 함께 국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처음 공론화한 김순덕(金順德·82) 할머니는 절절한 사연을 돌아보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김 할머니는 “처녀공출이 떨어지고 나서 일본에 가면 임시 간호원 생활을 한다길래 따라 나섰는데….”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17살 때 중국 상해로 가서 20살 때까지 하루에 몇십명씩 군인들을 받았어.”라면서 “죽고 싶어 미칠 노릇이었지만 모진 목숨이라 그런지 죽기도 쉽지 않았지.”라고 울먹였다.김 할머니는 고 강덕경 할머니와 함께 전 세계를 돌며 위안부의 실상을 그림 등으로 알리며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황금주(黃錦姝·82) 할머니는 “일본 정부에 몸값은 싫다고 그랬어.내 청춘만 돌려주면 받겠다고,그건 받겠다고 말했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대협은 위안부 출신 할머니 대부분이 80대 고령으로 지난해 모두 11명이 세상을 떠나는 등 해가 갈수록 증언이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이번 영상물이 제작·공개됐다는 점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윤미향 사무처장은 “군 위안부 문제는 전쟁이 여성의 인권을 어떻게 유린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영상세대인 젊은이들이 할머니들의 삶을 기억할 수 있도록 역사교육의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제1회 가야문화상 수상자 선정

    가락국사적개발연구원이 제정한 제1회 가야문화상 수상자로 홍익대 김태식(역사교육학과) 교수와 부산 동의대 임효택(인문학부) 교수가 선정됐다.시상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홀리데이인서울 호텔 무궁화홀에서 열린다.
  • 日석학 시마다 동국대에 장서 기증

    일본 학자가 평생 모은 장서 3만여권이 국내 대학에 기증됐다. 동국대는 16일 일본 교토(京都)대학 교수를 지낸 고(故) 시마다 겐지(島田虔次)의 유족들이 고서와 동·서양서,정기 간행물 등 총 3만여권의 장서 전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중국사상사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었던 시마다 교수는 ‘교토대 학파’를 이끌면서 1981년까지 교토대 교수를 지내다가 2000년 3월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고인이 수집했던 장서가 학문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던중 교토대 초빙교수였던 정태섭(53)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에게 책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어린이 책세상/행복한 크리스마스 外

    ●행복한 크리스마스(헤르만 멘징 외 글,질케 레플러 그림,김서정 옮김)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에게 하루 한두편씩 성탄절 이야기를 들려주면 근사하지 않을까.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 활발한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26명의 해외 아동문학가가 아름다운 기적이 숨어 있는 성탄절 이야기를 한편씩 썼다.초등 저학년 이상.달리 1만 4000원. ●뻐꾸기 시계(메리 루이자 몰스워스 글,C.E.브록 그림,공경희 옮김) 영국어린이 문학을 대변하는 몰스워스 부인의 대표작.따분한 나날을 보내던 소녀 그리젤다는 어느날 뻐꾸기 시계 소리에 이끌려 환상여행을 떠난다.밤 하늘과 달 저편을 날기도 하고,과거로 돌아가 사이빌라 할머니를 만나고 오는 등 그리젤다의 여행기가 멋진 판타지를 퍼올린다.초등 저학년 이상.웅진닷컴 9000원. ●내 동생 아영이(김중미 글,권사우 그림)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지은이가 또래 무리에서 소외된 아이들의 따뜻하고 맑은 모습을 그려낸 새 창작동화.다운증후군을 앓는 아홉살 아영,그의 오빠 영욱,학교에서 왕따로 내몰린영욱의 친구 희수 등 3명이 주인공.이들이 우정과 사랑으로 엮어내는 훈훈한 이야기에 어린 독자들은 또한번 코끝이 찡해질 듯.초등 저학년 이상.창작과비평사 7000원.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파올로 데 시모니스 글,알렉산드르 폴루치 그림,이현경 옮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살았던 시대상과 역사를 두루 살핀 교양서.멋진 수채화 일러스트와 그리스 유물 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신화에 대한 단편적 지식을 나열하기보다는 영웅의 정직성,투지 등을 자연스럽게 살펴보게 한다.초등 3학년 이상.봄출판사 1만3800원.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송호정 글,김은정 그림)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송호정 교수 등 전문 역사학자들이 직접 쓴 청소년용 한국통사.위인전이나동화 형식에서 벗어나 유적과 유물을 통해 선조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게 배려했다.초등 고학년 이상.고래실 각권 1만2500원.
  • 오피니언 중계석/ ‘21세기 한국사교과서와 역사교육‘ 심포지엄 - 역사교과서 퇴행적 애국주의 위험

    일본의 검정교과서가 한국과 관계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나라의 중·고생들이 사용하는 국정 및 검정교과서에도 퇴행적 애국주의를 부추기는 표현이나 기술이 적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일본교과서 바로잡기 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서중석 외)주최로 최근 성균관대에서 열린 ‘21세기 한국사교과서와 역사교육의 방향’주제 심포지엄에서 강창일 배제대 교수는 ‘대외관계의 서술에 나타난 퇴행적 애국주의’라는 주제연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강 교수는 “역사 서술은 반드시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며 “우열사관(優劣史觀)에 입각해 주변 민족을 재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주제 연구의 요지다. 혹자들은 역사교육의 목적을 ‘애국·애족심 혹은 민족정체성 함양’이라고 한다.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말처럼 보이지만 ‘무엇이 애국·애족인가.’하는 본질 문제에 들어가면 성립될 수가 없는 논리이다. 이런 관점에서 중학교 국정교과서를 살펴 보면,적잖은 문제가 드러난다.우선 지나친 상무심(常武心)과 애국심의 고취 문제,정복사업과 대외침략의 미화 문제를 들 수 있다.우리가 일으킨 전쟁과 영토확장을 위업으로 서술하고 있다.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역사관도 문제다.중국 중심으로 동아시아 역사를 인식하고 있으며 은연중 중국민족을 우등민족으로 묘사하고 있다.반면 북방민족과 왜를 열등민족으로 묘사한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감성적 역사의식도 눈에 띈다.무조건 ‘크고,오래 되고,많은 것’을 찬미하고 숭상하는 원초적 감각주의가 그것이다.그런가 하면 자주성을 과잉 평가해 묘청의 서경천도 운동(반란)에 대해 “고려인의 자주의식이 아직 강하게 남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무책임한 역사인식도 드러난다.민족의 위대함만을 적시하고 있는데,개화정치나 의병투쟁·독립운동 전부를 성공한 것으로 묘사한 것이 대표적이다. 역사적인 사실을 왜곡한 경우도 없지 않다.“임진왜란은 조선뿐만이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일본에서는 정권이 바뀌었고,명도 전쟁으로 국력이 쇠약해져 결국 만주의여진족에게 중국의 지배권을 내주게 되었다.”고 한 것이 대표적이다. 고교 국정·검정교과서에도 문제가 없지 않다.단일민족론과 봉건적 충효론을 지나치게 예찬해 “우리 민족은 반만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세계사에서 보기 드문 단일민족 국가로서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이 과정에서 국가에 대한 충성,부모에 대한 효도가 중시되고….”라고 적은 것이 대표적이다. 민족주의에 입각한 역사서술도 지적할 수 있다.“민족주체성을 견지하되 밖으로는 외부세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개방적 민족주의에 기초하여야 한다.”는 대목이 그것이다. 역사 서술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지나친 자주성의 강조는 식민사관의 타율성론이나 사대주의론 혹은 중국중심적 사관에 대한 강박적 과잉반응의 소산이라고 할 만하다. 우열사관에 입각하여 주변민족을 재단하는 경향도 문제다.중국민족은 우등민족,왜와 북방민족은 열등민족이라는 등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각 민족의 주체적 역사 영위와 그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하는 균형잡힌 역사의식이 필요하다. 전쟁이나 정복사업은 당시 사람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 잘못된 사업이다.그런데 그것을 위업으로 미화한다면 그것은 전쟁을 부추기고 개인의 삶을 도외시하는 역사관이다.상무심도 어디까지나 난국을 극복하기 위한 편법이지 그 자체가 절대적 가치로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민족주의라는 것도 일정한 시대,특정 세력에 의해 주장되는 하나의 이데올로기에 지나지 않는다.그럼에도 민족주의에 입각하여 역사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전체주의적인 애국주의가 작용한 결과다. 소수의 집필자나 관리자들의 역사의식이 그대로 반영된 역사교과서가 국가의 이름으로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있는 것은 문제다. 정리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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