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사관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기획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파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징역 4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고통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27
  • 백기승 전 이사 사이트 개설

    “사라진 기업의 자기변명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 진실을 밝히려는 순수한 노력으로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신화는 만들 수 있어도 역사는 바꿀 수 없다’라는 책으로 정부의 대우그룹 해체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백기승(白起承·45) 전 대우 구조조정본부 이사가 21일 또 다시대우의 명예회복을 선언하고 나섰다.이번에는 인터넷사이트 ‘하이 대우’(www.hidaewoo.com)를 개설했다.이곳에서 대우의 과거 실체와 의미를 사실적으로 정리하고,그동안외부에 잘못 알려졌던 대우 관련 각종 자료도 상세히 공개하려고 한다. “대우가 우리경제를 망친 사기꾼 집단처럼 매도되는 현실을 마냥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뜻하지 않은외환위기로 경영부실이 초래된 것이지 한국경제와 함께 한 대우 30년 역사에 횡령이나 사기와 같은 부정(不正)은 없었음을 밝히고 싶습니다.” 인터넷사이트 ‘하이 대우’는 ▲대우가 있습니다 ▲거자필반(去者必返) ▲대우역사관 ▲대우 핫 이슈 ▲비즈니스광장 등으로 구성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한광장] ‘통일교육 활성화’ 제도화 필요

    21세기 초 우리들의 희망은 남북한의 법적 통일은 둘째치고라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이산가족 사이에 상호 자유내왕과 서신왕래라도 할 수 있는 평화공존을 이루는사실상의 통일을 이루는 것이다.98년 새 정부 들어 12만명이 넘는 금강산 방문객 숫자와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장관급회담,국방장관급회담 등 남북관계의 획기적 변화는 그러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외형적으로는 크게 변화했지만,금강산관광을 색깔론적으로 매도 광고하는 인식이 우리 사회 지도층에 여전하고,우리 국민의 심리적인 대(對)북한관도 근본적으로 거의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은 심히 유감이다.일부 정치인들이 남북문제를 한반도 평화라는 대의보다는 그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모습 역시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지난 50년 동안 냉전적인 분단교육이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관을 우리들의 머릿속에 얼마나 견고하게 자리잡게 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금세기에진정 한반도의 평화공존을 이루려면 남북한 모두 상대에 대한 기본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그 인식의 변화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통일교육을 통하는수밖에 없다.통일교육이란 우리 삶 안팎의 분단을 벗어나 한반도와 그 주변 그리고 지구촌의 평화를 실현하려는 교육적노력이다. 전쟁과 평화도 결국은 우리 마음 속에 있다.마찬가지로 분단극복도 우선 심리적인 장벽을 허물고 마음을 여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고 있는 한냉전적인 심리상태를 극복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인구층의 과반수 이상이 냉전사고에서 크게 못 벗어난 대북한관을 지니고 있는것 같다.노골적인 표현은 안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아니면 무관심으로 꽉 차 있다.더구나 미래의 통일을 완성할 세대인 신세대는 무엇이든 당장 자기들의 이해에 맞지 않으면 무관심한 탓에 민족문제는무거운 주제라고 언급하기조차 꺼려한다. 그러나 이들만을 탓할 수도 없다.언제 우리가 학교교육이나사회교육에서 균형된 민족관과 역사관을 보여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적이 있었던가? 그들은 오로지 교육과 언론을 통해 북한의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하는 냉전교육만을 받았을 따름이다. 세상의 모든 사물이 변하듯이 북한도 우리가 원하는 수준만큼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지만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다.남북관계가 90년 이후 완전 비대칭 관계가 되고 국제사회가탈냉전으로 변화된 상황에서 북한은 변하고 싶어서가 아니라,변하지 않을 수가 없어 변하고 있다. 북한이 명분상 이념을 중시하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실리를매우 중시한다는 점은 도처에서 발견된다.그러므로 우리는북한이 안심하고 개방과 개혁을 할 수 있도록 체제에 대한보장책을 제공하면서 도와 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한 정책들은 퍼주기 논쟁에서 보듯이 국민들의 북한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정치적으로 이용될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우선 이 나라 지도층을 포함한 전 국민들의 북한에 대한 사고를 균형되게 바꾸는 통일교육·평화교육이 선행돼야 한다. 다행히 새 정부가 이러한 점에 유념해 많은 반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일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1999년 통일교육지원법을 제정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이 법에 따라 통일교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시민단체로 이루어진 통일교육협의회가 만들어지고,올해부터 본격적인 통일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국가적으로 중요한 통일교육 강좌에거의 손님이 없다는 것이다.주요 시민단체 통일교육 강좌에도 20여명 내외의 수강자만 있을 따름인데,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향후 사회통일 교육강좌는 존폐위기에 설 것이 뻔하다. 그러므로 향후 통일교육 수강자에게 획기적인 인센티브를법적으로 보장해 줄 필요가 있다.통일교육 수강을 모든 공직자에게 몇 시간씩 의무화한다든지,대학생 수강자나 교사에게 학점 내지 연수학점을 인정해 주고,수강자에게 예비 통일교육강사 자격증을 주는 등의 인센티브제가 필요하다.아무리정부의 포용정책이 훌륭해도 국민들의 의식개혁이 없는 한제대로 실천될 수 없을 것이다. 21세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첫 걸음은 법·제도적으로 이 인센티브제 도입을 통한 통일교육의 활성화가 될것이다. ▲이장희 한국외대 법대학장 통일교육협의회 공동의장
  • 금산사에 호국불교 역사관 건립

    우리나라 미륵신앙의 근본 도량인 금산사(전북 김제시 금산면)가 경내에 ‘호국불교 역사관’을 건립키로 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금산사는 부지 3000평에 연면적 1500평 규모의 호국불교 역사관을 건립키로 하고 문화관광부에 5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금산사는 자체 경비 6억원과 국비 50억원이 확보되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 말까지 호국불교실과 승군실(僧軍室),역사실,체험관,신앙실 등을 갖춘 역사관을 경내에 짓기로 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광주 어등산 개발 본격화

    광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으나 민자유치와 그린벨트해제 문제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광산구 어등산 역사관광 거점단지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광주시는 15일 “최근 롯데건설과 트레블러스 카드사가각각 컨소시엄 방식으로 이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혀 왔다.”며 “이들 민자회사와 투자 방식과 규모 등에 대해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화폐 사업자인 트레블러스 카드사는 2000억원 규모의 자본투자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17일 이 회사 관계자가 광주시를 방문,이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또 롯데건설측도 최근 컨소시엄 방식으로 27홀 규모의 골프장 개발과 첨단 테마파크 등 관광인프라 조성에 관심을보이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어등산 개발을 위해 3개 이상 민간사업 파트너를 유치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3월부터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민자유치를 추진해 왔다. 어등산 역사관광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40년 이상 군 포사격장으로 사용된 265만평 규모의 어등산 일대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고 이곳을 서남권 관광거점단지로 육성하는 현안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어등산 복원 및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했다.그러나 건교부가 포사격으로 훼손된 탄착지 주변 84만여평에 대해서만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보해 왔다.이에 따라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영상사이버 파크,놀이시설,역사문화촌 등의 테마파크 조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민자유치와 함께 오는 9월 광역도시계획이 확정된이후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을 수정,제시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만나고 싶었습니다] ‘인기강사’ 된 극작가 신봉승씨

    최근 TV에서 치맛자락에 휩싸인 궁중사극이 판치자 ‘정사(正史)에 바탕을 둔 정통역사극’을 썼던 것으로 평가받는 작가 신봉승(辛奉承·69)씨를 다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늘었다.80년대에 방영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을통해 5공화국 당시를 빗대 역사의 교훈을 가르쳤던 기억은 드라마가 끝난 지 12년이 지났어도 잊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신씨는 방송에의 관심은 아예 접은 듯 ‘역사분야의 최고인기강사’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있다. 교수와 공무원,대기업 직원 등 지식인층이 그의 강의를앞다퉈 듣고 있고,역사학자 모임에서도 강연요청이 올 만큼 그의 강의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는 역사의자긍심과 존경할 인물을 잃어버린 이 시대인들에게 조선시대 선비정신인 ‘지행(知行)’과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강조하며 지금이야말로 그릇된 역사인식을 바로잡아야할 때임을 강조하고 있다. 28일 그가 운영하는 서울 인사동 ‘한국역사연구소’의문을 열고 들어서니 ‘조선왕조실록’이 먼저 눈을 맞춘다.‘홈페이지 제자’인 10대 후학들의 질문에 답글을 올리느라 컴퓨터 앞에 앉았던 노작가는 ‘인기강사’란 호칭이 쑥스럽다며 웃음지었다. “역사학자의 ‘대타(代打)’라는 생각으로 역사인식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한국의 진로에 대해 위기감을 느낀 지식인층이 우리 역사를 알려고 하는 것은 대단히 기쁘고 중요한 일이라 어디든 달려갑니다.” 쇄도하는 강의요청이힘에 부친다면서도 한달에 10회 이상의 강연일정을 마다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조선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나라’라고 규정한다.‘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기를 쓴 나라가 세상에 또 어디 있겠느냐.’면서 역사를 두려워하고,역사에서 배우는나라가 바로 조선이었다고 말했다. ‘당쟁으로 나라가 망했다.’는 식민사관에 익숙한 사람에게 그의 조선 예찬은 좀 낯설다.그러나 작가에게 2시간여 조선역사 강연을 듣고나면 ‘민족적 자부심’은 자연스레 깊어진다.그래서 일부 역사학자들은 그를 ‘계몽사학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가 역사에 진정한 관심을 갖게된 것은 70년대 ‘연려실기술’등 야사를 기본으로 한 드라마를 집필하며 적잖은비난에 직면한 뒤였다.그후 사료공부를 본격 시작했고 역사의 행간을 읽어내면서 작가의 역사관은 정립됐다. 늘 고증이 문제되는 역사드라마에 대해서도 그의 견해는명쾌하다.“역사드라마에서 사실(史實)이 맞느냐,틀리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예를 들면 정몽주가 선죽교에서죽었다는 사실이 달라져서는 안되겠지만 그것만큼 중요한것은 우리 선대의 삶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는가,잃어가는우리 고유한 정서를 복원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민족의 장래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느냐가 더 문제죠.” 최근 대덕연구단지에서의 역사강연 후 한 과학자로부터“앞으로 국가관을 갖고 연구해야겠다.”는 소감을 듣고무척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행정고시 등 공무원이 되기 위해 역사를 단한 줄도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현실에 대한 비판도 잊지않았다.“민족의 가능성을 선도해 국민들로 하여금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역사학자의 몫이 아니라,역사드라마를쓰는 작가,역사소설과 역사영화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의소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요즘은 서울 추계예술대학원에서 시나리오작가 교육을 맡고 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대한광장] ‘색깔론’ 경선과 남북관계

    여야의 대통령 후보 경선전이 막바지 국면이다.과연 이번 경선이 단순한 일시적 유행으로 끝날 것인지,아니면 새로운 정치적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정치적 혁명의 단초가 될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치열했던 그동안의 경선을 되돌아보면 여야가 상대당이나 경쟁후보에 대한 과거의 개인적인 비리폭로전으로 뒤범벅됐다.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헌법상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 있는 이상 건강한 비판은 있을 수 있다.그러나 거기에도 일정한 한계가 있어야 한다.국민의 기본권 행사도국가안전보장,공공복리,질서유지 또는 타인의 기본권 존중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안된다. 여야의 대통령후보 국민경선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크게우려되는 것은 여야가 아직도 색깔론을 정치적 무기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색깔론적 논쟁이 도가 지나치면 헌법 제13조 3항에서 보장된 ‘모든 국민은 자기의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아니한다.’는 연좌제금지(連坐制禁止) 원칙을 위반하지않을까 하는 점이 크게 우려된다.뿐만 아니라 이러한 남북문제의 지나친 정치적 정쟁화는 지난 4월 임동원 특보 방북 이후 현재 진행되고 있는 화해·협력이라는 새로운 남북관계의 큰 흐름을 깰까도 염려된다. 21세기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한반도에 최소한도 평화공존이 확고하게 정착돼야 한다는 점에는 절대적인 국민적 합의를 이루고 있다.그 때문에 미국이 비록 우리의 우방이지만,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악의 축’ 발언에 대해서는 보혁을 초월한 국민적 강한 저항이 있었다.따라서 아무리 정권에 눈이 팔려도 민족문제를 정권연장의 수단으로 이용하는것은 강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 것이다.왜냐하면 정권은짧고 민족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21세기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사람은 민족관·역사관 그리고 세계관이 열려 있어야 한다.한민족의 많은 인간적 고통과 사회적 모순 및 갈등은 분단체제의 극복 없이는 불가능하다.북한이 본질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체제유지와 생존을 위해 그들 나름대로 큰 변화를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우리는 북한이 안심하고 개혁과 개방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지난 6·15 남북공동선언으로 남북관계에도 조금씩 신뢰가 싹트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다.우리는 남북관계에서 이렇게 힘들게 싹트는 평화와 신뢰의 싹을 인내심을 갖고 소중하게 키우고 가꾸어 나가야 한다.여타 문제는 몰라도 여야는 국회에서 민생문제와 남북문제만은 정쟁화하는 것을 극히 삼가야 할 것이다. 지난 국회에서 여야는 지나친 정쟁으로 민생 관련 법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해 많은 서민들이 고통을 당했고,남북이 합의한 경협 4대 법안에 대한 비준동의도 처리하지 못해남북경협 추진에 차질을 빚었다.여당은 지나치게 오만하지 말고 야당을 남북관계 진행과정에 참여시키고,주요한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사전에 보고를 하고 정보를 공유해야한다. 한편 야당도 정권적 차원에서 올해 초 남북교류기금법의개악을 무리하게 시도한 것처럼 남북문제의 큰 흐름의 발목을 잡는 일을 삼가야 한다.야당도 사안별로 여당이 잘한 점은 정직하게 인정하고,비판할 것은 객관적 근거하에 정책적으로 비판하면서,국정의 동반자로서 책임있는 자세를보여야 한다.이제 우리 국민들이 매우 성숙돼 야당의 색깔론적 소모전과 여당의 오만함에 매우 식상해하고 있다. 여야 대통령후보가 선출되면 후보들은 국민과 역사 앞에더이상 남북문제를 선거중은 물론이고 선거 이후에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드시 약속해 주기를 권고한다.그래서 정권 교체기와 선거철마다 북풍과 훈풍으로 남북관계에 대해 국민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이제는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얼마나 많은 무고한 시민들이 선거때마다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인권을 침해당했는가.이번 대통령 선거는 광주 국민경선에서 보여주었듯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남북관계를 한 단계 성숙하게발전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공동대표 한국외대 법대학장
  • 국제민주연대 ‘평화문화제’ 6월 개최

    베트남전을 둘러싼 과거청산 운동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일부에서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 등 인권유린을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참전용사 단체는 이에 대해 “국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군인들을 모독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권단체인 국제민주연대가 베트남전 참전군인과 베트남인 피해자 등이 고루 참여하는 평화운동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국제민주연대는 어느 한쪽의 사죄를 요구하기 보다,민족분단과 동족상잔의 아픈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양국 사람들이 평화운동을 펼치려는 것이다. 국제민주연대는 우선 의료자원봉사 단체인 베트남 평화의료연대와 함께 오는 6월29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평화문화제’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전쟁으로 인한 민간인들의 피해 및 전쟁참상을담은 작품을 발표해 온 다큐멘터리 감독,문인,전쟁 피해자,어린이 등 베트남 현지인 10여명과 한국에 있는 베트남노동자,베트남전 참전군인 및 시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또 베트남 현지에 평화역사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계획이다.베트남전 희생자들에게 민간차원에서 한국인들의 사과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의미다.국제민주연대는 그동안 ‘평화의 벽돌쌓기 운동’을 펼치며 역사관 건립 기금을모아 왔다. 고엽제 후유증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참전군인들의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온 국제민주연대는 이밖에 성공회대와 공동으로 베트남전 교육용CD를 제작해 5월부터 학교에 배포한다. 이 단체 최재훈 사무국장은 “참전군인과 희생된 베트남민간인들 모두 전쟁의 피해자들”이라면서 “우리가 준비하는 일련의 사업이 양국 국민 사이의 앙금을 털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기고] ‘독도 영유권’ 외교이슈화 실익없다

    예상대로 일본적 내셔널리즘이 강하게 반영된 고교 역사교과서 ‘최신일본사’가 문부과학성의 검정에 합격함으로써한·일간 ‘역사갈등'이 재연될 조짐이다.이 교과서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등 군국주의적 색채가 농후하고,한국 침략과 지배에 관한 내용을 극히 적게 다룸으로써 최근개선되고 있는 다른 교과서들과 명백히 다른 지향점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발생한 중학교 ‘새 역사교과서’ 문제가아직도 한·일간에 중요 현안으로 남아 있는 시점에서 설상가상으로 이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으니 한국인들이 일본인과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에 반감과 우려를 표시하는 것은당연한 일이다. 최신일본사를 관통하는 역사관은 확실히 말썽 많은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후소샤 교과서와 아주 유사하다.검정통과 과정도 거의 같다. 최신일본사 검정신청본은 고대사에서 일본세력이 임나에거점을 두었다거나,근대사에서는 일본 정부가 식민지 조선에 ‘보충금'을 투입해 도로 개보수,철도·수도 건설,전기·통신망 구축,농림수산업 육성,의료·위생시설 확충,초등교육제도 확립을 추진하는 등 민생 안정에 힘썼다는 식으로기술했다.문부과학성은 검정신청본의 88개 부분에 대해 시정의견을 제시했는데,그 중에는 한국 등을 염두에 둔 ‘근린제국조항'과 관련된 것도 많이 들어 있었다.집필자들은 검정 합격을 위해 수정지시를 받아들였고 검정합격본은 현재사용중인 교과서 내용으로 되돌아갔다.지난해 ‘새 역사교과서’ 문제로 홍역을 치른 한·일 정부가 막후에서 나름대로 노력한 점은 평가할 만하다. 그렇지만 최신일본사의 검정합격은 한·일간에 새로운 문제를 야기했다.국민 감정을 민감하게 건드릴 수 있는 영토문제를 너무 직설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 교과서는 “우리나라(일본)의 고유영토가 타국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전제한뒤 “한국이 시마네현 죽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기술햇다.이 내용은 교과서의 마지막 부분,‘현대 일본의 과제'라는 항목에 기술돼 있는 것으로 보아 이 교과서가 지향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결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정부 역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정지시를 내릴 명분도,필요도 없었을 것이다.교과서의 필자들은 이 점을 간파,작은 것을 버리고 큰것을 얻는 절묘한 수법을 구사했다.반면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확신하고 있는 한국인들로서는 불의의 일격을 당한 셈이다. 일본의 역사교과서가 독도의 영유권을 ‘현대 일본의 과제'라고 명백하게 주장하고 나선 것은 한·일간 ‘역사갈등'을더욱 부채질하게 될지도 모른다.국제화가 아무리 진전됐다고 하더라도 영토문제는 아직도 국민들의 원초적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뇌관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심각한 영토문제가 ‘역사갈등'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이다.독도 문제는 현재까지는 한국이 우위에 있다.역사적 연원이나 국제법적인 해석,실효(實效)적 지배를 하고 있는 점에서 한·일간‘외교이슈화’하지 않는 게 유리한 방법일 수 있다. 역사인식이란 ‘감정적’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해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 점도 강조하고자 한다. 정재정 서울시립대교수
  • 신간 맛보기/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심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심리(이현우 지음, 더난출판 펴냄) 현대인은 자신도 모르게 날마다 설득당하며 살고 있다.홈쇼핑을 보다가 필요없는 물건을 구입하며,무료 마사지서비스를 받으러 갔다가 화장품 등을 사는 경우가 대표적 예.‘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심리’는 비즈니스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15가지 설득 기법을 수백개의 사례를 동원해 알려준다.작은 것부터 요구하는 ‘문전 걸치기 전략’, 자꾸 보면 없던 정도 생기는 ‘에펠탑효과’등의 설득 기법을 알게 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일을 줄일 수 있겠다.1만원. ◆임꺽정·객주(이두호 지음) 선굵은 남성적 만화가 이두호씨의 대표작 ‘임꺽정’(자음과 모음 펴냄)과 ‘객주’(바다출판사)가 새롭게 엮여 나왔다.‘임꺽정’은 “그놈의 첫장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는 박재동 화백의 추천말처럼 마력적인 재미와 감동이 담겨있다.전 32권중 10권 발간.각권 7000원. 보부상들의 애환을 걸쭉한 입담으로 표현한 ‘객주’는 만10년전 누락부분이 추가됐으며 민초들의 삶에 시선을 집중하는 만화가의 역사관을 느낄 수 있다.전 10권.각권 7800원. ◆유혹에 대하여(장 보드리야르 지음,배영달 옮김,백의 펴냄)1979년 처음 발표된 후 거듭해서 출간된 철학과 문화비평서.지은이는 유혹에 대해 ‘어떤 것을 본래의 궤도에서 이탈하게 하는 것’이라는 형이상학적인 개념으로 정의한다.유혹을 삶을 살아가는 본능적인 욕구이상의 것으로풀이한 것.지은이는 파리 10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뛰어난 현대성 해석자라 불리고 있다.유혹에 대한 재기발랄하고 독특한 해석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철학과 문화의 길을밝혀준다.1만5000원. ◆조선의 관혼상제(사회과학원 지음,중심 펴냄) 남북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펴내고 있는 ‘북한의 우리역사 바로 알기’시리즈의 여섯번째 책.‘삼국지’‘후한서’부터 ‘주자가례’ 등의 우리 역사서를 통해 고대부터근대에 이르기까지 관혼상제의 변천사를 담았다. “신방엿보기 풍습은 지나친 경우에는 롱담이 정도를 넘어 신랑신부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하였다.”라는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원문을 그대로 살린 덕에 문화어(북한 표준어)배우는 재미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1만원.
  • 전국 축제 모음

    [수도권]■제6회 응봉산 개나리축제 6일 성동구 응봉산.월드컵 성공기원 축하공연·사물놀이·민요·국악경연·페이스페인팅·향토음식전 등.(02)2290-7714. ■엔젤인형극축제 4∼8일 성남시 분당중앙공원과 야외음악당,모란민속시장 등에서.국내외 19개 인형극단이 출연,왕중왕·개구리왕눈이 등 20여편 공연.(031)755-2211. [제주]■2002 왕벚꽃축제 5∼8일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시내.제주향토음식경연대회·월드컵 성공기원 페스티벌·왕벚꽃걷기대회 등.(064)750-7413,7414. [경남]■화개장터 벚꽃축제 5∼7일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보부상조각 제막식,영호남 대학씨름대회,벚꽃장사 선발전,녹차·고로쇠 무료시음회.(055)883-5715. ■선진리성 벚꽃축제 4∼7일 사천군 용현면 선진리.벚꽃 가수왕 선발대회,석화·바지락까기 등.(055)830-4597. ■진례산성 진달래축제 7일 오전 11시 창원시 비음산 정상. 고유제,경남민속예술단의 축악·축무·민요병창 등.(055)284-8870. ■천주산 진달래축제 7일 오전 10시 창원시 북면 천주산 정상.노래자랑·산악마라톤대회·사생대회 등.(055)299-8168. [전남]■영암 제6회 왕인문화제 6∼9일 영암군 왕인박사 유적지.백제의 소리를 찾아서,백제문화체험.(061)470-2350. ■여수 제10회 영취산 진달래 축제 6∼7일 여수시 영취산. 가족등반,사진촬영대회.(061)691-3132. [전북]■제1회 주꾸미 축제 7일까지 군산시 금동 내항옆 여객터미널 일대.주꾸미 무침·회·볶음과 태껸시범 등.(063)450-4000. ■제11회 정읍 벚꽃축제 6일 내장산 입구.품바공연·시민노래자랑·거리마당극·청소년 댄스경연.(063)530-7224,7227. [충청]■제83주년 아우내 만세운동 기념식 1일 천안시 병천면.유관순열사 기념관 기공식·민속줄타기·판소리공연과판소리 연구가 정순임씨의 완판 창극 ‘유관순열사가’공연.(041)550-2564. [강원]■경포대 벚꽃놀이 1∼7일 강릉시 경포대 일대.연예인 및 지역예술단체의 공연과 먹거리장터 운영.행사기간에는 경포대 무료 입장.(033)640-4114. ■제36회 단종문화제 4∼7일 영월읍 장릉과 동강둔치.단종역사관 개관식과 단종·정순왕후 가례,단종어가행렬,충신행렬,정순왕후 선발대회,칡줄다리기·윷놀이·그네대회 등.(033)370-2223,2543.(02)737-6646.
  • 박은식선생 역사서 ‘渤海太祖建國誌’ 공개

    구한말 대한매일신보 주필 및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지낸 독립운동가이자 사학자인 백암 박은식 선생의 실전(失傳) 저서 ‘발해태조건국지(渤海太祖建國誌)’와 ‘명림답부전(明臨答夫傳)’ 등 2권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9일 김도형(金度亨)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광복 전후기에 활동했던 한 원로사학자의 후손으로부터 지금까지 이름만 전해진 이 책들을 입수했다고 밝히고 실물을 공개했다. 두 권의 저서는 박은식(朴殷植) 선생이 한일합병 직후인1911년 만주 서간도 지역인 환인현(桓仁縣)으로 망명,훗날대종교의 3대 교주가 되는 윤세복(尹世復)의 집에 머물면서 저술한 6권의 역사서중 일부로 ‘동명성왕실기’(東明聖王實記)와 함께 실물이 유실된 상태였다. 이번에 발굴,첫 공개되는 책은 두 저서를 합본한 것으로책 겉표지에 만주 봉천 ‘흥동학교(興東學校) 소장’이라는 도장이 찍혀 있으며 서론에 이어 본문이 들어가는 첫머리에 ‘백암 박기정 저,단애 윤세복 열(白庵 朴箕貞 著,檀崖 尹世復 閱,박기정은 박은식선생의 여러 이름 중 하나)’이라고 필자를 밝히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책들은 1910년대 단군민족주의를 확립해간 박은식 선생의 역사관을 밝히는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하고 “특히 민족사의 계통을 단군과 이를 계승한고구려,발해를 중심으로 체계화하고 만주를 우리 역사 무대로 파악하는 등 당시로서는 급진적인 견해를 이 책들을통해 펴고 있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이번에 발굴된 자료 전체를 영인한 내용과 이를 분석한 논문을 ‘동방학지’ 114호에 발표할 계획이다. 신연숙기자yshin@
  • 자치 안테나/ 외국어 가능 공공근로자 모집

    인천시는 월미도관광안내소,강화역사관 등 시내 유적지와 관광안내소 15곳에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공공근로자를모집한다.통역 안내원으로 채용되면 다음달 4일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일하게 되며 일급 3만 450원씩을 받게 된다.채용 외국어는 일어(5명) 영어(7명) 중국어(3명) 등이다.
  • 광역 관광루트 개발 ‘한마음’

    인천·경기를 비롯,서울·충북·강원 등 수도권 5개 시·도는 5개 지역을 달리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광역 관광루트의 공동개발에 나섰다. 5개 시·도로 구성된 수도권관광협의회는 내년 10월쯤 한강변을 따라 인천(강화)∼서울∼경기(장호원)∼충북(단양∼음성)∼강원(태백∼평창)을 달리는 마라톤대회와 사이클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협의회는 비슷한 시기에열리는 전국체전을 고려,세부일정을 추후 논의하고 코스 현지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8월 한강 700리의 문화와 역사를 답사하는 ‘청소년 한강역사탐방’을 실시키로 했다. 탐방코스는 인천(강화역사관∼전등사∼마니산∼지석묘)을시발로 서울(암사유적지∼월드컵경기장∼밤섬)∼경기(신륵사∼도자기엑스포장)∼충북(고수동굴∼도담상봉∼충주호)∼강원(태백검릉소∼동강∼∼장릉)을 연결한다. 이로써 5개 시·도 광역 관광루트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98년 구성된 수도권관광협의회는 통일관광로(강화∼고성)개설 등 각종 광역 관광루트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시·도간의 이해 관계가 달라 별다른 실적이 없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월드컵을 계기로 각 시·도가 관광상품공동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광역 관광루트 개발이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존경하는 인물’ 박정희 1위

    우리나라 국민들은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는 지난 10월1일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4,5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해 ‘한국인의 의식·가치관’을 조사한 결과,역사관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21.1%가 박 전 대통령을 가장 존경한다고 답했고,세종대왕(19.8%),이순신장군(12.7%),김구선생(10.5%)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해방 이후 가장 자랑스러운 사건으로는 88년 서울올림픽이라는 응답이 28.3%로 가장 높았고,해방 이후 가장 부끄러운 사건으로는 6·25전쟁(18.1%)을 꼽았다. 이어 응답자의 47.8%가 다시 태어날 경우 현 배우자와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고,결혼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서로를 위해 이혼을 하는 것이 낫겠다는 응답도 55.3%에 달했다. 중요한 가치관으로는 응답자의 98.7%가 행복이라고 답변했고,10년 후 가장 중요시될 가치로는 돈·물질(30.3%)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치·사회제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85.8%가금액이 아무리 적더라도 대가성이 있으면 뇌물이라고 생각하고 59.6%가 가능하면 선거에서 우리지역 출신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해 여전히 지역적 성향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숙기자 bori@
  • 서울시 새해예산 11조 확정

    내년도 서울시 예산이 11조6,710억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의회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가 제출한 예산안 11조7,049억원에서 330억원을 삭감, 의결했다. 부문별로는 염창 빗물펌프장 사업비 74억원과 지하철 역사관 건립사업비 48억6,000만원이 전액 깍인 것을 비롯,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 확대, 버스서비스개선 등의 사업비가 줄었다. 심재억기자
  • “대통령과 함께 유럽자본 유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다음달 유럽 순방길에 오르면서 열리는 정부 차원의 각종 외자유치 설명회에 일부 시장과 도시자들이 참석한다.이들 단체장들은 이를 계기로 지역의 현안이 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를 위해 외자 유치에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다음달 3일쯤 사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영국 투자사업 설명회에 서울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참가한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에 선진 정보통신(IT) 기술과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첨단정보미디어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세계 유수의 기업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또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는 영국 투자사업 설명회에서 도가 추진중인 고양국제종합전시장과 관광숙박문화단지등 외자 유치 프로젝트에 홍보를 집중할 예정이다.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의 경우 이번 유럽순방 기간중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광(光)산업과 어등산역사관광 거점단지 개발을 위한 외자 유치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시는 오는 2010년까지 모두 4,020억여원을 투입,광산업을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고 시장은 광산업 선진지인 영국 런던 등 유럽지역 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광주지역 산업단지의 입지 조건과 광산업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유수의 광관련 업체및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 또 이미 기본계획안이 확정된 광산구 어등산 일대 역사관광 거점단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도 설명한다. 시는 우선 그린벨트 해제가 가시화된 어등산 80여만평에골프장과 각종 위락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민자및 외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같이 열리는 설명회에는 서울시,광주시,경기도 외에도 부산시,경남도,전북도 등도 함께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외자 유치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내년 선거와 관련,김 대통령과 이들 단체장들간에‘모종의 이야기’가 오가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돌아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종합 정리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속초에 설악산역사관 추진

    설악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설악산 역사관’이설치된다. 18일 속초시에 따르면 연간 1,000만명이 찾는 국내 최고의관광지 설악산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한 ‘설악산 역사관’을 오는 2004년 개관 예정인 속초시립박물관에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속초시는 전국의 산악회와 국립공원관리공단,지역의 기관·단체,원로 산악인 등을 상대로 역사관에 전시될각종 자료 수집에 나서기로 했다. 수집하는 자료는 설악산과 관련된 개발계획,사진과 미술품,등산장비,원로산악인의 등반활동 및 희귀 동식물의 사진과표본,박제 등 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논쟁과 담론-윤평중 지음 / 생각의 나무

    최근 한국사회의 언론개혁 논쟁 등 논쟁 과잉현상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담론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는 가운데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가 이를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섰다.윤교수는 최근 출간한 ‘논쟁과 담론(생각의나무 펴냄)에서 한국사회가 “타자성 없는 논쟁과 자기성찰 없는 담론으로 흠집내기와 유행에 열중하고 있다”며작금의 한국 지성계의 지적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개입한 논쟁과 비판적 담론의 궤적을 담은 ‘논쟁’편과 한국사회의 자유주의,포스트모더니즘,미셸 푸코 등을 다룬 ‘담론’편 으로 크게 나뉜다.‘논쟁’편에서는 전북대 강준만 교수,동국대 홍윤기 교수와의 논쟁이 올라 있다.강 교수와의 논쟁은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표출된 지역감정 문제를 지적한 저자의 동아일보 기고문에 대해 강 교수가 비판을 가함으로써 촉발된 것으로 아직도 논쟁이 진행중인 상태다.1년 7개월간 두 사람이 주고받은 글 7편이 교대로 실려있어 이 기간동안두 사람의 논쟁의 궤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논쟁’편의 두번째인 ‘담론이론 논쟁’은 저자가 지은 ‘담론이론의 사회철학’‘푸코와 하버마스를 넘어서’에 대한 홍윤기 교수의 서평으로부터 비롯됐다.99년 당시 홍 교수는 그간 우리학계에서 묵시적으로 관행화 돼온 ‘주례사 비평’,즉 찬사일변의 비평 관례를 깨뜨리고 이 책의 상업성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이에 윤교수는 홍교수의 비판을 즉각 반박하면서 제대로 된 논쟁의 미덕을 강조하고 나섰다. ‘담론’편은 세 편으로 구성돼 있다.‘자유주의와 한국사회’는 자유주의 담론이 어디서 기원했으며,한국사회에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고 있고,나아가 어떤 정치·경제·사회적 효과를 창출했는가를 묻고 있다.또 ‘한국 현대성과 포스트모더니즘’은 한 때 유행처럼 번졌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에 대한 비판적 고발을,‘미셸 푸코,그리고 과학전쟁’에서는 푸코의 역사관을 각각 재평가하고 있다.1만2,000원. 정운현기자 jwh59@
  • ‘인간중심철학 시리즈’ 출간 황장엽씨

    북한 주체사상의 틀을 만든 황장엽(黃長燁·78)씨가 인간중심철학 즉 주체사상의 기본원리를 설명한‘인간중심철학의 몇 가지 문제’ 및 그에 따른 3부작 각론 ‘맑스주의와 인간중심철학’(인생관·사회역사관·세계관)을 동시에 출간했다.도서출판 시대정신이 출판한 4권의 ‘인간중심철학 시리즈’는 황씨가 지난 93년 초고 상태로 썼다가남한으로 망명하는 도중 필리핀에 잠시 머물 때 보완한 것이다. 황씨는 ‘인간 중심철학의 몇가지 문제’ 머릿말에서 “나는 사회주의에 충실할 것을 맹세한 사회주의자가 아니라 인간(인류)에게 충실할 것을 맹세한 인본주의자”라고 밝힌다. 이어 본래 의미의 인간중심철학 즉,주체사상과 변질된 ‘주체사상’을 비교한다.그에 따르면 “인간 중심철학은 인민대중의 운명 개척과 사회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주체를세우고 주체를 강화하며 주체의 역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함을 구명한 철학이었는데 김일성부자가 이 사상을 독재체제를 강화하는 데 이용하면서 전체주의,계급주의,봉건주의를 결합한 수령절대주의 사상으로 변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인긴중심철학의 결론은 “세계에서 차지하는 인간의 자주적 지위와 창조적 역할을 높여 인간의 가치를 끝없이 높여 나가려고 노력하는 인류는 영생불멸한 것이며 자만을 모르고 계속 노력하는 인류의 미래는 끝없이 휘황찬란하다”는 것이다. 황씨는 97년 망명이후 99년 ‘나는 역사의 진리를 보았다’와 ‘개인의 생명보다 귀중한 민족의 생명’,올해 ‘어둠의 편이 된 햇볕은 어둠을 밝힐 수 없다’를 펴냈다. 인간중심의 철학에 대한 총체적 분석서인 황씨의 책은 80년대 후반 정통 마르크시즘과 주체사상의 논쟁 가운데 하나인 ‘인간의 문제’를 풀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기자 vielee@
  • “東夷민족의 기개를 다시 살리자”

    2년전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펴내 뜨거운 ‘공자 논쟁’의 불씨를 지핀 김경일 상명대 중문과교수가 ‘나는 오랑캐가 그립다’(바다출판사)라는 책을 내놓았다. 자칭 “족보상으로도 하자가 없고(?) 학문적으론 박사에 교수요,쓴 책이 10여권이 넘는다”는 지은이가 ‘공자 필사론’에 양이 차지 않은 듯 야만적 이미지로 그득한 ‘오랑캐’와 그 정신을 찬사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답을 찾기위해 먼저 지은이의 현실 진단을 살펴보자.그에따르면 다문화(多文化)와 다언어(多言語)의 세계화시대에 한국은 무(無)대책이라는 것이다.중국과 일본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변신을 모색하는데 ‘변두리 국가’인 한국은아직 ‘보부상’보다는 ‘선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본다. 그는 이런 갑갑한 현실을 낳은 주범을 중국과 그를 대표하는 이데올로기인 유교로 본다.소신인 ‘유교 망국론’의 유효성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그가 여보란듯 내놓는 보따리 속에는 ‘오랑캐 정신’이 들어있다.“생명력,창조성,역동성,포용력”을 핵심으로 하는오랑캐 정신은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지은이에 따르면 원래 오랑캐였던 우리 민족(저자는 동이(東夷)를 예로든다)이갖고 있던 에너지인데 유교문화의 헤게모니에 밀려 잃어버린 원형질 같은 것이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역사적인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분석한다.오랑캐로서 한족이 지배하는 중원에 깃발을 꼽은 여진족장 아골타와 몽고족장 칭기즈칸의 전략과 그 속에 깃든 지혜를 배우자고 제안한다. 한족은 오랑캐를 의도적으로 배척했고 그들 정신의 고갱이인 ‘실용주의’를 무시하는 가치관이 한반도로 직수입됐다는게 저자의 시각이다.한마디로 중국이 무서워,살아남기 위해 ‘중원은 찰떡 동이(東夷)는 개떡’이라는 역사관으로 눈에 콩깍지를 씌운 상흔(傷痕)이 아직 아물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 역사는 “중국 경전 몇권 붙들고 학문하다 사라진 퇴계나 율곡 같은 인물들이 목화씨를 들여와 민초들의몸을 따뜻하게 해준 문익점이나 측우기,금속활자 등을 개발한 장영실 등보다 더 존경받게 되었다”고 본다. 이런 비판은 현실에서 ‘영어공용화’라는 옷을 입고 나타난다.이를 위해 ‘된장’(만주어)‘아씨’‘연지 곤지’(이상 흉노어)등 우리 말이 우리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게다가우리 말의 대부분이 한자나 일본어에 의해 잡아먹힌 것이 현실인데 우리 말에 목숨 걸기보다는 국제적 경쟁력을 위해 열린 자세로 영어를 받아들이자는 논지를 편다.물론 영어를 공용어로 받아들여도 우리 특유의 ‘말맛’은 공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이 책은 “‘목숨 걸고 썼다”는 ‘유교가…’에 걸맞는 현실적인 대안찾기로 볼 수 있다.표현이 많이 걸러졌지만 여전히 도발적인 주장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적지 않은 논쟁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기자 viele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