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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Ⅲ

    ◎근소세 면세점 1천1백57만원으로/민통선 15㎞이내로 조정…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설치/신문 무가지 2개월 초과투입·경품제공 행위 금지 ○세제/효도주택엔 비과세 ▲근로자소득세 면세점인상 및 소득공제한도 인상=면세점을 연간소득 1천1백57만원(4인가족 기준)으로 상향조정하고 소득공제의 전액공제범위는 연 4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30% 공제한도는 연 8백만원까지에서 9백만원까지로 인상한다.세액공제는 산출세액 50만원 초과분의 세액공제율을 20%에서 30%로 인상하고 공제한도도 연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세 연말정산시기=12월분 급여지급에서 다음해 1월로 늦춰진다. ▲납부기한의 지정기한 연장=고지서발송일로부터 15일 이내에서 30일이내로 연장하고 공매대금 납부기한의 연장기일도 30일에서 60일로 늘어난다. ▲상속세법 개정=과세구간 및 세율은 1억원이하 10%,5억원이하 20%,10억원 이하 30%,50억원이하 40%,50억원 초과 45% 등 5단계로 조정.배우자 상속공제는 법정지분공제로 통일,최소 5억원에서 최고 30억원까지공제하고 배우자 증여공제는 5년간 5억원을 허용한다.기초공제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고 물적공제제도는 폐지한다. ▲여행자휴대품 미신고 가산세=과세물품 미신고시 10% 징수한다. ▲혼인 및 효도주택,상속주택에 대한 비과세=혼인 및 합가일로부터 1년내 양도하는 주택은 비과세 요건인 3년 보유의 계산기준일을 혼인 및 합가일에서 양도일로 완화한다.1주택 보유자(무주택자 포함)가 1개의 주택을 상속받으면 어느 주택을 양도해도 비과세한다. ▲부가가치세 납부세액경감제도 신설=연간 매출액 1억5천만원 이하의 제조업·광업·도매업을 운영하는 영세사업자에 대해 간이과세방식에 의해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을 계산한다. ▲중소기업 지원=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결손금을 1년간 소급공제하는 것을 허용하고 최저한세율을 감면전 과세표준의 12%에서 10%로 인하한다.구조조정 때의 세액감면율도 5년간 50%로 통일한다. ▲투자주식에 대한 회계처리=창업투자회사의 투자주식으로서 투자대상업체가 부도난 경우 액면가와 시가와의 차액을 비용처리 한다.▲주식매입선택권(스톡옵션)=창업자 및 상장·장외등록법인의 종업원이 스톡옵션을 부여받으면 시가와 매입가액과의 차액을 비과세 한다. ▲보험설계사의 연말정산제도 도입=연간수입금액 7천5백만원 이하의 보험설계사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이 원천징수하고 연간소득에 대해서는 연말에 정산한다. ▲농어민 지원=영농·영어·양축·임업 상속에 대해서는 2억원을 추가 공제 한다.영농자녀에 대한 증여세 면제를 현재 1자녀에서 자녀수 제한을 폐지한다. ▲장애인 지원=장애인 상속공제를 1년에 3백만원에서 5백만원으로 상향조정 한다. ▲납세자권리헌장제정·시행=7월부터 납세자권리헌장을 제정·교부한다. ▲세무조사 중복조사의 금지·사전통지 및 연기신청=같은 과세기간 및 세목에 대한 중복조사를 금지하고 세무조사 7일전 미리 통보하도록 하며 천재지변 등으로 세무조사를 받기 어려운 경우 조사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비밀유지 및 정보제공=납세자가 제출하거나 업무상 취득한 자료 등은 법원의 제출명령이 있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외부유출을금지.납세자가 권리의 내용이나 그 행사에 필요한 정보를 요구할 경우 이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체납자료제공=고액·상습체납자나 고액결손처분자에 대한 자료를 신용정보집중기관 등에 제공할수 있도록 허용한다. ▲초과압류 금지=체납액 징수시 필요 재산만을 압류한다. ▲불성실 가산세 적용대상 확대=가산세 적용대상을 모든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로 확대하되 간이소득금액 계산서 첨부대상자는 제외된다. ▲중소기업자 결손금 소급공제제도 도입=조감법에 의한 중소기업을 영위하는 거주자의 사업소득금액을 계산할 때 해당 과세기간에 발생한 이월결손금을 직전 과세기간의 해당 사업소득에서 소급공제할 수 있고 직전 연도의 해당 사업소득에 부과된 소득세액을 한도로 이미 납부한 세액을 환급한다. ▲근로소득특별공제 조정=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학교도 공제대상학교에 추가한다.배우자를 위해 지급한 교육비도 소득공제대상에 포함된다.형제자매의 교육비공제 인원제한은 폐지하되 생계를 같이하는 형제자매로 제한한다. ▲부동산양도신고제 시행=1월1일부터 부동산을 매매할 때는 매매내용을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고 세무서장이 발급한 부동산양도신고 확인서를 첨부해야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하다. ▲의제취득시기의 변경=84년 12월 31일 이전에 취득한 토지·건물·부동산상의 권리,기타 자산은 85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것으로 본다. ○보험/보험 가입안해도 대출 ▲보험 비가입자에 대한 대출허용=보험사의 자금대출을 보험 미가입 개인 및 기업까지 확대한다.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 확대=8월부터 책임보험 가입 차량에 대한 보험금이 사망은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부상은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후유장해는 3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 ▲보험금 상속공제 폐지=보험금 상속시 1천5백만원 범위내에서 상속세를 공제하는 것을 폐지하고 금융자산 상속공제제도를 도입한다. ▲보험금 증여공제폐지=보험료 납입자와 보험금 수취자가 다를 경우 만기보험금 수령시 5백만원을 공제하던 것을 폐지한다. ▲크로스보더 종목확대=외국 보험사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에 생명보험,해외여행 보험,장기상해보험,선박보험을 추가한다. ▲손해보험브로커제도 도입=4월부터 보험사의 상품정보를 가입자에게 알려주고 가입자와 보험사간의 계약체결을 중개하는 보험중개인제도를 시행한다. ○증권 ▲증권투자자 보호기금 설치=증권회사의 경영위험 증가에 따른 파산 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증권금융이 관리하고 증권관리위원회가 감독한다. ▲외국인투자 전용 중소기업 무보증회사채 발행=중소기업법상 중소기업으로서 상장된 87개사와 장외등록기업 2백69개사 가운데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소정의 평가를 받은 기업은 외국인만이 투자할 수 있는 무보증회사채 발행을 허용. ▲주식매입선택권제도(인센티브 스톡옵션)도입=기업설립 및 경영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회사주식을 유리한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임직원의 경영개선노력 및 근로의욕 고취.대상기업은 상장법인과 등록법인·벤처기업이며 주식매입선택권은 3년 경과시부터 행사할 수 있다. ▲시세조종행위 금지 대상 유가증권 범위 확대 및 처벌강화=4월부터 주식장외시장 등록법인의 주식까지 시세조종행위가 금지된다.3년이하 징역에서 10년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강화.증권회사 임직원의 임의매매금지 명문화. ▲상장법인 감사제도 강화=4월부터 상장법인이 감사를 선임 또는 해임할 때는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 ▲상근감사제도 도입=직전사업연도말 자산총액 1천억원 이상인 상장법인은 감사 1인을 상근화해야 한다. ○금융/상업차관 대상 확대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3월부터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정부가 경영개선 조치를 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 인가취소(해산),영업정지,계약이전 등의 조치를 취할수 있다. ▲현금차관 대상 확대=민자유치 1종 시설 사회간접자본(SOC)사업중 순 공사비 5천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 사업당 연 5천만달러,순공사비의 20% 이내의 범위에서 현금차관을 허용한다.지방자치단체의 SOC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현금차관 도입을 허용한다. ▲상업차관 대상 확대=대기업(첨단 시설재 도입용,외채 상환용),외국인 투자비율 50%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시설재 도입용) 등에도 허용한다. ▲예금자 보호제도 시행=은행파산 등의 이유로 지급불능시 예금자 1인당 최고 2천만원까지 지급. ▲은행법 개정 시행=대주주 50%,소액주주대표 30%,이사회추천 20%로 비상임이사회가 구성되고 임원의 임기가 상임이사 및 감사의 경우 3년,비상임이사중 주주대표 추천이사 1년,이사회가 추천하는 이사 2년으로 바뀐다. ○공정거래/하도급금 지급보증제 ▲신문업 고시 제정·시행=신문업자의 경품제공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2개월을 초과하는 공짜신문 투입 및 구독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신문 강제투입 행위를 규제한다. ▲상가 분양 임대광고에 관한 공정거래지침 시행=건설회사가 상가분양을 할 때 지정한 입점업종을 변경하는 행위 등을 부당광고로 규제한다. ▲금융상품표시광고 공정거래지침 시행=이자율,이자산정방법,예금관련 부수적 혜택 등에 관한 부당 표시광고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위반행위를 규제한다. ▲환경 관련 표시에 관한 불공정거래행위의 유형 및 기준시행=3월부터 무공해·재활용·생분해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해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는 행위 규제.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금지제도의 적용범위 확대=4월부터 종전 자본금 50억원,자산규모 2백억원 이상인 기업에서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에 적용.또 금융기관은 경쟁제한적 기업결합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기업결합 신고대상 주식 소유비율 인하=상장 여부에 관계없이 다른 회사 주식을 20% 이상 취득시 신고하던 것을 상장사의 경우 15% 이상만 취득하면 신고해야 한다. ▲기업결합을 통한 대기업의 중소기업분야 진출규제=대기업이 기업결합으로 중소업종에 진출하는 것이 규제된다. ▲30대 기업집단 계열회사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축소=자기자본의 2백%이내로 돼 있는 30대 기업집단 계열사간 채무보증 한도를 98년 3월말까지 자기자본의 1백% 이내로 축소해야 한다. ▲재벌그룹 계열분리 촉진=4월부터 계열분리 기준을 완화해 재벌 친족간 계열분리를 촉진한다. ▲부당 인력스카우트 규제강화=거래관계가 없는 경쟁사업자로부터의 부당인력스카우트도 규제한다. ▲자산·자금·인력 분야의 부당 내부거래 규제=상품·용역거래 뿐만 아니라 자산·자금·인력분야의 부당 내부거래도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정된다. ▲건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제 도입=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에 대해 건설공제조합 등에서 발행하는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를 교부하도록 의무화 한다. ▲하도급법 위반자에 대한 과징금부과=4월부터 하도급법 위반 사업자에 대해 하도급대금의 2배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한다. ○병무/신검 불합격범위 축소 ▲단순 신체결함자 합격판정=병역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단순 신체결함자는 면제대상에서 제외된다.특히 체중의 과다로 인한 불합격 범위를 축소하고 교정시력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안과분야 등의 신체검사 규칙을 강화해 단순 신체결함자는 전원 현역병 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재학생 입영연기대상 확대=대학 또는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이 동급의 대학 또는 대학원에 편입학했을때 연령에 관계없이 입영연기가제한됐으나 앞으로는 제한연령내 졸업이 가능한 사람은 계속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상근예비역 복무기간 단축=상근예비역(현역병으로 12개월 복무후 16개월동안 향토방위업무 수행·군부대 또는 지원기관에 파견근무하는 형태)의 복무기간을 현행 28개월에서 현역병과 동일하게 26개월로 단축하고 지원제를 폐지,징집제로 단일화한다. ▲군복무필자 국외여행신고제 폐지=30세 이하의 군복무를 마친 자와 면제자(제2국민역)가 국외여행을 할때 의무화된 거주지 읍·면·동의 장에 대한 사전신고를 폐지하고 출국 당일 공항·항만에 있는 병무청 출귀국신고사무소에서 출국확인만 받으면 된다. ▲보충역의 산업기능요원 편입요건 완화 및 복무기간 단축=지금까지 산업기능요원 대상은 국가기술자격을 가진 사람으로 제한했으나 보충역(공익근무대상)에 한하여 기술자격이 없는 사람도 편입이 가능토록 하고 복무기간도 현행 3년에서 공익근무요원과 같이 28개월로 단축한다. ▲전문연구요원 편입절차 개선=전문연구요원 편입원도 산업기능요원 편입절차와 같이지방병무청에 직접 출원하면 된다. ○보훈/기본연금 45만원으로 ▲보상금 지급수준 향상=월 40만원인 기본연금을 45만원으로 올리고 부가연금도 5∼10% 인상한다. ▲해외 독립유공자 및 유족 영주귀국 정착지원=1가구당 3천만원인 정착지원금을 3천500만원으로 올린다. ▲정착대부 한도액인상=주택대부 한도액을 1천200만원에서 1천500만원으로 올리고 아파트(18평이하)분양자금도 800만원에서 1천200만원으로 올린다. ▲참전용사 진료비 감면확대=참전용사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을 내년 7월부터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제대군인 대부 제한완화=농토,사업,주택대부 기수혜자 가운데 재대부 신청기간을 현행 상한완료 3년 경과자에서 1년 경과자로 완화한다.
  • 국회본회의 통과 19개 법안 주요내용

    ◎공무원 출신 탈북자 등 특별임용/학교교육방송원 법인으로 설립/영창 수용 일수 군복무기간서 제외/타대 학생·일반인 시간제 등록/유류오염 배상한도 710억원으로/재개발공공시설 지자체 유상귀속/산업단지 개발사업 부담금 면제/건설업 도급한도액제도 폐지/금융기관 합병 소요기간 단축키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9개 법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정안◁ ◇북한이탈주민보호정착지원법=▲북한이탈주민 중 보호대상자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인도주의에 입각하여 특별한 보호를 받음 ▲보호대상자는 정부가 운영하는 정착지원시설에서 1년간,주거지에서 전입하여 2년간 정부의 보호·지원을 받도록 함 ▲탈북주민 관련정책을 심의하는 「북한이탈주민대책협의회」를 설치함 ▲통일원장관과 보호대상자에 대한 정착지원시설을 운영함 ▲북한 또는 외국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하거나 자격을 취득한 경우 상응하는 학력및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함▲북한의 공무원·군인의 신분을 가지고 있던 자는 국가공무원 또는 지방공무원,군인으로 특별임용할 수 있도록 함 ▲보호대상자에게 주택의 무상임대등 주거지원을 실시하고 정착금 및 보로금을 지급하며 교육·의료 및 생활보호를 실시함 ▲통일원장관은 보호·지원업무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의 장 등에게 위임할 수 있도록 함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 제5조제4항에 의한 대상지역내 토지의 수용·사용에 관한 특별조치령에 의해 수용·사용된 토지의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특별조치령에 의해 환매권이 발생한 후 이 법 시행 당시 환매권이 소멸되지 아니한 수용토지에 대해 국방부장관은 지체없이 환매통지를 하고 환매권자는 당시 수용가격에 연 5푼의 이자를 가산한 금액을 국고에 납부하고 이를 환매할 수 있도록 함 ▲국방부장관은 특별조치령에 의해 환매권이 발생하였으나 환매통지 또는 공고없이 이 법 시행 당시 환매권이 소멸된 토지로서 군사상 사용하지 아니하거나 5년이내에 사용할 계획이 없는 토지등에 대해 당해 토지의 재산관리관의 의견을 들어 1998년 12월31일까지 피수용자나 그 상속인에게 환매할 것을 통지함 ◇통합방위법=▲통합방위사태는 이를 갑종사태·을종사태 및 병종사태로 구분하고 갑종사태는 대규모의 적의 침투·도발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로서 계엄을 선포할 경우에,을종사태는 수개지역에서 적이 침투·도발하여 단기간내에는 치안회복이 어려운 경우에,병종사태는 적의 침투·도발위협이 예상되거나 소규모의 적이 침투하여 단기간내에 치안회복이 가능한 경우에 각각 선포할 수 있도록 함 ▲국무총리 소속하에 중앙통합방위협의회를 설치하여 통합방위정책,통합방위작전·훈련및 지침등을 심의함 ▲합동참모본부에 통합방위본부를 두되 그 본부장은 합동참모의장이 되고,통합방위본부는 통합방위정책의 수립·조정,통합방위 대비태세의 확인·감독 등에 관한 사무를 분장하도록 함 ▲국방부장관 또는 내무부장관은 갑종사태에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한 때나 두곳 이상의 시·도에 걸쳐 을종사태 또는 병종사태에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한 때에는 즉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통합방위사태의 선포를 건의해야 하고,대통령은 중앙통합방위협의회와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통합방위사태를 선포할 수 있도록 함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된 때는 작전구역의 주민이나 체재자에 대해 대피할 것을 명할 수 있도록 함 ◇학교교육방송원법=학교교육방송원을 법인으로 설립해 교육방송프로그램의 편성·제작 및 교육방송의 실시,교육정보제공체제의 구축 및 운영,멀티미디어교육정보자료의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함 ◇학점인정법=▲교육부장관은 사회교육시설 등의 학습과정에 대해 평가인정을 하고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을 이수한 자에게 학력인정 및 학위취득의 근거가 되는 학점을 인정하도록 함 ▲일정한 자격을 취득하거나 시험에 합격한 자에 대해 그 자격 및 시험의 내용에 따라 소정의 학점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함 ▲교육부장관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 또는 이와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가 이 법에 의한 소정의 학점을 취득한 경우 전문학사학위 또는 학사학위를 수여함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지원법=▲조직위원회는 월드컵대회의 준비·운영에 필요한보조금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수 있도록 함 ▲조직위는 체육복표의 증량발행,기념주화판매 등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함 ▲도시계획법에 의한 시설계획 인가를 받은 월드컵대회 관련시설에 대해 사방사업법 등 다른 법률에 의한 인·허가 등을 받은 것으로 의제함 ▷개정안◁ ◇병역법=▲현역병이나 상근예비역이 영창처분을 받은 경우 영창일수를 복무기간에 산입하지 아니함 ▲상근예비역소집 대상자를 징집에 의해서만 선발함 ▲기술자격이나 면허가 없는 사람도 산업기능요원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함 ◇교육법=▲지역실정에 따라 초·중등교,중·고교,초·중·고교를 통합 운영함 ▲다른 대학의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시간제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함 ▲전문대학 졸업자,방송통신대학의 전문대과정 이수자에게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함 ▲기술대학제도를 도입,기술대학에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과정을 둠 ◇사립학교법=사립학교 직원이 자녀교육,가족의 간호등의 이유로 휴직코자 할때 임면권자는 휴직을 명할 수 있도록 함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유류오염사고에 대한 선박소유자의 배상책임한도액을 최고 1천4백만SDR(1백65억원 상당)에서 최고 5천9백70만SDR(7백10억원 상당)로 상향조정함 ◇국가유공자예우법=▲국가유공자 의무고용 업체의 범위를 비제조 기업체는 종업원 16인이상에서 20인이상으로,제조기업체는 50인이상에서 200인 이상으로 변경함 ▲군인·경찰 기타 공무원의 경우 폭행·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상이를 입은 때는 국가유공자와 구분,물질적 보상만 함 ◇재향군인회법=재향군인회 총회 대의원의 선출및 중임에 관한 사항을 정관으로 정하고 지방자치단체도 보조금을 교부할 수 있도록 함 ◇도시재개발법=재개발사업의 시행으로 새로 설치한 공공시설은 그 시설을 관리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유상으로 귀속함 ◇측량법=측량의 범위를 토지및 연안해역에서 지표면·지하·수중 및 공간으로 확대함 ◇개발이익환수법=산업단지개발사업에 대해 개발부담금을 면제함 ◇지하수법=▲농림어업을 목적으로 하거나 소규모인 경우 지하수 개발·이용을 신고로 갈음함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지하수개발·이용시설의 공사를 부실하게 한 자는 등록을 취소하도록 함 ▲전시 기타 비상사태의 발생에 대비해 비상급수용으로 지하수를 개발·이용하는 주체를 국가·지방자치단체로 함 ◇건설업법=▲제명을 건설산업기본법으로 변경함 ▲도급한도액제도를 폐지함 ▲시공관리대장에 시공참여자를 명시하는 현장실명제를 도입함 ◇건설기술관리법=▲건설교통부장관은 건설공사의 기획·설계·계약·시공및 유지관리의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건설정보통합전산망을 구성함 ▲철강구조물제작공장에 대한 공장인증제도를 도입함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법=▲금융기관의 합병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등 합병절차 간소화.금융기관에 대한 주의·경고 또는 경영개선계획의 제출요구 등 조기시정장치 마련.재경원장관 등은 부실금융기관에 대해 합병·영업양도·제3자 인수등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함 ▲부실금융기관 청산인 또는 파산관재인의 선임,파산신청 등에 대한 특례를 정함 ▲예금보험공사 등이 파산절차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함 ▲동일계열에 속하는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다른 회사를 지배하기 위해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제한
  • 정보화시대 삶의 질/화상회의­원격교육·진료 정착

    ◎영상면접 통해 취직·재택근무/가정내 모든 지능성 전자제품 집밖서 살펴/교통흐름은 「ITS」가 분석… 최단거리 안내/주문형비디오로 뉴스청취·오락·홈쇼핑도/면허 갱신사진 컴퓨터로 보내 일손덜고/사업아이디어 상업화 여부 즉석서 판단/범죄용의자는 무선으로 어디서나 조회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실현되는 21세기의 삶의 모습은 어떨까.공중과 지상,지구촌 곳곳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거대한 정보망은 가정,학교,직장,레저 등 개인의 생활은 물론 행정,치안 등 사회질서 전반을 새롭게 바꿔 놓을 것이다.개인의 사생활 보호,보안문제 등 장애 요소도 없진 않지만 풍부한 정보접근과 정보 교류,다양한 통신형태의 전개는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구가 될 게 틀림없다.미국 기업연합 작업팀이 정리한 「미래 정보사회 10가지 시나리오」에서 제시한 예를 토대로 미래의 삶을 미리 가 본다. ▷가사자동화◁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로 집밖에서도 가사를 처리할 수 있다.양방향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해져 외부에서 집안을 샅샅이 살필 수 있고 전자적으로 조작되는 모든 가사도구의 원격제어가 가능해진다. ­한 딸의 어머니이자 의류업체 간부인 A씨는 집에서 갑자기 해외출장 지시를 받았다.급히 회사로 가 서류가방을 챙기던 A씨는 집에서 무언가 중요한 것을 빠뜨리고 나온 듯해서 불안했다. 『집으로 연결』.그녀가 말하자 사무실 컴퓨터와 집에 있는 컴퓨터가 연결됐다.「가정통제용 지도」그림이 즉시 모니터에 나타났다.지도 위에는 아이콘으로 표시된 지능형 전기제품의 조작판이 나타났다.그녀는 잔디에 물주는 계획,가스온수기,전등타이머,식당천장팬의 순환 등을 점검했다.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곤 불현듯 차고문을 열어 둔 사실이 생각났다.그녀는 터치스크린 위로 손가락을 움직여 그림으로 표시된 차고문 아이콘을 완전히 닫고 「잠겼음」이란 메시지를 확인했다. 공항으로 떠나기 직전 A씨는 자신의 전자우편함(Mail Box)에 들어갔다.영상편지(Video Mail)를 열자 낯익은 친구의 모습이 나타났다.동창회 참석여부를 묻는 내용이었다.메시지를 닫고 그 아이콘을 홈 컴퓨터 시스템의 「친구」폴더에끌어넣곤 공항으로 향했다. ▷재택오락·정보·쇼핑◁ 영상 및 음성정보를 선택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시스템을 통해 집에서 원하는 뉴스와 쇼핑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또 세계 어느곳에 있는 사람들과도 멀티미디어 머드게임이 가능해진다. ­독신자아파트에 사는 B씨는 회사에서 돌아와 소파에 몸을 묻고 벽걸이형 화면(View Wall)을 켰다.그가 좋아하는 TV쇼가 방송됐다.그것은 지난주 프로그램이었지만 「고품위 지연전송서비스」를 통해 아무때나 검색할 수 있도록 예약한 것이었다. B씨는 원격조종기의 「뉴스」버튼을 눌렀다.그가 직접 디자인한 뉴스지가 벽걸이형 화면에 나타났다.정치·경제·국제·스포츠 등 분야별 뉴스가 영상과 함께 나타났다.그는 스포츠를 선택했다.그가 뉴스공급을 신청한 대행업체(에이전트) 서버는 이미 여러 뉴스공급처를 검색,그가 선택한 항목에 해당하는 내용을 화면에 보여주었다.이 가운데 미국 NBA농구 소식을 선택하자 음성과 동영상으로 뉴스가 전달됐다.영어로 된 뉴스는 전송도중 네트워크상의서버에 의해 자동으로 우리말로 번역됐다. B씨는 다시 원격조종기의 「쇼핑」을 선택했다.새 소파를 구입하려는 생각이었다.전자 안내서(Yellow Page)를 열고 「항목 색인」과 「의자­소파」를 연속으로 눌렀다.마음에 드는 세가지 소파를 화상에 띄우곤 다른 구매자들의 평가를 보기 위해 「온라인 고객의견」에 들어갔다.온라인 쇼핑몰로 들어가 에이전트에게 가격별로 분류된 소파를 검색토록 했다.가격도 비교적 싸고 가장 편안해 보이는 두번째 것을 사기로 마음먹었다.에이전트는 이미 그가 선호하는 지불방법,주소,배달정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용인증기의 음성인식시스템에 오늘 날짜와 시간,주민등록번호만 말하면 됐다.마지막으로 B씨는 「지불」키를 누르고 거래를 끝냈다. 시간을 확인한 뒤 B씨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주전쟁」이라는 다자간 대화형 게임에 참여키로 했다.그는 자신의 벽걸이형 화면에 우주공간의 모습이 펼쳐지자마자 자신의 우주선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신속하게 게임조정기를 설정했다.참가자들은 공유환경에 새로운 장애물 등을 설정할 수 있었다.그들은 이를 해결하고자 서로 경쟁하거나 협조했다.게임도중 대화도 가능했다.함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미국과 유럽에 사는 사람들로 만나본 적도 없는 사이였지만 게임을 즐기는데 아무 지장이 없었다. ▷지능형 운송시스템◁ 지리를 몰라도 지역교통정보를 공급하는 서버 컴퓨터가 지정해주는 최적의 경로를 따라 목적지에 최단시간에 이를 수 있다.또 위성을 통해 자신의 위치와 도로상황 정보를 수시로 받을 수 있다. ­부산에서 무역회사를 경영하는 C씨가 이 지역 고객들과 회의를 갖기로 한 날이었다.회의장소인 Q회사의 위치를 모르는 C씨는 제시간에 닿을 수 있을 지 걱정이었다.그는 휴대용 정보패드(Info Pad)상의 이동패널(Travel Panel)을 끌어올려서 화면위에 Q사의 이름을 입력했다.같은 이름의 회사가 몇개 지역에 있었다.그가운데 손가락으로 「광복동」을 선택하고 도착 희망시간을 적어넣었다.무선 개인통신망(PCN:Personal Communication Network)을 통해 정보패드와 연결된 부산시 교통정보서버는 즉각 최선의 경로를 계산했다.경로의 결정은 지역 교통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과거와 현재의 교통패턴에 근거해 이뤄졌다.개인통신망을 통해 서버는 정보패드와 C씨의 차내에 있는 지능형 운송시스템 제어장치에 추천경로,통행시간,출발시간을 전송했다. C씨는 정보패드의 「경로보기」를 선택했다.지능형 운송시스템의 카메라를 통해 집에서 목적지까지의 연속된 풍경이 부엌에 설치된 TV상에 전개됐다. 이때 그의 포켓 발신기가 울리고 교통상태가 평소보다 나빠졌기 때문에 5분내로 출발해야 한다는 음성메시지가 전달됐다.급하게 차에 타면서 그는 전면창 표시장치에 경로와 함께 그의 위치가 반짝이는 점으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물론 시야를 방해하지 않을 만큼 희미한 점이었다.운전하는 동안 전체 위치 확인 위성이 몇 미터 범위내의 그의 위치를 파악해주었다.차량 미등에 설치된 칩레이더는 장애물이 있을 경우 이를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 1시간쯤 차를 몰고 도심으로 진입한 C씨는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궁금해졌다.『도착시간』이라고 말하자 「도착예정시간은 앞으로 10분」이라고 표시됐다. 왕복 2차선 도로를 타고 가던 중 그는 앞차가 급정차하는 것을 보았다.그의 차는 자동으로 섰고 왼쪽 차로에 장애물이 있으니 오른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라는 내용이 표시됐다.순간적으로 예정 경로가 바뀐 것이었다.재빨리 체증지역을 벗어난 C씨는 여유있게 약속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창업◁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랐을때 타당성 검토에서부터 현황 조사,산업재산권 등록,법인 등록,마케팅 정보조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할수 있게 된다. ­친구 사이인 D씨와 E씨는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2∼3명이 함께 즐길수 있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게임을 개발했다.다른 친구들과도 게임을 해 본 결과 아주 재미있어했기 때문에 이 소프트웨어의 상업화 여부를 타진해 보기로 했다. 먼저 사전 조사를 위해 도서관 사서로 있는 친구 F를 찾았다.통화하고 싶다는 전자 우편을 띄우자 20분 만에 컴퓨터 화면에 영상 창이 열리고 F가 나타났다.둘은 F가 자신들을 잘 볼수 있도록 컴퓨터 화면을 향하면서 새 게임의 판권을 얻는 방법과 법인을 만드는 방법,새 개발품에 대한 세제상 특전이나 수출시 정부의 지원책이 있는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F는 자신의 컴퓨터로 자료를 검색해 관련 정보를 D와 E의 컴퓨터에 복사해 줬다.정부가 정한 사업자 등록신청서 양식,법인에 관한 정보,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및 마케팅 자료등이 D와 E의 화면에 창으로 떠올랐다. D와 E는 창속에 있는 데이터 베이스로 들어가 궁금한 것을 알아보고 갈무리한 후 게임 이름을 등록했다.이들의 신분이 전산망을 통해 확인되자 게임 이름은 즉각 등록됐고 등록비는 은행 계정에서 자동으로 이체됐다. 다음 법인 등록을 하려하자 신청서 양식에 애매한 점이 있는것이 발견됐다.법률전문가의 도움을 청하기로 하고 온라인 전자 안내에서 법률 서비스 기관 한곳을 선택했다.서비스 가격이 적정한지 검증을 해본후 영상전화를 걸었다.법률가는 양식을 검토하고 문제를 해결해 줬으며 곧 법인 신청서를 전송할수 있었다.둘은 즉시 전자적인 법인 증서를 받고 컴퓨터로 비용을 지불했다. D와 E는 이제 마케팅과사업운영에 관한 정보를 수집중이다.최근 국제표준으로 정해진 「개인 잠금장치」덕분에 게임의 지적 재산권 침해를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이제 게임에 대한 온라인 지불이 있을때마다 저작권사용료를 받을 일만이 남아 있다. ▷원격교육◁ 학교 안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가 학교의 교과과정 서버와 연결되는 것은 물론 학생의 집,외국과도 접속돼 입체적인 교육과 토론을 할수 있다.멀티미디어기능을 갖춰 문자 뿐만 아니라 양질의 음성과 화상이 실시간으로 오간다.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인 G양은 감기때문에 학교를 결석해야 했다.G는 먼저 학교에서 나눠준 멀티미디어 PC를 통해 어머니가 전자 서명을 한 전자우편을 학교 등록기에 전송해 결석통지를 하고 공지사항을 전달받았다.잠시 안정을 취한 G는 11시쯤 학교에서 열리는 스웨덴 방문학생의 보고회에 참여하기로 한다.친구 3명의 발표와 함께 스웨덴 현지 학생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다.G는 침대에 누워 스웨덴의 영상컴퓨터 보급현황 등에 대해 질문을 해 보았다.컴퓨터에 붙어있는 엄지손가락 크기의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줄 수 도 있었지만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 그렇게 하진 않았다.하오에는 영어와 과학숙제가 도착해 있었다.급우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자신의 메모리로 다운로드한후 실행시켜 숙제를 했다. ▷원격의료◁ 작은 마을에서도 일급 병원과 연결해 양질의 진료를 받을수 있으며 환자 이송에 드는 시간과 경비절감을 할수 있다.의학교육망과 연계돼 교육의 수준도 지역 격차가 없어지게 된다. ­H씨는 작은 지역병원의 내분비학과장이지만 자부심을 갖고 일한다.최고의 대학병원과 제휴해 수준높은 진료를 할수 있는 것은 물론 외래 교수로서 분산교육전산망을 통해 의대 강의까지 맡고 있기 때문이다.캠퍼스 안에서 학생들은 고품위 벽걸이형 화면이나 컴퓨터 화면을 통해 원격 강의를 듣고 그가 언급한 논문을 학교나 다른 전자도서관에서 찾아보기도 한다.한번은 멀리 떨어져 사는 동료의사 I의 자문의뢰를 받고 길에서 긴급 후송된 그의 환자를 원격 진료하게 됐다.환자의 심장마비 가능성이 문제가 됐는데 이들은 환자의 심박수,호흡기능,혈액분석 결과 등을 출력해 과거의 시간대별 도표를 만들어갔다.그러나 이번에는 환자의 복잡한 내분비학적 모델과 생리학적 기록을 비교할수 있는 시간별 예측치가 필요해 졌다.B의 제의로 이 지역 슈퍼컴퓨터에 자료를 보내 모델링을 의뢰하기로 했다.수 분후 도착한 모델의 진단 결과는 암시적인 수준이었지만 H는 이를 이용해 어느때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수 있었다. ▷공공서비스◁ 정부에 대한 각종 민원업무,취업안내,면접시험,자금 이체등을 집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J씨는 운전면허 경신기간이 돼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업무처리를 하기로 했다.컴퓨터에 「면허」라고 말을 하자 면허의 종류,집주소,신분등을 물어왔다.곧 「J씨의 신분이 음성과 위치정보에 의해 확인됐다」는 메시지와 함께 면허 양식이 떠올랐다.「변경사항 없음」을 선택하자 새로운 사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표시됐다.즉석 처리를 하기로 하고 컴퓨터에 붙은 카메라 앞에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은후 가장 마음에 드는것으로 전송을 했다.며칠후에는 플라스틱면허증이 집으로 배달됐고 면허료는 예금 계좌에서 곧바로 이체되었다. 실직 상태였던 J씨는 컴퓨터로 정부가 제공하는 취업정보 안내에 접속,영상 면접을 통해 취직하는 행운도 얻었다. ◇법집행=저궤도 위성과 지상 이동통신망을 이용,영상과 화상을 긴급 전송할 수 있는 무선네트워크가 구축돼 범죄 용의자 조회가 어디서나 가능해진다.경찰관의 일거수 일투족이 본부에 생중계돼 법집행을 공정하게 할 수 있고 즉석 지시도 받을수 있게 된다.영상 재판도 일반화된다. ­경찰관인 K씨는 브레이크 등이 고장난 채로 지그재그로 차를 몰고 있는 음주운전 용의자를 추적하다 무장강도 용의자를 검거하는 전과를 올렸다.K씨는 차량과 차량을 긴급 연결하는 「인터콤」을 켜 차를 세우게 한뒤 면허증과 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했다.「무선 포터캠」의 스캐너로 검색하자 이상없다는 판정이 나왔으나 안절부절못하는 태도가 수상해 동영상을 국립사진은행으로 전송해 보았다.전국의 범죄자 사진과 대조작업이 이뤄진 결과 그는 수배중인 무장강도 폭행 용의자임이 확인됐다.그의 움직임을 화면으로 지켜보던 경찰본부에서는 용의자가 총을 숨기고 있다는 긴급 메시지를 보냈으나 K는 재빠른 솜씨로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범인은 영상망을 통해 재판을 받았다.몇년 전이었다면 꿈도 못 꿀 일이었다.
  • 소득세법 등 11건 “처리 1순위”/신한국 국회 법안처리 전략

    ◎야와 견해차 심해 심의 진통 예상 22일까지 국회에 제출된 법률 제·개정안은 정부제출안 16건,의원제출안 18건등 모두 34건이다.이번 180회 임시국회 회기말까지 10여건이 더 제출될 전망이다. 이들 법률안 가운데 신한국당은 11건을 회기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안건으로 꼽고 있다.해양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을 비롯,교통사고처리특례법·법원설치법·국세기본법·소득세법·증권거래세법·병역법·수도권신공항건설촉진법등 8개 법률개정안과 특정화학물질제조수출입규제법·배타적경제수역법·배타적경제수역의 외국인어업관리법등 3개 법률제정안이다. 소득세법개정안은 독신자등 부양가족 2인이하 근로자의 세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이고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은 외국법인의 주식을 과세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이다.배타적경제수역법제정안은 영해기선으로부터 2백해리 이내를 배타적 경제수역(EEZ)으로 설정,수역내의 부존자원등에 대해 권리행사를 보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또 EEZ외국인 어업관리법제정안은 EEZ안에서 외국인이 어업활동을 할 때는 수산청의 허가를 맡도록 하고 일정한 어업료를 내도록 하는 내용이다.병역법개정안은 공익근무요원중 순직자및 공상자에 대한 보상을 현역병과 동등한 수준으로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수도권 신공항건설촉진법 개정안은 인천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각종 인·허가를 간소화하는 내용이다. 신한국당은 최소한 이들 법안만은 반드시 이번 회기안에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야당측과의 견해차이로 상위별 심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여야 위원수가 같은 상임위가 16개중 12개나 되는 데다 일부 법률안은 야당측이 원내전략과 연계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진경호 기자〉
  • 좌경조직 14명 구속/21세기 진보학생연

    ◎국회에 혁명진지 구축 기도 경찰청은 15일 대학가 좌경세력인 「21세기 진보학생연합」 의장 송상교씨(24·서울대 법대 4년) 등 소속원 11명을 국가보안법 위반(이적단체 구성)혐의로 구속송치하고 이채주씨(24·서울대 졸업)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국군 기무사도 이 단체 소속원 김연국씨(24·연세대 졸) 등 현역병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94년 9월 영남대에서 대학가 좌경조직 핵심 주동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21세기 연합」을 결성하고 기관지 「진보」 등 2백여가지 문건을 통해 국가 변란을 선전·선동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의회·군대·행정기구 등 국가 주요기관내에 혁명진지를 안정적으로 구축,노동자 계급에 의한 사회주의 사회 실현」을 강령으로 채택했다.
  • 국군병력 총 69만명/방위병 폐지로 3만5천명 늘어

    국방부는 8일 국군의 병력이 지난해 65만6천명에서 3만5천여명이 늘어난 69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같은 병력증가는 지난 6월말로 방위병제도가 폐지되면서 한해 13만5천명에 달하는 방위병 가운데 3만5천여명이 현역병으로 흡수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 군별 병력은 육군이 56만명,해군 6만7천명,공군 6만3천명이다.〈황성기 기자〉
  • 인니 여객기 일서 이륙사고/엔진에 화재…3명 사망/후쿠오카 공항

    【도쿄=강석진 특파원】 승객과 승무원 2백75명을 태우고 13일 낮 12시8분쯤 일본 후쿠오카공항을 이륙하려던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소속 865편 DC10기가 활주로에서 벗어나 논에 처박히면서 불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3명이 숨지고 1백8명이 부상했다. 이 여객기는 이날 후쿠오카를 출발 인도네시아 발리의 덴파사르공항을 경유,자카르타로 가려던 참에 변을 당했다.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이륙한 직후 출입문쪽의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2∼3초가량 비행을 계속하다 추락했다고 말했다. 한때 사망자 3명외에 12명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아 이들도 숨진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지만 도쿄경찰은 이들 모두가 지역병원들에 수송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일본 운수성은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후쿠오카 공항을 일시 폐쇄시켰는데 13일 밤 늦게까지도 언제 공항을 재개할 것인지 결정되지 않아 14일 재개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 연3만명 지정 선발…군전력 보강/국방부 상근예비역제도 개선 안팎

    ◎현역병과의 갈등 등 문제점 해소 초점/6주 군사교육 거쳐 행정관서 등 배치 국방부가 20일 발표한 상근예비역 제도개선안은 지난 93년말 폐지를 결정,오는 6월말 없어지는 방위병의 실질적인 부활이라고 볼 수 있다.기존 방위병제도와 비교하면 보충역이 아닌 현역 대상자 가운데 선발하기 때문에 복무기간이 18개월에서 26개월로 늘어나는 대신 군 가산점 혜택,병장진급 등 현역병과 같은 신분을 부여받는다는 점이 다르다. 국방부는 상비군이 감축되는 미래의 안보환경에 대비,대체전력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94년 1월 상근예비역제도를 도입했다.그러나 2년남짓 이 제도를 운영해본 결과 ▲1년간 현역복무한뒤 상근예비역으로 빠지는 인원으로 상비부대의 전력이 약화됐고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대상자간 갈등으로 군 지휘부담이 생겼으며 ▲현역병보다 2개월 긴 복무기간으로 지원율이 저조,필요한 인원을 충원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개선안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상근예비역의 근무지가 주로 향토예비군부대나 읍·면·동사무소 등 행정관서인 점을 고려,1년 현역복무를 폐지했다.상비부대의 전력약화나 현역병과의 갈등요인이 없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나 1년 현역복무 폐지는 조건부이다.상근예비역을 상비군의 대체전력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단계에 가면 국방부장관이 현역 복무기간을 1년 범위 안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단서조항을 뒀기 때문이다. 또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만 받으면 곧바로 실무부서에 배치하는 한편 소집교육은 1년에 30일간 영내에서 받도록 했다.4주간의 신병교육을 거쳐 1년에 20일간 출·퇴근 교육을 받는 방위병보다 교육기간이나 강도가 높아졌다. 또 현역복무가 잠정적으로 폐지되는데 따른 상근예비역 선발부조리를 근원적으로 없애기 위해 지원제를 폐지하고 한해에 필요한 3만명을 전원 지정선발키로 했다.신체와 학력을 고려해 가장 낮은 등급자부터 필요한 인원을 뽑는다.보충역 대상자에서 선발되는 방위병과는 다른 점이다. 현재 상비부대에서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는 상근예비역 대상자는 3만여명,상비부대에서 전역한뒤 향토방위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근예비역은 필요인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만3천여명이다.이 제도가 시행되면 향토방위에 필요한 상근예비역을 제때에 모두 충원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상당수가 군부대에 배속되던 방위병과는 달리 예비군부대나 행정관서에만 배치된다.행정관서의 병무보조요원이 보충역에서 선발되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되면 상근예비역은 예비군 부대에서만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황성기 기자〉
  • 시인 고은/내 기질 꽃피울 곳은 역시 예술(작가를 찾아:5)

    ◎미학으로서의 역사를 미는 나는 정치적 유미주의자/중학 하교길 한하운 시집 주워 읽고 시인 꿈꿔/시집 「만인보」는 고달픈 민중의 삶 기록/통일이 특정세력의 구호였던 시대 끝나 인간을 하나의 소우주라고들 하지만 이 우주라는 비유가 고은(63) 시인에게서 처럼 걸맞는 대상을 만난 경우도 드물다. 어떤 자리에서든 한번이라도 고은과 마주앉아 봤다면,더욱이 그와 술잔이라도 기울여본 이라면 잘 알 것이다.빨아들일듯 이글대다가도 금세 세상잡사를 초개로 돌려버리듯 표연히 돌아앉는 눈초리와 넘실대는 거대한 에너지의 엄청난 감염성을. 시인으로서 그의 생산력은 초신성 터지듯 폭발적이다.그런가하면 블랙홀처럼 바닥을 알 수 없는 허무의식은 젊은시절 그를 잇단 자살기도로 몰아대기도 했다. 그의 세계에서 세인들이 갈라놓은 선악개념은 빛이 바랜다.인간적 가치를 넘어선 곳에서 우주가 불규칙적 생성과 소멸을 거듭하듯 그의 내부에서도 늘 낡은 관념에 묶인 자아에 대한 사살이 일어나고 번번이 새 생명이 돋는다.그는 진흙위에서만 화려하게피어나는 연꽃의 미덕을 안다. 어느 때는 천진,제멋대로인 소년이다가 어느 때는 선승의 도통으로 속세를 내려다보는 예술가.민주화의 물결을 앞에서 끌며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한 이상주의자인가 하면 어느 순간 무정하리만치 매서운 현실분석으로 돌변하는 정치사상가. 이 종잡을 수 없는 카오스 자체이며 마르지 않는 글샘 고은이 최근 왠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1년에 열권의 책을 쉽게 쏟아내던 그가 새책을 내놓지 않은지 어느새 반년. 『이제는 숨도 좀 돌리고 정리를 해가며 쓰려고요.하루 1백60장까지 쓰던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많아야 50장이면 족합니다.오래 발효시켜 올 하반기쯤 큰 글을 하나 낼 계획입니다.「만인보」10∼12권도 이때쯤 나올겁니다』 젊은날 시인이 불교며 동양사상에서 받은 세례는 현실문제가 다급했던 80년대 내내 잠복해있다가 근작에 일제히 분출됐다.「화엄경」「선」「뭐냐」 등 소설과 선시집으로 오묘하며 허허로운 도의 세계를 빚어냈던 그는 다음 작품에서도 이를 더욱 파들어가보겠다고 한다. 『동양사상은 서구에서도대접받기 시작한지 오랩니다.보르헤스도 불교에 심취했었고 옥타비오 파스도 노장의 영향을 받았다지 않습니까.미국의 신과학주의 같은 것도 그렇고….종속이론이며 제3세계의 많은 저항적 정치이념이 사양길을 걷는 때에 그 정신문화는 오히려 주목받는다는 사실이 흥미롭지 않습니까.이것은 제1,2세계 문학이 퇴색했으니 동양사상이 다시 떠올라야 한다는 식의 대항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나는 서구의 것까지 껴안아 넘어서는 더 넓은 대안의 문학을 제시해보고 싶은 겁니다』 진보·저항문인의 대표적 단체로 자유실천문인협의회를 창립했고 그 후신인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까지 지냈던 그로서는 90년대 한국 정치상황의 급변을 매번 눈을 씻고 다시 보아왔다. 『이번 총선 때도 보세요.과거 민주화운동을 같이했던 동지와 후배들이 무소속,민주당,국민회의,신한국당까지 뿔뿔이 흩어져 나왔더군요.과거엔 짐작이나 했던 일입니까.몹쓸 선거역병들이 여전히 들끓었지만 나는 크게 보아 발전이고 적어도 발전을 향해 가고 있다고 봐요.몸살을 실컷 치르고 나면 우리 시민사회가 성큼 무르익겠지요』 그는 우스개삼아 『사실 정치라면 내가 누구보다 기질이 있다』고 덧붙인다. 『정치적 아이디어 풍부하지 선동력,토론능력,싸움꾼 근성까지 어느 출마자에 뒤지지 않지요.하지만 이게 직업정치에만 필요한게 아닙니다.민주주의를 꿈꾸고 독재의 모순과 맞섰던 정치적 인간으로서 나는 더욱 떳떳하니까요.본질적으로 내 기질을 꽃피울 곳은 누가 뭐래도 예술이겠고요』 중학 3학년 때 한시간을 넘게 걸어다녔던 하교길에서 우연히 한하운 시집을 주워 읽은뒤 시인을 꿈꾸기 시작한 그에게 예술혼이란 말은 숙명과도 같은 울림을 띤다.그래서인지 『나는 앎의 궁극목표가 아름다움이라고 생각한다.과학으로서의 역사 보다 미학으로서의 역사를 믿는다.나는 정치적 유미주의자다』라는,다른 사람이 했으면 엉뚱했을 호언조차 자연스럽게 들린다. 지난 83년 결혼과 함께 들어앉은 경기도 안성군 대림동산 장미골 집에서 그는 13년째 살고 있다.이곳 2층에 차려진 거대한 서재에서의 세월은 계절병처럼 찾아든 몇번의 구속을 빼곤 생애 처음 아무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문학과의 밀월을 흠뻑 즐긴 기간이었다.이 시절에 그는 고달픈 민중삶에 대한 거대기록인 시집 「만인보」를 쓰기 시작했고 네권짜리 장시집 「백두산」을 맺었다.나이 쉰둘에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을 딸도 얻었다. 눈앞에 펼쳐진 산맥에서 이름을 딴 그 딸 차령이가 어느덧 국민학교 5학년.자라나는 자식을 보며 노시인은 누구보다 간절히 풍요로운 미래를 꿈꾼다.그때마다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화두는 통일이다. 『통일이 민주화운동 세력들만의 구호이던 시대는 지났지요.이제는 어느 편도 통일이 보편적 염원이라는 것을 부정하진 않아요.저마다 나름의 통일방안을 내세우는 이도 많지만 통일이 어찌 이뤄질지야 운명만이 아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그때를 대비해 민족의 자기동일성을 이뤄나가는 일이에요.저토록 폐쇄적이고 모든 면에서 뒤떨어진 북한을 그대로 두고 통일이 된다 해도 얼마나 문제가 많겠습니까.북한에 대한 창조적 비판과 민족애로 굳고 맺힌데를 풀어줘야 합니다.이들에게도 통일을 준비시켜야 해요.이런 저런 이유로 통일은 한 20년쯤 걸리지 않겠습니까.나는 그때까진 살 작정이요』〈손정숙 기자〉 □연보 ▲1933년 전북 옥구군 용둔부락(현 군산시 미룡동)에서 고근식·최점례의 3남중 장남으로 출생.본명 고은태 ▲군산중학교 수석입학(47년) ▲전쟁의 참혹상에 충격받고 두차례 자살시도.이 와중에 한쪽 고막이 녹아버림.혜초승려를 만나 출가(50∼51년).법명 일초(52년) ▲조지훈의 천거로 「현대시」에 시 「폐결핵」발표.「현대문학」에 서정주의 단회추천으로 등단(58년) ▲첫시집 「피안감성」발표(60년) 환속(62년) ▲시집 「문의마을에 가서」(74년)「조국의 별」(84년)「네 눈동자」(88년)「만인보」9권(86∼89년) 장시집 「백두산」4권(87∼91년) ▲「이중섭 평전」(73년)「이상평전」(74년)「한용운평전」(75년) ▲기타 소설집·평론집·산문집 등 저서 1백여권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초대 대표간사(74년)국민연합 부위원장(79년) 한국민예총 공동의장(89년)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90∼91년) ▲83년 함석헌 주례로 이상화(이상화·중대교수)와 결혼 ▲제3회 만해문학상(88년) 등 수상
  • 4당 TV유세 다양한 연출

    ◎신한국­덕수궁 중화전배경 생동감·활력성 부각/국민회의­「모노드라마」 방식으로 강성이미지 탈피/민주­방송경험 풍부한 김대변인 대화식 연설/자민련­농어촌지역 겨냥 만담조 목소리로 진행 여야는 선거전날인 10일까지 이어질 정당별 방송유세를 총선종반전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막판 진검승부로 대세를 가른다는 전략이다.특히 유권자의 시선을 겨냥한 다양한 연출이 돋보인다. ▷신한국당◁ 9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에 이어 10일에는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이 유세에 나선다. 박위원장은 이날 방영된 TV유세에서 스튜디오를 벗어난 야외방송의 파격을 선보였다. 덕수궁 중화전을 배경으로 메모지만 들고 선 채로 연설했다.시민들이 고궁을 거니는 자연스런 분위기가 어우러졌다.생동감과 활력의 상징성을 성공적으로 부각시켰다는 평이다. 박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과거정치와 미래정치의 대결』로 규정했다.『광우병보다 지독한 지역병과 공천 암거래 등 낡고 병든 과거 정치를 표로 심판하자』며 야권을 공략했다. 장학로씨 부정축재 사건과 관련,『고위직의 자체 사정을 강화하고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획기적 조치를 대통령에게 건의했으니 반드시 결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라고 전제,『김대중 김종필후보보다 훨씬 젊고 애국적이며 깨끗한 대통령 후보를 우리 가운데서 보기좋은 모습으로 내세울 것』이라며 참신성과 민주성을 부각시켰다. 여소야대가 되면 『정쟁과 이합집산이 되풀이되고 주가폭락 등 경제는 더 가라앉고 붕괴 순간에 몰린 북한은 도발해오고 편할 날 없이 국가위기로 갈 것』이라면서 빠짐없는 투표권 행사로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의장은 당에서 작성한 초안을 본인이 심사숙고해 가다듬었다.특히 선거하루 전날 방송되는 점을 감안,막판 전략을 최대한 반영해 승부수를 띄웠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 총선을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규정,김영삼 대통령의 실정을 공격하는데 초점을 둔 반면 민주당은 「3김청산」 등을 강조하며 참신하고 깨끗한 정당임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회의는 부드러운 당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10일 방영될 김대중 총재의 연설은 「모노드라마」 방식으로 진행한다.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왜 국민회의가 1백석을 차지해야 하는지』 등 마치 대화를 하듯이 질문을 던지면서 유권자 스스로가 최종판단을 내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총재는 특히 북한의 무력시위와 관련해서도 현정권에게 책임을 강경하게 묻기보다 3단계 통일론을 거론하며 정부·여당의 일관성없는 외교정책을 알려 유권자의 이성에 호소한다. 민주당은 지난 7일 여성층을 겨냥,이미경 선대위부위원장을 내세운데 이어 9일에는 방송경험이 풍부한 김홍신 선대위대변인을 통해 지역분할구도와 1인독재정치 등 「3김정치」의 폐해를 지적했다.김대변인 역시 경직된 「강의식」이 아니라 가끔씩 미소를 머금은채 말하는 「대화식」으로 연설을 이끌었다. 자민련은 8일 한호선 총재특보가 농어촌,중소기업문제 등 경제분야의 실정을 꼬집은데 이어 9일에는 이동복 대변인이 과거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의 허구성을 지적하며 내각제 개헌을 주장했다.보수정당임을 자처해서인지 두사람 모두 강의하듯 시선을 한 곳에 고정시키고 경직된 자세로 연설했으나 한특보는 농촌지역을 겨냥해 만담조의 텁텁한 목소리로 진행한 것이,이대변인은 북한전문가답게 현정권의 잘못된 대북정책을 명쾌한 논리로 지적한게 주효했다는 평이다.〈박찬구·백문일 기자〉
  • 신한국/“4·11은 지역병 폐기처분의 날”

    ◎“공천헌금 사건 조작됐다” 목소리 높여­국민회의/“깨끗한 당 압도적으로 밀어달라” 당부­민주당/중부권 세몰이… 양평참사 유족 위로도­자민련 여야 지도부는 총선을 1주일 앞둔 4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영남권을 돌며 부동표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중반 여세로 막판 세굳히기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신한국당◁ 이회창 중앙선대위의장은 이날 서울 강북갑·을,도봉갑·을,동대문갑,강동갑·을 등 7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21세기 대안세력으로서 신한국당의 필승을 독려했다. 이의장은 『4·11총선은 안정속의 국리민복이냐,혼란속의 견제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라고 전제한뒤 『개혁완성 과정에서 물가문제등 국민의사를 존중하는 국민의 정당,국민과 함께 새로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청년층을 겨냥,『지역주의에 때묻지않은 청년이 주체가 되어 앞선 세대가 만들어 놓은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윤환 대표는 대구 서을 정당연설회에서 『정치굴절은 있었다 하더라도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정치주체는 신한국당내 개혁적 보수세력』이라며 『저를 중심으로 한 당 주체세력한테 힘을 몰아달라』고 보수세력의 결집을 강조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경북 경산·청도와 영천·군위·칠곡 정당연설회에 참석,4월11일을 「지역병 폐기처분의 날」이라고 선언했다.박위원장은 자민련등 일부 야권을 겨냥,『이번 선거는 「통큰」 TK의 정의감으로 양김씨가 물러나도록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공략했다.〈박준석 기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영등포·관악·서초·송파 등 서울 강남지역과 하남·분당 등 경기지역의 13군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정부여당의 「부정선거」,검찰의 「편파수사」등을 맹렬히 비난했다. 서울 강서갑(신기남)정당연설회에서 김총재는 『지금 여당은 중앙당에서 각 지구당에 수억원씩의 돈을 내려보내는 등 이성을 잃은 돈선거를 일삼고 있다』면서 『시중에 10억원을 쓰면 떨어지고 20억원을 쓰면 당선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우리당 박태영의원의 비서관을 불러내 터무니없이공천헌금사건을 조작했다』며 『지금 검찰과 경찰은 야당후보 떨어뜨리는 데만 혈안이 돼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총재는 이어 『지난번 국회에서 당대표가 나에 대한 용공조작사실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해 놓고도 또다시 용공조작을 하려 한다』고 비난한 뒤 『이러한 정부여당의 금권·관권·모략선거를 막고 버르장머리를 고치기 위해서는 신한국당에게 한 표도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총재는 이곳의 박계동 민주당 후보와의 접전지임을 의식한 듯 『지난번 대통령비자금폭로는 권력층을 대신해서 폭로했다는 말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봐도 뒤로 봐도 분명한 야당인 국민회의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홍성우 선거대책위원장은 수원과 안양·과천·군포·시흥등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수도권에서 깨끗하고 정직한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밀어주어야 새로운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홍위원장은 『총선이 끝나면 신한국당은 분열할 것이고 민주당은 정국주도권을 장악,대선자금 청문회를 열어 3김 부패정치의 실상을 밝히고 정치판을 바꿀 것』이라며 『신한국당이 정말 세대교체,3김정치 청산을 원한다면 김영삼 대통령부터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에 앞서 상오 서울 강남 현대백화점에서 홍위원장과 이부영 최고위원·유인태의원·김홍신 대변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부들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청소년문제·교육문제등에 대한 민주당의 공약을 제시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기 구리를 시작으로 여주·양평·하남과 충북 음성·청주등에서 지원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양평에서는 3일 버스추락 사고로 숨진 사망자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농촌지도소에 들러 분향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총재는 정당연설회에서 『지금 대통령은 별별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자금을 모은 뒤 이 돈을 전국에 뿌려 당선된 사람』이라고 대선자금 의혹을 제기하며 『이번 선거는 김영삼 대통령의 3년 치적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총재는 또 『오늘날 필요한 지도자는 「저사람 넣어라」하는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나라의 앞날을 열어가는 민주적이고 현명한 지도자』라고 현정권의 「과거청산」 작업을 비난한 뒤 『여소야대를 만들어 안하무인격인 현정권을 혼내주자』고 호소했다.〈양평=정승민 기자〉
  • 중국 군사력에 위협받는 아주안보(해외사설)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중국의 무력시위는 중국이 날로 향상되는 자신의 군사력을 아시아의 이웃국가들을 위협하기 위해 사용하려는 첫 신호일 수 있다는데 보다 심각한 문제가 있다.중국의 새로운 강경책은 반드시 미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워싱턴정부는 이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을 보호하고 중국이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정책을 조정해야만 한다.북경의 지도자들은 중국이 경제강국뿐아니라 군사강국이 되기를 원한다.이들은 중국이 90년대말까지 동아시아 문제에 있어 지배국이 된다고 보고 있다. 89년이후 대부분의 국가들이 국방예산을 감축했지만 중국은 50%이상 군사경비를 증가시켜 그 대부분을 국방현대화에 투입했다.중국의 군사력은 세계 최대지만 그에 걸맞게 정비돼있지는 않다.2백90만명의 현역병이 있으며 9천대의 탱크,5천대의 전투기,5백대의 폭격기,50척의 군함과 50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또 4백개이상의 보유핵탄두중 70개는 중거리미사일에,17개는 미 서부에 다다를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다.오래돼 낡은 중국의 지상군 전력도 90년대말까지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다.최근 러시아제 제트전투기를 생산할 수 있는 협상에 조인했으며 핵미사일적재 잠수함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북경정부가 어떻게 자신의 새로운 힘을 쓰는가 하는 것이다.위험한 하나의 가능성은 중국이 지금 대만에 대해 사용하고 있는 위협전술을 원유가 풍부한 남중국해나 먼 옛날 자신의 황제들이 지배했거나 꿈꿨던 베트남,몽고,한국과 동부 시베리아등의 분쟁지역으로 확대할 지 모른다는 것이다. 워싱턴정부의 목표는 중국을 보다 완전하게 핵무기통제의 국제체제에 집어넣고 그들의 야심을 경제적으로 만족시키도록 격려하는 것이어야 한다.이것은 우호적 관계 추구를 의미하는 것이지 미국의 이익이 위협받는다해서 북경정부를 분노하게 하거나 무역중단을 준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통일정책공약 소외되는가(이동화 칼럼)

    『어느 정당을 막론하고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왜 통일문제나 남북관계의 개선 등과 관련하여 눈에 띄는 정책이나 공약을 내놓지 않는가』­지난주말 참석했던 어느 통일관계 세미나에서 심각하게 제기되었던 대목이었다. ○일관성 결여가 낳은 불신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발표된 각 정당의 총선공약에 통일문제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 우선순위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예를 들어 신한국당의 10대정책 1백대 공약에서는 가장 끝항목에 가서야 「21세기 통일한국」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게된다.그 내용에 이산가족재회 추진,탈북 북한동포지원기본법의 제정 등 몇가지가 제시되어 있으나 일반적인 관심은 그보다 안보관련 부문의 현역병 복무기간 2개월 단축같은 것에 쏠려 있음을 누구나 느낄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다른 정당의 공약도 마찬가지다.한마디로 이 중요한 이슈가 푸대접을 받은 인상이 뚜렷하다.선거때마다 클로즈업되었던 이 문제가 이처럼 외면당하고 있는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생각나는대로 정리를 해보면 첫째 분단 50년동안 이 문제가 너무나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온 역작용 때문이다. 선거때만 되면 당시의 시대상황에 먹혀들어갈수 있는 대북온건론과 강경론이 엇갈렸으며 핑크빛 통일방안이나 북한의 대남위협을 과장한 대응공약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던 것을 많은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그때그때의 상황과 분위기에 맞추다보니 정책공약이 일관성을 결여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런 것이 쌓여서 불신을 낳게되었다.50년간의 극한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떤 기발한 공약도 이같은 불신과 무관심의 벽을 넘기 어렵게 된것이다. ○이산가족의 세대교체 둘째 해가 갈수록 고향인 북한땅을 절절이 그리는 이산가족의 숫자가 줄어들어 실향민 몰표를 의식하던 분위기도 크게 희석되었다는 점이다.이제 월남하여 낳고 자란 2세 3세들의 세대가 되어버린 것이다.대정당 전국구후보에 이북5도민을 배려하던 관행도 이제는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지난 12일 대통령이 이북5도 대표를 오찬초청한 것이 근년에 보았던 가장 큰 행사라고 할 정도가 된것이다. 셋째 이른바 「3김」정당들이 벌이는 보수색채경쟁이 한 이유가 될수 있다.서로 자신들이 진짜 보수라고 주장하다보니 정책의 유연성이 줄어들게 된다.보수냐 진보냐의 이분법적 발상에 젖게되니 정책도 흑백논리나 제로섬게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특히 보수노선을 강화하면서 대북관계에 획기적이고도 유연한 정책을 내놓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근거없는 낙관론이 문제 통일정책공약이 대체로 소외되고 있는것은 국민적 분위기와도 상관이 있다.국가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민생활이 향상되면서 지나친 자신감과 근거없는 낙관론이 일상을 지배하려 하고있다.북한이 군사력을 증강하든 말든,생존을 위해 미국·일본을 끌어들이려고 안간힘을 다하든 말든 오불관언이다.오히려 『탈북자가 속출하고 김정일 전처마저 망명했는데 뭘…』이라든가 북한이 곧 무너질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에 안주하려 한다. 그러나 국정을 끌고나갈 정당들마저 여기에 편승해서는 안된다.세계정세와 특히 동북아정세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적극 대응하여 통일과 민족의 발전을 이루는 길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심지어 미·중과 대만이 얽인 양안사태의 발전이 우리에게와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살펴야 한다.그리고 대응방안을 찾아야 한다.이것이 책임있는 자세다. ○21세기 위한 대북정책을 앞에 말한 세미나에서도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들을 걱정했다.21세기를 내다보는 정치를 하려면 통일문제는 그 핵심이라는 주장도 서슴지않고 나왔다.▲통일의 개념을 1국1체제까지 가는 것으로 잡아야 할 것인지,아니면 완전한 자유왕래에 두고 그 이후를 발전시켜나갈 것인지 ▲미국·일본과 북한의 관계를 어느 선까지 막거나 도와줄 것인지 ▲탈북자를 모두 받아들일 것인지,제한할 것인지 ▲남북경제교류의 폭과 진도를 어떻게 할것인지 ▲급작스런 통일에 대비한 재정·법률등의 구체적 대비책을 언제까지 마련할 것인지 정치권에 대한 요청은 끝이 없었다.이런 문제들에 대해 정당들은 연구를 거듭해야 할것이며 필요한 부분은 답해야 한다.그 좋은 도구로 공약이 있는 것이다.
  • 허실 진단/「중기부 설치」 혼란만 초래(4당공약 비교:4·끝)

    ◎「그린벨트 조정」 환경파괴 우려/「대입 전원수용」 구체방안 없어/복지정책 확대­세금감면 발표는 이율배반 『정치불신은 유토피아적 정치공약에서 비롯됐다.정치인들은 지킬 수 없는 공약을 남발하고,국민은 거짓말에 이골이 나 정치를 멀리하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최근 뉴스위크지가 미국의 대통령 선거공약을 비판한 내용이다. 이런 상황은 이제 「강건너 불구경」이 아니다.여야 4당의 15대 총선공약은 많은 부분에서 「실현성」을 무시한 인기위주 득표전략이라는 것이 학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국민적 에너지를 21세기 국가경쟁력 강화로 집약시켜야 하는 시대적 요청에도 불구,각당이 무대책·무책임한 정책을 남발했다는 비판이 많았다.공약의 생명인 「실현성」이 희박하기 때문에 정치불신이 더욱 심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국 공공정책학회장인 김용래 교수(경희대 산업정보대학원장)는 『4당 모두 국민에게 인기를 얻는 정책은 백화점식으로 총동원했지만 구체적 실현을 위한 재원마련 방안엔 함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각당이 모두 내건 근로소득세 인하등 세금감면과 관련,『복지수준을 높이겠다는 주장과 그 재원인 세금을 줄이겠다는 이율배반적인 공약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사회간접자본이나 교육·과학 등 정부예산은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세금이 줄어들면 결국 피해는 유권자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부메랑 효과」를 무시했다는 지적이다. 이필상 교수(고려대)는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주택공약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2005년 주택보급률 1백%달성(신한국당)과 2000년 1가구1주택(국민회의)정책은 대표적인 공약이라는 지적이다.『6공의 신도시 건설처럼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할 수 있지만 각종 경제적 휴유증을 고려하지 않은 구호성 공약이란 인상이 짙다』고 비판했다. 각당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중소기업 대책도 마찬가지.유한성교수(고려대)는 『중소기업 대책이 「자금공급」에 지난치게 집착,구조적인 문제점을 간과했다』며 중소기업부 설치(국민회의·자민련)도 중소기업청이 있는 상태에서 혼란만 가중시킬 위험성이 크다고 밝혔다.공제사업기금 확대(신한국당)와 신용대출확대·어음자동할인·무담보 대출(야권)등은 일시적으로 중소기업들의 도산은 지연시킬 수 있지만 경쟁력강화 방안이 빠져 있고,장기적인 대책이 되지못한다는 지적이다.또 금융자율화·규제완화라는 경제정책의 대원칙을 위배,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주장이다. 국방분야에서 4당이 내건 「현역병 복무단축」과 국민회의의 「대입지원자 전원수용」등도 일단 실현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윤정석 교수(중앙대)는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한 전투력 저하는 고성능무기로 보완해야 하기 때문에 GNP의 3%수준의 현 국방비로는 감당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대입공약과 관련,윤교수는 『80년대초 정원의 30%만 더 뽑는 졸업정원제가 각종 사회적 휴유증을 남기며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며 『희망자를 전원수용할 경우 교수진의 확보,대학의 증설 등에 대한 대책이 공약에 있느냐』며 무대책을 지적했다.초등학교 급식의 전면실시(신한국당·국민회의·민주당)와 중학무상교육(자민련)도 엄청난 재원을 고려치 않은 「공약」이라는 견해다. 총선 때마다 야권이 단골메뉴로 제시하는 그린벨트 재조정 공약도 문제점을 안고 있기는 매 한가지라는 반응이다.김용래 교수는 『20여년전 현지답사도 없이 도상에서 그은 그린벨트 지역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것은 찬성하지만 애써 보존한 환경자원을 표와 맞바꾸겠다는 속셈이 아닌 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윤정석 교수(중앙대)는 『여야가 내놓은 복지정책이 비생산적인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기술보조금 지급 등이나 재취업 지원 등 생산적 복지정책보다 북유럽이나 영국 등에서 실패한 자금분배식 시혜적 복지정책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외교분야에서는 일부 공약이 구호성에 그쳤지만 경제분야보다 상대적으로 실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이정희 교수(외국어대)는 야 3당이 공동으로 내건 안기부장·검찰총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지방자치처 신설,경찰제의 2원화,여성 25%의 전국구 배정 등은 재원마련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국민부담·불편 더는데 역점/100대공약 성격과 추진전망

    ◎감세·쌀값 등 주요정책 정부협의 거쳐야 신한국당이 8일 발표한 「10대 과제 1백대 공약」은 집권당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2개월여의 준비끝에 내놓은 야심적인 총선무기다. 신한국당은 그동안 김종호 정책위의장 책임 아래 「공약기획단」(단장 이상득 경제정책조정위원장)을 가동해왔다. 기획단은 14대 총선과 14대 대선공약등의 추진상황을 우선 점검한 뒤 무한경쟁시대에 새롭게 요구되는 국가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새로운 시대적 정책과제들을 추출,분야별 실무당정 협의를 거쳤다.특히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제분야에서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국민의 부담을 더는데 역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모두 경제를 강조하고 있으나 여당은 실천 가능한 것만을 책임있게 제시한 점에서 야당과 다르다』고 차별성을 부각했다. 공약 마련 과정에서 일부 사안은 정부의 기존정책 기조와 상충돼 마찰을 빚기도 했다.일례로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6급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현행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방안은 정부쪽에서 난색을 표시해 결국 보류됐다.반면 현역병 복무기간을 현행 2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는 문제등은 국방부등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무기 현대화 및 병력 정예화등을 내세운 당이 밀어붙여 공약으로 채택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공약들 가운데 표를 의식한 신한국당의 「의욕」이 지나쳐 앞으로 구체적인 시행과정에서 정부측을 설득하는데 애를 먹을 사안도 없지 않다.예컨대 쌀값을 소비자 위주로 통제해온 정부와 달리 신한국당은 생산자인 농민의 생산원가 보장 위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세 경감도 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정부측과 구체적인 경감폭 및 방안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또한 구체적인 재원조달방안 등이 빠져 있는 부분도 적지 않다.그럼에도 장기적인 국가발전 비전 아래 필요한 숙원과제들을 최대한 망라한 점이 눈에 띈다. 신한국당은 이날의 공약발표에 그치지 않고 선거대책위 산하에 구성된 공약개발위원회를 통해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하루 2∼3건씩 발표,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공약개발위는 오명 전 건설교통부장관과 황인정 전 KDI원장등 정책 베테랑들이 이끌게 된다.
  • 「근소세 공제」 30%로 확대/신한국당

    ◎10대 분야 100개 총선공약 발표/주요내용­상근예비역 복무 26개월로 단축/해외여행경비 한도 99년에 폐지/지가안정된 곳 거래허가지역 해제 신한국당은 8일 규제개혁기본법 제정과 소득세법 개정,과학기술특별법 제정,군복무기간 단축등을 담은 「10대 분야 1백개 총선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밝힌 공약에서 기업활동및 민생과 직결된 각종 규제를 없애기 위해 규제개혁기본법을 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유사한 권한을 갖는 규제개혁특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설치키로 했다. 또 현역병은 군복무기간을 현행 26개월에서 24개월,상근예비역은 28개월에서 26개월로 각각 단축하고 소득세법을 대폭 개정,봉급생활자는 근로소득세액 공제한도를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고 식대등 복지후생 급여에는 비과세하기로 했다. 특히 94년 소득세법 개정시 근로소득세가 오히려 늘어난 독신자나 부양가족수가 적은 일부 계층에 대해서는 올 1월부터 소급적용할 방침이다. 일반국민의 해외여행경비,증여성 송금,해외외화보유등의 한도를 99년까지 단계적으로 자유화하고 기업의 해외직접투자업종제한,법인의 해외부동산취득한도등도 99년까지 대부분 자유화하기로 했다. 지가가 안정되고 투기가 없는 지역은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을 해제하고 택지초과소유부담금은 제도시행전부터 살던 1채의 주택택지에 한해서는 일정기간만 부과토록 했다. 신한국당은 또 탈북동포의 정착을 위해 탈북 북한동포지원법을 제정하고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세계평화구역과 환경보호구역으로 설정할 계획이다. 또 보상없이 사용중인 군점유 사유지는 시가로 보상하고 국가보위입법회의 특별조치령에 의한 수용재산을 환매하기 위해 대체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주택할부금융업 활성화와 주택자금융자를 통해 집값의 50%만 준비하면 내집마련이 가능토록 하고 재건축조합원의 동의비율을 하향조정했다. 이와함께 무등록공장 양성화와 입지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소규모 기업이 가업을 상속할 경우 상속세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밖에 ▲96년 위성방송 허가 ▲공정거래위 확대개편 ▲보건복지부내 식품약품안전본부 설치 ▲동성동본 불혼범위 재조정 ▲군사시설보호구역내 건축물 증·개축 허용 및 영농활동 보장 ▲수도권 중심부 반경 7.2㎞내 건축고도제한지역 조정 ▲노후차량외 정기검사제 폐지 ▲98년까지 주민등록등초본제 폐지등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 신한국당 100대 공약/주택보급률 2005년 100%로

    ◎98년이후엔 금리 한자리수로/초고속 국가망 80개 도시 확대/폐광·도서지역 특화사업 추진/중소기업 자금공급 대폭 확대/쌀 전업농 매년 1만호씩 육성/초등학교 97년까지 전면급식 ◇깨끗한 선진정치,봉사하는 책임행정=자원봉사자 1만명의 「국정운영 모니터」를 선임,국민의 국정운영 참여기회를 확대한다.지방자주세원을 개발,지방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모든 군 행정조직에 「국」을 설치하는 등 지자체의 조직자치권을 확대한다.총리실에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 업무협조를 위해 「행정협의조정위」를 설치한다.7·8·9급 공무원의 근속승진연수를 단축하고 6급이하 공무원의 법정정년을 60세로 연장한다. ◇성숙한 국민경제,도약하는 과학기술=2000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고 물가는 올해 4.5%내외,98년 3% 수준으로 안정시킨다.98년 이후부터 금리도 한자리수 이내로 안정시키고 납세자가 억울하게 과세되지 않도록 「납세자 권리헌장」을 제정한다.은행권에 대한 예금보험제의 실시,제2금융권의 예금보호기능을 강화한다.증권회사의 투자신탁회사 설립및 투신사의 증권업 진출 등을 추진한다.국민의 해외여행경비,증여성송금,해외외화보유 등의 한도를 99년까지는 완전자유화한다.「규제개혁기본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22개 도시에 설치돼 있는 초고속국가망을 80개 도시로 확장한다.97년부터 시·군별로 구성된 1백43개의 지역전화번호를 도단위 14개 번호로 간소화한다.2020년까지 전국 어디서나 30분내 접근이 가능한 남북 7개축,동서 9개축의 바둑판모양의 고속도로망을 구축한다.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과학기술특별법」을 제정한다.중부내륙산악지역·경북 북부지역의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특히 폐광지역·남해안 도서지역 등 한계지역에 대해 지역특화사업을 중점 육성한다.2005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백%로 끌어올리고 2001년까지 남강댐·용담댐등 9개댐을 완공,생활·공업용수 20억t과 홍수 조절량 6억t을 추가로 확보한다. ◇우리경제의 새로운 주역,중소기업=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96년 신용보증기금 출연분 5천억원을 조기 집행하고 공제사업 기금을98년까지 3천억원 이상 확보한다.도시내 생계유지형 소규모 공장에 대해서는 안전과 공해에 문제가 없으면 현 건물의 용도가 창고·사무실 등 비공장 용도인 경우에도 공장으로의 용도변경을 허용한다.공장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소규모공장 규모(현 2백㎡)를 상향조정한다. ◇세계로 뛰는 농어업,활기찬 농어촌=평야지대 논 20만㏊를 2004년까지 대구획으로 정리하고 쌀 생산 전업농을 한해에 1만호씩 지원,2004년까지 10만호를 육성한다.농어촌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2004년까지 총 5조원의 예산을 집중투자한다.2001년까지 7백90개 면의 정주권 개발을 마무리하고 2004년까지 현대식주택 50만호의 신축·개량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농어가의 TV시청료 면제를 추진하고 2000년까지 13조원을 투입,지방도로 1만3천㎞를 포장한다. ◇근로자가 대우받는 중산시민사회=노사협력 모범업체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을 강화하고 노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협의제의 충실화,성과관련 모든 지표의 공개화 및 생산성 임금제를 정착시킨다.고용보험제 정착을 위해2000년까지 고용정보전산망을 구축하고 여성의 육아휴직장려금 적용사업장을 70인 이상 사업장에서 98년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연차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한다.1백30만 일용직 건설 근로자에 대해 근로자복지카드(그린카드)제를 도입,고용안정과 복지향상을 도모한다. ◇인간중심의 교육과 건전한 문화=2000년까지 특별회계를 설치,교육환경개선에 5조원을 집중투자한다.사학의 운영자율권을 보장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본부 등을 교육부 등에 설치한다.모든 학교에 교사당 「1전화,1PC」를 추진하고 97년까지 초등학교 급식을 전면실시하는 한편 98년부터는 중학교에도 급식후원회를 활성화한다.읍·면·동에 도서관·영상 및 음악감상실을 갖춘 「문화의 집」 설치를 지원한다.마을단위로 간이농구장·테니스장·간이운동장 등 동네 체육시설을 해마다 3백곳씩 설치한다. ◇여성과 함께 하는 평등사회=육·해·공군 사관학교를 여성에게 개방하고 정부 투자기관 및 출연기관등 공공부문에 여성고용을 확대한다.종교단체 부설 보육시설지원비를 현행 2천5백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늘리고,97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입,보육시설을 읍·면·동마다 4곳 수준인 1만3천6백78곳으로 확충한다.전업주부의 국민연금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여자공고의 신설과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을 확대한다. ◇안전하고 불편없는 국민생활=경찰업무에 고객만족(CS)경영기법을 도입하고 「민원인 출구평가제」를 실시한다.도시철도를 2001년까지 총 6백78㎞까지 확대하고 고속버스 심야운행과 버스전용차선을 늘리는 한편 모범택시에 호출서비스를 제공한다.모든 형태의 주차장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용적률·건폐율·녹지비율 등 기존의 건축기준을 최대한 완화하거나 폐지한다.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대형화물차 등에 최고속도 제한장치와 안전제동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한다.자동차 경정비업을 양성화한다.여행사·구청 등에도 철도·버스·비행기의 승차권 발매단말기를 설치한다.국가재난관리 종합대책기구를 신설하고 화재·가스사고 등 모든 재난의 주민신고처를 119로 단일화한다.수도권 중심부 반경 7.2㎞범위내 건축고도제한지역의 적정성을 검토,조정한다.새마을운동·바르게살기운동·자유총연맹등의 사회단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21세기 통일한국=남북한 이산가족들의 상호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영상 재회도 적극 추진한다.「탈북북한동포지원기본법」을 제정,탈북 북한동포가 편안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비무장지대 및 접경지역에 세계평화구역과 환경보호구역을 설정한다.징집 현역병 복무기간을 안보여건에 따라 2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고 예비군 훈련의 처벌규정은 평시에는 과태료로 전환한다.6급 상이군경도 국립묘지 안장대상에 포함되도록 추진한다.
  • 근소세 경감 1월부터 소급/신한국당/총선공약 100대과제 마련

    ◎현역병 복무 24개월로 단축 □주요내용 서민용물품 특별소비세 대폭 인하 소비자물가 98년까지 3%내 안정 집값 50% 준비하명 내집마련 가능 초중고교 컴퓨터 올안 1백% 보급 신한국당은 4일 지난 94년 세법개정에 따라 일부 세부담이 늘어난 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15대 개원국회에서 소득세법을 개정,올해 1월분부터 소급적용키로 했다.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세액공제 확대 등의 방식으로 근로소득자에 대해 실질적인 저율 분리과세가 이뤄지도록 소득세법을 개정하고,서민대중이 주로 이용하는 물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과세대상 축소 및 세율인하도 단행할 방침이다. 현역병 복무기간도 현행 26개월에서 24개월로,상근예비역은 28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10대 분야 1백개 총선공약을 확정,김영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6일부터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이 공약에서 2000년의 1인당 국민소득을 2만달러로,과학기술을 선진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소비자물가는 올해 4·5%,98년에는 3%수준으로 안정시키기로 했다. 오는 2005년까지 주택보급률을 1백% 달성하는 한편 주택융자금 확대등을 통해 집값의 50%만 준비하면 내집마련이 가능토록 했다. 국민의 국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만명으로 구성된 「국정운영 모니터」를 선임하고,내무국·재난관리국등 국가통합성 유지에 필요한 부서를 제외한 조직개편권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지방행정의 자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탈북동포 지원기본법」을 제정,대량탈북 사태에 대비한 수용 및 국내정착을 근본적으로 대비키로 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98년까지 공제사업기금을 3천억원이상 확보하고 대금업의 제도화와 외상매출채권보험제의 도입을 추진한다.증권거래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 우리사주 조합원의 예탁주식 인출제한을 완화하고,고객예탁금 금리결정은 증권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한다. 토지분야에 대한 국민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종합토지세 과표현실화와 함께 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규제를 산업여건 변화에 맞게 보완하고 농민의 농지상속에 대해서는상속세를 대폭 경감한다. 정보화촉진을 위해 초고속국가통신망을 기존 22개 도시에서 80개 도시로 확장하고 시·군 단위로 「지역정보센터」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전화요금과 PC통신료 인하를 추진한다. 중부내륙산악지역,경북북부지역,남해 도서지역등 저개발 지역에 지역특화산업을 중점 육성,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96년부터 2000년까지 특별회계를 설치,교육환경 개선에 5억조원을 집중투자하고 96년까지 전국 초·중·고교 교실에 컴퓨터를 1백% 보급하는 한편 방과뒤에도 보충교육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 「삶의 질」 높이는 민생선진화 역점/신한국당 100대공약 분석

    ◎부가세면세점 상향 등 「중기배려」 역력/근로자·여성관련 피부 와닿는 정책 많아 5일 잠정 확정된 신한국당 총선공약은 「21세기 세계 일류국가 건설」을 근본 지향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각 분야를 망라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경제 제일주의」라는 점이 눈에 띈다.그 바탕에는 국민편의를 최우선 원칙으로 깔고 있다. 1백개 과제를 요약한 10대 정책 공약 가운데 경제분야만 해도 4개에 이른다.국민경제,중소기업,농어촌,근로자대책을 별도 과제로 뽑아 기본목표를 제시하고 있다.총선을 앞두고 「표심」을 안겠다는 정부·여당의 절실함을 대변해준다. 이들 경제분야 공약을 보면 이런 의지는 더 구체화된다.국민경제 및 과학기술 분야는 ▲2000년초까지 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향상 ▲2005년까지 주택보급률 1백% 달성 ▲납세자 권리헌장 제정 등 20개 과제를 설정하고 있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70여개의 기본목표 아래 1백39개의 세부시행 계획을 담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에서도 무척 신경을 쓴 흔적이 뚜렷하다.▲부가세 면세점을단계적으로 상향 조정 ▲각종 세무조사 유예 및 납기 연장,징수유예 ▲관세 및 덤핑방지 관세제도 등의 운용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수도권 공장이전문제를 상당기간 유보토록 한 것은 이번 총선을 앞둔 신한국당의 적극적인 의지를 읽게 해주는 대목이다.정부측이 일관되게 난색을 표해온 사안이지만 영세업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결국 관철시켰다. 현역병 복무기간을 현행 2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겠다고 밝힌 것도 국방부측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행한 사안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여건으로 시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숙제로 남겨 공약에 대한 신빙성을 높이는 데 노력한 모습도 엿보인다.한때 검토되던 공무원 정년 상향조정 문제는 진급정체현상 등 현실을 감안,좀더 신중히 다루기로 한 대목이 이를 반영한다. 농어촌·근로자·여성분야에서는 다분히 구호적인 목표를 되도록 자제한 흔적이 뚜렷하다.미시적이지만 이들 계층에게 관심이 있고,그래서 좀더 와닿을 수 있는 사안을 설정한 것같다.농어민에 대해 농업신용보험 대상확대,후취담보 활성화,농업진흥지역내 농지의 취득·종토·양도세 감면 검토,농수산물 가공산업 관련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이 대표적인 예다. 봉급생활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 대폭 경감을 카드로 제시했다.그러면서 노사협의체 활성화,생애복지프로그램 개발 제공,일용직·비취업 근로자 복지혜택등 7개 과제를 설정했다.여성은 가정과 직장,두가지 일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는 쪽으로 과제를 내놓았다. 공약개발추진위원장인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21세기 통일한국에 대비한 미래지향적 공약』이라고 규정하고 『특히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각종 제도 개선책이 피부로 느껴지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도록 민생공약 위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상당수 과제는 구체적인 시행계획이나 재원조달 방안이 함께 제시되지 않은채 구호적인 냄새를 풍기고 있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병무청·서울 경찰청(국감초점)

    ◎병무청­상근예비역 근무기간 단축 검토/부작용 줄이게 「방위병 제도」 부활 촉구 6일 병무청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올해부터 방위병 제도 대신 시행중인 상근예비역과 공익근무 요원제도 등 국방인력정책의 문제점이 집중 거론됐다. 여야의원들은 이들 제도가 시행된지 미처 1년도 지나지 않아 전반적인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과 관련,「졸속 병무행정의 표본」이라고 꼬집고 제도개선을 서두르거나 문제의 제도를 전면폐지하고 종전 방위병 제도를 부활할 것을 촉구했다. 상근예비역은 12개월 현역근무한뒤 나머지 16개월을 종전 방위병처럼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향토방위업무를 맡는 것이며,공익근무요원은 기초군사훈련만 마치면 곧바로 산림청 등 각 해당부처에 소속돼 집에서 출퇴근하며 28개월 근무하는 제도. 우선 이건영 의원(민자)은 『한 나라의 병역제도가 시행 1년만에 존폐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방위병제도를 부활시킬 것인지,아니면 복무기간을 줄이고 활용부대를 향토사단으로 한정하는 등 추가보완책을 마련할 것인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김동근 의원(민자)도 『상근예비역의 실제지원율은 95년 4%에 불과,나머지 부족인원을 징집에 의해 충원하고 있다』면서 상근예비역 제도의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당에 비해 국민회의와 민주당·자민련 등 야당의원들의 목소리는 한층 높았다. 정대철 의원(국민회의)은 『상근예비역 제도는 현역병 순환율의 증가에 따른 향방 인력부족 현상,12개월 현역근무에 따른 3백10억원의 추가예산 소요,내무생활시 현역병과의 갈등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킴으로써 병력수급 및 자원활용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육군마저 환영하지 않는 이 제도를 폐지하고 방위병 부활을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따졌다. 이철 의원(민주)은 공익요원제에 대해 거론,『당초 올해 공익근무요원 정원은 2만3천2백35명으로 확정됐으나 각종 대형사고가 발생하자 편법으로 과적차량 단속요원 1천8백86명을 늘렸다』며 무원칙성을 질타했다. 이밖에 여야의원들은 한의대졸업생들의 공중보건의 활용방안과 최근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군가용병력 확보방안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송재환 병무청장은 『상근예비역은 현역보다 2개월 긴 복무기간등의 탓으로 지원율이 저조한 실정』이라며 『최근 근무기간 단축등 제도 개선방안을 국방부에 건의했으며 새로운 제도로 전환하는 문제는 앞으로 연구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경찰청/안보법 복역자 보호관찰 최소화/여야,노원구청장 수사 싸고 입씨름 6일 서울경찰청에 대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상반된 목소리로 일관했다. 야당,특히 국민회의 의원들이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 수사 및 「정치사찰」 여부에 온통 매달리자 민자당 의원들은 즉각 반론을 제기,뜨거운 설전을 벌였다.서로가 기선제압을 위해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서면서 회의는 겉돌았고,업무보고는 도중에 취소됐다. 최구청장 수사문제를 놓고 국민회의 장영달·김충조·정균환 의원과 민주당의 국민회의측 전국구 의원인 김옥두 의원과 김종완 의원 등이 대거 나서 「표적수사」「야당탄압」이라고 공격했다.안병욱 서울 경찰청장은 『지난 7월 자체적으로 첩보를 입수했다』고 정치적 의도와는 무관함을 거듭 강조한 뒤 『범법사실이 드러나 구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옥두 의원은 경찰이 미리부터 「의도」를 갖고 최구청장이 다니던 각종 테니스대회 등에 형사를 투입,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주장했다.이어 장영달 의원도 「표적수사의 표본」이라고 가세하자 민자당의 박희부·김길홍·번형식 의원등이 반론을 제기하며 경찰측 지원사격에 나섰다. 박희부 의원은 『장의원은 무슨 근거에서 일방적으로 표적수사라고 주장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번형식의원은 『위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놓고 표적수사는 무슨 표적수사냐』고 대응했다. 김길홍 의원은 『경찰이 합법적으로 한 일은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경찰은 주저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의 지구당사무실 압수수색 등에 대해서도 야당의원들은 집요했다.김옥두 의원과 김종완의원은 『『현역의원의 지구당사무실을 사전양해도 없이 압수수색한 것은 명백한 야당탄압』이라고 성토했다. 장영달 의원은 『한국노동이론정책연구소에 대한 전화도청 사건에 대해 즉각 해명하라』고 요구했다.정균환의원은 『경찰이 서울시로부터 불법 예산지원을 받아 「주민신고 지도요원」이라는 사찰요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청장은 『간첩죄와 국가보안법 위반등으로 복역한 뒤 출소한 사람 등에 대해 북한의 대남공작 차단 및 보호차원에서 보안관찰법등 관계규정에 따라 관찰해 왔으나 앞으로 대상자를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내무위 국정감사에서는 최선길 서울 노원구청장 수사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다가 급기야 동료의원에 대한 고발문제로까지 비화돼 고성이 오간 끝에 정회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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