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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병사 봐주기’에 거덜난 軍… 대위부터 장관까지 줄줄이 엮여

    ‘서 병사 봐주기’에 거덜난 軍… 대위부터 장관까지 줄줄이 엮여

    휴가 연장에 秋 부부·보좌관·중령 연계통역병 선발 청탁 관련 장성급도 연루 카투사 예비역 “보직 결정에 외압 많아”국방부 “사건 관련자들 조사 계획 없다” 檢 제출된 ‘秋아들 병가 면담기록’ 문건엔“서씨 부모님께서 민원 넣으신 걸로 확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황제 복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병사 1명을 위해 여당 대표실부터 군 고위관계자까지 유력한 인물들이 의혹에 연루되면서 취약한 국방 시스템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9일 국방부 인사복지실이 이달 초 검찰에 제출한 ‘병가 조치 면담기록’ 문건에 따르면 2017년 6월 14일 서씨가 1차 병가 도중 휴가를 연장하기 위해 추 장관(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부 중 한 사람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지원반장(상사)이 작성한 서씨의 면담기록에는 “병가가 종료됐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 좀더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했다”고 명시됐다. 서씨의 부모가 전화를 한 배경으로는 “병가 출발 전 병가는 한 달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시켜 주었음에도 본인으로서 지원반장에게 묻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부모님과 상의를 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고 기록됐다. 서씨는 부모의 전화 이후 휴가에 복귀하지 않고 2차 병가를 외부에서 승인받았다. 이후 추 장관 보좌관이 다시 한번 병가를 연장하기 위해 직접 서씨의 상급부대인 경기 의정부 미2사단 지역대 등에 전화를 걸었다. 당시 인사 실무를 담당하는 지원장교(대위)와 지원대장(대위)이 이를 인지했고, 내용을 보고받은 지역대장(중령)은 이례적으로 서씨가 외부에 나가 있는 상태에서 휴가 연장을 지시했다. 서씨의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방부 장성급까지 연계됐다. 당시 장관실 정책보좌관(현 민주당 국방위 전문위원)이 청탁을 주도했고, 군사보좌관(준장)이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으니 관여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여기에는 당시 국방부 국회협력단장(준장)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청탁이 송영무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까지 보고가 됐을 것이란 추론도 나온다. 송 전 장관은 “정책보좌관이 관여한 것으로 안다. 그 과정에 내 이름을 팔고 다닌 듯하다”고 말했다. 의혹을 종합하면 군 시스템이 병사 1명의 휴가 처리와 근무 배치 때문에 흔들린 셈이다. 물론 그 병사의 어머니가 집권당 대표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5년간 보관해야 할 서씨의 진단서와 뒷받침할 휴가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 청탁 문제가 추 장관 아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증언도 나온다. 카투사 출신 한 예비역은 “면접으로 뽑는 편한 보직에 신청도 안 한 사람이 뽑힌 기억도 있다”며 “보직 결정에 외압이 많이 들어간다는 게 통설”이라고 전했다. 군 당국은 고위급 현역 장교 등이 연루됐지만 조사도 않은 채 “검찰 수사 중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현재도 현역 신분인 지원장교와 지원대장, 전임 군사보좌관 등은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는 국방부 차원에서는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첫 폭로 당직사병 “국회 가겠다”… 국감 폭풍의 눈으로

    첫 폭로 당직사병 “국회 가겠다”… 국감 폭풍의 눈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 A씨가 국회 증언 의사를 밝히며 사건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추 장관의 자녀 관련 청탁 의혹이 확대되면서 법제사법위원회뿐 아니라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국회 전반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9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대화록에서 A씨는 “서씨가 (휴가 연장) 당시 통화에서 미안한 기색이 전혀 없이 당연하게 집이라고 했다. 돌아오라고 하니 수긍해서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었다”며 통화가 없었다는 추 장관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국회에서 증언을 요청한다면 “그날 당직이 저 하나인데 저 말고 누가 진술하겠나. 가야죠”라고 답했다. A씨는 또 “저쪽에서 다른 건 다 핵심을 비켜 가면서 방어를 시도하는데, (당시) 전화 여부에 대해 저쪽에서 너무 확신하니 조작이나 은폐에 들어가지 않았을지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증인채택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당직사병을 포함해 최근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의혹의 상당 부분이 군 관계자들의 증언에 기초한다. 국민의힘은 국방위 국정감사에 A씨를 증인으로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여야 합의가 되면 당직사병뿐 아니라 한국군지원단장, 당시 장교 등 객관적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며 원칙론적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방위원들의 입장은 강경하다. 한 의원은 통화에서 “아들 휴가 문제는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행정 처리를 맡은 부사관의 건강 사정으로 직무대리가 바뀌면서 행정처리만 안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이 직접 출석하는 법사위는 이미 추 장관 아들 의혹과 서울동부지검의 수사 진행 상황을 두고 여러 차례 파행을 빚어 왔다. 추 장관이 2017년 외교부에 딸의 프랑스 유학비자 발급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추가되면서 외통위까지 논란 확산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들 서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B씨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참모장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2011년 육군 3사단장 근무 당시 B씨와 3개월 반 정도 근무한 건 맞지만,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 전화번호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與 “‘추미애 아들 폭로자’ 신원식 사단 참모장 출신”… “뭐가 달라지나”(종합)

    與 “‘추미애 아들 폭로자’ 신원식 사단 참모장 출신”… “뭐가 달라지나”(종합)

    여권 관계자 “참모장, 신 의원의 최측근”신원식, 秋아들 서씨 복무 당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녹취록 공개“추미애 남편, 아들 용산 보내달라 해”누리꾼 일부 “공익제보자 지지·응원”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시절 청탁 의혹을 폭로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대령) A씨가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참모장 출신인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한국군지원단장인 A씨가 육군 3사단 참모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단장은 신원식 당시 소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참모장은 사단장 옆에서 이것저것 보좌하는 역할”이라며 “사실상 신 의원의 최측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신 의원실을 통해 추 장관 측으로부터 자대 배치 청탁과 함께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들 서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등의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언론을 통해 “2011년 사단장으로 근무할 당시 참모장은 2명 있었고 그중 한 명이 A씨였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4~5개월 같이 근무한 것일 뿐 최측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에는 A씨의 전역 여부도 모르고 있었다”면서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추미애 남편·시어머니 앉혀 놓고40분간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했다” “장소는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추 장관 아들 서씨가 자대 배치를 받기 전부터 추 장관의 가족 등으로부터 외부 청탁이 이어졌다며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추 장관의 남편이 아들 서씨를 서울 용산기지로 배치해달라고 청탁을 해와서 추 장관의 남편과 시어머니를 앉혀 놓고 40분간 청탁을 하지 마라고 교육까지 했다는 게 당시 군단장의 녹취 발언이다. 신병 훈련 때부터 청탁 압력이 있어 자중해달라고까지 했다는 내용이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신원식 의원실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인 서씨가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근무할 당시 단장이었던 A씨는 최근 신 의원 측과 통화에서 “처음에 2사단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 달라는 것을 제가 규정대로 했다”고 말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면서 “내가 만일 연루되면 그걸 오픈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청탁이 들어오는 것을) 그 당시에 부하들도 알고 있었다. 일부 애들이 왜 단장님이 저렇게 하는지를 (물었다)”이라면서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실은 A씨와 추 장관의 남편 및 시어머니가 만난 시점과 장소를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이라고 밝혔다. 신병훈련 때 이미 청탁이 지나쳐 자중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것이다.“與 최측근이었으면 사건 묻혔을 듯” 한편 추 장관 아들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보한 당사자가 신 의원과 최측근이라는 여권 관계자의 주장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등의 누리꾼들은 폭로자가 누가 되든 추 장관 아들 의혹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누리꾼은 “폭로자가 국민의힘 의원이면 있는 사실이 없는 사실이 되느냐”(ID: ygis****), “신 의원이 육군 3사단장을 2011~2012년에 했는데 사태가 이렇게 될 줄 알고 9년 전에 미리 참모장을 심어놨었다는 논리인가”(nuno****), “신 의원 최측근이었으니까 밝혀졌지 더불어민주당 최측근이었으면 묻혔다”(minw****), “공익제보자 지지하고 응원합니다”(duce****)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추미애 아들 청탁’ 폭로자는 신원식 사단 참모장 출신

    [속보] ‘추미애 아들 청탁’ 폭로자는 신원식 사단 참모장 출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시절 청탁 의혹을 폭로한 당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 A씨가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의 참모장 출신인 것으로 9일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한국군지원단장인 A씨가 육군 3사단 참모장으로 근무할 당시 사단장은 신원식 당시 소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참모장은 사단장 옆에서 이것저것 보좌하는 역할”이라며 “사실상 신 의원의 최측근”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신 의원실을 통해 추 장관 측으로부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아들 서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추미애 아들 의혹’ 수사 딜레마 빠진 검찰

    ‘추미애 아들 의혹’ 수사 딜레마 빠진 검찰

    “추미애 장관은 특임검사나 특별검사의 수사를 자청해야 합니다. 못 하겠다면 사임하는 게 맞지 않습니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검찰이 수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도리고 정치는 잠깐 기다리는 게 맞다고 보이고요. 윤석열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에도 칼 드는 총장이기 때문에 수사를 허투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요.”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카투사 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1월부터 이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동부지검은 부랴부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미 수사의 신뢰도가 떨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 김덕곤)는 최근 수사팀을 보강하고 서씨의 2016~2018년 군 복무 당시 ▲휴가 미복귀 의혹 ▲용산 자대배치 청탁 의혹 ▲평창올림픽 통역병 청탁 의혹 관련 고발건을 수사하고 있다. 야당과 시민단체가 추 장관을 고발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현재까지 의혹 제기된 사실로는 직권남용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적용이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직권남용죄(형법 123조)는 공무원이 직무상 권한을 이용해 타인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했을 때 성립한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군 부대에 전화를 한 것은) 애초 장관의 직무 권한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직권남용이 적용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형법 137조)에 대해서도 “‘위계’가 성립하려면 적극적인 기망 행위가 있어야 하는데 아들 휴가 문제와 관련해 군을 기망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자대 배치 및 통역병 선발과 관련한 청탁 사실이 입증될 경우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청탁으로 인한 특혜가 실제로 없었다고 하더라도 청탁을 한 사실만으로 청탁금지법 5조에 근거해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된다.문제는 검찰이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 결론을 내리더라도 의혹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여부다. 부실수사 논란이 계속되면서 검찰도 의혹의 또다른 한 축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야권에서는 수사팀이 8개월간 수사를 하면서 정작 의혹의 당사자인 서씨를 조사하지 않은 것을 두고 “수사 의지가 없다”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추 장관 보좌관에게 (휴가 연장 관련) 전화를 받았다”고 밝힌 군 관계자의 진술 내용이 조서에 누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봐주기 수사’ 논란이 확산됐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는 이달 초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가 최근 다시 동부지검 수사팀으로 파견을 갔다. 일각에서는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를 맡겨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대검찰청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수사 과정에서 이미 공정성이 상당 부분 훼손됐는데 수사 결과가 나온다고 (이를) 충분히 납득시킬 수 있겠느냐”면서 “수사팀이 기소하지 않는 한 야권의 정치 공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잇따른 추미애 아들 의혹에 고발전 확대...서씨 측 “묵과할 수 없다”

    잇따른 추미애 아들 의혹에 고발전 확대...서씨 측 “묵과할 수 없다”

    부대배치 청탁 의혹 관련카투사 대령과 방송사 고발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적용변호인, 고발 전 입장 밝힐 듯군 복무 시절 특혜성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측이 부대배치 청탁 의혹 제보자와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며 반격하게 나섰다. 서씨 변호인인 현근택 변호사는 9일 출입기자들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오늘 오후 2시 (서씨의 부대배치와 관련한 청탁 의혹을 제기한)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B대령)과 이를 보도한 SBS와 기자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B대령이 수료식 날 부대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서씨의) 아버지, 할머니에게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취지의 녹취록을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측이 공개하고, SBS가 이를 보도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변호인은 “수료식 날 부대 관계자와 개인적으로 만난 사실이 없고 부대 배치와 관련한 청탁을 하지 않았으며, 강당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 전부를 모아놓고 자대배치 등에 대해 안내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90세가 넘는 할머니가 청탁을 해 이를 말리기 위해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고발인은 당시 수료식에 참석한 서씨 아버지, 할머니, 친척(서씨 삼촌) 세 명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발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할 때는 참석하지 않고, 고발 대리인인 현 변호사가 대신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날 SBS는 법무부 장관실 인사가 당시 문의 전화를 받았던 국방장관실 관계자에게 전화해 추 장관 아들의 통역병 청탁 의혹을 무마하려 했다는 정황을 보도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서씨 측 변호인은 “(장관) 비서실 근무자들에게 모두 확인했는데 어느 누구도 그런 전화를 한 사람이 없다”면서 “허위사실 보도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진중권 “민주당은 평소 김치찌개 시켜먹듯 청탁하나 보죠?”

    진중권 “민주당은 평소 김치찌개 시켜먹듯 청탁하나 보죠?”

    秋 엄호 나선 정청래 “김치찌개 빨리 달라고 하면 청탁이냐” 연일 터져나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식당에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하면 이게 청탁이냐, 민원이냐”며 옹호한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민주당은 평소 식당에서 김치찌개 시켜먹듯 청탁을 하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추미애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뿐만 아니라 ‘올림픽 통역병 파견 청탁’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민주당 측은 일제히 엄호에 나선 양상이다. 특히 정청래 의원은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 군에 청탁 전화를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아들과 보좌관이 친하니까 엄마가 아니라 보좌관 형한테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봤다는 것”이라며 “식당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을 빨리 달라고 하면 이게 청탁이냐, 민원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군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라며 보좌관의 전화가 문제될 것 없다고 주장했다. 진중권 “사회 혼탁하게 만드는 자들은 언어부터 혼란시키려 한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교수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사람들은 평소에 식당에서 김치찌개 시켜먹듯 청탁을 하나 보죠”라고 꼬집었다. 이어 “하여튼 잘못을 해놓고도 절대 인정을 안 해요”라며 “대신 잘못이 잘못이 아닌 것처럼 낱말을 새로 정의하려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탁이 재촉이 됐으니, 재촉은 청탁이 되어야겠다”면서 “가령 ‘가을을 청탁하는 비’”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자들은 먼저 언어부터 혼란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한미군 규정 따랐다는 아들측 주장에… “휴가는 한국군 절차”

    주한미군 규정 따랐다는 아들측 주장에… “휴가는 한국군 절차”

    서씨측 “주한미군 규정 따라 문제없어”美육군규정에는 한국군 책임사항 명시군 내부 “아전인수 해석하다 헷갈린 듯” 국방부 ‘휴가 서류 5년 보관’ 유권 해석檢 조서에 ‘軍관계자 진술’ 누락 의혹도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방어전에 나섰지만 의혹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군 복무 중 특혜성 휴가 의혹에 이어 자대 배치와 통역병 선발 과정에 청탁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야권에서는 추 장관을 향한 사퇴 압박이 거센 상황이다. 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씨는 군 복무 중 특혜성 휴가를 누리고, 입대 과정의 자대 배치와 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서씨는 카투사 복무 당시 무릎 수술을 위해 1차 병가(2017년 6월 5~14일)를 냈다. 그 직후 회복을 이유로 2차 병가(15~23일)와 개인 휴가(24~27일)를 연이어 냈는데, 이 과정이 육군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 육군 규정 120 병영생활규정에서는 병가를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허가하되, 10일을 초과할 경우 군병원 요양심의를 받도록 규정했다. 그런데 서씨는 당시 두 차례 휴가를 연장하면서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이날 서씨의 변호인은 “일부 언론은 육군 규정을 문제 삼고 있으나, 카투사는 주한미 육군 규정 600-2가 우선 적용된다”며 서씨의 휴가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한미군 관계자는 “주한미 육군 규정 600-2 자체가 한국군 규정을 토대로 만든 것”이라며 “휴가는 한국군 규정을 그대로 따른다”고 반박했다. 그동안 카투사의 외출과 외박은 주한 미 육군의 규정을 적용했지만, 휴가는 한국 육군의 절차를 적용해 왔다. 실제로 이날 서씨 측이 근거로 든 미 육군 규정에서도 “주한 미 육군에 근무하는 한국 육군 요원에 대한 휴가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 참모총장의 책임사항이며, 한국군 지원단장이 관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군 내부에서는 “규정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다가 헷갈린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육군 규정에 따르면 휴가 서류는 5년간 보관돼야 하지만 서씨 측이 제출했다는 진단서 등 기록물이 남아 있지 않는 점도 또 다른 의문점이다. 서씨 측은 또 미 육군 규정상 휴가에 대한 서류는 1년간 보관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카투사도 한국군과 마찬가지로 자료 보관이 5년이라는 내용과 근거 규정을 담은 유권해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은 카투사 부대 책임자 격인 전 대령 A씨의 녹취록을 근거로 자대 배치와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A씨는 ‘서씨가 의정부에 자대 배치를 받았는데 용산으로 옮겨 달라는 청탁이 있었고 이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씨 측은 “카투사 부대 및 보직 배치는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결정돼 외부 개입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반박했다. 또 ‘서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압력을 받았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도 ‘통역병에 선발되지 않은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청탁이 필요하지도 현실화되지도 않았다’는 해명은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한 정확한 답은 아니다. 이 외에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부대에 병가 연장 등 청탁성 연락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서씨 측의 명확한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된 군 관계자의 진술이 검찰의 조서에 누락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서울동부지검은 담당 검사 2명을 증원하고 조서 누락 경위 등도 점검한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주한미군 규정 따랐다는 주장에… 軍 “휴가는 한국군 절차 따른다”

    주한미군 규정 따랐다는 주장에… 軍 “휴가는 한국군 절차 따른다”

    해명과 반대되는 사실관계… 궁지에 몰려카투사 외출·외박은 주한미군 규정 적용휴가는 美육군규정에도 “한국군이 관리”군 내부 “아전인수 해석하다 헷갈린 듯” 국방부 ‘휴가 서류 5년 보관’ 유권 해석檢, 진술 누락 軍관계자 다시 조사 방침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당시 휴가 연장 과정에서 부모 중 한 사람이 국방부에 직접 전화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압력 행사와 관련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측은 서씨의 휴가 연장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사실관계가 해명과 반대되는 등 궁지에 몰리는 모양새다. 8일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서씨의 부모 중 한 사람이 2017년 6월 25일과 26일 두 차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국방부 민원실을 통한 정상적인 절차 문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군 안팎에서는 추 장관 또는 남편이 직접 전화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한 압력이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휴가 연장 과정도 추 장관 측의 해명과 다르다. 서씨는 카투사 복무 당시 무릎 수술을 위해 1차 병가(2017년 6월 5~14일) 이후 2차 병가(15~23일)와 개인 휴가(24~27일)를 연이어 냈는데, 그동안 이 과정이 육군 규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 육군 규정 120 병영생활규정에서는 병가를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허가하되, 10일을 초과할 경우 군병원 요양심의를 받도록 규정했다. 그런데 서씨는 당시 두 차례 휴가를 연장하면서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서씨의 변호인은 “일부 언론은 육군 규정을 문제 삼고 있으나, 카투사는 주한 미 육군 규정 600-2가 우선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한미군 관계자는 “주한 미 육군 규정 600-2 자체가 한국군 규정을 토대로 만든 것”이라며 “휴가는 한국군 규정을 그대로 따른다”고 반박했다. 서씨 측이 근거로 든 미 육군 규정에서도 “주한 미 육군에 근무하는 한국 육군 요원에 대한 휴가방침 및 절차는 한국 육군 참모총장의 책임사항이며, 한국군 지원단장이 관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육군 규정에 따르면 휴가 서류는 5년간 보관돼야 하지만 서씨 측이 제출했다는 진단서 등 기록물이 남아 있지 않은 점도 의문이다. 서씨 측은 미 육군 규정상 휴가에 대한 서류는 1년간 보관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방부는 카투사도 한국군과 마찬가지로 자료 보관이 5년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은 카투사 부대 책임자 격인 전 대령 A씨의 녹취록을 근거로 자대 배치와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과정에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서씨 측은 “카투사 부대 및 보직 배치는 컴퓨터 추첨 방식으로 결정돼 외부 개입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반박했다. 이 외에도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부대에 청탁성 연락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한 군 관계자의 진술이 검찰의 조서에 누락됐다는 의혹도 나왔다. 서울동부지검은 담당 검사 2명을 증원하고 조서 누락 경위 등도 점검한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특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검찰은 “추 장관의 보좌관 연락을 받았다”고 했던 군 관계자를 다시 불러 진술이 누락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용산 배치 청탁’ 의혹까지… 단장 “秋 남편·시어머니에 자중 요청”

    ‘용산 배치 청탁’ 의혹까지… 단장 “秋 남편·시어머니에 자중 요청”

    국민의힘 “자대 배치 이전부터 압력”與 “조국 때처럼 사실 확인 없이 공세”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는 신중론도국방부 “구두 승인… 규정상 문제 없어”文·민주당 20대 지지율 7%P 안팎 하락 국민의힘은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이 입대 후 자대 배치 이전부터 청탁이 들어왔다는 특혜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는 등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입시와 함께 가장 예민한 이슈인 병역 문제에서 약점을 잡은 만큼 정부·여당에 확실한 타격을 주겠다는 의도다. 신원식 의원실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추 장관의 아들이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카투사)에 근무할 당시 단장이었던 A씨는 “처음에 2사단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 달라는 것을 제가 규정대로 했다”고 말했다. A씨는 특히 “추미애 아들이 카투사 왔을 때 최초 그 분류부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통역병으로 뽑아 달라는)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다”면서 “내가 만일 연루되면 그걸 오픈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탁이 들어오는 것을) 그 당시에 부하들도 알고 있었다”며 “제가 직접 추미애 남편 서 교수와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 놓고서 청탁을 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실은 A씨와 추 장관 남편 등이 ‘신병훈련 수료식 후 식당’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자대 배치 전에 청탁이 지나쳐 자중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같은 당 김도읍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특혜 휴가 의혹에 육군본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내부 검토 결과 추 장관 아들 휴가 사용과 관련한 상부의 지시 기록 및 구두 승인이 있었다는 점을 들어 규정상의 문제는 없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 같은 판단을 해당 수사를 맡은 서울동부지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엄마 추미애의 모정은 백번 이해하지만 정치인 추미애, 장관 추미애라면 다르다”며 공세를 이어 갔다. 여당은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는 신중론을 펴고 있다. 민주당의 한 최고위원은 “사실관계 확인 없이 야당에서 정치 공세를 하는데, 조국 사태 때도 재판을 진행되면서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20대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2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2.0% 포인트) 결과 20대의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7.1% 포인트 떨어진 39.0%, 민주당 지지율은 6.9% 포인트 하락한 26.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민의힘 “추미애 아들 거짓 해명 할 때마다 진실 추가 공개”

    국민의힘 “추미애 아들 거짓 해명 할 때마다 진실 추가 공개”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의 휴가 미복귀 의혹 등에 대해 “추 장관이 거짓 해명을 할 때마다 진실이 무엇인지 공개하겠다”고 압박했다. 7일 국민의힘 신원식·김도읍 의원실은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복무 당시 휴가 미복귀 및 군 생활 당시 특혜 등 의혹에 관한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신 의원은 지난 2018년 2월에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을 넉달여 앞둔 2017년말쯤 서씨의 통역병 파견과 관련해 당시 국방부 장관(송영무 전 장관)실과 국회에 파견된 국방부 직원들에게 수차례 연락을 받았다는 한 예비역 대령 A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서씨는 2016~2018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했는데, A씨는 당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다. 신 의원실 측 관계자와 A씨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서씨를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보내라는 청탁을 국방부 장관실과 국회 연락단에서 수차례 받았다고 했다. A씨는 “그를(서씨) 보내라는 청탁이 이제 장관실이나 국회 연락단에서 저와 부하들에게 왔다”며 “제가 회의 때 ‘이거는 너희들이 잘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했다. 압력이 계속되자 통역병 선발 방법을 바꿨다고도 했다. A씨는 “인터뷰를 해서 영어성적을 체크해서 선발한 게 아니고 서씨까지 포함해서 통역병에 지원한 2사단 인원을 다 집합시켜놓고 ‘제비뽑기’를 했다”며 “그때 ‘너희들이 하도 청탁을 많이 해서 제비뽑기로 한다, 문제 있는 사람 손 들어봐’해서 없어서 그렇게 선발했다”고 말했다. 서씨는 제비뽑기에서 떨어져 실제 통역병으로 파견되지 않았다. A씨는 “서씨가 안 갔는데 나중에 추가적으로 또 보내 달라고 하는 것을 제가 막았다”고도 했다. 신 의원실은 A씨가 추가 폭로에 나설 수 있다고도 했다. 신 의원실 관계자는 “우리는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있지만 추 장관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놓으려고 한다”며 “A씨도 양심선언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무단으로 휴가에서 미복귀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추가 증언도 나왔다. 김 의원실은 서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을 제기한 B씨가 “전부톡에 육군본부 마크를 단 모르는 대위가 와서 ‘서 일병의 휴가 처리가 됐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관련 수사 기관인 서울동부지검이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2017년 6월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에 이어 같은달 14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를 보냈다. 따라서 같은달 23일에 부대에 복귀해야 했지만 이틀 후인 25일까지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다. B씨는 25일 당직사병으로 근무하며 서씨의 분대장으로부터 서씨의 결원 사실을 보고받고, 서씨에게 전화해 복귀를 지시했다. 그러나 통화 종료 후 20~30분 뒤 성명불상의 한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B씨에게 “너가 서 일병한테 전화한 당직병이 맞느냐, 내가 서 일병 휴가 처리했으니 위에 보고할 때 미복귀가 아닌 휴가자로 정정해서 올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의 휴가를 사무 처리한 인사계원 C씨도 부정한 방법이 있었다는 식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1, 2차 병가와 관련한 서류는 제출받았으나 연가(정기휴가)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부대 규정상 병가와 연가를 붙여 사용하는 것은 불가했으나, 예외적으로 지휘관 허용시 승인이 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지원반장이었던 D상사가 서씨의 연가 요청을 반려한 만큼, 윗선의 개입 없이는 연가 승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김 의원실 측 주장이다. 추 장관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휴가 연장은 승인권자였던 지역대장이 외압은 없었다고 밝혀 육본 대위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며 “통역병 선발 역시 결과적으로 선발되지 않아 외압과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형조판서 거짓에 몸서리” 추미애 아들 사건 진정서, 청원 제기돼

    “형조판서 거짓에 몸서리” 추미애 아들 사건 진정서, 청원 제기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이 군 복무 시절 특혜성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신속히 수사해 달라며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피진정인으로 하는 진정서를 전날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월 관련 사건 고발장을 접수한 뒤 8개월째 수사 중이다. 사준모는 진정서에서 “대검찰청은 추 장관과 추 장관 아들 서모씨 및 전 보좌관이 군무이탈죄 및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조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피진정인을 지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금융계좌 추적 등을 거쳐야 하는 복잡한 사건이 아닌데도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의혹이 조속히 해명되지 않으면 법무부와 검찰 모두 고위직 자녀 연루 의혹에 대해 봐주기식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의 따가운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추 장관 아들의 휴가 관련 진실을 밝혀달라는 내용이 제기됐다. 국민청원을 통해 큰 관심을 모은 시무7조 상소문 형식을 본따 제기된 추 장관 아들 관련 청원은 “온 나라가 서군졸 탈영 의혹 사건으로 의금부와 의정부의 다툼이 점입가경이며 국정은 마비된 상태”라며 “백성들은 역병과 싸우는 것도 두렵고 짜증스러운데 형조판서의 거짓에 몸서리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제기된 청원은 “지금 벌어지는 갈등은 추미애 장관의 지시에 의한 보좌진의 외압 여부의 논쟁처럼 보이지만 백성은 일반 병사보다 2배의 휴가를 보낸 불공정에 분노하고 있고 그들의 눈에는 통탄의 피가 흐를지도 모른다”며 “서 일병이 서민 추미애의 아들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불공정 비리가 벌어졌는데도 거짓과 궤변으로 모면하려는 정부와 여당에 분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진단서 공개에도 안 풀리는 ‘휴가 의혹’

    진단서 공개에도 안 풀리는 ‘휴가 의혹’

    평창 통역병 선발 압력 의혹 제기에“팩트 미확인 보도에 법적 책임” 경고 휴가 외압 논란엔 진단서 공개로 반박 “보좌관 통화 안 했다” 주장도 뒤집혀 秋, 휴가 의혹·불륜설 제기 누리꾼 고발군복무 중 특혜성 휴가를 누렸다는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 측이 6일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서씨를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압력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야권은 8개월째 수사 진척이 없자 ‘특임검사’ 카드를 꺼내들며 공세를 이어 가고 있다. 서씨의 군 휴가를 둘러싼 쟁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서씨가 휴가에서 제때 복귀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다. 서씨는 2016년 11월부터 21개월간 육군 카투사로 복무했다. 이후 무릎 수술을 위해 2017년 6월 5~14일 1차 병가를 냈고 23일까지 휴가를 한 차례 연장했다. 이후 24~27일 추가로 연가를 냈는데, 이 과정에서 사전 휴가 승인이 없었는데도 외압으로 무마됐다는 것이다.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당시 당직 사병인 A씨는 “서씨가 복귀 날짜보다 이틀이 늦은 날(2017년 6월 25일)에도 복귀하지 않아 전화를 걸었더니 집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자신이 서씨 휴가를 연장했으니 서씨를 휴가자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이에 서씨 측 변호인은 “25일 이전에 이미 휴가 승인이 처리돼 A씨와 통화할 일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야권에서는 서씨의 2017년 6월 5~23일 1, 2차 병가에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병무청에 신씨의 1, 2차 병가 근거 기록·자료가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순 있지만, 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안다”는 답변을 내놨다. 서씨의 변호인도 이날 서씨의 무릎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 소견서와 수술 관련 진료 기록 등을 공개했다. 하지만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부대에 전화를 걸어 병가 연장을 문의했다는 녹취록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부대 지원장교인 B씨는 “추 의원 보좌관에게 병가 연장 문의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휴가 승인권자였던 C씨도 ‘B씨가 그런 전화를 받았다고 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야권에서는 당시 당대표 보좌관의 전화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의혹에 대해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에서 ‘보좌관이 전화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야권에서는 수사를 맡은 서울동부지검이 의도적으로 수사를 뭉개고 있다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특임검사’를 요청한 상태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일 “추 장관의 보좌관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부대 관계자가 관련 내용을 검찰에 진술했지만, 참고인 진술 조서에는 빠졌다고 주장하면서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별수사팀 또는 본부가 수사를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날 신 의원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카투사 부대 책임자 격인 D대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서씨를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압력을 받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나와 있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서씨 변호인은 “(청탁 유무에 대해 아직 모르겠지만) 통역병 선정이 안 됐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보도하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추 장관 측은 지난 3월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과 자신의 불륜설 등을 제기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등을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이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추미애 아들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 제기

    “추미애 아들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 청탁” 의혹 제기

    신원식, 통역병 선발 담당자와 통화 공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서모씨)의 카투사 복무 시절, 서씨를 평창동계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달라는 청탁이 군에 들어왔다는 의혹이 6일 제기됐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은 이날 2017년 11월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을 담당했던 군 최고책임자 A대령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A대령은 “(서씨를 통역병으로) 보내라는 청탁이 (국방부) 장관실이나 국회 연락단에서 부하들한테 많이 왔다”고 말했다. A대령은 “이 건은 잘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부하들에게 말한 뒤, 통역병 선발 방식을 무작위 추첨(제비뽑기)으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씨를 포함해 통역병에 지원한 병사들을 모아놓고 “너희들이 하도 청탁을 많이 해서 제비뽑기 한다”고 했고, 서씨는 추첨 결과 60여명의 선발자 명단에 들지 못했다는 게 A대령의 설명이다. A대령은 “나중에 추가적으로 또 보내 달라고 하는 것을 제가 막았다”고도 회고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BTS가 살림 90% 책임지는 빅히트…투자해, 말아?

    BTS가 살림 90% 책임지는 빅히트…투자해, 말아?

    상장시 예상 시총 3.7조~4.8조JYP·YG·SM 합한 것보다 높아“1등 프리미엄 따지면 과하지 않아”BTS 편중 수익구조 등은 리스크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내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다음달 5~6일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빅히트의 잠재력과 위험 요소 등을 저울질하며 기업가치를 계산해보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빅히트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공모가 희망 범위(10만 5000~13만 5000원)로 산출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3조 7000억~4조 8000억원이다. 이미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3대 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1조 4163억원), YG엔터테인먼트(9568억원), SM엔터테인먼트(9110억원)의 기업가치를 모두 합한 액수(3조 2841억원·3일 종가 기준)를 넘어서는 것이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빅히트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전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3조 5000억원으로 추산했었다. 또 유진투자증권도 올해 초 보고서에서 빅히트의 적정 기업가치를 2조원대로 봤다. 주식의 평가가치를 측정하는 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 또한 동종 업계보다 높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이다. 빅히트의 PER은 상반기 연 환산 실적 기준으로 47∼61배에 달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평균 PER(30∼35배)을 크게 웃돈다. 당장 벌고 있는 돈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빅히트의 적정 가치를 두고는 증권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우선 4조원 안팎이 적정하다는 이들은 세계적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이 건재한 1위 연예기획사 프리미엄에 주목한다. 실제로 빅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987억원)은 JYP·YG·SM 등 3대 기획사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한 수치(약 859억원)보다도 많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빅히트는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보다 차별화된 실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증권신고서 제출 기준 기업가치가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자체 팬 플랫폼인 위버스와 온라인 상점 격인 위버스샵의 가치를 높게 보는 이들도 있다. 빅히트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위버스를 통해 결집된 팬덤은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 창출에 기여한다”면서 “MD(기획상품), 콘텐츠 매출 등 직접적인 매출 창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위버스와 위버스샵에서 발생한 매출은 모두 1127억원으로 빅히트의 총 매출 중 38.3%에 달했다.하지만 향후 빅히트 가치를 깎아 먹을 위험 요소도 적지 않다. 우선 방탄소년단의 압도적 존재감은 이 회사의 강점인 동시에 약점이다. 빅히트 매출액 중 방탄소년단이 벌어들인 비중은 2019년과 올해 상반기 각각 97.4%, 87.7%를 차지했다. 현재로선 ‘빅히트=방탄소년단’으로 볼 수 있는데 재계약 이슈 등이 불거지면 회사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빅히트는 2018년 방탄소년탄과 조기 재계약해 2024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또 다른 연예기획사를 인수·합병해 소속 가수 라인업을 풍성하게 하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이른바 ‘군백기’(멤버 군입대에 따른 공백기)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도 빅히트 측의 고민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1992~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이고 멤버 진은 28살로 입대 시기가 다가왔다.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K팝 선두주자로 문화적 위상을 높인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병역혜택을 주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하지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혀온데다 군복무 이슈는 워낙 민감하기에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빅히트는 “군 입대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 감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앨범, 영상 등 콘텐츠 사전 제작,활동 가능 멤버들을 통한 탄력적 아티스트 운용 등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추미애 아들 병가 규정 위반 논란… 軍 “가능하지만 일반적 아냐”

    추미애 아들 병가 규정 위반 논란… 軍 “가능하지만 일반적 아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와 관련한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특히 병가 당시 근거 기록이 누락된 점, 추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이 서씨 부대에 휴가 연장을 문의한 것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씨 측 변호인은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서씨가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 15일부터 23일까지 각각 1·2차 병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병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차 병가에 관한 기록이 누락됐더라도 서씨 면담 관련 기록이 연대통합행정시스템에 입력돼 있다면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씨 부대의 휴가 승인권자였던 A 전 중령은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측과의 통화에서 1, 2차 병가 관련 기록이 누락된 것을 인정하며 “지원장교가 1100명 내외의 병력을 관리하다 보니 (기록이) 누락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씨가 1차 병가를 마친 뒤 병가를 연장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사의 외래진료를 규정한 ‘현역병 등의 건강보험 요양에 관한 훈령’에 따르면 병가는 10일 이내로 하되, 입원기간이 10일을 초과할 필요가 있는 환자의 경우 군의관이 포함된 군병원의 요양심사를 거치도록 했다. 하지만 당시 서씨의 병가는 심의를 거치지 않고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시 서씨는 왕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국방부 규정은 병가 사용 시 ‘민간요양기관 요양’을 명시하고 있어 규정에 어긋난다. 육군에서는 서씨와 같은 사례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반응이 나온다. 한 육군 관계자는 “군인들은 책임 소재를 중시하기 때문에 병가를 마친 뒤 진단서를 시스템에 등록하는 등 증거를 남겨 놓는다”며 “서씨가 두 차례나 사용한 병가를 증명할 기록이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의 보좌관이 서씨 부대에 전화를 해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추 장관과 서씨 측 모두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병가 연장이 필요하면 본인이 직접하면 되는데 굳이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한 것 자체가 압력으로 비칠 수 있다. 더욱이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에 출석해 보좌관의 통화 사실을 부인했다. 국민의힘이 보좌관과 통화한 군 관계자의 녹취를 공개하고, 육군도 전화 사실을 확인하면서 추 장관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일하는 보좌관이 지극히 사적인 국회의원 아들 문제에 관여했다면 그 자체로 큰 문제”라고 했다. 한 육군 지휘관은 “병가를 다 쓴 경우에는 보통 부대로 복귀시킨 뒤 군 병원에서 치료받게 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추가로 개인 휴가를 준 것은 편의를 많이 봐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빅히트 증권신고서로 본 방탄소년단 입대시기는?

    빅히트 증권신고서로 본 방탄소년단 입대시기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3일 기업공개를 앞두고 증권신고서를 발표했다. 증권신고서의 핵심투자위험 알림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군입대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매출에서 지난해 97.4%, 올해 상반기 87.7%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2018년 이미 조기 재계약을 체결해, 2024년 말까지 계약기간이 연장되었다. 방탄소년단의 멤버는 1992년생부터 1997년생의 현역병 입영대상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출생연도가 가장 빠른 멤버인 김석진(진)은 2021년 말일까지 병역법에 따른 입영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증권신고서는 알렸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군입대, 질병, 사고 등으로 인한 아티스트의 활동 중단위험에 대비하기 위하여 간접참여형 매출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주요 아티스트들의 예정된 공백으로 인한 매출감소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방면의 사업적 검토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이뤄지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100억원대 주식 부호가 될 전망이다. 최대 주주인 방시혁 대표이사는 지난달 3일 방탄소년단 멤버 7인에게 총 47만 8695주의 보통주를 균등하게 증여해 1인당 6만 8000여 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빅히트의 주식 공모가가 희망선의 최고가인 13만 5000원으로 결정되면 멤버들은 1인당 92억여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소속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발매 당일 글로벌 최대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의 글로벌 데일리 탑 50에서 1위를 기록하고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Hot 100’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원시장 내에서도 높은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향후 당사의 아티스트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음원 스트리밍 시장 내 경쟁에서 매력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출시하지 못할 경우 당사의 음원 매출 관련 실적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해병대 선임 4명의 성추행… 뺨 때리며 “감사합니다” 대답 강요

    해병대 선임 4명의 성추행… 뺨 때리며 “감사합니다” 대답 강요

    해병대에서 선임병들이 후임병을 7개월 가까이 상습적으로 성추행하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병대는 가해자 중 현역병 3명을 구속 수사 중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1일 “해병대 제1사단의 한 소대 선임병 4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간 성고문에 가까운 수준으로 피해자를 하루도 빠짐없이 상습적으로 괴롭혔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현재는 전역한 A병장은 지난해 12월 말 파견지에서 본대로 복귀하는 버스 안에서 피해자가 창문을 자신의 허락 없이 닫았다는 이유로 뒤통수를 수십대 때렸다. 올해 1월부터는 피해자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해 피해자의 얼굴에 들이대는 등 성적 괴롭힘을 지속했다. A병장은 또 피해자에게 현역인 B상병에게 욕을 하도록 강제했고, B상병에게는 피해자를 때리도록 했다. 피해자는 얼굴이 돌아갈 정도로 세게 뺨을 맞을 때마다 “감사합니다”고 답변해야 했다는 것이 군인권센터의 설명이다. A병장이 전역한 후 B상병은 매일 아침 점호 후와 식사 후, 일과 시작 전후에 수시로 피해자를 흡연 장소로 데려간 후 피해자를 폭행했다. 또 일상 생활 중에도 수시로 피해자의 성기를 만졌고, 샤워장에선 심지어 피해자의 몸에 소변을 보기도 했다. 현역인 C병장과 D병장도 범행에 가담했다. B상병과 함께 피해자를 침상 위에 묶어 놓고 집단으로 성추행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의 범행이 반년 넘게 밤낮없이 부대 곳곳, 특히 공개된 장소인 흡연장, 복도, 계단 등에서 벌어졌지만, 소속부대 간부들은 단 한 명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피해자가 군인권센터와 전화 상담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 같은 자리에 있던 대대장이 ‘당장 끊어라’면서 피해자의 상담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해병대의 절처한 수사와 해당 부대의 대대장 및 중대장의 보직해임 및 징계를 촉구했다. 해병대는 “지난달부터 사건을 수사 중이다. 지난달 21일 가해자 중 현역 3명을 강제추행 및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면서 “전역한 가해자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체중 47.6㎏” 체중감량 현역 복무 피한 혐의 20대 ‘징역형→무죄’

    “체중 47.6㎏” 체중감량 현역 복무 피한 혐의 20대 ‘징역형→무죄’

    “병역 감면 목적 있었다는 점 증명 어려워” 고의로 체중을 감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2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오창섭 부장판사)는 29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고의로 체중을 감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6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그의 신장은 177.4㎝, 체중 55.7㎏으로 3급 현역병 입영 대상이었다. A씨는 수능성적 저하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고교에서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체중을 측정했던 점 등이 체중 감소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7년 서울지방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장 179.3㎝, 체중 47.6㎏으로 신체등위 4급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이 됐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고의로 체중을 감량한 사실을 인정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미필적으로나마 병역의무를 감면받을 목적이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체중감량을 했다는 취지로 죄를 인정한 원심은 사실을 오인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몸무게를 54kg 정도로만 유지해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는 점과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고의 감량을 부인해온 점 등을 무죄 이유로 들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 메인주 결혼피로연 67명 참석했는데 53명 확진, 참석 안한 여성 사망

    미 메인주 결혼피로연 67명 참석했는데 53명 확진, 참석 안한 여성 사망

    국내에서도 지난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실내 모임이 50명 미만으로 제한돼 지난 주말 결혼식을 치르려던 예비 신랑과 신부들이 적잖이 당황했다. 실제로 결혼식은 얼마나 많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리게 될까? 미국과 한국 상황은 분명 다르지만 메인주의 한 결혼식 사례를 들어보려 한다. 메인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밀리노켓이란 도시에서 치러진 한 결혼식 피로연에 67명이 참석했는데 나중에 확진자로 판명된 한 하객과 여러 하객이 접촉해 지금까지 53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으며 예식과 피로연에 참석하지 않은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고 22일 밝혔다. 감염된 이들의 중간 연령은 42세, 4세부터 78세까지 다양했다. 특히 2차나 N차 감염 사례가 53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23명은 피로연에 참석하지 않고도 감염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닷컴이 23일 전했다. 감염자들의 증상은 피로연 참석 나흘 뒤부터 나타났으며 대략 13%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메인주에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50명 이상의 집회나 모임이 금지돼 있었다. 사망한 여성을 치료했던 밀리노켓 지역병원은 페이스북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슬픔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예식과 관련된 103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메인주 CDC는 성명을 내 “결혼식이나 피로연 같은 사람들의 모임은 바이러스 감염을 한층 쉽게 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생일 파티 후 5명이 감염돼 여럿이 중태에 빠졌는데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허공에다 기침을 해대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왔을지 모른다고 농담을 했는데 실제로 그랬다. 모두 그녀 때문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뉴욕 연방 항소법원은 50명 이상의 집회와 모임을 금지한 것이 적법하다고 21일 뉴욕시의 손을 들어줬다. 뉴욕주의 서부에 사는 신혼부부 두 쌍이 원심 결과 승소해 항소 법원으로 가져온 재판이었다. 뉴욕시에서는 지난 주말 적어도 한 쌍의 신혼 부부가 대규모 예식을 올렸고 적지 않은 숫자의 예식이 50명 이상의 금지 명령을 어긴 것으로 의심받는 상황에 나와 주목된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175명의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던 한 결혼식도 50명 미만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일간 USA 투데이는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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