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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EU 무역분쟁 확전 조짐

    ┑제네바 워싱턴 AP AFP 연합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의적법성 여부 조사를 17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의뢰하고 나섬으로써 바나나무역분쟁으로 촉발된 양측간 무역마찰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U의 조사 의뢰는 이날 미국의 방해로 WTO 분쟁조정국(DSB)의 패널 구성까지 이르지는 못했다고 무역 관리들은 전했다. 하지만 WTO 규정상 2차 패널 구성 요구가 들어올 경우 자동적으로 패널을 설치하게 돼있는데다 EU의 재상정 요구가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은 EU의 이같은 행동이 바나나 무역분쟁의 실질적 쟁점에 대한 관심을딴데로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보고있다. EU는 미회사가 유통시키는 중남미산 바나나에 대한 차별적 수입체제를 99년 1월1일부로 개선했다고 주장한 반면 미국은 미흡한 조처라며 5억 2,000만달러 상당의 EU 수입품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측간 무역분쟁의 불똥은 항공부문으로도 번지고 있다. EU가 환경문제를 이유로 소음기가 장착된 구형 보잉 항공기의 사용을 다음달부터 줄이는 조치를 취할 경우 미하원은 초음속 콩코드기의 미국 비행을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높아가는 무역장벽

    미국의 통상압력 못지 않게 세계 주요시장의 무역장벽도 갈수록 높아간다.지난해 아시아,중남미의 외환위기가 주된 요인이다.위기 탈출을 위해 이들지역이 수출을 늘리면서 미국과 유럽의 빗장도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새해 들어 미국,EU뿐 아니라 중국 대만 중남미 지역도 수입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보이고 있다.특히 주요 수입규제 품목이 철강,석유화학,반도체,섬유,조선 등우리의 주력 수출품목들이어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무역마찰은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뒤로 심화되는 양상이다.95년부터 지난해까지 WTO가 다룬 분쟁은 모두 155건에 이른다.한해 평균 39건으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체제 때의 6건보다 6배를 웃돈다.규제 대상도단순한 공산품을 벗어나 첨단기술제품,서비스,정부조달 등으로 다양해졌다.규제수단도 쿼터를 통한 물량제한에서 반덤핑 관세,기술장벽,환경정책 등으로 확대됐다. 올해 우리나라는 19개 나라로부터 모두 69개 품목에 대해 반덤핑 규제를 받고있다.지난해에만 31개 품목이 늘었다.미국의 슈퍼 301조 부활을 계기로무역마찰이 더욱 심화되는 추세여서 수입규제대상 품목은 올해 더욱 늘어날전망이다.특히 미국의 UL마크나 EU의 CE마크 등 기술장벽을 통한 수입규제가강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이 요구된다. KOTRA는 “무역장벽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민간기업의 자구노력이 시급하다”면서 “개별국가와의 쌍무협상뿐 아니라 WTO제소도 적극 활용하는 공격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KOTRA 시장조사처 鄭鎬源 전략조사부장은 “수출시장 현지의 관련업계와 완제품이나 부품 기술 등을 교환하는 등의 ‘산업내 협력’을 통해 해당국의수입규제 가능성을 최소화하고,국내 수출업체들의 수출가격 인하경쟁을 막기위한 협의체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서울 용산구 “비리 방지” 창구제로 전환

    서울 용산구(구청장 成章鉉)는 8일 고질적인 세무비리를 예방하고 민원을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지금까지 운영해오던 지역 담당제를 폐지하고 당일 세무창구 담당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지역마다 담당자를 두지 않는 대신 매일 담당자를 별도로 지정,원스톱세무민원창구에서만 민원을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바쁜 민원인들을 위해 각종 세무신고 사항을 우편 및 팩스로도 신청할 수있게 해 세무행정을 민원인 편의 위주로 개선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신고접수 창구에서 신고납부에 대해 민원인이 알아야 할 사항,신고납부 절차 등 각종 세무관련 사항을 자세하게 안내하는 등 창구환경을 개선하고,부동산 관련 세무신고 외에도 주민세·자동차세 등도 하나의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창구를 단일화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담당제는 공무원과 민원인의 결탁,늑장처리 등으로 인한 비리를 낳는 주원인의 하나였다”면서 “당일 원스톱 창구 개설로 비리근절은 물론 민원 서비스 수준의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日에 경제협의체 타진

    [도쿄 黃性淇 특파원] 미국 정부가 일본측에 대미(對美)무역흑자 시정 및철강 등 무역마찰을 논의할 양국간 경제협의체 구성을 타진해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 대장 통산성은 미국측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시아 경제위기등 국제문제를 토의하는 성격이라면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5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의 미국방문 때 과제로서 양국간 협의체제나 구체적 의제 등에 대해 조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측은 관련부처의 차관급 회의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번에 실현되면 무역 불균형 시정을 위해 설치됐던 89년 미일구조협의,93년 미일포괄경제협의에이은 폭넓은 교섭의 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통상외교 강화 무역마찰 줄인다

    정부는 올해 주요선진국들의 수입규제와 통상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통상외교활동에 최우선 역점을 둔 무역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세일즈외교를 대폭 강화해 선진국과의 무역마찰을 최소화하고 부당한 수입규제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적극 제소키로 하는 내용의 99년무역종합대책을 마련,오는 20일 청와대에 보고할 계획이다.산자부 관계자는8일 “세계 경기침체로 철강 등에 대한 선진국의 수입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적극적인 방문외교로 무역마찰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특히 미국의 반덤핑 규제를 받고 있는 16개 수출품목 가운데 D램반도체 등 일몰재심(Sunset Review) 대상인 13개 품목의 반덤핑규제를 올해푸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일몰재심은 5년 이상 수입을 규제한 품목의 계속 규제 여부를 미국 상무부가 심사하는 것으로, 향후 덤핑가능성이없다고 판단되면 반덤핑관세 등의 수입규제조치를 풀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일몰재심 대상 품목의 대미수출 비중이 10%를 넘는다”며 “주요품목의 규제가 철회될 경우 대폭적인 대미수출 증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이밖에 지난해 34회였던 장관급 회담을 60회로 늘리고,민관합동의 사절단 파견도 확대할 방침이다.또 50개국의 무역투자장벽을 망라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부당한 수입규제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陳璟鎬kyoungho@
  • 金宇中회장 경기부양에 부정적

    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내수부축을 통한 경기부양에 부정적인 견 해를 피력했다. 金회장은 29일 반도체 통합협상 문제를 얘기하는 자리에서 “성장률을 높 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수입이 늘게 돼 경상수지 흑자가 감소한다”며 “ 성장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金회장은 “불황 때문에 소비가 감소했다고 하지만 정상 상황을 되찾은 것 으로 봐야 한다”며 “과거는 초과수요 상태였다”고 진단했다. 金회장은 이어 “업계가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지금이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예컨대 주택규모가 과거 15평 수준에서 25 평 정도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빚도 늘게 되고 부정부패가 발생하게 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국내경기를 부양하기보다 우선 빚부터 갚고 세계시 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金회장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상수지 흑자를 많이 내는 일”이 라며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흑자,주가회복,금리하락 등 제반여건이 좋은 상 황에서자본시장이 개방되고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줄이면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金회장은 “내년 경상수지 흑자 300억달러,성장률 0% 정 도면 미국 등 선진국과의 무역마찰도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겅藏塗?khc@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美,日·中에 무역마찰 경고

    ◎주일 미 대사 “흑자율 대폭 증가세” 즉각 시정 촉구/상무차관 “대중 600억불 적자 WTO 가입 힘들것” 【도쿄 워싱턴 교도 연합】 미국은 14일 일본과 중국이 즉각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무역마찰이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머스 폴리 일본 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도쿄(東京) 내셔널 프레스클럽 오찬 연설에서 “일본의 무역 흑자가 또다시 늘고 있다”며 “시정 조치가 조속히 취해지지 않을 경우 내년에 무역 마찰이 촉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일본의 대미 무역 흑자는 10월의 경우 62억달러로 무려 31.9%나 급증했다. 이어 “일본 경제 회복은 아시아의 경제위기 수습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제,일본이 “이기적인 조치만 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한편 미국 상무부의 데이비드 아론 국제무역담당 차관은 대중 무역 적자가 6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며 “중국이 시정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법에 따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론 차관은 경제전략연구소(ESI)가 워싱턴에서 마련한 회동에 참석해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가 내년에는 700억달러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무역불균형이 시정되지 않을 경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내년엔 무역마찰 심해질 것”/金宇中 회장 기자간담회

    “재벌이 매도되는 분위기 속에서 구조조정이 추진돼서는 곤란합니다.그렇게 되면 3∼4년 뒤에 누가 잘했느니,못했느니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金宇中 전경련 회장이 수술 1주일만에 업무에 복귀했다.金회장은 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전경련 출입기자들과 2시간 가량 오찬간담회를 가졌다.지하 1층 중국음식점 ‘국화’에서 있은 간담회에서 金회장은 건강얘기부터 풀어나갔다. ●건강해 보이십니다. 꼭 1주일 쉬었습니다.평생 처음입니다.쉬니까 컨디션은 아주 좋아졌습니다.한 두달전부터 머리가 아팠습니다.뇌수술이라고 해서 큰 수술인줄 알았는데 호스를 넣어 피를 빨아내는 것으로 대단한 것은 아니었습니다.300㏄ 정도 뽑았답니다. ●중국방문때 머리를 고통스럽게 만지는 모습이 보도됐는데요. 당시 오찬때부터 머리가 아파 주룽지(朱鎔基) 총리 만찬에는 참석하질 못했습니다. ●미국이나 IMF(국제통화기금)같은 곳에서 재벌구조조정을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수술 전 IMF과 IBRD(세계은행) 총재와 만나가로 약속이 돼있었습니다.수술때문에내달초나 만날 계획입니다만,전에 IBRD 부총재를 만날을 때에도 그런 얘기는 없었습니다. ●5대 그룹구조조정은 잘 돼가고 있습니까. 항공3의 통합법인이 새 사장(林寅澤 전 교통부장관)을 맞이하지 않았읍니까.좋은 결과들이 나올 겁니다. ●대우그룹 구조조정은 이번주 발표합니까. 좀 늦어질 겁니다.계열사중에 인수한 쌍용자동차만 적자입니다.구조조정은 적자기업이 대상입니다. 金회장은 “내년에 선진국과의 무역마찰은 매우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수술로 삭발한 탓에 간담회내내 아트선재센터(90년 사망한 큰아들 선재군의 이름을 따 개관한 서울 소격동의 예술공간)에서 만든 모자를 썼고 주문된 음식보다 더 시키는 왕성한 식욕을 보였다.
  • 핵심 의제 논의 어떻게 했나/韓·美 정상회담­통상 등 경제 현안

    ◎개혁 높이 평가 외자유치 지원/무역마찰 대화 해결 견지 한·미 양국 정상은 21일 회담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방향과 통상현안 해결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번 양국 정상회담의 경제적 성과로는 무엇보다 우리의 경제개혁에 대해 미국의 변함없는 높은 평가를 얻어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미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을 사실상 주무르고 있고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도 선도하고 있어 이같은 미 대통령의 언급은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외자유치로 곧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金大中 대통령은 연말까지 구조조정의 큰 마무리를 짓겠다는 등 향후 경제개혁 일정과 목표를 소상하고도 뚜렷하게 제시함으로써 양국간 신뢰를 더욱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이를 통해 우리는 지난 6월 金대통령 방미(訪美)때 받아낸 지원 약속에 대한 재차 이행 다짐을 미국으로부터 얻어낼 수 있었다. 또 통상현안이‘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쉽게 넘어갔다.물론 클린턴 대통령은 예상대로 철강과 쇠고기,의약품에 대한미국 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金대통령은 이에 대해””미국 제품에 대해 절대로 차별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얼마 전 타결된‘한·미 자동차협상’을 모범으로 삼아 양국이 통상현안 해결에 노력하자고 응수함으로써 더 이상의 확전(擴戰)을 막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우리 혼자 힘으로는 다소 버거운‘전자상거래’과‘Y2K(컴퓨터 2000년 표기인식)문제’에 대해 미국과 공조하기로 합의한 것도 큰 성과 가운데 하나다. 또 미국으로부터 우리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력 수용을 약속받은 것도 최근 실업난 해소에 다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국감 일일 베스트5

    ▷재경 김재천(한)◁ 자동차 급발진사고 대책 마련하라 ­자동기어를 장착한 자동차의 급발진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토미션 차량을 보유하고 있거나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자동차 구매가 위축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급발진사고의 원인 규명과 대책마련이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통일외교 이건개(자)◁ 북한 찬양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방지 대책 세워야 ­김정일의 활동상과 최근 개정된 북한 사회주의 헌법 등을 소개한 것은 너무 전문적이다. 통일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인터넷을 이용한 대남공작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강구해야 한다. 또 올바른 통일교육을 위해서는 대북관계 내용에 대해서도 국민들에게 알릴 것은 바로 알려야 한다. ▷통일외교 이영일(국)◁ 한국어 초청사업 중복 피하라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교류재단이 외국인을 초청하면서 중복된 사례가 있다. 외국인 초청 한국어 교육은 여러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어 중복 문제와 함께 예산 낭비도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같은 사업을 하는 기관간에 업무가 조율되거나 어느 한 기관이 센터가 돼 업무를 총괄해야 한다. ▷산업자원 김명규(국)◁ 가스요금 불합리한 요금체계 시정하라. ­전국의 도시가스 도매요금이 동일하게 책정돼 있는데도 지역마다 소매요금 차가 크다. 특히 산업용은 지역별,용도별로 3만8,000원에서 4,600원까지 차이가 난다. 각 시·도가 요금체계를 불합리하게 책정해 가스회사의 배만 불리는 격이다. 요금체계를 재조정하고 부당이득은 소비자에게 환원해야 한다. ▷환경노동 권철현(한)◁ 장애인 고용 의무비율 준수하라 ­장애인 고용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노동부 및 산하 기관이 장애인 고용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현재 근로복지공단의 장애인 고용률은 1.8%로 노동부산하기관중 유일하게 법정비율을 밑돌고 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10.39% 산업인력공단 2.23% 산업안전공단 2.01%다.
  • 금통위 위원들 신용경색 풀기 ‘현장 출동’

    통화신용정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원 6명은 지난 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대구 부산 구미 광주 목포 대전 전주 강릉 인천 안산 등에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금통위원들은 각 지역마다 2∼3개 중소업체와 이들 업체의 거래은행을 찾아 신용경색의 원인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한 금통위원은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는 이유가 뭔지,현장에서 중소기업과 거래은행 등 양쪽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다”며 “현장점검은 금통위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 신용 부족한 기업 정부가 보증을/은행문을 열어라

    ◎기업 “돈 구경좀 하자”/은행 “줄곳 없어 답답” 돈이 안 돈다. 금융권에서만 맴돌 뿐 정작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대기업은 빚을 갚으려 하고 중소기업은 돈가뭄 타령이다. 금융기관들은 빌려줄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정부는 9월 말 금융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 신용경색이 풀릴 것이라고 장담했으나 10월 들어서도 달라진 것이 없다. 신(新)신용경색의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알아본다. ■시중자금이 넘쳐도 중소기업엔 ‘그림의 떡’=서울 구로동에서 자동차 부품회사 S기공을 운영하는 吳모사장. 중소기업에 무역금융을 지원하겠다는 정부 말만 믿고 지난 23일 가까운 K은행을 찾았다가 속만 상했다. 일본으로부터 3,000만원 어치를 주문받아 하청대금 1,000만원을 빌리려 했는데 무산됐다. 은행 관계자는 상품 발주서는 보지 않고 일반대출만 권유했다. 거래실적이 미미하고 신용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대신 재산세를 낸 보증인과 함께 인감증명서 등 서류를 갖고 오면 대출해주겠다고 했다. 吳사장은 정부와 은행에 배신감을 느꼈다. 자동차 수리공구를 수출하는 태영의 申利撤 사장은 시설운전자금 7,000만원을 받기 위해 최근 은행을 찾았다. 수출실적과 기술력을 설명했으나 담당직원은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서만 요구했다. 신용보증기관은 이미 보증한도를 넘었다며 거절했다. 연구개발자금 보증대출은 가능하냐고 묻자 벤처기업 허가와 기술특허 등의 절차를 밟으라고 했다. ■부실대출 공포에 사로잡힌 은행들=나중에 업계 관계자들에게 얘기하자 “왜 담당직원에게 미리 인사를 하지 않았느냐”고 면박을 줬다. 申사장은 “은행이 부실대출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며 “기술력과 장래성을 담보로 한 대출심사가 정말 불가능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시화공단의 중소 수출업체인 K전자는 최근 거래은행에서 신용보증기금의 8억원짜리 보증서를 내 10억원의 운전자금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은행은 자체 신용제공이 2억원뿐인데도 우대금리에 3.5%의 가산금리를 물렸고 매달 1,000만원씩 5년간 정기적금 가입과 직원 40여명의 급여이체를 요구했다. 수출업체니까 외환 네고실적도 더 높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 회사 Y모 자금담당 상무는 “보증기관을 통해 대출받았는데도 은행은 엄청난 폭리를 취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출해줄 만한 기업도 많지 않아=시중은행들은 최근 각 지점에 ‘대출세일’을 독촉하고 나섰다. 시중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대출을 늘리지 않으면 역마진(예금금리가 대출금리를 웃도는 현상)이 발생,경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선 지점장들은 답답해한다. 한 상업은행 지점장의 얘기.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시한부 생명’인지 알수 없다. 부실대출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당국은 하지만 신용이 나쁜 기업에 마구 대출해 줘도 괜찮다는 얘기냐. 돈이 돌게 하려면 정부가 지금보다 기업신용의 좀더 많은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 기업은행 鞠台模 무교지점장은 “지금같은 불경기에 기업이 대출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 은행 자금담당 임원은 “돈이 금융기관에서 공(空)회전하는 게 은행의 책임만은 아니다”며 “중소기업에 돈을 주려고 모니터링하면 열 가운데 아홉이 신용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금리를 더 요구하려 해도 당국의 금리인하 방침때문에 대출이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30대 그룹에도 무역금융 허용해야”=무엇보다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 정책 당국자는 사견(私見)임을 전제로 수출진작을 위해 필요하다면 30대 그룹에도 무역금융을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은행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신용이 나쁜 기업에 정부가 보증을 서야 하며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姜柄晧 한양대교수는 은행직원의 신분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 구조조정을 더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의 일선 지점장들은 중소기업이 신용대출을 요구하기 앞서에 투명한 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자체 신용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朴聖熙 세종증권 압구정지점장은 부동산을 담보로 한 ‘모기지 본드(mortgage bond)’의 발행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 대형 투신사 반갑잖은 수신고 증가

    ◎시중금리 인하로 10일새 13조 몰려/수익률 하락·자금운영 여의치 않아/오히려 고객에 환매 권유 기현상도 시중 여유자금이 투신사로 몰리고 있지만 대형 투신사들은 돈받기를 꺼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오히려 고객들에게 환매를 권유,수익률 하락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0일 사이 투신사의 전체 수탁고는 13조3,497억원이나 늘었다. 9월 말 현재 수탁고 159조7,798억원의 8.5%에 해당된다. 콜금리 등 시중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여유자금이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보장해 주는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몰리기 때문이다. 지난 1일에는 하루에만 4조8,310억원이 느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과 대한투자신탁 등 대형 투신사들은 달갑지 않은 표정이다. 과거 고금리로 유치한 기존 펀드에 신규자금을 편입시키면 최근 회사채 금리의 하락으로 수익률이 떨어질 게 뻔하고 고객이탈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금을 채권이 아닌 기업어음(CP)나 콜금리로운영하려 해도 금리가 10%를 밑돌아 역마진을 감당할 수가 없다. 금리인하에 대비,환매를 권유하기도 한다. 현재 공사채 수익증권의 수익률은 10∼11% 수준이며 기존 고객들은 2%포인트 정도 더높다. 그러나 지방 및 신설 투신사들은 외형 확장을 위해 수탁고 증대에 적극적이다. 금리가 올라가지 않는 한,즉 채권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한 펀드의 수익률은 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들은 금리인하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 제일투신이 1조8,830억원,주은투신운용이 1조6,940억원 증가한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한투와 대투의 자금운용 관계자들은 “기존 고객을 감안하면 금리가 떨어지는 것이 부담이 된다”며 “투신고객은 은행고객과 달리 금리차가 0.5%만 차이가 나더라도 즉각 돈을 빼가기 때문에 섣부른 외형경쟁은 환매에 이어 유동성 부족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신설 투신사들은 IMF 이후 부실이 크게 늘어 자금운용에 한계가 있는 대형 투신사들이 고의적으로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소비진작의 SW/李商一 기자·경제과학팀(오늘의 눈)

    최근 경기 침체 국면에서 새로운 현상은 소비의 중요성에 대한 색다른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경제 장관들은 입만 열면 “소비는 경제에 이롭다”고 하고 학자나 언론의 논객들도 소비 진작을 강조한다.지금까지 기업의 투자만 경제의 효자로 간주되고 소비는 진정시키고 억눌러야 할 ‘과소비’로 찬밥(?)’ 대접만 받아온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까지 느껴진다. 그런데도 최근 정부나 민간의 논객들이 소비를 강조하는 말을 들으면 천편일률적이라서 매우 답답하다. 소비를 부추겨야 한다는 원칙만 소리 높이 외치거나 그저 돈을 더 풀겠다거나 풀라는 말밖에는 구체적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그것도 별 내용도 없을것 같은 소비자금융 확대책이나 형평성 시비를 불러일으킬 만한 신규 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세 등 궁색한 정책만 내놓고 있다. 세금도 잘 걷히지 않는 마당에 돈을 푸는 정책은 어차피 바닥이 보일 만큼 한계가 있지 않은가.이런 점에서 경제의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 소비를 부추기면 어떨까 싶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에 가보면 사시사철 늘 축제와 놀이행사가 끝이지 않는다.음악회와 연극 공연은 물론 지역마다 테니스대회,포도주축제,맥주축제,각종 산업전시회도 다양하게 열린다.이렇다 할 축제나 전시회도 없고 명승지라고 하는 곳에 가봐도 볼 만한 행사가 없어 썰렁한 우리 풍토와는 대조적이다. 이런 축제나 행사를 기획하고 국내외에 홍보하면 우선 경제적으로 득이 된다.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 달러벌이가 되고 국내에서도 볼거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돈을 쓰게 되니 소비도 일어난다.더욱이 행사 진행 때문에 일자리도 더 생긴다. 위축된 소비심리가 몇몇 행사로 펴질까 의구심이 들지 모르지만 실업률 10% 안팎의 서구 국가에서 그런 행사가 활발한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그렇지 않아도 감원,공황 등 으스스한 말만 나오는 살벌한 물질 궁핍시대에 정신적인 여유 회복이 필요하다. 정신적으로 여유가 있어야만 소비도 늘 수 있고,IMF(국제통화기금)체제로 마음의 공황까지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도 위안과 꿈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
  • 금리 10%선으로 낮춘다/정부

    ◎우대금리 수준으로… IMF와 추가협상 정부는 금융기관의 일반 대출금리를 연 10%선까지 낮춰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IMF(국제통화기금)와 통화공급 등을 통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금리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우대금리를 연 10%대로 낮출 필요가 있다”며 “금융기관이 역마진을 우려할지 모르지만 고금리 수신경쟁을 지양하고 채권 등 유가증권에 대한 자산운용과 여신심사를 건실히 하면 대출금리를 낮춰도 역마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고금리 수신경쟁을 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가계 대출금리도 우대금리에 근접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 ‘기회와 불안의 시대’ 능력이 좌우(대전환 공직사회:1)

    ◎대기업 안부러운 보수 정년 사라져 경쟁·긴장/백화점 직원같이 친절/전문 지식은 교수처럼 공무원 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개혁의 중심에 서서 21세기를 맞는 새시대 공직상(像)정립을 위한 몸부림이다.조직과 제도의 개편에 걸맞는 개개인의 의식 변화 없이는 공무원도 더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도 여기저기 감지된다.서울신문은 전환기 공직사회의 현황과 문제점,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시리즈로 진단한다.이번 시리즈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2∼9급 공무원 100명을 직접 인터뷰,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외교통상부의 통상담당 공무원 A서기관.12월이 다가올수록 불안하다.올해 업무는 그런 대로 해냈지만 국제변호사 출신 동료에 비하면 뒤떨어지는 기분이다.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야 연봉도 오르고 2∼3년 내 부이사관으로 승진이 가능하다.그는 어려운 고시를 통과해 공직에 들어왔다.그러나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민간인 전문가에게 대응하기는 역부족이다.퇴근 후에 따로 업무관련 지식을 습득하는 것은 필수가 됐다. 종로구청 민원창구의 7급 공무원 C씨.민원인이 제출한 서류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아침에 한시간이나 일찍 출근했다.민원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서다.C씨는 요즘 목감기로 고생이다.하지만 민원인과 마주할 때는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옛날 같으면 지금 일을 3명이 맡았지만 지금은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한다.이제 업무가 늘어나도 인원을 늘리지 않는다.구(區)예산이 제한돼있어 일이 많다고 증원하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자신이 노력한 만큼,연봉이 올라 신나는 것도 사실.하위직 공무원의 박봉에 불만도 많았지만 지금은 대기업 회사원 부럽지 않은 연봉 덕분에 어디가도 당당하다. 행정자치부 B국장은 옛날이 그리울 때가 많다.때가 되면 승진하고 호봉이 오르던 ‘좋은’ 시절이었다.지금은 고급공무원단제도(SES)에 따라 연초에 자신이 제출한 업무계획에 대한 평가에 따라 재계약을 하느냐,물러나느냐가 판가름난다.평가를 나쁘게 받아 퇴출당하면 갈 곳이 없다.산하단체니 공기업들도 없어진지 오래다. 이상 세 공무원의 모습은 공공부문 개혁을 주도하는 기획예산위원회가 그리는 21세기 공무원상(像)이다. 위원회의 구상은 한마디로 ‘긴장하고 경쟁하는 공무원’으로 압축된다.위원회는 올해까지 공무원 개혁의 제도적 틀을 완성한 뒤 점차적이고 계속적으로 시행에 옮길 계획이다. 위원회의 청사진대로라면 2003년을 즈음한 시점의 공무원은 교수같은 전문적 지식을 갖추었으면서도 백화점 직원처럼 친절한 모습이다. 조직·인원의 대폭 감축과 공직사회 경쟁체제 도입이 이같은 개혁작업의 두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현재 55%에 육박하는 공공부문을 40% 이하로 떨어뜨리고 매년 부처의 시장성 테스트에 따라 정부조직을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방정부 조직의 대폭 감축과 함께 읍·면·동사무소의 전면 폐지 대신 지역마다 주민복지센터가 신설돼 민원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한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목표관리제와 성과급제도가 실시되며 민간인들이 쉽게 공직사회에 들어올 수 있는 개방형 임용제도가 도입된다.매년 성과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는 ‘고급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되고 사업성 정부조직은 책임경영기관(Agency)으로 지정된다. 공무원들의 임금은 생산성이 하락하는 50세 이후에는 생산성에 비례,임금도 하락하는 ‘임금피크제’,성과급이 주어지는 인센티브제 등이 실시된다. 이같은 청사진이 현실에 뿌리박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추진력에 대한 믿음을 줘야 한다.정권이 바뀌면 현정부의 개혁작업이 중단될 것이라는 안이한 발상을 차단하는 것이다. 또 공직사회 경쟁체제 정착을 위해서는 부처나 공무원의 평가가 절대적 기준이 되는 점을 감안,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제도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서툰 평가방식으로 평가제가 악용될 가능성을 최대한 예방하지 않고서는 ‘개악(改惡)’이 될 소지도 크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위원회 南相德 공보관은 “이제 공무원의 정년시대는 끝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능력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안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자의든,타의든 변화의 물결을 헤쳐가는 공무원의 모습에서 한국사회의 방향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공직 개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 가용외화 500억弗로/목표치 70억弗 늘려

    ◎외자 47억弗 조기 도입 정부는 18일 러시아의 모라토리엄(대외채무지불유예) 선언과 루블화 평가절하 조치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가용 외환보유고를 당초 목표치(430억달러)보다 많은 500억달러로 확충할 방침이다. 특히 루블화 평가절하가 일본 엔화 약세 지속과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비,비싼 금리로 역마진이 우려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하는 대신 국제통화기금(IMF) 20억달러와 세계은행(IBRD) 20억달러,아시아개발은행(ADB) 7억달러 등 모두 47억달러의 도입예정자금을 조기 도입키로 했다.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에 빌려준 자금중 올 만기분 70여억달러도 조기 상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향후 아시아시장의 국제신인도 추락 우려에 대응,진행중인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조기에 매듭지어 러시아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세계 11개 주요도시에서 경제종합설명회격인 ‘코리아포럼’을 개최,투자유치와 금융기관 자산매각에 나서기로 했다.
  • 중부 물난리­피해 복구 구슬땀

    ◎“길잇고 닦고 치우고” 재기 온힘/군부대 굴착기·헬기 등 동원 대민지원/경찰인력 2,800명 유실도로·교량 복구/고대 병원 등 의료기관들 자원봉사 동참/공무원들 철도·도로재개통 밤샘작업 장대비가 주춤해진 7일 민·관·군·경은 손을 맞잡고 수마가 할퀴고 간 서울 및 경기 북부지역에서 본격적인 수해 복구작업을 펼쳤다. 특히 군은 이날 수해지역에 4,400여명의 병력과 발전기,방역차량,굴착기 등 장비를 긴급 투입해 파손된 도로와 제방 가옥 등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경찰도 2,800여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수도군단은 강화도와 인천,남양주시 등에서 제방 및 옹벽을 복구했고 1군단은 의정부와 금촌 전곡 일대에서 급수차와 양수기 굴착기 등을 동원해 침수된 주택과 공장,도로를 복구했다. 6군단 공병여단은 발전기 2대를 동원해 의정부 호암아파트의 전기공급을 재개했으며 16항공대는 500MD헬기로 가평 밤나무골에 고립된 주민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지원했다. 57사단과 60사단,71사단 등 향토사단들도 굴착기와 트럭 등을 투입해 제방복구와도로 위 토사제거 작업을 했으며 화학단은 제독차 10대를 동원,하천의 쓰레기를 제거했다. 육군 특전사와 해군 SSU(해난구조대),UDT(수중파괴대) 등 인명구조 정예요원들도 함정과 발전기 방역차량 등을 긴급 투입,대대적인 피해복구 및 인명 구조활동을 전개했다. 군 당국은 이밖에 서울 경기 강원지역에 예비군 훈련을 전면 중단,이들을 수해 복구작업에 투입키로 했으며 병무청은 서울 경기북부 및 강원 영서지역의 징·소집 대상자들에 대해 수해복구가 끝날 때까지 입영을 연기해 주기로 했다. 경기도는 공무원 5,000여명과 굴삭기 등 중장비 191대,양수기 500여대를 동원해 유실된 도로와 교량 등을 복구했다. 이에 따라 통행이 두절됐던 도로 65곳 가운데 의정부 국도 3호선 등 36곳이 부분 또는 정상 개통됐으며 철도 피해지역 90곳 가운데 20곳이 복구됐다. 도는 또 침수지역 보건인력과 방역약품,장티푸스 예방백신 등을 총 동원,수인성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파주 의정부 등 침수지역마다 2∼3개 방역팀(팀당 3명)을 투입해 소독을 실시했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상계동 백병원 삼성의료원 수원성빈센트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도 피해지역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시는 중랑천 주변등 피해 지역에 소방차 84대와 양수기 1,280대 등 모두 1,365대의 장비와 2,000여명의 인력을 투입,침수된 건물 지하실의 물을 퍼내는 등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했다. 시는 중랑천 제방 양쪽에 길이 15∼50m,폭 5∼10m 규모로 마대를 쌓아 하천의 추가 범람에 대비하는 한편 우이동 유원지 등 산사태가 난 9곳에 굴삭기와 트럭 등 16대의 장비와 3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계속했다. 수해지역의 보건소들은 침수지역 가옥에 대해 살균소독 등 특별 방역활동을 벌였고 간이상수도 및 우물 등 불안전 식수에 대해서는 염소 소독을 실시했다. 이밖에 설사 고열 구토 등 수인성 전염병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관내 보건기관에 신고할 것을 주민들과 의료기관에 당부하는 한편 오염된 물에 접촉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 수출의 복병들(수출 이렇게 풀자:4­2)

    ◎원자재난­무역마찰 등 걸림돌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려면 수출을 늘려 빚을 갚아야 한다.그러나 수출의 발목을 잡는 복병들이 곳곳에 널려있다.원자재 구입이 안돼 수출이 막히고 수출인프라인 설비투자도 내리막길이다.주력 수출시장인 아시아시장의 퇴조나 무역마찰도 수출증진에 걸림돌이다. ◎원자재난/환율 올라 기업 자금부담 가중/상반기 수입 245억불… 작년보다 33.8% 감소 해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 특성상 원자재 확보여부는 수출확대에 관건이다.그런데 이 원자재 수급이 요즘 매끄럽지 않다. 지난달 20일까지 원자재 수입은 24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8%나 줄었다.이 기간중 국제 원자재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원재재 수입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셈이다.이같은 원자재 품귀현상은 원자재 값이 떨어졌음에도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올라 기업들의 실제 자금부담이 늘어난데다 은행들도 신용장 개설에 소극적이어서 원자재 수입이 잘 안됐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IMF체제이전에는 수입신용장(LC)개설에 적극적이어서 기업들이 원자재를 들여오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그러나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은행들도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여야 살아남을 수 있게 됐다.따라서 신용장 개설에 확실한 담보를 요구,기업들이 돈을 융통해 쓰기가 어려워졌다.물론 은행을 마냥 탓할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부동산 가격이 폭락,담보가치마저 떨어져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이래저래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 때문에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은 거래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체가 수입하려는 원자재를 대신 구입해주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주)대우가 올 초 PC(개인용컴퓨터)용 모니터를 납품하는 대선산업에 대신 원자재를 구입해준 것은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주)대우의 崔弘奎 모니터부장은 “일부 거래업체를 대신해서 원자재를 구입해 주고 있지만 거래업체의 신용도와 제품의 질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털어놨다.수출을 제대로 할 때까지는 관리해야 할 사항도 있어 추가로 직원들의 일손이 필요한 게 현실이다. ◎설비투자 부진/내수부진·자금부족 ‘속수무책’/5월 설비·기계투자액 각각 48%­56% 줄어 설비투자는 미래의 수출잠재력이다.여기에도 문제가 생겼다. 설비투자가 좀처럼 살아나질 않고 있다.적어도 올해 말 까지는 이같은 설비투자 부진현상이 지속될 것같다.내수침체에 따른 판매부진에다 자금부족까지 겹쳐 투자여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연 20% 안팎의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찌보면 설비투자를 계속 해야 할 이유는 더 더욱 없어보인다.설비투자를 위한 수입수요가 줄어 경상수지 흑자의 한 요인도 되고 있지만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앞으로의 생산과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설비투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감소 폭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지난 4월 설비투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46.8% 감소한 데 이어 5월의 감소폭은 47.6%에 달했다.통계청이 지난 85년 지수를 작성한 이후 최저다.설비투자 증감과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기계류 수입액도 줄기는 마찬가지다.지난 5월 기계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1%나 줄었다. 앞으로 3∼6개월 후의 경기상황을 내다볼 수 있는 국내 기업의 기계수주 실적도 부진하다.지난 3월 50.6%가 줄어든 뒤 감소 폭이 조금 줄기는 했지만 대세에 변화가 없다.5월의 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7%가 줄었다.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경기가 살아날 기미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올 경상수지 흑자는 이처럼 설비투자 감소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입이 줄어서 생기는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지난 5월에는 전년동기보다 28.5%나 줄었다.정부가 IMF와의 협의아래 경기 부양책을 쓰기로 한 것은 이대로 가다간 실물경제 기반이 송두리째 붕괴될 것이라는 절박한 판단때문이다.통계청 權五俸 산업동향과장은 “현재는 가동률이 낮아 설비투자 위축이 당장은 문제되지 않겠지만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위축 될 경우 2000년 이후의 생산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6.7%.보통 정상적인 수준은 80% 안팎이다.수요가 늘어 정상적인 가동률 수준으로 기계를 돌린다면 큰 어려움은 없다는 시각도 있다. 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이 이 편에 서 있다.그러나 대체적인 시각은 우려쪽이다.산업은행 金哲 조사부장은 “투자가 위축돼 생산능력이 떨어지면 세계시장에서 수요가 늘더라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亞 경제 위축/‘아시아=수출 황금시장’ 옛말/인니·일·말련 성장 뒷걸음질… 올 수출 -12.5% 아시아는 그동안 수출의 황금어장이었다.95년 총 수출 중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49.2%였다.96년(50.7%) 97년(50.3%)에도 별 차이가 없었다.총 수출의 절반이 아시아에서 이루어진 셈이다.하지만 올들어 이 지역의 수출은 아주 저조하다.올 상반기(통관기준) 수출이 67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지만 아시아에서는 오히려 12.5%가 줄었다. 중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은 각각 3.0%와 15.7% 줄었다.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으로의 수출도 27.5%나 줄었다.황금어장에서 고기가 잡히지 않으니 전체 수출도 만족할 만한 수준은 못된다.아시아지역에서 수출이 부진한 것은 올들어 심화된 이 지역의 내수침체와 뒷걸음치는 경제성장 탓이다.아시아국가에서 한국제품을 살 돈이 마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IMF의 자금지원을 받는 태국은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6% 줄었다.역시 IMF 지원을 받는 인도네시아의 올해 성장률도 -8.5%로 전망된다.일본(-1.3%) 말레이시아(-1.8%) 홍콩(-2%)도 뒷걸음치기는 마찬가지다.아시아국가들의 전반적인 수입도 줄고 있다.인도네시아의 지난 4월 말까지의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줄어든 것을 비롯해 태국(-35.3%) 말레이시아(-21.0%) 싱가포르(-20.5%) 일본(-17.5%) 홍콩(-5.4%) 대만(-2.0%)의 수입도 줄고 있다. ◎무역마찰/수출 주력시장 미·EU서 경계/차 쿼터제 검토… 대기업 주도에 규제 공세 기업들은 주력시장이던 아시아지역의 몰락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쪽에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과의 통상마찰 조짐도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미국과 EU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각각 11.4%와 13.6%였다.아시아의 부진과는 대비되는 성적이다. 내수가 침체를 보여 기업들이 수출에 전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통상마찰이 우려스런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미 EU는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수출상한선을 설정하는 쿼터(할당)제의 도입을 검토 중이다.EU는 한국산 팩시밀리에 대한 수입규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기업 수출구조도 악재다.상반기 수출에서 대기업의 비중은 58%.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대기업들이 앞장선 우리의 수출구조는 교역국들로부터 파상적인 수입규제 공세를 받고 있다.내수가 좋지않아 돌파구를 수출로 삼는 것은 수출증가에 긍정적이지만 무역마찰의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다. 무역협회 申元植 상무는 “선진국의 무역규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수출하면 선진국의 수입규제를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량공세를 하든가 수출품의 가격을 지나칠 정도로 낮추면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 金대통령 “救國심정으로 개혁 협력을”/전경련회장단과 간담회 내용

    ◎김우중 회장­은행대출 확대 특별조치 취해야/장치혁 회장­신속 구조조정위해 배전의 노력 金大中 대통령과 전경련회장단 14명이 4일 낮 청와대에서 가진 오찬간담회는 정부와 재계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빅딜과 같은 개혁과제에 서로 합의한 대목은 정부와 재계가 초반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고 개혁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뜻해 성과로 꼽을 만하다. 배석한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매우 진지한 분위기였다. 金대통령의 통치술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金대통령 모두 발언=최근 경제사정이 어려워 수고가 많으리라 짐작한다. 우리는 개혁해야 산다는 것을 잘 안다. 그 개혁을 위해 재계에서 고심하고 있음을 잘안다. 그러나 국민과 세계는 미흡하고 걱정스럽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구조조정 5개항에 합의했다.그러나 일부에선 정부와 재계간 협력관계가 안 좋다고 생각해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불안·실수 요인이 있어선 안되고 반드시(개혁을) 성공시켜야 한다.○CP·보증사채 연장을 ▲張致赫 고려유화 회장=대통령이 앞장서 혼신의 노력을 바치고 있는 만큼 전경련도 배전의 노력을 할 것이다.과제는 신속한 구조조정,실업문제 해결,수출증대인데 이들 문제는 서로 엉켜있다.현재 생산시설에 1조∼1조2천억달러가 투자돼 있는데 가동률은 절반밖에 안된다.우리나라 생산시설은 국제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가동만 되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은행에서 신용장이 개설되지 않고 있다.모든 수출업체가 은행에 연체된 상태다.단기대출을 장기대출로 연장해줄 것을 건의드린다.만기연장,CP,보증사채등 모든 것을 다 연장해달라. ▲金宇中 회장대행=미국의 루빈 재무장관과 5대그룹회장이 면담했을 때 우리나라는 빚을 갚기 위해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증대해야 한다고 루빈 장관에게 말했다. 수출을 늘리면 무역마찰이 생기게 되나 미국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자재가 들어와야 수출이 가능하다.수입에서 수출까지 120일이 소요되고,자금 결제에 180일이 걸리는데 이자가 4.5%다.외국에 비해 4.5%의 비용이추가되므로 경쟁력을 잃는다. ▲李揆成 재경장관=정부도 수출증대를 바라지만 수입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않다.수출을 적극 늘려가야 한다.기업의 신용상태가 확실치 않기 때문에 은행이 신용장을 개설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정부에선 수출보험을 대폭 확대,신용장을 가진 모든 중소·중견기업에 수출신용보증을 제공하겠다.중소 주택업자를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확대하겠다. ▲金회장대행=신용보증도 좋으나 보증료와 보험료를 많이 받으면 혜택이 될 수 없다.중소기업뿐 아니라 5대기업을 제외한 다른 기업에도 같은 혜택이 돌아가게 해야한다. ▲李장관=시설투자에 대해선 대기업에도 지원하겠다.기업구조조정이 빨리 됐으면 은행의 신용장 개설 불안이 없어졌을 것이다.앞으로 3∼4개월간 상당히 어려운 금융경색이 예상된다. ▲金錫俊 쌍용건설 회장=노사정 2기가 구성된 만큼 기업들이 최대한 협조해야할 것이다.건설업종의 도산으로 실업이 증가하고 있는데,특히 대형 건설업체의 30%가 도산,협력업체의 동반도산과 건설노동자의 해고로 사회문제가 될우려가 있다. 해외건설업체가 환율인상으로 임금이 50% 절감되는 등 경쟁력이 있으니 우리 노동자를 해외에 진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신용대출로 전환 필요 ▲金대통령=얼마나 나갈 수 있나. ▲金회장대행=임금이 실질적으로 50% 줄어들었다.해외에는 건설업종뿐 아니라 다른 업종도 많이 나가있으니 월말까지 구체적인 조사를 해 보고드리겠다. ▲李起浩 노동장관=해외건설협회가 5,000명을 해외에 취업시키려 하고 있다.그러나 외국인 노동자는 월 600∼700달러를 받는데 우리 노동자는 1,400달러를 요구,그 차액만큼 정부 보조를 원하고 있다.정부는 직접 보조는 할 수 없고 항공료등 간접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金대통령=(李노동장관에게)노동자들이 임금을 많이 요구하지만 이제 환율을 생각해야 한다.생산성이 높다니 조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라. ▲玄在賢 동양시멘트 회장=금융경색­기업부실­금융부실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 금융구조조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그러나 과도기 상황의 관리를 위해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申明秀(주)신동방 회장=기업과 금융의 구조조정이 빨리 돼야 한다.은행의 대출은 그동안 담보대출이 전부인데 국제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신용대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구조조정에서 은행의 경영자 선출이 대단히 중요한 만큼,대통령이 경영자 선출에 관심을 가져주는 게 필요하다. ▲李재경장관=정부가 은행에 대해 기업에 대출해주도록 요구하고 있으나 은행권내에서만 돈이 돌고 있다.은행의 대형화,전문화,시스템화가 되도록 은행을 키워야 한다. ▲金회장대행=지금은 비상시인 만큼 은행이 기업에 돈을 꿔 줄 수 있게 특별조치를 해줘야 한다.전경련이 대형합작의 선도은행을 만들어 모범적으로 해보이겠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금융기관의 신규설립은 자율화가 정부 정책이다. 그러나 출자자금은 투명해야 한다.IMF와도 은행설립시 자금투명성과 정부의 건전성 감독에 합의했었다.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선 연말까지 상환연기 조치를 취했다. ▲具本茂 LG화학 회장=인텔사와 LG반도체간 투자상담 합의단계에서 LG반도체가 빅 딜 대상에 포함되는 문제때문에 차질이 빚어졌다.기업도 매각,투자유치를 빨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외국회사는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므로 2∼3개월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다.하반기엔 가시적 성과가 날 것이다. ○자유로운 기업활동 보장 ▲金대통령=오늘 발표한 9개 합의사항에 이의 있으면 말해달라.(참석자 전원이 박수로 채택한 후)여러분이 좋으면 이 모임을 상설화하자. 우리는 오늘 3번째로 정부와 기업이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냈다.정부는 민주주의 실현과정에서 권력을 남용하거나 기업환경을 위축시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기업인의 신분,명예,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할 것이다.지금은 비상시기이니 사업한다는 생각이 아니라 사업을 통해 구국을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정부는 노사 문제에서 기업과 노동자 사이에 공정한 입장을 취할 것이다. 노·사는 고통도 성과도 같이 나눠야 한다.빅 딜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정부가 개입해 하는 것은 타당치 않고 그럴 의사도 없다.여러분이 자율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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