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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국서 강도가 된 교포대학생(현장)

    ◎생활비 술로 탕진… 범죄자의 길로 『대학생활에 적응을 못해 유흥가를 전전하며 탕진한 3천여만원의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22일 상오 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계에는 홍성은군(23·서울대 경영학과 2년)과 홍민영군(23·서강대 경제학과 2년중퇴)등 2명의 특례입학생이 낀 20대 4명이 고개를 떨군채 「범죄자」로 전락한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었다. 친척·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21일 상오3시쯤 강서구 내발산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인쇄업자 나모씨(25)를 흉기로 위협,성은군의 엑셀승용차에 태워 납치한뒤 마포구 노고산동 자취방으로 끌고가 감금하고 현금·예금등 9백여만원을 빼앗았다. 이들은 나씨를 모은행 서소문지점으로 끌고가 나씨의 적금을 해약케하여 이를 빼앗는등 「전문범죄꾼」같은 대담성을 보였으나 나씨의 신고로 하룻만에 붙잡혔다. 이들 가운데는 대한체육회 산하 모단체의 이사 아들인 김경동군(22·중졸)과 전 역도종목 국가상비군 권정우군(22·서울체고 2년 중퇴)도 끼어있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파라과이의 한 교회에서 우연히 알게된 민영이를 서울에서 다시만나 서로 외로움을 달래며 유흥가를 함께 돌아다녔습니다』 지난 80년과 84년 각각 브라질과 파라과이로 이민한 교포자녀들인 이들은 민영군의 사촌동생인 권군과 권군의 친구 김군등과 어울리면서 부모들이 매달 부쳐주는 1백여만원 생활비만으로는 감당을 못할 정도로 나날이 씀씀이가 커졌다. 결국 이들은 파라과이에 있는 외항선원들이 성은군의 아버지(55·무역업)명의의 국내예금통장을 통해 가족들에게 전해달라며 맡겼던 돈 3천여만원에 눈독을 들여 이 돈을 탕진했고 이를 메우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다. 『어쩌다가 이지경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때는 늦었구요』 「돈과 향락의 노예」로 전락,끝내 쇠고랑까지 차게 된 이들을 신문하던 노(노)형사는 타자기를 치다 말고 어처구니가 없는듯 줄담배만 피우고 있었다.
  • 이상저온… 서울은 81년만에 최저

    ◎어제아침 16.2도… 전국이 가을날씨/경북점촌 11도 사상최저 기록/일교차 12∼14도 감기환자급증/영동산간등 농작물 냉해 우려 최근 계속되고 있는 전국의 이상저온현상으로 감기환자가 늘고 있는가 하면 농촌에서는 농작물의 병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저온현상 6일째인 21일에는 서울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16.2도까지 떨어져 7월 하순기온으로는 1912년 16도를 기록한 이래 8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국 대부분지방이 예년보다 2∼10도 떨어진 9도에서 19도의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기상청은 최근 이상저온현상에 대해 『한랭다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을 차단하고 있고 계속된 복사냉각현상때문』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저온현상은 주말까지 계속되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24∼25일쯤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지방이 16.2도를 보인 것을 비롯,전주지방도 13.8도를 나타내 17.3도의 1931년 기록을 62년만에 경신했다. 또 경북 점촌지방은 이날11도를 보여 7월하순 기온으로는 사상 가장 낮은 것으로 기록됐으며 춘전 13.2도,대전 14.6도,광주 16도 등 각 지역도 모두 최저기온값을 경신했다. 또한 이날 낮 최고기온도 대관령이 13.1도를 기록하는등 전국이 13∼27도에 머물러 일교차가 무려 12∼14도나 벌어져 여름감기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 서울대기 오존오염 확산/광화문 등 11곳 기준치 초과

    ◎환경처 6월 조사/급증하는 자동차가 주인 자동차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울지역의 오존 오염지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일 환경처가 발표한 6월중 대기 및 수질오염도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 오존의 최고 오염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중 0.143ppm(길음동)에서 올해 0.13ppm(성수동)으로 약간 줄어든 반면 오염지역은 크게 확대됐다. 서울에서 오존이 단기환경기준 (시간당 0.1ppm)을 초과한 지점은 지난해 7곳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광화문을 비롯,불광동·잠실·성수동·남가좌동·방이동 등 모두 11곳에서 기준치를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길음동에서 13회나 오존오염도가 단기환경기준을 넘어섰으나 올해는 성수동에서 5차례만 기준을 초과,최다 초과횟수는 줄었다. 오존은 공기중의 질소산화물 탄화수소 등과 태양 에너지를 받아 대기중에서 생성되며 농도가 높을경우 시계를 악화시키는 광화학 스모그현상을 유발한다. 한편 4대강의 수질오염도는 낙동강 고령지점의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가 5.8ppm을 기록,가까스로 4급수(6ppm이상)를 면했으며 남지와 물금이 각각 4.5ppm,구포는 4ppm으로 나타나 수질오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수원지구인 한강의 팔당지점도 BOD가 1.3ppm으로 지난해 6월의 1.2ppm을 웃돌았다.
  • “「광주」 규명·책임자 처벌/현 개혁조치로 효과 거둬”

    ◎김 대통령,전남일보 창간회견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오는 95년 봄 실시될 지방의회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전남일보 창사기념 회견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95년에 실시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밖고 『투개표업무의 전산화를 통해 두선거를 동시에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진상규명및 책임자 처벌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과거비리 척결등 개혁을 통한 일련의 조치들이 진상규명과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5·17,12·12등과 관련된 군 인사는 그같은 맥락에서의 조치들로 받아들여져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막대회 참석과 때를 맞춰 광주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히고 『현지 관계자들과 지역현안에 대한 협의는 물론 망월동묘역도 참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조계종/전국 사찰재산 전면공개/1천7백여곳 두달내 등록·실사

    ◎예산 수입·지출 내역도 공표/서 총무원장/“환골탈태 정신으로 개혁동참”/타종단­종교계에도 확산될듯 대한불교 조계종은 문민시대의 개혁작업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 1천7백여 사찰의 재산을 2개월내 등록,실사를 통해 공개키로 했다.또 사찰의 연간 지출입등 예산내역도 공개키로해 앞으로 사찰의 재산운영을 주지가 전횡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14일 상오 서울 견지동 총무원 회의실에서 원로회의(의장 서암스님)를 개최하고 ▲조계종 전국사찰의 기본재산 등록 ▲각사찰의 연간 예산(수입·지출)공개 ▲종헌·종법 신설,개폐등 제도적 장치의 마련등을 의결했다. 이어서 이날 하오 열린 전국 25개 교구본사주지회의에서는 이날 사찰재산공개등 원로회의의 결의내용을 추인했다. 이날 원로회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최근 종교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과 그 운용이 불합리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축재의 대상인양 오도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계종은 불교도들의 깨끗한 마음으로 희사된 재산을 사회에 공개하고 종교본연의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불교계 재산공개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결의 내용은 조계종 전국사찰이 등록해야할 재산을 「임야·전답·대지등 부동산과 동산 일체」로 규정했으며 7월20일이후 전국사찰은 적시된 재산을 총무원에 등록하고 총무원은 등록된 재산에 대해 2개월이내 실사를 통해 파악,불교신문에 공개키로 했다. 동시에 전국사찰은 편성된 연간예산을 총무원에 신고,공개하고 총무원은 사찰예산이 사회사업·복지사업·교화사업등을 위해 편성,집행됐는가를 감독하고 실사키로 했다. 또한 제도적 장치로는 오는 8월중 중앙종회를 소집,재산공개를 불응하는 사찰의 주지나 사찰재산을 임의운용하는 주지에 대해서는 임기(4년)에 관계없이 파면할수 있는 강력한 종헌 종법을 제정키로 했다. 새 종헌은 사찰공익재산의 개인재산화등을 막을수 있으며 일부 주지들에 의해 자행돼오던 종단에 대한 의무금 납부거부,사찰기본재산의 임의처분,종단장 승인없이 임대등 공공재산상 손실을 가져오는 행위등을원천적으로 막도록 돼있다. 원로회의는 이날 이들 등록된 사찰재산의 실사를 맡을 5인위원회를 결성키로 하고 원로회의장 서암스님을 비롯 5명의 원로스님을 위원으로 선정했다.또 경내지가 아닐 경우 문화체육부장관의 승인없이 주지 마음대로 처분할수 있도록 돼있는 전통사찰보존법에 대한 개정도 정부측에 건의키로 했다. 원로회의는 또 범불교적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하고 자본금 60억원의 「BBS유선텔레비전주식회사」를 설립,불교방송을 주축으로 프로그램공급업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서의현총무원장은 재산공개 방침과 관련,『처음에는 거센 저항과 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처님의 기본정신이 재물을 공익을 위해 쓰도록 가르치고 있는 만큼 모든 불도가 환골탈퇴하는 마음가짐으로 동참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의 이같은 움직임은 태고종 등 불교내 타종단으로 확산은 물론 이미 교회재정의 공개 입장을 표명한 천주교와 부분적으로 교회경신운동 등이 활발히 제기되고 있는 개신교측에도 강한 자극을 불러일으켜종교계 전반에 자정운동이 확산된 것으로 전망된다.
  • 한미교역 균형… 통상파고 낮을듯/클린턴 방한계기 경제현안 점검

    ◎첨예 현안 이미 해결… 마찰 소지 적어/지재권·금융개방 속도 등 거론될듯 방한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경제 보따리」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그의 방한기간 중 양국 정상간 어떤 경제문제가 논의될 지 관심거리다. 80년대처럼 양국간에 심각한 통상마찰이 있는 것은 아니다.반도체에 대한 반덤핑이나 지적재산권 문제 등 민감한 통상현안들이 예상보다 비교적 좋은 방향으로 해결됐거나 진행 중이다.반도체는 최종판정의 마진율이 예비판정보다 크게 낮아졌고 지적재산권 평가에서는 한국을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하라는 미업계의 요청에도 불구,전년과 같이 우선감시대상국(PWL)으로 분류됐다.양국간 교역도 균형상태이며 민간차원의 통상마찰도 PEI(영업환경 개선회의)를 통해 비교적 원만하게 해결돼 왔다. 물론 지적재산권 단속강화나 투자환경의 개선,금융개방의 속도문제 등이 현안이라면 현안이다. 통상관계자들은 정상회담에서 APEC(아·태경제협력)의 활성화와 PEI 후속조치,한미간 산업협력 증진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실무차원에서9월말로 끝나는 PEI의 후속협의체로 DEC(경제협력대화)를 발족키로 했으므로 정상회담에서는 이에 대한 확인 및 지원절차가 따르고,한미산업협력기금 조성 등 양국간 산업협력을 위한 우리 측의 협력촉구가 있을 전망이다.미국이 불만을 제기해온 금융자율화와 외국인 투자자유화,지적재산권 문제도 실무차원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클린턴 방한의 경제적 초점은 APEC의 위상강화가 될 것같다.상공자원부 관계자는 『미국이 최근 APEC의 고위실무자회의(SOM)에서 APEC를 아·태지역의 실질적인 경제협력체로 발전시킨다는 구상 아래 오는 11월 시애틀 각료회의에서 무역과 투자에 관한 기본협정(TIFA)의 체결을 제안하기로 돼 있어 이를 위한 정상차원의 지원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클린턴이 방한 중 대아시아정책을 주제로 국회에서 연설하기로 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 주목된다.
  • 장마,허술한데는 없는가(사설)

    오늘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간다.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며칠 앞당겨졌으며 7월말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어느해보다 길고 지루한 장마가 될 것 같다.국지적인 호우도 예상된다고 하니 그 피해가 크게 걱정된다. 이달초 영호남지방에 최고 1백77㎜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2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농경지 3만㏊가 침수·유실되었으며 1백여척의 선박이 침몰·파손되는 재난을 당한 것은 아직 우리의 기억에 새롭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장마를 겪게 되고 장마기간중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보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다.당국에서는 장마전에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점검하고 수방시설을 보완하는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였다고 장담하지만 수해는 여전히 되풀이되어왔다.물론 수해예방이란 일조일석에 손쉽게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또 수재위험지역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위험한 축대는 전국 도처에 널려있으며 지대가 낮은 상습침수지역도 많다.서울시의 경우 상습침수구역이 59곳이나 된다고 한다. 하천의 보수관리나 제방의 안전관리,배수시설의 확충,수문의 안전점검등은 평소에 꾸준히 펴나가야 할 수방대책들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수재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대형 공사장들이다.수도권의 지하철공사라든가 건설중인 골프장 공사장이나 산을 깎아놓고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돼있는 골프장 공사현장이 문제다.대형 토목공사장은 장마철에는 언제나 위험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집중호우에는 엄청난 재란을 초래하게 된다.그중에서도 땅을 있는대로 파헤쳐놓고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은 그 자체가 재앙의 진원이 되고 있다. 91년7월 경기도 용인군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했던 산사태는 용인군일대 15곳의 골프장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무시하고 토사유출을 방지하는 심사조를 설치하지 안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어처구니없는 산사태로 원삼면 죽통리에서만 5명이 숨졌으며 이동면에서는 7명이 죽고 4명이 실종되는 대형참사를 빚었다.이것은 결코 천재가 아닌 인재로밖에 볼수 없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도 골프장에서 연유하는 산사태 위험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공사중단으로 방치된 여러곳의 골프장 공사현장은 더욱 심각한 위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수재는 예고없이 닥치는 것이 아니다.인과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예정된 재난」이다.사전에 치밀하게 대응하고 준비함으로써 그 피해를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당국은 수방대책에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주기 바란다. 올해는 수해없는 장마철이 되도록 당국이나 국민 다같이 노력하자.
  • “후원회 모금내역 보고의무화/정당 국고보조제 폐지 바람직”

    ◎국회 정치특위,정자법개정 토론회 국회 정치관계법심의특위(신상식위원장)는 22일 정치자금법에 관한 토론회를 갖고 정치자금 관련법의 개정방향 및 제도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대권서울대교수는 이날 주제발표에서 『정치자금법에 규정된 이외의 정치자금은 일체 사라져야 한다』고 전제,『비자금조성등에 따른 각종 비리를 막기위해 법인의 후원금 기부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교수는 이어 『정당운영비의 국고보조제도 역시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반하는 만큼 폐기돼야 한다』면서 『당원의 당비납부를 의무화,재원으로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래아주대교수는 후원회의 구성에 대해 『이를 의무화하고 공개해야 하며 회원수도 상향조정되어야 한다』면서 『후원회의 모금실적등 구체적인 결산내역도 선관위나 관계기관에 보고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특례 보충역도 노조전임 가능/대법 원심확정

    군복무대신 방위산업체에서 일정기간 근무하는 특례보충역 해당자가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돼 해당부서에서 맡았던 일을 계속 할 수 없는 사유가 발생했더라도 특례보충역으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윤영철대법관)는 19일 한국화약 창원공장 노조지부장 전계연씨가 창원 병무지청장을 상대로 낸 현역병 입영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병무청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 3개 카지노업소 장부 압수/국세청

    ◎「쉐라톤워커힐」 등 세무조사 착수/탈세·외화밀반출 확인에 초점/전낙원씨 비자금 내역도 추적 국세청은 9일 쉐라톤워커힐,부산파라다이스비치,인천올림푸스호텔의 카지노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각 9명으로 구성된 서울청·부산청·경인청의 특별 조사 팀은 각각 카지노 업소에서 관련장부를 가져와 탈세 및 외화 유출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청의 조사팀은 카지노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전락원씨의 탈세와 비자금사용 내역에 촛점을 맞춰,쉐라톤워커힐 카지노 이외에 전씨의 소유인 파라다이스 투자개발(전씨의 지분이 27.8%이고 가족의 지분을 합하면 총 46%)의 관련 장부도 영치했다.이날 압수한 서류와 장부는 라면상자로 모두 2백여개에 이른다. 국세청은 카지노의 명목상 주주,실제 주주,그 가족들의 예금계좌 및 이들이 구입한 부동산의 자금 출처등을 집중적 조사할 방침이며 카지노 업소의 예금계좌와 부동산 취득현황도 조사하기로 했다.또 압수한 장부와 서류가 사실대로 기재됐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이밖에각 카지노 업소의 환전상 서류도 가져다 조사하기로 했다. 그러나 카지노가 외화획득 사업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은데다 현금업소인 점,또 가명계좌가 많을 것으로 보여 조사에는 적지 않을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서울지방청의 이제홍조사2국장은 『카지노 업소가 비밀장부를 매일 작성해 그날그날 버리기 때문에 조사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이때문에 구체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통상적인 세무조사 기간 2개월을 훨씬 넘긴 5∼6개월이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종구씨 등 5명,25억 수수 포착/검찰,중개상서 유입혐의 잡아

    ◎율곡비리관련 고발대상 모두 7명/노 전대통령 측근 2명 추가예상/감사원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비위혐의자에 대한 예금계좌 추적과정에서 율곡사업 결재라인 밖의 군인사 2명의 계좌에서도 방산업체및 무기거래상들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보이는 1억원과 1억5천만원의 뭉칫돈을 발견,출처확인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고발대상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과 서동렬·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및 김종휘전청와대수석이외에 출국정지 요청을 받은 전직 고위 관계자 11명 가운데 두 사람에게 거액의 자금이 유입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노태우전대통령의 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율곡사업과 관련,검찰 고발대상자는 7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오는 12일까지 감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전장관등 전직 군고위관계자와 방산업체 간부,무기중개상의 뇌물수수등 비리에 대한 막바지 물증확보작업을 벌이고 있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가능하면 감사시한인 12일까지 감사를 마무리한 뒤 감사요원을 대부분 철수시킬 방침』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후에도 비위혐의자에 대한 예금계좌추적이나 책임규명등 물증확보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당초 비위혐의자에 대해 소환조사를 검토했으나 돈을 주고받은 증거가 확보돼가는 과정인만큼 별도의 소환은 필요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검찰에 관련자료를 넘겨 최종적인 처리를 하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율곡사업 비리에 대한 내사에 들어간 검찰은 이종구전국방부장관등 전직 군고위관계자 5명이 해군구축함(KDX)도입과 관련,무기중개상인 H사로부터 5억원씩의 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감사원장은 8일 율곡사업 감사와 관련,『현재 감사원은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진실규명에 필요한 경우에는 그 어느 누구라도 조사할 것이며 어떠한 성역도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러,민간어획쿼터 한국에 재할당/경제수역 조업구역도 확대

    ◎한­러,정어리·명태 5천억t 교환어획/한·중·파,오호츠크해 어로 25%씩 감축 한국과 러시아는 러시아 민간수산기업이 획득한 쿼터를 우리 기업이 인수,조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민간어업협력사업을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2일 발표했다. 양국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일·중·폴란드·러시아 등 오호츠크공해 조업관련국 회의기간중 양자간의 협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또 올해부터 매년 6월 러시아산 명태와 한국산 정어리를 5천4백t씩 교환,어획키로 했다. 이와함께 북위 47∼50도로 돼있는 한국어선의 러시아 경제수역내 조업구역을 북쪽으로 0.5도 확장키로 했다. 양국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한·러 어업위원회를 열어 한국 어선의 러시아 경제수역내 94년도분 조업쿼터를 확정하는 한편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점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게오르게 쿠나제 러시아 외무차관 주재로 열린 다자간 회의에서 5개국은 오호츠크공해의 명태자원 평가를 위한 특별과학자위원회를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5개국은 이 위원회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10월 모스크바에서 제2차 관련국 회의를 열어 오호츠크공해의 장기적인 어족자원 보호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 오호츠크공해 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폴란드 3개국은 오는 10월까지 현재의 어획량을 25% 감축키로 잠정 합의했다.
  • 땅매입후 2년 방치땐 강제수용/투기 막게 사후관리 강화

    ◎건설부,국토관리법 개정안 마련 정부는 앞으로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땅을 매입한 뒤 2년간 이를 이용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당초 목적대로 개발을 안할 경우 국가나 공공기관이 강제수용키로 했다.또 토지거래 허가제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서는 땅값의 30%를 벌금으로 물릴 방침이다. 건설부는 31일 국토이용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지나치게 경직적으로 운용 되어온 토지거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되 이로 인한 부동산투기 등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토이용관리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현재 전국토의 41.6%인 4만1천2백72㎦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부동산투기 억제는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었으나 과다한 지정으로 토지자원의 효율적 이용이 저해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토지거래는 쉽게 하되 그대신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전국토의 약 10%에 달하는 농업진흥지역은 토지거래 허가구역의 지정기간이 만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그외 투기우려가 적은 지역도 허가구역에서 신고구역으로 전환,거래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공시지가보다 20% 이상 높은 경우에는 토지거래를 금지해온 현행 토지가격 사전심사 제도는 폐지하되 거래허가를 받을때 매매가격을 정확히 신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사후관리를 강화,거래허가를 받아 땅을 매입한 뒤 2년간 이용하지 않은 토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토지개발공사 등 공공기관이 선매권을 발동,공시지가 또는 거래허가를 받을때 신고한 가격 중에서 낮은 값으로 매입키로 했다.
  • 역사인물 216명 재평가시도/고정관념 탈피,묻혀있던 장혼 등 발굴

    ◎정몽주·정도전·홍명희·우정규…/역사문제연 이이화소장 「이야기 인물 한국사」연 정몽주는 만고의 충신이고 정도전은 변절한 정치인인가. 역사문제연구소 이이화소장이 쓴 「이야기 인물 한국사」(전5권·한길사간)는 이처럼 타성에 젖은 역사인물 평가에 대한 의문에서 부터 출발한다. 『정몽주는 조선조에서 역적으로 평가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그런데도 이방원은 뒷날 왕(태종)이 되어 자기가 죽인 정몽주에게 시호를 내리며 복권시켰다.그리고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동지였던 정도전을 가차없이 제거했다.…그후 정몽주는 충신의 표본으로 대접받았다.…이런 모습은 새로운 충신을 배출해내기 위한 이미지 조작이었던 것이다』 정몽주가 희생된 것은 이성계 일파와의 권력투쟁에서 패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임금 한 사람 또는 한 왕조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은 그 왕조에서는 기릴수 있으나 역사에서는 다시 새겨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에따라 『정몽주의 충절은 권력의 암투라는 사실을 감추고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는데 반해 정도전은 헐뜯음이 지나쳐 그의 개혁정치가 낮게 평가되어 있다』고 결론을 내린다.시대에 따라 평가기준이 달라질수 밖에 없는 역사인물에 대한 시비는 좀 더 역사정신에 맞추어 가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야기 인물 한국사」는 우리 역사의 발전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2백16명의 인물에 대해 재평가를 시도한 책이다.「정몽주와 정도전」의 경우와 같이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특정인물의 삶이 그 당시 어떠한 시대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를 철저히 다시 해석하고 있다. 「이야기 인물 한국사」의 특징은 인물을 고르는 것 자체를 재평가 작업의 일부분으로 보고 선택의 편향성을 애써 벗어나려 했다는데 있다.흔히 전기의 대상을 고를 때 맹목적으로 특정 당파에 속하거나 유교 이데올로기에 맞는 인물에만 지나치게 비중이 두어져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비결」의 저자 남사고와 역도로 몰려 죽은 정여립,종기치료에 공헌한 피재길,민중시인 장혼,개혁가 우정규,행동으로 변혁운동을 전개한 이필제등 잘 알려져있지 않은 인물의 발굴에 많은 비중이 두어졌다.이들을 다루기 위해 객관적인 자료와 함께 야담류나 구전자료도 필요할 경우 활용됐다. 또 알려져 있는 인물이라도 자료의 부족이나 정치적인 관계로 소원했던 인물도 상당수 부각 시켰다.「임꺽정」을 쓴 홍명희나 독립운동가이자 중국 팔로군의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호랑이 의병장으로 이름을 날린 평민 출신 신돌석등이 그들이다. 「이야기 인물 한국사」는 각권에 「사상과 학문의 주역들」,「민족문화를 일으킨 선각자들」,「제왕의 길·치국의 도」,「시대와 맞선 풍운아들」이라는 부제를 달아 인물들을 성격에 따라 한데 모았다.특히 제5권 「역사상의 라이벌과 동반자」에는 「이순신과 원균」,「유성용과 김성일」,「전봉준과 김개남」등 갈등과 질투,협조와 동지애 속의 팽팽한 긴장과 우정을 통한 인간의 진면목을 그려보이고 있다.
  • 빨라진 출퇴근길(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7)

    ◎준법운전 정착… 과천∼서울 30분 단축/끼어들기 줄고 불급한 운행 자제/대중교통이용 시민 급증… 10부제도 확산 러쉬아워인 상오 8시.과천과 서울을 잇는 남태령고갯길은 서울에서 과천쪽으로 출근하는 차량들과 과천 안양등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들로 왕복 8차선이 꽉 차 있다.1㎞도 채안되는 고개를 넘는데 20∼30분이 걸리는게 예사다.단 1분이 급한 출근길의 시민들에게는 아침마다 이곳을 지나려면 짜증을 넘어서 화가 난다. 같은 시각.미아리 삼거리도 비슷한 상황이다.의정부·창동쪽과 정릉·장위동쪽에서 한꺼번에 도심으로 밀려드는 차량들이 뒤엉켜 엉금엉금 거북걸음들이다. 비단 이 두곳 뿐아니라 출·퇴근시간이 짜증스러웠던 서울의 차량소통이 최근들어 한결 나아지고있다.차량은 날로 늘어나고 도로 곳곳을 지하철공사등으로 파헤쳐 놓은 것을 감안하면 이변이 아닐 수 없다.개혁바람으로 대형승용차 선호풍조가 줄고 불필요한 차량나들이를 자제하는데다 교통법규를 지키려는 인식들이 확산되고있는 결과이다.또 개인승용차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는 것도 큰 이유이다. ○“법규준수” 인식 확산 서울경찰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시속 36.7㎞에 불과했던 종로와 청계천로의 평균 주행속도가 이달에는 38.1㎞로 빨라졌고 남부순환도로나 영등포·노량진등 부도심지역도로도 1.2㎞나 나아진 32.1㎞였다.지난 2월 하루 평균 3백66만3천여명이었던 지하철이용자는 이달들어 하루평균 3백87만1천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도심 소통도 좋아져 교통질서도 눈에띄게 나아져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해주고있다.틈만 있으면 끼어들고 서로 먼저가려고 머리를 들이밀다 엉키는 일이 많이 줄었다.러시아워가 따로없이 하루종일 체증을 빚었던 소통사정도 러시아워가 지나면 많이 좋아졌다.학생들의 시위가 거의 사라짐에따라 걸핏하면 시위때문에 교통이 몇시간씩 마비되던 일이 없어진데다 그동안 시국치안에 동원됐던 전경들이 교통단속에 투입된 영향도 있지만 개혁바람으로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법을 지키려는 방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러시아워이후 “양호” 서울경찰청 김경호교통안전반장은 『최근들어 운전자들이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키려는 의식이 크게 높아졌고 별 할일도 없이 나돌아다니는 차량도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강남경찰서 교통계 노모의경(23)은 『과거에는 위반사실을 적발하면 잘못을 인정하지않고 내가 뭘 잘못했느냐며 떼를 쓰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는등 시민들의 준법정신이 확실히 높아진것 같다』고 전했다.교통법규준수와 함께 10부제를 지키는 차량도 점차 늘고있는 추세다. 무조건 큰 차만을 찾던 풍조도 개혁바람으로 점차 실용적이고 형편에 맞는 차를 선택하는 쪽으로 변하고있다.연료가 적게들고 세금도 싸며 주차하기도 편리한 소형차판매가 최근들어 급격히 늘고있는 반면 중고차시장에는 팔려고 내놓은 대형승용차들이 밀려있는 것이 요즘의 새로운 현상이다. ○소형승용차 증가세 과천에서 서울 도심지로 출근하고있는 손수운전자 김영수씨(32)는 『1시간30분이상씩 걸리던 출근시간이 최근들어 20∼30분정도 빨라졌다』며『차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없이는 소통을 원활히 할 길이 없으므로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높일 세금혜택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아쉽다』고 말했다.
  • 대중투자 업종·지역 편중/거의 노동집약산업에 동북지역

    ◎국내업체끼리 과당경쟁 우려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가 노동 집약적 조립가공업에 국한돼 있고 지역도 동북지방에 편중돼 있어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업종과 지역을 보다 다각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최근 상담을 의뢰한 중국투자 희망 업체 2백4개를 대상으로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74·1%인 1백71개 업체가 제조업을 희망,내수시장을 겨냥한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보다는 미국등 제3국 수출을 목적으로 한 인건비 절감식의 단순 임가공 수출에 머물고 있다. 또 상담업체의 투자 희망지역도 63% 이상이 요녕·흑룡강·길림등 동북3성등 발해만 지역과 북경·천진등 동북지역에 국한,중국의 각 성·시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유리한 투자 환경을 적절히 이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업체끼리의 과당 경쟁으로 업체간 대립과 임금 경쟁을 초래할 소지가 컸다. 한편 업체의 54.6%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투자동기로 제시하고 있어 값싼 노동력을 이유로한 투자(36.5%)를 훨씬 앞지르고 있고 77.4%가 현지 파트너의 협력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합자를 희망,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합작투자 형태로 서서히 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규모는 90년 한·중 무역대표부 개설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92년 말까지 4백33건(한국은행 허가기준)에 3억7천4백3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주요 진출지역은 거리가 가깝고 조선족의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발해만 및 동북부 지역 투자가 2백70건(92년말 실제 투자)중 86.3%를 차지하고 있다.이 가운데 제조업 분야는 2백52건으로 건수 기준 93%,금액기준 87%에 해당하고 투자지분 구성비율면에서 1백% 투자가 46.6%로 미국·일본 등에 비해 단독투자 진출 경향이 두드러 졌다. 무공은 대중국 투자형태를 거대한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전환하고,노동 집약적 단순가공 조립업의 단독투자보다 합작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임시투자세액 공제제 적용시한 연장(국무회의 13일)

    ◎해·공군기지 구역도면 민간인에 공람/자산 60억 넘는 주식회사만 회계감사 제23회 국무회의는 13일 상오 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시간20여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건의 법률안과 9건의 대통령령안,6건의 일반안건이 상정돼 모두 의결됐다. ○…황인성국무총리는 회의 서두에 12·12사태에 대한 발언 파문과 관련,「미안하다」고만 간단히 말하고 각 부처가 상정한 안건과 관련된 내용이외에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기업의 사업용 기계장치 투자금액의 7∼10%를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공제하는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의 적용시한을 올해 6월말에서 연말로 6개월 연장하고 세액공제 절차도 신청서만 제출하도록 간소화했다. ○…또 공군기지법시행령 개정안과 해군기지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군용항공기지 관할 부대장과 국방장관이 각각 공군 및 해군기지 구역도면을 관련 행정기관장에게 송부해 이해관계가 있는 민간인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는 주식회사 외부감사법시행령 개정안도 의결,외부 감사인에 의한 회계감사범위를 자산이 40억원 이상인 주식회사에서 60억원 이상의 회사로 변경해 중소기업의 외부감사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새로 개정된 소득세법 시행령은 주택을 각각 소유한 남녀가 결혼했을 경우 지금까지는 먼저 양도하는 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했으나 앞으로는 1년안에 양도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이밖에 우리나라와 필리핀간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안과 주남아공대사에 최상덕,주에티오피아대사에 공선섭씨를 임명하는 정부인사발령안과 청소년 선도에 헌신한 한국교양문화원 김충식원장등 12명에 대해 국민훈·포장등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의결안건 ◇법률안 ▲등기특별회계법(제) ◇대통령령안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국세기본법시행령(개) ▲소득세법시행령(개)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개) ▲공군기지법시행령(개) ▲해군기지법시행령(개) ▲국내여비규정(개) ▲기술사법시행령(제) ▲기술용역육성법시행령(개) ◇일반안건 ▲1993년도 일반회계예비비 지출 2건 ▲대한민국과 필리핀공화국간의 범죄인 인도조약체결 ▲국회의원보궐선거실시에 관한 공고안 ▲전국송유관 건설사업을 위한 세계은행차관협력 체결 ▲영예수여안
  • 감사원 자율 보장 획일적 조율 없다/김 민정수석

    김영수 청와대민정수석은 4일 개혁추진과정에서 모든 사정기관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석은 이날 이회창감사원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한 논평을 요구받고 『감사원과 다른 사정기관간에 획일적인 사정조율은 있을수 없다는 감사원장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수석은 『감사원은 헌법상의 독립기관일뿐만 아니라 검찰등 다른 사정기관과 직무영역도 달라 경쟁상대일 수 없다』고 강조하고 『더욱이 감사원에 대한 상명하달식 조율은 있을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석은 그러나 각 사정기관간의 협조체제유지는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오는7일 열릴 사정기관대책회의에서는 그동안 각 사정기관이 해온 사정활동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눔으로써 사정기관간의 협조체제를 갖추는 회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출 회복세 “뚜렷”/4월 67억불… 작년비 6.3% 증가

    ◎엔고·중국특수… 중화학 주도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하반기에는 연초 전망치(8·3%)를 웃도는,두자리의 수출증가율도 기대된다. 4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6.3%가 는 67억6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수입은 0.3%가 늘어난 68억5천4백만달러였다. 상공자원부 최홍건 상역국장은 3일 『지난해 4월보다 통관일이 하루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출증가율은 약 9%에 이르는 것으로 수출이 2·4분기 들어 뚜렷한 회복세에 있다』며 『금리인하 효과 등이 가시화되는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수출이 잘 되는 것은 엔화의 강세와 중국에 대한 수출호조로 중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상반기 수출증가율이 7%,하반기는 9.5∼10%에 달해 연초 전망한 8.3%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철강,산업용 전자,일반기계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15%가량 늘었다. 그러나 쌍용정유의 정유탑 고장으로 유류수출이 줄고 신발 섬유 등 경공업제품도 1·4분기에 이어 4월에도 5% 내외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2백%이상 늘고 중남미 지역도 20%가량 증가했다.대미 수출은 1·4분기에 이어 4월에도 5% 정도 늘었다.반면 대일및 대EC(구주공동체)수출은 4∼7%가 감소했다. 수입은 통관일을 고려하면 실제 3%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내수용은 줄었으나 수출용 수입은 늘었다.
  • 불법출판물 판매업자 체형/오늘부터 한달간 합동단숙

    ◎적발땐 모두 압수·재등록 불허 정부는 불법·음란출판물을 판매하다 적발된 업자에 대해서는 등록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구속,출판물압수,판매이익 환수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김시형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주재로 내무·법무·교육·문화체육·공보처·경찰청·서울시등 관계부처 국장급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사회기강확립 실무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출판사및 인쇄소등록에 관한 법률을 개정,등록이 취소된 업소의 재등록을 막기로 했다. 또 문화체육부·검찰청·경찰청·간행물윤리위원회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학교주변 유해업소와 불법·음란 출판물 및 비디오판매업자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단속지역도 서울뿐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군·구단위로 고발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학교주변 유해업소정화대책을 마련,내달 한달동안 교육부와검찰·경찰등으로 합동단속활동을 펼쳐 유해업소의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업주를 고발,체형위주로 처벌키로 했다. 특히 학교보건법시행령에 오는 95년말까지 이전·폐쇄토록 돼있는 4천9백56개업소에 대해서는 기한안에 자진해서 이전·폐쇄토록 계몽하고 신규영업허가는 강력히 억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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