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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진규 건설교통부 수자원심의관(폴리시 메이커)

    ◎“대체수원개발에 올 7천억 투입”/상습가뭄 해소위애 2010년까지 광역상수도망 완비 『1년 가까이 가뭄이 계속된 남부지방 주민들을 보면 괜히 죄를 진 것 같습니다.물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주민들의 안타까운 모습이 떠올라 잠도 제대로 안 옵니다』 건설교통부의 하진규 수자원심의관(54)은 가뭄지역 주민들 만큼이나 하루에도 몇번씩 하늘을 올려다 본다.요즘에는 신문을 펴거나 TV를 켜면 날씨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일기예보에 구름사진이 조금이라도 짙게 나타나면 제발 비좀 내려달라고 빌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한다. 『전주에서는 고지대 아파트 주민들이 화장실 물이 모자라 산에 가서 볼 일을 봐야 했습니다.이 지역은 최근 섬진강의 여유분 4만t을 급히 통수,24만명의 주민이 어려움을 덜게 됐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계속된 남부지방 가뭄으로 제한급수 지역이 올해초까지 최대 24개 시·군에 이르렀다.다행히 최근에는 4차례의 강우와 강설로 현재는 제한 급수지역이 6개 시·군으로 줄어들기는 했다. 가뭄이 심한 곳은 주로 호남 해안·도서지역과 경북 경주지역.하국장은 『이들 상습 가뭄지역에 대해서는 올해 7천억원을 들여 지하수나 대체수원을 통해 가능한한 빨리 필요량의 물을 공급하고 2010년까지 17조원을 투입,중장기적으로 광역상수도망의 확충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주지역은 안동 임하댐의 물을 영천·포항을 경유해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호남 해안지역도 5년내에 인근 광역상수도망을 연결한다. 그는 『4인 가정 기준으로 하루에 쓰는 생활용수가 화장실 3백,세면·목욕 2백82,설거지 2백80,세탁 1백93 등 1천5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최대한 절약하면 5백로도 충분한데 우리는 물의 낭비가 너무 심한 편이라고 아쉬워했다. 하국장은 수자원정책 책임자로서 물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 「죄지은 몸」이라 물절약 습관이 몸에 뱄다.그는 집에서도 화장실 물의 수위를 낮게 조절해 쓴다.양치할 때는 컵을 반드시 사용하고 있다. 그는 『수도권은 물이 풍부해 아무 걱정이 없지만 가뭄지역 주민들의 절박한 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물을 함부로 낭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하국장은 건설부 재직중이던 71년 기술고시(6회)에 합격,이리청 하천과장·수자원정책과장·수자원국장 등을 역임하며 수자원 행정만 7년간 맡았다.마산고(60년)·서울대 토목과(64년)졸.〈육철수 기자〉
  • 야생조수 보호 체계화해야(사설)

    산림청이 야생조수 집단서식지와 철새보호구역으로 돼 있는 전국 7백17개소 14만7천3백㏊를 공식적으로 「조수보호성역」으로 지정하고 사람의 출입도 제대로 통제하여 멸종위기 야생조수를 적극 보호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그간 철새보호는 시행해왔으나 자연보호라는 일반상식차원에서 다소간 막연한 의사의 표현이었다고 한다면 이 계획은 체계를 세운 확고한 의지의 국가화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20세기의 지구개발은 생태계 균형을 깨뜨릴 만큼 극심한 것이었고 이제는 매년 2만7천여종씩의 생물종이 멸종되는 단계에 이르렀다.따라서 더 이상 멸종은 재앙을 의미한다고 믿는다.한편 현존하는 생물종을 지키는 일이 곧 지역적으로는 새로운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보는 실리적 입장도 있다. 예컨대 88년이후 미국에는 미국산 얼룩올빼미보호가 국가쟁점으로 등장했다.올빼미 한쌍은 2백50년이상된 침엽수림 8㎢를 필요로 한다.이 수림이라야 둥지를 틀 수 있는 충분히 큰 나무구멍이 있기 때문이다.이 조건의 구역은 미국에서도 오리건주 서부와 워싱턴등 12곳뿐이고 따라서 주민은 많은 피해를 입게 됐다. 그러나 올빼미보호정책은 점점더 굳어지고 있다.왜 그런가.하나의 조류가 필요로 하는 어떤 지역도 1㎢당 1천종이상의 동식물을 포함하거나 연결시키고 있다.이들은 아직 무슨 성능을 가졌는지조차 확인되지 은 무척추동물·조류·균류다.이들중 어떤 발견이 앞으로 세계적 재화로 변할지 모른다고 보는 것이다. 산림청은 세계적 철새도래지 철원평야에 2000년까지 3천평규모 새공원을 조성,생태교육장으로 쓰겠다는 안도 갖고 있다.이 역시 좋은 발상이다.교육장소일 뿐 아니라 자연보호의 국가이미지구축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문제는 생태계전문인력이다.수렵기·번식기를 가려 사람의 통제나 출입여부를 가리는 일은 법률제정만으로 충분하지 않다.철새만 해도 제때에 돌아오게 하는 것은 세계차원의 지식을 가져야 가능하다.전문가확보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신한국당·국민회의 수도권 필승대회

    ◎박찬종 위원장/“공천장사 정치인 심판을”/군사 보호구역 해제 등 약속­신한국당/“다른 곳 열세… 서울 압승” 결의­국민회의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18일 당지도부와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각각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경기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잇따른 남부권 공략의 열기가 이어졌다.이회창 선대위의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이홍구 고문이 이끄는 「삼두마차」가 총출동,압승을 독려했다.경기도를 지역주의를 종식시키는 새물결의 기수로 만들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1만5천여 참석자의 환호속에 38명의 지역 공천자들과 손을 맞잡았다. 이의장은 『수도권에서 새로운 정치바람의 핵을 형성해야 한다』고 부르짖었다.총선에서 『3김정치와 지역주의·붕당정치라는 낡은 틀을 완전 종식시키는 중간평가이자 최종평가를 내리자』고 힘주었다. 박위원장은 일부 야권을 겨냥,『공천헌금과 뇌물의 돈잔치로 연명한 정치인은 총선을통해 정리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한동 국회부의장은 『8도출신들이 모인 경기의 선거결과가 이번 총선의 알파와 오메가』라면서 『후삼국시대에 버금가는 4분5열의 망국적 지역할거 구도를 타파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북부의 북방교류벨트화 ▲불요불급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수도권 고속도로 건설 ▲민자유치로 경인운하건설 추진 ▲상수원 보호구역 관리체계 개선 등 「경기도민에게 드리는 12대 약속」이 발표됐다.〈수원=박찬구 기자〉 ▷국민회의◁ 이날 서울 강동구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지부 결성대회는 비장감이 감돌았다.총선 필승대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 당지도부는 『서울압승만이 3분의 1석 확보를 가능케 한다』며 당원들의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 역력했다. 대회는 김대중 총재와 정대철·정희경 선대위 공동의장을 비롯,47개 공천자 전원과 3천여명의 당원들이 『서울압승』을 외치며 시작됐다. 정대철 선대위공동의장은 『호남 37석을 석권해도 수도권에서 최소한 47석을 얻고 전국구에서 15석을 보태야 99석이된다』며 운을 뗀뒤 『그렇다면 총선 승부의 분수령은 수도권,특히 서울』이라고 강조했다. 환호속에 등장한 김총재는 『서울은 대한민국의 심장이며 우리 당의 혼이다』라고 전제한 뒤 『다른 곳에서 열세기 때문에 서울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또 『7·8대 총선에서 1∼2석을 제외하고 서울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며 서울압승이 실현가능한 목표임을 당원들에게 역설했다.〈오일만 기자〉
  • 저질·불량 수입식품 판친다/소비자단체 “유해식품과 전면전” 선포

    ◎재포장하며 제조일 멋대로 조작/일부선 유통기간 지난 제품 반입/연 12만건 통관… 검사인력 백명뿐 저질불량수입식품이 넘친다.농산물의 수입개방으로 수입식품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관리는 허술하다.. 소비자단체들은 「세계소비자권리의 날」(15일)을 맞아 수입식품을 비롯,유해식품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 12개 검역소를 거쳐 들여온 식품의 수입건수는 지난 93년 9만8천2백97건에서 94년 10만4천2백3건,지난해 12만2천22건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은 수입식품의 유통기한을 엉터리로 조작하는가 하면 아예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수입하는 사례까지 있다. 냉동감자의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한 해태상사 등 8개 업체가 검찰에 적발한 된 것이 좋은 사례다.이들은 대용량으로 포장한 외국제품을 수입한 회사가 시판을 위해 작은 포장으로 나누면서 유통기한을 멋대로 표시했다.현지에서 생산한 날짜가 아닌 포장일을 생산일로 바꿔쳤다. 어린이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의 원료인 냉동감자는 매년 수입이 20∼30%씩 늘어나지만 안전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이다.감독공무원이 입회하는 등 허술한 관리체계가 이같은 범죄를 부추긴 셈이다. 서류검사와 냄새 등 오관으로 하는 관능검사 및 정밀검사의 3단계를 거치는 검역도 문제다.1백32명의 검역공무원이 연간 12만여건을 처리하지만 정밀검사에 나서는 인력은 67명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식품공전에 있는 1백70여가지 품목을 일일이 검사하는 것은 아니다.정밀검사를 한차례 통과하면 2개월동안은 관능검사만 한다.따라서 물량이 많은 경우 불량품이 있더라도 아무 제재없이 들어온다. 미국 「공익과학센터」(CSPI)는 최근 자국에서 도살해 가공하는 닭과 칠면조의 고기가 배설물과 내장 등에서 나오는 박테리아로 오염되어 있다고 밝혔다.미 농무부는 박테리아로 오염된 육류와 가금류에 의한 식중독환자가 연 4백만명이며 이로 인해 최고 3천명이 숨진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의 검역체계가 엄격하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훨씬 관대하다고소비자단체들은 주장한다. 소비자단체들은 『대기업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버젓이 파는 행위는 살인행위나 다름없다』며 『정부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 토지거래 허가제 탄력운영을(사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지역을 일부 축소키로 한 것은 시의에 맞는 조치로 보인다.건설교통부는 충북 청주시와 강원도 양구군 등 28개 시·군지역(12억평)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하는 한편 경기도 수원시 등 82개 시·군지역(49억평)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토지거래허가지역에서 해제된 구역은 땅값상승률이 전국평균치인 0.55%이하이면서 투기발생우려가 낮은 지역이다.건교부는 향후 허가지역해제와 재지정도 전국평균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현재 전국의 땅값이 크게 안정되면서 허가지역해제와 재지정을 현행규정대로 하는 것이 타당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해제기준인 땅값상승률 0.55%이하는 지나치게 타이트하다는 것이 그것이다.토지거래허가제의 목적이 토지투기를 막는 데 있다면 그 기준을 전국평균치로 할 것이 아니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일정률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정부규제완화조치에도 부응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행방식대로라면 전국 땅값이 평균 10% 오를 경우 9%가 오른 지역이해제지역이 되는 데 반해 작년과 같이 전국평균이 0.55% 오를 때는 0.6% 오른 지역도 해제되지 않는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이처럼 평균개념에 의한 해제와 재지정은 문제가 있으므로 이 제도의 합리적인 개선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그 기준치로 전국 땅값상승률의 평균치가 아닌 물가상승률 등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5%였으니까 그보다 낮은 수준인 1∼2%선에서 해제여부를 결정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또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3년동안 거래행위에 제한을 받도록 한 규정도 지나친 규제로 보인다. 일률적으로 3년으로 할 것이 아니라 땅값 평균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이하에서 안정됐을 때는 그 시한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당국은 토지거래허가제를 탄력적으로 운용,부동산투기를 막으면서 국민의 재산권행사도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기 바란다.
  • 토지거래 허가구역/제주 등 82개 시·군 재지정

    ◎110곳 내일 기간 종료/충주 등 28개 시·군은 해제 오는 16일로 3년간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끝나는 64개시 46개군 가운데 48개시 34개군이 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되고 16개시 12개군은 해제된다. 건설교통부는 14일 지난해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0.55%)을 기준으로 평균 보다 더 오른 지역과 평균미만이라도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99년 3월16일까지 3년간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땅값이 전국 지가상승률 평균 보다 더 올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된 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대구광역시 달성군,인천광역시 등 28개시 20개군이다.또 투기우려지역인 경기도와 제주도 전역,광역시 인접지역,인구 30만 이상 시,아산만권 광역개발계획 등에 포함된 20개시 14개군지역의 녹지와 준농림지역도 재지정됐다. 반면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 보다 낮고 투기조짐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 강원도 양구군,충북 충주시,충남 보령시 등 16개시 12개군은 이번에 해제됐다.건교부는 그러나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거래 및 지가동향을 15일 단위로 파악,투기가 재발되면 즉시 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기로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내에서 토지거래를 하려면 거래계약 체결 전에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거래허가를 받아야한다.또 허가구역의 농지는 농지법에 따라 해당 읍면장으로부터 농지취득 자격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지정일을 기준으로 3년 마다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현재 전 국토(3백억평)의 35.4%인 1백6억평이다.
  • 농어촌 발전지원 3년간 31조 투입

    ◎농림수산부­쌀증산에 연4조투자 □지역별 중점 사업 광역도시­유통시설 확충 호남·충남­생산기반 정비 강원·충북­원예·임업산업 경기·영남­시설 현대화 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3년간 전국 2백30개 시·군 농어촌발전계획에 연평균 10조3천3백억원씩 모두 31조1천억원이 투입된다.이는 정부가 92∼98년 사이에 투입키로 한 42조원의 농어촌 발전사업 재원중 미사용분이다. 농림수산부는 13일 96∼98년 사이에 추진할 농어촌 발전사업의 시·도,시·군 단위 세부계획안을 마련,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농어촌의 생산기반정비에 8조원,시설현대화에 6조3천억원,기계화에 3조1천억원 등이 투자된다.또 쌀증산을 위해 연간 4조원,축산부문에 연간 1조4천억원,원예부문에 연간 1조원이 투자된다. 이 기간중 중앙과 광역시에서 추진하는 공공사업을 제외한 도별 연평균투자규모는 9천3백억원,시·군별 투자규모는 4백70억원 수준이다. 도별 투자규모 순위는 전남이 연간 1조4천억원수준으로 가장 많고,그 다음이 경북1조3천억원,전북 1조1천2백10억원,경남 1조1백80억원 등의 순이다. 시·군별로는 전북 김제시가 연평균 1천5백50억원으로 가장 많다. 농림수산부는 이 기간중 광역시에 대해서는 도매시장 등 유통시설을 확충하는데 중점투자하고 전·남북과 충남 등 평야지대는 생산기반정비,강원과 충북 등 중산간지대는 원예산업과 임업,근교농업지대가 많은 경기도와 경·남북은 시설현대화,제주도는 과수의 시설현대화에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 수도권 용수공급 확대/횡성·영월댐 조기 완공/당정

    ◎5단계 광역상수도 99년 마무리 정부와 신한국당은 현재 건설중인 횡성댐을 오는 99년까지 앞당겨 완공해 원주·횡성지역에 용수공급을 확대하고 올해 안에 영월댐의 조사설계에 착수,2001년까지 완공해 수도권지역의 용수공급 확대와 홍수조절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당정은 13일 2000년대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지역의 댐후보지를 조사해 올해 중 「수자원 장기 종합계획」을 수립,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인천·수원·안양 등 20개 시·군·구 지역에 팔당댐의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도권 5단계 광역상수도를 97년까지 완공한다.수질오염이 심화되는 동두천·파주·포천·양주지역에 경기북부권 광역상수도를 99년까지 완공한다. 또 인천·안양 등 용수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은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총사업비 9백70억원을 들여 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를 98년에 착공,2001년까지 완공한다.2001년 이후 4개 광역상수도를 추가로 건설한다.농어촌 지역까지 광역상수도 공급을 확대하고 해안·도서지역도해수의 담수화시설을 보급한다.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강·임진강·안성천의 제방을 2000년까지 완전히 정비,수도권지역의 상습 침수지역을 없앤다.올해 안에 10억원을 들여 안성천 웅교제(안성군 공도면) 제방보강공사를 끝내 민가 4백20호의 침수피해 방지와 농경지 6백㏊를 보호하고 굴포천은 99년까지 정비,인천·부천지역의 상습침수를 방지한다. 안성천 유역에는 홍수경보시설을 우기인 오는 6월전까지 가동,홍수발생시 신속한 대피를 가능케 한다.
  • 애틀랜타오륜 62명 파견/북,선수 명단 공개

    【내외】 북한은 제26회 애틀랜타올림픽(7월19일∼8월4일)에 9개종목에 걸쳐 선수 42명,임원 20명을 포함 총62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한다.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에 따르면 북한 국가체육위원회(위원장 박명철)는 올림픽선수단 규모와 함께 종목별 출전선수들을 처음으로 상세히 공개했다. 이번에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선수단을 보면 역도 남자탁구 체조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새 얼굴로 바뀌었으며 특히 여자탁구의 경우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전원 교체됐다.
  • 4·11총선 전국 판세 점검:Ⅱ

    ◎국민회의 80­민주·자민련 57곳씩 “우세”/「TK정서」 향배 관심… 경합지역 많아­대구·경북/「DJ텃밭」 공천후유증… 「이변」 가능성­호남·광주/「JP바람」 뚫고 여 인물론 급상승세­충청·강원 ▷대전◁ 자민련 11개지역 가운데 5곳의 우세와 나머지 지역의 뒤집기를 주장하는 가운데 신한국당이 2곳,민주당이 1곳의 우세를 주장하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신한국당은 남재두(동갑),송천영(동을),이재환(서갑)등 3명의 현역의원과 염홍철 전 대전시장(서을) 가운데 1∼2석을 기대하고 있다.각기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인물론」을 앞세우고 있으며 당차원에서의 지원사격도 집중적으로 가해지고 있다. 자민련은 7개 선거구에서 「싹쓸이」를 자신하고 있다.공천이 늦어진 서갑(이원범)과 지명도가 떨어지는 서을(이재선)에서의 혼전이 거론되지만 선거막판에 JP(김종필 총재) 바람이 불면 완승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기◁ 신한국당은 38개 지역구 가운데 25곳,국민회의는 9곳,민주당은 14곳,자민련은 7곳의 우세를 주장하고있다. 경기북부 10개지역에서는 신한국당이 「중부권 역할론」을 주창하고 있는 이한동 국회부의장의 연천·포천을 비롯,파주(박명근) 하남·광주(정영훈) 남양주(이성호) 고양을(이택석)과 구리(전용원) 양평·가평(김길환) 고양갑(이국헌)등 거의 전역에서 우세를 주장하고 있다.대체로 신한국당이 현역의원을 차지하고 있는 전통적인 여당강세지역이다. 국민회의는 의정부(문희상)를 절대우세로,고양을(김덕배),구리(박영순) 남양주(이용곤)를 백중우세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은 고양을(홍기훈) 동두천·양주(김형광)지역을 백중우세로 보고 있고 자민련은 의정부(김문원)와 남양주(조병봉)등에서 선전하는 한편 파주에서 이재창 전 경기지사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신한국당의 박명근의원을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수원권선(김인영)·장안(이호정)·팔달(남평우),평택갑(김영광)·을(이자헌),안산갑(안재문)·을(이상용),오산·화성(정창현),이천(이영문),안성(이해구),용인(이웅희)등을 우세지역으로 꼽는다.이 가운데 안산갑·을은 국민회의(김영환·천정배)도 우세로 보고 있고 안산갑은 자민련(김동현)이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어 격전이 예상된다.자민련은 평택을(허남훈)과 수원 장안(이병희)을 우세로 분류하고 있어 난전양상이다.용인은 국민회의(김정길)가,수원 권선과 이천은 민주당(김정태­황규선)이 각각 경합으로 꼽고 있다. 신한국당은 신도시권 가운데 절대 우세지역으로 성남 분당(오세응),광명을(손학규)등 2곳을 꼽는다.이외에 안양 만안(박종근)과 안양 동안갑(심재철),과천 의왕(안상수),부천 원미을(이사철)등은 백중우세라는 분석이다. 국민회의는 호남표가 몰려있는 성남 수정(이윤수)과 안양 동안을(이석현),부천 원미갑(안동선),원미을(배기선),부천소사(박지원),광명갑(남궁진)등 6개지역은 절대우세로,부천 오정(최선영)과 성남 중원(조성준),안양 만안(이준형)등 3개지역은 백중우세라는 자체판단. ▷강원◁ 13개 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은 8곳,국민회의는 2곳,민주당은 3곳,자민련은 8곳의 당선을 기대하고 있다.신한국당의 「인물론」과 자민련의 「바람」주장이 맞서 있는 가운데 상당수 지역에서 팽팽한 혼전과 기류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도내 13개지구당 가운데 춘천갑(한승수)과 춘천을(이민섭) 원주갑(함종한)·원주을(김영진) 강릉갑(최돈웅) 동해(최연희)태백·정선(박우병) 영월·평창(김기수)등 8곳을 우세로 잡고 있다. 국민회의는 지역정서 등의 추세를 감안,열세를 인정하면서 강릉을(이참수)과 속초·고성·양양·인제(최정식) 영월·평창(신민선)이 경합지역이라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삼척(장을병)과 강릉을(최욱철)을 우세로,춘천갑(최윤)·춘천을(유남선) 원주갑(박정원) 영월·평창(엄화렬) 속초·고성·양양·인제(조영두) 철원·화천·양구(김철배)를 경합지역으로 꼽고 있다. 자민련은 속초·고성·양양·인제(한병기)철원·화천·양구(염보현) 홍천·횡성(조일현) 원주갑(한상철) 강릉갑(황학수)을 안정 지역으로,그밖에 8개지역은 모두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충북◁ 전통 여도를 바탕으로 한 신한국당의 「인물론」과 「JP바람」을 기대하는 자민련간의 2파전으로 예상된다.신한국당은 5곳,민주당은 1곳,자민련은 4곳의 우세를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회의는 보은·옥천·영동의 1석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홍재형(청주 상당),신경식(청원),김종호(괴산)등의 우세속에 윤석민(청주 흥덕),이동호(보은·옥천·영동),민태구(진천·음성)등을 백중세로 점치고 있다.「YS와 JP의 대리전」으로 여겨지는 청주 상당을 비롯 최소한 3석은 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민련은 4곳 우세,4곳 경합으로 보면서도 선거가 막판으로 가면 상황이 나아져 최소한 6∼7석을 자신하고 있다. ▷충남◁ 13개 선거구에서 자민련이 전지역의 압승을 주장하는 가운데 신한국당이 5곳,민주당이 2곳에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신한국당은 황명수(아산),성무용(천안갑),오장섭(예산),박희부(연기)등 4명의 현역의원 가운데 1명 정도는 살아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박태권 전 충남지사(서산·태안),김홍렬 전 해군참모총장(서천),이완구 전 경찰청장(청양·홍성)등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은 JP의 고향인 부여를 비롯,모든 선거구에서 완승을 확신하고있다.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3배이상의 표차로 나타난 자민련 돌풍이 이번 총선에서도 재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국민회의는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한 김형중씨(금산·논산)의 선전을 기대하는 정도이다. ▷전북◁ 전체 14석 가운데 10개이상이 국민회의 우세지역이나,신한국당의 「인물론」바람이 잔잔하게 불고 있다.따라서 지난 14대때와 마찬가지로 국민회의의 「싹쓸이」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에서는 군산을(강현욱),남원(양창식),익산갑(조남조),무주·진안·장수(정장현),부안(고명승)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국민회의 공천낙천자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뛰어들 경우,김제(이건식) 고창(김주섭)등에서 예상밖의 수확을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막상 뚜껑이 열리면 1∼2곳에서 이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다.신한국당에서 교두보로 여기는 나주(최인기)와 강진·완도(김식),보성·화순(이용식)이 그런 곳이다.나주는 최위원장이 농수산부장관 시절부터 정성을 들여 주민들의 지지가 만만치 않고,강진·완도와 보성·화순은 「소지역대결」의 형국에다 고정표를 가진 무소속(강진·완도의 정병호,윤동환)의 난립으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북◁ 전통적으로 여당이 우세했으나 TK정서의 확산으로 다른지역보다는 혼전지역이 많다.경북의 19개지역구 가운데 신한국당은 11개 지역구를 우세 및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도 선거전이 벌어지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포항남·울릉지역의 이상득의원,경주을의 백상승 전 서울부시장,구미을의 김윤환 대표위원,안동갑의 김길홍의원,영주의 장수덕 변호사,영천의 박헌기의원,성주·고령의 주진우 위원장,경산·청도의 이영창의원을 우세지역으로 꼽고 있다.경주갑의 황윤기 의원,안동을의 유돈우의원,구미갑의 박세직의원,상주의 이상배 전 서울시장,문경·예천의 황병태 전 주중대사,의성의 우명규 전 경북지사,청송·영덕의 김찬우의원,등을 경합지역으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는 뚜렷한 주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으며 민주당은 포항북의 방무성 위원장,안동갑의 권오을 위원장,의성의 이왕식 위원장,경주갑의 한점수 경북대교수등을 우세 및 경합지역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자민련은 이 지역에서 최소 5석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경주갑의 정종복 위원장,경주을의 이상두의원,구미갑의 박재홍 전 의원,영천의 최상용 전 의원,상주의 이재훈 변호사,의성의 김화남 전 경찰청장,울진의 이학원의원등이 우세 또는 경합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소속은 포항북갑의 허화평의원,김천의 정해창 전 대통령비서실장,안동을의 권정달 전 의원,상주의 김상구의원,문경·예천의 이승무의원,울진·영양·봉화의 오한구 전 의원과 김중권 전 의원등이 선두그룹에 가세하고 있다. ▷경남◁ 신한국당은 23개 선거구중 우세 18곳,백중 4곳으로 꼽는다.그러나 울산동(최수만)은 무소속 정몽준의원의 아성에 힘겨움을 인정한다. 백중지역은 밀양(서정호) 진주갑(정필근) 사천(이방호) 울산 울주(김채겸)등으로 분류한다.밀양은 「김영삼사람」임을 내세운 신한국당 서정호 당연수원교수가 5·6공출신의 김용갑 전 총무처장관이 접전중이다. 그러나 창원갑(김종하) 창원을(황락주) 울산중(김태호) 울산남갑(차수명) 울산남을(차화준) 마산 합포(김호일) 마산회원(강삼재)진주을(하순봉) 진해(허대범) 통영 고성(김동욱) 김해(김영일) 의령·함안(윤한도) 창녕(노기태) 양산(나오연) 거제(김기춘) 남해·하동(박희태) 산청·함양(권익현) 거창·합천(이강두)등 18곳은 당선을 낙관한다. 민주당은 울산남을(이규정) 울산울주(권기술) 창원갑(이상익)등 3곳을 우세,창원을(이주영) 울산중(송철호) 울산남갑(한만우) 진주을(강갑중) 진해(최혁) 통영·고성(송성욱) 김해(이광희) 의령·함안(이정환) 양산(박수근)등 9곳을 백중지역으로 꼽아 목표치에 가깝다.자민련은 거창·합천(김용균) 마산·회원(김영길)을 백중지역으로 분류한다. ▷제주◁ 예전처럼 무소속바람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신한국당은 제주(현경대) 북제주(양정규) 서귀포·남제주(변정일)등 3곳 모두를 우세지역으로 분류,인물론으로만 이끌어가면 석권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 경기 북부 「북방 교류벨트」 개발/당정

    ◎수도권 특성별 종합 개발계획 마련 □주요내용 DMZ에 그린공원 조성… 관광지로 난지도 정보산업 거점지역화 추진 인천송도 첨단 주거단지로 특성화 4개 신도시 최첨단 정보산업 유치 평택권 공단·신시가지 20만평 조성 정부와 신한국당은 5일 수도권을 통일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개발한다는 장기계획 아래 경기북부 지역을 북방 교류벨트로 중점 개발육성키로 했다. 또 비무장지대에 대한 자연생태계 학술조사와 국제관광지대 조성,남북협력공단건설,임진강수자원개발을 적극 추진해 통일전진기지를 마련하기로 하는 한편 민통선 인근에 정착촌을 건설,무공해 영농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비무장지대를 「그린공원」으로 조성하고,민통선북방 통제보호 구역안에 주택개량사업 및 농업기반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문제도 전향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도권 특성별 종합개발계획」을 마련,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서울의 첨단 국제도시화를 위해 영등포 공장지대를 오피스타운으로 혼합개발하고 난지도를 정보산업의 거점지역으로 만드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장기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인천은 송도 신시가지를 첨단주거단지로 특화하고 서구 검단동에 첨단공단을 조성하는등 서해안 중핵도시로 육성한다.인천­아산방향은 생산·유통·주거및 관광·여가기능을,인천­강화방향은 관광·근교농업 기능을 강화한다. 분당·평촌·일산 등 신도시는 아파트형 공장·첨단정보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학교·도서관·백화점 등 문화·복지시설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대금납부 연장·여신완화 등을 단행한다. 당정은 특히 분당은 상업·업무기능 강화와 영재고설립을 추진하고 일산은 남북교류협력센터 등 남북교류 거점지역으로서의 기반시설을 갖추는 한편 외교단지·컨벤션 센터·국제 전시장·물류유통시설 등을 유치,북서부 행정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 또 평택권에 8곳의 공단과 20만평의 신시가지 등을 광역개발하고 아산신항,공업단지 및 지역중심도로를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을 구축하는등 경기남부에 항만·제조업·유통기능이제고된 자족도시 형성을 유도한다. 경기북부의 파주는 출판문화단지 및 남북교류 전진기지화를 추진하고 이천·여주 등 경기동부 지역은 종합도예·첨단농업특화단지 등을 갖춘 전원도시 벨트로 육성한다.
  • 조기취학 지원 저조/희망자 수용인원의 33% 그쳐

    올 새학기부터 만 5세 어린이의 조기취학제도가 시행됐지만 대부분의 시도에서 지원자가 입학정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4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만 5세 아동의 전체수용인원은 1만8천여명이나 지원자는 모두 6천여명에 그쳐 평균지원율이 33%선으로 잠정집계됐다. 서울은 7천32명 정원에 2천10명이 지원,지원율이 28%에 그쳤고 대전은 3백61명 정원에 1백91명,대구 5백96명 정원에 2백72명이 지원서를 냈다.경북·충남·제주 등 대부분 지역도 지원자가 정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원자가 수용인원을 초과한 곳은 5백명을 뽑는 광주뿐이었다. 자녀가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될까봐 학부모가 우려하는 탓이다.
  • “전세금으로 내집 마련”/미분양 주택 지금이 구입 적기

    ◎건설경기 회복·이달부터 표준건축비 인상/미분양 14만5천여가구… 경기 가장 많아 미분양 주택을 잡아라. 전세자금으로 내집마련을 꿈꾸는 주택수요자들이 미분양물로 몰리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해 건설업계의 골칫거리로 등장한 미분양 주택이 빠른 속도로 줄면서 건설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수도권내 미분양물은 곧 소진될 가능성마저 높아져 부동산업계는 지금이 미분양 아파트를 장만할 때라고 권고하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4만5천73가구로 집계 됐다.이는 지난해 연말의 15만2천3백13가구에서 7천2백40가구가 준 것이다.미분양 주택의 감소는 지난 해 11월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이후 11월 1천4백가구,12월 5천7백58가구가 줄어든데 이어 지난 달 7천2백40가구가 다시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이 줄어드는 이유는 첫째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값으로 내집장만을 희망하는 주택수요자들이 미분양 주택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2월부터 신축아파트의 표준건축비가 7.5% 인상 된 것도 한 요인이다.택지가격과 표준건축비를 합해 산정하는 아파트 분양가도 서울은 3.8%,수도권은 4.5% 올랐다.예를 들어 건축비가 전체 분양가의 60%를 차지하는 서울 이웃 수도권의 경우 분양면적 22평형은 5천6백76만원에서 6천6만원으로 3백30만원이,32평형은 8천4백16만원에서 8천7백36만원으로 3백20만원이 올랐다.결코 적지 않은 부담이다.따라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미분양 주택으로 소비자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셋째는 미분양 아파트의 싼값도 매력이다.대부분 1∼2년전 값에 팔고 있다.게다가 융자지원도 많다.주택공사의 경우 전국의 미분양주택에 대해 1천2백만∼1천4백만원의 융자지원을 하고 있다.이는 일부일 뿐이다.95년 10월말 이전에 미분양된 아파트는 이보다 큰 폭의 금융·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분양 주택의 감소현상은 경남 등 3개도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고르게 나타났으며 특히 부산과 인천 및 경기지역에서 각각 1천9백54가구,7백74가구,경기 2천5백41가구가 감소한것으로 집계됐다.경기지역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가 5천2백52가구로 가장 많았고 18∼25.7평은 1천2백59가구,25.7평 초과는 7백29가구가 감소해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미분양물 감소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 현황을 보면 경기가 2만3천8백40가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경남(2만8백30가구),부산(1만3천7백79가구)·강원(1만3천1백35가구)·충남(1만2천74가구)·충북(1만1백7가구) 등 14만5천73가구다.서울은 2백97가구로 미분양 주택이 완전소진 단계에 달했다. 면적별로는 60㎡ 이하의 소형주택이 전체의 48.7%인 7만6백23가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60∼85㎡가 전체의 39.4%인 5만7천1백35가구,85㎡ 초과는 11.9%인 1만7천3백15가구다.중대형은 23가구에 불과한 서울을 비롯,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을 구하기가 어렵게 됐다. 시·군·구별 미분양 현황을 보면 서울의 경우 미분양 주택은 2백97가구다.지난해 11월 3백58가구로 정점에 도달한후 두달사이 60여가구가 팔려나갔다.미분양물은 종로구와 강북구에 집중돼 있다.양천구와 도봉구에 각각 54가구와 10가구가 남아 있다.주택분양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진 영등포구와 금천구에는 하나도 없다. 2만3천8백40가구가 남아 있는 경기도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유의해서 봐야 할 지역.서울의 동·서·남·북 생활권과 반경 30㎞ 이내에 있는 경기지역 미분양 주택의 구입을 한번쯤 검토해 봄직하다. 서울 강남지역 주민은 수원이나 용인군을 노려볼 만하고 강동지역은 남양주권역을,강서지역은 김포나 시흥·시화를,강북지역은 의정부 등 자신의 생활권과 연계된 지역을 고르면 좋을 듯하다. 수도권 남부지역 최후의 전원 아파트 단지로 꼽히는 영통지구가 있는 수원의 경우 아직도 2천2백77가구가 남아 있으며 남양주에는 3천8백35가구가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남양주 덕소는 팔당대교가 개통돼 서울진입이 용이하고 강남과 강동지역으로의 접근도 쉬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지하철 5호선(방화∼고덕)이 개통되면 제2의 신도시로 개발될 잠재력이 가장 높은 곳으로 점쳐지는 김포 일대의 경우 현재 1천2백10가구가 남아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가운데 두고 분당을 마주보고 있는 용인군 수지지역이 있는 용인지역도 선택해 볼 만한 곳이다.현재 미분양물은 1천여가구. 민자경전철이 들어설 예정인 의정부 권역도 목좋은 곳으로 꼽힌다.의정부는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강북·강서로의 접근이 양호하다.도봉역과 의정부역을 잇는 경전철이 완공되면 바로 서울 생활권에 들어가 「집값」이 뛸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미분양주택은 1천77가구.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인 부산도 빼놓을 수 없는 곳.현재 1만3천8백여가구가 미분양 상태다.특히 해운대구는 언제든지 구입이 가능하다.현재 5천250가구가 미분양 상태다.바닷바람을 마시며 노후를 보내고 싶은 수도권 주택수요자들은 한번쯤 고려해볼 만하다.이밖에 부산진(1천6백49가구),북구(1천5백26가구),남구(1천1백47가구)도 후보감이다. 이밖에 준공후 팔리지 않은 주택도 있다.1월말 현재 전국적으로 1만7천5백30가구.이중 공공부문은 4천5백가구다.주택수요가 많은 서울에는 없고 전남 3천8백가구를 비롯,충남(3천40가구),강원(1천9백16가구),경남(1천7백56가구),충북(1천6백18가구) 등으로 기존 미분양 주택이 많은 지역에 집중돼 있다.
  • 조선의용군 이홍광 지대(압록강 2천리:26)

    ◎중국인민군 조선족군맥의 뿌리/항일투쟁은 물론 중국 해방투쟁에 동참/주로 토비소탕 참여… 장개석군과도 혈전/의용군 1지대로 출발… 전사장군 이름으로 바꿔 오늘날 중국대륙의 조선족은 중국공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떳떳한 요소들 몇가지를 지니고 있다.특히 압록강과 두만강유역을 중심으로 삶의 터전을 닦은 동북 조선족들은 항일투쟁은 물론 중화민족의 해방을 위한 투쟁에도 동참했다는 사실을 가장 큰 요소로 지니고 있다. ○조선족출신 장군만 28명 그리고 단일민족으로 여러 민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는 가운데 중화민족 대가정의 일원이 된 것도 그 요소의 하나일 것이다. 조선족은 중국의 해방과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을 위해 전과를 올리고 공적을 쌓았다.1946년부터 1949년까지 희생된 조선족 지휘원과 병사는 3천5백50명에 이른다.그 시기에 숱한 인물들이 배출되었다.중국인민해방군의 조선족장군이 28명이었으니 조선족의 활약상은 알만한 일이다.중국인민해방군 전총후군부장 조남기 상장,전 공군부사령원 이영태 중장,전 모집단군 정위정술주 소장,전 성군구 정위 옥종환 소장 등이 그들이다. 옥종환 장군(65)은 지금 요령성 심양시에 살고 있다.일본이 허수아비로 세운 만주국 국무총리 자택 옆에 지은 자그마한 2층 양옥이 그의 집이다.1933년 고향인 경남 통영군 연초면 천곡리에서 부모등에 업혀 길림성 통화현대천원촌 신개령으로 이주해왔다.나이 열다섯살에 이미 참군한 그는 남전북전 빗발치는 탄우속을 넘나들었다.불치의 암으로 두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쾌활하고 소탈한 성품이 그대로 드러났다. 『내 전우들은 꽃다운 나이에 모두 목숨을 걸고 싸웠습네다.그분들에 비하면 오래 산 셈이야요.그러나 후회는 없다고 생각합네다.올바른 길이라면 가시밭 불길이라도 걸어갔으니까….나처럼 어린시절부터 전장에 뛰어드는 불행한 시대는 다시 오지 말아야 합네다.내 시대에 흘린 피만으로도 족하다는 생각을 하디요』 옥장군 댁을 찾은 날이 마침 토요일 하오여서 군시절 수하의 조선족 장병 등 많은 손님들이 몰려들었다.그 집의 인심을 읽을 수 있을 듯한데,부인께서 손수 차린 상이 들어왔다. 오징어볶음에 토장을 풀고 고사리를 넣은 개고깃국이며 김치와 깍두기가 입맛을 돋우었다.채소는 부부가 텃밭에서 가꾼 것이라고 했다.부인은 해마다 김치를 많이 담근다면서 명절날이면 집을 떠나온 조선족 장병들을 초청하기 때문에 여간 많이 담지 않고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다. 중국인민해방군 조선족 장군들의 뿌리는 거의가 이홍광지대에 두고 있다.이홍광지대는 일본군에 대항한 조선의용군의 한 부대로 19 45년 9월 하순 연안을 떠나 동북에 도착한 팔로군소속 조선인들도 뒷날 이 부대에 합류했다. 본래는 조선의용군 제1지대였으나 1946년 2월23일 이홍광지대로 개칭했다.조선의용군은 총부를 심양에 두고 북한으로 진군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소련군이 막아버려 동북3성 조선족 집거구로 파병되었다. 이홍광지대로 개칭되기 이전의 제1지대는 압록강 유역인 남만,제3지대는 흑룡강성 일대인 북만,제5지대는 연변,제7지대는 연변을 제외한 길림성 일대에 자리잡았다.제1지대가 이홍광지대로 개칭될 무렵의 지대병력은 1천2백명에서 자그마치 5천명으로 늘어났다.처음에는 토비소탕 임무를 맡았다가 그 다음에는 장개석 국민당군과 대항하는 피나는 열전을 벌였다. ○동북해방군에 편입돼 국민당군과의 전투는 아주 치열했다.당시 모택동의 팔로군에서 넘어와 이홍광지대에 배속된 주재덕선생(2월22일자 11면 참조)의 증언을 들어보면 중국 해방전쟁에서 조선족 활약은 컸다. 『내가 이홍광지대 제1영 제3련의 연장(중대장급)으로 있을 때 조성두라는 전사가 배치돼 왔디요.그 사람 나이가 스물두살인가 기랬는데 오자마자 전투가 벌어졌지 뭡네까.1947년 2월28일로 기억되는 그 전투는 휘남현을 포위공격하는 일이었디요.현성에는 국민당군 한 개의 정규사단과 보안부대,지방군 몇개 중대가 버티고 있어서 한치도 진군할 수가 없었습네다.단장(연대장)은 진군하라고 다그치고….그래서 나는 폭파대를 조직하고 조성두한테 진공명령을 내렸읍네다』 국민당군 토치카와의 거리는 직선으로 1백70m.나무 한 그루 바위 하나없는 민둥산에는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었다.조성두는 눈 쌓인 민둥산을 포복자세로 기어올랐다.국민당군 토치카 50여m까지 접근한 조성두는 날아온 총탄에 명중되었다.10여분이 흘렀을까.조성두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눈위로 피가 흥건히 배었다.조성두는 필사의 포복으로 토치카에 다달았다.그리고 지뢰를 안은채 토치카로 기어들어갔고 이내 폭음이 진동했다.그는 중국인민해방군사에 빛나는 사실상의 첫 폭파영웅이었다. 이홍광지대는 이어 조선의용군에서 동북해방군에 편입되어 독립4사로 있다가 제164사로 들어갔다.활동지역도 동북지방에서 멀리는 장강을 넘어 해남도로까지 확대되었다.단동시 영예군인요양원 원장직에서 정년으로 퇴직한 송재조(68) 선생은 본래 경북 성주 사람인데 해남도에 상륙했던 동북해방군 출신이다. 『나는 1946년 5월에 참군하여 동북해방전쟁을 겪고 곧바로 남하했디요.여주반도에 이르러 몇 달을 두고 해남도를 칠 준비를 했드랬습네다.똑딱선 한 척도 없고 모두가 나무배였드랬는데,그거이 중국해방군 첫 해군이었디요.1950년 나무배를 타고 해남도 등륙전(상륙전)에 참가했더니 국민당군 비행기가 가만두지 않더란말입네다.다행히 살아서 등륙은 했으나 섬 전투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고 말았수다.며칠 안되어 다리가 썩더니 구더기가 꼬입데다.그래서리 다리를 잘라버렸디요.스물세살 때 기랬습네다』 ○이홍광장군 석상세워 그러면 이홍광지대에서 보이는 이홍광이라는 인물은 누구인가.이홍광(1910∼35년)의 본명은 이의산이다.경기도 용인 태생으로 항일연군 제1군 독립사를 이끌었다.양세봉장군과 연합작전을 펴기도 했던 그는 1935년 5월의 한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요령성 환인현 흑할자밀영에서 35살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떴다.그러니까 남만일대에서 소문난 항일 명장이었다. 이홍광의 이름으로 조선의용군에 이홍광지대가 생긴 이후 압록강유역 중국땅에서 그의 이름은 더욱 유명해졌다.어떤 조선족 마을은 홍광촌이라 했고 요령성 관전현과 길림성 반석현에서는 조선족 학교를 건립한 뒤 각각 홍광중학교로 학교 이름을 지었다.그리고 반석현 홍광중학교 운동장과 요령성 신빈현에는 이홍광의 석상을 세워 기리고 있다. 이홍광지대의 군맥은 중국 뿐 아니라 북한군에도이어졌다.이홍광지대 제1임지대상 김웅은 인민군 제1군단 군단장이 되었다.1950년 전쟁을 일으키고 서부전선을 맡아 서울로 들어간 인물이다.또 이홍광지대 정치위원장이었던 방호산은 제1군단 6사단장을 거쳐 군사과학원장을 맡기도 했다.
  • 1백17개대서 수능 50% 이상 반영/97수능 궁금증 문답풀이

    ◎다답형도 출제… 「정답 없음」은 안내기로/사회탐구 도표 활용… 문제유형 다양화/난청자 영어듣기대 보청기사용 가능 97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문항수와 배점 및 시험시간 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진다.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수능시험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다고 하는데. ▲수리와 탐구영역Ⅰ(수학)의 경우 전체 30문항중 주관식 단답형 6문항이 처음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어렵다고 느낄 것이다.또 수리와 탐구Ⅱ(사회·과학)에서 문항이 20문항 늘어난데 비해 시험시간은 10분밖에 늘지 않아 문제를 푸는 시간이 부족해 애를 먹을 것이다.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평가도 10문항에서 말하기 5문항을 포함,17문항으로 7문항이 늘어나고 지문당 단어수가 1백단어 안팎이나 돼 심리적인 부담이 커질 것이다. ­97학년도 대입에서 대학별 수능시험의 반영비율은 얼마나 되나. ▲전국 1백45개 대학 중 81%인 1백17개 대학이 총점의 50% 이상을 수능성적으로 반영한다.고려대·단국대·홍익대 등 69개대가 60%선,서울대·포항공대·이화여대·중앙대·동국대 등 48개대가 50%선,연세대·서강대·한양대·성균관대·경희대 등 19개대가 40%선으로 40% 이상을 반영하는 대학이 전체의 94%인 1백36개대에 달한다.동덕여대·협성대는 70%,숭실대·한림대는 80%,국민대는 90%까지 반영한다. ­영역별 출제전망은 ▲언어영역은 지문의 길이와 지문당 문항의 수는 늘이되 지문의 수는 줄일 것으로 보인다.수리와 탐구Ⅰ의 경우 주관식 문항은 중·상위권 수험생간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정답률이 낮은 문제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과학탐구에는 체육과 가정도 포함,종합적 사고력과 현장 적응력을 측정하고 사회탐구의 경우 자료의 분석 및 해석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표나 그림을 사용하거나 문자자료를 도표자료로 환원하는 등 문제의 유형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외국어 영역의 듣기평가는 예문의 길이와 내용을 조금 더 늘리고 정답의 단서가 되는 부분의 반복을 줄이며,읽기와 쓰기의 평가는 1개의 지문에 쓰이는 단어수를 현행 60∼90단어에서 최대 1백10개가 되도록 하고 문단이 2개 이상인 복합문단의 지문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문항당 예상 정답률 20∼80%와 상위 50% 집단의 예상 평균점수 50∼60점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데. ▲국립교육평가원은 수학의 경우 주관식문항은 어렵게 출제해 중·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을 높이고,객관식 문항은 난이도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수리와 탐구Ⅱ의 경우 문제풀이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언어 영역처럼 지문 하나에 3∼4문항을 출제하는 「세트문항」 방식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영어의 듣기 평가는 문항수는 늘리되 평이하게 출제하고 문항당 풀이 시간을 1∼2분으로 충분히 주며,읽기와 쓰기는 평균 1.6분으로 배정,시간이 넉넉하도록 했다. ­문항당 차등배점 폭은 어떻게 결정됐나. ▲예컨대 언어영역의 경우 65문항의 배점이 1백20점이므로 문항당 평균배점은 1.8점이 된다.바로 이를 기준으로 0.2점씩 가감해 1.6∼1.8∼2점으로 정했다.수리·탐구Ⅰ과 Ⅱ,외국어 영역도 이처럼 문항당 평균배점을 기준으로 차등화했다. 수리·탐구Ⅱ와 외국어 영역은 문항당 배점이 1.5점으로 각점수대 차이가 0.1점씩 10등급으로 세분화되면서 전체 성적급간(급간)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기 때문에 동점자수가 크게 줄어들 것 같다. ­답안지의 매력도를 높인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너무나 명백한 정답을 제시,난이도와 변별력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정답으로 오인할 수 있는 답안들을 나열한다는 것이다.또 종전처럼 한 문항에 답이 2개 이상인 다답형 문항을 3개 가량 출제하되 2개 이상인 경우 모두 맞춰야 점수를 주고 하나만 맞출 경우 부분점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반면 「정답 없음」이 포함된 문항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사회 및 과학탐구의 문항수와 배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인문계 48문항,자연계 32문항이고 과학탐구는 인문계 32문항,자연계 48문항씩이다.배점은 사회탐구는 인문계 72점,자연계 48점이고 과학탐구는 인문계 48점,자연계 48점이다. ­영어의 말하기 평가를 듣기평가에 통합한 이유는. ▲읽기를 통한 간접평가 방식의 말하기 평가는 음성언어 영역에 속하는 만큼 듣기평가에 통합,원어민의 말을 방송으로 듣고 응답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되 답은 글로 표시된 언어로 하도록 했다.농아자는 지필검사로 대체하고 고난청자는 보청기를 쓸 수 있다. ▷수능시험 변천 과정◁ ▲94학년도=연 2회,1백90문항 2백점 만점. ▲95학년도=연 1회,2백문항(수리·탐구Ⅰ 20문항을 30문항으로 확대) 2백점 만점.수리·탐구Ⅰ,Ⅱ 영역·계열별 출제.응시계열 구분.시험시간을 3백60분으로 20분 연장. ▲96학년도=2백문항,2백점만점.영어 듣기평가는 8문항 7.2점에서 10문항 9점 내외로 늘리고 시험시간도 10분 내외에서 12분 내외로 연장. ▲97학년도=2백30문항 4백점 만점,시험시간 3백90분.수리·탐구Ⅰ 20% 가량 주관식 출제.영어 말하기 평가를 새로추가,듣기·말하기 17문항으로 확대.
  • 서울 광진을·경북 구미갑(표밭 현장을 가다:6)

    ◎서울 광진을/전직기자·여 변호사 등 “5인5색”/김충근씨 참신 이미지로 도전 현직 국회의원과 전직기자,여판사,영화배우,당료출신등 후보들의 다양한 면면만큼이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특히 14만2천5백여명에 이르는 유권자들의 생활수준과 학력편차가 심하고 출신지역도 다양해 판세를 쉽사리 점치기 어렵다.때문에 여야4당 모두 서울의 대표적인 경합지역으로 꼽으면서도 내심 자당후보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지난해 9월 광진갑과 분구돼 무주공산인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기자출신의 김충근씨(45·신한국당)와 추미애 변호사(37·국민회의),재선의 박석무의원(53·민주당),영화배우 김희라씨(49·본명 김영목·자민련),민주당부대변인 출신의 권왈순씨(48·무소속)등 5명. 신한국당의 김씨는 올해초까지 동아일보 북경특파원을 지내다 지난달말에야 조직책에 인선된 후발주자로 등산로와 시장,사우나등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참신한 이미지와 특파원을 지내며 쌓은 국제적 감각이 주무기. 지난해 11월부터 일찌감치 표밭을갈아온 국민회의 추변호사는 소신있는 여판사의 이미지와 대구출신이면서 국민회의를 택한 결단등을 앞세워 여성표와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여야4당중 첫 여성부대변인으로서 쌓은 지명도와 호남표가 유권자의 30%에 이르는 지역특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민주당의 박석무의원은 13,14대 국회에서의 정치기반이었던 전남 무안에서 옮겨와 새로이 착근을 시도하는 케이스.국민회의에 참여,전남에서 무난하게 당선되는 길을 버리고 민주당 사수를 선언한 소신파로 꼽힌다. 자민련 김희라씨는 은막에서 닦은 텁텁한 이미지로 서민층과 여성층,전체의 20%에 이르는 충청출신 유권자들을 파고들고 있다.「효실천운동본부」등 동료 연예인들의 지원을 앞세워 「예술정치」의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 무소속의 권왈순씨는 국민회의 추변호사와 조직책 경합을 벌인 당료출신으로 국민회의 조세형부총재의 측근이었으나 조직책심사에서 탈락한 뒤 탈당,이달초 출사표를 던졌다.지난해 5월 개인사무실을 차리면서 꾸준히 훑어온 바닥표에 승부를 걸고 있다.◎경북 구미갑/「박정희가바람」 다시 불까 관심/장조카 박재홍 의원 출마 변수로 『이번 총선에서 과연 박정희가에 대한 향수가 되살아날 수 있을까』­요즈음 경북 구미지역 사람들이 정치 이야기를 할때 반드시 꺼내놓는 화제다. 신한국당측에서는 『지역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선거때만 되면 표를 달라고 박 전 대통령을 팔고 있다』고 자민련을 겨냥한다.한 음식점 주인은 『13대 선거때는 박 전 대통령 조카들끼리 싸우고 김종필 총재 부부까지 가세하고 어쨌든 야단났었지요』라면서 『박 전 대통령집안의 정치인들이 지역민들의 향수를 부추기지만 정작 박 전 대통령의 아들딸들과는 잘 지내거나 어려울때 돌보지 않았다면서요』라고 반문했다. 자민련측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하고 있는 자민련을 지원해 달라』며 구미를 교두보로 삼아 총력을 펼치고 있다.구미 세무서의 한 공무원은 『이 지역에는 박전대통령에 대한 신화가 존재하고 있다』면서 『14대 총선에는 박정희가 사람들이 출마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구미갑에 출사표를 던진 정당후보는 신한국당의 박세직의원(63)과 자민련의 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회장(50)등 두사람이다.여기에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한 박재홍의원(56·전국구)이 거취를 고민중이다.이밖에 무소속의 한만수 변호사(39),강구휘 전 도의원(52)등이 출진채비를 갖추고 있다. 군출신으로 체육부장관 서울시장 안기부장 등을 역임한 화려한 경력의 박세직의원은 지역이 배출한 인물임을 내세워 혈연을 강조하는 「박정희가 바람」의 차단에 바쁘다. 박 전 대통령의 장조카인 박재홍 의원과 박준홍씨는 사촌형제간.13대 총선때는 민정당과 신민주공화당 후보로 맞붙어 박의원이 2천여표차로 승리했다.준홍씨는 지난해 경북도지사선거에 출마해 낙선했으나 구미지역에서는 45%나 득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때 형인 박의원이 신한국당 공천을 받으면 준홍씨가 양보하겠다는 의견도 오갔으나 박의원의 공천 탈락으로 무산됐다.그러나 준홍씨측은 부인하고 있으나 박의원측에서는 준홍씨가 앞으로 대선의유세단장과 차기 도지사후보를 맡는 쪽으로 후보단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곧 뚜껑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박의원은 후보단일화가 되면 말을 갈아탈 것이며 무산된다면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어쨌든 전처럼 「형제 다툼」은 피하자는 것이 형제간의 합의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신한국당의 박세직,자민련의 박준홍,무소속의 박재홍 구도로 3파전이 벌어지면 신한국당이 유리하고 두사람이 단일화해 힘을 합친다면 예측불허라는 결과도 나와 지역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 EEZ 한반도 전체수역에 선포/정부 방침/법제정때 대상지역 명시

    ◎경계선 협상땐 북 관할지역 제외 정부는 오는 6월 「배타적경제수역(EEZ)에 관한 법」을 제정,공포하면서 EEZ선포의 대상지역을 한반도 전체의 주변수역으로 삼는다는 기본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남북분단의 현실을 인정,일본 중국등 관련국과의 실제 EEZ경계선획정협상에서는 북한이 관할하는 지역은 제외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3일 『우리 헌법이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영토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EEZ선포의 대상지역도 한반도 주변수역 전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EEZ법에 이러한 원칙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의 실체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EEZ기선과 일·중과의 경계선은 남한의 관할지역에 국한될 것』이라며 『따라서 실제 EEZ를 운용하는 EEZ법 시행령에는 남한 관할지역의 EEZ관련사항만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평양 「독도문제」에 비겁한 대응

    ◎대일수교 등 의식 원색 비난공세 자제/반정부 분위기 확산 겨냥 한국에 화살 북한도 새로운 국제해양질서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82년 12월10일 유엔이 10년에 걸친 회의끝에 해양법에 관한 국제협약(국제해양법)을 채택하자 북한은 바로 그날 가입서명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북한은 그러나 일찌감치 관심만 보이고 실질적인 가입절차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비준서기탁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현재 85개국이 당사국으로 되어 있는 국제해양법체제에는 아직 가입되지 않은 상태다. 북한은 이미 지난 77년 당시 소련과 「경제수역 및 대륙붕의 경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면서 독자적인 2백해리 EEZ를 선포했다.북한은 또 곧바로 EEZ의 보호권과 연계,안보적 관할권행사를 위한 50해리 군사수역도 설정했다. 북한의 EEZ선포는 일본이 이 해 2백해리 어업수역을 선포한 데 대해 러시아와 공동대응하는 형식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 선포한 EEZ는 국제적으로 효력을 인정받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지적이다. 우선 북한과 러시아는 기선을 공개하지 않았다.국제해양법은 기선의 공표를 의무화하고 있다.특히 북한이 내부적으로 정한 기선은 원산만 쪽을 기형적으로 확대하는등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과 중국 사이에는 EEZ선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당국자는 『94년 발효된 국제해양법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선포한 EEZ에 대해 많은 비판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한·일간에 영유권논쟁이 빚어진 독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표시해왔다. 일본측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망언을 되풀할 때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공화국의 영토라는 것이 분명하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강조해왔다. 북한은 특히 지난해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일본의 독도영유권주장을 『팽창야욕을 버리지 못한 날강도놀음』이라고 맹렬히 비난하기도 했다. 북한은 그러나 올해는 한·일간의 논쟁이 최고조에 오른 지난 10일과 13일 대남 지하흑색선전방송인 한국민족민주전선방송을 통해 『무지막지한 역사위조행위』『범죄적인 영토팽창야망』이라고 비난하는 것에 그쳤다.한민전방송은 이와 함께 『남측 정부의 비굴한 대일저자세와 관련된 것』이라고 오히려 우리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정부당국자들은 북한의 이러한 태도변화가 독도논쟁을 우리측의 과오로 몰고가 남한내 반정부분위기를 확산시키려는 전술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일본과의 국교수립등 향후 북·일관계개선을 의식,독도문제에 대해 일부러 애매한 입장을 나타낸다는 분석도 있다.
  • 문민정부 개혁3년/공직사회­군 쇄신 평가·과제/좌담

    ◎재산공개­사정강풍… 새 공무원상 확립/투명한 공개행정으로 부정고리 차단/지자체 출범에 따라 「경영마인드」 확산/군 사조직 정리… 비대한 상부기구 개편/거듭나는 아픔끝에 개혁동반자로 참여/부패방지·인재 유치하게 처우 개선해야 □좌담 장기호 주제네바 공사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부장 차영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공직자들에게 문민정부출범이후 3년은 엄청난 소용돌이의 세월이었다.개혁과 변화의 흐름속에서 지난날의 껍질을 벗고 거듭나는 아픔을 피부로 느꼈고 새로운 자긍심을 가슴에 담기도 했다.공무원들은 『투명한 공개행정으로 국민에게 한결 가까이 다가섰고 지속적으로 추진돼온 사정으로 각종 비리의 고리가 차단돼 깨끗한 공직상이 확립돼 가고 있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특히 그동안 성역화됐던 전력증강사업등을 둘러싼 부패의 척결과 세력화된 군의 사조직등을 과감하게 정리한 점등은 군내부에서도 혁명적인 조치로 해석했다.숨가쁘게 달려온 3년동안 공직사회의 변화상과 앞으로의 과제등을 박명재 중앙공무원교육원교수부장과 장기호 주제네바 공사,차영구 국방부 정책기획차장등 3명의 좌담을 통해 진단한다. ▲박부장=문민정부들어 공직사회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3월혁명」이라 불릴만한 공직자의 재산공개였습니다.공직자들도 자기 주변을 깨끗이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됐지요.그 다음은 행정운영스타일의 변화입니다.과거의 행정이 체제유지를 위한 비밀행정이었다면,이제는 개방적인 행정,민주적인 행정,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행정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민간경영기법을 도입하다보니 공무원사회에도 「경영 마인드」가 형성되어가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 합니다.변화를 언급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제의 본격 출범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지금까지의 지방행정은 여당의 정책에 끌려가는 행정비밀주의에 휩싸여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이제 지방공무원들 사이에는 「시장·군수는 정치적으로 오고가는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그러다보니 직업공무원 제도가 생각보다 빨리 정착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비밀행정 사라져 ▲장공사=과거 정통성에 문제가 있었던 정부 아래 외교관의 활동은 구차한 부탁이 주류를 이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러나 이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우리의 할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정통성과 도덕성을 갖춘 정부 아래서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지는 것을 스스로도 느낄 수 있어요.지난해 수출이 1천억달러에 이르는 등 지속적으로 경제력을 신장해 왔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과거 국제사회의 수혜자가 이제는 공여자로 입장이 바뀐 것도 우리 외교가 자신감을 갖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차차장=국방 분야의 개혁은 우리의 안보여건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어려웠다는 생각입니다.국방개혁은 사실 위로부터의 개혁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입니다.이제 군은 「안보전문집단」이라는 제자리로 돌아 왔습니다.군과 정치의 연결 고리가 끊어져 군은 군대로,정치는 정치대로 위상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특히 군대안의 사조직으로 황태자와 같은 특권을 누려왔던 하나회의 정리는 혁명적인 일이었습니다.강력한 정치적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에요.과거엔 군에 있었던 정치적인 힘의 바탕이 이젠 민으로 넘어 왔습니다.대다수 직업군인은 지금 군 개혁이 군의 위상을 낮췄다기 보다는 오히려 높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부장=외형상 변화도 크지만 내부적인 변화도 적지않습니다.이제 공무원이라고 무한정 봉사하기 보다는 생활인으로 적정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부서 마다 2개조로 나누어 번갈아 쉬는 토요전일 근무제도 그런 변화의 흐름을 상징합니다.정당한 근무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장공사=외무부도 마찬가지입니다.조직이 활성화됐다는 것은 그만큼 할일도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오히려 직원들의 참여의식과 사기는 높아졌습니다.과거 미국·일본에만 치중됐던 외교역량을 전세계적으로 균등하게 분포시킨 것도 중요한 요인입니다.자신감과 창의성도 높아졌습니다.언로가 트인데 따른 결과라고 봅니다.공직사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경직」에서 「융통」으로 변화함에 따라 개인의 목소리가 커지고 획일적 지시는 통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차차장=하나회의 정리는 군 내부적으로도 불철주야 국가안보에 힘쓰는 직업군인들에게는 공정한 경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 계기였다고 여겨집니다.또 하나 올해부터 「방위력 개선사업」으로 명칭이 바뀐 율곡사업에 대대적인 메스를 댄 것도 군 내부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습니다.군 전력증강에 필요한 무기 획득사업인 율곡사업을 둘러싼 비리는 성역화된 군사정권 때 생겨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정치와 연결되어 있었으니까요.그러나 이제는 비리가 어느 구석에도 스며들 틈이 없습니다.이밖에 상부기구가 비대했던 국방부와 합참의 조직을 감축,실질적인 전투력 향상에 돌린 것도 소리나지 않는 개혁의 성과였습니다.군사보호구역도 과감히 해제함으로써 종전의 군사편의에서 국민편의로 돌아왔습니다.현재 국방부는 교육개혁에 버금가는 2단계 군 개혁에 대한 골격을 짜고 있으며 올 연말쯤 후속적인 군 개혁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압니다. ○연말께 후속개혁 ▲박부장=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공직사회는항상 개혁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문민정부 출범 초기에도 공직사회는 개혁의 방향을 가늠치 못해 움츠리고 뒤뚱 거렸습니다.이제 「개혁의 대상」이 아닌 「동반자」「참여자」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공직사회의 축적된 경험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였으면 합니다.개혁 초기 사정이 과거지향적이고 처벌위주여서 공직사회가 움츠러들었지만 앞으로는 예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지도적인 감사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공사=공무원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옥죄어왔습니다.문민정부 초기에도 마찬가지였지요.일시에 모든 것을 얻으려는 소나기식이었다고나 할까요.이제 개혁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특정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것으로 비쳐서는 안되겠어요.언로가 열려 자유스런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은 좋으나 어떤 정책을 하나 조정할라치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전체적인 방향이 서있어도 각부처 특유의 이익이 있게 마련입니다.그러다보니 진통이 오래가고합의를 이루기가 쉽지않습니다.정부의 조정력이 강화되었으면 합니다.부처이기주의로 치달을 때면 업무가 어려워집니다.위에서도 각 부처의 보고에 따라 판단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차차장=개혁은 「잘못된 것의 파괴」입니다만 이는 생산을 전제로 한 파괴여야 합니다.이제부터는 새로운 건물을 짓듯 「생산」과 「건설」에 개혁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지금까지의 군 개혁이 위로부터의 개혁이었다면 현 정부의 남은 2년간의 개혁은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돼야 한다고 봅니다.개혁의 주체는 상층부가 아닌 중간층과 아래층이 되어서 「개혁만이 우리가 살아야 할 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군이 예전에 가장 경쟁력이 있었으나 이제는 국가나 기업 등과 비교하면 그렇지 못한 현실을 감안하면 아래로부터의 개혁은 이제 필연적입니다. ▲박부장=누구에게 요구한다기 보다는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 되겠습니다만 이제 공무원에 대한 처우도 개선해야 합니다.부정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물론 민간기업과 우수인재를 놓고경쟁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인사에 있어서도 서열위주의 온정주의에서 벗어나 능력과 경쟁력·실적위주로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합니다.또 행정적이나 제도적으로 국민에게 얼마만큼의 「열매」를 쥐어주느냐에 신경을 써야합니다.국민은 손에 쥐지않으면 느끼지 못하게 마련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공급자 위주의 행정」에 젖어있던 공무원의 의식도 바뀌어야 합니다.공급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보니 국민앞에 군림하고,국민은 서있는데 앉아있는 행정이라고 비판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이것이 무사안일·보신주의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이제는 수요자위주로 전환해야 합니다.국민이 무엇을 원하느냐 국민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행정,간섭하기보다는 조정하고,규제하기 보다는 권장하는 행정으로 변모해야 하겠습니다.이처럼 개혁은 지금까지 3년보다는 앞으로 남은 2년이 더욱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차차장=앞으로의 군은 21세기를 대비한 디자인이 필요합니다.적과 우방국이 국가이익에 따라 변하는 현실 속에서 통일 이후까지 바라다보는 청사진을 만들어야 합니다.분명한 것은 7천만 민족의 안전과 안보를 위해서,더 이상 주변 4대강국 속의 희생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군사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실천적과제 선정 ▲장공사=역사바로세우기라는 것이 과거만 고치는데 치중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고 있는데 그것을 미래지향적인 정책 추진방향으로 한단계 승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또 개혁의 구체적 세부 실천과제는 당면한 국민생활의 불편을 구체적 실천적으로 하나하나 해결해 주는데 두어야 합니다.그렇지 않고는 국민을 설득시키고,공감을 얻기 어려워요.성수대교가 붕괴되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개혁의 의미를 실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1백만원짜리 봉급생활자가 공감하는 실천과제를 선정할 필요성이 있지않느냐는 생각입니다.정부안에서도 개혁은 막연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명료하고 실천적이어야 합니다.가장 뒤처져있는 행정부부터 개혁해야 합니다.전산화 전산화 하고 외치지만 어디 제대로 된 전산망을 갖추고 있는 부처가 있습니까.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고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박부장=그렇습니다.이제 「정치개혁」「행정개혁」은 「생활개혁」으로 바뀌어야 하지않느냐는 생각을 많은 공직자가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치·사회적사건 무대에

    ◎날 보러와요­화성연쇄살인 조명/마담 민여옥­요정정치 이면 극대화 과거 세간을 어지럽게 했던 정치·사회적 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 두편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관심을 끈다. 지난 80년대 중반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저질러진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날 보러 와요」(김광림 작·연출)와 과거 한국정치의 이면사를 장식했던 요정정치를 다루는 「마담 민여옥」(박구홍 작·황남진 연출)등 두 작품이 그것. ○문예회관 소극장서 20일 문예회관 소극장(744­7090)에서 시작된 「날 보러 와요」는 86년 9월 첫사건 발생이래 화성지역을 공포속으로 몰아넣은 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아있는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새롭게 파헤친다. 이 작품은 사건과 관련된 보도내용과 수사관계자와의 인터뷰,화성 일대에 대한 수차례의 현장답사를 통해 발견한 수사반 내부의 엇갈리는 시각들,매스컴의 무책임한 보도,몸을 사리는 이웃과 증인들의 모습등을 제시함으로써 사건해결을 가로막는 진정한 요인들이 무엇이었는가를 다시 들춰본다. 여기에 수사극이 주는 지루함이나 딱딱한 분위기를 피하기 위해 묵묵히 범인을 쫓는 형사와 다방종업원의 러브스토리를 끼워넣는가 하면 가려진 진실을 찾아내고자 고민하는 성실한 인물묘사를 통해 삶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하오 4시·7시. ○대학로 정보소극장 오는 24일부터 대학로 정보소극장(3672­0309)에서 공연될 「마담 민여옥」은 요정정치의 베일속에 가려진 한 여성의 인생역정을 통해 한국정치 이면사를 재조명하려는 작품. 한국 현대정치의 실존인물인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씨 등 전직대통령들과 모윤숙·이순자·김옥숙씨 등의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며 허삼수·허화평·허문도씨 등 이른바 「3허」와 장세동씨를 연상케 하는 배역도 등장한다. 이 작품은 또 남자출연자 10명을 뒷모습이긴 하나 전라로 등장시킴으로써 부정·타락선거등 파행정치로 인한 국민적 허탈감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힙합·레게·테크노댄스·재즈 등을 배경음악으로 사용,정치극 특유의 가라앉는 분위기를 피한다는 구상이다.이야기는 미군정 군사고문관의 정부로부터 시작해 역대 대통령과의 밀접한 관계속에 주인공 「민마담」이 겪는 파란곡절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엮어진다.평일 하오 4시30분·7시30분.일 하오 3시·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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