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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요금 인상 4.5%선 억제/물가대책 차관회의

    ◎정부미 이달중 140만섬 방출/입시학원비 서울·부산 동결… 대학등록금 한자리수 유도 정부는 11일 이환균재정경제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 차관 회의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해 올해 공공요금의 인상률을 소비자 물가 상승률 수준인 4.5%선에서 억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부산의 입시학원비를 동결하고 계속 오름세를 보이는 쌀값 안정을 위해 이 달 중 정부미 1백40만섬을 방출하고 업체별 공매상황은 국세청에 통보키로 했다. 정부는 대부분의 공공요금이 현실화된 점을 감안,인상률을 지난 해(9.3%)보다 낮은 평균 4.5%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전기·우편요금 등 이미 현실화된 공공요금은 4.5%보다 낮은 선에서 조정하고,인상요인이 누적된 지하철·수도요금은 4.5%보다 다소 높게 조정키로 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경우 새해들어 외식비와 이·미용료,목욕료 등을 많이 올린 서울 충북 전북 경북 등 4개 지역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이전에 낮추도록 행정지도를 펴고 응하지 않을땐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특히 음식업과 목욕업,학원업 등 주요 업종에 재료비 등의 원가개념을 도입,표준 인상률을 제시해 그 이상은 올리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미는 오는 13일 30만섬(94년 산),19일 1백만섬(95년 산)에 이어 이 달 하순에는 10만섬(떡쌀용)을 각각 방출한다.2월에도 1백20만섬을 방출키로 했다. 또 올해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 등 1백90개 농축수산물은 비생산기 및 수요 집중기에 전량 수입키로 했다. 정부는 학원비 및 각급 학교 납입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입시학원비의 경우 상한제 실시지역인 서울 및 부산은 동결시키고,다른 지역도 5% 이내에서 인상되도록 유도키로 했다.유치원비 및 중·고 수업료 인상률도 한자리수 이내로 낮추도록 지도한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국립대 기성회비도 입학금 및 수업료 수준(5%)에서 결정되게 해 사립대 등록금의 인상률을 한 자리수로 낮추도록 유도키로 했다.
  • 국제 금융시장 안정… 성장도 “가속”/해외 새해 경제 전망

    ◎「아시아6룡」 선진국의 3배 성장/교역 6.6% 신장… 유가 하향안정 인류를 괴롭혀온 가장 큰 적은 전쟁일 수 밖에 없다.그런 점에서 지난해 이뤄진 중동과 보스니아 사태의 평화협정을 바탕으로 그 어느해보다 평화무드가 깃든 새해가 밝아왔다. 올 세계경제는 이런 평화기조를 배경으로 「번영의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페소화 위기와 베어링 증권사의 도산,일본금융시장의 혼란 등 유난히 국제적 금융위기가 잦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안정적인 금융시장을 디딤돌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한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보편적인 견해이다. ○환경·노동 새 통상현안 올 세계경제 성장률이 88년이래 최고 높은 4.1%에 달한다(IMF·국제통화기금)는 분석도 있지만 지난해(3.6%)보다 높은 4% 내외가 된다는 것이 세계적 연구기관들의 대체적 전망이다.주로 거품경제 휴유증에서 벗어난 일본의 경기회복(2% 경제성장률)과 미국의 안정적 경제성장(2.4%),선진국들의 3배 이상이 넘는 아시아 6용들의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주요인으로 꼽는다.지난해보다 떨어진 실업률과 물가상승률도 세계경제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 그러나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복병들이 곳곳에 잠복해 있다는 지적도 많다.미국의 재정적자,일본금융의 흔들림,개도국들의 허약한 재정상태가 그것이다.이 세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이자율의 급상승,일본의 경제침체,개도국들의 지속적인 경기침체 상황도 가상할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정치·경제적 불안과 유럽연합(EU)의 통합진통과 이에 따른 경제침체도 걱정거리다.미국과 러시아 등의 대선과 일본과 한국,포르투갈 등의 총선 등 세계 각국의 선거 정국도 안심할 수 없는 경제 혼란변수다. 세계교역은 미·일의 자동차 무역분쟁과 무역­환경 문제,무역­노동문제 등 새로운 통상현안의 등장으로 올해는 지난해(8%)보다 떨어진 6.6%에 머물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불안요소들도 「세계경제 활성화」라는 대세를 뒤집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달러당 엔화 환율이 1백∼1백4엔대에서 안정되고 국제유가도 공급과잉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며 출범 2년째를 맞는 WTD(세계무역기구)도 무역분쟁 해결기구들 만드는 등 서서히 제 기능을 발휘하면서 세계무역의 UN으로서 자리잡게 된다. 세계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러시아 등 구소련 경제권도 체제 전환후 처음으로 플러스 경제성장을 달성하며 멕시코 금융위기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중남미경제도 회복세로 돌아선다는 것이 세계적 권위를 가진 연구소들의 진단이다. ◎주요국가별 올 경제 전망/미국­성장률 2.5%선 둔화/일본­2분기후 침체 탈출 ▷미국◁ 94년부터 활황세를 보였던 미국경제는 올해 인플레 없는 안정된 성장세가 지속된다.기업의 기술혁신과 투자증대로 경제전체의 생산성 증대와 산업전반에 확산된 가격인하 경쟁은 인플레를 최대한 억제하게 된다.이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에서 올해 2.5% 내외로 다소 둔화되면서 경기의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경기는 대통령 선거와 장기금리 하락에 따른 소비회복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재정적자의 축소를 위한 긴축재정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수출증가세 둔화,설비투자의 감소 등이위축요인으로 작용한다. 95회계년도(94년 10월∼95년 9월)에 1천6백38억달러로 전년보다 3백92억달러가 줄어든 재정적자가 올해는 1천6백10억달러를 기록,다소 줄어들 전망이다.무역적자도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회복과 미행정부의 적극적인 수출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60여억달러가 준 1천1백20억달러가 예상된다.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주로 개도국의 사회간접 설비의 확충을 겨냥한 자본재수출이 크게 증가하지만 수입은 경기감속에 따라 다소 둔화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는 3년만에 연방기금금리(FF)를 6.0%에서 5.75%로 0.25%포인트를 인하한 여세를 몰아 올해도 클린턴대통령의 재선 등을 목적으로 금리인하등의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한다.물가상승률은 지난해 수준인 2.9%나 소폭인하가 예상된다. ▷일본◁ 94년 이후 경기가 회복되리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해 일본경제는 침체를 면치 못했다.그러나 올해는 금융완화와 공공지출의 확대,엔고의 완화 등에 힘입어 2·4분기 이후 완만한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으로보인다.성장률은 2% 내외로 전망되나 토지거래의 침체와 불량채권 등 거품경제의 처리가 일본경제의 향방을 가늠하는 요인이 된다.본격적인 경기확대는 97년 이후에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U◁ 93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EU는 지속적인 금리인하와 금융시장의 안정,투자심리의 회복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대의 안정성장이 예상된다.다만 99년 착수예정인 통화통합의 선결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부분 회원국들이 긴축재정을 추진하기 때문에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실업률의 경우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완화되고 적극적인 실업대책 등으로 지난해 10.7%에서 올해 10.2%로 낮아지지만 여전히 고실업률에 시달릴 전망이다. ◎지표로 본 올 지구촌 경제 흐름/환율 1달러 100∼104엔 유지/물가상승 선진국 3.5%­개도국 13%선/실업률 미·일 소폭 오르고 EU 낮아져 ▷물가◁ 올 물가상승률은 세계경제의 안정성장과 장기금리의 하락추세로 안정세를 유지하거나 하향안정세를 보인다.WTO의 출범에 따른 교역장벽의 완화와 이에따른 가격파괴 현상의 확대,범세계화 확산에 의한 생산요소이동 및 원자재가격의 안정 등이 이유다. ○일 물가 0%선 머물듯 미국의 물가는 지난해 수준(2.9%)의 상승률을 지속하거나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크고,일본은 미약한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0%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EU는 통화통합을 위한 안정화 노력으로 지난해 3% 수준보다 다소 낮아진다.개도국의 경우 높은 인플레에 시달려 온 중남미와 체제전환국의 물가안정에 힘입어 뚜렷한 물가안정을 이룩하고 아시아지역도 하향안정세 추세가 예상된다. ▷달러당 엔화◁ 미국이 내년 경기 연착륙에 성공해 무역 및 재정적자가 축소될 가능성이 커 미 달러화는 당분간 엔화에 대한 강세가 예상된다.일본의 경기회복의 시작과 미국경제의 성장세 둔화로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되기 때문이다.일본의 낮은 금리때문에 일본으로부터 자본유출이 증가되는 것도 달러화 강세의 한 이유다.달러당 엔화 환율은 1백∼1백4엔대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94년 이후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해 온 마르크화는 다소 주춤하고,되레 미 달러화가 마르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독일의 수출부진으로 금리인하 압력이 커지고 이에 따른 미국과의 금리차로 인해 미국으로 자본유출이 늘기 때문이다.달러당 1.538∼1.575 마르크(지난해 달러당 1.44마르크)가 예상됨. ▷실업률◁ 선진국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할 전망이다.미국의 경우 지난해 완전고용에 가까운 5.7%의 실업률에서 올해는 제조업 고용감소로 0.1∼0.2%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경기회복전망에도 불구 전통적인 종신고용제도의 붕괴에 따른 고용흡수력 저하로 올해는 지난해 3.1%에서 3.3% 수준으로 높아져 최악의 실업률이 예상된다.EU는 안정적 성장의 지속과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점진적으로 완화돼 94년 11.6%까지 올랐던 실업률이 지난해 10.7%로 낮아졌고 올해는 10.2%까지 개선된다.개도국도 경제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다소 개선된다. ▷금리◁ 미국금리는 경기둔화 전망에 따라 경기의 급랭을 방지할 목적으로 미연방 준비위원회가 금융완화 정책을 시도할 전망이다.올 상반기 중에 연방기금금리 기준으로 5% 내외를 유지할 것이나 하반기엔 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일본금리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올해 중 장기금리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금리는 경기회복의 촉진과 엔화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1%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독일금리도 올해엔 경기 안정세 전망에 따라 단기금리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4.5% 수준을 유지한다. ○개도국 자금난 우려 개도국의 경우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외자도입의 증가 등으로 세계자금 수요가 계속 늘기 때문에 국제 자금의 수급에선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유가◁ 올해의 유가는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세계석유수출기구(OPEC)의 과잉생산과 구소련 지역의 원유생산 증가가 계속되는데다 선진국의 경기가 정점에 달해 원유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다.여기에 노르웨이와 영국 등 비(비)OPEC 국가들의 생산증가도 원유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지난해 16.7달러(주요 산유국 평균유가)에서 올해 15.5달러선에서 세계유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서 결판낸다” 총력전/4당 「4·11필승」전략

    ◎신한국당/“도덕성·세대교체” 과반의석 확보 신한국당의 총선전략은 한마디로 문민개혁의 열매를 표로 연결시키는 데 있다.역사바로세우기 작업의 여세를 몰아 도덕성과 세대교체를 득표의 승부수로 삼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보수와 개혁의 양대 세력을 함께 「껴안는」 전략이 눈에 띈다.중산층의 안정희구심리를 파고 들면서 과거 야당의 「전유물」이었던 20∼30대 젊은층의 개혁성향도 동시에 겨냥한다는 것이다.자칫 두마리 토끼를 쫓는 위험부담이 따를 수 있지만 개혁의 상징성을 최대한 부각시켜 과반수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당 지도부는 헌법재판소의 국회의원 선거구 위헌결정에 따른 선거구 개정작업에서 인구 상하한선을 30만∼10만으로 조정,최대한 실리를 챙긴다는 각오도 다지고 있다. 세부적인 총선전략은 공천구도와 맞물려 있다.당선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삼되 지역특성에 따라 차별화·특화한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세대교체 요구가 강한 서울·수도권에서는 도덕성과 참신성·전문성에 무게를 실어 청와대와 당내 개혁성향 인사들을전진 배치할 계획이다.30∼40대 젊은 외부인사의 영입도 추진되고 있다.여권의 텃밭인 부산·경남지역에서도 새로운 인물의 과감한 공천이 예상된다.5·6공의 산실인 대구·경북지역은 구여권에서 장·차관을 지낸 중량급 인사들의 영입에 힘쓰고 있다.자민련의 영향권인 충청·강원지역은 일부 다선의원이 후진을 위해 내놓은 자리에 산뜻한 신진인사를 물색중이다.호남지역은 당선가능성이 희박해 기존의 판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 4년동안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공단 조성등 지역구별 여건이 크게 달라져 이에 따른 세부적인 선거전략을 정밀 재검토하고 있다. 특히 6·27지방선거 패배이후 약해진 각 지역 기간당조직을 되살리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외곽조직인 협의회를 보강하기 위해 지구당부위원장과 당소속 광역·기초의원등을 적극 참여시키고 관내 주요 직능단체 임원들을 영입하고 있다.또 중앙당­시·도지부­지구당의 계선조직 말고도 직능조직을 활용해 돈안쓰는 선거와 깨끗한 정치문화의 정착등 새로운 정치환경에도 부응할 방침이다.기존의 50여개 단체를 포함,총선전까지 중앙당 차원에서 모두 1백여개의 조직구성을 마치고 전국구 의원이나 국책자문위원등 유력인사를 각 직능단체 책임자로 위촉한다는 계획이다. 2백50여명의 연예인 자원봉사단과 종교 3단체로 구성된 일선 지구당 신도회 조직,운전자와 이·미용사,부동산중개인등 「구전홍보단」도 최대한 가동할 예정이다. ◎국민회의/호남 “독식”·수도권 60% 득표 겨냥 국민회의는 15대 총선에서 제1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텃밭인 호남에서 압승하고 수도권에서 60% 이상 표를 얻으면 목표달성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관건은 중산층의 표를 어느 정도 흡수하느냐에 있다고 본다. 때문에 공천은 당선 가능성을 바탕으로 참신성과 전문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현역의원들은 대부분 공천을 주되 호남일부 지역에서는 「물갈이」를 통해 세대교체를 이룬다는 방침이다.영남과 강원도등 여권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30대의 젊은 인사를 내세워 15대보다는 차기 또는 차차기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는 선거구 조정으로 다소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지난 6·27지방선거 때처럼 선전하면 지역구 1백석도 가능하다고 본다.지역적으로는 광주·전남·전북 등 39개 지역구 가운데 2∼3석을 빼고는 독식하고 서울·경기·인천등 수도권 96석 중 65석은 자신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47개 지역구중 35석을 차지하고 경기 38개 지역구중 25석,인천 11개 지역구중 5석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충북에서도 1석정도는 무난하다고 본다. 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이미 현지조사를 마쳤으며 내년 1월초 선거대책 실무진을 구성,「총선 1백일 작전」에 돌입할 예정이다.1월말까지 원외지구당 조직책을 선정하고 2월초까지 53개 현역의원의 공천도 끝낼 계획이다.현역의원 공천과 관련해 전북출신 의원 3∼4명,전남출신 4∼5명,광주출신 1명의 물갈이가 점쳐지고 있다. 문희상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등에서는 현정부의 무능을 꼬집어 중산층과 일반 서민층의 표를 흡수할 계획』이라면서 『영남지역이나 충청도지방은 고정표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 측면에서 후보를 내는데 그치고 수도권 지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부인사를 영입한 지역에서는 지역기반이 취약하다고 보고 김대중총재를 비롯해 지도부가 총동원돼 지원하고 주요 전략지인 수도권과 호남지역에서는 선거관여 행위 금지 이전에 지방자치단체장을 최대한 활용,기선을 제압한다는 생각이다. 총선전에 돌입하면 현정부의 일관성없는 국정운영 방식을 지적하며 지난 92년 대선자금 공개와 특별검사제 도입등으로 여당을 몰아붙이고 막판에 김대중총재의 바람몰이식 유세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자민련과의 직접적인 대결은 피하면서 공생의 길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전문인 대거영입 70석 목표 28개 의석의 원내 제3당인 민주당은 「3김시대」 청산을 통한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지역할거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걸어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갈망하는 민심을 흡수한다는 게 제1명제다.이를 토대로 내년 총선에서 70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기반 부재등의 취약성등을 들어 현실적으로 무리한 목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민심의 향배를 잘못읽고 있다고 반박한다.다른 당에 비해 깨끗하고,젊고 참신한 인물이 많으며,지역성이 없고,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투쟁을 전개해 온 정통야당이라는 점과 「3김정치」의 폐해를 부각시켜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학계·법조계·시민단체등의 전문인을 대거 영입할 생각이다.이회창전총리와 홍준표·안상수변호사,이판석전경북지사,장태완전수경사령관등이 본인의사와 관계없이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PK(부산·경남)와 충청·호남권에서의 열세가 엄연한 현실인 만큼 서울과 수도권에 승패의 사활을 걸고 있다.서울 20(47),인천 (11),경기 12(38),강원 5(14)등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최소 40석 이상 당선시킨다는 생각이다.TK(대구·경북)지역도 10석은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밖에 부산과 경남·대전·충남 북·전북등 다른 정당의 「아성」에서도 2∼3석씩을 노린다.이기택고문이 포항출마를 통해 경북,김원기공동대표가 정주시를 고수하며 전북,장을병공동대표가 삼척에 나서 강원도를 파고든다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서울과 수도권은 이부영·홍성우최고위원과 제정구사무총장,이철총무,서경석정책위의장,박계동의원등 「스타급」인사들을 내세워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수도권 우선전략은 지금까지 비자금정국에서 별 무리없는 관계를 유지해온 신한국당과의 정면승부를 불가피하게 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즉,신한국당이 TK지역에서의 열세가 명백해지자 민주당과 공조해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는 전략을 수정,서울과 수도권의 경합정당인 민주당을 집중 공격하려 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최근 여권에서 흘러나온 「민주대연합설」도 민주당을 사이비야당으로 매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신한국당을 국민회의와 같은 비중의 주공격목표로 삼는다는 방침이다.이규택대변인은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모두를 향해 쌍칼을 휘두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자민련/보수·중산층 공략… 60석 자신 자민련은 지역적으로는 텃밭인 충청권을 기반으로 보수 안정희구 세력의 결집을 통해서대구·경북,강원지역에서의 대약진을 노리고 있다. 김종필총재 스스로도 6·27 지방선거에서의 약진­5·18특별법제정 반대와 같은 일련의 정치상황을 예로 들면서 『보수세력은 우리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한다.김총재가 최근 「총선 출정식」을 겸해 열린 전국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5·18특별법 반대 이유를 분명히 밝히고 이를 지역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도록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보수결집 전략인 것이다. 조부영사무총장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지 않느냐』며 본격 선거전에 들어가면 결국 안정지향의 중산층을 어느 당이 흡수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민련의 이같은 전략의 궁극적인 목표는 원내 제1당이라기 보다는,내각제를 공론화 시킬 변수로까지의 약진이라고 할 수 있다.한영수총무는 『총선과정에서 내각제를 공론화시키고 그 결과 우리 당이 성공하면 내각제가 자연스레 거론되지 않겠느냐』고 반문,이를 간접 시인했다. 이를 감안,자민련이 현재 역점을 두는 지역은 대구·경북과 강원이다.박준규최고고문과김복동수석부총재,박철언부총재를 전면에 내세워 대구의 「반여당 정서」를 결집시키는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김총재 등 당지도부가 박최고고문을 대구 중구로 강력히 밀고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여기에 반사이익을 고려,경북지역 신한국당 의원들의 거취에 잔뜩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이탈하거나 탈락한 신한국당 현역의원들을 대거 영입,실전에 나설 채비다. 강원지역은 공청만 잘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많은 지역구를 비워놓고 최각규지사와 조일현도지부장이 영입대상 인물을 물색중이다.서울과 경기등 수도권 지역도 마찬가지다.내년 총선의 명운을 쥐고 있다고 보고 노재봉전국무총리등 거물급 영입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두 지역 모두 아직은 이렇다할 성과가 없어 고민중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자민련의 한계가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당직자들은 아직은 『선거는 치러보아야 안다』며 애써 밝히길 꺼려하고 있지만,다른 당에서 흘러나온 내년 총선 분석결과를 보면 대략 50∼60석의 대약진이 점쳐진다.현재의 정국기류가 계속된다는판단을 토대로 50∼60%에 이르는 부동층을 뺀 즉,정국의 돌발변수를 배제한 결과이긴 하지만 주목할 만한 분석임엔 틀림없는 것 같다.
  • DMZ 세계적 자연학습장으로 가꾸자/금단 40년… 생태계 보고로

    ◎천연기념물 포함 희귀동식물 두루 분포/「금강초롱」 「고려집게 벌레」 「버들매치」 등 한반도 고유생물도 서식 세계적인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보존하기 위해 96년 사업으로 서울신문이 펼치기로 한 「비무장지대 인접지역의 생태계 보존 캠페인」은 각 분야에 걸쳐 활발하게 모색되고 있는 통일 준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특히 전문 탐사팀을 구성,전문조사에 나서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이들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 조사의 의미는 물론 통일의 염원을 담은 7천만 겨레의 비원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비무장인접지대등의 탐사계획과 물론 생태계보전을 위한 방향등을 제시하기위한 내용등을 소개한다. 남북분단의 현장인 비무장지대(DMZ) 인접지역은 40여년 동안 민간인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도 긴장감이 돌고 있지만 이곳의 야생 동·식물등에게는 천혜의 낙원으로 변했다. 인간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은 이들 지역은 세월의 무게 만큼이나 독특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이루며 세계적인 생태계의 보고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의 허리를 자른 2백48㎞의 휴전선을 중심으로 남북2㎞의 비무장지대는 남북이 설치한 철조망등으로 동물의 이동통로가 단절돼 생태계마저 남북으로 갈라놓았다. ○체계적 보존대책 절실 이와함께 철원평야등 비무장지대 인접의 일부 민간인 통제지역과 주변지역등도 민간인의 출입영농이 허용되고 개발의 물결이 밀려들면서 「원시」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생물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체계적인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비무장지대 인접지역등의 생태계현황과 이들 지역을 세계적인 자연학습장으로 영구 보존하기 위한 대책등을 점검해 본다. ▷현황◁ 지난해 10월말과 12월말 두차례 본사취재팀이 찾은 철새들의 낙원인 철원평야에는 찾아드는 철새의 수와 종류가 예년보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철원지방과 함께 겨울 철새들을 불러들였던 강화도와 파주지역 등이 개발붐등으로 철새들을 점차 몰아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철원지방의 보존대책마련이 시급함을 반증하는 대목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었다. 이곳에는 세계적인 희귀조인 「흰 날개 해오라기」가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7월 환경부가 동해안 쪽에서 철원지방에 이르는 민통선인접 지역의 학술조사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환경부조사에서 철원평야에는 「맷새류」「새매」「수달」「붉은 배새미」등 천연 기념물은 물론 각종 희귀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두타연 일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열목어 서식지이며 보기드문 나그네 새로 알려진 「매사촌」과 다른 지역에서 볼 수없는 「가는 오이풀」,「큰방울새 난군락」으로 확인됐다. 향로봉 일대에는 「금강초롱」등 한국특산식물 27종과 「고려 집게벌레」등 20여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온대식물인 신갈나무 군이 자라고 있으며 오소동 계곡의 「서어나무군락」은 지금까지 남한에서 확인된 가장 고위도의 분포지로서 학술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연천,강화도 등에서 천연기념물인 잿빛개구리매·원앙·황조롱이와 흰뺨 검둥오리·왜가리·박새등이서식하고 있고 버들매치·몰개등 한반도 고유어종 15종과 희귀어종 9종이 관찰된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이와함께 6·25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백령도와 연평도는 북한지역의 경계·정찰등을 위해 산림 벌목등으로 자연림은 별로 없지만 가실망둑,꾹저구등의 희귀어종이 자라고 있고 북한에서 번식하고 있는 노랑부리 백로의 중간기착지로 알려지고 있다. ▷보존대책◁ 비무장지대 인접지역에 대한 생태계조사는 정부와 학계차원에서 여러차례 이뤄졌다.하지만 아직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리가 이뤄지지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72년 남북비원의 현장인 이들 지역에 대한 첫 생태계조사를 벌인데 이어 92년에도 종합학술 조사를 실시했고 지역 자치단체등과 학술단체 등에서도 몇차례 조사 보고를 냈으나 단편적인 수준에 그쳤다. 환경부는 광복5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학계등의 전문가와 함께 동해안에서 철원지방에 이르는 강원지역의 생태계조사를 마치고 「민통선지역 자연환경 정밀보고서I」권을 냈다.정부는 이 보고를 토대로 향로봉,대암산·두타연,철원평야등 3개지역을 자연생태계보호지역으로의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2∼3년내 조사 마무리 연차적으로 중·서부지역까지 조사를 마무리하면 2∼3년안에 어느 정도 종합적인 정리가 이뤄 질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비무장지대와 인접지역등의 실태조사등을 거쳐 앞으로 주요지역을 세계적인 생물권보존지역으로 가꿔나간다는 복안이다.자연생태계보호지역으로의 지정을 추진중인 철원평야등 3개지역에 대해서는 유네스코(UNESCO)의 인간과 생물권계획에 의한 「생물권 보존지역」의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정부는 이와함께 남북 교류·협력의 차원에서 비무장지대의 생태계 공동조사를 포함한 한반도의 자연생태계 공동조사및 임진강등 남북을 잇는 하천의 수질조사도 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다.비무장지대에서만 서식하는 고유동식물과 멸종위기의 야생동식물의 교환등을 통해 남북생태계의 「동질성 회복」도 한반도를 환경공동체로 가꾸어 나가기 위한 핵심 사업의 하나다. 나아가 이들 지역을 통일에 대비해 세계적인 자연학습장으로조성하면서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지역」으로 발전시겨 나갈 계획이라는게 관계당국의 설명이다. ▷문제점◁ 정부가 최근 철원평야등을 자연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하자 인근 지역 주민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지역주민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결정이라는게 주민들의 주장이다. 철원지역 주민들은 『중앙정부가 주민들의 의견수렴등의 절차도 거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생태계보존지역의 지정을 추진,생업에 지장을 초래할 위기에 놓였다』며 보존지역의 재조정을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보존지역에 포함된 민통선 바깥지역은 제외돼야 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환경부에서도 고심중이다. ○관리업무 일원화를 최근들어 각종 개발의 붐을 타고 민통선부근 지역도 투기의 대상이 되고 있어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이곳의 모습이 크게 훼손되기 전에 정부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야생동식물의 보호관리업무가 환경부·산림청·내무부등으로 나뉘어 있어 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관련공무원의 전문성 결여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비무장지대 탐사팀 이정우(동서조류연구소장) 김태균(사회부 기자) 최태환(사회부 차장급) 최해국(사진부 기자) 김환용( 〃 기자) 송기석( 〃 )
  • 신정연휴/6만여명 해외로/철도역·버스터미널도 북새통

    신정연휴가 시작되는 30일 영호남의 일부 산간지방에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경부·중부·영동·호남 등 주요 고속도로는 귀성 및 휴가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다.또 서울역과 김포공항도 하루종일 인파로 붐볐다. ○…경부고속도로는 정오가 지나면서 몰려든 차량들로 판교∼서울톨게이트는 시속 20㎞정도의 체증현상이 빚어졌고 차선이 좁아지는 천안구간과 죽암휴게소부근,남이분기점 등에서도 정체와 서행을 거듭. 중부고속도로도 하남분기점·호법분기점 등에서,스키장인파가 몰린 영동고속도로도 만종분기점·새말 등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도로공사는 이날 낮 12시부터 1월2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구간에 버스전용차선제를 추가 적용. 귀성차량이 돌아오는 1월1일 낮 12시∼2일 자정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중부고속도로 곤지암·광주 등 3개 인터체인지의 상행선 진입이 통제된다. ○…전국 주요 철도역도 이날 하오부터 귀성·여행객들이 몰렸으며,서울역에서만 12만2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해 고향으로 출발. 서울역은 상오 10시쯤 경부·호남선의 입석표가 매진됐으며 하오 9시쯤에는 특별 입석표를 발매. 철도청은 연휴기간동안 1백65만7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 ○…김포공항도 연휴를 맞아 항공기를 이용해 귀성하거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5만여명의 인파로 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2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났으며 연휴기간 동안 6만여명이 해외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떠나는 해외여행은 3박4일 일정의 동남아·하와이·괌·대만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일부는 7박8일 일정으로 호주나 뉴질랜드로 떠나기도.
  • 신정연휴 1,800만 대이동/고속도·국도 귀성·행락차량 몸살

    신정연휴를 맞아 30일 1천8백만명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날 정오가 지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 및 주요국도는 귀향및 행락차량들이 밀려들어 심한 체증을 빚었다. 특히 스키장과 온천 등 관광휴양지 주변은 계속 밀려드는 행락차량들로 밤늦게까지 붐볐다. 이번 연휴기간동안 서울에서만 2백70만명이 귀향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전국에서 편도 연인원 1천8백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18만1천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31일 19만6천대,1월1일 18만4천대,2일 15만7천대 등 모두 71만8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철도역도 이날 하오부터 귀성·여행객들이 몰려 서울역에서만 12만2천여명이 열차를 이용했다. 공항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인파로 붐벼 이날 김포공항에서만 2만여명이 출국했다. 건설교통부와 경찰청은 이날부터 1월2일까지를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철도에는 임시열차 2백57편을 증편했고 항공기도 하루평균 20회를 증편운행토록 했다. 또 고속버스는 예비차 4백58대를 추가로 투입,하루 평균 1천4백55회를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이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잠원·반포·서초,중부고속도로의 광주·곤지암등 5개 인터체인지에 진출입이 통제됐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에서 양재IC 구간에 버스전용차선제가 새로 시행됐다.
  • 200해리내 해양자원 주권행사/「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하면…

    ◎어업수역 포함… 박대한 경제이익 독점/중·일과 수역 중복… 조정 협상 불가피 「해양법에 관한 국제연합협약」이 바다에 접한 연안국에 부여한 해양 관할권은 영해,접속수역,배타적 경제수역,대륙붕이다. 영해는 12해리이며,연안국은 그 안에서 영토와 마찬가지로 모든 법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접속수역은 영해로부터 다시 12해리까지 인정된다.접속수역에는 타국의 선박이 들어올 수가 있지만,밀매등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서 연안국이 경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정부는 해양법협약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역정비를 추진해오고 있다.○접속수역 이미 선포 우선 지난 77년 12해리 영해를 정식 선포했다.또 지난1일 정기국회에서 해양법협약 비준안이 통과된뒤 지난6일 24해리 접속수역도 선포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해양관할권 확대라는 차원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의 선포도 검토해왔다. 2백해리까지 인정되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는 해수면으로부터 해저 하층토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생물·무생물 자원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또 해수·해풍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등 경제 개발,탐사를 위한 권리도 갖게되며,인공섬과 같은 구조물을 설치할 수도 있다. 이밖에 해양과학조사 관할권과 해양환경보호에 관한 관할권도 갖게 된다.배타적 경제수역내에는 당연히 어업수역도 포함된다. ○탐사·개발권도 포함 그러나 영해나 접속수역과는 달리,수면위나 상공에 대해서는 관할권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 선박의 통행이나 비행에 대해서는 방해할 수 없다. 배타적 경제수역의 선포는 이처럼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지만,그 절차는 매우 복잡하다. ○독도기점 쟁점될듯 한반도는 서쪽으로 중국과,동쪽으로는 일본과의 거리가 4백해리 미만이기 때문에 우리가 2백해리를 온전하게 확보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3국이 협의를 거쳐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계선을 획정해야 한다. 해양법협약은 경계선의 획정은 「공평하게 국제법에 따라야 한다」고 명기하고 있다.여기에는 두가지 원칙이 고려된다. 기본적으로는 중간선의 원칙이다.가장 상식적인 방법이다.그러나 두 나라 사이에 섬이 있을 경우에는 한 나라가 일방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형평의 원칙도 가미하도록 되어있다. ○선박통할 통제못해 바로 독도 때문에 우리나라와 일본간에 이러한 문제점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정부로서는 독도가 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독도를 기점으로 삼아 동쪽으로 수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본은 이같은 우리정부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협상과정에서 마찰을 빚을 것은 불을 보는듯한 일이다. 또 중국은 모든 수역을 긋는 기초가 되는 영해기선조차 설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협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한·중·일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우호적으로 경계를 획정하고,주변 해양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존·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 장기화 될듯 한편,러시아와 북한은 지난 77년 각각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했다.그러나 북한측의 발표내용은 구체적인 내용이 없고 러시아와의 경계도 편의적으로 그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좀더 나아간 해양관할지역이 대륙붕이다.연안국은 3백50해리까지의 대륙붕에서 해저지하의 자원에 대한 개발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대륙붕에까지 탐사와 개발의 시도를 본격화한 국가는 거의 없다.
  • 모든 열차 새달부터 금연/전국 역 대합실도

    새해부터 모든 열차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철도청은 내년 1월1일부터 통일호와 비둘기호열차에 일부 남아 있는 흡연객차와 식당차 스낵카에서도 금연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단지 객차와 객차가 연결된 통행로에서만 부분적으로 허용된다.또 전국의 모든 역도 금연화해 지정된 흡연장소를 제외하고는 일체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 현재 통일호와 비둘기호의 경우 전체 객차중 25%를 흡연이 가능한 객차로 운행하고 있고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지난 93년 9월부터 전객차에서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철도청의 이번 조치는 내년부터 발효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 「비자금 장부」 파기에 의문 일어/노씨 1차공판 뒷 얘기

    ◎노씨 진술 오락가락… 목격자도 없어/재판부 “전 대통령 당당함 볼수 없었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사건에 대한 18일 첫 공판은 전직대통령과 재벌총수들,전 정권의 핵심실력자 등 15명이 한꺼번에 피고인으로 등장한 세기적 재판이었던 만큼 뒷이야기도 무성했다. 무엇보다 노씨의 왕성한 식욕이 화제의 대상.18일 63년 동안의 일생에서 가장 길고 고단한 하루를 보낸 「피고인 노태우」는 서울구치소로 돌아간 직후 순두부찌개와 오징어튀김,배추김치 등이 제공된 저녁식사를 남김 없이 비웠으며 19일 아침식사도 거르지 않았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이날로 17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두환 전대통령과 비교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른바 「이현우 리스트」로 알려진 비자금장부를 노씨가 정말 파기했을까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다.정치권의 민감한 현안인 대선자금으로의 유출내역도 기재됐을 것으로 보이는 장부를 무작정 없앴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장부 자체가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인 노씨에게는 경우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무기로 활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법정에서 이현우 전청와대경호실장은 대통령취임이후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비자금의 입출금내역을 4권의 장부에 일일이 기록해 관리해 왔으며 민주당 박계동 의원의 폭로 다음날인 지난 10월20일 노씨가 직접 파쇄기에 넣어 없애버렸다고 진술했다.노씨도 나중에는 이를 시인했다. 그러나 문제는 『노씨가 자신이 직접 2층에서 없애겠다며 장부를 들고 간뒤 한참 뒤에 빈손으로 내려 왔다』고 밝힌 이씨의 진술.장부파기를 직접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또 노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한 점도 의혹을 부추긴다.노씨는 검찰 직접신문에서 『10월27일 대국민사과문 발표이후 장부를 보고 비자금규모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를 그대로 인정한다면 이현우씨에게는 파기하겠다고 해 놓고 그대로 놔두었다는 얘기가 된다. 검찰의 애매모호한 태도도 미심쩍기는 마찬가지.검찰은 그동안 한차례도 비자금장부에 대해 언급한 일이 없으며 언론에 의해 기정사실화된 「이현우 리스트」의 실재 여부에 대해서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다.노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하지 않았다. 노씨의 전직 대통령답지 않는 법정태도에 대한 재판부의 따끔한 질책도 이야기거리. 공판내내 노씨를 정면에서 바라본 재판장 김영일 부장판사는 공판이 끝난 뒤 『재판을 받는 태도가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라고 느끼게 할만큼 당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몹시 불안해 하고 당황해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노씨는 인정신문이 끝나기도 전에 자리에 앉았다가 재판장으로부터 일어서라는 주의를 받고 당황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뒤이어 재판장이 『주거지는 어디입니까』라고 묻자 제대로 알아 듣지 못하고 머뭇거렸고 재판장이 『사는 곳은 어디있니까』로 고쳐 묻자 비로소 『연희동입니다』라고 대답해 방청객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 러시아 총선이후(사설)

    아직 최종개표결과가 나오진 않았으나 지난 17일 실시된 러시아총선에서 옐친대통령을 지지하는 개혁세력의 「우리조국 러시아당」을 누르고 공산당이 제1당으로,극우민족세력인 자유민주당이 제2당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해졌다.옛공산권인 동유럽에서의 「역도미노현상」이 러시아에서도 재현된 것이다. 이런 결과는 이미 예상된 것이다.9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옐친 대통령의 개혁정책 추진과정에서 파생된 문제가 몰고온 당연한 결과다.이를테면 한쪽에선 신흥재벌의 고급 벤츠승용차가 거리를 누비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굶주림에 허덕여야 하는 빈부의 양극화문제,사유화과정에서 나타난 온갖 부정부패,극도로 불안한 치안,산산이 무너진 강대국민의 자존심등이 개혁에 대한 불만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을 곧 러시아의 스탈린주의 회귀로 보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93년 제정된 러시아의 헌법은 대통령에게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고 있고 국가두마(하원)의 권한은 대단히 제한적이다.다시 말하면 이번 선거결과가 당장 러시아정국에 큰혼란을 야기하거나 옐친의 파국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은 성급하다.더구나 러시아공산당 자체가 스탈린주의와의 차별화를 부르짖고 있으며 기업의 자유보장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이번 선거전에서 공산당과 신흥재벌 모스트그룹과의 전술적 제휴가 이루어진 것이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렇긴 해도 공산당과 극우민족세력의 확대란 러시아의 새로운 정치현상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개혁정책이 러시아를 극도로 혼란에 빠뜨릴 때는 보다 좌파적인 정치세력,아니면 극단적인 민족주의세력이 득세할 수도 있을 것이다.이러한 사태는 러시아의 앞날,러시아의 대외정책에 일정한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우리는 동구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도미노현상」이 북한의 개방과 어떤 관계가 있으며 이런 현상이 그들의 대외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예측가능한 사태와 변화에 대비하는 것은 언제나 현명하다.
  • 전직대통령 재판의 역사성(사설)

    1995년 12월 18일.「피고인 노태우」가 법정에 선 이날은 우리에게 창피하고 슬픈 하루였다.죄수들이 입는 허연 솜저고리 옷소매에 두손을 찌른채 수척하고 긴장된 모습으로 「긴급호송」차에서 내린 그는 이미 역사의 부끄러운 묘지에 묻힌 사람이다. 우리는 슬프지만 불행하지는 않다.정당치 못한 것을 그냥 묻어두고 뒷걸음치는 역사를 살지않는 시대가 이제는 시작되었기 때문이다.정당성에 하자없는 정부가 출발하여 개혁을 실시하지 않았다면 이 일은 가능하지 못했다.개혁은 그것을 선택한 정권에게 인기보다는 고달픔을 준다.고통과 인내를 요구하고 실인심을 동반할 뿐 당장의 개인적 이득을 국민 손에 잡혀주는 작업도 아니다. 그러나 수천억 비자금이 지하에 숨어 검은 루머를 양산하는 그 고약한 범죄적 행태가 「금융실명제」가 아니었던들 오늘처럼 드러날 수는 없었을 것이다.이 제도는 국민의 적지않은 고통을 담보로 진행되어온 것이다.그렇다고 확실한 미래의 열매를 실감시키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권모술수적 정치에서는 절대로 선호할 품목이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선택한 것은 용기가 있었기 때문이다.또한 문민정부의 용기로 선택했더라도 국민적 용기가 그것을 뒷바침해 주지 않았다면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그것을 극복하고 제도적 성공을 이룬 결과,부패만은 전직 대통령을 포함하여 어떤 성역도 인정되지 않는 민주화의 성숙한 발걸음을 이룩했다. 반세기의 세월동안 우리는 세계를 놀라게 한 발전을 이뤄온 위대한 민족이다.그러나 그 뒤안에는 많은 「허물」의 퇴적을 만드는 시절도 살아왔다.오늘 정당성이 완벽한 문민정부를 창출하여 개혁을 진전시키고 「역사 바로세우기」를 착수할 수 있었던 것은 민족의 진운을 보여주는 일이다.날조된 궤변과 시대착오적 논리로 국면탈출을 시도하는 어떤 기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중심잡기가 우리에게는 긴요하다. 처참하게 법정에 앉은 「피고인 노태우」의 뒷모습도 역사 치유의 냉정한 눈길로 우리는 주시한다.
  • 기아자 「정보부서」 신설/인수설 곤욕 치른뒤 루머관리 절감

    ◎IR팀 구성… 증시주변 뜬 소문 차단 인수합병(M&A)설에 시달려온 기아자동차가 설의 진원지인 증시정보를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획조정실 이용희상무가 팀장을 맡아 각 부서의 중견 사원 6명으로 구성했으며 부서 명칭은 IR(기업설명회)추진팀. 부서 명칭대로 경영정보 소개 등 일반적인 IR(기업설명회) 활동도 하지만 M&A 관련 루머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증시정보의 집중관리가 주요 임무이다.증시 정보를 분석하고 증권업체의 정보 담당자들과 접촉,기업실상을 공개함으로써 근거 없는 소문의 발생을 미리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금융기관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와 펀드 매니저 등 증권가의 유력인물을 대상으로 기업소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이 팀이 앞으로 투자자들이 기아에 대해 신뢰를 갖고 활발히 투자하고 악성루머를 없애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밖에 M&A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사 주식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문기관에 주식가격 안정화 방안 연구용역도 맡길 계획이다.회사와 사원의 공동출자로 설립한 경영발전위원회의 보유주식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개별 사원들에 대한 「우리 주식 더 갖기 운동」도 벌일 계획이다.루머에 시달려온 기아의 「회사 지키기 전략」이다.
  • 초·중등 교육과정 개혁안의 특징

    ◎개인별 능력·선택따라 일관성있게 학습/고1 계열불문 전국 동일내용 수업/수학 10년­영어 8년간 10∼15단계로/대입 과목별 학력고사 2천3년부터 연3∼4회 교육개혁위원회가 14일 내놓은 초·중등교육과정 개혁안은 획기적인 내용이 너무 많아 앞으로 제대로 실천만 된다면 교육의 틀을 전반적으로 재구성하는 혁신적인 안으로 분석된다.학교나 학생이나 모두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됨은 물론이다. 이번 개편안의 주요 특징으로는 ▲선택과목을 대폭 늘려 학생의 교과 선택폭을 넓히고 ▲개인별 능력을 감안,수준별 교육을 도입하며 ▲초·중·고교까지 학습내용의 연계성을 높여 같은 주제에 대한 반복 학습을 하지 않고 깊이 있는 공부를 하도록 한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개인 장점 최대 존중 기존의 「백과사전식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개개인의 특별한 장점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교육체제로의 전환인 것이다. 2003년이 되면 대학모집 인원이 수험생들의 수와 같아지는 대학의 수요 공급이 균형관계를 이루는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교육체계의 개편은 불가피하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민공통 기본교육 연한=현재 국민학교와 중학교 9년간으로 돼 있는 교육기간을 고1까지 10년으로 늘리고 1∼10학년까지 일관성 있는 교육과정체제를 갖추도록 했다.모든 학생은 같은 교육과정의 체제아래서 교육을 받되 수준별 교육과정과 학교재량시간을 이용,적성과 능력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특히 고1은 계열에 관계없이 교육을 받아 기초학력이 튼튼해지고 학교 유형간의 이동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국교수업시간 늘려 ◇학생과 학교의 자율성 확대=일선학교의 자유재량 시간을 확대하는데 국교의 경우 현행 주당 0∼1시간에서 1∼2학년은 2∼3시간,3∼6학년은 3∼4시간으로 늘리고 중학교는 1∼2시간을 5∼6시간으로,고1은 5∼6시간의 재량시간을 신설하도록 했다.고2·3년은 각 영역별로 내용과 난이도에 따른 다양한 선택과목들을 설정하도록 했다.전체 교과목중 시도교육청이 30%,학교가 20%범위안에서 필수과목을 결정하고 나머지 50%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능력·진로에적합한 과목을 선택한다. ○단계형 교육에 무게 ◇수준별 교육과정=▲단계형 ▲심화보충형 ▲과목선택형으로 나눠진다.이중에서도 「무학년제 원칙」을 적용할 수도 있는 단계형 교육과정이 핵심이다.난이도의 차이가 분명한 수학과 영어과목에 한해 적용되는 이 과정은 수학의 경우 국교1년부터 고1까지 10년,영어의 경우 국교3년부터 고1까지 8년간 교과과정을 10∼15단계로 구분해 수업을 진행한다.교과서도 학년별이 아닌 단계별로 개발된다.구체적으로는 한 학급 학생을 단계별 소집단으로 편성하거나(능력별 분단수업)같은 학년안에서 같은 단계에 속하는 학생들을 몇개의 반으로 편성할 수도 있고(능력별 이동수업)같은 단계에 속하는 여러 학년의 학생들을 하나의 반으로 편성(무학년제수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심화보충형은 학년을 기본으로 한다는 점에서 현행 교육과정과 비슷하다.수학·영어 이외의 나머지 필수과목에 적용하되 중간수준의 학생에게 맞는 「보통내용」과 상위수준 학생을 위한 「심화내용」,하위수준을 위한 「보충내용」으로 학습내용을 구성한다.과목선택형은 고2·3년의 수리·외국어등 전 과목에 걸쳐 수준별로 과목을 개설토록 했다.과목개설에 필요한 최소신청 인원수는 30명 이상으로 한 학교에서 인원수가 부족하면 이웃 학교들과 연대,개설할 수 있고 시도교육청별로 과목영역별 특성화학교(magnet school)도 개설한다. ○「원하는 과목」 응시 ◇대입제도 개선=현재 국교 5년생이 수험생이 되는 2003학년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지금의 수능시험을 기본적으로 과목별 학력고사로 전환,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또 지금의 수능시험중 언어와 수리영역과 같은 종합적 적성검사도 포함시켜 대학의 시험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했다.각 대학은 특성을 살려 응시요구과목의 수와 종류 및 요구수준을 다양하게 정해 이를 최소한 3년전에 제시토록 했다.과목별 시험횟수는 1년에 3∼4회 정도로 하고 학생은 고교입학후 일정기간후부터 자신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종류만큼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시험성적은 여러 점수중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사용하게 한다. ◎교육과정 개혁내용 문답풀이/“「공통연한 10년」 진로 조기고착 방지”/수준별 교육 우열반 아닌 능력따른 이동수업/국교 「도덕」 실천·토론중심 교과정착에 비중 14일 발표된 초·중등교육과정의 개편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제6차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시점에서 다시 개편하려는 이유는. ▲신 교육체제에 따른 새로운 교육과정이 필요하다.특히 학생 위주의 다양한 교육을 실천하려면 획기적인 변화가 요구된다.이번 개편안은 6차 과정을 보다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공통교육 연한을 10년(고1)으로 확대한 이유는. ▲학생들의 진로가 조기에 고착돼 편협한 교육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정보화시대에 적응하게 하려면 기초학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그러나 공통연한이라고 해서 모든 학생이 획일적으로 똑같은 내용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국민학교 저학년의 수업시간을 늘린 이유는. ▲주당 24시간과 25시간인 국민학교 1학년과 2학년의 수업시간을 27시간으로 2∼3시간 늘린 것은 국민학교 저학년의 수업 시간수가 유치원보다 적고 외국에 비해서도 적기 때문이다.늘어난 시간중 1시간은 국어교육 강화에,나머지 시간은 학교 재량에 맡길 예정이다. ­이번 개편안에서 말하는 수준별 교육과정과 기존의 우열반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수준별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과목별로 서로 수준이 상이하다는 전제조건에서 출발하고 있다.따라서 총점에 따라 학급을 구분하는 종래의 우열반과는 다르다.또 학생들의 학년은 계속 유지되므로 유급이나 월반제와도 다르다.수준별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우열반의 부정적인 측면을 상당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2·3학년생의 선택과목 범위는. ▲시도교육청은 고2·3년 동안 전체 이수 단위(1백44단위·1단위는 주당 1시간씩 한 학기동안 이수하는 것을 말함)의 30% 범위안에서,학교는 20% 범위안에서 필수과목을 지정한다.학생들은 나머지 50%,72단위에 해당하는 약 18과목을 선택과목으로 고를 수 있다. ­고1 교과과정에서 국사를 사회교과에 통합하는 대신 필수과목에서 뺀 이유는. ▲현재 6단위가 배정돼 있는국사를 고1학년에 모두 이수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따라서 고1때는 중학교 교과과정과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교과에 통합,필수적인 내용을 가르치고 2·3년때는 국사를 선택한 학생에게 깊이있는 내용을 가르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국사와 세계사 교육을 연계한다는데. ▲예컨대 「민주시민의 발전사」라는 주제로 교육할 때 외국과 우리나라의 사례를 한데 묶어 가르치면 자연스럽게 안목을 세계무대로 넓힐 수 있다. ­국민학교에서 도덕을 정규과목에 넣지 않고 교과외 과목으로 바꾸려는 이유는. ▲도덕교과라는 형식에 얽매이기 보다는 실천중심,토론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를 위해 평가방법도 점수식으로 하지 않고 서술식으로 바꾸도록 했다. ­국어와 한자교육 강화방안은. ▲국어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초·중등교육단계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독서목록을 지정,학생들에게 읽게 하고 그 결과를 종합생활기록부에 반영토록 했다.독서목록은 국내외 문학을 중심으로 하되 문학이 아닌 영역도 포함시키도록 했다.한자는 국어 및 사회교과서 등에 괄호 안에 표기하는 방법을 활용하도록 했다. ­대입제도를 또다시 바꾸자고 제안했는데. ▲현재의 수능시험은 고2·3년 단계에서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할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따라서 수능시험을 과목별 학력고사와,지금의 언어·수리영역과 같은 적성시험으로 분리,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학력고사에서는 주관식·논술식 문항이 큰 비중을 차지하도록 했다.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하는데 따른 어려움은. ▲수준높은 교사 및 학습공간 확보,교재개발 등이 성공의 열쇠다.따라서 내년부터 실험학교를 과도기적으로 운영,문제점을 파악한 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개혁안이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당장은 이상적인 것으로 비칠 수도 있으나,실천 불가능한 방안은 결코 아니다.대입제도와 교사양성 교육 및 연수·교수학습자료,학교시설 및 교육여건 등 전체 교육과정의 개혁을 시도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필요가 있다.
  • 「노사 공동발전」 선언문 채택/95 노사 한마당

    ◎자율과 책임의 새 관계 정립 산업현장의 노사화합을 다지기 위한 「95노사한마당」 행사가 12일 한국노총(위원장직대 송수일)과 한국경총(회장 이동찬) 공동주최로 서울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이홍구 국무총리와 진념 노동부장관,경제5단체장,노총 산별위원장,노사대표및 근로자 등 3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근로자와 사용자 양측을 대표하는 노총과 경총이 전국규모의 노사화합행사를 공동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경총은 이날 7개항의 「노사공동발전선언문」을 채택,참여와 협력,자율과 책임에 기초한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하고 실천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사와 공익대표가 참여하는 중앙차원의 실무기구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총리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로 전환되지 않고서는 국가경쟁력강화도,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도,21세기 선진복지사회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정부도 새로운 노사관계정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사화합우수업체 시상에서 대상은 지난 5년간 분규가 전혀 없었고 올해 임단협을 교섭 없이 타결지은 LG정보통신과 노조가 영구무쟁의를 결의한 동영산업이 수상했고,현대계열사로는 처음으로 현대상선과 삼보컴퓨터,대구중공업,미주제강 등 4개 업체가 우수상을,김병훈 현대전자산업 이사와 강훈 동신상운 노조 총무부장,소병년 인천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배무기 서울대교수 등 4명이 개인공로상을 받았다.
  • 신한국당 새 조직책 누가 뛰나

    ◎최근 재입당 이자헌 의원 평택을 확정/반DJ파 이철용씨 서울강북을 내정/인천연수는 학원재벌 서한샘씨 유력/노재헌씨 사퇴 대굳동을 신성일씨 거론/청주갑엔 홍재형 경제부총리 확실시 당명을 바꾸고 새출발한 신한국당이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신한국당의 조직책이 빈 곳은 18개 지구당이다.또 현재의 조직책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도 5∼6곳 정도 된다.앞으로 5·18 및 노태우씨 비자금 수사과정에서 조직책이 탈락할 지역도 여러 군데 있다. 신한국당은 이 가운데 10여개지구당의 조직책을 내주초 발표한다.이어 19일 정기국회가 끝나면 연말까지 빈곳을 모두 채우고,본격적인 공천작업을 벌여 1월 말까지는 총선채비를 끝낼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그동안 공천의 최우선 기준을 당선가능성에 두고,범여권 인사들의 영입과 함께 참신한 정치신인 발굴에 주력해 왔다.그러나 최근 5·18수사 등으로 구여권 인사의 영입방침은 다소 궤도수정이 불가피해졌다.그래서 과거청산과 개혁의 이미지를 고려한 젊은 정치신인들의 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음주 초부터 발표될 조직책의 윤곽을 보면 우선 경기 평택을은 최근 재입당한 이자헌의원이 확정됐다.서울 강북을은 반교동 언동과 함께 옛 평민당에서 뛰쳐나온 이철용 전의원,박경수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강원 원주을에는 강원도지사와 내무차관을 지낸 김영진의원(전국구)이 내정됐다. 인천연수구에는 TV과외로 유명해진 서한샘 한샘학원이사장이 유력하다.영화배우 신성일씨(본명 강신영)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아들 재헌씨가 사퇴한 대구 동을이나 신설지역인 대구 북갑에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다.이현솔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내놓은 서울 서대문을은 이성헌 청와대비서관이 유력하다. 함석재의원이 탈당한 충남 천안을은 김한조 전충남지사와 김용래 전서울시장이,경기 안산을은 정진일 정보문화센터이사장과 김진억 서부관리공단이사장이,경북 성주·고령은 이상희 전내무부장관이 고사함에 따라 주진우 사조참치회장과 최도열 지역발전연구소장이 경합중이다. 황인성 전국무총리가 불출마의사를 밝힌 전북 무주·진안·장수는 정재석 전경제부총리의 동생인 정장현의원(전국구)을 내세울 생각이나 아직 정의원이 고사하고 있는 상태다.충북 청주갑은 홍재형 경제부총리가 확실하나 시기는 개각이후로 알려졌으며,청주을은 윤석민 전대한선주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창화 위원장이 불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대구 수성갑은 최근 전국구를 승계한 이민헌의원이 강력히 대시하고 있다.당지도부는 반신한국당 정서가 강한 대구지역에 한완상 전통일부총리,김덕 전안기부장을 내세우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문학 알리기와 번역/손정숙 문화부기자(오늘의 눈)

    지하철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수단 파업이 시민들의 발을 꽁꽁 묶어 놓고 있는 프랑스 파리.이곳 퐁피두 센터에서는 지난달 30일 하오 「이방인」소설가 세명이 파리지앵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작가 오정희,이문열,최인호씨가 「레 벨제트랑제(아름다운 이방인.이곳 정부의 외국인 작가 소개 프로그램이름)」의 하나인 「작가와의 만남」에 초빙되어 이곳을 찾은것. 문화를 사랑하는 파리지앵들은 진지한 눈빛으로 작가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였고 1백석 남짓한 조촐한 행사장엔 때때로 웃음이 터졌다.같은날 이날코(INALCO·국립동양어대학)에서 먼저 열리기로 했던 작가와의 만남이 파업으로 취소된 터라 시운을 탓하고 있던 우리측은 길게 한숨을 돌렸다.호의섞인 문답으로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즈음,한 현지인이 손을 들었다.이곳에서 번역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도 읽었으며 한국문학에 관심깊다는 그가 제기한 것은 번역문제.『한국문학 불역이 특정인에게만 지나치게 치중돼 있다,번역도 독창적인 해석행위인데 한사람에게 너무 기대면 균형잡힌 소개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였다. 프랑스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곳은 동양어를 집중 교육하는 앞서의 이날코를 비롯,파리 7대학,보르도,르아브르,리옹대학등 몇군데가 있다.하지만 한국어 하나만으론 밥벌이가 되지 않아 학생들은 보통 두세가지를 복수전공한다.모랑주,비셰,기유모트등 이곳의 권위있는 한국어 학자들은 대개 고전이나 어학쪽에 편중해 있어 미묘한 뉘앙스를 전하는 현대문학 번역이 쉽질않다. 한국문학을 다른 문화권에 소개하는 번역 작업에는 한국인이 나서기 보다는 그 문화를 잘 아는 현지인이 훨씬 적격이다. 좋은 문학은 곧 좋은 문체로 된 문학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대통령조차 시를 왼다는 프랑스에 소개될때 문학의 문체를 결정하는 것은 원작이 아니라 번역이다. 그러나 우리 말을 외국어로 옮겨 전달해줄 번역자 양성은 제쳐둔채 노벨문학상을 말해온 게 우리의 현실이다.모처럼 소중한 한국문학행사가 펼쳐진 타국땅에서 제대로 된 번역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다가왔다.
  • 청산과 충원의 논리(이동화 칼럼)

    「5·18특별법」제정 결정을 놓고 그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일부 정치적 대립세력이 정국주도권 상실을 우려해 다소 폄하하려는 시도는 있으나 이역시 본질을 훼손하려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이번 결정을 놓고 문민정부의 새로운 개혁드라이브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더 나아가 국민적 혁명으로 발전할 전기를 마련했다며 기대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단순히 불법과 폭력적 방법으로 정권을 탈취하고 부도덕하게 권력을 휘두른 것을 응징한다는 차원을 넘어 과거의 잘못된 정치·경제·사회적 제도와 관행,그리고 의식을 보다 합리적이고 전향적인 것으로 바꾸려는 확고한 의지와 결과가 있어야 진정한 국민혁명으로 승화될수 있다는 인식과 요구도 적지 않다. ○비리 정치인 추방이 과제 그러나 이같은 과업은 일도양단 식으로 단숨에 해결되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의지가 필요하고 실천력이 갖춰져야 하며 시간 역시 많이 소요된다.무엇보다 인적·제도적 개혁이 국민적 합의속에 진행되어야 한다. 인적청산의 계기는 「5·18」특별법제정과 노태우 전직대통령 비리사건으로 충분히 마련되었다.과거 군사반란과 관련된 인물들을 응징하고 노씨 비리로 대표되는 부정·비리인사들을 제거할 기회가 온 것이다.특히 정계로부터 이들을 완전히 가려내 추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란관련자는 어느 정도 노출되어 있지만 비리정치인은 대부분 숨어있다.마침 검찰이 비자금과 기업의 돈을 받은 정치인 명단을 파악했다니 우선적으로 수사해야 할 것이고 나아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며 치부·축재를 한 인물들도 추가로 가려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여기에는 여·야의 가림도,성역도 없어야 한다. ○능력있는 개혁세력 필요 청산이 있으면 충원이 뒤따라야 함은 당연하다.「정치꾼」으로 자리가 메워지면 이른바 신악이 구악을 뺨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거기에 미숙과 시행착오도 손쉽게 볼수 있었다. 상당수는 개혁세력으로 충원되어야 하나 여기에도 함정은 있다.과거 민주화투쟁과 반독재투쟁을 한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문민시대의 전개에 발맞춰 정치적 소양과 전문적지식,그리고 국가발전의지와 능력을 닦아온 사람이 아니면 21세기 선진국가를 만들어 나가는데 부족하다고하지 않을수 없다. 또 상당한 능력을 가졌다하더라도 그 사고나 행동이 지나치게 과격하거나 일반적으로 좌파적 낙인이 찍히면 표를 얻기 매우 어려운 것이 우리사회의 현실이다.사람을 고르는 일은 무척 어렵지만 그만치 중요하다. ○전직대통령 단죄의 참뜻 제도의 개혁은 사실 더 어렵다.최근에 문제점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정경유착의 구조나 돈많이 드는 선거풍토,그리고 지역감정에 얽매인 정치풍토 등은 단시간에 바로잡히기 어려운 명제들이다.그러나 이제는 전직대통령들까지 단죄하며 과거의 잘못과 부정을 청산하려는 마당이다. 그렇기 때문에 흥분과 흥미의 단선적 사고로 이번 단죄를 볼 것이 아니라 이같은 아픔이 나라의 선진화와 미래건설을 위한 하나의 계기이며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역사성을 제대로 보아야 할 것이다.그럼으로써 각자 자기스스로의 잘못도 반성하고 국가발전을 위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하는지를 생각하는 계기가될수 있다. 사실 우리 모두 반성할 것이 많다.최근의 사태로 전직대통령을 욕하지만 그들이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것은 아니다.그런 수치스런 대통령을 가졌던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얼마씩이라도 있다. ○책임있는 국민들의 할일 「5·18」에 대해 정치인들이 하는 말은 상황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이같은 기만과 위선을 놓고 정치인들을 비난하지만 그들이 한말의 상당수는 그때그때의 국민정서를 반영했던 것이다.결국 국민정서가 그만큼 오락가락했다는 반증이며 따라서 그 책임이 국민들에게도 있다는 말이다. 지역감정 역시 그책임의 일단이 국민들에게 있기는 마찬가지다.내고장 정치인의 비리는 감싸고 다른 고장사람의 것만 문제삼는다면 이는 도덕과 윤리를 마비시키는 일이 된다.이제는 이런 문제도 자각할 때가 되었다.제2건국이라는 인식과 역사성에 투철하다면 이런 과거의 악습은 국민들이 청산해주어야 한다.
  • 정선선 연내 폐선/철도청 비둘기호 열차도 단계적 감축

    철도청은 27일 강원도 정선∼구절리간 정선선을 폐선하고 33개 군소역을 무인화하는 등 철도 이용실적이 저조한 적자노선과 적자역을 대폭 정비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영업수입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비둘기호열차도 단계적으로 감축,내년중 모두 47편의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올들어 열차 운행을 중단한 경북 문경∼주평간 문경선 16.2㎞와 진남∼가은간 가은선 11.9㎞에 이어 강원도 정선∼나전∼여량∼구절리간 정선선 23.3㎞는 빠르면 연내에 폐선한다. 또 하루 이용여객이 1백명 미만이고 도로 수송이 가능한 충남 성환역을 비롯,경기 구둔,경북 연화·흑석리·보천·내수역 등 전국 33개 군소역은 원격신호장치를 설치,무인화 한다. 소화물 취급역 가운데 이용실적이 극히 낮은 충북 단양역과 경남 신창원역,부산 범일역 등 3개역도 정비하며 내년중에 군산선 등 8개 지선에 비둘기호 열차 47편을 감축한다.
  • 기본개념 응용 사고능력 측정 주안/수능 영역별 출제 경향

    ◎교과서밖 지문 등장… 작품이해력 평가­언어/수학 응용 실생활문제 해결력 파악­수리 탐구/생활영어 중시… 듣기문항수·배점 늘려­외국어 9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은 수험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하는데 기초가 되는 능력의 측정에 주된 목표를 두었으며 변별력을 높여 수험생 개인간의 성적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였다. 또한 고교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사고 중심의 학습이 이뤄지도록 학교에서 다루는 기본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한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이 주어졌다. 국립교육평가원과 입시전문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영역별 출제경향을 알아본다. ▷언어영역◁ 단순 암기력을 측정하는 문항은 배제되고 고도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았다. 지문의 수는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난 10개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교과서에서 출제된 지문은 3개로 지난해와 같았다. 특히 현대시 3편은 모두 교과서 밖에서 나와 이미지와 시어의 함축적 의미 등 시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없으면 풀기 힘든 문제들이 출제됐다. 지문의 내용은 문학,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인용했고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이 3대7의 비율로 나왔다. 듣기평가는 남녀평등 등 실용적이고 시사적인 제재를 다룬 문항과 시감상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수리·탐구영역Ⅰ◁ 정리·공식 등을 암기해 푸는 문제보다 기본개념이나 정의를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 평이한 문제에서부터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까지 고루 나왔다.특히 수학을 응용한 실생활 주변의 문제를 묻는 문항이 지난해보다 2개 늘어 4문항이 나온 반면 이해력 측정문제는 2개가 줄어든 12문항이었다.또 도형에 대한 이해력을 묻는 기하학 문제도 5문항이 출제됐다. 인문계및 예체능계와 자연계 등 계열별로 문항내용을 차등화해 공통문항과 계열별 문항을 7대3의 비율로 배분했다. ▷수리·탐구영역Ⅱ◁ 과학탐구영역은 통합 교과적 문제의 비중이 지난해 7문항에서 12문항으로 크게 늘었으며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다. 교과서 밖에서 소재를 따 출제된 문제가 전체의 8%(3문항)를 차지했으며 실생활에 관련된 문제가 7문항으로 지난해보다 5문항이 늘었다. 사회탐구영역도 1∼2개 문항을 제외하고 모두 2개 교과 이상에 걸친 이해와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통합형 문제들이었다. 우리나라와 외국의 사례를 함께 보기로 제시함으로써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왔으며 지리,윤리,역사 등 기본지식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 학력고사 스타일을 가미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국어 영역◁ 영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듣기 문항수가 지난해 8문항,배점 7.2점에서 올해는 10문항,9점 안팎으로 비중이 커졌다. 듣기문제는 생활영어 중심으로 평이했으며 그림을 제시한 문제가 2문항이었다.또 주제를 파악하는 문제도 3문항이 출제됐다. 12행 이상이 되는 지문이 6개나 됐고 가장 긴 지문은 21행이나 되는 등 지문이 길어 수험생들이 시간부족의 어려움을 겪었다.
  • “「노씨 돈」관련 정치인 조사 비자금 사용내역 밝혀질것”/안법무

    ◎“전 전대통령 조사계획 없다” 【제주=김영주 기자】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22일 검찰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와 관련,『비자금 조성 및 사용 내역을 수사과정에서 관련된 정치인이 드러나면 그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취임 후 제주지검을 처음 방문한 안장관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노씨가 대선자금 지원내용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지만,비자금의 전체적인 규모와 조성경위는 물론 구체적인 사용내역도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안장관은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은 아직 없으며,5공의 정치자금이 노씨에게 일부 넘어갔다는 일부 보도 내용은 전혀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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