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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계 카자흐 역도대표 주치의/40억대 마약 밀반출 기도

    ◎대회참석후 출국때 적발 러시아 마피아가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40억원대 마약 밀수범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김포공항경찰대는 28일 헤로인 1㎏(시가 40억원 상당)을 몸속에 숨겨 밀반출하려던 카자흐스탄 역도 국가대표 주치의사인 한국계 빅토르 김씨(49)를 마약법 위반혐의로 긴급구속했다. 헤로인은 그동안 공항을 통해 소량이 국내에 밀반입된 적은 있었으나,이번처럼 대량으로 밀반출이 시도된 것은 처음이다. 빅토르 김씨는 지난 19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역도대회에 참석키 위해 카자흐스탄 국가대표 역도선수 4명과 함께 입국했다가 28일 상오 7시50분쯤 헤로인을 담은 비닐봉지를 테이프로 허리에 붙인채 KGA 196편 항공기로 출국하기 위해 출국장을 빠져나가려다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됐다.
  • 지하철 환승역 너무 혼잡

    ◎2기 잇단 개통·이용객 늘어 시장터 방불/계단 가파르고 통로 길어 짜증·사고위험 지하철 환승역이 너무 복잡하다. 지하철 이용객이 늘고 2기 지하철이 잇따라 개통돼 수도권 지하철망이 거미줄처럼 얽히면서 환승역의 이용이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 24일 서울시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도심 순환선인 2호선 잠실∼시청 구간은 건대입구,성수,왕십리,동대문운동장,을지로3가,시청 등 2∼3개 역마다 환승객이 일시에 내리고 타면서 짜증스럽기까지 하다.갈아타는 승객들도 환승통로가 길고 계단이 가파르게 설계돼 불편이 심하다. 잠실∼모란간 지하철 8호선의 개통으로 환승역이 된 잠실역의 경우 주말이었던 지난 23일 하오와 휴일인 24일 롯데월드 이용객까지 몰려 발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했다.기존의 하루 이용객 30만명에 8호선을 갈아타려는 성남지역 주민들이 몰리면서 혼잡도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올 연말 당산철교가 철거돼 2호선 합정∼당산역간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 현재 하루평균 70만명이 환승하는 신도림역과 영등포구청역의 혼잡은 최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신도림역의 경우 수원·인천방면 국철과 5호선 환승객,2호선 자체 승·하차인원이 일시에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 사고 위험마저 있다. 당국은 계단 등 환승 이용시설을 늘리는 게 불가능해 국철구간에 새로운 계단통로를 만들어 환승객과 신도림역 승·하차 손님을 분리하려 하고 있다. 왕십리역도 국철,2호선,5호선이 만나 하루 환승인원이 20만명에 이르며 이중 절반이 출·퇴근 시간에 집중된다.이동통로가 넓지만 이용객에 비해 턱없이 부족,러시아워땐 갈아타는 승객들로 시장을 방불케한다. 특히 5호선에서 국철로 이동할 때엔 2호선 승강장을 거쳐야 하는데다 표지판의 색깔 구분이 제대로 돼있지 않아 불편하다.
  • 미얀마 마약밀매 다시 기승

    ◎쿤사 투항후 점조직화… 올 생산량 9% 증가/“검은 돈 경제개발에 이용,군정 방관도 한몫 마약왕 쿤사가 그의 수천명 사병집단과 함께 미얀마 정부당국에 지난 1월 투항한 이래 한동안 잠잠하던 마약 밀거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아편 생산의 본거지인 황금 삼각지(태국·미얀마·중국의 접경지역)에서의 양귀비 재배면적은 공식적으로는 현저히 줄어들었으나 음성적인 밀거래는 더욱 기승을 떨치고 있는 것이다.특히 미국과 세계보건단체의 엄중한 감시망을 피해 재배지역도 종래의 황금 삼각지에서 미얀마 북부의 산간 오지와 중국쪽으로 북상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마약의 재배와 운반이 소규모 지하 점조직으로 운영됨에 따라 마약가격도 엄청나게 올랐다.태국 북부도시 창마이에서는 요즘 지난해에 비해 4배가량 오른 ㎏당 50만바트(1만9천6백달러)에 밀거래되고 있다. 미 국무부 마약단속국의 추계에 의하면 올해 동남아지역의 마약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 늘어난 2천560t.내년의 아편 재배면적은 6만4천㏊로 10년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지역의 마약사범 증가 현상에 대해 미국측은 무엇보다 미얀마 당국이 감싸고 도는 마약왕 쿤사를 지목하고 있다. 양곤 주재 미 대사관측은 현재 미얀마 곳곳에는 마약재배와 밀거래를 전담하는 회사들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동식 마약정제공장도 가동되고 있다고 강조한다.특히 경제개발을 강력히 추진중인 군사정부당국이 투자유치를 위해 합법·비합법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이때 마약자금도 함께 흘러들어 간다는 것이다. 따라서 마약왕 쿤사가 아무런 처벌을 받지않고 미얀마의 정정불안이 지속되는 한 동남아의 마약밀매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현지 외교관들은 내다보고 있다.
  • 내년 초중등교사 6,276명 임명

    97년도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1천여명이 줄어 예비교사들의 교직임용 관문이 더욱 좁아졌다. 교육부는 19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에서 내년도 초등 3천946명,중등 2천330명 등 모두 6천276명을 새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초등은 지난해보다 490명이 는 반면 중등은 지난해보다 1천113명 줄었다. 특히 이번 임용시험에서는 객관식이던 1차시험이 전공과목의 경우 주관식으로 바뀌며 교육학분야의 출제영역도 30%까지 높아졌다. 1차시험은 초등과 중등이 각각 다음달 23일과 14일에,2차시험은 내년 1월27일과 28일 실시된다.
  • 세계식량회의 로마선언(사설)

    세계식량정상회의(WFS)는 13일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전세계 빈곤인구를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이자는 「로마선언」을 공식으로 채택했다.현재 기아인구는 8억명으로 이중 2억명이 5세이하 어린이로 집계된다.이것만으로도 인류가 서로 도와 살아가야 한다는 결의는 할 만하다. 그러나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95년에도 신생아 8천7백만명이 태어났다.이를 위해 2천8백만t의 곡물이 필요하다.하지만 90년대 들어 세계는 식량부족시대를 맞고 있다.유엔식량농업기구(FAO)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세계곡물생산은 18억9천만t으로 전년대비 5천8백만t이 줄었다.그런가 하면 또 현재 식량의 상당량은 지속가능하지 못한 형태의 토지와 물을 사용하여 얻고 있다.조만간 이런 생산지에는 더욱 식량생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인류는 지금 전혀 경험하거나 상상해보지 않은 인구증가와 생산감소의 이중적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빈곤인구를 줄이자는 운동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행동내용도 식량을 아껴 나누는 일이기보다는 토지와 물의 생산성을 회복시키는과학적이며 환경친화적 결의가 국가와 사회차원에서 범세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그리고 보다 구체적으로 환경에 해로운 경제성장은 억제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해결해야 한다. 우리는 다행히 식량부족지역에 있지는 않다.그렇다 해도 환경조건은 악화되고 있다.농경지·과수원의 토양과 지하수오염도는 세계평균치를 초과한다.예컨대 맹독성제초제성분인 파라콰트 경우 각종 농약성분중 사용비율이 세계적으로 25%인데 우리는 80%다.이는 토양척박화를 앞당기는 결정적 요인이다. 세계총생산량으로 보면 아직은 버틸 만하다.그러나 포식지역과 기아지역 병존이라는 부조리가 있고,충분하진 않지만 무심히 낭비하는 지역도 있다.「로마선언」에 동의하면서 인류가 당면한 식량문제에 좀더 깊은 인식을 해야 한다.
  • 수능 대체로 어려웠다/입시전문기관 분석

    ◎평균 13∼17점 하락 예상/수험생 “수리탐구 Ⅰ·Ⅱ 까다로웠다”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상오 전국 67개 시험지구,77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수능시험에는 전체 지원자 82만4천368명의 3.5%인 2만8천965명이 결시한 가운데 총 79만5천403명이 응시했다.〈관련기사 21·22·23면〉 문항수가 종전보다 30문항 증가한 230문항으로,배점도 2배인 400점 만점으로 확대된 올 수능시험은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높아져 수험생들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입시전문기관들은 내다봤다. 제1교시인 언어영역은 지난해에 비해 쉬웠으나 수리탐구I(수학)은 처음 출제된 주관식 6문항으로 매우 까다로웠고 수리탐구Ⅱ(사회과학)도 복합적 사고를 요하는 통합교과적인 문제가 많이 나와 수험생들이 문제풀이에 애를 먹었다.외국어영역도 지문이 길어 다소 어려웠다. 대성학원과 종로학원,중앙교육진흥연구소 등 입시전문기관들은 지난해와 비교,올해 400점 만점으로 환산할 때 인문·자연계 모두 13∼17점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재기 출제위원장(59·서울대교수·국어국문학)은 이날 『하위권 수험생을 위해 쉬운 문항을 늘리는 동시에 상위권 수험생을 고려,어려운 문제도 많이 내 상하위 집단내에서 개인간 점수차가 크게 나도록 변별력을 높였다』면서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했으며 상위 50% 학생들의 평균 정답률이 50∼60%가 되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 중·상위권대 합격선 270점/입시기관 수능분석

    ◎서울대 인기학과 312점 이상/고대 컴퓨터·이대­성대 의예과 297점/연대 법학·행정­고대 영문·신방 294점/서강대 인문계·부산대 영어교육 270점 13일 치러진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영역을 빼고는 수리탐구영역 Ⅰ·Ⅱ가 매우 어려운데다 외국어영역도 비교적 난이도가 높아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수리탐구영역 Ⅰ에서 처음 출제된 주관식 6문항을 비롯,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평가했다.특히 서울대 등 34개 대학이 수리탐구영역 II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만큼 이 영역이 내년도 대입의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상위권은 13∼14점,중·하위권이 15∼17점가량 평균점수가 낮아져 대성학원은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312점이상,서울대 중위권 학과와 연세대·고려대 상위권 학과는 282점이상,성균관대·한양대·경희대 중상위권 대학은 270점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자연계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 학과가 313점이상,연·고대와 포항공대 상위권 학과는 293점이상이 되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316점이상,서울대 중위권 학과와 연·고대 상위권 학과는 296점이상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자연계는 각각 333점,290점으로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 학과는 326점,연·고대 상위권 학과는 307점이상이 되어야 할 것으로 관측했고 자연계는 서울대 상위권 학과 340점,연·고대 상위권 학과 291점이상으로 점쳤다. 수도권소재 4년제 대학은 인문계는 215점 안팎,자연계는 211점 선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1교시 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 5문항 늘었지만 「세트문항」이 많아 대체적으로 쉬웠다는 평.평균점수도 5∼6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2교시 수리탐구영역 Ⅰ은 교과서의 기본적 개념과 원리·법칙 등의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생소하고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상위권은 4∼7점,중·하위권은 10점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3교시 수리탐구영역 Ⅱ도 통합교과적 문항이 많은데다 문제풀이시간이 모자라 평균점수가 12점가량 낮아지고 4교시 외국어영역도 지문이 길고 난이도가 높아 3∼4점정도 떨어질 것으로 입시전문기관들은 추정했다.
  • 제일제당 물류혁신(G7으로 가는 길:46)

    ◎주문에서 배달까지 전국 어디나 24시간내 “OK”/물류표준화 등 토대 수송·보관효율 극대화/종합정보시스템 구축… 5년간 251억 절감 서울 용산구 문배동의 제일제당 고객주문센터.10여명의 여직원이 컴퓨터 앞에 앉아 고객이나 영업사원으로부터 들어오는 물품주문을 처리하느라 온종일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국내 제조업체로는 최초로 24시간내 전국배달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화와 팩시밀리·전자문서·온라인·방문 등을 통해 주문을 받아 지역물류과에 출고와 배송을 의뢰한다.때로는 공장에 직접 연락해 직송을 요청하는 등 주문·배송·재고확인·반품회수·배달확인 등에 이르기까지 전물류과정을 소비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포장재·설비도 표준화 제일제당은 지난 5월 생산·판매·물류를 연결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주문자동화를 이룸으로써 고객주문센터와 소비자·배송센터·공장 등이 출고·입고·재고 등 각종 제품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문에서 소비자의 손에 배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지역에서나 길어야 24시간이다.컴퓨터와 광통신망을 이용한 물류관리체계는 보통 3∼4일씩 걸리던 배달시간을 하루 이내로 단축시켜놓았다. 제일제당 종합물류망을 관리중인 제일C&C의 조병락 영업정보팀과장은 『교통체증심화와 재고누적,치열한 영업경쟁,SOC 부족 등으로 물류체계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그러나 우리 회사는 8년전부터 독자적으로 종합물류망을 구축,5년째 매출액 대비 물류비를 선진국수준인 7%선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리의 물류체계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30년정도 뒤처질 만큼 낙후한 실정이다.94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물류비는 48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5.7%.미국의 10.5%에 비하면 엄청난 재원을 길바닥에 날리고 있다. 제일제당이 물류비를 국내 평균의 절반수준으로 끌어내릴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기업보다 일찍 물류전산망의 중요성에 눈을 떴기 때문이다.제일제당 물류전략팀의 김한규대리는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던 지난 88년 이전에는 물류가 크게 문제될 게 없었다』며 『하지만 국내 12개 생산기지에서 식품·생활용품·화장품·사료·의약품 등에 이르기까지 2천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전국 2만여 거래처에 납품하면서 물류비용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제일제당이 물류합리화에 착수한 것은 지난 88년.상품의 종류가 고체·액체·분말 등으로 다양한데다 담는 용기도 박스·지대·플라스틱·벌크·타이콘 등이 망라돼 물류활동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낭비된다는 점이 문제였다. ○화물차 빈차운행 없게 경영층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물류전반을 재점검하고 물류표준화,수송방법의 혁신,물류업무전산화에 주력했다.고객주문처리방법의 혁신,전국 물류센터건설 및 재배치를 통한 거점화작업,종합물류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서둘렀다. 우선 물류표준화를 위해서는 지난 90년부터 포장 및 파레트(지게차 운반용 목재깔판)·물류설비·물류정보의 표준화에 착수했다.파레트의 규격통일은 유통조건에 따른 수송·보관·하역과 적재효율의 극대화를 가져왔고 최근 4년간 10억원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두었다. 다빈도 소량주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공장에서 대리점까지는 대형차량,대리점에서 소비자까지는 소형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는 복합수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화물차가 돌아올 때 빈차운행을 최소화하는 셔틀 수송시스템도 수송비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물류비절감의 하이라이트는 정보부문.물류센터의 물류활동을 완전히 패키지화시켜 주문에서 납품까지 최대의 만족을 실현하는 종합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종합물류망의 핵심인 고객주문센터에서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되던 주문입력을 OCR처리로 개선,빠른 시간내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도록 했다. 거래처유형별로 특성에 맞는 자동화시스템의 구축도 빼놓을 수 없다.대리점에서의 주문은 회사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온라인 주문시스템으로 전환했다.중대형유통업체와는 전자주문시스템(EOS)·전자문서교환(EDI)·부가가치통신망(VAN)을 이용한 주문접수자동화시스템을 구축,실행하고 있다. ○해외서도 검색 가능 종합물류정보망은 뉴욕·도쿄·프랑크푸르트 등 18개 해외지점 및 지사에서도 실시간 검색 및 입력이 가능,국내외의 물류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물류에서는 보관 및 하역도 중요한 부문.최적의 물류센터운영을 위해 경인권·충청권·강원권·영남권·호남권 등 각 권역에서 수송비가 가장 적게 드는 곳을 선정,배송센터를 운영중이다.최적지는 제일제당이 자체개발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로·세로 10㎞ 간격으로 격자를 만들어 권역별 물량산출을 근거로 광역 및 지역물류센터를 선정,24시간내 배송체계를 구축했다. 제일제당은 이같은 종합물류정보망 구축,수송체계의 개선,합리적인 물류관리 등으로 올해 총매출액 1조8천억원중 물류비를 1천2백억원선으로 묶었고 지난 5년간 2백51억원의 물류비를 줄였다. ◎제일제당 물류개선실장 박대용씨/“기업사활 물류비 절감에 달렸다”/매출 1조원때 물류비 1%P 낮추면 백억 이익 『물류비절감은 이제 기업의 생사를 좌우할 만큼 중요해졌습니다.특히 대기업은 물류비에 따라 손익이 몇백억원씩 달라집니다』 제일제당 박대용 물류개선실장은 『연간 매출 1조원인 기업의 경우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을 1%포인트만 낮춰도 1백억원이 이익으로 남는다』며 『선진국기업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우리도 물류비절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일제당의 제품은 물동량이 많고 부가가치는 낮은 것이 특징이다.연간 물동량은 5백만t.매일 대형트럭 1천500대와 소형트럭 500대가 전국을 누빈다.연간 물류비용은 1천2백억원이상이 든다. 『밀가루·설탕 등 소재식품은 ㎏당 평균단가가 500원이고 화장품은 2만원입니다.따라서 제품 1만원어치를 운반하는데 드는 비용은 소재식품이 화장품보다 40배나 비싸게 먹힙니다.그러니 수송비의 절감이 절박할 수밖에요』 그는 『이런 이유로 시작된 제일제당의 종합물류정보망구축작업은 이제 선진국수준에 올라 물류비절감에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경쟁기업인 화왕(카오)이나 아지노모도사는 우리보다 25년 먼저 물류정보화를 시작했습니다.그러나 종합물류정보망의 완비로 우리도 일본기업과 대등한 물류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박실장은 『일본의 경우 다른 회사의 종합물류망과 연계,물류정보가 다양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은데 비해 우리는 독자망이어서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제일제당의 고품위전략정보시스템(Hi­Toss)은 농협 등으로부터 2백80억원에 수주,대외사업으로 추진중』이라며 『앞으로 국가 물류망이나 다른 그룹의 물류망 등과도 연결,종합적인 물류절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일제당은 현재 영업망이 없고 물류력이 부족한 업체의 물류업무 대행을 계획중이며 타사의 정보시스템개발도 적극 지원하는 등 총체적 물류망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싱거운 대선”… 여기가 더 뜨겁다/미 의회선거 닷새 앞으로

    ◎민주­하원다수당 탈환/공화­양원지배 관심 미국 대통령선거가 5일 앞으로 임박했지만 현재 미국언론및 유권자들의 관심은 정작 대통령선거보다는 연방의원선거 쪽으로 쏠려 있다.클린턴 대통령의 재선 전망이 거의 확실해지자 민주당이 의회마저 장악할 것인가가 최대이슈로 부상된 상태다. 지난 대선에서 12년간 지켜온 백악관을 내준 공화당도 이미 돌 후보에 의한 백악관 탈환보다는 2년전 40년 만에 이룬 상·하원 동시장악을 유지하는 것에 더 힘을 기울이고 있다.양원 동시지배가 안된다면 상원보다 한층 일사불란하게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하원만이라도 꼭 다수당 위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마지막 안간힘을 쓴다. 그런 연유로 많은 공화당후보들은 대통령후보인 돌이나 2년전 중간선거 압승의 주역이었지만 지금은 가장 인기없는 정치가로 전락한 깅리치 하원의장으로부터 「멀어지려고」 애쓰고 있다.대부분의 공화당후보 유세에서 이 두 사람은 전적으로 무시되는 반면 민주당 공약의 부당성을 공격하는 것이 강조되는 형편이다.이를 「해바라기」「침몰하는 배에서 도망치는 쥐」로 매도하는 소리도 들리지만 이미 중과부적의 대세로 굳어졌다.공화당의 의회선거 최대카드는 「클린턴과 민주당에게 백지위임장을 줘서는 안된다」는 슬로건. 실제 양당 선택여론 조사에선 백중세이거나 민주당이 약간 앞서지만 클린턴의 재선을 가정하면 3분의2 이상이 야당인 공화당의원을 찍겠다고 응답한다.공화당이 지배권을 한사코 지키려고 애쓰는 하원은 현재 공화 235석,민주 197석.민주당이 19석만 늘리면 94년말까지 줄곧 40년 동안 독점해온 하원 다수당위치를 2년 만에 탈환할 수 있다.민주당은 인기잃은 깅리치 의장의 개혁선봉대 역할을 한 70명의 공화당 초선의원중 26명을 집중공략중이다.이에 맞서 공화당은 민주당이 표밭을 잃고 있는 남부에서 민주당 현역의원이 은퇴한 19석 대부분을 공화당 것으로 만든다는 전략. 클린턴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당선되기를 기대하는 민주당후보들도 많다.그러나 클린턴과 함께 치른 92,94년 하원선거에서 모두 68석의 민주당의석이 날아갔고,대통령후보간의 인기격차가 13%이상 벌어지면 유권자들이 의식적으로 열세 당의 의원후보를 지지한다는 사실을 들어 민주당의 하원 탈환을 어렵게 보는 견해가 만만찮다. 한편 3분의1만 선거에 임하는 상원은 공화당이 비선거 의석수에서 34대32로,선거의석수 34석중 재선율이 아주 높은 현역의원 재출마에서 13대7로 우세한데다 새 얼굴끼리 맞붙은 14석의 오픈지역도 상당수가 공화당에 유리해 민주당이 현 47대53의 열세를 뒤집기는 하원보다 더 어렵다는게 중평.〈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김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후 세번째로 동남아 순방외교에 나선다. 오는 11월25일 필리핀에서 열리는제4차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이 주요목적이지만 이에 앞서 베트남을 방문하고 정상회의가 끝나고는 말레이시아에 들러 귀국하게 일정이 잡혀 있다.이 지역이 우리의 주요경제외교무대가 됐다는 증빙일 것이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력강화는 90년대 한국 경제외교의 새로운 과제다.ASEAN은 미국·일본·유럽연합에 이어 우리의 4대교역상대가 돼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최대무역흑자지역인 것이다.김대통령이 세번씩이나 이 지역을 방문하는 까닭이 여기 있을 것이다.국가간 경제협력관계에서 정상회담만큼 효과적인 수단이 없다는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정상외교에 나서야 할 것이다. 특별히 김대통령이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것은 적지 않은 역사적 의미가 있다.다 아는 것처럼 베트남은 한때 수많은 우리의 젊은이가 피를 흘린 곳이다.그러나 92년 국교정상화이후 두 나라간에는 상당한경제협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작년 4월에는 베트남의 최고실력자인 도 무오이 당서기장이 우리나라를 친선방문하기도 했다.이제 우리쪽에서 답례를 할 차례인 것이다. 한국과 호주의 주도로 창설된 APEC은 연부역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우리의 세계화와 지역협력강화의 큰 바탕이 되고 있는 것이다.이번 4차회의에서는 무역자유화추진을 위한 「마닐라실행계획」을 채택할 예정이다.한국은 역내의 무역투자자유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회원국간의 개발격차에서 오는 불균형문제의 중재역도 우리의 몫이다.무엇보다 APEC이 실질적이고 구체성 있는 경제협력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그렇지 않으면 APEC의 지도력이 상실될지도 모른다.
  • 정치분야­대정부 질의/정치분야­정부측 답변

    ◎정치분야­대정부 질의/국회 로비스트제 도입 검토하라/이 총리 여당입당설 진상을 밝혀라/전·노씨 대선전 사면복권 할 것인가/지역감정치유 특단조치 강구하라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여야의원 11명이 나선 이날 질의에서는 정치제도개선 등 정치발전 방안을 둘러싸고 여야의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김중위 의원(신한국당)=국회는 정부정책이나 법안을 심의,비판하는 기능에서 탈피해 스스로 정책을 입안하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로비스트 제도 도입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신기하 의원(국민회의)=총체적 실정의 책임을 지고 내각이 총사퇴할 용의는.광주사태에 책임이 있는 김동진국방장관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은 없나. ▲정상구 의원(자민련)=현정권이 화합 위주의 미래지향적인 방법을 썼다면 사회와 경제가 크게 안정되었을 것이다.감사원을 입법부에 두어 실질적인 국정감사 기능을 강화하라. ▲최병렬 의원(신한국당)=정부는 그동안 치러진 선거과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정부는 대통령의 잔여임기가 1년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개혁을 확대·마무리한다는 결연한 각오로 새로운 판을 벌여야 한다. ▲이윤수 의원(국민회의)=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선관위 고발자의 절반을 기소했으나 4·11총선에서는 선관위 고발자의 83%를 불기소처분했다.이것이 대통령이 강조한 선거혁명의 결과인가. ▲박구일 의원(자민련)=북한의 모험주의적 도발을 막기 위한 방안은.지난 영수회담때 대통령은 원리원칙있는 대북정책으로 바꾸고 초안이 되면 국회동의를 얻겠다고 했는데 언제 할 것인가. ▲이상희 의원(신한국당)=컴퓨터청을 신설하라.정당도 피라미드식 거대정당에서 수평적 네트워크 정당으로,통신위성과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 전자민주주의를 구현해야 한다. ▲길승흠 의원(국민회의)=안보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 4·11총선때 방송3사는 여당의 훌륭한 선거운동원이었다.공정방송을 위한 방안을 밝히라.총리의 여당입당설의 진상은. ▲서훈 의원(신한국당)=대선을 앞두고정치권의 지역감정 부추기기가 점차 노골화되고 있다.대책은 무엇인가.국민통합과 지역감정 치유를 위해 특단의 조치가 강구돼야 한다. ▲이부영 의원(민주당)=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배후를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밝힐 용의는.전두환·노태우씨를 대선전에 사면할 것인지 밝히라. ▲이재오 의원(신한국당)=통일에 대비,통일헌법을 준비해야 한다.행정구역도 현재의 3∼4계층 구조를 2계층 구조로 축소해야 한다.서울의 종로구와 중구를 독립시켜 상징적 수도로 삼고 나머지는 강동·강서·강남·강북시로 나누자. ◎정치분야­정부측 답변/특별검사제·인사청문회 신중 검토/휘발유에 20% 탄력세율 적용 방침/강 총장발언 단서없어 수사 어려워 ▲이수성 국무총리=정치선진화를 구현하고 내년 대선의 공명선거를 위해 선거공영제를 확대하겠다.안보문제는 위기관리능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조기정보 습득체제를 강화,정보공조체제를 확충하겠다. 무장공비 수색작전이 끝나면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무기 획득체제도 재검토해 비리를 막겠다.오는 28일부터열리는 독수리훈련과 충남지역의 화랑훈련은 북한의 동시다발침투에 대비한 것이다. 현시점의 개헌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내각제는 책임정치와 지역감정 극복의 좋은 탈출구이지만 북한위협의 시기에 효율적인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비장부 발언은 현정부 출범후 자금면에서 당 운영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특별검사제와 인사청문회 도입은 우리의 고유실정에 비춰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인원과 경비 축소에 앞장서겠다. 교통문제 해소와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 확보 등을 위해 내년부터 휘발유에 대해 20%의 탄력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사면·복권설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대통령의 당적 보유는 정당정치와 책임정치에 부합되기 때문에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안기부법은 직권남용 처벌 등의 장치로 부작용 소지는 없지만 대공수사역량을 모으고 인권침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될 것이다. ▲권오기 통일부총리=북한의 모험주의적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힘이 가장 중요하다.이번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국가 안보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무엇보다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할 것이며 UN 등 국제사회와 협조해 무력도발을 사전봉쇄하기 위한 대북압박을 병행하겠다. 동시에 미국과 긴밀한 협력아래 4자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4자회담이 성사되면 광범위한 긴장완화조치들이 뒤따를 수 있다. ▲안우만 법무장관=현행 법에도 검찰 중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는 마련돼 있다.법과 제도의 개정보다는 구성원의 의지와 정치권,여론의 이해와 뒷받침이 필요하다. 선거사범수사는 서로 주장이 대립되고 관련자가 소환이나 진술을 거부하는 등 어려움이 많지만 특정 정당에 대한 고려없이 공정하게 수사했다.내년 대선에서도 검찰 역량을 집중,엄정한 단속으로 공명선거 풍토를 확립하겠다.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의 발언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단서가 없어 수사착수에 어려운 점이 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 「자녀 보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종합분석

    ◎음란물 막는 사이버 경찰/사이버 패트롤 3.0­여과·등급방식 겸비… “최우수” 평가/사이버 시티 2.1­접속사이트 기록 남겨 감시기능/차단범위 넓은 「인터고 2.1」­예방기능 「넷내니 2.1」도 쓸만 수천만개의 사이트가 개설돼 있는 인터넷은 무제한의 정보접근을 가능케 하는 「정보혁명」의 주역이 되고 있다.그러나 음란사이트나 편견,저질적인 표현으로 가득찬 일부 뉴스그룹에 대한 미성년자의 「여과 없는 밀실접촉」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위세를 떨치고 있는 미국에선 이러한 부작용이 일찌감치 사회문제가 돼 최근 인터넷 음란물게재를 처벌하는 내용의 법률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와 인터넷 서비스업체간에 위헌소송이 진행중이기도 하다. 공권력에 의한 해결책과는 별도로 인터넷상의 「사이버경찰」이랄 수 있는 음란물차단 소프트웨어의 등장도 이러한 고민의 산물이다. 현재 미국에서 나온 소프트웨어는 10종정도.이들 소프트웨어는 「여과」와 「등급매기기」라는 두가지 방식으로 검열을 시도하고 있다.여과는프로그램 사용자가 직접 음란물이나 기타 부도덕한 사이트의 인터넷 주소(URL)를 프로그램 데이터 베이스에 입력해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방식이다.물론 어느 정도의 차단사이트목록이 처음부터 프로그램 데이터 베이스에 깔려 있다.사이트 주소가 아닌 음란사이트에 사용된 단어·문장에 따라 차단할 수도 있다. 등급매기기는 미국의 민간단체가 성·폭력성·저질적 표현 등을 기준으로 정한 등급을 인터넷에 띄운 파일에 기록,이 등급에 따라 검색을 막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들 방식에는 아직 허점이 많다.여과방식으로는 하루에 수천개의 사이트가 신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자가 일일이 이 사이트를 돌며 자녀가 보아서는 안될 곳을 찾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등급방식도 파일에 등급을 기록하는 것이 사이트를 구축하는 당사자인 인터넷 정보제공자의 자발적 참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인터넷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등급이 매겨진 사이트는 불과 3천여개 정도다. 「사이버 패트롤 3.0」이라는 음란물차단 소프트웨어는 여과와 등급방식을 모두 채용해 이 부류의 소프트웨어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웹사이트 이름 및 단어에 의한 여과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오락프로그램 자문협의회(RSAC)」및 「세이프 서프」 등의 미국 민간단체가 자율결정한 등급검색기능도 갖고 있다.특히 패스워드를 이용,연령에 따라 가족구성원 각각의 차단범위를 차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획일적인 적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저질적인 뉴스그룹 접속제어기능도 있다. 「사이버 시터 2.1」도 사이버 패트롤과 비슷한 기능을 갖고 있다.특히 자녀가 접속한 모든 URL이나 접속이 거부된 시도까지도 모두 로그화일에 기록,인터넷 활동자체를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이 장점이다. 「인터고 2.1」은 「세이프 서프」에 등급이 매겨지지 않은 모든 사이트를 차단,다른 소프트웨어보다 차단범위가 매우 넓다.따라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권장할 만하다는 것이다.게다가 자사의 웹사이트와 연결,자체에서 등급을 매긴 교육적인 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역도 하고 있다. 「넷내니 2.1」은 특정단어·문장·URL에 의한 여과방식의 소프트웨어.사용자가 이상한 곳을 기웃거리면 접속을 차단한다.또 위반사항이 로그파일에 기록돼 부모가 자녀의 불량한 인터넷활동을 감시할 수 있어 예방효과가 크다. 인터넷 전문가들은 인터넷 사용자가 10∼20대를 중심으로 폭증하고 있는 우리의 상황에서도 이같은 우려는 곧 현실로 다가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전문잡지 인터넷 월드코리아의 김동원 편집장(37)은 『비록 미국에서 음란물차단 소프트웨어의 과도한 검열행위가 문제되고 있지만 더욱 정교한 프로그램의 개발로 어린 자녀를 보호하는 효과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부모세대가 이들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려면 컴퓨터에 대한 기본지식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김환용 기자〉
  • 서울 지하공기 오염 심각/환경부 올 상반기 종합

    ◎8개 지하철역 먼지 기준치 초과 서울지역의 지하철과 지하상가 등 지하공간 대부분이 인체에 해로운 미세먼지에 심하게 오염돼 있다. 환경부는 19일 「96년 상반기 지하공간 공기질현황」을 공개,서울 지하철 8개 역사의 미세먼지 평균오염도는 ㎥당 172㎍로 기준치인 152㎍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1호선 종로5가역은 221㎍으로 오염도가 가장 높았다.이어 1호선 청량리역 215㎍,3호선 남부터미널역 189㎍,2호선 사당역 182㎍,3호선 동대입구역 165㎍,4호선 길음역 157㎍ 등이었다. 4호선 숙대입구역도 149㎍으로 기준치에 가까웠다. 지하상가 가운데 강남 고속터미널과 영등포시장이 각각 176㎍,169㎍으로 기준치를 넘어섰다.동대문과 소공동 지하상가는 각각 113㎍,110㎍로 기준치보다는 낮았지만 오염정도는 심상치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노주석 기자〉
  • 마이클잭슨 공연 충격/서정아 문화부 기자(오늘의 눈)

    『청룡열차라도 탄 기분이었어요』. 11,13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본 한 관객의 말이다. 가로 77m,높이 25m의 대형무대에 로켓이 솟아오르고 탱크가 등장한 그의 공연은 우리 공연계에 「융단폭격」같은 충격을 던져 주었다.2시간여동안 관객들은 내내 탄성을 지르며 얼이 빠진 표정이었다.144개의 스피커에서 울려나오는 터질듯한 소리,잭슨의 모든 동작을 클로즈업해 보여주는 두대의 멀티스크린은 차라리 숨막히는 마술쇼를 보는듯한 느낌을 들게 했다. 내한공연을 둘러싼 찬반여론과 잭슨이 서울에 머무는 동안 보여준 무례하고 종잡을 수 없는 행동에 대한 반감들도 이 공연장에서는 모두 날라가버렸다.다만 30억원(출연료 및 체제비 18억원과 공연제작비,광고비)에 이르는 엄청난 값을 들여 제작된 「마이클 잭슨」이라는 「문화상품」의 포장이 하나씩 벗겨질 때마다 그 상품성에 감탄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 거대한 상품에 넋을 앗긴 관객들 뒤로 우리 공연계의 뼈아픈 현실이 존재하고 있다.변변한 공연장 하나없는 형편에 지하소극장 아니면 역도·체조경기장 등이 그나마 능력있는 우리 가수들의 발표무대가 된다.몇천만원대의 예산을 구하지 못해 공연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가수는 부지기수다.이제 더욱 쏟아져 들어올 외국 유명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은 이들의 몫을 더욱 앗아갈 것이 뻔하다. 『대중문화는 단지 보고 즐기면 된다』거나 『세계화의 시대에 우리만 걸어잠그고 있을 수 없다』는 단순한 잣대를 내세워 「문화개방시대」를 맞이한다면 머지않아 공연을 비롯한 우리 문화시장은 막강자본을 지닌 외국인들의 각축장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는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서정아 기자〉
  • 내무위 정균환 의원/야당의원 중복질의 조정역(국감인물)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은 3선이다.정의원의 경륜과 정책 감각은 내무위 국정감사장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야당의원들간의 중복질의 등에 대한 조정역도 맡고 있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국감에서 정의원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경찰예산은 방범대원과 교통안전시설 관련 경비에 국한해야 한다는 것이 내무부와 경찰청의 지시사항』이라면서 『유독 서울경찰청만 96년도에 민생치안관련 경비로 85억원을 지원받은 것은 불법』이라고 따졌다. 그러자 김옥두 김충조 김홍일 추미애 의원 등 같은 당 의원들이 일제히 그의 주장에 가세,자치경찰제 실시를 쟁점으로 부각시켰다. 정의원은 특히 한총련사태 당시 「미란다원칙」을 어긴 불법체포와 폭행·가혹행위를 집중 추궁해 경찰간부들을 곤혹스럽게 했다.〈박찬구 기자〉
  • 기등과 서까래(T자형 인재를 찾아라:3)

    ◎“난세엔 영웅… 불황엔 인재”/사업정리·감원 등 과단성 갖춘 경영자에 방향제시·전문성 뒷받침할 「골드칼라」 필요 인재는 불황에서 빛난다.「난세에 영웅」이라는 말은 기업경영에도 통한다.불황 때에는 「개미들(Usual Many)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경비절약 같은 불황대처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이다.기업들이 인력을 단순 생산요소에서 무한한 부가가치의 창출개념(인재)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불황극복의 지혜」라는 연구서에서 선진기업의 불황극복사례를 소개하면서 『불황 때에는 강력한 리더십에 의한 과감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전략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역설했다.사업정리나 인원감축 등 하기 어려운 결단을 내리고 악역도 자청할 수 있는 「영웅」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IBM의 루 거스너회장,코닥사의 조지 피셔회장이 이런 영웅들이다.루 거스너 회장은 93년 창사이래 IBM이 최대위기를 맞자 전통적인 하드웨어적 사업구조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꾸고 30만명이던 종업원을 18만명으로 줄이는 대혁신을 단행했다.조지 피셔는 필름산업의 사양 시기에 취임,제약·가정소비재·의료기기 등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사업을 정리하고 디지털카메라 영상전송 등 이미지사업으로 사업구조를 재구축,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 그러나 뛰어난 영웅도 혼자서는 어려운 법.때문에 이들을 측면보좌할 소수 핵심인력(Vital Few)이 절실하다.불황기에도 이들에 대한 투자는 지속해 미래의 성장씨앗으로 키워야 한다는 게 인재론의 통설(통열)로 돼 있다.이들이 바로 「T자형 인재」,속칭 골드칼라(화이트칼라 중의 화이트칼라)다.위기적 상황에서 방향타를 제시하고 최고경영자의 용단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또 몇몇 분야에서는 전문가 이상의 식견과 판단력을 갖고 상황을 조망할 수 있는 창조적·도전적 리더집단이 이들인 것이다. 신한은행은 「로마흥망의 교훈」을 사원교육용 교재로 활용한다.『1천200년간 존속됐던 로마제국의 멸망이 리더집단의 도덕성 상실과 이로 인한 몰락에 있다』고 분석한 이 교재는 기업경영에 시사해 주는 바 크다. T자형 인재는 기능면에서 다기능이다.때문에 이들은 채용부터 육성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는게 일반론이다.조직활력의 원천이 될 이들의 싹을 교육·훈련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그래서 T자형 인재들은 상대적으로 문제형 직원에서 탄생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 정보·지식산업과 다원화사회로의 이동은 이제 기업 경쟁력의 열쇠가 T자형 인재에 있음을 가르쳐 준다.전통적으로 경쟁력의 원천이던 생산·공정기술은 모방과 접근가능성 때문에 중요성이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대신 경쟁기업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인적자산의 중요성은 점증하고 있다. 김만식 LG전자 해외영업담당 이사는 『미래의 인재들은 새 게임플랜을 스스로 만들어 실행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엉뚱한 구석이 있는 사람도 가능하지만 전제조건은 분석적·합리적·과학적 사고의 소유자여야 한다』고 말했다.
  • 「제3차 한·중 미래포럼」 분과별 토론회 요지

    ◎“한·중 주도 「동북아경제협력기구」 창설하자”/EU·NAFTA 등 세계경제 블럭화 대비를/북한 무력도발 위험 제거위해 경제개방 유도/일본의 독도·조어도 망언에 공동대응 모색해야 제3차 한·중 포럼은 한·중 양국의 안보협력문제,북한의 남한 해역에 대한 잠수한 침투 문제와 동북아 지역에서의 양국경제 및 학술·교류 등 모두 3개 분야별로 나눠 논의를 진행했다.이 논의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진행됐으며 양측 이사장과 회장은 토론된 안건 가운데 참가자들이 공감한 내용과 참신한 아이디어는 자국 정부에 정책건의 형식으로 전달하게 된다.분과별로 다루어진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나진·선봉개발 지원 ▷양국의 정치·안보◁ 최근 한반도에 안보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북한의 한국 해역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인해 남북한간 안보와 평화가 위협을 받고 있다.냉전 종식이후 전세계적으로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고 있고 향후에도 안정될 전망인데 반해 한반도 주변 정세는 그렇지가 못하다. 동북아에 있어서 또다른 안보상 문제는 중국과 대만간의 문제및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문제다.동북아의 이러한 정치·안보상 현안문제는 단기간내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이나 한·중 양국은 다각적·다변적 협력을 통해서 안보문제를 해소시켜 동북아에 안정과 평화가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북한의 한국에 대한 무력도발 위험을 제거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북한경제 개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유엔개발계획기구(UNDP)주관아래 추진되고 있는 나진·선봉지역개발은 북한의 개방화를 유도하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한·중 양측은 나진·선봉지역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나진·선봉지역 개발에 미국과 일본이 일부 참여할 것으로 보이나 한국기업의 투자가 없이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중국과 대만의 안보문제는 상당기간 동안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다.중국과 대만 안보문제는 미국과 일본 등 강대국의 국제외교문제와도 결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최근 한국의 독도와 중국의 조어도를 자국영토라고 주장한 것은 군국주의 내지는 패권주의의 부활을의미하는 것이다.일본이 한국을 지배하고 중국을 침략,양국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비인도적 처사를 저지른 행위에 대해서 진정으로 사죄하지 않고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망발을 하고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한·중 두나라는 일본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공동대응해야 할 것이다. ○양국 교역량 큰폭 증가 ▷경제관계◁ 한·중간 경제협력은 지난 92년 국교정상화 이후 비약적으로 증대되고 있다.양국간 교역량은 수교이래 연평균 40%이상 증가하고 있다.교역량은 95년 1백65억4천만달러를 기록했고 96년에는 약 2백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중국은 한국의 제3위 교역대상국(미국과 일본다음)이고 한국은 중국의 제4위 교역대상국(미국과 일본 및 홍콩다음)으로 부상했다. 한·중간 투자협력 또한 급격히 신장하고 있다.중국은 한국의 제2위 투자국이고 한국은 중국의 제7위 투자국이다.96년6월말 기준 한국은 중국에 모두 2천559건,22억9천1백만달러 어치를 투자했다. 한·중 양국은 경제면에서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장,동북아는 물론 동아시아의 경제적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양국은 교역상품 구조가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다.한국은 전자·자동차·철강·선박 등이 수출주종 상품이고 중국은 원료·연료·화공품·방직 및 경공업제품,농산물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이러한 상호보완성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투자면에서는 한국의 대중국 투자규모가 대형화되고 있고 투자지역도 동북3성에서 화남지역과 사천성 및 내몽고등 내륙지방으로 확대되고 있으며,투자업종도 제조업뿐 아니라 공업단지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 부분까지 다변화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간의 이같은 경제협력 확대는 냉전종식 이후 진행되고 있는 전세계의 지구촌화 조류와 아태지역 경협확대의 필요성 및 동북아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힘입은 바 크다.특히 동북아는 세계 다른 어느지역보다 경제발전 속도가 빠르다.한·중 양국은 동북아 지역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며 이 지역 모든 나라가 공동공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 한국과 중국의 주도아래 동북아권 경제협력기구를 창설할 필요가 있다.가칭 동북아경제협력기구는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지역(NAFTA) 등 세계경제의 블록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다. ○공동교육센터 마련도 ▷학술·문화교류◁ 최근 한국의 중국에 대한 여행제한 해제(94년4월)와 양국간 직항로개설(94년12월)이후 한국인의 중국 여행자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한·중 수교당시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4만3천명,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4만5천명에 불과했다.그러나 그 이후 급속히 증가하여 95년에는 한국인의 중국방문자수는 40만7천명,중국인의 한국방문자수는 8만1천명에 이르고 있다. 인적 교류는 이같이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학술과 문화교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중국은 그동안 한국 학자들의 중국현지 조사에 제약을 주어왔기 때문이다.학자들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분야에 대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이해를 원한다.그러나 한국 학자의 그러한 조사를 위한 장기적 체류와 원활한 자료수집 여건이 주어지지않고 있다. 따라서 학술교류 증대를 위한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양국간 학자들의 학술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연구비 지원을 포함한 호혜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양국은 문화보존과 개발에 대한 정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양측은 양국 국민들의 공정한 역사이해를 위해서도 학술과 문화교류를 촉진시켜야 한다.한·중간 학술·문화교류를 위한 기구를 설립하거나 양국 특정대학에 「공동교육센터」를 마련,학술과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매개체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항주=이석우 특파원〉
  • “우리 군을 믿는다” 백령도 주민 차분/현지 르포

    ◎“우왕좌왕 하면 북한 돕는 셈”/조업 등 일상적 분위기 유지 【백령도=김학준 기자】 4일 하오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한의 보복위협발언으로 전군에 비상이 걸린 것과는 달리 이곳 주민은 일상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북한의 상투적인 발언으로 우리가 우왕좌왕한다면 결과적으로 그들의 목적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결과입니다』 납북간의 긴장관계가 형성될 때마다 파급효과가 대표적으로 거론되온 지역 치고는 다소 뜻밖이라는 느낌이다. 그만큼 우리군의 경계태세를 믿고 있으며 어떤 형태의 도발행위도 물리치겠다는 각오로도 보였다. 주민은 북한이 만일 국지적 도발을 감행해올 경우 이곳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것으로 알고 이같은 사실에 대비해 철저한 반공정신으로 무장돼 있다. 축협 백령지소장 박신범씨(46)는 『이같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백령도주민만큼 군·민이 따로 없는 철저한 안보의식으로서 무장된 지역도 없다』며 『만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해올경우 그것은 곧 자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북한은 6·25이후 서해5도 부근에서 크고 작은 수백건의 군사적 도발을 저질러왔다. 올 들어서만도 3차례나 북한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우리측 함장과 대치하는 등 20차례 도발을 감행했다. 그러나 주민은 그때마다 군이상의 전의를 보였으며 이에 따른 안보의식만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최근에는 지난 89년4월 군인가족 등으로 창설된 여자예비군까지도 모임을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적극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특히 4일 북방한계선 북측 작전구역내에서 미그기가 수십대 출현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해군과 공조체제 아래 해상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휴가를 나간 사병도 속속 자원귀대하고 있다. 조업나가는 어선을 선단으로 편성,어업지도선과 함께 출어하도록 하고 규정된 조업구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 물가 억제목표 붕괴/9월 0.3% 올라 올누계 4.7%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9월말로 4.7%를 기록,정부가 설정한 올해 억제목표선이 무너졌다. 2일 재정경제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8월에 비해 0.3% 올랐으며 1∼9월 전체로는 4.7% 상승했다.이는 연간 억제목표인 4.5%에 비해 0.2% 높은 것이다. 재경원 김종창 국민생활국장은 기상호조로 농축수산물 가격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공산품가격 인하노력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4·4분기에는 예년보다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최근 5년간 4·4분기 인상률이 0.3%인데다 유가전망이 불투명한 반면 풍년 등으로 농축산물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는 등 호재와 악재가 섞여있어 물가전망은 불투명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6% 상승,가장 높았으며 인천 전북 충남 강원 제주 경남 등 7개지역의 물가도 5%를 웃돌았다.서울(4.0%)과 대전(4.2%)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도 연간 억제선을 넘었다.
  • 이정환 해양부 해양정책실장(폴리시 메이커)

    ◎“권역별 관리체계 구축… 오염방지 총력” ◎해양환경과 국단위 승격… 심의관제 신설 검토 『해양정책실은 말그대로 바다에 관한 모든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부서입니다.기존의 해운항만과 수산업무는 물론이고 해양개발,해양환경,해양조사,해양안전 등 각 부처에서 이관돼온 해양관련업무를 총괄해 장기발전계획을 세우는 것이 주업무입니다』 지난 8월 부처출범과 함께 신설된 해양정책실은 해양수산부의 「꽃」으로 불린다.21세기 해양대국을 지향하는 현 시점에서 포괄적이고 일관성있는 해양정책을 수립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초대 해양정책실장을 맡은 이정환 실장(49·별정1급)은 청단위 시절에 각 부서의 주업무였던 정책집행업무를 축소·이양하고,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정책기획기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했다. 해양정책실은 정책총괄과 해양개발과 해양환경과 해양안전과 해양조사과 등 5개과로 돼 있다.이중 해양안전과만 구해운항만청시절 해상안전관리관업무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고 나머지 과는 환경부 통상산업부 건설교통부 과학기술처 등에서 넘어왔다. 『첫 출발이어서 할일이 많습니다.각 과의 업무를 균형있게 추진해야 하고 관련부처와도 업무협조를 해나가야 하는 데 아직 공식적인 채널이 마련되지 않아 의사소통에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느 분야나 정책수립이 시급하지만 특히 해양환경에 관한 정책에 우선순위를 둘 생각이다.권역별 오염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수용능력에 따른 오염방지 대책을 세울 방침이다.해양오염 방지·방제체제를 강화하고 해양생태계 보호지역도 지정할 계획이다.이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해양환경과를 국단위로 승격시키고 심의관제도를 두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해양개발분야에서도 지난 1월 「해양개발기본계획」이 만들어질 때와는 정책환경이 많이 달라졌기때문에 이에 대한 수정·보완작업이 필요한 상태.당장 지난 10일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에 관한 법률이 국내법으로 발효됨으로써 이와 관련한 주변국과의 협의가 시급한 과제가 됐다. 『해양수산부라고 해서 해운업계 종사자와 어민만을 위한 정책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전체 국민을 위한 해양수산정책이 되도록 장기적인 안목에서 업무를 추진할 생각입니다』 그는 해양부로 온뒤 일이 너무 많아 취미인 바둑을 제대로 못두고 있다.서울대에서 지리학을 전공했고 대학강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개발실장을 거쳐 94년2월부터 2년6개월간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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