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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의원“공명대선 앞장”/결의대회/2천여명 지방재정확충 등 건의

    전국 시·군·구의회 의원 2천여명은 18일 하오 2시부터 3시간동안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조세형 국민회의 부총재·정석모 자민련 부총재,이부영 민주당 부총재와 강운태 내무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전국 시·군·구의회 의원 합동 세미나 및 결의대회」를 가졌다. 지방자치제 출범이후 전국 규모의 기초의원 대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의원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오는 12월 실시될 15대 대통령선거에서 의원들이 공명선거 정착에 앞장 설 것과 대통령선거가 국력을 낭비하는 소모적 정쟁으로 치닫기 보다는 경제를 살리고 서민의 주름살을 펴게 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대회에서 의원들은 ▲법령개정을 통한 지방자치권의 확대 ▲자율 예산 편성을 위한 지방재정의 확충과 주민위주의 재정운영 ▲주민참여 제도와 지방자치단체의 국정 참여 강화 등 4개항의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이들은 지방 자치권 확대를 위해 교육·경찰·환경·도시계획등에 대한 권한 사무를 지방에 이관하는 등의 제도정비를 요구했다. 의원들은 이와함께 높은 인격과 도덕성 함양,청렴한 의정활동,부당한 영향력 행사 금지 등 5개의 준수사항을 담은 「전국 시·군·구 의회의원 윤리강령」 선포식을 가졌다.
  • 오늘 전국 기초의원 결의대회/서울서

    ◎청렴·품위유지 내용 「윤리강령」 선포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 대표협의회(회장 김형수 서울 영등포구의회 의장)는 18일 하오 2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전국 기초의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전국 시·군·구의회 의원 합동세미나 및 결의대회」를 갖는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전국 규모의 기초의원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지역에서는 기초의원 전원이,지방에서는 상임위원장 이상이 참석한다. 의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법령준수 및 성실한 임무수행 ▲공인으로서의 품위유지 ▲청렴 검소한 의정활동 ▲부정한 이권과 부당한 영향력 행사금지 ▲지역사회에 기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국 시·군·구의회 의원 윤리강령」을 전국 단위로는 처음으로 선포한다. 의원들은 또 참다운 주민자치의 실현을 위해 지방자치법 및 지방재정법,지방교부세법 등 지방행정 관련 법안의 조속한 개정을 정부에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한다.의원들은 특히 주민투표 주민소환 주민발안 등 직접민주주의 요소를 넣어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줄 것을 내용으로 한 청원서를 채택,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정발협 주자 선택 고민중/이인제 지사 인기상승세 새 변수로

    ◎이 대표 지속적인 강세도 부담으로 신한국당 범민주계의 정치발전협의회가 지지후보를 누구로 결정하느냐는 원초적 문제로 고민에 휩싸였다.버리는 「카드」로 여겼던 이인제 경기지사가 TV토론회를 거치면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수성 박찬종 고문을 밑그림으로 그리고 이지사는 여백으로 남겨뒀던 정발협으로선 새롭게 경선구도를 그려야 하는 갈림김에 놓였다. 이고문은 지지도가 수직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상승곡선이 완만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대구·경북에서만 박빙의 1,2위 다툼을 벌일뿐 부산·경남에서조차 대세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등 예상밖의 부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정발협조차 이같은 현상에 당황하고 있는 눈치다.부산지역의 지지도만큼은 절대우세를 보였던 박고문도 이회창 대표나 이수성고문에게 지지세를 잠식당하고 있고,다른 지역도 하강곡선이다.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TV 3개사의 주자토론회로 이인제 지사에 대한 평가가 뜻밖에 좋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지사의 약진은 정발협의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발협은 이회창 대표의 지속적인 강세도 눈여겨 보고 있다.다른 주자들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이대표는 취약지인 대구·경북에서조차 강세를 보이는 등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이대표로 굳어져가는 민정계의 나라회와는 달리 비교적 열린 선택을 하는 정발협은 지지후보를 결정키로 한 7월초까지 산고를 겪을 것 같다.
  • 여 주자 취약지 공략 박차

    ◎이 대표 부산·경기 김덕룡 의원 영남공략/이수성­이한동 고문 충청·호남 파고들기/박찬종 고문­이인제 지사 전국서 세몰이/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정책으로 승부 신한국당 경선주자들의 취약지역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15개 시·도를 ▲우세 ▲경합 ▲취약으로 분류한 주자들은 열세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취약지대의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파악,해당 지역공약에 반영하려는 노력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이회창 대표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도를 보이고 있지만 부산과 경기,전북 등 3곳을 취약지역으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그러나 이들 지역도 완전열세는 아니고 「백중열세」로 판단한다.이대표측은 이대표가 중앙에서 당무에 전념하는 모습을 통해 대세론을 확산하는 「공중전」을 펴는 한편 지구당위원장과 현지 참모들을 중심으로 대의원접촉을 하는 「지상전」으로 구분,우세지역으로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DJ를 이길 후보는 이대표밖에 없다』는 논리가 주무기다. 이수성 고문측은 충청권과 호남을 비교적 약세지역으로 분류한다.충청권은 이대표,호남은 김덕룡 의원에게 밀리고 있다는 자체 판단이다.이고문측은 이같은 약세가 영남후보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난국을 극복하고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의 마음을 합칠 인물은 이고문밖에 없다는 역대세론과 야당과 맞서 승리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본선필승후보론을 내세울 방침이다.두터운 인맥을 통한 「외곽때리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한동 고문은 호남과 충청권,영남권이 약세지만 특유의 「적자론」을 무기로 안정희구성향의 민정계 대의원들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대의원의 60∼70%가 40∼50대의 구여권출신으로 결국 이고문을 지지할 것이란 주장이다.아울러 전직 시장·군수,현역 시·도의원 등으로 시·도별 전담팀을 조직,풀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찬종 고문측은 서울과 부산·경남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뜨는 기세」가 아직 미약하다고 판단,박고문 개인의 상품성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복안이다.가급적 직접방문 방식을 택한 것도 이때문이다.이대표의 대세론에 대항해순리론을 내세울 생각이다. 영남과 충청권에서 열세인 김덕룡 의원은 탄탄한 당내 기반을 초석으로 직접 지역을 찾는 강행군을 계속,이미지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TV토론으로 인기도가 급상승중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 여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이홍구 고문과 최병렬 의원은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책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 녹지·준농림지 투기조짐/강원·충남 등 외지인거래 크게 늘어

    부동산경기의 침체에도 규제가 크게 완화된 녹지지역과 준농림지를 포함한 비도시계획구역을 중심으로 토지거래가 활발하다.특히 서울지역 거주자를 비롯한 외지인들이 농촌 및 도시주변지역 토지를 많이 사들인 강원도와 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투기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전국의 토지거래 건수는 43만962건,거래면적은 4억8천6백6만6천㎡였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21.2%,면적은 9.4%가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폐광지역의 개발촉진지구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많은 강원도의 토지거래 건수가 2만1천9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7%나 늘어났다.각급 공단개발과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고속전철 역세권 개발 등이 예정된 충남에서는 2만4천147건이 거래돼 지난해에 비해 51%나 증가했다.서울(7만8천건)은 47.6%,충북(1만9천336건)은 31%,전남(2만9천939건)은 30.5%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계획구역내 공업지역이 8천950건이나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7.8% 증가했다.녹지지역은2만4천103건으로 36.4% 늘었고 비도시계획구역도 15만109건으로 35.3%의 증가세를 보였다.
  • 이홍구 고문 지역주의 경고/“경선 과열… 여당까지 편승” 지적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이 당내 경선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주의를 경고하고 나섰다.이고문은 11일 경남 창원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당내 경선이 과열되면서 지역주의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각 대선주자들이 정치기반이 되고 있는 지역을 세확대에 적극 활용하고 있고 해당지역도 특정주자를 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고문의 지적대로 최근 당내 경선구도는 시간이 갈수록 특정주자와 특정지역의 결합도가 높아가고 있다는 것이 당 안팎의 분석이다.이회창 대표가 충남,박찬종 고문이 부산·경남,이수성 고문은 대구·경북,이한동 고문은 경기,김덕룡 의원은 전북등의 식이다.서울출신인 이홍구 고문이나 충남 논산출신의 이인제 경기지사,부산태생의 최병렬 의원은 상대적으로 지역색채가 엷은 편이다. 이고문은 『신한국당마저 지역주의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언론 인터뷰 등에서 출신지를 말하지 말것과,출신지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거나 대의원들을 개별접촉하지 말것을 다른 대선주자들에게제안했다.
  • “한총련은 이적단체”/관계부처 합동회의

    ◎새달까지 탈퇴안하면 전원 처벌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10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중앙조직을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로 규정,중앙조직에서 탈퇴하지 않는 학생 등은 8월1일부터 이적단체 구성원으로 모두 처벌하기로 했다.자진 탈퇴를 유도하기 위해 7월말까지는 사법처리를 유예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23면〉 한총련의 폭력시위를 주도해온 사수대에 대해서도 국보법의 이적단체나 형법상 범죄단체 구성죄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상오 대검 청사 15층에서 경찰·안기부·교육부·노동부·공보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좌익사범 합동수사본부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한총련 산하 서총련 등 지역·지구별 조직을 비롯,모든 대학생을 이적단체 구성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총련 중앙조직에 가입한 총학생회 간부 등을 이적단체 구성원으로 처벌할 것』이라면서 『현재 한총련 중앙조직에 가입한 구성원은 2천∼3천명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총련 중앙 조직 구성원은 집회나 시위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가입한 사실만으로도 국가보안법 7조3항(이적단체 구성·가입)으로 1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된다. 지금까지는 한총련 산하 조국통일위원회와 정책위원회,범청학련 남측본부 등 3개 단체만이 이적단체로 규정됐었다. 올들어 한총련에 가입한 156개 대학 가운데 40여개 대학은 이미 탈퇴를 선언했으며 5개 대학은 회비 납부를 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강위원 한총련 의장 등 22명을 포함해 지역·지구총련 의장,중앙집행위 간부,민족해방군 간부 등 한총련 지도부 99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하기로 했다. 대학간 이동 시위자나 원정 시위자는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증거가 없더라도 공모·공동정범 이론을 적용,특수공무 집행방해 치사상죄나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의 공범으로 모두 구속하는 등 처벌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교육부와 협조해 폭력시위의 온상이 되고 있는 한총련 사무실을 폐쇄하고 총학생회의 수익 사업을 금지하는 한편 학생회비 지출 내역도 철저히 감독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한총련 5기 출범식과 관련,모두 1천2백49명을 연행해 214명을 구속하고 136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125명은 즉심에 넘기고 774명은 훈방했다.
  • 북 절반 식량배급 끊겨/나머지 지역도 이달 중순께 중단

    ◎WFP 방북조사단 【로마 외신 종합 연합】 북한내 절반 정도 지역에서 이미 식량배급이 끊겼으며 오는 20일까지는 모든 지역의 배급이 중단돼 곧 수백만명의 주민이 아사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4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WFP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대규모 식량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올 여름 북한 주민의 5분의1에 달하는 4백70만명이 아사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WFP 조사단은 『북한의 식량재고가 6월 중순이면 바닥날 것』이라고 밝힌뒤 북한내 10개 배급지구중 절반에서 이미 식량공급이 중단됐으며 나머지 지역의 배급도 오는 20일까지는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단은 방북기간중 아사자와 「심각한 영양실조」 사례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긴급한 구호활동이 취해지지 않으면 올 가을 추수기 이전에 수많은 주민들이 굶어죽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국 지방의원 한자리 모인다/18일 올림픽역도경기장

    ◎의정 보고·제도개선 논의/지방 재정확충·권한 강화 등 건의키로 지자제 실시 2년을 맞아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들이 처음으로 서울에서 전국 규모의 모임을 갖는다. 4일 전국 시·군·구의회 협의회(의장 김형수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에 따르면 15개 광역 및 230개 기초의회 의원들은 오는 18일 서울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회의를 열어 지난 2년간 의원활동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지자제 제도개선방안 등을 논의한다.회의에는 전국에서 2천5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현재 시·군·구 의원은 모두 5천4백40명으로 광역의원이 900명,기초의원이 4천540명이다.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전국 기초의원 합동세미나 및 의원결의대회」를 곁들인 회의에서 이들은 국민·국회·정부 등에 대한 건의문과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건의문에서 이들은 ▲지방재정 확충 ▲지방자치와 관련된 국정현안에 대한 참여보장 ▲지방의회 권한 강화 ▲의원신분 보장 ▲지방행정체계 개선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기초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지방자치의 활성화와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해 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지난해 6월 27일 대전시 서구 갈마동 올림픽생활관에서 전국 230개 기초의회 의장과 의회 관계자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촉구대회를 열었었다.
  • 아파트분양가 인상없어야(사설)

    수도권을 제외한 아파트가격 분양가 자율화확대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건설교통부는 전국 가운데 강원·충북·전북·제주 등 4개 시도에서 시행해온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조치가 가격인상 등 부작용없이 시행되자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으로 확대,6월부터 실시키로 했다. 분양가 자율화는 주택가격을 시장의 수급원리에 맡기겠다는 것으로 주택정책이 지향해야할 궁극적인 목표이다.아파트가격규제는 시장원리에 맞지 않는데도 정부가 유지해 온 것은 주택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다. 최근 주택가격이 안정되면서 공급위주의 정책을 경쟁촉진과 품질향상을 겨냥하는 쪽으로 바꿔야한다는 논의가 잇따르고 있다.그점에서 주택보급률 높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분양가를 자율화하는 것은 시의에 부합된다고 하겠다. 이번 확대조치는 주택보급률이 높아져 자율화해도 가격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바탕을 두고 있다.건교부는 이번 자율화대상 지역의 주택보급률이 평균 97.9%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여기서 간과되고 있는 것은 대구와 부산의 주택보급률이 각각 74.4%와 75.7%로,보급률이 낮은 지역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앞으로 대구와 부산 등 대도시의 주택가격은 인상될 소지가 다분하다.분양가 자율화조치가 주택건설업의 경쟁을 촉진시켜 가격인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오지 않는한 인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므로 정책당국은 건설업체가 담합을 통해 값을 올리는 일이 없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경쟁촉진을 위한 시책을 꾸준히 개발해야 할 것이다. 현행 선분양 후입주제도도후 분양제도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주택도 상품인 이상 수요자가 상품(완성주택)을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주택시장을 수요자중심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 팔당 수질보전지역 재조정/경제규제 개혁위

    ◎첨단산업 등 공장 신·증설 늘듯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기업생산 활동 지원을 위해 수도권내 자연보전권역이 전면 재조정된다.이에 따라 팔당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이 새로 그어지며 수도권 내에서 첨단산업을 비롯한 각종 공장의 신증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15일 민관 합동의 경제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전윤철)를 열어 행정구역단위에 따라 획일적으로 지정된 한강수계의 수질보전특별지역을 실제 수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역으로 만 재편성하기로 했다.따라서 수질보전대책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수도권 내 자연보전권역은 지금보다 늘어나 이 지역에서의 공장 신증설이 추가로 허용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환경부도 「환경을 악화시키지 않는 기술적 조건만 갖춘다면 공장 신·증설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자연보전권역에서 공장을 지을수 있는 요건을 완화하기는 어렵지만 기업에게 공장입지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수질보전지역은 시·군·면 단위의 행정구역에 따라 설정돼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역도 공장증설을 제한받고 있다』며 『구역조정을 해봐야겠지만 수질보전지역은 줄고 자연보전권역은 기업의 애로를 꽤 해소하는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현재 한강수계를 따라 정해진 자연보전권역은 3천831㎢이며 이 가운데 팔당 수질보전대책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을 비롯해 7개 시군 2천102㎢이다.자연보전권역에서는 첨단업종에 한해 6만㎡의 범위에서 공장의 신증설이 허용되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9백평 한도에서 공장을 지을수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 이천 반도체공장의 경우 구역을 재조정해도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질보전특별지역에 포함돼 증설은 여전히 불허될 것으로 보인다.
  • 한솔PCS·SK텔레콤/통화품질 우위논쟁 “치열”

    ◎한솔PCS­“디지털 휴대폰 통화완료율 낮다”/SK텔레콤­깎아내리기 행위 규정… 맞불 태세 연말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와 기존 디지털 이동전화사업자간의 통화품질 우위 논쟁이 치열하다.오는 10월쯤 시작될 것으로 보이던 양쪽의 다툼은 예상보다 일찍 불이 붙어 최근에는 감정싸움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PCS사업자중의 하나인 한솔PCS가 지난달 중순 서울·부산·대구 등 경부고속도로에서 실시한 기존 이동전화사업자의 통화품질 측정 결과를 최근 슬그머니 외부에 흘렸다. 이 측정결과에 따르면 이동전화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인 통화완료율(상대방 가입자와 통화 성공율)이 선발주자인 SK텔레콤은 51%,후발주자인 신세기통신은 75%인 것으로 나타났다.신세기통신의 서울 강남지역 통화완료율은 92%,강북지역은 94%를 보여 SK텔레콤의 81%(강남),86%(강북)보다 통화품질이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부산과 대구지역도 사정은 엇비슷했다.한마디로 제1이동전화사업자인 SK텔레콤의 통화품질이 제2이동전화사업자인 신세기통신보다 못하다는 것이었다. ○측정결과 외부에 흘려 SK텔레콤은 펄쩍 뛰었다.PCS사업자가 이동전화사업자의 통화품질을 비교한 것 자체가 불쾌한데다 조사결과가 자신들이 발표한 수치를 훨씬 밑돌고 있기 때문이었다.더구나 SK텔레콤은 통화품질이 신세기통신에조차 뒤진다는 조사 결과와 관련,이동통신계의 「맏형」을 자임해 온 자사의 명예에 먹칠을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한솔PCS의 속셈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저의 의심스럽다” 발끈 SK텔레콤이 공개한 자사의 통화완료율은 지난달말 현재 전국 평균 64.6%에 수도권은 66.3% 수준.수도권은 한솔PCS가 발표한 수치보다 오히려 더 낮은 것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통화완료율은 어느 시간대에 조사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데 이런 사정을 모를 리 없는 한솔PCS가 평균치를 훨씬 밑도는 통화완료율 수치를 공개한 것은 이동전화 통화품질을 깎아 내리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솔PCS측은 『이번 조사결과는 자사망 구축을 위해 실무차원에서 조사된 것이 본의 아니게 외부로 유출된 것 뿐인데 SK텔레콤이 과민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정싸움에 먼저 불씨를 제공한 쪽은 오히려 이동통신사업자측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 등 이동통신서비스업체는 그동안 디지털 휴대폰과 PCS가 통화품질면에서 차이가 없을뿐 아니라 오히려 주파수 특성으로 보면 휴대폰이 더욱 유리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해 왔다.이동통신사업자들은 이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심어지고 있는,PCS에 대한 불확실한 이미지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영업에 큰 손실이 따를 것으로 판단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휴대폰은 데이터 전송속도 및 용량에서 PCS(협대역)와 큰 차이가 없고 오히려 이동전화 주파수로는 휴대폰의 8백㎒대역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해왔다. ○“휴대폰이 더 적합” 주장 이와 달리 PCS사업자들은 『일반인들이 PCS에 기대를 거는 것은 현재의 이동전화 품질에 불만을 갖고 있기 때문이고 800㎒대역의 이동전화 보다 1.8㎓의 PCS가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빠른 시간안에 전송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고 말하며 이동전화사업자와의 일전을 별러 왔다. 결국 이동전화사업자들의 휴대폰 우위론을 앞세운 선제공격이 점차 거세지면서 『가만히 앉아서 당할수만은 없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PCS사업자들을 정면대결에 나서게 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돌고 있다. ○감정싸움 더 심해질듯 정보통신 관계자들은 양측의 공방전에 대해 『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나 서비스품질 향상보다는 상대방 깍아내리기를 더 효과적인 수단으로 여기는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그릇된 인식이 빚어낸 일』이라고 꼬집고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으로 볼 때 양쪽의 감정싸움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품질 시비로 뜨거워지고 있는 양쪽의 전쟁은 요금,단말기분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ADB 30돌… 아시아 발전 기여(해외사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연차총회가 후쿠오카에서 열린다.창립 30주년 기념에 해당하는 이번 총회는 ADB의 장래를 전망하는 기회이기도 하다.아직도 빈곤과 성장이 동거하는 아시아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것인가,국제금융기관으로서 조직의 효율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등 과제는 적지 않다. ADB는 일본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유일한 국제기관이기 때문에 일본의 역량도 시험받고 있다. ADB는 66년 미국 유럽 일본의 선진국과 이 지역의 개발도상국등 30개국이 출자해 마닐라에서 창설됐다.현재 출자국·지역의 수는 56에 이른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아시아지역의 경제발전에 ADB가 행해 온 역할은 크다.대부 제1호는 태국을 위한 것이었다.그 뒤 대만·홍콩·싱가포르·한국 등이 차입하는 쪽으로부터 「졸업」했으며 태국·말레이시아도 곧 졸업한다. 한편 남아시아 인도지나반도 중국 내륙부등 개발에 낙오돼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역도 여전히 많다.아시아에는 세계의 빈곤인구의 상당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이러한 현실이 지속되는 한 ADB의 존재의의는 빛 바래지 않을 것이다. 96년의 융자실적은 연리 6­7%의 통상융자가 줄어드는 한편 최빈국을 위한 무이자 대부인 아시아개발기금융자는 늘어나고 있다.민간금융기관의 융자가 늘어나서 통상융자의 필요가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아시개발기금의 자금원은 선진국으로부터의 재정자금뿐으로 조달은 간단하지 않다.유효하게 쓰여지고 있는지를 각국의 납세자에게 납득시킬 필요가 있다.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 등 다른 동종의 기관은 조직의 비대와 운영의 경직화로 기능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지 못하게 돼 가고 있다.다행스럽게 ADB는 그러한 곤란에는 빠져들지 않고 있다. 일본은 ADB창립이래 역대 총재를 배출하고 있으며 출자비율도 미국과 나란히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개발금융기관으로서의 건전성과 유효성을 유지하는데 커다란 책임을 지고 있다.이는 일본과 아시아와의 관계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 선거비 어떻게 조달하나(대선자금 미국에선…:상)

    ◎기업·단체 헌금 금지… 개인만 허용/한후보에 1인최고 1,000불 기부/정부 보조금 「3불성금」 모아 배분/지난번 대선 클린턴·돌 1천억불씩 사용 대선자금 문제로 나라가 떠들석하다.세몰이를 위한 정당연설회 등에 엄청난 자금이 탕진돼왔기 때문이다.이 돈들은 대부분 공개 못할 불법자금이다.결국 국민들 부담이다.이때문에 정계와 시민단체 등이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깨끗한 돈으로 투명한 선거를 치루는 미국 선거제도를 통해,3회에 걸쳐 개선방향을 모색해 본다. 대통령제를 창시한 나라인 미국의 대통령후보들은 세계최강국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선거자금을 과연 얼마나 쓸까. 대통령제 역사가 일천한 많은 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선거자금이 선거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인중의 하나임은 틀림없다.대선 자금에 관해 미국은 다른 대통령선거제의 나라들이 본받을만한 여러 제도와 규칙을 갖추고 있다.대선자금의 규모도 눈여겨볼 대목이지만 그 자금이 조성되고 조달되는 과정은 특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국민 1인당 2500원꼴 지난해 11월5일 끝난 대통령선거를 치르기 위해 미국 대선후보들은 선거전이 시작된 95년부터 총 5억7천만달러,한화로 약5천억원을 썼다.분명 적지 않은 금액이나 2억명의 유권자(총인구 2억6천5백만명) 1인당으로 치면 2천5백원 꼴이다.미 대통령이 집행하는 연방예산 1조6천5백억달러와 대비하면 0.034%에 그쳐 결코 과도한 규모라고 할 수 없다.이 액수에는 민주,공화 양당의 정식 후보뿐 아니라 후보지명전(경선)에 나섰던 많은 후보출마자들과 제3당 및 독립출마자들이 쓴 돈,그리고 각당의 전당대회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그러면 대통령선거 출마자들은 이 큰 돈을 어디서 구했는가. 설명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8월 전당대회에서 민주,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지명돼 11월 선거에서 격돌한 클린턴 후보와 바브 돌 후보의 선거자금에 포커스를 맞춰보자.두 후보는 2년동안 2,3백만달러의 차이는 있지만 각기 대략 1억1천5백만달러(1천억원)씩 썼다.두사람의 자금 조달내역도 거의 동일한데 양인의 자금합계 2억3천만달러(2천억원)은 어디서 나왔는가.출처가 명확한 돈은 몇%이고 어디서 왔는지 알기가 모호한 돈은 얼마나 되는가. ○클린턴 280억원 모금 100%가 출처 명료한 「밝은 돈」이며 1백% 일반 개인의 자발적인 「소액」 기부에서 나왔다.두 후보의 총 자금은 일단 정부지원 공영자금 1억5천만달러(65%),개인헌금 6천3백만달러(27%),정당지원 보조금 1천8백만달러(8%)로 분류되지만 정부지원금이나 정당보조금도 살펴보면 개인들의 헌금에서 모아진 것이다.미국인은 아무리 돈이 많은 부자라도 1인당 한사람의 후보에게 최고 1천달러까지만 헌금할 수 있으며 기업이나 노조 등 단체는 일체 기부행위가 금지된다.클린턴 후보와 돌 후보는 지난 대선기간중 1인당 평균금액이 5백달러(44만원)도 못되는 개인헌금을 각각 3천1백만여달러(2백80억원)씩 모았다. 정부지원 공영자금은 예산에서 기계적으로 배정되는 것이 아니다.납세자가 소득세 신고를 할때 대선 공영자금으로 1인당 3달러를 「쾌척」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동그라미를 하면 거둬지는 자발적 정치헌금이다.납세자의 18%가량이 대선1년전 95년 신고때 이를 허락해 정부는 2억달러의 대선 공영자금을 모았고,여기에서 두 후보에게 7천5백만달러(670억원)씩 나간 것이다. ○수입·지출 꼭 신고해야 또 정당보조금은 어떤가.민주,공화당은 지난 2년동안 6억달러에 가까운 연방선거 전용가능 정치자금을 기부받았다.이때도 개인(상한2만달러)과 개인들로 구성된 정치활동위원회(PAC)만이 기부자격이 있으며 특히 6억달러중 양당은 합해 2천4백만달러까지만 96대선에 지원하도록 한도가 정해졌었다. 결론은 클린턴이나 돌 후보가 지난해에 쓴 선거자금 2천억원은 몽땅 개인들의 소액,자발적 헌금에서 「우러나온」 것이다.그래서 미국의 일반인들이 1천달러상한 헌금,아니면 3달러 쾌척을 기피하면 공영제는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다. 클린턴 후보와 돌 후보는 공식 신고자금 2천억원외에 비공식 음성자금을 뿌릴수 있지 않았을까.천만의 말씀이다.2백달러 이상의 수입과 지출은 빠짐없이 신고하도록 되어있는 상황에서 이는 불가능하다.만약 수상한 기미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벌써 미국정계는 발칵 뒤집혔을 것이다.
  • 여군 2,400명 늘리기로/2020년까지 장교·하사관대상/국방부

    국방부는 6일 군의 과학화·전문화 추세에 따라 현재 1천800명인 여군 장교 및 하사관을 2020년까지 4천2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이는 군 간부 정원의 3.6%이다. 업무 영역도 현재의 간호업무 및 비전투 행정직 위주에서 벗어나 특수병과를 제외한 전 병과로 확대된다. 육군은 여군사관후보생 외에 98년부터 육사 여자 생도를 25명씩 선발,여군 장교를 양성한다.해군도 여군사관후보생 과정을 신설해 내년부터 18명 정도를 양성하며 2003년부터는 10명의 해사 여자 생도를 모집한다.공군은 올해부터 여자 생도를 매년 20명 정도 선발한다.
  • 현금선물(외언내언)

    어버이날 노인들이 받고싶은 선물은 「현금이 가장 좋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사랑의 전화복지재단」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72.4%가 자식들에게 받고싶은 선물은 안마기나 옷보다 「현금」이라고 했다.물론 전에도 지방에 있는 부모님에게 우체국·농협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성의를 전달하는 「어버이날 송금」이 있어왔다.전국적인 배달망을 갖고있는 꽃전문 배달업체는 이맘때면 배달주문이 늘어나는 「어버이날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물론 선물은 받아서 즐겁고 줄때 기쁘다.그래서 성의가 담겨있지 않은 선물은 처음부터 받지 않느니만 못할 때가 있다.옛날에는 「하선동력」이라고 해서 여름에는 부채,겨울에는 새해책력 등 철에 맞는 「마음의 선물」만으로 부모 자식간에 따사로운 교감이 형성될 수 있었다.「마음을 담은 정표(심부)」가 그것이다. 그러나 핵가족화와 황금만능의 풍조때문인지 자식이 부모에게 드리는 선물내역도 새로운 품목으로 바뀔 수밖에 없게된 것이다.정성껏 고른 선물과 포장지를 뜯는 기쁨을 함께 누린다는건 흘러간 이야기가 된 지 오래다.전처럼 장남이 준 돈을 허리춤에 감췄다가 서울에서 내려온 차남의 주머니에 남모르게 찔러주던 부모의 애틋한 정도 찾아볼수 없게 됐다.오히려 「마음의 선물」은 부모를 모욕하는 무성의일지도 모르며 부모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가슴에 달아주던 카네이션 한송이는 무색한 형식이 돼버렸다. 숨가쁘게 변하는 세태속에서 이제는 3대만 같이 살아도 신문에 미담으로 등장할만큼 혼자 사는 부모,따로 사는 부모들이 늘어나는 추세고 부모는 그들만의 새로운 문화권속에서 그들만의 생활을 향유하게 된 것이다. 기본적인 것은 다 갖추고 있으니 여행이나 외식,취미생활을 위해 선물금액만큼의 「현금」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실용성으로 풀이될 수도 있다. 단지 자식된 도리나 「정성」이 봉투의 두께로 점쳐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박태준씨 보선출마… 포항 “들썩”

    ◎당선땐 대선구도에 엄청난 지각변동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의 오는 7,8일쯤 귀국을 앞두고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선 포항 북 보궐선거에서의 한판 승부는 대선을 연상케 할 정도로 흥미롭게 치러질 것같다.야당이 후보를 내느냐의 여부는 차치하고 야권의 다른 주자는 아예 출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박 전 회장과 이기택 민주당 총재의 한판 싸움에 끼어들어 어부지리를 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탓이다. 이총재는 포항에서 포철신화를 일군 박 전 회장과 맞서 죽기 아니면 살기 식으로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과거 「민정계의 관리자」였던 박 전 회장의 귀국을 놓고 포항뿐 아니라 대구·경북지역도 들썩거리고 있다.또 대선 길목에서 엄청난 정국 변화를 가져올수도 있다.자민련 박철언 의원(대구 수성갑)은 벌써부터 『대연합구도가 짜여질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 홍콩 부동산값 “천정부지”

    ◎중국반환후 경기 낙관 투기자금 대거 유입/땅 좁고 주택난… 아파트 1채 최고 623억원 오는 7월1일 중국반환을 앞둔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를 반영,AP AFP 등 외국언론들은 연초부터 과열되고 있는 홍콩의 주식과 부동산시장 경기를 상세히 소개했다.지난달 말엔 홍콩 정부소유 토지 한필지가 세계 최고가인 15억3천만달러(1조3천7백70억원)에 팔렸고 얼마전엔 집값 상승에 격분한 한 시민이 정부를 상대로 폭탄테러 위협을 가하는 사태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1억1천8백만 달러(1천50억원)로 홍콩에서 살수 있는게 뭘까.바로 두채의 아파트다」라는 제목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홍콩 부동산 가격의 실상을 소개했다. 7천만 달러(6백23억원),4천8백만 달러(4백27억2천만원)….웡 구콴(49)이라는 부동산업자가 최근 구입,화제를 모은 빅토리아 픽스 거리의 호화판 아파트 가격이다.「창세기」 「창공」 등 아파트 이름도 거창하다. 이는 엄청난 대지와 최첨단 시설로 유명한 미국의 베버리 힐스의 저택이나 거품경제로 상승한 일본 도쿄의 집값은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뉴욕타임스는 베버리 힐스의 호화주택 전문 부동산업자 스테판 샤프리오의 말을 인용, 미국 부동산 거래 역사상 최고가로 거래된 저택은 4천8백만 달러짜리였으며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의 집도 「고작」 3천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워싱턴의 「마이크로 소프트」 본사 옆에 있는 빌 게이츠의 집은 20개의 차고,실내 체조연습장,그리고 영상 스크린을 설치할 수 있는 대형 벽이 30개나 있는 집이다. 홍콩의 집값이 이토록 뛰는 이유는 주택의 절대수 부족과 중국반환후 홍콩경기를 낙관한 투기성 자금의 대거 유입이 맞물린 결과다. 그러다 보니 홍콩 시민들의 주택구입난이 가중되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지난 1월 부동산 개발업체가 1천864채의 아파트공급을 발표했을때 2만7천여명의 사람들이 운집했다.가까운 전철역도 없고 전망도 좋지않아 그다지 매력이 없는 아파트였음에도 6만5천달러(5천8백만원)짜리 「딱지매매」가 횡행하기도 했고 분양은 하룻만에 끝나버렸다. 홍콩부동산 가격상승 문제는 투기성자금유입이라는 악재로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게 뉴욕타임스의 전망이다.땅은 한정돼 있는데다 투기를 통해 홍콩 부동산계 새별로 떠오른 웡씨와 같은 부동산업자의 꿈은 커져만 갈 것이기 때문이다.
  • 어느 총장의 비리(외언내언)

    「통장총장」이라는 별명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명문사학의 총장이 등장하고 그것을 따르려는 총장들이 줄을 잇는 중이다.학교발전기금을 모으기 위한 통장이 많기를 바라는 마음때문이다.최근 충청도 지방의 대학에 취임한 한 신임총장은 자신이 『기업마인드를 가진 총장』이 될 것임을 취임사에서 피력하여 박수를 받았다.치열한 경쟁시대에 이르면서 총장역도 변화와 개혁을 맞고 있다. 최근의 잇단 대학총장 공금유용의 물의는 학교에 기업경영방식을 도입하려던데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모험적 투자와 운영으로 성과를 서두르다가 경영미숙으로 빚어진 결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이다. 그런데 대체로 거액의 공금유용혐의를 받고 있는 총장들은 설립주거나 그와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그것은 적극경영에서 오는 실패라기보다 학교재산을 아직도 마치 사유재산처럼 여기고 마음대로 운용한데서 오는 결과인 경우가 더 많은 것이다. 아무리 많은 자기재산을 출연했더라도 한번 학교재단으로 들어간 재산은 공공재산이다.설립자라도 그것을 사용으로 쓰면 공금을 불법유용한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정당한 장치없이 잠깐 빌렸더라도 같은 혐의에 해당된다. 이런 공공의식이 유난히 결여되어 있는 것이 우리사회다.어떤 사학의 경우 설립자의 가족과 친족들이 매달려 「내집재산」처럼 축낸 바람에 학교는 멍들고 자신은 법의 추적을 받고 있다.그런 결과 정재를 받쳐 영재육성의 고결한 뜻을 살리려던 선대를 망신시키는 설립자의 자손도 비일비재하며 그런 일들로 학교가 끊임없는 분쟁에 시달려 황폐해지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다. 설립자가 한길에 나앉는 일이 있어도 법인에 출연된 재산은 개인이 건드릴수 없다는 이치를 준렬하게 인식하는 일이 중요하다.가뜩이나 전방위적 부정의 악취가 사회를 뒤덮고 있는 오늘 「총장비리」까지 더 얹히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
  • 파리의 자동차 2부제/김병헌 파리 특파원(오늘의 눈)

    빠르면 6월부터 파리 일원에 공해방지를 위한 자동차 홀짝수부제가 실시될 것 같다.프랑스 당국은 지난 2월 공기의 오염도를 3단계로 나눠 공해 정도가 3단계에 이르면 자동차 홀작수부제를 실시키로 발표한 뒤 그동안 구체적 시행계획을 준비해왔다. 시행계획을 보면 대상지역에는 파리가 아니더라도 전철이 들어가는 불로뉴 비양쿠르,클리쉬,뱅센느 등 파리근교 지역도 포함된다.경찰이나 소방서 병원 앰뷸런스 등 비상차량과 이사차량 보도차량 등을 제외한 모든 자동차에 적용한다고 한다.대신 시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그날은 지하철을 무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정확한 시행시기의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3사람 이상이 탄 차량에 대해 예외로 할 것인지에 대하 결론이 아직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3인 이상이 탄 차량도 예외로 할 수 없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를 뒤집어놓고 보면 파리의 공기가 차량통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할 만큼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이곳에 사는 파리시민들도 상당수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 것 같다.이웃에 사는한 스웨덴 사람이 파리의 공기가 스웨덴에 비해 너무 좋지 않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 서울에 있을 때 파리의 공기는 서울보다 훨씬 맑고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단지 파리라는 도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이곳 파리에 와서 생활해 보니 생각된다.그러나 파리와 서울을 비교해서 어디의 공기가 좋고 나쁘냐는 것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토록 개인적이고 자유분방한 성향으로 자신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이곳 사람들이 교통공해를 줄이기 위한 이같은 극약처방을 수긍하고 있다는 대목이다.톰슨멀티미디어 사건으로 「프랑스는 못믿을 나라」라는 생각이 아직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긴 하다.그러나 「홀짝수부제의 프랑스」는 본받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우리는 남산 1,3호터널 통행세 부과 문제만 갖고도 한동안 얼마나 씨끌벅적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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