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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승주차장 사업비 50% 국고지원

    내년부터 대도시 지방자치단체가 짓거나 개량하는 환승주차장은 사업비의 최고 50%까지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22일 건설교통부는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5대 도시의 환승주차장 건설을 대폭 지원키로하고, 빠르면 오는 10월 광역교통법 시행령을 개정,국고 지원 비율을현행 30%에서 50%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승주차장 건설에 따르는 지자체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광역도로와 광역전철이 전체 사업비의 최고 50%와 75%를국고에서 지원받고 있음을 감안한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간선 도로나 보조 간선도로와 이어지는 지하철역 또는철도역으로부터 200m 이내에 건설,개량되는 환승주차장은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수서·양재·신대방·인덕원역 등 67개의 환승주차장이 건설,운영되고 있으며 상록수·동인천·부곡역 등 4개 환승주차장이 건립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美, 12년만에 男자유형 50m 탈환

    미국이 12년만에 남자 자유형 50m 정상을 탈환했다.미국의 게리 홀주니어와 앤소니 어빈은 22일 밤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나란히 21초98을 기록,자유형 100m와 200m를 석권한 네덜란드의 페테르 반 덴 호헨반트(22초03)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은 이로써 매트 비욘디가 우승한 88서울올림픽 이후 12년만에러시아에 내줬던 단거리 정상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여자자유형 50m 준결승에서는 잉헤 데 브뤼인이 24초13으로 자신의세계기록(24초39)을 0.26초나 앞당기며 1위로 결선에 나갔다. 한편여자 역도 75㎏이상급의 딩 메이위안(중국)은 인상(135㎏)과 용상(165㎏),합계(300㎏)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아가타 로블(폴란드·합계 295㎏)과 셰릴 하워스(미국·합계 270㎏)를 밀어내고 우승했다.이로써 중국은 전체 7체급 가운데 출전한 4체급을 모두 석권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매리언 존스(미국)는 육상 여자 5관왕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100ㆍ200ㆍ400m계주와 1,600m계주ㆍ멀리뛰기 등 5개 종목 금메달을노리는 존스는 22일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된 육상 첫날 여자 100m에서 1·2회전을 가볍게 통과,준결승에 진출했다. 존스는 1회전 6조에서 11초20으로 1위에 오른 뒤 2회전에서는 10초83의 올 3위 기록을 세워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비운의 흑진주’멀린 오티(자메이카)도 11초08로 3위를 마크,준결승에 합류했다. 또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 모리스 그린(미국)은 10초31로 준결승에 올랐다.남녀 400m 1인자 마이클 존슨(미국)과 캐시 프리먼(호주)도 1회전을 사뿐히 통과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민간 그린벨트 첫 해제

    김해시 불암·안막동 일대 취락지구 2곳 14만4,000여평(478,300㎡)이 민간 보유 토지로는 처음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오는 10월 해제된다. 그동안 시화·창원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그린벨트에서 풀린 적은 있지만 대규모 취락지구가 해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교통부와 경남 김해시는 21일 김해시 불암동 불암마을과 대동면안막마을 주민들의 그린벨트 해제 신청을 받아들여 이달 중 관계기관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쯤 해제해줄 방침이라고밝혔다. 이에 따라 대규모 취락지구인 이들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에서 제1종주거지역으로 변경돼 건물 신·증축 등 건축행위가 전면 허용된다. 불암마을은 8만9,261평(295,080㎡)에 모두 163가구,1,13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안막마을은 5만5,386평(183,220㎡)으로 191가구에 1,17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대규모 취락지구의 그린벨트 해제는 산업단지와는 달리 주민들의 재산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에 해제 여부 및 시기는 현지주민의 큰 관심사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대다수 취락지구는 광역도시권 설정 지연 등으로 그린벨트에서 풀리는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1∼2년 이상 늦어질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여기는 시드니

    ■올림픽파크 기념품 코너에 좀도둑이 극성을 부려 비상이 걸렸다.상인들은 “주로 기념 모자 및 셔츠가 도둑들의 목표물이 되고 있으며개막후 1주일동안 피해액이 무려 10만 호주달러(약 6,06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계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 가게 주인은 개장 첫날 2만5,000호주달러 상당의 상품을 ‘싹쓸이’당했다고 21일 일간 텔레그라프와의 회견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 남자마라톤 트리오 이봉주(삼성전자),백승도(한전),정남균(한체대)이 결전을 사흘 앞둔 28일 나란히 올림픽선수촌에 입촌할 예정. 최경열 한전 감독과 오인환 삼성전자 코치는 21일 “선수들은 15일쯤하루 30∼40㎞를 뛰는 강훈련을 마무리하고 가벼운 조깅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최 감독은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되고있다”며 “세 선수 모두 경기 1주일전부터 식이요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규정 이상의 현금을 지닌 한국인 사업가가 시드니 킹스퍼드 스미스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적발돼 곤욕을 치렀다.컴퓨터 회사를 경영하는오모씨(36)는 동료들과 함께 입국 수속중 가방속에 있던 3만 2,300호주달러가 발견돼 돈을 압수당하고 다우닝센터 지방 법원에 기소됐다고 텔레그라프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호주 법률은 1만 호주달러 이상의 현금을 갖고 들어 올 때는 반드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오씨는 이를 지키지않았고 오씨의 가방 속에서는 호주달러 외에 미화 707달러,한화 17만5,000원이 들어 있었다. ■각국 선수단에 나누어 준 ‘공짜표’가 암표상들에게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알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진상 조사에 착수.IOC는일부 국가의 선수단이 무료로 할당해 준 입장권을 암표상들에게 팔고있다는 혐의를 포착,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IOC는 그러나 선수 및 임원들에게 나눠진 공짜표가 스폰서나 가족,친지들에게 전달돼 이들이 표를 팔았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아직 처벌 원칙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순간 집중력이 요구되는 역도경기장에서 휴대폰이 마구 울려대 조직위가 애를 먹고 있다. 루딕 페트로시안(아르메니아)은 20일 열린 남자 90㎏급 경기에서 바벨을 들어올리려는 순간 관중석에서 휴대폰이 울려 1차시도를 포기했고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도전하려 했으나 또 다른 벨소리가 들려와머뭇거리는 사이 제한시간 30초를 넘겼다. 참다 못한 조직위는 경기를 중단하고 관중들에게 휴대폰을 꺼줄 것을 방송했으나 이번에는 경기장 기록석에서 진행요원의 휴대폰이 울리는 등 이래저래 휴대폰 소음이 난무.
  • 지자체 무분별 바이오산업 ‘제동’

    기획예산처는 새로 단지를 조성해 바이오(생물)산업을 특화산업으로하려는 전남을 비롯한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예산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예산처는 21일 일부 지자체들이 새로 바이오단지나 센터를 조성해기업을 유치하려고 하지만 현실성이 별로 없어 예산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너도나도 바이오산업을 뛰어들려는것에 대해 분명한 제동을 건 셈이다. 충북 청원이나 강원도 춘천처럼 이미 바이오 단지가 있는 경우에도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새로 바이오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예산처는 전남·경북·경남·강원도와 대전광역시 등 5개지자체가 바이오산업 단지나 센터를 새로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의예산을 요청했지만 국고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전남 등 5개 광역지자체는 내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1,900억원의사업비가 들어가는 지역 생물산업 계획을 세우고 이 중 1,100억원을국고에서 지원해주도록 예산처에 요청했었다.전남은 생물산업종합지원센터 건립에 700억원을,대전은 생물산업실용화단지 건립에 6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각각 세웠었다. 예산처는 바이오산업은 상당한 연구인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분야지만 현재 국내에는 바이오산업쪽의 인적 자원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예산지원을 늘려봐야 현 단계에서는 별 효과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박사급이 장기간 연구한 실적이 있어야 바이오산업에 도움이 되지만현재 국내에는 생물산업을 전공한 박사급 중 전문가는 많지 않은 형편이다. 산업자원부 와 지자체는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려고 하지만 예산처는바이오를 별도의 산업으로 지원해주는 나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최근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전남은 삼성경제연구소로부터 용역도 받고 가장 먼저 바이오산업 지원을신청하는 등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있다”며 “다른 지역은 몰라도전남에 대한 바이오산업 지원은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요청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李棋培 서울지검3차장 문답…”사직동 팀도 소환”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 관련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서울지검 이기배(李棋培)3차장 검사는 21일 “백지 상태에서 진상 규명에 필요한 부분을 제한없이 모두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운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인가.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할 것이다. ■이운영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 출석하려 했는데 연행은 모양이좋지 않은 것 아니냐. 이씨는 지명수배된 상태다.일반적인 수배자 처리 절차에 따라 처리했을 뿐이다.수사기관으로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의 소재가 확인됐는데 영장을 집행하지 않을 수 없다. ■검사 몇명을 투입했나. 주철현(朱哲鉉)특수1부부장 검사가 주임 검사를 맡고 그밖에 검사 4명이 투입된다. ■주요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계획은. 이씨의 주장을 들어보고 선입견 없이 백지 상태로 수사를 시작하겠다.관련자에 대한 소환 계획은정해지지 않았다.출국 금지한 사람도 아직 없다.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관련된 의혹도 조사대상인가. 그렇지 않다.이씨 및 그와 관련된 각종 의혹만 조사대상이다. ■박지원(朴智元)전장관과 관련돼 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과 세 차례통화한 내역도 관련성이 있을 수 있는데. 특별히 수사대상에 제한을둘 생각은 없다. 필요하면 모든 부분을 조사하고 모든 사람을 다 소환한다는 방침이다.사직동팀도 예외가 아니다. 김경운기자 kkwoon@
  • 朴장관 사퇴 파장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의 사퇴는 민주당 당3역의 교체와 밀접한 함수관계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박 전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듯이 난마처럼 얽힌 정국을 정면돌파하기 위해서는 여권 진용을 새로이 구성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물론 여권 일각에서는 당3역 교체에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있으나 대세와는 거리가 먼 느낌이다. 민주당의 고위관계자는 20일 “박 전 장관이 사퇴한 만큼 정국 주도권 회복 차원에서 당3역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전했다.이 관계자는 지금의 당3역이 8·30전당대회에서 유임됐지만‘한시적’이란 단서가 붙여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제는 당3역의 교체 시기와 대상범위.그러나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이론(異論)’이 있는 것 같다. 우선 시기와 관련,김 대통령의 방일(22∼24일) 직후 단행될 것이란관측이 있으나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조속한 국면전환이 이점이기는하나,박 전 장관 사퇴 이후 더욱 강경으로 치닫는 야당의입장을 감안할때 ‘서둘러 칼을 빼는’ 결과를 초래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검찰 수사가 ‘진행형’이란 점도 걸림돌이다. 까닭에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고 정국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것으로예상되는 내달 중순쯤을 전후해 당3역 교체가 단행될 것이란 분석이설득력을 더하고 있다.그때쯤이면 큰 짐을 털어버린 여권 입장에서는 대야관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교체 범위는 부분 교체와 전면 교체로 나뉘어지나,후자쪽에 무게가실린 형국이다.사무총장은 교체 0순위인데다 원내총무는 선출직이기는 하지만 장기간 국회파행의 책임을 면키 어렵고,정책위의장도 경제통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아름다운 꼴찌들’ 쏟아지는 金빛 갈채

    저조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아름다운 꼴찌’들이 시드니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19일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1분52초72라는 ‘대기록’으로 골인한 에릭 무삼바니(22·적도기니)는 하루아침에 대스타가 돼버렸다. 페테르 반 덴 호헨반트(네덜란드)의 200m 기록보다 무려 7초나 늦게들어왔지만 수영경력 9개월의 그는 끝까지 포기않는 진지한 자세로관중들을 감동시켰다.20일 호주언론들은 “승리도 중요하지만 영원한가치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이라며 무삼바니의 스토리를 대서특필했다. 테니스 경력 1년의 크리스토프 포그논(22·베넹)도 따뜻한 심성으로팬들을 매료시켰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1위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에게 단 38분만에 0-2로 완패한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수고해준 볼걸에게 자신의재산목록 1호인 카메라를 선물했다.그는 경기에서 진 유명선수들이라켓을 집어던지는 등 불쾌한 반응을 보이는 것과 달리 “올림픽에참가했다는것 자체가 큰 선물”이라며 마냥 행복해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초청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동티모르의역도선수 마르티노 데 아로조(25)는 비록 157.5㎏밖에 못 들어올려우승자보다 100㎏ 이상 뒤처졌지만 ‘참가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올림픽 정신에 가장 충실한 선수였다. 그는“나는 오늘 역기뿐만 아니라 내조국도 같이 들어올렸다”고 울부짖어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김영호 우승 이모저모

    ◆남자 플뢰레 결승이 열린 펜싱장에는 3,500여 관중석이 가득 차는등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으나 한국 응원단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웬만한 경기장에서는 특유의 ‘꽹과리 응원’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국 응원단은 이날 유일하게 금메달을 건진 펜싱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펜싱인들은 “비인기 종목은 응원에서도 푸대접을 받는 것 같다”며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김영호의 우승에 대해 펜싱 본고장 유럽의 언론들은 크게 놀라는눈치.이들은 “한국펜싱의 수준에 놀랐다”며 “아시아권에서 올림픽 챔피언이 탄생한 것은 정말 이례적”이라고 격찬.이들은 기자회견장에서도 훈련방법 등에 관해 집요한 질문 공세를 펼쳤다. ◆펜싱장에는 4강전 시작 2시간전부터 김운용 KOC위원장을 비롯해 이상철 선수단장,장창선 태릉선수촌장 등 한국선수단 관계자와 취재진이 대거 몰려와 한국의 금메달 갈증을 입증. 김위원장은 “양궁과 역도 유도 등에서 기대했던 것 보다는 부진하지만 김영호가 펜싱에서 뜻밖의 선전을 해 큰 힘이 된다”며 김종규대한펜싱협회 부회장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이동수·유용성조 ‘金만 남았다’

    시드니올림픽 개막 6일째인 20일 남자 펜싱 플뢰레에서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가 금메달을 거머쥐고 여자 유도 70㎏급의 조민선(두산)이 동메달을 추가한 데 이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동수-유용성조(이상 삼성전기)가 은메달을 확보하는 등 한국선수단은 이틀째 메달 퍼레이드를 벌였다. 그러나 기대을 모았던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는 단 한 명도 4강에 오르지 못했고 메달이 기대되던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김동문-하태권조(이상 삼성전기)가 초반 탈락했다.또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여자역도의 김순희(경남도청)와 사이클의 조호성(한국통신)도 각각 4위에그치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배드민턴. ‘인도네시아 나와라’-.셔틀콕 남자 복식의 이동수-유용성조가 은메달을 확보했다.여자복식의 라경민(눈높이)-정재희(삼성전기)조는 4강에 올랐다. 2번시드 이동수-유용성조는 20일 올림픽파크의 제3체육관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셔틀콕 황제’ 박주봉이 이끄는말레이시아의 리완와-충탄푹조(5번시드)를 2-1(15-12 7-15 15-4)로힘겹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김동문-하태권조는 앞선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찬드라위자야-토니 구나완조(인도네시아)에 0-2(13-15 10-15)으로 완패,‘태극 형제 대결’이 무산됐다. 이-유조는 21일 최강 위자야-구나완조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며 김-하조는 리완와-충탄푹조와 동메달을 다툰다.라경민-정재희조는 8강전에서 리키 올센-헬레나 키르케가르드조(덴마크)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오는 22일 2번시드 후앙 난양-양 웨이조(중국)와 결승 진출을 겨룬다. *역도. 세계정상급인 중국이 엔트리를 내지 않은 ‘틈새체급’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김순희는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벌어진 여자역도 75㎏경기에서 인상 105㎏,용상 135㎏으로 합계 240㎏을 들어 올리는 데그쳐 아깝게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사이클. 조호성(한국통신)이 시드니 덩크그레이벨로드롬에서 열린 남자 40㎞ 포인트레이스에서 막판 스퍼트 실패로 후안 란네라스(스페인),밀튼와이넌츠(우루과이),알렉세이 마르코프(러시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농구. 여자 대표팀이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돔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정선민(19점·신세계)과 정은순(16점·삼성생명)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62-77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2패를기록,6개국으로 구성된 B조에서 미국(3승),러시아(2승1패),폴란드(2승1패)에 이어 쿠바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영. 구효진(15.인천구월여중)이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벌어진 수영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28초21로 서민정의 한국기록(2분29초22)을 1년1개월만에 앞당기며 11위를 차지한뒤 16강 준결승에서 2분28초50으로 11위에 머물렀다.구효진의 11위 기록은 64년 도쿄대회에서 진장림과 김봉조 등 5명이 첫 출전한 이래 한국수영이 올림픽에서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핸드볼.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2 파빌리온에서 열린 A조 예선 3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체력과 신장의 열세로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해 24-26(11-9 13-17)으로 패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기는 시드니

    ◆한국 남자 양궁선수들을 무너뜨린 것은 예측불허의 시드니 바람이었다.20일 개인 16강전에서 발지니나 치렘필로프(러시아)에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한 장용호(예천군청)는 ‘바람에 무너졌다’고 자평했다.박광래 국제심판은 “오교문도 화살이 대부분 과녁 오른쪽으로 몰리는 등 바람 측정을 잘못했다”고 한마디. ◆양궁 경기장에 올림픽 공식언어가 아닌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왔다. ‘카메라 기자들이 붉은색 포토라인을 넘는다면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통보,아이디 카드를 박탈하겠다’는 경고였다. 이는 전날 여자 개인전을 취재하던 국내 방송사 기자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다 자원봉사자들에게 마이크를 빼앗기는 등 민망한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 ◆남자 유도 90㎏급 우승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요시다 히데히코가 경기도중 팔뚝이 부러져 금메달 꿈을 접었다.99세계선수권대회와 바르셀로나올림픽 챔피언인 요시다는 20일 브라질의 카를로스 호노라토와의 3회전에서 43초만에 오른쪽 팔뚝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난 남자역도 56㎏급 은메달리스트이반 이바노프(불가리아)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메달을 박탈당하는불명예를 기록.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일 “이바노프가 도핑테스트에서 이뇨제 양성 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이에 따라 지난 16일 경기에서 동메달을 땄던 중국의 우웬시옹이은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육상선수 3명도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됐다.라미네 디아크 국제육상연맹(IAAF)회장은 20일 “우크라이나 포환던지기 선수인 알렉산더 바가치와 1,600m 릴레이 주자인 케냐의 시몬 켐보이,올림픽 5,000m 금메달리스트인 독일의 디에터 바우만 등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시드니항구 남쪽에 고래떼가 자주 출몰해 주최측을 긴장시키고 있다.고래떼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시드니항입구를 넘나들면서 대서양 장거리여행을 준비해 왔다. 브루스 폴센 시드니항 관제센터 팀장은 “18일 오전에도 고래가 항구 남쪽에서출몰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며 “고래가 항구로 들어올경우 요트경기는 물론 올림픽운영에 필요한 물자수송에 지장을 받는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 크로아 역도 페찰로프

    ‘새로운 조국에 금메달을 바칩니다’. 크로아티아의 니콜라이 페찰로프와 미국의 레니 크레이젤버그가 국적을 바꿔 꿈에도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새로운 조국에 빚을 갚은 기분이라며 감격해 했다. 불가리아 출신의 페찰로프는 남자 역도 62㎏급에서 325㎏을 들어 올려 새조국 크로아티아에 금메달을 안겼다.페찰로프는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은메달,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다.조국이같은 ‘작은 헤라클레스’로 불리던 나임 술레이마놀루가 그의 금메달 획득을 저지한 것. 페찰로프와 술레이마놀루는 불가리아에서 같은 역도 스승을 모셨다. 그러나 페찰로프는 술레이마놀루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술레이마놀루가 터키로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동안 그는 언제나 뒷전에 있었다.당연히 국내에서 대접을 받지 못했다.96년국적을 바꾼 이유다. 페찰로프는 결국 국적 변경뒤 첫 출전한 이번 올림픽에서 술레이마놀루의 악몽에서 탈출했다.술레이마놀루가 인상 145㎏에 3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싱겁게 라이벌간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수영 남자 100m에서 53.72초로 금물살을 가른 우크라이나 출신의 레니 크레이젤버그는 지난 89년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옮겨갔다.아버지의 결단에 의해서였다.우크라이나에 머물면 수영선수로서의 성공도 기약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처음에는 미국생활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45분간 버스를 탄 뒤 20여분을 걸어야 수영장에 도착할 수 있었던 그는 선수로서의 길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아버지의 만류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마침내 지난해 8월 배영 50m,100m,200m 세계기록을 세워 배영 1인자로 떠올랐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北리성희 여자역도 銀

    시드니 올림픽 4일째인 18일 한국은 이틀째 노메달의 침체에 빠졌으나 북한 여자역도의 리성희가 은메달을 따내 ‘코리아’선수단에 위안을 안겨줬다.한국선수단은 그러나 남자양궁 예선에서 장용호(예천군청)가 올림픽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메달박스와 구기종목에서 선전이 이어져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리성희는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역도 여자 58㎏급에서합계 220㎏을 기록,멕시코의 히메네스 멘디빌(222·5㎏)에게 뒤져 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장용호는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열린 개인 64강전에서 올림픽신기록인 172점(종전 170점)을 쏘며 쿠레사투푸아(미국령 사모아)를 꺾은데 이어 32강전에서도 터키의 하산 오베이를 169-160로 꺾고 16강에안착,20일 결승에서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양궁은 19일 김수녕 등이 나서는 여자 개인전부터 금메달 행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도 김동문-하태권,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가 모두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하며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계속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北리성희 ‘잡았다 놓친 金’

    북한의 리성희(22)가 어처구니 없는 경기와 작전실패로 다 잡았던금메달을 놓쳤다. 리성희는 18일 시드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자역도 58㎏급 경기에서 인상(97.5㎏)과 용상(122.5㎏) 합계에서 220㎏을 들어올리는 데그쳐 222.5㎏을 들어올린 소라야 히메네스 멘디빌(멕시코)에게 뒤져아깝게 은메달에 그쳤다. 리성희는 인상에서 출전선수 중 최고인 97.5㎏을 들어올렸고 용상은자신이 세계기록(131.5㎏)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강해 사실상 금메달이 확정된 듯 했다.그러나 용상 2차시기를 앞두고 어이없는 상황이연출됐고 이어 코칭스태프의 작전 실패가 겹치면서 금메달은 은메달로 바뀌었다. 1차시기에서 120㎏을 들고 2차시기에서 122.5㎏을 신청한 리성희는자신의 차례가 됐으나 출전하지 않다가 60초 중 30초가 지난 뒤에 나왔고 결국 제한시간 내에 바벨을 들지 못했다. 태국의 수타가 자신의 차례인줄 알고 출전하려 한데다 진행요원이 리성희의 차례가 아니라는 듯 출전을 막은 것도 늦게 나온 이유였다. 작전실패도 한몫을 했다.3차시기에서 122.5㎏만 들면 그 때까지 2.5㎏뒤져 있던 히메네스가 2.5㎏무거운 125㎏을 들어 같아지더라도 몸무게가 가벼워 우승한다고 판단한 리성희는 122.5㎏을 다시 신청,무리없이 바벨을 들어올렸다.리성희는 우승했다는 듯 환호성까지 내질렀으나 이도 잠깐이었다. 히메네스가 예상을 깨고 5㎏나 무거운 127.5㎏을 신청한뒤 혼신의힘을 다한 끝에 들어 올려 리성희를 2.5㎏차로 따돌렸다.
  • 영광의 얼굴/ 북한 첫 銀 리성희

    여자 역도 58㎏급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머문 리성희는 북한 여자 역도의 간판으로 지난해 11월 세계역도선수권대회 58㎏급 용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리성희는 당시 중국 첸얀진이 갖고 있던 종전 용상부문의 세계 기록보다 1㎏이 많은 131㎏을 들어올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어 지난 5월 아시아 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도 131.5㎏을 들어올려 또 한번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12살때 역도에 입문,단단한 체구와 강한 근력 등 역도선수로는 최상의 체력을 지닌 리성희는 북한 박혜정 감독의 눈에 들어 압록강 체육단에서 박감독이 한국인의 특성에 맞도록 개발한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하게 됐다. ‘조선 력기계의 기둥선수’라는 북한체육계의 찬사와 함께 리성희는계순희(유도)와 배길수(체조) 등과 함께 북한선수단의 유력한 금메달후보로 꼽혔왔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KBS2‘태양은 가득히’강민기役 유준상

    “주말드라마 주인공을 맡았는데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제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겠습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배유미,연출 고영탁·신창석)의 남자 주인공 ‘강민기’로 발탁된 유준상(30)은 수수하고소탈한 인상이다.하지만 순간적으로 번득이는 눈빛은 깊고 날카로웠다. 유준상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95년 SBS 공채 5기 탤런트로 TV에 데뷔했다.그 뒤 드라마 ‘백야’,‘첼로’,‘연어가 돌아올때’,뮤지컬 ‘그리스’,영화 ‘가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그가 그동안 맡은 역도 다양했다.“소박하고 순결한 청년부터 공사판 일꾼,부잣집 아들 등 이것저것 많이 했습니다.특히 검사 배역을자주 맡았죠”라고 밝혔다.이번 드라마에서도 강민기는 훗날 사법고시를 합격한 뒤 검사가 될 예정이다.유준상에게는 익숙한 배역이다. 그렇지만 강민기는 유준상으로서는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악역’이라는 점에서 종전과 다르다. 민기는 출세를 위해 그의 유일한 친구 호태와 애인 지숙을 배신하고호태의 애인이자 대기업 상속녀인 가흔과 결혼하지만 결국 기업도 잃고 암에 걸려 쓸쓸한 죽음을 맞게 된다.“민기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잊지 못하고 이를 분노,미련 등의 감정으로 표출합니다.다행히 마지막에는 본래의 선한 모습을 되찾게 되죠”라고 강민기에 대해 설명했다. 본인의 성격이 강민기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자신의 삶에나름대로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점은 같아요.그렇지만 저는 훨씬 소박한 편이죠”라고 대답했다.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는 “남들은 선해 보인다고 하던데…”라며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연기에서도 서서히 주가를 높이고 있는 유준상이지만 음악,미술 등못하는 것이 없다.색소폰,피아노,기타 등 악기 연주가 수준급이고 미술은 최근 개인 전시회를 열었을 정도다.“샤갈은 인생의 스승입니다.그림도 샤갈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상상과 동화의 세계를 함께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라고 자신의 미술세계를 설명했다. 음악과 미술 뿐 아니라 여행도 즐긴다.짬이 나는 대로 혼자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비어 있는 공간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는 점이매력”이라고 유준상은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한시론] 세계경제 동향 주시하자

    최근 유가가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하늘높은 줄 모르고 상승해3차 오일쇼크에 대한 우려감을 갖게 한다.석유소비에 과다 노출되어있는 우리경제로 보아 유가상승은 우리경제 회복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임에 틀림없다.이처럼 우리 스스로 통제할수 없는 변수에 크게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경제구조이기에 세계경제 동향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책을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마침 지난 4일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ADB Institute)가 도쿄에서개최한 ‘동아시아국가들의 경제회복에 관한 고급 워크숍’에서 많은나라의 정부와 중앙은행 관계자,민간 전문가들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의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하여 진지한 논의를 하였고 이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외환위기를 겪은 국가 중 한국이 비교적 경제회복 속도가 빠르고 그내용도 건전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견해였다.또한 개방의 속도나 내용이 외환위기 이전과 근본적으로 다른 지금,세계경제의 동향은 각 나라의 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것이 워크숍의 주요 내용이었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폴리교수는 기본적으로 세계경제는 앞으로 3∼4년 동안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리라고 전망했다.국제간 교역이확대될 것이고 북미지역의 생산성은 아직도 높으며 저물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았다.개도국들의 경제회복도 계속 유지되리라고 전망하였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전망을 언제든지 빗나가게 할수 있는 복병들도 제시됐다.일본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북미지역의 생산성 향상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개도국에서 금융의 불안현상이 완전히 가시지않았다는 것이다.유가 급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높고 특히 미국 주식시장의 이상과열과 미국의 저축률 감소가 앞으로 세계 경제성장에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미국의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의 54∼94년 평균 PER(주가수익배수)가 16인데 현재의 PER가 30으로 거의 배 수준에 와 있고 나스닥의 PER는 500을 넘고 있다.이의 배경으로 가계부문의 부채가 사상 최대이고 상장기업들도 돈을 차입하여 자기회사 주식을 매입한 사실들이 지적되었다.그 결과 미국 주식시장이 하드랜딩(경착륙)할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이는 앞으로 세계경제에 큰 암운을 드리우리라는 것이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하에서 암울한 세계경제 모습을 그려보았다.첫째,미국의 자산가치가 30% 하락한다(이는 금융의 부가 10% 감소된 것과 같음).둘째,소비자 신뢰지수가 100에서 75(1977년 수준)수준으로 떨어진다.셋째,단기금리가 150bp(1.5%) 하락한다.마지막으로 국제간 협조체제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경제가 순항할 경우에 비하여 미국 경제성장률은 2001년 2.5%,2002년 은 약 4%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았다.일본의 경우 2001년 성장률이 1%,2002년 2.25% 정도 하락할 것이며 개도국들은 2001년 1.8%,2002년3.75% 정도 성장률이 떨어지리라고 예상하였다.무역수지의 경우 미국은 연간 100억 달러의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일본은 20억 달러 내외의국제수지가 악화되리라고 전망했다. 달러 가치는 20∼30% 하락할 것이며 세계교역 규모가 2% 정도 감소하여 특히 유럽이나 아시아 경제에 심대한 충격을 줄 수도 있음을 경고하였다. 전체 수출의 3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아에서 차지하는 일본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아시아지역도 미국경제의 하드랜딩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우리의 경우 전체수출의 17%를 미국에 의존하기 때문에 미국경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전략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 경제위기를 겪은 우리에게 유가의 급상승이나 미국경제의 하드랜딩가능성은 경제회복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겉으로 드러난 거시경제지표에 너무 안주하지 말고 더욱 구조조정을 가속화하여 외생변수로 인한 위험노출 정도를 최소화하는 경제구조를 갖출 정책대응이필요한 시기라고 여겨진다. ◇최운열 서강대교수·경영학 한국증권연구원장
  • 여기는 시드니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암표상에 속지 말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올림픽 입장권 판매담당자 존 오닐은 17일 표를 도난당한 사람이 보증인을 세울 경우 표를 재발급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암표상에게서 구입한 ‘장물표’로 입장하다 낭패를 당할 수 있으며 더욱이 가짜표로는 결코 입장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드니의 암표상 문제는 현재 심각한 상태.암표를 팔다 적발될 경우 1,200달러(미화)의 벌금을 물어야 하지만 대부분의 암표상들은 주요 경기 입장권에 최소 30%의 프리미엄을 붙여 시내 2개 매표소 인근에서 팔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다. ●한국체조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던 여홍철(29·대산기업)이국가대표에서 은퇴한다. 지난 16일 종목별 예선을 겸해 열린 남자단체 예선 뜀틀에서 11위에 그쳐 결승진출이 좌절된 여홍철은 17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후배들의 길을 터주기 위해 태극마크는 반납하고 소속팀을 위해서만 1년정도 선수로 뛸 생각”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가 발행한 시드니올림픽 공식 기념 주화가 19일부터 우리나라에서 판매된다.이 주화는 28개 종목 경기 장면이 담긴 황동화 28종,올림픽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금화 4종,호주의 상징물들을 담은 은화 8종 등 모두 40종이며,농협과 국민,기업,한미은행의 본점 및 전국 각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가격은 금·은화 12종 세트가 242만원,1㎏짜리 순은 주화가 99만원,은화 8종세트가 52만8,000원,황동화 28종 세트가 39만6,000원이며 각 종목 황동화는 1개 1만3,200원이다. ●자유형 400m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호주의 수영 영웅 이안소프(18)와 호주 자유형 400m 계영 금메달 멤버들이 담긴 올림픽 우표가 우승한 지 하루만인 17일 발행됐다.호주선수가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즉시 선수들의 형상이 담긴 기념우표를 발행한다는 호주 체신부의 방침에 따라 소프와 계영 멤버들은 호주인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우표모델’이 된 것. ●17일간 시드니올림픽을 밝히게 될 올림픽 성화의 가스 소요량은 600가구가 1년동안 사용하는 엄청난 분량.호주에너지공사는 17일 “성화에 공급되는 가스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파란 빛깔의 가스와 달리밝기가 뛰어난 정제된 것”이라고 밝히고 “하루 사용량이 35가구의1년치에 해당한다”고 발표. ●루마니아 역도 선수단이 선수 2명의 약물 양성반응에 대한 제재조치로 17일 시드니 올림픽 잔여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귀국하게 됐다. 프랑수아 카라르 IOC사무총장은 이날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루마니아 대표팀의 올림픽 잔여경기 출전을 금지시켰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루마니아 역도팀은 또 1개 나라에서 1년간 3명 이상의 선수들이 약물검사에서 탈락할 경우 그해 해당국 선수들의 잔여경기 출전을 금지시키는 국제역도연맹(IWF)의 규정에 따라 올해 남은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고양시, “주택가 나이트클럽 허가취소를”

    러브호텔 신축반대 운동을 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백석동 주민들이 이번엔 시가 학교와 아파트 인근에 대형 나이트클럽건축허가를 내줬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15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5월초 백석동 1335 일대 일반상업지역 788평에 지상 5층,연면적 1,098평 규모의 나이트클럽 신축허가를 내줬다. 이 나이트 클럽은 내년초 개장을 목표로 지난 5월 24일 착공돼 현재골조공사를 끝내고 외벽공사가 진행되는 등 40% 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변의 국제·한신아파트 주민들은 인근 1㎞ 이내 지역에 나이트클럽과 숙박업소 4곳이 영업중인데도 시가 초·중고생들의 주요통학로에 또다시 대형 나이트클럽 허가를 내줘 주민과 학생들의 주거및 교육환경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나이트클럽이 아파트와 백신초등학교로부터 30∼19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 포함되는데도 허가가 났다며 건축허가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해당 부지가 일반상업지역으로 나이트클럽 입지가가능한 데다 고양교육청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200m)외 지역으로심의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통보해와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고양교육청 관계자도 “95년 백신초등학교 개교 당시 작성된 정화구역도와 실측을 통해 나이트클럽이 학교로부터 220m 떨어져 있어 정화구역 안에 포함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통일 코리아’ 관심거리 5選

    올림픽 사상 첫 동시입장하는 개가를 이룬 ‘통일 코리아’의 선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북한 임원들은 단일팀으로 나왔더라면 “20개 이상의 금메달도 딸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시드니올림픽에서 한민족은 금메달 15개로 종합순위 ‘톱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단일팀이 아닌 탓에 공식 메달집계는 남북이 따로 할 수밖에 없다.남북이 힘을 합쳐 벌이는 시드니축제에서 코리아 관심사 다섯가지를 살펴본다. ■코리아 5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한국은 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참가한 이후 하계올림픽에서만 38개의 금메달을 따냈다.72년 뮌헨올림픽 사격에서 이호준이 첫 금총성을 울린 북한은 지금까지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해방전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썼던 손기정을 포함하면 한민족이 올림픽에서 캐낸 금광맥은 47개.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 15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코리아는 금메달 50개 고지를 훌쩍 뛰어넘을 기세다.그렇다면 통산 50번째 금메달의 영광은 누가 차지할까. 남북의 금 예상 시나리오대로라면 16일 여자공기소총에서 강초현과최대영이 첫 금을 쏜뒤 17일 북한의 계순희가 유도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그럴 경우 18일 북한의 세계적인 역사 리성희가 50번째 금을목에 거는 기쁨을 맛볼 가능성이 크다. ■어느 종목에서 남북이 동반 우승할까 남북은 체조와 유도 역도 마라톤 레슬링 5개종목에 동반 출전한다.99세계선수권대회 마라톤 우승자인 정성옥이 컨디션 난조로 불참,남남북녀의 마라톤 동반우승의 꿈은 멀어졌지만 북한은 여자마라톤에 김창옥 정영옥 함봉실이 참가,희망의 불씨는 남아있다.가장 유력한 동반 우승 종목은 이번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여자역도.99세계선수권대회 75㎏급 용상 금메달리스트인 김순희와 58㎏급 용상 세계기록 보유자인 리성희가 자신의 체급에 난적 중국선수들이 불참하는 바람에 시상대에서 아리랑을 합창할 기세다.또 체조에서는 철봉의 이주형과 뜀틀의 여홍철이 92바르셀로나올림픽 안마챔피언인 배길수와 동반 금착지를 노린다.96애틀랜타올림픽 여자유도 챔피언인 계순희와 동메달리스트인 정성숙의 동반우승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 ■남북 우정의 대결은 언제 어디서 남북은 유도와 체조 레슬링 등 전략종목까지 겹쳐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정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여자 52㎏급으로 체급을 올린 계순희는 한국의 장재심과 맞붙고 ‘금희망봉’ 정성숙은 68㎏급에서 북한의 지경선과 겨룬다.유도 남자81㎏급의 조인철-곽억철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급의 심권호―강용균의 남북대결은 빅카드로 꼽힌다. ■역대 금메달리스트 선전할까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남북 역대 금메달리스트는 8명.한국의 양궁 김수녕,사격 이은철,유도 조민선,레슬링 심권호,핸드볼 오성옥과 북한의 체조 배길수,유도 계순희 등이다. 옛 영광 재현을 위해 다시 팔을 걷어붙인 올림픽챔피언의 분발여부는주목거리다. ■남북의 15개 금사냥 가능할까 남한의 선전에 달려있다는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최근 국제대회 성적에 나타난 북한전력은 신통치 않다. 여자역도 리성희만 새로운 스타로 부각됐을뿐 계순희 배길수와 레슬링의 진주동 리영삼 등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전력이 훤히 알려진 선수들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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