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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새달2일 총파업”

    발전노조 파업 사태가 한달을 넘겨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26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다음달 2일부터연대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해 노·정(勞政)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의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긴급 대의원대회를 열어 “정부가 발전파업 문제를 대화로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다음달 2일부터 모든 산하 사업장 노조를 총동원,2차연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2차 총파업은 공공연맹과 금속연맹 등이 주도하고,전교조등도 연가 투쟁 방식으로 동참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민주노총은 지난달 1차 총파업 때와 비슷한 100여개 노조 10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27일부터 전국 1000여개 산하 단위노조별로 철야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발전노조 파업 지도부와 주동자는 해고하는 등 엄정 처리하되 단순 가담자는 최대한 구제하기로 했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은 이날 국무회의 보고에서“1차 징계위원회 개최 이전에 복귀하는 단순가담자는 정상을 참작,구제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삼 이창구기자 hisam@
  • ‘주택시장’ 안정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서울 강남,신도시의아파트 값 고공행진이 멈췄다.전셋값 오름세도 한 풀 꺾였다.분양권 거래는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나온 뒤 거래가 끊기고 웃돈도 기대한 만큼 붙지 않고 있다.부동산중개업자들은 “이사철 특수가 사라져 기존 아파트 거래가줄어들고 정부의 아파트 투기조사 강화가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주택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값 하락세로 반전] 서울 강남 대치·도곡동 아파트는 30평형대의 경우 월초보다 1000만∼2000만원 내렸다.26일 이곳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전 평형에 걸쳐 팔자 물건이 달리던 대치동 일대 아파트는 중대형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기시작했다.중소형 아파트를 내놓는 주인도 더러 있지만 수요가 워낙 많아 나오기 무섭게 팔리고 있다.그러나 가격 오름세는 일단 멈췄다. 동부공인중개사사무소 이윤목 사장은 “봄 이사철 수요가끊기고 정부의 투기성 거래 단속이 강화되면서 거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며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집값은 안정세로 돌아설 것 같다.”고 말했다. 오름세가 계속됐던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값도 주춤하고 있다.분당 신도시 서현역 일대 30평형대 아파트 값은 지난달 말보다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중소형 아파트는 대기 수요가 많아 거래가 잘 이뤄지지만 대형 아파트는 팔자 물건이 나와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가격 내림세도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서현공인중개사사무소 최계율 사장은 “이사철 수요가 다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빼곤 썰렁한 분위기”라며 “가격은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셋값 아직도 강세] 물량 부족으로 강보합세다.강남 뿐 아니라 강북 도심 가까운 곳에는 20∼30평형대 아파트 전세를찾는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대치·도곡동 일대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은 한달 전보다 1000만원 정도 떨어졌지만 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큰 움직임이 없다.중개업소마다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자들이 줄을 서있다. 강북 도심지역도 마찬가지다.독립문 삼호아파트,무악재 현대,남산타운 아파트 등은 20∼30평형대 아파트 전세 수요가끊이지 않고 있다.올 들어 2000만∼3000만원 오른 삼호아파트 29평형 전셋값은 아직도 빠지지 않고 그대로다. 분당 신도시 소형 아파트 전셋값도 아직 큰 움직임이 없다. 수요는 많이 줄었지만 가격 하락세는 눈에 띄지 않는다. [분양권 거래는 뚝]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침체된 분위기다. 정부가 신규 아파트 분양권거래 점검에 나서자 거래가 멈추고 값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권은 거래를 찾아보기 힘들고 가격 오름세도 멈췄다.반면 강북지역 입지여건이 빼어난 곳의 아파트 분양권을 찾는 수요는 아직도 여전하고 가격도 강남보다 강세를 띈다. 부동산114가 조사한 지난 2주간(9∼22일) 서울지역 아파트분양권 가격 상승률은 1.05%를 기록했다.특히 강남과 서초구의 상승률은 각각 0.09%,0.50%에 불과했다.반면 강북(3.17%),금천(2.46%),서대문(2.34%),강서(2.21%),마포(1.95%),관악(1.94%),은평(1.91%),도봉(1.74%),중랑(1.56%) 등은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류찬희기자 chani@
  • [사설] ‘황사공조’ 韓中日 적극 나서라

    예년보다 일찍 온 황사가 일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병원에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부쩍 늘었고 축산 농가들은 2년 전 구제역 몸살을 떠 올리며 황사를 타고구제역바이러스가 묻어 올까봐 불안해 하고 있다.이번 황사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0배가 넘어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경기도 환경보건연구원이 중국과 인접한 안산시 대부도에서 대기오염 물질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속에 니켈알루미늄 망간 마그네슘 등이 발견됐다.이는 중국의 산업화과정에서 발생한 공해물질이 황사를 타고 장거리 이동한 것이어서 황사피해가 호흡기 질환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음을말해 주는 것이다. 문제는 황사가 갈수록 빨리,자주 발생하고 기간도 길어진다는 데 있다.1991년 연간 11일이었던 황사가 지난해는 25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이는 중국의 산업화에 따른 기후 온난화와 과잉경작으로 인한 사막면적이 늘어난 데서 기인한다.1960년 1,560㎢이던 중국의 사막 면적은 매년 서울의 4배에 해당하는 면적이 사막으로 변해 지금은 한반도의4배인 369,000㎢가 사막으로 변했다. 황사는 진원지가 중국이면서 그 피해는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 일대까지 미치기 때문에 국제적 협력,특히 한·중·일3국 공조가 필수적이다.지난해 세 나라 환경장관이 ‘황사협력연합’을 발족하고 기상정보를 비롯한 자료 공유,중국 내몽골 지역의 녹화사업을 추진키로 했지만 구체적 성과는 아직 미미하다.물론 이 합의에 따라 중국이 조림에 착수했으나 효과가 나타나려면 10년은 걸려야 한다.중요한 것은 사막화의 진행을 막는 일이다.이를 위해서는 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 탄소 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공동노력과 함께 초원을 황폐화시키는 중국의 양떼 방목을 줄이는 데 한·일 양국이 적극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국내 방역도‘외출을 삼가라.’는 등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기상청과 환경청의 연계로 주의보-경보로 이어지는 재해대책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 사상 최악 황사 비상/ “”사막을 숲으로”” 재앙막기 총력

    대규모 황사가 발생,여러 방면에서 국민들을 괴롭히고 있다.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천재지변’으로만 보고 방치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한 셈이다.한·중·일 3국 정부의 대책과 전문가 의견을 중심으로 황사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집중 조명한다. ■한·중·일 대책. 사상 최악의 황사로 인해 국민 건강은 물론 항공기 결항 등 국가 경제도 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자연재해’인 황사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한·중·일3국 정부의 노력은 황사 발원지인 중국의 사막을 녹지로 바꾸고,사막화를 방지하는 장기적인 대책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일 베이징(北京)과 허베이(河北)·산시성,내몽골자치구 등의 690만㏊에 이르는 사막을 푸른 나무숲과 풀로 뒤덮어 황사폭풍을 미리 예방한다는 ‘황사억제 10개년계획’을 발표했다. 모두 168억위안(약 2조 6880억원)을 투자하는 ‘황사억제 10개년 계획’에는 사막화 억제 외에 용수확보와 절수 등의관개계획도 포함돼 있다.중국 정부는 농가를 일일이 방문,곡물 대신 나무를 심도록 당부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을 쏟고있다. 지난해 3월부터 일기예보와 비슷한 ‘황사예보제’를 실시,일반 국민들이 황사에 대처하도록 하는 한편 8월에는 사막화된 토지의 개선,사막화 방지를 위한 정부기관의 책임 등을명시한 ‘사막화 방지법(防砂治砂法)’을 공포했다. 삼북 방호림 사업,양쯔강 상류지역 및 황허강 중·상류 지역의 천연림 보호사업,서부지역 10억 3000만평의 경지를 삼림과 초지로 되돌리는 사업 등도 추진중이다.국가환경보호총국과 중국과학원 전문가들이 ‘과학탐사대’를 결성,황사 발생 지역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은 지구환경기금·오부치기금 등을 활용해 신장 위구르·내몽골 지역의 사막녹화사업,고비 사막 주변의 방풍림 조성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환경부와 기상청이 ‘공동협의체’를구성,황사 관련 조사·연구 및 관측·예보기능을 마련했고‘황사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하고 있다.황사발생시 급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태풍주의보 등과 비슷한 ‘미세먼지(황사) 경보제’도 조만간 도입하기로했다. 한·중·일 3국은 또 ‘LPT 프로젝트’를 통해 이산화황·이산화질소·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의 장거리 이동 경로 및 이동량을 측정해 공동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베이징 김규환 특파원·류길상기자 ukelvin@ ■中 피해 현황. 20일 베이징(北京) 등 중국 대륙의 북부지역이 90년대 이후 최악의 황사폭풍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그러나 황사폭풍은 21일부터 수그러든 뒤 22일에는 정상적인 날씨를 되찾았다. 지난 18일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일대에서시작된 황사폭풍은 20일 중국 대륙의 서북지역에서부터 화베이(華北)지역을 강타했다.간쑤(甘肅)성 중서부와 닝샤(寧夏)회족자치구 북부,내몽골자치구 중서부의 일부 지역은 시계제로로 나타나는 등 암흑같은 날씨를 보였다.특히 베이징의하늘은 노란 안개가 낀 것처럼 물들었으며,시계가 100m 이하로 떨어져 대낮에도 자동차들이 헤드라이트를 켠 채 거북이운행을 해야 했다. 이 때문에 베이징·간쑤성·내몽골·닝샤·산시(山西)성 등에 사는 1억 3000만명의 인구와 28만 5000㏊의 농경지,236만㏊의 초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은 올해 3∼4차례의 강력한 황사폭풍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해마다 3∼5월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황사폭풍은 시베리아우랄산맥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차가운 공기가 신장위구르·닝샤자치구 일대의 상공에서 남쪽에서 형성된 따뜻한 공기에 밀리는 과정에서 커다란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만들어진다. 지난해에는 황사폭풍이 32차례 발생했으며,피해액은 연평균540억위안(8조 64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환경보호총국이밝혔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토양·호수 산성화 방지. [황사 연원] 몽골 및 중국대륙의 사막지대와 황허강 유역의황토지대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상승기류를 타고 300∼5500m까지 올라간 뒤 편서풍을 타고 동아시아 전역으로 퍼진다.국내에서는 신라 아달라왕 21년(174년) 우토(雨土)라는 표현이 등장한다.기상청에서는 54년 처음 ‘황사’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오염,얼마나 심각한가] 22일 새벽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미세먼지 순간 최고 농도가 2266㎍/㎥를 기록,평균치의 30배를 넘어설 정도로 미세먼지의 오염도는 심각하다.반면 이산화황,이산화질소,오존 등 기타 대기오염물질 농도와는 크게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황사때도 이산화질소와 오존의 경우 강한 바람 때문에 오히려 농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망간,철,니켈 등의 농도는 평소보다 많게는 4배까지 높아지지만 납,카드뮴,크롬 등 유해 중금속의 농도변화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어떻게 움직이나] 강풍이 불면서 모래알이 구르다가 조금씩 도약하는 상태에서 사막지역의 강한 햇빛이 지표를 가열하면 부력을 받아 공중으로 떠오르게 된다.이때 상공에 편서풍이 불면 한국,일본은 물론 멀리 알래스카,하와이까지 날아가게 된다. [얼마나 많은 양인가] 국립환경연구원의 97년 연구에 의하면 93년 4월23∼26일동안 발생한 황사 1억 400만t중 우리나라동해를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정된 양은 600만t 정도.국내에침적되는 양은 5000t 정도로 추정됐다.[해롭기만 한가] 일본 연구진이 최근 알칼리성 칼슘 등을 함유한 황사덕에 중국 북부지역 비의 산성이온농도지수가 2이상 개선됐다고 밝혔다.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도 막아주고 식물과 해양 플랑크톤에 유기염류를 제공하는 이점도 있다. [추울 때 많이 발생한다?] 중국의 연구에 따르면 한랭기(61∼70년,1811∼1900년)에 평균 황사 빈도가 3.7회/10년인데비해 온난기(1511∼1620년,1721∼1780년)에는 2.1회/10년에불과해 황사빈도와 기온이 반비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류길상기자. ◈‘제1회 국제황사 워크숍’ 주요내용. 한·중·일 3국에서 황사가 심각한 현안으로 대두한 가운데22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등주최로 ‘제1회 국제 황사 워크숍’이 열렸다.세미나에서는한국과 일본의 황사에 산화질소나 이산화황 같은 오염물질이 섞이는 것은 중국 베이징 부근에서 이들 오염물질이 황사에 합쳐지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주요 발표내용을 정리한다. ■몽골가뭄 최악황사 主因. ●정용승 교원대교수(2001년에 관찰된 동아시아의 황사현상)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태안반도와 청주의 대기오염을 모니터링한 결과,9번의 황사현상이 있었고 기간은 16일 정도였다.가장 강한 황사현상은 중국 북서지방과 몽골지역에서 발원된 것이다. 인공위성을 통해 관찰한 결과,한반도 전역과 동해,알래스카만까지 황사의 주기적 이동이 감지됐다. 황사의 평균 수소이온농도는 7.24로 분석됐다.황사의 알카리성 침전물은 산성비로 인해 산성화된 토양을 일시적으로중화시키는 역할도 기대된다. 올해 황사가 특히 심한 것은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 중국 서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가뭄이 가장 큰 원인이다. 따라서 수자원을 개발해 내몽고 지역의 사막화를 막는 것이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구잡이 환경파괴도 원인. ●가오 칭 셴 중국 환경과학연구소 박사(중국 황사의 발생과 이동) 지난 54년부터 2001년까지 중국기상자료를 토대로 우리는 중국 상공의 황사의 역사적 추세와 변동 및 이동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왔다.분석 결과 황사가 자연기상 현상임과 동시에 인간활동에 의해 강하게 영향받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황사의 주요한 원인이지만 인간의 무절제한 개발행위도 상당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몽골의 중간·최남단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중국의 북·북서지역에 주로 영향을 미친다.카자흐스탄 동쪽지역도 주요한 황사 발생지로서 중국 신장지역에 영향을 준다. 황사 현상을 한 지역에 국한되거나 이동하는 형태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신장 지역 등에서 일어나는 황사가 강한 기상현상과 결합될 경우 중국의 동부쪽으로 이동된다. ■베이징·신장 온난화 심각. ●마사토시 요시노 일본 쓰쿠바 대학명예교수(동아시아에서의 황사현상 변화추이) 동아시아의 황사의 발생과 이동의 다년간 추이는 기상학 관점에서 분석돼 왔다. 지난 30년간 베이징과 신장 등 중국내 5개 핵심 지역에서의 관찰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우선 이 지역에서의 지구온난화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으며 찬 공기의 유입이 감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중국과 몽골지역에서의 기온이 더 따뜻해지는 반면 열대 태평양지역은더 추워지는 경향이 있었다.황사의 발생빈도는 더욱 빈번해진 반면 그 영향권은 더 좁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 [2002 월드컵 현장 점검] (중)숙박시설, 먹거리 실태

    월드컵 경기기간중 한국을 찾는 외국인 40여만명이 묵을숙박시설은 제대로 준비돼 있을까.또 먹을거리 때문에 불편을 겪진 않을까. 미국인 유진 캠벨(54)과 중국 조선족 노청석(34)씨 등 월드컵 모의 관광팀은 정부가 지정한 중저가 숙박시설인 월드인(World Inn)과 주변 음식점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지난 13일부터 3박4일 동안 울산,부산,제주도를 돌면서외국인 관광객의 입장에서 월드인 및 주변 음식점을 둘러본 결과 시설과 맛에 대해서는 ‘우수’,접근 용이성에 대해서는 ‘중간’ 정도의 평가가 내려졌다. 관광팀은 서울을 출발하기 전 미리 중저가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업무를 관광공사로부터 위임받은 월드인 예약센터(www.worldinn.com)를 통해 3개 도시에 숙소를 예약했다.현지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예약시스템은 정상 가동되고 있었다.다만 숙소의 외관과 시설 등의 사진및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비교해본 뒤 선택하는 시스템이아니라 자신이 묵을 지역과 일시만 지정할 수 있게 돼 있어 선택의 폭이 제한된 점이 아쉬웠다. 관광팀이 첫날 묵은 울산시 신정동 H월드인의 경우 최근개보수한 때문이겠지만 가격은 여관급이나 시설은 호텔에못지 않았다.업소를 운영하는 중년 부부의 친절한 손님 맞이도 인상적이었다.침대방의 경우 1박에 3만원이나 월드컵 기간중에는 5만∼6만원정도 받을 예정이라고 업주는 귀띔했다. 주변에는 월드인으로 지정된 여관 10여개가 몰려 있었지만 외국인들의 구미를 끌 만한 음식점이나 24시간 편의점은 별로 없었다.E여관 업주 박모(여·36)씨는 “월드인으로 지정된 뒤 교육도 받았지만 막상 외국인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연하다.”고 털어놓았다.관광팀은 대회기간 중 업소에 통역폰을 설치하고 지역별로 통역도우미를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예약취소시 업주의 태도를 확인하기 위해 미리 예약한 월드인에 전화를 걸어 취소를 통보했지만 업주가 알아듣지 못해 애를 먹었다.또 현지에서 당일 예약한 뒤 객실을 확보하기란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월드인용으로 할당된 객실을 내국인용으로 돌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서귀포에서는 월드인 표지판조차 없어 찾는 데 애를 먹었다.따라서 관광지도에만 의존하는 외국인들은 숙소를 찾는 데 상당한 발품을 팔아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관광팀의노청석씨는 “숙소와 아침식사가 가능한 식당을 묶어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안내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서귀포에서는 월드인 예약시스템이 제대로 준수되지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예약한 업소를 찾아갔지만업주는 숙박료가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약된 것으로볼 수 없다고 우겼다. 월드인 운영기관에 전화했지만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탓에 연결되지 않았다.24시간 민원처리시스템 가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또 제주도내 숙박시설의 70% 이상이 몰려 있는 제주시에 비해 서귀포의 숙박 시설과 서비스 수준은 다소 뒤진 듯했다. 3개 도시의 관광안내소에서 월드인을 소개하는 안내 책자를 구할 수 없는 점도 흠으로 꼽혔다.“깨끗한 월드인을찾아달라.”는 관광팀의 요청에 서귀포시 관광안내소 직원은 “안내책자를 만들어 돌릴 예정이라는 말은 들었지만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먹을거리의 경우 공통적으로 메뉴판에 음식물 사진이 없어 외국인이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지적됐다. 울산의 한 토속음식점에서는 안동찜닭이 무엇인지 설명하지 못했다.부산 자갈치시장에서도 살아있는 곰장어를 어떻게 요리하는지,1인분에 1만원으로 매겨진 가격이 합당한지에 대해 외국인들은 의문을 표시했다.복국으로 유명한 부산 동래 온천장의 D복집에서는 복어의 독을 먹어도 괜찮은지,까치복(1인분에 1만 2000원)과 은복(〃 7000원)의 차이를 묻는 관광팀의 질문에 명쾌한 답변이 없었다.그럼에도음식의 맛에 대해서는 모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중국관광객 특수를 노리는 서귀포에서도 중국어가 병기된 메뉴판과 중국어 예약 등 중국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제주시 연동의 중국음식전문 Y식당은 메뉴 100여개에 가격도 4000∼6000원 수준이어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주석기자 joo@ ■미국인 베너지 부부 월드인 체험기. “한국의 온돌방은 월드 클래스(WorldClass)입니다.너무나 인상적이고 자연 친화적이에요.” 지난 14일 제주도에서 열린 국제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16일부터 서울 관광에 나선 미국인 아시시 베너지(29·컴퓨터 프로그래머) 부부는 연신 ‘뷰티풀’을 연발했다.미국의 집을 온돌방으로 바꾸고 싶다고 할 정도로 한국의 온돌방에 매료돼 있었다. 하지만 베너지 부부가 온돌방에 매료되기까지 불쾌했던 기억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온돌방 체험을 원했던 베너지 부부는 제주도에서 서울의 한 월드인에 온돌방을 예약했다. 제주공항을 출발하기 전 확인 전화까지 했지만 정작 힘들게 찾아간 숙박업소에서는 ‘온돌방이 없다.’며 숙박을거부했던 것이다.‘남은 침대방에라도 묵으려면 묵고 아니면 나가라.’는 업주의 태도에 질려버린 베너지 부부는 월드인 안내 책자를 뒤진 끝에 겨우 다른 월드인에 여장을풀 수 있었다. 베너지 부부가 묵은 동대문역 인근의 월드인은 외국인들사이에서는 입 소문을 통해 꽤 알려진 곳이다.대부분의 손님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일본,러시아,유럽,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관광객이 묵고 있었다.월드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숙박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게해주는 대목이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베너지 부부는 “첫날 불쾌했던 경험은 한국인들의 친절을 체험하면서 씻은 듯이 사라졌다.”면서 “서울에서 묵은 월드인은 영어 소통이 가능한 데다가격,시설,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법률 잡지기자로 일하는 베너지의 아내 퓨바 양글리(25)는 영한 사전을 구입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할 정도로 한국에 흠뻑 정이 들었다. 20일 한국을 떠난 베너지 부부는 “월드컵 경기에서 한국과 미국 양쪽 모두에 대해 아낌없이 응원할 생각”이라면서 “역동적인 거리와 다양한 문화 유산들이 가득찬 아름다운 한국을 반드시 다시 찾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관광공사 자문역 유진 캠벨. “월드인 주변 골목마다 휴대폰 번호가 적힌 여자 나체사진이 너무 많아요.이래도 괜찮은 건가요?” 미국인 유진 캠벨(한국관광공사 진흥자문역)은 “월드컵개최도시점검을 위해 숙박업소를 방문할 때마다 낯뜨거운 호객 사진(출장마사지 전단)을 보게 된다.”면서 혼란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월드컵 전용 숙박업소로 지정된 월드인이 대부분 러브호텔인데다 여관 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월드인이 비교적 저렴하고 시설도 깨끗한 반면 외국인들에게는‘이상한’ 숙박시설로 오해를 줄 수 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캠벨은 “부산에서 숙박한 월드인의 침대는 원형에 거울로 둘러싸여 있어 매우 당혹스러웠다.”면서 “침실의 ‘이상한’ 광경이 한국의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캠벨은 숙박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을 묻는 질문에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우며 ‘Absolutely wonderful’을 연발할 정도로 최상의 점수를 주었다. 캠벨은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숙박업소의 통역과 예약 시스템이 없는 곳이 많아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 ”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월드컵이 아직 두달 정도 남은 만큼 이제부터 차분한 마무리가 필요하다.”면서 “고급 호텔,월드인,홈스테이,배낭족을 위한 캠프,절을 활용한 템플스테이(templestay)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 월드컵 대회기간 중 숙박난은 없을 것 같다.”고 단언했다. 안동환기자.
  • 대기업 올 신규채용 3만7008명

    올해 대기업 신규 채용 인력이 지난해보다 4%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회원사 275개사의 ‘고용동향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 인력이 지난해보다 3.8% 늘고,신입 사원보다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75개사 가운데 78.5%인 216개사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전체 채용 규모는 3만 7008명으로 지난해 3만 5653명보다 1355명 증가할것으로 예상됐다. 채용 사유는 ‘결원 충원’이 42.8%로 가장 많고 ‘우수인재 확보’ 28.1%,‘사업 확대’ 11.8%,‘사업내용 전문화·고도화’ 9.6%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 증가율은 전기·전자가 51.1%로 가장 높았다.운수창고업과 무역도매업은 각각 32.8%,15%로 그 뒤를 이었다. 인력채용 계획 중 경력직 비율은 30.8%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 늘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최근 경기호조 전망에도불구하고 신규 인력채용을 크게 늘리지 않는 것은 현재의과잉인력과 높은 인건비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건승기자 ksp@
  • “4만 中손님맞이 이젠 걱정없어요”

    월드컵때 서울을 찾을 중국광객들을 위한 대책이 마련된다.서울시는 18일 ‘월드컵 중국손님맞이 지원협의회’를열어 월드컵과 관련한 중국 관광객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주한 중국대사관·중국교민회·한국관광공사·월드컵조직위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중국팀 경기가 있는 6월13일에 적어도 4만명이 넘는 중국 축구팬이몰릴 것으로 보고 다양한 시책을 논의했다. ◆숙박시설= 중저가 숙박시설을 선호하는 중국 관광객들의취향을 감안,서대문·마포·강서지역을 중국 관광객 집중숙박지역으로 지정해 약 1만 4000실을 확보했다. 현재 한국정보통신 주관으로 인터넷(www.worldinn.com)을통해 숙박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응원단 등 단체 관람객이나 젊은층을 위해 난지캠핑장에 687명,서울대공원에 5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캠핑장도 조성했다. ◆통역 도우미=월드컵 기간동안 필요한 중국어 통역도우미 950명을 확보했다.재한 중국유학생연합회원 200명을 비롯해 중국 교민회원 70명,관광가이드 50명,자원봉사자 630명 등이다.이들을 5월15일부터6월30일까지 호텔·중국 관련 여행사·월드인·쇼핑몰·식당 등에 배치된다. 특히 중국어가 가능한 민박가정 700여 가구를 적극 활용해 숙박과 언어소통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방침이다. ◆교통 및 관광안내=중국관광객 숙박지역에 중국어 안내방송이 가능한 셔틀버스와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하고 현재 도로표지판,버스승강장,지하철역 등의 안내표지판에 한자를병기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 노선도와 서울관광가이드 등 7종의 중문판 홍보물 20만부를 만들어 공항·호텔 등 공공장소에 비치하며다음달에는 서울명소 10선시리즈·서울베스트 100선·서울 월드컵 캘린더 등을 추가 배포할 예정이다. ◆음식·문화교류= 전문여행사를 통해 중국인이 선호하는전문식당 35개소와 자치구 추천식당 120개소 등 150여개소를 중국관광객 전문식당으로 지정한다.또 중국에서 요리사와 식자재를 공급받아 중국 본류음식을 소개하는 음식문화 엑스포도 개최할 예정이다. 중국팀 경기일을 전후한 6월10∼16일을 ‘중국주간’으로선포하고 평화의 공원,여의도 공원 등에서는 중국 풍물전도 갖기로 했다. ◆기타=중국인의 불편사항 및 긴급상황을 돕기 위해 Help-Hotline(080-731-0911)이 가동되고 중국팀을 응원할 서울시민서포터스도 모집할 계획이다.공항에는 중국 관광객의출·입국 편의를 위해 2∼3개의 특별 안내데스크가 설치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JP “昌 낙선운동”

    자민련이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 영입을 추진중인 한나라당에 대해 연일 공세를 펴고 있다.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격한 어조로 비난하며 ‘낙선운동’을 선언했고,전국 지구당위원장 등 당 관계자 400여명은 여의도 한나라당사로,여성위원 150여명은 가회동 이 총재 자택으로 몰려가 항의시위를 벌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를 겨냥,“나라의 영도자가 되려면 먼저 인간이돼야 한다.”며 “조금도 양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결기를 돋웠다.김 총재는 이어 “그런 비양심적 인간들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며 “정 그렇게 나온다면 얼마든지 낙선운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총재의 간담회에 이어 자민련의 당직자와 지구당위원장 등 600여명은 곧바로 당사에서 한나라당 규탄대회를 가진 뒤 버스에 나눠타고 한나라당사와 가회동 이 총재 자택으로 향했다.한나라당사 앞 시위에서 자민련측은 “현역도지사를 협박해 탈당을 강요하는 만행을저지른 한나라당과 이 총재는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여야 부동산 ‘난타전’

    여야는 15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경기도 화성 지역에 보유한 부동산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처남이성호씨의 미국 LA 빌라 매입 경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회창 총재 투기 논란=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이 총재가 지난 87년 12월 초임변호사 시절 매입한 경기도 화성의 임야 7200평의 임야대장을 공개하고 “구입때보다 평당 시가가 20배(20만원) 뛰어 14억원가량의 차익을 낳았다.”면서 투기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장묘법상개인묘역은 10평,문중 묘역은 300평을 넘지 못하는데도 7000여평을 선산용이라 할 수 있느냐.”며 “현금 6억원은물론 10억원이 넘는 땅을 꼭꼭 묻어두고도 ‘돈이 없어 친척집에 얹혀 살고 있다.’는 이 총재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공격했다. 이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미 97년 대선 때 해명된 흘러간 레퍼토리로,이 총재를 흠집내려는 악의적 모략”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임을 밝혔다.남 대변인은 “매입 당시 이곳은 투기지역도 아니었고개발 기미도 없었으며,지금도 문화사적 보호지역으로 개발허가가 나지 않는 곳으로,단지 노부모를 위한 선산용 부동산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성호씨 LA빌라 공방=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전날 한나라당이 이씨의 LA 빌라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씨가 노후생활을 위해 1억 3000여만원을 주고구입했으며,김홍일(金弘一) 의원과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그는 이어 “공당이 확인도 거치지 않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특히 김홍일 의원측은 이날 한나라당대변인단을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문제의 60평형 센추리시티 파크 플레이스콘도는 70만달러(9억 1000만원)를 호가한다.”며 “이를 1억 3000만원에 구입했다는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김 의원이 실소유주이고 얼마전까지 그 집에 거주했다는 현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왜 해명하지 않느냐.”고 공세를 계속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jade@
  • 동강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

    댐건설 백지화 이후 무분별한 행락과 개발로 몸살을 앓아온 강원도 동강 일대 109㎢(3300만평)가 오는 6월부터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출입이 제한되고 개발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13일 지역주민,환경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한 ‘동강 생태계보전 민관합동 자문회의’ 결과,1단계로 래프팅 성수기인 6월 이전까지 정선읍 광하교∼영월읍 섭세 구간 46㎞의 동강 수면과 국·공유지 78㎢(2400만평)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사유지 31㎢는 내년말까지 국고로 매입해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출입·취사·야영행위가 제한되고 벌목,토지 형질변경,건물의 신·증축 등이 금지된다.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번에 지정되는 생태계보전지역은 강원도가 조례로 지정한 ‘자연휴식지’ 71㎢를 포함한 것으로 다음달말 자연휴식지관리규칙이 발효되면 탐방객들은 정선군 광하·신동,평창군 미탄,영월군 섭세지구에 마련된 통제소에서 15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환경부는 생태계보전지역내의 자연휴식지에서는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수익을 위해 성수기의 하루 이용객을 7000명으로 제한하는 선에서 래프팅을 허용키로 했다.지역주민의 영농행위,산나물채취,고기잡이,주거목적의 개축 등도 규제를 받지 않는다. 수달,사향노루 등 천연기념물 13종이 서식하고,백령동굴등 77개의 석회암 동굴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동강은 지난 2000년 6월 댐건설 백지화 이후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한때 2급수로 전락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반면 지역주민들은 개발제한,관광수입 감소 등을 이유로 생태계보전지역 지정을 반대해왔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김혜정(金惠貞) 활동처장은 “생태계보전지역 지정은 뒤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 일”이라며“보전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상·하류 유역도 완충지역으로 정해 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릉 전셋집 구하기 묘안 백출

    “항공권 제공,이사비용 지원,수수료 후사합니다.” 전국적으로 전세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에서는 전셋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각종 묘안이 속출,관심을끌고 있다. 3∼4년 전부터 높은 전세 가격에도 연중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강릉지역에서는 요즘 집을 구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다.. 부동산업소나 생활정보지에 전셋집이 나오기 무섭게 거래가 이뤄지자 ‘집을 깨끗이 사용하겠으니 전세 놓으실 분은 연락 바람’ 등의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각 아파트마다 붙이기 위해 일일이 발품을 파는 것은 기본이다. 더 급한 사람은 ‘항공권 제공’등 파격적인 뇌물(?)을쓰기도 한다. 최근 강릉시내 모아파트 각 통로에는 ‘전세 급구,집 비워주는 사람에게 이사비용 지원’이란 문구와 전화번호가실린 호소문(?)이 나붙어 집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실감케 하고 있다.또 최근 강릉 포남동 C아파트에 6000만원에 입주키로 계약한 박모(37)씨는 입주 직전 1000만원을 더 내겠다는 입주 희망자가 나타나 집주인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같은 추세는 춘천지역도 마찬가지다.춘천시 퇴계동 W아파트 엘리베이터 등에는 ‘전세가격 불문,연락주세요.’라는 전단지가 붙어 있어 전세대란을 반영하고 있다. 강원도 부동산업계 종사자들은 “강릉·춘천 등 도내 주요 지역에서는 몇년 전부터 전세 물량은 거의 없고 찾는사람만 있어 품귀현상으로 인해 당분간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SBS ‘야인시대’김두한역 김영철·안재모

    ‘장군의 아들’ 김두한.한 시대를 호령한 풍운아일까? 영웅없는 어지러운 시대가 만들어낸 허상일까? 의로운 소나무(義松)라고 스스로를 칭하며 시대를 풍미한김두한(金斗漢)의 일대기가 SBS 월화드라마 ‘야인시대’(오후 9시 45분)에서 그려진다.인기 속에 방영중인 ‘여인천하’가 4월 중순쯤 끝나는 대로 뒤를 잇는다. ‘태조 왕건’에서 궁예역으로 호평을 얻은 김영철이 장년기의 김두한을,안재모가 청년기의 김두한을 나눠서 맡았다. 영화 ‘장군의 아들’시리즈를 통해서 일반인에 크게 어필한 김두한은 못배운 돈키호테형의 협객.독립운동가 김좌진장군의 아들로 겨우 초등학교만 졸업했으나 일제말에 민족협객으로 불리며 맨주먹으로 서울바닥을 장악했다.해방후에는대한민주청년연맹 부위원장·대한노조총연합회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1965년 6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다.그러나 재벌밀수사건에 항의하며 국회단상에 오물을 투척,체포·의원직 상실 등의 ‘협객’ 기질을 버리지 못했다. 104회로 예정된 드라마를 통해서는 김두한은 어떤 새로운모습으로 다가올까? “김두한은 궁예랑 달리 잘 알려진 인물이라서 연기하기 부담스러워요.나름대로 열심히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9개월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김영철은 검게 그을린 얼굴에 짧은 머리가 아주 건강해 보였다.그는 지난해 가을 이미 ‘야인시대’의 김두한 역으로 캐스팅이 된 뒤 이를 위해 많은 캐스팅 제의를 고사해왔다.‘피아노’에서 조재현이맡았던 억관 역도 너무 강하다는 이유로 사양했단다.현재는MBC ‘상도’의 후속으로 곧 방영될 ‘위기의 남자’의 바람난 중년 남자 역에 나서고 있다. 그는 “김두한은 드라마의 제목처럼 야인이라고 생각합니다.세상에 반듯하게 적응해서 살아가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었던 인물이죠.”라고 자신의 맡은 인물을 평가했다.정치가로서 김두한을 보여줄 그는 첫회에 출연한 뒤 50회가 지나야다시 나온다.첫회에서는 김두한의 정치가로서 삶을 마감하게 하는 ‘국회오물투척사건’을 다룬다. 김영철은 “2회부터 약 6개월동안 주인공 역을 맡는 재모가 너무 잘할까봐 오히려 걱정이에요.”라면서 엄살을 떤 뒤“새로운 느낌의 김두한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화려한 두발차기를 선보이던 김두한의 청년시절을 맡았다. “이 역할을 하기 위해 제작진에게 열심히 로비를 했습니다.(웃음) 제 연기 인생에 최대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KBS 대하사극 ‘용의 눈물’‘왕과 비’ 등에서 연산군 등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왔지만 본격적인 주인공 역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에 가깝다. “젊은 시절 김두한의 ‘히피’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자유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쳤으면 좋겠어요.” 그는 이를 위해 모든 활동을 당분간 접었다.가수데뷔를 위한 음반발매도 늦췄으며 영화 촬영도 사양했다.또 김두한의화려한 무술(?)을 연기하기 위해 현재 서울시 경찰청의 아는 형사에게 무술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더불어 김두한의 험상궂은 얼굴을 실감있게 재현하기 위한 노력도 무술 연습 못지 않단다. 이송하기자 songha@
  • 고시 안테나

    ◆행정자치부는 개방형직위인 감사관과 인사국장을 채용한다.보직가능 직급은 이사관·부이사관·계약직이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가능.서류전형 및 면접.원서접수는 11일까지.자세한 내용은 총무과 전화 (02)3703-4152∼7이나 홈페이지(www.mogaha.go.kr) 참조. ◆국방부는 예비군 지휘관(연대장·대대장·중대장)○○명을 채용한다.만 35세 이상이어야 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20∼23일.1차 서류심사·면접,2차 필기시험·체력측정.자세한 내용은 국방부 전화 (02)748-5247이나 홈페이지(www.mnd.go.kr) 참조.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연구(경영·경제·회계·지역도시개발·산업교육) 및 관리분야(법학·행정·경영) 경력·신입사원 약간명을 모집한다.서류전형 및 면접.원서 접수는6일까지.자세한 내용은 총무부 전화(02)581-7410∼8이나홈페이지(www.kid.re.kr) 참조.
  • “일산 신도시를 노려라”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홍수를 이룬다. 특히 고양시 일산 신도시와 가까운 곳에 집중 분양된다. ▲탄현동 남광토건=경기도 탄현동 대림현대 큰마을 아파트와 SBS 일산제작센터 사이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3개동이다.33평형 141가구와 42평형 73가구 등 모두 214가구가 분양된다.1층을 피로티로 설계,전망과 채광이 좋으며 테마공원을 설치하는 등 빌라분위기가 나도록 꾸몄다.일산∼파주간 310번 도로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고 경의선 탄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다. 월마트 농수산물센터가 단지 앞에 있고 그랜드백화점,롯데백화점,뉴코아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풍부하다.고양종합운동장,고양국제전시장 등 문화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평당 분양가는 440만∼480만원이며 입주는 2003년 12월경이다▲덕이동 동문건설=덕이초등학교 인근에 들어서는 동문3차 아파트로 270가구다.30평형 단일 평형이며 모두 일반분양분이다. 동문 1,2차 등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고 일산 신도시와 승용차로 5분거리.일산 신도시 생활권에 포함된다. 전가구가남향으로 배치되며 용적률이 99%로 매우 낮고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환경이 매우 쾌적하다.지하철 3호선 연장선인 대화역이 차량으로 5분 거리.평당 분양가는 440만원선이며 2004년 5월 입주예정이다. ▲금촌동 주공=파주시청 뒤쪽에 들어서는 금촌2차 주공그린빌은 29평형과 32평형으로 1638가구의 대단지이다. 복선공사가 추진중인 경의선이 단지 앞으로 지나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택지개발지구여서 교육시설,생활편익시설들이 잘 갖춰질예정이다.단지 옆으로는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선 교하지구와 운정지구가 있다.오는 8월 20년 국민임대 16평형,20평형 11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10월에는 20∼32평형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탄현동 이수건설=고양시 탄현동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24∼43평형 820가구로 구성돼 있다. 올 연말 분양될 예정이다.일산∼파주간 310번 도로에서바로 진입이 가능하고 경의선 탄현역을 이용하면 서울역으로 닿는다.지하철 3호선 대화역도 이용할 수 있다. 탄현지구에는 일신,호곡초등학교,일산중학교,대진고등학교등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일산신도시안에 있는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풍동 성원건설=성원건설이 풍동에 분양하는 6차분 아파트로 39∼46평형 596가구 규모.일산 신도시 중심지역과 차로 2∼3분거리.경의선 백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풍동2택지개발지구의 초입에 위치해 발전전망이 좋다.각급 학교 및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로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고잔동 대우=안산 고잔 호수공원 아래쪽에 있는 아파트로 모두 2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택지개발지구여서 생활편익시설과 교육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이번 분양분은 6차분으로 대우아파트 1∼5차까지 4406가구가 공급됐다.1,2차 단지는 입주가 시작됐다. 고대부속병원,E-마트,삼성홈플러스,LG백화점,호수공원 등이 가깝고 안산선 고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 고속도 이용 관광객 잡아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잡아라.’ 중앙고속도로 완전 개통 이후 강원도내 고속도로옆 자치단체와 업소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치열하게벌이고 있다. 강원 춘천시 명동 닭갈비골목의 업소들 모임인 ‘계명회’는 이달초 홍보 강화를 위한 모임을 가졌다.이들은 닭갈비 골목 약도와 회원식당 연락처가 자세히 표기된 춘천 관광안내도를 제작,1단계로 대구·경북지역에 배포하고 2단계로 중앙고속도로 입구에 대형 입간판도 세울 계획이다. 춘천시도 닭갈비와 막국수 등 주요 토속 음식점과 관광지가 상세하게 기재된 관광안내지도 10만장을 제작,이 가운데 2만여장을 대구 두류공원의 관광정보센터와 중앙고속도로의 휴게소에 집중 배포하기로 했다.경북 안동지역도 찜닭골목 등 음식점과 관광명소가 표시된 관광안내도를 제작,배포에 들어갔다.안동지역은 중앙고속도로 개통 이후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0% 가량 증가했고 특히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배 이상 늘어났다. 이같은 강원과 경북의 홍보전은 이미 지역 특산물간 공방전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대구와 경북에 춘천 닭갈비집이 진출,성업중이다.반면 지난해 10월 이후 안동찜닭이 춘천의 도심 한 가운데 잇따라 들어서면서 찜닭과 닭갈비가 한판 맛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토속 음식점 업소의 위기감이 상당하다. 자칫하다가는 토속음식의 안방을 다른 지역에서 온 업소들에게 내줄 수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업소들 사이에 서비스와 맛 개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침몰 괴선박 4월 인양될듯

    [도쿄 황성기특파원] 지난해 연말 동중국해에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괴선박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25일 시작됐다.해상보안청은 이날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庵美大島) 서쪽 390㎞ 해상에서괴선박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탐사에 들어갔다. 해상보안청은 수심 90∼100m의 해저에 침몰한 100t급 괴선박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원격조작식 수중 비디오카메라를 내려보내 선박 이름과 파손 상태 등을 확인한다. 탐사 작업은 3월 1일까지 실시된다.선체 인양은 침몰 해역이 잠잠해지는 4월쯤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인양을 민간 전문회사에 맡길 예정이다.1988년 일본의 해양조사선 등을 인양한 경험이 있는 H사는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다.”고 장담하고 있다.이 회사는 230m의 해저에 침몰한 200t급 일본 해양조사선을 인양한 적이 있다. 당시 이 회사는 침몰한 배에 쇠그물을 감고 선내 20여 곳에 풍선을 부착,배를 해저에서 살짝 띄운 뒤 바지선이 육지까지 수중 예인하는 ‘윈치-바지 기법’을 사용했다.괴선박인양에도 이 기법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과연 순조롭게 인양에 착수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일본 정부와 자민당 일각에서는 괴선박이 북한 선적으로추정되는 데다 침몰 해역도 중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인만큼 이들과의 외교관계를 고려, 인양에 신중해야 한다는입장이 있기 때문이다.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은“인양한다는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어 일본측이 중국의 양해만 얻으면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려인양작업에 착수,늦어도 상반기 안으로는 괴선박의 선적과임무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rry01@
  • 농촌자동차 보급 10년새 5배 급증

    지난 88년부터 98년 IMF체제에 들어갈 때까지 국내경제가 고속성장 함에 따라 농촌지역 자동차 보유율이 5배 이상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행정자치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통해 조사한 ‘전국농촌종합개발 현황’에 따르면 전국 1260개 면의 자동차보유율은 지난 88년 평균 2.2%에 불과했으나 98년에는 12. 6%로 상승했다. 수세식 화장실 보급률은 같은 기간 3.6%에서 37.5%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화보급률은 17.9%에서 36.1%,입식부엌 보급률은 9.2%에서 70.0%,중졸이상 인구비율은 40.1%에서 58.5%,1인당 소득은 연간 136만 8000원에서 405만 8000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제조업 종사자 비율은 2.5%에서 7.4%로 늘어나 농촌지역의 공업화가 크게 진척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림픽 이후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농촌지역이 교통,생활,문화,복지 등의 전 분야에 걸쳐크게 발전했다.”면서 “농촌지역도 IMF체제 이후 불경기에 휩쓸리긴 했지만 현재 98년 수준으로 다시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
  • 남대문등 재래시장 4곳 62억들여 구조개선 사업

    서울의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조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22일 재래시장 구조개선사업을 올해의 주요사업으로 선정하고 재래시장의 시설개선과 특성에 맞는 모델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62억여원을 들여 재개발·재건축이어려운 남대문·우림·청담삼익·개봉중앙 시장 등 4개 재래시장에 대해 시설 개·보수,편의시설 확충 등 환경개선사업을 펼쳐 시장기능을 높여나갈 전략이다. 또 구로·면목·돈암·창신시장과 다른 4개의 재래시장을 선정해 시장여건과 특성에 맞는 활성화 모델을 찾기로 하고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재래시장 고유의 브랜드를 개발하고 통합로고,캐릭터 등의 개발·활용을 위해 중랑교 쇼핑상가를 모델로 한 ‘재래시장의 경영현대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의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장재개발에 따른 융자지원을 사업비의75%까지,시장시설 개선자금 10억원 범위내에서 연리 5%,5년거치 10년 균등상환토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재배정 파문 일단락

    수도권 평준화지역 고교재배정 취소로 빚어진 학부모와학생들의 농성 사태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경기도교육청의 타협안을 수용함으로써 사실상 일단락됐다. 그러나 성남 분당과 의왕지역 학부모중 자녀가 ‘기피학교’를 배정받은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을 계속해 진통을겪고 있다. 농성 학부모 대표인 김용주(46·성남시 상대원동)씨는 19일 도교육청과 협의를 갖고 학생배정과 관련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원거리 배정자의 전학 허용 등 6개항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김씨는 “그러나 성남지역의 경우대표가 서명한 합의안을 분당 학부모들이 받아들이지 않고있고 의왕지역도 기피학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별도의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과 학부모 대표들은 전학을 위해서는 일단 배정된 학교에 입학해야 하며,전학대상 지역 학교의 학급당 정원은 교육감 재량으로 조정하기로 했다.학생 배정은 다음달 무작위 공개추첨 방식을 적용하고 고교 학급수에 비례해 균등 배정하기로 합의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국책사업 기후평가 ‘졸속’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된 뒤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한 시정(視程) 200m 미만의 안개가 공항 건설 이전보다 2.24배나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91년 공항 건설을 앞두고 실시된 환경영향평가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해무(海霧·해수면과 대기의 온도차로 인해 생기는 안개)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아 환경영향평가가 주먹구구식이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기상청은 이와관련,14일 공항이나 댐,스키장,도로 등 대규모 국책 건설사업을 실시할 때 기후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기후영향평가란 대규모사업 이후 기상·기후의 영향을 미리 평가하는 것이다. 기상청은 “사업 실시 이전의 단순한 예측과 사업 이후 실제 기후변화 사이에 격차가 심해 평가제 도입이 절실하다.”면서 “이를 위해 관계 당국의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영종도 인천공항의 경우 시정 200m미만의안개가 지속된 시간이 지난 10년동안 연평균 40시간 11분이었으나 2000년 12월부터 1년간은 90시간으로 공항 건설 이전에 비해 2.24배 늘었다.”고 지적했다.5월에는 안개 발생 일수가 평년보다 6일 많았고 7월에는 2일,10월에는 1.9일 더늘었다.이로 인해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하거나 이·착륙이 지연되는 사태가 잇따랐다. 기상청 산하 기상연구소는 “국제공항이라는 대형 시설물의 건설이 대기의 흐름과 바람,습도 등 주변 기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면서 이같은 변화가 초래됐다.”고 추정했다.갯벌매립지 수백만평을 뒤덮은 콘크리트로 인해 나타난 국지적인 기후변화라는 것이다. 기상청 기후정책과는 “새만금 간척사업,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사업,영월 동강댐 건설사업,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등의 대규모 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기상 변화에 대한 언급이전혀 없거나 지극히 미미했다.”고 관계 당국을 비판했다. 기상청은 대규모 사업을 실시한 뒤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사례가 많았지만 체계적인 연구가 거의 실시되지 못했다고분석했다. 예컨대 용평 스키장 건설로 인해 가리왕산을 비롯한 대관령 고산지대의 기온이 상승,고랭지 농업에 피해가 발생했으나이에 대해 제대로 된 평가조차 없었다는 것이다.춘천 지역도 춘천·의암·소양댐 등의 건설로 다른 지역보다 안개가 3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특히 산성 안개로 인한 피해가 컸다고기상청은 밝혔다.대형댐 건설 뒤에 자주 발생하는 안개는 교통에 나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대기오염을 가중시키며 농작물 성장에도 심각한 피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강인식(康仁植) 교수는 “자연재해의 90% 이상이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기후영향평가는국가기술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말했다.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해무를 인위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미티어마스터(Meteomaster)’라는 영국제 안개제거 기계를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기계는물을 수증기 형태로 만들어 대기 중으로 뿜어 주변 공기의열을 빼앗는 방식으로 안개를 제거한다.공사측은 19일부터이탈리아 베로나 공항에서 열리는 이 기계의 성능테스트를참관하기 위해 실무자 2명을 파견키로 했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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