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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혈액부족·관리부실 대책 있나

    장차 혈액 공급량이 수요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심각하다.내년에는 혈액 수요량 중에서 10.7%,2030년에는 55.5%나 모자랄 것이라고 보건복지부의 국정감사 자료는 밝히고 있다.앞으로 수혈할 피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죽는 일이 실제로 벌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헌혈은 지난 8월까지 5개월째 감소했다.헌혈이 계속 줄어드는 책임은 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에 있다.혈액관리가 엉망인 것은 둘째치고 혈액을 미끼로 비리를 저지르는 공직자들을 보면 어떻게 헌혈을 할 생각이 나겠는가.헌혈은 신체의 일부를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에 못지않은 고귀한 행위다.혈액이 소중한 만큼 관리도 투명하고 확실하게 해야 하는 것이다.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간염이나,심지어 에이즈까지 헌혈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감염된다면 수혈자가 불안한 것은 물론이고 헌혈 의욕도 꺾이게 될 것은 자명하다. 보건당국은 혈액 부족 타령만 하지 말고 무사안일한 태도부터 버려야 한다.주5일제라고 토요일에 헌혈의 집이 문을 닫아 헌혈자가 헛걸음하게 해서야 되겠는가.점심시간이나 퇴근시간이라고 헌혈을 받아주지 않는 곳도 있고 아예 헌혈의 집이 없는 지역도 많다고 한다.고귀한 피를 받으려면 밤낮 교대근무라도 해야 할 것이다.지난달 당국은 혈액안전관리대책을 발표했다.헌혈의 집을 늘리고 검사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그러나 이보다도 앞서 해야 할 것이 조직 혁신과 체질 개선이다.국민의 회비로 운영되는 적십자사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그래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헌혈도 다시 늘어날 것이다.
  • 9일 세계불꽃축제 여의도하늘 ‘번쩍 번쩍’

    서울시는 ‘꿈과 희망’을 주제로 한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9일과 16일 오후 8시부터 1시간동안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호주,이탈리아 등이 참가해 2회에 걸쳐 총 4만 5000여발의 불꽃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오후 5시30분부터 연예인 등이 참여하는 무대공연이 예정돼 있으며,불꽃 연출 후 밤 9시부터는 가족영화 상영도 마련됐다. 한편 서울시와 경찰은 이번 행사에 매회 50만명 이상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여의도 주변 교통을 통제할 방침이다.우선 행사장 주변 한강시민공원 주차장은 이용할 수 없다.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도 이용객 폭증으로 사고가 우려될 경우 폐쇄할 방침이다.오후 5시30분부터는 여의동로(63빌딩∼마포대교)가 부분통제되고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전면통제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日 지진공포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를 비롯한 간토지방에 6일 밤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 6명이 부상하고,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또 정전,단수 사태가 일어나면서 일본 전역에 지진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진전문가들 사이에는 ‘80년 주기설’과 ‘150년 주기설’을 들며 도쿄를 중심으로 한 대지진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올해가 1923년의 간토대지진으로부터 81년,1854년의 도카이지진으로부터 150년이 되는 해여서 대지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다.“도쿄 일원에는 아무 때나 대지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지진에너지가 풍부해졌다.”는 것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40분쯤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리히터 규모 5.7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으로 이바라키 및 사이타마현에서는 진도 5가 기록됐고,도쿄 도심지역도 진도 4의 강력한 진동이 발생했다.진원지는 이바라키현 남부로 진원의 깊이는 약 66㎞였다. 기상청은 “태평양 플레이트(지각과 맨틀 상층부의 판상 부분)의 움직임에 따른 지진으로,이 플레이트의 표면 부근에서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기상청은 그러나 강력한 여진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원지 부근에서는 1983년 2월과 85년 10월에도 리히터 규모 6.0,1996년 12월 5.6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강도 6 전후의 지진이 반복해 일어나고 있다. 기상청측은 “이 부근에서는 강도 7급의 지진이 일어난 예는 없고,이번 지진이 거의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사이타마시에서 67세의 여성이 놀라 일어나다 넘어져 왼쪽어깨뼈가 부러지는 등 모두 6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대부분 넘어지거나,책상이 넘어지면서 부상당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수도관 파열사고가 발생했고,전선이 절단되기도 했다.또 철제 전신주가 넘어지기도 했다. 도쿄 도내에서는 JR 전 노선과 일부 신칸센 노선이 한때 운행정지됐다.지하철인 도쿄메트로도 지진 발생 직후 전 노선을 일시 운행정지시켰다.도쿄가스에 따르면 사이타마,지바,도쿄 등지의 가정에서 “가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문의전화가 수십건 있었으나 “진도 5급의 지진이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공급을 정지하는 장치가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바라키현내의 원자력 발전소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가동했다. 앞서 지난달 초에는 서일본지역에 리히터 규모 7.4 등 강력한 지진이 세차례나 발생,수십명이 부상했다. 아울러 도쿄에서 130여㎞ 떨어진 군마현과 나가노현 경계의 해발 2568m의 아사마산 정상 분화구가 지난 9월1일 21년 만에 폭발한 뒤 크고작은 폭발이 계속되고 있다.연말까지 폭발이 이어지고 화산성 지진에 대한 경고가 내려져 있다. taein@seoul.co.kr
  • JDG ‘2005 봄·여름 컬렉션’ 개최

    JDG ‘2005 봄·여름 컬렉션’ 개최

    JDG(중앙디자인그룹)이 오는 9일 잠실 역도경기장에서 ‘2005년 SS(봄·여름) 컬렉션’을 연다. 7명의 회원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이번 컬렉션에서는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자연주의(채은하),도시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한 이지캐주얼(최윤희),밝고 경쾌한 포스트모더니즘(조상우),실리콘을 소재로 한 미래 패션(임민정) 등 디자이너들의 젊고 신선한 패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1972년 제 1회 중앙디자인클럽 패션쇼를 연 이후 그룹 정기컬렉션을 진행한 JDG는 박윤수,김미경,루비나,이상봉,김철웅 등 국내 패션계를 이끈 디자이너를 배출해왔다.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부동산 in] 대부분 200가구미만 소형단지

    [부동산 in] 대부분 200가구미만 소형단지

    6일 무주택자 우선공급을 시작으로 서울 9차 동시분양 청약일정이 시작된다.물량은 8개 단지에 988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9차 동시분양 물량은 지난 8차에 비해 25%,지난해 9차 동시분양보다는 13% 줄었다.가을 분양시즌을 맞아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13일부터 시작되는 동탄신도시 청약일정과 겹쳐 건설 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권은 도곡동 아이파크 1개 단지뿐이며 관악구 3곳,중랑·성북·강서·동작구 등이 각각 1곳씩이다. 9개 단지 모두 재건축 단지로 8곳은 200가구 미만의 규모가 작은 소형 단지다.정릉동 현대홈타운만이 222가구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평형이 대부분이다.관악구 남현동 예성그린캐슬아파트가 40평형대,도곡동 현대 아이파크가 50∼70평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대치동 도곡 주공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이 아이파크’와 역삼동의 신도곡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은 11월에 10차 동시분양된다.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의 암사동 강동시영2단지 재건축 물량도 10차 동시분양에 참여한다. 9차 동시분양의 전체적인 입지여건은 비교적 양호하나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므로 투자 목적보다는 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필요하다.비로열층에 당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층·향·동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하는 것이 좋겠다. 평균 분양가는 평당 1084만원이다.6차(995만원),7차(1004만원),8차(984만원) 등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현대산업개발의 강남구 도곡동 도곡2차 아이파크는 현대연립을 재건축했다.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남부순환로와 강남대로 이용이 용이하다. 현대건설의 성북구 정릉동 정릉현대홈타운2차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길음역이 차로 10분 거리다.일반 재건축 아파트와는 달리 각 동 라인별로 일반분양분을 배정했다. 대성산업의 중랑구 신내동 대성유니드는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이 차로 5분거리다.내년 하반기에는 인근에 중앙선 복선전철 망우역이 개통 예정이다. 신일건설의 동작구 대방동 신일해피트리는 대방역이 걸어서 2분 거리다.9호선 KBS별관역도 인근에 신설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0세이상 성인 절반이상 파상풍·디프테리아에 취약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법정전염병인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성모자애병원 소아과 강진한 교수팀이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제출한 ‘우리나라의 디프테리아 및 파상풍 면역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의 절반 이상과 청소년 일부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에 대한 면역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 조사 결과 디프테리아의 경우 지난 99년 성모자애병원과 부산대병원 등 전국 7개 병원에서 급성질환이 없는 소아와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혈청 내 항체 면역력을 조사해 ‘감염 위험군’을 분류한 결과 21세 이상 성인의 50%,20세 이하의 6%가 각각 위험군으로 나타났다.또 1600명을 대상으로 한 파상풍 감염 위험군 조사에서는 10세 이하의 11.7%,21∼30세의 42%,31∼40세의 74.8%,41∼50세의 91.2%,51∼60세의 89.8%,60세 이상 92.5%가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이런 역학적 특징이 어릴 때 DPT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이후 성인용 Td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지 않아 생긴 결과라고 분석했다. 급성전염병으로 디프테리아균에 의해 감염되는 디프테리아는 2∼6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사람의 침이나 가래,기침 등에 의해 전파되며,심근염과 신경마비 등의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파상풍은 상처나 창상 부위가 오염돼 발생하며 신경계 마비증상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일부터 ‘쌀쌀’

    1일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들어 중부지역과 경북 일부는 한 차례 비가 뿌리고,남부지역은 차차 흐려지겠다. 토요일인 2일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서울·인천·청주가 11도,강릉·군산·대구가 12도,전주·광주·창원 13도로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1일은 전국적으로 맑고 아침 최저기온이 14∼17도로 쾌적하게 시작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기압골이 접근하는 오후 들어 남부지역은 최고기온이 25∼26도까지 오르면서 무더위도 느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일은 아침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낮에도 중부지역은 18∼19도,남부지역도 부산·제주 21도를 제외하면 20도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전국적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일요일인 3일부터 7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맑고 구름만 조금 끼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되겠다고 예상했다.기온도 아침 최저 10도 안팎,낮 최고 22∼24도로 야외활동에 알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쏟아지는 개발계획에 부동산시장 또 들썩

    쏟아지는 개발계획에 부동산시장 또 들썩

    부동산시장의 안정기조가 정부의 개발계획 등 각종 정책변수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정부의 골프장 건설 확대 방침과 기업도시법안 마련 등으로 지방 개발 후보지의 땅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화폐가치의 리디노미네이션 추진설로 실물자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시장에 나왔던 아파트 매물이 회수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 귀향을 고향 땅 투자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앞으로 몇몇 지역의 땅값은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일부 지역의 경우 부동산 열풍이 이미 도를 넘어섰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방으로 확산된 개발 열풍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골프장 건설을 장려하겠다고 밝힌 이후 유력지로 꼽히는 전남 해남군은 부동산 열풍에 휩싸이고 있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 금송리 일대 전답은 지난해 9월 말 평당 1만 5000원∼2만원대에서 현재는 7만∼8만원대로 뛰었다.금송리 이장 이모씨는 “하룻밤에도 문의전화가 3∼4통씩 걸려오지만 팔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는 안된다.”고 말했다.인근 산곡리에는 최근 중개업소가 10여개나 새로 문을 열었다. 기업도시 후보지도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기업도시 후보지인 전북 익산시는 함열읍과 삼기면 일대를 중심으로 논밭의 호가가 평당 30만원대로 치솟았다.1년전에는 7만∼8만원대였다.기업도시법 발표 이후 시범단지로 거론되고 있는 새만금 선유도 등의 땅값도 평당 30만∼40만원대로 뛰었다.강원도 원주도 땅값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기업도시 적지로 평가받는데다 이전을 추진 중인 공공기관들의 선호지역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도로와 가까운 논밭은 1년전만 해도 평당 4만∼5만원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30만원을 웃돌고 있다. 원주는 주택시장까지 들썩이고 있다.투기과열지구로 묶이지 않아 투자자가 몰리면서 지난달 16일 개운동에서 분양한 한신휴플러스는 평균 1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원주 아파트 가격도 올들어 평균 6%나 올랐다.이 기간에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0.99% 오르는데 그쳤다. ●추석연휴 확산 계기될 듯 전남 해남군 화원반도의 경우 이번 추석연휴때 동네 이장 등에게 문의전화가 많았다.대부분 서울 등의 귀향객들이었다.다른 지역도 귀향객들의 화제는 단연 개발붐이었다.익산시 동산동 하민수(46)씨는 “올 초부터 땅값이 크게 올랐는데 최근 기업도시법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땅값이 들먹이고 있다.”면서 “고향에 내려온 친구나 친지들도 대부분 개발계획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각종 개발계획의 후폭풍”이라고 진단한 뒤 “실제 실현가능성은 크지 않은데도 가격만 계속 올라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리디노미네이션도 변수 정부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화폐가치의 리디노미네이션 추진설은 부유층들 사이에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리디노미네이션이 추진될 경우 일정기간 무제한적으로 화폐를 교환해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부유층들은 원화를 달러로 바꾸거나 선물 및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노미네이션이 거론되던 9월 중순 이후 서울 강남 중대형 아파트의 매물이 회수된 사례도 생겨나고 있다.역삼동 S공인 관계자는 “매물을 회수한 몇 사람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과거 화폐개혁때 실물자산의 가격이 오른 적이 있다.”면서 “그 때와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리디노미네이션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아파트 등 실물자산의 선호현상으로 집값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4년뒤 베이징서 만나요”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폐막

    “4년뒤 베이징서 만나요”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폐막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12회 장애인올림픽이 29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폐막돼 12일간의 열전을 마쳤다.이번 대회는 136개 나라에서 무려 3846명의 선수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1개,은메달 11개,동메달 6개를 따내 종합 16위를 차지했다.대회 마지막 날인 28일(현지시간)에는 안명훈-박성현조가 보치아(공을 목표물에 가까이 던지는 경기) BC3페어전에서 11번째 금메달을 보탰다.남자탁구의 김영건(단식·복식)과 남자육상 휠체어부문(100m·200m)의 홍석만은 각각 2관왕에 올랐다.홍석만은 특히 200m에서 세계신기록(26초31)을 세웠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사격과 양궁,역도 등 기대 종목에서 부진해 당초 목표(종합 12위)에는 크게 못미쳤다.장애인 생활스포츠의 취약한 기반과 장애인 선수 육성 시스템의 후진성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반면 중국은 전 종목에서 골고루 강세를 보이며 금메달 63개,은메달 46개,동메달 32개로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장애인올림픽에서 6위에 그쳤지만 4년 만에 장애인스포츠의 최강자로 떠올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7·9급시험 단순암기론 안된다”

    “7·9급시험 단순암기론 안된다”

    국가공무원직 채용시험 업무가 중앙인사위원회로 통합된 뒤 출제경향에 변화가 일고 있다.사법시험 업무가 행정자치부에서 법무부로 이관된 뒤 ‘신경향 출제’가 두드러진 것과 마찬가지 현상이다.일부에서는 꼭 주관 부처의 문제가 아니라 최근 공무원시험이 인기를 끌면서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시사 상식 가미,길어지는 지문 가장 큰 변화는 시사 상식이 가미된 문제가 늘었다는 점이 꼽힌다.기존의 공무원시험은 기본적인 사실을 묻는 문제가 많았다.9급은 고졸 수준의 학력,7급은 전문대졸 수준의 학력을 지닌 사람이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문제를 낸다는 것이 원칙이었다.이 때문에 출제 기본서도 각 대학 교재 같은 ‘교과서’라 불릴 수 있을 만한 책들이었고 출제위원도 이 책의 집필자들 위주로 구성됐었다.그러다보니 엄밀한 의미의 테스트라기보다는 충실하게 공부했는지를 묻는 경우가 많았다.출제영역도 어느 부분이 중요하니 그 부분을 대비하라기보다는 전 영역을 고루 대비하라는 쪽에 가까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사 상식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됐다.9급 시험에서 이미 이런 조짐은 나타났고,최근 치러진 중앙선관위 시험에도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9급에는 고구려사 논란 관련 문제가 나왔고 중앙선관위 문제에는 국가보안법 폐지논란과 관련된 사항이 출제됐다.수험생 전모(29)씨는 “딱히 이 문제라기보다 지문에 시사 이슈 관련 사항이 녹아있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출제됐다.”고 말했다.E학원 관계자는 “단순하게 수험서만 암기한 수험생들보다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들과 연결시켜 생각해보는 습관이 있었던 수험생들이 유리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문도 길어지고 있다.이는 최근 공무원 시험에 많은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그렇지만 궁극적으로는 7·9급 공채시험 자체가 예전의 기준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국어나 영어 같은 기본 과목은 물론이거니와 행정법이나 행정학처럼 업무수행과 직결되는 과목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언론 자주 접하고 자신만의 글을 써보라 이런 변화에 대해 인사위는 부정적인 입장이다.인사위는 “시험제도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행자부 시절 멤버를 그대로 데려올 정도였는데 출제경향 등에 있어서 크게 변화가 있었다고 말하기 어렵다.”라는 반응이다.인사위 관계자는 “출제는 출제위원 고유권한이라 우리가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K학원 관계자는 “최근 시험제도 개편의 방향을 죽 보면 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 답이 나온다.”고 설명했다.PSAT 도입이나 면접강화 방안 등에서 보듯이 이제는 ‘착실하게 교과서만 외운 사람’을 공무원으로 쓰지 않겠다는 의미라는 해석이다.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태도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력을 기준으로 채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예측이다.이는 시험제도 개편과 직결된 사안이다. 여기에다 지금은 그나마 ‘9급 고졸,7급 전문대’라는 대원칙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변화가 소폭에 그치고 있지만 원칙 자체가 바뀌면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9급시험의 경우 최근 4년간 합격자의 70%가 대졸이고 고졸이하 학력은 1% 남짓에 불과하다.7급 역시 비슷한 실태다. H학원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담은 글쓰기와 토론을 해보는 것이 균형감각과 합리적 판단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수도이전사업 본격추진…예산 122억 책정

    내년부터 신행정수도이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4일 내년도 건설교통부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신행정수도이전사업 추진비로 122억 3100만원을 신청했다.올해 예산(29억원·후보지 입지선정 비용 등)보다 4배정도 늘어난 규모다. 액수는 적지만 신행정수도이전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다만 야당 의원들이 신행정수도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진통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도에는 신행정수도이전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관련 예산을 별도의 항목으로 분류하지 않고 지역개발사업비(1924억원)에 포함시켰다. 신행정수도이전사업비는 크게 사업비와 경비로 짜였다.사업비는 신행정수도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62억원)와 문화재조사 용역비(5억원),사전 환경성검토 용역비(4억 2700만원),광역도시계획수립 용역비(3억 8500만원) 등으로 77억 9800만원 등으로 구성돼있다.나머지 44억원 정도는 추진위 운영비,정규직·비정규직 보수,직무수행 경비 등으로 나간다.건교부 관계자는 “보상은 내년부터 시작되지만 사업 시행자가 보상비,택지조성비 등을 선투자한 뒤 정부가 2007년에 청사 부지 등을 사들이는 방식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폐아동에 꿈 심으려 또 金도전”

    ‘기록은 깨졌지만,도전은 계속된다.’ 남자역도 60㎏급에 출전한 정금종(39) 선수.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내리 네번이나 금메달을 땄다.‘올림픽 5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하지만 이번에는 아깝게 분루를 삼켰다.서류착오로 엉뚱하게 당초 목표로 했던 56㎏급이 아니라 60㎏급에 출전했던 게 화근이었다.막판 이집트의 복병 이브라힘 샤반(29)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정 선수는 3000여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올림픽 연금으로 나오는 월 80만원이 고정수입인 그로선 큰 부채다.부인 최영숙(37)씨가 전자부품을 조립해 조금씩 버는 게 부수입의 전부다.이 돈은 ‘다솜공동체’에 전부 들어갔다.그가 1995년부터 자폐아 재활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서울 송파구 거여동 집에서 시작한 것이 이제는 경기도 일산과 충남 당진 등 3곳으로 확장됐다.수용 중인 자폐아는 40여명으로,정 선수는 당진 공동체의 자폐아 10명을 집중적으로 돌보고 있다. 이 바람에 부인 최씨는 3년간 30여명에게 밥을 지어 먹인 적도 있다.시각장애인연합회 총무로 일했던 최씨 역시 한쪽 다리가 불편한 소아마비다. 정 선수는 “장애인이 장애인을 멀리하면 변화가 있을 수 없다.”면서 “한때는 너무 힘들기도 했지만 자폐아들을 위해서라도 더 힘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패럴림픽 부부역사 조수남·신정희씨

    “첫 출전에 이 정도 기록이면 만족합니다.수고한 아내를 더 세게 안아주고 싶었는데 워낙 주변에 눈들이 많아서….” 조수남씨의 목소리에는 부인 신정희씨에 대한 풋풋한 사랑이 묻어나온다.조씨 부부는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단 중 유일한 커플이다.36살 동갑내기로 둘 다 역도선수다. 48㎏급에 출전한 남편 조씨는 국내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지만,세계의 벽이 워낙 높아 10위에 그쳤다.2002년 부산 아태장애인경기 때보다 무려 12.5㎏이나 더 무거운 125㎏을 들어올린 데 만족해야 했다. 조씨의 경기가 끝난 뒤 이번에는 부인 신씨가 44㎏에 출전했다.결과는 60㎏을 들어올려 8위.자신의 최고기록인 67.5㎏에 크게 못미쳤다.아쉬움이 남을 만도 했지만 부부는 의외로 담담했다. 부부가 함께 출전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지,성적은 그 다음 문제였다. 두살 무렵 모두 소아마비를 앓았다는 이들 부부의 첫 만남은 벌써 20여년이 훌쩍 넘었다.정립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여름캠프에서였다.이후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1996년 조씨가 청혼했고,신씨가 이를 받아들여 이듬해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조씨는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고,신씨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경리직을 맡고 있다.경제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누구보다도 부유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의 시각은 매우 건전하다. 이 부부는 “장애인이 비장애인의 세계로 들어가려 노력해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보일의 영화 속 수능잡기] ‘빅 피쉬’

    [김보일의 영화 속 수능잡기] ‘빅 피쉬’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희망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인간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희망은 힘들고 버겁기만한 현실을 버티는 힘이 되어준다.그러나 주어진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암울한 때가 있다.도저히 희망이 없다고 판단되는 캄캄한 절망의 시간은 있는 법이다.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지긋지긋한 가난,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지만 도저히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생활에 신물이 날 수도 있다.그러나 인간은 그럴 때조차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바로 환상이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일수록,병든 사람일수록,고통스러운 사람일수록 지긋지긋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은 강렬하다.그러나 현실을 변화시킬 힘이 없을 때,환상을 만들어낸다.환상은 세계를 변형시킨다.환상은 ‘샤갈의 그림’처럼 물고기를 날게 하고,노새를 헤엄치게 할 수도 있다.무엇보다 환상이라는 특급열차를 타고 인간은 고통스러운 현실을 벗어날 수 있다.계모와 언니들에게 학대받던 불쌍한 소녀 신데렐라도 화려한 무도회의 여주인공이 될 수 있고,가난뱅이 흥부도 대궐 같은 집에서 매일 쌀밥에 고깃국을 먹는 만석꾼이 될 수도 있다.환상의 열차를 타면 주먹이 약해서 언제나 친구에게 얻어맞는 친구들은 슈퍼맨이나 역도산의 파워를 빌릴 수도 있다. 영화 ‘빅피쉬’에서 윌은 아버지 에드워드(이완 맥그리거)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평생 모험을 즐겼던 허풍쟁이 아버지는 “내가 왕년에∼”로 시작되는 모험담을 늘어놓는다.대체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것이 사실일까.아버지의 말씀은 사실과 허구 사이를 오락가락한다.아버지는 어머니의 뱃속으로부터 로켓처럼 뿜어져 나왔으며,원인불명 성장병으로 남보다 빨리 컸으며 만능 스포츠맨에,발명왕이자 해결사였다.아버지 에드워드는 더 큰 세상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고,육교보다 더 큰 높이의 거인,늑대인간 서커스 단장,샴 쌍둥이 자매,괴짜시인 등 도저히 현실에는 있을 법하지 않은 친구들을 사귀며 영웅적인 모험과 로맨스를 경험한다. 대체 감독 팀버튼은 왜 이런 허구와 환상을 영화 속에 남겨 놓은 것일까.동화를 잃어가는 현대인들에게 환상이 가지는 파워를 회복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가상공간 속의 배경 그림,플래시와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은 그 자체로 환상적이다.그러나 진정한 환상은 현실의 불우함을 견디게 하는 힘,현실을 벗어나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게 하는 능동적인 힘이 아닐까.2003년작.팀버튼 감독.이완 맥그리거·알버트피니·제시카랭·스티브 부세미 등 주연. 서울 배문고 교사 desert44@hitel.net
  • “장애는 없다” 허명숙씨 사격 銀

    제12회 아테네 장애인올림픽이 18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메인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위대한 선수,위대한 대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136개국에서 3840여명의 선수가 참가,18개 종목,531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띤 경쟁을 벌인다. 개막식에서 우리나라는 뇌성마비 장애인 진용식(27·사이클) 선수를 기수로 내세워 56번째로 입장했다.양궁과 육상,사이클 등 13개 종목에서 127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6개,은메달 10개,동메달 9개로 대회 종합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역도의 정금종(39) 선수와 탁구의 이해곤(51) 선수는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 이래 5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대회 첫날 사격 여자 10m경기에 출전한 허명숙(48) 선수는 총점 489.3점을 얻어 493점을 얻은 독일의 슈메르문트 선수에 이어 2위를 차지,선수단에 첫 은메달을 안겼다.시각축구 조별예선에서는 우리나라가 브라질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한편 아테네를 방문 중인 김화중 청와대 보건복지특보는 “장애인 올림픽 입상자에게 매달 주는 연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특보는 “귀국하는 대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런 방안을 건의하겠다.”면서 “이번 대회 입상자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일반인은 매달 100만원 가량의 연금을 받지만,장애인은 60만원만 받는 등 장애인에 대한 연금액은 전반적으로 낮게 책정돼 있다. 김성수기자 아테네 연합 sskim@seoul.co.kr
  • [여성&남성] 女警에 피해자조사 신청 성폭력사건이 압도적

    [여성&남성] 女警에 피해자조사 신청 성폭력사건이 압도적

    “갑자기 달려들어서는 마구 더듬으며 옷을 벗겼어요.” “그 다음에는 어떻게 했지요?폭행당했나요?” 성범죄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더욱 수치심과 죄책감에 시달리는 이상한 범죄다.다시 떠올리기도 싫은 범행 당시를 아무리 경찰이라 해도 남성에게 다시 진술한다는 것은 ‘2차적 고통’이다.성폭행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여경조사신청권’이다. 경찰은 지난 4월27일부터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여성 경찰에게 조사받을 수 있는 여경조사신청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대상은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모든 성 관련 범죄다. 성폭력 및 성매매 수사 경력 13년의 서울 양천경찰서 박미옥(36·여) 마약반장은 “일선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적용되고 있는 원칙이었지만,조사할 수 있는 여경이 없거나 남자 형사가 여경 배치를 거부하는 일도 간혹 있었다.”면서 “이번 조치는 어느 경찰서에서도 피해자 누구나 여경에게 조사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벌써부터 필요성이 제기됐지만,올해 초 일부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성폭행·성매매에 연루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빚어지면서,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이 제도에 따라 경찰은 성범죄 피해 여성을 조사하기에 앞서 ‘여경에게 조사받을 것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여경조사 신청을 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민원실이나 서울경찰청에 신고하면 된다.이 제도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경찰은 징계를 받도록 명문화돼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여경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탓에 어려움도 있다.전국적으로는 여경이 없는 지역도 많고,형사계·강력계 등에는 상대적으로 더욱 적다.서울의 일선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는 1∼2명의 수사가 가능한 여경이 있고,형사과에는 각 반에 1명씩 배치하는 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박 반장은 “예를 들어 밤늦게 피해자가 조사를 받으러 왔다면 여경을 기다리는 것이 더 귀찮고 고통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면서 “이때는 피해자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해 여경조사 여부를 결정하지만,장기적으로는 언제든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여경의 수가 크게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경의 수사능력도 높여야 한다.서울 서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박윤미(36) 경사는 “특히 강력범죄에서 여경들의 수사기법이 아직은 미흡하다.”면서 “여성 수사요원 양성과정을 마련하고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지난 6월 여경을 대상으로 수사능력을 보강하는 3주 특별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경찰종합학교 수사연수소에서 사건조사기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시작 단계이기는 하지만 수사 현장에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박 경사는 “성매매나 가정폭력보다는 성폭력 사건에서 여경조사 신청이 특히 많다.”면서 “여경에게 조사를 받으며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아 남자에게 말하기 꺼리는 부분도 편안하게 진술하는 등 수사 효율도 자연히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처음에는 달가워하지 않던 일부 남자 형사들도 신뢰감 높은 수사관의 조사나 동석이 증거능력을 크게 높여준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있다. 박 반장은 “수사능력이나 효율성보다는 피해자의 권리 보호 차원에서 만들어진 제도”라면서 “지금까지 남성 위주로 이뤄졌던 조사 관행이 양성평등의 관점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공공기관 서산·아산 등 충청권 이전 허용

    충청권이라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는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해 갈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수도권 공공기관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골고루 분산 배치할 계획”이라면서 “충청권도 당연히 포함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공공기관 이전대상 지역에서 충청권을 아예 빼버린다는 방침이었다.그러나 충주시 등 신행정수도 예정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주민들이 ‘공공기관 이전대상 지역 배제는 오히려 역차별’이라며 강력 반발함에 따라 다시 이전대상 지역에 포함시키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충주 등 충북 지역과 서산·아산 등 서해안 지역도 공공기관 이전대상 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관 이전대상 기관 및 이전 지역은 연말쯤 최종 확정돼 발표될 예정이며,수도권 소재 268개 공공기관 가운데 180∼200개 기관이 이전하는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시네 드라이브] 영화·홍보 ‘동상이몽’?

    ‘전 연령 커버 가능 오르가슴 무비’‘제대로 하자들이 다 모였다!’ 이런 문구에 ‘나이트’복장을 한 여러 배우들이 등장한 홍보물을 보고,관객들이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그린 영화라고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영화 ‘돈텔파파’얘기다.이렇게 두 주연 외의 배우들까지 부풀리다 보니,조단역급 트렌스젠더 역으로 출연했던 임호는 자신의 이미지가 과장됐다며 제작사에 항의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얼마전 극적으로 화해했다는 기자회견까지 열어,이것도 홍보의 일종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핀트’가 안 맞는 홍보의 이유를 담당자에게 물으니 “두드러진 톱스타가 안 나오는 영화라 고심 끝에 결정했고,지방에서 흥행몰이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물론 영화를 잘 포장해 흥행에 보탬이 되게 하는 것이 홍보의 목적이다.하지만 영화의 내용을 함축적이고도 정확하게 관객에게 전달해 주는 것을 그 바탕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영화 ‘역도산’의 촬영현장에서 만났던 배우 설경구도 비슷한 불만을 토로했었다.전기영화도 아닌데 역도산이 누구인가에 초점이 맞춰지는 홍보가 문제 아니냐고.이에 홍보 관계자는 “역도산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럴 수밖에 없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이해는 갔지만 여전히 의문이 드는 건 ‘굳이 작품의 의도와 다르게까지 홍보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점이었다. 이같이 작품의 의도와 어긋난 홍보물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은,홍보가 감독의 권한 밖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시스템 탓이기도 하다.제작사에서 자체 홍보를 겸하는 ‘역도산’의 경우는 그나마 나은편.대부분의 영화는 대행업체에서 홍보를 하기 때문에 영화의 의도를 가장 잘 아는 감독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 영화감독은 “촬영,편집 등 모든 과정이 감독의 결정 하에 진행되는데 유독 홍보만 제외된다.”면서 “촬영하는 동안 한번도 홍보물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영화 홍보,분명 문제가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보러갑시다]

    ◇ 콘서트 ■ 김건모 콘서트 10·11일 오후 7시30분,12일 오후5시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02)522-9933. ■ 박효신 콘서트 10·11일 오후8시 워커힐호텔 제이가든(02)450-6433. ■ 꽃다지·안치환 콘서트 11일 오후5시 이화여대 강당(02)3141-6008. ■ 휘성·빅마마·세븐·거미 부산 콘서트 11일 오후7시 부산KBS홀 1588-9088. ■ 이승철 전주 콘서트 11일 오후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야외극장(063)255-1234. ■ 마이 앤드 메리 콘서트 10일 오후8시,11일 오후7시 대학로 질러홀(02)795-2942. ■ 인순이 콘서트 11일 오후 3시·7시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031)244-5064. ◇ 어린이 ■ 놋쇠병정 12일까지 브로드홀(02)382-5477.안데르센 동화를 재해석한 아르헨티나 오마르 알바레스 극단의 작품. ■ 알 12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533-7317.엄마아빠와 함께 즐기는 놀이연극. ◇ 국 악 ■ 소리극 ‘아!도라산아’ 16·17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 ■ 2004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17∼19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국민관광지(02)762-7300. ◇ 클래식 ■ 오페라 ‘카르멘’ 9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86-5282. ■ 김소옥 바이올린 리사이틀 14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541-6234. ■ 김기순 플루트 독주회 9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778-6295. ■ 백혈병과 혈액암환자돕기 음악회 ‘사랑으로 나눔으로’ 10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78-6295. ■ 김용희 피아노 독주회 1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2265-9235. ■ 앙상블 유림 창단 10주년 기념 음악회 1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14-9600. ■ 전진영 비올라 독주회 10일 오후5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02)780-5054. ◇ 미 술 ■ 오수환 작품전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기운생동하는 우주의 힘을 일필휘지의 선으로 풀어낸 ‘변화’ 시리즈. ■ 그 너머를 보다 10월 16일까지 스페이스C(02)547-9177.홍순명·박현주·김해민·한계륜 등 4인 그룹전.자연과 인간,빛,우주의 순환을 표현한 유화·아크릴·영상·평면 설치작품. ■ 아테네 화필기행전 19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김봉준 김성호 김홍주 박병춘 박은선 안창홍 양대원 이강화 이만수 이종빈 정정엽 최민화 홍성담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그리스미술 특별전.서울신문사와 사비나미술관 공동 주최. ■ 체험! 캐릭터박물관전 10월 3일까지 63씨티(63빌딩) 이벤트홀(02)464-3268.1700년대 독일의 ‘노아의 방주’등 캐릭터 장난감 1만 5000여점.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 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신디 셔먼·바네사 비크로프트 작품전 11월 21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041)551-5100.세계적인 여성 사진작가의 사진전. ◇ 뮤지컬 ■ 안악지애사 10일∼10월2일 코엑스 오디토리움(02)558-7854.윤정환 작·연출,엄기준 김선미 출연.고구려 고분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 마리아마리아 10월3일까지 세우아트센터(02)6409-0901.성천모 연출.뮤지컬 배우 김선영의 모노 뮤지컬. ■ 찰리 브라운 10일∼11월21일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김경식 출연.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소나기 10월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홍경인 최보영 출연.유년시절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 연 극 ■ 바냐아저씨 12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02)764-9181.안톤 체호프 작·차태호 연출,이순재 김태훈 출연.체호프 서거 100주년 기념극. ■ 웃어라 무덤아 26일까지 스타시티 아트홀(02)764-7064.고연옥 작·김광보 연출,문경희 강승민 출연.물질적 욕망에 휩싸인 인간의 모습을 표현. ■ 백마강 달밤에 10월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5-3966.오태석 작·연출,성지루 황정민 출연.충청도 대동굿을 무대로 우리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창조. ■ 손숙의 어머니 10일∼10월2일 코엑스아트홀(02)747-6295.이윤택 작·연출,손숙 전성환 출연.우리네 어머니들의 초상. ■ 바다와 양산 9∼26일 아룽구지극장(02)744-0300.마스다 마사타카 작·송선호 연출,예수정 남명렬 박지일 출연.불치병을 앓는 아내와 소설가 남편의 일상을 묘사한 리얼리즘 연극.
  • [여성&남성] 가을에 느끼는 변화

    ‘고독 즐기는 남자,생각 많아지는 여자-가을주의보 발령.’ 우리나라 남녀는 가을을 가장 많이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여성포털사이트 ‘젝시인러브(www.xyinlove.co.kr)’가 지난달 1일부터 만 20세 이상 남성 128명과 여성 706명을 상대로 실시 중인 설문 조사에서 나타났다. 7일 현재 ‘당신은 어떤 계절을 타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64%,여성의 47%가 ‘가을’이라고 답했다.이어 남성은 14%가 ‘여름’,여성은 32%가 ‘봄’이라고 응답했다. ‘계절을 탄다고 느끼는 변화’로는 남성의 40%가 ‘고독을 즐긴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47%가 ‘생각이 많아진다.’고 밝혔다.‘계절을 탄다고 느끼는 신체적 변화’로는 남녀 모두 가장 많은 46%와 40%가 ‘식욕저하’를 꼽아 ‘천고마비’의 상식과는 어긋난 반응을 보였다.여성의 7%는 ‘피부가 노화하고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답했다. ‘계절을 탈 때 당신만의 극복방법’으로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라는 무대책형이 남성의 40%,여성의 41%를 차지했다.이어 남성의 32%는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간다.’고 했고,여성의 35%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고 말했다. ●연인에 하루 문자메시지 男 15건·女 21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계절’로는 남성의 33%,여성의 38%가 ‘봄’을 가장 많이 꼽았다.반대로 연인과 이별한 계절로는 남녀 모두 가장 많은 35%,31%가 겨울을 꼽았다. 연애 패턴을 조사한 결과 연인에게 보내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의 하루 평균 건수는 남성 15건,여성 21건이었다.또 ‘연인과의 약속시간에 얼마나 기다릴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평균 263분,여성은 평균 162분이라고 답했다.‘연인과 한 달에 술을 마시는 평균 횟수’는 남성이 4회,여성이 5회로 나타났다.‘연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 몇차례 듣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은 평균 4차례,여성은 평균 6차례라고 응답,남성이 애정표현을 더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첫사랑을 한 나이는 남녀 모두 17세라고 답했다. ●유도 이원희·양궁 윤미진 선수에 가장 호감 한편 젝시인러브가 지난달 27일부터 나흘 동안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대한 호감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유도의 이원희·양궁의 윤미진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남녀 100명이 응답한 조사에서 ‘내 자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메달리스트’로는 이원희 선수가 24%로 가장 많았다.탁구의 유승민(24%),양궁의 박경문(17%),배드민턴의 김동문(13%) 선수가 뒤를 이었다.‘내 형제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메달리스트’로는 양궁의 윤미진 선수가 80%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사격의 이보나(11%),탁구의 김경아(6%),역도의 장미란(2%),배드민턴의 나경민(1%) 순이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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