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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차뉴타운 사업 본격화

    서울시가 추진중인 제2차 뉴타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제2차 뉴타운 사업 12개 지구 중 처음으로 가좌 뉴타운 지구 제2구역 재개발 공사를 13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좌 뉴타운 2구역은 2008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며,7828평의 면적에 지하 2층, 지상 15층, 용적률 237%를 적용해 아파트 7개동 471가구(임대 100가구 포함)가 들어서게 된다. 도로와 공원 등 공공용지의 비율은 21%인 1630평이며, 기공식은 13일 오후 2시 서대문구 남가좌동 239의 3 삼우연립에서 열린다. 시는 이와 함께 가좌 1구역도 이달 25일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내준 뒤 8월10일쯤 착공할 계획이다. 가좌 1구역은 5985평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짜리 아파트 5개동 359가구(임대 90가구 포함)가 2008년 말까지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가좌뉴타운 2구역은 5개월만에 공사를 시작, 평균 90개월(7년 6개월) 소요되는 일반 재개발사업과 비교해 획기적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전체 사업이 끝나면 중앙공원과 단지 내 공원녹지축이 서로 연결되는 그린 네트워크, 야외공연장, 최첨단 정보통신 및 문화기반시설 등을 갖춘 21세기형 고품격 주거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가좌 뉴타운을 시작으로 노량진, 미아 뉴타운 및 합정 균형발전촉진지구 등 나머지 2차 뉴타운에 대해서도 지구별 전략사업구역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단계별로 착공하도록 할 계획이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강북뉴타운 탄력 받는다

    강북뉴타운 탄력 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강북개발 확대 공약에 힘입어 강북의 뉴타운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뉴타운 지역은 현재 강북U턴 프로젝트 호재가 있는 용산 한남동, 송파신도시 후광 지역인 거여·마천동, 청계천 대표적 수혜지 왕십리 등 몇몇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연초와 비슷한 시세를 유지하며 한산한 분위기다. 오 당선자의 공약에 따르면 뉴타운이 26개에서 50개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개발 재료와 사업 속도에 따라 옥석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뉴타운내 재개발 구역 중 사업진척을 보인 곳은 총 15개 구역이다. 길음뉴타운 7ㆍ8구역이 최근 재개발 시행인가를 받음에 따라 연말 착공하는 것을 비롯 ▲강북구 미아12구역▲동대문구 전농7구역▲동작구 흑석4구역▲성동구 왕십리2구역▲양천구 신월, 신정 1-2지구 등이 하반기에 조합 설립인가나 재개발 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시로부터 재개발 시행인가를 받은 길음뉴타운 7ㆍ8구역은 보상, 철거 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길음7구역은 용적률 221%를 적용받아 지상 23층 아파트 7개동 548가구가 들어서고, 길음8구역은 용적률 225%를 인가받아 지상 26층 25개동 1617가구와 공원이 건립된다. 특목고 신설 부지도 마련돼 있다. 길음뉴타운은 95만㎡ 규모로 9개 재개발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상반기 사업진척 15개구역 ‘착착´ 강북구 미아뉴타운(2차)에 속해 있는 미아12구역도 지난 5월16일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이르면 연말쯤 일반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세는 10평대 지분이 평당 1200만∼1600만원,20평대가 900만∼1100만원이다. 연초 수준이다. 전농·답십리 뉴타운(2차)에 속한 전농7구역은 지난 2월 전농·답십리 뉴타운 내에서 처음 정비구역지정을 받았다. 추진위에서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현재 조합원이 1538명으로 일반분양분이 1000가구 정도 예상된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시세는 연초와 같고 거래는 없다.10평대 지분이 평당 1300만∼1400만원,20평대 1000만∼1100만원. 3차 흑석뉴타운 내에 위치한 동작구 흑석4구역은 1월 중순과 4월 중순 각각 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달 중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목표다. 조합원수는 500여명, 일반분양분은 300가구 이상으로 예상된다.10평대 지분이 평당 2000만원선으로 역시 거래가 부진한 편이다. ●시세 연초와 비슷… 큰 움직임 없어 1차 뉴타운인 왕십리뉴타운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왕십리2구역은 사업 진행이 일사천리로 진행 중이다.5월18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신청 내용이 공고된 상태다. 이르면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보다 500만∼600만원 정도 올랐는데 시세가 너무 높아 현재 거래는 한가하다.10평대 기준 평당가는 2500만∼3000만원 선으로 매물이 많다. 2차 신정뉴타운 초입에 위치한 양천구 신월, 신정 1-2지구는 두산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했고 이 달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신정뉴타운에서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지분 10평 미만은 평당 2500만원,10평대는 1600만∼2000만원 선.3년전에 뉴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이미 많이 오른 상태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팀장은 “너무 많이 올라 있는데다 기반시설부담금,1가구 2주택의 양도세 중과 등 각종 규제로 투자시간 대비 수익성이 위축돼 있는 만큼 투자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명문대 교육혁명] (8) 미국 프린스턴대

    [명문대 교육혁명] (8) 미국 프린스턴대

    |프린스턴(미국 뉴저지주) 이도운특파원|프린스턴은 순수 학문을 추구하는 대학이다. 또 대학원이 아니라 학부가 중심인 대학이다. 그런 점에서 프린스턴은 세계 대학 교육의 흐름을 따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유럽, 아시아의 주요 대학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로스쿨과 비즈니스스쿨, 메디컬스쿨과 같은 직업 양성 대학원이다. 프린스턴은 학부생이 4700명을 넘지만, 대학원생은 2000명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프린스턴과 함께 아이비 리그에서도 ‘톱 3’로 손꼽히는 하버드의 학부생은 6600명, 대학원생은 1만 3100명이다. 예일의 학부생은 5300명, 대학원생은 6100명이다. 대학원생 수를 보면 프린스턴은 하버드 및 예일과는 비교된다. 프린스턴은 대학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 교육이라는 신념을 버리지 않고 있다. 프린스턴 칼리지(학부)의 낸시 말키엘 학장은 21세기에도 프린스턴은 학부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기로 학교 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린스턴이 직업 대학원에 곁눈질을 전혀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10년 전에 로스쿨을 열었지만 금방 문을 닫았다고 한다. 순수 학문을 추구하는 프린스턴의 풍토에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학부를 중시하기 때문에 프린스턴의 전체적인 수업 체계도 학부생들을 중심으로 짜여 있다. 학생들에 대한 학교측의 지원과 배려도 최고 수준이다. 2학년생 조던의 예를 들어 보자. 조던에게는 전공이 없다. 대신 정치학에 관심을 갖고 집중연구를 하고 있다. 학기마다 커리큘럼은 조던 스스로 결정한다. 정치학과 관련한 필수 강좌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어떤 수업이든 들을 수 있다. 조던이 원하면 우드로 윌슨 스쿨에서 공공정책 및 국제관계와 관련한 대학원 수업도 수강할 수 있다. 프린스턴은 학부생이 원하면 대학원 강좌 수강을 허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조던은 재학중에 한 학기 또는 1년을 외국에 가서 공부할 수 있다. 프린스턴은 서울대와 교류협정을 맺었기 때문에 한국에 올 수도 있다. 또 방학 때는 외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원하는 나라에 갈 수도 있다. 비용은 물론 학교가 지원한다. 조던은 4학년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 도서관 가운데 하나인 파이어스톤(타이어 제조 회사 파이어스톤이 기증) 도서관 내에 개인 열람실을 가질 수 있다. 이곳에서 필요한 서적과 자료를 따로 보관하면서 개별적인 연구를 하는 것이다.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만큼 학생들도 한눈 팔지 않고 학문에 몰두한다. 학교가 학문적 성취를 위해 요구하는 것도 많다. 조던은 3학년이 되면 정치학과 관련한 연구 논문 한 편을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4학년 때는 물론 졸업논문을 완성해야 한다. 또 수업마다 최소한 1,2개씩의 소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프리스트(동문인 빌 프리스트 미 상원 공화당 대표의 이름을 따옴) 학생회관에서 만난 한 여학생은 “학교 공부 말고도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프린스턴 지역의 봉사 활동과 학생회 일도 참여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놀기 위해 학교 밖을 나간 것은 한두 차례밖에 없다.”고 말했다. 프린스턴은 학생의 학문적 견해와 일상 생활을 보호하는데도 철저하다. 프린스턴의 홍보 담당자인 카스 클리아트는 서울신문의 학교 취재를 적극 환영하며 지원했지만 전제조건들을 제시했다. 참관하는 수업에서 학생들이 하는 말을 개별적으로 인용하지 말고, 학생들의 인종이나 성별을 나타낼 수 있는 묘사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 학생들에게 이름을 묻지 말고 사진도 찍지 말아달라고 클리아트는 요청했다. dawn@seoul.co.kr ■ 역사학과 수업 참관 해보니 |프린스턴(미국 뉴저지주) 이도운특파원|아침 8시50분. 인상파 화가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프린스턴의 캠퍼스를 가로질러 역사학과 건물인 디킨슨 홀에 도착했다. 프린스턴에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잘 살아있는 디킨슨 홀의 210호 강의실에서 대니얼 로저스 교수의 강좌가 9시부터 진행된다. 대학원 과정인 이 강좌의 제목은 ‘미국 문화와 지성사의 문제들´ 강의실 시설은 한국의 여느 대학과 비슷했다. 분필을 쓰는 칠판이 벽면을 차지했다.TV와 프로젝션 같은 시설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었다. 강의실 가운데에는 학생들이 둘러앉아 토론할 수 있도록 책상을 ㅁ자(字) 모양으로 설치해뒀다. 첨단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하나하나 정돈된 분위기가 느껴졌다. 정확히 9시가 되자 로저스 교수와 11명의 학생이 강의실로 들어왔다. 로저스 교수는 한국에서 온 기자를 학생들에게 소개한 뒤 곧바로 수업을 시작했다. 이날은 강좌는 여덟번째 수업으로 미국 사회의 ‘소비’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목표다. 11명의 학생 가운데 남학생이 7명, 여학생이 4명이었다. 그 가운데 한명은 학부생. 로저스 교수는 이 강좌가 깊고 넓은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부생을 수업에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 학생이 강력히 희망하자 응낙했다고 한다. 수업은 미국 소비자의 구매가 갖는 사회적 의미, 구매 행태의 변화,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한 사회적 배경, 공산품과 문화 상품의 차이, 제조업과 서비스의 관계 등 다양한 분야를 소화했다. 또 관념적인 개념의 나열보다는 신용카드가 등장한 이유, 나이키 스니커즈를 신는 의미, 골동품의 거래 과정 등 매우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뤄졌다. 수업은 대부분 학생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로저스 교수는 중간중간 중요한 개념을 던져 토론의 방향을 유도해 나갔다. 이날 수업에서 특히 관심이 갔던 부분은 광고와 관련한 토론이었다. 역사학과 학생들이지만 광고나 마케팅 등과 관련한 지식의 폭이 넓고 깊었다. 로저스 교수가 “새로운 스포츠 드링크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이냐.”고 주제를 던지자 수업은 역사학이 아니라 아예 경영학 수업으로 바뀐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학생들의 토론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그 드링크를 마시도록 하는 방법으로까지 이어졌다. 학생들의 입에서 포커스 그룹 리서치, 차별화, 브랜딩, 구전 마케팅 등 전문 용어가 끊임없이 튀어나왔다. 학생들의 관심 영역도 넓었지만, 수업 준비도 철저하게 해왔음을 알 수 있었다. 이날 수업을 위해 학생들은 텍스트북으로 지정된 마셜 맥루헌의 ‘기계적인 신부’와 6개의 논문을 읽어야 했다. 이 강좌는 1주일에 한 차례인 수업마다 1권의 텍스트 북과 3∼6개의 필수 논문이 지정돼 있다. 로저스 교수는 수업이 끝난 뒤 “역사적 사실 자체보다는 그같은 사실을 이끌어낸 시대의 맥락이나 전후관계를 중요시한다.”고 강의의 목표를 설명했다. 이 강좌는 모두 12번의 수업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11번째와 12번째의 수업 주제는 정해지지 않았다.10번의 수업을 진행하면서 필요가 있는 분야를 학생들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것이 로저스 교수의 생각이었다. dawn@seoul.co.kr ■ “학부과정 탄탄한 교육은 사회진출 성공토대 마련” |프린스턴(미국 뉴저지주) 이도운특파원|“학부에서 튼튼한 교육을 받으면 졸업후 어느 분야에 진출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다.” 프린스턴 칼리지(학부)의 낸시 말키엘 학장은 웨스트 칼리지 홀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프린스턴은 순수 학문의 가슴과 영혼”이라고 강조했다. 하버드에서 20세기 미국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말키엘 학장은 “한국 학생들이 프린스턴에 더 많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린스턴은 왜 학부 교육을 중요시하나. -학부야말로 고등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곳이다. 학생들에게 학부 시절은 학문적으로나 인생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학부에서 튼튼한 교육을 받으면 학문을 계속하든, 사회에 나가든 어떤 분야에서나 성공할 수 있다. 프린스턴의 학부는 학생들이 세계의 지도자로 성장하는 기초를 다져주는 곳이다. ▶프린스턴의 학부 교육이 다른 대학과 다른 점은. -우수한 학생들과 교수진이 순수 학문의 연구에 몰두한다는 점이다. ▶하버드 등 경쟁 상대와 비교해 외국 학생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말키엘 학장은 곧바로 외국학생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수치를 확인했다). 학부에 10%, 대학원에는 43%나 된다. 다른 학교들과 비교해 낮은 비율이 아니다. ▶커리큘럼은 시대 변화에 따라 바뀌는가. -계속 변화하면서 새로운 학문의 영역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사를 가르칠 때 단순히 미국 역사뿐만 아니라 라틴 아메리카나 세계사와의 상호 관계를 연구하는 것이다. ▶최근 중점을 두는 새로운 학문 분야는. -게놈학, 양적생물학, 신경학 등이다. 창조 예술이나 화학 분야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프린스턴에 오고 싶어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 -무엇보다 학문적으로 자질을 갖췄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어떤 지적 능력과 호기심을 가졌는가에 프린스턴은 관심이 많다.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에서 어떤 공헌을 했는지 보여주면 좋겠다. 과외 활동은 반드시 자신의 ‘열정’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이른바 입학허가서를 받기 위한 과외활동은 열정과 구별이 되나. -그럴 수 있다. 프린스턴에는 정말로 음악을 사랑해서 바이올린이나 첼로 연주를 하다가 입학한 학생들이 있다. 그런 것을 진짜 과외활동으로 생각한다. ▶21세기에도 ‘아이비 리그’라는 개념이 유효한가. -아이비 리그에 속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아이비 리그라는 말은 원래 스포츠 리그에서 나온 이름이다. 아이비 리그 대학 말고도 스탠퍼드나 MIT, 시카고대학 등은 매우 우수하다. 유럽이나 아시아에도 세계적 수준의 대학이 많은 것 아닌가. 현 시점에서 아이비 리그가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dawn@seoul.co.kr ■ “美대학중 학비는 비싸지만 학생 절반이상 장학금 혜택” |프린스턴(미국 뉴저지주)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부모들은 자녀가 프린스턴대에 들어가는 것을 가장 원한다고 한다. 프린스턴대는 미국에서도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 가운데 하나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1년치 등록금만 3만 1450달러다. 생활비까지 합치면 최소한 4만 3425달러가 필요하다. 미국 가정의 소득 중간치가 4만 4389달러(2004년 기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자녀를 프린스턴대에 보내는 것은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프린스턴대의 돈 베터튼 재정지원국장은 “오히려 학비가 비싼 것이 학생들에게는 이롭다.”고 말했다. 베터튼 국장의 논리는 이렇다. 프린스턴에는 동문의 자녀를 포함해 부유한 집안 출신 학생들이 많이 들어온다. 이들에게는 프린스턴의 학비 정도는 부담되지 않는다. 이들에게 학비를 많이 걷어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집안 출신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준다는 것이다. 기여입학제를 주장하는 우리나라의 일부 사립대 논리와 비슷하다. 베터튼 국장은 이런 장점들 때문에 최근에는 공립학교인 주립대학들까지도 등록금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06년 입학한 학생 가운데 54%가 장학금을 받았다.1인당 평균 지원금은 2만 7250달러다. 총액이 1700만달러(약 170억원)에 이른다. 학비가 더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학교내의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 베터튼은 학비 지원과 관련, 무차별과 무한정이라는 두가지 원칙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1989년부터 입학허가서를 제출한 학생들의 재정상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일단 입학을 결정한 뒤 학생의 재정능력을 보고 지원을 결정한다. 이같은 원칙은 7년 전부터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적용됐다. 또 등록금과 기숙사비뿐 아니라 책값과 여행비, 대학 생활에 필요한 부대비용도 지원해 준다. 베터튼은 “미국의 대학 졸업생들이 학자금 융자로 평균 2만달러(약 2000만원)씩 빚을 지고 있지만 프린스턴 졸업생 가운데는 빚을 짊어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강북U턴’ 정책 덕본다

    [역세권 아파트 탐방] ‘강북U턴’ 정책 덕본다

    ‘교통 요지+강북U턴정책 수혜지’서울 강북 U턴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지목되는 용산일대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용산구 도원동의 삼성래미안은 20∼22층 17개 동에 24·32·42평형 1992가구(임대 534가구 포함)가 입주한 대단지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입주는 지난 2001년 7월.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5호선 공덕역도 도보 10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4호선 삼각지역, 서울역과도 가깝다. ●교통 요지+대단지 지하철 6호선을 이용하면 시청 18분, 여의도 12분, 광화문 14분, 동대문운동장 18분, 왕십리 22분, 천호 38분, 잠실 39분, 강남 32분, 사당 19분 등 서울 도심 어디든 가깝다. 백범로를 통한 원효로, 원효대교 및 강변북로도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부부에게 인기가 좋다. ●‘프로젝트 발표´후 큰 폭 상승 최근에는 강북 U턴 프로젝트의 거점으로 용산이 주목받으면서 가격은 대폭 오르고 있다.42평형의 경우 2003년부터 지난해말까지 5억원대 초반에서 후반으로 조금씩 올랐을 뿐이지만 올 들어 급등,6월 현재 호가가 7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U턴 프로젝트의 핵심은 용산 민족공원 주변과 서울 숲 주변 뚝섬일대를 강남 대체지 및 강북 발전의 전략 거점으로 삼는다는 것. 특히 용산지역은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해 삼각지와 용산역 일대를 중심으로 약 100만평을 국제 업무지구와 업무·문화·편의·주거 기능이 복합된 부도심으로 집중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도 용산역 일대를 국제 업무지구로 지정, 국제전시장 박람회장 등을 설치해 컨벤션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 단지는 뿐만 아니라 마포와도 인접해 있어 인천공항철도 수혜도 기대된다. 마포·공덕 역세권일대는 인천공항철도 건설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의 이중 수혜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경의선 복선 전철 지하화 사업에 따라 지상철로가 철거되고 주민들을 위한 각종 휴게시설과 테마공원 등이 들어섬에 따라 이 지역의 녹지공간도 늘어나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진입로 넓고 출입구도 여러 개 단지는 진입로가 넓고 출입구가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어 통행이 혼잡하지 않다. 동간 거리가 넓어 개방감이 뛰어나며 지대가 높아 조망권 확보도 가능하다.102·104·106동에서는 남산,110동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다. 또 효창공원, 한강시민공원과도 가까워 주변환경도 쾌적하다.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용문시장 및 공덕동 로터리일대 상가를 이용할 수 있고 용산 민자역사, 전자상가도 차로 10분 거리다. 금양초, 성심여중, 배문중, 선린중, 성심여고, 배문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W부동산 관계자는 “매물도 거의 없고 가격도 올라 거래가 없는 상태”라면서 “주민들은 그동안 저평가돼 있었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정태희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용인 하반기 대거 분양 물량 점검

    용인 하반기 대거 분양 물량 점검

    판교신도시 후광지역인 용인에서 올 하반기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서울 강남과 가까운 데다 녹지도 풍부하고 분당보다 집값이 싼 편이다. 동천·신봉ㆍ성복·공세지구가 대표 지역이다. ●공세지구, 신갈저수지 호수공원 개발 호재 공세지구는 용인시가 신갈저수지를 60만평 규모의 호수공원으로 조성키로 한 곳이다. 신갈저수지는 일산 호수공원의 두 배 규모이다. 대주건설, 진흥기업, 성원건설, 쌍용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이 용인시 남부지역인 기흥구에서 연내 6700여가구를 분양한다. 대주건설은 38∼54평형 710가구 규모의 A단지와 45∼79평형 1290가구 규모의 B단지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대주피오레를 이달 중 분양한다. 모델하우스 오픈이 9∼16일 예정돼 있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1300만원대. 모든 가구가 ‘3베이’(베란다에 거실·방이 3개 접한 구조) 이상 설계인데다 발코니 확장시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광폭 발코니가 제공된다. 자연녹지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단지 내에도 총 1만 2000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는 등 단지내 조경면적이 50% 이상인데다 호수공원으로 개발되는 신갈저수지도 도보 10분여 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와 기흥IC가 가까이 있고, 오는 2008년 완공되는 분당선 연장의 상갈역도 가깝다. 서울 강남까지 4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특히 공세지구는 민간 택지지구여서 판교 등 공공택지지구와 달리 소유권 이전등기 이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 하우스는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 5번 출구. ●수지지구와 붙은 동천지구 수지지구와 붙어있고 광교산이 뒤에 있어 주거환경과 생활편의 시설이 좋은 편이다. 조만간 서울∼용인 고속화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국지도 23호선을 잇는 도로 등 6개 도로가 신설·확장될 계획이어서 향후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신봉지구보다 분당에 가까워 강남·분당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동천대우 33평형 시세가 3억 2000만∼4억원, 현대아이파크 39평형이 5억 5000만∼5억 9000만원 수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물량은 9∼10월 중 동천동에서 나오는 래미안 2515가구다. 삼성물산 시공으로 33∼75평형으로 이뤄지며 개발 면적은 총 14만 2000평에 달한다. 지주 등으로 구성된 동천도시개발조합이 사업 시행자이며, 지난해 11월 용인시로부터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분양전 단계인 실시계획안을 협의 중이다. ●신봉·성복지구…GS타운 확장 어디까지? 동천지구 아래쪽의 신봉ㆍ성복지구는 판교 수혜지역으로 지목되면서 기존 아파트에 이미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대표 단지는 GS(LG)자이. 현재 LG빌리지 5차 A단지 53평형은 7억 500만∼7억 6000만원, 신LG자이 2차 33평형은 4억 4500만∼5억원 선이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됐지만 택지지구와 맞먹는 규모여서 향후 판교입주와 맞물려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GS건설은 성복동에 수지 자이2차를 공급한다.36∼58평형대 중대형 아파트 1180가구 중 680가구는 지난 2003년 11월 분양을 마쳤고 남은 500가구가 2차 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GS건설은 또 성복동 산 68-1에 GS자이 33∼61평형 1차(822가구)와 4차(897가구)를 선보인다. 주변에 이미 자이타운이 있어 기반 시설이 택지개발지구 못지 않다. 오는 2008년 개통되는 서울∼용인 327번 고속화도로(편도 6차선)가 가깝고, 분당∼신림, 신갈∼수지, 중리∼죽전 등 9개 도로 및 신분당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예상 분양가는 평당 1300만∼14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CJ개발㈜은 오는 9월 성복지구에 성복나무엔 1314가구를 1·2차로 나눠 분양한다. 성복나무엔 1차는 지하 2층, 지상 11∼20층 39∼94평형 총 838가구,2차는 지하 2층, 지상 15∼20층 33∼48평형 총 476가구다. 인근에 2009년 신분당선 신성역이 개통될 예정이다.2008년에는 양재∼영덕 6차선 327고속화도로도 생겨 강남 진·출입이 좋아질 전망이다. 신분당선 신성역 주변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 편의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9개의 초·중·고교가 있다. 이밖에 SK건설과 동일하이빌, 동부건설도 성복동과 신봉동에서 총 2600여가구를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성원산업개발은 풍덕천동 산 39-1일대에서 33·43평형 94가구를 공급한다. 기존 성원아파트 1744가구와 삼성아파트 5000여가구 사이에 위치한다.43번 도로와 분당∼청담대교 도시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까지 30분대 거리다.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고 용인 수지2지구의 각종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월드컵 2題] 농촌 난시청 지역 월드컵 ‘그림의 떡’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도서벽지 TV 난시청 지역 주민들에게는 월드컵이 ‘그림의 떡’이 될 전망이다. 8일 경북도내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 23개 시·군 지역의 약 14만 가구,30여만명의 주민들이 난시청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북부지역의 난시청은 더욱 심각한 상태다. 안동시의 경우 전체 가구(6만 2000)의 15%가량인 9600여가구가, 영덕군은 전체 가구의 30%에 달하는 6300여가구가 각각 난시청 지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는 19개 전체 읍·면·동지역의 1700여가구가, 봉화군은 6550여가구가 TV를 제대로 볼 수 없는 곳으로 시·군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울릉군 서·북면 산간지역도 난시청 지역으로 주민들이 TV 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물론 난시청 지역이라고 해서 모두 TV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 주민들이 적잖은 돈을 들여 위성 안테나를 설치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적인 이유로 위성 안테나 또는 케이블을 설치하지 못한 가구는 TV를 제대로 볼 수 없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도내 각 시·군, 한국방송(KBS)과 함께 난시청 해소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안에 TV 난시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정통법관 중용… 조직안정 무게

    7일 제청된 대법관 5인의 성향을 보면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두었음이 드러난다. 법원과 검찰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통 법조인들로 기수와 출신지역, 여성과 검찰 등을 고루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재야나 학계에서는 단 한명도 제청되지 않아 재조 경력을 지나치게 중시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기수·지역·여성·검찰 등 감안한 듯 제청된 후보자들을 보면 사법시험 14∼18회로 법원장급과 고검장급이다. 김영란(사시 20회) 대법관과 박시환·김지형(사시 21회) 대법관이 임명됐을 때 논란이 됐던 ‘기수 파괴’를 피했다. 지난해 박 대법관과 김 대법관이 임명되자 법원 내·외부에서는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인위적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생겼다. 또 이번 대법관 후보제청에 앞서 대한변호사협회 등은 “기수 파괴나 코드인사는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법원 내에서도 정통 법관이 최소 3명은 돼야 한다는 조직의 안정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주문도 있었다. 결국 이 대법원장은 4명의 법원장급을 대법관 후보에 제청함으로써 안정적 법원개혁을 선택했다. 출신 지역도 감안됐다. 경북과 대구출신인 강신욱·손지열 대법관이 퇴임할 경우 이른바 TK(대구·경북)가 한명도 남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대구 출신인 박일환 서울서부지법원장을 제청한 것으로 보인다. 또 후보 중 안대희 서울고검장을 제청함으로써 검찰 몫도 배려했다. 전수안 광주지법원장을 추천함으로써 정통법관 출신의 몫을 줄이지 않으면서도 여성 몫을 챙길 수 있었다. 전 지법원장이 임명될 경우 김영란 대법관에 이어 두번째 여성 대법관이 탄생하게 됐다. 나날이 늘어가는 여성 법관의 비율을 반영하듯 13명의 대법관 중 2명의 여성 대법관 시대가 열리게 됐다.●대법관 12명이 서울대 법대 출신하지만 학교 편중 현상은 피해가지 못했다. 이홍훈 서울중앙지법원장과 김능환 울산지법원장, 안 고검장의 경우 경기고·서울대 선후배 사이다. 또 제청된 5명의 후보가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이들이 임명될 경우 13명의 대법관 중 김지형 대법관을 제외한 12명의 대법관이 서울대 법대 출신이 된다. 또한 이번에 대법관 5명이 한꺼번에 교체되는데도 재야·학계 출신이 한명도 제청되지 않았다. 이 분야 출신자의 대법관 진출은 2009년 대법관 인사 때로 다시 미뤄졌다. 향토법관 몫도 배려되지 않았다. 이는 앞으로 고등법원 상고부가 설치되면 향토법관들이 대거 진출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강북 재개발 투자열기 살아난다

    강북 재개발 투자열기 살아난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강북 4대문안 재개발 부동산이 ‘나홀로 고(go)’를 외치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강북 재개발로 돌아선 데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강북 개발 확대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기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건설업체들도 대규모 일감을 따내기 위해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4대문안 도심상가와 뉴타운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의 땅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운상가, 청계천 주변이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오 당선자가 내세운 4대문안 도심 개발 공약의 영향이 크다. 세운상가는 그동안 도시환경 정비사업(옛 도심재개발)을 추진중인 2,3,4,5구역 가운데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4구역을 빼고는 사업이 지지부진했었다. 그러나 최근 5구역이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조합원 50% 이상 찬성)요건을 채우고, 곧 추진위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40∼50평형대 주상복합아파트 930가구와 오피스 등 연면적 12만평 규모의 건물 7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세운상가 2,3구역도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5구역 정비사업자인 J&K 백준 사장은 “2년 가까이 주민 동의서가 40%를 넘지 못했는데 도시개발정비법이 바뀌기 전에 사업을 서두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 지방 선거 유세가 시작되면서 사업을 반대하던 조합원들도 찬성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선거 영향으로 주민들 사이에 개발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공장·상가 시세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한달 전까지 평당 2500만∼3000만원이었던 것이 지방 선거 등을 거치면서 평당 4000만∼4500만원으로 올랐다. 세운 5구역의 경우 삼성건설, 대림산업,GS건설,SK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입질하는 등 수주전도 달아오를 조짐이다. 청계천변의 중구 황학동과 동대문 상권과 접해 있는 종로구 충신동 일대 노후 상가도 최근 들어 매수세가 붙고 있다. 새로 뉴타운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달동네 땅값도 오르고 있다. 양천구 목동 2,3,4동은 뉴타운 지정 기대감으로 6개월전 평당 750만∼1000만원이던 노후 빌라 등이 2000만원으로 올랐다. 단독주택은 평당 1400만∼1500만원선이다. 용산 국제빌딩 인근 빌라는 5000만∼8000만원, 뚝섬 서울숲 인근 성동구 성수동의 10평형 이하 빌라는 평당 2500만∼3000만원선이다. 성수동 강변동양아파트 인근의 한강변 노후 빌라는 평당 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미분양·미계약·미입주 아파트 수도권 북상 주의보

    미분양·미계약·미입주 아파트 북상 주의보가 내렸다. 지방 대도시 아파트 미분양·미계약·미입주 사태가 서서히 수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최근 분양을 마친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화성 향남 지구 아파트 청약이 미달되면서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에도 어둠이 드리워졌다. ●미분양·미계약… 수도권으로 북상 5일 주택 업계에 따르면 향남지구 5880가구에 대해 무주택 및 1·2·3순위까지 청약을 받은 결과 청약률은 50∼8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향남지구 아파트를 분양한 A사 관계자는 “공공택지지구에서 당첨되면 장기간 청약통장 사용이 제한되는 만큼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선착순 분양을 기다리겠다는 수요자가 많다.”면서 “화성 봉담도 연초 절반 이상이 미분양 상태였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반면 B사 관계자는 “아파트 버블 경고 이후 투자 불안감이 퍼지면서 수요자들이 선뜻 청약에 나서지 않아 분양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라며 분양 시장은 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미분양·미계약 악화 지속 지방 분양 시장은 이미 위험 수준을 넘었다. 초기 계약률 20%를 넘기기도 어렵고 이미 분양한 아파트도 미분양으로 쌓여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대구 범어동 래미안수성 아파트는 30%가량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GS건설이 경남 김해 진영에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자이도 40%가 팔리지 않았다. 빈집도 늘고 있다. 부산·경남 일대에는 아파트 입주율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단지도 많다. 하반기에 2만여가구가 추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미분양·미계약·미입주 아파트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광역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8·31대책’발표 때만 하더라도 4873가구에 그쳤으나 연말에는 7277가구로 늘어났고,5월말 현재 1만 141가구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 광역시를 뺀 기타 지방 지역도 8·31대책 당시 1만 1018가구에서 5월말 현재 1만 6511가구로 늘어났다. ●서울까지 이어지나 수도권 가운데도 평택, 남양주, 인천 등도 여전히 미분양이 쌓여 있다. 용인 일대 아파트 가운데도 아직 입주하지 않은 빈집이 남아 있다. 서울 변두리 지역 아파트도 완공된 미분양이 남아 있을 정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질 경우 조만간 서울 아파트 미분양 사태도 예상했다. 부동산114 이상영 사장은 “지방 시장은 이미 공급이 수요를 초과해 지난해부터 침체에 빠졌고 대구에 이어 대전까지 그 영향이 북상했다.”면서 “하반기부터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고 버블 경고까지 이어져 수도권 분양 시장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스포슈머’ 44% “자식 스포츠스타로 키울 용의”

    ‘스포슈머’ 44% “자식 스포츠스타로 키울 용의”

    스포츠가 더 이상 변방 문화가 아닌 주류(主流)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새로운 풍속도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4일 발표한 ‘스포슈머스, 그들의 전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53.8%)이 스포츠를 중요한 생활의 일부분으로 생각하며,3분의2(66.8%)는 평소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슈머(sposumer)는 스포츠(sports)와 소비자(consumer)를 조합한 단어로, 스포츠 관전 및 참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스포츠 소비자를 일컫는다. 이번 조사는 17∼54세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엄마들의 극성이 스포츠로 번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어린이 축구클럽이 500여개에 이를 정도로 조기 스포츠 붐이 일면서 운동장을 따라다니며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는 ‘사커맘’이 늘었다. 응답자의 44.5%가 ‘내 자식도 스포츠 선수로 키울 용의’가 있다고 답할 정도다. 스포츠 조기교육이 자녀의 건강과 신체 발육 이상의 목적을 지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축구·야구·헬스·등산順 관심 지난해 DMB폰 서비스 이후 스포츠 경기를 아무 곳에서나 즐기는 ‘유비쿼터스 관전자’도 부쩍 늘었다. 대학생 12%가 DMB·PDP·노트북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36.8%가 멀티미디어 기기로 경기중계를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스포츠를 통해 멋을 추구하는 ‘스포츠 스타일리스트’도 증가했다. 응답자의 23.3%가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한다고 답했다. 젊은층(29.5%)과 남성(26.3%)에서 이런 경향이 높았다. 응답자의 46%는 캐주얼 스포츠의류 및 용품인 ‘캐포츠룩’을 기능이 아니라 스타일과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입는다고 답했다. 건강보다는 외모와 몸매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스포츠 소비자들이 많아졌음을 입증했다. ●스포츠 활동 月평균 5만442원 지출 우리 선수가 출전하는 해외경기를 보기 위한 ‘올빼미족’이 낯설지 않다.38.3%가 ‘보고싶은 스포츠 경기는 밤잠을 설치고서라도 본다.’고 답했으며,‘심야경기 시청으로 늦잠을 잔 경험’이 있는 사람도 30.9%에 이른다. 심야나 새벽에 경기가 중계되는 독일월드컵 기간에 이같은 올빼미족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성별 영역도 무너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21.7%는 ‘위험해도 모험적인 스포츠를 즐기고 싶으며,8.1%는 ‘K-1과 같은 과격한 스포츠에 관심을 두고 있다. 부드러운 운동인 요가에 관심을 둔 남성도 23.9%에 이른다. 미혼 여성들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25∼34세의 미혼 여성 43.9%는 ‘스포츠를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혼 여성(29.3%)과는 확인한 차이를 보여줬다. 여성들이 생활체육과 스포츠레저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일본과 벌이는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대답이 61.3%를 차지, 스포츠가 민족주의를 강화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도 증명됐다. 가장 관심 깊은 종목은 축구·야구·수영·헬스·등산 순이었으며, 박지성·박주영·이영표·박찬호·이승엽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스포츠 활동에는 월 5만 442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부동산시장 강남·북 양극화 좁혀지나

    부동산시장 강남·북 양극화 좁혀지나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깨지고 있다.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거래가 끊기는 등 침체에 빠졌다. 반면 용산·성동 등 강북개발 U턴프로젝트 거점지역 부동산은 상종가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의 세금폭탄 경고와 강북개발 의지가 맞물리면서 강남·북 양극화가 역전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 앞 도로변 2층짜리 가게 터는 최근 대지지분 기준 평당 8500만원에 팔렸다. 연초 대비 두배가량 올랐다. 용적률 960%의 고밀도 개발이 예정된데다 강남 투자자들이 강북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W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용산은 도심재개발사업이 진행중이어서 개발 과정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상황”면서 “조합설립 인가를 앞두고 있어 지금은 투자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강남이 투자 성숙기라면 강북 용산은 도입기란 얘기다. 사업 진행 속도를 감안할 때 2008년까지 60∼70%는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산 일대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는 국제빌딩 주변지구의 경우 도로쪽 상업지는 평당 7500만원, 주택 밀집지역은 평당 6000만원을 부른다. 주거2종 지역으로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는 용산역 남쪽 한강로3가 40번지 일대도 기대 심리에 들떠 평당 3500만원까지 올랐다. 성동구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요 거점으로 꼽히는 왕십리뉴타운과 성수동 일대 재개발 지역은 매물 가뭄을 겪으면서 호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성수동 10평대 재개발 지분은 올 들어 평당 500만원 오른 1800만원까지 치솟았다.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범지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현뉴타운도 상한가 행진을 계속한다. 아현3구역 10평대 재개발 지분 시세는 지난 연말 평당 2100만원에서 6월에는 2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반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 세력이 종적을 감추면서 매물만 쌓이고 거래가 부진해 가격이 침체 상태다. 은마아파트 34평형은 12억원 급매에도 매수자가 없고 31평형도 5월말부터 매물이 20여개 나와있지만 사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없다. 지난 4월 7억원을 호가하던 개포주공 1단지 13평형은 6월 현재 6억원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K부동산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지 않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의도대로 가격이 떨어지기 위해서는 매물이 쌓이고 매수자가 쌓인 매물중에서 고를 수 있는 상황이 돼야 되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도권 집값 큰폭 상승

    수도권 집값 큰폭 상승

    ‘3·30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서울 양천, 경기 용인·분당·일산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 집값이 여전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2일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 집값은 전월 대비 1% 올라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사는 5월15일까지의 한달간 통계여서 ‘버블논쟁’ 이후 안정세는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 강남(2.3%), 서초(2.4%), 송파(1.7%) 등 ‘강남권 3구’는 상승률이 높지 않으나 여전히 오름세를 탔다. 이밖에 서울 양천(3.9%), 용인 수지(3.2%), 성남 분당(3.5%), 평촌(6.1%) 등 정부가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고 지목한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도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버블 세븐’에 인접한 지역들은 ‘풍선효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고양시의 경우 일산 서구가 5.3%, 일산 동구 4.6%, 고양 덕양구는 4.2% 올랐다. 과천시(4.1%), 산본신도시가 위치한 군포시(8.2%), 수원 영통(3.7%) 등도 강세였다. 양천구와 입접한 강서구(3%)도 오름폭이 눈에 띈다. 한편 서울 광진·관악구, 인천 남구, 광주 남구, 고양 덕양구, 부천 원미구, 남양주시, 전북 전주 덕진구, 익산시 등 9개 지역은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지 명단에 들어 이달 말 지정여부가 결정된다. 전셋값은 재건축 이주 및 신혼 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폭은 0.4%로 전달(0.6%)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길 하나 사이로 울·고·웃·는 아파트 프·리·미·엄

    길 하나 사이로 울·고·웃·는 아파트 프·리·미·엄

    길 하나 차이로 아파트 운명이 갈리는 경우가 종종 눈에 띈다. 대부분 명문 학군과 그 근접성이 이유가 된다. 서울에서 길 하나 사이로 1억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아파트는 어디일까. ●방배동 현대홈타운 1차 VS 사당동 우성 2단지 서초구 방배동 현대홈타운1차와 동작구 사당동 우성2단지는 동작대로를 경계로 나뉜다. 사당동은 9학군, 방배동은 8학군으로 소속학군이 다르다. 실제 구를 건너 통학하는 경우가 있지만 기본적인 ‘소속학군 프리미엄’이 적용되고 행정구역도 달라 동작대로 하나 차이지만 가격 차가 크다. 현대 26평형 매매가가 3억 6000만∼4억 3000만원인데 반해 우성2단지 25평형은 2억 5000만∼3억 1000만원 선으로 가격차는 1억여원에 이른다. ●개포우성 1차 vs 개포우성 4차 타워팰리스를 사이로 양쪽으로 갈린 대치동 개포우성1차와 도곡동 개포우성4차는 같은 학군이지만 아파트값은 1차가 훨씬 높다.1차가 4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교가 더 가깝기 때문.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1차 우성 아파트는 대도초, 대치초, 대청중, 단대부고, 중대부고, 숙명여중·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지만 4차 우성은 걸어서 다니기 멀다.”면서 “1차는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대청중이 단지 내에 있어 4차뿐만 아니라 인근 선경 및 미도아파트보다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1차 45평형은 22억∼23억 5000만원인데 비해 4차 46평형은 16억∼18억 5000만원으로 가격차가 무려 5억원 이상 된다. ●동부이촌동 vs 서부이촌동 동부이촌동과 서부이촌동은 행정구역상 이촌1동과 이촌2동이다. 학군이 아닌 고급 아파트 밀집도에 따라 가격차가 나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동부이촌동은 60년대 후반 대규모 모래벌판을 매립하고 외국인아파트, 한강맨션 등이 들어서면서 고급 아파트촌의 효시가 됐고,90년대 재건축을 거쳐 주상복합 및 대형아파트 촌을 이루고 있다. 반면 서부이촌동은 고층아파트 개발 및 한강조망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거 밀집도가 낮고 다소 낙후된 편이어서 동부이촌동에 비해 집값이 저렴한 편. 동부이촌동의 한강대우와 서부이촌동 현대한강은 한강로를 마주하고 있지만 가격차는 1억원 이상 난다. 한강대우 25평형 매매가는 5억∼5억 5000만원인데 비해 서부이촌동 현대한강 24평형은 3억 3000만∼4억원 선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남양주시 와부읍 두산위브

    [역세권 아파트 탐방] 남양주시 와부읍 두산위브

    ‘한강 조망권+전철 개통 수혜 단지’ 지난해 말 덕소역까지 연결되는 중앙선 수도권전철이 개통되면서 남양주시 아파트들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남양주에선 가구수도 많고 비교적 새 아파트에 속하는 두산위브가 단연 대표 단지로 꼽힌다. 와부읍 도곡리에 있는 1253가구 단지다.34·53·68·73·76평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형 평형이 많다.2002년 12월에 입주했다. ●덕소역 이어 2008년 도곡역·남양주대교 개통 중앙선을 타고 덕소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으면 두산위브가 나온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변역까지 승용차로 20분 거리다. 강변북로가 구리시계까지 이어져 워커힐 부근의 상습 지·정체가 사라졌다. 강동·천호대교를 이용, 강남 접근도 쉽다. 중앙선 도곡역도 2008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은 계속 개선될 전망이다. 역시 2008년 완공 예정인 남양주대교가 개통되면 송파, 강남까지 10∼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녹지율 32%… 전원주택 방불 단지는 동간 거리가 넓고 나무가 많아 개방감과 쾌적함이 돋보인다.2만 2280평 규모에 1253가구가 들어서 있는 두산위브의 녹지율은 32%에 이른다. 나무뿐만 아니라 공원, 광장 등 여유 시설도 많다. 뭐니뭐니 해도 한강 조망권이 으뜸이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남향(남동·남서)으로 설계됐다. 지대가 일반 아파트의 6∼7층 높이라서 낮은 층에서도 한강이 보인다. 한강 조망 여부에 따라 대형 평형의 경우 2억원까지 차이가 난다. 테라스하우스 1층 73평형은 발코니와 연결된 30평 남짓한 개인정원도 제공돼 전원 주택의 운치도 누릴 수 있다. 도곡초, 덕소중, 덕소고 등 교육시설과 GS스퀘어백화점,GS마트, 구리농수산물센터, 한양대부속병원 등 편의시설이 근처에 있다. 단지 주변 상가 내에 병원, 마트, 은행 등 편의시설들도 들어서 있다. ●가격 상승률은 완만한 편 가격 상승률은 높지 않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34평형 시세는 지난해 초부터 줄곧 3200만원대를 유지해오다 지난 3월부터 조금씩 올라 5월말 현재 3억 4000만원까지 올랐다.53평형도 같은 기간 6억 1000만원에서 6억 4000만원으로 약간 뛰었다.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다.1998년 입주한 벽산아파트와 2007년 2월 입주 예정인 현대산업개발 덕소아이파크가 가까운 곳에 있다. 벽산 아파트는 600가구다.36평형은 1억 9000만∼2억 6000만원 정도로 34평형의 위브(2억 6500만∼3억 4000만원) 보다 저렴하다. 1239가구 단지인 덕소 아이파크 분양가도 위브 시세보다 저렴했다.34평형이 2억 8700만원,36평형 2억 9600만원,41평형은 3억 4800만원,47평형은 4억 300만원,51A평형은 4억 4700만원에 분양됐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창덕궁 전역 27년만에 자유관람

    그동안 제한적인 코스만 관람할 수 있었던 창덕궁을 27년 만에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기존 일반관람보다 입장료를 5배나 올려 눈총을 받고 있다.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소장 최종덕)는 1일 “오는 15일부터 매주 목요일 창덕궁 전 지역에 대한 자유관람을 실시하고, 16일부터 낙선재 권역도 개방한다.”고 밝혔다.창덕궁은 1979년 일반에 제한적으로 공개된 뒤 관람객은 안내원의 인솔을 받으며 정해진 시간 및 동선에 따라 일부 지역만 관람할 수 있었다. 이번에 실시되는 자유관람에 따라 관람객들은 안내원의 안내를 받지 않고 관람시간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현재 특별관람 코스인 옥류천 권역 등 전 지역이 포함된다. 그러나 문화재 보호와 쾌적한 관람을 위해 하루 1000명으로 제한되며 숲 속이나 건물 내부, 명허정, 신선원정, 복원된 궐내각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자유관람 입장료는 1만 5000원, 낙선재 권역 특별관람료는 5000원이다. 자유관람의 경우, 시간·장소의 제한이 없어졌지만 기존 일반관람(3000원)에 비해 입장료가 너무 비싼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일반관람에 옥류천 등 특별관람(5000원)을 합해도 8000원인데다가, 일반관람을 통해 주말에 볼 수 있는 낙선재가 자유관람에는 빠져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자유관람일인 목요일에는 일반관람이 이뤄지지 않아 불편함도 예상된다. 한편 고종이 다과회를 열고 음악을 감상했던 덕수궁 정관헌 내부도 6월 한달간 평일 정오부터 2시간 동안 시범개방된다고 덕수궁관리소가 밝혔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와이브로이메일 체크·검색 ‘OK’ HSDPA채팅·화상통화 편리

    와이브로이메일 체크·검색 ‘OK’ HSDPA채팅·화상통화 편리

    말로만 듣던 차세대 무선인터넷 HSDPA와 와이브로가 일반인의 손안으로 들어온다. 상용화가 시작됐지만 매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HSDPA폰은 6월 중순부터 대부분의 대리점에 깔린다. 와이브로의 경우 KT와 SK텔레콤이 각각 6월 중순∼말쯤 서울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한다. 통신사들은 저마다 ‘최첨단 기술’을 자랑하지만 아직까지 일반 소비자들에겐 먼 얘기처럼 들린다. 내겐 어떤 서비스가 쓸모있을까. 두 서비스를 비교 체험해봤다. “휴대전화 엔터테인먼트엔 HSDPA, 윈도 기반 인터넷 사용엔 와이브로가 적당” 기자와 함께 와이브로와 HSDPA를 사흘간 체험해 본 직장인 김진영(29·가명)씨는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HSDPA는 휴대전화 통신에, 와이브로는 PC용 인터넷에 중심을 둔 서비스”라면서 “자신이 이동하면서 어떤 것을 자주 쓸 것인가를 파악한 뒤 통신망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흔히 와이브로와 HSDPA를 ‘차세대 무선 통신망’으로 부른다. 이 때문에 이들을 비슷한 서비스라고 착각하기 쉽다. 진짜 그럴까. 체험자들의 한결같은 답변은 “아니다.”각각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통신 이용 패턴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다. ●HSDPA 핵심은 화상통화, 와이브로는 인터넷 두 서비스의 가장 큰 차이는 콘텐츠다. 노트북이나 PDA로 와이브로에 접속하면 윈도 기반의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반면,HSDPA폰으로는 휴대전화용 콘텐츠만 쓸 수 있다. 즉, 기존 음성통화·무선 데이터통신(June 등)에 ‘화상통화’ 메뉴만 첨가된 셈이다. 물론 콘텐츠가 확장될 가능성은 있다. 김창현 SKT 비즈전략팀 과장은 “노트북용 와이브로·HSDPA 겸용 수신기를 개발 중이다.”면서 “HSDPA망으로도 웹에 접속할 수 있지만 인터넷을 하기엔 속도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와이브로망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HSDPA, 안정성 높지만 속도 지역적 편차 커 콘텐츠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시간이 짧고, 이동량이 적은 사무직 회사원 김진영씨의 경우 HSDPA의 활용도가 높았다. 그는 특히 ‘화상전화’에 높은 점수를 줬다. “얼굴을 보며 문자로 대화하는 ‘채팅’ 기능은 재미도 있고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통화할 때 편리했어요. 그렇지만 ‘언제 어디서나’ 보고싶은 가족이나 친구, 애인이 있는 사람에게만 쓸모있을 것 같아요.” 그는 “상대방의 얼굴이 또렷이 보였고 끊김 현상도 거의 없어 통화 품질도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무선 데이터통신에 대한 평가는 보류했다.‘고화질’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기존 휴대전화에 비해 다를 게 거의 없었고, 속도 역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컸다. 그는 기자와 함께 신촌, 잠실, 을지로에서 각각 기존 휴대전화(EV-DO)와 HSDPA폰으로 동시에 June에 접속해 뮤직비디오 등 동영상을 내려받아봤다. 을지로에서는 1.8∼2배 정도 HSDPA폰이 빨랐지만 신촌과 잠실에서는 기존 휴대전화가 1.5∼2배정도 더 빨랐다. 이에 대해 SKT는 “기술적으로는 HSDPA폰이 2배에서 최고 7배까지 빠르다.”면서 “기지국 등이 보강되면 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브로, 서비스 지역 확대에 활용도 달려 반면 이동이 잦은 기자의 경우 와이브로가 더 요긴하게 쓰였다. 이메일 체크, 검색 등 활용 범위가 컸다. 그러나 접속 안정성은 HSDPA에 비해 떨어졌고, 서비스 지역도 한정돼 실제 이용 시간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예를 들어, 신촌 지역에서 와이브로 수신기가 탑재된 노트북으로 동영상을 내려받을 때는 접속이 가끔 끊겼지만,HSDPA폰으로 내려받을 때는 끊김이 거의 없었다. 또 HSDPA는 서울 전 지역에서 지상·지하, 건물 안팎에서 잘 터졌지만, 와이브로는 강남, 서초, 송파 등 서비스 지역 안에서도 지하나 큰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곧잘 끊겼다. KT측은 “6월 상용화 시점에도 서비스 지역을 한꺼번에 확충하긴 어렵다.”면서 “올 연말까지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5·3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후보들] 관악구

    [5·31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후보들] 관악구

    ‘경륜이냐, 당이냐, 인물이냐.’ 3선을 노리는 민주당 김희철 현 구청장이 한나라당의 ‘강풍’을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민선 1기 관악구청장(당시 민주당)을 지낸 진진형씨가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서면서 표심이 흔들리는 등 변수가 되고 있다. 진진형 후보는 다소 출발이 늦었지만 “구청장 시절 판자촌을 없애 관악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0년동안 중앙 경제부처에서 경제개발을 도맡은 경륜·지식을 바탕으로 선진 문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관악구 자체수입의 5%인 35억원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확보해 초·중·고 교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을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바꾸고, 원어민 영어교사를 모든 초등학교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교육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효겸 후보는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 이후 더욱 강해진 당바람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 후보는 “서울시장과 당이 다르면 구가 불이익을 받는다.”면서 “강남·서초처럼 키우려면 한나라당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란 점을 내세운 그는 남부순환도로 주변을 첨단 업무·유통단지로 조성하고, 중소벤처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힘없는 정당의 구청장은 지역 개발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칼날을 세웠다. 김희철 후보는 인물대결로 당바람을 막아 3선 고지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서울시 종합평가에서 연속 3년 1위를 차지하며 74억원을 수상했다.”면서 “시장과 구청장의 당소속이 다르다고 차별을 당하거나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통합 신청사 건립, 난곡 경전철 건설, 도림천 생태 복원 등 대형사업 기반을 다진 사람이 관악신화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약은 신림지구에 이어 봉천지역도 뉴타운으로 추가 지정받아 관악구의 지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관악구는 호남출신 주민이 40%에 달한다. 이 호남표가 어떻게 집결하느냐에 따라 최종 승자가 달라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역세권 아파트 탐방]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삼성·롯데타운 등 대형 개발호재를 갖고 수년째 상승세를 이어온 서초구 일대에 다음달 초 입주를 앞둔 롯데캐슬클래식 매매가가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 올라 ‘도곡랙슬’ 신화를 이어갈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1311일대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클래식 입주가 다음달 2일로 임박했다. 강남역이 걸어 10분 이내 거리로 15∼27층 15개동 28∼46평형 984가구로 구성돼 있다.984가구가 조합원 몫이고 일반분양은 6가구에 불과하다. 지난 2003년 10월 분양 당시 28평형은 4억 9938만원,43평형은 8억 3420만원,46평형은 9억 1455만원이었지만 지금은 각각 10억원,18억원,20억원에 호가되는 등 두 배 이상 올랐다. ●6월2일 입주… 서초구 상승률의 3배나 2004년 1월1일부터 지난 3월까지 서초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34.40%인데 반해 2003년 10월 분양된 이 아파트의 최근까지 상승률은 100%가 넘어 같은 지역 평균의 3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새 아파트가 대부분 그렇듯 단지내 조경이 쾌적하다. 주차공간을 지하화해 지상 조경면적을 넓혔고 단지내 차량 출입구와 보행 도로를 완전 분리시켰다. 중앙 공간에 분수대를 중심으로 농구장, 헬스장, 인터넷 교실, 에어로빅장 등 주민 편의시설과 테마공원도 많다. 지상 5층까지 외부 마감재를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꾸며 ‘캐슬’의 느낌이 묻어나도록 중점을 둔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학군·편의시설·조경 등 뛰어나 강남 역세권에 위치한 대규모 새 아파트인데다 학군과 편의시설, 정비된 도로 등 생활 환경도 장점이다. 강남역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고속버스나 지하철,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오는 2008년 9호선이 개통되면 교보타워4거리역도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초초, 서원초, 원명초, 서일중, 서울고, 서초고, 반포고, 상문고, 세화여고 등 교육시설과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강남성모병원, 차병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지역 호재도 있다. 인근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삼성타운 공사가 한창인데 2008년초까지 연면적 11만 7000여평의 삼성타운이 들어선다. 롯데그룹도 삼성타운 인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물류센터부지에 주거·업무·판매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삼성타운 부지와 100m 정도 거리로 부지 면적은 삼성타운(7500여평)보다 훨씬 큰 1만 200여평. ●각종 규제 ‘무풍지대´ 서초구는 롯데를 포함한 땅주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말까지 이 지역의 용도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안을 신청할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강남역 인근 삼성타운 옆에 롯데타운도 조성돼 서초동 일대가 강남권의 업무·상업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근 롯데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버블 경고로 매매가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입지 여건과 호재가 있는 대단지 아파트여서 매물도 거의 없다.”면서 “32평형과 43평형만 1∼2개 정도 나와 있다.”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核강국 일본의 核 ‘JAEA’가보니

    核강국 일본의 核 ‘JAEA’가보니

    일본은 원자력 산업의 대국이다. 핵무기 비보유국으로는 유일하게 산업재처리시설과 상업농축시설, 원자력발전소를 구비한 나라이다. 따라서 일본은 부인하고 있지만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과 원료(플루토늄)를 갖고 있는 핵기술 대국으로도 불린다. 일본의 원자력과 핵기술의 현 주소를 알아보기 위해 최근 일본 원자력의 발상지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일본 원자력 연구개발기구(JAEA)를 둘러봤다. |도카이무라(일본 이바라키현) 이춘규특파원|1999년 핵연료 가공회사인 JOC의 임계(臨界)사고 때 방사능 누출사고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일본 원자력 연구개발기구 도카이연구소의 안전조치는 강화됐다. 현재 거대한 양자가속기가 건설되고 있다. 연구용 원자로, 핵사찰기술능력을 인정받은 고도환경분석연구동 등도 눈길을 끌었다. ●바닷가에 10리 터널공사 도카이연구소에서는 2008년 1차완공을 목표로 중성자 연구 분야를 포함한 세계 최첨단 시설 J-PARC(Japan Proton Accelerator Rese arch Complex·대 강도 양자가속시설)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가속기는 앞으로 ‘세계최대·최강의 현미경’ 같은 기능을 하게 된다. 해안가 부지에서는 3.6㎞가량의 거대한 터널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카이연구소는 고에너지 가속기 연구기구와 공동으로 터널공사를 하고 있다. 지하 15m의 터널파기공사는 완성단계에 있다. 현재 공정률은 70%선이라는 게 J-PARC 나가미야 쇼지 소장의 설명이다. 이 가속기는 선형(線型)가속기라고 불리는 직선코스(약 330m)와 두 개의 원형가속기(둘레길이 350m와 1600m)를 연결,3단계로 가속한다. 이렇게 해서 광속과 거의 같은 속도까지 양자의 속도를 올린 뒤 금속의 원자핵에 충돌시켜 중성자를 포함한 다양한 입자를 발생시킨다. 입자들을 빔라인에서 일반 현미경의 빛을 대신해서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다. 후지이 야스히코 양자빔응용연구부문 부부문장은 “23개의 빔에서 대학과 기업의 연구자를 포함한 연구자들이 산업이나 의료부분 등의 기초 및 응용연구를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자동차엔진연소 모양을 관찰하고 싶은 자동차회사나 제약회사 등의 관심이 높다. 이 연구는 ▲고밀도반도체소자 발견(정보기술) ▲수소연료전지의 개발(환경기술) ▲고온초전도물질의 개발(수송·에너기기술) 등에 응용된다는 것이 후지이 부부문장의 설명이다. 암 등 난치병 극복을 위한 치료약 개발이나 초소형 의료기기 개발 등에도 이용된다. ●미국·일본의 연구개발경쟁 치열 일본의 가속기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나가미야 소장의 얘기다. 미국도 일본측과 거의 같은 규모로 테네시주에 ‘SNS’란 양자가속기를 건설하고 있다. 일본보다 1년쯤 빠르다. 미국과 일본은 가속기 건설 경쟁은 물론 원자력산업 관련 연구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도카이연구소는 우주생성의 비밀을 밝힐 수 있는 뉴트리노(중성 미자) 발생 실험 시설도 2004년부터 부지 내에 건설 중이다. 2000억엔(약 1조 7000억원)이 드는 뉴트리노 생성 실험시설은 당초 예정보다 3년 앞당겨 건설을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의 연구 실적에 뒤지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됐다. 뉴트리노는 우주생성의 비밀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에 무수히 존재하지만 탐지가 어려운 유령 같은 입자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또 사용후 핵연료(고수준 방사성폐기물)는 반감기가 길어 수만년간에 걸쳐 격리보관하도록 되어 있는 현실을 개선키 위해 ‘핵변환기술’을 이용한 반감기 단축 기술을 개발해 격리기간을 수백년으로 단축하는 계획도 진행, 세계의 이목을 끌고있다. ●핵사찰 기술도 보유한 핵강대국 일본은 원칙적으로 핵무기의 보유·제조·반입을 일절 하지 않는다는 비핵 3원칙을 1968년 선언, 지금까지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한다.1995년 제정된 ‘원자력 기본법’에는 핵무기의 제조 및 보유금지가 규정돼 있다. 하지만 세계로부터 의혹의 시선을 받는다. 핵무기 제조 기술과 원료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40t의 플루토튬을 보유한 데다 55기의 원자력발전소, 우라늄농축시설, 재처리공장, 고속증식로원형로(原型爐) ‘몬주’ 등이 있어 기술도 갖고 있는 것으로 비쳐진다. 이에 대해 일본 원자력 연구개발기구 구보 미노루 홍보부장 등은 “법에 정한 대로 우리는 핵무기 관련 기술을 개발하지도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평화적 이용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핵의 파수꾼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도 적극 받아 문제가 없다고 했다. 또 몰래 군사목적으로 핵을 이용한 의심이 있을 경우 1조분의1g의 우라늄이나 플루토늄까지 측정하는 ‘핵사찰기술’도 보유,2년 전 IAEA의 시료분석을 의뢰받기 시작했다.2005년 10월에는 관련시설인 ‘핵비확산 과학기술센터’를 설치했다. 세계적인 감시망도 두텁다고 한다. 세계에 170곳의 지진파측정소, 방사능측정소 80곳, 수중음향탐지소 11곳, 미세기압진동관측소 60곳 등을 통해 365일,24시간 국제감시체제가 가동 중이기 때문에 새로운 핵보유 움직임이 철저히 감시된다는 것이다. 일본 내에도 10곳에 관련시설이 있다. 아울러 도카이연구소 등 원자력 관련 연구시설을 해외의 연구자들에게도 개방, 세계에 열린 연구거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일본 원자력 연구개발기구 도카이연구소의 환경·원자력 미량연구그룹의 한국 출신 이치규(재료공학) 박사는 4년째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박사는 “한국인 연구원이 한, 두 명 더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원자력연구는 장치산업으로 돈과 아이디어가 중요한데 이 연구소는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taein@seoul.co.kr ■ 나가미야 JAEA 시설소장 인터뷰 |도카이무라(일본 이바라키현) 이춘규특파원|대형 양자가속시설인 J-PARC(대 강도 양자가속시설)센터의 나가미야 쇼지 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10년 뒤에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사업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거대한 투자사업인데 성과는. -J-PARC 전체는 순수과학이 많다. 경제적 성과는 당장은 적다. 하지만 중성자를 이용하는 과학은 산업계에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다. 신산업도 창조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효과는 지금 즉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안전문제는 없는가. -1999년의 임계사고 뒤 안전조치가 매우 강화했다. 주민들은 당초에는 연구시설들에 대해 반대가 없었으나 그 사고가 있은 뒤로는 반대운동이 일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안전문제에 큰 문제가 없다. ▶이 지역은 지진이 많은데. -규모 4∼5까지는 이 시설들이 안전하다. 거대 지진이 오면 시설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일본 어느 지역도 마찬가지다. 이 연구소는 해안가에 있기 때문에 거대한 쓰나미가 오는 것이 무엇보다 우려된다.(이에 대해 다른 관계자는 도카이무라에는 역대로 거대 쓰나미가 온 적이 없고, 만(灣)의 안쪽에 위치한 지역의 특성상 10m급의 거대 쓰나미는 올 가능성이 낮다고 부연설명했다.) ▶한국과도 협력하는가. -그렇다. 이곳의 연구팀과 한국의 연구팀(서울대)은 중성미자 검출실험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왜 이곳에 연구소가 설치됐나. -후지산의 산록 등지와 경합이 있었으나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에 들어섰다. 도쿄에서 가까운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쓰쿠바 학습도시와도 가깝지 않은가. ▶이 연구소의 또다른 지향점은. -(이하는 배석자들도 보충해서 설명)차세대의 에너지 연구다. 에너지원 개발이다. 석유나 우라늄 등은 매장이 한정돼 있다. 고갈될 수 있다. 그 이후 상황에 대비, 새로운 에너지원을 이 연구소에서 개발하려고 한다. ▶제약산업 발달이 기대된다고 하는데 외국의 제약회사들도 관심이 있는가. -직접 파악은 못했다. 많은 해외기업들이 우리 연구 진행에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일본 기업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이 이용할 경우 비용 징수는. -현재 연구시설을 이용할 기업들에 비용을 물리는 방법에 대해서 정해진 원칙이 없다. 여러 관계자들과 상담, 정하려고 한다. 현재는 이바라키현 관내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 해외의 기구, 연구자에게도 개방된다. ▶일반인이나 외국인의 시찰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연구시설은 상당한 보안이 필요하다. 이 연구소는 안전문제도 있다. 따라서 (허가 등의)제약이 있다. 외국인 시찰은 매우 적은 편이다. ▶예산은 어떻게 조달되나. -최근 국립연구소들의 법인화가 거의 끝났는데 일본 원자력 연구개발기구도 독립행정법인이 됐다. 하지만 예산은 국가에서 나온다. 다만 철저히 감독된다.(국가기관에)연구계획서를 제출, 진척 상황도 보고하고 점검받는다. taein@seoul.co.kr ■ 한해 예산 2조원 육박 일본원자력 연구개발기구는 지난해 10월 ‘일본원자력연구소(1956년 설립)’와 ‘핵연료사이클기구(1998년)’를 통합, 발족했다. 직원은 4386명이다. 박사만도 700여명이다.2005년도 예산은 2094억엔(약 1조 8000억원)으로 방대하다. 원자력산업의 발상지인 도카이무라와 아오모리·기후현, 간사이지방 등 일본 전국 10개 지구에 연구개발거점들이 산재해 있다. 주력은 도카이무라다.3개의 연구소가 있는 이바라키현에 3300여명의 연구인력이 집중돼 있다. 그 중에서도 2500여명이 도카이무라의 각종 연구시설들에 집중 배치돼 있다.
  • “호가差 더 벌어져 하락” 전망

    “호가差 더 벌어져 하락” 전망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지역 아파트값이 매도·매수 호가 차이가 점차 벌어지면서 집값이 본격적으로 내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퍼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 호가는 지난주말 9억 5000만원에서 9억 3000만원으로 또다시 하락했다. 지난 4월말까지 10억 2000만∼3000만원 하던 아파트였다. 매물이 없던 34평형도 매물이 10여개나 나왔고 가격도 13억원에서 12억원으로 내렸다. 은마 상가에 입주한 부동산중개업자들은 “31평형 매수 희망자는 8억원 초반까지 내려오면 사겠다며 관망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8억원으로 떨어져도 추가 하락세를 기대, 선뜻 매수에 나서는 수요자는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른 지역도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 차이가 계속 벌어지면서 조정장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곡동 도곡랙슬 아파트는 평형마다 팔겠다는 가격과 사겠다는 가격 차이가 1억원 이상 벌어졌다. 개포 주공 1단지 13평형도 주인은 6억 5000만원을 부르고 있지만 대기 세력은 6억원을 주장하면서 추가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올들어 가장 많이 오른 목동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하이페리온 1차 68평형은 매도 호가가 25억원으로 매수 희망가인 22억원선과 무려 3억원 차이가 벌어졌다. 분양권 상태인 목동 하이페리온 2차 56평형도 주인은 20억원을 부르지만 매수자는 17억원을 제시하는 등 매수-매도자의 희망가격 차이가 점차 커지고 있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아데나루체 주상복합아파트 59평형도 호가는 16억 5000만원이지만 살 사람이 없다. 부동산 관계자는 “8월 판교 중대형 분양에 대한 기대심리에다 조만간 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정말 급한 사람이 아니라면 매도 호가를 낮추지 않는다.”면서 “매수자들은 당분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관망하고 있어 거래 공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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