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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9개월만에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3% 떨어져 주간 변동률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든데다 계속되는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주원인으로 풀이된다. 구별로는 송파(-0.36%), 강남(-0.09%), 강동구(-0.06%) 등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도봉(-0.05%), 강북(-0.02%), 성북구(-0.01%) 등 일부 강북지역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거래는 드물지만 마포(0.19%), 성동(0.17%), 용산(0.14%), 서대문(0.12%), 강서구(0.10%)의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24% 떨어져 지난주(-0.04%) 보다 낙폭이 더 커졌다. 일반 아파트는 0.01%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 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 1·2차 재건축 단지는 평형별로 500만∼2000만원 내렸다. 일반아파트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0∼40평형대도 매수자가 없어 2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신도시는 0.05%로 지난 주(0.01%) 보다는 상승폭이 조금 커졌다. 중동(0.27%)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일산(0.11%), 산본(0.10%), 평촌(0.02%)도 소폭 올랐다. 분당(-0.01%)은 지난주(-0.05%) 보다 하락폭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조황 정보]

    # 민물 장맛비가 내리면서 대부분의 저수지마다 만수위를 보이고 있는 요즘, 무더운 여름밤을 보내기에 알맞은 계곡지로 가족과 함께 피서를 겸한 출조도 많아지고 있다. 서로 이해와 배려로 정을 나누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수도권-김포지역 저수지 및 수로들은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 고삼지 오름수위 속에 대형 떡붕어 낱마리. 평택호도 십여수는 무난하고, 진위천 조황도 좋아진 상태.◇강원권-파로호 상류 조황은 주춤한 편. 수위가 더 오르면 좋아질 듯. 소양호는 수위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조과가 없고, 원주·횡성지역 소류지는 야간 대물낚시에 도전해볼 만하다.◇충청권-예당지는 오름수위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조과없다. 부여 반산지는 호조황. 서태안지역 조과도 신통치 않은 편. 당진지역 계곡형 소류지에서는 떡밥에 짭짤한 재미. 수위상승 중이어서 좋은 조과가 기대되는 충주호는 요즘 장어낚시가 한창. 달천강 조정지댐은 낱마리 조과. 영동 장찬지 오름수위덕에 호조황.◇영남권-경북지역은 많은 비가 내려 대물밤낚시에 좋은 조과가 기대된다. 경남 합천호는 육초대가 물에 잠기면서 대형떡붕어 많이 낚이고 있다.◇호남권-전북지역 소류지는 대물낚시 시즌. 완주 대아댐 떡붕어 호조황.# 바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다소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곧 여름 휴가철. 누구나 쉽게 바다낚시의 매력에 빠지는 계절이다. 뜨거운 태양이 서해바다 물속으로 가라앉으면 자그만 낚싯대 하나 메고 가까운 방파제를 찾아 하얀 파도 부서지는 소리 들으며 밤바다를 향해 낚싯줄을 던져보자.◇동해권-고성지역 선상 가자미낚시 조황 꾸준한 가운데, 울진에서는 선상 열기낚시, 후포방파제에서는 뱅에돔 조황 좋은 편이다. 포항지역 신항만 방파제에서는 밤볼락낚시가 활발.◇남해권-부산지역 태풍과 장마 영향으로 다소 부진. 일자방파제 뱅에돔 작은씨알 낱마리. 선상낚시에는 전갱이, 참돔 등이 짭짤. 통영과 거제지역 갯바위에서는 참돔과 뱅에돔 대박. 여수지역도 갯바위 뱅에돔, 감성돔 호조황.◇서해권-부안지역은 장마속에서도 감성돔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선상 우럭조황도 좋은 편. 군산지역 어청도에선 대형돌돔 출현.
  • 충청·남부지방 호우특보…최고 300㎜ 이상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대구와 경북지역 대부분 지역에 26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의성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동해안을 제외한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호우 경보가 내려진 의성 지역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강우량이 50mm가 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 기상대는 장맛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넘는 비가 예상된다며 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전라북도 지방에도 지역에 따라 100㎜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 강우량은 진안 90㎜ 비롯해 순창 82.5, 임실 72.5, 장수 64, 남원 46, 전주 32.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는 동부산악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에서 20㎜의 집중 호우를 뿌렸으며 서해안 지역은 30㎜ 안팎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인한 비 피해상황은 아직 접수되지 않고 있으며 도로가 통제되는 곳도 없는 상태다. 그러나 장마철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아 전라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전라북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북지역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청주와 청원, 보은, 옥천, 영동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추풍령에 6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영동 46, 옥천 27, 청주 17, 충주 10㎜의 강우량을기록하고 있다. 청주기상대는 “오전 9시부터는 호우주의보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겠으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내리는곳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길 박물관 문경에 생긴다

    전국 최초의 ‘길(Road) 박물관’이 경북 문경지역에 조성된다. 문경시는 오는 2007년 말까지 총 사업비 38억원(국·지방비 각 50%)을 들여 도립공원 문경새재의 문경새재박물관을 ‘문경 옛길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에서 길을 테마로 한 전문 박물관이 생기기는 문경이 처음이다. 착공은 오는 11월 예정이다. 길 박물관은 전체적으로 ▲길의 문화 ▲우리나라의 옛길 ▲백두대간 ▲문경의 길·고개 등으로 분류해 길과 문화의 만남을 모형과 그래픽 등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또 삼국, 고려, 조선 등 시대별 역도와 봉수대, 옛길의 구조(나루터·고갯길 등), 운송수단(수레·가마 등), 길에 얽힌 민속(주막·풍속화 등), 노변의 톡특한 문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방목(榜目·과거시험 합격자 명단)과 과지(科紙·시험 답안지), 기행문, 노정기 등 과거와 관련한 각종 고문서도 전시키로 했다. 테마별로는 백두대간 코너의 경우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대의 독특한 문화상과 백두대간의 고갯길, 명산 등을 소개한다. 문경의 길·고개 코너에는 옛길과 국내 최초의 고갯길인 하늘재와 토끼비리 길, 문경새재 과거길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특히 옛길박물관 야외전시장 100여m에는 백두대간·옛길 모형을 전시, 관람객들이 백두대간 등을 한 눈에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경새재박물관 안태현(40) 학예연구사는 “옛길과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문경의 역사성과 정체성 부각을 위해 길 박물관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쓸고…닦고…퍼내고…전국이 ‘휴일 구슬땀’

    ■ 제모습 찾는 포스코 포항 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점거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포스코와 포항지역이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골이 깊었던 시민들간 갈등도 봉합되고 있다. 포스코는 24일부터 직원들이 본사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갔다.23일 복구작업에는 포스코 직원 300명, 자원봉사자 100여명, 용역사 직원 380여명 등 모두 780여명이 동원됐다. 이들은 건설노조가 해산한 다음날인 22일부터 이틀 동안 건설노조원들이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본사 5층부터 12층까지 쓰레기를 치웠다. 그동안 수거한 쓰레기는 5t트럭 70대 분량에 달했으며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은 쓰레기 발생량까지 합하면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포스코는 점거 당시 가장 많은 노조원들이 머물렀고 훼손 정도가 심한 5층은 직원들이 실상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당분간 방치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건물 벽면과 통신망 등을 완전히 보수하는 데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복구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어 내일부터는 직원들이 정상 근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또 노조파업으로 피해액이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노조 집행부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낼 방침이다. 포스코는 본사 점거사태의 장기화로 파이넥스 공장 등 24개 공사가 차질을 빚어 하루 평균 100억원씩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2000억원이라는 액수가 직접적인 판매나 생산차질이 아니어서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더구나 노조 집행부가 배상 능력이 없고 새로운 충돌의 빌미가 될 수도 있다. 북부해수욕장 등 포항지역 7개 해수욕장도 손님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2일 송도해변 축제가 열린 송도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포스코 사태가 해결돼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29일 ‘포항해양축제’가 열리는 구룡포해수욕장 주변과 ‘북부해변축제’가 열리는 북부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축제를 전후해 많은 피서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하고 있다. 포스코 사태가 해결된 직후인 21일부터 ‘2006 포항 바다연극제’가 열리고 있는 포항시 북구 환호동 환호해맞이 공원과 중앙 아트홀 주변의 상인들은 나름대로 수익을 올리면서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포항시민들은 지역 발전을 목표로 포스코 사태로 갈라졌던 여론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시민들은 포스코 점거 때 시내 곳곳에 내걸었던 ‘파업 중단 촉구’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노조의 자진 해산 이후 곧바로 철거했으며, 점거 기간 이어졌던 건설노조원들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자제하고 있다. 포항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너나 없는 수해복구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강원도 수해지역의 응급복구가 평균 97% 이뤄진 가운데 휴일을 맞아 주민들과 군인, 전국에서 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이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파손도로 264곳 중 240곳 복구 23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14만 8000여명,1만 5000여대의 중장비가 투입돼 도로와 철도, 상수도, 전기, 통신 등 주요 피해시설에 대한 응급 복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도로는 246곳 가운데 240곳이 복구됐고, 인제 원통∼양양, 평창 진부∼정선 부평 간 도로 등 6개 구간만 전면통제되고 있다. 5개 시·군 26곳의 지방상수도가 피해를 입어 주민 5만 6123명이 급수난을 겪었지만 대부분 복구가 완료됐으며 인제 1곳만 미복구상태다. 정전지역도 99.7%가 복구됐다. 정선선과 영동고속도로도 정상운행되고 있으며,67개 마을 7744명의 주민이 고립됐으나 대부분 외부 연락이 가능해졌다. ●인제·평창등에 2만 9600여명 복구 참여 군장병과 소방·경찰 자원봉사자 등 2만 9600여명은 이날 중장비 2200대를 동원해 인제와 평창 등 수해지역의 도로와 유실 매몰된 농경지를 복구했다. 국토대장정에 나선 ‘국토지기’8기 대학생 98명도 수해복구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지난 2일 땅끝 마을인 전남 해남을 출발해 22일 강원도 평창에 도착한 이들은 최종 목적지인 고성 통일전망대를 눈 앞에 두고 행군을 멈췄다. 삼성병원과 안양·영등포 성심병원 등 18개 병원 167개 의료지원반도 수해지역에서 환자들을 진료했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1650명은 24∼29일 평창 인제 양양 홍천 등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전국종합·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

    제주도는 항공자유화와 관광객 2000만명 시대에 대비, 제2공항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오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0억원을 들여 제2공항 건설의 타당성 검토와 입지선정 및 사업방식 결정 등을 위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제2공항 건설추진기획단을 구성, 기본계획 수립에서부터 사업추진을 전담하고 올 연말까지 수립되는 광역도시계획에 제2공항 건설대상지를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항공자유화가 도입되면 항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제주공항을 대체할 제2공항 건설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가 추진중인 항공자유화는 제주를 출발하거나 도착, 경유하는 모든 항공사에 대해 제3국으로 여객의 운수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성사될 경우 제주를 중간기점으로 하는 국제선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국토연구원과 제주발전연구원은 2020년 이후 제주공항은 수용능력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데스크시각] 수해 대책마저 양극화하나/ 서동철 공공정책부장

    수해로 가족을 잃거나,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망가져버린 분들께는 송구스러운 망언이 되겠지만, 그래도 세상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서울 강북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용산은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도 가슴까지 차는 물을 헤치고 대피하는 주민들의 사진이 신문을 장식하기 일쑤였다. 마포 서강도 사정은 비슷해 제식구 먹여살리기도 힘겨운 북한이 수해를 당한 남쪽의 ‘불우이웃’들에게 ‘구호미’를 보내주어 ‘김일성 떡’ 잔치가 벌어졌던 해프닝마저 있었다. 이른바 ‘버블 세븐’의 핵심으로 떠오른 목동이 상습침수지역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지겨울 정도로 잦았던 수해는 그만큼 대비하는 ‘노하우’도 키웠다. 물론 이번에도 일산신도시의 지하철역이 잠기고, 안양천의 둑이 터지는 바람에 양평동 주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두 곳의 물난리는 우리 사회가 크게 달라졌음에도, 여전히 변치 않은 이웃 공사장 책임자의 의식구조 때문이지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은 아니다. 오히려 여강(驪江)으로 불리는 여주 남한강이 지역의 전설에 나오는 황마(黃馬)처럼 날뛰는 급류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한강도 위험수위를 오르내렸음에도 정말 ‘큰 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인상적이었다. 한강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는 “한강시민공원이 완전히 잠겼으니 어떻게 하느냐.”고 광나루에서 행주산성 어귀에 이르는 한강 둔치가 모조리 서해바다로 떠내려가기라도 한듯 발을 동동굴렀다. 이어진 서울시 관계자의 설명대로,‘홍수터’로도 불리는 둔치가 큰물에 대비한 여유공간이라는 사실을 이 진행자는 아마도 몰랐던 듯하다. 잠수교(潛水橋)가 물에 잠긴 것은 제 이름값을 한 것이라고 쳐도, 올림픽대로와 강북강변도로가 침수된 것은 시민들에게 이번 폭우의 심각성을 짐작케 했다. 하지만 이것도 당장의 ‘불편’을 상징할지언정 당장의 ‘위험’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었다. 올림픽대로와 강북강변도로는 큰 비가 오면 물에 잠길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 났기 때문이다. 두 간선도로는 곳곳에 놓인 기존의 한강다리 아래를 지난다. 당연히 다리 아래는 다른 구간보다 훨씬 낮게 만들 수밖에 없었음은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훗날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렇듯 세상은 좋아지고 있다지만, 서울과 몇몇 수도권 신도시에 국한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지하철역이 잠긴 인재(人災)와는 별개로 일산신도시는 삽시간의 폭우로 교통이 그리 오래지도 않은 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자 하수관로 정비를 소홀히 했느니, 배수로에 수초가 많아 물흐름을 늦추었다느니 원인 분석이 만발했고, 대책도 거의 즉각적으로 나왔다.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산간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겉으로는 국가적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물폭탄’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피하여 주민들이 다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물길지도’라도 만든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더구나 정부가 다목적댐 건설 카드를 다시 내민 것은, 설사 한두개 댐은 수긍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서유기’ 만화에 나오는 사오정처럼 엉뚱했다. 최상류 주민들에게 피해가 집중되었는데, 댐 아래 중하류의 안전에 대책의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도 부서진 집을 대충 수리해 소나기만 내려도 밤잠을 못 이루는 글자 그대로의 복구(復舊)가 아니라, 새로운 터전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관광객들도 이 대한민국 최고의 참살이 체험장을 안심하고 다시 찾을 것이다. 온갖 양극화론(論)으로 위화감이 가득한 나라에서 수해 대책마저 서울 다르고, 강원도 달라서야 되겠는가. 서동철 공공정책부장 dcsuh@seoul.co.kr
  • 시장의 심판…LGT 결국 CEO퇴진 불러

    시장의 심판…LGT 결국 CEO퇴진 불러

    ‘꿈의 이동통신’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통칭되던 3세대(3G) 통신 ‘IMT-2000 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사업권을 허가한 정부의 미숙한 시장 예측과 안일한 사후관리, 사업권을 받아놓고 시기를 놓친 업계의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이동통신 3G 시장의 조기 형성과 4G 기술 및 서비스시장 그림을 잡는 데도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날아간 ‘황금알의 꿈’, 정책 실패가 아니다? 정보통신부는 19일 LG텔레콤의 2㎓ 대역의 동기식 IMT-2000 사업의 허가를 취소했다. 남용 LGT 사장도 사업권이 취소되면 대표이사가 퇴진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노준형 정통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LGT가 2㎓ 대역에서 동기식 3세대 서비스에 대한 투자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허가취소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또 “전파법에서 규정한 주파수 할당 대가를 산정하고 전파정책심의위원회와 청문을 거쳐 주파수 회수 시기와 납부 방법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장관은 “LGT가 동기식 IMT-2000 사업을 포기한 것은 정책 실패 때문이 아니다.”면서 “세계적으로 동기식이 적지만 일본 KDDI가 2㎓ 대역에서 동기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안일함이 일 키웠다 LGT의 IMT-2000 사업 허가 취소는 주파수 할당 과정에서 의욕만 앞세운 정책 추진이 1차 화근이었다. 동기식 IMT-2000 사업은 LGT가 세계 유일한 사업자였지만 정통부는 우리나라가 앞서 있는 CDMA 기반의 3세대가 중국, 인도시장 등을 잡으면 시장을 이끌 수 있다며 사업자를 선정했다. 이후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퀄컴은 시장 형성이 어렵다고 판단, 칩 개발을 포기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기술고립을 자초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사후 관리다. 엄연한 사업 실패가 예견됐는데도 불구, 정책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사업자인 LGT도 대안을 갖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LGT 모두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대안을 찾아야 했는데 실패에 따른 여론이 두려워 정책 변화를 시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IMT-2000 사업에 관여한 한 관계자는 “문제는 불거져 있는데 시간만 지나면 된다는, 덮어놓고 가기식 정책이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와 청문회를 해야 한다.”고 전제,“정통부는 주파수 대역도 다른 2.5세대인 EV-DO를 3세대라고 지정해 결과적으로 3세대인 IMT-2000 시장을 죽인 꼴이 됐다.”고 말했다. ●차기 서비스도 확신 못해 노 장관은 LGT가 1.8㎓ 대역에서 3세대 서비스(리비전A)를 하겠다고 신청할 경우 “현재로서는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LGT가 부담해야 할 주파수 할당 대가는 이미 낸 2200억원 외에 1000억원 정도를 추가 납부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장관은 “올해 말까지 2㎓ 대역 주파수 활용 문제 등 전반적인 정책 로드맵을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이통업계가 서비스에 들어간 3.5세대인 HSDPA 등의 차기 서비스도 3세대 정책의 혼선으로 조기 시장 형성을 낙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T 후임 대표로는 정일재 ㈜LG 부사장과 정경래 상무(CFO)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IMT-2000이란 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 2000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이동 단말기로 음성·데이터 등 다양한 통신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위성을 거치는 동기식(CDMA2000)과 기지국을 이용하는 비동기식(WCDMA)이 있다.
  • 숙녀로 성장한 아역10년

    숙녀로 성장한 아역10년

    MBC-TV 일일연속극 「태평천하(太平天下)」엔 낯설지 않은 새 얼굴이 하나 등장한다. 바로 동기(童妓)역을 맡은 안인숙(安仁淑). 8살 때부터 아역(兒役)으로 TV 영화에 출연했으니 낯 설지 않고 재롱동이 꼬마 아닌 어엿한 어른으로 분장했으니 새 얼굴일 수 밖에. 「할리우드」의 경우, 한동안 아역(兒役)으로 이름을 날렸던「헤일리•밀즈」자매가 나이가 들자 어엿한 여배우로 지금껏 활약하고 있는 예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인숙(仁淑)양이 이런 경우론 처음인 셈. 깜찍스럽고 귀엽던 꼬마들이 대개 변성기를 전후해서 영화계를 떠나게 마련인 것은 생리적인 변화도 있지만 관객들에게 주어진 兒役의「이미지」가 그대로 남아있어 잘 받아들여 지지 않기 때문. 그러나 仁淑양의 경우는 실제 仁淑양의 나이와「스크린」속의 나이가 같은 보초로 성장해 나가 이런 곤란은 겪고 있지 않다. 仁淑양이 TV와 인연을 맺게 된건 서울 청계(淸溪)국민학교 2학년이던 8살 때부터다. 당시 KBS 어린이합창단의 일원으로 있다가 KBS-TV의 발족과 함께 TV의 꼬마「탤런트」로 등장했다. 이 깜찍한 재롱동이를 TV에「스카우트」해 낸 사람이 연출가 허규(許圭)씨이고 仁淑양의 첫 출연 작품은『즐거운 동산』이었다. 그뒤 줄곧 KBS-TV서 兒役전문. 그러나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한 것은 10살때부터고 그뒤 16살때까지 약1백50여편의 영화에 兒役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숭의여중(崇義女中)에 입학한 13살 때부턴 兒役이라기 보단 식모(食母), 중학생등 나이에 어울리는 배역이 대부분. 그러나 성인역으로 첫 출연한 작품이 유현목(兪賢穆)감독 의『막차로 온 손님들』이다. 당시 仁淑양은 여중(女中) 3학년인 15살때. 그런데 하필이면 돌아온 배역이「바•걸」이 무엇하는 직업인지도 모르는채 술 취한연기를 해야했고 취한 남자들에게 얻어 맞는 고역도 치러야 했다. 배우생활(?) 10년에 영화촬영도중 울어본 건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란다. 그러나 이 작품 출연후 仁淑양에겐 兒役이란 딱지가 떨어지고 어엿한 여배우역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현재 仁淑양이 출연중인 영화는『샹하이 블루스』(여기선 1백% 주연)『요화전』『무영탑』『모반』등 4편이며「탤런트」전속계약을 맺은 MBC-TV에선 『태평천하(太平天下)』『회심곡(回心曲)』『이상한 아이』등 3편에 출연하고 있다. 웬만한 신인여배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바쁜 몸이다. 한편 R 제과와는 3년전속계약을 맺고 광고에 출연중. 처음 영화에 나간다니까 마구 꾸지람을 하시던 아버지 안양순(安良淳•53•대동나사 주인)씨도 정작 그 영화가 개봉되니까 제일 먼저 보러 오더라는 것. 지금은 아버지가 仁淑양에겐 제일 가까운 친구이자 연기 상담자가 되었다고 마구 자랑이다. 영화에 출연하랴, TV「드라마」연습시간 대랴, 무척 바쁜 仁淑양이지만 가능한한 학교(숭의여고(崇義女高) 2년) 수업도 빠지지 않는단다. 감독들에게 사정해 「스케줄」을 잘 짜긴 하지만 1주일에 2,3일은 학교 못 나가게 마련. 그러나 성적표를 보면「언제나 中이상」이란 仁淑양의 말. 우리나라 배우론 김희갑(金喜甲)씨가「최고로 좋고」외국배우론「나탈리•우드」「오드리•헵번」이 제일 좋다고. 1남3녀의 둘째인 仁淑양이 제일 좋아하는 건 대추. 시집은 언제쯤 가겠냐니까 흡사 사내아이처럼 『헤-헤,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안했는데…』한다. 「스크린」에선 깜찍한 동기(童技)이고「바•걸」이 되지만 아직 仁淑양은 총각선생님 골리는게 더 재미 있는 女高2학년생이다. [선데이서울 69년 11/16 제2권 46호 통권 제 60호]
  • [장마 폭우 비상] 영동고속도등 도로 57곳 끊겨 사실상 고립

    [장마 폭우 비상] 영동고속도등 도로 57곳 끊겨 사실상 고립

    강원도에 15·16일 이틀간 최고 520㎜가 넘는 집중폭우가 쏟아져 3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영동고속도로 등 도로 곳곳이 끊겨 사상 초유의 교통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또 주택 1100여채가 침수 또는 파손돼 24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더구나 고립된 산골마을 곳곳이 전기와 유·무선 전화, 상수도시설가 끊겼으나 접근조차 안 되고 있다. 쉼없이 쏟아지는 빗속에 구호작업도 불가능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관광객·주민 810명 한때 고립 인제와 평창지역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컸다. 마을의 일부가 통째로 매몰된 경우도 있었다. 강원도에서는 16일 오후까지 사망 11명, 실종 21명 등 3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인제·평창지역에서는 덕산리와 남전리와 진부면에서 산사태가 발생, 마을주민 2∼5명씩 토사에 매몰돼 숨졌으며 인제 한계리와 원통리, 북리, 귀둔리 등에서는 물놀이 왔던 관광객들이 계곡 급류에 휩쓸려 숨지거나 실종됐다. 특히 설악산 국립공원 장수대와 옥녀탕 부근에서 등산객과 한계령을 넘던 차량운전자 등 110여명이 도로에 고립돼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설악산 일대 관광객과 주민 810명이 44번 국도 양양∼오색 구간 침수피해로 교통이 두절돼 오도가도 못한 채 이틀째 머물다 280여명은 걸어서 양양쪽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진부령·미시령길 부분 개통 이틀째 폭우가 내린 강원지역에서는 영동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3곳, 국도 26곳, 지방도 28곳 등 모두 57곳이 끊겼다. 진부령과 미시령길은 16일부터 일부가 뚫렸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등 강원 영서와 영동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 대부분이 전면 통제되면서 제헌절 연휴를 맞아 동해안으로 피서길을 떠났던 피서객들의 발이 묶이는 등 교통 대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방도는 양구 동면 팔랑리 453번 지방도, 화천군 해산터널∼양구 방면 461번 지방도, 영월 주천면 82번 지방도, 평창 봉평 408번과 평창 진부 456번 지방도, 정선군 6번과 9번 군도 등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15일 오후 3시30분쯤 정선군 남평리 인근 정선역∼나전역 구간 100여m가 침수 피해를 입어 정선역∼아우라지역을 잇는 15㎞ 구간 정선선 철도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10개 시·군 이재민 2400명 많은 비로 가옥 1000여채가 침수되는 등 모두 1100채의 주택 피해가 났다. 이로 인해 강릉·횡성·평창·철원·양구·양양 등 10개 시·군 948가구 2400명의 주민들이 집을 잃고 이재민 생활을 하고 있다. 이밖에 춘천 사평천과 양구 한세골천, 양구 방산면 수입천, 양구 만대골천 등 하천과 소하천 42곳의 제방이 유실됐다. 또 저지대 농경지 833㏊가 침수되는 등 1009㏊의 농작물 피해가 났고 축사 2동이 침수됐다. 영월지역도 동강과 서강이 위험수위를 넘어 영월읍내 주민들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하고 있다. ●인제군 정수장·취수장 매몰 피해 지역 대부분이 전기와 전화가 이틀째 불통이다. 특히 인제군 덕산정수장과 인제읍 고사취수장이 매몰되고 기린면 현리취수장과 남면 부평취수장시설이 유실되거나 전기 단전 등으로 급수를 하지 못해 인제읍과 북면 남면 기린면 일대 4000여 가구 1만 5900명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강원 관광객등 1000명 고립

    강원 산간의 집중폭우로 이틀째 고립된 행락객 1000여명이 오도가도 못한 채 악몽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원도 평창, 인제, 설악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역 곳곳에는 16일에도 500㎜ 안팎의 기습폭우로 외부와 단절되며 ‘육지속 섬’으로 고립됐다. 평창지역에는 진부와 봉평, 도암, 용평면 일대 오대천 지류가 넘치면서 시가지가 침수됐으며, 외곽을 연결하는 도로들도 산사태와 침수로 모두 끊겨 오도가도 못한 채 외부와 고립됐다. 진부면 일대와 용평면 장평 시가지, 대화면 등도 침수돼 이재민들이 가재도구도 챙기지 못하고 인근 속사초교와 마을회관에 임시 거처하는 등 평창지역에서만 13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로공사와 행정당국은 밤낮으로 도로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나 계속되는 폭우로 다시 끊기는 등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14개 노선 22곳이 두절돼 횡성과 영월 등 어느 방향에서든 진·출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주민들은 통신은 물론 진부와 봉평 등 일부지역에 정전이 되고 식수마저 끊기는 등 최악의 상황이 이어져 복구 및 지원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인제지역도 북면 한계 2·3리 주민들과 민박촌에 머물던 관광객, 옥녀탕 휴게소 직원 등 200여명이 이틀째 고립됐다. 특히 양양∼인제를 잇는 국도 44호선 한계령 산악길 곳곳이 끊겨 설악산 장수대, 한계령휴게소, 오색지구 등에 1000여명에 이르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고립됐다. 이틀째 고립된 사람들은 당장 전기·통신이 끊기고 먹을 것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으며 특히 장수대 쪽에 고립된 110여명은 도로 위에서 고스란히 구조대의 손길만 기다리고 있다. 인제군 한계리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장수대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바람에 인제 방면에서 한계령 진입이 차단됐다.또 양양군 서면 오색 1,2리 지역에서도 도로 곳곳이 유실돼 양양 쪽에서 한계령 진입도 차단됐다. 더구나 이들 고립지역은 도로 유실로 전주가 쓰러지며 전기가 끊어진 데다 유·무선 통신마저 두절돼 현지상황조차 파악이 안 되고 있다. 끝없이 쏟아지는 비로 헬기도 뜰 수 없어 구호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설악산사무소는 산악구조대를 동원, 로프 하나에 의지해 계곡물을 건너 비상식량 공급작전을 펼치는 등 비가 그칠 때까지 고립지역의 어려움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이다.평창·인제 조한종기자bell21@seoul.co.kr
  • 장마전선 남하… 대구 경북 지역 비피해 속출

    장마전선 남하로 대구와 경북지역에도 17일 새벽 5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지역별로 주택과 도로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전 7시 현재까지 강우량은 경북 울진이 가장 많은 223mm를 기록하고 있으며, 봉화 211, 영주 181, 울릉 167, 영양 152mm 등경북 북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또 경북지역 평균 강수량도 126mm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 수위가 올라가자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17일 새벽 1시30분부터 낙동강 상하류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도 잇따라 영동선 열차 운행이 16일 밤 10시부터 중단됐다가 17일 새벽 재개된 것을 비롯해 상주시 낙동면에서 중동면 사이 강창교 군도가 침수로 인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또 상주와 영양, 울진 등에서는 주택 4채가 무너져 내려 이재민 5명이 이웃집 등에 대피해 있고, 봉화군 명호면과 춘양면, 울진군 등 산사태 위험지역과 저지대 침수 우려가 높은 29가구 60여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 울진과 영주 등에서는 38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대구지역도 현재까지 100mm 가까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달서구 월배의 차량기지 등 구마고속도로 통로 두 군데와 동구 율하 잠수교와 금호강 금강 잠수교, 화원읍 구라리, 북구 팔달교에서 노곡동 구간 등 도로 6곳이 침수돼 현재까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처럼 장마전선 남하와 더불어 비피해가 잇따르자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 피해지역 주민 구호와 복구 작업에 나서고, 저지대에는 배수장을 긴급 가동하는 등 재해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대구와 경북지방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7일밤까지 80-1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노컷뉴스
  • [장마 폭우 비상] 中서 대규모 수증기 유입 장마전선과 만나 ‘물폭탄’

    [장마 폭우 비상] 中서 대규모 수증기 유입 장마전선과 만나 ‘물폭탄’

    강원도와 수도권을 강타한 집중호우는 장마전선이 한반도 상공에서 꼼짝 않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대륙에서 대규모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일어났다. 둘이 만나 강해진 비구름대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강원도에 1차로 물폭탄을 안겼고 이어 전선이 아래로 늘어지면서 수도권 이남으로 호우지역이 확대됐다. 기상청은 지난 12일 경기도 북부지역에 많은 비를 내렸던 장마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북한지역으로 북상했다가 다시 대륙고기압에 밀려 남하한 상태에서 정체해 있던 게 호우의 1차 원인이라고 밝혔다. 찬 대륙고기압과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부지방을 경계로 팽팽하게 맞서면서 위로도, 아래로도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이어졌다. 장마전선은 지난 9일 오후 미국령 괌서쪽 350㎞ 부근 해상에서 발생, 한반도 남쪽 북태평양 지역으로 북상한 제4호 태풍 ‘빌리스(BILIS)’로부터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세력이 더욱 강해졌다. 빌리스는 15일 오후 홍콩 부근 육상에서 소멸됐지만 한반도 상공에 습한 공기덩어리가 계속 머무르고 있어 장마전선이 계속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다. 특히 16일 새벽부터는 장마전선 중 가장 세력이 강한 꼬리부분이 서울·경기·인천 지역으로 내려오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장마전선의 꼬리 부분에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한 비구름이 형성됐고,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장마전선이 점차 활성화, 중서부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진 것이다. 장마전선은 16일 오후 남하를 시작,17일에는 남부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도 빗줄기는 서서히 약해지겠지만,17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6일 오후 7시 현재 충청남·북도와 경상북도 일부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으며, 경상남도 일부지역까지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주 중반 이후까지 장마전선이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증기 유입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장마가 언제 끝날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판·검사 관리 年6~7억 썼다”

    법조브로커 김홍수(58·수감)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현웅)는 14일 김씨가 연간 수억원을 판·검사 로비를 위해 사용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김씨 측근인사에 대한 조사에서 “김씨한테서 ‘매년 6억∼7억원 정도를 판·검사 관리비용으로 쓰고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들었다. 김씨가 ‘판·검사에게 전해 줘야 한다.’며 100만원짜리 봉투 십여개를 만들어 서초동에 가는 것도 직접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 진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관리한 금융계좌 10여개의 최근 3년치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으며 고법 부장검사 A씨와 검사 B씨의 금품수수 내역도 이 과정에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씨에게 지명수배 무마 청탁과 함께 로비용으로 돈을 건넨 P씨로부터 “김씨에게 건넨 돈은 지난해 조사 때 밝힌 2억 5000만원이 아닌 4억 8000여만원”이라는 진술을 확보, 김씨를 상대로 돈의 용처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김씨한테서 수천만원과 고급 카펫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고법 부장판사 A씨를 1∼2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판검사 60여명에게 돈을 건넸다.’고 밝혔다는 등의 보도 내용도 모두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혀 수사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압수된 김씨의 수첩에는 전·현직 판사 25명, 전·현직 검사 20여명, 검찰수사관 20여명, 경찰 15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정배 법무장관은 이날 “한 점 의혹도 없이 엄정하게 수사해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도록 해 달라.”고 정상명 검찰총장에게 지시했다. 홍희경 박경호기자 saloo@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우장산 롯데캐슬

    [역세권 아파트 탐방] 우장산 롯데캐슬

    ‘마곡지구 개발+지하철9호선 개통’ 마곡·발산지구 택지개발, 방화뉴타운사업 추진, 화곡저밀도지구 재건축, 지하철9호선 개통 등 각종 호재로 강서구 아파트가 떠오르고 있다. 강서구를 발전시킬 대표적인 원동력은 마곡지구 개발이다. 마곡동과 가양동 103만평에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첨단 융합기술 연구개발(R&D)시티를 조성한다. 4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국제업무단지, 연구개발센터, 종합병원, 행정타운, 대학 등이 들어선다. ●기반·편익시설 부쩍 늘어 강서구에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기반시설과 편익시설도 풍부해질 전망이다. 영종도, 김포공항, 마포 상암지구 등과 연계돼 차세대 거점 지역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마곡지구 배후 주거지로 발산지구(17만 5000여평·5700여가구)와 방화뉴타운(14만 8000여평·7200여가구)도 개발된다.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우장산 롯데캐슬 아파트가 마곡지구 호재를 타고 인기를 끌고 있다. 마곡지구까지 차로 5분 거리다. 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다.51평형은 지난해 말 8억원에서 6월말 현재 11억원까지 올라 있다.1164가구의 대단지이며 2000년 7월말 입주했다.35·44·51·65평형 등 중대형이 많다. 그래서인지 지난달 말 입주한 인근 우장산현대홈타운보다 중대형은 평당 가격이 더 높다. 예컨대 롯데캐슬 44평형이 최고 8억 8500만원인 데 반해 우장산현대홈타운은 47평형이 최고 8억 6500만원이다. ●공기 맑고 조망권 우수 이 단지 아파트는 대부분 남쪽과 남동쪽을 향해 있고 우장산 조망이 가능하다. 산과 인접해 있어 새소리가 들리고 공기도 맑다.1층 입주민들에게는 테라스가 제공되고,44평형은 침실과 거실 사이를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입주자 취향에 맞춰 확장할 수 있다. 인근에 등원초, 등원중, 명덕여고, 명덕외고, 덕원예고 등 교육시설이 있고 홈플러스, 이마트, 까르푸, 그랜드마트, 농수산물직매장,KBS 88체육관종합스포츠센터, 미즈메디병원, 우장산공원 등이 가깝다. 서울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화곡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2007년 개통될 지하철 9호선 지하철역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들어선다. 남부순환도로·공항로·강서로·등촌로 등으로 갈 수 있고, 차로 5분이면 가양대교와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북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영등포, 김포공항, 김포, 광화문, 종로 등으로 가는 버스노선이 다양한 것도 장점. 이밖에 서울 용산~인천공항간 신공항고속철도도 오는 2008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계속 좋아질 전망이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균형인사’ 지자체간 큰 격차

    ‘균형인사’ 지자체간 큰 격차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과 울산 등 공단이 많은 지역에는 4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출신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부산·경북·경남도 등은 이공계와 일반직의 비중이 비슷하다. 또한 장애인 고용비율이 가장 낮은 자치단체는 전남도로 0.76%에 불과해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행정자치부는 12일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국정시책 합동평가’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5급 이상 관리직의 여성 비율 확대, 장애인 고용, 이공계 확대 등 참여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균형인사’는 자치단체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16개 시·도 가운데 장애인의무고용률인 2%에 못 미치는 자치단체는 전남(0.76%), 인천(1.85%), 경기(1.78%), 충남(1.47%) 등 4곳이다. 반면 장애인 의무고용률 2%를 초과한 지자체는 경남 2.75%, 대구와 충북이 각각 2·6%, 울산 2.53%, 경북 2.5% 순이었다. 공단지역의 4급 이상 관리직은 행정직보다 이공계 출신이 더 많았다. 공직사회 전반적으로 고위직에 이공계가 적어 정부가 균형인사차원에서 이공계 우대정책을 펴고 있지만 일부지역은 이미 역전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특히 인천지역은 4급 이상 가운데 이공계가 61.2%를 차지, 주요 요직에 이공계가 더 많이 포진하고 있다. 울산지역도 이공계가 54.5%이고, 경남도는 이공계와 일반직이 반반이다. 반면 전남(36.6%), 대전(37.5%), 충북(38.0%), 충남(39.2%), 경기(39.34)등은 여전히 이공계 비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다.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7개 시 단위 기관의 5급 이상 관리직에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격차가 심했다. 서울은 5급 이상에 여성의 비율이 33.78%로 7개 자치단체 중 가장 높다. 이어 인천시로 5급 이상에 여성공무원이 31.40%에 달한다. 반면 울산 15.37%, 대전 17.46%, 광주 19.25%에 그치는 등 상당수 기관은 여전히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16개 시·도를 평가한 결과 균형인사지수는 최고가 95.2점이고, 최하가 81.9점에 불과하는 등 격차가 심했다.”면서 “향후 자치단체별로 개선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시흥 장현에 아파트 1만5000가구 건설

    시흥 장현에 아파트 1만5000가구 건설

    경기 시흥시 시흥장현지구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역인 경기 시흥시 장현동과 장곡동 일대에 4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88만 6000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하고 이곳에 국민임대주택 6500가구를 포함, 1만5000가구를 짓는다고 11일 밝혔다. 분양은 2010년, 입주 예정은 2012년이다. 시흥장현지구는 인구밀도는 ㏊당 150인, 녹지율(하천 포함) 32% 이상, 최고층수 15층 이하의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교통 여건의 경우 영동고속도로와 2008년 개통예정인 제3경인고속도로, 국도39호선이 인접해 있고 2009년 이후 준공되는 부천∼안산 전철의 시흥시청역과 연성역도 이 지구에 세워질 계획이다. 건교부는 2012년까지 공급할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중 20만가구를 개발제한구역 해제예정 60개 지구에 세운다는 계획이며 시흥장현지구가 49번째 지구로 지정됐다. 지금까지 확보된 부지는 1990만평 중 1712만평, 가구수는 20만가구 중 15만 9000가구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전남 서남권 도시계획 추진

    인근 시·군을 하나로 묶어 도시개발을 하는 광역도시 계획안이 예산절감과 균형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용역(11억원)을 발주한 서남권 광역도시발전계획안에는 도청이 옮겨온 남악신도시를 중심으로 목포·영암·무안·해남·완도·진도·신안 등 서남권 7개 시·군이 포함됐다. 이 도시계획안은 인접도시간 기능배분과 도로·상수도, 공공시설물 등 도시기반시설 중복투자를 막아 균형 및 공동발전을 꾀하는 내용을 담게 된다. 이 안은 주민공청회와 단체장 의견수렴 등을 거쳐 오는 10월 건설교통부에 도시계획 권역지정을 마치고 늦어도 내년 말까지 건교부에 승인을 신청한다. 또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7개 시·군 부단체장과 지역의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서남권 광역도시계획협의회가 출범된다. 앞서 전국 처음으로 순천·여수·광양 등 동부권 3개 시가 용역비 10억원으로 광역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 지난 5월 건교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를 본떠 전주시와 제주도가 광역도시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광주시와 행정구역이 닿은 장성·나주·함평·화순·담양 등 6개 지역이 광역도시계획안을 세웠으나 이는 광역도시발전이 아닌 녹색지대(그린벨트) 확보가 목적이었다. 이경연 전남도 지역계획과장은 “광역도시계획안은 토지이용계획 등 기본틀이 정해져 있어 지역이기주의를 차단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의 활용도와 연계성을 높여 예산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7·26 재보선 3黨3色] 與, 靑출신도 승리 장담못해 속앓이

    7·26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임하는 열린우리당의 심기가 편치 않아 보인다. 선거가 치러지는 네 곳 가운데 어느 지역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이 가운데 서울 성북을(조재희 후보)과 경기 부천 소사(김만수 후보)에 희망을 걸고 있는 눈치다. 그러나 두 지역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출마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나쁜 결과가 나오면 여당으로서는 훨씬 가혹한 평가에 직면할 수 있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견해차를 보면 여당의 고민을 들여다볼 수 있다. 당 차원의 총력지원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는 반면 어려운 당 여건으로 집중지원이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전자는 당 대 당 구도로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가늠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의원과 지도부가 전면 결합하는 선대위를 구성하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 철저하게 인물 위주로 선거전을 펼쳐 후보와 해당 선대위 중심으로 준비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형준 국민대학원 교수는 “지방선거가 끝난 지 두달 만에 대국민 신뢰회복이라는 목표를 잡는 것 자체가 착시 현상이다. 정기국회에 대비하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쓰레기 대란’ 대비 급하다

    ‘쓰레기 대란’ 대비 급하다

    지역별 쓰레기매립장의 남은 사용연수가 최고 28년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부산은 현재의 매립장을 30년 가까이 더 사용할 수 있지만 대구·울산시 등은 3년 미만이어서 자칫 ‘쓰레기 대란’마저 우려되고 있다. 눈앞에 닥친 생활쓰레기 처리를 위해 환경부의 설치승인을 받지 않은 채 가동되는 매립장도 전국에 6곳이나 됐다. 9일 환경부가 발표한 ‘지역별 생활매립지 사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립장의 잔여사용 연수는 부산이 29.6년으로 가장 길었고, 수도권 28.4년, 인천 25.5년, 경남 22.4년 등으로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잔여 사용연한이 5년에 못 미치는 지역도 많아 대구가 2.2년, 울산이 2.9년, 광주가 4.3년, 충북이 4.8년, 강원이 4.9년에 그쳤다. 대구·울산은 현재 매립장 신·증설 추진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매립지 사용연한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 평균 19.5년이었고, 수도권매립지를 제외하면 평균 11년이었다. 지난해 1월부터 실시된 음식쓰레기 직매립 금지조치 등으로 이전보다 3∼4년 정도 사용연한이 늘어났다. 환경부 신총식 생활폐기물과장은 “직매립 금지로 매립장의 음식쓰레기 반입량이 연간 288만㎥가량 줄어들어, 매립지 신규 건설비용을 582억원 감소시키는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의 6개 매립장은 환경부의 설치승인을 받지 않은 채 가동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의 매립장은 침출수 유출 여부를 검사하는 지하수 검사정이 설치돼 있지 않는 등 위생·관리상의 문제점도 드러냈다. 환경부는 “신규 위생매립시설이 완공되면 즉각 폐쇄할 계획”이라면서 “그때까지는 중점관리대상시설로 지정해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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