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다발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IoT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69
  • ‘외인구단’에서 ‘국가대표’까지…왜 열광할까?

    ‘외인구단’에서 ‘국가대표’까지…왜 열광할까?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스포츠에는 드라마틱한 감동과 흥분이 있기 때문이다.지난 2007년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이후 올해 ‘킹콩을 들다’와 ‘국가대표’가 흥행 바통을 이어 받으며 한국 스포츠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또한 오는 24일 또 한편의 스포츠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를 소재로 한 영화 ‘나는 갈매기’가 그 주인공이다. ‘동티모르의 히딩크’라 불린 김신환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맨발의 꿈’도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소재의 다양화…인기 종목에서 비인기 종목까지.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는 누가 뭐라 해도 야구다. 축구팬들에게는 서운한 말이겠지만 그 이유는 시즌 관중 수(대표팀 경기 제외)가 말해 준다.인기가 있다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돈을 지불하고 볼 사람이 많은, 즉 시장이 크다는 의미다.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야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영화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1986년 첫 야구영화 ‘이장호의 외인구단’을 시작으로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1998년), ‘YMCA야구단’(2002년), ‘슈퍼스타 감사용’(2004년)에 이르기까지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는 끊임없이 등장했다.그러나 2007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물론 이전에 ‘말아톤’(2005년)과 ‘천하장사 마돈나’(2006년)가 선전했지만 두 작품은 온전한 스포츠영화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비인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과 훈련과정, 그리고 그들의 도전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그 뒤를 이어 올해 ‘킹콩을 들다’와 ‘국가대표’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다.시골 여자중학교 역도부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킹콩을 들다’는 역도와 여중생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소재로 130여만 명의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핸드볼보다도 못한 무관심 종목, 스키점프 선수들의 이야기 다룬 ‘국가대표’는 말할 것도 없다.영화의 모티프가 된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은 스키복이 하나 밖에 없어 터진 곳을 기워 입으며 국제대회에 나서왔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최소한 700만 명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만큼은 최고의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기술의 발전…휴먼 감동 드라마에서 스펙터클 액션으로.이처럼 한국 스포츠 영화의 소재가 다양해 진 것은 스포츠 자체의 다이내믹함을 보다 잘 살리는 것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스포츠 영화는 무엇보다 리얼리티가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선수들이 아닌 배우들의 액션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할 수밖에 없다.이를 커버할 수 있는 촬영 기술의 발전이 큰 몫을 차지한다. 때문에 ‘외인구단’과 ‘YMCA야구단’, ‘슈퍼스타 감사용’ 등의 영화는 스포츠 자체의 스펙터클한 볼거리 보다는 사실 그 안에 담긴 휴먼 드라마적 요소가 강했다.‘우생순’이나 ‘국가대표’ 등도 휴먼 드라마적 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감동 코드 자체에서 벗어나 스포츠 자체의 박진감과 재미, 시각적 즐거움까지 준다는 점이 다르다.‘국가대표’의 경우 제작 과정 또한 국가대표급이었다. ‘국가대표’는 경기 시 하늘을 나는 순간의 스케일과 리얼함을 포착하기 위해 10대의 멀티 카메라를 사용했다.특히 국내 최초로 특수 촬영 장비인 캠캣(CamCat)을 도입, 케이블을 따라 시속 100km로 움직이며 선수들의 표정 하나까지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었다.아울러 이런 촬영 장면을 보다 화려하고 리얼하게 만드는데 한 몫 한 것은 바로 컴퓨터그래픽이다.점프대를 활강하는 시합장면이나 하늘을 날아오르는 스키선수와 창공에서 내려다보는 순백의 설경, 환호하는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와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건 모두 CG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 준 선물이다.사진설명 = 위부터 ‘나는 갈매기’, ‘슈퍼스타 감사용’,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국가대표’의 한 장면.서울신문NTN 조우영 기자 gilm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서·금천구 등 서남권 전셋값 강세

    강서·금천구 등 서남권 전셋값 강세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자금 출처조사에 따라 서울지역의 매수세는 한풀 꺾이고 상승폭도 좁아졌다. 총부채 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에 따라 매매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세시장은 전세난이 수개월째 가중되면서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세가격이 저렴한 지역과 장기간 가격변동이 없던 지역도 상승하고 있다. 강동구는 대출 규제 이전에 집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고덕주공 재건축사업 추진이 진행되면서 주변 상일동, 명일동, 둔촌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상승했다. 서초구는 보금자리주택 공급 및 자금출처 조사 등의 영향으로 매매문의가 많이 줄었지만, 호가는 떨어지지 않았다.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단지 역시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재건축이 가까워오면서 집주인들이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다. 전세가격은 강서구, 금천구, 양천구 등 서울 서남권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이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강서구는 10월 말까지 이주를 끝내야 하는 화곡3지구 일대 전세가격이 초강세다. 송파구, 강남구의 전세가격의 상승여파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광진구의 전세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다른 강북권도 가을 이사철 수요를 앞두고 움직임이 증가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팔방미인’ 구혜선, 3일 소품집 ‘숨’ 음원공개

    ‘팔방미인’ 구혜선, 3일 소품집 ‘숨’ 음원공개

    배우 구혜선이 3일 자신의 첫 음반 소품집 ‘숨’을 발표했다. 3일 구혜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 공개된 이번 소품집은 구혜선의 첫 장편 영화에 삽입될 음악들로 구성됐다. 그간 단편영화 연출을 비롯해 소설책 발간, 그림 전시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해 왔던 구혜선은 이번에는 직접 작사·작곡에도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다. 올 연말 크랭크인 할 예정인 구혜선의 첫 장편 영화 삽입곡 총 8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일본 뉴에이지 음악계의 거장 이사오 사사키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혜선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참여하게 된 이사오 사사키는 ‘별별이별’과 ‘골목을 돌면’ 보컬 버전 두 곡을 직접 연주했다. 타이틀곡인 ‘골목을 돌면’을 직접 부른 거미는 자신의 4집 ‘컴포트’ 재킷에 일러스트를 선물한 구혜선에게 노래로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한편 구혜선은 오는 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구 역도경기장)에서 이사오 사사키와 함께 작은 음악회 ‘오버 더 레인보우’를 개최한다. 음반은 오는 9일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코스모스 피어있는 하동으로

    코스모스 피어있는 하동으로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으로 오세요.” 전국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 단지가 조성돼 있는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이명 마을 일대에서 오는 18일부터 10월4일까지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북천면 꽃단지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하동군과 북천면이 후원한다. 올해로 3회째다. ●전국 최대 코스모스 단지 축제가 열리는 곳은 지리산 자락의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경관직불사업을 통해 올해 40㏊의 면적에 코스모스·메일꽃 단지를 조성했다. 지난해보다 9㏊ 늘었다. 경관직불사업은 경관을 좋게 하기 위해 논에 화초를 심고 소유자들에게 소득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축제가 열리는 꽃단지 옆으로는 경전선 철도와 국도 2호선이 지나가 교통이 편하다. 500m쯤 떨어진 곳에는 북천역이 있어 가을 기차 여행을 하며 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행사주최측은 “꽃구경뿐 아니라 어른들은 옛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어린이들은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리가락 한마당, 전통혼례, 영화상영, 간이역 시낭송회 등 각종 문화행사와 메밀묵 만들기, 꽃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열린다. 옛 농기구 전시, 조롱박 터널, 가을꽃 백화점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도 마련된다. 주최측은 세계 각지의 희귀한 호박과 뱀오이, 수세미 등을 심어 조성한 덩굴터널과 코스모스 꽃밭 속의 미로 등이 추억의 볼거리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 재배한 메밀로 만든 메밀묵, 메밀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전문 음식점 30여곳도 운영된다.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대박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경전선 옆에 전국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를 조성해 시골의 가을 정치에 흠뻑 젖도록 한 아이디어가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 각양각색의 코스모스와 눈꽃처럼 하얗게 핀 메밀꽃은 장관을 연출한다. 2007년 제1회 때는 40만명이, 지난해에는 70만명이 찾아와 조용하던 시골마을에 난리가 났다. ●작년 휴일 10만여명 몰려 지난해 축제기간 평일에는 하루 3만여명, 휴일에는 10만여명이 몰렸다. 진주~하동 국도는 휴일 차량 정체도 빚어졌다. 평소 하루 이용객이 10명 안팎이던 북천역도 축제기간에는 하루 2000~4000명이 급증, 유명한 관광역이 됐다. 북천역은 이 축제가 유명해지자 지난해 역 이름을 아예 북천코스모스역으로 바꾸었다. 하동군과 행사주최측은 올해에는 관광객 100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2억여원을 들였다. 북천역은 임시열차를 늘리는 등 관광객 수송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구로구, 문화예술밸리로 거듭난다

    구로구, 문화예술밸리로 거듭난다

    ‘문화·예술 중심지로 거듭나려는 구로구의 발걸음이 성큼 앞으로 나아갔다.’ 구로구는 문화예술인 지원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옛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구로동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1일 교환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로구는 지난해 7월 예술교육기관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지역에 유치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뤄냈다. 앞서 지난해 초에는 구로문화재단과 아트밸리예술극장의 문을 열었다. 문예위가 대학로 동숭동에서 구로동으로 이전하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 1970~80년대 굴뚝산업으로 대변되던 구로구가 서남권의 문화 중심지로 확실히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학로처럼 문화예술 중심지로 부상할 수도 있다. ●동숭동에서 구로동 시대로 1976년 동숭동에 자리잡은 문예위에도 구로동 이전은 30년 넘는 대학로 시대의 폐막을 의미한다. 마로니에 공원으로 상징되던 예술인들의 공간도 이름만 남는다. 문예위는 가난한 문인과 화가, 연극인들의 메카로 알려진 옛 서울대 본관 건물을 빌려 문화예술인 지원사업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꾸려왔다. 1973년 문화예술진흥원으로 출범한 뒤 2005년 문화예술인이 주축인 자율기구로 변신했다. 현재 3실8부1단에 117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호신 문예위 부장은 “문예위가 대학로에 둥지를 틀며 소극장 130여개가 개관해 유례없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성장했다.”면서 “문화 불모지라는 이미지가 강한 구로지역도 변화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구로동에 신축되는 다목적문화센터 공간을 문예위 청사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신에 문예위는 올해 말부터 마로니에 여성백일장, 문화의 달 행사, 예술 순회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구로구에서 실시한다. 1일 협약식에는 이를 기념해 60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다. 서울레이디스싱어즈 등의 음악공연도 펼쳐진다. ●첨단이 접목된 문화예술클러스터 변신 구로구는 현재 580여석 규모의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신도림동의 테크노마트 공연장 등 문화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2012년까지 디큐브시티 뮤지컬 전용극장과 돔구장이 들어서면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예술공연을 펼칠 수 있게 된다. 또 문예위와 문예교육진흥원 유치로 다양한 문화 콘텐츠 확보도 가능해졌다. 구로동~신도림동 일대가 대학로에 버금가는 문화예술 거리로 탈바꿈하면, 산업공단에서 디지털단지, 문화예술밸리로 거듭나는 기나긴 여로를 마무리하게 되는 셈이다. 양대웅 구청장은 “문예위가 입주할 다목적 문화센터에 다른 문화예술단체들의 입주도 유도할 계획”이라며 “문화예술기관들이 구로에 집중되면 문화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로구는 앞으로 구로동 일대를 디지털밸리의 생명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한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조성할 방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회이상 無영수증 거래 세무조사

    올해 상반기 변호사나 세무사, 예식장, 부동산중개업소 등과 현금 거래를 하고 미처 영수증을 챙기지 못한 사람은 오는 15일까지 추가 신고를 통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래 내역은 1일부터 국세청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예식장, 부동산중개업소, 산후조리원과 거래한 현금거래 내역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18개 업종 전문직 사업자와 현금 거래한 사용 내역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조회 결과, 현금거래 내역이 빠졌거나 실제 지불한 금액에 비해 현금영수증이 적게 발급됐으면 계약서나 영수증, 견적서, 무통장입금증 등 거래 증빙을 첨부해 세무관서에 신고하면 된다. 전자신고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전자민원→탈세신고센터→현금영수증 발급거부신고→전문직 수입금액명세서상 현금거래 누락 및 과소신고 항목을 차례로 클릭하면 된다.신재국 국세청 전자세원과장은 “현금영수증 발급을 거부하는 사업자를 소비자가 거래일로부터 한 달 안에 신고하면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발급 거부금액의 20%를 포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2회이상 신고를 받은 동일 사업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방안도 검토중이다. 18개 업종 사업자가 스스로 밝힌 현금영수증 미발급 수입금액만도 올 상반기 1조 1316억원이다. 건수로는 165만 6000건이다. 18개 업종은 변호사업, 변리사업, 공인회계사업, 세무사업 등 기존 15개와 올해 추가된 예식장업 등 3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류스타 배용준이 쓴 책, 일본에 8억원 선판매

    한류스타 배용준이 쓴 책, 일본에 8억원 선판매

    한류스타 배용준이 드라마 ‘태왕사신기’ 이후 두문불출하며 쓴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 9월 23일 출간된다. 일본에서는 이미 예약판매를 시작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끈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배용준’은 한국의 문화와 여행지를 섬세하고 진솔한 어조로 소개하고 있는 배용준의 사진여행 에세이집이다. 게다가 배용준이 쓴 책은 9월 출간을 앞두고 일본에서 약 8억원 규모로 서적매매가 이루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내에서 외국서적의 평균 저작권료가 9200만원(60~70만엔)선이고, 일본으로 수출된 한국 서적의 최고가액이 1억3000만(1000만엔)~2억6000만원(2000만엔)정도로 이번 8억원(6000만엔)의 서적 매매 계약은 매우 큰 규모다.  한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의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나 명소가 있느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을 못했던 기억이 부끄러워 책을 쓰게 됐다는 배용준은 1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직접 사진을 찍고, 장인들을 만나 배우고 익히며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배용준이 쓴 책에는 무형문화재인 도예가 천한봉 장인부터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 칠예가 전용복, 전통술 연구가 박록담, 차 문화 연구가 박동춘 선생 등 우리나라 각 분야의 대표 장인 11명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가정식, 김치와 발효 음식, 한복, 옻칠, 템플 스테이, 차, 도자기, 황룡사지 미륵사지, 세종대왕, 경복궁과 천상열차분야지도, 국립중앙박물관, 술, 한옥 등 13가지 전통문화에 대한 풍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성북동, 가회동, 문경시, 가평군, 강릉시, 순천시, 광양시 등 볼거리가 풍부한 한국의 각 지역도 배용준이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에 출판될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배용준’의 표지는 겨울을 준비하는 들판에서 코트 자락을 펄럭이며 가방을 멘 여행자 배용준의 뒷모습이 인상적인 흑백사진이다.  배용준은 서문에서 “한국 문화를 공부하는 초보자로서 나의 서툴지만 진지하고 싶었던 여행의 기록이다.”라고 책에 대해 설명했다. 배용준의 사진여행 수필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은 9월 22일 한국에서의 출판 기념회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돔 출간 기념회를 거쳐 9월 말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으로 각각 판매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보이스피싱 수억 챙긴 前역도국가대표 구속

    서울 방배경찰서는 28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수억원을 가로챈 백모(39)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를 구속했다. 백씨는 지난 5월 김모(32)씨에게 전화로 은행직원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리보다 이자가 싼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수 있게 해주겠다.”며 접근해 2000여만원을 입금받는 등 2007년 8월부터 최근까지 36명에게서 3억 6000여만원을 송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금융자료 판매 사이트를 통해 시중 저축은행의 대출자 명단을 입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백씨는 1987년부터 3년 간 역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으나 은퇴 후 대출 알선중개업을 하다 6500여만원의 사채를 끌어 쓰고 이를 갚을 방법이 없자 보이스피싱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거점병원 휴일도 진료

    앞으로 주말이나 휴일에도 신종플루 감염 증세가 나타날 경우 거점치료병원 응급실에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휴일에 진료하지 않아 신종플루 환자 발생시 긴급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거점병원 응급실에서 휴일에도 진료와 투약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환자들이 휴일에도 거점약국에서 약을 구할 수 있도록 약사회와 협의, 지역별로 당번 약국을 지정해 운용토록 협조를 요청했다.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지난주 말 지정한 거점치료병원 455곳, 거점치료약국 567곳 외에 병원과 약국을 추가로 확보키로 하고 신청을 받도록 일선 보건소에 지시했다. 거점약국은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과 광역도시의 경우 시·군·구별로 20곳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기고] 공공관리자 1호가 느끼는 책임/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기고] 공공관리자 1호가 느끼는 책임/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사람이 태어나 유아, 소년기를 거쳐 성장해 청년기와 장년기를 통해 점차 늙어가듯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도 이 같은 변화를 거친다. 그 변화는 ‘성장기→성숙기→쇠퇴기→천이기→악화기’란 일정한 사이클로 이어진다. 이 과정이 수십 년에서 길게는 100년을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지역생애주기’라고 한다. 보통 쇠퇴기부터 재개발 여부가 거론되는데 천이기까지 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지역은 더욱 슬럼화가 돼 버린다. 예로부터 서울 성동구는 서울의 관문을 지키는 요충지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한강이 접해 있어 자연스럽게 서민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었다. 하지만 1970년대 강남개발과 90년대 신도시개발로 아파트 중심의 새로운 주거문화가 점차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성동구는 주거지가 아닌 중소형 공장이 밀집한 낙후된 지역으로 변해 버렸다. 성동 지역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낡고 노후된 주거지에 대한 도심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한편에서는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됐다. 이런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조합원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고 일부 주민들이 정비업체와 건설업체에서 검은 돈을 받아 구속되는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병폐가 나타났다. 또 이런 병폐가 분양가 및 주변 지가의 상승으로 이어져 원민주 정착률이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런 문제점으로 주민들 간의 싸움은 물론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곳도 속출했다. 때문에 지난해부터는 ‘재개발 무용론’이 대두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2006년 민선 4기 성동구청장이 된 필자는 이런 재개발 폐해의 심각성을 인식, 취임 15일 만에 땅값이 급등하던 성수동에 다세대 지분쪼개기 금지로 투기세력을 차단했다. 또 전문가 및 주민들로 구성된 동민원협의회를 구성,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효율적 추진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 1월 용산참사로 재개발 사업에 대한 공공의 역할론이 대두됐고 서울시는 지난 7월1일 전격적인 ‘공공관리자 제도’를 선언했다. 평소 희망대로 성수지역이 첫 시범사업지로 선정됐고 필자는 ‘공공관리자 1호’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공공관리자 제도가 도입될 경우 사업 준공까지 평균 8~9년 걸리던 소요기간을 6~7년으로 2년 이상 줄일 수 있다. 또 형식적 경쟁입찰과 공사비, 용역비 과다책정에 따른 사업비 거품을 빼고 금융비용을 줄여 총 사업비의 21%, 가구당 7000만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공공관리자가 투명한 조합추진위 구성과 정비업체 선정 등 재개발에 따른 제반 사항을 주민 입장에서 챙기기 때문이다. 성동구 성수지구가 향후 공공관리자제도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태스크포스를 꾸렸다. 또 주민설명회 개최, 정비업체 선정 작업, 추진위 구성 등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공공관리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해 당사자 간 양보와 타협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재개발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공공관리자 제도의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제도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구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과 동시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에서 쌓은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이해당사자 간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고 도시행정학을 전공하면서 배운 지식을 십분 활용, 공공관리자 제도의 성공적 안착은 물론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
  • 자원봉사의 모든 것 알려드려요

    자원봉사의 모든 것 알려드려요

    “어르신들이 후루룩 후루룩 맛있게 국수를 드시는 모습을 보면 흥이 절로 납니다.” 서울 서대문구 한울타리 봉사대가 운영하는 ‘국·사·랑(국수 한 사발에 사랑을 싣고)’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이미자(46·여)씨는 요즘 자원봉사의 매력에 푹 빠졌다. 그는 “지금까지 자원봉사는 남의 얘기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작은 일에 큰 기쁨을 느끼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센터 핵심 기지로 서대문구가 ‘자원봉사 특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는 지난 6일 구청 제3별관 3·4층을 리모델링해 자원봉사센터를 확장·이전했다. 자원봉사 행정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다. 1998년 문을 연 서대문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자원봉사센터’로 선정되는 등 구 자원봉사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센터에서는 자원 봉사활동 희망자와 수요처의 연결을 돕고, 자원봉사자의 모집 및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의사와 학생들로 구성된 ‘구치회’ 등 관내에 있는 민간 자원봉사단체의 활동도 지원한다. 다음달 7일부터 이곳에서는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각 동에 자원봉사캠프 15곳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캠프별로 총 58명의 전문 상담가를 두고 있다. 자원봉사자가 찾아와 쉽게 상담할 수 있게 하고, 각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구청 공무원부터 ‘솔선수범’ 구는 올해부터 전 직원이 참여하는 희망 1대1 결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무원이 자원봉사에 솔선하는 사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희망 직원은 1만원씩을 기부해 총 1000여명의 저소득 주민과 공무원이 1대1 자매결연을 했다.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공무원이 직접 도와줄 수 있도록 제도화한 것이다. 홍제동의 한 독거노인과 자매결연을 한 주민생활지원과 정세영씨는 “어르신을 수시로 방문, 말벗이 되거나 쌀과 반찬이 떨어졌는지 확인하고 챙겨주는 일이 또 하나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또 직원 누구나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월 1회 4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도록 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목욕 봉사,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도배해 주기, 집수리 봉사, 농촌 일손돕기 등 활동 영역도 매우 다양하다. 염영철 자원봉사팀장은 “자원봉사활동 체험 사례를 공모하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일반 주민과 공무원이 함께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도록 홍보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도시와 산] (20) 안동 학가산

    [도시와 산] (20) 안동 학가산

    백두대간에서 힘차게 뻗어 나온 문수지맥이 남쪽으로 내달리다 마지막으로 불끈 치솟았다. 경북 안동과 예천군 경계에 있는 학가산(鶴駕山·882m)이다. 산세가 수려하고 하늘로 비상하는 학을 닮아 이렇게 불린다. 안동과 예천주민들은 학가산을 그야말로 진산과 명산으로 여긴다. 산다운 산이 없는 가운데 홀로 산의 풍채를 지녔고, 이 속의 영험한 기를 받아 많은 인재가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영남 인물의 반은 안동·예천에 있다고 했다. 주민들은 이를 오로지 학가산의 덕택이라 믿으며 산에 기대어 산다. 지난해 6월에는 학가산 자락의 안동·예천 땅이 나란히 경북의 새천년 도읍지로 결정되는 경사를 맞으면서 학가산은 주민들로부터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여년간 학가산을 연구하는 안동 길주초교 장두강 교장은 “학가산은 영남의 거령(巨靈), 가장 영적인 산”이라고 평가했다. ●농암·퇴계 등 수많은 인재 배출한 진산 학가산은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곳이다. 신라시대 의상 대사의 10대 제자 중 한 명인 능인 대사가 학가산에서 법문에 정진한 이래 조선 초까지 불교가 번성했던 곳이다. 당시까지만 해도 학가산 남쪽 자락에는 안동에서 가장 컸다는 광흥사를 비롯한 사찰과 암자가 200여개나 됐다. 사찰 등이 화재로 많이 소실된 지금도 ‘팔(8)방 구(9)암자’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학가산은 봉화와 안동 땅의 청량산과 더불어 ‘산수(山水) 문학’의 보고다. 한국국학진흥원 임노직 수석 연구위원은 “청량산이 퇴계 산수문학의 단일 성지라면 학가산은 예천,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의 수많은 유학자가 산의 골골을 돌아다니며 산수문학을 즐긴 곳”이라고 설명했다. 영남의 각종 문집에는 학가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주옥 같은 시 1000여편과 유산기(기행문) 30여편이 전해진다. 학가산의 문인으로는 농암 이현보,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은둔의 선비였던 청음 김상헌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이처럼 학가산은 절경과 함께 문학이 흐르고, 불교의 문화와 정신이 골짜기마다 배어 있다. 고려 공민왕(1330~1374)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홍건적의 2차 침입으로 안동에 몽진 온 공민왕이 쌓은 것으로 알려진 학가산성이다. 성은 허물어지고 터만이 휑한 모습이다. 공민왕은 두 차례나 침입한 홍건적을 전멸시켰지만 국력을 쇠퇴시켜 왕조의 멸망을 재촉한 원인의 하나가 됐다. ●꼬불꼬불해서 행복한 광흥사 코스 인기 안동 쪽 산행코스는 모두 14개다. 광흥사 코스를 택하면 산행의 즐거움과 묘미가 더한다. 정상까지는 2시간 정도. 산 들머리인 천주(天蛛)마을까지 30여분 거리인 등산로는 숲이 울창하다. 흙길은 기름져 비단길같이 부드럽다. 풋풋한 흙냄새와 신선한 공기, 이름 모를 숱한 풀벌레 소리가 어우러져 오감이 즐겁다. 평탄한 길은 꼬불꼬불 나 있어 정겹다. 마치 낙원 같다. 길섶에서 만난 윤삼숙(50·여·안동시 옥동)씨는 “등산객들은 이 구간을 ‘행복한 길’이라 한다. 산행을 전후해 몸을 푸는 구간으로는 이만 한 곳이 없다.”며 즐거워했다. 어느새 ‘하늘 거미’ 뜻이 있는 천주마을에 다다른다. 10여가구가 사는 하늘 아래 첫 동네다. 이 마을의 한 노파는 “마을에는 하늘거미가 앞산 복지봉과 뒷산 학가산에 거미줄을 치면 중앙이 마을이 된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들려줬다. 이 마을에 들어와 살면 식복은 저절로 해결된다는 의미란다. 마을에서 산 정상까지는 선물 보따리가 널렸다. 등산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원시림과 기암괴석, 분재처럼 자란 노송은 길손에게 자신을 기꺼이 내놓는다. 정상부에 오르면 능인 대사의 이름을 딴 능인굴이 나온다. 능인이 수행과 포교를 하면서 살았다는 거대한 자연 석굴이다. 굴 막장의 항상 마르지 않는 석간수는 길손에게 반가운 존재다. 학가산의 압권은 단연 정상에서의 조망이다. 정상인 국사봉에 서면 사방이 탁 트인다. 산 아래 무수한 산은 올망졸망 멋을 부리고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줄기가 간간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청량산과 일월산이, 서쪽, 남쪽, 북쪽으로는 예천, 의성, 영주의 때묻지 않은 산야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이다. 경북의 새 천년 도읍지가 들어설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원은 용틀임 중이다. 안동시 산악연맹 이홍영(54) 이사는 “전국의 산 정상에서 사방이 모두 바라다보이는 곳은 학가산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산자락엔 온천·메밀밭 등 온통 즐길거리 학가산 자락은 각종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는 학가산 온천은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첨가물을 쓰지 않는다. 메밀 꽃이 피는 가을이면 산자락의 안동 북후면 신전리 일대는 온통 하얀색으로 변하다. 메밀밭이 자그마치 20㏊에 달한다. 이 마을 입구를 지키는 수령 400여년의 이른바 ‘김삿갓 소나무’는 또 다른 볼거리다.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이 신전리 석탑사에 들렀다가 이 나무 아래에서 쉬어간 뒤 나뭇가지가 삿갓 모양으로 변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가을이면 신전리와 이웃한 옹천리 일원에서는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도 열린다. 학가산 예천 북쪽 계곡 140만㎡엔 자연휴양림이 터를 잡았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학가산 세 이름 안동 “도심 품은 배산” 영주 “앞산 같은 안산” 예천 “해가 뜨는 동산” 경북 안동과 예천, 영주의 중심에 있는 학가산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명칭과 해석이 제각각이다. 이들 지역의 읍지 등은 학가산 혹은 하가산(下柯山·아랫가지 산)이라 하며 안동의 서쪽 40리, 영주의 남쪽 40리, 예천의 동쪽 31리에 있다고 했다. 안동 8경 중 제5경 학가귀운(鶴駕歸雲)편에는 학가산영조삼군(鶴駕山影照三郡)이라는 말이 나온다. 즉 학가산의 그늘이 (이들) 세개 군에 드리운다는 것이다. 18세기 영주 출신의 뛰어난 문필가 송정환은 학가산의 관점에 따라 “안동에서는 작(爵)이 되고, 영주에서는 문(文)이 되고, 예천에서는 부(富)가 된다.”했다. 이는 풍수 사상에 근거한 것으로 안동에서는 벼슬하는 사람, 영주에선 글쓰는 선비, 예천엔 부자가 많이 난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늘날 학가산 구역도 상에는 안동과 예천에 걸쳐 있다. 총 면적 1557㏊의 53%인 826㏊가 안동, 나머지 731㏊는 예천 땅이다. 또 지역마다 산의 위치에 따라 안동은 학가산이 도심을 감싸고 있다 해서 배산, 영주는 앞산이라 안산, 예천은 해가 뜨는 산이라 해 동산이라 한다. 산 정상의 생김새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영주에서는 평평해서 선비봉, 안동에선 울퉁불퉁해 문둥이봉, 예천은 인물이 수려하다 하여 인물봉으로 부른다. 이렇듯 소백산을 명산으로 하는 영주를 뺀 안동과 예천은 서로 학가산을 자기 고장의 명산이라 주장하며 자랑한다. 심지어 안동과 예천은 각각 학가산 정상(예천쪽 870m, 안동쪽 882m)에 표지석을 설치하는 등 산을 둘러싼 자존심 싸움까지 벌이고 있다. 학가산 자연휴양림 관계자는 “몇 년 전 예천 쪽에서 학가산 정상에 표지석을 세웠으나 이후 안동 쪽에서 이를 몰래 허물어 표지석을 다시 세우는 등 지역간 신경전이 만만찮다.”고 귀띔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지자체 비용마련 허리 휜다

    지자체 비용마련 허리 휜다

    경기침체로 전국 자치단체들의 지방세 수입은 크게 줄었으나, 내년 지방선거에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6월 선거는 광역 및 기초단체, 교육감 선거를 동시한 진행한다. 11일 서울신문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내년 지방선거사무비용(후보 보전금 포함)을 취재한 결과 16개 시·도와 교육청, 232개 시·군에서 부담해야 할 예산은 총 8856억 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6개 광역 시·도가 2299억 2464만원, 기초 자치단체가 4656억 5080만원, 시·도 교육청이 1900억 8345만원 등을 부담하게 된다. 지역별 선거비용은 서울시가 1624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 1390억원, 울산 702억원, 경북 631억원 순이다. 그러나 대다수 자치단체들의 지방세 수입이 예년보다 줄어들어 내년 지방선거비용 확보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국세징수 감소로 지방교부세마저 감소한 처지에 선거비용까지 떠안으면 재정상태가 한층 열악해질 게 뻔하다. 전북지역의 경우 도와 14개 시·군, 도교육청 등에서 부담할 선거비용은 460억 8000만원에 이른다. 이는 2002년 120억원보다 285%, 2006년 327억원에 비해 41%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지방교부세는 무려 564억원이 줄었고 도세의 70%를 차지하는 취득세와 등록세 역시 300억~500억원이나 줄어드는 바람에 선거비용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 관계자는 “선거사무비용 부담에 대한 대책을 짜고 있으나 뾰족한 수가 없다.”면서 “법적인 비용인 만큼 우선 책정하겠지만,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경북지역도 내년 지방선거비용이 631억원에 이른다. 재정자립도 20% 미만인 상주, 의성, 영주, 문경, 고령 등은 각각 20억~23억원의 선거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 탓에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23개 시·군 가운데 16개 시·군이 재정자립도 20% 이하인데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60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지방동시선거가 특수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중앙정부가 지방교부세로 선거비용을 보전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멀쩡히 역도장에선 제 기록을 경신 또 경신하고도, 막상 대회에만 나가면 제 기록 근처도 못가는 5총사. 일찍 가방 싸고 다시 진부로 돌아오는 것이 일상인 5총사를 사람들은 ‘촌놈’이라 부른다. 김코치가 5총사 앞에 붙는 ‘촌놈’이란 수식어를 떼어내고자, 아이들을 장터로 소집해 자신감 회복 훈련에 들어간다.●1 대 100(KBS2 오후 9시) 첫 번째 도전자. 아내의 백(bag)을 위하여 왔다. 절대 주눅 들지 않는, 카리스마 있는 배우 박준규. 뛰어난 감으로 5000만원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인가? 두 번째 도전자. 남편의 기운을 받아 우승하겠다는 범상치 않은 그녀. 출판사 기획부 조사라. 과연 그녀는 멘사회원의 자존심을 보여줄 것인가?●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지난번 성웅의 소개팅 소동에 복수하기 위해 맞선 자리에 나간 선경. 하지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맞선남이 선경을 기다리고 있는데…. 선경은 성웅의 질투심을 유발하려다 동네망신만 당하게 된다. 한편 맥주 CF 섭외가 들어온 장우. 장우의 승승장구에 신이 난 은경은 희진과 장우를 갈라놓으려 한다.●백세건강 스페셜(SBS 오전 11시) 사회 초년병으로 열심히 살아가던 27세의 조수진씨에게 임파선암 3기라는 날벼락 같은 선고가 떨어진다. 계속되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체력은 날로 저하되어 가고 결국 치료를 포기하고 병원을 뛰쳐나온 그녀. 그러나 삶에 대한 강한 의지로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는데….●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한 번의 실패, 재도전하는 1년의 시간. 다시 공부를 시작한 진수 군은 지난날을 돌이켜 봤고 지난 3년간 잘못 공부해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공부 방법은 물론이고 생활태도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한 진수군. 목표하던 서울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하기까지 김진수군은 어떻게 공부했을까?●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도 화학 비료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된 유기농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유기농 식단 위주로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가 10배나 늘었다. 유기농 급식을 주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프로방스 작은 마을의 학교를 찾아가 본다.
  • [첨단의료단지 오송·신서 선정] 30년간 5조 투입… ‘바이오 R&D의 심장’ 만든다

    [첨단의료단지 오송·신서 선정] 30년간 5조 투입… ‘바이오 R&D의 심장’ 만든다

    ■ 향후 일정 및 주요내용 10일 선정된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앞으로 2038년까지 약 5조 600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정부는 시설운영비 1조 8000억원, 연구개발비 3조 8000억원을 투입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가 공동으로 선정됨에 따라 코어 인프라 구역, 연구지원시설 구역, 연구기관 입주구역, 편의시설 구역 등의 집적단지가 복수로 들어설 계획이다. 그러나 각 지역을 어떤 방식으로 특화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먼저 핵심 시설이 들어설 코어 인프라 구역에는 신약의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산학연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신약개발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첨단의료기기 설계·시제품제작·성능평가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후보물질·시제품 인체 안전성·효과성 등 검증을 위한 소규모 임상시험은 첨단임상시험센터에서 맡는다. 연구지원시설 구역에는 코어 인프라 구역에서의 연구에 필요한 세포·실험동물·생물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센터가 들어선다. 이밖에도 국내외 20여개 우수연구기관, 연구중심 벤처기업 등이 입주할 연구기관 입주구역, 연구원들을 위한 숙소 등 편의시설 구역도 조성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 101만 2000㎡,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115만 3000㎡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첨단의료기기지원센터 인력 1560명, 임상시험센터·벤처타운·연구기관 등 인력 3000명 등 4500여명 수준의 상주인력이 배치된다. 정부는 초기 10년 동안은 시설·운영비로 1조 8000억원을, 이후 20년 동안은 연구개발(R&D) 비용 중심으로 3조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비용은 공공성·외부효과·지역파급효과·투자위험 등을 감안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분담한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설계를 위한 기본연구용역 발주에 들어간 후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의료연구개발기관 유치계획, 재원조달계획, 사업추진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쯤 공사에 착수해 2012년 말까지 단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집중’의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복수 선정을 하지 않겠다던 복지부의 입장 표명과 달리 복수 후보지가 선정돼 추진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업계가 두 곳 중 특정 지역을 더 선호한다면 투자 배분 등에서 반발이 터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부터 1~2년간 입안 과정에 참여했던 제약업계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어느 곳이 최적지인지 업계에서는 큰 이견이 없었지만 추진 과정에서 ‘정치적인 고려’가 사업 내용과 입지선정에 영향을 미쳤다.”며 “복수 후보지 선정은 사업의 효과를 약화시키고 추진일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축구 보여주다 여자 ‘볼일’ 장면 수시1차 논술 이렇게 DJ “전두환 신앙적 용서” 박지성,호날두 단골임무 맡나 수리점 시계가 늘 10시10분을 가리키는 이유 조각? 그림? 틀 깬 신기한 사진들 국내 인터넷 뱅킹 뚫은 조선족 해커 22조원 투입 38조원 효과…강따라 돈이 흐른다
  • 강소라 “유승호의 첫키스는 바로 나” (인터뷰)

    강소라 “유승호의 첫키스는 바로 나” (인터뷰)

    “사실 얼마나 떨렸는데요. 둘 다 첫키스였거든요.” ‘국민남동생’ 유승호와의 키스신,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예 강소라(19)는 당시를 회상하며 양 볼을 두 손으로 감쌌다. ◇ 유승호와의 키스, 솔직히 ‘너무’ 좋았다. 첫 영화 ‘4교시 추리영역’에서 당당히 주연을 거머쥔 강소라는 영화 속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유승호와 함께 온 학교를 돌아다닌다. “솔직히 ‘누나’들 중에 유승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영화 ‘4교시 추리영역’ 오디션을 볼 때, 강소라는 맡게 될 역할이 유승호의 상대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경험을 쌓아보자는 취지로 방문했던 오디션에 덜컥 합격한 강소라는 유승호와 함께하는 연기한다는 사실에 손이 덜덜 떨릴 만큼 기뻤다. “제 상대역이 유승호라고 하니까 친구들이 밤길 조심하라는 충고까지 던지던 걸요.” 언론시사에 앞서 강소라와 유승호의 키스신이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특히 강소라가 리드하는 키스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끌었다. “유승호와는 친해지기도 전에 키스신부터 찍게 됐는데 우리 모두 처음이라 걱정이 컸죠.” 키스신에 앞서 두 사람은 10분이 넘도록 ‘폭풍 같은’ 양치질을 했다며 강소라는 웃었다. 강소라가 유승호의 팔을 당겨 입을 맞추는 갑작스런 키스신은 쉽게 오케이 사인을 받아내지 못했다. 대여섯 번의 NG를 낸 후에 간신히 영화 속 장면이 완성됐다. 누가 NG를 더 많이 냈냐는 짓궂은 질문에 강소라는 자신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솔직히 너무 좋았다.”고 농담을 던지는 여유까지 보였다. ◇ 노력+행운 = ‘여배우’ 강소라 이처럼 유승호와 호흡한 영화 ‘4교시 추리영역’은 강소라에게 행운이다. 그녀는 흔한 단역도 안 해봤고 모델 경험도 없다. 오직 2편의 뮤직비디오 출연이 강소라라는 신예 배우가 가진 경력의 전부다. 하지만 이런 강소라에게도 숨은 노력과 눈물이 있다. 고등학교 때 연극부에서 작가와 배우를 병행하며 연기에 눈 뜬 강소라는 체중을 20kg 이상 감량하며 외형을 가꿨다. “배우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실력이 아니라 외모 때문에 떨어지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죠.” 게다가 막상 부딪혀본 영화는 결코 쉽지 않았다. 극중 살인사건을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추리소녀 다정으로 분한 강소라는 “첫 촬영부터 제 자신이 한심해 엉엉 울었다.”고 털어놨다. 정신적 부담에 숨 막히게 빡빡한 촬영 일정, 다리 근육 파열까지 겪은 강소라는 오히려 마음을 다잡았다. 일생의 첫 영화에 바보처럼 넋을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당차게 말을 이었다. “선배인 유승호가 많이 격려해줬어요. 저보다 어리지만 훨씬 성숙하고 연기 경험도 많아서 절대 동생처럼 느껴지지 않았죠. 촬영장에서도 항상 ‘승호씨’라고 불렀다니까요.” 당찬 신인 강소라의 꿈은 무엇일까. 성장을 거듭해 대선배인 고(故) 여운계, 윤여정처럼 살아있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그녀의 목표란다. ‘학원추리극’이라는 신선한 장르의 영화로 스타트를 끊은 신예 강소라. 당당한 신인배우로 각인되고 싶다는 그녀의 소망은 오는 12일 ‘4교시 추리영역’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산 상록을 재선거 후끈

    경기 안산 상록을에서 국회의원 재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0월28일 재선거를 앞두고 현지 선관위가 예비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지난 3일부터 나흘간 모두 7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예비 후보로 등록하면 명함 배포와 제한적인 홍보물 우편 발송, 전자우편을 통한 홍보 등이 가능하다. 공식 후보등록 기간은 10월 13~14일이며, 그 이전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안산 상록을은 6일 현재까지 수도권에서 10월 재·보선이 확정된 유일한 지역이다. 여야는 정치 거물을 전략 공천해 수도권에서 승기를 잡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지역 내 군소 후보자들이 지역 민심을 끌어모으고, 당내 경선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진동 전 안산 상록을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김진옥 대한장애인역도연맹회장, 임종응·김교환 전 안산시의원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김재목 안산 상록을 지역위원장이 입후보했다. 임종인 전 의원과 김석균 전 한나라당 안산 상록갑 당협위원장은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예비후보자 등록이 이어지자 여야 중앙당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계파간 분열이나 공천 불복이라는 악재가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에선 친이·친박 간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 친박계는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홍장표 전 의원이 당초 친박연대 후보로 이곳에서 당선됐다는 점에서 기득권을 요구할 수 있다. 반면 여권 내에선 주류인 김덕룡 청와대 국민통합특보를 전략 공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선 현재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친노 핵심인 안희정 최고위원이 유력한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안산 단원갑 출신으로 지역 연고가 있는 천정배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산에 당선 가능성이 충분한 민주당 후보가 여러 명 있다.”면서 “거물급 후보를 낙하산 공천해야 할 명분도, 필요도 없다.”며 전략공천에 반대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장미란 코치’ 김도희 돌연사퇴 왜?

    ‘장미란 코치’ 김도희 돌연사퇴 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의 경기 때마다 그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두들기며 기합을 불어넣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던 여자역도 대표팀 김도희(35) 코치가 돌연 사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의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 코치가 사퇴했다고 6일 밝혔다. 연맹은 “지난달 사퇴를 표명한 김 코치를 여러 차례 설득했지만 본인 의사가 강력해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더 늦기 전에 역도에 도움을 주는 다른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김 코치가 무릎이 안 좋아 수술도 받은 상태였고, 다른 유능한 지도자를 배출할 필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코치는 “공부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나중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김 코치는 내막을 밝힐 때가 아니라고 했지만 지난 6월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한국·중국·일본 3개국 국제대회 뒤 김기웅 감독과 빚은 의견 충돌이 덧난 결과로 전해졌다. 장미란은 물론 대표팀 ‘언니’ 역할을 도맡았던 김 코치의 사퇴로 대표팀 분위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김 코치는 현역 시절 여자 최중량급(+75㎏) 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어, 장미란으로선 조언자 역할을 해줄 지도자를 잃은 셈이다. 이 때문에 장미란도 “김 코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지만 연맹은 끝내 김 코치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 영웅’ 박태환(20·단국대) 사태에 이어 코칭스태프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역도에도 불거져, 모처럼 얻은 국제 스타의 앞날에 흠집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테러·WMD 관련자금 동결 추진

    정부가 테러 및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한 자금을 동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나섰다. 금융위원회와 금융정보분석원은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평가보고서를 통해 제도상 미비점을 지적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공중(公衆)협박 목적 자금조달행위 금지법(공협법)’ 등 관련 법 개정을 위한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보완 작업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정하는 테러나 WMD 관련 금융자산뿐 아니라 동산·부동산까지 동결시키는 방안, 직접적으로 쓰인 자금은 물론 간접적인 지원금까지 동결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FATF는 기구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해 ▲테러에 대한 명시적인 정의 ▲거래 제한이 아니라 자금 동결 명시화 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그동안 제재가 있더라도 외환거래법에 따라 관련 외환거래를 제한하는 데 그쳤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FATF의 핵심 요구 조건 가운데 하나는 제재 결정을 한 뒤 2~3일 안에 신속하게 관련 자금을 묶는 즉시동결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동결 대상이나 수준을 명확히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쌍용차 어디로] 한상균 노조지부장 “협상 결렬 모든 책임 회사 측에”

    한상균 쌍용차 노조지부장은 2일 휴대전화를 통한 기자회견에서 “노사 협상결렬의 모든 책임이 회사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가 양보하지 않는다는 사측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나. -사측의 주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 사측이 제시한 분사 부분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양보한다는 입장이었다. →사태 전반을 정부가 배후조종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 -경찰 진압작전을 정부가 지휘했고, 여기에 사측과 용역들도 함께 했다. 경찰 헬기에 사측 직원들이 타고 있는 것도 목격했다. 정부가 적극 개입하고 있다고 본다. →노조도 파산을 원치 않을 텐데 앞으로 전망은. -현재 단전, 단수된 사각지대에서 노동자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협상 결렬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나. -쌍용차는 해고, 구조개선, 자본구조 등이 뒤엉켜 있기 때문에 풀리지 않는 것이다. 이제라도 정부가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공권력과 함께 임직원들이 공장 안으로 들어온다면. -사측은 구사대를 모아 우리를 역도(逆徒)라도 되는 듯 치려 하고 있다. 우린 파국을 원하지 않는다. →사측의 전기공급 중단과 도장공장 진입 선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는 탄압과 억압에 굴복 안 한다. 정당하지 않은 탄압이 계속되면 우리는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 그러나 회사 측이 정리해고가 아니라 함께 사는 방안을 찾는 의지를 보이면 언제든 대화할 수 있다. 교섭을 포기하지 않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