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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란 “첫 대회 4연패 도전”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이 오는 20일 ‘안방(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2009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75㎏ 이상급 세계기록(인상 140㎏, 용상 186㎏, 합계 326㎏)을 모두 갈아치우겠다고 선언했다. 장미란은 4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선수권이어서 기대도 되지만 걱정도 된다.”면서 “대회 4연패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목표를 이루면 큰 영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신기록 도전은 당연한 일”이라며 “내가 세운 기록을 경신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미란은 2005년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홈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한다는 다짐이다. 무엇보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인상과 용상, 합계 세 부문의 세계기록도 모두 갈아치우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장미란은 “최근 치러진 전국체전에서 부진했던 것을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 핑곗거리는 많지만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분명 아쉽다.”면서 “세계대회를 앞두고 차근차근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소중한 기회였다. 인상에서 취약한 부분을 발견한 게 중요하다. 기술적인 요소를 보완해 기록을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쟁자로 나설 중국 선수가 중국체전에서 4위를 했다고 하는데 자신의 기량을 전부 보여주지 않았을 수도 있다. 결코 만만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장미란은 특히 “전국체전 이후 역기를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발이 뒤로 빠지는 등 밸런스 유지에 문제가 있었다. 인상의 기술적인 감각도 떨어져 중량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이제 모두 떨쳤다.”면서 “대회 때까지 부상 없이 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한국사 자격시험·헌법 PASS제 도입 가닥

    한국사 자격시험·헌법 PASS제 도입 가닥

    행정고시 1차 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단답식 시험을 지양하고 자료분석 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도입 5년째를 맞은 PSAT는 일부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행정안전부는 최근 용역을 실시해 PSAT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행안부가 용역팀으로부터 받은 중간보고를 통해 수험생 및 합격생, 전문가들이 PSAT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용역팀은 올해 행시 1차 시험 원서 접수생 1820명과 과거 행시에 합격한 115명의 공무원, 59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PSAT에 대한 심층 연구를 진행했다. 현행 PSAT 제도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수험생들의 한국사와 헌법 소양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 두 과목은 공직자로서 꼭 갖춰야 하는 기본 소양이지만 지난 2006년과 2007년 각각 폐지됐다. 용역팀은 외부 전문가와 행시에 합격한 현직 공무원 두 집단으로부터 한국사·헌법 검정 방안에 대해 물었는데 선호하는 방식은 서로 달랐다. ●이달말 최종 용역 결과 발표 전문가 집단의 경우 필기시험을 통해 한국사와 헌법 지식을 측정하는 것보다는 합격 후 일정기간 교육을 한 뒤 소양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수험생을 걸러내는 ‘PASS제’ 도입을 가장 선호했다. 응답자 58명 중 27명(42.2%)이 이 같이 답했다. 반면 공무원 집단은 ‘자격시험제’ 도입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사검정능력시험’ 등의 자격시험에서 일정 급수 이상 획득한 수험생만 행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주자는 것이다. 용역 조사에 응한 115명의 공무원 중 57명(49.6%)이 ‘자격시험제’를 꼽았다. 전문가 집단처럼 ‘PASS제’를 도입하자는 응답은 34명(29.6%)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었다. 행안부는 일단 한국사 검증은 자격시험을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격시험제’를 도입하더라도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2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둘 계획이다. 헌법은 내년부터 ‘PASS제’를 도입해 검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한국사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시험이 난이도가 만만치 않은 데다 1년에 두 차례밖에 시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수험생은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은 응시 기회가 너무 적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며 “한국사도 ‘PASS’제로 검증하거나 다른 방안을 찾는 게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옥 행안부 인력개발기획과 채용제도 2계장은 “이달 말 최종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PSAT시험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 수험생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험기간 단축, 문제는 어려워 한편 용역 결과 PSAT는 수험생들의 준비기간을 단축하고 부담을 완화하는 데는 어느 정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판단영역의 경우 올해 시험 응시생 53.6%가 수험준비를 하는 데 2개월 미만의 시간이 걸렸다고 답했다. 언어논리와 자료해석영역도 과반수가 같은 답을 했다. 또 수험생 47.8%는 ‘PSAT 도입으로 인해 수험준비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PSAT에 대한 불만도 갖고 있었다. ‘PSAT가 타당하고 적절한 시험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45.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PSAT가 난도가 높고 문제 푸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수험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험생들은 PSAT 난이도를 5점 척도(1-매우 쉽다, 5-매우 어렵다)로 구분했을 때 3.7점 정도 된다고 평균적으로 답했다. 약간 어려웠다는 것이다. 또 영역별로 평균 5문제(전체 40문제)가량을 시간이 부족해 풀지 못한다고 했다. 용역팀은 “수험생들은 PSAT가 단답형 위주였던 과거 1차 시험보다는 적절한 평가라고 여기고 있었다.”면서 “다만 영역별로 10분씩 시험시간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수의계약 단체 투명성 확보해야”

    앞으로 조달청과 수의계약을 원하는 보훈·복지단체는 수익금 사용내역 공개 등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 조달청은 2일 ‘보훈·복지단체와의 계약업무처리기준’ 개선안을 마련해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안의 핵심은 단체의 투명성·자격관리 기준 강화와 함께 안정적인 사업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먼저 단체별 수익사업 승인 물품과 수익금 사용내역 등을 공개하고 허위사실이 드러날 경우 수의계약을 중단 또는 취소할 수 있다. 또한 단체별 수익사업 물품과 공사별 면허보유, 장애인 고용자 수와 같은 자격요건과 수의계약 실적 등을 파악하기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도 구축된다. 품목별 물량배정 기준율과 배정실적은 나라장터에 공개한다. 단체의 건의를 받아들여 당근책도 마련했다. 그동안 허용하지 않았던 물량 배정대상 물품의 교체가 가능해진다. 물량배정이 취소된 단체 배정물량은 경쟁으로 전환하던 방식을 폐지하고 기존 단체에 재배정키로 했다. 수요기관에서 특정단체를 지정, 수의계약을 요청할 수 있는 용역도 건물청소·경비·전산자료처리용역 등 3개에서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의 용역 전부(6개)로 확대된다. 조달청 관계자는 “직접생산 등 자격문제와 수익금이 장애인 등에게 지원되지 않는 민원이 해소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동대문운동장역’ 역사속으로

    서울 동대문운동장이 지난해 82년 만에 철거된 데 이어 지하철 ‘동대문운동장역’ 이름도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일 서울시와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지하철 2·4·5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운동장역 이름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개정해 지난 29일 고시했다. 동대문운동장역은 1983년 9월16일 개통 당시 인근에 있던 동대문운동장의 옛 이름을 따서 ‘서울운동장역’으로 처음 이름이 붙여졌으나 1985년 7월27일 서울운동장이 동대문운동장으로 개칭하면서 역명도 따라 바뀌었다. 동대문운동장역 개칭은 동대문운동장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들어선 데 따른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동대문운동장은 1926년 건립 이후 82년 만인 지난해 철거됐으며 그 자리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3만 7398㎡) 중 공사가 끝난 1만 9597㎡가 지난 27일 부분개방됐다. 나머지 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8만 5320㎡)는 2011년 완공된다. 이로써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은 ‘역’을 제외한 이름이 모두 아홉 글자로 시내 지하철 1~9호선 역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 지명위원회는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도 인근의 서울시립대 이름을 딴 ‘서울시립대입구역’을 병기하기로 했다. 지하철 청량리역은 1974년 8월15일 1호선 개통 이래 35년 만에 두 이름을 갖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슈타이너, 고양역도선수권 출전

    역도스타 마티아스 슈타이너(27·독일)가 20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양 역도세계선수권 조직위원회는 2일 “남자 최중량급 경기에 슈타이너와 예프게니 치기셰프(러시아), 빅토스 스체바티스(라트비아) 등 베이징올림픽 금·은·동메달리스트 3명이 모두 참가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엔 여자 최중량급 장미란(고양시청)과 69kg급 류춘훙(중국), 남자 105kg급 아람나우 안드레이(벨로루시) 등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10명이 참가한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수도권 동북부 분양몰이 한번 더

    지난 9월 큰 인기를 모았던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11월 또 한차례 분양물량이 나온다. 이 지역은 경춘선 복선전철, 외곽순환도로 등 교통이 편리해 서울 노원, 도봉 지역 주민들도 관심이 높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11월 남양주 별내지구, 동두천, 양주 등에서 신도종합건설, KCC건설, 남양건설, 진흥기업 등 4개 건설업체가 총 1639가구를 분양한다.●남양주 별내 KCC·남양건설 1323가구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별내지구는 경춘선 복선전철과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져 일찌감치 ‘동쪽의 판교’라 불리며 인기를 모았다. 지난 9월 쌍용예가가 평균 1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KCC건설은 A10블록에 ‘KCC 별내 스위첸’을 공급면적 131~196㎡의 중대형으로 679가구 분양한다. 남쪽에 공원이 있어 쾌적하고, 일부 가구에서는 공원이 내려다보인다. 외곽순환도로 별내 IC와 가깝다.남양건설은 전용면적 101~135㎡의 ‘별내 남양휴튼’ 644가구를 분양한다. 중심상업시설과 경춘선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옆으로는 하천을 끼고 있다. 진흥기업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전용면적 83~137㎡의 ‘마제스타워 도농2차’ 67가구를 분양한다.●양주 신도 브래뉴 249가구동두천,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지역은 최근 2년간 분양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다. 주변에 낡은 아파트가 많아 신규 분양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평균 분양가도 3.3㎡당 700만~800만원대 초반으로 저렴한 편이다.신도종합건설은 11월 양주시 덕계동에 ‘덕계동 신도 브래뉴’ 249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3층 총 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9㎡ 248가구, 138.9㎡ 1가구 등 총 249가구다. 양주 덕정·회천·옥정지구 등 양주신도시와 가깝다. 신도종합건설 홍기철 홍보부장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변경된 데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이 더욱 편리해졌다.”면서 “앞으로 대체 주거지로 수요층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브아걸 소속사 “‘사인’ 폭력성? 의도 안했다”

    브아걸 소속사 “‘사인’ 폭력성? 의도 안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Brown Eyed Girls, 이하 ‘브아걸’)의 소속사 측이 후속곡 ‘사인’(Sign)의 뮤직비디오를 둘러싼 ‘폭력성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 공개된 ‘사인’ 뮤직비디오는 공개되자 각 동영상 사이트 차트 1위에 올라섰다. 하지만 주연 배우 류덕환의 강도 높은 액션신과 브아걸의 네 멤버들이 수조 안에 갇혀있는 장면 등에 폭력성 문제가 제기됐다. ◆ “폭력성 아니다.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부분” 이와 관련, 브아걸의 소속사 내가네트원크 엔터테인먼트는 서울신문NTN과 한 전화통화에서 “스토리의 전개상 필요했을 뿐, 폭력성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인’의 폭력성 논란은 뮤직비디오 중 액션신이 전체 영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일각에서는 수조 안에 갇혀 허우적대는 브아걸의 모습도 상상력을 자극해 섬뜩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브아걸, 환영으로 등장·수조에 갇힌 이유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극 중 류덕환이 맞는 장면에서 멤버들이 환영으로 등장하는 것은 곡목 ‘사인’을 표현해내기 위한 하나의 암시”라고 설명했다. 수조에 갇힌 브아걸 멤버들이 류덕환에게 ‘구해달라’는 사인을 보내고, 류덕환이 그들을 구하러 가기까지의 역경을 스토리화 했다는 것. 또 멤버들이 ‘수조’에 갇혀 있는 이유에 대해 “수조 속에 갇힌 모습은 작품 중 악마로 형상화된 류승룡으로부터 억압받고 있는 존재를 나타낸다.”며 “수조를 깨는 행위는 곧 ‘해방’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촬영 중 핵심이 된 ‘수중신’은 브아걸 멤버들이 단 한 컷의 대역도 쓰지 않고 직접 물 속에 잠겨 3시간 이상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아브라카다브라’로 걸그룹 선두에 선 브아걸은 ‘사인’의 뮤직비디오 공개 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2일 현재 각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사진 = ‘사인’ 뮤직비디오 캡처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지자체 통합 범정부 차원의 지원 따라야

    조선 말기에 짜인 뒤로 100년을 이어온 행정체제를 21세기에 부응하도록 개편하는 일은 당위(當爲)다. 국가 경영의 효율성과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행정지도(地圖)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통합은 마땅히 추진돼야 할 시대적 과제다. 통합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존중돼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고, 그런 투명한 과정을 바탕으로 국정 효율성과 지방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시킬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범정부 차원의 밑그림부터 갖춰야 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뤄낼 정책수단들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제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통합 시·군 지원책은 그런 점에서 몇 가지 우려를 갖게 한다. 시·군 자율통합을 위한 주민 여론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행안부가 불쑥 ‘당근’을 꺼내든 모양새도 그렇거니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될 일들을 행안부가 독자적으로 확약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자율 통합의 원칙을 훼손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크다. 당초엔 여론조사 결과 통합 찬성률이 과반에 이르는 지역만 통합을 추진하겠다더니 그제는 찬성률이 반대율보다 상당히 높은 지역도 통합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대체 ‘상당히 높은 찬성률’의 기준이 뭔지 알 길이 없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지금껏 뭘 하다 이제서야 통합시설치법을 만들겠다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정책추진 과정이 뒤엉킨 모습이다. 행안부가 주민 여론을 무시한 채 졸속으로 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숙원사업 몇 개로 통합을 촉진해 보겠다는 식의 얄팍한 행정은 곤란하다. 그런 식이라면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46개 시·군 말고 나머지 186개 시·군은 어찌할 셈인가. 행정체제 개편의 밑그림부터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자치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광주 ‘돔구장 옆 신도시’ 개발

    광주시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그린벨트 지역에 돔 형태의 새 야구장이 건립되고 그 주변이 스포츠·레저·관광 복합 타운(신도시)으로 조성된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29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대구시, 포스코건설과 공동으로 양 지역에 돔 야구장 건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오는 2013년까지 이 사업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돔구장을 포함한 신도시 개발은 포스코건설 측이 연말까지 제안서를 제출하고 광주와 대구 등 양 시가 이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포스코는 4000여억원을 들여 2만 5000~3만여석 규모의 돔구장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태 시장은 MOU 교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런 방식으로 돔구장을 짓고,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관리·운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운영권을 포스코 측이 갖기로 했다.”며 “그 대신 업체 측에 주택과 복합 상가 등에 대한 개발 이익권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도시와 돔구장의 위치가 어디로 결정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시장은 접근성이 양호하고 그린벨트지역을 꼽은 만큼 서구와 남구의 경계지역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에 앞서 최근 ‘2020 광주권 광역도시계획’의 변경을 통해 이 일대를 포함한 그린벨트 7.52㎢를 추가 해제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박 시장이 언급한 ▲접근성 ▲그린벨트 ▲영산강 개발권 ▲광주·전남공동혁신도(나주) 진입로 등과 이웃하고 있어 신도시 개발 적지로 꼽혀왔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이 야구장과 신도시 조성 부지로 결정될 경우 환경영향평가·토지보상 등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말쯤 공사가 가능할 것이란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신도시의 규모와 구체적 개발 방식은 12월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개발 업체에 대한 특혜 시비를 없애기 위해 정부 투자기업인 포스코와 협약했다.”고 말했다. 돔구장 건설이 확정 발표된 이날 야구팬과 시민들은 “야구장 운영비 등을 업체가 맡도록 해 시 재정 부담을 줄인 것은 잘한 일”이라며 “명품 돔구장을 건립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랜드마크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신종플루 초비상] 경기교육청 비상대책반 무기한 운영

    전국 각 지역의 보건과 교육당국들도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는 27일 도립 의료원과 센터병원, 거점병원, 보건소의 역할을 분담하는 신종플루 비상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도는 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앞으로 경증 환자들의 입원 및 치료를 담당하고, 100개 거점병원 중 13개 권역별 센터병원의 경우 중증환자들의 입원 및 치료를 맡도록 했다. 나머지 거점병원은 증상이 있는 환자의 진료와 항바이러스제 투약 역할을 맡고, 보건소는 집단발병 시 역학조사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경기는 현재 ‘경계’ 단계인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도립 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을 신종플루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면 24시간 신종플루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신종플루 감염 학생이 하루 평균 100명가량 증가하다 지난주부터 하루 1000명 선으로 급증하자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비상대책반을 상황 종료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전북은 최근 도내 신종플루 환자 40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감염자가 1517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전주의 한 초등학교 4학년 한 반을 휴교한 데 이어 익산의 한 초교 3학년 한 학급도 이날부터 사흘간 휴교에 들어갔다. 울산지역도 최근 중·고등학생 중심으로 신종플루 하루 감염자가 300~400명 규모로 급증하자 시와 시교육청은 휴업 등 소극적인 대책보다는 정부 지침에 따라 학생들에게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도록 대응방침을 세웠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보호병력 300명 아프간 파병 검토”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아프가니스탄 지원문제와 관련, “전투병 파병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자체 지역재건팀(PRT) 요원을 보호할 수 있는 경찰이나 병력을 파견하는 문제 등 다양한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전투병이 아닌 경계병 파병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해석되는 말이다.유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병원 직업훈련, 경찰 훈련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하에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종결단계에 와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유 장관은 “아프간 재건을 위해 최소한 130명 정도의 민간 전문요원을 파견해 운영할 생각”이라면서 “정부가 곧 국회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현재 아프간에는 24명의 PRT팀이 파견돼 있다. PRT 요원이 현재의 24명에서 130명 수준으로 늘면 활동내역도 기존의 의료활동 중심에서 벗어나 직업훈련, 건물신축, 농업지원, 선거 및 치안업무 지원 등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유 장관은 PRT 지원지역에 대해 “바그람을 베이스로 해서 인근지역으로 확대하는 개념”이라며 “PRT 외곽경계는 보통 보내는 국가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보호병력’의 형태에 대해 “경비인력을 군으로 할 것인지, 경찰로 할 것인지, 민간인으로 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아프간 PRT 경계를 위해 개인화기로 무장한 300여명 수준의 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의 고위 관계자는 “이 병력은 전투병이 아니라 개인화기로 무장한 ‘보호병력’ 개념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부대 병력을 보낼지는 아직 지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이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남북 비밀접촉설과 관련, “남측의 접촉창구는 C목사이고, 북측 접촉 창구는 김정일 인척인 K씨라는 말이 있다.”면서 확인을 요청하자, 유 장관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주현진 안동환기자 jhj@seoul.co.kr
  • [10·26 30주년] 산업화·독재의 功過 넘어 ‘박정희 리더십’ 재평가

    [10·26 30주년] 산업화·독재의 功過 넘어 ‘박정희 리더십’ 재평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그 시대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사후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신중하게 접근했다. 내로라는 학자들조차 박 전 대통령의 공과(功過)를 섣불리 재단하지 않으려 했다. 다만, “지금껏 평가 작업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으며, 이제는 본격적인 평가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또한 30년 세월은, 연구와 관심의 영역도 확장시켜왔음을 보여줬다. 그 대상은 과거처럼 성장이나 독재, 민주주의라는 ‘주제어’에만 얽매이지 않고, 통치이념이나 국민 정신, 교육에서부터 구체적 정책으로까지 광범위해졌다. ‘산업화냐 민주화냐.’라는 이분법적인 평가에도 새로운 시각이 더해졌다. 서울대 사회학과 한상진 교수는 25일 “박 전 대통령은 자연사가 아니라 특수한 형식으로 운명했기 때문에 여러 감상에 젖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순히 부국강병과 경제 성장으로 만족하는 시대가 아니고, 민주주의나 인권 등 보편적 가치 추구가 강화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 박 전 대통령의 부정적 유산은 지금도 남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한 교수는 “지금은 부정적 유산을 철저히 연구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양면성이 있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그는 “새로운 국가 건설의 물질적 토대를 박정희 정부 시기에 만든 것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그 시기를 지나면서 경제적 도약을 할 수 있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과거를 좀 더 여유있는 눈으로 보고 싶은 욕구도 있는 만큼 앞으로 좀 더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의 방법으로 “1973년부터 시작했던 종합정책, 근대화 과정에 미친 영향을 촘촘히 다시 연구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동노 교수는 “박정희 정권의 정책을 보면 상당히 평등지향적인 것들이 있다. 흔히 박 전 대통령은 경제개발에만 관심을 쏟은 지도자라고 평가되지만, 당시 정책 가운데 국가사회주의적인 요소들이 꽤 있었다.”는 평을 내놓았다. “예컨대 의료보험 정책에서 시장지향적이 아닌 국가주도적 체제를 도입했으며, 교육분야에서 중·고등학교 평준화를 시행한 것은 대표적인 국가사회주의적인 시도였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이 같은 정책을 시도했다면 엄청난 반발을 불러왔을 가능성이 컸지만,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이를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원대 역사교육과 김한종 교수는 “박정희 정권이 정신교육과 전통정신을 내세우며 한국의 가부장적 사고를 미화한 측면도 있다.”면서 “국민 정신에 관한 부분을 통해 국가적 교육을 어떻게 이끌려고 했는지 등을 다시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국립대 김형아 교수는 “한국인의 국민성은 박정희 대통령이 1970년대 벌였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캠페인에서 나온 산물이며, 이 정신의 유산이 여러 단점이나 모순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 입장에서 약점보다는 강점을 대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신율 교수는 “당시 근대화 과정에서 개발독재가 불가피했던 점은 인정해야 한다.”면서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문구가 우리 국민에게 자신감을 줬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 때문에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풍토가 생긴 측면도 있다.”고 다른 해석을 내놨다. “민주주의는 과정이 중심인데도, 결과 위주의 정치·사회 문화가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경희대 정외과 윤성이 교수는 산업화를 박 전 대통령의 ‘공’으로, 민주화 지체를 ‘과’로 보는 이분법적 사고를 경계했다. “산업화와 민주화에 각각 ‘공’과 ‘과’가 있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산업화를 이루며 경제성장을 한 것은 ‘공’이 되지만, 그 과정에서 노동인권 탄압, 정경유착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면서 “빠른 성장을 하기 위해 사회적 규범과 절차가 무시된 것도 지금까지 계속 영향을 주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주의 측면에서는 “독재정권을 이끈 것은 ‘과’가 되지만, ‘경제성장 없이는 민주주의가 불가능하다.’는 정치학적 시각에서 보면 중산층을 만들어낸 것을 비롯해 ‘공’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는 “‘박정희 독재’가 가능했던 것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동의했기 때문이며 동의를 얻어내는 데에는 도덕성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류 교수는 “당시의 리더십은 “‘잘 살기 위해 부정부패 안 하고 열심히 할테니, 국민도 잘 따라오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전반적으로 국가와 기업의 유착도 있었지만, 국가를 위한 것이었다는 측면에서 동의를 얻었던 것”이라는 해석이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함재봉 박사는 “‘성공적인 근대 국민 형성’이라는 최종 결과는 바람직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치적으로 올바른 방법이 없었던 시대였다.”면서 “그 국민 형성 작업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것이었고, 도덕적으로 모호한 프로젝트였기 때문”이라고 총평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장미란 310㎏ 번쩍 ‘3관왕’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이 전국체육대회 첫날 3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기대했던 세계기록은 다음달 열리는 고양 세계선수권으로 미뤘다. 장미란은 20일 대전 중일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75㎏ 이상) 경기에서 인상 130㎏, 용상 180㎏을 들어올려 합계 310㎏으로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계기록인 합계 326㎏(인상 140㎏+용상 186㎏)에는 16㎏나 못 미쳤다. 인상 3차 시기에서 1위를 확정지은 장미란은 용상 1차 시기 175㎏에 이어 2차에서 180㎏를 거뜬하게 들어올렸다. 장미란은 곧장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용상 세계기록(186㎏)보다 1㎏ 무거운 187㎏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장미란은 원주공고에 다니던 2000년 전국체전 여고부 75㎏ 이상급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이후 체전에서만 금메달 29개를 목에 걸었다. 여자 일반부 48㎏급에서는 임정화(23·울산시청)도 인상 87㎏을 들어올려 베이징올림픽 때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86㎏)을 깨뜨리며 3관왕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해머던지기의 강나루(26·익산시청)는 63.53m를 기록, 지난 6월 육상선수권에서 자신이 수립한 한국기록 63.06m를 47㎝ 경신했다. 사이클 남자 일반부 최종균(25·금산군청)은 15㎞ 스크래치에서 1위로 결승선을 끊어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한편 이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 성화 점화 행사에서 로봇 휴보가 최연소 양궁 국가대표 곽예지(대전체고)와 함께 신기전의 점화선에 불을 붙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음을 하나로! 대전을 세계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막을 올린 개회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열전을 벌이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전국체전 열전 7일 돌입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20일 대전에서 개막, 7일간 열전을 벌인다.전국 16개 시·도, 2만 5000여 선수가 41개 정식 종목과 3개 시범 종목에 출전해 고향의 명예를 걸고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역도의 장미란 등 각 종목 스타플레이어들이 총출동,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인다. 경기도 대표 장미란은 대회 첫날인 20일 여자 역도 일반부 최중량급에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 최강 여자양궁에서는 고교생 ‘신궁’ 곽예지(대전체고)가 지난달 말 양궁월드컵 리커브 우승의 여세를 몰아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선배들과 금빛 대결을 벌인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도 고향인 충남 대표로 출전해 은퇴 레이스를 펼친다. 천안 태생인 이봉주는 21일 통산 41번째 완주에 도전한다. 레이스 뒤 마라톤 영웅을 위한 은퇴식도 마련된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은 유럽 전지훈련으로 불참한다. 2002년 이후 1위를 독주하는 경기도를 어느 시·도가 넘어설지도 관심사. 한편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20일 오후 6시 개막식 장소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축하행사와 함께 불을 밝힐 예정이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뉴타운·환경·교육인프라 균형개발 동작구 ‘新개념 미래도시’로 쑥쑥

    뉴타운·환경·교육인프라 균형개발 동작구 ‘新개념 미래도시’로 쑥쑥

    서울 동작구가 균형발전을 통해 21세기형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노량·흑석뉴타운을 축으로 지하철 9호선, 노량진 민자역사 추진 및 수산시장 현대화, 현충원 외곽지역 공원화, 한강르네상스 사업 등이 서로 맞물려 도시 발전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19일 동작구에 따르면 2012년 완공 목표로 노량진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를 관통하는 지하철 9호선이 이미 개통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따라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노량진 민자역사와 현충원 공원화 등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동작구를 서울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뉴타운·환경·교통·교육 인프라 등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면서 “2012~15년 각종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 등으로 서울의 ‘뉴강남’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량·흑석뉴타운 ‘복지동작’ 토대 김 구청장이 11년간 동작발전을 위해 노력한 성과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도시발전은 ‘나눔과 복지’에 있다는 김 구청장의 철학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복지를 향한 도시발전의 중심이 바로 뉴타운사업. 2003년 지구지정된 노량진뉴타운은 2012년까지 노량진1·2동과 대방동 일대 76만 1160㎡를 첨단 주거·문화단지로 탈바꿈시킨다. 현재 6개 촉진구역과 2개의 존치구역으로 나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달 말 서울시에 촉진계획 변경결정·고시를 신청하고, 다음달 승인이 나면 구역별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1구역은 내년 6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또 8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 중인 흑석뉴타운도 5구역은 공사가 진행 중이며, 4·6구역도 이주를 마치고 철거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흑석뉴타운은 2015년까지 흑석동 89만 8160㎡를 환경친화적이고 격조 높은 미래형 도시로 꾸밀 계획이다. ●현충원 공원화 등 지역발전 시너지 효과 도시는 주거환경개선뿐 아니라 교통, 문화 등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 바로 동작구를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은 지하철 9호선 개통이다. 현재 노량진·노들·흑석·동작역이 지나며 유동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이에따라 구는 노량진을 쇼핑,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대형 쇼핑몰과 멀티플렉스 극장, 대형 서점, 대형 스포츠센터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에 나섰다. 노량진 민자역사와 함께 수산시장 현대화사업도 주무부서인 농림수산식품부 등에서 내부 논의를 마무리하고 있다. 또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녹지 확충을 위해 국립서울현충원 외곽지역을 근린공원으로 꾸민다. 구의 핵심 추진사업으로 지난 2003년 김 구청장이 국방부 등 관련 기관과 수십 차례 협의를 한 끝에 국방부의 조건부 동의를 얻어내면서 일부분이지만 보상작업과 근린공원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병규 문화공보과장은 “앞으로 구는 굵직한 사업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올림픽공원 주차료 출입문따라 제각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이 주차장의 출입문에 따라 주차료를 달리 받아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공원을 운영하는 측은 편의시설, 사용 목적 등에 따라 차등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똑같은 시간을 주차해도 장소에 따라 주차료가 터무니없이 차이가 크다며 불만이다. 이곳 사정을 잘 모르고 아무데나 주차했다가 나갈 때 적지 않은 주차료를 내고 어안이 벙벙한 일도 잦다고 한다.이곳의 주차료 체계는 3가지다. 역도·펜싱 경기장에 가까운 동2문, 남2문, 북2문의 주차장은 들어갈 때 3500원(소형차 기준)만 내면 하루종일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소마미술관과 커피숍 등 편의시설이 있는 남3문, 남4문 주차장은 처음 1시간은 1000원, 이후 20분당 500원의 주차료를 부과하는 후불제 시스템이다. 결혼예식과 행사가 자주 열리는 올림픽 파크텔과 올림픽회관의 주차장은 처음 30분은 무료이지만 이후 기본료 1000원에 10분당 1000원의 주차료를 부과하고 있다. 예를들어 5시간을 주차할 경우 주차 장소에 따라 3500원, 7000원, 2만 7000원을 내야 한다는 얘기다. 주차장에 따라 주차료 차이가 최고 8배나 된다. 문제는 복잡한 주차료 체계를 알지 못하고 비싼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적지 않은 돈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시민들이 몰리는 주말이면 3군데 주차장에 빈 자리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주차료가 비싼 곳에 차를 대기도 한다. 서울 잠실동에 사는 주부 장모(51)씨는 “공원에 처음 오는 분들이 주차료 때문에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을 종종 봤다.”면서 “주차료를 통합하든지 안내를 제대로 하든지 해야 말썽이 없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시내에서 출입문에 따라 주차료를 달리 매기는 공원은 올림픽공원뿐이다. 올림픽공원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올림픽 파크텔 주차장은 2년 전 공단이 관리를 맡기 전부터 있었던 독자적인 주차료 산정기준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미술관 쪽 주차장은 원래 3500원 정액제로 운영돼다 5년 전부터 주변 사무실 직원들이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주차공간이 부족해져 어쩔 수 없이 후불 정산제를 도입했다.”고 해명했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국내항공 유류할증료 새달 5500원으로 올려

    다음달부터 국내선 항공기 유류할증료가 최고 53% 인상된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 등 5개사는 11~12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5500원으로 책정했다. 진에어를 제외한 4개사는 4400원에서 25% 올렸고, 진에어는 3600원에서 53% 인상했다. 이스타항공은 3200원에서 4400원으로 38% 인상했다. 유류할증료는 2개월 항공유 평균 가격을 한 달 후에 반영하기 때문에 지난 8~9월 평균 항공유가가 11~12월에 적용된다. 관광 비수기에다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제주 관광비용 증가 등으로 제주는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7대 광역도시 외에 인근의 중소도시까지 마케팅을 확대하고, 11∼12월의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서울 등 거점도시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밥이 곧 인권… 대북 식량지원 늘려야”

    “밥이 곧 인권… 대북 식량지원 늘려야”

    “밥이 곧 인권입니다.” 대북 인권단체 ‘좋은벗들’의 이사장인 법륜스님(55)은 13일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열린 ‘대북지원과 인권’ 특강의 연사로 나서 대북 식량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륜스님은 “국민 모두의 공감을 얻기 위해선 우선 대북 식량지원의 목적을 올바르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식량지원은 북한의 체제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같은 민족의 아사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북한의 식량사정을 걱정하며 인도적 지원 확대의 절박함도 호소했다. 가뭄, 홍수 등 날씨가 나빴던 데다 비료·노동력 부족으로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내년엔 1990년대 중반 이후 최악의 기근이 북한을 덮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대량 아사와 영양결핍, 전염병 창궐 등이 우려되는 만큼 식량·비료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에 정착한 5만여명이나 되는 탈북난민의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식량난 때문에 중국으로 넘어온 이들은 불법체류자 신분이라 중국의 고용주들로부터 인권침해를 당해도 참고 견디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남한은 중국과 외교관계 때문에 비판하지 못하는데 이는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300조원에 이르는 한 해 예산 중 1%(3조원)만 있어도 북한 주민의 식량문제는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 법륜스님은 “북한지역도 우리 영토라고 하면서도 이곳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무관심했던 것은 모두가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군포서 카셰어링 시범운영

    승용차를 공동 소유하고 필요할 때마다 일정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카셰어링’이 도입된다. 경기 군포YMCA와 군포의제21, 수원환경센터, 수원의제21 등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녹색희망 카셰어링’ 추진위원회는 14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자동차 3대로 6개월 동안 카셰어링을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2대와 스타렉스 1대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셰어링은 등록비 10만원에 연회비 5만원, 예치금 10만원을 내고 회원에 가입하면 된다. ℓ당 휘발유 1659원, 경유 145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아반떼의 경우 시간당 4000원과 ㎞ 당 300원의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것이다. 녹색희망 카셰어링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각 차량의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다. 시범운행 기간 3대의 차량은 군포시청 민원주차장에 배치된다. 군포 YMCA 조사결과 카셰어링을 하면 한달에 30만원 정도의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포와 수원지역 60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29.9%가 카셰어링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박은호 군포YMCA 사무총장은 “앞으로 300명 이상의 회원을 모집해 내년에는 카셰어링협동조합을 만들고 운행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철강’ 포스코 첨단소재기업 대변신

    ‘철강’ 포스코 첨단소재기업 대변신

    ‘철강왕국의 변신은 무죄?’ 포스코가 ‘굴뚝 기업’에서 탈피, 에너지개발 및 종합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에도 매진한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철강 산업 불황을 뚫겠다는 복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단순 철강 생산에서 티타늄·마그네슘·니켈 등 고부가가치 복합철강 소재 개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항공기 및 우주선용 첨단 소재 시장 선점과 모바일, 자동차 부품 시장 확대를 꾀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자원강국들을 잇달아 찾아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정 회장은 카자흐스탄을 거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며 새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카자흐스탄 UKTMP사와 현지 티타늄 슬래브(두꺼운 직육면체 형태의 중간소재) 생산 회사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여기서 생산된 슬래브는 국내로 들여와 내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열연 및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판재로 가공한다. 국내 기업이 티타늄 원료를 확보해 직접 제조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동력원으로 각광받는 ‘리튬이온전지’ 원료인 리튬 생산에도 팔을 걷었다.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손잡고 바닷물에 녹아 있는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3∼4년 안에 연간 수십만t을 추출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고순도 페로망간을 생산하는 제련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지난해 7월부터 순천에 연산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준공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 케이스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의 광산 회사와 공동으로 니켈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가 폭넓은 해외 자원개발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적극 검토하는 것도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변신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도드라진다. 자회사인 포스코 파워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디젤엔진 대신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선박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6년까지 선박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배 가까이 감축해야 하는 국제 규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포항 연료전지 생산공장에 지금껏 수입에 의존해 온 ‘스택(Stack:전기 발생 핵심설비)’ 제조 공장을 착공한다. 2011년까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포스코는 예측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2년까지 4320억원을 투자해 인산형 및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를 대체할 제3세대 연료전지를 조기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또 174억원을 출자해 포스코이앤이(E&E)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를 연료화하는 회사다. 각종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하수슬러지를 건조해 화력발전소의 석탄 보조연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펼친다. 부산, 포항시와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광역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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