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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도 이달부터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대구지역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 휴업이 시작된다. 대구시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따라 수성구와 달서구 지역의 대형마트와 SSM이 이달부터 의무 휴업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구는 의회에서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일과 영업시간 제한을 강제하는 내용의 조례를 본회의에서 통과시킴에 따라 고시공고 등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시행한다. 휴무일은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이고 매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는 영업을 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대형마트와 SSM은 8일부터 휴업에 들어가게 됐지만 실제로는 SSM에 대한 제한만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1월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서 대형마트를 영업시간의 제한 대상으로 하도록 정한 시행령이 아직 제정·공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성구와 달서구 지역 내 SSM은 23개에 이른다. 중·동·서·남·북구와 달성군 의회도 중순 구의회에서 조례 개정에 나설 계획이어서, 늦어도 다음 달부터는 대구의 33개 SSM 모두 둘째·넷째 일요일 의무 휴업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성웅경 시 경제정책과장은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업일 지정으로 골목 상권의 활성화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번엔 서일본에 30m 쓰나미 공포

    이번엔 서일본에 30m 쓰나미 공포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일본이 또 다른 거대 지진과 쓰나미의 공포에 휩싸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진도 7 이상의 서일본 대지진과 수도권 직하형 지진이 일어나 20~30m 이상의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긴급대책을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24개 부현(府縣)의 687개 시·정·촌(한국의 시·읍·면·동)에서 진도 6강(强) 이상의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30년내 70%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규모 7급 이상의 수도권 직하형 지진이 현실화하면 2500만명이 피해를 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목조 건물 39만 채가 완전히 파손되고, 상수도관 피해는 3만 4000건에 이르는 등 상당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내각부 유식자회의는 일본 본토 중부의 태평양 연안인 시즈오카현에서 남부 규슈의 미야자키현에 이르는 약 750㎞ 길이의 난카이 해구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거대 지진의 영역과 규모 등을 지난해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비슷하게 설정해 발표했다. 지진 규모는 동일본 대지진과 같은 규모인 매그니튜드 9에 이른다. 이럴 경우 쓰나미의 최고 높이는 고치현 구로시오마치가 34.4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m 이상인 지역은 도쿄도에 속하는 섬 지역을 비롯해 시즈오카, 아이치, 미에, 도쿠시마, 고치 등 6개 현이다. 인구 70만명의 시즈오카시에는 최고 10.9m, 인구 38만명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에는 최고 20.5m, 현청 소재지인 고치시에는 최고 14.7m, 미야자키시는 최대 14.8m의 쓰나미가 닥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도쿄 도심부는 최대 2.3m이지만, 이즈반도의 니지마무라의 경우 29.7m에 이를 전망이다. 강한 진동은 3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며 2~3분 만에 쓰나미가 도달하는 지역도 있어 시즈오카현 및 와카야마 현 등에는 지진이 발생하는 도중 쓰나미가 도달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지진이 일어난 뒤 30분 정도 뒤에 쓰나미가 밀려 왔다. 문부과학성 프로젝트팀도 도쿄만 북부에 지진이 발생하면 도쿄도 대부분 지역이 진도 7의 강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진도 7의 흔들림이 예상되는 지역은 도쿄도의 에도가와구·고토구·오타구, 가와사키시, 요코하마시 등이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일부를 포함해 도쿄 23개 구 거의 모두 진도 6강 이상의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직하형 지진은 지진의 충격이 좌우 수평이 아니라 상하 수직으로 전달돼 피해가 일반 지진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5년 1월 발생해 6400명을 희생시킨 고베 대지진이 규모 7급의 직하형 지진이었다. 수도권에 거대 지진이 발생할 경우 인프라의 피해 복구에 걸리는 시간은 전력 복구에 약 8일, 상수도 복구에는 24∼27일, 하수도 복구에는 19∼2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1] 민주, 정우택 후보 논문표절 의혹 제기

    충북도지사 출신 정우택(충북 청주 상당) 새누리당 후보가 논문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민주통합당은 30일 “정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대부분이 다른 사람의 논문을 그대로 베껴 쓴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 후보는 이에 대해 “말도 안 되는 흑색선전”이라고 부인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충북도당의 검증 결과 정 후보의 논문 표절 행위는 전 쪽에 걸쳐 이뤄졌으며 각주도 없이 여러 학자들의 논문을 그대로 짜깁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1992년 미국 하와이대 대학원에서 ‘한국과 대만의 X-비효율성 측정에 관한 연구’란 제목으로 두 나라 산업구조의 효율성을 비교 분석하는 논문을 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대변인은 “논문 전체 분량인 1759줄 가운데 85%(1496줄)를 검증해보니 553줄(37%)이 다른 논문을 무단 도용한 표절인 것으로 판명됐고 372줄(24.9%)은 출처를 언급하지 않거나 인용 범위를 벗어나 있었다.”면서 “검증 분량의 61%(925줄)가 부적격 문장인데 이는 표절을 넘어 거의 복사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어 정 후보가 표절했다고 주장한 논문의 원저자인 로저 프린츠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 교수가 이메일을 통해 “명백한 표절로 생각되며 내 책과 너무 흡사하다. 유감이다.”라고 밝힌 편지 내역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일부 인용이 빠졌을 수는 있으나 프린츠 교수는 한국, 대만 산업구조의 효율성을 비교 분석한 논문을 쓴 적이 없는데 이해할 수 없고, 베낀 적도 없다.”면서 “내 논문은 우리나라에서 관련 주제로는 처음 나온 논문이었으며 1998년 경제학술지에도 실렸었다.”고 반박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강남구 108곳 새달부터 금연

    강남구 108곳 새달부터 금연

    강남구는 다음 달 1일부터 강남대로와 개포동 대모산 등 108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금연구역은 강남대로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5번 출구부터 2호선 강남역 12번 출구까지, 강남대로 동쪽 870m 구간을 비롯해 공원 106곳이 모두 포함됐다. 공무원이 금연에 솔선수범하도록 구 청사와 구청 광장 전역도 금연구역으로 묶었다. 구는 우선 6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는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물린다. 다만 강남대로 일대는 중앙차로를 경계로 서초구에서 먼저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6월부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한 만큼 시민들의 혼선을 피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는 금연구역 지정·운영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이를 홍보하기 위해 30일 오후 5~8시 강남대로에서 캠페인과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맑고 건강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4년까지 버스정류장, 학교 정화구역 등 금연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금연사업을 펼쳐 간접 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열린세상] 지역간 연계 활성화 별도 예산 필요하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열린세상] 지역간 연계 활성화 별도 예산 필요하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장

    최근 지역발전과 관련해 꽤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논의되고 있는 ‘지자체 간 연계협력발전의 활성화’다. 연계협력발전은 각 지자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상호 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전략은 우리나라 지역발전정책 가운데 핵심 중 하나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조명을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늦기는 했어도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우리의 지자체는 협력발전에 인색했던 것이 사실이다. 각자 독립된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에 국한된 사업을 추진하고 재원을 투자해온 것이 오랜 관행이었다. 그러다 보니 지역 간의 대립과 소모적인 갈등도 적지 않았고, 자연히 투자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상생발전도 기대하기 어려웠다. 지역 간의 연계협력발전은 관련 지자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어야 가능하다. 각자의 이익을 확대하거나 각자의 비용을 축소시킬 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보거나,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면 협력은 이뤄지기 어렵다. 이 원칙 아래서 통상 관련 지자체가 공유하는 지역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역발전위원회 주도의 전국 순회 토론회 등에 힘입은 바 크지만, 현재 협력을 통해 보다 큰 발전을 달성하려는 지자체의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2010년에는 전국의 163개 시·군이 339개의 연계협력사업을 발굴, 기획했다. 지자체당 4.2건에 이르는 셈이다. 최근에는 영동·함평·거창·산청 등의 지자체가 6·25의 상처를 치유하는 연계협력 사업인 ‘숨기고 싶은 과거로의 다크투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대전·청주·천안·금산이 손잡고 휴양형 의료관광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 북부권 지자체의 선비문화 공동사업화, 남해안 남중권의 문화관광 활성화 등 많은 지자체가 연계협력사업 발굴에 나섰다. 물론 전북·전남·경남의 7개 시·군이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을 만들어 관광 및 특화자원 상품화를 통해 오래전부터 지자체 간의 자생적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지역도 있기는 하지만 지자체 간 연계협력 문화가 제대로 확산, 정착되지 않은 현실에서 기획된 사업의 추진 및 추가적인 사업발굴을 위해서는 문제의 핵심을 치유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 처방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문제의 핵심은 무엇일까. 협력형식을 띠었지만 각자의 사업을 추진하거나, 긴밀한 화학적 협력 대신 관광 등 제한된 분야의 물리적 협력, 한시적 협력 추진 등의 문제가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는 지자체 간 연계협력에 대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 특히 ‘독립적인 예산지원’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 점은 시·군 지자체 간의 연계협력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잘 보여주고 있다. 기업 간의 협력을 지원하는 광역 경제권을 제외한 기초지자체 간 연계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년간 12개 사업에 대해 고작 12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광특회계 9조원 가운데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지자체 연계협력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에 부응하고 지자체 간의 연계협력발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연계협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독립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는 지역 간 연계협력발전을 오래전부터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U는 2007~2013년 28억 8000만 유로의 별도 재원을 만들어 지역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다. 독립예산을 편성하면 현재의 지자체 예산구조상 단독사업에 비해 우선 순위가 밀리는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그래서 지자체의 사업 추진도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역 간 연계협력사업에 대한 별도의 재원 마련은 성장동력이 부족한 기초지자체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유력수단이라는 점에서 재정당국의 대책이 긴요하다.
  • “꿩대신 닭이라도”… 애타는 격전지 후보들

    4·11 총선 후보들은 당적을 따질 것 없이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당내 유력인사들의 구원 손길이 절실하다. 특히 격전지에 나선 후보들은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이나 대선주자급 거물들의 지원을 애타게 바란다. 그러나 후보는 많고 거물은 적다. 모든 후보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미칠 수 없는 형편이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원톱시스템이라 지역사령관급이 없다. 민주통합당은 거물 다수가 지역구 선거에 발목이 잡혀 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박 위원장 혼자 전국 격전지를 일일이, 제때 지원하기 어려운 만큼 ‘꿩 대신 닭’이라도 바라는 심정으로 해당지역 유력인사의 지원을 갈구하고 있다. 그러나 마땅한 ‘지역사령관’을 찾기가 쉽지 않다. 민주통합당은 한명숙 대표가 대선주자가 아닌 까닭에 중량감이 떨어진다. 대선주자들이 적시에 지원해 주기를 바라지만 이마저도 마땅치 않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28일 지역별 선거를 지휘할 지역사령관을 찾지 못해 애를 태웠다. 중량감 있는 인물을 내세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몰아닥칠 야당 바람을 차단하려 애썼지만 권역별로 선거전략을 지휘할 사령탑이 부재해 발만 동동 굴렀다. 물갈이론으로 안상수 전 대표 등 중진들이 대거 탈락했다.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나 홍준표 전 대표 등은 지역구가 격전지라 지원할 여유가 없다. 중앙선대위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은 지역사령관 역할을 맡아 줄 인물을 찾을 수가 없다.”면서 “후보자들이 각자 알아서 살아 돌아와야 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역구 의원 12명 중 5명만 공천에서 살아남아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치르는 후보들을 지원할 중진이 없다. 부산에서 김무성 전 원내대표가 박 위원장과 관계회복을 한 뒤 부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등 선거전에 화력을 보태는 것과 대비된다. 민주당 후보들은 지원을 요청할 거물들이 마땅치 않아 고심한다. 문재인 상임고문, 정동영·정세균 전 최고위원 등 대선주자들은 직접 출마, 격전을 치르고 있다. 타 후보를 지원할 여유가 없다. 손학규 전 대표가 불출마를 택해 백의종군하며 한 대표와 함께 후보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달려갈 곳이 너무 많다. 이 같은 사정에 따라 격전지인 서울 용산에 출마하는 민주당 조순용 후보는 27일 오후 2시 후보사무실 개소식을 했지만 거물들이 참석하지 못했다. 한 위원장은 광주에 가느라, 손학규 전 대표는 충북에 지원 가느라 개소식에 불참했다. 조 후보는 남은 기간도 한 대표나 손 전 대표의 지원 일정을 못 잡아 애태우고 있다. 유력 대선주자인 문 상임고문은 자신이 부산 사상에 출마하기 때문에 자신의 선거에 주력하고 있다. 틈을 내 부산·울산·경남 지역서 접전을 벌이는 후보들을 겨우 지원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나선 후보들은 지원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손 전 대표는 28일 경기 고양 일선서구와 일산동구, 인천 계양을·계양갑 후보들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당과 후보들의 요청에 따라 수도권과 강원·충청 지역 후보 지원을 한다. 이춘규 선임기자·이재연기자 taein@seoul.co.kr
  • 北 “천안함 2주기 부각은 총선용 북풍몰이”

    천안함 폭침 2주기를 앞두고 북한 매체들이 “천안호 사건은 총선 역전용 북풍몰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등 대남 비방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 같은 비방은 우리 정부가 26~27일 핵안보정상회의와 4월 11일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그 배경이 주목된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천안호 침몰사건은 우리와 하등의 상관도 없다.”며 “천안호 침몰사건을 북에 의한 것으로 기정사실화함으로써 저들의 반공화국 대결정책을 합리화하고 그것으로 보수패당에게 불리한 총선 정세를 역전시키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또한 “2년 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천안호 사건을 날조해 선거 분위기를 안보위기로 몰아가려 획책했던 이명박 패당이 이번에는 핵안전수뇌자회의를 반공화국 모략 소동에 적극 악용한다.”며 핵안보정상회의도 싸잡아 비난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논평에서 “역도가 천안호사건 2주년이니 굳건한 안보의식이니 뭐니 하는 망발을 줴쳐대며 우리와의 대결을 고취해 나선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양방송도 지난 21일 “북풍 조작에 이골이 난 이명박 패당은 남조선에서의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북풍을 조작해 민심의 이목을 딴 데로 돌리려 한다.”고 비난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북한의 태도가 체제 내부 결속용 혹은 선거 개입 시도라고 보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 체제의 구축과정에서 주민들의 결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한 당국이 한국 정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강조하여 북한의 입지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핵안보정상회의를 거론하는 것은 북핵 문제 자체가 이슈화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 미리 쐐기를 박아두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이 천안함을 하나의 모티브로 우리 총선에 개입하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주민참여 원전감시기구 구성” 홍석우 지경부 장관 간담회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민간·주민 대표들이 참여해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9일 발생한 고리원전 1호기 전원 상실 사고와 관련해 주민의견 수렴차 부산을 방문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오후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원전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원자력 발전소 운영에 민간 및 주민대표들이 참여하는 감시 기구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태에 책임을 물어 “한국수력원자력 고위층 등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는 한편, 방만한 한수원 조직 쇄신을 위해 외부기관에 조직진단 용역도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고리원전 폐쇄 문제와 관련, “한수원과 국내원자력 안전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 등에서도 안전점검에 대한 충분한 능력이 있지만 주민들이 원한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원전 안전성에 대한 특별점검을 의뢰할 용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도지사 관용차 ‘기름 먹는 하마’

    시·도지사 관용차 ‘기름 먹는 하마’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오르내리고 있으나 전국 시·도지사들은 여전히 연료 효율이 낮은 관용차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신문이 전국 16개 시·도에 지난해 관용차량의 주행거리와 총주유비, 차종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상당수 지자체의 관용차 연비가 자동차 공인 연비 최하위인 5등급(ℓ당 9.3㎞ 이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쓴 주유비도 지자체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운행거리와 총주유비를 계산한 결과 연료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관용차는 서울시장 관용차로 1만 9311㎞를 주행하면서 주유비로 1031만원을 지출했다. 1㎞를 주행하는 데 534원이 든 것이다. 휘발유 가격을 ℓ당 2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서울시 관용차 연비는 ℓ당 4㎞에도 못 미친다. 오세훈 전 시장이 지난해 1월부터 사퇴한 8월 26일까지 관용차로 에쿠스(3778㏄)를 운행하면서 1만 3505㎞에 887만원의 주유비가 들어 ㎞당 운행비가 657원에 달했다. 이후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뒤 관용차를 그랜드카니발(2199㏄)로 바꿨고, 두 달간 5806㎞를 운행했다. 주유비로 144만원을 써 ㎞당 운행비는 248원으로 대폭 줄었다.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으로 바꾸면서 운행비가 절반 이하로 준 것이다. 관용차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용한 곳은 그랜드카니발(2902㏄)을 관용차로 사용하는 경남도로 4만 3938㎞ 운행에 주유비로 853만원을 지출했다. ㎞당 운행비는 194원이었다. 이어 ㎞당 운행비가 낮은 곳은 강원(243원), 광주(248원), 충북(270원), 경북(295원) 등이다. 주행거리만을 놓고 볼 때 박준영 전남지사가 타는 관용차가 지난해 5만 1313㎞를 운행해 가장 많았다.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 관용차가 4만 9782㎞, 안희정 충남지사 4만 4458㎞, 김두관 경남지사 4만 3938㎞ 등의 순으로 하루평균 110㎞ 이상을 운행했다. 광역도의 경우 관할 구역이 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어 운행거리가 많을 수밖에 없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장정욱 팀장은 “관용차는 시민의 혈세로 운행되는 만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치단체장들이 먼저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으로 바꿔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강국진기자 hyun68@seoul.co.kr
  • 복수담임제·스포츠클럽 지역별 편차 커

    복수담임제,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정부가 내놓은 일련의 학교 폭력 근절 방안이 각급 학교에서 90%가 넘는 시행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겉보기와 달리 학교 현장에서는 담임을 맡길 교사가 턱없이 부족하거나 스포츠 전문 강사를 확보하지 못해 경험도 없는 학부모가 임시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등 졸속 시행에 따른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또 시행률의 지역별 편차도 커 전북 등에서는 아예 제도 자체가 시행되지 않는 등 학교 폭력 근절 대책이 여전히 겉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학교 폭력 근절 종합대책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전체 학교의 93.6%가 복수담임제를 도입했으며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1곳에서 학교 스포츠클럽 강사를 100% 확보해 스포츠 활동 시수를 늘렸다고 밝혔다. 교과부 집계에 따르면 복수담임제는 전체 2266개교 가운데 2122개교에서 운영돼 평균 93.6%의 높은 시행률을 보였다. 그러나 전북 35.7%, 광주 73.7%, 서울 80.7%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실시율이 낮아 지역 간에 큰 편차를 보였다. 또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 수가 부족해 업무량이 많은 교무부장이나 외근이 잦은 순회교사에게까지 담임을 맡기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지역 H중학교의 한 담임교사는 “복수담임제의 경우 두 담임교사 간 업무 경계가 애매해 편한 업무를 맡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 등 이전의 부담임 체제와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의 경우 지역별 편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구·인천 등 11개 시·도교육청에서는 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시수를 100% 확보하고 강사도 모두 채용했다. 그러나 전북교육청은 강사 확보와 수업 시수 모두 0%를 기록했다. 서울과 경기도 역시 강사 확보율이 각각 29.6%, 10.8%로 턱없이 낮았으며 스포츠클럽 활동 시수도 각각 51.5%, 10.8% 늘리는 데 그쳤다. 이상진 교과부 제1차관은“실제 시행에 들어가 보니 준비 단계에서 충분한 설명이나 이해가 부족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사 확보와 시수 모두 100%를 달성했다는 지역도 문제는 있었다. 지방 소도시나 농산어촌 지역에서는 체육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나 체육과목 전공자를 찾기 어려워 체육 수업 경험이 없는 지역 인사나 학부모가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체육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충북 한 중학교의 최모(49) 교사는 “강사의 수업 경험이 없어 체계적인 활동보다는 아이들끼리 어울려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통합진보 ‘빅3’ 모두 웃었다

    통합진보 ‘빅3’ 모두 웃었다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 4·11 총선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 민주당 정세균·정동영 상임고문, 통합진보당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와 노회찬·천호선 공동대변인 등 간판 인물 대부분이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후보는 서울 도봉갑에서 통합진보당 이백만 후보를 제쳤다. 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서는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민주 58·통합진보 14·진보신당 1 총선 사상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야권연대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야권연대와 새누리당의 1대1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통합진보당이 여론조사 단일화 후보로 14곳, 양당 합의 지역 후보 16곳, 호남 19곳 등 49개 선거구에서 후보를 내 ‘지역 15석+비례 8석’이라는 목표대로 진보개혁정당 사상 첫 원내교섭단체(20석)를 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백승헌 민변회장)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결과를 밝혔다. 경선결과 후보단일화가 확정된 전국 73개 지역 가운데 민주당이 58개, 통합진보당 14개, 진보신당이 1개 지역에 단일후보를 내게 됐다. 서울 종로에서는 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통합진보당 김원열 후보를 꺾었고, 서울 광진을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통합진보당 권중목 후보를 눌렀다. 노원병에서는 통합진보당 노회찬 후보가 민주당 이동섭 후보를 이겼다. 은평을에서는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가 민주당 고연호 후보를 이겼다. ●지역15석·비례8석 달성여부 주목 양 당의 현역 의원끼리 맞붙어 관심을 끈 관악을에서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민주당 김희철 후보를 눌렀다. 후보들은 패배시 무소속으로 나서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 경선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선 후유증을 빚고 있는 지역도 있어 연대 효과의 크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달라질 전망이다. 강남을에서는 민주당 정동영 후보가, 경기 고양덕양갑에서는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경남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확정됐다. 유일하게 진보신당 후보까지 경선에 참가한 경남 거제에서는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결정됐다. 경기 안산 단원을과 서울 강남갑 등 3개 지역은 단일화 경선이 연기됐다. 후보등록 마감(23일) 전까지는 이들 3개 지역을 포함, 나머지 9개 지역의 단일후보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명숙 민주당 대표는 이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책연대를 강화해서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교체를 이룰 기틀을 세우는 데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는 역사적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향후 정책조율 과정에서는 진통도 예상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경우 민주당은 재수정을, 통합진보당은 폐기를 주장하고 있고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도 미묘한 입장차가 있는 등 현안에 따라 파열음이 나올 소지가 적지 않다. 이춘규 선임기자·이현정기자 taein@seoul.co.kr
  • 서울시 “정보공개, 시민이 OK 할 때까지…”

    서울시 “정보공개, 시민이 OK 할 때까지…”

    서울시가 감사관실까지 동원해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정보공개 처리 실태를 점검 중이다. 형식적이고 자의적으로 운영해 오던 정보공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서다. 서면심사로 대체했던 정보공개심의회는 주 1회 정례화하고 외부위원은 지금보다 두 배가량 늘린다. 경북 청도군에 있는 문서고를 대체할 시설을 서울시내에 건립하기로 하고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정보공개 처리 실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는 실·국별 자체 조사를 했고, 18일부터 23일까지는 조사반 방문 점검이 이뤄진다. 조사반은 주무부서인 총무과와 감사관실 직원으로 구성됐다. 조직담당관실에선 다음 달부터 구체적인 정보공개·비공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하고, 세부지침을 7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부서별로 정보공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도 나온다. 시는 실·국별로 과장급 정보공개 분임책임관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모든 시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발령 직후와 반기별 1회 의식개선 교육도 실시한다. 실·국별 자체 학습동아리인 ‘열린 정보’ 활동도 장려하기로 했다. 정보공개 심의 업무는 더 투명해진다. 청구 결과에 대해 이용자가 이의신청을 하면 시는 정보공개심의회를 개최하도록 돼 있다. 위원회는 7명의 전체 위원 가운데 행정국장, 언론담당관, 도시계획과장 등 내부인사 3명에 시의원 2명으로 사실상 시 관계자가 5명인 데다 그나마 관행적으로 서면심사를 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외부위원을 7명가량 늘리고 순번제로 심의회를 주 1회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이의신청 접수 뒤 이틀 안에 심의 안건을 반드시 상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공공기록물관리법 제11조 1항에 따른 의무규정인 지방기록물관리기관 건립도 준비에 들어갔다. 당초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7년에 중앙정부 지원을 전제로 공동추진했지만 정권이 바뀐 뒤 흐지부지됐다. 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국비지원과 상관없이 시 차원에서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1968년부터 경북 청도군에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을 운영해 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낙천자 탈당러시… 한숨 짓는 野

    낙천자 탈당러시… 한숨 짓는 野

    민주통합당의 공천 과정에서 낙천한 인사 가운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택하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어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천탈락자 중 최인기·조영택 의원이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김재균 의원도 조만간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신건 의원 등은 무소속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당이 불법 선거인단 모집 의혹과 연루자의 자살사건이 발생한 광주 동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선언했지만 현역인 박주선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양형일 예비후보는 이미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비례대표이던 김충조 의원까지 전남 여수갑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이 더욱 경계하는 것은 새누리당과의 초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에서의 야권 무소속 출현이다. 한광옥(서울 관악갑), 김덕규(중랑을) 전 의원이 주도한 탈당파인 ‘정통민주당’은 상당히 위협적이다. 이 밖에 서울에서는 공천 탈락자인 정두환(금천), 이재식(은평갑), 이순희(강북갑), 김용(광진갑), 정병걸(동대문을), 이상수(중랑갑) 후보 등이 무소속 출마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을 포함해 18곳 안팎으로 추산된다.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은 14일 “현실적으로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되기는 어려울 것이고, 우리 후보들을 괴롭히거나 어렵게 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속내는 편치 못하다. 호남의 경우 무소속 출마가 위력을 발휘한 사례가 적지 않은 데다 낙천자 중 지역에 상당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현역도 있어 경계심이 상당하다. 2000년 16대 총선 때 강운태·박주선·이정일 후보 등 3명이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2008년 18대 총선 때도 강운태·박지원·김영록·이윤석 후보 등 4명이 무소속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수도권은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기 때문에 걱정이 더욱 크다. 한편 3선인 강봉균(전북 군산) 의원은 이날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은퇴선언문을 통해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계파정치에 실망,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으나 세대교체를 바라는 시대적 흐름과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 주고자 정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정권교체에 성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집권 여당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면서 “그러려면 국민 모두에게 안정감과 기대감을 줄 수 있는 포용력과 정책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농구 4강플레이오프 KDB생명-국민은행(오후 5시 구리체) ■유도 여명컵 전국대회(오전 10시 철원체) ■태권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해남우슬체) ■프로배구 도로공사-현대건설(오후 5시 성남체) ■역도 춘계여자대회(오전 10시 고성역도전용경기장) ■핸드볼 SK코리아리그 ●경남개발공사-대구시청(오후 6시) ●두산-인천도시공사(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농구 제2회 WKBL총재배 전국여자대학대회(낮 12시 30분 용인체) ■스쿼시 제12회 회장배 전한국선수권대회(오전 10시 인천 이스파스포츠센터)
  • [오늘의 경기]

    ■유도 여명컵 전국대회(오전 9시 철원체) ■태권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해남우슬체) ■프로배구 ●GS칼텍스-기업은행(오후 5시) ●드림식스-LIG손해보험(오후 7시 이상 서울장충체) ■역도 춘계여자대회(오전 10시 고성역도전용경기장)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인천시체육회(오후 6시) ●SK루브리컨츠-삼척시청(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 [오늘의 경기]

    ■유도 여명컵 전국대회(오전 9시 철원체) ■태권도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 30분 해남우슬체) ■프로배구 현대캐피탈-대한항공(오후 7시 천안유관순체) ■역도 춘계여자대회(오전 10시 고성역도전용경기장)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대구시청-부산시설관리공단(오후 6시) ●충남체육회-상무(오후 7시 30분 이상 SK핸드볼경기장) ■농구 제2회 WKBL총재배 전국여자대학대회(오전 11시 용인체)
  • “日 식품 아직 불안해” 73國 수입규제 계속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세계 73개국에서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규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방사성물질 오염을 의식해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전면 또는 부분 제한하는 73개 국가 가운데 쿠웨이트 등 2개국은 전면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등 14개국가는 후쿠시마와 주변 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 정부가 출하정지한 농수산물 수입은 중지하고 있고, 후쿠시마현을 비롯해 인근 13개 도·현(都縣) 지역 농수산물은 방사성물질 검사 결과 적합증명서를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나머지 지역은 산지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일본산 식품과 사료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조치를 오는 10월 말까지 연장했다. EU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인 지난해 3월 말부터 일본 식품의 수입을 규제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수입 규제를 올해 3월까지로 연장한 데 이어 다시 2차 연장 조치를 취했다. EU는 후쿠시마 등 일본 내 11개 도·현 지역을 방사성물질 검사증명서 첨부가 의무화된 감시 강화 대상지역으로 지정해 놓고 있다. 이 밖에 57개 국가와 지역도 일본 정부가 작성한 방사선 검사 증명서와 산지 증명서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 반면 캐나다와 칠레, 멕시코, 미얀마 등 4개국은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서울 뉴타운 갈등조정관 늘려

    서울시가 뉴타운 정비사업 현장에 파견하는 갈등조정관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리고 대상 구역도 확대한다. 시는 이달 중 갈등조정관을 40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하고 대상 구역을 6곳에서 1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는 4개 자치구 6개 뉴타운 정비사업 구역에서 갈등조정관 1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달 21일부터 지금까지 조정 작업이 21회 이뤄졌다. 갈등조정관은 자치구와 추진위(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 등을 직접 방문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갈등 원인을 파악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김승원 시 주택정책실 공공관리과장은 “뉴타운 정비사업구역 곳곳에서 갈등조정관 파견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정비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해주는 주거재생지원센터와 연계해 갈등조정관의 활동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조정관 면담 때는 갈등 당사자들만 참여시키고 발언과 의사 표시를 제한할 방침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선택 2012…총선 한달 앞으로] 민주 공천 특징

    민주통합당 공천의 특징은 친노(친노무현) 인사 및 486(4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당권파의 화려한 부활, 법조 출신의 전진 배치, 호남 기반의 민주계 숙청으로 요약된다. 친노 성향을 표방하는 범친노 계파의 외연은 크게 확대됐고, 지난 18대 총선에서 대거 낙선했던 486그룹이 재결집하며 19대 총선의 전면에 부상했다. 2007년 대선 패배 후 스스로 ‘폐족’(廢族)이라 자처했던 친노 인사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 486그룹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부활했다. 민주계 등 호남권 현역이 표적이 된 물갈이는 친노·486 당권파의 ‘쿠데타’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노무현 정부 때 승승장구했던 유인태·신계륜·이화영 전 의원, 백원우 의원, 박범계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이 생환했다. 486그룹에서는 9일 공천 논란으로 퇴진한 임종석 사무총장을 제외하더라도 이인영 최고위원,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 오영식 전 의원 등 전대협 의장 출신들과 조정식 의원 등이 공천을 거머쥐었다. 공천 확정자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의 친노·486 비율은 57.4%. 공천이 확정된 서울 24개 지역구 중 13곳(54.2%), 인천·경기는 37개 지역구 중 22곳(59.5%), 부산·경남은 36개 지역구 중 21곳으로 58.3%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공천에는 법조 신인들의 야풍(野風)이 거셌다. 이는 ‘검찰개혁’ 화두를 심중에 품은 한명숙 대표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결과물이다. 현재까지 민주당의 공천 확정자 149명 중 법조인 출신은 부산 사상구에 출마하는 문재인 상임고문을 비롯해 허진호·송호창·백혜련·송영철·하귀남·안귀옥·임지아·이언주·송철호·민홍철·정영훈·전해철·송기헌·정성호·양승조 등 모두 16명이다. 경선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는 예비후보도 3명이 있다. 법조인 출신의 현역 중 공천에서 낙마한 예비후보는 검찰 출신의 김학재·신건 의원뿐이다. 공천 신청 초반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보고 법조인들이 몰린 면도 있지만, 이보다는 당 지도부 차원의 ‘기획성 영입’이 미친 영향이 더 컸다. 16명 가운데 경선 없이 전략공천을 받은 법조인도 송호창 변호사 등 6명이나 된다. 총 10명의 전략공천자 중 절반이 넘는다. 딱히 약자를 위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는 식의 ‘스토리’를 가진 인물도 찾기 어렵다. 전략공천자 중에는 대기업 임원 출신 변호사도 포함됐다. 호남권에서는 중진들이 줄줄이 공천 탈락하며 쇄신 표적이 됐다. 호남권 28명의 현역 중 6명이 낙마했고, 23개 선거구에 경선이 적용됐다. 5선 김영진(광주 서을), 3선 강봉균(전북 군산), 최인기(전남 나주·화순)·조영택(광주 서갑)·신건(전북 전주 완산갑) 등 관료 출신 현역과 김재균(광주 북을) 의원이 탈락했다. 물갈이 폭은 50%에 육박한다. 오는 12일 열리는 호남 지역 경선에서 탈락하는 현역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존 현역은 박지원(전남 목포) 최고위원, 이용섭(광주 광산을) 정책위의장, 우윤근(전남 광양)·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 등 4명이다. 안동환·이현정·강주리기자 ipsofacto@seoul.co.kr
  • 새누리 ‘강남벨트’에 정치신인 발탁

    새누리 ‘강남벨트’에 정치신인 발탁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9일 ‘신(新)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에 정치 신인인 벤처기업인과 대학교수 출신의 보수단체 대표를 각각 발탁한 것은 이번 4차 공천자 명단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다. 부산에서는 컷오프 하위 25%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친박(친박근혜)계의 좌장격 허태열(북·강서을) 의원을 탈락시키는 등 컷오프 원칙을 철저히 지켜 ‘친이(친이명박)계 학살’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그러면서도 김무성(부산 남구을) 의원의 공천 여부를 보류한 것은 여전히 총선과 대선에서 ‘김무성 역할론’을 놓고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서울 강남갑에서 현역 이종구 의원을 탈락시키고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공천한 것은 새누리당의 핵심 지지층이 있는 이 지역에서부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 부회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미국 최고 명문대인 스탠퍼드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원자현미경을 만드는 벤처업체인 파크시스템스를 창업해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서울 강남을에 공천된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대표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무상급식과 학생인권 조례 반대에 앞장서온 보수단체다. 이 대표는 뉴라이트 출신으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진실화해위 위원장 재임 시절인 2010년 11월 제주 4·3 항쟁을 ‘공산주의자 폭동’으로 규정하고, 5·18 민주화운동을 ‘민중반란’으로 표현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공천위는 또 부산 지역에서 하위 25% 컷오프 룰에 걸린 친박계 현역 의원을 대폭 물갈이함으로써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컷오프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친박계 좌장격 허태열 의원을 비롯, 이종혁(부산진을)·박대해(연제) 의원 등 3명을 예외 없이 모두 탈락시켰기 때문이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연제에 친이계인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공천하고, 역시 친이계인 정의화 국회부의장을 중·동구에 낙점한 것도 이런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경북 경주에서도 대표적인 친박계 정수성 의원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컷오프 룰에 걸린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부산 남구을) 공천자를 이날 발표하지 않은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공천위는 총선과 대선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김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구에 대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정홍원 위원장은 김 의원의 지역구 공천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어떤 사람을 배치할 것인가, 전략 지역으로 지정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다 보니 지연된 지역도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공천위는 서울 성동갑에서 진수희 의원을 탈락시키고 김태기 단국대 교수를 공천했다. 김 교수는 친이계인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동서지간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진 의원의 경우 재배치될 가능성도 아예 없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보셔도 된다.”고 답했다. 황비웅·이성원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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