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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올림픽]

    [오늘의 올림픽]

    3일 (금) (이하 한국시간) ■사격 남자 ●50m 소총 복사 예선 오후 5시 ●25m 속사 권총 예선 오후 6시 30분 ■유도 남자 100㎏ 이상 32강 오후 6시 12분 여자78㎏ 이상 16강 오후 7시 29분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 오후 6시 59분(박태환) ■핸드볼 여자 B조 예선 vs 프랑스 오후 7시 15분 ■펜싱 남자 단체 사브르 8강 오후 7시 30분 ■요트 남자 ●레이저 예선 오후 8시 ● 470 예선 오후 8시 5분 ■역도 여자 75㎏ 예선 오후 8시 30분 ■탁구 여자 단체 예선 오후 10시 30분 ■배구 여자 B조 예선 vs 터키 오후 10시 45분 4일 (토) ■사이클 여자 트랙 경륜 예선 0시 ■하키 남자 B조 예선 vs 벨기에 오전 5시 15분
  • 사재혁, 팔과 함께 꺾인 ‘2연패 꿈’

    바벨을 들어 올리는 순간 팔이 꺾이며 쓰러졌다. 사재혁(27)이 1일(현지시간) 런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역도 남자 77㎏급 인상 2차 시기에서 162㎏을 들어 올리려다 팔을 다쳐 경기를 포기한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남자 역도에 16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사재혁은 올림픽을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한달 동안 바벨을 들지 못한 채 음식 조절을 하며 컨디션 회복에 치중해 왔다. 그러나 이게 화근이었다. 쓰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무리하게 쓴 나머지 팔이 뒤로 돌아가 오른팔이 심하게 틀어졌다. 느린 화면으로 경기장 스크린에 부상 장면이 나오자 관중석 곳곳에서 탄식이 터졌다. 이기흥 선수단장은 다음 날 코리아하우스에서 “부상이 그렇게 심하진 않다. 우리 의무진이 치료를 잘했고 런던 시내에 나와 보강치료를 했다.”며 사재혁이 선수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안에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재혁은 이날 인상 1차 시기에서 158㎏을 들어 올리며 전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거의 확보한 상황이었다. 용상에서 더 좋은 기록을 갖고 있는 그로선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류샤오준(28)과 류하오제(19·이상 중국)를 앞지르기 위해 인상 2차 시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인상에서 격차를 줄이면 충분히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2연패에 대한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른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역도연맹 관계자는 “대표팀 누구나 부상을 안고 산다. 본인이 뛰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무리수를 둔 건 아니다.”라며 “물론 허리 부상이 바벨을 드는 데 영향을 줬겠지만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4번의 부상과 재활에도 오뚝이처럼 일어섰던 사재혁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홍익대 경비·미화원 85일만에 농성 풀어

    지난 5월부터 교섭을 거부하는 경비용역 업체에 항의해 농성을 벌여 온 홍익대 경비·미화원들이 85일 만에 농성을 풀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지난 1일 홍익대 경비용역 업체인 용진실업 측과 만나 ‘홍익대와 용역계약이 종료되는 2012년 12월 31일 이후 2013년 용역도급과 관련한 홍익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2일 밝혔다. 농성 참여자들은 2일 농성장을 해체했다. 홍익대 경비·미화원들은 2010년 12월 집단해고된 뒤 50일 가까이 농성을 한 끝에 복직했다. 그러나 복직 이후 용진실업이 복수노조 허용으로 설립된 경비노동자 쪽의 새 노조인 ‘홍경회’와 임금교섭을 하고 자신들과는 자율교섭까지 거부하자 지난 5월 9일부터 홍익대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해 왔다. 박진국 서경지부 부분회장은 “합의는 용진실업이 홍익대와 다시는 도급 계약을 맺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단교섭 결과를 수용한 연세대, 이화여대 등의 근로자들은 시급 5100원을 받는 반면 홍익대 경비원들은 용진실업이 홍경회와 합의한 시급 4900원을 받고 있다. 용진실업과의 계약이 끝나는 올해 말까지 시급은 그대로 적용된다. 또 합의문에는 “용진실업이 앞으로 입찰에 참여하게 되더라도 2013년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가 진행하는 집단교섭에 성실히 임한다.”는 조건도 달았다. 하지만 홍익대 경비·미화원들은 아직 해결해야 할 숙제를 갖고 있다. 홍익대 측이 지난해 점거농성을 벌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기각되자 항소했기 때문이다. 박 부분회장은 “용역업체에 맞서 이겼지만 홍익대가 여전히 원청 사용자로서 손해배상 소송 또한 철회하지 않은 것과 내년 새로운 용역업체와의 자율교섭 합의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무폴’보다 비싼 알뜰주유소

    서울 시내 알뜰주유소 5곳 중 한 곳인 금천구 시흥1동 H주유소. 이 주유소는 31일 보통휘발유를 ℓ당 1929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의 한 무상표 자영(무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899원이다. 정유사 폴을 달고 있는 다른 셀프주유소들에서도 1910원대에 주유를 할 수 있다. 이름에 ‘알뜰’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정부가 기름 값 안정을 위해 도입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국 10개 광역시도에서 무폴 주유소보다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한국석유공사가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5개 광역시도(제주도 제외, 25일 기준) 가운데 10곳에서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무폴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이었다. 특히 서울 무폴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93.77원이지만 알뜰주유소는 이보다 0.94원 비싼 1894.71원이었다. 대전에는 알뜰주유소가 무폴 주유소보다 37.74원 비싼 1903.20원에 팔았다. 경유 역시 대구, 광주, 대전 등 11개 광역시도에서 알뜰주유소가 더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오일 등 정유 4사보다는 대체로 싸게 팔았지만 일부 상표보다 비싸게 파는 지역도 휘발유는 6곳, 경유는 4곳 있었다. 이채익 의원은 “무작정 알뜰주유소만 늘릴 게 아니라 정유사의 독점적 구조를 깨는 등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알뜰주유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40원 정도 저렴하게 석유제품을 공급받고 있지만 무폴 주유소는 현물시장 등에서 100원 이상 싸게 살 수도 있다.”면서 “알뜰주유소들이 당초의 도입 취지와 달리 가격을 인근 지역과 비슷하게 올리는 것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北 안금애, 금메달 축하하는 한국 기자에게…

    北 안금애, 금메달 축하하는 한국 기자에게…

    북한 선수들이 런던올림픽에서 연일 선전을 거듭하며 놀랄만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금메달 행진이 이어지자 체제 선전과 결속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유도 여자 52㎏의 안금애(32)와 역도 남자 56㎏급의 엄윤철(21)이 금메달 2개를 따낸 데 이어 30일에도 역도 남자 62㎏급의 김은국(24)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총 56명의 선수를 파견한 북한은 금메달을 하나도 못딸 것으로 많은 스포츠 전문가들이 예상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31일 현재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각각 금·은·동 2개씩인 한국(6위)보다 높은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대로라면 금메달 4개,동메달 5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를 능가할 공산도 크다. 호성적 못지 않게 경기내용도 화제가 되고 있다. 유도에서 안금애는 오금대 떨어뜨리기라는 기술로 유효승을 거뒀다. 각국 선수들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해 역대 가장 재미없는 유도 경기라는 혹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금애는 큰 기술들을 구사해 박수를 받았다. 안금애는 시상식이 끝난 뒤 “선수로서 조국의 명예를 걸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정은 동지에게 금메달로 기쁨을 드렸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기쁠 수 없다.”고 말했다. 안금애는 한국 취재진이 축하 인사를 건네자 “감사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엄윤철은 용상에서 자신의 몸무게의 세 배인 168㎏을 들어올려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은국은 인상에서 세계 타이기록인 153㎏을 든 데 이어 용상에서 174㎏을 보태 합계 327㎏의 세계기록을 세웠다. 북한의 매체들도 올림픽 개막식 내용과 경기 장면을 편집해 보도하고 첫 금메달 소식을 신속하게 타전하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조선중앙TV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쯤 약 16분간 올림픽 개막식을 간추려 방영한 뒤 조정과 양궁 남자단체전 등을 편집해 녹화중계했다. 북한의 이번 올림픽 TV중계는 최근 방북한 김인규(KBS 사장)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회장이 북한 중앙방송위원회(KRT)와 방송 중계권을 최종 합의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소정의 방송 중계권료를 납부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이번 올림픽 기간에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최소 200시간 이상의 중계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새벽 6시 유도 안금애의 첫 금메달 소식을 타전한 데 이어 오후 6시 30분 역도 엄윤철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선수들이 올림픽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두 개의 금메달과 한 개의 동메달을 쟁취해 내외 인민들 속에서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장한 아들딸들이 세상사람들의 예상을 뒤집은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올림픽이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인 만큼 북한이 주민결속을 강화하고 영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심화하는 기회로 활용하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상 메달을 따면 국가 지도자 이름을 언급하며 소감을 말했던 선수들은 이번에는 ‘김정은’을 넣었다. 안금애에 이어 엄윤철도 “내 실력 향상의 비결은 따로 없다. 김정일 동지와 김정은 원수님의 사랑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올림픽]

    1일 (수) ■ 사격 여자 25m 권총 예선 오후 5시 ■ 펜싱 남자 개인 에페 32강 오후 5시 30분 여자 개인 사브르 32강 오후 9시 10분 ■ 유도 남자 90㎏ 이하 32강 5시 51분 여자 70㎏ 이하 32강 오후 6시 33분 ■ 수영 남자 ●배영 200m 예선 오후 6시 25분 ●혼영 200m 예선 오후 7시 6분 여자 평영 200m 예선 6시 52분 ■ 요트 남자 ●RS:X 예선 오후 8시 ●레이저 예선 오후 8시 5분 ■ 역도 여자 69㎏급 예선 오후 8시 30분 2일 (목) ■ 양궁 여자 개인 64강 오전 2시 2분 ■ 역도 남자 77㎏급 결승 오전 3시 ■ 하키 남자 B조 예선 vs 독일 오전 5시 15분 ■ 배구 여자 B조 예선 vs 브라질 오전 6시
  • [사설] 북한이 올림픽에서 배워야 할 박수받는 법

    북한이 런던 올림픽에서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어제까지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순위가 4위까지 치솟았다. 올림픽이 개막하기 전에 국제 스포츠 전문가들은 북한이 56명의 선수를 파견했지만 금메달은 하나도 따내지 못할 것으로 평가절하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북한이 금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역대 최고성적을 기록했던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를 능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북한 사람들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하며 세계 10대 경제 및 스포츠 강국에 오른 한국 사람과 똑같은 사람들이다. 그들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감춰졌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보며 적지 않은 지구촌 가족들이 “북한에도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을 것이다. 여자 유도 52㎏급에 출전한 안금애 선수가 결승 연장전에서 쿠바 선수에게 승리한 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나, 남자 역도 62㎏급에 나온 김은국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오른손을 번쩍 들고 포효하는 모습에 관중과 TV 시청자들은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주기도 했다. 최근 들어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박수를 받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1990년대 평양 정권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이후 북한은 지구촌의 말썽꾸러기로 전락했다. 핵 개발로 동북아 정세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왕조 시대처럼 정권을 3대나 세습하면서 인민을 탄압하고, 마약 거래와 위조 달러 유통 의혹도 받아왔다. 이번 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들에게 보내는 박수의 의미를 평양 정권은 잘 헤아려야 한다. 만일 북한이 올림픽 선수들처럼 합의된 룰을 존중하고, 페어플레이를 한다면 국제사회는 언제든 북한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북한은 현재 김정은이 새롭게 권력을 장악해 가는 과정에 있다. 그동안의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로 돌아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김정은 정권이 개혁과 개방이라는 국제사회의 룰을 거부하고 계속 억압과 통제, 도발의 길을 걷는다면 아무런 기회도 잡을 수 없을뿐더러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국민을 기아와 절망의 수렁에 빠뜨린 최악의 권력이라는 평가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다.
  • 북한力風 런던 강타

    북한力風 런던 강타

    런던에 때아닌 ‘북풍’이 몰아치고 있다. 중국의 텃밭인 역도 경량급을 북한 역사(力士)들이 갈아엎고 있는 것. 지난 29일 엄윤철(21)이 남자 56㎏급에서 깜짝 우승한 데 이어 이튿날 런던 엑셀 아레나의 영웅은 북한 역도의 간판 김은국(24)이었다. 김은국은 남자 62㎏급에서 인상 153㎏, 용상 174㎏, 합계 327㎏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 중량 327㎏은 쉬쥐용(중국)이 2008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세운 326㎏을 갈아치운 세계신기록. 인상 153㎏도 쉬쥐용이 2002년에 세운 세계기록과 타이인 동시에 쉬쥐용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수립한 152㎏을 뛰어넘는 올림픽 신기록이다. 덕분에 북한은 1일 오전 1시 현재 금 3, 동 1개를 수확, 메달 순위에서 한국(금 3, 은 2, 동 2)에 이어 5위가 됐다. 김은국은 압도적 기량으로 라이벌인 중국의 장지를 주눅들게 한 것은 물론 자유분방한 세리머니와 언행으로 주목받았다. 그가 처음 플랫폼에 들어설 때부터 관중은 그의 팬이 돼 버렸다. 김은국은 인상 1차 시기에 성공하자 활짝 웃으면서 관중을 바라보더니 허공에 주먹을 휘둘렀다. 다른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의 중압감에 짓눌려 잔뜩 인상을 찌푸린 것과는 달랐다. 그 뒤부터 박수와 환호가 더 커졌고 김은국의 리액션도 화끈해졌다. 김은국이 용상 3차 시기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웠을 때 엑셀 아레나에는 천둥 같은 갈채가 메아리쳤다. 관중들이 일제히 바닥을 발로 굴러 경기장 전체가 흔들렸다. ‘세리머니가 참 좋았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은국은 “조선 사람이 다 그렇죠. 조선의 기상이죠.”라며 껄껄 웃었다. 경직된 북한선수 이미지에서 한참 벗어난 재치있는 응답이었다. 또한 “1등의 비결은 빛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가 힘과 용기를 안겨준 데 있다.”며 ‘대내용 립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시상식에서 김은국은 거수경례를 했다. 그는 자신이 군인이라고 밝혔다. 북한 역사들의 괴력에 가장 당황한 건 중국이다. 남자 역도 경량급은 중국의 자존심이다.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남자 56㎏·62㎏·69㎏급에서 금메달을 하나만 빼고 쓸어담았다. 아테네올림픽 56㎏급에서 전설의 역사 하릴 무툴루(터키)에게 내준 게 유일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우징바우와 장지가 각각 56㎏급과 62㎏급에서 엄윤철과 김은국에게 무릎을 꿇어 자존심을 구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北 안금애, 금메달 축하하는 한국 기자에게…

    北 안금애, 금메달 축하하는 한국 기자에게…

    북한 선수들이 런던올림픽에서 연일 선전을 거듭하며 놀랄만한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금메달 행진이 이어지자 체제 선전과 결속의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29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유도 여자 52㎏의 안금애(32)와 역도 남자 56㎏급의 엄윤철(21)이 금메달 2개를 따낸 데 이어 30일에도 역도 남자 62㎏급의 김은국(24)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세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총 56명의 선수를 파견한 북한은 금메달을 하나도 못딸 것으로 많은 스포츠 전문가들이 예상해왔다. 그러나 북한은 31일 현재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각각 금·은·동 2개씩인 한국(6위)보다 높은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대로라면 금메달 4개,동메달 5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를 능가할 공산도 크다. 호성적 못지 않게 경기내용도 화제가 되고 있다. 유도에서 안금애는 오금대 떨어뜨리기라는 기술로 유효승을 거뒀다. 각국 선수들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해 역대 가장 재미없는 유도 경기라는 혹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안금애는 큰 기술들을 구사해 박수를 받았다. 안금애는 시상식이 끝난 뒤 “선수로서 조국의 명예를 걸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정은 동지에게 금메달로 기쁨을 드렸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기쁠 수 없다.”고 말했다. 안금애는 한국 취재진이 축하 인사를 건네자 “감사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엄윤철은 용상에서 자신의 몸무게의 세 배인 168㎏을 들어올려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은국은 인상에서 세계 타이기록인 153㎏을 든 데 이어 용상에서 174㎏을 보태 합계 327㎏의 세계기록을 세웠다. 북한의 매체들도 올림픽 개막식 내용과 경기 장면을 편집해 보도하고 첫 금메달 소식을 신속하게 타전하는 등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조선중앙TV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30분쯤 약 16분간 올림픽 개막식을 간추려 방영한 뒤 조정과 양궁 남자단체전 등을 편집해 녹화중계했다. 북한의 이번 올림픽 TV중계는 최근 방북한 김인규(KBS 사장)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 회장이 북한 중앙방송위원회(KRT)와 방송 중계권을 최종 합의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소정의 방송 중계권료를 납부키로 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은 이번 올림픽 기간에 주요 경기를 중심으로 최소 200시간 이상의 중계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새벽 6시 유도 안금애의 첫 금메달 소식을 타전한 데 이어 오후 6시 30분 역도 엄윤철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중앙통신은 “선수들이 올림픽이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두 개의 금메달과 한 개의 동메달을 쟁취해 내외 인민들 속에서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장한 아들딸들이 세상사람들의 예상을 뒤집은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올림픽이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인 만큼 북한이 주민결속을 강화하고 영도자에 대한 충성심을 심화하는 기회로 활용하려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상 메달을 따면 국가 지도자 이름을 언급하며 소감을 말했던 선수들은 이번에는 ‘김정은’을 넣었다. 안금애에 이어 엄윤철도 “내 실력 향상의 비결은 따로 없다. 김정일 동지와 김정은 원수님의 사랑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올림픽]

    [오늘의 올림픽]

    31일 (화) (이하 한국 시간) ■ 사격 남자●스키트 예선 오후 5시 ■ 배드민턴 남자●단식 예선 오후 9시 44분 여자●단식 예선 오후 10시 19분 혼합●복식 예선 오후 5시 42분 ■ 유도 남자●81㎏ 이하급 32강 오후 6시 5분 여자●63㎏ 이하급 16강 오후 7시 8분 ■ 수영 남자●평영 200m 예선 오후 6시 48분 여자●접영 200m 예선 오후 6시 27분 ■ 핸드볼 남자 B조 예선 vs헝가리 오후 7시 15분 ■ 양궁 여자●개인 64강 오후 8시 15분 ■ 요트 남자●RSX 예선 오후 8시 45분 ●레이저 예선 오후 10시 ■ 펜싱 남자●플뢰레 32강 오후 9시 20분 1일 (수) ■ 하키 여자 A조 예선 vs영국 0시 ■ 유도 남자●81㎏ 이하급 결승 0시 10분 ■ 양궁 남자●개인 64강 0시 31분 ■ 배드민턴 남자●복식 예선 오전 2시 30분 여자●복식 예선 오전 3시 7분 ■ 역도 남자●69㎏급 결선 오전 3시
  • [런던올림픽] 유도·역도서 金2 베일 벗은 北 초반 금빛 돌풍

    [런던올림픽] 유도·역도서 金2 베일 벗은 北 초반 금빛 돌풍

    베일을 벗은 북한이 대회 초반 약진하고 있다. 여자유도의 안금애(32)가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52㎏급 결승에서 베르모이 아코스타 야네트(쿠바)를 연장 끝에 유효승(오금대떨어뜨리기)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유도 안금애, 계순희 이어 16년만의 쾌거 북한 여자유도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계순희 이후 16년 만이다. 북한의 유도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금애는 기량은 물론 다부진 체구와 강인한 체력으로 4년 전 베이징 대회 은메달의 앙금을 말끔히 씻어냈다. 남자역도의 신예 엄윤철(21)도 이날 엑셀 런던 역도장에서 열린 56㎏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8㎏(올림픽기록) 등 합계 293㎏을 들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키 152㎝인 엄윤철은 인상 기록이 결선에 오른 18명 중 5위에 불과했으나 용상에서 경쟁자보다 무려 9㎏을 더 드는 괴력을 뽐냈다. ●역도 엄윤철, 첫 올림픽서 깜짝 스타로 엄윤철은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용상 156㎏으로 1위에 올랐고 첫 성인 무대인 세계선수권에서는 인상·용상 합계 267㎏을 들어 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 번째 성인 무대인 런던올림픽을 제패하며 깜짝 스타로 뛰어오른 것. 안금애는 “김정은 동지에게 금메달로 기쁨을 드렸다고 생각하니 더 이상 기쁠 수 없다.”고 말했고 엄윤철도 “내 실력 향상의 비결은 따로 없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와 김정은 원수님의 사랑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개막 직전에야 선수단 숫자(56명)가 드러날 정도로 베일에 싸였던 북한이 막상 뚜껑을 열자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972년 뮌헨올림픽부터 출전해 온 북한이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하루 금 2개를 거둬들이면서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대회 첫날 금 사냥에 차질을 빚은 4위 한국(금 2, 은 1, 동 2)에 은과 동 각 1개 차씩. 기껏해야 은 1개를 가져갈 것이라던 미국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전망을 무색게 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역도와 레슬링에서 추가 금메달이 기대된다. 역도에만 가장 많은 8명을 내보냈다. 기대주는 남자 62㎏급 김은국(24).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320㎏을 들어 은메달을 따냈다. 당시 1위에 단 1㎏ 뒤졌다. 세계선수권 여자 58㎏급 5위에 오른 정춘미(27)도 이변을 꿈꾼다. 레슬링에는 5명이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수능일 D-100 키워드로 본 공략법

    수능일 D-100 키워드로 본 공략법

    오는 11월 8일 치러질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1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날이 지나면 수능일을 표시해 둔 ‘D-day 달력’도 두 자리 숫자로 떨어지게 돼 수험생들의 마음은 조급해질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올해 수능은 난이도에 따른 A·B형이 도입되는 등 대폭 개편되는 2014학년도 수능에 앞서 치러지는 현 체제 마지막 시험이어서 수험생들은 수능날까지 실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쉬운 수능과 영역별 만점자 1% 등 올해 수능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수능 100일 마무리 학습법’을 점검해 본다. 올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쉬운 수능이 예고돼 있다. 올해 수능의 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난이도를 유지했었다. 쉬운 수능을 기조로 한 출제경향이 11월 수능까지 이어질 경우 수험생들은 본인의 성적대에 맞게 학습전략을 세워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위권 기본개념 중심으로 학습을 상위권 학생들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 문제만 실수해도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남은 기간 정확하고 바르게 푸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쉬운 수능에서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중위권 학생들은 100일을 남긴 이 시점부터 열심히 하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하다. 따라서 남은 기간 기본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하위권 학생들에게도 쉬운 수능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면 기본개념만 제대로 학습해도 절반 이상의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얼마든지 점수를 올릴 수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핵심 내용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에서도 언어·수리·외국어 만점자를 응시자의 1%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모의평가 난이도 추이 살펴야 실제 지난해 수능시험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언어 0.28%, 수리가 0.31%, 수리나 0.97%, 외국어 2.67%였던 것에 비해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언어 0.31%, 수리가 1.76%, 수리나 2.15%, 외국어 0.80%로 나타났다. 즉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전년도 수능 대비 수리가는 쉽게, 외국어는 어렵게 출제하는 등 영역별로 난이도 조정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9월 모의평가에서도 영역별 난이도 변화 추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 영역별로 더 쉬워지는 과목과 어려워지는 과목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영역별 학습전략을 세워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지난 6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공언했듯 앞으로 치러질 수능시험의 EBS 연계 의지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EBS 연계 문항이라 하더라도 변형된 유형이 다수 포함돼 어려운 문제에 대비한 심화학습이 돼 있지 않으면 쉽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변형출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언어영역의 경우 EBS 연계문항이 어렵게 변형되는 등 각 제재마다 변별력 높은 문항이 한두 개씩 배치됐고 외국어영역도 EBS 지문 연계율은 높았지만 추상적 지문이 많았다. 또 어휘 수준이 높아지는 등 비슷한 유형이지만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변형돼 지문에 대한 철저한 학습이 돼 있지 않은 학생들은 쉽게 풀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수리영역 역시 2~3점짜리 기본문항은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높았으나 고배점 문항은 연계를 체감하기 힘들 정도로 변형 출제됐다. 수험생들은 모의평가에서 나타난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해 남은 기간 EBS 연계 문항의 변형 출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의 경우 연계문제는 변형 출제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EBS 교재의 문제 자체를 학습하기보다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는 학습을 해가야 한다. 어떻게 변형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실력을 쌓는 학습이 기본이다. 올해 수능 마무리 학습도 핵심개념과 원리 학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출제방향과 기조를 숙지하되 수능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임을 명심하고 기본개념과 원리를 중심으로 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학습해 나가야 한다. ●고난도 문항 해결의 열쇠 언어영역의 경우 기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문에 대한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 및 적용력 등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 또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롭고 낯선 지문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노력도 필요하다. 수리영역은 고배점·고난도 문항의 경우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면 복잡한 계산 없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개념학습만 충실히 한다면 고난도 문항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실전 문제풀이에 들어갈 수험생들이 유의할 점이 있다. 수능은 반복 출제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지만 각 영역의 기본적인 핵심 문제들은 문제의 형태만 변형될 뿐 반복적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학습은 수능 마무리 과정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핵심 문제 유형 반복 출제 경향 역대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하면서 개념을 심화학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마무리 전략이다. 특히 올 6·9월 수능 모의평가 문제는 11월 수능의 출제경향을 보여 주는 예고편에 해당되므로 문항별로 철저히 분석하고 학습해 둬야 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자료제공:메가스터디
  • 환경부 사상 첫 여성 지방청장 탄생

    환경부 사상 첫 여성 지방청장 탄생

    환경부 역사상 여성 첫 지방청장이 탄생했다. 환경부는 박미자 자연정책과장을 31일자로 새만금지방환경청장에 승진 발령했다. 신임 박 청장은 행정고시 35회로 전북 부안여고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자원순환정책과장, 환경보건정책과장 등 환경부 주요 보직을 거쳤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연금정책국장이 행시 동기이자 남편이다. 박 청장은 “1991년 11월 행시에 합격하고 고향에 내려가던 날, 새만금사업 기공식이 열렸었다.”면서 “20년이 지나 지역 기관장으로 내려 가니 감회가 새롭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전주지방환경청은 다른 지방환경청보다 기관장 직급이 낮았다. 하지만 조직이 확대·개편되면서 ‘새만금지방환경청’으로 이름을 바꾸고, 청장 직급도 기존 4급에서 고위공무원단(나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무 인력도 62명에서 69명으로 늘었다. 특히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으로 올해 초부터 새만금호의 환경관리 기능이 농수산식품부에서 환경부로 일원화되면서 업무 영역도 그만큼 커졌다. 따라서 그는 전주지방환경청이 새만금지방환경청으로 새롭게 출범한 뒤 처음 부임하는 청장이자, 환경부 최초 여성청장이라는 수식어도 붙게 됐다.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지방청 수장으로서 환경오염 특별 지도·점검을 비롯, 새만금사업 환경대책 이행사항 점검 등 거친 업무를 수행해야 되기 때문이다. 박 청장은 “조직개편으로 업무 영역이 광범위해진 것에 대해 어깨가 무겁다.”면서 “새만금사업 등 지역 환경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DTI 규제 완화에도 매매가 ‘제자리걸음’

    DTI 규제 완화에도 매매가 ‘제자리걸음’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소식에도 시장은 꿈쩍하지 않았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오히려 더 썰렁한 모습이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규제 완화 움직임을 천명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젊은 직장인과 고령 자산가, 자영업자를 위해 DTI 가산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매수 대기자들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제자리걸음이다. 서울 지역에선 송파·강동·강남·양천구 등이 하락했다. 송파구는 매수자가 나서지 않는 가운데 문정동 올림픽훼밀리(163㎡)는 1000만원 내린 9억 7000만~10억 5000만원 선이다. 재건축 단지들도 조용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59㎡)는 1000만원 내린 5억 8000만~6억원 선이다. 성내동 삼성2단지(142㎡)는 1500만원 내린 6억~7억 5000만원을 오르내렸다. 경기 지역도 마찬가지다. 안양·화성·수원·고양 등이 떨어졌고, 이천·평택·안성 등은 올랐다. 김포는 전매제한이 완화되면서 신도시 내에서조차 분양가 이하로 나오는 물량이 늘었다. 인근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띠고 있다. 인천에선 연수·계양·남동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분당은 떨어졌고 일산은 올랐다. 평촌 꿈마을현대(161㎡)는 2000만원 내린 7억~7억 6000만원이다. 전셋값은 비수기에 폭염까지 겹쳐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동부센트레빌(136㎡)은 4억 8000만~5억 3000만원 선이다. 경기 용인시 죽전동 꽃메마을 한라프로방스 2차(151㎡)는 1000만원 내린 2억 6000만~3억 6750만원 선에 거래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런던올림픽] 北 량춘화, 첫 동메달 女축구는 佛에 0 - 5패

    북한이 대회 첫날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북한에 런던올림픽 첫 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여자 역도 48㎏급의 량춘화(21). 량춘화는 28일(현지시간)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80㎏, 용상 112㎏을 들어올려 합계 192㎏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47㎝의 단신인 그는 인상보다 용상에 강한 선수로 이번 대회도 인상에서는 공동 5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순위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한편 같은 날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두 번째 경기에서 프랑스에 0-5로 완패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8000명 유시민계 집단탈당 움직임… 통진당 분당 ‘가시권’

    8000명 유시민계 집단탈당 움직임… 통진당 분당 ‘가시권’

    투표권을 가진 통합진보당 당권자 5만 8000여명 중 8000여명의 세를 가진 국민참여당계가 집단 탈당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참여당 대표를 지낸 유시민 전 공동대표도 탈당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참여당계와 새진보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 구 민주노동당계가 통합진보당을 창당한 지 8개월 만에 분당이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유시민 전 공동대표가 이끄는 참여당계 200여명은 29일 오전 대전 중구 문화동 기독교봉사연합회관에 모여 통진당을 통해 대중정당을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1~2주 내에 신속히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당에 희망이 없으니 조속히 집단 탈당하자는 의견, 당에 남아 구당권파를 최대한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결론을 내리진 못했지만 구당권파와의 협상은 없다는 데 대해서는 모두가 의견을 같이했다. 천호선 최고위원은 “구당권파와 협력하면서 혁신하거나, 또는 맞서면서 혁신할 가능성 모두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현재로선 구당권파와의 결별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탈당과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두 열어놓고 생각하되, 당 쇄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참여당계의 강동원 의원은 제명안을 부결시킨 김제남 의원을 향해 “‘생쇼’를 하며 우리를 배신했다. 그러면서도 당의 화합을 위해 무효표를 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참여당계는 이날 모임 이후 몇 차례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탈당 여부를 포함해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유 전 공동대표는 당 게시판에 글을 올려 “당원게시판을 보면 탈당, 당 해산 추진, 공개적인 당내 혁신연합 결성, 새로운 진보정당 추진체 설립 등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참여당계 당원들은 아무 제한도, 성역도 없이 모든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탈당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진보통합 야권연대, 진보적 정권교체 전략은 효력을 상실했다.”면서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진영과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볼 경우 통합진보당을 통하지 않고 민주노총, 농민회, 진보적 시민사회단체와 바로 손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통진당의 최대 주주인 민주노총 쪽 움직임과 관련해 “개별 연맹이나 단위사업장 노동조합은 독자적인 집단탈당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나의 거취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말고 각자의 입장에서 (진로를)결정해 달라.”며 이날 모임에도 불참했다. 일반 당원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참여계의 집단 탈당이 시작될 경우 통진당은 분당 사태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이룬 ‘선거용’ 통합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공중분해되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참여당계를 비롯한 신당권파가 당을 나와 진보정당을 재창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대전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오늘의 올림픽]

    [오늘의 올림픽]

    30일 (월) (이하 한국시간) ■사격 남자 ●스키트 예선 ●10m 공기소총 예선(이상 오후 5시) ■유도 남자 ●73㎏급 64강 오후 5시 30분 여자●57㎏급 32강 오후 5시 44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예선 vs러시아 오후 5시 40분 ●단식 예선 J조 오후 9시 05분 ●혼합복식 예선 vs덴마크 오후 8시 30분 ■수영 여자 ●자유형 200m 예선 1조 오후 6시 ●개인혼영 200m 예선 4조 오후 6시 41분 ■탁구 남자 ●단식 3라운드 4경기 오후 6시 ● 〃13경기 오후 9시 ■요트 남자 ●레이저 1인승 딩기 1경주 오후 8시 ●〃 2경주 오후 9시 15분 ■펜싱 여자 ●에페 32강 오후 8시 20분 ■역도 여자 ●58㎏급 B조 오후 8시 30분 31일 (화) ■배드민턴 남자●복식 예선 vs인도네시아 오전 2시 30분 여자●복식 예선 vs호주 오전 3시 9분 ■역도 남자●62㎏급 A조 오전 3시
  • 전국 지자체 ‘묻지마 청소용역’ 실태

    전국 지자체 ‘묻지마 청소용역’ 실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던 지방자치단체 청소 대행사업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0년 동안 원가 계산 없이 특정업체와 계약하거나, 계약 절차조차 없이 내부 결재만으로 위탁업체를 선정한 지역도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5월 광역단체 4곳, 기초단체 26곳 등 전국 30개 자치단체를 표본추출해 청소업무를 기획감찰, 76건의 시정·개선 명령을 내리고 지방공무원 25명에 대해 징계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재활용품 판매업체, 용역업체 등으로부터 부당 지급(3건)된 재정 1억 3790만원을 회수했다. 감찰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 북구는 1988년 이후 24년 동안 특정한 업체인 K공사와만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대행계약을 맺어 왔다. 원가 계산도 없었고, 경쟁입찰도 수의계약도 없었다. K공사에서 요구한 사업비를 그대로 전액 예산에 편성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재계약해 왔다. 또한 경기도 안성시는 수의계약 안내공고 등 계약절차 없이 업체 선정을 위한 내부 시장 결재만으로 두 개 위탁업체를 선정해 왔다. 한 곳에서는 계약보증금 6400여만원도 계약일로부터 두 달이 지나서야 받는 등 허술한 관리 실태를 드러냈다. 경북 봉화군은 7년 동안 경쟁입찰이나 사전 단가계약 체결도 없이 B자원을 재활용품 수집·처리위탁업체로 지정, 매각해와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 자치단체가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근로기준법 위반을 사실상 부추긴 사례도 적발됐다. 경북도는 하루 8시간의 근로시간을 초과한 10시간의 용역을 지시하는 계약서를 체결했다. 경북 구미시와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민간대행 위탁용역 계약을 체결한 3개 업체의 경우, 지난 4월 한 달 동안 구미시로부터는 2억 4100만원을 인건비로 받고도 실제로는 1억 4500만원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감찰 결과를 토대로 청소서비스 위탁용역 감리제도 도입,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 산정기준 마련 등 12가지 개선 과제를 채택했다. 또 환경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소업무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법령 정비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에 나섰다. 8개 부·청에 흩어져 자치단체에 오히려 혼선을 주고 관리·감독의 난맥으로 작용하는 청소업무 관련 법규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삼걸 행안부 제2차관은 “청소업무 위탁 방법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규정하는 한편 시·군·구의 청소업무에 대한 지도·감독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씨줄날줄] 폭염 특보/최용규 논설위원

    환경과학자들은 수년 전부터 폭염이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기후변화보고서에는 폭염경보 시스템과 대비책을 세워놓지 않으면 북미에서만 수천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끔찍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다. 유엔 미래보고서도 현재 상태로 기후변화가 지속된다면 대재앙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100년에는 지구온도가 5~6도 높아지고, 2130년에는 빙하가 모두 녹아 해수면이 지금보다 75m나 높아져 20억명 이상이 대피해야 할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지구촌 곳곳이 폭염에 휩싸였다. 장마가 끝난 일본에서는 지난주 1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 5월부터 7월 16일까지의 사망자 10명과 비교하면 깜짝 놀랄 만한 수치다. 17일 도쿄 북쪽 군마현의 기온은 39.2도까지 치솟았다고 한다. 미국의 곡창지대인 중서부 지역도 위험할 정도의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뉴스다. 미국 정책연구단체인 ‘걱정하는 과학자들의 모임’(UCS)은 폭염이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지 않도록 폭염에 대한 예방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한 우려를 쏟아냈다. 재난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지구온난화의 저주가 점차 현실화되는 느낌이다. 폭염과 지구온난화는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 속도를 유지하거나 더욱 가파르게 증가한다면 기후 조건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한반도 또한 예외가 아니다. 기상청 폭염특보 그래픽을 보자. 서울·경기·강원·전라·경상도 어디 할 것 없이 폭염경보·주의보를 나타내는 빨간색으로 도배돼 있다. 이글거리는 가마솥 열기로 한반도가 불덩이가 된 듯하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한반도가 덮고 습한 기단의 영향권에 들었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폭염에 습한 날씨까지 더해지면 치명적이다. 이런 날씨로 인해 미국에서는 지난 1995년 7월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03년 유럽에서는 약 7만명, 2010년 러시아에서는 약 5만명이 사망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는 노인에겐 죽음을 부르는 적이다. 최근 국내 폭염 사망자도 모두 70대 노인들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노인들이 전기를 아끼겠다고 에어컨을 켜지 않은 채 자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까지 있었다고 한다. 전기와 목숨을 바꿨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행정당국은 말할 것도 없고 홀로 사는 노인들에 대한 친척과 이웃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다. 최용규 논설위원 ykchoi@seoul.co.kr
  • [런던올림픽 D-1] ‘호형호제’하던 선수들마저도… 냉랭한 남북

    경색된 남북 관계가 런던올림픽에도 반영되고 있다. 대회장 곳곳에서 남북한 선수들의 서먹한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22개 종목에 245명의 선수를, 북한은 여자축구와 역도, 레슬링, 유도, 사격, 양궁, 복싱, 수영, 탁구, 육상 등 10개 종목에 56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남북 모두 강세 종목인 역도와 사격, 양궁 훈련장 등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분위기는 차갑기만 했다. 가볍게 눈인사만 나눈 뒤 훈련에만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역도 관계자는 “바로 옆 플랫폼에서 북한 선수들과 훈련했지만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사격 훈련장인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도 역시 눈인사만 있을 뿐이었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자주 만난 남북 선수들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 북한 양궁의 권은실도 한국 선수들과 낯이 익은 사이지만 우리 선수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듯한 인상마저 받았다고 양궁 관계자는 전했다. 2000년 시드니에 이어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도 남북은 개회식에 공동 입장했고, 탁구는 개막 전 합동 훈련까지 했다. 한 자리에서 식사하고 기념 촬영도 했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에서 단일팀은 물론 개회식 공동 입장마저 무산되면서 남북 관계가 냉랭해졌고, 이번 대회에서는 교류 자체가 아예 실종됐다. 특히 북한 선수단의 폐쇄적인 태도는 해외 언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 AP통신은 “북한 여자축구대표팀이 훈련 중인 글래스고에서는 선수들을 호텔 밖에서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중국 양쯔완바오(揚子晩報)는 “지난 23일 히스로공항에서 선수단을 마중 나온 북한 인사 4명이 악수하거나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통제했다.”면서 “그러자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같은 별에 사는 사람 같아 보이지 않는다’고 빈정거렸다.”고 전했다. 한편 김병식 체육성 부상이 단장을 맡은 북한 선수단은 이날 오후 올림픽파크에서 중국, 케냐, 사모아, 수리남과 함께 선수촌 공동 입촌식을 가졌다. 여자축구대표팀을 제외한 30명이 참석했다. 북한은 4년 전 베이징에서 금 2개와 은 1개, 동메달 3개를 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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