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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행 불허 러 선수 110명으로 늘어…ROC는 “31일까지 확정될 것”

    리우행 불허 러 선수 110명으로 늘어…ROC는 “31일까지 확정될 것”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 숫자가 110명으로 늘었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29일 과거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난 3명과 도핑 추문에 연루된 3명 등 6명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했다. 러시아 사이클 대표팀은 원래 17명이었는데 11명만 리우 무대에서 활약하게 됐다. 아울러 세계레슬링연맹(UWW)은 17명의 당초 출전자 명단에서 2006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도핑(금지약물 복용) 양성반응이 확인된 빅토르 레베데프를 제외했다. 반면 국제배드민턴연맹은 4명의 러시아 선수 전원이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68명 중 67명을 출전 정지시킨 데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종목단체 국제연맹에 출전 허용 권한을 일임한 뒤 수영, 카누-카약, 사이클, 근대5종, 조정, 요트, 레슬링 등 7개 종목에서 43명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복싱, 골프, 체조, 핸드볼, 태권도와 역도 등 6개 종목은 여전히 출전 정지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387명의 당초 선수단 중 110명이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 대표 3명 모두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영국 BBC는 이날 오전 4시까지 기사와 그래픽까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30~31일 최종 출전자 명단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데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며칠 더 있으면 얼마나 많은 선수가 (리우에) 갈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가지 못하는 선수들과 싸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선수 70여명을 비롯한 선수단 본진이 이날 리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베푼 환송 행사에 참석했다. 모스크바 셰레메테보 공항을 떠날 때 열렬한 환송객들의 성원을 받은 핸드볼 선수 폴리나 쿠츠네초바는 “그들이 우리를 불꽃처럼 태웠지만 좋은 방식이었다”며 “러시아를 격파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조금 더 증명하기 위해 싸우러 간다. 우리는 리우에 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육상 장대높이뛰기 올림픽 챔피언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IAAF로부터 출전 정지 통보를 받아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회식 입장 때 기수로 등장할지 모른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바로잡았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리우올림픽 기수는 이미 발표됐다. 대단한 선수, 올림픽 (배구) 챔피언인 세르게이 테튜킨”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행 불허 러 선수 110명으로, ROC는 “31일까지 확정될 것”

    리우행 불허 러 선수 110명으로, ROC는 “31일까지 확정될 것”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가 110명으로 늘었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29일 과거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난 3명과 도핑 추문에 연루된 3명 등 6명의 출전권을 박탈했다. 러시아 사이클 대표팀은 원래 17명이었는데 11명만 리우에서 활약하게 됐다. 아울러 세계레슬링연맹(UWW)은 17명의 당초 출전자 명단에서 2006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 도핑(금지약물 복용) 양성반응이 확인된 빅토르 레베데프를 제외했다. 반면 배드민턴세계연맹(BWF)은 4명의 러시아 선수 전원이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68명 중 67명을 출전 정지시킨 데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종목단체 국제연맹에 출전 허용 권한을 일임한 뒤 수영, 카누-카약, 사이클, 근대5종, 조정, 요트, 레슬링 등 7개 종목에서 43명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복싱, 골프, 체조, 핸드볼, 태권도와 역도 등 6개 종목은 여전히 출전 정지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당초 러시아 선수단은 387명으로 구성됐는데 110명이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 대표 3명 모두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영국 BBC는 이날 오전 4시까지 기사와 그래픽까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 당초 모두 출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던 배구에서도 출전 정지된 선수가 나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국제배구연맹이 최근 러시아에 ‘알렉산더 마르킨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리그 디나모 카잔에서 뛰는 레프트인 그는 지난 3월 자국에서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 때문에 널리 알려진 멜도니움 성분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르킨도 “금지 약물이라는 걸 알지 못했다. 치료를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구했지만, 국제배구연맹은 강경했다. 세계랭킹 3위로 마르킨을 대체할 자원이 많은 러시아 배구도 이를 받아들였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30~31일 최종 출전자 명단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데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며칠 더 있으면 얼마나 많은 선수가 (리우에) 갈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선수 70여명을 비롯한 선수단 본진이 이날 리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출국에 앞서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베푼 환송 행사에 참석했다. 모스크바 셰레메테보 공항을 떠날 때 열렬한 환송객들의 성원을 받은 핸드볼 선수 폴리나 쿠츠네초바는 “그들이 우리를 화나게 만들었지만 좋은 방식이었다”며 “러시아를 격파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조금 더 증명하기 위해 싸우러 간다. 우리는 리우에 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육상 장대높이뛰기 올림픽 챔피언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IAAF로부터 출전 정지 통보를 받아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회식 입장 때 기수로 등장할지 모른다는 현지 언론 보도들을 바로잡았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리우올림픽의 러시아 선수단 기수는 이미 발표됐다. 대단한 선수, 올림픽 (배구) 챔피언인 세르게이 테튜킨”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장미란, 4년 전 놓친 메달 되찾을까

    장미란, 4년 전 놓친 메달 되찾을까

    ‘역도 여제’ 장미란(33)이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딴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소변, 혈액 표본을 다시 조사한 결과 11명에게서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도핑 양성반응자’ 명단에는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75㎏)에서 동메달을 땄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도 들어 있다. 금지약물 문제로 쿠르슈다가 메달을 박탈당하면 당시 4위를 했던 장미란이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된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이 추가되면 장미란은 올림픽에서 금·은·동을 모두 따낸 선수로 올라선다. 장미란은 2013년 은퇴한 뒤 장미란재단을 세워 스포츠 유망주와 사회배려계층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미란은 당시 어깨 통증을 안고도 인상 125㎏, 용상 164㎏, 합계 289㎏을 들어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장미란은 동메달 가능 소식에 “믿기지 않는다. 기분 좋은 소식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실감도 나지 않는다. 메달을 손에 넣어야 새로운 기분을 느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약물 문제는 너무 민감해서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정당하게 열심히 노력한 선수가 대가를 받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영란법 합헌’ 9월28일 시행] “예상했던 일… 첫 케이스 안 되도록 처신 조심”

    “개개인 활동 영역 크게 위축” “민원 줄어 투명한 사회 기대”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각계각층마다 기대와 우려가 엇갈렸다. 공직사회는 대체적으로 “예상했던 일”, “(시행되더라도) 달라질 게 그다지 없다”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법의 영향을 받는 이해당사자가 4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되면서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다. 정부 부처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조차 구체적인 내용 및 처벌 규정 등을 모르는 상태여서 범죄자 양산을 막기 위한 체계적·반복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잇달아 제기됐다. 공직사회에서는 배우자의 금품수수 신고 의무가 최대 관심사였다.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한 부처 과장급 공무원은 “일선 공무원들은 누구에게 청탁을 받을 일도 아주 적고, 게다가 배우자가 금품을 수수하거나 청탁받을 일은 더더욱 드물다”면서 “일부 부패 공무원의 자정을 위해선 비록 자신이 한 게 아니더라도 배우자 금품 수수 시 신고의무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사무관급 공무원은 “배우자 신고 의무에 공감하지만 배우자의 금품 수수 사실을 알고도 신고를 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몰라서 못 한 것인지를 어떻게 확인하겠느냐”면서 “몰랐다고 잡아뗄 수도 있는데 법 조항이 너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의 직무상 공공성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이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중앙부처 고위 간부는 “금품수수는 차치하고 무리한 부정청탁이 어디에서 많이 오는지 다 알려진 사실”이라며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회의원이 반드시 추가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에 이어 헌재에서마저 원안이 통과하면서 공직사회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대전청사 고위 관계자는 “법 시행까지 아직 한 달여를 남겼지만 ‘본보기’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처신에 주의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면서 “케이스가 다양해 공직사회는 물론 공무원 개개인의 활동영역도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원이 많은 대형병원과 자영업계도 시각이 다양했다. 서울의 한 사립대 병원 관계자는 “입원과 진료, 수술 청탁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돼 사회가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내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첫 번째 적발 케이스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자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반면 전국자영업자총연대는 “청탁을 위한 접대가 아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오랜 관습을 법의 강제성에 묶고, 자영업의 피해는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외면했다”고 반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 도심 오피스 쇼핑특구 동대문을 배후에 ‘리마크빌 동대문’ 인기

    서울 도심 오피스 쇼핑특구 동대문을 배후에 ‘리마크빌 동대문’ 인기

    - 희소성 높은 서울 도심 새 오피스텔, 교통여건 우수해 눈길 - 기업형 임대 장점만 모아, 차별화된 서비스로 공략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경기권 신도시와 택지지구 위주로 진행되면서 서울 도심의 새 오피스텔이 귀하신 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 도심의 역세권은 대형 빌딩이나 상업시설로 개발되는 사례가 많은 편이고 오피스텔을 지을 만한 부지도 찾기 힘든 실정이다. 이 가운데 서울 도심 오피스와 쇼핑특구인 동대문을 배후수요로 등에 업은 ‘리마크빌 동대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피스텔의 주요 수요층인 젊은 직장인들을 끌어 모을만한 입지에 기업형 임대라는 장점까지 더해지면서 이미 임대 수요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곳이다. 쇼룸에서 만난 김현석 씨(33세, 가명)는 “을지로쪽에 사무실이 있어 빠르게 출퇴근 하기 위해 신당역쪽 오피스텔을 둘러보던 중 집주인이 기업이라는 말에 쇼룸을 관람하게 되었다”며 “혼자 살아도 신경 쓸 일이 별로 없는 편리한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고 역 주변으로 이용할 만한 편의시설 등이 많아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2,6호선 신당역 초역세권으로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주변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 동대문역(1,4호선), 동묘앞역(1,6호선), 청구역(5,6호선) 등 환승역이 다수 포진해 있어 서울 강남북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특히 지하철 3~4개 역 거리에 있는 종로, 을지로, 명동도 가깝고 동대문 쇼핑타운도 도보거리에 있어 이들 지역의 배후주거지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곳은 바쁜 직장인들, 1~2인 가구가 살아도 편리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주변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입주자가 서비스 신청을 하면 룸클리닝 대행, 세탁서비스 대행, 가전가구 렌탈대행, 팩스, 복사 등 OA 서비스도 가능하며 집안에 두기 힘든 대형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트렁크룸 대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단지 안에는 스마트 우편함이나 택배 보관함, 코인 세탁실 같은 나홀로족들을 위한 특화시설도 있다. 단지 저층부에는 이미 프렌차이즈 음식점과 대형 커피숍 등이 자리해 있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며 도보거리에 쇼핑문화특구인 동대문 패션문화의 거리가 있어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내부에는 KT그룹의 정보통신 기술을 만날 수 있다. 각 세대마다 GiGA 인터넷, 와이파이, IPTV가 설치되어 있고, 일부 세대에서는 가정 내 생활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조절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창문열림 원격감시, 도어락 확인이 가능하며 스마트 택배함, 세대 내 전력량 체크, 관리비 내역도 볼 수 있다. 이밖에 다른 임대주택과 달리 시대를 앞서가는 서비스도 선보여 젊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입주민들을 위해 롯데렌탈의 자회사인 ‘그린카’를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도입하고 임대료는 BC우리카드의 ‘리마크 우리카드’로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이 카드로 임대료와 관리비를 자동이체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전월 실적에 따라 임대료 할인 혜택, 생활밀착형 부가 서비스들을 담고 있다. 한편 ‘리마크빌 동대문’은 중구 흥인동에 짓는 임대 단지로, 도시형생활주택 262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535실, 내부에는 원룸과 투룸 형태인 전용면적 23~63㎡ 주거공간이 마련된다. 이달 중 입주가 시작되고 있으며 현재 임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완공된 건물 내, 서울시 중구 다산로에 마련되며 방문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장미란 런던올림픽 동메달 넘겨 받을 듯?역도 동메달리스트 6명 ´박탈´

    장미란 런던올림픽 동메달 넘겨 받을 듯?역도 동메달리스트 6명 ´박탈´

     2013년 은퇴한 ´역도 여제‘ 장미란(33)이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뒤늦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8일 “런던올림픽에서 채취한 소변, 혈액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11명의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이 중 6명이 메달리스트”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들 명단에 역도 여자 최중량급(75㎏)에서 동메달을 땄던 흐리프시메 쿠르슈다(아르메니아)의 이름이 포함됐다. 당시 어깨 통증을 안고도 올림픽에 나선 장미란은 인상 125㎏, 용상 164㎏, 합계 289㎏을 들어 쿠르쇼다(295㎏)에 이어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동메달을 노리고 용상 3차시기 170㎏을 신청했지만, 역기를 뒤로 떨어뜨려 마지막 올림픽 무대 마지막 시기를 실패한 뒤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린 뒤 해맑은 미소를 짓는 장면은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2004년 아테네에서 은메달, 2008년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장미란이 런던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되면 올림픽에서 금, 은, 동을 모두 따낸 선수가 된다. 한국의 런던올림픽 메달은 금메달 13개, 은 8개, 동 7개로 5위에 올랐는데 장미란이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되더라도 순위 변동은 없다.   앞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48㎏급에서 4위를 기록했던 임정화(30)도 당시 은메달을 차지한 시벨 오즈칸(터키)이 금지약물 복용으로 메달이 박탈돼 8년 만에 동메달을 손에 넣게 됐다.    한편 이날 양성반응이 확인된 6명의 런던올림픽 역도 메달리스트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런던과 베이징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실시한 재조사 결과 양성반응이 확인된 45명 중 일부이며 IWF는 11명 모두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디하이드로클로르메틸테스토스테론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달리스트 6명 모두 다음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러시아 선수는 Alexandr Ivanov, Svetlana Tsarukaeva, Natalya Zabolotnaya 등이며 Hripsime Khurshudyan(아르메니아), Cristina Iovu(몰도바)와 Iryna Kulesha(벨라루스)까지 모두 동메달리스트다. IWF는 리우에 출전하려던 Rauli Tsirekidze(조지아)를 비롯해 11명 모두를 잠정 출전 정지시켰다. 나머지 4명은 Andrey Demanov(러시아), Sibel Simsek(터키), Almas Uteshov(카자흐스탄)과 Intigam Zairov(아제르바이잔)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출전 못하는 러시아 선수 105명으로 … 아직도 8개 종목은 침묵

    리우 출전 못하는 러시아 선수 105명으로 … 아직도 8개 종목은 침묵

     매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한 러시아 선수들의 명단을 업데이트해 알려야 하니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리우올림픽 28개 정식종목 중 러시아가 아예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4개 종목(축구, 농구)을 제외하면 24개 정식종목이 남는다. 이 가운데 어찌됐든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확정된 종목 국제연맹은 전체적으로 출전 정지가 확정된 육상(68명)과 일부 출전 정지가 확정된 수영(67명 중 7명), 카누-카약(11명 중 5명), 근대5종(4명 중 2명), 조정(28명 중 22명), 요트(7명 중 1명) 등 다섯 종목이다. 양궁(3명), 승마(5명), 유도(11명), 사격(18명), 테니스(8명) 등 다섯 종목은 출전 정지된 러시아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여기에 태권도(3명), 사이클(11명), 배드민턴(4명), 펜싱(16명), 트라아애슬론(6명)도 마찬가지로 러시아 선수 전원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아직도 8개 종목이 이런저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복싱(11명), 골프(1명), 체조(20명), 핸드볼(14명), 탁구(3명), 배구(12명), 역도(10명), 레슬링(17명) 등이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8시 현재 387명의 러시아 선수단 가운데 105명의 리우행 출전이 가로막혔다. 다만 요트 대표팀의 한 선수는 다른 러시아 선수로 대체되어야 해 실질적인 숫자는 104명이 된다.   영국 시간 기준으로 25일 국제수영연맹(FINA)이 7명, 국제조정연맹(FISA)가 3명의 대회 출전권을 박탈했고, 26일 국제카누연맹(ICF)과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요트연맹(WS) 등에서 8명을 추가한 데 이어 FISA가 다시 19명을 대거 포함시켜 IOC 결정 이후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는 37명이 됐다.   국제조정연맹(FISA)은 적어도 17명의 선수와 2명의 콕스가 “도핑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러시아 외 지역의 실험실에서 도핑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조정 대표팀은 원래 스쿼드에서 6명만 남게 됐다. Aleksandr Chaukin, Georgy Eremenko, Artem Kosov, Nikita Morgachev, Vladislav Ryabcev, Anton Zarutskiy 등이다. FISA는 또 러시아 보트 4대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이를 다른 나라 보트들에 나눠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카누연맹(ICF)의 사이먼 툴슨 사무총장은 “도핑 증거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모든 반칙을 저지른 선수들을 재빨리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Elena Aniushina, Natalia Podolskaya, Alexander Dyachenko, Andrey Kraitor, Alexey Korovashkov 등이 추가 조사가 필요해 출전 정지 당했다. Korovashkov는 다섯 차례나 세계 챔피언에 올랐고 2012년 런던올림픽 더블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Dyachenko는 카약 더블 스프린트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Maksim Kustov와 Ilia Frolov가 세계반도핑기구(WADA)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이 올랐다며 출전 정지시켰다. 둘은 2014년 8월 도핑 검사 때 샘플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Kustov의 남자 개인전 출전권은 라트비아 선수에게 넘어간다. Frolov는 원래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대체되지 않는다. 러시아 대표팀 스쿼드에 있는 나머지 3명은 출전하게 된다.  세계요트연맹(WS)은 Pavel Sozykin 혼자만 출전 금지시켰다. 그가 출전하려던 요트 470종목은 둘이 함께 탑승하기 때문에 WS는 러시아요트연맹에 Sozykin을 대체할 선수를 찾으라고 지시해 사실상 러시아의 불이익은 없다. 다른 6명의 러시아 선수는 출전 가능하다.  반면 국제유도연맹(IJF)과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모두 허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리, 리우로

    우리, 리우로

    24시간 비행… 내일 새벽 도착 급하게 출국 기수 맡은 오영란“많이 나가니 오히려 더 떨린다”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태극전사들이 27일 오전 0시 5분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났다. 이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본진을 태운 전세기에는 정몽규 올림픽 선수단장을 비롯한 본부임원 23명과 핸드볼·체조·사격·조정·역도 등 8개 종목 선수단 86명 등 총 159명이 탑승했다. 본진과 함께 출국하지 않은 선수들은 이미 브라질 혹은 인접국가로 떠나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단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28일 0시 40분(현지시간 27일 낮 12시40분)에 리우 땅을 밟는다. 비행시간은 24시간 35분이 걸릴 예정이며 비행거리는 1만 8112㎞에 이른다. 4년 전 런던올림픽의 비행시간 11시간 50분, 비행거리 8856㎞의 두 배 이상이 소요되는 셈이다. 출국을 앞두고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당초 사격의 진종오(37·KT)로 예정돼 있던 출국기수가 급하게 ‘핸드볼 맏언니’ 오영란(44·인천시체육회)으로 바뀐 것이다. 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7일 새벽 3시 30분에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 나서는 진종오가 이미 지난 23일 현지 적응차 출국을 해 기수 변경이 불가피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진종오를 출국기수로 선정할 당시 사격 대표팀의 출국 스케줄을 제대로 공유하지 못한 것 같다”며 “오영란이 선수단 여자 주장이기 때문에 새 출국기수로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저마다 선전을 다짐했다. 남편 원정식(26·고양시청)과 함께 역도 국가대표로 출정하는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는 “둘이 같이 가니까 가족여행을 간다는 기분으로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남편과 함께 가니까 부담도 크게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국제복싱협회(AIBA)로부터 와일드카드를 받아 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함상명(21·용인대)은 “하늘이 주신 기회인데 뼈가 뿌러져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이 5번째 올림픽 출전인 오영란은 ‘많이 나가봐서 덜 떨리냐’는 질문에 “오히려 더 떨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정 선수단장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멋진 승부를 펼치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스포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 여러분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대륙에서 개최되는 리우올림픽은 다음달 6일(한국시간) 오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러 수영·조정·카누 17명 리우 못 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24일 종목별 국제연맹들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허용 권한을 미룬 뒤 리우에 가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들의 명단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IOC 집행위원회가 지난 24일 이 같은 방침을 정한 뒤 처음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이 26일 러시아 수영 선수 7명이 리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8월 세계수영선수권 여자 접영 100m 우승자인 율리야 예피모바를 비롯해 블라디미르 모로조프, 니키타 로빈체프, 미하일 도프갈류크, 나탈리아 로프코바, 아나스타샤 크라피비나와 17세 다리아 유스티노바 등이다.  몇 시간 뒤 국제조정연맹(FISA)은 이반 발라딘, 아나스타샤 카라벨시치코바와 이반 포드시발로프 등 3명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발라딘은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이 올라 있으며 다른 둘은 도핑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한 전력이 문제 됐다. 아울러 FISA는 리우행이 좌절되는 러시아 선수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카누연맹(ICF) 역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하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알렉세이 코로바시코프와 카약 더블 종목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디아첸코, 엘레나 아니우시나, 나탈랴 포돌스카야, 안드레이 크라이토르 등 5명이 출전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또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막심 쿠스토프와 일리아 프롤로프는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을 올렸다는 이유로 리우 출전이 금지되며 다른 3명은 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역도연맹(IWF)과 국제레슬링연맹(UWW)도 조만간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IOC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각기 다른 결정을 내린 선수도 있다. 육상 여자 800m의 율리야 스테파노바(30)는 러시아 육상의 조직적인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IAAF로부터 중립국 선수로 리우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결정을 받아들었지만 IOC가 2014년 도핑을 저지른 전력을 들어 24일 그녀의 출전을 막았다.  스테파노바는 이날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IOC 결정이 “잘못되고 진실되지 않은 진술에 근거해 내려졌다“며 미래의 내부제보자를 나서지 못하게 만들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들과도 배치된다고 항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지역 ‘손톱 밑 가시’ 6440건 정비… ‘혁신 바람’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지역 ‘손톱 밑 가시’ 6440건 정비… ‘혁신 바람’

    규제 개혁을 위해 관련 법률 하나를 고치는 데 평균 407일이나 걸린다며 혀를 차는 사람이 많다. ‘시간=돈’이어서 경제를 해치고, ‘국민=주인’이란 시대 화두에 한참 뒤처지는 꼴이다. 갓 20년을 넘긴 지방자치제 발전의 장애물 가운데 무엇보다 규제가 손꼽힌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규제 개혁에 따른 변화와 과제를 4차례에 걸쳐 싣는다. 전남 완도군에 자리한 36개 양식장은 2014년 7월 국유재산을 사업장으로 대부받았지만 한때 포기할 처지였다. 필수 시설인 해수공급 기계실이 ‘국유재산법’ 제18조에서 규정한 금지시설에 해당한다는 말을 들었다. 완도군은 10개월에 걸쳐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관련 공공기관을 찾아가 협의와 함께 현장방문을 벌였다. 양식장 시설물이 위치한 국유재산을 분할측량한 뒤 어민에게 매각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끈질긴 설득은 성공이었다. 그런데 국유지를 매입한 시점에 태풍에 대비하는 재해보험 가입 신청기간이 불과 20여일밖에 남지 않았다. 인허가에만 통상 40여일이나 걸렸기 때문에 걱정을 더했다. 임대용(행정 6급) 완도군 해양수산정책과 주무관은 해당 어민들을 승용차에 태우고 공공기관을 일일이 찾아가 일괄심의를 부탁해 3일 만에 재해보험 가입을 끝내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임 주무관은 “주민들을 위해 규제를 개혁하는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뛰었다”며 “당사자 입장에 서서 기업활동이나 생활편의를 저해하는 규제를 발굴해 해소하는 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완도 양식장 규제’ 郡주무관이 해결 2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방규제 개혁을 슬로건으로 내걸자 이처럼 공직사회 분위기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불필요하게 됐거나 과도해 ‘손톱 밑 가시’로 불리는 규제들을 철폐하면서 ‘적극행정’에도 소신을 발휘하는 환경을 이루게 됐다. 행자부는 규제개혁 추진 실적을 평가해 지자체와 공무원 개인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인식을 개혁하는 교육에도 비지땀을 쏟고 있다. 2014~2015년 지자체 공무원 9만 8557명,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임직원 7379명이 과정을 이수했다. 또 자치법규인 조례를 분석, 지난해 8월 현재 국토·환경 등 불합리한 지방규제 6440건을 찾아내 정비를 마쳤다. ●생활 밀접 법령·조례 원클릭 서비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지방규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11대 분야에 대해 3단계에 걸쳐 2014년 3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했다. 1단계 국토·산업·건축·농업·환경, 2단계 문화관광·해양수산·지방행정, 3단계 보건복지·산림·교통 분야다. 대상은 법령 제·개정을 반영하지 못했거나, 위임범위를 소극적으로 적용하거나 아예 범위를 일탈한 광역·기초지자체 조례, 규칙, 훈령, 고시, 지침이다. 아울러 상위법 개정 알림 서비스를 통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법령·조례 원클릭 서비스’도 구축했다. 덕분에 지자체 소재 8600여개 기업체의 개혁 체감도 조사에서 우수등급(S·A)이 2014년 72개에서 지난해 83개로 늘었다. 경제활동 친화성 우수지역도 2014년 68곳에서 1년 만에 110곳으로 증가했다. ●적극행정 면책 등 제도적 기반 구축 정부는 2014년을 시작으로 무역투자진흥회의와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상설화하는 한편 인허가 행태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행정 면책제도 규정을 감사원법에 신설하고, 사전 컨설팅 감사 등 제도적 바탕을 마련했다. 사전 컨설팅 감사란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사전에 해당 업무처리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중앙부처 및 시·도 감사부서에서 검토해 해법을 제시하는 등 지원하는 제도다. 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무처리 근거법령의 불명확한 유권해석, 법령과 현실의 괴리 등으로 인한 사후 감사를 의식해 업무를 능동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경기도 산다는 이유로 9만 4000여명 복지 혜택 못받는다

    경기도 산다는 이유로 9만 4000여명 복지 혜택 못받는다

    인천 계양구에 사는 노인 A씨와 길 건너 경기 부천시 상동에 사는 노인 B씨는 모두 월 소득 84만원으로 1억 3500만원짜리 주택에 산다. 그런데 A씨는 기초(노령)연금 16만원을 받지만, B씨는 한 푼도 못받는다. 같은 조건인데도 거주 지역에 따라 복지혜택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 이는 복지비 산출 기준 가운데 하나인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이 경기도에 불리하게 설정됐기 때문이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과 관련해 전국을 ▲대도시(특별시·광역시) ▲중소도시(광역도의 시 지역) 농어촌(광역도의 군 지역) 등 3단계로 나눴다. 지역별 주거유지 비용 공제액은 대도시가 1억 3500만원, 중소도시가 8500만원, 농어촌이 7250만원이다. 복지부는 현재 거주하는 주택의 실제 가격과 이 공제액의 차액을 소득(차액×0.33%)으로 환산한다. 인천에 사는 A씨의 경우 현 주택가격과 공제액이 같아 소득으로 환산할 차액이 없다. 이에 따라 A씨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 월 소득 기준 100만원에서 실제 월소득 84만원을 뺀 16만원을 기초연금으로 받는다. 그러나 경기도 시 지역에 사는 B씨는 사정이 다르다. 집값과 공제액 차액(1억 3500만원-8500만원) 5000만원을 추가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5000만원×0.33%) 16만 5000원과 월소득 84만원을 더하면 기초연금 지급 소득 기준 100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따라서 기초연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게 된다. 도는 도내 평균 주택가격이 1억 8000만원(지난 3월 기준)으로, 6대 광역시 평균 1억 4000만원보다 오히려 비싼데도 공제를 덜 받아 기초연금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문환 도 복지정책 과장은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때도 역시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이 이같이 불합리하게 설정돼 혜택을 못 받는 도민이 많다”고 밝혔다. 4인가구 기준으로 소득 108만원, 재산 5400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부산시민(재산 공제액 5400만원)은 월 20만원의 생계비를 받는 반면 경기도민(재산공제액 3400만원)은 한푼도 못받는다는 것. 도는 이에 따라 6대 광역시보다 평균 주택가격이 높은 수원, 용인 등 도내 16개 시를 중소도시가 아닌 대도시로 분류해 달라고 최근 복지부에 건의했다. 도는 이같이 개선할 경우 추가로 혜택을 받는 도민이 기초연금 1만 5000명, 기초생활수급자 7만 9000명 등 9만 4000명에 이르고, 혜택 금액도 연간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배수용 도 보건복지국장은 ”기초연금 등 대상 선정기준을 도의 요구대로 바꾸면 도비 부담도 연간 500억원 이상 늘어난다“며 ”하지만 잘못된 기준으로 9만명의 도민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이번에 정부에 개선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사는 게 무슨 죄?

    경기도 사는 게 무슨 죄?

    거주 지역에 따라 기초연금 지급액이 달라지는 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는 복지비 산출 기준 가운데 하나인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도의 주장을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인천에 사는 노인 A씨와 경기도에 사는 노인 B씨는 모두 1억3500만원짜리 주택에 산다. 월 소득도 84만원으로 같다. 하지만 기초(노령)연금 수령액은 다르다. A씨는 16만원을 받지만, B씨는 한 푼도 못받는다. 같은 조건인데도 거주 지역에 따라 복지혜택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도는 복지비 산출 기준 가운데 하나인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이 경기도에 불리하게 설정됐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빚어진다고 주장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국을 대도시(특별시·광역시)와 중소도시(광역도의 시지역) 농어촌(광역도의 군지역) 등 3단계로 나눴다. 지역별 주거유지 비용 공제액은 대도시가 1억 3500만원, 중소도시가 8500만원, 농어촌이 7250만원이다. 문제는 복지부가 현 거주지의 실제 가격과 이 공제액의 차액을 소득(차액×0.33%)으로 환산하는 데서 발생한다. 인천에 사는 A씨의 경우 현 주택가격과 공제액이 같아 소득으로 환산할 차액이 없다. 이에따라 A씨는 기초연금 지급 대상 월 소득 기준 100만원에서 실제 월소득 84만원을 뺀 16만원을 기초연금으로 받는다. 반면 경기도의 시 지역에 사는 B씨의 경우 집값과 공제액 차액(1억 3500만원-8500만원) 5000만원을 추가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5000만원×0.33%) 16만 5000원과 월소득 84만원을 더하면 기초연금 지급 소득 기준 100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따라서 기초연금을 한 푼도 받지 못 한다. 하지만 실제 경기도 도내 평균 주택가격은 복지부 추산보다 높다. 지난 3월 기준 1억 8000만원 정도로, 6대 광역시 평균 1억 4000만원보다 훨씬 높은데도 공제를 덜 받아 기초연금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이다. 도는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때도 역시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이 이같이 불합리하게 설정돼 혜택을 못 받는 도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에 따라 현재 3단계로 돼 있는 기초연금과 기초생활수급자 주거유지 비용 공제 기준을 1급지 서울, 2급지 경기·인천, 3급지 광역시, 4급지 그 외 지역 등으로 세분화할 것을 복지부에 건의했다. 또 6대 광역시보다 평균 주택가격이 높은 수원, 용인 등 도내 16개 시를 중소도시가 아닌 대도시로 분류해 줄 것도 요구했다. 도는 이같이 개선할 경우 추가로 혜택을 받는 도민이 기초연금 1만 5000명, 기초생활수급자 7만 9000명 등 9만 4000명에 이르고, 혜택 금액도 연간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호주 예정대로 27일 선수촌 입촌, ‘캥거루 농담’이 통했다?

    호주 예정대로 27일 선수촌 입촌, ‘캥거루 농담’이 통했다?

     “캥거루라도 데려와 호주 선수들의 숙소 근처를 뛰어다니게 해야 될 것만 같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두아르도 파에 시장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호주 선수단이 리우의 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고 당분간 호텔 생활을 하겠다고 하자 농을 섞어 대응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파에 시장은 25일 “우리 선수촌이 2000년 시드니올림픽 시설보다 더 아름답다”며 “우리가 호주 선수들을 집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려면 캥거루라도 데려와서 호주 선수들의 숙소 근처를 뛰어다니게 해야 될 것만 같다”며 웃었다. 이에 대해 마이크 텐크레드 호주올림픽위원회 대변인은 “캥거루는 필요 없다”며 “우리는 그저 선수촌 숙소에 난 구멍들이 몇 개인지 세어 줄 배관공이 필요할 뿐”이라고 역시 농을 섞어 맞받았다.  이런 농담으로 분위기를 누그러뜨려서였을까? 전날 선수촌을 둘러보고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을 선수촌에 입소시킬 수 없다”고 밝혔던 키티 칠러 호주 선수단 단장이 예정대로 27일 모든 선수단이 선수촌에 입촌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화장실은 막혀 있고 배관에서는 물이 새고 여기저기 철사가 튀어나와 있다. 조명이 없어 계단이 어둡고 복도는 먼지로 뒤덮여 있다”고 고발했던 칠러 단장은 하룻만에 시설을 보완하는 이들이 ”놀라운 진전“을 이뤄냈다며 ”27일 시장님으로부터 내가 키를 건네받는 세리머니를 연출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마리오 안드라다 대변인은 630명이 28일까지 선수촌 시설을 마무리짓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소부만 1000명 이상이 투입됐다. 모두 31개 동의 아파트가 들어선 선수촌은 15억달러(약 1조 7000억원)를 들여 지어져 1만 8000명의 선수와 임원들을 수용하게 된다. 테니스 코트와 축구 구장, 7개의 수영 풀을 거느리고 있다. 하지만 선수촌 시설에 대한 불평은 이어지고 있다. 뉴질랜드 선수단의 롭 와델 단장은 ”실망스럽다. 불편한 게 많다. 선수단 1진이 도착하기 전 준비를 마치려면 많은 힘든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팀도 임무를 완수하려면 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선수단의 카를로 모르나티는 ”아파트를 가급적 빨리 평상 수준으로 돌려놓기 위해“ 잡역부와 전기공, 배관공과 벽돌공을 따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영국올림픽위원회는 며칠 뒤 스태프를 파견할 예정인데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선수촌 시설이 선수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칠 것이며 선수촌 안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준비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이런 유형의 새로 지어진 건물에서 늘 만나게 되는 몇가지 보수 관리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사소한 문제들이 있지만 여느 대회와 다르지 않다”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한편 본부임원 23명과 체조, 펜싱, 역도, 핸드볼, 복싱, 사격, 조정, 수영 등 8개 종목 선수 63명 등 선수단 86명 외 코리아하우스 운영단, 종목별 협회 관계자, 기자단 등 159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 본진이 27일 0시 50분 리우를 향해 떠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장병들 롤 모델 ‘탱크’ 최경주

    장병들 롤 모델 ‘탱크’ 최경주

    “‘역도 해본 사람 나오라’는 소리에 앞으로 나갔는데 선생님께서 느닷없이 ‘이쪽은 골프부, 저쪽은 역도부’라고 정하면서부터 제 의지와 상관없이 골프를 시작하게 됐죠.” ‘탱크’ 최경주선수가 국방부에서 신세대 장병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제작한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5일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 프로그램 ‘워너비 인’(Wanna Be 人)의 첫 출연자는 2002년 한국인 프로 골퍼로서는 최초로 미 PGA 정상에 섰고, 기세를 몰아 세계랭킹 5위까지 올랐던 최 선수. 프로그램에서 섬마을 소년에서 프로골퍼로 성공을 거두기까지 힘들었던 과정, 뒷얘기를 소개하며 장병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한때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지만 ‘잡초처럼 꿋꿋하게 살아남겠다’는 신념으로 재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PGA에 처음 진출했을 때 많은 외국 선수들이 ‘넌 한국에서 돈을 벌지 않고 왜 미국에 와서 돈을 버냐’고 비꼬아도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니 ‘생큐’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참을 줄 아는 인내’를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치고 고달프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방부는 또 장병들이 선호하는 영화, 소설, 만화,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킨 콘텐츠를 10분 내외의 영상으로 제작해 매주 한 편씩 점호나 식사시간에 시청할 수 있도록 IPTV에 제공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t-KIA(광주) ●롯데-LG(잠실) ●NC-삼성(대구) ●두산-넥센(고척) ●SK-한화(대전 이상 오후 6시 30분) ■역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대회(오전 10시 양구 용하체)
  • “러시아 도핑 묵인한 IOC, 클린 스포츠 위협”

    역도·조정·육상 외 대부분 출전리듬체조도 톱랭커들 나올 듯 “기계체조팀 이미 리우 훈련 중” “결과적으로 혼란만 부채질했다. 리더십의 부족을 드러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적인 도핑을 저지른 러시아 선수단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여부를 각 경기단체 국제연맹들이 정하도록 떠넘기자 세계 체육계 안팎에서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시간만 끌다 대회 개막이 열흘밖에 안 남은 시점에 사실상 육상과 역도, 조정 등만 제외하고는 러시아 선수들이 리우 무대를 누빌 수 있도록 손을 들어줬다는 것이다. 크레이그 리디 세계반도핑기구(WADA) 회장은 25일 “IOC가 우리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러시아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이번 도핑 파문은 ‘클린 스포츠’를 위협하는 심각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트래비스 타이가트 미국반도핑기구(USADA) 회장은 “실망스럽게도 깨끗한 선수들과 올림픽의 순수성을 위해 가장 결정적인 순간 발을 뺀 IOC는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주길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종목 국제연맹들이 앞다퉈 러시아 출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일찌감치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 출전을 금지했는데 지난 21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효력을 인정받았다. 또 국제역도연맹(IWF)도 지난 6월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에 1년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리우올림픽에도 나올 수 없도록 했다. 국제조정연맹(FISA) 역시 “2011년 이후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샘플을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밝혀 결과에 따라 이번 올림픽 출전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WADA의 맥라렌 보고서는 30개 종목에서 광범위한 도핑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선수들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종목은 이들 세 종목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는 상위 랭커들이 모두 러시아 선수여서 이들이 빠질 경우 손연재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국제체조연맹(FIG)이 이들의 출전을 막을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실제로 러시아 기계체조 선수들은 IOC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지난 24일 오전 리우로 향발, 현재 브라질에서 전지훈련 중이라고 러시아의 스포츠 전문지 R-스포츠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왕언니 오영란과 막내 이고임, 28살 차이래요

    왕언니 오영란과 막내 이고임, 28살 차이래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참가 한국 선수단 가운데 올림픽 최다 출전선수는 여자핸드볼 골키퍼 오영란(왼쪽·44), 최다 금메달 획득 선수는 사격의 진종오(오른쪽·37)다. 오영란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리우올림픽이 5번째 올림픽이며,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역대 올림픽을 돌아보면 하계 올림픽에서는 이은철(사격), 윤경신·오성옥(핸드볼) 등이 5차례 출전했고 동계 올림픽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이 6차례 나갔다. 오영란은 1996년 애틀랜타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오영란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한국 선수단 여자 최고령 선수 역시 오영란이고, 남자 최고령 선수 또한 진종오다. 최연소 여자 선수는 기계체조 이고임(16·인천체고)이고, 남자는 수영 다이빙에 출전하는 우하람(18)이다. 이고임은 오영란이 28세의 나이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뛰고 있을 때 태어났다. 최장신 선수는 193㎝의 육상 높이뛰기 윤승현(22), 최단신 선수는 153㎝의 여자유도의 정보경(25)이다. 최중량 선수는 130㎏의 유도 100㎏ 이상급의 김성민(29), 최경량 선수는 44㎏의 펜싱 남현희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가족 동반 출전은 역도의 원정식(26)·윤진희(31) 부부와 탁구의 안재형(51) 감독과 골프에 출전하는 안병훈(25) 부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총리 성주 방문 때 7차례 회의…사드, 사람 안 사는 곳에 와야”

    “총리 성주 방문 때 7차례 회의…사드, 사람 안 사는 곳에 와야”

    “군사적으로 거기가 맞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안 사는 데 와야 맞지 않겠습니까.” 김관용(73) 경북도지사는 지난 19일 경북도지사실에서 서울신문과의 추가 인터뷰에서 “국가로서는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인 만큼 내가 구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13일 “납득할 만한 수준의 안전·환경·발전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실행하겠다”며 사드 성주 배치를 ‘사실상’ 수용했던 김 도지사는 “나라도 지역도 어려워지지 않게 내가 십자가를 지고 갈 판이다”고도 말했다. 김 도지사는 15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주에서 미니버스에 ‘6시간 감금’됐을 때 함께 그 시간을 견뎠다. 서울신문은 김 도지사와는 지난 4일 단독 인터뷰를 했지만, 이후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진 만큼 추가로 인터뷰가 필요했다. 당시 김 도지사는 “1987년 민주화로 탄생한 이른바 ‘87년 체제’의 현행 헌법은 지방자치 이전에 만들어져 자치분권 민주주의와 거리가 멀다”면서 “자치 분권형 개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국비 장학생으로 초등학교 교사가 된 19살 청년이 “고향 선산군수가 됐으면 참 좋겠다”는 꿈을 키워 1971년 행시 10회로 세무 관료가 됐고, 1995년 지방자치가 부활하자 구미시장에 출마해 3회 연속 당선됐다. 2006년부터 경북도지사로 내리 3선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성주 군민들이 사주 배치에 반발하고 있다. -사드 배치는 국책사업이다. 원칙적으로 국가로서는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다. (북한이) 포를 쏘는데 막아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성주 현장에 가면 생각이 바뀐다. 굉장히 고민이 많다. 사드 배치의 절차 및 지역 선정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수백년 살아온 읍 시가지 바로 위로 (전자파가) 지나간다. 군사적인 걸로 봐서 거기가 맞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람이 안 사는 데 와야 맞지 않느냐 그거다.” →현재 위치가 적지가 아니라는 판단이냐. -당장 의사를 밝힐 수 없다. 현재의 구상이 노출되면 오히려 사태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은밀하게 계속 움직이고 있다. 총리가 성주를 방문했을 때도 차 안에서 7차례나 계속 회의를 했다. 사드는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갈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15일에 ‘감금’당하고 어제(18일)도 성주 시위현장에 갔다. -성주에 가서 “데모 과격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현재의 방식으로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성주군민들에게도 답답하겠지만 맡겨 달라고 했다. →구미시장 3선에 경북지사 3선, 합해서 6선에 21년 동안 단체장이다. -인생의 로드맵 없이 여기까지 왔다. 원래는 꿈이 ‘고향에서 군수를 하고 싶다’는 것인데, 시장·도지사만 했다. 19살 때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구미초등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았을 때 지프를 탄 군수가 학교를 방문했는데, 그렇게도 멋져 보였다. 그땐 군수가 대단해서, 누구에게도 말은 못했지만, 땅바닥에 앉아 군수라는 글자를 썼다 지우기를 수없이 반복했다.(웃음) →로드맵도 없이 승승장구한 비결이 뭔가. -진실과 정직이다. 잘못이 있으면 솔직히 인정하고 고백한다. 집단 민원 등 어떤 어려움도 회피한 적이 없다. 상대방에게 진정성이 전달된다. 이런 일도 있었다. 구미시장 당시 쓰레기매립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김관용 ××’라고 욕하고 노래를 부르기에 비서도 없이 혼자 현장에 들어가서 ‘김관용 ××’라고 하며 함께 노래를 했다. 나라는 걸 눈치챈 시민들이 처음엔 기가 막혀 하다가 그냥 시위가 흐지부지됐다. 우리 시민들은 결코 독하거나 우매하지 않다. →인생에 좌절이 없었다면 서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지 않나. -우리 집이 너무 가난했다. 교사가 됐을 때 고향에 축하 플래카드가 붙을 정도로 보잘것없는 집안이었다. 고향 친척들에게 무시도 많이 당했다. 어린 나이에 그런 환경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시장·도지사가 된 뒤, 농촌에 사는 부모들의 자녀가 무시당하거나 기죽지 않고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을 적극 지원해 왔다. →새 청사를 지어 대구에서 안동으로 이사했다. -30여년 끌어온 해묵은 문제를 해결했다. 선거에서 표 떨어진다고 만류도 많았다. 경북도지사 초선일 때 안동 이전을 결정했는데, 2014년 선거에서 오히려 표가 더 많이 나왔다. 리더의 역할은 결단이라는 것을 유권자가 알아준 것이다. 청사가 지어진 뒤로 올해만 국내외에서 49만명 넘게 신청사를 다녀갔다.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방문했다. →경북 신청사가 ‘아방궁’이라는 비판도 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왜 그렇게 크게 지었느냐, 청와대처럼 보이려고 지었느냐 등등 지적과 비판이 많은데 현장을 보면 생각이 완전히 달라진다. 근처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이 있어서 기와집 느낌으로 지었다. 기와에 날개가 달려 건물이 훨씬 크게 보인다. 하지만, 건축비는 ㎡당 213만원으로 충남신청사(232만원)나 서울시청(273만원)보다 적게 들었다. →KTX 타고 동대구서 내려서 안동까지 1시간 30분이나 달려야 한다. -2018년이면 중앙선 복선철로 개통으로 서울 청량리까지 1시간 18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세종시~신도청 고속도로 등 인근에 고속도로도 계속 건설되고 있다. 교통 불편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편 평가는. -조세는 세원이 불평등하다. 이동할 수 없어서 그렇다. 불국사가 경주밖에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역 간 살림의 부익부 빈익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힘을 가진 정부가 정책적으로 수도권과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재정 여건이 좋은 지자체들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배려했으면 좋겠다. 지방재정이 2할에 불과한데 사무이양을 3할이나 했다. →‘영남권 신공항’이 백지화되고, ‘김해신공항’이 됐다. -지금도 김해공항이 관문공항으로 문제가 없다면 백지화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게 아니니까 지금 수용을 미루는 거다. 10년 동안 안 된다던 김해공항 확장안이 갑자기 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나. 검증이 필요하다.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용역을 맡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김해신공항’을 부산은 수용했는데, 대구·경북(TK)은 저항하나. -그건 아니다. 지금 수도권에 인구 50%가 몰려 있다. 파리의 20%, 동경의 32%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 일본의 마쓰다 보고서는 ‘지방의 소멸’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영국의 브렉시트도 ‘지방의 반란’이다. 우리도 임박해 있다. 지방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지방을 이대로 버려두면 안 된다. 수도권은 인구 집중화로 1년에 30조원의 비용이 낭비된다. 유럽에서는 인구 40만~50만명의 도시가 잘 굴러간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확산에 열심이지만, 이번 정부가 끝나면 제대로 되겠나. -국제 빈곤문제 퇴치를 위해 새마을세계화재단을 만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도 3차례 만나 협의한 끝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도 적극 협력해 아프리카 11개국에 400여명의 우리 젊은 지도자들을 보냈다. 우물 파고 마을 청소한다. 세네갈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려고 온다. 박정희·박근혜 대통령과 연계한 정치적 해석이 현실적인 벽인데, 정치색을 배제하려고 노력한다. →경북의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인상적이다. -경북도의 대표 문화 브랜드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이스탄불 개최를 계기로 시작됐다. 실크로드 역사 재조명은 물론 선상의 30여개 국가와의 문화예술 교류 증진, 실크로드권 관광 개발, 실크로드 문화공동체 설립 등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까지 3년간 고대 실크로드의 동쪽 끝인 경주와 서쪽 종착지인 이스탄불을 잇는 육상길과 바닷길, 철로길을 따라 실크로드 탐험대를 운영했다. 그동안 중국 시안, 즉 당나라 시대의 장안과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실크로드상의 여러 나라에 모형 다보탑과 표석을 세웠다. 내년에는 해양 실크로드 선상 국가인 베트남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 →새누리당 소속이다. 지금 당의 모습은 어떤가. -지난 4월 치러진 20대 총선 결과는 보수의 대반란이었다. 국민의 심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분장하고 다듬고 하면 안 된다. 당장은 손해 보더라도 미래를 보고 우직하게 가야 한다. 아직도 국민이 크게 반성한다고 느끼지 않고 있다. 문제다. 정작 국민은 더 큰 것을 요구하고 있다. 창당 수준으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냐. -위기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제2차 대전 중에 서열 32위인 마셜을 참모총장으로 과감히 발탁해 마셜플랜을 탄생시켰다. 링컨과 트루먼 대통령은 학력이 없거나 고졸 출신에 불과하지만, 흑인 노예를 해방하고,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내년에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직은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현장에서 충실하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정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정부·경북, 성주 내 ‘제3 후보지’ 협상

    [단독]정부·경북, 성주 내 ‘제3 후보지’ 협상

    본지 인터뷰서 “십자가 지고 갈 것” 경북 성주 군민이 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13일째 촛불시위와 1차례 상경투쟁 등으로 반발하는 가운데 정부와 경북도가 사드 배치 지역을 성주군 내 제3의 후보지로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협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지난 20일 은밀히 상경해 정부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2~3가지 대안을 내놓고 협의를 벌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현재 정부가 발표한 사드 배치 지역은 성주읍 공군방공기지인 성산부대다. 사드를 이 포대에 배치하게 되면 성주읍 1만 4000여명의 주거지와 선남면 7000여명의 주거지가 레이더 영향권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이 때문에 성산포대 북서쪽에 있는 과거 공군부대가 있었던 금수면 염속산이나 남서쪽의 수륜면 까치산 등 민간 거주지가 없는 곳이 대안으로 제시된다는 것이다. 염속산은 해발 872.5m이고, 까치산은 해발 571m로 성산포대 380m보다 높아 전자파 위험 등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다. 김 도지사는 앞서 19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는 국가로서는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고 인정한 뒤 “군사적으로 거기가 맞을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안 사는 데 와야 맞지 않느냐”고 여러 차례 발언해 ‘제3의 후보지 협상’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나라도 지역도 어려워지지 않게 내가 십자가를 지고 가겠다”며 거듭 ‘성주 사드 배치 수용’ 의사는 밝혔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목표는 10위 이내, 한국선수단 26일 밤 리우로 출발

    목표는 10위 이내, 한국선수단 26일 밤 리우로 출발

    제31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출국길에 오른다. 정몽규 선수단장이 이끄는 한국선수단 본단은 27일 0시5분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출국한다. 본단은 본부임원 23명과 체조, 펜싱, 역도, 핸드볼, 복싱, 사격, 조정, 수영 등 8개 종목 선수 63명 등 선수단 86명 외 코리아하우스 운영단, 종목별 협회 관계자, 기자단 등 총 159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 본단의 출국 기수는 남자 주장인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37·KT)가 맡는다. 한국 선수단은 8월 5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10위 이내의 성적을 낸다는 ‘10-10’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13개씩 따냈으며 메달 순위는 2008년 7위, 2012년에는 5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를 비롯해 유도, 사격, 펜싱, 레슬링,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리듬체조 손연재, 수영 박태환, 축구 손흥민 등은 금메달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선수단 본단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경유해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한다. 도착 시간은 현지 시간 27일 낮 12시40분으로 총 비행시간은 24시간35분이 소요된다. 두바이에서는 1시간30분 정도 머물 예정이지만 보안 검색 등의 이유로 선수단 전원이 기내에 머물기로 했다. 선수단은 리우 현지의 테러, 치안 상태를 고려해 선수단 리우 공항 도착 시 임원, 선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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