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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분양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풍선효과 누리며 관심

    12월 분양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풍선효과 누리며 관심

    지난 정부의 11.19대책 발표로 대구 수성구가 조정지역대상에 추가됐다. 기존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정대상지역까지 추가되면서 각종 세금규제까지 적용받게 됐다. 정부가 대구 수성구를 더욱 강력하게 누르자 업계에서는 대구 중구를 비롯해 인근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더 거세질 것이라 보고 있다. 이처럼 대구 수성구가 이중규제에 묶이자 대구 내 인근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대구 중구다. 중구는 11.19대책 이전에도 수성구에 적용되는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를 보이고 있던 지역이다. 대구 유명 상권인 동성로로데오거리와 반월당역이 위치해 있어, 대구의 랜드마크 지역으로 자리잡았다. 대구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과 경대병원역 등을 비롯해 총 9개의 지하철역이 있어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으며, 경부선 대구역도 인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며, 현대백화점(대구점), 대구백화점 등 상업시설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영화관 등 문화시설, 달성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녹지공간 등 풍부한 인프라 시설을 갖춰 주거 편의성이 높은 지역이다. 에이엔에이파트너스(주)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도 12월 대구 중구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일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4층, 총 368세대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298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70실로 구성됐으며,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 모두 실용성 높은 전용 84㎡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프라가 완성된 중구에 들어서는 만큼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역시 훌륭한 입지를 갖췄다.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과 서문시장역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해 있다. 또한 대구지하철 2호선 청라언덕역과 반월당역도 1km 내에 위치해 있어 트리플역세권 입지로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형성됐다. 교육환경과 상업시설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100m 거리에 종로초가 위치해 있고, 계성초와 수창초, 계성중, 제일고, 칠성고 등의 명문학교도 반경 1km 내에 밀집해 있다. 더불어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쇼핑시설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으로 설계돼 소형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파트와 달리 청약 제한도 없어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상관 없이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견본주택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마련되며 12월 중 개관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QR코드로 쓱~ 감염 위험 싹~ 일류도시 강남, 방역도 일류

    QR코드로 쓱~ 감염 위험 싹~ 일류도시 강남, 방역도 일류

    보건소 내 528㎡ 단독 건물로 조성서류 없이 QR코드로 문진·검체검사양압·음압장치에 살균시스템도 구비확진자 데이터 모아 방역 효율 높여“다음달 스마트감염병관리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하루에 가능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1000건이 됩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는 지금 대한민국이 코로나를 이기는 데 큰 무기가 될 것입니다.” 24일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이 다음달 1일 오픈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강남구 ‘스마트감염병관리센터’ 점검에 나섰다. 센터는 QR코드와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활용해 원스톱 코로나19 검사 능력을 강화한 것은 물론 검사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단감염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보도 가공한다. 한마디로 코로나19 검사는 ‘원스톱’이고, 자료 활용은 ‘멀티’인 것이다. 센터는 강남구 보건소에 연면적 528㎡의 지상 2층, 지하 1층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선별진료소로 꾸며진 센터 1층에 들어서면 개인별로 QR코드가 부여된다. 이 QR코드만 있으면 역학조사와 문진, 검체 검사를 받을 때 서류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정 구청장은 “QR코드에 모든 정보가 다 들어가게 시스템이 설계돼 있다”면서 “실제 운영을 해봐야겠지만 1인당 검사 시간이 기존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2층에는 ▲호흡기클리닉 ▲감염병 종합상황실 ▲방역물품 보관소 ▲방역원 대기실 등이 마련돼 코로나19 대응의 본부 역할을 할 수 있게 했다. 검사 능력만 강화된 게 아니다. 안전성도 더 높아졌다. 황관웅 보건행정과장은 “검사실 안쪽엔 양압장치를, 검사실 바깥쪽엔 음압장치를 설치해 검사자와 의료진이 있는 공간의 공기가 섞이지 않게 해 감염 위험을 줄였다”면서 “여기에 자외선살균시스템과 입구에 전신 살균 시스템을 구축해 검사 과정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고 말했다. 속도와 안전성만 강화된 게 아니다. 검사 과정에서 얻은 확진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종합관리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방역의 효율성을 높인다. 정 구청장은 “검사 과정에서 얻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들의 위치정보 등을 바탕으로 집단감염 사례와 함께 어디서 코로나19 발생이 많이 일어나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면서 “지도에서 직관적으로 확진자들이 어디 밀집해 있는지 알 수 있어 좀더 효과적으로 방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지난 1월 26일 선별진료소 개설 이후 선제 검사로 이날 기준 8만 2846명의 검체를 검사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검사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코로나19에 지역 경계가 없다”면서 “스마트 기술로 코로나19 재유행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달나라로 간 선녀 찾을까’ 中 무인 탐사선 창어 5호 발사

    ‘달나라로 간 선녀 찾을까’ 中 무인 탐사선 창어 5호 발사

    중국이 달 표면에서 암석 등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는 임무를 수행하고자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를 발사했다. 1970년대 미국과 구소련이 경쟁적으로 달 연구에 나선 뒤로 40여년 만이다. 24일 중국 국가항천국은 “이날 오전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어 5호가 운반체인 창정 5호 로켓에 실려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창어는 중국 고대 전설에서 불사약을 훔쳐 달로 달아난 선녀로 달의 별칭이다. 구소련은 1959년 ‘루나’ 2호 탐사선을 보내 세계 최초로 달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 미국도 이에 질세라 1969~1972년 아폴로 탐사선을 6차례 발사해 달에서 암석과 토사 시료를 가져왔다. 중국이 달 표본을 지구로 가져오려는 시도는 처음이다. 창어 5호는 인류가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달 북서부 ‘폭풍우의 바다’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형상 탐사, 지질 배경 조사 등을 진행한 뒤 암석과 토양시료 등 2㎏을 채취한다. 과학자들은 해당 지역의 암석·토양이 기존 샘플보다 생성 시기가 짧아 달의 화산활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 탐사는 지구 출발부터 귀환까지 23일이 걸린다. 중국은 2013년 달 착륙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창어 4호 탐사선은 처음으로 달 뒷면에 착륙시켰고, 올해 7월에도 첫 화성 탐사선 톈원 1호를 쏘아 올리는 등 ‘우주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앞으로 10년 안에 로봇 기지국을 만들어 달 남극 지역도 무인 탐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를 실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구리 갈매지구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 분양 화제

    구리 갈매지구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 분양 화제

    최근 부동산 억제책으로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다양한 주거 프리미엄을 갖춘 단지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규제로 인해 ‘똘똘한 한 채’를 주목하는 수요자가 증가하면서 주거지 선택의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는 것이다.이렇다 보니 역세권, 학세권, 몰세권 등 여러 ‘세권’이 합쳐진 ‘다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단지들은 다양한 인프라를 가까이 누릴 수 있어 높은 주거 편의성을 보임은 물론, 끊임없는 수요로 안정적인 시세 상승이 기대된다. 실제로 ‘다세권’ 단지들은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역세권’ 단지는 편리한 출퇴근은 물론 역 주변으로 형성된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학세권’ 단지는 자녀들이 안전한 통학을 할 수 있고, ‘몰세권’ 단지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쇼핑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연이은 정부 규제 및 최근 전세대란의 여파로 다세권 단지의 가치 상승이 점차 더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교통, 학군, 편의시설, 공원 등을 다 갖춘 입지는 희소성이 높은 데다, 우수한 주거여건을 바탕으로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해 환금성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부동산 규제 시대 속 다세권 단지의 인기는 더 치솟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이 서울과 맞닿은 역세권 입지에 풍부한 인프라까지 갖춰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자족유통시설 A, B용지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경춘선 갈매역, 별내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 택지지구인 ‘구리 갈매지구’에 위치한다. 갈매역에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서울 6호선 신내역에 진입할 수 있다. 특히 별내역의 경우 오는 2023년에 지하철 8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GTX-B 노선 또한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 외에 세종포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가 가깝고 구리암사대교, 강동대교를 지나면 바로 서울 강동구까지 닿을 수 있으며, 2022년 고덕대교가 완공되면 한강 이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갈매지구 최초의 2룸(Room), 3베이(Bay) 평면 설계를 적용해 1인 가구는 물론 3~4인 가구까지 다양한 규모의 가구를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라운지, 클럽하우스, 파티룸 및 최신 트렌드인 펫 샤워존, 코인 세탁실, 골프클럽, GX룸, 프라이빗스토리지, 샤워룸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다. 구리갈매지구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해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 누린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차량 10분 거리에는 이마트 별내점과 홈플러스 신내점이 운영 중이며 상봉역 코스트코, 서울의료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CGV 입점이 예정되어 있으며 추가적인 키 테넌트 유치가 진행 중이다. 단지가 위치한 구리 갈매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녹지가 풍부하고 자연환경이 뛰어나, 쾌적한 에코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지역이다. 단지 북쪽으로는 갈매천이 흐르고 이곳에서 수변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구릉과 태릉, 불암산 등과 가깝다. 한편, ‘힐스테이트 갈매역 스칸센’은 계약자 및 입주자들에게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마련되었다. 특히 견본주택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 예약제도 시행하여 방문객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주기적으로 방역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열화상 카메라 설치와 비접촉 체온계를 사용해 열이 있는 방문객들을 철저히 가려내는 등 안전한 견본주택 운영에 적극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돼지열병에 코로나로 초토화”…강원 접경지역 생존 벼랑끝

    “돼지열병에 코로나로 초토화”…강원 접경지역 생존 벼랑끝

    “군 장병·민간인 구분 없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접경지 상경기가 초토화 되고 있습니다” 군부대 이전·축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강원 접경지역 상경기가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 접경지역주민들은 24일 군부대 장병들은 물론 주민들에게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ASF와 군부대 이전 등으로 어려워진 지역 상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최근 철원지역 군부대에서는 하루새 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주민들 사이에도 확진자들이 늘면서 길거기에는 행인들의 그림자 조차 찾기 어렵다. 해당 부대가 있는 철원군 서면 자등리 주민들은 “우리 마을은 군 장병들의 소비가 없으면 살아가기 어려운 지역인데 군부대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외출·외박이 안되니 걱정이 크다”고 한숨지었다.인구 4만 6000여명의 철원지역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17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구가 가장 많이 모여 사는 동송읍지역도 ASF 창궐에 이어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상권이 개점휴업 상태다. 이날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화천군도 사정은 비슷하다. 27사단이 해체 되는 화천 사내면 일대는 현역 군인 1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지역경제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사내면에서 중화요리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가게를 열어도 찾는 사람이 없어 생존권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고 울상을 지었다. 인근 주민도 “1.5단계 이상 격상하면 칸막이 설치비와 인건비들이 더들어가니 차라리 문을 닫는 것이 나을것같다”고 하소연했다. 류희상 화천군의원(27사단해체반대비대위원장)은 “사단 해체와 아프리카돼지열병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접경지를 살리는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화천군은 한달 남짓 남은 산천어축제 개최(새해 1월 9일 개막 예정)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인제군은 겨울축제의 원조격인 빙어축제 개최를 전격 최소했다. 인제군은 “고심끝에 빙어축제를 접고 방역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안에 대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옥수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제군지부장은 “군부대 입소식이 있는 날이지만 지역 내 음식점 10곳 중 7곳 이상이 문을 닫은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상인들은 폐업을 결심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동산 미래가치 읽기…저평가된 곳 신규 분양 주목

    부동산 미래가치 읽기…저평가된 곳 신규 분양 주목

    최근 인천에서 부평구 집값 상승 추이가 심상치 않다. 한국감정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인천의 8개 자치구 중 부평구의 아파트 변동률이 0.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추홀구(0.40%), 중구(0.26%), 계양구(0.26%), 서구(0.20%), 동구(0.10%), 연수구(0.08%), 남동구(0.05%) 순이다.부평구의 상승세는 10월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것이 아니라,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상승폭 1위를 지켜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평구의 월간 아파트 변동률은 8월 0.67%, 9월 0.71%, 10월 0.54%를 기록했다. 인천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계속 높았던 곳은 연수구다. 올 2월부터 7월까지 매월 1%가 넘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6·17대책으로 연수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데다 높은 집값에 피로도를 느낀 수요자들이 연수구보다 미래가치가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지역을 인천 내에서 찾게 되면서 부평구가 주목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연수구에서 부평구로 아파트 가격 상승 축이 옮겨지고 있다”라고 입을 모으며 이유로 서울과 가까운 입지, 정비사업을 통한 새 아파트 공급, 교통망 개선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서울 집값은 물론 전셋값까지 치솟으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외곽지역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에서는 미래가치가 풍부하지만, 가격이 저평가된 부평구가 최적이란 평가다. 또한 부평구는 현재 청천동·산곡동 일대를 중심으로 다수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1만 5000가구를 수용하는 신흥주거타운으로 변모하게 된다. 또한 지하철 7호선 산곡역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한층 높아짐에 따라 일대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림산업이 오는 12월 부평구 청천동·산곡동 신흥주거타운의 중심에 총 5050가구 매머드급 대단지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분양한다고 밝혀, 부평구 아파트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 동으로 건립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7~84㎡ 2902가구다. 7호선 연장선 산곡역(예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청천초등학교가 바로 인접해 있으며, 공원과 대형마트 등도 풍부해 노른자위로 손꼽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요즘 잘나가는 ‘부평’에 신규 분양하는 브랜드, 대단지로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벌써부터 문의가 많다”라며 “인천에서도 서울과 가까운 위치인 데다 교통 등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미래가치도 뛰어나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에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사 광장은 과천 심장이자 상징… 주택공급은 역사성 상실”

    “청사 광장은 과천 심장이자 상징… 주택공급은 역사성 상실”

    “서울과 인접한 과천은 ‘바늘 꽂을 땅’만 있으면 정권마다 아파트나 주택을 짓는 사업지가 됐습니다. 이젠 과천의 상징이자 심장인 이 공간마저 아파트로 빽빽하게 채우려 합니다.”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정부가 지난 8월 4일 경기 과천청사 일대를 후보지로 전격 발표하자 과천시는 청사 앞 시민광장 한가운데 천막 한 동을 세웠다.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불만의 표출이자 시민과 소통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현장 집무실이다. 절박한 시민들은 광장을 사수하기 위한 민관정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천막 주변 나무와 울타리에는 청사 일원 주택공급 전면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하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붉은 띠 수천 개를 매달았다. ‘주택공급을 막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청사 앞 울타리에 아파트 공급 가구수에 맞춰 4000여개의 자물쇠를 채워 정부 정책의 부당성에 항의했다. 천막 집무실을 설치한 지 100일이 지난 23일 김종천 과천시장을 만나 시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들었다.●천막을 농성장으로 여기는데 그런 취지 아냐 -천막 집무실을 설치한 지 100일이 넘었다. “정부는 과천시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지난 8월 과천청사 내 일부 부지와 유휴지 3필지에 아파트 4000여 가구를 짓는 주택 확대 방안을 내놨다. 천막 집무실은 뜻하지 않게 충격을 받은 과천 시민의 급박하고 절실한 심경을 받아 주고 대변하는 소통의 공간이자 비상대책위 사무실이다. 시청사보다 접근성이 좋은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편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계기가 됐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농성장으로 여기는데 그런 취지는 아니다. 주택공급 사업 예정 부지에 천막을 설치하다 보니 정부나 중앙당에서 강한 반대나 저항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여서 여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당혹스럽다. 부동산 문제로 정부가 겪는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기조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과천의 심장인 이곳은 주택공급 부지로 적절하지 않다는 시민들의 간절한 뜻과 우려를 정부에 보내려는 것뿐이다.” -과천 시민에게 청사 앞 유휴지는 무슨 의미인가. “과천에서 나고 자랐거나 어린 시절을 보낸 시민 대부분은 청사 앞 시민광장(유휴지)에 소중한 추억이 서려 있다. 1978년 행정 신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정부과천청사가 조성되면서 청사 확장에 대비해 필요한 여유 부지로 중앙동 4, 5, 6번지 3개 필지 7만여㎡를 확보한 게 현 유휴지의 오랜 내력이다. 20여년간 매년 봄, 가을 다양한 시민축제가 열리는 청사 앞 광장은 시민들이 평소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과천의 쉼터와 광장 역할을 해 왔다. 과천의 심장이자 상징과 같은 이곳에 정부가 갑작스레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니 많은 시민들이 충격을 받았다. 과천청사 일대는 그 상징성과 역사성을 살려 국가 미래와 과천 발전을 위해 활용돼야 할 소중한 자원이다. 대한민국이 급성장한 1980년대부터 2010년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까지 30여년간 경제적 번영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 근현대사를 간직한 역사적 공간으로 보존해야 할 국가적 자산이다.”●광장은 시민들 쉼터 역할… 추억 서린 장소 -정부과천청사 일원 주택공급 계획의 반대 이유는. “정부의 계획을 처음 들었을 때 오래 고민하고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어떻게 이곳에 아파트를 지어 채울 생각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농부는 굶어 죽어도 종자를 베고 눕는다’는 말이 있다. 농부에게 종자는 생명과도 같아서 비록 굶어 죽을지언정 식량으로는 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과천의 심장인 청사와 앞 유휴지는 과천시민에게 종자와도 같다. 국가의 미래와 과천시의 발전을 위해 귀하게 잘 보존해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 종자와도 같은 국유지에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국가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인구 6000명의 시흥군 과천면에서 도시 규모가 10배 이상 확장된 것도 과천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과천의 상징이자 오늘의 과천을 있게 한 청사 일원은 그 격에 맞게 주택공급 수단이 아닌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성장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쓰여야 한다.” -정부의 과천청사 일원 주택공급 계획은 언제 알았나. “지난 8월 여름휴가를 앞두고 국토교통부 관계자로부터 ‘협의할 게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정부의 8·4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 발표를 며칠 앞둔 시점이었다. 휴가 첫날인 3일 세종시의 국토부를 방문, 공공주택추진단장을 만났다. 이때 처음 들었다. 하루 전 연락해 계획을 일방 통보한 게 정부가 과천시와 협의했다고 주장하는 근거다. 정부는 청사 내 2종 일반주거지역인 2, 5동과 고객안내센터, 주차장 등 9만여㎡에 2000가구를, 청사 앞 유휴지 3개 필지(9만 7000㎡)에 2000가구를 짓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청사 내 부지 중 개발제한구역은 제외하고 해제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는 2종 일반주거지역을 포함한 계획안이었다.” -정부가 청사 일원을 후보지로 정한 이유는. “정부가 이곳을 수도권 주택공급 후보지로 결정한 것은 2종 일반주거지역이라 곧바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 같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 없이 단기간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신호를 보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려 한 것 같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사전분양 후 1~2년 지나 본분양을 하고 곧바로 입주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곳은 곧바로 입주할 수 있는 후보지가 절대 아니다. 과천시 계산에 따르면 2~3년 후가 아닌 2028년이나 돼야 입주할 수 있다. 이번 정부의 사전 공급 일정에 과천 지역이 빠진 것은 청사 내 기관 이전 문제로 아직 주택공급 부지를 획정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안다.” -정부가 주택공급을 강행한다면. “정부가 정책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상 손바닥 뒤집듯 철회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 주택공급 계획에 서울 마포, 강남구 등 주요 지역도 포함됐는데 어느 한 지역만 빼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지역사회의 우려와 걱정이 많다. 과천시의 호소에도 정부가 과천청사 일대 주택공급을 강행한다면 이 사업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 일절 협조하지 않겠다는 반대 입장을 국토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최근에는 해당 부지를 도시관리계획상 공공청사와 시민을 위한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과천시의회도 정부과천청사 일대를 보존하고자 향토문화재 지정을 고려하고 있다. 시에서 마음만 먹으면 제도적으로 사업에 제동을 거는 실질적인 방법은 여럿 있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가 중앙정부와 싸우는 것은 올바른 방향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정부 계획을 재고해 달라는 ‘절규와도 같은 호소’다. 해당 지자체와 시민들이 이렇게 반대하는데 정부가 무조건 계획을 강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해당 부지 공공청사·도시공원으로 지정 계획 -정부와 협의할 용의는 없나. “현재 정부와 협의할 계획은 없다. 과천청사 일대는 주택공급 적지가 아니다. 과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오롯이 간직한 근현대 공공건축물이 있는 역사적 공간이다. 정부가 계획을 철회하고 청사 활용 방안을 함께 찾아보자는 게 시의 공식 입장이다. 시민 80여%가 반대하니 ‘결사항전’하다가 결국 얻는 것 하나 없이 정부가 정책을 계획대로 집행하는 모습만 바라보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 국군기무사령부 이전, 서울 서초구 원지동 화장장 조성 사례처럼 국책사업이 기초지자체의 반대로 전면 철회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해당 지자체와 시민 대부분이 이렇게 반대하는데 정부가 어떻게든 대안을 찾아 주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포·부산 이어 다음 조정대상지역은 울산·천안·창원…‘풍선효과’에 뒷북 지적도

    김포·부산 이어 다음 조정대상지역은 울산·천안·창원…‘풍선효과’에 뒷북 지적도

    정부가 부산과 대구·경기 김포의 7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울산·천안·창원을 추가 지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뒷북 대책을 남발하는 사이 집값 안정보다는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만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조정지역 지정시 대출·세제 등 규제 강화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울산과 천안, 창원 등 일부 지역은 최근 재개발 등의 호재로 올랐지만 몇년간 집값이 계속 내려갔던 곳으로, 과거 가격 추이를 무시하고 바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 수는 없다”면서 “다음달에 전반적으로 규제지역에 대한 점검을 다시 할 계획이고, 그때도 과열되면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차관은 전세대책에 대해선 “물량이 아무리 많아도 원하지 않는 지역에 해봤자 수급불안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출퇴근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역세권 등지에 공공전세 등을 공급할 것이며 신축 다세대 등의 매입약정이 진행 중인 것을 보면 서울 광진구와 동대문구, 서초구 등지에 입지가 좋은 곳이 많다”고 말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세제·청약 등 각 분야에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우선 집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에 대해서는 50%로 제한되고,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가 적용된다. 또 2주택 이상 보유세대에 대해서는 주택 신규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도 중과된다. 2주택자의 경우 기본 세율에 20%, 3주택자는 30% 세금이 중과된다. 또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종합부동산세가 0.6~2.8% 추가 과세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와 1순위 청약 자격 등에서도 규제를 받게 되고, 주택을 구입할 때 자금조달계획서 신고도 의무화된다. 강도 높은 각종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해당 지역은 투기 수요가 차단되는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천안·울산 등 연내 지정 가능성 커져 조정대상지역은 3개월간 해당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이 시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으로 2개월간 청약 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거나, 3개월간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전년동기 대비 30%이상 증가한 경우에 지정하게 된다. 하지만 정성적 요건으로 주택 분양 등이 과열될 우려가 있는 지역도 지정될 수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울산 남구는 지난 8월 첫째주 매매가격 상승률이 0.14%였으나 9월 첫째주엔 0.34%, 10월 셋째주 0.53%, 11월 셋째주는 0.81%로 증가추세다. 천안 서북구는 8월 첫째주 상승률이 0.23%였으나 11월 첫째주 0.54%로 증가했고, 창원 성산구는 8월 첫째주 0.19%였으나 11월들어 1.95%로 높아졌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천안은 수도권과 마찬가지의 생활권이고 상승폭이 좀더 확대되면 금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될 것”이라며 “울산은 많이 오르지 않았지만 부산쪽이 올라가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다는 요인들이 반영돼 선제적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풍선효과 나타나고 있는 데 뒷북 지정 남발한다는 지적도 하지만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김포와 부산 등은 애초에 정부가 규제했다가 풀었거나, 규제지역 후보군으로 숱하게 올랐던 곳들이라 집값이 오를대로 오른 상황에서 뒤늦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수영·동래구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해 4·15총선용으로 규제를 풀었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특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규제가 없는 다른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다. 천안 등지의 집값 상승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탓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서는 애초 울산 남구·천안 서북구·창원 의창구 등도 규제지역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었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정부에선 조정대상지역 요건에 해당되면, 당연히 묶을 것이나 이번 발표로 사실상 울산과 천안, 창원을 ‘투자대상지역’으로 찍어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규제지역이라는 제도는 원래 재개발 지역 매점매석을 막기 위해 나온 것인데, 이를 엉뚱한 용도로 남발하고 있으니 집값 안정은 커녕 풍선효과만 계속 키우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부, ‘3차 유행’으로 공식 판단…“8~9월 감염 억제 못한 것 이어져”(종합)

    정부, ‘3차 유행’으로 공식 판단…“8~9월 감염 억제 못한 것 이어져”(종합)

    정부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 ‘3차 유행’이라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1주 평균 200명’ 땐 2단계로 곧바로 격상 예고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해외유입(43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320명 중 68%인 21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윤 반장은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수도권의 경우 매일 20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1.5단계 적용기간인)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를 보더라도 228명 중 153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체 일 평균 확진자의 67.1%다. 그 외에는 호남권 25명, 강원권 17명 등이었다. “대유행 국면으로 진입…감염 재생산지수도 급증”정부가 이날 ‘3차 유행’을 공식 언급한 것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더 큰 유행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주부터 환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환자 증가세 외에 감염 재생산지수도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며 “발생 양상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작은 집단감염이 다수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양상으로 볼 때 지금의 이 감염 확산은 당분간 안정화되기보다는 계속 더 확산할 여지가 있고, 큰 유행의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8~9월 일상감염 억제 못하고 이어진 것으로 판단”정부는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3차 유행’이 지난 8~9월에 발생한 일상감염이 억제되지 않은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8∼9월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이 있었던 시기로, 8월 14일부터 9월 19일까지 37일간 100∼300명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윤 반장은 “8∼9월에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있었고, 그것이 완전하게 억제되지 못하고 조금씩 늘어나면서 현재의 집단감염 양상으로 번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의 유행은 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라는 특정한 요인이 있었지만, 일상생활 감염도 혼합돼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3단계의 중간에 해당하는 ‘2.5단계’의 조치를 취해 감염을 상당히 억제했지만, 코로나19의 특성상 무증상 감염자가 많아 감염이 조금씩 확산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2단계 이상 유지하는 것은 방역과 일상의 조화라는 원칙에 위배되기에 9∼10월에 걸쳐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해 거리두기를 5단계 체계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특정집단 때문이라고 할 순 없어”…서울시 입장과 차이 그러나 전날 서울시가 “광복절 집회 당시 발생한 감염이 잔존해 최근에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에 정부 방역당국은 동의하지 않았다. 윤 반장은 “현재 하루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유행이 특정한 행사나 집단의 기여로 발생했다고 직접적으로 설명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서울시에서도 그런 차원에서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4일 민주노총이 서울 등 전국에서 개최한 집회와 이번 3차 유행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에는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정보는 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 방역수칙 철저 준수 당부…“1차 대유행 이상 확산 가능성”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윤 반장은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취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삼가 달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신속하게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지난 2∼3월 (1차 대유행) 이상의 규모로 전국적 대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정부와 함께 싸워주길 부탁한다. 이번 주말에는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주말 이동량, 직전 대비 다소 줄어 지난 주말(11.14∼15)의 시민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수도권의 경우 직전 주말보다 1.1% 감소한 3589만건, 전국은 1.2% 줄어든 7403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대중교통(버스·지하철·택시) 합산 이용량도 2311만 6000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1.5% 감소했다. 또 카드 매출액도 수도권은 1조 2792억원, 전국은 2조 1733억 원으로 직전 주말보다 각각 2.6%, 1% 줄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수도권 코로나19 현 상황, ‘3차 대유행’으로 판단”

    정부 “수도권 코로나19 현 상황, ‘3차 대유행’으로 판단”

    정부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 ‘3차 유행’이라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해외유입(43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320명 중 68%인 21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윤 반장은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수도권의 경우 매일 20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돼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1.5단계 적용기간인)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군과 병사 모두 똑같은 묘지에 묻힌다…‘장병묘역’ 조성

    장군과 병사 모두 똑같은 묘지에 묻힌다…‘장병묘역’ 조성

    2005년 제정된 국립묘지법 후속 조치앞으로 장성급 장교와 병사 모두 똑같은 묘지에 안장된다. 19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립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최홍선 공군 예비역 준장이 처음으로 안장됐다. 장군 출신이 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안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장군 묘지는 26.4㎡(8평) 규모였다. 병사 묘지에 비해 크기가 컸고 구역도 별도로 편성됐다. 그동안 현충원 안장을 희망하는 장군들은 많았지만 묘역이 부족했다. 정부는 2005년 만장에 대비해 국립묘지법을 제정해 대통령(264㎡) 외에는 계급 구분없이 모두 3.3㎡(1평) 규모 면적에 안장하도록 했다. 다만 장군묘역이 만장 될 때까지 안장 방법 및 묘지의 면적은 기존의 법령을 적용한다는 한시적 규정을 뒀다. 지난달 27일 장군묘역이 만장 되면서 한시적 조치가 끝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새로 들어선 대전현충원 7묘역에 장병묘역을 조성했다. 앞으로 조성되는 묘역에도 장군과 병사가 계급 구분없이 순서대로 안장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형평성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시행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별세한 채명신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은 유언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병사묘역에 묻힌 바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2월부터 해외 직구시 개인통관고유부호 제출 의무화

    관세청은 18일 해외 직구 물품에 대한 통관 관리 강화를 위해 12월 1일부터 목록통관에도 개인통관고유부호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개인 물품 수입신고 시 수하인을 식별하기 위해 쓰는 부호로 2011년 도입됐고 2014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이후 배송업체 등에서 주민등록번호 수집 근거가 없어지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목록통관시 개인통관고유부호 또는 생년월일 중 하나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목록통관은 국내 거주자가 구입한 자가사용 물품 중 가격 미화 150달러(미국발 200달러) 이하 물품에 대해 특송업체가 세관장에게 통관목록을 제출함으로써 구매자의 수입신고를 생략해주는 제도로 관세 등 세금이 면제된다. 관세청은 지난달 기준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건수가 1637만여건에 달하고 제출율도 81%가 넘어 개인통관고유부호 제도가 정착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구매자가 허위 정보를 제출하는가 하면 목록통관제도를 악용해 판매용 물품을 자가사용 물품으로 가장해 면세 통관하거나 마약류 등 불법·위해물품 반입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은 12월부터 건전한 전자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통관 투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목록통관에도 개인통관고유부호만 제출하고 생년월일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사용에 따라 통관단계에서 수하인 확인이 정확해져 통관이 빨라지고 국내 반입 물품에 대한 정확한 관리가 기대되고 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 누리집(www.customs.go.kr)을 통해 발급 및 확인이 가능하며, 본인이 구매한 물품의 통관진행정보와 과거 통관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강동구, 지하철 9호선 4단계 강일동 추가연장·5호선 직결화 ‘파란불’

    강동구, 지하철 9호선 4단계 강일동 추가연장·5호선 직결화 ‘파란불’

     지하철 9호선을 강일동까지 연장하는 4단계 추가연장과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굽은다리역을 직선으로 잇는 직결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 강동구는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서울시가 수립한 10년 단위 법정계획으로, 2019년 7월 국토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5호선 직결사업을 포함한 10개 노선이 승인됐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은 조건부 승인됐다.  고덕강일1지구~강일동을 연결하는 9호선 4단계 추가연장은 현재 턴키 공사 발주를 앞둔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과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서 확정된 9호선 연장안(강일~미사)의 단절 구간이다. 강동구는 그동안 강일동 지역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5호선 직결화 사업은 서울시가 기존 노선 시설을 개량해 상일~마천~하남지역을 연계하기 위해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새로 반영한 노선이다. 기존 5호선은 강동역에서 상일동과 마천방향을 나눠져 배차 간격이 길고 이동하기 번거로웠다. 둔촌동역~굽은다리역이 연결되면 상일동이나 고덕동에서 송파구 마천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9호선 올림픽공원역과 3호선 오금역도 환승할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지하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승인으로 강일동의 교통대란이 해소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5호선 직결화 사업도 주민들의 오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국토부나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유치에도 성공해 강동구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스마트주차관제시스템’ 갖춘 안양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마침내 준공

    ‘스마트주차관제시스템’ 갖춘 안양 삼덕공원 지하주차장 마침내 준공

    경기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 지하주차장이 마침내 준공됐다. 시는 삼덕공원을 새로 단장하고 자하에 주차대수196대 공영주차장을 개장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비와 도·시비를 합쳐 150억원을 투입한 삼덕공원 공영주차장은 연면적 6865㎡ 지하 2층 구조다. 주차공간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초음파감지기와 무인정산기 등 스마트주차관제시스템을 갖췄다. 장애인, 교통 약자를 배려한 21면 공간을 확보했다.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기차 충전구역도 설치했다. 인근 중앙시장 상권 활성,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특히 시는 2004년 공장부지를 기증한 고 전재준 회장의 뜻을 살려 공원을 기부 상징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170명의 이름과 로고를 새긴 기부자 기념비 ‘나눔아트월’도 조성했다. 공장부지에서 삼덕공원으로 탄생하기까지 과정을 그림과 사진으로 담은 스토리보드도 설치했다. 대규모 잔디광장은 버스킹무대와 삼덕갤러리, 조형물들이 어우러진 특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한 공원 가장자리에는 기부받은 수목인 무궁화, 단풍나무를 심었다. 시는 두 달 동안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 후 주차수요와 이용 현황을 분석해 주차요금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공휴일과 야간 시간대에 한해 무료로 개방하고, 인근 재래시장 이용객에게는 한 시간 주차요금을 면제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미림 경기도의원, 소방차량 ‘민식이법’ 대안 마련 주문

    한미림 경기도의원, 소방차량 ‘민식이법’ 대안 마련 주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한미림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2일 양주소방서와 13일 하남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차량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른바 민식이법, 어린이보호구역내 교통사고 발생 시 가중처벌) 예방 조치 마련과 소방공무원의 성비위 교육 시, 외부 전문 강사를 통해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미림 의원은 이틀 간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개정된 이른바 ‘민식이법’에 따르면 긴급출동차량이라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시속 30㎞를 넘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해도 가중처벌을 받는다”면서 “중앙에서 법령개정이 논의 되고 있지만, 그 이전에 어린이보호구역을 제외한 다른 출동로를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한 의원은 지역 특징을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는데, 양주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과 함께 노인보호구역이 많다는 점을, 하남의 경우에는 위례신도시 건설에 따라 자녀를 가진 3040세대가 증가해 어린이 보호구역도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소방공무원의 성비위 교육과 관련한 내용을 질의했다. 하남의 경우에는 다른 소방서와는 다르게 내부 상사가 교육하는 점을 지적하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미림 의원은 “성비위 교육이 과거와는 다르게 전문적·체계적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내부에서 교육을 진행하였더라도, 앞으로는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교육의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였다. 한편, 안전행정위원회는 16일에는 소방재난본부와 소방학교, 17일에는 균형발전기획실과 북부소방재난본부 등을 대상으로 1년간의 사업 추진 사항과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신규 확진자 2일 200명대, 선제적으로 방역 단계 높여야

    토·일요일에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0명을 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8·15 광복절 집회를 계기로 전염이 확산됐던 9월 2일(267명) 이후 처음이다. 검사 횟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에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었다는 것은 드러나지 않은 감염자가 많다는 의미로 향후 무서운 기세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최근 감염이 직장, 사우나, 카페, 가족·지인 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산된다는 점은 더욱 우려스럽다. 또한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뜻하는 양성률이 그제 2.17%(9589명 중 208명)였다. 지금까지의 누적 양성률(1.02%)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치솟은 수치다. 향후 대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제(14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열렸던 민주노총의 동시 다발적 집회는 감염 확산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더욱 가중시켰다. 주최 측은 100명 미만의 참가 인원과 거리두기 등 법과 방역수칙을 지켰다고 주장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집회를 꼭 강행했어야 하는지 의문이 남는다. 진보·보수를 떠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의식을 갖는 자세를 촉구한다. 이제 추위와 함께 연말연시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가 다가온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에 집중됐던 집단감염이 회사, 학교, 지하철역, 가족 모임 등으로 퍼지는 데다 발생 지역도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충남 천안·아산과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시는 이미 선제적으로 1.5단계로 격상시켰다.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대부분의 다중시설 이용이 자유로워졌다. 코로나와의 장기전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서민경제와 돌봄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처라고는 하지만, 동시에 감염 확산의 위험도 커진 것이다. 현재 200명이 넘어선 1일 확진자 수는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체계를 5단계로 개편하기 전이라면 3단계로 강화해야 할 만큼 엄중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의 가파른 증가세를 차단하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감염의 확산 행태와 유형,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속하게 대응해달라는 주문이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주도 남지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1.5단계가 되면 식당, 카페, 체육관 등의 이용 인원 제한이 엄격해지면 시민들의 일상이 불편해지고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커질 수밖에 없지만, 자칫 실기하면 더 큰 경제 사회적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방역당국의 헌신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 개개인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한 시점이다.
  • 수능 2주 전 ‘특별 방역기간’.. 코로나 발생 학원 공개한다

    수능 2주 전 ‘특별 방역기간’.. 코로나 발생 학원 공개한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 시행)을 2주 앞두고 정부가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학원의 정보를 한시적으로 공개하고 학원 강사와 직원도 건강 자가진단을 실시하는 등 수험생의 학원에서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와 복지부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한다. 학원 또는 교습소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발생한 경우 교육부 홈페이지에 학원의 명칭과 감염경로 등을 한시적으로 공개한다. 고3 등 수험생이 등원하는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가 공개 대상이며,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시점부터 학원 내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시점까지 공개된다. 또한 학원 강사와 직원들도 수능 2주 전부터 교육부의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매일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교육당국은 수능 1주일 전부터 학원 및 교습소에 대면교습 자제를, 지방자치단체는 수험생들에게 스터디카페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PC방과 노래방, 영화관 등 수험생들이 출입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전국 총 29개 시설에 120여개 병상을 확보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전국에 총 113개 시험장, 754개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각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는 확진 및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의 응시 정보를 공유한다.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 조치된 수험생은 통보를 받는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관할 교육청에 ▲확진·격리 사실 ▲수능 응시 여부 ▲자가격리자의 경우 시험 당일 자차 이동 가능 여부 등을 신고해야 한다. 관할 교육청에서 장시간 수능 응시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의사 소견서를 요청할 경우 이를 제출해야 한다. 수능 당일부터 31일까지 29일간은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지정·운영된다. 각 학교는 고3 수험생에 대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실시하며, 내실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공공기관, 대학 등이 다양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1900여개를 제공한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 8개 부처 합동으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와 지도·순찰을 강화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세 품귀로 서울 외곽 아파트값 더 뜬다

    전세 품귀로 서울 외곽 아파트값 더 뜬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차라리 사자”며 중저가 아파트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은 노원과 중랑, 구로 등 외곽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경기도는 비규제지역인 김포(김포한강 신도시)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안양(평촌 신도시)이 상승폭을 키웠다.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라 지난주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경기·인천이 0.10% 올랐고 신도시는 0.15%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계속됐고 도심 업무시설 주변 지역도 오름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중구(0.14%), 노원(0.11%), 송파(0.10%), 강동(0.09%), 영등포(0.09%), 중랑(0.09%), 양천(0.08%), 구로(0.08%)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김포가 무려 0.20%나 올랐고 이어 안양(0.18%), 성남(0.15%), 수원(0.15%) 등이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전세수요가 중저가 아파트 매수로 돌아서고 있다.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집값을 밀어 올리는 현상이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 지역으로 퍼지고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어 “집값 상승폭이 더 확대될 경우 추가 상승에 대한 조바심으로 시장을 관망하던 내 집 마련 수요까지 자극할 수 있어 주택시장에 불안요인이 더 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마한은 백제와 다른 역사… 유적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해야”

    “마한은 백제와 다른 역사… 유적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해야”

    영산강 유역의 마한 관련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연구 방안과 추진 방법은 무엇일까. 13일부터 서울신문의 서울마당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잠들었던 고대 해상왕국 마한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마한문화 비전선포식과 학술대회 등에 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마한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백제와 다른 역사를 확인해 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마한인들이 고대 해상세력과 연계하면서 주체적인 세력으로 활동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마한유적을 활용한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활성화를 통한 소득창출을 강조했다.●마한·백제의 관계는 죽순·대나무의 관계 임영진(전 전남대 교수·백제학회 고문) 서울 송파구의 한성백제박물관은 석촌동 백제고분군의 발굴 조사를 5년째 이어오고 있다. 1987년 발굴조사를 끝으로 백제고분공원이 조성된 이후 거의 40년이 지나 새로운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조사 성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백제 건국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정보를 얻은 것이다. 백제가 온조로 대표되는 고구려계 이주민에 의해 건국됐다는 사실은 ‘삼국사기’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석촌동의 고구려계 적석총을 통해 입증돼 왔지만, 구체적인 건국 과정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었다. 다행히 석촌동 고분군의 발굴조사로 고구려계 적석총 외에 마한계 분구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핵심은 고구려계 이주 세력과 현지 마한 세력이 연합해 고대국가 백제를 출범시켰다는 것이다. 당시의 마한 세력은 ‘삼국지’나 ‘후한서’에 기록된 마한 54개 소국 가운데 하나인 백제국으로 추정된다. 마한 54개 소국 가운데 15개 내외의 마지막 소국들이 전남 지역에서 6세기 초까지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 나갔다는 사실은 고고학 자료뿐만 아니라 문헌자료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지난 5월 20일에 국회에서 통과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안’(수정안)에 마한역사문화권이 포함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현재 이 특별법에서는 마한역사문화권을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전남 일대 마한시대 유적·유물이 분포돼 있는 지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마한역사문화권의 범위는 보완의 여지가 있다. 남해안 지역과 광주광역시, 6세기 초까지 마지막 마한 사회를 구성했던 전북 고창 지역도 추가돼야 한다. 내년 6월부터 이 특별법이 발효되면 국가 차원의 지원 아래 ‘마한 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마한과 백제의 관계는 ‘죽순과 대나무의 관계’와 같다. 전남 지역 고대 문화에 대해서는 그동안 백제문화권 내부의 지역적 특색으로 인식해 왔지만, 이제 그 역사적 주체가 ‘마한’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흔히 백제 문화의 특성으로 국제성과 개방성을 말하는데, 이는 마한 문화의 특성이기도 하다.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히 밝히는 일은 백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마한, 해상실크로드 주요 일원으로 성장 허진아(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 해상교역은 원거리 지역에서 물자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기술·정보를 받아들이는 창구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 간 상호작용을 촉진시켰다. 이를 통해 정치적 중앙화·도시성의 심화·이념, 의례의 공유 등 지역의 정치·사회적 발전을 가속화시켰다. 동아시아에서는 기원전 2세기 말 한나라 해상실크로드(남아시아~동남아시아~남중국~동중국~한반도~일본)가 개통됨에 따라 당시 구슬교역을 위한 기항지를 운영했던 푸난(扶南)이나 참파(占婆) 같은 해상 왕국들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해상 실크로드의 주요 경로 가운데 하나인 한반도 역시 이와 유사한 변화를 경험한다. 기원전 2세기대 환황해권 해상교역 집단인 마한 정치체(정치적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이뤄진 사회)가 출현한 것이다. 50여개 소국으로 이루어진 마한 사회는 동북아시아의 구슬교역을 주도했고 마한의 엘리트들은 구슬을 위신재로 사용하면서 지역 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마한은 상호 협력적·경쟁적 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국가 단계 연맹사회로 발전해 나간다. 마한이 동북아시아 구슬교역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했던 만큼 지배층의 고분에서 발견된 구슬은 수만 점에 이르며 그 종류나 색상 또한 다양하다. 지역과 시기마다 유행하는 구슬장식이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기원전 4세기부터 2세기 말까지는 중국산 납·바륨 유리로 만든 비취색의 환옥·관옥 및 고리모양 장신구가 유통됐다. 해상실크로드가 개통된 이후에는 포타시(칼륨) 유리와 소다 유리로 만든 다양한 색상의 구슬 목걸이가 유행했다. 그 가운데 기원후 2~3세기대 마한 발전기 고분에서 다량으로 출토된 제품은 소다 유리구슬로 인도·태평양 유리구슬이라고도 불린다. 청색계가 주류인 포타시 유리구슬에 비해 적색·청색·녹색·노란색·주황색 등 색상이 다양하다. 늘리기 기법으로 매우 작게 제작된 대량 생산품으로, 기원전 5~4세기 인도 남부 지역에서 처음 생산됐다. 이후 동남아시아로 제작기술이 전파되면서 기원후 1세기경 베트남 옥 에오·중국 합포 등 국제 교역항과 교역도시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거래되며 동아시아 전역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했다. 이렇듯 동아시아 고대사회에서 고가의 해상교역품이었던 구슬을 대량으로 유통시키고 소비했던 마한의 정치체들은 동아시아 해상실크로드의 주요 일원이었다. 또 중국~한반도~일본을 연결하는 동북아시아 교류 허브의 역할을 담당하며 국제 교역도시 국가로의 성장을 거듭해 나간 것으로 보인다.●영산강 고분, 생명력 있는 문화유산으로 이정호(동신대 공연전시기획학과 교수) 우리는 문화유산을 원형 보존이라는 큰 틀에 두고서 역사성과 진실성을 지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문화유산을 ‘역사의 상자’ 안에만 가둬 두는 것이 합당한가 하는 고민이 생긴다. 문화유산이 현대 사회 안에서 생명력을 가지고 존재하려면 지속적인 대중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힘과 역동성이 필요하다. 대중문화 영역에서 역사 콘텐츠는 영상매체, 공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특히 영화 ‘명량’과 ‘암살’은 천만명 이상의 관객들을 유치해 ‘대중문화가 역사교육의 선생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렇게 역사를 다룬 대중문화의 성공에는 완성도 높은 스토리텔링이 있었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역사의 장소’로 성공을 거둔 곳은 ‘퓌뒤푸’(Puy du Fou) 역사 테마파크이다. 이곳은 프랑스 서부 방데 지역에 위치한 글로벌 역사 테마파크다. ‘방데전쟁’으로 인해 주민들이 학살당한 비극을 문화유산으로 승화시켰다. 또 지역공동체의 자율적인 문화기획력으로 공고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약 57만㎡의 넓은 공간에 마련된 15개의 야외 공연장에서 로마시대, 바이킹, 중세기사 등 다양한 에피소드와 지역사를 보여 주고 있다. 커다란 바이킹의 배가 숲을 가르고, 검투사와 맹수가 혈투를 벌이고, 독수리와 매가 하늘을 덮고, 지축을 흔들며 황소무리가 내달리는 모습은 첨단 영상과 기계 장치들과 어우러져 웅장한 모습을 보여 준다. 장면들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것 없이 완성도가 높아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또 ‘퓌뒤푸’ 역사 테마파크는 주민 참여형 역사공연으로, 약 3800명의 자원 봉사자와 1900명의 직원을 고용해 매년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1억 9300만 유로(약 2540억원) 상당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퓌뒤푸’의 이런 높은 완성도는 역사를 재해석한 스토리텔링에 기댄 바가 크다. 고대 프랑스를 지배했던 로마 장군이 프랑스 여인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검투사 결투와 전차 경주를 하는 이야기는 비록 사실이 아니지만 역사적인 맥락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관람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한 사례다. 영산강 유역의 고분은 고대인의 삶을 간직한 ‘타임캡슐’이다. 실용 무기를 섬기지 않았던 평화의 아이콘 옹관 고분, 전쟁을 일으키며 침략한 백제 군대, 평화 교섭에 감화된 백제왕 등 이러한 역사적 정황은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또 금동신발에 새겨진 황룡, 봉황, 도깨비, 인면조, 기린 등 다양한 상상 동물을 바탕으로 고대인의 신화세계를 재해석한 스토리텔링도 가능하다. 이렇게 영산강 유역의 고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역동적 역사공간으로 만든다면 새로운 가치와 생명력을 얻게 될 것이다.
  • [사설] 초대 공수처장, 정치중립 의지와 리더십 갖춘 인물이어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7명의 추천위원으로부터 모두 11명의 초대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받아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검증 작업에 착수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는 13일 2차 회의에서 이들 중 최종 후보 2명을 압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고, 문 대통령은 이 중 1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 공수처 출범 법정시한을 벌써 4개월 가까이 넘긴 현 상황을 감안하면 후보 추천과 임명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돼야 한다. 하지만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게 최적임자를 찾는 것이다. 초대 공수처장은 ‘검찰개혁 완성’이라는 국민적 열망 속에 탄생한 공수처를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점에서 수사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엄정한 정치적 중립 의지와 신생 조직을 이끌어 갈 강력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맡는 게 타당하다. 모쪼록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엄정한 검증으로 최적임자 2명을 압축하기 바란다. 후보로 추천된 11명은 판사 출신 4명, 검사 출신 7명이다. 여당 측은 판사 출신만 2명을, 야당 측은 검사 출신만 4명을 추천해 뚜렷하게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다. 이들 중 일부는 정치적 중립성에 심각한 하자가 엿보인다. 야당 측이 추천한 석동현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정치인이다. 게다가 평소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기관”이라는 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런 인물을 추천한 야당 측의 ‘엇박자’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여당 측이 추천한 전종민 후보도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인 측 대리인으로 활동해서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 의지에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공수처의 독립성은 법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 어떤 면에서는 검찰보다 우위에서 판검사를 포함한 고위공직자범죄 수사를 진행해야만 한다. 또한 ‘살아 있는 권력’을 포함해 그 어떤 성역도 없이 고위공직자들의 비리범죄를 추적, 밝혀내 그 죗값을 물어야만 한다. 초대 공수처장이 대쪽 같은 품성과 함께 강단 있는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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