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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분노’ 극에 달했다…우크라 7월 사상자 역대 최대 ‘피의 보복전’ 악순환 [핫이슈]

    ‘푸틴 분노’ 극에 달했다…우크라 7월 사상자 역대 최대 ‘피의 보복전’ 악순환 [핫이슈]

    4년 넘게 장기화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잠잠해지기는커녕 오히려 인명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CNN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4년 만에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7월 달에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의 통계를 보면 이달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377명의 민간인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2129명 발생했다. 특히 5월(2066명), 6월(2283명), 7월(2506명) 계속해서 민간인 사상자가 늘어나면서 최악의 인명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특히 이는 전년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이번 전쟁의 최대 피해자가 민간인임을 말해준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 “러시아가 지난주 드론 약 1700대, 유도 항공폭탄 1630발 이상, 탄도미사일 50발 이상을 사용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테러 도박을 약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민간인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이유는 러시아가 방공망이 취약한 민간 전력·에너지 시설과 도심 주거지를 표적으로 삼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막을 패트리엇 미사일 등 핵심 방공 미사일 재고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반대로 러시아는 자국 본토의 에너지 시설과 물류 센터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파괴되면서 민간 시설 공격에 대한 명분을 얻었다. 실제로 최근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자폭 드론 수백 대를 동원해 모스크바를 비롯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를 깊숙히 타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의 대형 정유 공장 및 석유 저장시설이 불타오르며 일부 지역에 연료난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센터 여러 곳이 파괴되며 약 1조 70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과 다수의 러시아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개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망자만 최소 1만 6431명(어린이 803명 포함), 부상자는 4만 8613명(어린이 2960명 포함)이 확인됐다. 양군의 사상자 수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미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지난 1일 개전 이후 6월까지 양국의 사상자 수가 200만 명을 넘었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먼저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군의 피해가 훨씬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CSIS에 따르면 2022년 2월 개전 이후 지난 6월까지 러시아군 사상자 수는 총 140만 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40만~45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 수치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모든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숫자를 합친 것보다 4배 이상 많다. 이에 반해 우크라이나군은 같은 기간 총 52만 5000명~62만 5000명의 사상자와 이 중 12만 5000명~15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인천공항 여름 휴가철 377만명 몰린다…새달 2일 23만명 ‘최다’

    인천공항 여름 휴가철 377만명 몰린다…새달 2일 23만명 ‘최다’

    올여름 휴가철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7만 명 이상 많은 377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에 더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공항 이용객 확대를 이끌면서 인천공항은 출국장 조기 운영과 AI 기반 혼잡 관리 등 특별교통대책을 가동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지난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총 출입국 여객이 377만2886명으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70만 명)보다 7만2886명(2.0%) 증가한 수준이다. 일평균 이용객도 지난해 21만8000명에서 올해 22만1934명으로 3934명 많다. 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내달 2일로, 하루 23만4273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국객이 가장 많은 날은 지난 25일(12만951명), 입국객은 내달 2일(12만1천812명)이다. 공사는 올해 여름 성수기 공항 혼잡의 주요 요인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꼽았다. 최근 이용객 분석 결과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설과 추석 연휴에 집중되는 반면, 7∼8월에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늘면서 공항 혼잡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올해 4월에는 인천공항 이용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51.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내국인 비중(48.7%)을 넘어섰다. 이에 공사는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한다.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검역대를 이전해 대기 공간을 확보하고, 입국객과 환승객을 위한 동선 안내 표지판 99개를 새로 설치했다. 제1여객터미널에는 AI 기반 다국어 안내 키오스크를 시범 운영하고, 양 터미널에는 자율주행 안내 로봇을 배치해 외국인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출국장 혼잡 완화를 위해 주요 출국장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운영하고, CT X-ray 보안검색장비 44대를 최대 가동한다.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은 기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약 120명의 안내 인력을 배치한다. AI 영상분석 시스템과 통합 여객흐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터미널 혼잡도도 실시간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주차 편의도 개선한다. 주차대행 구역 재정비와 상주직원 주차장 개방 등을 통해 단기주차장 여객 주차면을 3061면 추가 확보했으며, 제2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는 임시 셔틀버스 2대를 추가 투입한다. 다만 공사는 성수기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철도와 공항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했다. 김범호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올해 하계 성수기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와 함께 외국인의 방한 관광 수요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입국부터 출국까지 스마트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K-관광 3000만 시대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어려워지면 팔아서 쓰길”…“소지섭한테 금 받았다” 인증 쏟아졌다

    “어려워지면 팔아서 쓰길”…“소지섭한테 금 받았다” 인증 쏟아졌다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SBS 드라마 ‘김부장’에 출연한 배우 소지섭이 함께한 동료들에게 순금을 선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7일 온라인상에서는 소지섭이 ‘김부장’에 함께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선물한 순금 인증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에는 “이번 작품을 함께하며 큰 감동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언제나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김부장을 빛내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부장 소지섭 드림”이라는 문구와 함께 케이스에 놓인 순금 1g이 담겼다. 연예계에 따르면 소지섭은 300여명에게 순금 1g씩을 선물해 약 1억원 가까이 사비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섭 소속사 51K는 “정확한 금액을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스태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선물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소지섭의 금 선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 촬영을 마친 뒤에도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금을 선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소지섭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금을 선물한 이유에 대해 “주인공을 한 뒤부터는 작품이 끝나면 뭔가를 선물했다”며 “주연배우의 책임감, 무사히 끝난 것에 대한 감사함”이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출연해서도 “금은 협찬도 안 되니까 진심으로 준비했다”며 “세상이 어려워지면 나중에 팔아서 쓰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부장’은 북한 공작원 출신으로 정체를 숨기고 숨어 지내던 김부장이 친구들과 함께 납치된 딸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액션물이다. 소지섭과 윤경호, 최대훈 등 3명의 통쾌한 액션과 부성애를 내세운 이 작품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8회에서 23.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올랐다. 최종화 시청률은 23.0%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돼 3주 연속으로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흥행 기록도 세웠다.
  • “돈 모아도 집 못 산다”… 2030 주택 보유율 27.7% ‘최저’

    50대 이상과 보유율 격차 최대중장년 수도권 주택 가격 올라 순자산 세대 격차도 두배 이상주택을 보유한 20~30대 비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는 집값이 더 오르고, 대출 규제가 더 강화돼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은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자산 격차는 최대로 벌어졌다. 청년을 위한 대출·세제 ‘핀셋 완화’로 실수요자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39세 이하 청년층 중 거주 주택을 보유한 비율은 27.7%로 전년 대비 2.4% 포인트 감소했다. 관련 통계가 현재 기준으로 재편된 2017년 40.1% 이래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지며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50대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5%, 60세 이상은 68.5%였다. 1년 전보다 각각 0.6% 포인트, 0.4% 포인트 낮아졌으나 하락 폭은 청년층보다 작았다. 이에 50대와 39세 이하의 주택 보유율 격차는 35.8% 포인트, 60세 이상과 39세 이하의 격차는 40.8% 포인트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 보유 격차가 확대되고 중장년층이 보유한 수도권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의 세대 격차도 벌어졌다. 지난해 39세 이하 가구의 순자산액은 2억 1950만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반면 50대는 5억 5161만원으로 7.9%, 60대 이상은 5억 3591만원으로 3.2% 증가했다. 50대의 순자산은 39세 이하 청년의 2.5배, 60세 이상의 순자산은 2.4배에 이르렀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7년 이후 최대 격차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세대 간 자산 격차가 심화함에 따라 청년층 등 실수요자에 한정해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23일 ‘부동산 정책 국민 대토론회’에서 청년층 맞춤 지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집이 꼭 필요한 청년, 신혼부부, 생애 최초 대출자, 서민에 대해선 구체적 타당성이 있게 핀셋형으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 최태원 9440억 마련, 주식담보대출·자산 매각 거론

    최태원 9440억 마련, 주식담보대출·자산 매각 거론

    SK㈜ 지분가치 8조원대로 높아져SK실트론 투자분 팔면 거액 확보 SKT 등 계열사 배당 확대 가능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으면서 자금 마련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서는 그룹 지배력의 핵심인 SK㈜ 지분 매각을 최소화하면서 보유 자금과 담보대출, 비상장 지분 매각 등을 조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 이상주)는 지난 24일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보고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주식 가치는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이 끝난 2024년 4월 16일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당시 16만원이던 SK㈜ 주가는 파기환송심 변론 종결일인 지난달 26일 80만 6000원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은 재산분할액에 반영되지 않았다. 양측은 재상고할 수 있으며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미지급액에 연 5%의 지연이자가 붙는다. 주가 상승은 오히려 최 회장의 자금 조달 여력을 키운 요인으로 평가된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보유 현금과 금융자산을 먼저 활용하고 부족분은 SK㈜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을 가능성을 거론한다. 최 회장은 SK㈜ 지분 17.9%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 273만주는 이미 담보로 설정돼 있다. 관련 대출은 44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판결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보유 지분 가치가 약 8조 2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추가 담보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분을 직접 팔면 그룹 지배력과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후순위로 꼽힌다. SK실트론 투자분도 있다. 최 회장은 금융회사가 대신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29.4%에 투자한 상태로, 지분 가격의 등락과 매각에 따른 손익은 최 회장이 부담한다. SK㈜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 70.6%의 매각 협상에 최 회장 투자분까지 포함되면 상당한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동반 매각 여부와 가격, 거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 등 우량 계열사의 배당 확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SK텔레콤이 배당을 늘리면 SK㈜로 들어오는 현금이 증가하고, SK㈜가 다시 배당을 확대하면 지분 17.9%를 보유한 최 회장의 배당금도 늘어날 수 있다. 판결 직후 SK텔레콤 주가가 장중 5.33% 오른 반면 SK㈜가 하락한 것도 배당 확대 기대와 지주사의 자금 부담 우려가 엇갈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9440억원은 공개된 국내 재벌가 이혼소송에서 책정된 재산분할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오는 9월에는 재산이 8조원대로 알려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소송 1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
  • 우리금융 2분기 실적 반등했지만 소상공인 제치고 대기업 대출 장사 [뉴스 분석]

    우리금융 2분기 실적 반등했지만 소상공인 제치고 대기업 대출 장사 [뉴스 분석]

    1분기 ‘나홀로 역성장’했던 우리금융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취약 차주인 소상공인 대신 우량 고객인 대기업 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생산적·포용금융을 강조해왔지만 실제로는 대기업 손님 위주로 가려받았단 얘기다. 26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이 공개한 팩트북 등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은 상반기 대기업대출을 19.79% 늘린 반면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상 소호대출은 2.57% 줄였다. 5대 은행 가운데 대기업대출 증가율은 가장 높았고 소호대출 감소폭은 가장 컸다. 중소기업대출도 지난해 말보다 0.26% 감소해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은 소호대출을 소폭이나마 늘렸다. 신한은행은 0.54%, 하나은행은 1.73%, NH농협은행은 1.32%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0.05% 감소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소호대출 잔액 감소는 임대사업자 대출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대출 증가는 대기업이 주도했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819조 795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850조 8138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172조 3317억원에서 192조 585억원으로 11.45%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643조 3247억원에서 654조 4555억원으로 1.7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호대출도 322조 1380억원에서 323조 992억원으로 0.30% 늘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 이 같은 기업대출 확대에 힘입어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6조 5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도 13조 1183억원으로 9.7%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이 1조 46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대기업대출을 20% 가까이 늘리는 등 대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가운데 실적 반등에도 성공한 것이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이 상반기 3조 884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렸고, 신한금융 3조 4427억원, 하나금융 2조 4029억원, NH농협금융 1조 7791억원, 우리금융 1조 6090억원 순이었다. 다만 건전성 부담은 여전하다. 우리은행의 6월 말 중소기업 연체율은 0.75%로 지난해 말보다 0.23% 포인트 상승했다. 팩트북 집계가 시작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5대 은행 평균(0.58%)도 크게 웃돌았다. 이런 이유로 우리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11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충당금 적립 부담 등의 영향으로 1조 3730억원을 기록해 11.9% 감소했다. 한편, 은행권 전체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오름세다. 5대 은행의 2분기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평균 0.33%로 1분기 말(0.32%)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6년 1분기 말(0.36%)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필라델피아로 간 42세 제임스… 우승 신화로 ‘라스트 댄스’ 출까

    필라델피아로 간 42세 제임스… 우승 신화로 ‘라스트 댄스’ 출까

    미국프로농구(NBA) 최대 관심사였던 르브론 제임스(사진·42)의 행선지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결정됐다. 제임스의 ‘라스트 댄스’가 화려한 우승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임스는 2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필라델피아가 챔피언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놀라운 여정의 마지막 장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것이 마지막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제임스의 연봉은 2년간 800만 달러(약 117억원)다. 지난 시즌 526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제임스가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도 필라델피아로 향한 것은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제임스는 당장 우승하기를 바랐지만 원소속팀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27)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팀을 재구축한 뒤 우승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지난 시즌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4강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내리 4연패로 무너지자 제임스는 크게 실망하며 “우승을 노리는 것이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해 결별을 암시한 바 있다. 제임스를 영입하고자 여러 구단이 분주히 움직였다. 과거에 뛰었던 마이애미 히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소문은 무성했지만 결국 제임스는 필라델피아를 택했다. 제임스는 “돈과 가족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나는 여전히 희생하고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승리의 기분을 느낄 기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1983년 우승 이후 43년간 우승 반지가 없다. 그러나 차기 시즌을 앞두고 제임스와 더불어 2024년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제일런 브라운(30)까지 영입하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제임스는 NBA에서 23차례 시즌을 보내면서 평균 26.8점 7.5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자신이 속했던 팀을 모두 우승으로 이끌었고 그때마다 파이널 MVP에 오른 바 있다.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제임스가 마지막 불꽃을 태워 또다시 우승과 파이널 MVP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3년 만에 라리가서 뛰는 이강인… 그리에즈만 등번호 7번 단다

    3년 만에 라리가서 뛰는 이강인… 그리에즈만 등번호 7번 단다

    이적료 665억원… 김민재 이어 2위공격형 MF·오른쪽 날개 배치될 듯리그 우승컵 11차례 품은 ‘3대 강호’“밀집 수비 깨줄 선수” 영입 승부수 이강인(25)이 프랑스를 떠나 자신의 축구 고향인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명문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 30일까지다. 마르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에 주는 이적료는 최대 4000만 유로(약 665억원)다. 이는 2023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기록한 5000만 유로에 이어 한국인 선수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이강인은 AT 마드리드에서 핵심 선수로 뛰다 최근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한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쓰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았다. AT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얼마나 중시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AT 마드리드는 “이강인은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양쪽 측면을 모두 소화하며, 뛰어난 경기 시야와 세련된 볼 컨트롤, 패스와 슈팅 능력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AT 마드리드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날개로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방 공격진을 향해 한 번에 찔러주는 패스로 상대 수비의 틈을 파고드는 역할에 더해 PSG와 대표팀에서처럼 세트피스 전담 키커도 맡을 수 있다. 이로써 이강인은 3년 만에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강인은 2019년 1월 발렌시아 소속으로 라리가에 데뷔했고, 마요르카를 거쳐 2023년 7월 프랑스 리그1 명문 PSG로 이적했다. PSG에서 리그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2회 등을 경험했다. PSG에서 3년 동안 124경기 16골 17도움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이강인에게 AT 마드리드행은 최선의 선택지로 평가된다. 이강인이 10대 초반부터 10년 넘게 스페인 생활을 했던 만큼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보낸 다섯 시즌 동안 라리가 110경기 9골을 포함해 공식전 135경기 10골을 넣었다.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를 대표하는 3대 강호 가운데 하나다. 레알 마드리드(36회), FC 바르셀로나(29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11차례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20~21시즌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강력한 수비 능력과 조직력에 비해 상대 밀집 수비를 깨줄 창의적인 선수가 부족하다는 게 약점으로 손꼽혔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강인은 26일 구단 소셜미디어에 유창한 스페인어로 팬들에게 첫인사를 남기며 ‘아우파 아틀레티’(AUPA ATLETI)를 외쳤다. ‘아우파’는 바스크어에서 유래했으며, ‘힘내라, 가자’ 등의 의미를 담은 응원 구호다. AT 마드리드는 전통적으로 스페인 북부 소수민족인 바스크 출신들을 토대로 성장한 구단이다. 이강인은 “빅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 빨리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모험을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 실적 턴어라운드 뒤엔…소상공인 제치고 대기업 대출 장사 [뉴스 분석]

    우리금융, 실적 턴어라운드 뒤엔…소상공인 제치고 대기업 대출 장사 [뉴스 분석]

    1분기 ‘나홀로 역성장’했던 우리금융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취약 차주인 소상공인 대신 우량 고객인 대기업 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생산적·포용금융을 강조해왔지만 실제로는 대기업 손님 위주로 가려받았단 얘기다. 26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이 공개한 팩트북 등을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은 상반기 대기업대출을 19.79% 늘린 반면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상 소호대출은 2.57% 줄였다. 5대 은행 가운데 대기업대출 증가율은 가장 높았고 소호대출 감소폭은 가장 컸다. 중소기업대출도 지난해 말보다 0.26% 감소해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우리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은 소호대출을 소폭이나마 늘렸다. 신한은행은 0.54%, 하나은행은 1.73%, NH농협은행은 1.32% 증가했다. 국민은행은 0.05% 감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호대출 잔액 감소는 임대사업자 대출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대출 증가는 대기업이 주도했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819조 7951억원에서 올해 6월 말 850조 8138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은 172조 3317억원에서 192조 585억원으로 11.45%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643조 3247억원에서 654조 4555억원으로 1.7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호대출도 322조 1380억원에서 323조 992억원으로 0.30% 늘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었다. 이 같은 기업대출 확대에 힘입어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6조 54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도 13조 1183억원으로 9.7%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이 1조 46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역성장에서 벗어났다. 대기업대출을 20% 가까이 늘리는 등 대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가운데 실적 반등에도 성공한 것이다. 금융지주별로는 KB금융이 상반기 3조 8846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렸고, 신한금융 3조 4427억원, 하나금융 2조 4029억원, NH농협금융 1조 7791억원, 우리금융 1조 6090억원 순이었다. 다만 건전성 부담은 여전하다. 우리은행의 6월 말 중소기업 연체율은 0.75%로 지난해 말보다 0.23% 포인트 상승했다. 팩트북 집계가 시작된 2018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5대 은행 평균(0.58%)도 크게 웃돌았다. 이런 이유로 우리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11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충당금 적립 부담 등의 영향으로 1조 3730억원을 기록해 11.9% 감소했다. 한편, 은행권 전체의 가계대출 연체율도 오름세다. 5대 은행의 2분기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평균 0.33%로 1분기 말(0.32%)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6년 1분기 말(0.36%)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 “나라 무기곳간 바닥날수록 좋아”…이란전에 유일하게 웃은 ‘한 곳’ [배틀라인]

    “나라 무기곳간 바닥날수록 좋아”…이란전에 유일하게 웃은 ‘한 곳’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패트리엇·사드·토마호크 등 미사일 재고가 급감하면서 미국과 동맹국의 주문이 폭증하고 있다.● 록히드마틴·RTX·노스럽그루먼은 미사일 매출과 수주잔고가 크게 늘었고, 미 국방부는 토마호크 조달을 평년의 9배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재고 보충에 나섰다.● 다만 부품 공급망과 인력·시험설비 부족으로 생산 확대에는 시간이 걸려 미사일 공급 부족이 향후 수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미국과 동맹국의 미사일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 주요 방위산업체의 매출과 수주잔고가 크게 늘었다. 패트리엇과 사드(THAAD), 토마호크 등 방공·정밀타격 무기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자 미 국방부는 조달 물량을 늘리고 업체들에 생산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록히드 미사일 부문 매출 20% 증가사드 요격체 생산 4배 확대 계약토마호크 조달량 10년 평균의 9배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록히드마틴과 RTX, 노스럽그루먼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미사일 부문 매출 증가와 기록적인 수주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록히드마틴의 미사일·화력통제 부문 2분기 매출은 41억 달러(약 6조 2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약 20% 증가했다. 패트리엇 체계에 사용되는 PAC-3 MSE 요격미사일과 정밀타격미사일(PrSM) 등의 생산 확대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록히드마틴이 미국 정부와 체결한 최대 350억 달러(약 51조 4000억원) 규모의 사드 요격체 생산 확대 계약도 수주잔고 증가에 기여했다. 이 계약에는 사드 요격체 생산량을 현재의 4배 수준으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록히드마틴의 전체 수주잔고는 2300억 달러(약 338조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패트리엇 체계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담당하는 RTX 산하 레이시온의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미 국방부는 최근 10년간 토마호크를 연평균 86발 조달했지만 2027회계연도 예산안에서는 785발 구매를 요청했다. 기존 연평균 조달량의 9배를 넘는 규모다. 멜리어스리서치의 스콧 마이커스 애널리스트는 “이란과 미국 간 적대행위는 RTX가 판매하는 미사일과 요격미사일 재고를 더 고갈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이시온 신규 수주 절반은 해외 물량노스럽 수주잔고 1050억 달러 ‘역대 최대’미국 외 동맹국의 주문도 늘고 있다. 레이시온이 올해 상반기에 확보한 신규 수주 가운데 약 절반인 100억 달러가 해외 고객 물량이었으며, 이 가운데 70억 달러는 유럽 고객 주문으로 집계됐다. 패트리엇 체계와 AIM-120 암람 공대공미사일, 패트리엇용 GEM-T 요격미사일 등이 해외 수주를 이끌었다. 유럽과 중동 국가들이 방공망을 보강하고 전쟁으로 줄어든 미사일 비축분을 채우면서 국제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RTX 전체 실적에는 방산뿐 아니라 상업항공 부문의 성장도 반영됐다. RTX의 전체 수주잔고 가운데 상업항공 물량은 1700억 달러, 방산 물량은 1190억 달러로 집계됐다. 노스럽그루먼도 지난 21일 수주잔고가 역대 최대인 1050억 달러(약 154조 20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분기에만 약 200억 달러(약 29조 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여기에는 미국의 핵 3축 가운데 지상발사 핵전력을 담당할 센티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업 관련 76억 달러(약 11조 2000억원) 규모 계약도 포함됐다. 센티넬은 노후화한 미니트맨Ⅲ ICBM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이란전서 패트리엇 최대 1400발 소모 추산미 국방부, 재고 보충 위해 생산 확대 압박 미국 방산업체의 수주 증가에는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미사일 재고 감소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워싱턴DC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5월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패트리엇 계열 요격미사일 1000∼1400발을 소모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미국이 보유한 방공무기 재고가 대량으로 줄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패트리엇과 각종 정밀유도무기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자국 비축분 보충과 우크라이나 지원, 동맹국 수출 물량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면서 생산 능력을 웃도는 주문이 쌓이고 있다. CSIS는 이란전과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줄어든 요격미사일 재고를 복구하는 데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사드 요격체는 2029년 중반부터 인도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 국방부는 미사일 비축분을 채우기 위해 조달 예산을 확대하는 한편 주요 방산업체에 생산 속도를 높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생산시설을 증설하더라도 부품 공급망과 인력, 시험설비를 함께 늘려야 해 단기간에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기는 어렵다. 록히드마틴은 지난 5월 앨라배마주에서 새 미사일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노스럽그루먼과 레이시온, L3해리스 등도 공장과 생산설비 확장에 나섰다.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시작된 미사일 재고 보충 수요는 미국 자체 조달을 넘어 유럽과 중동 동맹국의 주문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 국방부와 방산업체가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지 못할 경우 미사일 공급 부족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란전 개전 이후 미군 18명 전사이란 3434명·걸프 6개국 28명 사망한편 지난 2월 이란전 개전 이후 25일 현재까지 미군 18명이 숨지고 약 430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최근 충돌 재격화 국면에서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 대한 이란 공격으로 미군 최소 2명이 숨졌으며, 이라크에서는 격추된 이란 자폭드론을 해체하던 미군 1명이 사망했다. 이후 실종 장병의 사망이 확인되면서 최근 수일간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이란 내 사망자는 정부 집계로 3400명대, 인권단체 집계로 36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걸프협력회의 6개국에서는 최소 28명이 숨지고 300명 안팎이 다쳤으며, 7월 들어 UAE 유조선 피격으로 선원 1명이 추가로 숨졌다.
  • 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 7791억원 ‘최대’…NH투자증권 ‘실적 견인’

    농협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 7791억원 ‘최대’…NH투자증권 ‘실적 견인’

    상반기 순이익 1조 7791억원 역대 최대NH투자증권 순이익 9652억원으로 107.5% 급증…은행은 2.1% 감소1조 2000억원 증자 마무리…하반기 계열사 경쟁력 강화 기대 NH농협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 77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이 꾸준히 늘어난 데다 증시 호조로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NH투자증권이 두 배 넘는 이익을 내며 그룹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농협금융은 24일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77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이다. 다만 2분기 당기순이익은 9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 4422억원으로 8.4% 증가했다. 핵심 예금과 기업금융을 늘리면서 은행과 카드의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증시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1조 959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47.4% 늘었다. 이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1조 6814억원으로 71.2% 급증했다. 계열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965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07.5% 늘었다. 반면 농협은행은 법인세율 상승과 교육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1조 1629억원을 기록해 2.1% 감소했다. 농협생명은 351억원으로 77.3%, 농협손해보험은 717억원으로 18.1% 각각 줄었다.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5%로 지난해보다 0.05%포인트 상승했고, 은행 기준도 0.52%로 높아졌다. 반면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97%로 지난해보다 0.59%포인트 개선됐다.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농협중앙회의 1조 2000억원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은행(5000억원), NH투자증권(4000억원), 농협캐피탈(1000억원) 등에 모두 1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회사는 하반기부터 증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계열사 경쟁력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 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1조 46억원…비은행 비중 작년 대비 3배

    우리금융 2분기 순이익 1조 46억원…비은행 비중 작년 대비 3배

    2분기 순이익 1조 46억원…2분기 기준 역대 최대·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증권·카드·캐피탈·동양생명 성장…비은행 이익 기여도 22.3%로 확대하반기 자사주 1500억원 추가 매입·소각…올해 총 3500억원 주주환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과 카드, 캐피탈,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늘면서 비은행 이익 비중도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우리금융은 24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1조 2440억원)에 이어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규모이며, 2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60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중동 정세 불안과 환율 변동성 확대에도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그룹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이익 가운데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2.3%로 지난해 6.9%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계열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상반기 당기순이익 2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2% 늘었다. 우리카드는 945억원으로 24.2%, 우리금융캐피탈은 769억원으로 14.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편입한 동양생명도 상반기 9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비은행 실적에 힘을 보탰다. 은행과 비은행 실적이 함께 늘면서 수익도 개선됐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33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6290억원으로 19.4% 늘었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이자이익+비이자이익)은 5조 722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지난해 0.71%에서 0.73%로 소폭 상승했고, NPL커버리지비율은 127.0%에서 112.9%로 낮아졌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 8421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이 줄면서 전 분기보다 58% 증가했지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 37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9% 감소했다. 우리금융의 2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7%로 전 분기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중장기 목표인 13%를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이사회는 하반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3500억원으로 그룹 출범 이후 최대가 된다. 2분기 배당금은 전 분기와 같은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다.
  • 기아, 2분기 매출 사상 최대 33조원…영업이익 5% 감소

    기아, 2분기 매출 사상 최대 33조원…영업이익 5% 감소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기아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앞세운 전동화 전략으로 판매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3조 370억원, 영업이익 2조 6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특히 매출은 분기 최대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4.9% 감소했다. 중국 전기차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와 서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가격 및 인센티브(판매장려금) 정책을 펼친 데다 환율 상승으로 원화 기준 판매보증충당금(무상보증 등 수리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8%로 작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지만 지난해 3분기 저점(5.1%)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했다. 2분기 판매 대수는 도매 기준 85만 1639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 중국 시장 구매심리 위축 등으로 글로벌 산업 수요는 3.8%나 감소했다. 소매 기준 판매는 83만 9000대로 5.8% 늘었다. 2분기 매출이 분기 최대를 기록한 것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평균판매단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도매 판매 중 국내판매는 15만 4816대로 전체의 18.2%, 해외판매는 69만 6823대로 81.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는 EV3, EV5, PV5 등 전기차 판매가 늘면서 소매 판매가 8.6% 증가했다. 미국은 텔루라이드 신차 효과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로 2.8% 늘어난 22만 4000대다. 이들 차종은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서유럽은 1분기 선보인 EV2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 EV4, EV5, PV5 신차 효과로 12.9% 늘어난 15만 1000대로 서유럽 자동차 시장 성장률 4.8%보다 훨씬 높다. 2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로 작년 동기 3.7%에서 높아졌다. 기아가 분기 기준 사상 최다 판매를 달성한 배경은 전동화 차량이다. 세계적인 고유가 상황에서 국내와 서유럽은 전기차, 미국은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각각 증가한 가운데 기아는 권역별로 파워트레인 최적화 전략을 실행했다. 2분기 전동화 차량 판매는 29만 6000대로 작년 동기보다 60% 증가했고 판매 비중도 35.3%로 11.9% 포인트 확대됐다. 전기차 판매는 EV2·EV4·EV5와 첫 목적기반차량(PBV) PV5 판매 호조로 88.4% 증가한 11만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2분기 전기차 판매 대수가 3만 8000대로 123.4% 늘면서 전기차 비중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 성장한 24.5%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도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와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판매 호조에 힘입어 61% 증가한 17만 8000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아 측은 연간 실적 목표치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하반기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EV2·EV4 현지 생산, 셀토스 하이브리드와 K4 하이브리드 출시로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 “생큐 코스피”… KB·신한금융 ‘실적 잭팟’

    KB·신한금융이 상반기 합산 7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역대급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정부 기조에 따른 생산적 금융 확대로 기업대출이 늘었고 증시 호조에 따른 비이자이익이 급증하며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23일 각 사 발표에 따르면 KB금융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은 1년 전보다 13.1% 늘어난 3조 8846억원, 신한금융은 같은 기간 13.3% 증가한 3조 4427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금융지주 순이익을 합산하면 7조 3273억원에 달한다. 두 회사는 나란히 반기·분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2분기 순이익만 떼서 보면 KB금융은 전년 동기보다 14.6% 증가한 1조 9922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같은 기간 17.5% 늘어난 1조 8201억원이다. 실적의 ‘일등 공신’은 자본시장 성장세다. 증권사가 받는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확대가 주효했다. 상반기 K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3조 6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급증했다. 신한금융은 2조 6381억원으로 이 기간 19.7% 증가했다. 양사의 비이자이익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중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증시 호황 효과를 톡톡히 봤다. KB금융의 그룹 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4%까지 늘었다. 신한금융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은 35% 수준이다. 실제 계열사별로 보면 증권사의 순이익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0% 증가한 7963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123.1% 증가한 5777억원을 기록했다. ‘리딩뱅크’ 자리는 신한은행이 지켰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2조 4585억원이며, KB국민은행은 2조 2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데 그쳤다. 이자 장사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는데, KB금융이 비은행 드라이브에 집중하며 증가세는 다소 주춤했다. KB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6조 4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6조 1585억원으로 증가율(7.7%)이 KB금융보다 더 컸다. 은행의 주요 먹거리였던 가계대출이 제한되고 있음에도 생산적 금융 확대로 기업대출을 늘린 덕이다. 
  • 2분기 깜짝 실적 쓴 알파벳… AI 66조원 투자 ‘역대 최대’

    2분기 깜짝 실적 쓴 알파벳… AI 66조원 투자 ‘역대 최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전망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거뒀다. 특히 구글은 올해 투자 규모를 최대 303조원으로 상향하면서 ‘빅테크의 AI 투자 피크아웃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1198억 달러(약 177조원), 영업이익은 407억 7000만 달러(약 6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30% 증가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고 검색과 광고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248억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로 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자체 AI 칩인 텐서처리장치(TPU)를 외부 고객 데이터센터에 판매한 실적도 이번 분기부터 처음 클라우드 매출에 반영됐다. AI 사업 확대에 따른 투자도 늘고 있다. 알파벳의 2분기 자본지출(CAPEX)은 449억 달러(약 66조원)로 역대 최대였다.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 58억 6000만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최근 12개월 누적 FCF는 533억 달러로 투자 여력은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도 기존 1800억~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약 288조~303조원)로 상향 조정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 자본지출도 올해보다 “상당히(significantly)”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23일 전 거래일보다 3.65% 오른 27만원, SK하이닉스는 4.86% 상승한 19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도 4.40% 오른 7096.89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구글이 약 60조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삼성전자(89조원)의 실적이 글로벌 빅테크 중 최대 기록으로 재확인됐다. 이에 1인당 6억원 상당의 특별경영성과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직원들은 특별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경남 농수산식품 상반기 수출 8.5억 달러 ‘역대 최대’

    경남 농수산식품 상반기 수출 8.5억 달러 ‘역대 최대’

    경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남도는 올해 6월 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8억 5200만 달러(약 1조 2800억원)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수출 목표액인 15억 9000만 달러의 53.6%에 해당하는 규모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품목별로는 농산물이 6억 4400만 달러로 전체의 75.7%를 차지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어 수산물 1억 5600만 달러(18.3%), 축산물 4400만 달러(5.2%), 임산물 600만 달러(0.8%) 순이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1억 7267만 달러)이 가장 많았다. 동남아(1억 6313만 달러), 일본(1억 5476만 달러), 미국(1억 3912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중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동남아는 56% 증가했지만 일본과 미국은 엔저와 보호무역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각각 21%, 15% 감소했다. 신선 농산물 수출 회복세도 두드러졌다. 기상 여건 호조와 동남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7.1% 늘었다. 딸기 수출은 12.6%, 토마토는 43% 증가했고 쌀과 양파는 각각 79.6%, 709% 급증했다. 가공식품 역시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전년보다 12.9% 늘었다. 특히 라면(63%), 음료(16.7%), 커피류(6%) 등의 수출 증가가 이어졌다. 도는 올 하반기 딸기·파프리카·단감 등 주력 품목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국외 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베트남·일본 수출상담회와 미국·중국 판촉 행사, 북미 H마트 기획전 등을 추진하고 중국 수출이 재개되는 단감을 앞세워 현지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 국제 해킹방어대회… 실력 겨루는 화이트해커들

    국제 해킹방어대회… 실력 겨루는 화이트해커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3일 열린 ‘코드게이트 2026 국제 해킹방어대회’에 참여한 화이트해커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AI 세계 3대 강국으로 가는 길: 시큐리티’를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88개국 3333명이 예선에 참가했다.
  • 현대차 ‘2분기 최대’ 매출 찍었지만… 영업익 20.8% 줄었다

    현대차 ‘2분기 최대’ 매출 찍었지만… 영업익 20.8% 줄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매출이 50조원에 육박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여파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외 부품 공급 차질 탓이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9조 2153억원, 영업이익 2조 850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조 8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99만 1885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국내 안전공업 화재와 현대모비스 인도 공장 화재 등으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이 영향을 준 것이다. 그럼에도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18만 7661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기차까지 합친 전동화 차량은 26만 6627대로 1.7% 증가했고 이들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가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결국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없었으면 현대차는 매출 감소를 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 상승한 1502원이었다. 하지만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 원가율은 82.2%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판매 보증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영업이익 역시 고환율이 아니었으면 감소 폭이 더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미국 관세 비용은 지난 1분기와 엇비슷한 9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국내 공장뿐만 아니라 인도 등 해외 공장의 생산을 늘리고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아반떼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신차 출시와 판매로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연초에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영업이익률 6.3~7.3%)를 하향 조정하지 않고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 [단독] 레버리지 광풍 땐 ‘냉각 시간’ 늘린다

    [단독] 레버리지 광풍 땐 ‘냉각 시간’ 늘린다

    장 마감 직전 매매 쏠림 막고 투자한도 제한… 몸통 흔드는 레버리지 잡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추가 보완대책의 하나로 주가 급등락 시 거래를 잠시 멈추는 변동성완화장치(VI)의 ‘냉각 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본예탁금(3000만원)을 올리고 최소 매수 단위(20주)를 확대해 투자 문턱을 높이는 방안을 지난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시장 변동성과 특정 종목 쏠림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23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완책의 핵심은 ①VI의 운영 방식을 바꾸고 ②자산운용사의 리밸런싱(목표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매일 투자 물량 조정) 거래를 분산하는 것이다. ③투자 한도를 제한하거나 신규 상품의 레버리지 배수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VI가 발동됐을 때 주문을 모으는 시간(단일가 매매)을 현행 2분보다 늘리는 것이다. VI는 주가가 짧은 시간에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즉시 거래하는 대신 일정 시간 주문만 받는 제도다. 예컨대 평소에는 주가가 100만원일 때 매수 주문이 이어지면 101만원, 102만원 식으로 거래가 즉시 체결되며 가격이 계속 움직인다. 하지만 VI가 발동되면 일정 시간 거래를 멈춘 채 주문만 모은 뒤 가장 많은 거래가 성사되는 가격 하나를 정해 한꺼번에 체결한다. 냉각 시간이 길어지면 투자자들이 급등락에 휩쓸려 성급하게 주문을 내는 것을 줄이고, 매수·매도 주문도 더 많이 모여 시장 상황을 반영한 가격이 형성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고리즘 매매(자동 주문)로 짧은 시간에 주문을 쏟아내며 가격 변동을 키우는 현상도 완화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시장의 VI 발동 건수는 2만 9357건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장 마감 직전에 몰리는 운용사 주문을 나눠 내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운용사들은 장 종료 직전인 오후 3시 20~30분 사이 ETF 비중을 맞추기 위해 주식을 한꺼번에 사고파는 경우가 많다. 여러 운용사의 주문이 같은 시간에 몰리면서 특정 종목의 종가가 크게 흔들린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주문을 장중 여러 시간대로 나누면 마감 직전 쏠림을 줄일 수 있다. 거래 총량, 즉 투자 한도를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이다. 계좌별 전체 투자금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차지하는 비중에 상한을 두거나, 기초자산 거래량 대비 ETF 거래 규모를 제한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레버리지 배수를 현행 2배에서 1.5배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미 상장된 ETF는 수익자총회 동의를 받아야 해 적용이 쉽지 않은 만큼 신규 상품부터 배수를 낮추는 방안이 대안이다. 금융당국은 기존 대책의 시행 시기도 앞당긴다. 한국거래소는 ETF 시장가격과 실제 자산가치의 차이(괴리율) 관리 기준을 3%에서 2%로 강화하고, 시행 시기도 당초 8월 말에서 중순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괴리율 관리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는 신규 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를 제한하고, 괴리율이 급격히 커질 경우 투자자 경고 절차도 더 신속하게 진행한다.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최소 매수 단위 확대 역시 시행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현대차 ‘2분기 최대’ 매출 찍었지만…영업익 20.8% 줄었다

    현대차 ‘2분기 최대’ 매출 찍었지만…영업익 20.8% 줄었다

    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매출이 50조원에 육박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여파에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외 부품 공급 차질 탓이다. 현대차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9조 2153억원, 영업이익 2조 850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조 8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현대차의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99만 1885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국내 안전공업 화재와 현대모비스 인도 공장 화재 등으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이 영향을 준 것이다. 그럼에도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18만 7661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기차까지 합친 전동화 차량은 26만 6627대로 1.7% 증가했고 이들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가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결국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없었으면 현대차는 매출 감소를 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 상승한 1502원이었다. 하지만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 원가율은 82.2%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판매 보증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 영업이익 역시 고환율이 아니었으면 감소 폭이 더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미국 관세 비용은 지난 1분기와 엇비슷한 90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국내 공장뿐만 아니라 인도 등 해외 공장의 생산을 늘리고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아반떼 등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신차 출시와 판매로 하반기에는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연초에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영업이익률 6.3~7.3%)를 하향 조정하지 않고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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