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대 최대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1월 매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민선 9기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실효성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활안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375
  • “공익신고로 280억 받았지만, 한국에선 하지 마세요” 전 현대차 직원의 우울한 충고

    “공익신고로 280억 받았지만, 한국에선 하지 마세요” 전 현대차 직원의 우울한 충고

    현대차와 기아차의 엔진 결함 문제를 내부고발해 미국 정부 기관으로부터 2430만 달러(약 287억원)의 포상금을 받은 김광호 전 현대차 부장(59)이 “우리나라에선 공익신고를 하지 말라”는 우울한 충고를 전했다. 한국에선 공익을 위해 내부 비리를 신고해도 보상에 비해 개인의 희생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현대차에서 20여년간 엔지니어로 일했던 김씨는 지난 2016년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세타2 엔진의 결함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한국 정부에 제보했다. NHTSA는 이 정보를 토대로 리콜 적정성 조사를 진행했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세타2 엔진이 장착된 160만대의 차량에 대해 적기에 리콜하지 못하고, 엔진 결함 정보를 부정확하게 보고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NHTSA는 지난해 11월 해당 기업들에게 과징금 8100만 달러(약 950억원)를 부과했고, 김씨에게는 2400만 달러(약 280억원)를 포상하기로 했다. 미국은 중요 정보를 제공한 공익신고자에게 과징금의 30%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데, 김씨의 공익신고 가치를 인정해 한도 최고액을 주기로 한 것이다. 이는 미국에서도 교통안전과 관련한 최초 그리고 최대의 보상 사례다. 하지만 김씨는 “현재 우리의 법 규정 아래에선 공익신고를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공익신고를 한 이후 김씨는 회사의 영업비밀을 유출하는 등 사내 보안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해임됐다. 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018년에는 국민훈장과 2019년에는 포상금 2억원을 받았지만, 보상에 비해 개인의 희생은 터무니 없이 컸다. 현재 권익위는 부패 신고의 경우 정부의 수입 회복·증대액 4∼30%를 지급한다. 공익 신고는 4∼20%까지 보‧포상금을 준다. 하지만 보‧포상금의 최대한도를 30억 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국가·지자체 등의 수입회복·증대액은 4,238억에 달하는데, 신고자에 지급한 보상금과 포상금은 367억으로, 평균 8%에 불과하다. 역대 최고 보상금은 11억원인데, 비리신고로 환수한 263억의 4% 수준이다. 김씨는 “대한민국에서 공익신고 보호법으로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재벌 자식 아니면 하면 안 된다”며 “본인이 너무 손실이 크고 가족도 같이 피해 보면서 무리한 공익제보는 선순환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4차유행 후 최다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4차유행 후 최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였고, 사망자 역시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치료 중 숨졌거나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는 13일 0시 기준 하루 사망자가 32명으로 누적 308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시작된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하루 사망자가 30명대로 올라간 것은 3차 유행 당시인 지난 1월 8일(35명) 이후 309일만이다. 신규 사망자 32명 가운데 30명은 모두 60대 이상이었다. 60대와 70대가 6명씩이었고, 특히 80세 이상이 18명이나 됐다. 나머지는 40대와 50대가 각각 1명이었다. 고령층의 접종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져 위중증 환자가 늘고 다시 사망자도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60대 이상은 최근 발생 확진자 10명 중 3명을 차지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의 82.5%나 된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고유량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총 485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475명)과 비교하면 하루 새 10명 늘었다. 하루 400명대 위중증 환자 규모는 이날까지 벌써 8일 연속이다. 지난 6일 411명으로 400명대로 올라선 이후 증가세가 꺾이지 않은 채 점차 500명에 근접해 가고 있다. 정부는 현 의료체계에서 위중증 환자 500명까지는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기준치까지 불과 15명이 남은 셈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고령층 확산세 방지다. 전체 확진자 중 60대 이상의 비중이 지난달 첫째 주 16.5%(2288명)에서 이달 첫째 주 29.5%(4434명)로 13%포인트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485명 중 82.5%(400명)나 차지했다. 50대가 43명, 40대 24명, 30대 14명, 20대 4명이고 19세 이하 위중증 환자는 없다.
  • 중국서 잘나가는 신에너지車, 지난해보다 1.8배 증가 역대급 판매량

    중국서 잘나가는 신에너지車, 지난해보다 1.8배 증가 역대급 판매량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역사상 최고 흥행을 기록 중이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올 1~10월 자동차 생산량이 2058만 7000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5.4% 이상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시기 판매량은 2097만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특히 이 시기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39만 7000대, 38만 3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12.5%, 7.2% 이상 급증한 수치다. 더욱이 올 1~10월까지 단 10개월 동안 중국에서 생산된 신에너지 자동차 수는 256만 대를 초과, 판매량은 254만 2천 대를 넘어섰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8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136만 7천 대를 판매했던 것을 이미 훌쩍 넘어선 것. 신에너지차 가운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생산 및 판매량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로 지난 1~10월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총 213만 2000대, 판매량은 210만 5000대를 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 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와 일반 순수 하이브리드차의 생산량도 덩달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생산량과 판매량은 이 시기 각각 1.2배, 1.4배 증가했다. 일반 하이브리드차 역시 같은 시기 생산과 판매량 모두 각각 45.2%, 44.8% 늘어났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신에너지차의 호황은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인프라 건립과 자국산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보조금 제공 정책이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건립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10월 기준 중국 내 설치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수는 총 222만 3000대에 달한다. 이와 함께, 신에너지차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투자융자데이터보고서가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이 시기 신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총 57건, 827억 1천 만 위안이 투자됐다. 이는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약 42.5% 급증한 규모다. 또, 10월 기준 신에너지차 관련 중국 국내 기업 수는 총 32만 1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이 분야 관련 기업 수가 총 8만 1000곳이 급증하는 등 지난 2019년 대비 무려 65.3% 급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상무부 가오펑 대변인은 향후 신에너지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정책과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신에너지차 홍보, 자동파 번호판 신청조건 완화 등을 통해 이 분야 시장의 확대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또, 충전 및 주차 편의성 향상과 버스, 택시, 물류 차량의 전기차 전환 시 추가 보조금 혜택 지원 등을 약속한 상태다.
  •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도 안한 두 나라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도 안한 두 나라

    한달 후면 인류가 코로나19에 대항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현재까지도 지구상에 두 국가가 아직 접종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와 북한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지금까지 144개국에 5억회분의 백신이 전달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그는 코백스의 이러한 성과에도 부국과 빈국 간 백신 공급이 여전히 불평등하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국제 사회에 재차 촉구했다. 그는 “저소득 국가의 1차 접종보다 6배 많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4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자고 한 WHO의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백신만으로는 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종식할 수는 없지만, 세계적인 백신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팬데믹을 끝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주 유럽에서 약 200만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치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이 동유럽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서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백신 접종과 함께 검사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병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에리트레아는 에티오피아에 인접해 있는 국가로 북한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권위주의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다.
  • 쿠팡,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5조원대…영업적자는 3700억원대

    쿠팡,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5조원대…영업적자는 3700억원대

    쿠팡, 2021년 3분기 실적 공시 쿠팡의 올해 3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쿠팡은 2021년 3분기 매출액이 46억 4470만 달러(약 5조 4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쿠팡 분기 매출은 올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5조원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순손실은 3억 2397만 달러(약 3821억원), 영업손실은 3억 1511만 달러(약 3716억원)를 보였다. 쿠팡 측은 “3분기 코로나19 확산과 규제 강화에 따라 추가 인건비와 운영비에 9500만 달러(약 1120억원)를 지출했다”면서 “순손실은 물류와 신규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3분기에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물건을 구입한 활성 고객은 1682만3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활성 고객의 1인당 구입액(매출)은 23% 증가한 276달러(약 32만 5000원)로 나타났다. 쿠팡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74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했고, 로켓프레시(신선식품) 풀필먼트센터 규모도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작년 대비 5671%↑…4분기 실적도 ‘맑음’?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작년 대비 5671%↑…4분기 실적도 ‘맑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항공업계의 불황에도 대한항공이 올해 3분기에 분기 기준 최대 화물 매출 실적을 올리면서 43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6년 3분기 이후 5년 만이다.12일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이 2조 22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340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조 5508억원 대비 44%, 영업이익은 76억원 대비 5671% 각각 늘었다. 대한항공의 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1조 650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정체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와 여객기 운항 감소에 따른 여객기 벨리(하부 화물칸) 공급 부족 등이 수송량과 운임 증가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객사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이 지속됐다. 다만 미주노선 등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수요의 증가, 여름 휴가철의 국내선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액이 2분기 대비 약 55% 상승한 3319억원 기록했다. 4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특히 화물사업은 연말 화물성수기 효과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대체공항을 확보하고 추가 조업사를 선정하는 등 공급 확대를 추진, 안정적으로 화물 사업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객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위드코로나 전환과 세계 각국의 국경 개방으로 여객 수요 확대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하와이, 괌, 치앙마이, 스페인 등 격리 면제 지역을 중심으로 정기·부정기편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中 영화 ‘장진호’ 시사회에 고위 관료들 대거 참석…충성 경쟁하나?

    中 영화 ‘장진호’ 시사회에 고위 관료들 대거 참석…충성 경쟁하나?

    6·25전쟁 중 미군과 중국군 간에 벌어진 가장 치열한 전투였던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중국 영화 ‘장진호'(長津湖)가 지난 10일 홍콩에서 시사회를 열었다고 중국 신문망이 11일 보도했다. 특히 이날 홍콩 시사회에는 첸마오보 홍콩 재무장관과 루신닝 홍콩 중국연합판공부주임 등 다수의 고위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 화제가 됐다. 당시 시사회에 참석했던 첸마오보 홍콩 재무장관은 영화 장진호를 가리켜 “항미원조 이야기를 다룬 장진호 전투는 다수의 영화에서 재현됐다”면서 “영화 속 격렬했던 전쟁 장면은 중국 인민군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적인 기개를 보여준 장면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깊은 상념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무대에 오른 루신닝 홍콩 중국연합판공부주임은 “장진호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수작”이라면서 “그저 전설처럼 전해지기만 했었던 전쟁 속 영웅들의 활약들이 영화 곳곳에 세심하게 녹아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는 2035년을 목표로 운영 중인 제14차 5개년 계획’ 덕분에 장진호 공동 연출에 홍콩인 감독 서극과 단테 람 등 홍콩 출신 예술가들이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홍콩의 영화인들과 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해 더 많은 예술 창작품을 완성하고 중국에 대한 애국심을 고양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사회장에는 이들 전인대 단야오종 상무위원과 홍콩입법회의 판쉬리타이 주석, 특별자치구 정부규제 및 내부 사무국 쩡거웨이 국장, 홍콩특별행정구 보안국 덩빙창 국장, 홍콩중국공동경무연락부 천펑 부장 등 정계 고위 관리들이 대거 참석해 화제를 이어갔다.한편, 지난 9월 30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개봉됐던 영화 장진호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 선전부의 대규모 지원을 받아 제작된 영화로 알려져 있다. 중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13억 위안(약 2300억 원)이 투입되면서 제작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됐다. 이 작품은 개봉 40일 만에 약 56억 위안(약 1조 300억 원)의 수익을 거둔데 이어 중국 역대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중국 영화 ‘니하오, 리환잉’이 거둔 올해 최고의 글로벌 박스 오피스 수입 기록 54억 1300만 위안을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1위는 지난 2017년 개봉됐던 ‘특수부대 전랑2’가 56억 9000만 위안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10일 기준 장진호를 관람한 관객 수는 무려 1억 18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장진호는 후속작인 2편 ‘장진호: 수문교’ 제작에 돌입 완성된 포스터가 공개된 바 있다. 후속작 ‘장진호:수문교’는 중공군이 신흥리와 하갈우리 전투 이후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제작 중이다. 장진호를 연출했던 천카이거와 홍콩감독 서극, 단테람 등 3인이 공동 연출하고 1편에서 형제로 출연했던 주연 배우들이 대거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유례 없는 오피스텔 열풍… 12일부터 오피스텔 난방, 120㎡ 이하로 완화

    유례 없는 오피스텔 열풍… 12일부터 오피스텔 난방, 120㎡ 이하로 완화

    아파트에 대한 고강도 규제의 풍선효과로 대체재인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이 유례없이 뜨겁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데다 오피스텔의 바닥난방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당분간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2006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연간 최대인 5만 140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10일 기준으로 경기도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 6110건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였다. 또 인천(6537건), 강원(673건), 울산(536건), 세종(350건), 전북(211건) 등 6개 시도의 오피스텔 매매 건수는 이미 역대 연간 최대치를 넘어섰다. 서울은 1만 5631건으로, 연간 역대 최대 매매량인 2008년의 1만 5964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이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것은 규제의 칼날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투기과열지구 40%·조정대상지역 50%로 제한된다. 또 15억원 초과 아파트는 담보대출이 허용되지 않고, 9억원 초과분은 LTV가 20%에 불과하다. 반면 오피스텔은 대출 담보 인정비율이 통상 1금융권은 70∼80%, 2금융권의 경우 90%까지 가능하다. 오피스텔 취득세는 주택수와 무관하게 4.6%가 적용되지만, 아파트의 경우 다주택자의 취득세는 12%까지 올라간다. 오피스텔을 보유해도 무주택자로 분류된다.분양시장에서도 오피스텔의 인기는 매섭다. 지난 3일 서울의 ‘신길AK푸르지오’ 오피스텔 분양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청약접수를 위해선 최고 5시간 가량을 기다려야만 했다. 96실 모집에 총 12만 5919명이 신청해 평균 1312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피스텔 열기는 지방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과 4일, GS건설이 대구 서구에 ‘두류역 자이’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86실 모집에 무려 5만 826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677.5대 1에 이르렀다. 정부는 또 12일부터 오피스텔의 바닥 난방 허용 면적을 전용면적 85㎡ 이하에서 120㎡ 이하로 완화하면서 주거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오피스텔 인기는 주택이 꾸준하게 공급되지 않아 빚어진 풍선효과”라며 “3기 신도시 입주 시까지 오피스텔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만 31조… ‘셀코리아’로 돌아선 외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10월까지 국내 주식을 31조원가량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인 36조 2000억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금융감독원의 ‘2021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3조 33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올 5월부터 넉 달 연속 주식을 팔아치우다가 지난 9월 순매수로 전환한 지 한 달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올 1∼10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는 총 30조 9699억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순매도 규모 24조 2674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역대 연중 최대 순매도 규모는 36조 2000억원을 기록한 2008년이다. 남은 두 달간 6조원의 순매도가 이어진다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미국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하는데도 우리 증시는 내리막길을 걷는 ‘디커플링’(탈동조화·국가와 국가 경기가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 같은 ‘셀코리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42조 2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8%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영향이 크다”면서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많이 들어온 상황이라 과거에 비하면 하락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코스피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지만 내년에는 3500선 또는 그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통신3사 3분기 연속 1조원 영업익 달성…5G 품질은 숙제

    통신3사 3분기 연속 1조원 영업익 달성…5G 품질은 숙제

    3분기 통신3사 영업이익 1조 591억원5G 가입자 1837만명…2000만명 코앞5G 품질 논란 여전…기지국 구축 미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3분기 연속으로 1조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시장 안정화에 따른 비용 절감과 5세대(5G) 가입 증가로 인한 호조세가 이어진 결과다. 다만 5G 품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어 3사 모두에게 숙제로 남아있다.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3분기 기준으로 SK텔레콤은 4000억원, KT는 3824억원, LG유플러스는 276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분기와 비교하면 SK텔레콤은 11.7%, KT는 30.0%, LG유플러스는 1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LG플러스는 11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이다. 이에 따라 통신3사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조 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통신3사는 올 1분기 1조 1086억원, 2분기 1조 1408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이다. 통신업계의 호조가 이어지는 것은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는 동안 5G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한 점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통신3사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에서 865만명, KT에서 561만명, LG유플러스에서 411만 등 총 1837만명으로 나타났다. 전국민(5182만명)의 35.5% 수준이다. 특히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89.1%나 급증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뉴ICT’ 분야에서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조 6309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2.8%에 달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 효과에 힘입어 6.1% 증가한 1조 2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다. SK브로드밴드도 891만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해 올해 1∼3분기 누적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KT는 3분기 기업간거래(B2B)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기면서 역대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7%에 달했다.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전체 매출도 지난해보다 29.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팩토리와 IDC 등 기업인프라 매출로 369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11.3% 증가한 수치다.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IDC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19.6% 증가한 681억원을 기록했다. 통신3사는 5G 가입자가 올해 안에 20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통신시장 안정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억제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당분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5G 품질 논란이 여전히 이어지는 점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망 의무구축 정책에 따라 통신3사는 올해 말까지 28㎓ 대역 5G 기지국을 4만5000대 구축해야 했지만, 실제 구축한 기지국 수는 지난 8월 기준 161대 뿐이었다. 0.3% 수준이다. 통신3사는 “기지국을 늘리는 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 역대급 해운호황, 3분기 영업익 2조원…HMM, 주가는 왜 이래

    역대급 해운호황, 3분기 영업익 2조원…HMM, 주가는 왜 이래

    국적선사 HMM이 ‘초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해운업황에 힘입어 올 3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서며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10일 HMM은 올 3분기 매출 4조 164억원에 영업이익 2조 27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719.5% 증가했다고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 매출은 9조 3511억원, 영업이익은 4조 6790억원으로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올해 ‘6조원’ 영업이익도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HMM은 지난해 1년간 9808억원의 흑자를 냈는데, 1년 만에 무려 6배 이상 불어났다. 이런 기형적인 호실적엔 ‘역대급’ 해운호황이 자리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사업이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HMM의 실적을 가늠하는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올 3분기 평균 4312 포인트로 고공행진했다. 전년 같은 기간(1209 포인트)보다 무려 3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물동량은 증가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등 주요 항만 적체 현상으로 운임이 크게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HMM에 따르면 컨테이너 누적 적취량은 전년보다 약 4% 증가했고, 아시아~미주 노선과 유럽 및 기타 지역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했다. HMM은 “4분기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미국 항만 적체가 지속되면서 선복 및 박스 공급 불규칙이 예상돼 전 노선 운임이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면서 “중국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일시적인 수요 감소와 재반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등 초대형 선박의 유럽항로 투입에 따른 안정적인 화물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은 좋지만, 주가 행보는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한때 가파른 주가 상승세로 ‘흠슬라’(HMM+테슬라)로 불리기도 했으나, 지난 6월 산업은행이 3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주당 2120원에서 지난 5월 28일 5만 1100원까지 올랐던 HMM 주가는 현재 2만 6700원까지 내려앉았다.
  • 빌릴 땐 5%, 맡길 땐 1%… “은행 폭리 막아 달라” 국민청원 등장

    빌릴 땐 5%, 맡길 땐 1%… “은행 폭리 막아 달라” 국민청원 등장

    가계부채 관리·금리 인상기 ‘이자 장사’은행들 우대금리 축소·가산금리 올려신협 등 상호금융과 ‘금리 역전’ 현상도 정기예금 20조 늘어 유치 요인도 사라져신용대출금리, 예금금리 상승폭의 4배금감원장 “시장 자율… 모니터링은 지속”시장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6%대를 코앞에 두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대출금리에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 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대출금리와 달리 인상 속도가 더딘 예금금리는 여전히 1%대에 머무르면서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 장사’로 수조원의 이익을 챙기는 구조만 공고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국내 은행 예금금리는 평균 연 1.16%로 1년 전과 비교하면 0.29%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신용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평균 연 2.89%에서 연 4.15%로 1.26% 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금리도 평균 연 2.44%에서 연 3.01%로 뛰었다. 예금금리 상승폭에 비해 신용대출금리는 4배 이상,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배 더 많이 오른 것이다. 게다가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지난 9월 이후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3.45∼4.84%이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3.81∼5.16%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도 연 3.38∼4.56%로 집계됐다. 하지만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연 0.9~1.4% 수준이다. 급격한 대출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른 이유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마을금고·신협 등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금융당국 규제로 대출을 많이 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금을 유치해야 하는 유인도 사라졌다. 또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지난달 정기예금에 유입된 돈은 20조원이나 증가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시장금리 인상 폭 이상으로 예금금리를 높일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맡길 문제”라며 커지는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을 방관하는 모양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으로 시장 자율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감독 차원에서는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대마진이 커지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은행만 잇속을 챙기는 구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자가 낮은 예금에 들어오는 돈이 늘면서 은행은 그만큼 낮은 비용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대출해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출 증가와 이자장사의 영향으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은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 미 정부, 현대·기아차 내부고발자에 역대 최대 포상금 282억원 지급

    미 정부, 현대·기아차 내부고발자에 역대 최대 포상금 282억원 지급

    김광호 전 부장, 안전법 위반 관련 정보 제공현대기아차에 과징금 8100만 달러 부과과징금의 30% 적용, 내부고발자에 지급엔진결함 문제 고발 뒤 2016년 해고 당해전세계 자동차 부문 역대 최대 포상금 미국 정부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량 안전 문제에 대해 제보한 내부고발자에게 2400만 달러(282억원)가 넘는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전 세계 자동차 부문 포상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내부고발자로 인해 현대·기아차에 부과된 8100만 달러 과징금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해졌다. 내부고발자는 현대차 김광호 전 부장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차와 기아치 미국 법인에 대한 정보 제공과 관련한 내부고발자에게 2400만 달러가 넘은 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NHTSA가 내부고발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안전법 위반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 내부고발자는 현대차의 김광호 전 부장이다. 이 내부고발자는 현대·기아차의 안전법 위반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했다. NHTSA는 이 정보를 토대로 현대·기아차의 세타2 GDi(직접분사) 엔진에 대한 리콜 적정성 조사를 진행했다. NHTSA는 양사가 세타 2를 장착한 160만대의 차량에 대해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리콜을 했고, 엔진의 결함에 대해서도 NHTSA에 중요한 정보를 부정확하게 보고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NHTSA는 지난해 11월 과징금 8100만 달러를 부과하는 한편 현대·기아차가 안전 성능 측정 강화와 품질 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모두 56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양사와 합의했다. 합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미 당국이 현대·기아차에 7300만 달러를 추가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관계법령상 100만 달러 이상의 과징금으로 귀결되는 중요 정보를 제공한 내부고발자에게 과징금의 최대 30%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 이번 내부고발자는 이 법령에 따라 과징금 8100만 달러 가운데 지급 가능한 최대 비율인 30%를 적용받는다고 NHTSA는 밝혔다.김 부장 “결함차 소유주 보호 위해 감수한 위험에 정당한 보상 기쁘다” 한국선 내부고발자 인정 훈장…2억 포상금 김 전 부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 결함있는 차들의 소유자를 보호하기 위해 내가 감수한 위험에 대해 정당하게 보상 받아 기쁘다”며 미국의 법 체계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또 “나의 제보가 현대차와 업계 전반에 걸쳐 안전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장의 법률 대리인은 이 포상금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부문에서 지급된 가장 큰 금액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장은 엔진 결함 문제를 미국과 한국 정부에 고발한 뒤 2016년 11월 회사의 영업비밀을 유출하는 등 사내 보안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해임됐다. 또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되기도 했다. 김 전 부장은 한국에서는 이미 내부고발자로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고,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는 포상금 2억원 지급을 의결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기만에 맞선 납세자 교육펀드’(TAFEF)로부터 ‘올해의 공익 제보자’로 선정됐다.
  • 치솟는 대출금리, 기는 예금금리…“소비자만 봉”

    치솟는 대출금리, 기는 예금금리…“소비자만 봉”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6%대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예금금리는 여전히 1%대에 머무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대출금리에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금리 인상기를 맞아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장사’로 수조원의 이익을 챙기는 구조만 공고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국내 은행 예금금리는 평균 연 1.16%로, 1년 전과 비교하면 0.29%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신용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평균 연 2.89%에서 연 4.15%로 1.26% 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평균 연 2.44%에서 연 3.01%로 뛰었다. 예금금리 상승 폭에 비해 신용대출금리는 4배 이상,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배 더 많이 오른 것이다. 게다가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지난 9월 이후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3.45∼4.84%이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3.81∼5.16%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도 연 3.38∼4.56%로 집계됐다. 하지만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연 0.9~1.4%로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다. 직장인 최모(36)씨는 “오른 기준금리가 반영되는 것은 대출뿐이고, 예적금 금리는 꿈쩍도 안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며 “대출 자체가 어려운데다 대출을 받을 수 있더라도 오른 금리가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급격한 대출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른 이유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다. 은행들은 그동안 대출 문턱을 높이고자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대응해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상과 함께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자체적인 금리 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으면서 새마을금고·신협 등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게다가 금융당국의 규제로 대출을 많이 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금을 유치해야 하는 유인도 사라졌다. 또 이미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지난달 정기예금에 유입된 돈은 20조원이나 증가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시장금리 인상 폭 이상으로 예금금리를 높일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맡길 문제”라며 방관하는 모양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으로 시장 자율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감독 차원에서는 계속해서 아주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지난 3일 “앞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생각하면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이 확대되는 그런 시대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예대마진이 커지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은행만 잇속을 챙기는 구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낮은 예금에 들어오는 돈이 늘면서 은행은 그만큼 낮은 비용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내주면서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출 증가와 이자장사의 영향으로 은행들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금융그룹은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3분기까지 5대 금융그룹의 이자 이익은 31조 3140억원에 달한다.
  • 전직 외교관의 직언 “한국인 대외인식, 천동설에서 벗어나야”

    전직 외교관의 직언 “한국인 대외인식, 천동설에서 벗어나야”

    경제규모 뿐 아니라 문화예술, 거기다 각종 첨단무기에 이르기까지 최근 한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을 표출하는 이른바 ‘국뽕’이 대세로 자리잡은 시대에 오히려 “한국인의 대외인식은 편협하다”며 “천동설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외치는 전직 외교관이 있다. 34년에 걸친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외교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천동설의 나라와 지동설의 세계’를 출간한 임한택 전 루마니아 대사는 9일 인터뷰에서 “우리만의 편협한 기준이 아니라 세계 표준에 맞는 인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대사는 1981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무공무원으로서 조약국장, 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겸 군축회의 대사 등을 지냈고 현재는 한국외국외대 LD학부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는 “현직 공무원으로 일할때는 아무래도 말하기 힘들었던 질문들을 이제는 솔직하게 털어놓고 진지한 토론을 하고 싶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세계는 한국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런 고민을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세계관을 바꾸자는 말 속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임 전 대사는 “세상은 천동설이 아니라 지동설이 지배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객관적 시각에서 국제관계를 보아야만 국제사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천동설’의 대표사례는 단연 “한일관계를 반일로만 재단하는 접근법”과 “한미동맹이면 다된다는 맹신”이라고 할 수 있다.임 전 대사는 “한국은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반일에 너무 의존한다. 그것 역시 천동설 접근법이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한일관계에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우선 목표는 결국 우리의 국익”이라면서 “과연 역대 한국 정부의 접근법이 국익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는지 냉정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일위안부합의에 대한 냉정한 직언을 쏟아냈다. 그는 “한일위안부합의는 아쉬운 건 있지만 괜찮은 합의였다고 본다. 일본 스스로 책임을 인정한 측면도 있고,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 설득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첫단추 잘못 꿴 상태에서 탄핵되고 다음 정부 되니까 문재인 정부로선 할 수 있는 선택지 자체가 너무 적었다”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 관리 차원에서라도 좀 더 유연하게 접근했다면 어땠을까 아쉽다”고 말했다. 그런 연장선에서 그는 최근 몇년간 한일관계에서 최대현안으로 부상한 강제징용 관련 판결에 대해서도 “천동설에 입각한 판결은 아니었는지 아쉬운 대목이 많다”면서 “한국은 일본만 상대로 경쟁하는 나라가 아니다. 전세계를 상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선 ‘반일’로, 일본에선 ‘반한’에 기대 눈앞에 보이는 정치적 이득만 얻으려는 적대적 공존관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 천동설이 아니라 지동설에 입각한 한일관계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전 대사는 한미관계 역시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무조건 옳다거나 미국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천동설 접근법”이라면서 “세상에 영원한 동맹이란 없다는 조지 워싱턴 초대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관계를 신줏단지 모시듯이 하는건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면서 “미국은 당당한 논리로 대하는 상대방은 존중하지만 덮어놓고 굽실거리는 상대방은 오히려 무시한다. 그런 면에선 미국과 중국이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미중 경쟁 격화라는 변화 속에서 “지동설에 입각한” 접근법이란 어떤 것일까. 임 전 대사는 “무게중심은 미국에 두면서, 중국과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게 기본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모두 한국이 상대편으로 완전히 넘어가면 자신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공통으로 갖고 있는 약점과 불안감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한국이 자신들을 적대시하지 않도록 공을 들이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 멸종위기종 맹금류 철새 ‘벌매’ 역대 최대 8000여 마리 이동 관측

    멸종위기종 맹금류 철새 ‘벌매’ 역대 최대 8000여 마리 이동 관측

    서해안 최북단 인천 옹진군 소청도에서 멸종위기 맹금류 ‘벌매’가 2009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이동하는 것이 관찰됐다.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는 소청도에서 지난 9~10월 가을철 맹금류 이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벌매’ 8497마리의 이동이 관측됐다고 9일 밝혔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맹금류는 매과, 수리과, 올빼미과 등으로 나뉠 수 있는데 국내에는 5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21종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수리과 맹금류인 벌매는 한반도 전역의 숲 가장자리나 초지에서 볼 수 있으며 여름철새나 가을철새처럼 특정 기간에 머물러 서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통과해 지나가는 대표적인 통과철새이다. 철새연구센터에 따르면 2009년 맹금류 이동조사를 실시한 이후 벌매 이동이 가장 많았던 때는 관측을 시작한 2009년 4372마리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당시보다 거의 2배에 가깝고 지난해 관찰된 915마리와 비교했을 때는 약 9배가 늘어난 것으로 매우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조사에서는 벌매 8497마리를 포함해 총 18종, 1만 545마리의 맹금류가 소청도를 거쳐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 벌매 다음으로 말똥가리 527마리, 새호리기 406마리 등의 순으로 많이 관찰됐다. 최유성 철새연구센터 연구사는 “벌매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번식지의 상황이 좋아지고 해당 지역의 기후가 달라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으며 올가을 소청도 기상조건도 상승기류를 타고 나는 맹금류 이동에 유리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개체수 확대의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벌매 주요 서식지인 중국, 몽골, 러시아 등의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고 장기 추적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만세 챌린지·골목상권 위드 세일… 광산구, 빛고을 경제 정상화 이끈다

    만세 챌린지·골목상권 위드 세일… 광산구, 빛고을 경제 정상화 이끈다

    광주 광산구는 광주의 물류와 산업·교통 중심지이다. 관문인 호남 고속철(KTX) 광주 송정역과 광주공항이 자리한다. 평동·하남·빛그린·첨단·소촌 산단 등 지방 및 국가 산단이 집중돼 있다. 광주 전체 인구의 28%인 40만 5000여명이 살고 있다. 평균 연령이 38.3세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젊은 도시’이다. 도시와 농촌, 신도시와 옛 도심이 공존한다. 한때 산단 등지의 외국인 노동자 사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기도 했으나 적절한 대응으로 현재는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 1일 광산구 상황실에서는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극복 국민참여운동본부’(상임대표 강정화)는 이날 광산구에 ‘코로나19 안심 지방자치단체 인증서’를 전달했다. 운동본부에는 보건의료·소상공인·시민사회 등 전국 123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증서 번호는 ‘제2021-1호’로서, 전국 모든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안심 지역’으로 인증받았다. 전문가 집단이 광산구에 대해 ‘위드 코로나 안심 구역 기준에 합당하다’는 판정을 내린 셈이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을 만나 팬데믹 상황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방안 등 구정 전반에 대해 들어 봤다.-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철도와 공항 등 광주 관문에서부터 감염병을 차단하지 않으면 도시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역 안에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한때 외국인 노동자와 커뮤니티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은 광주 전체의 56%인 1만 1987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금은 불법 거주 외국인까지 안심번호 사전 등록을 마쳤다. 여권이 없더라도 선제 검사를 받거나 의료기관을 이용토록 조치했다. 이번 지자체 최초 안심지역 인증 때도 공간 진출입 시 백신 접종 여부 관리, 확진자 동선 접촉 알림앱(코동이) 사용 권고 등 자율방역 계획과 실행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상회복 단계에 걸맞게 물샐틈없는 방역대책을 세워 놨다. 방역 성공 여부는 지역경제 회복과 직결된다.” ●161개 점포 참여, 14일까지 10~60% 할인 -장기 침체된 골목 상권 살리기 방안이 눈길을 끈다. “올 초 민관이 참여한 ‘광산백신회’를 통한 ‘1% 희망대출’로 큰 호응을 얻었다. 카드론과 현금 서비스 등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던 자영업자들에게 은행을 통해 1000만원까지 대출하는 제도이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서민 경제의 근간인 골목상권 활성화에 주력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서 우리 구가 ‘대상’을 받았다. 골목경제협의체를 중심으로 소상공인과 주민이 상권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광산구와 ‘기업주치의센터’는 협업을 통해 이들을 지원했다. 그 결과 동네 상권이 살아나고 매출이 증가했다. 골목상권 만세챌린지, 골목형 상점가 1호 지정, 골목길 방역캠페인, 안심식당 등을 운영했다. 특히 골목을 1만번씩 세 번 걷고 골목 상권을 세 번 방문하는 ‘만세 챌린지’를 통해 해당 골목길 상권의 매출이 1억 5000만원이나 증가했다.”-정부의 ‘위드 코로나’ 선언에 발맞춰 시작한 ‘위드 세일’ 행사를 소개해 달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골목상권 위드 세일’을 알리고 시행에 들어갔다. 광산로상가번영회, 월곡상가번영회 등 11개 골목상권 161개 점포가 동시 다발적으로 세일 행사에 참여했다. 식음료·공산품·가구 등 모든 생활용품이 포함된다. 이 기간 이용자에게는 가격의 10~60%가 할인된다. 일정 금액 이상 결제 시 상품 증정, 2+2 음식 주문 시 음료 무료 제공, 영수증 리뷰 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골목상권 상인연합회는 이번 ‘위드 세일’에 ‘골목상권 새시로’란 홍보 문구를 붙였다. ‘새시로’는 ‘새로 다시 시작하다’를 의미하는 사투리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지의 표현이다. 민관 연대를 통한 소비 위축 해소가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하고 있는 주민 돌봄행정 수요 대응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책은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노인 등 취약 계층 일자리 문제는 당장 풀어야 할 과제다. 이를 위해 ‘광산 시민수당 3.0’을 구상 중이다. 기존 일자리 정책은 취약 계층을 직접 고용하거나 직업 훈련을 통한 취업 연계에 중점을 뒀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13개 사업에 15억 800여만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를 ‘시민 수당’으로 제도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민 수당은 공공 영역의 사회적 활동에 참여한 사람에게 일정한 보수를 지급하는 방안이다. 우선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한다. 이 기구를 중심으로 사회적 기여활동 범위를 늘리고 주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심리 치유 프로그램’, ‘행복 백신’, ‘광산 고갯길 원정대’ 등 돌봄 손길이 필요한 영역이 널려 있다. 소외 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주고 시민의 행정 만족도도 높이는 방안으로 설계 중이다.” -구정 전반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맞춰진 듯하다. “첫 발생 때부터 적극 대응했다.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것이 구정 제1의 목표이다. 전국 최초로 마스크 제작·나눔을 시행했다. 첫 시민방역단과 비대면 자동화선별진료소도 운영했다. 광산 백신회의, 사회공헌일자리, 상권실태조사, 시민 면역력 클리닉, 외국인 선제검사 실시 등 안전·보건·경제 분야에 대한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예방접종률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영구임대’ 주민 통합 돌봄, 생기 있는 공동체로 -영구임대 ‘늘행복 프로젝트’가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이다.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들의 통합 돌봄 모델이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이 사업은 최근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국 81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제출한 총 227개 정책이 경쟁한 결과였다. 고령화·슬럼화·공동체 붕괴 등의 문제를 겪어 온 영구임대아파트를 존엄한 삶의 터전으로 변화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앞서 2019년 전국 처음으로 관내 영구임대아파트 3075가구 주민 4419명의 삶을 전수 조사한 결과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과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관리공단,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주거, 의료 일자리, 돌봄 등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예를 들면 경력단절 여성 등이 참여한 장애인 돌봄 활동,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주택 리모델링, 건강밥상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한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 서비스 등이다. 이런 마을 활동에 참여한 주민에게 월 최대 5만원의 사회활동 촉진수당을 지급했다. 이로써 영구임대아파트단지가 활력과 생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국 여러 지자체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공항과 역이 위치한 송정동 일대의 도시개발 방향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은 대상 후보지 주민들의 반대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공항 주변 주민들의 소음 피해와 안전사고 위험 등이 상존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은 지금처럼 지자체와 국방부 간 ‘기부 대 양여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이 있어야 풀릴 것으로 본다. 공항이 옮겨간 자리는 ‘광주의 랜드마크’로의 개발도 가능하다. 더욱이 인근 광주 송정역과 연계하면 광산구의 지도 자체가 바뀔 것으로 본다. 송정역과 이웃한 금호타이어 공장 이전도 시급하다. 송정역 일대는 이미 정부의 ‘KTX지역경제거점형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국토서남권 광역교통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도 이곳 일대를 산업·업무·주거 등의 융복합지구로 조성한다. 공항과 타이어공장이 이전하면 송정동 주변은 첨단 유통·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 하늘길 1년간 막았더니… 34% 줄어든 ‘다문화 혼인’

    하늘길 1년간 막았더니… 34% 줄어든 ‘다문화 혼인’

    지난해 코로나19로 다문화 혼인이 전년보다 30% 넘게 급감했다. 출생아 중 다문화 가정 자녀 비중은 역대 최대인 100명 중 6명에 달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 6177건으로 1년 전보다 34.6%(8544건)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21만 4000건)이 10.7%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 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전년보다 2.7% 포인트 감소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한류 열풍과 국제 교류가 늘면서 다문화 혼인이 증가세였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입국이 제한되면서 혼인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혼인을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 아내·한국인 남편(66.4%) ▲외국인 남편·한국인 아내(18.7%) ▲남녀 모두 또는 어느 한쪽이 귀화자(14.9%) 등이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0세로 전년보다 0.8세 줄었고, 아내의 평균 초혼 연령은 0.8세 늘어 29.2세였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 6421명으로 전년보다 8.5%(1518명) 감소했다. 다만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6.0%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2월 국내 온다…中 “비싸서 중국 백신 더 효과적” [이슈픽]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내년 2월 국내 온다…中 “비싸서 중국 백신 더 효과적” [이슈픽]

    질병청 “40만 4000명분 선구매 결정”“위드 코로나에 입원자·중환자 급증 줄 것” MSD 700만원대, 화이자도 비슷할듯中 전문가 “비싸서 개도국 사용 힘들 것”“치료제보다 중국의 백신 관대함이 효과” 독감처럼 중증 환자 위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관리하는 위드(with)코로나가 시행된 가운데 해외에서 개발된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입된다. 정부는 40만 4000명분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발생할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입원자, 중환자들의 급증을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전문가들을 미국 제약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비싸서 개발도상국들은 쓸 수 없을 것이라며 여전히 백신 접종이 효과적이며 강력한 생산능력을 갖춘 중국산 백신 접종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13만 4천명분도 이달 계약”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가 선구매 계약을 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도입 시기와 관련해 “정부는 40만 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 확보를 결정했고,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경구용 치료제의 국내 도입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1∼2월쯤 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발생을 최소화화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 40만 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를 추진해왔으며, 지난 9월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와 20만명분, 10월 미국 화이자와 7만명분 구매약관을 각각 체결했다. 나머지 13만 4000명분에 대한 구매도 MSD·화이자 및 스위스 로슈와 협의중이며 이달 안에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대변인은 치료제 추가 구매 계획과 관련해서는 “확진자 발생 현황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 승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 구매 필요성이 있는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편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경구용 치료제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입원자 및 중환자 급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 시행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층 위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함께 늘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1일∼11월 6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그 전 주(10월 24∼30일)의 333명에서 32명 늘었다. 특히 지난주 위중증 환자 중 60대 이상이 79.2%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총 사망자 수는 126명으로 집계됐다.MSD, 닷새 만에 입원·사망률 50%↓화이자, 사흘만에 입원·사망률 89% MSD의 ‘몰누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89% 감소하고, 닷새 안에 복용시 확률이 85%까지 떨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은 지난 4일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으며, 미국도 이달 말 몰누피라비르의 사용 승인을 검토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연다. 화이자도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증가를 피할 수 없고 병상 대비를 해야겠지만, 치료제가 도입되면 큰 혼란없이 의료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상회복 과정에서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면서 의료자원은 위중증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재택 환자에게 이 치료제를 처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집 또는 병원에서 증상 발현자나 고위험군에게 투약할 경우 중환자 병상 사용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정부가 신규 확진 7000명에 대비해 병상 확보에 나서는 등 최대 1만명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의료 대응력을 유지하면서 일상회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치료제 조기 도입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날 0시 기준 전국 재택 치료자는 총 3797명으로, 12개 시도가 재택치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재택 치료자 대부분은 서울(1781명), 경기(1699명)에 몰려 있다.中 전문가 “비싸서 치료제론 대체 안돼”“개도국은 강력한 中 백신생산이 도움” 한편 중국 전문가들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는 데 대해 치료제의 높은 가격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에 백신이 여전히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8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백신 분야 전문가 좡스리허는 이 신문에 “화이자가 개발한 팍스로비드는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가 개발한 몰누피라비르보다 효과가 나은 것으로 보이나 화이자의 mRNA 백신의 사례로 비춰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될 경우 개발도상국들이 사용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백신 접종률의 큰 격차를 언급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기 위해서는 백신과 치료제 효과 그 자체보다 접근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치료제만으로는 감염 위험을 낮추거나 집단 면역력을 강화할 수 없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촉진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몰누피라비르는 닷새 치료분에 700달러(약 83만원)로 공급될 예정이며, 화이자 팍스로비드 역시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전문가 타오 리나도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리나는 “입원율과 사망률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항바이러스제의 등장에도 백신이 여전히 코로나19와 싸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치료제로는 대체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접종은 여전히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한 주요 방법으로 남아 있다”면서 “개도국들이 자국의 의료 능력을 향상하도록 돕는데 중국의 강력한 생산능력과 관대함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메마른 ‘분양가뭄’… 내집 꿈 내년엔 될까요

    서울 메마른 ‘분양가뭄’… 내집 꿈 내년엔 될까요

    올해 분양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파트 단지들의 분양이 줄줄이 무산됐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와 분양가 상한제 논란으로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을 내년으로 대거 미루면서 ‘분양 가뭄’이 심화되고 있다. 아파트 공급 지연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도 늦춰지게 됐다. ●둔촌주공·신반포 15차 등 분양 일정 삐걱 7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이미 분양했거나 연내에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1만 5833가구로 추산된다. 2006년 1만 5843가구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다. 이 같은 분양 물량은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전망치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연초 전망에서 올해 서울에 새 아파트 4만 8000~5만 가구 정도가 공급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3만 가구 이상이 분양에 차질을 빚은 셈이다. 이에 대해 분양업계 관계자는 “실제로는 분양이 무산된 단지들의 물량은 연초 공급 계획에 포함된 것”이라며 “이들 연기된 물량이 내년 계획에 포함되면 내년엔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량 착시 현상은 공급 정책 오류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공급이 늦춰지면 아파트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공급 가구가 1만 2032가구로 ‘단군 이래 최대 정비사업’으로 불리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는 애초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재건축 조합 집행부 교체와 분양가 산정 방식 변경 등으로 내년 상반기로 분양 일정을 연기했다. 둔촌주공 조합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겠다는 방침이다. 단지 입지도 좋아 업계는 3.3㎡당 분양가가 4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양가 협의가 끝나고 이르면 내년 2월쯤 분양할 가능성이 높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조합과 전 시공사인 대우건설을 교체하는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대우건설이 설계변경을 이유로 595억원의 공시비 증액을 요구하자 조합은 2019년 12월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삼성물산을 새 시공사로 선정했다. 소송을 제기한 대우건설이 지난 2월 1심에서 패했으나 지난달 2심에서 승소했다. 조합의 시공사 갈아타기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에 대우건설은 삼성물산이 진행하는 재건축 공사를 중단하라는 가처분신청을 냈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6구역을 재건축하는 아크로파크브릿지도 DL이앤씨와 특화설계 등의 공사비를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DL이앤씨는 애초 총공사비로 2730억원 정도를 요구했지만 자재값 인상 등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약 600억원가량이 오른 3330억원으로 증액을 주장하면서 조합과의 갈등이 노골화됐다. DL이앤씨의 빈자리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배5구역을 재건축하는 디에치방배는 개발이익 비례율 상향 조정 문제에다 토양 오염물질 정화작업 문제가 겹쳐 분양이 해를 넘기게 됐다. 정화작업에 10개월 이상 소요되는 데다 정화 비용도 약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을 재건축하는 청담르엘도 분양가 산정, 오염토 발견 등 문제로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강북권 대어급’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문1구역 래미안 역시 분양가 산정 논란에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또 ▲송파구 잠실동 잠실진주를 재건축하는 잠실진주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을 재개발하는 푸르지오파크세븐 등도 분양이 내년으로 넘어갔다. 잠실진주는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을 본 뒤 분양 시기를 정하자는 주민이 많아 분양이 내년으로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분양가 오르면 부자들의 잔치 전락할 수도” 분양가 문제로 늦춰진 이유는 국토교통부가 이달 초순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 발표를 예고하면서 상당수 아파트 단지가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새 아파트 공급 차질에 따른 주택 수급 불균형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서울은 새 아파트가 희귀한 상황”이라며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 등 공공 주도 정비사업은 빨라야 2~3년 뒤에나 공급되기 때문에 향후 1~2년간 수급난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분양가 산정 문제로 연기된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상향되면 현금 동원 능력이 있는 부자들의 잔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도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서 수분양자의 중도금 대출이 막힐 수 있다. 한 분양 관계자는 “입지가 좋은 단지들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의무적으로 실거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입주할 때 전세를 놓을 수도 없다”며 “결국 청약은 현금 부자만이 가능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신규 공급이 차질을 빚은 가운데 입주 물량도 넉넉지 않다. 국토부의 주택건설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서울 지역 입주는 5만 92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줄었다. 착공 물량 역시 3만 37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반면 인허가 실적은 6만 516가구로 지난해보다 62.2% 증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도 주택 공급 부족이 계속되는데 분양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커진 만큼 집값 상승세는 꺾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분양 가뭄에 청약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한 12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2.9대1이었다. 지난해 평균 경쟁률(88.2대1)의 두 배에 가깝다. 지난 9월 1순위 청약을 받은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는 389가구 모집에 서울 역대 최다인 13만 1447명(경쟁률 337.9대1)의 청약자가 몰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