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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도 반했다… ‘空의 조각’ 속 꽃핀 삶의 본질

    BTS도 반했다… ‘空의 조각’ 속 꽃핀 삶의 본질

    ‘범인에게는 침을, 바보에게는 존경을, 천재에게는 감사를.’ 한국 근현대조각의 선구자 권진규(1922~1973)는 1971년 자신의 아틀리에 벽에 이런 낙서를 남겼다. ‘비운의 천재 조각가’로 알려졌지만 바보처럼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우직하게 한길을 걸었던 작가는 누구보다 치열하고 고독하게 예술혼을 불태웠다. 지난 24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개막한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실의 천사’는 한평생 눈에 보이는 사물 너머 존재하는 본질을 끈질기게 추구했던 권진규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노실’(가마 또는 가마가 있는 방)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전시장은 작가 아틀리에의 우물과 가마를 형상화해 만들어졌고 1950~1970년대까지 그가 만든 조각, 회화, 드로잉 등 240여점이 전시됐다. ‘노실의 천사’란 그가 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구현하려고 했던 이상, 즉 순수한 정신적 실체를 뜻한다. 오는 5월 22일까지 계속되는 전시는 권진규 개인전 중 역대 최대 규모로 1947년 그가 본격적으로 미술에 입문한 성북회화연구소 시절부터 1973년 5월 생을 마감할 때까지 만든 주요 작품을 총망라한다. 동물상, 여성 두상과 흉상, 자소상, 부처와 예수상, 승려상 등의 작품들을 연대기적으로 전시하며 주요 제작 기법인 테라코타와 건칠 작품 제작 과정도 소개한다. 전시작은 유족의 기증품 외에 기관과 개인 소장품으로 이뤄졌다. 여기엔 미술 애호가로 유명한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소장한 ‘말’(위·1965년 제작 추정)도 포함됐다. 전시는 작가의 불교적 세계관을 반영해 ‘입산’, ‘수행’, ‘피안’ 등 세 시기로 구성됐다. 교과서에도 실린 ‘지원의 얼굴’을 비롯해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한 ‘스카프를 맨 여성’, 건칠 기법으로 제작된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 이중섭의 ‘황소’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흰소’ 등 대표작들이 전시된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고려대 박물관을 찾아 한참을 응시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사를 걸친 자소상’(아래)에서는 모든 것을 초월한 듯한 작가의 평화로운 미소가 긴 여운을 남긴다. 권진규는 리얼리즘의 대가로 알려져 있지만 동양과 서양, 구상과 추상,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결코 사라지지 않는 영원성을 추구한 작가였다. 여성의 모습도 수동적으로 그리지 않았고 작품 곳곳에 자신만의 유머도 심어 놓았다. 그는 아틀리에 옆 조그만 방에서 자신이 추종했던 프랑스 조각가 앙투안 부르델의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수행하듯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의 치열한 탐구 정신이 담긴 메모와 기록들도 함께 전시됐다. 세속을 떠나 고독한 미술의 세계로 들어섰던 작가는 한국 화단의 몰이해로 인해 좌절하고, 불교에 침잠하다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인생은 공(空)’이라고 적힌 마지막 메모에서 예술가이자 한 인간으로서 깊은 고뇌가 전해진다. 전시를 기념해 작가가 마지막까지 작품 활동에 매진했던 성북구 동선동 ‘권진규 아틀리에’가 매주 토요일 특별 개방된다. 다음달 특별 공연과 학술대회도 열린다.
  • 정점 지났다는데 자꾸 느는 위중증자 “치료제 확보 못 하면 하루 600명 사망”

    정점 지났다는데 자꾸 느는 위중증자 “치료제 확보 못 하면 하루 600명 사망”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하던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주말을 기점으로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 정부는 역대 가장 많은 62만 1197명의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7일을 ‘정점’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후 감소세는 더딘 반면 위중증 환자는 오름세여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상승곡선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최대한 빨리 더 많은 치료제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1만 8130명으로, 전날(33만 5580명)보다 1만 7450명, 지난주 같은 요일(20일 33만 4642명)보다는 1만 6512명 줄었다. 최근 한 주간(21~27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4만 8906명으로, 직전 주(40만 2407명)보다 5만여명 줄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1216명으로 전날(1164명)보다 52명 늘었다. 지난 8일 1000명선을 넘긴 이후 20일째 1000명대에서 1200명대를 오가며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말 위중증 환자가 2500명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과 달리 오름세여도 그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때문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의료현장에선 치료제 물량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도입 시기를 앞당겨 다음달 말까지 이미 도입한 물량을 포함해 총 46만명분을 들여오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선계약한 먹는 치료제 물량은 모두 100만 4000명분이다. 수백만명의 확진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치료제가 절실한데, 오미크론 대유행의 고비를 넘는 중요한 시점에 계약 물량의 45.8%밖에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달 말까지 들여오는 물량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8만 4000명분, 머크앤드컴퍼니(MSD)의 라게브리오 10만명분 등 모두 18만 4000명분이다. 여기에 다음달 중 27만 6000명분을 추가 도입한다. 정부는 외국 정부와 먹는 치료제를 교환하는 ‘치료제 스와프’도 검토하기로 했다. 치료제를 투입해 ‘확진→위중증→사망’의 고리를 끊어내지 않으면 하루 500~600명이 숨지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망자 급증에 대비해 회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을 분류해 누굴 먼저 치료할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서 한시적 방역제한도 하나둘 풀리고 있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이날부터 판매 개수 제한이 해제됐다.
  • 증권사, 평균 연봉 2억원 시대...1위는 BNK ‘2.6억’

    증권사, 평균 연봉 2억원 시대...1위는 BNK ‘2.6억’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일부 회사는 평균 연봉이 2억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각사가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이 2억원을 넘은 증권사는 BNK투자증권, 부국증권, 한양증권, 메리츠증권이다. 1인 평균 급여액은 연간 급여 총액을 직원 수(등기 임원 제외)로 나눈 값이다. 급여 총액은 급여, 상여, 성과급,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한다.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2020년에는 평균 보수 2억원대 증권사가 부국증권(2억 642억원)이 유일했는데 2021년에 4곳으로 늘었다. BNK투자증권의 지난해 1인 평균 급여액은 2억 6600만원으로 증권가 1위를 기록했다. 2020년 평균 급여 1억 5400만원과 비교해 1년 새 1억 1200만원(72.7%) 늘었다. 특히 이 회사 본사영업·운용·리서치 부문 남성 근로자 161명의 평균 보수는 4억 6700만원에 달했다. 반면 본사지원 및 리테일 부문 여성 근로자 59명의 평균 급여액은 7600만원으로 직군과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가 컸다. 증권가 연봉 2위는 부국증권이다. 부국증권 1인 평균 급여액은 2억 4269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한양증권 2억 2500만원, 메리츠증권 2억492만원으로 집계됐다. KTB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도 평균 보수가 각각 1억 9900만원으로 2억원에 육박했다. 대형사를 비롯해 증권사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대체로 1억원대다. 삼성증권 1억 6800만원, NH투자증권 1억 5800만원, KB증권 1억 5600만원, 한국투자증권 1억 5475만원, 미래에셋증권 1억 4400만원 등이다. 개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증권가 ‘연봉 왕’은 68억 5500만원을 받은 강정구 삼성증권 영업지점장이다. 급여로 7800만원, 상여로 67억 6300만원을 받았다. 이외 BNK투자증권의 임익성 상무(61억 8000만원)와 김남원 이사대우(60억 9800만원)의 보수가 60억원을 넘었다.
  • ‘역대급 가성비’ 정성우 “KT에 정말 잘 왔어요”

    ‘역대급 가성비’ 정성우 “KT에 정말 잘 왔어요”

    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 가장 운명적인 만남을 꼽으라면 수원 KT와 정성우(29)를 빼놓을 수 없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정성우를 첫해 보수 1억 9000만원(연봉 1억 7000만원+인센티브 2000만원)에 데려왔는데 가성비도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 정성우가 시즌 막판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냈다. 정성우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안양 KGC전에서 19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T의 95-71 승리를 이끌었다. 팀내 최다 득점과 어시스트였다. 이날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하면서 정성우는 두 가지 기록을 깼다. KGC의 8연승을 저지했고, 역대 최초의 10경기 연속 3점슛 4개 이상 기록에 도전하던 전성현(31)을 막아세웠다. 정작 정성우는 “2개 이상 기록을 꼭 막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35경기 연속 2개 이상 성공한 기록을 내준 것을 더 아쉬워했다. 서동철(54) KT 감독으로서는 마냥 흐뭇하기만 하다. 서 감독은 “공격도 나무랄 데 없이 잘했는데 한창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전성현을 완벽하게 수비해냈다. 수비에 점수를 더 많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서 감독은 “정말 자랑스럽다”, “아주 만족스럽다”, “오늘만큼은 성우가 아주 특별하게 잘했다”, “성우 데려오길 정말 잘했다”고 말하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날만 반짝 활약한 것이 아니다. KT가 시즌 초반 허훈(27)의 부상에도 버티며 현재 2위를 달릴 수 있던 원동력도 정성우의 활약이 있었던 덕분이다. 정성우는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14분2초→25분39초), 득점(4,8점→10.1점), 리바운드(0.8개→2.3개), 어시스트(1.9개→3.4개), 스틸(0.6개→1.3개) 등 모든 부문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선수도 구단도 제대로 윈윈한 결과가 됐다. 2015~16시즌 창원 LG에서 데뷔한 정성우는 신인왕을 수상했지만 이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벤치에서 주전 선수들의 휴식 시간을 벌어주는 데 그쳤다. 그러나 FA로 KT에 와서는 대체 불가한 선수가 됐다. 서 감독은 “FA 영입할 때 정성우를 수비만 잘하는 선수라 뽑은 건 아니다”라면서 “상대팀으로 뛸 때 짧은 시간에 나와서 뛰는데 슛폼도 그렇고 슛이 없는 선수가 아니었다. 중요할 때마다 하나씩 넣어줘서 공격도 충분히 잘해줄 선수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서 감독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해주고 있다”고 평가할 정도로 최고의 영입이 됐다. 자신의 농구 인생 2막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게 된 팀이다 보니 정성우의 애정도 가득하다. 정성우는 “제 역할은 짧은 시간 팀에 기여하고 임팩트를 줘야 하는 선수라 시장에 나오는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면서 “선수가 FA가 되면 어느 팀에 가서 어떤 농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그중에 KT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성우는 “KT에서 저를 좋게 봐주셔서 선택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웃었다.리그가 막판이 되면서 정성우의 기량발전상 수상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여러 선수가 기량 발전을 이뤘지만 정성우보다 임팩트가 강한 선수를 찾기가 어렵다. 서 감독은 “성우가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워낙 성실하고 팀에 많은 역할을 하는 선수라 꼭 받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정성우도 “KT 때문에 얻어가는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면서 “기대하고 플레이하면 안 좋은 모습이 나올 걸 알고 있어서 최대한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욕심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정성우는 “꼭 받고 싶다”고 강력하게 소망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코로나 뚫고 역대급 실적 낸 CJ올리브영… 증시 부진에도 IPO ‘청신호’?

    코로나 뚫고 역대급 실적 낸 CJ올리브영… 증시 부진에도 IPO ‘청신호’?

    CJ올리브영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글로벌 실적이 동반 신장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확고한 삼각편대를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업계는 올리브영이 올해 안으로 목표한 기업공개(IPO) 일정을 순조롭게 밟아 나갈 수 있을지 주목한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증권 시장의 불확실성 탓에 IPO를 앞둔 기업들이 상장 적기를 찾는데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13% 증가한 2조 1192억 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378억 원을 기록했다. 이전 최대 매출이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일단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IPO에도 청신호가 커졌다는 평가다. 다만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플랫폼이 뷰티·헬스 분야를 키우고 있는 등 위기 요인은 여전하다. 현재 약 3조원으로 추정되는 기업가치에 대한 고평가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올리브영은 최근 면세점에 자체브랜드 매장을 내고 해외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한편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거점(MFC) 6곳을 새로 열고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는 등 플랫폼 기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해외 브랜드 직접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려면 작아지는 국내 뷰티헬스 스토어 점유율 1위를 넘어 해외로의 외연 확장, 나아가 ‘플랫폼’ 사업자로서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증권 업계 등은 늦어도 4월 안에는 올리브영이 예비 심사 요청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올리브영의 IPO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 공동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가 맡았다. 올리브영의 상장은 CJ그룹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해석돼 왔다. CJ그룹의 3세인 이경후, 선호 남매가 유일하게 함께 보유한 주식이 CJ올리브영 주식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1담당(경엉리더)는 11.09%,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부사장)은 4.27%의 올리브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상장 후 CJ올리브영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현금으로 지주사 지분을 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프리IPO 당시에도 이부사장과 이 경영리더는 구주를 처분하고 현금을 확보해 CJ지주 지분을 늘렸다.
  • “800억 달라”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 카벤에 역대급 성과급 소송

    “800억 달라”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 카벤에 역대급 성과급 소송

    임지훈(42) 전 카카오 대표가 김범수(56)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카카오벤처스(옛 케이큐브벤처스)를 상대로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2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임 전 대표는 지난 21일 김 의장과 카카오벤처스를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임 전 대표의 주장은 카카오벤처스의 첫 펀드 케이큐브제1호투자조합펀드가 지난해 10월 청산했으나 사전에 약속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소장에 표시된 청구 금액은 5억 100만원이지만 원고인 임 전 대표가 계약에 따른 성과급 규모를 최대 887억원까지로 추산하고 있어 청구액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대표가 소송을 제기한 것은 올 초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성과급 지급을 보류한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카카오벤처스는 2012년 3월 ‘케이큐브벤처스’라는 이름으로 설립될 때 김범수 의장의 지분이 100%였다. 임 전 대표는 이 회사의 초대 대표를 맡으면서 2015년 초 회사와 성과급 지급 약정을 맺었다. 이후 2015년 3월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고 임 전 대표는 그해 8월 카카오 대표로 선임돼 2018년 3월까지 카카오 대표로 일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8년 3월 현재의 ‘카카오벤처스’로 이름을 바꿨다. 카카오와 카카오벤처스는 케이큐브제1호투자조합펀드로부터 배분받은 현물 주식 617억원 어치를 조합 규정에 따라 지난해 말 카카오벤처스 직원 성과급으로 배분했다. 하지만 임 전 대표의 성과급은 2015년 초 지급 약정 당시 케이큐브벤처스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은 점을 들어 지급을 보류하기로 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해당 사항의 유효성과 범위에 관한 법적 판단 절차가 필요하다며 그 결과에 따라 집행하도록 카카오벤처스에 권고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펀드 결산 과정에서 외부 회계법인과 법무법인 모두 이대로 지급하면 법적·세무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이 점이 해소되기 전까진 지급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며 “임 전 대표 성과급 지급 여부는 법적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전 대표 측은 결의 요건이 미비했다는 카카오 측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2015년 3월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벤처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 [속보] 누적 확진 1100만명대…“유행 정점 지나 감소 양상”

    [속보] 누적 확진 1100만명대…“유행 정점 지나 감소 양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만 951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5만 6084명이 감소한 숫자다. 국내발생은 33만 9485명, 해외유입은 29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162만 2232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393명이 늘어 누적 1만4294명을 기록했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0~9세 소아 사망자도 1명이 포함됐다. 누적 치명률은 0.13%였다. 방역당국은 “유행 정점을 지나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이지만 속도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확진자·사망자 급증을 두고 ‘방역실패’라는 지적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총리는 “세계 주요국과 비교할 때 국민의 생명 희생을 10분의 1 이내로 막아냈다”며 “인구대비 확진율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그리고 각종 경제지표 등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먹는 치료제 관련 팍스로비드는 “화이자와 협의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4월 초 추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라게브리오는 “어제 2만명분이 도착했다. 이번 주말 추가로 8만명분이 도입된다. (기존 치료제를) 쓸 수 없었던 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재건축 ‘해빙’이라고?…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없이는 힘들다[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재건축 ‘해빙’이라고?…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없이는 힘들다[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재건축 활성화 공약의 영향으로 아파트 재건축 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어진 거래 절벽은 여전하지만 매물이 줄고 호가가 뛰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아파트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선거일인 지난 9일 5만 131건에서 14일 4만 8548건으로 줄었다. 경기(3.8%)와 인천(3.9%)은 감소폭이 서울보다 더 컸다. 안전진단 조정 ‘파란불’ 45~50% 盧·文 땐 아파트값↑ 尹 당선인, 30%로 조정 공약국토부 손질 사안… 문제없어  아파트 매수심리를 보여 주는 매매수급지수도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다가 서울과 경기도에서 3월 첫 주 들어 약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한 뒤 지난주엔 상승폭이 커졌다. 여전히 100 이하로 매수자 우위가 유지되면서도 일부 지역에선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되는 등 꿈틀대는 회복 분위기가 느껴진다. 특히 서울은 노후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과 상계·도봉·목동 등의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도에선 1기 신도시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은 재건축 이슈가 부동산시장을 주도할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윤 당선인은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정밀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용적률 상향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법 개정이나 지방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 있는 데다 규제완화 뒤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해 재건축 규제가 속도감 있게 풀린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안전진단 완화는 빠르게 진행될 듯 아파트 재건축의 첫 관문은 정밀안전진단 통과다. 구조안전성과 주거환경, 건축마감 및 설비 노후도, 비용분석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해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재건축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 역대 정부는 지금까지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올리거나 낮춰 재건축을 조이거나 풀었다. 노무현 정부 때 45~50%였던 구조안전성 비중은 이명박 정부 때 40%(2009년 8월), 박근혜 정부 때 20%(2015년 5월), 문재인 정부 때 50%(2018년 3월)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주목되는 점은 대체로 이 비중을 높인 정부(노무현, 문재인)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고, 비중을 낮춘 정부(이명박, 박근혜)에선 안정됐다는 점이다. 구조안전성 비중을 낮춰 재건축을 쉽게 하면 공급이 늘어 아파트값 안정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2003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소재 22개 아파트단지 6만 3000여가구(25평 기준) 시세를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평균 상승액 8억 8000만원 중 노무현 정부(2억 6000만원)와 문재인 정부(5억 3000만원) 상승분이 90%를 차지했다. 윤 당선인도 이런 흐름대로 현 정부가 50%로 높였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30% 이하로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분석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50%로 높인 뒤 재건축 불가 판정이 종전에 비해 16.5배 증가했다. 구조안전성 가중치 조정은 법 개정 사항이 아니다. 국토교통부가 자체적으로 10~50% 범위에서 정할 수 있어 새 정부가 시행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현재 30% 선 조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재초환 낮추기 ‘빨간불’ 초과이익 3000만원 넘으면 최대 50% 환수로 재건축 발목 여소야대 법개정 쉽지 않을 듯  ●가장 큰 걸림돌은 재초환 재건축 활성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인한 초과이익이 ‘정상이익’(일반아파트 상승분)과 개발비용 등을 공제하고 3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액수에 따라 최대 50%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졌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시행이 유예되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했다. 재산권 침해, 이중과세 등을 들어 위헌소송이 걸렸지만 2019년 합헌 판결을 받았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한국부동산학회장은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를 이미 내는 상황에서 부담금을 추가로 내는 건 법 논리상 모순이 있다”며 “진보 정권에서 정치적으로 도입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합헌 결정이 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폐지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재건축 부담금이 과다하면 당연히 재건축 요인이 줄어 사업이 어렵게 된다. 2018년 재초환 부활 이후 아직 부담금이 확정 통보된 곳은 없다. 다만 부담 예정액이 통보된 조합은 전국적으로 60여개 단지, 3만 가구를 넘는다. 서초구 반포3주구(주거구역)는 가구당 약 4억원, 강남구 대치 쌍용1차는 3억원이 통보됐다. 성동구 성수동 장미아파트는 부담 예정액이 5억원에 달한다. 예정액은 재건축사업 단계 중 재건축조합 설립인가 시의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착공을 앞둔 관리처분인가 시점에 통보된다. 최종 확정액은 이보다 3~4년 뒤인 입주 시점에 부과되는데 예정액보다 크게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재초환 1호 단지가 될 서울 서초구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옛 반포현대)엔 2018년 통보된 예정액 1억 3569만원의 2.5배인 3억 4000만원 정도가 조만간 확정 부과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반포현대 공시가격이 2018년 14억원대에서 지난해 20억원 선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현재 서초구가 부담금 확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각 단지에 통보된 예정액과 지난 3년간 아파트값 폭등세를 고려할 때 실제 부담금은 서울의 경우 억대는 기본이고 드물게는 10억원에 육박하는 단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부담금 피하기 고급화 확산 재건축단지들이 ‘부담금 폭탄’을 맞기 시작하면 재건축 기대감은 상당히 위축될 것이다. 재건축 조합들이 부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짜낼 가능성도 크다. 업계가 예상하는 대표적인 아이디어는 단지 고급화다. 재초환 부담금을 내느니 단지 고급화(개발비용)에 투자하자는 조합원들의 심리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최고급 실내 인테리어에다 커뮤니티에 수영장과 연회장,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추는 등 단지를 특급호텔급으로 꾸며 개발비용을 최대한 늘리는 방식이다. 실제로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개포주공 4단지 재건축 아파트(강남 개포프레지던스자이)엔 스카이라운지와 루프톱 인피니티 풀을 설치한다. 초기엔 주로 부담금이 고액인 강남권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겠지만, 재초환 완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계·목동 등 대규모 재건축이 예정된 단지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아파트 고급화 확산이 아파트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개포한신’ 재건축조합은 지난 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면서 예정공사비로 계약면적 기준 평(3.3㎡)당 627만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신반포21차의 670만원에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공업계에선 500만원대면 호텔 수준으로 지을 수 있다고 봤다. 최고 매매가를 기록 중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1차)가 590만원 수준이었다. 재초환으로 인해 고급화가 확산되면 재건축사업에서 평당 공사비는 600만원대가 상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담률 10~20%로 낮춰야” 따라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집값 안정을 꾀하려면 재초환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교수는 “재초환을 폐지할 수 없다면 부담률을 초과이익의 10~20% 수준으로 대폭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와 관련, 부담금 부과 기준금액 상향 조정, 부과율 인하, 비용 인정 항목 확대, 1주택 장기보유자 감면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재초환 손질은 기준금액 상향 등 일부를 제외하곤 기본적으로 법(재건축초과이익환수에 관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 국회 의석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재초환은 아파트값 차익을 ‘불로소득’으로 간주하고 있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직결돼 양보가 쉽지 않다. 결국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이 정치력으로 풀어야 할 숙제인 셈이다.
  • 하루 최대 1000명 사망 위기… 치료제 급한데 언제 오나요

    하루 최대 1000명 사망 위기… 치료제 급한데 언제 오나요

    코로나19 사망자가 24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역시 보름 넘게 1000명 이상 나오고 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1.5배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상당히 완만할 가능성이 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위중증·사망 발생이 높은 수준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땐 먹는 치료제를 빨리 처방해 중환자를 줄여야 하지만 제때 들여오지 못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470명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이라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앞으로 1~2주에 일정기간 500~600명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 영국처럼 갑자기 한 번에 많은 분이 돌아가시면 사망자가 최대 10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망 위험이 큰 위중증 환자 역시 이날 기준 1081명으로, 17일째 네 자릿수다. 통상 위중증·사망자는 확진자 증가 시점으로부터 약 2주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 따라서 지금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달 초 하루 2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감염된 이들이다. 30만~4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현 상황이 반영되면 이달 말쯤 지금의 배에 가까운 위중증·사망자가 쏟아질 수 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쯤 위중증 환자가 2000명 내외로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고, 전문가들은 이보다 많은 2500~27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규확진자는 39만 5598명으로, 전날보다 줄어 40만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본격적인 감소세로 평가하기는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현재 국내에 남은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6만 1000명분으로, 25일 도착할 추가 도입물량(4만 4000명분)을 더하면 10만 5000명분이다. 이달 셋째 주(13~19일)처럼 하루 평균 5600명분씩 쓰인다고 가정하면 18~19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더 많은 치료제가 필요하지만 각국이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추가 도입 일정은 불투명하다. 엄 교수는 “전체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10~12%에 그칠 것으로 보고 한두 달 견딜 치료제 물량을 1차 도입했는데 지금 60세 이상 확진자만 하루에 5만~6만명씩 생기고 있으니 턱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예측 실패,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조차 고려하지 않은 거리두기 완화가 지금의 사태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부터 처방될 라게브리오는 입원·사망 감소 효과가 30%대로 낮은 데다 기형·암 유발 우려가 있어 수용성이 낮을 수 있다. 당국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40대 이상 기저질환자’ 가운데 간·콩팥 질환이 있거나 병용 금기 약물을 복용할 수 없어 팍스로비드를 투여할 수 없는 사람에게 이 약을 우선 처방할 계획이다.
  • 美 ‘러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 관세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美 ‘러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 관세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중국이 ‘러시아를 도우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미국의 압박에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미 정부는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예외 조치를 부활시켜 달래기에 나서는 동시에 “중국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수출하면 (해당 업체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2021년부터 고율 관세가 되살아난 549개 품목 가운데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 조항을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7.5~25%의 관세를 부과받던 중국산 수산물과 화학제품, 공기정화기, 의료기기, 농기계 등에 대한 관세가 면제된다.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소급 적용돼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반도체와 차량용 배터리 등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을 선언한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USTR은 “이번 결정은 다른 기관과 충분히 상의해 숙고한 끝에 내려졌다”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상승률 추세를 잡기 위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다. 우리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며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미 경제 곳곳에서 부작용이 생겨나자 2200여개 품목에 한시적 관세 면제를 허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2019년에 기한이 끝났지만 549개 품목은 산업계 요청으로 지난해 말까지 혜택이 이어졌다. 이번에 USTR이 352개를 추려 또다시 관세를 면제한 것이다. 애초 바이든 행정부는 이 카드를 지렛대 삼아 중국과 ‘밀고 당기기’를 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대만과 신장위구르자치구·홍콩 문제를 두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진척이 없었다. 그럼에도 미 당국이 관세 면제 의사를 표명한 것은 중국을 러시아로부터 떼어 놓고자 ‘유인책’을 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베이징은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4일 “대중 고율 관세가 모두 사라져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도 “미중 무역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경고장’도 함께 보냈다. 이날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의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기업도 우리의 수출 통제에 따라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들(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팔고 있음을 알게 되면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차단해 회사 문을 닫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SMIC)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대금 결제를 용이하게 도와주는지, 수출 통제에 반하는 시도를 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거들었다.
  • 오스템에 이어 LG유플러스·클리오까지…거액 횡령사고로 몸살(종합)

    오스템에 이어 LG유플러스·클리오까지…거액 횡령사고로 몸살(종합)

    연이은 거액 횡령 사건…직업윤리 휘청빼돌린 돈으로 주식·가상화폐에 탕진국내 상장사·관공서에서 거액의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탕주의’에 기본적인 직업윤리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적게는 수십억원대부터 많게는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회삿돈을 빼돌려 가상화폐·주식 등에 투자하는 등 윤리의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LG유플러스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리고 잠적한 팀장급 직원 A씨를 업무상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터넷과 인터넷 프로토콜(IP)TV 등 홈상품의 다회선 영업을 담당한 A씨는 대리점과 짜고 가상의 고객사와 허위 계약을 맺은 뒤 회사가 대리점으로 지급하는 수수료를 가로채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회사 내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피해 규모를 수십억원대로 추정했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신속하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체 클리오는 지난해 영업직원이 22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사실을 전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알렸다. 클리오 측은 지난달 4일 성동경찰서를 찾아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피해금액을 18억 9000만원 가량으로 최종 추산했다. 지난해 1월부터 퇴사하기 직전인 올해 1월까지 범행을 저지른 이 직원은 회사 법인 계좌로 받아야 할 돈을 직원 개인 계좌로 받는 방식을 이용하다 내부 감사에서 꼬리를 잡혔다.전날에는 의료사고 등 의료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의사들이 설립한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에서 분쟁조정부 직원이 약 10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조합이 고발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경찰 수사를 받은 대부분의 횡령범은 가상화폐·주식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삿돈에 손을 댄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강동구청 7급 공무원은 공금 115억원을 횡령해 주식 투자에 사용했으며, 지난 16일 기소된 계양전기 직원도 공금 245억원을 빼돌려 가상화폐와 주식 투자,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 상장사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인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45)씨도 빼돌린 회삿돈 2215억원을 주식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美, ‘러시아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관세 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美, ‘러시아 친구’ 中에 ‘당근과 채찍’..관세 면제 부활 ·수출통제 압박

    중국이 ‘러시아를 도우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미국의 압박에 분명한 입장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꺼내 들었다. 미 정부가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예외 조치를 부활해 달래기에 나선 동시에 “중국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수출하면 (해당 업체는)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3일(현지시간) “2021년부터 고율 관세가 되살아난 549개 품목 가운데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 조항을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7.5~25%의 관세를 부과받던 중국산 수산물과 화학제품, 공기정화기, 의료기기, 농기계 등에 대한 관세가 면제된다. 지난해 10월 12일부터 소급 적용돼 올해 말까지 이어진다. 반도체와 차량용 배터리 등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을 선언한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USTR은 “이번 결정은 다른 기관과 충분히 상의해 숙고한 끝에 내려졌다”며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상승률 추세를 잡기 위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2018년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다. 우리가 쉽게 승리할 것”이라며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미 경제 곳곳에서 부작용이 생겨나자 2200여개 품목에 한시적 관세 면제를 허용했다. 이들 대부분은 2019년에 기한이 끝났지만 549개 품목은 산업계 요청으로 지난해 말까지 혜택이 이어졌다. 이번에 USTR이 352개를 추려 또다시 관세를 면제한 것이다. 애초 바이든 행정부는 이 카드를 지렛대 삼아 중국과 ‘밀고 당기기’를 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대만과 신장위구르자치구·홍콩 문제를 두고 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진척이 없었다. 그럼에도 미 당국이 관세 면제 의사를 표명한 것은 중국을 러시아로부터 떼 놓고자 ‘유인책’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베이징은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4일 “대중 고율 관세가 모두 사라져 양국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도 “미중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은 ‘경고장’도 함께 보냈다. 이날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의 소프트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 기업도 우리의 수출통제에 따라야 한다는 뜻”이라며 “그들(중국 기업)이 러시아에 반도체를 팔고 있음을 알게 되면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차단해 회사 문을 닫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중신궈지(SMIC)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러시아의 대금 결제를 용이하게 도와주는지, 수출통제에 반하는 시도를 하는지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거들었다.
  • 대기업 후원·스포츠클럽 합류에 판커진 고교야구

    대기업 후원·스포츠클럽 합류에 판커진 고교야구

    고교야구대회의 판이 커졌다. 대기업 후원과 연이은 야구팀 창단, 학교 밖 스포츠클럽이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하면서 출전팀 규모도 최대를 기록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올해 첫 고교 야구대회인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25일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에서 개막한다. 지난해까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로 치러지던 이 대회는 신세계그룹과 후원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신세계 이마트배로 간판이 바뀌었다. 지난해 SSG랜더스를 창단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6월 2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야구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전국야구대회 개최 제휴 협약을 맺었다. 4월 11일 예정된 이번 대회 결승전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고교야구대회 역대 최대 규모인 88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역대 최대였던 봉황대기의 84개 팀보다 4개 팀이 더 많다. 참가팀 증가는 전국에 새롭게 신설되는 야구팀이 많아졌고, 학교가 아닌 민간에서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이 정식 야구팀으로 참가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해부터 고교야구대회에 스포츠클럽인 ‘베이스볼클럽(BC)’에서 19세 미만의 선수들에 대해 고교야구대회 참가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야로BC, 밀양BC, TKBC, 여주IDBC 등의 야구부가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서울자동차고와 창원공고, 경인IT 등 전국 고등학교에서도 야구팀을 새로 창단하고있다.
  • [속보] 초등생 학부모 3명 중 1명 “자녀에 코로나 백신 접종 의향 있다”

    [속보] 초등생 학부모 3명 중 1명 “자녀에 코로나 백신 접종 의향 있다”

    24일부터 만 5~11살 소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초등학생 학부모 3명 중 1명 정도만 자녀에게 접종시킬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에 대한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고려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한 ‘5~11세 코로나 예방접종 도입의 보건학적 타당성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연구진이 지난달 7~10일 전국 초등학생 1~6학년 학부모 35만 9110명을 대상으로 5~11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접종 의향이 없으며 아이에게 접종시키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접종 의향이 있으나 조금 지켜보고 싶다는 응답이 29.2%였고, 최대한 빠른 접종을 하겠다는 응답이 7%였다. 접종 의향이 없으나 지켜보겠다는 응답은 23.5%, 모르겠다는 응답은 3.4%였다. 자녀에 접종을 권유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자녀가 접종 후 이상반응이나 부작용 경험하는 것을 피하려고’라는 응답이 91.0%로 가장 높았다. 이에 연구진은 백신 접종의 안전성·효과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돼야 하고, 소아 고위험군에는 접종 기회, 일반 소아에게는 선택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방역당국은 5~11세 발생률(인구 10만명당 확진)이 18~59세 청장년층 발생률보다 크게 높아 소아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5~11세 발생률은 12일 기준 2만 2162명으로 청장년층 1만 2241명보다 1만명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는 위중증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 위중증 환자는 20명, 사망자는 4명이었다”며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는 예방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작년 해외직접투자 758억弗… 美에 30% 이상 투자

    작년 해외직접투자 758억弗… 美에 30% 이상 투자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가 53년 만의 해외투자 신기록 달성을 이끌었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21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758억 7000만 달러(약 92조 1061억원)로 전년보다 187억 4000만 달러(32.8%)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68년 이후 최대액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7.0% 늘었다. 기재부 측은 “전 세계 백신 보급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투자가 회복됐고,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투자가 한꺼번에 이뤄진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275억 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2020년 151억 7000만 달러에서 1년 새 81.8%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미국에 잇달아 합작공장을 지으며 투자를 확대해서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투자액이 29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5% 급증했다. 제조업 181억 7000만 달러(+38.5%)등 업종 대부분이 늘었다.
  • LG, 올레드 TV 22개 모델 출시

    LG, 올레드 TV 22개 모델 출시

    LG전자는 역대 최다 라인업을 갖춘 2022년형 올레드 TV 22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독자 영상 처리기술을 적용해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의 갤러리에디션(83·77·65·55형)은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 먼저 출시했고, 국내에서는 다음달 77형 제품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한다. 갤러리에디션은 TV 전체가 액자처럼 벽면에 밀착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올레드 제품 중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신제품도 갤러리에디션 라인업으로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모델들이 LG 올레드 에보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 LG, 올레드 TV 22개 모델 출시

    LG, 올레드 TV 22개 모델 출시

    LG전자는 역대 최다 라인업을 갖춘 2022년형 올레드 TV 22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독자 영상 처리기술을 적용해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의 갤러리에디션(83·77·65·55형)은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 먼저 출시했고, 국내에서는 다음달 77형 제품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한다. 갤러리에디션은 TV 전체가 액자처럼 벽면에 밀착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이며, 올레드 제품 중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 신제품도 갤러리에디션 라인업으로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모델들이 LG 올레드 에보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LG전자 제공
  • 지난해 해외투자 53년 만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회의 땅’ 미국 투자 81.8%↑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가 53년 만의 해외투자 신기록 달성을 이끌었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2021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액은 758억 7000만 달러(약 92조 1061억원)로 전년보다 187억 4000만 달러(32.8%)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68년 이후 최대액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7.0% 늘었다. 기재부 측은 “전 세계 백신 보급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투자가 회복됐고, 코로나19로 연기됐던 투자가 한꺼번에 이뤄진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대한 투자가 275억 9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2020년 151억 7000만 달러에서 1년 새 81.8%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미국에 잇달아 합작공장을 지으며 투자를 확대해서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 투자액이 29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8.5% 급증했다. 제조업 181억 7000만 달러(+38.5%), 정보통신업 66억 7000만 달러(+64.3%), 도소매업 35억 9000만 달러(+21.3%) 등 업종 대부분이 늘었다.
  • ‘상한가’ 안랩, 10년만에 최고가…안철수 지분 가치 3270억

    ‘상한가’ 안랩, 10년만에 최고가…안철수 지분 가치 3270억

    ‘안철수 총리설’에 연일 급등세닷새간 주가 101% 폭등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군으로 유력 거론되는 가운데 안 위원장이 최대 주주인 안랩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전 거래일 대비 29.93% 치솟은 17만 5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안랩은 2012년 1월 3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 16만 7200원을 10년여 만에 갈아치웠다. 최근 안랩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에만 주가가 2배(100.91%)로 뛰었다. 통상 정치인 테마주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양상과는 다른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랩 지분을 18.6% 보유한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으면 안랩 주식을 금융기관에 백지신탁 해야 한다. 이에 안 위원장의 주식 매각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랩 주가가 폭등하면서 안 위원장의 지분 가치는 3000억원대로 불어났다. 안랩이 최근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안 위원장은 안랩 주식을 186만주 보유했다. 이날 종가 17만 5800원을 적용하면 안 위원장이 보유한 안랩 주식의 평가 가치는 3269억 8800만원이다. 안 위원장이 지난달 초 대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총재산은 1979억 8554만 2000원이었다. 당시 신고 재산 대부분은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액 1839억 5400만원이 차지했다. 이때와 비교하면 안 위원장의 주식 재산은 1430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 울진 역대급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비용 3480억원 추산

    울진 역대급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비용 3480억원 추산

    역대급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경북 울진지역 산림 등을 복구하는 데 34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앙 합동 조사단이 울진 산불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1689억 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피해 신고액 1766억 7000만원보다 77억 4900만원이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산림 피해액은 1327억 1300만원이다. 이에 따른 복구비용은 산림 2954억 8500만원 등 3483억 30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복구계획은 다음 달 초 확정될 예정이다. 산불로 울진 지역 산림 1만 8463㏊가 잿더미가 됐고 주택 257채가 불에 타는 등 공공 및 사유 시설에서 큰 피해가 났다. 이재민은 219세대 335명이 발생했다. 경북도는 중앙 중심의 수습복구지원단 운영과 동시에 경제살리기 대책을 추가로 추진해 복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는 이재민 임시조립주택과 건축 지원, 긴급복지지원비와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농기계 우선 임대 및 임대료 면제 등에 나섰고 산림피해 복구 방안도 최대한 빨리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역 사랑 상품권 할인율을 상향(10→15%)하고 울진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 전개 등 관광 활성화 대책 시행, 농산물 판매운동 등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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