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대 최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가급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앱 개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서강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총선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347
  • 외국 투자자 “한국 증시 거래 규정, 中보다 뒤떨어져”

    외국 투자자 “한국 증시 거래 규정, 中보다 뒤떨어져”

    “해외 금융회사 참여기회 불균등”“결제 전 계좌 수정조차도 불가능”상반기 23조원 순매수 역대 최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고질병을 고치려면 한국 증시의 투명성과 유연성,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적이 나왔다. 30일 자본시장연구원은 ‘한국 자본시장의 시장 접근성: 해외 금융기관의 시각’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외 금융기관 15곳의 관계자 45명을 익명으로 인터뷰한 내용으로 대부분 참가자는 한국 자본시장이 체계를 갖춘 듯하지만 선진시장에 비해 효용이 떨어진다고 바라봤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거래 가이드라인의 투명성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한 해외 시장 조성자는 “선진시장의 공통적인 특징은 개방된 경쟁과 동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는 규칙과 규제”라며 “한국 시장은 경쟁이 제한돼 있고, 해외 금융회사에 대한 시장 참여 기회나 규칙의 적용이 동등하지 않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헤지펀드 관계자도 외국인 통합 계좌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 한국에서 여러 계좌를 운영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유연성도 거의 없다”며 “결제 전에 계좌를 수정해야 하는 일들이 생기는데 현재 한국에서는 이러한 유연성이 사실상 없다”고 했다. 또 명확한 기준이 공개되지 않아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한 시스템 트레이더는 “한국 시장에서는 거래 규정이나 지침이 홍콩, 싱가포르 등 선진시장에 비해 투명하지 못하고, 심지어 중국에 비해서도 뒤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한국 시장은 수수께끼 같은 부분이 많아 공정한 경쟁 시장이 아닌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최순영 수석연구위원은 “해외 금융기관들은 접근성 문제가 제도나 규제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제도와 규제가 적용되는 투명성, 일관성 및 예측 가능성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다”며 “한국 시장의 절차, 관행 및 문화 개선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해외 투자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는 역대 최대치인 23조 28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가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다.
  • 정인화 광양시장,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만들기’ 주력

    정인화 광양시장,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만들기’ 주력

    정인화 광양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그 결과 최초와 최대,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참 많았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에 크게 다가선 시간이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힘차게 달려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시정을 펼쳐 ‘평생을 살고 싶은 따뜻한 도시 광양’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10대 주요 성과로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개청 이래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5749억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27개사 4조 942억원, 2337명) ▲2024년 정부합동평가, 광양시 최초 ‘종합 1위’ 달성(정량·정성 모두 1위) 이다. 또 ▲‘광양매화축제’, 바가지요금·1회용품·차량 통행 없는 3無, 유료화로 대변신 성공 ▲광양사랑상품권 700억원 발행, ‘역대 최대’ 규모 할인 지원 ▲전남 친환경농업 평가 ‘대상’ 최초 2년 연속 수상 ▲2024년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전남 내 유일 2년 연속 인구 증가를 꼽았다. 정 시장은 가장 큰 성과로 ‘미래 신산업 육성’을 들면서 앞으로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광양경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일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광양국가산단(동호안), 세풍산단, 율촌1산단 47만평에는 약 4조원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정 시장은 이를 통해 기존 철강산업을 견실하게 유지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소재산업으로 산업구조를 다변화해 지역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산업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광문화도시 구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광양시만의 지역색을 입혀 사람과 문화,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3개 권역별(▲백운산권 ▲구봉산권 ▲섬진강권) 관광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구봉산권에는 구봉산 관광단지는 27홀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을, 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는 숲속 야영장, 스포츠 클라이밍센터, 소재전문 과학관 등을 조성 중으로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집합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를 지원하는 ‘광양형 생애복지플랫폼’ 완성에도 총력을 기울여 누구도 소외되는 사람 없이 다 함께 누리는 복지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공공심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탑승 등 전 생애를 포용하는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노후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청년의 꿈이 현실이 되는 청년친화도시 구축에도 주력한다. 청년 나이를 상향해 청년정책 수혜의 폭을 넓히고,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와 고급형임대주택 건립 등으로 사회 초년생인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힘써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정 시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는 광양시장으로서 후반기 시정을 보다 알차게 꾸려나갈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줬다”며 “시민 여러분의 지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보내주신다면 더욱 빠른 속도로 전진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2023년 광양시 사회조사 결과 광양시민 63.1%가 향후 10년 이후에도 광양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이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며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광양’,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광양’ 만들기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SK그룹, 1박 2일 경영전략회의 돌입…“AI·반도체 투자 등 끝장토론”

    SK그룹, 1박 2일 경영전략회의 돌입…“AI·반도체 투자 등 끝장토론”

    SK그룹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 투자와 그룹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한 그룹 위기 극복 방안 마련에 나섰다. 최태원(64) SK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라 글로벌 ‘빅테크’ 주요 인사와의 회동을 통한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선 가운데 SK그룹 스스로 자구책 마련에 나설지 주목된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재원(61)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최창원(60)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경영전략회의에 돌입했다. 미국 출장 중인 최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CEO,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인프라 담당) 등 SK그룹의 AI, 반도체 분야 경영진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SK 경영진들은 이번 회의에서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논의 배경을 밝혔다.SK 경영진들은 현재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 강화 방안과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통한 재원 확충 방안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터리와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유망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운영 개선 방안도 의논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적자 늪에 빠진 배터리 회사 SK온을 살리기 위한 여러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안팎에서는 SK온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SK온과 SK엔무브 합병, SK아이이테크놀러지(SKIET) 지분 매각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SK그룹 측은 경영전략회의는 그룹의 기본적인 경영원칙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구체적 실행 방안은 각 사에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그룹은 경영 현안과 기업문화 차원의 논의를 함께하자는 차원에서 기존 회의 명칭을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전략회의로 바꾼 바 있다. 통상 오전 10시쯤 시작해 참석자 발표에 이은 만찬으로 마무리했던 회의도 올해는 일정을 1박 2일로 늘린 상태다. 특히 첫날에는 CEO 간 토론을 위주로 하면서 회의 종료 시각을 정해놓지 않고 방향성이 도출될 때까지 진행하는 이른바 ‘끝장토론’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경영전략회의를 앞둔 분위기가 엄혹해진 배경에는 최근 SK그룹을 둘러싼 복합 위기에 따라 SK 경영진의 책임 경영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대기업 중 가장 많은 계열사인 219곳을 가지고 있는 SK그룹이 방만하다고 지적받은 계열사에 대한 정리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SK 경영진들의 위기의식이 높아진 상황이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그룹 내 계열사가 너무 많다”며 “이름도 다 알지 못하고, 관리도 안 되는 회사가 많다”고 경영진을 질책하며 통제할 수 있는 범위로 대폭 줄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룹 안팎에서는 최근 최 회장의 1조 4000억원 규모의 이혼 재산분할 2심 판결 결과에 따른 여파도 그룹의 복합 위기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 온 내실 경영을 통한 투자 여력 확대와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과 방법론을 도출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미래차·로봇·드론의 향연 ‘광주미래산업엑스포’ 개막

    AI·미래차·로봇·드론의 향연 ‘광주미래산업엑스포’ 개막

    ‘2024 광주 미래산업 엑스포’가 27일 개막, 사흘간 일정을 시작했다. 전기비행기,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로봇·드론 등 광주에서 개발되고 제작되는 첨단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해 미래산업엑스포는 일반적인 전시회를 넘어 ‘전문 기술테크(Tech) 산업전’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주로 산업현장 중심으로 열렸던 ‘현대자동차그룹 기술 테크관’이 광주 전시장에서 첫선을 보였고, 대표협력사 13개사가 참여해 자율주행 물류로봇과 자율주차 모빌리티·미래 모빌리티 등 현대자동차 그룹이 보유한 혁신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을 시연했다. 또 지역의 부품업체와 동반 성장을 돕기 위해 기업간 연계 마케팅 지원, 판로 확대에도 나섰다. 글로벌 제조사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코리아 파트너십 매칭데이’를 개최해 벤츠가 보유한 혁신기술 프로그램 소개와 지역 스타트업 기술 발표, 제품 시연 등 다채로운 매칭데이로 지역 부품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도 가전제품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연결 경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절약모드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전문기술포럼인 ‘자산어보(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 준말)’가 지자체 최초로 광주에서 열린다. ‘자산어보 인(in) 광주’는 광주 미래의 양날개인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를 주제로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과 모빌리티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8개의 다양한 미래산업 융합 전문포럼을 통해 미래차 대전환의 시기에 지역 부품업체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또 산·학·연 융합 전시회로 변화를 추구했다. 기업체들뿐만 아니라 지역대학들도 이번 전시회에 대거 참여한다. 조선대·전남대 등 지역 5개 대학 공동관 설치를 통해 그동안 지역대학들이 연구한 성과를 지역 기업들과 공유하고 사업화도 모색한다. 특히 올해 엑스포는 일정별 주제가 있는 테마일로 운영한다. 27~28일 ‘기술테크 데이’와 29일 ‘시민컬처 데이’로 기업 비즈니스와 참관객 유치 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시민컬처데이’에는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대하기 위해 유명 과학유튜버 ‘궤도’ 초청강연을 비롯해 시민참여형 부스가 대폭 늘었다. 엑스포 행사 외에도 연계 행사로 광주일자리박람회, 빛고을 로봇페스티벌, 공군사령부 부품국산화 사업설명회,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등 기업지원 활력을 불어넣은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래차·드론·뿌리·가전·로봇산업이 한데 어우러지는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명실공히 호남 최대 규모의 산업전”이라며 “미래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기회이자 광주 산업을 키울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엑스포는 오는 2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은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SK ‘캐시카우’ 반도체·AI에 역량 쏟아붓는다

    고강도 그룹 구조조정(리밸런싱)을 추진 중인 SK그룹이 비주력·중복 사업군을 대거 정리하는 대신 그룹 핵심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떠오르고 있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 올해 초부터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최고의사결정 기구) 의장 주도로 그룹 사업 재편 방안을 모색해 온 SK그룹은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계열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올해 회의에서 미래 성장사업 투자와 내실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최 의장과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회의부터는 경영 현안과 기업문화 관련 논의를 함께 하자는 차원에서 명칭도 기존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전략회의’로 바꿨다. 그룹 위기 상황을 고려해 회의 일정도 1박 2일로 늘렸고 최고경영자(CEO) 간 토론이 일정 대부분을 차지하도록 회의 방식에도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SK 최고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AI와 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향후 2~3년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생태계와 관련된 그룹 보유 사업 분야에만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논의 배경을 밝혔다. SK CEO들은 이를 위해 연초부터 각 사별로 진행해 온 ‘운영 개선’ 강화와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을 통한 재원 확충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그룹 내부에서는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방안, SK온과 SK엔무브 합병,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번 출장의 주된 목적이 반도체와 AI 분야 협력 강화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와서 IT 인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면서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고 덧붙였다.
  • 바이든 ‘지구력’이냐 트럼프 ‘거친 입’이냐

    바이든 ‘지구력’이냐 트럼프 ‘거친 입’이냐

    바이든, 신체·정신적 역량 입증‘더 나은 지도자상’ 대비 전략도트럼프는 막말 공격·훼방 ‘본색’캠프 핵심 5인방과 정책 ‘열공’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중반 판세를 좌우할 첫 TV 토론이 27일(현지시간) 밤 9시 CNN방송에서 90분간 생중계된다. 대선 후보들의 토론은 무당층, 더블 헤이터(두 후보 모두 싫어하는 유권자층) 등과 경합주 판세에 큰 영향을 미쳐 정책과 이미지 경쟁에 몰두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고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구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말이 승패를 좌우할 요소로 꼽힌다. 특히 끊임없는 인지력 저하 논란에 시달려 온 바이든 대통령은 참모나 메모 없이 외로운 무대에서 시청자들에게 신체·정신적 역량을 입증해야 한다. 이에 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TV 토론처럼 막말 공격과 훼방으로 ‘트럼프 본색’을 드러내며 바이든 대통령을 맹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당시 TV 토론이 아수라장이 됐던 전례가 있어 CNN은 이번엔 답변자가 발언할 때 상대의 마이크를 꺼 방해하지 못하도록 했다. 정책별로는 불법 이민자와 남부 국경 문제, 물가, 낙태, 민주주의 수호 등에서 공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소수 인종 유권자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 외교 이슈도 후보 간 입장 차가 선명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26일까지 6일째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론 클레인 전 백악관 비서실장 등 최소 16명의 전현직 참모들과 비행기 격납고, 영화관에 마련된 모의 무대에서 특훈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전했다. ‘그림자 트럼프’ 역할은 바이든의 개인 변호사인 밥 바우어 전 백악관 고문이 맡았다. 막말과 가짜뉴스를 동원한 트럼프의 공격에 대응해 최대한 실전 연습을 하고 시청자들에게 ‘더 나은 지도자상’을 대비해 보여 주겠다는 전략이다. 바이든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는 민주주의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그는 1·6 사태(의회 난입 사건) 때 반란자들에게 죽기 살기로 싸우라고 말했다”고 올렸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 일정 등을 소화하는 짬짬이 수지 와일스 공동선대위원장 등 캠프 핵심 5인방과 함께 정책 ‘열공’을 하고 있다. 측근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대통령 후보인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J D 밴스 상원의원 등과 통상, 외교 등을 숙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뉴스맥스에 “배우기 위해 스스로 자신을 방에 1~2주 가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별장에서 열혈 준비 중인 바이든 대통령을 비꼬기도 했다. AP통신·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의 이날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74%가 ‘이번 토론이 바이든의 선거 운동 성공에 매우 혹은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답해 토론 이후 판세 변화도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의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경합주 7곳 중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을 제외한 5곳에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
  • ‘최대’라는 R&D 예산, 뜯어보니 삭감 직전 수준

    ‘최대’라는 R&D 예산, 뜯어보니 삭감 직전 수준

    내년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이 24조 8000억원 규모로 책정돼 올해(21조 9000억원)보다 13.2% 늘었다. 기획재정부에서 편성하는 일반 R&D 예산이 추가되면 총규모는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과학계에서는 ‘카르텔’, ‘나눠먹기’ 등을 이유로 R&D 예산을 삭감했던 정부가 결국 지난해(24조 7000억원) 수준으로 예산을 원상회복했을 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이 27일 열린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24조 8000억원은 6월 말까지 검토된 24조 5000억원과 6월 이후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 다부처 협업예산 등 3000억원을 포함한 것이다. 그러나 삭감 이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1000억원(0.4%) 증액한 수준이다. 중점 연구 분야로 3대 ‘게임 체인저’ 분야인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과학기술 등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우주항공청 개청 등 우주 분야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 분야가 2배 이상 늘려 편성됐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과학기술혁신본부 편성 시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재정 여력이 정말 없는데도 최선을 다해 큰 폭으로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보다 조금 큰 수준이지만 내용상으로는 환골탈태에 가깝게 달라져 복원이나 회복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올해 R&D 예산 삭감으로 이공계 비자발적 실직자가 증가한 데 대해 “올해 R&D 예산이 전년 대비 삭감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연구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그런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예산이 넉넉한 상황도 아닌데 노력은 가상하지만 작년에 무리하게 예산을 삭감하며 현장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 현장의 고통을 줄여 주기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 역대 최대라는 R&D 예산, 뜯어보니 삭감 직전 수준

    역대 최대라는 R&D 예산, 뜯어보니 삭감 직전 수준

    내년 주요 연구개발(R&D) 예산이 24조 8000억원 규모로 책정돼 올해(21조 9000억원)보다 13.2% 늘었다. 기획재정부에서 편성하는 일반 R&D 예산이 추가되면 총규모는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과학계와 야권에서는 ‘카르텔’, ‘나눠먹기’ 등을 이유로 R&D 예산을 삭감했던 정부가 결국 지난해(24조 7000억원) 수준으로 예산을 원상회복했을 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이 27일 열린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24조 8000억원은 6월 말까지 검토된 24조 5000억원과 6월 이후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업, 다부처 협업예산 등 3000억원을 포함한 것이다. 그러나 삭감 이전인 2023년과 비교하면 1000억원(0.4%) 증액한 수준이다. 중점 연구 분야로 3대 ‘게임 체인저’ 분야인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과학기술 분야 등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우주항공청 개청 등 우주 분야 예산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SMR),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 분야가 2배 이상 늘려 편성됐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과학기술혁신본부 편성 시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재정 여력이 정말 없는데도 최선을 다해 큰 폭으로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보다 조금 큰 수준이지만 내용상으로는 환골탈태에 가깝게 달라져 복원이나 회복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책을 연구하는 한 대학 연구자는 “1년 만에 다시 원상 복구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명확한 이유 없이 R&D 예산을 깎아 현장 연구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더니 원상 복구 수준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역대 최대 수준의 증액이라고 말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또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역대급 증액한다더니 고작 원상 복구”라며 “제비 다리 고치고 생색내는 놀부와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
  • 아마존도 ‘시총 2조달러’ 진입…美 역대 5번째

    아마존도 ‘시총 2조달러’ 진입…美 역대 5번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2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2조 달러’대에 진입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전날보다 3.9% 오른 193.61달러(약 2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도 2조 140억 달러를 기록해 1994년 7월 회사 설립 이후 30년 만에 2조 달러대에 진입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2020년 1월 처음 시총 1조 달러대에 진입한 뒤로 4년 5개월 만에 몸집을 두 배로 불렸다. 뉴욕 증시에서 시총 2조 달러대 진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알파벳(구글 모회사)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지난해 말 151.94달러였던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 25% 이상 올랐다. 아마존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경쟁에도 뛰어 들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주주 서한에서 “앞으로 수년간 AI가 회사에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상을 바꾸는 AI의 상당 부분이 AWS(아마존웹서비스·아마존 클라우드 부문)에 구축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라이벌인 앤스로픽에 40억 달러(약 5조6천억원)를 투자했다. 만성적자인 음성 비서 알렉사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추가하고 이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AI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으로 기술주에 투자자가 몰리면서 아마존이 2조 달러를 넘는 다섯 번째 미국 기업이 됐다”고 전했다.
  • 한국처럼 저출산 대책 실패한 헝가리…이민 정책으로 눈길 돌려

    한국처럼 저출산 대책 실패한 헝가리…이민 정책으로 눈길 돌려

    헝가리가 7월부터 6개월 간 유럽연합(EU) 이사회 하반기 순회 의장국을 맡으면서 인구통계학과 이민 문제를 핵심 의제로 추가했다. 26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헝가리 민족의 동질성을 강조해 온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출산율 제고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했음에도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오르반 총리는 여전히 이민자에 회의적인 민족주의 이념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경제적 실리를 위한 ‘외국인 이민 장려 정책’으로 조용히 선회하고 있다. ‘헝가리연구네트워크’(HUN-REN)는 헝가리 인구가 현재 960만 명에서 2050년 850만 명으로 감소될 것으로 추계했다. 최상의 시나리오인 합계출산율 1.85명을 가정해도 인구는 880만 명으로 감소한다. 인구학계에서 합계출산율 2.2명은 인구 현상 유지를 담보하는 마지노선으로 알려져 있다. 인구 대체율이 2.2명보다 낮게 유지되면 기업에서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워져 인건비가 올라가고 사회가 고령화돼 연금 제도를 유지하기 더 어려워진다. 반면 출산율이 너무 높으면 영유아·산모 사망 확률이 높아지고, 1인당 소득이 줄어들고, 청년 실업 문제가 생긴다. 2008년 미국 월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금융 위기 이후 유럽연합(EU) 출산율 최하위국이 된 헝가리는 2015년부터 격년마다 우익 지식인, 정치인, 인구과학자들이 모이는 세계 최초의 인구통계학적 정상회담을 조직했다. 이후 매년 헝가리 국내총생산(GDP)의 약 4.6%에 달하는 예산을 저출산 관련 정책 자금으로 투입했다. 이는 EU 국가 중 4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헝가리 정부는 자녀 한 명을 더 낳을 때마다 누진적 감세 혜택을 부여한다.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여성에는 7인승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주고 4명 이상 자녀를 낳은 여성은 평생 소득세 전액 면세 혜택을 준다. 자녀를 출산한 부모가 주택 구입하면 보조금을 주고 국영 불임 클리닉도 운영되고 있다. 2018년부터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3세 미만 아동이 40명 이상 거주하거나 최소 5가구 이상이 보육원을 요구할 경우 탁아소를 설치해야 한다. 이러한 출산 장려 관련 재정 지원책은 시행 초기에 효과를 봤으나 이후 효과가 미미한 상태다. 헝가리의 합계 출산율은 2011년 1.23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다시 올라 2021년 1.6명에 도달했다. 헝가리 통계청이 올해 발표한 2023년 합계출산율은 2022년 1.52명에서 1.5명으로 감소했다. 헝가리에서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인 총 8만 5200명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HUN-REN의 경제학자 크사바 토스는 정부의 저출산에 대응한 재정적 개입 정책은 “사회와 가족 간 결속력을 강화하고 자녀 양육의 스트레스 완화할 수 있다”면서도 “재정 정책의 출산율 제고 효과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때문에 중산층 이상 노동자 계층에 출산을 장려하는 오르반 총리의 ‘친가족 철학’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헝가리 국민들은 헝가리 외 EU국가로 이주하고 있다. 2021년 헝가리에서는 1만 8000쌍의 부부가 이혼했고, 혼외정사율이 다른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등 남녀 간 성별 분업에 기반한 전통적 가부장제 모델을 점점 더 따르지 않고 있다. 헝가리 정부는 최근 자국에 증설되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할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면서 최소한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다. 헝가리 정부는 비(非) EU국 15개국 이주 노동자가 최대 3년 간 임시 체류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가족 이민을 허용하지 않는 형태다. 헝가리에는 이미 약 40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고, 이중 절반 이상이 비 EU 국가 출신이다. 또 헝가리는 2014년 도입했다 2017년 일시중단한 ‘황금 비자 제도’(부동산펀드(PF)에 25만 유로 투자 OR 최소 50만 유로 부동산 구입 시 영주권 부여하는 제도)를 최근 다시 부활시켰다. 이는 중국의 권위주의 체제에 실증을 내는 중국 중산층 엘리트 호응을 이끌어냈다. 헝가리는 중국에서 받은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약 160억 유로에 달한다. 헝가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최대 38%를 부과하는 징벌적 관세로 가장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국가로 꼽힌다. 헝가리의 제조업 기반의 경제는 매우 개방적이며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독일의 BMW 새 공장도 지어지고 있는 등 독일 주요 자동차 제조 공급망과도 깊이 얽혀 있다. 헝가리에는 중국의 세계 1위 전기차 제조사 비야드(BYD)와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 생산기지가 있다. 명목 GDP 기준 중국의 100분의 1도 안 되는 경제 규모를 가진 헝가리에 대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관심은 경제 수치로 드러나는 것보다 헝가리의 영향력이 훨씬 더 큰데서 기인한다. 시 주석은 헝가리를 유럽의 징벌적 관세를 우회할 관문으로 여기고 있다. 헝가리는 유럽 연합의 동쪽 끝과 서쪽의 산업 중심지 사이에 지정학적 관문에 위치해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이웃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연결하는 철도가 중국 자본이 투입돼 건설되고 있다. 헝가리 경제는 코로나 시대의 공급망 붕괴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충격이라는 원투 펀치로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의 무역과 투자로 인한 경제 부양은 이러한 혼란이 남긴 경제적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헝가리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오랫동안 2%에 불과했는데 10여년만에 4%로 급증하면서 사회 통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이주민 혐오와 차별 표현이 급증하고 있고, 이주민과 원주민 간 주거를 분리하는 게토화가 일어나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1960~1970년대 우리니라와 튀르키예에서 이주노동자를 받아들인 이후 직면한 사회통합 과제가 헝가리에게도 던져진 것이나 다름없다. 독일에서도 반이민 정서가 고조되고 갈등이 생겼으나 결국 이들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사회에 뿌리내렸다.
  • 역대 최대규모라는 내년 R&D 예산, 알고 보니 원상복구 수준

    역대 최대규모라는 내년 R&D 예산, 알고 보니 원상복구 수준

    지난해 난데없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한국 과학계를 뒤흔들어 놓더니 내년에 다시 원상복구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27일 열린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이번 예산안은 9월 2일 국회에 제출돼 예산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과기부는 2025년도 주요 R&D 예산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24조 80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규모라고 강조했다. 이는 6월 말까지 검토된 24조 5000억원과 6월 이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사업, 다부처 협업예산 등 3000억원 규모를 포함한 것이다. 그렇지만, 올해 R&D 예산 삭감으로 21조 9000조원에서 2조 9000억원 확대한 것으로 보이나 예산 삭감 이전인 2023년 예산이 24조 7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한다면 1000억원 증액한 것으로 0.4% 증가한 수준이다. 게다가 예타 통과를 전제로 원상복구 수준의 예산을 잡아놓은 것이라서 원상복구 수준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R&D 투자는 선도형R&D로의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혁신도전형R&D, 국가 혁신을 견인할 게임체인저 기술, 글로벌 수준의 공동연구 등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 내용과 질적인 측면에서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과학기술을 3대 게임체인저로 설정하고 총 3조 4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또 고위험-고보상형 R&D 분야에 1조원, 기초연구 분야도 2조 94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첨단 기술 분야에도 초격차 확보를 위해 2조 4000억원을 투입한다고 정부는 밝혔다. 또 지난 5월 개청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 경제 실현을 위해 1조원, 혁신형 소형원자로를 포함해 차세대원자로 원천기술, 수소 같은 무탄소 에너지 생산, 공급, 활용 기술 확보를 위해 2조 2000억원이 배정됐다. 그런가 하면, 디지털 범죄처럼 국민 생활과 직결된 신흥 위협과 지진, 홍수, 화재, 산업안전 등 중대재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재난·안전 R&D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7.8% 증액된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R&D 삭감 이전 2023년도에는 재난·안전 분야에 2조 2500억원이 투입됐던 것을 고려하면 2500억원이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과학기술정책 연구하는 한 대학 연구자는 “1년 만에 다시 원상 복구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명확한 이유 없이 R&D 예산을 깎아 현장 연구자들을 혼란에 빠뜨리더니 원상복구 수준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역대 최대 수준의 증액이라고 말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 모든 병원 A급, 로봇이 전기차 충전… ‘스마트 도시’ 강남의 진화[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모든 병원 A급, 로봇이 전기차 충전… ‘스마트 도시’ 강남의 진화[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로봇기업 유치·개발 지원에 적극 공영주차장 충전 로봇 도입 추진스마트센서 설치해 고독사 막아의료관광객 209% 늘어 역대 최대세텍 부지 행정문화타운 추진 중주민 동의율 높여 모아타운 보완학교 운동장 개방·파크골프 확대 조성명 서울 강남구청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강남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풍부하기에 행복한 도시”라고 밝혔다. 모든 게 풍족한 도시처럼 인식되는 ‘강남’이지만 조 구청장은 오히려 “강남의 도시계획은 새로운 시점에 도달했다”며 강남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방향’과 ‘틀’을 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또 강남구가 지난해 역대 최다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것과 관련, “강남은 어느 병원에 가도 ‘A급’”이라며 강남 의료관광의 ‘품질’을 보증했다. 지난해 강남구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8만 5559명으로 전년 대비 209.8% 증가했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로봇산업 육성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왔다.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지난해 7월 로봇산업 육성 조례를 제정하고 수서·세곡 일대를 로봇거점지구로 조성하고 있다. 다음달 문을 여는 ‘로봇플러스 실증 개발지원센터’에서는 구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해 줄 기술이 연구된다. 인접한 수서역세권 내 업무·유통시설에 로봇 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연구기관, 기업, 창업지원시설을 집약해 나갈 생각이다. 하반기에는 거동이 불편한 운전자도 앱으로 로봇을 호출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압구정 428 공영주차장에 충전 로봇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산업,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로봇들을 소개하고 로봇 창작 경진대회도 진행했다. 올해 두 번째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도 커졌고 정말 좋은 기술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이를 보면서 참 뿌듯했다.” -로봇, 인공지능(AI) 등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분야들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 분야에서는 어떤 게 추진되나.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로봇, AI 자율주행, 챗GPT 같은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체험존을 1개에서 4개로 대폭 확대하고, 교육프로그램도 뉴테크 분야 8개 종을 더해 16개 분야를 운영해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커스페이스’(청소년들이 3D 프린터 등으로 직접 콘텐츠를 구상·제작하는 창작공간)가 현재 초중고교 등에서 30곳에서 운영되는데 두 곳을 더 늘리려고 한다.” -취임 때부터 ‘스마트 도시’를 강조해 왔다. 행정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려는 이유가 궁금하다. “행정에 첨단기술을 도입하면 단순 반복적인 업무 부담이 줄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진다. 그리고 그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사각지대 없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도 디지털 기술이 꼭 필요하다. 실제로 1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생체신호를 감지하는 스마트센서 설치 사업을 시행하는데 이를 통해 한 어르신의 고독사를 막은 사례도 있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강남, 디지털을 품다’를 통해 선정한 11개사와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도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6개사를 선정해 실증사업에 필요한 장소와 비용을 지원하고 구정에 적극 도입하려고 한다.”-의료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목표치를 이미 달성했으니 고무적이다. 더욱 신뢰를 구축하고 해외 마케팅을 해야 한다. 홍보를 많이 해 주고 관리도 잘해야 한다. 아무리 홍보를 잘하다가도 뭔가 하나 무너지면 일이 커진다. 강남은 어느 병원에 가도 ‘A급’이다. 강남에 50평짜리 병원을 운영하는 데 돈이 얼마나 들겠나. 절대 허접하게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무역전시장(SETEC·세텍) 부지에 행정문화복합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금 청사는 공간이 좁아 몇몇 부서는 외부에 분산돼 있고 주차 공간도 협소해 구청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세텍 부지는 면적이 넓어 모든 부서를 한곳에 모아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문화·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기도 적합하다. 임기 초부터 서울시에 이 같은 뜻을 여러 차례 전달했다. 서울시도 ‘학여울역 일대 거점형 복합개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통해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지 분할 면적 등 협의할 부분이 남아 있지만 지속적인 소통으로 행정문화복합타운을 하루빨리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남구도 재건축 관련 갈등이 많다. 대책은 무엇인가. “재건축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구민들이 절차와 제도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빨리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 취임 첫해부터 운영한 ‘재건축드림지원태스크포스(TF)’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초 구정보고회 현장에서 모아타운 추진에 반대하는 구민들의 말씀을 직접 들어보니 미비한 기준으로 인해 주민 간에 갈등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사업이 꼭 필요한 지역을 선별할 수 있도록 소유자 동의율을 높이고 제도를 개선했다. 앞으로도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재건축 진행 속도를 높일 방안을 최선을 다해 찾겠다.” -파크골프장이 개장했다. 생활체육시설 확대에 적극적인 이유가 뭔가. “‘생활체육시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구민들이 많다. 저 역시 50년 가까이 강남에 사는 주민으로서 집 근처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마땅한 운동 공간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초중고교 운동장을 개방하는 ‘강남개방학교’ 사업을 진행했다. 학교를 개방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구청과 학교, 주민들 간의 소통으로 계속해서 운영방식을 개선해 나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곳이 늘어 14개 학교에서 강남개방학교를 운영한다. 오늘 서울시 최대인 27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탄천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 어르신들의 오랜 염원이 이뤄져 기쁘다. 틈새 공간을 적극적으로 찾아 일상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늘려 가겠다.” -앞으로 2년 임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큰 틀에서 강남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방향을 잡아 놓고 싶다. 지난해 스페인에 가서 보니 100년 전에 가우디가 설계한 성당을 지금까지 계속 짓고 있었다. 명확한 방향이 있다면 소요 기간이 오래돼도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계속 추진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계속해서 머릿속에 그려 왔던 꿈이 현실로 옮겨지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기 마련이다. 강남구의 슬로건처럼 구민들의 꿈을 모아서 더 행복한 도시로 강남구를 바꿔 나갈 생각이다.”
  • 비자마다 관리 부처 제각각… 희생된 외국인, 안전교육 기회도 없었다

    비자마다 관리 부처 제각각… 희생된 외국인, 안전교육 기회도 없었다

    지난 24일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희생된 외국인 근로자들은 처음부터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소지한 비자는 ‘취업 전 안전교육 의무대상’이 아니었다. 비자 종류(37개)에 따라 관리 주체가 제각각이어서 사각지대는 더 커졌다. 지난해 5월 기준 외국인 취업자 수는 92만여명에 이르고 저출생에 따른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외국 인력 유입이 급증하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사망한 이주 노동자들은 재외동포(F-4) 비자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방문취업(H-2), 결혼이민(F-6), 영주권(F-5) 비자 소지자가 포함됐다. 올해부터 고용부가 근로시간과 안전교육 등을 준수하고 있는지 감독을 강화하기로 한 비전문취업(E-9) 비자로 들어온 이들은 없었다. 이들은 재외동포와 결혼이민, 영주권 목적으로 입국했기 때문에 외국인고용법에 따른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취업 교육기관의 안전교육 의무 대상자가 아니었다. 물론 사업주가 자체적으로 안전교육을 해야 했고,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화재 시 탈출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피 매뉴얼 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화재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희생자들은 리튬 화재 대처 요령을 전혀 숙지하지 못한 모습이었다.아리셀은 E-9 비자로 들어온 이들을 채용하는 외국인 고용허가 대상 사업장이 아니다. 그래서 고용부도 들여다보지 않았다. 법무부도 취업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이 아니란 이유로 안전교육 준수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발급은 법무부 담당이지만 발급 이후에는 제각각이다. 전문인력(E-1~7)과 유학생(D-2, D-4) 비자 소지자의 현황 파악은 법무부 몫이다. 3D 업종 기피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도입된 비전문취업과 방문취업 비자 입국자는 고용부 담당이다. 선원취업(E-10) 비자는 해양수산부가 별도로 관리한다. 이렇다 보니 외국인 노동자 현황 파악도 안 돼 있고 관리도 주먹구구다. 외국인 근로자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 관계자는 “부처별로 나눠 관리하다 보니 고용허가제를 제외한 다른 입국자에 대한 현황 파악은 어렵다”며 “E-9을 제외한 다른 비자는 취업 전 안전교육 의무 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3D 업종에서 일하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기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형은 재외동포(27.0%), 비전문취업(18.8%), 기타(14.3%), 결혼이민(8.4%) 순이다. 이번 화재에서도 재외동포, 결혼이민자 비율이 높았지만 이들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는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취업 목적으로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어디서 일하고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 등의 현황은 별도로 파악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올해 비전문취업 인력이 역대 최대(16만 5000명) 규모로 들어오고 저출산 문제로 다른 비자를 발급받는 외국인 역시 늘어날 것”이라며 “보다 촘촘한 감독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화연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비자를 관리하는 부처가 나뉘어 있다 보니 통일된 정책을 내놓는 데 있어 시간과 비용이 든다. 통일된 국가기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19개월 만에… 출생아 수 늘었다

    19개월 만에… 출생아 수 늘었다

    올해 4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0여명 늘었다. 출생아 수 반등은 19개월 만이다. 혼인 건수도 3500여건 ‘깜짝’ 증가했다.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 반등일지 바닥을 찍고 추세적으로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 904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1명(2.8%) 늘었다.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13명(0.1%)이 늘었던 2022년 9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코로나19 때 크게 줄었던 혼인 건수가 회복한 결과로 풀이했다. 혼인 증가세는 2022년 8월부터 시작해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졌다. 결혼하고 첫째아이 출산까지 평균 2년이 걸리는데 당시 혼인한 부부의 출산이 반영되기 시작했다.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지난해 4월 태어난 아기는 1만 852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5% 급감해 역대 최소치를 찍었다. 4월 출생아 수는 2011∼2012년 4만명대였다가 2013년 3만명대, 2018년 2만명대로 떨어졌고 급기야 지난해에는 2만명을 밑돌았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 자연 감소는 54개월째 이어졌다. 지난 4월 사망자 수는 2만 8659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 (1112명) 증가하면서 인구는 9610명 줄었다. 4월 혼인 건수는 1만 8039건으로 지난해보다 3565건(24.6%) 늘었다. 증가율로는 4월 기준 역대 가장 높고 모든 달을 통틀어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 제53회 전국소년체전·제18회 장애학생체전 자원봉사자 해단식 개최

    제53회 전국소년체전·제18회 장애학생체전 자원봉사자 해단식 개최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가 26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자원봉사’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 기간 자원봉사자 연인원 3254명이 참여해 대회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단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김형석 전남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표창장 수여 △자원봉사활동 우수사례발표 △기념사 및 축사 △자원봉사 활동영상 △어울림 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 유공자 시상에서는 59명(개인 56명, 단체 3곳)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관람객 안내와 편의 제공, 환경정화 활동, 교통질서 유지 등 성공개최를 위해 크고 작은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자원봉사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은 이지선 씨는 “감동체전에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내년에 있을 전국생활대축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뿌듯함을 표현했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하고 훈훈한 온정과 성숙한 참여의식이 대회 성공의 초석이 됐다”며 “여러분의 나눔과 봉사정신이 한분 한분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행복하게 해 우리지역을 더욱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형석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전남의 꽃,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봉사 정신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소년선수들에게 따뜻한 전남으로 오래동안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꿈나무들의 큰 축제인 제53회 전국소년체전과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은 15년 만에 전남에서 열려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역대 최고 체전이라는 평가 속에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 전국소년체전은 22개 시·군 50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 전국장애학생체전은 5개 시·군 17개 경기장에서 17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총 2만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 세계로 뻗어나갈 K-뮤지컬의 오늘…역대 최대 규모 마켓 성료

    세계로 뻗어나갈 K-뮤지컬의 오늘…역대 최대 규모 마켓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한 ‘2024 K-뮤지컬국제마켓’이 역대 최대 규모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22일 열린 이번 행사는 국내 및 해외 뮤지컬 전문가, 투자자 등이 모이는 국내 유일의 뮤지컬 장르 전문 마켓으로서 올해는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 및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개최됐다. 2021년 시작한 K-뮤지컬국제마켓은 참가 작품의 영국 웨스트엔드 진출, 영미권 현지 개발, 일본 공연 판권 계약, 공연 제작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남겼다. 쇼케이스 8개, 작품 피칭 22개를 통한 30개 한국 뮤지컬 작품이 선보였고,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해외 8개국 총 45인의 해외인사가 참가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285회의 비즈니스 미팅 등 네트워킹, 콘퍼런스, 포럼,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총 2542명이 참여했다. 미국 마이클 카셀 그룹의 에이미 마리 헤이븐 창작개발 매니저는 “이번 마켓참여를 통해 K-뮤지컬에 재능과 열정, 추진력이 엄청나다고 느꼈다”면서 “이곳에서 맺은 인연들과 더 깊이 교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 토호 주식회사의 야마자키 나호코 부장 역시 “K-뮤지컬국제마켓 참여자 모두에게 유익한 행사였으며 계속해서 많은 한국 작품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와일드파크 엔터테인먼트의 로라 옐메스 프로듀서는 “한국의 프로듀서 및 창작자들과 협력해 더 많은 한국 작품을 영국에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버밍엄 히포드롬의 디어드리 오할로렌은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한국에서 한데 모인 덕분에 적극적인 국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뮤지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뮤지컬 ‘마리퀴리’의 영국 웨스트엔드 개막은 K-뮤지컬국제마켓과 K-뮤지컬로드쇼 in 런던 행사를 통한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또 다른 해외 진출 기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헌재 네오 대표는 “마켓의 성장과 발전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충분히 유의미한 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 의료대란, 金과일값, 동해 가스전… 하반기도 ‘야근 악몽’ 예약

    의료대란, 金과일값, 동해 가스전… 하반기도 ‘야근 악몽’ 예약

    “지난 2~3월엔 매일 자정 넘어 퇴근하고 주말 근무는 기본이었어요. 일하다가 실신해서 응급실을 가고, 수액을 맞으러 가는 경우도 다반사였습니다.”(보건복지부 관계자) 세종 관가에서도 유독 혹독한 상반기를 보낸 부처들이 있다. 보건복지부를 괴롭힌 ‘악몽’은 의료대란이다. 복지부는 지난 2월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한 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밀착 대응을 하고 있다. 복지부 공무원 A씨는 25일 “중수본에 파견 간 인력만 200명 가까이 된다. 그분들도 고되지만 남은 직원들의 업무 쏠림은 말도 못한다”고 토로했다. 매주 월요일에 하던 중대본 회의를 화요일로 옮겼는데 원성이 자자했기 때문이란 후문이다. 월요일 회의를 하려면 직원들의 주말 출근이 불가피해서다. 전공의 복귀가 요원한 터라 의료대란의 출구가 아직 보이지 않지만 일단락이 되더라도 여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병원 손실 보전이나 전공의 대체 인력 복귀 문제 등 뒷수습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다. 의대 증원에 초점이 맞춰진 무게 추를 ‘의료 개혁’으로 옮겨야 하는 과제도 있다. 고용노동부 공무원 B씨는 중처법이 확대 시행된 지난 1월 말을 떠올리며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고용부는 전국 50인 미만 기업(83만 7000개)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부랴부랴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해야 했다. B씨는 “80만개 넘는 기업과 800만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하는 건 역사상 처음이었다”면서 “요즘 안 힘든 사람 없다지만 직원들은 하나같이 ‘상반기에 산업안전본부 사람들이 제일 고생했다’고 말한다”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상반기는 ‘금(金)과일’이란 신조어를 빚은 농산물 물가 때문에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갔다. 지난해 냉해와 폭염, 태풍 등 이상기후에 탄저병까지 겹치면서 생산량이 전년보다 31%나 줄어드는가 싶더니 여지없이 사과 가격이 폭등했다. 지난 4~5월 주춤했던 농산물 물가는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또 한번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21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않고 넘어온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야권이 다시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로 상반기 내내 진땀을 흘렸다. 올 1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예방을 위한 ‘디지털행정서비스 국민신뢰 제고 대책’을 발표했지만 정부24 민원서류 오발급, 위택스 접속 지연 등 크고 작은 전산망 오류가 반복되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행안부는 1900억원을 들여 만든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에 대한 집중 점검을 오는 9월에 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공무원 C씨는 “지방세 납부가 거의 끝나는 9월부터 시스템을 직접 뜯어봐서 대체 뭐가 문제인지 확인하고 고칠 예정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설익은 정책 발표로 혼쭐났던 ‘해외 직구 금지’ 사건은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관료사회에 뼈아픈 교훈으로 남았다. 정부는 지난달 16일 국가통합인증마크(KC)가 없는 제품의 해외 직구를 금지하는 안전 대책을 발표했으나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뭇매를 맞고 전격 철회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발표와 함께 ‘험난한 하반기’를 예고한 부처도 있다. ‘동해 가스전 탐사’의 주무부처 산업통상자원부다. 산업부와 한국석유공사가 6개월 넘게 철통 보안을 유지해 온 탐사 결과는 대통령 발표와 함께 정치 영역으로 이동했다. 산업부는 가스전 대응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2개나 신설했다. 장관이 주재한 개발전략회의를 열고 시추 계획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산업부 직원들은 “당장 올 가을이 걱정”이라고 말한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을 예약해 놓은 셈이기 때문이다.
  • ‘퀀텀 코리아 2024’서 소개된 이스라엘 양자 컴퓨팅 생태계

    ‘퀀텀 코리아 2024’서 소개된 이스라엘 양자 컴퓨팅 생태계

    국내 최대 양자 컴퓨팅 국제행사 ‘퀀텀 코리아 2024’ 파트너 행사에서 ‘이스라엘 양자 컴퓨팅 생태계’가 소개됐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슈퍼컴퓨터가 해결하지 못하는 가장 복잡한 문제를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해결할 수 있는 연산 능력을 제공하여 신약 개발, 보안, 금융, 물류 등 산업 전분야에서 경제, 기술, 보안, 엔지니어링, 과학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이스라엘 경제무역대표부는 25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4’ 부대행사 ‘이스라엘의 양자 컴퓨팅 생태계’에서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기업인 ‘퀀텀 머신’(Quantum Machine), ‘케드마’(Qedma Quantum Computing), ‘클래시큐’(ClassiQ Technologies)등 3곳의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기업 대표가 방한해 자사의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날 “어제 우리는 텔아비브대학에서 이스라엘 양자 컴퓨팅 발전의 초석이 될 양자컴퓨팅센터를 개관했다”면서 “양자컴퓨팅은 컴퓨터가 들어가는 자동차, 선박, 반도체 등 여러 전장 분야에서 기술 혁신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한국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해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퀀텀 머신(Quantum Machine)는 이스라엘 혁신청이 1억 달러(27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이스라엘 양자 컴퓨팅 센터(IQCC)를 운영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이스라엘이 실질적인 양자 컴퓨팅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공식 개소식은 24일(현지시간) 텔아비브 대학교의 AI·사이버 테크 기업 주간 행사와 함께 열렸다. 클래시큐(ClassiQ)는 엔비디아(NVIDIA), 롤스로이스, BMW사가 사용하는 양자 소프트웨어 제작사다. 양자 소프트웨어의 설계, 실행, 분석을 위한 엔드투엔드 플랫폼을 제공한다. 9큐비트로 1000만 층 깊이를 측정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산 유체 역학(CFD) 양자 컴퓨팅 회로를 설계했다. 2020년 설립된 이 회사는 4년만에 누적 투자액 6300만 달러를 넘겼다. 케드마(Qedma)는 현재 양자처리장치(QPU)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교정하는 세계 최고의 양자 오류 억제·완화 소프트웨어인 ‘QESEM’의 제작사다. 양자 컴퓨터가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연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인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을 달성하려면 이러한 오류를 최대한 감소해야 한다. 아시프 시나이 케드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이러한 교정 작업을 거치면 컴퓨팅 속도가 최대 1000배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 ‘맑음’… 조선·이차전지 ‘대체로 맑음’… 철강·석유화학 ‘흐림’

    정보기술(IT) 전방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올해 하반기 반도체산업 전망이 밝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올해 수출도 지난해보다 9.1%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69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와 함께 ‘2024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한 결과 반도체산업은 ‘맑음’으로 예보됐다고 24일 밝혔다. 조선·이차전지·바이오·기계·디스플레이·섬유 패션 업종은 ‘대체로 맑음’, 철강·석유화학·건설 분야는 ‘흐림’으로 예보됐다. 반도체산업은 인공지능(AI) PC, 신규 스마트폰 출시 등 IT 전방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와 메모리(D램, 낸드)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주요 업종 중 유일하게 맑음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바이오, 기계, 디스플레이, 섬유 패션 산업은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대체로 맑음으로 예보됐다. 반면 철강 업종은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저가 중국제품 수입이 지속되며 상반기보다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 업종 역시 중국의 대규모 소비촉진 정책 시행에 따라 수요 회복은 기대되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인해 극적인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건설산업도 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이 지난 4월 누계 기준 49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6% 감소해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무역 통상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이 지난해 대비 9.1% 증가한 6900억 달러, 수입은 1.0% 증가한 6490억 달러로 무역수지가 41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전망치는 무협이 지난해 전망한 7.5%보다 1.6% 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이를 달성하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거두게 된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규모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 매출도 수익도 역대급… 진격의 ‘K방산’

    매출도 수익도 역대급… 진격의 ‘K방산’

    2년 넘게 장기화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지난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이 겹치면서 세계 방산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정세 불안과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지정학적 갈등으로 미국을 비롯한 유럽, 중동 등 주요 국가들이 국방 예산을 늘림으로써 국내 방산업계에도 사업 기회가 커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방산 기업들의 2024~25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80~280% 수준이지만 한국 방산 업계는 이보다 높은 140~460%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한국 업체들은 최근 5년 동안 177%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최근 2년 동안 수출액이 평균 150억 달러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수출 대상국도 지난해 12개국으로 전년 대비 8개국이 더 늘었다. 정부도 방산 업계의 선전을 주목하며 ‘국가별 맞춤형 수출 지원’을 추진 중이다. 올해 목표는 200억 달러 수출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 4사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5조 14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조 640억원) 대비 26.5% 증가한 규모다. 수주 낭보가 잇달아 전해지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한 단계 높아졌다. 같은 기간 4개사의 영업이익은 99.8% 늘어난 397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위 산업의 특성상 정책금융 당국의 지원만 제대로 이뤄지면 향후 1~2년 동안 국내 업체들의 성장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