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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올해 안에 A매치 130골? 두 골 남아

    호날두 올해 안에 A매치 130골? 두 골 남아

    포르투갈이 배출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자신이 보유한 A매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또 경신했다. 호날두는 17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과의 유로 2024 예선 J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대 박스 왼쪽을 파고들던 호날두는 디오구 조타의 뒷공간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공을 상대 골키퍼 머리를 넘겨 골대 오른쪽을 찔렀다. A매치 203경기 출전에 기록한 128번째 득점. 포르투갈은 오는 20일 안방에서 아이슬란드와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올해가 가기 전에 호날두가 130골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날두는 2021년 9월 남자 축구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오랫동안 보유하던 이란의 알리 다에이(은퇴·108골)를 넘어섰고, 혼자만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표팀 하차 논란을 불렀던 호날두는 올해 1월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 둥지를 튼 뒤 A매치에서 10골을 넣으며 발끝에 다시 기름칠을 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12분 주앙 칸셀루의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이미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예선 9전 전승(승점 27점) 행진을 달렸다. A조에서는 스페인이 사이프러스 원정에서 16세 신예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야말은 지난 9월 만 16세 57일의 나이에 조지아를 상대로 치른 A매치 데뷔전(스페인 7-1 승)에서 득점, 스페인 대표팀 역대 최연소 득점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역시 본선 진출을 미리 확정했던 스페인은 5연승을 달리며 6승1패(18점)를 기록, 2위 스코틀랜드(5승1무1패)에 승점 2점을 앞서 조 선두를 지켰다.
  • 최고 찍은 삼성, 역대 최다 휩쓴 LG… CES 혁신상, 한국 독무대

    최고 찍은 삼성, 역대 최다 휩쓴 LG… CES 혁신상, 한국 독무대

    한국 대표 기업들이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혁신상을 대거 휩쓸었다. 15일(현지시간)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혁신상 수상 목록을 보면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영상디스플레이 부문)를 포함해 총 2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이 14개로 가장 많았고 생활가전과 모바일에서도 각각 8개, 5개의 혁신상이 나왔다. 모바일 부문만 놓고 보면 혁신상 2개를 받은 갤럭시Z 폴드5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버즈 FE, 삼성 헬스가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부문에선 초광대역(UWB) 솔루션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이 혁신상을 받았다.LG전자도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총 3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 출시 이후 1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는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3개 부문에서 4개 혁신상을 받았다. 휴대용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고,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유니버설 업 키트 등도 혁신상 목록에 올랐다.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솔루션 ‘피클’은 지속 가능성·친환경 디자인과 스마트에너지 부문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각각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HD현대에선 굴착기가 주변 사람을 감지해 자동으로 멈추는 충돌방지 시스템과 건설기계용 AI 기반 ‘엑스 에이전트’, 레저 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 ‘뉴보트 내비’ 등이 수상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에서는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각각 내놓은 완전 전동식 소형 건설장비 ‘S7X’, 재활용품 분류 AI 로봇 시스템 ‘오스카 더 소터’ 등 2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화장품 기업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립큐어빔 기술이 혁신상을 받았다.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부터 메이크업까지 모두 가능한 기술이다.
  • 초겨울 달구는 농구 열기…1R 평균 관중 12% 상승

    초겨울 달구는 농구 열기…1R 평균 관중 12% 상승

    새 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 관중이 지난 시즌 대비 12%, 입장 수입도 26%가량 상승했다. KBL은 16일 2023~24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45경기에 총 11만 165명이 찾아왔다고 밝혔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2448명으로, 지난 시즌(2187명) 1라운드보다 12%가량 늘었다. 1라운드 입장 수입은 약 13억 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시즌 같은 기간보다 26%가량 오른 수치다. 지난 시즌 KBL은 한 시즌 전체 86억원의 입장 수입을 달성해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개막전부터 흥행해 시즌 입장 수입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개막 주간 경기당 평균 관중이 5073명으로 집계돼 2017~18시즌(5105명)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를 떠나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부산 KCC의 홈 개막전에는 8780명이 입장해 KBL 역대 개막 주간 한 경기 최다 관중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생팀 고양 소노도 10개 구단 중 3번째로 많은 평균 3331명의 홈 관중(4경기)을 동원하며 흥행을 거들고 있다. 1위와 2위는 홈 경기를 1번만 치른 KCC(8780명), SK(5202명)다. 2라운드에도 허훈(kt), 송교창(KCC),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등이 전역해 코트로 복귀하고, 대관 문제 등으로 1라운드 홈 경기를 1번만 치른 인기 팀 KCC와 SK가 정상적인 일정으로 돌아가는 등 흥행 플러스 요인이 있어 기대를 모은다.
  • 메이저 챔프들 50번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서 맞대결

    메이저 챔프들 50번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서 맞대결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과 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무대는 올해로 50번째를 맞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15일 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조직위원회는 16일부터 나흘간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042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2라운드에서 켑카와 클라크, 마쓰야마가 같은 조로 경기한다고 밝혔다. 1974년부터 열려 올해 50회째를 맞이한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총상금 2억엔(약 17억3000만원)으로 JGTO의 특급 대회 중 하나.올 PGA 챔피언십 챔피언 켑카는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또 타이거 우즈(2004·2005년)와 톰 왓슨(1980·1997년), 루크 도널드(2012·2013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숱하게 출전해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만약 켑카가 다시 정상에 오르면 1994, 1995, 1996년 3연패를 이뤘던 오자키 마사시(일본)와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켑카는 “이 대회는 내게 특별한 대회다. 이 대회 우승의 자신감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이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도 우승한다면 향후 몇 년을 위한 자신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로암 라운드를 마친 그는 “그린이 예전보다 조금 더 단단하고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코스 컨디션은 훌륭하다”고 덧붙였다.클라크 또한 지난 6월 US오픈을 포함 2022~23시즌 PGA 투어 2승을 거누고 페덱스컵 랭킹 3위에 올랐다. 클라크는 “이들(켑카, 마쓰야마)과 연습 라운드를 한 적은 있지만, 대회에선 처음으로 경기하는 것 같다. 함께 하게 돼 기대되고 영광스럽다”면서 “많은 일본 팬이 마쓰야마를 보러 올텐데, 좋은 경기로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사히스 시갈라(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한국 선수 류현우, 송영한, 양지호, 이상희, 장동규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우승한 적은 없고, 2019년 황중곤 등 4차례 준우승만 있었다.
  • ‘글로컬 대학’된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스텍, 경북 “전국최다”

    ‘글로컬 대학’된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스텍, 경북 “전국최다”

    정부 지원 ‘글로컬 대학’에 경북 도내 2개 대학(공동 신청대학 포함 총 3곳)이 선정되자 각계가 일제히 환영했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글로컬 대학 평가에 선정된 10개 대학 중 경북 도내 대학은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항공대(포스텍)가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에 통과했던 한동대는 이날 발표된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은 “학령 인구 감소와 디지털 중심 글로벌 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기회이자 위기 속에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다”라며 “경북 거점 국립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는 글로컬 대학 실행계획서에서 전통문화 기반 K-인문 혁명, 학생 선택권 강화를 위한 자유 전과제, 학과 단위 폐지 등 대학 구조 개혁 의지를 보이며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글로컬 대학이란 평가를 받았다. 또 백신 기술 사업과 헴프(대마) 등 국가 전략 산업이 지속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기술 역량을 대학과 지역 사회가 함께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공대는 기대하던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최고 수준급 대학으로 평가받는 포항공대는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해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교육부 지원액 1000억원과 별도로 경북도 1000억원, 법인 2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4000억원 이상 집중하여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수요가 있는 현장 중심 산업인력부터 핵심 연구인력까지 양성하고 전략산업 혁신역량을 높여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차세대 IT 선도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포항시는 글로컬 대학 사업의 후속 조치로 향후 5년간 글로컬 대학 30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기업·유관기관·경북도와 함께 가칭 ‘글로컬 대학 지역혁신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또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 포항공대를 포함한 지역대학과 연합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대학이 공동체가 되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에 지방비를 추가 투자해 성공적 대학혁신을 뒷받침하고, 경북 주도 지방대학 혁신모델을 선도·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컬 대학은 본 지정 평가 대상 15개 대학 중 총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오는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 대학이 지정된다.
  • 서울 새 아파트 가뭄… 내년 전셋값 더 뛴다

    서울 새 아파트 가뭄… 내년 전셋값 더 뛴다

    “올봄만 해도 32평(전용면적 84㎡)의 경우 6억~7억원대 전세 물건도 있었지만, 지금은 12억원까지 불러요.”(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건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전세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금리와 대출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빚을 내어 집을 사는 대신 전세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1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5월부터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1% 올라 이전 주(0.19%)보다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셋째주(0.01%) 이후 올해 5월까지 1년 4개월 동안 하락을 거듭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입주한 강남구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84㎡ 전세는 지난 3~4월 7억~8억원대에서 체결됐지만 지난 1일 두 배가량 높은 14억원에 손바뀜됐다.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전세 역시 지난 3월 10억 5000만원에서 지난달 13억원대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요즘은 14억원까지 호가되고 있다. 올해 초까지 논란이 됐던 ‘역전세’라는 말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세계약 갱신 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일부를 돌려주는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보증금을 올리는 계약 갱신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9일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 전세는 연초(6억~7억원)의 두 배 수준인 11억원에 거래됐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소형 아파트 전월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962건으로 2011년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비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7∼10월 체결된 전월세 재계약(갱신계약) 중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경우는 34.5%로, 올 상반기(32.8%) 대비 1.7% 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급으로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921가구로 나타났다.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최저치로 직전 최저(2013년 1만 6420가구)의 67% 수준이자 올해 입주 물량(3만 2795가구)의 3분의1 수준이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 2032가구 입주 시기가 공사비 분쟁 등의 요인으로 2025년으로 밀린 영향이 크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세 세입자에게 돌려줄 임차보증금이 부족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 빌릴 수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특례대출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됐고, 월세 가격 급등에 따른 전세 회귀 요인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면서 “내년에는 입주, 분양 물량 모두 역대급으로 줄어드는 등 공급이 적어 전세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8타자 연속 안타·3홈런...LG 불방망이 앞세워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향해 질주...1승 남아

    8타자 연속 안타·3홈런...LG 불방망이 앞세워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향해 질주...1승 남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압도적 화력으로 kt wiz의 마운드를 맹폭하고 29년 만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LG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t를 15-4로 대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된 정규시즌 1위 LG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LG와 kt의 5차전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LG는 케이시 켈리,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LG는 이날 7회 초 공격에서 8타자 연속 안타로 기존 한국시리즈 연속 안타 최다 기록(6타자)을 갈아치웠다. 또 LG 오지환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한국시리즈 연속 경기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그런데 기존 기록은 김재현 현 LG 전력강화코디네이터가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2007~08년 두 해에 걸쳐 작성됐기 때문에 오지환은 단일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LG 선발 투수 좌완 김윤식은 5와 3분의 2이닝 1실점 역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윤식은 4회 kt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주기 전까지 3이닝 퍼펙트, 5회 1사 후 문상철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LG 타선은 김현수, 문보경, 오지환의 홈런을 포함 무려 17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의 타격 부진에서 탈출했다. 또 김현수는 7회 1타점 적시타를 합쳐 타점 3개를 보태 통산 타점 45개로 최정(43개·SSG 랜더스)을 넘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LG는 1번 타자 홍창기의 적시타로 5회 한 점을 더 달아났고, 6회 문보경의 투런포로 5-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6회 말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7회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 8타자 연속 안타로 7점을 몰아치며 kt를 녹아웃시켰다. 이날 4차전까지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트리며 8타점을 기록한 LG 주장 오지환은 이번 시리즈의 가장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5회에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제대로 반격 한 번 못 해보고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무승부 포함)로 앞선 팀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확률은 94%(17번 중 16번)에 달한다. 2013년 두산 베어스만 삼성 라이온즈에 3승 1패로 앞섰다가 내리 3연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 다시 일어선 ‘배구 명가’ 삼성화재, 팀 역대 개막 최다연승 달린 우리카드

    다시 일어선 ‘배구 명가’ 삼성화재, 팀 역대 개막 최다연승 달린 우리카드

    7일 끝난 2023~24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1라운드 1위는 삼성화재였다. 1라운드 기준, 2020~21시즌 6위, 2021~22시즌 5위, 2022~23시즌 7위의 하위권에 머물던 삼성화재가 새 시즌 당당히 1위에 오른 것.삼성화재는 1라운드 종료 기준 부문별 팀 순위에서 공격성공률 54.17%를 기록하며 7개 구단 가운데 공격 종합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또 후위공격(성공률 59.65%)과 오픈공격에서도 2위(46.54%)에 랭크되며 공격 부문 상위권에 올랐고, 세트당 평균 13.48개의 세트 성공을 자랑하며 부문 3위에 위치하는 등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팀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삼성화재의 강세의 중심에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뒷받침되고 있다. 먼저 팀의 에이스인 쿠바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는 1라운드 동안 161점을 폭격하며 득점 1위에 올랐으며, 오픈공격 성공률 56.18%로 오픈공격 1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공격성공률 55.81%로 공격 종합 3위, 세트당 0.33개의 서브 득점으로 서브 4위에 오르는 등 팀의 주포로서 톡톡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요스바니와 삼각편대를 이룬 아웃사이드 히터 선후배 김정호와 박성진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정호는 시간차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로 2년차 박성진은 67.5%의 후위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해당 부문 2위에 올랐다. 미들블로커 김준우도 세트당 0.4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중앙을 지킨다. 한편, 비득점 부문에서는 리베로 이상욱이 세트당 5.62개의 수비 성공으로 부문 2위에 오르는 등 팀의 후방을 견실히 받쳐줌과 동시에 주장인 세터 노재욱이 노련한 경기 운영을 통해 공격수들이 마음껏 공격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또 삼성화재와 5승 1패, 승점 14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2위에 머물었지만 우리카드 역시 이번 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근 3시즌 간 1라운드 기준 2020~21시즌 5위, 2021~22시즌 7위, 2022~23시즌 5위를 기록하다가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리그 개막 후 달린 5연승은 팀 창단 이래 개막 최다 연승의 기록이었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 종료 기준 부문별 팀 순위에서 득점 부문과 비득점 부문 전 항목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세트당 서브 평균 1.1개로 1위, 세트당 2.57개 블로킹으로 2위, 507득점, 52.21%의 공격성공률로 득점과 공격 종합 두 부문 3위에 올랐다. 퀵오픈(성공률 56.43%), 후위공격(성공률 57.34%)도 3위다. 비득점 부문에서는 리시브(리시브효율 47.85%), 디그(세트당 11.14개), 수비(세트당 20.14개) 1위에 이어 세트는 세트당 13.81개로 2위, 범실 역시 114개로 7개 팀 중 두 번째로 적다. 우리카드 역시 포지션별로 선수들이 균형 잡힌 활약을 펼치고 있다. 먼저 외국인 아포짓 마테이의 활약이 돋보이는데 세트당 평균 0.43개로 서브 1위를 차지했고, 53.17%의 공격성공률(4위)로 149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 등 팀의 주포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각종 득점 부문에서 다방면의 활약을 더하고 있으며, 미들블로커 박진우 또한 세트당 0.57개의 블로킹(5위)으로 우리카드의 든든한 벽이 되어주고 있다. 한편, 비득점 부문에서는 프로 2년차 야전 사령관 한태준이 세트당 12.76개의 세트 성공으로 수많은 선배 세터들을 제치고 해당 부문 1위에 올라 있으며, 베테랑 리베로 오재성은 세트당 3.53개의 디그(1위)를 자랑하며 우리카드의 코트 위를 수호하고 있다. 올 시즌 1라운드 상위에 오른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두 팀이 2라운드에서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 원주DB, 12시즌 만에 ‘개막 7연승’ 질주

    원주DB, 12시즌 만에 ‘개막 7연승’ 질주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가 12시즌 만에 개막 7연승을 달리며 KBL 최다 타이기록까지 한 걸음을 남겨 놨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4-58로 대파했다. 강상재(18점) 등 4명의 두 자릿수 득점을 포함해 출전 선수 12명 중 11명이 골을 기록하는 등 고르게 활약했다. 36점 차 승리는 올 시즌 최다 타이기록이다. 이로써 DB는 2011~12시즌 KBL 역대 최다 기록인 개막 8연승을 달린 이후 처음으로 개막 7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부산 KCC를 74-72로 제치고 공동 2위로 뛰어오른 안양 정관장(4승3패) 등과는 3경기 차다. DB가 앞으로 남은 정관장, 서울 SK 경기마저 휩쓴다면 KBL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코피 코번(15점)과 이스마엘 레인(14점) 외에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3연패 및 원정 16연패에 빠진 삼성은 2승5패로 공동 8위가 됐다. 1쿼터는 DB가 이선 알바노(10점 11어시스트)를 돌격 대장으로 내세워 속공으로만 15점을 따냈다. 삼성은 1쿼터에만 실책 9개를 저지르며 속공의 빌미를 제공했다. 1쿼터 막판 점수가 23-10으로 벌어지자 DB는 주전을 벤치에 앉히고도 8점 차로 선방하며 준비 시간을 맞았다. 2쿼터에서는 코번을 활용한 삼성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며 공방이 펼쳐졌다. 코번은 2쿼터에서만 13점을 뽑아내며 삼성의 버팀목이 됐다. DB는 2쿼터 막판 디드릭 로슨(12점)이 3점슛 동작에서 반칙을 유도해 얻은 자유투를 모조리 림에 꽂아 전반을 44-33으로 마쳤다. DB는 3쿼터 들어 로슨·강상재·김종규(6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 삼성의 내외곽을 휘저으며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60-34로 달아나자 DB는 3쿼터 중반부터 주전 체력 안배를 위해 식스맨들을 대거 투입했다. 그런데도 삼성은 점수를 좁히지 못하며 뒤처졌다. DB는 제프 위디(9점 111리바운드), 박인웅(12점), 최승욱(8점), 서민수(6점), 박찬희(5점) 등 벤치 자원이 제 몫을 해주며 기세를 유지했다. DB는 4쿼터 막판에는 위디까지 빼고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B 신인 박승재는 11분가량 데뷔전을 치르며 6점 3어시스트의 알토란 활약을 곁들였다. 김주성 감독은 경기 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해 줘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연승은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DB 12년 만에 개막 7연승 신바람…정관장, SK까지 잡으면 KBL 신기록

    DB 12년 만에 개막 7연승 신바람…정관장, SK까지 잡으면 KBL 신기록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 DB가 12시즌 만에 개막 7연승을 달리며 KBL 최다 타이기록까지 한 걸음을 남겨놨다. DB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4-58로 대파했다. 강상재(18점) 등 4명의 두 자릿수 득점을 포함해 출전 선수 12명 중 11명이 골을 기록하는 등 고르게 활약했다. 36점 차 승리는 올 시즌 최다 타이기록이다. 이로써 DB는 2011~12시즌 KBL 역대 최다 기록인 개막 8연승을 달린 이후 처음으로 개막 7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부산 KCC를 74-72로 제치고 공동 2위로 뛰어오른 안양 정관장(4승3패) 등과는 3경기 차다. DB가 앞으로 남은 정관장, 서울 SK 경기마저 휩쓴다면 KBL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코피 코번(15점)과 이스마엘 레인(14점) 외에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하며 3연패 및 원정 16연패에 빠진 삼성은 2승5패로 공동 8위가 됐다. 1쿼터는 DB가 이선 알바노(10점 11어시스트)를 돌격 대장으로 내세워 속공으로만 15점을 따냈다. 삼성은 1쿼터에만 실책 9개를 저지르며 속공의 빌미를 제공했다. 1쿼터 막판 점수가 23-10으로 벌어지자 DB는 주전을 벤치에 앉히고도 8점 차로 선방하며 준비 시간을 맞았다. 2쿼터에서는 코번을 활용한 삼성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며 공방이 펼쳐졌다. 코번은 2쿼터에만 13점을 뽑아내며 삼성의 버팀목이 됐다. DB는 2쿼터 막판 디드릭 로슨(12점)이 3점슛 동작에서 반칙을 유도해 얻은 자유투를 모조리 림에 꽂아 전반을 44-33으로 마쳤다. DB는 3쿼터 들어 로슨-강상재-김종규(6점)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 삼성의 내외곽을 휘저으며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60-34로 달아나자 DB는 3쿼터 중반부터 주전 체력 안배를 위해 식스맨들을 대거 투입했다. 그런데도 삼성은 점수를 좁히지 못하며 뒤처졌다. DB는 제프 위디(9점 111리바운드), 박인웅(12점), 최승욱(8점), 서민수(6점), 박찬희(5점) 등 벤치 자원이 제 몫을 해주며 기세를 유지했다. DB는 4쿼터 막판에는 위디까지 빼고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DB 신인 박승재는 11분가량 데뷔전을 치르며 6점 3어시스트의 알토란 활약을 곁들였다. 김주성 감독은 경기 뒤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여기까지 왔다”면서 “연승은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룩셈부르크·수리남 등 12개국에 공관 새로 생긴다…역대 최다 규모

    룩셈부르크·수리남 등 12개국에 공관 새로 생긴다…역대 최다 규모

    정부가 룩셈부르크, 수리남을 비롯한 12개국에 공관을 추가로 개설한다. 한 번에 이렇게 많은 나라에 공관을 신설하는 건 처음이다.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고 외교적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외교부는 강조했다. 외교부는 7일 “대사관 10곳과 분관 2곳 등 12개국에 재외공관 신설을 추진한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구현하는 과정이자 상대국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입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 새로 공관을 여는 나라는 룩셈부르크와 리투아니아, 마셜제도, 보츠와나, 수리남, 슬로베니아, 시에라리온,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자메이카, 잠비아, 조지아다. 자메이카와 조지아는 분관이 대사관으로 승격되는 것이고, 보츠와나와 수리남에는 분관을 새로 설치한다. 연내에 주한대사관을 새로 여는 룩셈부르크를 비롯해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조지아 등 8개국은 주한대사관을 두고 있지만 상대국가 현지에 우리 공관은 없었다. 아르메니아와 자메이카, 보츠와나, 수리남은 주한대사관이 별도로 없지만 해당 국가와의 관계, 우리 교민 및 기업 진출 등을 고려해 재외공관의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975년 수교한 수리남에는 그 해 대사관을 설치했다가 1993년 철수했다. 1962년 수교한 자메이카에도 1974년부터 대사관이 있었지만 1999년 철수했고, 2008년 분관이 다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는 총 192개 국가와 수교했고 이 가운데 116개국에 상주 대사관을 두고 있다. 이밖에 46개 총영사관, 5개 대표부, 14개 분관 및 7개 출장소 등 모두 167개 재외공관을 설치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곳을 더하면 내년부터는 177개 공관이 된다. 외교부는 매년 재외국민 보호 및 우리 기업 진출 지원, 상대 정부와의 관계 구축 등 필요성을 고려해 관계 부처들과 협의해 공관 개설을 추진해 왔다. 최근 몇 해 동안은 연간 2개 안팎의 공관을 개설해 왔지만 이번에는 전례 없이 12개국에 한꺼번에 공관을 새로 설치한다. 1973년과 1974년, 2007년에 10개 안팎의 공관을 늘린 적이 있지만 12개국은 역대 최다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및 부산세계박람회나 등 각종 국제 선거를 경험하며 여러 차례 글로벌 선거를 치르면서 우리의 재외공관 네트워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정부는 물론 국회까지 형성됐다”며 “국가적 위상이 높아지고 외교 지평이 넓어지는 과정에서 그에 맞는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공감대가 컸다”고 설명했다. 재외공관 신설을 위해서는 인구·국내총생산(GDP)·국가 규모 등의 정량적 요소와 함께 전략적 가치 같은 정성적 요소를 두루 고려해야 한다. 1962년 수교한 룩셈부르크는 오랜 수교 기간에도 불구하고 작은 규모 등으로 인접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은 편이었지만 참전국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수리남도 참전국 중 하나다. 마셜제도는 불과 8개국에 재외공관을 두고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한국일 만큼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마셜제도를 최근 몇 년 사이 넓히고 있는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둘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원양어업 업체들 조업도 많이 이뤄지고 있고 태평양도서국 중에서는 우리와 최대 교역상대국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12개국에 공관을 새로 설치하려면 4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외교부는 전문성과 개방성 등을 핵심으로 한 특별 채용 등으로 인력을 충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고질적인 외교부 인력난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업무를 개시한다는 목표로 차질 없이 공관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개인 줄 알았는데…日민가 덮친 곰, 한달새 71명 사상 [특파원 생생리포트]

    개인 줄 알았는데…日민가 덮친 곰, 한달새 71명 사상 [특파원 생생리포트]

    “개가 왔나 싶어 뒤돌아봤더니 곰이었어요.” 지난달 18일 오전 7시 20분쯤 일본 후쿠이현 가쓰야마시의 밭에서 작업을 하다 곰에 습격당한 72세 남성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몸서리쳤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곰과 맞닥뜨린 뒤 곧바로 두 팔로 머리를 가리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으며 곰은 도망쳤다. 남성은 곰 발톱에 머리와 목 등을 긁히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밤에 몇 번 곰을 본 적은 있지만 이른 아침에도 곰을 마주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일본 중서부 후쿠이현뿐만 아니라 북부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동북부 이와테현 등 일본 전역에 ‘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곰이 겨울잠을 자기 전에 먹이를 찾아 민가에 나타나 피해를 주는 일이 간혹 있지만 올해 상황은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피해가 많다. 실제 일본 언론은 매일같이 곰 피해 상황을 속보로 전달하고 있다. 6일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달 곰 피해 건수는 13개 도·현(광역자치단체)에서 59건, 피해자는 71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71명 가운데 사망자가 3명이나 됐다. 특히 일본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의 피해자 수는 180명인데 이 역시 2006년 이후 최다였다.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일본 서북부 아키타현이었다. 지난달 곰 출몰로 피해를 입은 사람 숫자는 아키타현 33명, 이와테현 15명 등이었다. 특히 곰은 시가지에까지 나타나 주민들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키타현 기타아키타시에서는 시청과 가까운 시가지에서 곰이 고교생 5명을 덮치는 일이 발생했고 도야마시에서는 곰에 습격당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이 주택 부지 내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피해 상황도 다양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25분쯤 홋카이도 후라노시의 한 철로를 달리던 1량짜리 열차와 곰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기차에는 승무원과 승객을 포함해 8명이 있었는데 모두 무사했지만 주변에 또 다른 곰이 출몰할 우려가 있어 열차 안에서 꼬박 밤을 새울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사고 발생 7시간 만에 열차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일본 지자체들도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일본 환경성은 도도부현과 그 아래 지자체에서 요청하면 곰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의 대책을 이달부터 시작했다. 니가타현은 지난달 26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곰 출몰 특별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후쿠이현은 대책 회의를 열어 주민들에게 ▲곰의 식량이 될 수 있는 감이나 음식물 쓰레기 등을 치울 것 ▲야간 외출을 피할 것 ▲철저한 문단속 등을 당부했다. 이처럼 일본에서 올해 이례적으로 곰 출몰에 따른 피해가 증가한 데는 자연환경 파괴, 인구 고령화 등 다양한 문제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태학 전공의 고이케 신스케 도쿄농공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올해 열매류가 흉작이 된 것이 문제”라며 여기에 인구 감소로 감나무, 밤나무 등이 방치된 것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곰 피해가 큰 아키타현 등 동북부 5개 현에서는 너도밤나무가 대흉작을 기록했다. 동물생태학 전공의 오이 도오루 이시카와 현립대 특임 교수는 요미우리신문에 “저출산 고령화로 곰이 서식하는 산과 시가지 사이의 완충지대였던 경작지가 줄어들면서 곰의 서식지가 확대됐고 그 결과 주거 지역까지 곰이 내려오는 일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곰이 사람의 존재에 익숙해진 만큼 감이나 밤 등을 제거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방치하지 않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LG 간절한 29년 만의 ‘신바람’, kt 리버스 스윕 ‘마법’의 기세

    LG 간절한 29년 만의 ‘신바람’, kt 리버스 스윕 ‘마법’의 기세

    29년 만에 KBO리그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와 팀 이름처럼 플레이오프(PO) 탈락의 위기에서 리버스 스윕의 ‘마법’을 펼친 kt wiz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1990년과 1994년 ‘신바람 야구’를 앞세워 KS 우승을 차지했던 LG는 2002년 이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올 시즌 LG는 여름의 시작과 함께 시원한 ‘신바람 야구’를 했다. 시즌 내내 선두권에서 경쟁하다가 6월 27일 1위로 올라선 뒤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가장 먼저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반면 kt는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최하위에 처졌다가 6월 이후 급반등해 무려 31승을 보태며 승패 차 ‘+17’로 정규 시즌을 2위로 마감했다. 이어 NC 다이노스와 대결한 PO에서는 1·2차전을 연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가 3~5차전을 내리 잡아 1996년 현대 유니콘스, 2009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이어 역대 5전 3승제 플레이오프 사상 세 번째 리버스 스윕이라는 마법을 펼치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광주일고 2년 선후배로 넥센 히어로즈에서 감독과 수석코치로 2013~2016년 4년간 호흡을 맞춘 후배 염경엽 LG 감독과 선배 이강철 kt 감독은 1차전부터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LG는 케이시 켈리,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 켈리는 정규 시즌 kt전 4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반면 고영표는 LG 상대 4경기 선발로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3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기존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 기세로는 PO 3차전 선발 등판해 눈부신 호투로 탈락 위기에서 팀을 구출한 고영표가 켈리에 밀리지 않는다. 결국 어느 팀의 방망이가 먼저 불을 뿜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LG의 강점이 방망이다. LG는 정규 시즌 팀 타율(0.279), 팀 득점(767점) 1위를 차지했다. 다양한 루트로 어떻게든 점수를 뽑아낸다. 출루율 1위(0.444), 안타 3위(174개) 홍창기를 축으로 박해민과 신민재가 이루는 ‘발야구 삼총사’, 문보경-문성주-김현수의 좌타 라인, 오스틴 딘-박동원-오지환의 펀치력 등 공격 3요소를 두루 갖췄다. LG는 올 시즌 이런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kt에 10승 6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정규 시즌 끝난 뒤 20일 넘게 실전 경기가 없었다. 떨어진 실전 감각을 빨리 되찾는 것이 관건이다. 반면 kt는 마운드에 강점이 있다. kt는 올해 정규 시즌 10개 구단 최다 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투수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38회를 자랑한다. PO 최우수선수(MVP) 손동현과 홀드왕 박영현, 마무리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막강하다. 이 셋은 PO에서 NC 다이노스의 불방망이를 평균자책점 0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방망이가 문제다. 포스트시즌의 고비마다 ‘한 방’을 터트려 줘야 할 중심 타자 앤서니 알포드(14타수 2안타)와 박병호(20타수 4안타)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다만 PO 5경기 타율 0.375, 16타수 6안타 2홈런의 배정대가 기세를 이어가면서 알포드와 박병호가 살아난다면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 마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LG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30명 가운데 14명을 투수로 운영한다. 선발진은 켈리, 최원태, 임찬규, 김윤식 4명으로 돌리고, 이정용이 롱맨과 두 번째 선발 조커로 활약한다. 나머지 9명 모두 필승 계투조로 투입된다. 백승현, 유영찬, 김진성, 함덕주 등 올 시즌 새롭게 구성된 필승조와 검증된 정우영, 고우석이 힘을 합친다.
  • ‘귀인’ 로슨 만난 김주성의 DB, 19점차 극복하고 12년 만에 개막 6연승 질주

    ‘귀인’ 로슨 만난 김주성의 DB, 19점차 극복하고 12년 만에 개막 6연승 질주

    김주성 감독이 지휘하는 원주 DB가 12시즌 만에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DB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90-79로 역전승을 거뒀다. 디드릭 로슨이 승부처에 집중적으로 점수를 올리는 등 3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선 알바노와 김종규, 강상재가 각각 14점, 13점,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DB는 개막 6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부산 KCC(2승1패)와의 간격은 2.5경기다. DB의 개막 6연승은 2011~12시즌 개막 8연승을 달린 이후 처음이다. 개막 8연승은 KBL 역대 최다 기록이다. 2014~15시즌 고양 오리온스(현 고양 소노)도 기록한 바 있다. 이우석(19점)과 게이지 프림(18점 11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주전 가드 서명진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4승3패)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3위로 밀렸다. DB는 이날 전반에 속공으로만 17점을 내주며 스피드에서 밀렸다. 2쿼터 초반에는 19-38로 19점 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40-54로 간격을 좁혀 후반에 돌입한 DB는 전반 12점에 그친 로슨이 3쿼터에만 15점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또 수비 강도를 높이며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묶어 67-67 동점을 만드는 등 역전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4쿼터 중반 70-75로 뒤진 상황에서 DB는 김종규의 자유투 2개, 로슨의 3점포와 2점슛 2개를 묶어 연속 9득점 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4분 전 79-77로 앞선 상황에서는 박인웅(3점)이 3점포를 쏘아 올리고 강상재가 자유투 2개를 림에 꽂아 84-77로 간격을 벌렸다. 현대모비스 함지훈(11점)이 2점으로 반격하자 알바노가 다시 3점포, 최승욱(7점)이 덩크를 터뜨리며 88-79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프림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골밑에서 힘을 잃어 주저 앉았다. 안양 정관장은 원정에서 최성원(20점)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1-80으로 제쳤다. 3승3패가 된 정관장은 공동 5위, 3연패에 빠진 가스공사(1승5패)는 10위.
  • 정국 ‘골든’ 글로벌 차트 돌풍…K팝 솔로앨범 스트리밍 ‘역대 최다’

    정국 ‘골든’ 글로벌 차트 돌풍…K팝 솔로앨범 스트리밍 ‘역대 최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첫 솔로 앨범 ‘골든’이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스트리밍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정국의 ‘세븐’과 신보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각각 1위, 2위에 올랐다. 이 차트에는 ‘스탠딩 넥스트 투 유’ 뿐 아니라 ‘헤이트 유’, ‘예스 오어 노’ 등 신곡 7곡이 일제히 진입했다. 정국이 11곡 전곡을 영어로 부른 ‘골든’은 음반 발매일인 3일 하루동안 총 3965만 3740회 재생돼 K팝 솔로 앨범 중 최다 신기록이 됐다. 최다 스트리밍된 K팝 그룹 음반도 지난해 발매된 BTS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4756만 5917회 이상)로, 정국은 팀은 물론 솔로로도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갖게 됐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도 ‘골든’은 20만장 넘게 판매되며 ‘데일리 앨범 랭킹’ 차트 정상에 올랐다. 정국은 영국,독일, 프랑스 등 7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로 안착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골든’은 국내에서는 발매 5시간 만에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전날 발매 3시간 만에 100만장이 팔리면서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당일 최종 기록은 214만 7389장으로 집계됐다.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발매 당일 판매량만으로 기존 K팝 솔로 가수의 발매 첫 주 판매량 1위 기록를 뛰어넘었다”라고 말했다. 정국의 신기록에 더해 역대 K팝 솔로 가수 첫 날 앨범 판매량 1∼4위 기록 역시 BTS 멤버들이 차지했다. 현재 뷔의 솔로 앨범 ‘레이오버’가 2위이고, 슈가의 ‘디-데이’, 지민의 ‘페이스’가 뒤를 잇고 있다.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골든’은 그가 11곡의 수록곡을 직접 선정했다. 글로벌 음악 시장을 겨냥한 앨범으로 모두 영어곡으로 제작됐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의 인기가 치솟고 있어 ‘세븐’에 이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를 지 주목된다.
  • 창단 62년 만에… 텍사스 첫 별을 따다

    창단 62년 만에… 텍사스 첫 별을 따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WS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4승1패의 텍사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으로 빅리그에 뛰어든 이래 햇수로는 62년, 시즌 참가 횟수로는 63시즌 만에 마침내 WS를 제패했다. 1972년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팀명도 바꾼 텍사스는 201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해 WS에 진출했지만 연거푸 패퇴했고, 세 번째 도전인 올해 드디어 우승 반지를 갖게 됐다. 특히 텍사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 이어 WS까지 원정에서만 11연승을 질주하며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웠다. 텍사스는 또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 연속 팀 홈런(16경기)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WS에서 홈런 3방을 날린 텍사스 2번 타자 코리 시거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202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MVP에 뽑힌 시거는 샌디 쿠팩스(투수), 밥 깁슨(투수), 레지 잭슨(타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WS MVP를 두 번 받은 선수가 됐다. 또 4년 만에 텍사스 사령탑으로 현역 복귀한 브루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10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WS 우승을 이뤄 내면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날 텍사스는 애리조나의 ‘에이스’ 선발 잭 갤런의 역투에 무안타로 끌려가다 7회초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선두타자로 나선 시거가 빗맞은 안타로 갤런의 노히트 행진을 멈춰 세웠고, 에번 카터의 2루타와 미치 가버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9회초 텍사스는 조시 영과 너새니얼 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조나 하임의 안타에 애리조나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3-0을 만들었다. 그리고 2사 3루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우승을 자축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병현이 마무리로 활약했던 2001년 이후 22년 만에 WS 우승에 도전했던 애리조나는 이날 득점권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홈에서 텍사스의 첫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텍사스의 우승으로 WS 우승을 하지 못한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5개 팀만 남았다.
  • 현대차·기아, 美서 쾌속질주

    현대차·기아, 美서 쾌속질주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2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파죽지세로 달리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일부 받지 못하고 있음에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고공행진 중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10월 미국에서 누적 137만 617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성장한 역대 최대치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미국에서 거의 매월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1개월 기준으로도 12만 5693대 판매로, 10월 기준 최다 실적이다. 현대차·기아의 월별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연속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인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지난달 현대차·기아 합산 전기차는 미국에서 7661대가 팔렸는데 이는 1년 전보다 118.9% 증가한 숫자다. 하이브리드도 1만 3150대로 같은 기간 4.2% 더 많이 팔렸다. 이 밖에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카니발 등 레저용차량(RV) 등의 판매가 과거보다 확대된 영향도 있다. 현대차·기아는 일반 전기차도 보조금 요건을 맞추고자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 텍사스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정상…포스트시즌 원정에서만 11연승 질주

    텍사스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정상…포스트시즌 원정에서만 11연승 질주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WS 5차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0으로 눌렀다. 시리즈 전적 4승1패의 텍사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너터스라는 이름으로 빅리그에 뛰어든 이래 햇수로는 62년, 시즌 참가 횟수로는 63시즌 만에 마침내 WS를 제패했다. 1972년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팀명도 바꾼 텍사스는 2010~11년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해 WS에 진출했지만 연거푸 패퇴했고, 세 번째 도전인 올해 드디어 우승 반지를 갖게 됐다. 특히 텍사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 이어 WS까지 원정에서만 11연승을 질주하며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세웠다. 텍사스는 또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 연속 팀 홈런(16경기)이라는 진기록도 남겼다. WS에서 홈런 3방을 날린 텍사스 2번 타자 코리 시거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2020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MVP에 뽑힌 시거는 샌디 쿠팩스(투수), 밥 깁슨(투수), 레지 잭슨(타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WS MVP를 두 번 받은 선수가 됐다. 또 4년 만에 텍사스 사령탑으로 현역 복귀한 브루스 보치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던 2010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WS 우승을 이뤄 내면서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날 텍사스는 애리조나의 ‘에이스’ 선발 잭 갤런의 역투에 무안타로 끌려가다 7회초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선두타자로 나선 시거가 빗맞은 안타로 갤런의 노히트 행진을 멈춰 세웠고, 에번 카터의 2루타와 미치 가버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9회초 텍사스는 조시 영과 너새니얼 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조나 하임의 안타에 애리조나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3-0을 만들었다. 그리고 2사 3루에서 마커스 시미언이 우승을 자축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병현이 마무리로 활약했던 2001년 이후 22년 만에 WS 우승에 도전했던 애리조나는 이날 득점권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홈에서 텍사스의 첫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텍사스의 우승으로 WS 우승을 하지 못한 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애틀 매리너스, 콜로라도 로키스, 탬파베이 레이스 5개 팀만 남았다.
  • “이번이 마지막” 김혜수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이번이 마지막” 김혜수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배우 김혜수가 30번째 청룡영화상 진행을 끝으로 MC를 그만두기로 했다. 김혜수는 30회 동안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으며 최장 MC 기록을 추가, 청룡영화상의 아이콘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진행할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김혜수는 1986년 영화 ‘깜보’로 충무로에 데뷔, 1993년 청룡영화상 MC로 인연을 맺은 뒤 배우 심혜진이 MC를 본 1998년을 제외하고 올해 열릴 제44회 청룡영화상까지, 30번째 진행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1993년 열린 제14회 청룡영화상, 1995년 열린 제16회 청룡영화상, 2006년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까지 무려 3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 역대 청룡 최다 여우주연상 수상자라는 기록했다. 그는 영화 ‘첫사랑’으로 만 23세에 수상한 첫 번째 여우주연상은 청룡영화상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으로, 27년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그는 2000년대 초중반에 30대의 나이에 접어들며 신세대들의 톱스타들 급부상으로 세대교체에 따라 자연스레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정 마담 역으로 출연한 영화 ‘타짜’가 684만 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대흥행했다. 이에 따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인기 스타상 2관왕을 차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달렸다.
  • ‘8롱도르’ 메시

    ‘8롱도르’ 메시

    지난해 ‘월드컵 우승’ 대업 이뤄홀란 2위·음바페 3위로 밀어내김민재 22위로 수비수 최고 순위향후 손흥민 세운 11위 넘을 수도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쟁쟁한 수비수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비수로 우뚝 섰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는 여덟 번째 발롱도르 트로피를 거머쥐며 자신이 세운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민재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비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22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에 기여했다. 세계가 주목한 김민재의 ‘철벽 수비’가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다. 발롱도르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김민재와 함께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포함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21·크로아티아)과 후벵 디아스(26·포르투갈)는 각각 25위, 30위를 차지했다.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가 뮌헨에서 활약을 이어 간다면 손흥민이 지난해 세운 최고 기록인 11위 이상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시상식 주인공은 서른여섯 살의 메시였다. ‘월드컵 우승’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메시는 맨시티의 엘링 홀란(23·2위)과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25·3위)의 강력한 도전을 뿌리치고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그러면서도 “세계 최고의 팀에 몸담았던 덕분”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메시는 2009년 첫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된 이후 최다 수상 기록(7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에 시상식에서 메시의 이름이 또 한 번 불리면서 ‘8회 수상’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는 다섯 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했지만 올해 최종 후보 명단에선 제외됐다. 메시는 첫 수상을 놓친 홀란과 음바페를 향해 “언젠가 발롱도르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특히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득점왕에 오른 홀란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메시는 “이 상은 홀란의 것이 될 수도 있었다”면서 홀란을 향해 “내년에는 네가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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