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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언론중재위 언론조정신청 ‘최다’…인터넷 관련 75%

    지난해 언론중재위 언론조정신청 ‘최다’…인터넷 관련 75%

    언론중재위원회가 지난해 접수 및 처리한 조정 사건이 3924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조정 건수는 세월호 참사 보도로 인한 대량신청 사건을 제외한 역대 최대 수치로 2019년(3544건)보다 10.7% 증가했다. 이 중 인터넷신문과 인터넷뉴스서비스(포털 등) 관련 사건이 75.1%를 차지했다. 인터넷 기반 매체 대상 사건(2945건)의 16%(474건)는 기사 열람이나 검색을 차단하는 것으로 종결됐으며, 일부 사례는 언론사 운영 유튜브나 페이스북 등에 심리 결과가 반영되기도 했다. 위원회는 “증가한 조정신청 대다수가 인터넷 매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중재부 증설과 ‘열람차단청구권’ 도입 등을 포함한 언론중재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열람차단청구권은 인터넷상 보도 내용이 진실하지 않거나 사생활의 핵심 영역을 침해할 경우 해당 기사가 이용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차단을 청구하는 것이다. 한편 위원회는 코로나19 관련 오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전담중재부를 운용했으며 관련 조정신청사건은 119건으로 피해 구제율은 87.4%로 집계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신규확진 470명…집단감염 확산에 19일만에 최다

    신규확진 470명…집단감염 확산에 19일만에 최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 400명대 후반으로 늘어났다. 전날보다 다소 증가하면서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축산물공판장, 공동어시장, 배터리제조업체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발생 452명 중 수도권 354명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0명 늘어 누적 9만 37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46명)보다 24명 늘었다. 지난 2월 19일(561명) 이후 19일 만에 최다 수치다.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으나 다시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3.4~10)간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5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2명, 경기 199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총 354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8.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울산 21명, 강원 20명, 충북 18명, 부산·경남 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경북 4명, 대전·전남 각 3명, 제주 2명, 대구·광주 각 1명 등 총 98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전날(128명) 세 자릿수까지 올랐다가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예산군 배터리제조업체와 관련해 현재까지 9명, 부산공동어시장에서 13명 등 직장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또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과 관련해선 나흘새 누적 확진자가 90명으로 불어났다. 이 밖에 ▲경기 의정부시 병원(누적 16명) ▲경기 수원시 어린이집(15명) ▲충북 제천시 사우나(17명) 관련 감염도 새로 발생했다. 사망자 3명 늘어…양성률 1.31%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6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3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2명 늘어 누적 8만 431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5명 늘어 777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93만 8884건으로, 이 가운데 677만 487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 27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 5900건으로, 직전일 4만 1175건보다 5275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1%(3만 5900명 중 470명)로, 직전일 1.08%(4만 1175명 중 44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93만 8884명 중 9만 3733명)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전날보다 1명 줄어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19명)보다 1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6명), 경기(4명), 충북(3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8명, 인도네시아 3명, 인도·파키스탄 각 2명, 카자흐스탄·헝가리·가봉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9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38명, 경기 20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364명이다.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 번만 더 안아줘

    세 번만 더 안아줘

    손, 논스톱 패스로 케인 쐐기골시즌 14골, 26년 만에 최다 합작크리스털 팰리스 상대 4-1 승리EPL 통산 34개… 신기록까지 -3 맨유, 맨시티 공식전 22연승 저지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31분 케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EPL에서 14골을 함께 만들어내며 1994~95시즌 13골을 합작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이상 블랙번)의 기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2경기에서 손흥민의 택배 크로스를 거푸 놓쳤던 케인은 이날만큼은 실수하지 않고 에릭 라멜라의 공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논스톱으로 공을 건네주자 방아찧기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둘의 합작골은 지난 1월 리즈 유나이티드 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나왔다. 그동안 케인의 발목 부상과 팀 부진 등이 이어지며 신기록 작성이 미뤄져왔다. 역대 최고 판타스틱 듀오 등극도 멀지 않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현재 EPL 통산 34골을 합작 중인 데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첼시)의 역대 최다 기록(36골)과 2골 차다. 3경기 연속 선발 가동된 ‘KBS 라인’이 다시 폭발력을 뽐냈다. 우선 케인이 전반 25분과 후반 4분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을 거들었다. 3분 뒤 케인은 맷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뒤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는 원더골을 뿜어냈다. KBS 라인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낚은 것은 지난 1일 끝난 번리전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손흥민은 상대 견제가 심해지자 특급 도우미로 변모하는 분위기다. 한 달 사이 공식전 8경기에서 도움을 무려 6개 뽑아냈다. 득점이 2골에 그친 게 아쉽기는 하다. 압박과 수비도 열심히 한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 기회가 있었는데 전반 5분 헤더는 골키퍼 정면을, 후반 9분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대 위로 향했다. 2골 2도움의 케인은 득점 공동 2위(16골)에 도움 1위(13개)를 달렸다. 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13골)에 도움 5위(9개)다. 2시즌 연속 EPL 10-10 클럽에 도움 1개만 남겨놨다. 4-1로 이긴 토트넘은 3연승을 달리며 6위로 뛰었다. 4위 첼시와 승점 2점 차다. 한편 공식전 28경기 무패에 21연승, EPL 15연승을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막혀 질주를 멈췄다. 리버풀은 강등권 풀럼에 0-1로 져 안방 6연패의 충격을 안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미술작품들이 무섭게 팔려 나간다

    미술작품들이 무섭게 팔려 나간다

    화랑미술제 관람객 수 역대 최다 기록작품 판매액도 예년 2배 웃도는 72억지난달 서울옥션 낙찰률 90% 달해1년 반 만에 낙찰총액 100억대 회복코로나19로 침체했던 미술시장에 봄바람이 완연하다. 올 들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등 경매시장에서 감지된 회복의 조짐이 화랑미술제의 역대급 성과로 이어지며 미술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3~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올해 첫 미술품 장터 ‘2021 화랑미술제’를 방문한 관람객 수가 약 4만 8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열렸던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고, 2019년과 비교해서도 30% 증가했다. 작품 판매액도 코로나19 이전 예년의 2배를 웃도는 72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화랑들만 참여하는 화랑미술제는 가을에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비해 그동안 관람객의 주목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키아프가 온라인 행사로 대체됨에 따라 1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현장 행사인 화랑미술제에 미술애호가들이 몰려 키아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갤러리 대표는 “코로나19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관람객이 얼마나 올지 걱정했는데 첫날부터 부스에 발길이 끊이지 않아 놀랐다”고 했다. 최근 미술품 투자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의 급증하는 관심을 보여 주듯 20~30대 젊은 관람객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김동현 한국화랑협회 전시팀장은 “유튜브, 주식 등으로 자산을 번 젊은 부자들 사이에서 미술품 수집과 투자가 새로운 취향으로 떠올랐다”면서 “온라인 검색 등으로 미리 구매할 작품의 정보를 다 파악한 뒤 행사장을 방문하는 방식이 기존 컬렉터들과 다른 점”이라고 말했다. 경매시장의 회복세는 더 뚜렷하다. 지난달 열린 서울옥션 메이저 경매에서는 출품작 187점 가운데 169점이 낙찰돼 낙찰률 90%를 기록했다. 서울옥션의 역대 메이저 경매 중 최고 기록이다. 낙찰 총액은 110억 5860만원으로 1년 반 만에 100억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1월 별세한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1977)이 작가 경매 최고가인 10억 4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는 17일 열리는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에는 최근 10년간 자사 경매 중 최다 금액인 170억원어치의 작품(169점)이 출품된다. 케이옥션 측은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의 유입, MZ세대의 시장 진입, 코로나로 인한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미술시장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훈풍 부는 미술시장…화랑미술제 관람객 역대 최다, 판매도 2배

    훈풍 부는 미술시장…화랑미술제 관람객 역대 최다, 판매도 2배

    코로나19로 침체했던 미술시장에 봄바람이 완연하다. 올 들어 서울옥션과 케이옥션 등 경매시장에서 감지된 회복의 조짐이 화랑미술제의 예상 밖 성과로 이어지며 미술계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한국화랑협회는 지난 3~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올해 첫 미술품 장터 ‘2021 화랑미술제’를 방문한 관람객 수가 약 4만 8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열렸던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고, 2019년과 비교해서도 30% 증가했다. 작품 판매액도 코로나19 이전 예년의 2배를 웃도는 72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화랑들만 참여하는 화랑미술제는 가을에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비해 그동안 관람객의 주목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 키아프가 온라인 행사로 대체됨에 따라 1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현장 행사인 화랑미술제에 미술 애호가들이 몰려 키아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갤러리 대표는 “코로나19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관람객이 얼마나 올지 걱정했는데 첫날부터 부스에 발길이 끊이지 않아 놀랐다”고 했다. 미술 애호가로 유명한 방탄소년단 멤버 RM,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각계 인사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최근 미술품 투자에 대한 MZ세대의 급증하는 관심을 보여주듯 20~30대 젊은 관람객의 비중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를 아우르는 단어다. 김동현 한국화랑협회 전시팀장은 “유튜브, 주식 등으로 자산을 번 젊은 부자들 사이에서 미술품 수집과 투자가 새로운 취향으로 떠올랐다”면서 “온라인 검색 등으로 미리 구매할 작품의 정보를 다 파악한 뒤 행사장을 방문하는 방식이 기존 컬렉터들과 다른 점“이라고 전했다. 경매시장의 회복세는 더 뚜렷하다. 지난달 열린 서울옥션 메이저 경매에서는 출품작 187점 가운데 169점이 낙찰돼 낙찰률 90%를 기록했다. 서울옥션의 역대 메이저 경매 중 최고 기록이다. 낙찰총액은 110억 5860만 원으로 1년 반 만에 100억원대를 회복했다. 지난 1월 타계한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1977)이 작가 경매 최고가인 10억 4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오는 17일 열리는 케이옥션 메이저 경매에는 최근 10년간 자사 경매 중 최다 금액인 170억원 어치의 작품(169점)이 출품된다. 케이옥션 측은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의 유입, MZ세대의 시장 진입, 코로나로 인한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미술시장의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광명·시흥 토지 거래, LH 직원들 매입한 2017년부터 ‘들썩’

    광명·시흥 토지 거래, LH 직원들 매입한 2017년부터 ‘들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경기 광명·시흥에서 땅을 매입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 일대 토지 거래 시장이 들썩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부동산원 통계 시스템에 등재된 광명시 순수토지(건축물 뺀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2520필지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래 가장 많았다. 거래량은 매매뿐 아니라 증여, 교환, 판결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광명시 순수토지 거래량은 2016년 893필지에서 2017년 1036필지, 2018년 1665필지, 2019년 1715필지, 지난해 2520필지로 급증세를 보였다. 시흥시 순수토지 거래량은 2017년 9243필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2018년 8111필지, 2019년 8246필지, 지난해 7352필지로 거래량이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2006∼2016년 평균 거래량(3539필지)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달 24일 여섯 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시흥에 땅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LH 직원들의 첫 토지 매매가 이뤄진 시점도 2017년 8월(광명시 옥길동 밭)이었다. 당시 거래된 광명시 전체 순수토지는 138필지로, 전월(78필지) 대비 거래량이 76.9% 급증했다. LH 소속 A직원은 2017년 8월 광명시 옥길동 밭에 이어 2018년 4월과 2020년 2월에 각각 시흥시 무지내동과 과림동에 있는 논을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명·시흥의 토지 거래 시장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들썩인 정황을 고려할 때, LH 직원의 개인 일탈을 넘어 조직적인 투기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광명·시흥에서 각각 토지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와 2017년은 서울 거주자가 이들 지역에서 각각 가장 많은 토지를 산 해이기도 하다. 광명·시흥 토지 거래에서 서울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보면 모두 2018년에 가장 높았다.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해였다. 그해 광명은 전체 토지 거래량 1665필지 가운데 서울 거주자의 거래가 33.1%(551필지)에 달했다. 앞서 정부는 2018년 9월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밝혔다. 과거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뒤 특별관리구역으로 다시 지정된 광명·시흥은 당시 가장 유력한 신도시 후보로 거론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리 본 챔프전… KCC, 현대모비스 제압

    미리 본 챔프전… KCC, 현대모비스 제압

    프로농구 전주 KCC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의 5연승을 저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1위 KCC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0~21시즌 5라운드 원정에서 34번째 생일을 맞은 이정현(22점 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2위 현대모비스를 85-81로 제압했다. 이정현은 자유투 15개를 얻어 14개(93%)를 넣는 집중력을 보였다. 2연승을 달린 KCC는 29승13패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26승16패)와의 거리를 3경기로 벌렸다. 직전 경기인 지난 1일 원주 DB전에서 올 시즌 팀 최다인 105점을 쓸어담은 KCC의 기세가 이날도 이어졌다. 호각이던 경기는 2쿼터 후반부터 균열이 생겼다. KCC는 라건아(12점)가 2쿼터에 10점, 타일러 데이비스(17점 9리바운드)가 3쿼터에 10점을 몰아넣는 등 골밑에서 위력을 떨치며 3쿼터 막판 64-47로 17점 차까지 앞섰다. 그러나 현대모비스가 호락호락 경기를 내줄리 없었다. KCC는 4쿼터 들어 ‘투맨 게임’이 살아난 현대모비스에 맹추격 당했다. 경기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는 최진수(8점)에 골밑슛에 추가 자유투까지 내주며 79-78로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KCC는 소중한 리바운드 2개를 따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시간에 쫓겨 던진 송교창(9점)의 슛이 빗나가자 라건아가 공격 리바운드를 건져냈고, 서명진(14점)의 3점슛이 불발되자 정창영(5점)이 수비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정현이 그 사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6개를 모조리 림에 꽂았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17점)이 막판 3점포를 터뜨렸지만 그게 끝이었다. 이날 경기는 ‘닮은 꼴’ 농구 인생을 걷는 전창진 KCC 감독과 유재학 감독의 ‘절친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우승 레이스에 나선 두 감독 모두 KBL을 대표하는 명장이지만 챔프전 맞대결 경험은 없다. 이날 승장이 된 전 감독은 올 시즌 3승2패로 우위에 섰다. 역대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42승48패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 AI로 만든 화질 네오 QLED… LG, 올레드로 맞붙는 ‘TV 빅매치’

    삼성, AI로 만든 화질 네오 QLED… LG, 올레드로 맞붙는 ‘TV 빅매치’

    지난해 전 세계 TV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나눠 가졌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고 사양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양사는 고화질·대형화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급 신제품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 한판 승부를 겨룬다. 삼성전자는 3일 2021년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리’ 행사를 열고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인 ‘네오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 LED TV 등 2021년 TV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네오 QLED는 종전 크기 대비 40분의1로 작아진(높이 기준)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해 개선된 화질과 명암비를 내세운다. 8K·4K 해상도에 모델 크기도 50형에서 85형으로 다양화해 글로벌 기준 총 21개 모델을, 국내 기준 14개 모델을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네오 QLED 8K 제품 가격은 85형 기준 1380만∼1930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타사 제품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네오 QLED의 화질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이 학습해 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최적의 화질을 선보이고, 저해상도 영상의 선명도가 크게 개선된 점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 LED’ 110형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99형, 88형도 새롭게 선보였다. LG전자도 앞서 1일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 6개 시리즈 18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며 ‘3월 TV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해 보다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한 ‘올레드 에보’를 필두로 역대 최다 라인업을 내놨다고 했다. 삼성·LG가 나란히 신제품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수요가 늘면서 TV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 업체들은 신제품을 소개하며 개선된 화질뿐만 아니라 홈시네마, 홈트레이닝, 게임 등에도 특화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는 홈시네마 수요에 따라 70인치 이상 초대형TV를 한국 출시 모델 기준 7개에서 11개로 늘린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시장 점유율(매출 기준) 1위는 삼성전자(31.9%), 2위는 LG(16.5%)였으며, 양사 합계 점유율은 48.4%로 나타났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TV 빅매치’ 삼성·LG 잇따라 프리미엄급 TV 신제품 출시

    ‘TV 빅매치’ 삼성·LG 잇따라 프리미엄급 TV 신제품 출시

    지난해 전 세계 TV시장 점유율의 절반을 나눠 가졌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고 사양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양사는 고화질·대형화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급 신제품으로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에서 한판 승부를 겨룬다. 삼성전자는 3일 2021년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리’ 행사를 열고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인 ‘네오 Q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 LED TV 등 2021년 TV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네오 QLED는 종전 크기 대비 40분의1로 작아진(높이 기준)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해 개선된 화질과 명암비를 내세운다. 8K·4K 해상도에 모델 크기도 50형에서 85형으로 다양화해 글로벌 기준 총 21개 모델을, 국내 기준 14개 모델을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네오 QLED 8K 제품 가격은 85형 기준 1380만∼1930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타사 제품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네오 QLED의 화질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이 학습해 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최적의 화질을 선보이고, 저해상도 영상의 선명도가 크게 개선된 점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 LED’ 110형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99형, 88형도 새롭게 선보였다.LG전자도 앞서 1일 LG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신제품 6개 시리즈 18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며 ‘3월 TV 대전’의 포문을 열었다.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해 보다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한 ‘올레드 에보’를 필두로 역대 최다 라인업을 내놨다고 했다. 삼성·LG가 나란히 신제품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수요가 늘면서 TV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 업체들은 신제품을 소개하며 개선된 화질뿐만 아니라 홈시네마, 홈트레이닝, 게임 등에도 특화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는 홈시네마 수요에 따라 70인치 이상 초대형TV를 한국 출시 모델 기준 7개에서 11개로 늘린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시장 점유율(매출 기준) 1위는 삼성전자(31.9%), 2위는 LG(16.5%)였으며, 양사 합계 점유율은 48.4%로 나타났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5-0 대승 울산, 베스트11은 6명 배출…멀티골 김인성은 MVP

    5-0 대승 울산, 베스트11은 6명 배출…멀티골 김인성은 MVP

    2021 프로축구 K리그1 첫 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멀티 골을 터뜨린 김인성(울산 현대)이 개막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넣은 김인성을 2021 K리그1 개막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김인성은 후반 18분과 25분 연속 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5-0 대승을 완성했다. 그의 멀티 골로 울산은 역대 K리그1 개막전 한 팀 최다 득점과 최다 득실 차 승리를 기록했다. 1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은 김인성을 비롯해 윤빛가람, 이동준, 원두재까지 울산 선수가 싹쓸이 했다. 울산은 수비에서 김기희, 골키퍼에서 조현우가 베스트11에 오르는 등 무려 6명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공격수 부문에 송민규(포항)와 김건희(수원 삼성), 수비수 부문엔 강상우, 신광훈(이상 포항), 민상기(수원 삼성)가 뽑혔다. 울산이 베스트 팀에, 베스트 매치도 울산-강원전이 차지했다. 한편 K리그2 1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의 창단 첫 개막전 승리를 이끈 장윤호에게 돌아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내 최다 예약판매 현대차 ‘아이오닉5’ 유럽서도 ‘완판’

    국내 최다 예약판매 현대차 ‘아이오닉5’ 유럽서도 ‘완판’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내 최다 사전 판매 신기록을 쓴 데 이어 유럽에서도 사전계약 물량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8일 현대차 유럽법인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3000대 한정으로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해당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명이 몰리며 완판에 성공했다. 유럽은 계약금 1000유로(한화 약 136만원)를 내야 사전 계약이 가능한 만큼 실제 구매 의사가 있는 이들이 계약했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사전계약 첫날 2만 3760대를 팔며 기존 기아 카니발 완전변경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예약 판매 첫날 기록(2만 3006대)을 갈아치웠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5의 경우 전체 크기는 준중형 수준이지만 대형차 수준의 실내 공간과 충전 편의성 등을 갖춰 실용적인 차를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의 취향에도 잘 맞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뼈대인 E-GMP를 첫 적용한 전기차로 전체 크기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투싼 수준이지만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간거리(휠베이스)는 3000㎜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도 길다. 2021년을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한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5에 이어 다음 달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인 CV(프로젝트명)를 공개하고 오는 7월 국내와 유럽에서 동시 판매한다. 현대차·기아가 유럽에 선제적으로 전기차를 선보이는 이유는 그룹의 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유럽에서 나오는 등 유럽 시장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경우 작년 서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9만 5917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9년 4만 3455대보다 120.7% 증가한 수치다. 한편, 올해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전기차 판매는 13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목표 16만 대 가운데 7만대 이상을, 기아는 10만 4000대 가운데 6만 2000대 이상을 유럽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별명이 학폭 부른다”… 日 초등학교 ‘별명 금지’ 논란

    “별명이 학폭 부른다”… 日 초등학교 ‘별명 금지’ 논란

    일본에 학생들끼리 별명으로 부르는 것을 금지하는 초등학교가 늘어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외모나 성격, 가정형편 등을 놀림거리로 만들어 붙이는 별명들이 집단 따돌림, 폭행 등 학교폭력의 커다란 원인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정감 있는 별명까지 사라지면서 학교폭력 예방 효과는 별로 없이 공연히 학창 시절을 삭막하게 만들기만 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28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친구들끼리 별명 호칭을 금지하고 존대하는 말을 쓰도록 교칙을 바꾸는 초등학교들이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다. 친한 사이에도 성(姓)에 우리나라의 ‘씨’와 비슷한 개념인 ‘상’을 붙여 부르거나 이름만 부르도록 하고 있다. 이름이 ‘스즈키 다로’일 경우 ‘스즈키상’ 또는 ‘다로’로만 호칭해야 한다. 2013년 ‘학교폭력방지대책추진법’이 발효되면서 시작된 흐름이 최근 가속화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3학년 자매를 둔 여성(48·오사카부)은 “학창 시절 친근한 별명이 없는 것은 아쉽다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 아이들이 원치 않는 별명으로 불릴 위험성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고 산케이에 말했다. 하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반론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중심으로 “초등학생의 별명 호칭을 교칙으로 금지하는 것은 지나친 통제”라는 비판이 일면서 한 리서치회사가 남녀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8.5%가 ‘(별명 금지에) 찬성’, 27.4%가 ‘반대’라고 답해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54.1%는 입장을 유보했다. 별명 금지 학교는 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 교사는 “눈에 띄게 이상한 별명을 쓰는 경우는 사라졌지만, 학내 괴롭힘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로 문부과학성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일본 초·중·고교 학교폭력 발생 건수는 61만 2496건으로 전년보다 13%(6만 8563건)나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놀림, 조롱, 욕설’이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괴롭힘당할 것 등이 두려워 등교를 거부하는 초·중학생도 18만 1272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별명 금지의 효과에 대해 논란이 이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오히려 별명을 학교폭력 예방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교육평론가 오기 나오키 호세이대 명예교수는 “별명을 금지하기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이 불리고 싶은 별명을 제안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자신이 원하는 별명이 붙는다면 괴롭힘으로 이어지는 일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아이오닉5’ 초반 흥행 돌풍...사전계약 첫날 최다판매 신기록

    ‘아이오닉5’ 초반 흥행 돌풍...사전계약 첫날 최다판매 신기록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국 영업점을 통해 전날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5는 첫날 계약대수가 2만 3760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서 출시된 모든 완성차 모델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넘어선 역대 최다 규모다. 그간 현대차 모델 중에서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1만 7294대)이 최다였다. 현대차그룹을 통틀어서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기아의 4세대 카니발(2만 3006대)이 가장 많았는데 이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아이오닉5의 사전계약 기록은 첫 전용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의 계약 대수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전계약만으로도 2만 3000대가 넘어가면서 올해 연간 판매 목표(2만 6500대)에도 벌써 성큼 다가섰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에 혁신적인 디자인, 첨단 기술로 부응한 결과 하루만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아이오닉5의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호평이 나온다. 미국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1은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긴 휠베이스가 인상적”이라며 “앞좌석이 최적의 각도로 젖혀져 탑승자에게 무중력과 같은 느낌을 주고 실내 터치 포인트의 상당수가 페트병을 비롯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부분이 색다르다”고 평가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는 “기존 현대차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전조등과 후미등에 적용된 파라메트릭 픽셀이 이색적이고 깔끔한 직선 라인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역대급 캐스팅으로 돌아온 연극 ‘스페셜 라이어’

    역대급 캐스팅으로 돌아온 연극 ‘스페셜 라이어’

    연극 ‘스페셜 라이어’가 26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개막한다. 1998년 2월 초연 이후 올해로 24년째를 맞은 스테디셀러 연극 ‘라이어’는 하나의 거짓말을 시작으로 서로 속고 속이는 상황과 자신의 거짓말에 스스로 걸려드는 캐릭터들로 객석에 웃음 폭탄을 던지는 작품이다. 아시아 최초 오픈런 공연이자 대학로 오픈런 공연의 시작이기도 했다. 아시아 최장기간 연속 공연 기록과 4만 2000회 아시아 최다 공연 수립, 국내 누적 관객수 630만명 돌파 등 기록을 썼다. ‘스페셜 라이어’로 돌아와 26일 막을 여는 작품에는 역대급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공연 흐름을 쥐고 있는 인물이자 첫 거짓말의 발화점인 존 스미스 역에 정태우, 정겨운, 테이와 존 스미스의 엉뚱한 백수 친구로 존의 거짓말을 감싸주다 자신이 덫에 걸려버리는 조금 부족한 의리남 스탠리 가드너 역에 서현철, 김민교, 김인권이 캐스팅됐다. 윔블던에서 살고 있는 메리 스미스 역에 오세미, 신소율, 배우희와 스트리트햄에 살고 있는 바바라 스미스 역에 나르샤, 이주연, 박정화는 각기 다른 매력의 연기를 펼치며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한층 높인다. 또 포터 하우스 역에 이한위, 김원식, 카리스마 형사 트로우튼 역의 이도국과 이동수는 존과 스탠리를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궁지로 몰아넣으며 웃음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사랑스러운 바비 프랭클린 역 홍석천, 오대환, 조찬형은 능청스러우면서도 엉뚱한 연기 변신으로 톡톡 튀는 신 스틸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오전 공개된 연습 현장 모습에도 긴장감 넘치면서도 ‘라이어’만의 즐거운 웃음과 열기 가득한 분위기가 생생하게 담겼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타이거 우즈 혼자 몰던 차량 뒤집혀 다리 여러 군데 다쳐 “수술 중”

    타이거 우즈 혼자 몰던 차량 뒤집혀 다리 여러 군데 다쳐 “수술 중”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23일(현지시간) 정오 직전 트위터에 올린 성명을 통해 우즈가 몰던 차량이 이날 아침 7시 15분쯤 전복돼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차 사고를 당해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며 “현재 수술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상 정도는 공개하지 않고 사생활을 보호해달라고만 했다. 경찰은 우즈 혼자만 차량에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역 방송은 사고 현장 상공에 헬리콥터까지 띄워 언덕 길을 내려오다 뒤집히는 바람에 심하게 훼손된 우즈 차량을 촬영해 보도했다. AP 통신은 “차량 안에는 에어백 장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가 난 차량 잔해가 도로 옆 산비탈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 주말 리비에라 골프클럽에서 맥스 호마의 우승으로 끝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주최자로서 참관하느라 캘리포니아주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는 등 수술 재활 중이라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호마의 우승을 직접 축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됐다. 이 대회가 끝난 뒤 그는 배우 드웨인 웨이드와 골프를 즐기기도 했다. 우즈는 2009년에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장기간 입원한 일이 있었는데 이때 불륜 사실이 들통 나 이혼에 이르렀다. 2017년에도 운전석에 잠든 채로 경찰의 눈에 띄어 음주 여부를 확인하느라 경찰관들 앞에서 걸어 봤는데 취한 듯 흐느적거리고 중심을 잡지 못했다. 당시 그는 통증을 잊기 위해 약물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차례나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오르고 미국프로골프(PGA) 82차례 우승으로 샘 스니드와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2013년 다섯 차례 우승했으나 그 뒤 4년 동안 24개 대회에만 나설 정도로 만성적인 등 통증과 여러 차례 수술에 시달렸다. 11년 동안 메이저 우승 경력이 없다가 2019년 마스터스 대회를 제패했고 최근에는 오는 4월 마스터스 대회에 꼭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PGA 투어는 물론 가장 친한 동료이자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는 “우즈가 잘 이겨내길 바란다. 그의 자녀들이 아주 힘들어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중등인강 엠베스트 곽주현 강사 “중등사회,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줄 알아야…”

    중등인강 엠베스트 곽주현 강사 “중등사회,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줄 알아야…”

    중학교 사회와 역사는 고등학교 사회와 한국사 공부의 기초가 된다. 중학교 때 사회·역사 공부에 소홀하면, 고등학교 사회·한국사의 낯선 어휘와 방대한 학습량에 당황해 고전하거나 아예 손을 놓아버릴 수 있다. 이에 중등인강 1위(2019년 중등유료인강 공시매출기준) 엠베스트 사회·역사 대표 곽주현 강사가 필살 학습법을 공개한다. ●씨를 뿌려야 작물이 자란다 아무리 밭을 열심히 갈고 거름을 많이 준다고 한들 씨를 뿌리지 않으면 작물이 자랄 수 없다. 사회·역사 과목의 씨앗은 바로 배경지식과 어휘력이다. 중등사회 대표 곽주현 강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똑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해도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취를 보여주는 친구들이 있다”며 “대개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뉴스나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사회 현상을 접해온 친구들”이라고 전했다. 중학교 사회·역사 과목은 많은 한자어와 전문 용어가 등장한다. 이 어휘들을 하나하나 해석하면서 공부한다면 들인 시간에 비해 당연히 성취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평소 사회와 역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나 드라마·영화, 만화, 소설, 비문학 등의 콘텐츠를 자주 접하면서 배경지식과 어휘력을 쌓아야 학습 효율이 높아진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사회나 역사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외울 게 너무 많다’고 말한다. 곽주현 강사는 “집을 구경하러 갔을 때 전체적인 분위기를 먼저 보지, 현관 바닥 타일의 개수를 세어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사회와 역사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세세한 부분을 외우면서 시작하기 보다는 멀리, 크게 봐야 한다는 뜻이다. 먼저 교과서의 차례와 단원 제목을 살펴보고, 학습 범위 전체를 ‘줄거리를 파악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훑는 것을 추천한다. 역사 과목의 경우 원인과 전개, 결과 및 영향을 구분하면서 읽는 게 도움이 된다. ●개념을 확실히 숙지하는 게 문제를 푸는 것보다 중요하다 간혹 기본 개념을 충분히 공부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학생들이 있다. 물론 문제를 먼저 풀면 해당 범위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에 자주 나오는지 파악할 수 있어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개념을 숙지하지 않고 문제만 많이 풀어보는 것은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 이에 엠베스트 중등사회 곽주현 강사는 “노트에 마인드맵 등을 활용하여 정리를 해두고, 핵심 내용이나 헷갈리는 부분은 형광펜으로 체크해두는 것을 추천한다”며 “체크해둔 부분은 복습할 때 지우개나 종이 등으로 가리고, 해당 내용을 떠올리는 연습을 하면 개념 숙지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문제는 모르는 것을 찾기 위해 푸는 것이다 개념이 충분히 숙지 됐다면, 이제 문제를 풀어보며 자신이 놓친 부분을 찾아낼 차례다. 이때 정답을 맞히는 것에 연연하는 것은 금물이다. 쉽게 풀어낸 문제일지라도 그 속에 자신이 모르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찾아내기 위해 푸는 것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옳은 선지 중에서 헷갈리거나 모르는 내용이 있었다면 체크를 해 둬야 하고, 옳지 않은 선지는 교과서나 해설지를 참고해 바르게 고쳐두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시간이 날 때마다 체크해둔 것을 다시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복습이 된다. 중등인강 1위 엠베스트는 중등사회를 비롯한 전 과목에 스타 강사진이 포진돼 있어 학습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수준별 수학/영역별 영어 강좌,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 1:1 학습관리까지 더해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엠베스트 관계자는 “지난 한 해에만 주요과목 평균 95점 이상인 회원을 1만 2593명 배출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며 “내신 최상위권 배출 6년 연속 신기록을 세운 엠베스트의 노하우는 누구도 쉽게 따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베스트에서는 중등 전 학년 전 과목 강좌와 전용 프로그램 등을 유료회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체험할 수 있는 ‘중등인강 무료체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포털 사이트에 ‘엠베스트’ 또는 ‘중등인강 1위 엠베스트’ 검색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KBO리그 뛴다…연봉 27억원에 신세계 이마트 입단

    추신수, KBO리그 뛴다…연봉 27억원에 신세계 이마트 입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추신수(39)가 새 시즌 KBO리그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에서 뛴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추신수는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갖고 있던 KBO리그 최고 연봉(25억원) 기록을 깼다. SK 구단은 지난 2007년 4월 2일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했고, SK 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추신수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 결정 직후 추신수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추신수 영입을 원하는 인천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했으며, 최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며 “MLB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이 고민했다”며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5일 오후 5시 35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한편 추신수는 부산고 재학 시절인 200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마이너리그에서 기량을 키운 추신수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 16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을 기록했다. MLB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남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강·김영하·김혜순… 세계 휩쓴 韓문학 뒤 살뜰한 ‘Mr.번역씨’

    한강·김영하·김혜순… 세계 휩쓴 韓문학 뒤 살뜰한 ‘Mr.번역씨’

    지난해 국내 작가가 해외 주요 문학상을 받은 사례는 6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순문학뿐 아니라 장르소설, 만화 등도 해외 수상작 반열에 포함되는 등 한국 문학의 분야와 주제가 폭넓어졌고, 번역지원도 체계화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2000년대 들어 지난해까지 외국에서 유명 문학상을 받은 국내 작가는 총 17명이고, 이 가운데 소설가 한강과 김영하, 시인 김혜순이 3개씩 수상했다.22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번역원이 공식 집계한 2003년 이후 국내 작가들 품에 안긴 해외 문학상은 25개다. 지난해 김영하 작가는 추리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통해 독일추리문학상 국제부문과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을 수상했고, 손원평 작가의 청소년 성장 소설 ‘아몬드’는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영하 작가는 2018년에도 같은 작품으로 일본번역대상을 받았다. 김금숙 작가는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다룬 그래픽노블 ‘풀’로 지난해 ‘만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미국 하비상 최우수 국제도서 부문상을, 김이듬 시인은 시집 ‘히스테리아’를 통해 미국 전미 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각각 안았다.국내에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강 작가는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영국 맨부커상 국제 부문과 2018년 스페인 산 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를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상을 받았다. 2012년 시집 ‘당신의 첫’으로 미국 루시엔 스토릭 번역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은 2019년에도 시집 ‘죽음의 자서전’으로 같은 상과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 국제부문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황석영, 편혜영, 김탁환, 신경숙, 오정희, 이혜경, 고은, 김애란, 박민규, 반디, 이정명 작가 등이 해외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한국 문학이 전통적 소재였던 전쟁·분단·혁명과 같은 거시적 차원의 주제, 리얼리즘 문학을 고수하다 최근 10여년간 인간 내면의 트라우마 등 세계적 보편성을 띤 주제로 점차 이월되면서 서구인들의 시선에 한국 문학이 들어오게 됐다”고 평가했다.국내 문학 작품이 작품성을 인정받기 위해선 번역이 중요하다. 한국 문학의 약진은 2001년 한국문학번역원이 출범한 지 20년 만에 한국어 문학이 서구 언어로 번역되는 체계가 정착했음을 의미한다. 2003년 이후 해외 문학상 수상작 21개 가운데 12개가 번역원에서, 5개는 대산문화재단에서 번역 지원을 했다. 번역원 관계자는 “윤고은 작가의 ‘밤의 여행자들’도 지난해 영국 가디언, 더타임스 등에 소개되는 등 한강 작가 이외에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출판사들이 번역원에 한국 문학 번역을 지원해 줄 것을 신청하는 건수도 2014년에는 십여건이었지만, 이제 연간 백여건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노벨문학상은 한 작품이 아닌 작가의 전반적인 생애에 대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수상 가능성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한강과 같은 작가들이 꾸준히 좋은 활동을 이어 가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강·김영하·김혜순…세계 휩쓴 ‘K문학’ 3파전 뒤엔…

    한강·김영하·김혜순…세계 휩쓴 ‘K문학’ 3파전 뒤엔…

    지난해 국내 작가가 해외 주요 문학상을 받은 사례는 6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순문학뿐 아니라 장르소설, 만화 등도 해외 수상작 반열에 포함되는 등 한국 문학의 분야와 주제가 폭넓어졌고, 번역지원도 체계화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2000년대 들어 지난해까지 외국에서 유명 문학상을 받은 국내 작가는 총 17명이고, 이 가운데 소설가 한강과 김영하, 시인 김혜순이 3개씩 수상했다.22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번역원이 공식 집계한 2003년 이후 국내 작가들 품에 안긴 해외 문학상은 25개다. 지난해 김영하 작가는 추리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통해 독일추리문학상 국제부문과 독일 독립출판사 문학상을 수상했고, 손원평 작가의 청소년 성장 소설 ‘아몬드’는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영하 작가는 2018년에도 같은 작품으로 일본번역대상을 받았다. 김금숙 작가는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다룬 그래픽노블 ‘풀’로 지난해 ‘만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미국 하비상 최우수 국제도서 부문상을, 김이듬 시인은 시집 ‘히스테리아’를 통해 미국 전미 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각각 안았다.국내에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강 작가는 연작소설 ‘채식주의자’로 2016년 영국 맨부커상 국제 부문과 2018년 스페인 산 클레멘테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에는 5·18 민주화운동의 트라우마를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상을 받았다. 2012년 시집 ‘당신의 첫’으로 미국 루시엔 스토릭 번역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은 2019년에도 시집 ‘죽음의 자서전’으로 같은 상과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 국제부문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황석영, 편혜영, 김탁환, 신경숙, 오정희, 이혜경, 고은, 김애란, 박민규, 반디, 이정명 작가 등이 해외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한국 문학이 전통적 소재였던 전쟁·분단·혁명과 같은 거시적 차원의 주제, 리얼리즘 문학을 고수하다 최근 10여년간 인간 내면의 트라우마 등 세계적 보편성을 띤 주제로 점차 이월되면서 서구인들의 시선에 한국 문학이 들어오게 됐다”고 평가했다. 국내 문학 작품이 작품성을 인정받기 위해선 번역이 중요하다. 한국 문학의 약진은 2001년 한국문학번역원이 출범한 지 20년 만에 한국어 문학이 서구 언어로 번역되는 체계가 정착했음을 의미한다. 2003년 이후 해외 문학상 수상작 21개 가운데 12개가 번역원에서, 5개는 대산문화재단에서 번역 지원을 했다. 번역원 관계자는 “윤고은 작가의 ‘밤의 여행자들’도 지난해 영국 가디언, 더타임스 등에 소개되는 등 한강 작가 이외에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출판사들이 번역원에 한국 문학 번역을 지원해 줄 것을 신청하는 건수도 2014년에는 십여건이었지만, 이제 연간 백여건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노벨문학상은 한 작품이 아닌 작가의 전반적인 생애에 대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수상 가능성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한강과 같은 작가들이 꾸준히 좋은 활동을 이어 가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손흥민, 프로 첫 우승컵 품을 수 있을까

    손흥민, 프로 첫 우승컵 품을 수 있을까

    올시즌 개인 성적으로는 최고점을 찍고 있는 손흥민(29·토트넘)이 프로 첫 우승컵을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되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승점 36점에 머무르며 어렵게 9위를 유지했다. 북런던 라이벌인 10위 아스널이 1위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한 덕분이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와 중앙으로 오가며 동료에게 슈팅 기회를 열어주는 패스와 크로스 연결을 많이 했다.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 시간에는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손흥민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갈 뻔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손흥민-해리 케인 쌍포를 앞세워 60년 만의 리그 우승을 꿈꾸던 토트넘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1승5패의 부진을 거듭하며 9위까지 추락,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4위까지)는 물론 유로파리그(6위까지)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승팀에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도 탈락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기 위해서는 EPL 4위 진입보다 유로파리그 우승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의 이 대회 32강 1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두고, 오는 25일 2차전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또 잉글랜드 리그 컵 대회인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라 1승만 거두면 우승컵을 품는다. 토트넘이 모든 대회를 통틀어 가장 최근 우승한 것은 2007~08시즌 리그컵 대회로 13년 전이다. 그런데 이번 결승 상대가 현재 EPL 13연승을 질주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맨시티라는 점이 문제이긴 하다. 오는 4월 25일 자정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강행군을 거듭하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폼이 떨어져 보이긴 하지만 각종 유럽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 한국 선수 최초의 이정표를 거듭 세워며 또, 개인 기록도 경신하며 경이로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현재 시즌 18골 13도움(EPL 1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식전이 EPL 14경기를 포함해 유로파리그에 리그컵까지 적지 않게 남아 있어 부상 등 큰 변수가 없다면 리그 최다골(14골)에 시즌 최다골(21골) 경신도 노려볼 만 하다. 그러나 화려한 개인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승컵을 품지 못한다면 아쉬움이 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웨스트햄전 뒤 “최근 너무 많이 패한 것은 분명하지만 위기라고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으로서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팀에 있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다”고 아리송한 발언을 덧붙였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이날까지 EPL 5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81점을 쌓았다. 감독 커리어에서 역대 최저 기록이라고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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