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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스코틀랜드가 이변의 주인공…맥토미니 2방으로 무적함대 격침

    이번엔 스코틀랜드가 이변의 주인공…맥토미니 2방으로 무적함대 격침

    2024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반란’은 언제 끝날까. 이틀 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5위의 카자흐스탄이 후반에만 세 골을 몰어쳐 18위 덴마크를 3-2 대역전승으로 꺾은 데 이어 이번엔 42위 스코틀랜드가 10위 스페인의 덜미를 잡았다.스코틀랜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파크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대회 A조 2차전 홈경기에서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전까지 스페인과 역대 A매치 전적에서 3승4무6패로 열세였던 스코틀랜드는 1984년 11월 15일 FIFA 멕시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3-1승 이후 38년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후 스코틀랜드는 스페인을 상대로 5전 무승(2무3패)에 머물렀다. 경기는 의외로 손쉽게 풀렸다. 키프로스전(3-0승)에서 멀티골을 넣었던 스코틀랜드의 에이스 맥토미니는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페인은 전반 27분 호셀루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반격에 나섰지만 볼 점유율에서 크게 앞서고도 좀처럼 스코틀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6분 만에 다시 한번 맥토미니의 발이 빛났다. 키에런 티어니가 상대 진영 측면에서 공을 뺏은 뒤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가 데이비드 가르시아의 무릎에 맞고 튀어나오자 이를 맥토미니가 슈팅으로 연결해 스페인의 골문을 다시 열었다.스코틀랜드는 후반 12분 존 맥긴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3-0으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볼 점유율에서 25-75로 크게 밀리고도 스페인의 공세를 막아냈다. 스페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다니 카르바할, 니코 윌리엄스를 교체 투입해 반전을 별렀지만 소용이 없었다. 같은 조의 노르웨이는 조지아 원정에서 1-1로 비겨 스페인 원정 0-3 완패에 이어 승점 1에 머물렀다. D조의 웨일스는 홈에서 라트비아를 상대로 1-0승을 거두고 1승1무가 됐다. 크로아티아도 마테오 코바치치의 멀티골로 2-0승으로 튀르키예 원정전을 장식히면서 골득실에서 1골 앞서 조 선두가 됐다. 아르메니아 원정에서 2-1 승리를 챙겼던 튀르키예는 3위가 됐다.
  • [마감 후] 용산주도성장 주의보/박성국 산업부 차장

    [마감 후] 용산주도성장 주의보/박성국 산업부 차장

    정부의 규제 혁파로 민간의 투자를 유도해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끈다는 민간주도성장론.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정부와 여당이 ‘돌림노래’로 부르는 국정 철학이다. 지난해 5월 검찰총장에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직행한 윤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울려 퍼진 이 성장론의 시작은 창대했다. 대기업들은 앞다퉈 수십에서 수백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 450조원, SK 247조원, LG 106조원 등 기업들은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 듯 윤 대통령의 임기에 맞춘 ‘5개년 투자 계획’을 정리해 공개했다. 당시 정권 교체에 ‘기업들이 풀잎보다 먼저 눕는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새 정부가 기업을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성장의 파트너로 삼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재계의 기대감은 진심에 가까웠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들의 기대감은 집권 10개월을 맞는 사이 의심과 체념으로 급반전하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과 여당이 민간 영역 곳곳에서 집권 세력의 힘을 과시하면서 “민간주도성장은 사라지고 용산주도성장으로 변질됐다”는 말까지 나온다. 그간 대기업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잦은 총수 호출에 당혹감을 느끼면서도 이를 애써 감춰 왔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윤 대통령과 동행했던 한 총수는 애초 스위스 출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음에도 ‘용산측’(대통령실)의 거듭된 요구에 뜻을 굽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 역대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권력에 ‘NO’라는 답변을 내놓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이례적으로 집단적 거부감이 감지되기도 했다. 물론 이 역시 기업은 순응할 수밖에 없었고, 이 행사는 ‘한일 해빙 무드에 따른 양국 기업 교류 활성화’로 포장됐다. 정부의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배상안’을 두고 반발 여론이 들끓고 있던 이달 초 주요 그룹 총수들이 윤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각 그룹 내부에서는 “정치·외교의 영역에까지 기업인을 끌어들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논쟁적 사안에 기업이 엮이는 일만은 없어야 한다”는 토로가 이어진 바 있다. 민간의 경영적 판단 곳곳에 윤 대통령이 개입하고 있는 점도 재계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금융업계의 고액 성과급 논란이 일자 업계의 독과점 폐해 조사를 지시했고 통신업계에는 ‘5G 중간 요금제 출시’를, 술값 인상을 추진하던 주류업계에는 ‘가격 인상 자제’를 각각 주문했다. 취임 당시 민간의 자율을 강조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대통령과 여당의 노골적 개입으로 대표 선임 절차가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KT 사태’에는 KT 구성원과 주주는 물론 재계 전반의 시선이 쏠려 있다. KT는 2002년 정부 지분 매각으로 민영화 21년을 맞았지만, 창사 후 최대 실적을 쓴 구현모 대표는 여권의 반대에 연임을 포기했고, 그에 이어 대표 후보에 오른 윤경림 후보도 결국 지난 23일 사의를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최근 검찰의 수사 압박에 부담을 느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집단행동에 나선 KT 소액주주 사이에서 “이럴 거면 기업 인사도 용산이 직접 하라”는 반발이 나오는 가운데 재계는 정치권-시민단체-검찰로 이어지는 ‘청부수사’ 구태를 더 걱정하는 분위기다.
  • 현대캐피탈, 인천행… 12번째 챔프전 간다

    현대캐피탈, 인천행… 12번째 챔프전 간다

    현대캐피탈이 인천으로 간다. 역대 첫 ‘파이널’을 벼른 진격의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을 펼치기 위해서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한국전력을 3-1(25-19 25-19 23-25 25-21)로 제압했다. 1, 2차전을 나눠 가진 뒤 최종 3차전에서 돌풍의 한전을 주저앉힌 현대는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을 상대로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현대캐피탈의 챔프전은 19시즌째 치르고 있는 V리그 통산 12번째다. 현대는 딱 세 차례만 빼곤 준 ‘봄 배구’에서 빠진 적이 없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6위와 7위 등 하위권에 머무르며 와신상담 재도약을 별렀던 현대는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이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 30일 대한항공의 홈구장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원정 2연전으로 챔프전을 시작한다. 4년 전과 상황이 흡사하다. 당시에도 정규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PO를 거쳐 챔프전에 올랐다. 그리고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려던 꿈이 무산됐다. 지난 22일 준플레이오프(준PO)부터 이틀마다 경기를 치른 데 따른 피로 누적을 극복하지 못했다.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18점)와 서재덕(16점), 임성진(11점)이 활약했으나 한 발 모자랐다. 철벽을 세운 현대캐피탈은 팀 블로킹에서 12-4로 앞선 가운데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26점)와 허수봉(15점)의 양 날개가 선봉에 섰다. 세터 김명관은 정확한 토스로 공격을 지휘하면서 동시에 블로킹 5개, 서브 1개를 포함해 8득점을 올리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첫 세트 12-11에서 허수봉의 백어택으로 서브권을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16-11로 벌린 뒤 최민호의 블로킹, 상대 네트터치,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단숨에 세트를 끝냈다. 2세트도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완승을 예감했지만 막판 범실에 3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총력전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2연속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서재덕의 백어택과 임성진의 서브에이스로 16-1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더 셌다. 17-17에서 홍동선의 예리한 대각 공격 등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김명관의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까지 보태 만든 매치포인트에서 상대 서재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환호했다.
  • 셋이 다툰다… 4강 PO 직행 티켓

    셋이 다툰다… 4강 PO 직행 티켓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경쟁이 역대급이다. 29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야 판가름 나게 됐다. 28일 프로농구 순위를 보면 창원 LG와 서울 SK가 나란히 35승18패로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34승19패로 한 경기 차 4위를 달리고 있다. LG와 SK의 각축전으로 흘러가던 2위 경쟁은 현대모비스가 막판 7연승을 질주하며 삼파전으로 바뀌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2~4위 순서가 재편된다. 2위는 4강 PO 직행 티켓을 따내 6강 PO를 거쳐야 하는 3위나 4위에 비해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봄 농구’를 시작한다. 이러한 가운데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LG와 동생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최종전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돼 더욱 흥미롭다. SK는 7위를 확정한 원주 DB와 맞붙는다. 현재로선 현대모비스의 갈 길이 멀다. 현대모비스가 LG를 이기고 SK가 DB에 져야 세 팀이 동률을 이뤄 따져 볼 게 생긴다. 이 경우 상대 전적은 모두 3승3패가 돼 골 득실, 다득점 순으로 최종 순위를 정하는데 현재 골 득실은 LG가 +27, 현대모비스가 -9, SK가 -18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LG를 19점 차 이상으로 이기면 2위를 차지하는 대역전극을 쓸 수 있다. LG 역시 패하면 2위를 SK에 내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LG가 이기고, SK도 이겨 두 팀이 동률이 되면 골 득실에서 앞선 LG가 2위를 차지한다. 골 득실에서 가장 뒤진 SK의 자력 2위는 불가능하다. 무조건 DB를 꺾고, 현대모비스가 LG를 잡아 줘야 2위에 올라설 수 있다. 세 팀이 동률이 될 경우에는 자칫 4위까지 밀릴 수도 있다. 최종 3위가 된 팀은 6위를 확정한 전주 KCC, 4위가 된 팀은 5위를 확정한 고양 캐롯과 6강 PO를 거쳐야 한다. 다만 캐롯이 KBL 가입비 잔여분 10억원을 오는 31일까지 완납하지 못하면 DB가 6강 PO에 합류하게 돼 6강 PO 상대가 바뀔 수도 있다.
  • 尹 “15년간 280조 쏟고도 실패”… 저출산 처방 ‘선택과 집중’ 주문

    尹 “15년간 280조 쏟고도 실패”… 저출산 처방 ‘선택과 집중’ 주문

    국민 체감하도록 적극 지원 약속기존 정책 과학적 평가·검증 강조대통령실 “얼핏 봐도 무관한 것 많아”여당·7개 부처 장관 등 70여명 참석당정 협력·여론 수렴도 재차 당부워킹맘·다자녀 부모도 회의 참여육아휴직 불이익 땐 처벌 등 제안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는 2015년 이후 약 7년 만으로, 대통령실은 위원회를 사실상 중앙부처나 다름없이 상시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실 주요 참모와 당연직 위원인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교육부 등 7개 부처 장관을 비롯해 민간위원 13명 등 모두 70여명이 참석했고, 여당에서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년간 종합계획을 만들고 280조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했지만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8명을 기록했다”며 기존 저출산 정책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주문했다. 또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저출산 문제는 단순한 복지 문제를 넘어서 국정 전반에 걸친 문제로 전 부처가 보다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서는 기존 저출산 대책이 부처나 지방자치단체별로 흩어져 있고, 일부 정책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예산만 투입됐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존 정책 중에는) 얼핏 보기에도 ‘이게 저출산 정책이냐’고 하는 수준의 것이 꽤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국민의 인식 전환도 촉구했다. 출산·육아에 대한 인식 전환 없이는 어떤 대책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출산과 육아를 하기에 좋은 문화가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정책만을 가지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 현행 제도를 점검해 실효성을 높이는 동시에 우리 문화 전반의 변화를 위한 민간의 동참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보다 더 행복을 키워 주는 문화, 또 열심히 하면 잘살 수 있는 문화로 많이 바뀌어야 한다”며 “지나치게 과도하고 불필요한 경쟁에 휘말리는 문화가 고쳐지지 않는 한 저출산 문제도 근본적인 답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과거의 우리 마을 문화, 이런 공동체 문화도 그런 방향으로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워킹맘, 다자녀 부모 등이 직접 의견을 개진했다. 세 자녀를 둔 함경규씨는 육아휴직자 불이익 시 기업에 대한 강력한 처벌 등을 통해 남성 육아휴직을 일반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여당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여론 수렴과 당정 협력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는 단기적인, 또는 일회성의 대책으로는 절대 해결이 안 된다”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상시적으로 열어 긴밀한 당정의 공조를 통해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둘만 낳아도 다자녀 특공…2세까지 입원진료비 무료

    둘만 낳아도 다자녀 특공…2세까지 입원진료비 무료

    정부가 신혼부부에게 올해부터 2027년까지 공공분양 15만 5000호, 공공임대 10만호, 민간분양 17만 5000호 등 총 43만호를 공급한다. 3자녀 이상이 아니라 2자녀 이상만 돼도 양육·주거 지원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자녀수가 늘어날수록 맞춤형으로 더 넓은 면적의 공공주택을 제공한다. 영아 병원비 부담은 낮추고 난임 지원은 넓힌다. 여성 경력단절 방지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는 육아휴직·배우자 출산 휴가 등이 제대로 운영되는지에 대해 4월 중 근로감독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즐거움과 자아실현의 목표가 동시에 만족될 수 있도록 국가가 확실히 책임지고 보장한다는 목표하에 과감한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재정을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국가가 우리 아이들을 확실하게 책임진다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들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저고위 회의를 주재한 것은 7년 만이다.정부는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저출산 쇼크를 반전시키기 위해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이란 추상적 목표가 아닌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금 지급에 급급했던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을 바꿔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얘기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회의에 대해 “대장정의 첫걸음”이라고 칭한 뒤 “200여개가 넘는 백화점식 정책들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재구조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대책에는 신혼부부 주택 공급과 대출 지원 대상 확대, 난임 시술비 지원사업 소득 제한의 단계적 완화 등이 총망라됐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대상 자녀 연령을 8세에서 12세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하루 2시간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통상임금의 100%를 지급한다. 자녀장려금 지원액도 자녀 1인당 80만원에서 더 늘린다. 기업이 지출하는 양육 관련 지원금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부인과 초음파 등을 지원하는 ‘사전건강관리사업’도 신설했다. 생후 24개월 미만 아동은 입원 진료 시 본인부담금 없이 진료받을 수 있다. 올해 말부터는 현행 65세 이상인 노인 연령 기준 상향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착수한다. 정부는 향후 2, 3차 저출산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YG “블랙핑크, 한미정상 앞 레이디 가가와 합동무대 제안 받아”

    YG “블랙핑크, 한미정상 앞 레이디 가가와 합동무대 제안 받아”

    걸그룹 블랙핑크가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앞에서 레이디 가가와 함께 무대에 서는 제안을 받았다고 YG 엔터테인먼트 측이 공식 확인했다. YG 관계자는 28일 여러 매체에 “블랙핑크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기념해 레이디 가가와 함께 공연하는 것을 제안받았다”며 “공연을 수락할지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매체는 다음달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 후 국빈 만찬장에서 공연하는 방안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 카네기홀 기념공연이 추진 중이란 보도도 있어 실제로 카네기홀 공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마침 블랙핑크는 이날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형 스타디움 ‘포로 솔’에서 공연하는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G의 한 관계자는 멕시코 공연 일정과 카네기홀 무대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어 공연 중 두 일정을 모두 소화하려면 상당한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어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블랙핑크는 이미 2020년 레이디 가가의 6집 수록곡 ‘사우어 캔디’에 참여해 호흡을 맞춘 일이 있다. ‘사우어 캔디’는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1위,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25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40 차트 17위 첫 진입,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50 차트 2위 등의 기록을 남겼다. 당시 레이디 가가는 블랙핑크와 협업한 뒤 “정말 멋진 여성들인 블랙핑크 멤버들을 너무 사랑하고 같이 작업하는 내내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남겼고, 블랙핑크 역시 “처음에 전화 통화로 레이디 가가와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 우리의 개성이 너무 좋다며 팬이라고 말해줘 너무 영광스러웠다”고 감격해 했다. 한편 블랙핑크 지수는 오는 31일 첫 솔로 앨범 ‘미’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꽃’ 작곡에는 24, 빈스, 쿠시가 참여했으며 테디, 빈스, 쿠시, VVN이 작사에 힘을 보탰다. 지수의 첫 솔로 음반 선주문 물량이 124만장을 넘겨 역대 케이팝 여성 솔로 가수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 직장인 평균 대출 5000만원 첫 돌파… 20대 이하 대출액 15% 급증

    직장인 평균 대출 5000만원 첫 돌파… 20대 이하 대출액 15% 급증

    직장인의 평균 대출 금액이 처음으로 5000만원을 돌파했다. 특히 20대 이하 막내급 직장인의 대출이 급증했다. 주거를 위한 전세보증금 담보 대출과 대학 등록금 상환을 위한 학자금 대출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발표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202만원으로 1년 전보다 7.0%(340만원) 늘었다. 평균 대출 규모가 5000만원을 초과한 건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다만 증가율은 2020년 말 기준 10.3%에서 둔화했다.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상 확대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나선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1691만원으로 15.4%(225만원) 급증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주택 외 담보대출이 22.8%(165만원) 증가했다. 전세보증금 담보 대출과 학자금 대출 등이 늘었다는 의미다. 대출 규모는 40대가 763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7168만원, 50대 6057만원, 60대 3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 구간별 대출 증가율은 소득이 낮을수록 높았다. 소득 3000만원 미만 4.6%, 소득 3000만~5000만원 미만 4.1%, 소득 5000만~7000만원 미만 3.1%, 7000만~1억원 미만 1.7%였다. 소득이 낮을수록 비은행 대출 비중도 커졌다. 소득 30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전체 평균 대출액 2496만원 가운데 1222만원(49%)을 비은행에서 받았다. 소득 3000만~5000만원 미만은 37%, 5000만~7000만원은 31%, 7000만원~1억원은 26%를 비은행에서 받았다. 저소득자일수록 은행이 아닌 다른 금융기관을 찾았다는 의미다. 임금근로자의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41%로 1년 전보다 0.09% 포인트 낮아졌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통계청은 “취약계층에 대한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따른 고신용자 위주의 대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소득 3000만원 미만 근로자의 연체율은 1.06%로 1년 전보다 0.19% 포인트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대출잔액 구간별로 보면 대출 1000만원 미만인 근로자의 연체율이 3.27%로 가장 높았다. 1000만~3000만원 미만은 2.05%, 3000만~5000만원 미만은 1.27%였다. 산업별 연체율은 건설업 0.99%, 숙박·음식 0.94%, 사업·임대 0.73% 순으로 높았다.
  • 日홋카이도 AI에 닭 56만마리 살처분 “역대 최다 규모”

    日홋카이도 AI에 닭 56만마리 살처분 “역대 최다 규모”

    일본 홋카이도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50만 마리가 넘는 닭을 살처분하기로 했다. 28일 지지통신, 아시히신문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 치토세시(市)의 한 양계장에서 전날 오전 10시 45분쯤 “닭 500여 마리가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간이 검사로 AI 양성 판정, 이어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감염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양계장에서 사육 중인 닭 55만 8000마리에 대한 살처분 결정을 내렸다. 도는 살처분 작업을 위해 도 소속 직원 120여명과 육상자위대원 90여명 등을 7일간 교대로 투입한다. 매몰과 소득 등 농장 방역 조치를 완료하기까지는 총 9일이 걸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홋카이도에서는 지난해 4월 한 양계장에서 닭 52만여 마리가 살처분됐는데, 이번 살처분은 이를 넘어선 역대 최다 규모다.
  • 쌍둥이 사령탑 대결이 4강 PO 직행 운명 가른다

    쌍둥이 사령탑 대결이 4강 PO 직행 운명 가른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경쟁이 역대급이다. 29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야 판가름나게 됐다. 28일 프로농구 순위를 보면 창원 LG와 서울 SK가 나란히 35승18패로 공동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34승19패로 한 경기 차 4위를 달리고 있다. LG와 SK의 각축전으로 흘러가던 2위 경쟁은 현대모비스가 막판 7연승을 질주하며 삼파전이 형성됐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2~4위 순서가 재편된다. 2위는 4강 PO 직행 티켓을 따내 6강 PO를 거쳐야 하는 3위나 4위에 비해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봄 농구’를 시작한다. 이러한 가운데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LG와 동생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최종전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되어 더욱 흥미롭다. SK는 7위를 확정한 원주 DB와 맞붙는다.현재로선 현대모비스의 갈 길이 멀다. 현대모비스가 LG를 이기고 SK가 DB에 져야 세 팀이 동률을 이뤄 따져볼 게 생긴다. 이 경우 상대 전적은 모두 3승3패가 되어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최종 순위를 정하는데 현재 골득실은 LG가 +27, 현대모비스가 -9, SK가 -18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LG를 19점 차 이상으로 이기면 2위를 차지하는 대역전극을 쓸 수 있다. LG 역시 패하면 2위를 SK에 내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LG가 이기고, SK도 이겨 두 팀이 동률이 되면 골득실에서 앞선 LG가 2위를 차지한다. 골득실에서 가장 뒤진 SK의 자력 2위는 불가능하다. 무조건 DB를 꺾고, 현대모비스가 LG를 잡아줘야 2위에 올라설 수 있다. 세 팀이 동률이 될 경우에는 자칫 4위까지 밀릴 수도 있다. 최종 3위가 된 팀은 6위를 확정한 전주 KCC, 4위가 된 팀은 5위를 확정한 고양 캐롯과 6강 PO를 거쳐야 한다. 다만 캐롯이 KBL 가입비 잔여분 10억원을 오는 31일까지 완납하지 못하면 DB가 6강 PO에 합류하게 되어 6강 PO 상대가 바뀔 수도 있다.
  • [서울광장] 장관과 시도지사, 씨줄날줄의 대화를/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장관과 시도지사, 씨줄날줄의 대화를/박현갑 논설위원

    정책 결정에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정년 연장을 시도하면 젊은이 일자리 축소라며 반발한다. 케이블카 설치를 둘러싼 지역 개발론자와 환경보호론자 간 갈등도 마찬가지다. 제한된 자원에 이해당사자가 많고 쟁점이 다양할수록 정책 만족도는 낮을 수밖에 없다. 이해당사자 간 협의를 했다 하더라도 정책이 목표로 한 효과를 내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다. 정책 결정권자가 적극적인 의견 조율과 소통을 해야 하는 이유다. 국가 균형발전 정책이 그렇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불균형 해소는 역대 정부의 과제였다. 하지만 균형발전 정책이 노린 수도권 일극체제 완화는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저출산 고령화 대책으로 280조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백약이 무효인 실정이다.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아이를 안 낳는 저출산 1위 국가다.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있을 중앙지방협력회의부터는 각 부처 장관이 모두 참석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지방자치 현안을 분기마다 논의하는 자리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해 1월 청와대에서 첫 회의를 가진 뒤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해 10월 울산, 지난 2월 전주에서 가졌으며 오는 4월에는 부산에서 4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그동안 차관들의 대리 참석이 많았다고 한다. 장관들이 바쁘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모를 리 없는 대통령실에서 장관 참석을 독려하는 건 그만큼 지방시대 실현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각 부처 장관이 시도지사와 만나 현안을 함께 논의하면 정책 수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협의회는 일 년에 네 번 열린다. 그날만큼은 모든 부처 장관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시도지사들과 살아 있는 얘기를 나누길 기대한다. 회의도 오전에 하고 끝낼 게 아니라 무제한 자유토론을 할 수 있게 오후 시간대로 잡는 것도 고려할 일이다. 안건이 없는 장관들도 부처 현안에 대해 시도지사와의 자유토론을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인다면 국정지지도는 절로 올라갈 것이다. “풍력발전기 때문에 시골의 암소는 사산하고, 주민은 우울증이 걸려 난리다. 풍력발전기를 가동해도 주거지에서 멀리 떨어져 시침 소리 정도일 뿐 소음과는 거리가 멀다 해서 그런가 했는데 실제로는 제트기 소리처럼 시끄럽다. 많은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지만 사업자는 기만하고 정부는 방치하는 구조다. 탄소중립이 아니라 탄소양산 정책 아니냐. 담당 공무원이 지역 주민에게 전화 한 번이라도 돌리면 실상을 알 수 있는데 그러질 않는다.” 지인이 정부 행정의 안이함을 지적하며 들려준 얘기다. 풍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의 단체장이라면 환경부나 국토교통부 장관이랑 이런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 공학도가 의사나 판검사가 되겠다며 연구자의 길을 포기하는 현상도 논의할 수 있다. 직업 선택의 자유를 막을 순 없으나 우수 인재들이 과학 연구를 기피한다면 국가의 불행이다. 교육부총리나 과기부 장관은 카이스트나 포스텍을 둔 대전시장이나 경북지사와 머리를 맞대고 이공계 우수 인재들의 타 분야 진로 선택에 따른 문제점을 살핀다면 보다 현실적인 고등인재 양성 정책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지방소멸과 저출산, 학부생들의 의학계열 진학 쏠림 같은 문제는 국가 차원의 과제다. 빈집으로 인한 범죄 양산이나 대도시로의 원정출산, 첨단산업 육성과 결부시켜 전 부처가 원팀 정신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 실효성 있고 효과적인 정책 결정의 패러다임은 회의 형식과 시간에서부터 변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에도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 하려면 확실히 해보자는 것이다.
  • [사설] 저출산 대책, 지금까지의 정책은 잊어라

    [사설] 저출산 대책, 지금까지의 정책은 잊어라

    지난 20년간 역대 정부는 인구절벽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온갖 저출산 대책을 내놓았다. 2005년 범정부 컨트롤타워 성격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대통령 직속 기구로 출범했고, 정부는 이듬해부터 2021년까지 예산 280조원을 저출산 대책에 쏟아부었다. 그러나 현실은 절망적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다. 2025년엔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다. 저출산 추세가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인구 소멸 위기만 가중되고 있으니 한국 정부의 지난 20년 인구정책은 처절하게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라도 가던 길을 멈추고, 지난 20년을 반추해 봐야 한다. 세대가 바뀌고, 세태가 변하는데도 정부는 관성에 매몰된 채 그저 부처별로 기존 저출산 대책의 포장만 바꿔 재생산해 온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경로의존형 안이한 인구정책으론 결코 인구 소멸을 막을 수 없음을 지금 재앙적 현실이 보여 준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김영미 부위원장이 최근 기고에서 “부처별로 분절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이 체감도와 효과성을 모두 떨어뜨렸다”고 지적했지만, 사실 이를 아무도 몰랐기 때문이 아니라 누구도 내 일이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것이다. 청년 표심에 연연해 생색내기용 현금 지원에 급급했던 결과가 지금의 재앙인 것이다. 저출산 정책의 관점부터 바꾸기 바란다. ‘아이를 낳으면 이러저러한 혜택을 주겠다’는 식의 공급자 마인드 정책은 사실상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이 셋 낳은 20대 아빠 병역면제’ 같은 대책은 이제 웃음거리만 된다. 정책 수요자의 관점과 생애주기 전반의 양태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다층구조의 대책이 요구된다. 인구 문제는 단순히 출생과 양육에 그치지 않고 교육, 일자리, 부동산, 복지, 노후 안정 등 생애주기에 따른 개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때문에 저출산 대책도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밀하고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난임 지원금처럼 현금 지급으로 당장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원책뿐만 아니라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처럼 사회와 기업의 인식과 제도를 바꿔서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대책을 조화롭게 병행해야 한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가 인구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 소주에 취한 美·유럽

    소주에 취한 美·유럽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1억 2000만 달러(약 1550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4% 증가한 것이다. 최근 5년간 증가율은 평균 17.1%에 달한다. 지난해 서구권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는데, 성장률은 미주 지역이 82.4%, 유럽·아프리카 지역이 39.4%에 달했다. 하이트진로는 국가별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저도주와 과일소주 인기 트렌드를 파악해 대응했다. 미국 코스트코·타깃, 독일 에데카·메트로 등 주요 대형 매장에 참이슬과 ‘자몽에이슬’ 등 과일소주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시음대를 설치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영국 뮤직 페스티벌등 현지인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 서울 강북 1주택자 대부분 종부세 안 낸다

    서울 강북 1주택자 대부분 종부세 안 낸다

    서울 강남권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사람은 올해 대부분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북권에선 단독명의 1주택자 대부분 종부세를 면제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종부세 공제금액이 상향되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인 18.6% 하락하면서 집값 상승으로 중산층까지 확대된 종부세가 본래 취지대로 소수의 부자가 내는 세금으로 되돌아간다. 27일 정부와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를 기준으로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서울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종부세 대상에서 배제된다. 종부세 기본공제 금액이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오르면서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기본공제액도 12억원에서 18억원으로 6억원 올랐기 때문이다. 2020년 기준 공시가 현실화율 75.3%를 적용하면 공시가 18억원은 시가로 24억원에 달한다. 84㎡ 공시가가 18억원 이하여서 올해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는 주요 아파트에는 서초구 서초푸르지오써밋(17억 9700만원),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17억 7400만원),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스(17억 1400만원) 등이 있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84㎡ 아파트를 단독명의로 보유한 1주택자들이 대부분 종부세에서 탈출한다.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기본공제액이 공시가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된 결과다. 공시가 현실화율 75.3%를 적용하면 공시가 12억원은 시가로 16억원 안팎이다. 현재 강북에서 84㎡의 공시가가 12억원이 넘는 곳은 한강대우(14억 1700만원), 한가람(15억 1100만원), 경희궁자이2단지(12억 6100만원) 등 3곳뿐이다. 세종이나 부산, 경기 성남 분당, 인천 연수구 송도 등에 있는 84㎡ 아파트 중에서도 공시가 12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찾기가 어렵다.
  • CEO 리스크에… KT, 경영 불확실성 커진다

    CEO 리스크에… KT, 경영 불확실성 커진다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며, 3개월 이상 논란을 일으켜 온 KT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가 다시 백지화됐다. 지난해 말까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KT의 경영 상황은 이제 한 치 앞을 계획할 수 없는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KT는 윤 사장이 사퇴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KT는 윤 사장의 사퇴를 발표하면서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4월부터 리더십 공백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주총 이후 대표이사는 물론 사내이사 자리도 공석인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상법에 따르면 공백이 된 대표이사직은 구현모 현 대표가 대신해야 한다. 하지만 윤 사장과 함께 정치권의 비난을 받아 온 구 대표가 대행 역할을 받아들이긴 쉽지 않다. 따라서 정관에 따라 직제상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 대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끝나는 강충구·여은정·표현명 사외이사는 이번 주총 의안에 재선임의 건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최근 대표 선임 과정에서 현 이사진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주주들이 승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재선임되지 못하면 김대유·유희열·김용헌 사외이사만 남게 된다. 상법상 이사 3명으로도 이사회 정족수를 채울 수 있지만, 정당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사외이사 3명 연임이 무산되면 KT가 임시 주총을 통해 이사진을 충원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조합원 99%가 소속된 ‘KT노조’는 현 이사진의 전원 사퇴와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소수 노조인 ‘KT새노조’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외이사 전원 사퇴 및 비대위 구성은 자칫 KT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전락시킬 수 있다”고 경계했다. KT는 구 대표 체제에서 수립된 ‘디지코’(디지털플랫폼) 전략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새 경영진이 진용을 꾸릴 때까지는 대규모 신규 투자나 새로운 사업 계획을 내놓기 어렵다. 통상대로라면 지난해 말 이뤄졌어야 할 임원인사도 이미 3개월 이상 늦춰져, 후속 인사도 멈춰 있는 상황이다. 최근 3년간 KT의 기업가치는 45%나 증가해, 지난 8월엔 2013년 6월 이후 9년여 만에 10조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 선임과 관련해 잡음이 계속되면서 주가가 요동쳐, 시총은 7조원대로 내려앉았다. 특히 재계 12위에 50여개 계열사를 거느린 KT가 대표 선임 절차를 네 번이나 진행해야 하는 상황은 기업 신뢰도를 떨어뜨려 해외 투자 유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KT의 외국인 주주 비중은 43%나 된다.
  • 발로 뛰는 강서… 오늘 공공주택 정책설명회

    발로 뛰는 강서… 오늘 공공주택 정책설명회

    서울 강서구가 28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정책설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태우 강서구청장의 1호 공약 사업인 만큼 김 구청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이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가 사업 추진 방향, 보상, 교통처리계획 등 전반적인 내용과 절차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번 설명회에는 후보지 토지 소유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 ‘i강서TV’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된다. 설명회 이후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후보지는 사전검토위원회와 또 한 번의 주민설명회를 거친 후 예정지구로 지정된다. 지정된 날로부터 1년간 토지 등 소유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얻어 토지면적 2분의1 이상을 확보하면 본지구로 지정된다. 김 구청장은 “구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9곳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중 우리 구가 약 24만㎡, 5580호로 역대 최대 면적과 최대 공급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에서 발로 뛰며 빠른 사업 추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하교 도와주는 태권도 필수…영·수 돌면 月100만원 ‘훌쩍’

    [단독] 하교 도와주는 태권도 필수…영·수 돌면 月100만원 ‘훌쩍’

    초등학교 1학년의 하교 시간인 오후 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은 몰려든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30~40대 여성들 외에도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들의 모습도 보였다. 손자를 데리러 나온 최윤자(62)씨는 “아이 부모가 모두 일하고 있어서 돌봄교실을 이용한다”며 “오늘은 영어학원 가는 날인데 버스를 잘 타는지 보려고 왔다”고 했다. 도복을 입고 아이들을 기다리던 태권도학원 관장 김진선(42)씨는 “우리 학원에 이 학교 1~2학년생 40명 정도가 다닌다”며 “부모님이 맞벌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학교 앞에서 아이들을 태워 학원으로 간다”고 했다. 하교하는 아이를 데리러 오는 방식이 자리잡은 태권도학원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필수코스’다. 광진구의 한 초등학교의 하교 시간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학년생 180명 정도가 있는 이 학교는 하교 시간이 되자 학부모들과 학원 관계자 등 70여명이 정문 근처에 몰려 있었다. 손자를 학원에 보내기 위해 학교 앞에서 기다리던 한양임(70)씨는 “딸은 작은 회사에 다녀서 육아휴직이 어렵고, 사위는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내가 아이를 돌본다”고 말했다.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데리러 나온 김모(40)씨는 “지난해 아이가 1학년 때 영어, 미술, 수학, 태권도까지 학원 뺑뺑이로 버텼다”고 했다. 한 달 학원비가 100만원을 웃돌았다. 학교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기더라도 고민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오후 5~7시 돌봄교실이 끝나도 부모의 퇴근 시간까지 공백이 생겨서다. 이 때문에 돌봄교실이 끝나고 다시 학원을 보내는 부모도 적지 않다. 초등학생 돌봄 기능을 학원이 사실상 대체하면서 전체 사교육비 규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사교육비 총액은 26조원인데, 이 중 초등학교가 11조 9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초등학생이 85.2%로 중학교(76.2%)나 고등학교(66%)에 비해 많았다. 증가율도 2021년 39.4%, 지난해 13.4%로 2년 연속 중고등학생보다 높았다. 사교육 목적도 일반 교과의 경우 18.1%, 예체능은 23.4%가 ‘보육을 목적으로 한다’고 답해 돌봄 기능이 중고등학생보다 컸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방과후 학교나 돌봄교실 같은 공적 돌봄 공급 체계가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더 낮아진 뒤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며 “사교육으로 메웠던 돌봄을 공적 시스템으로 확실히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에 아웃렛도 특수…현대프리미엄아울렛 ‘역대 최다’ 10만명 몰려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에 아웃렛도 특수…현대프리미엄아울렛 ‘역대 최다’ 10만명 몰려

    현대백화점은 지난 1~2월 수도권 아웃렛 매장 3곳(김포·송도·스페이스원)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역대 최다인 10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2월까지 이들 매장을 찾은 외국인 수는 지난해보다 6배 늘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15%가량 증가했다. 엔데믹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데다 최근에는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서 단체 관광객이 유입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21일에는 태국 단체 관광객 350명이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을 찾았고, 다음달 7일에는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들이 송도점을 찾을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공항이나 항구에서 가깝고 서울 시내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주변 관광 콘텐츠가 풍부한 것을 자사 아웃렛 강점으로 꼽았다. 늘어나는 아웃렛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를 위해 각종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송도점 인근에 관광과 환율 정보를 제공하는 키오스크를 설치했고, 김포점에는 외국인 고객 전용 라운지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 현대건설-KAI 해외군사시설 건설 수주 노린다

    현대건설-KAI 해외군사시설 건설 수주 노린다

    현대건설이 K-방산의 해외 시장 진출에 함께한다.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강구영 KAI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방위 및 건설분야 수출 패키지 상품화 상호 지원, 해외 사업소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교류 등에 나선다. 두 회사는 해외 군사시설 건설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신사업 역량을 넓혀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외 공항 및 비행장, 국내 군 시설 공사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KAI는 군용 항공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공항·관제시설, 활주로, 격납고 등 항공 인프라 건설과 연계한 군용 항공기의 수주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AI는 동남아, 남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에 총 200여 대의 군용 항공기를 수출하며 대륙별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전 세계 62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역량을 확보해왔다. 지난해 K-방산의 수출액은 17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이후 성장세가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수출방식의 다변화가 요구되는 추세다. 건설과 방산 기업의 이번 협력은 ‘세계 방산수출 점유율 5% 달성’, ‘4대 방산 수출국 도약’ 등 정부의 주요 정책에 기반한 산업 간 자발적 협력 프로젝트로,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항공기술의 발전을 견인하며 세계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KAI와 현대건설의 상호 협력이 방산분야 팀 코리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총체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항공 인프라로 신시장 개척과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양사의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패키지를 제안해 국산 항공기 수출 시장을 넓혀가겠다”며 “국내 항공우주와 건설분야의 1위 기업 간 전략적 제휴는 K-방산 수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도 유럽도 소주에 빠졌다…하이트진로, 작년 소주 1.2억달러 수출 ‘역대 최대’

    미국도 유럽도 소주에 빠졌다…하이트진로, 작년 소주 1.2억달러 수출 ‘역대 최대’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약 1억 2000만달러(약 1550억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의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증가율은 평균 17.1%에 달한다. 지난해 서구권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는데, 성장률은 미주 지역이 82.4%, 유럽·아프리카 지역이 39.4%에 달했다. 하이트진로는 전략 국가별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저도주와 과일소주 인기 트렌드를 파악한 후 철저한 소주 현지화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미국 코스트코·타깃, 독일 에데카·메트로 등 주요 대형 매장에 참이슬과 ‘자몽에이슬’ 등 과일소주를 입점하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시음대를 설치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영국 뮤직 페스티벌, 독일 클럽 행사, 이탈리아 영화제 후원 등 현지인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 활동도 진행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단기적으로 동남아시아와 중화권 국가, 중장기적으로는 빠르게 성장 중인 서구권 국가들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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