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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현장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현장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7일부터 실시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10일 안동소방서와 소방학교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안동소방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화재예방 대책, 소방시설 점검, 소화용수시설 관리, 전통시장 화재대비 점검 활동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도민의 입장에서 현안을 점검했다. 이어 소방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추진상황’ 등에 대한 질의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행정 서비스 제공을 빈틈없이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감사를 잠시 중지하고 지휘역량강화센터와 실화재 훈련장을 둘러보며 시설과 장비를 점검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경북도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꼭 필요한 소방안전교육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소방안전교실’ 운영을 확대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안동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온라인 홍보매체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과 공동주택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소방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학교의 교육과정별 외래강사 초빙 현황에 대한 질의에서 경북도내 우수한 강사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강사 인력풀 정비를 주문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소방서의 차량 수리·정비 시 현재 운영 중인 소방장비관리센터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의용소방대 출동수당, 의용소방대 자녀장학금 지원 등 의용소방대 지원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소방행정자문단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 관리에 철저히 하고 향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소방행정자문단 존치 여부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또 화재안전조사 실시 현황에 대한 질의에서 2023년 화재안전조사 대상 수 1만 4410개소 중 조사한 대상 수는 1085개로 조사율이 7.5% 정도에 그쳐 조사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효성 있는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안동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시의 노후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 표시 미비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소방차 전용구역 주차금지 라인이 훼손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고 이에 따라 소방전용 구역임을 인지 못 해 불법 주차 중인 곳도 있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소방서에서 신속히 현 실태를 파악, 즉각적인 조처를 할 것과 계도와 홍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소방전용구역 주차금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 위원은 소화용수시설 설치기준 부적합 사례와 관리 소홀에 대해 지적하며 소화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하며 화재예방은 철저한 화재예방 시설 관리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방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교육 수료생에 대한 포상 확대와 소방학교 교관에 대한 처우개선을 촉구했다.이우청 위원(김천2)은 안동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의 전통시장 화재대비 점검 상태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용주차장 입구에 고정되지 않은 소화기가 방치되어 있고, 전기차 충전시설의 소화기함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지나가야 할 출입구에 일반 차량이 무단 주차 중이었고 ‘소방차량 진입구간’ 또는 ‘무단주차 금지’ 표시가 없다고 말하며, 불법 임시 건물과 무단적치물로 인해 소화전과 비상 소화장치를 곧바로 사용할 수 없었다며, 화재 발생에 취약한 실태를 비판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계도·단속을 촉구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안동의 예안면과 녹전면, 와룡면, 임동면에는 관할 소방대가 없이 전담의용소방대로 운영 중인 점을 지적, 임동면과 예안면의 총면적은 안동 전체 면적의 21%를 차지하므로 이 두 지역 사이에 지역대 추가 설치를 주문했다. 또한 소방학교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비연고지 직원 대비 교직원 숙소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며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예기치 못한 재난과 재해로 인해 도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빈번해지고 있다”라며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경북 실현을 위해 현장 소방공무원들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박경귀 아산시장, “이순신 장군 연구 집대성하겠다”

    박경귀 아산시장, “이순신 장군 연구 집대성하겠다”

    박 시장, 학술대회 연계 등 ‘최초 집대성’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연구 결과물을 체계적이고 종합적 관리 등을 위한 집대성 의지를 밝혔다. 13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 충무공 전서 이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최초로 집대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이순신 장군을 집대성한 사람은 정조 대왕 한 명뿐이다. 선조부터 장군과 관련 실록, 문집 등의 내용을 최종 정리해 ‘이충무공 전서’를 만들었다”며 “아직 장군을 집대성한 자료는 한 번도 없었다. 그 일을 아산시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순신함 장병들을 내년 4·28 성웅 이순신 축제 때 초청하기로 했다”며 “ 해군사관학교의 국제 학술토론회도 이순신 축제 사전 행사인 국제학술대회에 동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에서 해양박물관과 이순신 연구시설, 제3호 거북선을 살펴봤다”며 “이런 연구 과정과 결과물을 우리 아산시가 집대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국비와 시비 60억원씩 120억원을 투입해,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곡교천, 은행나무길, 현충사의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연계한 명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 ‘글로컬 대학’된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스텍, 경북 “전국최다”

    ‘글로컬 대학’된 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스텍, 경북 “전국최다”

    정부 지원 ‘글로컬 대학’에 경북 도내 2개 대학(공동 신청대학 포함 총 3곳)이 선정되자 각계가 일제히 환영했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글로컬 대학 평가에 선정된 10개 대학 중 경북 도내 대학은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와 포항공대(포스텍)가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에 통과했던 한동대는 이날 발표된 본지정 평가에서 탈락했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은 “학령 인구 감소와 디지털 중심 글로벌 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기회이자 위기 속에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다”라며 “경북 거점 국립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안동대·경북도립대는 글로컬 대학 실행계획서에서 전통문화 기반 K-인문 혁명, 학생 선택권 강화를 위한 자유 전과제, 학과 단위 폐지 등 대학 구조 개혁 의지를 보이며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글로컬 대학이란 평가를 받았다. 또 백신 기술 사업과 헴프(대마) 등 국가 전략 산업이 지속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기술 역량을 대학과 지역 사회가 함께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공대는 기대하던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최고 수준급 대학으로 평가받는 포항공대는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해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교육부 지원액 1000억원과 별도로 경북도 1000억원, 법인 2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4000억원 이상 집중하여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수요가 있는 현장 중심 산업인력부터 핵심 연구인력까지 양성하고 전략산업 혁신역량을 높여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차세대 IT 선도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포항시는 글로컬 대학 사업의 후속 조치로 향후 5년간 글로컬 대학 30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기업·유관기관·경북도와 함께 가칭 ‘글로컬 대학 지역혁신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또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 포항공대를 포함한 지역대학과 연합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과 대학이 공동체가 되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대학들에 지방비를 추가 투자해 성공적 대학혁신을 뒷받침하고, 경북 주도 지방대학 혁신모델을 선도·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컬 대학은 본 지정 평가 대상 15개 대학 중 총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오는 2026년까지 총 30개 내외 대학이 지정된다.
  • 김영록 지사, 순천대 지역 발전 거점대 육성

    김영록 지사, 순천대 지역 발전 거점대 육성

    김영록 전남지사는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함께 “국립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적극 환영하며 순천대를 지역 발전의 허브 역할을 하는 거점대학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순천대 글로컬대학 본지정 환영성명’을 통해 “200만 전남도민 모두가 이뤄낸 쾌거”라며 “지난 3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지역 선정과 이번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이르기까지 ‘지역 대학과 함께 만드는 전남의 미래 100년’을 목표로 온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도민과 지역 역량을 모아준 순천대 총장, 교직원, 학생, 함께 해준 국회의원, 도의회, 시장·군수, 산업계 등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순천대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역대 최고 규모인 1천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지역대학을 전략산업과 연계해 RISE 체계의 선도대학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순천대를 비롯한 10개 대학을 지정했다. 순천대학교는 특화 분야 강소지역 기업 육성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팜과 애니메이션, 우주항공·첨단소재 등 지역 3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지역 수요에 대응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강소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지난 6월 전남에서 유일하게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는 전남도-시군-산업계 등과 협업으로 지역 산업 발전계획과 연계해 3대 특화 분야 강화, 지역 정주형 지·산·학 캠퍼스 구축 및 지역-대학 동반성장 전략 등을 담은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 글로컬대학으로 본지정 됐다. 전남도는 지난 6월 전남도-순천대-산업계-외부 전문가 등이 포함된 ‘글로컬대학 대응 전담반(T/F)’을 구성해 순천대,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실행계획서 작성, 협업 방안 마련 등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을 총력 지원했다. 특히 도비 1349억 원을 집중 투자하고 관련 지역산업 육성으로 4조 3948억 원의 연계 발전계획을 제시하는 등 전폭적 지원으로 순천대 본지정에 총력을 기울였다. 앞으로 글로컬대학30 전남도-순천대학교 거버넌스를 운영해 3대 특화 분야 등에 대한 대학의 발전전략과 지역산업을 촘촘히 연결하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과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만들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모든 지역대학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RISE 계획을 선도적으로 수립하겠다”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성공적 혁신모델을 지역대학과 공유해, 도내 대학의 추가 선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오레오에 무슨 일이 벌어졌지?…‘크림 양’ 논란, 한국도 예외 아냐[송현서의 디테일]

    오레오에 무슨 일이 벌어졌지?…‘크림 양’ 논란, 한국도 예외 아냐[송현서의 디테일]

    최근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레오 쿠키의 크림 양이 줄어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하고 있다. 오레오 제조사는 이를 부인했지만, 현지에서는 물가상승이 가져온 논란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크림의 양이 2배인 ‘더블 스터프 오레오’는 이전과 다름없는 양의 크림이 들었지만, 일반 오레오 쿠키의 크림 양은 확연히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부 네티즌은 크림이 쿠키의 가장자리까지 닿지 않는다며 제품이 포장지의 사진과 다르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레오 제조사인 몬델리즈 측은 “쿠키와 크림의 비율은 이전과 그대로”라며 변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모니터링 결과, 매년 100여 개국에 약 400억 개가 팔리고 있는 오레오 브랜드의 영향에 큰 변동이 없었으며, 크림 비율과 관련한 심각한 불만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디르크 판더핏 몬델리즈 최고경영자(CEO)는 “품질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면 제 발등을 찍는 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논란을 일축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현상을 ‘슈링크플레이션 스캔들’이라고 칭하며 주목했다. 슈링크플레이션이란?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은 규모나 양을 줄어들게 한다는 의미의 ‘슈링크’(shrink)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패키지 다운사이징(package downsizing)이라고도 부르며, 기업들이 원가 상승 압박을 받을 때 제품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크기 및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어 생산하여 간접적으로 가격 인상의 효과를 거두려는 전략을 의미한다.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보도에서 “이번 논란은 역대 최대의 ‘슈링크플레이션 스캔들’”이라고 꼬집었다.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같더라도 양이나 중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품의 가격 인상과 동일한 타격을 준다. 결과적으로 슈링크플레이션은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만큼 ‘숨겨진 인플레이션’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인 오레오의 제조사 몬델리즈는 2016년 당시 삼각뿔 톱니처럼 생긴 초콜릿바 토블론에 슈링크플레이션을 적용했다가 소비자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물가 고공상승’ 한국·유럽도 슈링크플레이션 논란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은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국내 언론을 통해 풀무원이 핫도그 제품 가격은 그대로 둔 채 한 봉당 개수를 5개(500g)에서 4개(400g)로 줄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롯데웰푸드(카스타드·꼬깔콘), 농심(오징어집·양파링), 동원F&B(양반김·참치캔), 해태(고향만두) 등도 지난해와 올해 제품 함량을 줄였지만, 해당 업체들 모두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도 외국처럼 가격변동 없이 총용량에 변경이 있을 시 고지하는 의무에 대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은근슬쩍 양을 줄이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오른 셈”이라면서 “소비자가 모르게 하려고 교묘하게 양을 줄이는 것이다. 소비자가 속은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역시 아직 슈링크플레이션을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방침이 의무는 아니지만,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 카르푸는 지난 9월 가격 인하 없이 용량이 적어진 제품에 ‘슈링크플레이션’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여 판매하기 시작했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제품 용량을 변경할 때 소비자에게 고지하는 것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독일 정부도 슈링크플레이션은 소비자 보호에 문제가 있다면서 이를 막을 법을 만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캐나다는 지난달 슈링크플레이션 등 소비자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를 적발하고 조사하는 ‘식료품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글로컬대학 순천대 선정·전남대 탈락 희비 엇갈려

    글로컬대학 순천대 선정·전남대 탈락 희비 엇갈려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광주·전남지역에서 국립 순천대가 선정됐고 전남대는 탈락했다. 1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방대학 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 세계적 대학 육성을 목표로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2027년까지 5년동안 각 대학에 1년에 200억원, 총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에 순천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예비 15개대학에 선정된 전남대학교는 최종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대는 중소기업, 농업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특화분야 강소 지역기업을 육성하는 혁신 대학 구축을 계획안으로 제출해 지난 6월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고 본지정 대학에도 최종 포함됐다. 글로컬 대학 지정에 공을 들여온 순천대는 환영의 뜻을 밝히고 “지역의 100년 미래를 이끌 지·산·학 협력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대는 행정조직을 개편하고 학내·외 구성원 대상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컬대학 사업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순천대는 김영록 전남지사·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노관규 순천시장·정인화 광양시장·공영민 고흥군수·이병운 순천대 총장·지역 대학 총장·산업계 대표 등으로 ‘순천대 글로컬대학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협력 관계를 형성했다. 지자체·산업계·대학 등 687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인·동문으로 구성된 ‘발전자금유치단’을 꾸려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자금 유치에도 힘을 쏟았다.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 글로컬 대학 지정에 많은 기대했던 전남대는 이번 지정에서 고배를 마시자 당혹스러워 했다. 광주시는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해 대학지원 실무추진단을 꾸렸다. 또한 광주시는 전남대가 선정되면 5년간 1000억원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어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남대는 인공지능(AI) 융복합 혁신 허브인 광주캠퍼스와 신기술·첨단산업 혁신 벨트인 전남캠퍼스 특성화로 초격차 글로컬 혁신 대학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제시했으나, 최종 선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글로컬대학30에서 탈락한 전남대는 “혁신성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 탈락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실행계획서 등을 꼼꼼하게 준비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입장문을 내고 “전남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의 최종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내년에도 계속될 글로컬30 사업에서 우리 지역대학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글로컬대학30에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개교, 2025년·2026년 각각 5개교 등 3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지역 상생 플래그십 대학 육성 시동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지역 상생 플래그십 대학 육성 시동

    전북대학교가 대학개혁 선도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대는 그동안 혁신 모델로 제안한 ▲일할 수 있고, 살고 싶은 지·산·학·연 공동체 만들기 ▲학생 중심의 배리어프리(Barrier-free) 플래그십 대학 만들기 ▲유학생이 오고 싶고, 닮고 싶은 글로벌 대학 만들기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전국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본 지정 실행계획서에 대한 평가위원회 심층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최종심의 등을 거쳐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10개 대학을 글로컬대학30 사업 대학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전북대는 이번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에 따라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지역 산학협력 혁신, 교육 혁신, 글로벌 혁신 등을 통해 전북 주력산업 및 미래 신산업의 증진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역·산학협력 분야의 혁신을 위해 새만금-전주, 완주-익산, 정읍을 삼각형으로 잇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을 구축하게 된다. 지역별 강점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에 이차전지와 K-방위산업, 센서반도체, 전주·완주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 클러스터, 익산·정읍에는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등 지역의 주력 첨단 산업 분야를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서남대 폐교 캠퍼스를 재생시켜 지역 활성화로 연결하고자 전북대학교 남원 글로컬캠퍼스를 설립하고,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하는 한편, 남원 특화산업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교육혁신 분야로는 학생 중심대학으로의 혁신을 위해 106개 학과의 모집 단위를 광역화해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학·전과 및 복수전공 확대 등을 통해 학생 전공 선택권도 보장한다. 전북지역 대학 간 벽도 완전히 허물어 캠퍼스 완전 개방과 각종 교육콘텐츠도 공유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컬 예산 지방비 중 500억 원을 투입해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고, 각 지역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 특화유도 프로그램도 신설할 예정이다. 글로벌 혁신을 위해서는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하고, 지역대학에 뿌리를 내려 지역경제 발전이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전북대 국제캠퍼스(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위 및 장학제도를 활용하는 한편, 전북 산업과 연계한 특화교육과 가족 기숙사 확대 등을 통한 차별화 된 정주 여건 개선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북대는 그간 대학과 지역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난 9월 최종 학생 설문조사에서 참여 학생 2800명 중 80% 이상의 학생들이 학사구조 개편안 등에 찬성하는 등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또 지역 및 지역대학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의 대학과 유수의 연구소, 기관 등과 45건의 협약을 체결했고,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외국 대사관, 해외 대학 및 연구소 등 21건의 협약을 체결해 공조 관계를 돈독히 구축해왔다.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에는 전북대 자체적인 혁신안과 함께 지자체와의 협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 전북도는 글로컬대학 전북대 만들기를 위해 적극 협력했다. 김관영 지사는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도 전북대가 과감한 혁신을 통해 전북의 혁신 엔진이 될 수 있도록 5년간 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전주시와 남원시까지 총 950억 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지난 9월 22일 양오봉 총장, 김관영 도지사, 도내 10개 4년제 대학 총장들이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전북도는 앞으로 글로컬대학 전북대와 함께 첨단분야 인재양성,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며, 지역 대학 간 연대를 넘어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거버넌스도 도가 앞장서 구축할 방침이다. 양오봉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은 전북지역의 큰 기쁨이자 축복”이라며 “우리 대학이 가진 우수 인프라와 범 지역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내 지역 및 지역대학들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 내고,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전북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 새로운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전라북도는 글로컬대학 선정이 지역과 지역대학 전체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정국 ‘골든’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발매 첫주 K팝 솔로 최고 판매 기록

    정국 ‘골든’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발매 첫주 K팝 솔로 최고 판매 기록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첫 솔로 앨범 ‘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2위로 처음 진입했다. 13일 빌보드 차트 예고에 따르면 ‘골든’은 21만 200장의 판매량으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테일러스 버전) 뒤를 이었다. ‘1989’의 차트 집계 기간 판매량은 24만 5000장에 달한다. 미국 음악시장에서 ‘골든’의 실물 음반 판매량은 16만 4800장으로 발매 첫 주 가장 많이 팔린 음반이자 K팝 솔로 가수로도 역대 최고 기록이다. ‘빌보드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 환산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순위를 산정한다. 빌보드는 “‘골든’ 판매량은 CD가 12만 8500장으로 가장 많았고, 디지털 다운로드 앨범이 3만 6300장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BTS 팀으로 ‘빌보드200’ 1위를 여섯 차례 차지한 정국이 솔로로 해당 차트 톱2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골든’은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3위로 K팝 솔로 가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피파이의 글로벌 차트 정상을 장악 중이다. ‘골든’은 앞서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 243만 8483장으로 역대 K팝 솔로 가수 앨범으로는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 ‘한국 이어 미국 접수’ 유해란, 생애 2번째 신인왕… 4년 만의 LPGA 한국 신인왕 탄생, 역대 14번째

    ‘한국 이어 미국 접수’ 유해란, 생애 2번째 신인왕… 4년 만의 LPGA 한국 신인왕 탄생, 역대 14번째

    유해란(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유해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막을 내린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올해의 신인 포인트 46점을 쌓아 893점으로 1위를 지키며 2위 그레이스 김(호주·619점)에 274점 앞선 유해란은 시즌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그레이스 김은 최종전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해야 유해란을 제칠 수 있었는데 이번 대회 공동 23위에 그쳤다. LPGA 투어 우승에는 포인트 150점이 걸려 있다.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신인상 수상은 2019년 ‘핫식스’ 이정은(대방건설) 이후 유해란이 4년 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던 신인상은 2021년 패티 타와타나낏, 지난해 아타야 티띠꾼 등 태국 선수들이 거푸 받았다. 유해란은 역대 14번째 한국 출신 신인왕이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미현(1999), 한희원(2001), 안시현(2004), 이선화(2006), 신지애(2009), 서희경(2011), 유소연(2012), 김세영(2015), 전인지(2016), 박성현(2017), 고진영(2018) 등이 맥을 이어왔다. 2001년생 유해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땄고, 이듬해 초청 선수로 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공식 데뷔했다. 2020년 제주 삼다수 2연패에 성공하며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은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따낸 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위로 통과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10월 미국 아칸소주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유해란은 신인상까지 품으며 최고의 데뷔 시즌을 두 번 경험하게 됐다.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신인상을 받은 것은 신지애, 이정은에 이어 유해란이 3번째다. 유해란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LPGA 투어 신인상은 모든 신인이 바라는 상이고, 또 유명한 선수들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면서 “아칸소에서 첫 승을 따낸 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최종 19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시즌 4승째로 올해의 선수 부문과 상금(325만 2303달러) 부문 1위에도 올랐다.
  • 한국서 붙은 ‘클래식 大戰’… 조성진의 ‘필’ 감동의 완성

    한국서 붙은 ‘클래식 大戰’… 조성진의 ‘필’ 감동의 완성

    ‘3대 악단’ 빈 필·RCO·베를린 필 코로나로 미뤘던 내한 공연 몰려빈 필, 전율·여운 선사해 명성 증명한 편의 오페라 같은 연주의 RCO조성진, 베를린 필 상주 음악가에 지금까지 이런 연주회는 없었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이 모두 한국을 찾았다. 안 그래도 지난 10월부터 세계 유수의 악단이 찾아와 ‘클래식 대전’이 펼쳐지던 중에 선보인 3대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세계 클래식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공연들이 올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누구도 예상 못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숱한 화제를 낳은 공연의 문은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빈 필이 활짝 열었다. 빈 필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생상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했고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이어 연주했다. 이튿날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선보였다. 빈 필은 음의 마지막 여운까지 정확하게 조율했고 베토벤, 모차르트 등 수많은 음악가가 활동한 도시에서 온 악단답게 타고난 음악적 DNA가 깊이 각인된 연주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했다. 허명현 음악칼럼니스트는 “그 흔한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순수한 음악 그 자체로 감동을 만들어 더욱 특별했다. 악장(라이너 호네크)의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 준 공연”이라고 평했다. 11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베를린 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RCO가 정면 대결을 펼쳤다. 베를린 필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9번’, 베르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을, RCO는 베버의 ‘오베론 서곡’,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했다.균형이 잘 잡힌 압도적인 소리를 뽐낸 RCO는 한 편의 오페라 같은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교하고 독특한 음색은 연주 중에 누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계속 찾아보게 했다. 리스트와 차이콥스키의 곡은 각각 리스트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차이콥스키가 직접 지휘해 초연했던 역사가 있다. 예핌 브론프먼의 피아노 연주와 파비오 루이시의 지휘는 마치 작곡가가 환생한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R석 기준 역대 최고가인 55만원에도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한 12일 조성진과 베를린 필의 무대는 화룡점정이었다. 내년 시즌 베를린 필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는 조성진은 “제가 좋아하는 협주곡”이라며 고른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으로 깊은 감동을 완성했다. 이날 티켓을 구하지 못한 많은 인파가 공연장 복도에 설치된 TV 화면으로 연주회를 감상할 정도로 인기가 남달랐다. 관객들은 작은 숨소리조차 죽인 채 그의 연주에 집중했고 조성진은 이전보다 더 대범하고 자유로워진 자신만의 색채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베를린 필은 2부에서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연주했다. 3대 악단 중에도 가장 많은 100명이 넘는 단원이 무대에 올라 거대한 음악의 숲을 이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에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는 “아주 이례적인 일인데 관객들 입장에선 짧은 시간에 세계 3대 교향악단을 비교하는 재미가 컸을 것”이라며 “악단들이 굉장히 성의 있는 연주를 들려줘서 티켓값이 비싸긴 하지만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나 홀로 4승 피날레… 임진희 “100점 만점에 100점 시즌”

    나 홀로 4승 피날레… 임진희 “100점 만점에 100점 시즌”

    최종일 버디 5개 뽑아 16언더파LPGA 퀄리파잉 시리즈 도전이예원 3관왕… 신인상 김민별KPGA ‘LG시그니처 챔피언십’신상훈 3차 연장 끝에 통산 2승4위 함정우, 대상 포인트 1위 확정 ‘대기만성’ 임진희(안강건설)가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4승을 수확하며 생애 첫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44야드)에서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2위 이다연(메디힐)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겼다. 임진희는 이로써 시즌 4승을 올리며 3승의 이예원(KB금융그룹),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다승왕을 차지했다. 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으나 3년 내리 시드전을 통해 생존 경쟁을 펼쳐야 했던 임진희는 2021년 첫 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1승을 추가한 데 이어 올해 기량을 활짝 꽃피우며 통산 6승을 챙겼다. 이날 전반 이다연에게 공동 1위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중반부터 아이언샷이 살아난 임진희는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를 4개나 솎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임진희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시즌”이라며 “초반에는 날씨가 추워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며 기회를 기다렸다. 15번 홀 버디 때 우승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도전한다. 지난주 상금왕과 대상 수상을 확정했던 이예원은 공동 11위(2오버파 218타)에 올라 평균 타수 1위 타이틀을 추가하며 투어 통산 11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에 자리한 김민별(하이트진로)은 신인상을 확정했다.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7000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는 입대를 한 달 앞둔 신상훈(BC카드)이 3차 연장 끝에 우승했다. 2020년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6월 KPGA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한 신상훈은 1년 5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올렸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3위였던 신상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 8언더파 276타를 쳐 각각 1타를 줄인 이재경(CJ), 전성현(웹케시)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이재경이 보기로 먼저 탈락했고 신상훈은 생애 첫 승을 노리던 전성현과 3차 연장까지 갔으나 버디를 낚아 우승 상금 2억 6423만원을 거머쥐었다. 공동 4위(7언더파 277타)에 자리한 함정우(하나금융그룹)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확정해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등의 혜택을 받았다. 공동 7위(6언더파 278타)를 달린 고군택(대보건설)이 다승왕(3승), 공동 12위(3언더파 281타)에 오른 박상현(동아제약)은 상금왕(7억 8217만원)과 최저타수상을 확정했다. 신인상은 지난 대회 때 박성준이 역대 최고령(37세 5개월)으로 수상을 확정했다.
  • 제조업도 콘텐츠도 창업 메카는 경남… 1조 투자펀드 띄워 “1만명 신규 고용”

    제조업도 콘텐츠도 창업 메카는 경남… 1조 투자펀드 띄워 “1만명 신규 고용”

    2027년까지 1조 2976억 쏟아부어항공우주 등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IPO 10곳·글로벌 유니콘 3곳 목표지역 기업 CES 혁신상 수상 봇물사우디와 스마트팜 1500억원 계약진주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경남도가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두 팔을 걷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조 2976억원을 들여 창업생태계 변화를 추진하는 경남은 지난해 말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밑그림을 완성한 데 이어 지난 3월에 5개년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했다. 비수도권 1위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경남도의 걸음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12일 알아봤다.●창업지원단 예산 작년보다 2배 증액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창업생태계 건설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린 창업지원단 예산(108억원)이 시작이었다. 창업생태계 혁신전략 큰 틀 짜기와 세부 실행과제 정리에도 들어갔다.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 경남’이라는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스타트업의 혁신 유전자를 활용한 지역산업 혁신,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창업 문화 혁신 등 4대 혁신전략도 세웠다. 혁신전략별 실행방안도 그렸다. 지역산업 혁신 전략은 경남의 강점 산업인 항공우주·원전·조선·방산산업 분야 기술집약형 스타트업 육성을 핵심으로 삼았다. 대기업·중견기업·도내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추진,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 추진, 지역혁신창업가 집중 양성은 실행방안이었다.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전략 실행방안은 경남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했다. 1만 540㎢에 달하는 면적은 서울의 약 17배, 부산의 13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3대 권역 거점 조성과 수도권 진출 전략을 계획했다. 청년 창업아카데미 개소,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유치,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이 세부 실천과제다.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전략에는 중소기업 투자금 2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 1조원 투자펀드 조성 등을 포함했다. 창업 문화 혁신 전략 핵심으로는 ‘창업 축제’를 내세웠다. 대규모 창업 행사 대부분이 수도권 등에서 개최되는 만큼 도는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을 기획해 지역 창업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를 다졌다. 대학이 창업 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표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 등 과제 수립 지난 3월 도는 4대 혁신전략과 연계한 실천과제를 5개년 세부실행계획과 ‘10대 중점과제’로 발전시켰다. 10대 중점과제에는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전략산업) 육성(우주항공·원전·조선·방산·바이오 등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100개 스타트업 육성), 권역별 창업 거점 조성, 창업 펀드 조성,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개최 등이 포함했다. 목표도 구체화했다. 2027년까지 기업공개(IPO) 10개사, 글로벌 유니콘 3개사 육성을 바라봤다. 세부적으로는 보육공간 1000실, 창업 투자펀드 1조원, 신규 고용 1만명, 지원 기업 2000개사를 설정했다.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를 마련하고 경남 기업의 수도권 유출 방지, 제조 기반 수도권 기업의 경남 유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시 경남도는 경남 창업 계획의 특징을 두고 ‘산업 환경적 강점을 살린 제조 창업을 핵심 고리로 다른 지자체와의 차별화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정부의 15개 국가산업단지 신규 지정 등 우리나라 제조업이 글로벌 G5로 도약하고자 새 동력이 필요한 시점에 경남도 계획은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제조산업의 혁신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 외에 콘텐츠 문화, 관광 레저 등 경남 각 지역의 경쟁력 있는 분야 스타트업도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투자 유치 전담할 ‘수도권 거점’ 오픈 ‘경남에서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태계 변화 양상은 하나둘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넥스세라, ㈜미스터 아빠, ㈜에덴룩스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뉴라이브, GSF시스템 등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창업기업 드림팜은 사우디아라비아 기관투자사인 알파리스 스타트스와 1억 20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 구축 계약을 맺었다.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확대로 지역 창업기업인 제이엔엠메디컬과 에버인더스가 각 대통령 수행 사우디·카타르 경제사절단, 중기부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되는 등 경남 창업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고 있다.지난해와 올해 초 중부권(창원), 동부권(양산)에 이어 지난 5월 중기부 공모사업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에 진주가 선정되면서 경남 권역별 3대 창업거점(중부권 창원 캠퍼스 혁신파크, 동부권 양산 청년 창업아카데미, 서부권 진주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은 국비 지원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수도권 투자 유치를 전담할 ‘경남 창업 수도권 거점’은 9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문을 열었다. 수도권 투자사를 대상으로 정기 투자설명회와 상담 등을 한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창업기업을 육성하고자 중기부가 추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선제 과제인 ‘경남형 초격차 100+’ 사업도 단계를 밟고 있다.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준비도 속도를 낸다. 행사는 과학발전과 문화예술을 융합해 글로벌 기술 창업 활성화를 경남이 선도하겠다는 목표 아래 추진한다. 일반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중적인 행사로 연다. 지역대학과 힘을 합쳐 ‘대학 특화 청년 창업 활성화’ 작업도 닻을 올렸다. ‘경남형 초격차 100+’와 연계해 지역대학이 보유한 지식재산권과 연구인력, 임상자원을 활용해 청년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마산대(스포츠, 무인항공), 인제대(의료기기, 바이오·헬스), 창원대(스마트제조, 친환경 에너지) 등 3개 대학에서 특화 분야에 맞는 육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소속 EQT그룹 주관으로 개최한 국제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팀(코드오브네이처)을 배출하기도 했다. 창업펀드는 올해 2194억원을 더 조성해 누적 4932억원으로 늘렸다. 이 단장은 “기존 경남의 창업 지원이 제조업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한 비제조 기술 창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 메카 경남을 이뤄 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치금융 비판하더니… 민주 ‘횡재세’ 도입 검토

    관치금융 비판하더니… 민주 ‘횡재세’ 도입 검토

    정부·여당의 금융사 압박을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형 횡재세’ 도입을 주장하면서 자기모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형 횡재세는 고금리·고유가로 역대급 실적을 낸 은행과 정유사로부터 세금이나 부담금을 걷어 서민을 지원하는 세제를 말한다. 12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횡재세와 관련해 야권에서 양경숙 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이 발의한 법인세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은행이나 정유사가 과거 3~5년간 벌어들인 평균 수익보다 더 많이 벌었을 때 그 금액의 20~50%를 추가로 법인세로 매기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발의한 서민금융법 개정안도 관련 법안인데 이자 수익의 일부를 서민금융원 자활지원계정에 출연해 서민금융 지원에 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민생 위기 극복, 그리고 민생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불을 지폈다. 하지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은행의 팔을 비틀어 관치 금융의 부활을 기도하는 금융시장의 빌런”이라고 비판했던 민주당이 더욱 반시장적인 횡재세를 들고 나온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또 은행권도 “횡재세는 포퓰리즘”이라고 반발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횡재세는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다. 금융사에 돈을 얼마 내놓으라고 팔을 비트는 것은 정부나 민주당이나 마찬가지”라며 “필요한 것은 은행 경쟁 촉진과 담보대출 비율 제한 등 은행의 과도한 이윤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비판했다. 한 법률 전문가는 “기업은 수익에 따라 법인세를 내는데, 과거 3~5년치를 다시 계산해서 돈을 더 벌었다고 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중과세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에 이중과세를 직접적으로 규율하는 명문 규정은 없지만 헌법 23조 1항 재산권 보호 조항, 37조 2항 과잉금지 조항의 해석에 따라 위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은행업이나 정유산업은 국민 누구나 사용하는 비즈니스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공매도 한시 금지로 치고 나오니까 국민 정서 차원에서 내년 총선을 겨냥해 가지고 나온 (야당의) 대응책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 [단독] “3만원 할인받고 5만원 더 내야”… 바가지요금 부른 ‘숙박 페스타’

    [단독] “3만원 할인받고 5만원 더 내야”… 바가지요금 부른 ‘숙박 페스타’

    정부가 전국 숙박업소를 예약할 때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자 숙박업계가 덩달아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시작한 사업이 되레 바가지요금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숙박 물가는 오르고 소비자 심리는 떨어지는 형국이라 하반기 물가 안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국내 5만원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3만원의 정부 지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숙박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기획재정부가 300억원을 투입해 숙박 할인쿠폰 100만장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와 추석에 이어 남은 쿠폰 32만장을 이달 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여개 숙박시설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숙박 페스타를 명분으로 숙박업소들이 우후죽순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서울 중구의 A 호텔의 2박 3일 숙박 요금은 온라인 예약 플랫폼 기준 15만 5000원이었다. 그러나 12일 같은 조건으로 조회한 A호텔의 숙박 요금은 38만 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성수기 막바지였던 지난 9월 2박에 22만원이던 부산 서구의 B호텔 역시 2개월여 만에 4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10월 1박에 9만원이었던 서울 마포구의 C호텔은 현재 17만원을 내야 한다. 1년 중 관광 수요가 가장 적은 달인데도 숙박 페스타 영향으로 2배씩 뛴 것이다. 지난 5일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 인근 숙소를 알아봤다는 양모(36)씨는 “지난해만 해도 5만원이면 비즈니스호텔 등 간단히 묵을 곳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갑자기 전체적인 숙박 가격대가 기본 10만원이 돼 버려 깜짝 놀랐다”며 “정부가 3만원을 할인해 주니 숙박업소에서 5만원을 올리는 게 무슨 할인 정책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온라인상에도 “가격 올리고 세일하면 그게 세일인가”, “숙박업체만 나랏돈으로 요금 올려 받고 이익이지 사용자는 별 이익이 없다” 등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호텔 숙박료의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3.9% 올랐다. 성수기가 끝난 9월 전월 대비 11.4% 감소했다가 반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외식을 제외한 전체 개인서비스 물가는 0.5% 오르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가격이 널뛴 셈이다. 반면 여행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는 반비례했다. 10월 여행비 지출 전망 소비자태도지수(CSI)는 95로 7월(101)과 8월(99), 9월(97)에 이어 계속 하락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숙박 요금 인상을 100% 전수조사하기 어렵고 시장 가격이 실시간으로 달라져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며 “가격이 급격히 오른 숙박 상품을 걸러내고 숙박업소가 인상 경위를 소명하지 못하면 쿠폰 지원금을 정산하지 않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새 아파트 가뭄… 내년 전셋값 더 뛴다

    서울 새 아파트 가뭄… 내년 전셋값 더 뛴다

    “올봄만 해도 32평(전용면적 84㎡)의 경우 6억~7억원대 전세 물건도 있었지만, 지금은 12억원까지 불러요.”(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건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전세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금리와 대출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빚을 내어 집을 사는 대신 전세로 눈을 돌리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1월 1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5월부터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1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21% 올라 이전 주(0.19%)보다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셋째주(0.01%) 이후 올해 5월까지 1년 4개월 동안 하락을 거듭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입주한 강남구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면적 84㎡ 전세는 지난 3~4월 7억~8억원대에서 체결됐지만 지난 1일 두 배가량 높은 14억원에 손바뀜됐다. 강남구 도곡렉슬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전세 역시 지난 3월 10억 5000만원에서 지난달 13억원대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요즘은 14억원까지 호가되고 있다. 올해 초까지 논란이 됐던 ‘역전세’라는 말도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세계약 갱신 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일부를 돌려주는 사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보증금을 올리는 계약 갱신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지난 9일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 전세는 연초(6억~7억원)의 두 배 수준인 11억원에 거래됐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로 소형 아파트 전월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기준 서울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4962건으로 2011년 집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비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7∼10월 체결된 전월세 재계약(갱신계약) 중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경우는 34.5%로, 올 상반기(32.8%) 대비 1.7% 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급으로 줄어들면서 전셋값 상승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공급데이터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921가구로 나타났다. 연도별 수치가 집계된 1990년 이후 최저치로 직전 최저(2013년 1만 6420가구)의 67% 수준이자 올해 입주 물량(3만 2795가구)의 3분의1 수준이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1만 2032가구 입주 시기가 공사비 분쟁 등의 요인으로 2025년으로 밀린 영향이 크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세 세입자에게 돌려줄 임차보증금이 부족한 집주인이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 빌릴 수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특례대출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됐고, 월세 가격 급등에 따른 전세 회귀 요인도 전셋값 상승을 부추겼다”면서 “내년에는 입주, 분양 물량 모두 역대급으로 줄어드는 등 공급이 적어 전세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3만원 할인 받고 5만원 인상”···숙박 페스타 ‘바가지 요금’ 논란

    “3만원 할인 받고 5만원 인상”···숙박 페스타 ‘바가지 요금’ 논란

    정부가 오는 24일까지 전국 숙박업소를 예약할 때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지만 숙박업계가 덩달아 가격을 올리면서 바가지요금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부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숙박 물가는 오르고 소비자 심리는 떨어지는 형국이라 하반기 물가 안정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국내 5만 원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3만 원의 정부 지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숙박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발표된 내수활성화 대책이 일환으로 기획재정부는 3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숙박 할인 쿠폰 100만 장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와 추석에 이어 남은 쿠폰 32만 장을 이달 내 역대 최대 규모인 3만여 개의 숙박시설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숙박 페스타를 명분으로 숙박업소들이 우후죽순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서울 중구의 A 호텔은 온라인 예약 플랫폼을 통해 2박 3일간 15만 5000원의 숙박 요금을 받았다. 그러나 12일 같은 조건으로 조회한 A 호텔의 숙박 요금은 38만 원으로 2배 이상 올라있었다. 성수기 막바지였던 지난 9월 2박에 22만 원이었던 부산 서구의 B 호텔 역시 2개월여만에 4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10월 1박에 9만 원이었던 서울 마포구의 C 호텔은 현재 17만 원을 내야 한다. 1년 중 관광 수요가 가장 적은 달인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숙박 페스타 영향으로 가격이 2배씩 뛴 것이다. 지난 5일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 인근 숙소를 알아봤다는 양모(36)씨는 “지난해에만 해도 5만 원이면 비즈니스 호텔 등 간단히 묵을 곳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갑자기 전체적인 숙박 가격대가 기본 10만 원이 돼버려 깜짝 놀랐다”며 “정부가 3만 원을 할인해주니 숙박업소에서 5만 원을 올리는 게 무슨 할인 정책이냐”고 토로했다. 온라인 상에도 “가격 올리고 세일하면 그게 세일인가”, “숙박업체만 나랏돈으로 요금 올려 받고 이익이지, 사용자는 별로 이익이 없다” 등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호텔숙박료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3.9% 올랐다. 성수기가 끝난 9월 전월 대비 11.4% 감소했다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3%, 외식을 제외한 전체 개인서비스 물가는 0.5% 오르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한달 만에 가격이 널뛴 것이다. 반면 여행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는 반비례했다. 10월 여행비지출전망 소비자태도지수(CSI)는 95로 7월(101)과 8월(99), 9월(97)에 걸쳐 꾸준히 하락했다. CSI가 100보다 낮으면 전망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이 더 높다는 뜻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숙박 요금 인상을 100% 전수조사하기가 어렵고 성수기와 비수기, 주말과 평일 등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시장 가격이라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자체 시스템과 소비자 제보를 통해 가격이 급격히 오른 숙박 상품을 걸러내고, 숙박업소가 인상 경위를 소명하지 못하면 쿠폰 지원금을 정산하지 않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군 입대는 새로운 시작” 신상훈, 논산행 한 달 앞두고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우승

    “군 입대는 새로운 시작” 신상훈, 논산행 한 달 앞두고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우승

    입대 한 달을 앞둔 신상훈(BC카드)이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은 결국 함정우(하나금융그룹)에게 돌아갔다. 신상훈은 1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7000야드)에서 막을 내린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3차 연장 끝에 우승했다. 2020년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6월 KPGA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한 신상훈은 1년 5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올렸다. 신상훈은 다음 달 11일 입대할 예정이라 우승은 더 극적이었다. 선두에 1타 차 공동 3위였던 신상훈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최종 8언더파 276타를 쳐 각각 1타를 줄인 이재경(CJ), 전성현(웹케시)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이재경이 보기로 먼저 탈락했고, 신상훈과 생애 첫 승을 노렸던 전성현은 2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해 3차 연장까지 치렀다. 신상훈이 3m 버디 퍼트에 성공해 파에 그친 전성현을 제치고 우승 상금 2억 6423만원을 거머쥐었다. 전성현은 3.3m 버디 퍼트가 빗나가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이어 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신상훈은 우승 뒤 “한 달 전 입대를 결심했는데 마지막이 아닌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집중한 점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은 데 입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그는 “해외 투어에 도전하고 싶은데 나이가 있어 해외에 나갈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면서 “빨리 군 복무를 마치고 새로운 무대를 밟고 싶은 마음에 입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 (박)은신이 형을 많이 믿고 따르는데 군 생활에 대해 많이 물어봤다”면서 “‘결정했으면 후회하지 말고 다녀와라’고 형이 이야기해준 게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신상훈은 “다치지 않고 복귀하겠다”면서 “부상을 입으면 전역 후 경기력에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몸 관리에 많은 신경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동 4위(7언더파 277타)에 자리한 함정우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해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을 받았다. 공동 7위(6언더파 278타)를 달린 고군택(대보건설)이 다승왕(3승), 공동 12위(3언더파 281타)에 오른 박상현(동아제약)은 상금왕(7억 8217만원)과 최저타수상을 확정했다. 신인상은 지난 대회 때 박성준이 역대 최고령(37세 5개월)으로 수상을 확정했다.
  • ‘자기모순’ 민주…‘은행 팔 비틀기’ 비판하더니 횡재세 입법 추진

    ‘자기모순’ 민주…‘은행 팔 비틀기’ 비판하더니 횡재세 입법 추진

    정부·여당의 금융사 압박을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형 횡재세’ 도입을 주장하면서 자기모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형 횡재세는 고금리·고유가로 역대급 실적을 낸 은행과 정유사로부터 세금이나 부담금을 걷어 서민을 지원하는 세제를 말한다. 12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횡재세와 관련해 야권에서 양경숙 민주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이 발의한 법인세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은행이나 정유사가 과거 3~5년간 벌어들인 평균 수익보다 더 많이 벌었을 때 그 금액의 20~50%를 추가로 법인세로 매기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과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발의한 서민금융법 개정안도 관련 법안인데 이자 수익의 일부를 서민금융원 자활지원계정에 출연해 서민금융 지원에 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민생 위기 극복, 그리고 민생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불을 지폈다. 하지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은행의 팔을 비틀어 관치 금융의 부활을 기도하는 금융시장의 빌런”이라고 비판했던 민주당이 더욱 반시장적인 횡재세를 들고 나온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또 은행권도 “횡재세는 포퓰리즘”이라고 반발했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횡재세는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다. 금융사에 돈을 얼마 내놓으라고 팔을 비트는 것은 정부나 민주당이나 마찬가지”라며 “필요한 것은 은행 경쟁 촉진과 담보대출 비율 제한 등 은행의 과도한 이윤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비판했다. 한 법률 전문가는 “기업은 수익에 따라 법인세를 내는데, 과거 3~5년치를 다시 계산해서 돈을 더 벌었다고 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이중과세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헌법에 이중과세를 직접적으로 규율하는 명문 규정은 없지만 헌법 23조 1항 재산권 보호 조항, 37조 2항 과잉금지 조항의 해석에 따라 위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강윤 정치평론가는 “은행업이나 정유산업은 국민 누구나 사용하는 비즈니스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공매도 한시 금지로 치고 나오니까 국민 정서 차원에서 내년 총선을 겨냥해 가지고 나온 (야당의) 대응책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 8타자 연속 안타·3홈런...LG 불방망이 앞세워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향해 질주...1승 남아

    8타자 연속 안타·3홈런...LG 불방망이 앞세워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향해 질주...1승 남아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압도적 화력으로 kt wiz의 마운드를 맹폭하고 29년 만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LG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t를 15-4로 대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된 정규시즌 1위 LG는 29년 만의 통합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LG와 kt의 5차전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LG는 케이시 켈리,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LG는 이날 7회 초 공격에서 8타자 연속 안타로 기존 한국시리즈 연속 안타 최다 기록(6타자)을 갈아치웠다. 또 LG 오지환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한국시리즈 연속 경기 홈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그런데 기존 기록은 김재현 현 LG 전력강화코디네이터가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2007~08년 두 해에 걸쳐 작성됐기 때문에 오지환은 단일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LG 선발 투수 좌완 김윤식은 5와 3분의 2이닝 1실점 역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윤식은 4회 kt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주기 전까지 3이닝 퍼펙트, 5회 1사 후 문상철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LG 타선은 김현수, 문보경, 오지환의 홈런을 포함 무려 17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특히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이번 한국시리즈에서의 타격 부진에서 탈출했다. 또 김현수는 7회 1타점 적시타를 합쳐 타점 3개를 보태 통산 타점 45개로 최정(43개·SSG 랜더스)을 넘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LG는 1번 타자 홍창기의 적시타로 5회 한 점을 더 달아났고, 6회 문보경의 투런포로 5-0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6회 말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7회 오지환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 8타자 연속 안타로 7점을 몰아치며 kt를 녹아웃시켰다. 이날 4차전까지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트리며 8타점을 기록한 LG 주장 오지환은 이번 시리즈의 가장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올랐다. 반면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5회에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으면서 제대로 반격 한 번 못 해보고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해까지 한국시리즈에서 3승 1패(무승부 포함)로 앞선 팀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확률은 94%(17번 중 16번)에 달한다. 2013년 두산 베어스만 삼성 라이온즈에 3승 1패로 앞섰다가 내리 3연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 ‘역전에 재역전’ 역대급 화력 대결…오스틴·오지환 홈런 폭발 LG, 우승확률 85%까지

    ‘역전에 재역전’ 역대급 화력 대결…오스틴·오지환 홈런 폭발 LG, 우승확률 85%까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 역대급 ‘케네디 스코어’ 경기가 펼쳐졌다. LG 트윈스가 4번 타자 오스틴 딘의 선제 홈런, 오지환·박동원의 역전포로 화력 대결에서 kt wiz를 압도하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LG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3차전에서 kt를 8-7로 꺾고 1패 뒤 연승을 달렸다. 역대 KS 1승1패에서 승리를 추가한 팀은 20회 중 17회(85%)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G는 8점을 모두 홈런으로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오스틴과 오지환은 각각 3점 홈런 포함 멀티히트 경기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동원도 2경기 연속 홈런으로 2타점을 보탰다. 2차전까지 침묵하던 리드오프 홍창기는 타격감을 회복하며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임찬규(3과 3분의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는 매 이닝 2명 이상의 주자를 출루시키며 4회를 채우지 못했다. 7명의 불펜 투수가 등판했는데 핵심 정우영(1과 3분의1이닝 1자책), 함덕주(0이닝 1자책), 고우석(1과 3분의1이닝 3자책)이 모두 실점했다. 9회 말 이정용이 결정적인 병살타를 유도해 세이브를 올렸다.kt에선 4번 타자 박병호가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부활 소식을 알렸다. 황재균도 4타수 2안타 2타점, 배정대는 3타수 2안타 2득점 3볼넷으로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무너져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고전했다. 필승조 손동현은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실점했고 마무리 김재윤은 1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LG는 3회 초 오스틴의 ‘한 방’으로 기세를 올렸다. 홍창기가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앞에 공을 떨어트려 2번째 안타를 때렸고, 박해민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오스틴이 벤자민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폴대를 직접 맞추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kt가 곧바로 반격했다. 3회 말 선두 타자 배정대의 볼넷, 김상수의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은 다음 황재균이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장타로 1타점을 올렸다.경기 중반부턴 역전에 재역전이 이뤄졌다. 5회 말 kt 박병호가 시리즈 첫 안타를 기록했고 장성우는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이어 대타 김진혁과 앤서니 알포드가 연속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조용호가 중전 안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음 이닝엔 LG 박동원이 거포 본능을 선보였다. 손동현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긴 박동원은 안타로 출루한 문보경까지 불러들여 5-4를 만들었다. kt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황재균이 장타로 배정대를 불러들여 동점, 박병호가 고우석의 직구를 받아쳐 2점 아치를 쏘아 올리면서 앞서갔다. 수비에서 실책을 범한 오지환이 마지막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홍창기가 내야 안타,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양팔을 든 채 베이스를 돌았다. 9회 말엔 고우석이 흔들려 8번째 투수 이정용이 등판했는데 병살로 1사 만루 위기를 벗어나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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