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역대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시도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AI 전력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미연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681
  • 천호동 출신 주지훈, 학폭 피해 고백…“‘일진’이었음 배우 못해”

    천호동 출신 주지훈, 학폭 피해 고백…“‘일진’이었음 배우 못해”

    배우 주지훈이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주지훈 음모 멈춰! 역대급 음모 대결…주지훈 vs 신동엽’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던 주지훈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살았다. 저희가 한 학년에 19개 반이고 한 반에 75명씩 다녔다. 한 학년에만 4000명 정도 됐다. 얼마나 일진이 많았겠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람을 때리는 애들이 있었는데 내가 덩치가 크니까 건드리지 않다가 중학교부터 무리를 이뤄서 시비를 걸었다”면서 “근데 ‘1대1로 붙자’가 아니라 ‘나 우리 형 데리고 올 거야’라는 식이다. 비겁하다고 생각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제 직업이 배우인데 어릴 때 그런 걸 안 했다는 게 너무 다행이다. 그쪽(일진)이었다면 여기 나올 수 없지 않았겠나”라며 “오히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걔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다. 그 단체 무리가 ‘나한테 굴복해라’라고 괴롭혔다. ‘숙여’ 이러는데 (차마) 그건 못 하겠더라. 그래서 비겁하지만 고개를 이 정도(살짝) 숙였다”고 덧붙였다.
  • ‘나 혼자 산다’ 1000만 시대…5가구 중 2가구 ‘1인 세대’

    ‘나 혼자 산다’ 1000만 시대…5가구 중 2가구 ‘1인 세대’

    우리나라 가구 중 ‘1인 세대’ 수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5세대 중 2세대가 나 혼자 사는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급속한 고령화와 20·30대의 비혼주의 확산 등이 주요 배경으로 추리된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1인 세대 수는 1002만 1413세대로 집계됐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로, 1인 세대 수가 1000만을 넘어선 것도 사상 처음이다. 직전 달인 2월 1인 세대 수는 998만 1702세대였다. 지난달 1인 세대 수는 전체 2400만 2008세대의 41.8%로, 5세대 중 2세대 이상 나 홀로 살고 있는 셈이다. 이는 독거노인과 미혼자 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인 세대를 10살 단위의 나이별로 나누어 보면 60~69세가 185만 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30~39세가 168만 4651세대, 이어 50~59세가 164만 482세대 순이었다. 70대 이상 초고령자 1인 세대도 198만 297세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25만 1376세대로 1인 세대가 가장 많았고, 서울이 200만 6402세대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515만 4408세대로 여자 1인 세대(486만 7005세대)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인구 많은 경기도, 서울 높고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많아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보면 1인,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인 세대는 지난 2월 589만 2869세대에서 3월 590만 9638세대로 늘었고, 3인 세대도 같은 기간 403만 5915개에서 404만 571개로 증가했지만, 4인 세대는 312만 7685개에서 311만 3527개로 줄었다.보통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상 ‘1인 세대’는 통계청의 ‘1인 가구’ 통계보다 다소 많다. ‘가구’의 경우 실제로 함께 살지 않아도 생계 등을 같이 하는 경우 1가구로 집계하지만, ‘세대’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기준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부와 자녀 1명은 통계상 ‘3인 가구’지만, 이들이 주말 부부로 떨어져 살고 자녀가 학업 등을 이유로 다른 주소에 산다면 주민등록상 ‘1인 세대’ 3개로 분류되는 것이다.
  • [씨줄날줄] 로또청약 명암

    [씨줄날줄] 로또청약 명암

    지난 2월 서울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가구 모집에 101만 3000여명이 몰려 크게 화제가 됐다. 경쟁률은 무려 34만대1. 청약자가 이렇게 몰린 이유는 당첨만 되면 앉은 자리에서 2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주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이 15억원이니 ‘로또 아파트’라고 해도 전혀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청약이 몰린 3가구는 이미 입주가 시작된 6700여 가구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무순위 청약분이다. 자격 미달 등으로 당첨이 취소된 물량이다. 전용면적 34㎡와 59㎡, 132㎡ 아파트로, 각각 4년 전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분상제)가 적용된 가격인 6억원, 12억 9000만원, 21억원대에 공급됐다. 현재 59㎡는 22억원, 132㎡는 49억원대에 거래된다. 지역이나 순위 제한이 없어 전국에서 청약자가 몰리는 통에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 아파트만큼은 아니어도 수억원 이상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로또청약’은 매년 여러 차례 진행된다. 이달만 해도 8일 경기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2가구 청약이 이뤄졌고, 18일엔 과천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 3가구가 공급된다. 모두 2020년 분양가로 나오기 때문에 4억~8억원씩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무순위 줍줍’ 청약은 대부분 조건을 따지지 않는 데다 19세 이상이면 ‘한국부동산원청약홈’을 통해 모바일로도 청약이 가능하다. 로또복권은 복권값이라도 들지만 ‘로또아파트’는 약간의 수고로움만 감수하면 되니 대학생들까지 뛰어들고, 심지어 당첨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온 가족이 동원되기도 한다. 당첨만 되면 자금 조달은 나중에 고민하면 된다는 ‘선당후곰’이란 말이 유행할 정도다. 하지만 ‘로또아파트’는 왜곡된 분양시장의 민낯을 보여 준다는 지적도 많다. 분양가상한제 등 관련 규제와 청약제도가 끊임없이 바뀌는 와중에 분양가 폭등이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청약제만 해도 1978년 도입돼 올 3월까지 165차례나 바뀌었다고 한다. 아파트가 복권이 아닌 이상 분양을 너무 ‘요행’에 기대지 않도록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정부가 좀더 노력했으면 한다.
  • [기고] 마약과의 전쟁

    [기고] 마약과의 전쟁

    인류가 처음부터 마약과의 전쟁을 치렀던 건 아니다. 향정신성 물질을 향한 인간의 친화성은 인류 이전부터 시작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진화학자 더들리 박사가 발표한 ‘술 취한 원숭이 가설’이 대표적 사례다. 기원전 8세기경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에서 아편은 모든 고통을 진정시키는 물질로 묘사됐다. 기원전 5세기경 히포크라테스가 아편을 치료제로 여긴 기록도 남아 있다. 기독교가 정착되고 정신적 신앙이 강조되면서 마약은 ‘악마의 선물’로 금기시됐다. 그러다 계몽주의 시대에 고통으로부터 구제하는 ‘신의 선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19세기 기술이 발달하고 마약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마약은 점차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가장 큰 역사적 사건은 영국과 청나라 사이에서 벌어진 아편 전쟁이다. 국가 간 경제적 이해관계 속에서 벌어진 충돌과 함께 마약 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크게 대두됐다. 이후 국제 사회는 1912년 헤이그 아편협약을 계기로 마약을 본격적으로 규제했다. 세계 각국이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1980년대 후반 마약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마약을 5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경찰은 1989년 마약 단속을 위한 전담 요원을 지정했다. 1990년 범죄와의 전쟁 선포와 함께 1991년 경찰청에 마약계를 신설하고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국내 마약류 공급 조직을 와해시키면서 마약류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마약류 남용 문제는 여전하다. 소셜미디어(SNS)로 마약을 구입하는 사례는 일상 다반사가 됐다. 자신이 분실한 마약을 찾으려 지구대에 방문했다가 검거되는가 하면 차량 운행 중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대고 대마를 피우다가 신고되기도 한다. 주거지에 재배시설을 갖추고 대마를 수확할 정도로 마약은 국민의 일상에 깊이 침투했다. 경찰은 마약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 결과 마약류 사범 1만 7817명을 검거했다. 역대 최고치이자 1년 전보다 약 44% 증가한 수치다. 마약과의 전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올해 경찰은 마약류 공급망 차단을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 전쟁이 유발되는 원점, 즉 마약류 제조·유통 범행을 척결해 전쟁을 종식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마약 국제공조 수사계’를 신설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마약류 공급 조직에 범죄단체조직죄를 적극 의율하고 마약류 유통 장소에 대한 행정처분도 병행할 예정이다. 인류 역사상 지속적으로 확산한 마약을 멈추게 하는 건 경찰에 도전적 과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마약 범죄가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과 계획을 갖고 있다. 경찰의 노력이 사회 인식을 변화시켜 마약류 확산의 역사적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 하나 더하니 하나 남았다

    하나 더하니 하나 남았다

    손흥민이 골 대신 절묘한 패스로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려놨다. 도움 1개만 추가하면 다재다능한 기량의 상징인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른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미키 판더펜의 결승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캡틴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애스턴 빌라와 승점 60점 동률을 이룬 토트넘은 득실 차에서 앞서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에 올랐다. 득점보다 공격 전개에 주력한 손흥민은 시즌 9호 도움으로 리그 어시스트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공동 1위 그룹과는 불과 1개 차이다. 득점 공동 6위(15골) 손흥민이 남은 6경기에서 도움 1개를 더하면 2019~20(11골 10도움), 2020~21(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10-10을 이루게 된다.해당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득점뿐 아니라 패스 능력과 이타성까지 갖춰야 한다. EPL 역사를 보면 티에리 앙리(2번), 디디에 드로그바(3번)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10-10클럽에 가입했다. 역대 최다는 웨인 루니의 5번이다. 현역 중에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4차례로 가장 많다. 노팅엄전 첫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5분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 티모 베르너에게 향하는 패스로 공간을 벌려 줬다. 베르너가 왼발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수 발에 맞은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골은 후반 8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에서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수의 시선을 사로잡은 뒤 왼쪽으로 공을 내줬다. 이어 판더펜이 왼발로 냅다 슛을 찼는데 골대 왼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쐐기 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전반 27분 크리스 우드의 득점 이후 침묵한 노팅엄을 가볍게 제압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3일 웨스트햄전부터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필두로 좌우에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을 놓는 공격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손흥민이 득점을 노리는 동시에 패스로 측면 자원의 빠른 속도를 살리는 방식이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직접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렸으나 공이 골키퍼 손과 오른쪽 포스트에 연이어 맞고 골라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슈팅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오는 13일 뉴캐슬 원정에서 리그 16번째 골과 10호 도움에 도전한다. 한편 EPL 선두권은 혼전이다. 리버풀이 지난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2로 비기면서 아스널과 승점 71점으로 같아졌는데 득실에서 밀려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점)도 호시탐탐 리그 4연패를 노리는 구도 속에서 최종 38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두산 불펜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팬’?… 9패 중 네 번 ‘끝내기 역전패’

    두산 불펜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팬’?… 9패 중 네 번 ‘끝내기 역전패’

    정규리그 개막전 시범경기에서 역대 3번째로 시범경기 무패를 기록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9번의 패배 중 4번이 끝내기 패배일 만큼 ‘필승조’의 부진이 뼈아픈 상황이다. 두산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장 혈투 끝에 대타 이주찬에게 좌익선상 끝내기 2루타를 내주며 6-7로 눈물을 흘렸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연패를 당한 두산은 5승9패 승률 0.357로 7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6일 믿었던 선발 곽빈이 무너지면서 1-8로 패배한 데 이어 이날은 불펜진이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며 승리를 날렸다.두산은 정규리그가 개막되기 전 열린 시범경기에서 8승1무로 1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한 것은 역대 3번째로 그동안 시범경기 무패 팀이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올해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그만큼 시즌 시작 전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정작 정규리그가 시작되자 끝내기 역전패를 4번이나 당하며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산의 원투펀치인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은 탄탄한 모습이다. 알칸타라가 아직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1패만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1.86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와델은 3승에 평균자책점 1.06으로 리그 3위다. 3선발은 곽빈인데 국가대표 단골손님이다. 4, 5선발은 최원준과 김동주다.문제는 이른바 필승조라 할 수 있는 구원진과 마무리가 약하다는 점이다. 두산은 개막전에서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된 정철원이 4사구 3개를 내주며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3-4로 패배했다. 특히 믿었던 김명신(평균자책점 10.80)과 이승엽 감독이 입이 마르게 칭찬했던 김택연(평균자책점 7.71)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은 아쉽기만 하다.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김택연은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해 마무리였던 홍건희는 아직 1군에 올라오지도 못했다. 이들의 활약이 예상을 밑돌면서 두산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5.81로 전체 9위다. 리그 평균(4.79)과도 차이가 있다. 이러다 경기 후반에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계속된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8일 “아직 시즌 초반이라 두산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선발보다는 중간계투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가는 것이 두산의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 매수 이끌던 외국인… 2분기 시작되자 코스피 ‘하락 베팅’

    매수 이끌던 외국인… 2분기 시작되자 코스피 ‘하락 베팅’

    지난 1분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지만, 2분기 시작과 함께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수요가 늘면서다. 반도체업계 선전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시장이 단기 고점에 달해 ‘과열해소’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도 이런 기류 변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5조 80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1분기 마지막 주인 지난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KODEX인버스 ETF 30억원어치를 팔았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는 반대로 50억원 상당의 KODEX인버스 ETF를 사들였다. 인버스 ETF는 지수의 가격이 내려야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으로 2분기 시작과 동시에 외국인이 코스피 지수의 하락에 베팅하는 셈이다. 국내 증시가 단기 고점에 달했다는 판단을 내린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하락 베팅’은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2700선에 안착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은 KODEX인버스 448억 2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만 112억원어치가량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이 뜨겁게 달궈 놓은 하락 베팅장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조금씩 발을 담그는 모습이다. 3월 중순까지만 해도 4월 코스피 지수가 2900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주를 이뤘던 국내 증권가에서도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돌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6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고 계속된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넘기지 못하고 단기 과열해소, 매물소화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의문 속 ‘코웨이 인수’가 신의 한 수로… ‘구로 등대’ 오명에 공짜 야근 폐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의문 속 ‘코웨이 인수’가 신의 한 수로… ‘구로 등대’ 오명에 공짜 야근 폐지[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넷마블이 애초 국내 정수기·비데 업계 1위인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인수를 추진할 때만 하더라도 산업 연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의아해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지금은 좋은 평가가 많다. 넷마블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 행보를 보였지만 2019년 인수한 코웨이가 높은 성장세와 안정적인 수익성으로 효자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웨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와 8.0% 증가한 3조 9665억원과 731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전 실적과 비교하면 연결기준 매출은 약 31%, 영업이익은 약 60% 증가했다. 해외 매출만 지난해 1조 4307억원으로 다른 경쟁 업체의 연간 매출과 비슷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수기와 비데 등 주력 제품뿐 아니라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을 판매하는 ‘비렉스’ 브랜드도 2022년 출시하며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웨이 내부에서는 방준혁(56)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사업 전략 방향성을 서장원(54) 대표가 신속하게 실행한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서 대표는 2020년 코웨이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적을 옮긴 후 2021년 각자 대표를 맡았고 지난해부터 단독 대표에 올랐다. 넷마블의 근무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과거 ‘구로의 등대’라는 오명으로 불리며 24시간 불이 켜진 게임 개발자들의 과도한 노동환경을 대표했던 넷마블 구로 사옥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2016년 넷마블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량과 스트레스로 인해 과로사했다는 의혹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위 ‘크런치 모드’라 불리는 게임사 근무 행태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크런치 모드는 게임 출시 직전이나 업데이트를 앞두고 야근과 특근을 지속하는 비상근무 체제를 일컫는 말이다. 넷마블은 2017년 2월 야근과 휴일 근무를 원칙적으로 금지했으며 2019년에는 비포괄 임금제를 도입해 공짜 야근을 없애고 초과 근로에 따른 보상 체계를 확립했다.
  • ‘3N’ 후발주자, 게임포털로 뒤집다… 24년 만에 재계 41위 ‘레벨업’[2024 재계 인맥 대탐구]

    ‘3N’ 후발주자, 게임포털로 뒤집다… 24년 만에 재계 41위 ‘레벨업’[2024 재계 인맥 대탐구]

    2N과 달리 개발자 아닌 투자 창업 2000년 자본 1억 직원 8명 ‘첫발’벤처 최초로 대기업에 지분 매각모두의마블·세븐나이츠 등 흥행작년 매출 83%, 해외시장서 얻어2000억 투자 ‘하이브’ 2대 주주로‘정수기·비데 1위’ 코웨이 등 인수 “나 이런 사람이야.” 2017년 5월 12일 넷마블게임즈(현 넷마블) 코스피 상장 기념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가수 DJ DOC의 노래에 맞춰 선글라스를 끼고 떼춤을 췄던 방준혁(56) 의장과 임직원들의 모습은 넷마블 성공 신화를 보여 주는 한 장면으로 꼽힌다. 넥슨(1994년 설립), 엔씨소프트(1997년 설립)와 함께 국내 3대 게임사를 일컫는 ‘3N’ 가운데 후발주자로 시작한 넷마블이 성공 궤도에 올랐음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받아들여졌다. 넷마블은 2017년 코스피 상장 당시에는 시가총액 규모 14조원을 넘어서며 게임 대장주로 올라섰다. 2018년에는 자산 규모 5조원을 넘기며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 57위에 올랐고, 2021년에는 자산 규모 10조원을 넘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4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2조 5020억원으로 국내 게임사로는 넥슨(3조 7675억원)에 이어 매출 기준 2위 업체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3%(2조 786억원)를 차지하는 등 K 콘텐츠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넷마블은 1999년 게임개발사 아이팝소프트에 방 의장이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사외이사로 참여하며 태동했다. 이듬해인 2000년 3월 방 의장은 자본금 1억원을 유치해 아이팝소프트 개발자 8명과 함께 넷마블을 설립했다. 넷마블이란 사명은 네트워크의 ‘넷’(Net)과 넷마블 보드게임인 ‘퀴즈 마블’에서 따온 귀중한 돌, 대리석이라는 의미의 ‘마블’(Marble)이 더해진 것이다. 온라인 공간에서 새로운 놀이문화를 펼치겠다는 뜻을 담았다. 3N의 다른 회사 창업자들과는 달리 개발자 출신이 아닌 투자자 입장에서 게임 사업에 뛰어든 방 의장은 당시 유행이던 대규모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가 초기 개발 기간이 길고 투자자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10대와 여성 이용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개발에 집중했다. 사업 첫해에는 ‘배틀가로세로’, ‘퀴즈마블’과 같은 교육용 게임을 만들었고, 이듬해인 2001년 5월 기존의 테트리스 게임에 학교 대항전과 같은 실시간 대결을 가미해 2002년 1월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넷마블은 자사 게임포털을 통해 다른 게임 개발사의 게임을 유통하는 게임포털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이후 당시 넷마블과 함께 ‘5N’이라고 불렸던 넥슨, 엔씨소프트, NHN, 네오위즈 등 경쟁사도 게임포털 모델을 도입했다. 넷마블은 2001년 12월 로커스홀딩스(2002년 4월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로 사명 변경)에 합류했다. 당시 로커스홀딩스에는 각종 기획사, 영화사, 제작사 등 대중문화 산업 관련 회사들이 모여 그룹을 형성하고 있었다. 시네마서비스, 프리머스시네마, 싸이더스, 예전미디어, 청어람, 아이엠픽쳐스, 김종학프로덕션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차츰 분사해 나가면서 넷마블이 2003년 5월 모회사를 인수한 뒤 그해 10월 사명을 플래너스로 바꿨다. 코스닥 상장사 플래너스 최대 주주였던 방 의장은 2004년 4월 ㈜CJ와 CJ엔터테인먼트에 주식 400만주(당시 21.71%)를 800억원에 넘겼다. 국내 벤처기업 중 최초로 대기업에 지분을 매각한 사례다. 이 회사는 이후 CJ인터넷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11년 3월 CJ E&M에 합병됐다. 플래너스를 넘기고 건강 악화를 이유로 회사를 떠났던 방 의장은 CJ E&M 게임사업 부문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겪던 2011년 다시 복귀했고, 약 321억원을 들여 다시 대주주가 됐다. 이어 2014년 CJ E&M에서 게임 부문을 떼어내 넷마블게임즈를 설립하며 독립했다. CJ E&M(현 CJ ENM)은 지금도 넷마블 지분(21.78%)을 가진 2대 주주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 의장은 CJ E&M 게임 부문 총괄 상임고문으로 복귀한 후 2012년 3월 모바일사업본부를 만들고 그 해 말 출시한 모바일 레이싱 액션 게임 ‘다함께 차차차’를 시작으로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몬스터 길들이기’, 모바일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등을 연달아 흥행시킨 뒤 2014년 8월 CJ에서 분리 독립했다. 2015년 2월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제휴 체결 후 2016년 12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도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웠다. 넷마블은 대규모 투자 유치와 지분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2014년 중국 1위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로부터 53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2015년에는 엔씨소프트와의 지분 교환을 통해 엔씨소프트 지분 8.9%를 가진 3대 주주가 됐다. 2018년에는 가수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에 2014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기준 하이브의 2대 주주(지분 18.21%)이다. 넷마블은 2019년 업계 1위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으나 넥슨 측의 매각 철회로 무산됐다. 넷마블은 2019년 국내 1위 정수기·비데 기업인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지분 25.08%를 1조 7400억원에 인수했다. 2021년에는 모바일 카지노 게임사인 스핀엑스를 2조 5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 출구조사 또 적중할까… 높은 사전투표율 변수

    출구조사 또 적중할까… 높은 사전투표율 변수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인 가운데 사전투표를 반영하지 않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의 정확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 3사가 속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전화조사 등으로 보완할 방침이지만, 지난 대선 때 양 후보의 격차를 0.6% 포인트로 관측해 실제 격차(0.73% 포인트)와 거의 같았던 것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투표 분산… 대선 때처럼 적중 힘들 듯 사전투표 출구조사는 본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출구조사가 금지돼 있다. 문제는 이번 총선의 경우 전체 유권자 4428만여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나 사전투표를 했다는 점이다. 여도관 한국방송협회 기획사업부 차장은 8일 통화에서 “사전 투표자에 대한 예측을 위해 전화조사로 보완한다”며 “고경합지와 접전지에 대해선 예측조사를 한다. 5만개 이상의 샘플을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권희진 문화방송 선거방송기획팀장도 사전투표 출구조사 공백을 메우기 위해 “통계 전문 교수, 여론조사 기관 등 전문가가 논의를 통해 마련한 보정값을 적용한다”고 했다. ●방송사 “사전투표자 전화 조사 보완” 총선의 출구조사는 대선에 비해 훨씬 어렵다. 본투표에서 출구조사를 할 지역구가 254개에 달하는 데다 대선에 비해 모집단도 적다. 21대 총선 때도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과반 압승’은 맞혔지만 정당별 의석수는 정확하게 예측하지 못했다. 이강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고문은 “소선거구제의 한계이자 특성”이라며 이번에도 판세 예측 정도만 유효할 것으로 봤다. KEP는 총선 당일인 10일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약 50만명의 투표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뒤 오후 6시에 방송 3사를 통해 결과를 공표한다. KEP에 따르면 출구조사에 드는 총사업비는 72억원이고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 “단독 과반 기대” vs “개헌 저지선 필요”

    “단독 과반 기대” vs “개헌 저지선 필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보수 표심이 결집하더라도 ‘정권 심판’의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면서 “저희는 처음부터 151석을 기대한다.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보다 과반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마지막까지 역풍을 경계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라며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목표 151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최대 목표치로 153석을 제시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하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연합뉴스TV에서 “초기에 (지역구만) 110석+α(알파)를 예상했는데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하면서 정권 심판 흐름이 사전투표에 반영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은 전국 평균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6개 시도에 전남·전북·광주·서울·세종 등 야권 지지세가 강한 곳이 포함되자 고무적인 분위기다. 한 본부장의 언급은 경합지에서 승기를 잡은 곳이 적지 않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긍정적 흐름이 확실히 감지되고 최근에는 한강벨트를 넘어서 강남 지역까지도 좋은 흐름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65%를 넘으면 우세가 확실시된다고 보고, 예상치를 65~75%로 내놨다. 관망하던 중도층과 무당층도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탠 수치라는 것이다. 김 실장은 MBC라디오에서 “전체 투표율이 70%를 넘어간 적이 1988년 총선 이후에는 없었지만,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 관심과 걱정이 큰 것 같아서 70%를 넘기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은 국민의힘이 ‘범야 200석’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선 “여권 내에 위기감을 조장해 자기들의 적극적 지지층을 끌어들여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여당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중·성동을 유세에서 “전국에서 지금 1~2%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이 수십 군데다. 이 결과에 따라 국회 과반 의석이 그들에게 넘어갈 수 있다”며 낙관론을 경계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범야 200석’의 경우 대통령 탄핵과 개헌이 가능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도층과 보수층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본투표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겠다는 의도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넘기면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재현될 수도 있다면서 “그제야 1987년처럼 데모하러 나올 것이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전날인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을 주십시오. 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 하지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며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나”라고 했다. 후보들도 줄줄이 읍소에 나섰다.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후보 등 서울 동부 지역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 김태호(경남 양산을) 후보는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박빙 지역이 늘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나왔다.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판세 설명 브리핑에서 서울 한강벨트, 부산·경남(PK)의 낙동강벨트, 충청권에서 당 지지세가 확대되고 박빙 지역도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홍 부실장은 “여론조사보다 (상황이) 좋아지고 개선되고 있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총선을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않은 현장의 열기와 뜨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사례로는 이원모 후보가 출마한 경기 용인갑을 꼽았다. 김경율 선대위 부위원장도 CBS라디오에서 목표 의석수를 “120~140석”으로 제시하면서 양문석·김준혁 민주당 후보 논란으로 수도권에서 10석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 악재는 다 털었고 민주당 악재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 법정 시한 어긴 국가결산… ‘역대 최대 세수 펑크’ 발표 총선 다음날로 미룬 까닭은

    법정 시한 어긴 국가결산… ‘역대 최대 세수 펑크’ 발표 총선 다음날로 미룬 까닭은

    정부가 지난해 나라살림 결과를 담은 국가결산 보고서를 11일 발표한다. 국가재정법상 결산 시한인 10일을 경과하는 건 사상 처음이다. 문제는 11일이 총선 다음날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를 총선 전에 발표하는 게 여당의 득표에 악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발표를 미룬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한다고 8일 밝혔다. 국가결산은 지난해 세입·세출 결과와 재정적자·국가부채·국가자산 증감 규모 등 나라살림 결과를 확정하는 절차다. 현행 국가재정법 59조는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국가결산 보고서를 다음 연도 4월 10일까지 감사원에 제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통상 4월 첫째 주 화요일에 국무회의를 열고 국가결산 보고서를 의결해 왔다. 2017년에는 3월 26일에 의결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법정 시한을 어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정부가 국가결산 발표일을 선거 이후로 미루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를 연기한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집행결산서 공개가 선거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인가. 도대체 부자 감세를 얼마나 많이 해 준 건가”라고 비판했다. 기재부가 지난 1일 31일 발표한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세수는 344조 1000억원 걷혔다. 당초 정부가 목표로 했던 세입 예산 400조 5000억원보다 56조 4000억원 덜 걷히며 사상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가 났다. 정부가 이런 최악의 세수 실적을 총선 전에 발표하면 여당 후보에게 불리할 것으로 보고 국가결산 보고서 의결을 총선 뒤로 미뤘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법제처 등에 법률 조언을 구한 결과 법이 정한 기한이 이번처럼 공휴일(선거일)이면 기한이 이튿날까지 연장된다는 민법 조항에 따라 11일에 감사원에 제출해도 법 위반은 아니라도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역대 총선 최고’ 1385만명 사전투표 참여

    ‘역대 총선 최고’ 1385만명 사전투표 참여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며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각 당은 본투표를 앞두고 주말 선거 유세를 이어 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7일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의 민주당 총선 유세 현장에서 손을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충남 서천시 서천특화시장 유세장에서 손으로 여당 기호인 숫자 ‘2’를 그려 보이는 국민의힘 선거운동원과 시민들의 모습.
  • 野 “151석 단독 과반 기대” 與 “탄핵 저지선이라도, 대통령 거부권이라도”

    野 “151석 단독 과반 기대” 與 “탄핵 저지선이라도, 대통령 거부권이라도”

    김민석 “보수 표심 결집돼도 정권심판 흐름”한동훈 “개헌해서 이재명·조국 셀프사면할것”野, 자신감 드러내면서 역풍 경계與, ‘범야권 200석’ 언급하며 위기감 고조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은 “보수 표심이 결집되더라도 ‘정권 심판’의 거대한 흐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면서 “저희는 처음부터 151석을 기대한다.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전보다 과반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마지막까지 역풍을 경계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며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했다. ‘범야권 200석’ 가능성을 연일 언급하면서 위기감을 고조시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목표 151석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최대 목표치로 153석으로 제시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하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한병도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8일 연합뉴스TV에서 “초기에 (지역구만) 110석+α(알파)를 예상했는데 사전투표율이 31.28%를 기록하면서 정권 심판 흐름이 사전투표에 반영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은 전국 평균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6개 시도에 전남·전북·광주·서울·세종 등 야권의 지지세가 강한 곳이 포함되자 고무적인 분위기다. 한 본부장의 언급은 경합지에서 승기를 잡은 곳이 적지 않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긍정적 흐름이 확실히 감지되고, 최근에는 한강벨트를 넘어서 강남 지역까지도 좋은 흐름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65%를 넘으면 우세가 확실시 된다고 보고 있다. 관망하던 중도층과 무당층도 정권 심판론에 힘을 보탠 수치라는 것이다. 김 실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전체 투표율이 70%를 넘어간 적이 1988년 총선 이후에는 없었다”면서 “(이번에는) 국민들이 국정에 대해 관심과 걱정이 큰 것 같아서 (전체 투표율이) 70%를 넘기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 본부장도 “65~75%를 예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범야 200석’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선 “여권 내에 위기감을 조장해 자기들의 적극적 지지층을 투표율로 높이기 위한 여당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범야 200석’의 경우 대통령 탄핵과 개헌이 가능한 점을 언급하며 중도층과 보수층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남은 본투표일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겠다는 의도다. 한 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넘기면 1987년 6월 민주항쟁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이천 유세에서 이재명·조국 대표가 200석을 넘게 돼 개헌을 시도하게 되면 “그제야 1987년처럼 데모하러 나올 것이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 전날인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대로 가면 우리가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 저지선을 주십시오. 탄핵 저지선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 하지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되어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며 “일 잘하라고 때리는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나”라고 했다. 후보들도 줄줄이 읍소에 나섰다.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후보 등 서울 동부 지역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은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낙동강벨트의 김태호(경남 양산을) 후보도 호소문에서 “저희가 잘하지 못해서 회초리를 들고 싶은 마음도 있으신 걸 잘 안다”면서도 “아무리 그래도 개인 비리로 재판받는 사람들에게 표를 줄 수 있나. 이런 사람들이 200석을 운운하고 있다”고 읍소했다. 낙동강벨트를 포함한 부산·경남(PK)의 경우 보수 텃밭이지만 정권 심판론이 고조되면서 민주당이 10석을 노리는 지역이다.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당사에서 판세 설명 브리핑을 갖고 “서울의 경우 전통적 우세 지역구뿐 아니라 한강벨트, 민주당 강세 지역인 도봉·강동·양천·서대문 지역 등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보다 (상황이) 좋아지고 개선되고 있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총선을 이끌었던 19대 총선 못지않은 현장의 열기와 뜨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 ‘골·도움 완벽’ 손흥민, 앙리 넘어 드로그바까지?…통산 3번째 10-10클럽 눈앞

    ‘골·도움 완벽’ 손흥민, 앙리 넘어 드로그바까지?…통산 3번째 10-10클럽 눈앞

    손흥민이 골 대신 절묘한 패스로 토트넘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려놨다. 도움 1개만 추가하면 다재다능한 기량의 상징인 ‘10골-10도움’ 고지에 오른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미키 판더펜의 결승 골을 도왔다. 토트넘도 캡틴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애스턴 빌라와 승점 60점 동률을 이룬 토트넘은 득실 차에서 앞서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를 차지했다. 득점보다 공격 전개에 주력한 손흥민은 시즌 9호 도움으로 리그 어시스트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공동 1위 그룹과는 불과 1개 차이다. 득점 공동 6위(15골) 손흥민이 남은 6경기에서 도움 1개를 더하면 2019-20(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10-10을 이루게 된다. 해당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득점뿐 아니라 패스 능력과 이타성까지 갖춰야 한다. EPL 역사를 보면 티에리 앙리(2번), 디디에 드로그바(3번)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10-10클럽에 가입했다. 역대 최다는 웨인 루니의 5번이다. 현역 중에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4차례로 가장 많다.노팅엄전 첫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5분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 티모 베르너에게 향하는 패스로 공간을 벌려줬다. 베르너가 왼발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수 발에 맞은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골은 후반 8분에 나왔다.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에서 속임수 동작으로 수비수 시선을 사로잡은 뒤 왼쪽으로 공을 내줬다. 이어 판더펜이 왼발로 냅다 슛을 찼는데 골대 왼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쐐기 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전반 27분 크리스 우드의 득점 이후 침묵한 노팅엄을 가볍게 제압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 3일 웨스트햄전부터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필두로 좌우에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을 놓는 공격 전술을 활용하고 있다. 손흥민이 득점을 노리는 동시에 패스로 측면 자원의 빠른 속도를 살리는 방식이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직접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렸으나 공이 골키퍼 손과 오른쪽 포스트에 연이어 맞고 골라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슈팅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13일 뉴캐슬 원정에서 리그 16번째 골과 10호 도움에 도전한다. 한편 EPL 선두권은 혼전이다. 리버풀이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2로 비기면서 아스널과 승점 71점으로 같아졌는데 득실에서 밀려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점)도 호시탐탐 리그 4연패를 노리는 구도 속에서 최종 38라운드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시범경기 1위였는데…두산 9패 중 4패가 ‘끝내기’일 정도로 불펜진 부진

    시범경기 1위였는데…두산 9패 중 4패가 ‘끝내기’일 정도로 불펜진 부진

    정규리그 개막전 시범경기에서 역대 3번째로 시범경기 무패를 기록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9번의 패배 중 4번이 끝내기 패배일 만큼 ‘필승조’의 부진이 뼈아픈 상황이다. 두산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장 혈투 끝에 대타 이주찬에게 좌익선상 끝내기 2루타를 내주며 6-7로 눈물을 흘렸다.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연패를 당한 두산은 5승9패 승률 0.357로 7위에 자리 잡았다. 지난 6일 믿었던 선발 곽빈이 무너지면서 1-8로 패배한 데 이어 이날은 불펜진이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승리를 날렸다. 두산은 정규리그가 개막되기 전 열린 시범경기에서 8승1무로 1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한 것은 역대 3번째로 그동안 시범경기 무패 팀이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올해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였다. 그만큼 시즌 시작 전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정작 정규리그가 시작되자 끝내기 역전패를 4번이나 당하며 뒷심이 부족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두산은 원투펀치인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은 탄탄한 모습이다. 알칸타라가 아직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1패만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 1.86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와델은 3승에 평균자책점 1.06으로 리그 3위다. 3선발은 곽빈인데 국가대표 단골손님이다. 4, 5 선발은 최원준과 김동주다. 문제는 이른바 필승조라 할 수 있는 구원진과 마무리가 약하다는 점이다. 두산은 개막전에서 올 시즌 마무리로 낙점된 정철원이 4사구 3개를 내주며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3-4로 패배했다. 특히 믿었던 김명신(평균자책점 10.80)과 이승엽 감독이 입이 마르게 칭찬했던 김택연(평균자책점 7.71)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쉽기만 하다.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김택연은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해 마무리였던 홍건희는 아직 1군에 올라오지도 못한 상황이다. 이들의 활약이 예상을 밑돌면서 두산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5.81로 전체 9위다. 리그 평균(4.79)과도 차이가 있다. 이러다 경기 후반에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계속된다. 이순철 SBS 해설위원은 8일 “아직 시즌 초반이라 두산의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선발보다는 중간계투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것이 두산의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 “스님 옆에서 단체미팅”…외로운 男女 20명, ‘나는 절로’ 결과는

    “스님 옆에서 단체미팅”…외로운 男女 20명, ‘나는 절로’ 결과는

    연애와 결혼이 힘들어진 요즘, 외로운 청춘남녀가 인연을 찾고자 지난 6일 인천 강화군 소재 전등사에 모였다. 이들은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나는 절로’ 캠페인 지원자들로 남자는 15대 1, 여자는 19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나는 절로’는 저출산 시대에 조계종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시작한 ‘나는 절로’는 올해 강화 전등사에서 4월 6~7일 진행됐다. 남녀 각 10명씩 총 20명을 한정해 재단이 지난달 4~8일 30대(1985년 1월 1일~1994년 12월 31일 출생자)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했는데 총 337명(남성 147명·여성 190명)이 신청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참가자들은 상대방의 나이나 직업, 성명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전등사에 모였다. 서로에게는 실명 대신 별명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참가자 민지(가명)씨는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만나니 새롭다”며 “고즈넉하고 조용한 곳에서 사람들 만나고 얘기하고 하는 게 정말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원영(가명)씨는 “다들 마음을 내려놓고 오시는 것 같다”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거나 계산할 필요 없이 만날 수 있다. 주선자를 의식하지 않으니 (연인이 될 수 없다면) 그냥 친구가 되어도 좋다”고 전했다.어색했던 초반과 달리 저녁 공양 시간이 지난 뒤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일부 남녀는 사찰 전각 뒤 오솔길을 오붓하게 산책했다. 산사의 기온이 떨어지자 남성 참가자가 겉옷을 벗어 여성에게 건네주기도 했다. 야간 레크리에이션을 하면서 참가자들은 급격히 가까워졌다. 이들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손을 맞잡고 은근한 눈빛을 보냈다. 모든 참가자가 각각 10명의 이성과 일대일 대화를 하며 늦은 시간까지 서로를 탐색하며 템플스테이의 첫날을 마무리했다. ‘나는 절로’의 커플 매칭률은 어땠을까. 주최 측이 참가자에게 마음에 드는 이성의 별명을 써서 내도록 했더니 모두 네쌍의 남녀가 서로 일치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스님은 “참가자가 모두 서울·경기 권역에서 왔다”면서 “광역자치단체마다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결혼 안 해요”…26년 새 ‘반토막’ 난 혼인 건수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기록적인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는 한국에서는 ‘결혼’마저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4000건이다.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전년보다 1.0%(2000건) 소폭 늘었으나, 3년 연속으로 20만건을 밑돌았다. 1996년 40만건 대였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 9000건) 30만건대로 내려온 뒤 등락을 거듭하다 2016년 20만건대에 진입했다. 2021년(19만 3000건)부터는 20만건 밑으로 내려와 3년 연속 19만건대에 머물고 있다.
  • ‘4강 신화’ 이끌었던 히딩크…韓대표팀 감독 승낙 이유

    ‘4강 신화’ 이끌었던 히딩크…韓대표팀 감독 승낙 이유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유재석과 만난다. 8일 연예계에 따르면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측은 “히딩크 감독이 최근 ‘유퀴즈’ 촬영을 마쳤다”며 “촬영분은 다음 주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다. 이는 아직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첫 출연하는 ‘유퀴즈’에서 MC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2002 월드컵 비화와 이후의 근황 등을 풀어놓을 전망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9일 방영하는 KBS1 ‘아침마당’에도 출연할 것으로 예고됐다. ‘아침마당’ 제작진은 “2002년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한국의 축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해온 그가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꾸준한 내한 이유를 밝힐 예정”이라며 “오랜 고민 끝에 한국 대표팀 감독을 승낙하게 된 계기,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비법, 선수들과의 뒷이야기 등 그간 들려주지 않았던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 “매 맞은 소 쓰러지면 농사 누가 짓나”…‘탄핵’ 꺼낸 與 원내대표

    “매 맞은 소 쓰러지면 농사 누가 짓나”…‘탄핵’ 꺼낸 與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이대로 가면 우리가 가까스로 지킨 대한민국이 다시 무너질 수 있다”며 “개헌·탄핵 저지선을 달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이틀간 진행된 총선 사전투표에서 31.28%라는 역대 총선 최고의 사전투표율이 나오면서 여당 안에서 위기론이 불거지자 원내대표가 직접 ‘개헌’과 ‘탄핵’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지지층에게 윤석열 정부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주십시오. 여러분이 만들어준 정권이 최소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십시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야당의 의회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의 거부권이라도 남겨달라”며 “무엇보다 법 지키고 착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국민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 달게 받겠지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되어 소를 쓰러뜨려서는 안 된다”며 “일 잘하라고 때리는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나”라고 되물었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저들의 지난 2년간 입법 폭주는 야당의 폭주를 견제할 여당의 힘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며 “이대로 가면 야당은 다시 한번 폭주하며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대로 가면 야당의 숱한 범죄 후보자들은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방탄으로 날을 지새울 것”이라며 조국혁신당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시 한번 간곡히 호소드린다. 이재명, 조국 세력의 입법 폭주, 의회 독재를 막아낼 최소한의 의석을 우리 국민의힘에 허락해달라”며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열차를 멈춰 세울 최소한의 의석을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읍소했다.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 9043명이 참여해 역대 총선 최고인 31.28%를 기록했다. 전남·전북·광주 사전 투표율 1~3위…대구·부산·경북은 평균 밑돌아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전남은 41.19%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40%를 넘겼다. 이어 전북(38.46%)과 광주(38.00%)가 2,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25.6%)는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부산(29.57%), 울산(31.13%), 경남(30.71%), 경북(30.75%)도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다.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공보단장은 “오만하고 부도덕한 민주당을 향한 분노와 심판 의지가 얼마나 큰지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강선우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성난 민심이 확인됐다”고 풀이했다. 정치권에서는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통념이 있지만 지난 대선에서는 역대급 사전투표율을 기록하고도 윤 대통령이 당선된 만큼 사전투표율만 놓고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양쪽 지지자들이 결집하면서 분위기가 과열된 상황에서 본 투표율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최종 투표 결과에서) 중도층과 2030 부동표의 향배도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 “인류재앙 시작”이라는 남극 상황…기온 무려 ‘38.5도’ 올랐다

    “인류재앙 시작”이라는 남극 상황…기온 무려 ‘38.5도’ 올랐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남극의 기온이 한때 계절 평균보다 38.5도나 수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빙하는 급격하게 녹았고, 남극 생태계를 책임지는 크릴새우도 감소해 인류와 남극 생태계에 재앙이 닥쳤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 콩코르디아 기지의 과학자들은 2022년 3월 18일 남극의 기온이 계절 평균보다 섭씨 38.6도나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온도 상승폭은 유례가 없었던 일이다. 빙하학자인 마틴 시거트 액서터대 교수는 “이 분야에서 누구도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전례 없는 일과 싸워야 한다”고 경고했다. 영국 남극조사국을 이끄는 마이클 메러디스 교수도 “영하의 기온에서는 이와 같은 엄청난 (온도) 급등을 견딜만하겠지만, 지금 영국에서 40도가 상승한다면 봄날 기온이 50도 이상이 될 것이고 이는 사람에게 치명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자들은 극적인 기온 상승이 저위도 지역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과거와는 달리 남극 상공 대기권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지는 못한다. ●지난해 해수면 온도 역대 최고…빙하 녹아내려 2023년은 전 세계가 가장 더웠던 한 해로 기록됐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 평균 표면 온도는 174년간의 관측 기록 중 가장 뜨거웠다. 기온이 오르면서 남극 얼음은 역대급으로 녹아내렸고 해수면은 상승했다. 지난해 2월 남극 얼음의 범위는 위성 관측이 시작된 1979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 가장 얼음의 범위가 넓었을 때는 9월 1696만㎢다. 이는 1991~2020년 평균보다 약 150만㎢ 나 소실된 수준이다. 남극의 생태 역시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영국 남극조사국의 케이트 헨드리 교수는 조류(藻類·물속에 사는 식물)가 남극에서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물고기, 펭귄, 바다표범, 고래 등의 먹이가 되는 크릴새우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릴새우의 멸종은 남극 먹이사슬의 붕괴는 물론이고 온난화를 가속할 수 있는 요인이다. 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크릴새우는 조류를 먹고 배설하는데, 배설물이 해저로 가라앉으면 탄소를 해저에 가둬두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남극에서만 서식하는 황제펭귄도 번식 실패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 펭귄은 방수 깃털이 다 자랄 때까지 해빙 위에서 지내야 하는데, 깃털이 자라기도 전에 해빙이 붕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온난화 추세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이번 세기말까지 황제펭귄 서식지의 90%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