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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 수술 김하성, FA전망에서 몸값 대폭하락…일부선 퀄리파잉오퍼(QO) 가능성도 거론

    어깨 수술 김하성, FA전망에서 몸값 대폭하락…일부선 퀄리파잉오퍼(QO) 가능성도 거론

    올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의 몸값이 당초 예상보다 대폭 내려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에서는 샌디에이고 구단이 김하성에게 퀄리파잉오퍼(QO)를 제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왔다. 17일 미국 언론 등에 따르면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구단은 2025년 상호옵션이 남아있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이 구단측의 제안을 뿌리치고 FA선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최근 스콧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김하성이 선임한 것도 이런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한 예비 FA 자원으로 평가받은 김하성은 지난 8월 미국 ‘ESPN’이 분류한 예비 FA 등급에서도 1억 달러(1359억 원)에서 2억 달러(2718억 원) 사이 규모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분류됐다. 그렇지만 FA 대박의 꿈은 얘기치 못한 부상으로 좌절될 위기에 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구단들도 신중한 입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4일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날 것이라며 FA 계약 규모를 5년 6300만 달러(약 856억 원)로 예상했다. 1억 달러에서 많이 내려간 수치다. 이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내야수 김하성은 지난 4년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김하성은 이번 겨울 많은 연봉을 받을 것이다. 5년 63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샌디에이고 구단이 FA자격을 얻는 김하성을 붙잡기 위해 QO를 제안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12년부터 메이저리그에 도입된 QO는 원소속팀이 FA 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 재계약으로 연봉은 리그 상위 연봉 125명의 평균 금액으로 책정된다. 올해 QO 금액은 2105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소속팀이 제시한 QO를 해당 FA가 받아들이면 다음 한 시즌 이 돈을 받고 뛴 뒤 다시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지금까지 QO를 받은 131명의 선수 중 13명만 이를 수락했다. QO를 수락하지 않는 FA를 영입하는 팀은 원소속팀에 드래프트 지명권이나 국제 계약 보너스풀을 보상해야 한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QO를 제시하고 김하성이 수락하면 2105만 달러로 1년 더 샌디에이고에 남아 FA 대박을 다시 노릴 수 있다. 다만 김하성이 이미 보라스와 손을 잡아 구단 측이 QO를 제안해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 역시 김하성에게 QO를 제안할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 수년간 여러 선수와 고액 장기 계약을 한 샌디에이고 구단은 지난겨울부터 긴축 모드에 들어갔다.
  • 열대우림 66% 기온 바꾼 이상기후… 응급의료까지 위협한다

    열대우림 66% 기온 바꾼 이상기후… 응급의료까지 위협한다

    선진국은 폭염·한파·산불 등 우려중진국은 식량 감소 따른 건강 걱정생물 다양성 보존 위한 구역도 급감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여름이라는 2018년보다 폭염 일수, 열대야 일수가 더 길어 그야말로 진짜 최악의 여름으로 등극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폭염, 혹한, 홍수,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경고음은 계속 커지고 있다. 기온 상승은 사람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스페인 마르케스 데 발데실라 메디컬센터를 중심으로 한 유럽응급의료학회(EUSEM)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전 세계 응급 서비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기후변화가 의료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도 그 영향을 평가하고 대책을 세운 나라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유럽 응급의학 저널’ 10월 1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응급의학, 1차 진료 기관, 재난의학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전 세계 36개국 42개 포커스 그룹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인식 및 준비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기후변화가 응급 의료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는 답이 나왔다. 국가 소득별로 보면 선진국의 경우는 폭염, 한파, 산불 위험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지만 중진국 이하 국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와 그에 따른 건강 악화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생태계 상태는 더 심각하다. 기후변화로 생물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엑서터대,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케임브리지대 공동 연구팀은 열대우림의 ‘핵심 생물 다양성 지역’(KBAs)의 3분의2가 현재 기후변화 추세로 이전에 겪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온도 조건에 놓여 있다고 16일 밝혔다. KBAs는 다양한 종의 생존과 보존에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보전학 회보’ 10월 1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고 불리는 전 세계 열대우림, 그 중에서도 30년 동안의 KBAs 온도 측정값, 위성 데이터, 미세 기후 모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열대우림 KBAs 중 66% 지역이 최근 새로운 온도 체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온도 체계란 일정 기간 온도 측정치의 40% 이상이 이전 측정 범위를 벗어난 상황을 말한다. 물론 아직 34%의 지역은 새로운 온도 체계로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온도 체계에 들어간 KBAs 비율이 높은 지역은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으로 각각 72%, 59%로 나타났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은 새로운 온도 체계로 변한 KBAs가 49%에 불과했다. 연구를 이끈 브리타니 트루 엑서터대 교수는 “기후변화는 생물 다양성의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것처럼 자연계의 다양한 생물을 위해 주요 피난처를 보호하는 기후 스마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프로야구·축구 인기 폭발… 대구·광주 ‘스포츠 도시’로 떴다

    프로야구·축구 인기 폭발… 대구·광주 ‘스포츠 도시’로 떴다

    대구와 광주가 ‘스포츠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야구와 축구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다. 프로야구 패넌트레이스(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와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삼성 라이온즈는 나란히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고, 프로축구 대구FC와 광주FC도 매 경기 구름 관중이 몰리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의 누적 관중은 134만 7022명이었다. 삼성은 라팍 개장 첫해인 2016년 기록한 최다 관중 85만 1417명을 훌쩍 넘어섰다. 기아챔피언스필드도 누적 관중 125만 9249명으로 최다 기록을 수립했다. 이들 구단 모두 73회의 홈 경기에서 30회 매진되면서 41.1%의 매진율을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삼성과 기아가 수도권이 아닌 각각 대구와 광주에 연고를 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기세다. 두 도시 모두 축구 열기도 뜨겁다. 대구FC는 2019년 DGB대구은행파크(대팍) 개장 이후 ‘신흥 인기구단’으로 떠올랐다. 대구는 올 시즌 17회의 홈 경기에서 10회가 매진됐다. 올해 누적 관중은 19만 230명이다. 대구의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20만 8340명이었다. 앞으로 남은 2경기가 홈에서 치러지므로 최다 관중, 최다 매진 신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 광주FC도 지난해 홈 누적 관중 8만 6090명으로 전년(2만 6154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스포츠 인기가 많아지면서 경기장 주변 상권도 활기를 되찾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의 개인 신용·체크카드 이용 내역 분석 결과 올해 기아 홈 경기가 있는 날 인근 가맹점의 전체 카드 이용건수는 지난해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기아 홈구장 근처에서 치킨집을 운영 중인 김모(40대)씨는 “요즘 성적이 좋다 보니 경기 3~4시간 전부터 주문이 밀려 들어온다”며 “지난해 월평균 매출보다 2~3배 더 올랐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대팍 인근인 북구 고성동 일대를 ‘축구장 가는 길’ 테마거리로 조성하면서 골목상권까지 형성됐다. 이곳에는 음식점과 카페 등이 즐비하게 들어섰다. 고성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주변 상가들도 과거엔 스포츠용품점 위주였으나, 이젠 식당이나 카페가 대부분이라 동네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했다. 이동준 대구FC 경영기획부장은 “새 홈구장이 들어서고 나서 경기장 주변에 먹자골목이 형성될 정도로 상권이 활성화됐다”며 “경기가 있는 날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 중기·소상공인에 자금 65조원 공급 [제2회 서울 상생금융대상]

    중기·소상공인에 자금 65조원 공급 [제2회 서울 상생금융대상]

    중소기업 자금 확보를 위해 힘써 온 IBK기업은행이 16일 서울상생금융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기업은행은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등 글로벌 삼중고가 장기화하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 확보를 위해 총 65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또 약 20만개의 중소기업에 6600억원 규모의 금리 감면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제공해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부문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23.24%에 이른다. 이자 감면 외에도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모험자본 시장에 7600억원을 공급했다. 정부의 기술금융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금융권 전체 기술금융 공급액의 34%를 담당하기도 했다.
  • ‘슈퍼 을’ ASML 실적 쇼크에 ‘5만 전자’… 반도체 겨울론 재점화

    ‘슈퍼 을’ ASML 실적 쇼크에 ‘5만 전자’… 반도체 겨울론 재점화

    외국인 삼성전자 26거래일째 매도역대 최장… 11조원 넘게 팔아치워SK하이닉스 2.1% 빠져 ‘18만 닉스’AI 상승 잠재력 속 D램은 회복 주춤 최근 안팎으로 커지는 위기론 속 주가 반등이 시급한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올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 여파에 휘말리며 또다시 ‘5만 전자’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슈퍼 을’로 꼽히는 핵심 장비 공급업체인 ASML이 부진한 실적 발표와 함께 내년 실적 전망치도 크게 하향하면서 업계 전반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국내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6일 전 거래일 대비 2.46% 하락한 5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종가 기준 ‘6만 전자’로 복귀한 지 2거래일 만에 다시 5만원권 박스로 복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3일부터 26거래일간 ‘팔자’ 행진을 이어 가면서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11조 1299억원 상당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웠다. 주가는 7만 2500원에서 5만 9500원으로 17.93% 떨어졌고 외국인 지분율도 55.98%에서 53.14%까지 낮아졌다. 엔비디아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는 SK하이닉스도 주춤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8% 떨어진 18만 8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ASML의 실적 부진 소식에 국내 시총 1, 2위 기업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코스피도 3거래일 만에 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8%(23.09포인트) 떨어진 2610.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SML발 충격에 미국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국가별 수출 통제를 추진한다는 소식까지 가세하며 국내 주요 반도체 주식들이 일제히 하락했다”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2600선 붕괴까지 위협받았지만 저가 매수세로 하락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앞서 ASML은 15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장비 수주액이 26억 유로(약 3조 86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6억 유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로 ASML은 부진한 실적 발표와 동시에 내년 매출 전망치도 358억 유로에서 300억 유로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ASML의 부진은 ‘삼성전자 겨울론’을 연상케 한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는 “AI 분야에서 강력한 발전과 상승 잠재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D램 등) 다른 시장은 아직 회복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고객사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푸케 CEO가 언급한 ‘일부 고객사’로 최근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 속도 조절에 나선 삼성전자와 인텔을 지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부심이었던 메모리 사업에서도 최근 입지가 흔들리면서 파운드리 사업에 배치한 인력을 메모리사업부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그냥 쉰 청년 44만명… 44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그냥 쉰 청년 44만명… 44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지난달 취업자가 14만 4000명 늘면서 3개월째 증가폭이 10만명대에 그쳤다. 건설 경기에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건설업 취업자가 역대 최대 폭인 10만명 줄고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는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나 고용 시장에 이상 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4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 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이 30만명을 웃돌던 연초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둔화한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취업자가 10만명 줄었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2013년 이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신규 공사가 위축되고 원자재 비용이 상승하면서 건설업 취업자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도소매업에서도 10만 4000명 감소해 7개월째 줄었다. 감소폭은 2021년 11월(-12만 3000명) 이후 최대다. 전자상거래와 무인 판매 증가 등 구조적 변화에 최근 내수 부진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취업자 증가는 고령층이 이끌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27만 2000명 늘었다. 반면 인구 감소 영향을 받은 청년층은 16만 8000명, 40대에서는 6만 2000명 각각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도 45.8%로 1년 전보다 0.7% 포인트 내렸다. 특히 비경제활동 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 없이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쉬었음 청년’(44만 2000명)이 6만 9000명 늘면서 2021년 1월 이후 4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났다. 전체 쉬었음 인구는 23만 1000명 늘었다. 고용 시장이 수시 채용 위주로 변화하면서 ‘취업 희망’보다 ‘쉬었음’이라고 답하는 경향이 늘었다는 게 정부 분석이다. 반면 전문가들은 양질의 일자리와 구직자 눈높이의 미스매치에서 원인을 찾는다. 쉬었음 청년은 2013년 이후 2017년까지 20만명대 수준이었지만 2018년 30만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엔 44만명 수준으로 급등했다. 등락을 거듭하다 최근 40만명대 중후반으로 굳어지는 모습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고학력 청년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청년들이 만족할 만한 일자리는 적다”며 “청년들이 일부 질 좋은 일자리로 몰리다 보니 과도한 경쟁을 하고, 탈락한 청년들은 취업을 포기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2대2… 거대 양당 ‘텃밭’ 지켰다

    2대2… 거대 양당 ‘텃밭’ 지켰다

    여당, 부산 금정·인천 강화 승리민주당, 영광·곡성 ‘호남 싹쓸이’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치러진 ‘10·16 재보궐선거’에서 각각 텃밭 지키기에 성공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여권 혁신 기조’를 이어 갈 동력을 마련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호남 패권 유지’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진보 성향의 서울시교육감이 승리하면서 인권과 탈경쟁을 지향하는 혁신 교육의 명맥이 이어지게 됐지만 보수 정부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야권의 ‘호남 패권 쟁탈전’이 펼쳐진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상래·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여당 텃밭인 인천 강화군과 부산 금정구에서는 박용철·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진보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선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곡성군에서 조 당선인은 55.26%를 득표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는 35.85%, 이성로 무소속 후보는 5.39%, 최봉의 국민의힘 후보는 3.48%를 얻었다. 영광군에선 장 당선인(41.08%), 이석하(30.72%) 진보당 후보, 장현(26.56%) 조국혁신당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는 박 당선인이 50.97%, 한연희 민주당 후보가 42.12%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정 당선인이 50.24%, 보수 성향의 조전혁 후보가 45.9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선 윤 당선인이 61.03%,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38.96%를 얻었다. 한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들께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변화하고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여긴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 뜻대로 정부·여당의 변화와 쇄신을 이끌겠다.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했다. 전통적인 여권 강세 지역이지만 민주당의 도전이 거셌던 금정구를 지켜 낸 한 대표는 반복된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으로 당 장악력이 떨어지는 위기에서 일단 한고비를 넘게 됐다.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가 여권의 지도부 붕괴를 가져왔던 만큼 한 대표는 이번 재보선 공천을 시도당에 모두 위임했다. 하지만 금정에서 야권 단일화와 민주당의 ‘2차 심판론’에 불이 붙자 다섯 번이나 부산을 찾았다. 7·23 전당대회 승리 이후 사실상 한 대표가 거둔 첫 성적표인 만큼 용산을 향한 쇄신 요구와 당권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받들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으로서는 금정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지만 당의 ‘심장’ 격인 호남을 사수했다는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 대표는 다음달 공직선거법 1심 판결 등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어 다음 대선까지 리더십을 유지하려면 호남의 지지가 필수적이다. 이에 다른 야당에 안방을 내줄 경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지지 기반이 확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하게 됐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이번 선거 패배로 총선에서 붙은 ‘비례 정당’ 꼬리표를 뗄 기회를, 진보당은 풀뿌리 조직력을 입증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특히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이 초접전 양상을 보인 영광군은 높은 투표율로 눈길을 끌었다. 보통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지방선거나 총선보다 낮지만 2022년 지방선거(70.2%)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호남 텃밭’인 영광을 두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당 차원의 전력투구를 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해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역대 최고치는 아니지만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광군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4곳의 평균 투표율은 53.90%로 지난해 10월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48.7%)보다 5.2% 포인트 높았다. 곡성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64.6%,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47.2%,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58.3%를 기록했다. 거대 양당이 텃밭 지키기에 사활을 걸면서 선거 총력전에 나선 점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기초자치단체장 4명의 선거는 치열한 열기 속에 치러졌지만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23.5%로 2008년 이후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전국 2404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금정구청 투표소에서 만난 신현범(34)씨는 “괜찮은 주거지였던 금정구가 지금은 인구 감소 관심 지역이 됐는데 새 구청장이 활기차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후보들의 공약이 비슷했고 정책보다 여야 대결에 집중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영광군수 재선거의 경우 농번기임에도 투표소를 찾은 농민이 적지 않았고, 곡성군 투표소인 곡성군민회관과 겸면문화센터 투표소에는 자전거, 전동차, 경운기를 타고 온 중년부터 지팡이를 짚고 온 어르신까지 많은 사람이 몰렸다. 반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는 하루 종일 썰렁했다. 투표소 대기 행렬도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투표소에서 만난 참관인은 “점심시간에는 그래도 사람이 좀 몰릴 줄 알았는데 정오부터 1시간 30분 동안 투표하러 온 사람이 10명도 채 안 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유권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 강남구 현대고 투표소에서 만난 홍미정(50)씨는 “교육만큼은 정치나 이념에 좌우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에 뽑히는 교육감이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공예관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고 따로 이곳을 찾아 투표했다. 김 여사는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사전투표한 이후 공개 동반 투표를 하지 않고 있다.
  • ‘이 승객’ 탑승 거부했다 ‘54억 벌금 폭탄’ 맞은 독일 항공사…무슨 일

    ‘이 승객’ 탑승 거부했다 ‘54억 벌금 폭탄’ 맞은 독일 항공사…무슨 일

    독일의 한 항공사가 2년여 전 일부 유대인 승객이 마스크 착용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든 유대인 승객의 탑승을 거부했다가 결국 400만 달러(약 54억 50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승객들을 차별했다며 4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벌금은 시민권 침해로 항공사에 내린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2022년 5월 전통 랍비를 기리는 행사를 위해 미국 뉴욕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결편을 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려는 유대인 승객 128명에게 벌어졌다. 당시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이들은 대부분 남성으로, 정통파 유대교 남성이 입는 복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출발해 비행하던 중 기장은 마스크 착용과 기내 통로와 조리실에 모이지 말라는 승무원의 요구를 일부 승객이 따르지 않는다고 루프트한자 보안대에 알렸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는 유대인 승객 128명 모두에 대해 연결편 탑승을 거부했다. 다만 미 교통부 조사관들에 따르면 이들은 개별적 또는 소그룹으로 항공편을 예약해 대부분 서로를 알지 못했다. 미 교통부 조사에 응한 승객들은 루프트한자가 “잘못된 것으로 보이는 몇몇 사람의 행동에 대해 모든 사람(유대인)의 탑승을 거부했다”며 “공개적으로 눈에 띄는 유대인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누구도 여행할 때 차별에 직면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조치는 승객의 시민권이 침해될 때마다 조사하고 조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항공업계에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루프트한자는 “불행한 일련의 부정확한 의사소통 탓”이라며 승객 차별을 부인하고 “루프트한자는 선의, 관용, 다양성, 수용의 대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천안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국가시범지구 공모 도전

    ‘천안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국가시범지구 공모 도전

    충남 천안시는 서북구 성환읍 일원에 추진 중인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의 국가시범지구 최종 선정에 도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성환 혁신지구는 지난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국가시범지구 도시 재생혁신지구 후보지에 선정됐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산업단지와 지역대학 등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상업·주거·업무기능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성환이화시장 일원 3만 1209㎡ 부지에 5년간 3032억 원(추정)을 투입해 혁신거점 공간(산업·연구), 재생활력 공간(상업), 주거 공간(공동주택), 생활 지원 공간(생활SOC·주차장·공원) 등을 조성한다. 시 관계자는 “국가시범지구에 최종 선정되면 성환 원도심에 활력 및 옛 위상을 회복하고 북부생활권 지역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0.16 재보선] 인천 강화군수 선거 … ‘보행기 끌고’

    [10.16 재보선] 인천 강화군수 선거 … ‘보행기 끌고’

    인천 강화군수를 선출하는 보궐선거일인 16일 각 투표소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꾸준히 이어졌다. 강화읍 신문리 대안경로당에 설치된 제2투표소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선거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소에 들어가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유권자들로 활기를 띠었다. 거동이 불편한 일부 유권자는 노인용 보행기나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거나 가족들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소를 찾았다. 휴일이 아닌 탓에 출근하기 전 서둘러 투표소를 방문한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 음식점을 열기에 앞서 투표장을 찾은 한 60대 부부는 “전임 군수는 편 가르기 때문에 조용한 날이 없었는데, 이번엔 출신지역이나 자신에게 유불리를 떠나 균형잡힌 행정을 하는 군수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한연희(65), 국민의힘 박용철(59), 무소속 김병연(52), 무소속 안상수(78) 후보 등 4명이 열전을 벌였다.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7.9%를 기록했다. 농어촌 지역인 강화군에서는 역대 9차례 군수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7차례 승리했다.
  • 종자 산업의 미래를 엿보다…2024 국제종자산업 박람회 개막

    종자 산업의 미래를 엿보다…2024 국제종자산업 박람회 개막

    K-종자의 세계화를 위한 국내 유일 종자산업 박람회가 전북 김제에서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김제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2024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성주 김제시장, 유관기관·단체, 종자 기업 관계자, 해외바이어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 유일의 종자 전문 박람회로 지난 2017년 첫 포문을 열었다. 올해 ‘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박람회에는 역대 최다인 91개 종자 기업과 전후방기업, 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여했다. 박람회는 4만 5685㎡ 규모에 품종전시포, 산업관, 비즈니스관, 유리온실 등 마련됐고, 497개의 다양한 품종이 전시됐다. 특히 품종전시포에는 국내외 종자 기업들이 개발한 우수품종들을 노지와 비닐온실에서 전시하고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 B2B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며 국제컨퍼런스, 세미나 등 학술 행사를 통해 최신 종자산업 기술과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참가한 종자 기업들은 B2B 수출 상담회에도 참여, 해외 바이어들과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등 8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내 종자 자급률 향상은 물론 수출 확대 등 종자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중요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종자 기업의 애로사항 개선과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등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재 홀대했던 투헬, 잉글랜드 사령탑 부임 전망

    김민재 홀대했던 투헬, 잉글랜드 사령탑 부임 전망

    2023~24시즌 종료 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기로 합의했다”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협상 끝에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출신 투헬이 최종적으로 잉글랜드 사령탑에 오르면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는 역대 세 번째 외국인 지도자가 된다.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 등 FA 수뇌부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야인이 된 투헬 감독을 찾아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FA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도 후보에 올렸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투헬 감독으로 급물살을 탔다. 잉글랜드는 2016년부터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휘했으나 지난 7월 유로 2024가 막을 내린 뒤 사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4위, 유로 2020과 유로 2024 준우승 등 성과를 냈으나 시원치 않은 경기력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등을 지휘한 투헬 감독은 2022~23시즌 막바지에 뮌헨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에 이바지하며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가 지난 시즌 뮌헨으로 이적하며 투헬 감독의 지도를 받았으나 시즌 후반기 벤치로 밀렸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탐욕적인 수비를 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새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본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 서울청장 “김건희 여사 마포대교 방문, 교통통제 없었지만 관리는 했다”

    서울청장 “김건희 여사 마포대교 방문, 교통통제 없었지만 관리는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방문 당시 교통통제 여부에 대해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마포대교상 통제는 없었지만 이동 시 안전 확보 차원에서 최소한의 교통관리는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의 마포대교 현장 방문 당시 교통 통제가 있었느냐’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를 받고 “역대 정부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기조로 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 급격히 달라진 점은 없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김 여사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119특수구조단 뚝섬 수난구조대와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를 방문한 뒤 마포대교를 도보 시찰했다. 야당 측은 당시 김 여사 시찰을 위해 경찰이 퇴근길에 교통통제를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것이 교통 통제”라며 “경호 의무도 없는 서울경찰청이 오직 김 여사만 바라보며 알아서 교통 통제하고 대통령 코스프레 하는데 옆에서 서포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해식 의원도 “경호법상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만 교통 관리를 하게 돼 있는데 그 시간대에 마포대교를 방문한 게 (관리가)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부적절한 시기 선택이고 부적절한 방법이었다”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경호 대상자이기 때문에 저희 경찰 업무에 포함된다”면서도 “통제는 장시간 차량 통행을 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어감을 줘서 저희는 교통 관리라고 표현하는데, 결과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여당 의원들은 영부인에 대한 통상적 수준의 경호가 정쟁화되고 소모적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맞섰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역대 정부에서도 늘 해왔던 통상적인 수준인데 엄청난 통제가 있었던 것처럼 몰아가고, 역대 정부에서 공개한 적 없었던 경호대상의 이동경로, 신변을 공개해야 한다고 몰아붙이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풍경”이라면서 “대통령 부인에 대한 통상적 수준의 경호가 정쟁화되고 소모적 논쟁으로 이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도 “(김 여사 방문은) 자살 예방과 관련된 행사인데 그것이 잘못된 것이냐. 사안에 따라서 교통 통제도 필요하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 “저출생만큼이나 심각해진 기후위기…대통령 직속위원회로 범정부 나서야”[최광숙의 Inside]

    “저출생만큼이나 심각해진 기후위기…대통령 직속위원회로 범정부 나서야”[최광숙의 Inside]

    ‘금배추’ 등 생활 파고든 이상기후 정치적 입장 따라 오락가락 정책기후금융에 돈 흐르게 정책 전환그래야 신기술 개발 집중 가능해기후 위기가 돈이 되는 기회 될 것지자체에 기금 줘 소멸 해법으로“기후는 나의 일” 시민의식 전환도올여름 최악의 폭염과 열대야, 농산물 가격 폭등 등을 겪으면서 기후변화가 무섭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이들이 많다. 글로벌 기후변화·경제학자인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기후위기는 목까지 꽉 찼다”고 경고했다. 정 교수는 “오랫동안 심각한 문제였던 저출생 문제를 윤석열 정부 들어 국가적 어젠다로 본격 다루는 것처럼 기후위기도 이제 환경부 차원을 넘어 범부처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를 14일 만나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기후와 지방소멸 문제를 동시에 푸는 해법도 제시했다. -기후변화가 먼 나라 얘기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상이 됐다. “폭염, 홍수, 산불 등은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다. ‘금사과’, ‘금배추’ 등은 모두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의 급등도 문제지만 미국 등에서 곡물 생산량이 줄어 시장이 불안정해지면 수입국인 우리의 식량문제에 미칠 영향은 막대하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이 해법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어떻게 대응하나. “크게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 등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정했는데, 이는 각 나라의 에너지 관련 시스템이나 경제 구조 등을 바꾸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다른 방향인 기후 적응은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등 자연 재해가 주는 피해를 줄이고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나라 정책은 어떤가. “우리나라에서는 탄소 중립 논의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양자 선택 문제인 것처럼 논쟁이 벌어져 안타깝다. 미래 세대에 가장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놓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입장에 따라 갈등을 빚고 정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지난 정부는 이념에 치우쳐 원전은 무조건 나쁘고 신재생에너지는 무조건 좋다는 식의 이분법적 양분화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바람직한 에너스 믹스 비율은. “원전이든 신재생에너지든 각 분야의 기술발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합리적으로 양쪽 비중을 배합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펴면 된다. 우리의 에너지 상황을 고려하면 원자력 발전 없이는 탄소중립이 어렵다. 그런데 탄소중립이 마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부문에서 에너지원 선택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논의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자동차 등 수송 부문 에너지의 대부분은 석유제품이고 산업 현장은 천연가스와 석유가 주를 차지하고 있다. 비전력 에너지 사용이 훨씬 많다. 실제 어느 부문에서 탄소를 줄이는 것이 가장 탄소 감축 비용을 최소화하는 건지 원칙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 -기후위기 대응 시 가장 핵심은. “‘돈’과 ‘기술’이다. 탄소를 줄이는 새로운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려면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 화석 연료와 관련된 기존의 산업이 좌초되는 과정에서 희생될 분야의 근로자들을 도울, 이른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제도와 지원을 위해서도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 기후 기술이 발전하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에 기여하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 기술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에서 급속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후대응 핵심은 ‘돈’과 ‘기술’ -기후 대응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는. “기후 기술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핵심기술 중 하나인 ESS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은 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인데 대형 원자로 대신 소형모듈 원자로(SMR)나 수소 에너지 등도 미래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은 기후변화가 ‘비용’이 드는 ‘위기’의 문제로 인식됐다면 이제는 오히려 ‘돈’이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런 기회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중국 정부는 태양광 사업을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정해 기후위기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소형모듈원자로와 이차전지 등에 인공지능(AI) 등 디지털을 합치는 전략을 짜야 한다. 기술 경쟁력이 있는 디지털(Digital)과 그린(Green)을 합친 ‘D+G’로 가야 한다. 중국, 일본 등과 파트너십을 갖는 방안도 추진할 만하다.”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으로 투자를 꼽았는데. “2019년과 2020년 전 세계에서 기후 금융에 쓴 돈은 평균 약 900조원에 달한다. 2022년 세계 각국이 기후금융에 투자한 규모는 1500조원으로 증가 추세다. 우리나라는 매우 적다. 우리나라에도 기후금융에 돈이 흐르게 하려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장애물인 ‘전환 리스크’를 줄여 주면 된다. 이를 위해 기존 관행이나 제도 등을 바꿔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잘 진척되지 않고 있다.” -기업으로서는 부담 아닌가. “예전에는 기업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환경 문제의 ‘규제’로 인식했다면 지금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싶어 한다. 그렇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정부는 규제보다 어떻게 시장을 활용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기후변화를 위기로 보지 말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 기후정책, 정권 관계없이 일관성 필요해 -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기후대응 관련 법과 제도는 우리나라가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정책들이 잘 시행되는지는 별개다. 정책 목표 달성이 잘되게 하려면 기후 정책의 평가 방법을 바꿔야 한다. 단순히 예산집행을 규정대로 했는지를 보는 회계감사로는 안 된다. 기술 개발 등에 재원이 잘 쓰였는지 등 사업이행 평가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의 주무부서는 환경부인데 산업, 노동정책 등과 연계해야 하지 않나. “기후문제는 주무부처인 환경부만이 아니라 산업, 노동, 금융 등이 통합해 접근해야 한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큰 틀에서 다뤄야 할 만큼 절박한 문제다.” -기후대응 정책이 정권마다 바뀐다. “탈탄소·에너지 정책은 정치 바람을 타선 안 된다. 중국이 탄소감축과 기후산업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기후대응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는 지속성의 문제이기에 정권과 관계없이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하다.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시그널을 줘야 산업계가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정부뿐 아니라 지자체의 역할도 중요한데. “지자체에서는 ‘생활밀착형’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만들 수 있다. 인센티브를 제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정책은 좋은 사례이다. 지자체에서는 법으로 5년마다 기후변화적응계획을 마련해 환경부에 제출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계획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챙겨야 한다.” 지자체에 가칭 ‘기후대응기금’ 지원 검토 -지자체 입장에서 기후위기 정책이 부담되지 않을까. “도시는 탄소를 많이 배출하지만 인구감소 지역은 숲이 많아 탄소를 많이 흡수한다. 현재 인구감소 지역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하는 것처럼 도시지역이 탄소 배출을 하지 않는 인구감소 지역에 가칭 ‘기후대응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 예를 들어 서울시가 산림이 우거진 강원도에 기금을 지원해 지방을 살리는 방식이다. 그러면 기후와 지방소멸 문제를 동시에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민들은 기후위기를 체감하면서도 정작 남의 일로 여긴다. “에너지 과소비가 심한 우리 사회에서는 에너지 생산보다 소비 부문에서 먼저 탄소를 줄이는 노력이 중요하다. 가정 냉방과 난방을 필요 이상으로 하지 않고,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는 게 탄소 중립 달성에 큰 도움이 된다. 글로벌 기후전문가 그룹의 다음 화두 역시 ‘시민들의 참여’다. ”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기후위기 대응 관련 전망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파리협정을 탈퇴할 가능성이 커 세계 기후변화 노력의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파리협약이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기에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 노력의 큰 흐름을 바꾸기는 어렵다. 다만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하는 트럼프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등 화석에너지를 더 개발하거나 기술우위가 있는 쪽으로 기후대응을 할 수 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바이든 등 역대 민주당 출신 대통령처럼 기후변화 협약을 더 진전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 정태용 교수는 국제사회에서도 인정받는 기후·경제학자로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세계은행(WB) 선임 에너지 이코노미스트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주임 기후변화 전문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부소장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와 국제환경기구 직책을 역임했다.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보고서의 기후금융부문 총괄 주저자를 맡아 활동했다. 최광숙 대기자
  • 또… 삼성 홈런쇼

    또… 삼성 홈런쇼

    김헌곤·디아즈 등 홈런 5개 폭발원태인 6과3분의2이닝 1실점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홈런포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83.3%의 확률을 잡았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PO 2차전에서 김헌곤과 르윈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PO 1차전에서도 홈런 3개 등 14안타를 퍼부었던 삼성은 이날도 홈런 5개 등 14안타를 몰아치며 2연승을 올려 한국시리즈에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홈런 5개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2위(1위 6개)에 해당한다. 역대 5전 3승제로 치러진 PO 1~2차전을 2연승한 팀은 18차례였으며 그중 15차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1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준 데다 3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1회 디아즈의 2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2회 김영웅의 우월 1점 홈런, 3회 디아즈의 우전안타 때 LG의 실책성 중계플레이를 파고들어 추가점을 올리며 3-1로 달아났다. 승부가 기운 것은 5회. PO 1차전에서 3안타를 기록한 윤정빈을 빼고 투입된 김헌곤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리며 5-1로 스코어를 벌렸다. 6회에도 디아즈가 우월 1점 홈런, 7회에는 김헌곤과 디아즈가 각각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LG의 항복을 받아냈다. 포스트시즌에서 같은 팀 2명의 선수가 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은 2004년 10월 두산 베어스의 알칸트라와 안경현 이후 역대 두 번째다. 1회 도루를 하다 왼쪽 무릎 이상으로 교체된 구자욱은 검진 결과 인대 미세 손상이 발견돼 3~4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G는 7회 2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김윤수에게 삼진을 당하고 9회에는 김현수의 3점 홈런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정규시즌 다승 공동 1위였지만 LG 전에서 승리 없이 1패만을 기록했던 원태인은 6과3분의2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 자신의 가을 야구 첫승을 올렸다. 또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3차전은 17일 잠실에서 열리는데 LG는 임찬규, 삼성은 황동재를 선발로 예고했다.
  • 배구 해결은 누가? “미”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 기대현대캐피탈·대한항공 우승 후보남자배구 V리그가 6개월에 걸친 2024~ 25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통합 5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과 지난달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우승하며 명가 재건에 시동을 건 현대캐피탈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KOVO는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24~2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새 시즌 개막을 예고했다. V리그는 오는 19일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4~25시즌을 출발한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7개 팀 사령탑들이 꼽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5표를 받은 현대캐피탈이었다. 선수들이 꼽은 가장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로는 아시아쿼터로 우리카드에 합류한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가장 많은 표(4표)를 받았다. 현대캐피탈은 기존 주축인 전광인, 허수봉에 더해 V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쿠바)를 영입했고 아시아쿼터 신펑(중국)도 합류했다. 지난달 경남 통영에서 열렸던 KOVO컵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꺾고 우승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4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을 달성한 대한항공 역시 변치 않는 우승 0순위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정지석, 김규민, 곽승석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건재하고 2020~21시즌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에 앞장섰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가 외국인 선수 1순위로 대한항공과 재회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우린 여전히 배가 고프고 더 많은 것을 갈망한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 ‘간송 스승’ 오세창의 안목을 엿보다

    ‘간송 스승’ 오세창의 안목을 엿보다

    53년 만에 유료화 전환 간송미술관위창이 감식한 컬렉션 108점 소개입수 경위 등 숨겨진 이야기도 선봬한국회화사 백미 ‘근역화휘’ 전시도 “간송 전군이 꼭 원첩을 얻고자 벼른 것이 몇 년이더니 이에 많은 돈을 아끼지 않고 그것을 사들여서 진귀한 비장품으로 삼았다. 나는 지금 빌려 감상하고서 곧 화첩의 끝에 이 글을 쓴다. 병자년 초봄 사현에 위창 노부 오세창은 쓰노라.”(혜원전신첩 발문) 간송 전형필(1906~1962)의 스승이자 간송컬렉션을 구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위창 오세창 선생의 안목을 엿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린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간송미술관은 15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근대 미술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오세창(1864~1953) 선생을 기념하는 전시 ‘위창 오세창: 간송컬렉션의 감식과 근역화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위창의 탄생 1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위창은 33인 민족대표의 한 사람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서예가, 전각가, 수장가 등 근대의 역사, 문화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이번 기획전은 위창의 감식을 중심으로, 그의 안목을 거친 대표적인 간송컬렉션 총 52건 108점을 소개한다. 1층 전시실에는 위창이 보관 상자와 미술품에 친필로 남긴 상서(서화 등을 넣은 상자에 진품임을 보증해 작가나 감정가가 서명 날인하는 것)와 발문의 기록을 통해 유물의 입수 경위와 수장 내력 등 간송컬렉션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위창이 간송에게 증정한 서화들과 간송이 직접 수집한 서화를 만날 수 있다. 단원 김홍도와 쌍벽을 이룬 동갑내기 화원 이인문의 ‘한중청상첩’,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등 위창의 감식이 담긴 발문 등을 선보인다. 2층 전시실에서는 이번 전시의 제목에도 들어간 간송미술관 소장본 ‘근역화휘’ 3종(7책·1책·3책)을 비롯해 여기에 수록된 대표작품 39건 46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근역화휘’는 서울대박물관에 1종류, 간송미술관에 1종류 등 총 2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통해 간송미술관에 3종류의 근역화휘가 있다는 사실과 그 구체적인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똑같이 3책으로 구성된 서울대박물관 소장본과 간송미술관본 중에서는 간송미술관본이 더 앞선 시대에 간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근역화휘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근역(무궁화가 많은 땅이라는 뜻)의 이름 아래 역대 서화가의 회화 작품을 엄격하게 선별해 엮어 낸 화첩으로, ‘한국 회화사의 백미’라 불리는 작품이다. 1971년 제1회 ‘겸재전’을 시작으로 53년간 무료로 전시를 개최했던 간송미술관이 이번 가을 전시부터 유료(성인 5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 3000원)로 바뀐다. 이에 대해 전인건 관장은 “미술관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2월 1일까지.
  • 햄버거서 빠지는 ‘열받은 토마토’

    햄버거서 빠지는 ‘열받은 토마토’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먹거리 수급을 위협하면서 햄버거 브랜드인 맥도날드 햄버거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맥도날드는 15일 “폭염으로 토마토 성장이 충분하지 못해 공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날부터 일시적으로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마토치즈비프버거, 맥스파이시상하이버거’ 등 토마토가 들어가는 제품에 토마토가 빠지는 대신 고객에게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 때문에 이달 상순 도매시장 토마토 반입량이 평년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 토마토 1㎏ 평균 소매가격은 1만 2462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4% 높은 수준이다. 한국맥도날드는 경기·충청권 등에서 연간 약 2000t의 토마토를 공급받고 있다. 토마토 과실은 낮 22~25도, 밤 15~18도에서 잘 자라는데 30도 이상 고온에서는 바이러스병을 유발한다. 올여름(6~8월)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20.2일로 역대 최장이었다. 배추, 무, 상추 등도 고온과 집중호우로 생육이 부진해 지난해보다 가격이 크게 올랐다. aT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의 평균 도매가격은 8920원으로 작년보다 128% 비싸며 무 1개는 2391원으로 105%가 높다. 청상추와 시금치 가격은 작년보다 각각 50% 넘게 올랐고 깻잎과 오이, 애호박도 작년 대비 20~40% 비싸다.
  • 30일 상장 케이뱅크… “몸값 5조 거품” vs “영업익 안정”

    30일 상장 케이뱅크… “몸값 5조 거품” vs “영업익 안정”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가 2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한다. 내부에선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최소 5조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계획대로라면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다. 하지만 여타 금융사들에 비해 몸값이 과대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케이뱅크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공모 계획을 밝혔다. 공모 규모는 총 820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는 9500~1만 20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9840억원이다. 공모가가 1만 2000원으로 최종 확정되면 케이뱅크의 시가총액은 5조원을 넘게 된다. 최종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오는 18일 확정된다. 공모가 확정 후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가 상장에 나서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상장 예비인가를 받은 직후 케이뱅크의 예상 몸값은 7조~8조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IPO 시장이 침체하자 케이뱅크는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거라는 판단에 지난해 2월 상장을 철회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이번 상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24조 284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여·수신 잔액도 각각 24%, 26% 늘어 최근 3년(2020년 12월~2023년 12월)간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과 인터넷 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중 여·수신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케이뱅크는 향후 2~3년 동안 경쟁사 대비 높은 여신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케이뱅크의 몸값이 과대평가됐다는 시각도 있다. 케이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6배로 비교 기업으로 선정한 카카오뱅크(1.62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PBR은 주가를 장부상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숫자가 높을수록 높게 평가됐다는 뜻이다. 2021년 인터넷 전문은행 중 첫 번째로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한때 최고가 9만 1000원을 경신했지만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2만 2600원에 그친다. 케이뱅크는 기업금융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날 “지금까지는 가계금융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내년부터는 개인사업자·소상공인 중심의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한계에 부딪힌 가계대출 대신 비대면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서 여신을 늘린다는 판단이다. IPO로 확보한 자금도 기업금융 대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으로 과거 유상증자 자금 7250억원이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을 경우 1조원 이상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설] 역대 산업장관들의 “반도체 환란 위기” 경고 새겨야

    최근 삼성전자 어닝 쇼크로 국내 반도체 산업의 위기가 다시 부각됐다. 혁신을 잃어버리고 관료화된 삼성을 걱정하는 한편 정부의 반도체 지원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전직 산업·정보통신부 장관들까지 국내 반도체 상황이 ‘외환위기 수준’이라고 진단하며 우려를 보탰다. ‘반도체 제국’이라 불리던 인텔의 몰락에서 보듯 첨단산업에서 영원한 1등은 없다. 한 박자만 경쟁에서 밀려도 회복하기 힘들다. 글로벌 산업 생태계가 시시각각 격변하는데 우리 대응은 굼뜨기만 하다. 그제 한국경제인협회가 개최한 특별대담에 참석한 장관들이 인텔을 거론하며 정부의 전방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한 이유다. 세계 각국이 반도체 산업 패권 장악을 위해 앞다퉈 지원법을 제정하고 ‘쩐의 전쟁’을 벌이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미국은 반도체·과학법에 527억 달러(약 71조원)를 배정했고, 중국도 올해만 약 3000억 위안(57조원) 이상을 반도체 기업에 쏟아붓고 있다. 그에 반해 우리 수출 견인차인 반도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특혜 프레임에 갇혀 초라하기 그지없다. 정부의 지원 부족에 대해 “반도체 산업이 무너지고 패권이 쓰러지면 우리 국가가 성하겠냐”(윤상직 전 장관)는 강도 높은 쓴소리가 나왔다. “반도체 산업 지원을 ‘국가 전략산업 지원’으로 시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 이윤호 전 장관의 주문을 정부가 새길 필요가 있다.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지원도 함께 강화해 반도체 생태계를 공고히 한다면 특혜 시비는 얼마든 해소될 수 있다.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으면 경제는 물론이고 안보까지 위험하다는 경고를 허투루 들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세제 혜택을 넘어서는 특단의 지원책 마련과 함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뒷받침해야 한다. 22대 국회는 정쟁으로 밀쳐 둔 반도체 특별법을 하루라도 빨리 통과시키는 성의를 보여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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