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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가 올스타전 제대로 찢었다…11안타 6타점에 허인서 MVP·문현빈 우수타자·강백호 홈런왕

    한화가 올스타전 제대로 찢었다…11안타 6타점에 허인서 MVP·문현빈 우수타자·강백호 홈런왕

    나눔 올스타라 쓰고 한화 이글스라 읽는 경기였다. 2026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한화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잠실구장 마지막 올스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화·LG 트윈스·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로 구성된 나눔 올스타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KT 위즈·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에 10-2로 승리했다. 나눔 올스타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승리를 장식했다. 올스타전 역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던 경기는 6회초 나눔 올스타가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확 기울어졌다. 2-1로 앞서던 나눔 올스타는 문현빈(한화)의 안타를 시작으로 김주원(NC), 허인서(한화)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에 성공했다. 송찬의(LG)의 안타로 다시 만루가 됐고 이도윤(한화)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가 6-1로 급격히 기울었다. 박해민(LG)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도영(KIA)의 안타, 강백호(한화)의 희생플라이, 한준수(KIA)의 안타로 7-1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나눔 올스타는 8회초 김건희(키움), 한준수, 문현빈, 구본혁(LG)의 연속안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드림 올스타가 황성빈(롯데)의 적시타로 9회말 1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이번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한화가 지배한 경기였다. 이도윤이 3안타 3타점 1득점, 문현빈이 4안타 1타점 3득점, 허인서가 4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안타 없이 1타점에 그쳤지만 전날 열린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네 선수가 도합 11안타 6타점 5득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지분이 컸다. 나눔 올스타가 기록한 22안타는 올스타전 역대 한 경기 한 팀의 최다 안타 신기록인데 한화 선수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한화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류현진도 2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허인서는 생애 첫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26표 가운데 13표를 얻어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상금 2000만원과 안마 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10표를 얻어 아깝게 MVP 경쟁에서 밀린 문현빈은 대신 우수 타자상을 받았다. 생일에 큰 선물을 받은 허인서는 “미스터 올스타는 머릿속에 없었는데 이렇게 받을 수 있어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문현빈은 “우리 홈구장은 아니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가 녹아 있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의미가 있고 우리 팀이 상을 싹쓸이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 한화 허인서, 잠실 마지막 올스타전서 별 중의 별 됐다!

    한화 허인서, 잠실 마지막 올스타전서 별 중의 별 됐다!

    한화 이글스의 허인서가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마지막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별중의 별로 떠오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허인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6 KBO 올스타전에서 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나눔의 10-2 대승을 이끌었다. 마침 이날 생일을 맞은 허인서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26표 중 13표를 얻어 나란히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팀 동료 문현빈(10표)을 따돌리고 ‘미스터 올스타’에 올라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문을 받았다. 허인서는 상금 2000만원과 명품 안마의자까지 부상으로 챙겼다. 나눔은 3회초 드림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4회초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스틴 딘과 문현빈의 연속안타에 이은 김주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고 1사 2루서 허인서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6회에는 7개의 안타를 집중적으로 퍼부으며 드림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5점을 쓸어담아 승부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나눔은 8회에도 1사후 김건희, 한준수, 문현빈, 구본혁이 연속 안타를 휘몰아치며 3점을 더 달아났다. 나눔은 이날 총 22개의 안타를 폭발하며 역대 올스타전 최다 안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지금까지는 2017년 올스타전에서 드림 팀이 19개의 안타를 뽑아낸 것이 최다였다. 이날 드림도 9개의 안타를 터뜨려 양팀이 모두 31개의 안타를 만들어냈으나 홈런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홈런이 기록되지 않은 것은 22년 만이다. 역대 올스타전을 통털어서도 이번이 1985년, 1984년, 1994년, 2002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우수타자상은 문현빈에게 돌아갔고 한화 류현진이 우수 투수상을 가져가 한화의 잔칫날이 됐다. 우수수비상은 두산 베어스 박준순, 승리 감독상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차지했다. 7회말 강아지 분장을 하고 나타나 ‘누가 잠실에 개 풀어놨어’ 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준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베스트퍼포먼스 상을 수상했다.
  • 삼성 베테랑 최형우,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서 역대 최고령 출장 기록 갈아치웠다

    삼성 베테랑 최형우, 마지막 잠실 올스타전서 역대 최고령 출장 기록 갈아치웠다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최형우가 잠실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에서 뜻깊은 기록 하나를 아로새겼다. 최형우는 11일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드림팀의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말 타석에 들어섰다. 1983년 12월 16일 생인 최형우는 만 42세 6개월 25일째에 올스타 무대를 밟으며 역대 최고령 경기 출장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오승환(전 삼성)의 41세 11개월 21일이었다. 야수들 중에서는 양준혁(전 삼성)이 2010년 올스타전에 41세 1개월 28일째에 올스타전에 나선 것이 최고령 기록이었다. 타석에서 나눔팀의 최고령 투수인 한화 이글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는 류현진의 3구째를 밀어쳤는데 1루수인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타구를 잡은 뒤 베이스 커버를 하러 들어오는 류현진의 모습을 보고 장난스럽게 볼을 토스했다. 화들짝 놀란 류현진이 맨손으로 볼을 잡으려다 놓친 덕분에 최형우는 출루에 성공했다. 최형우는 곧바로 대주자 조형우(SSG 랜더스)로 교체됐다. 현역 최고령 선수이기도 한 최형우는 전반기 81경기에서 298타수95안타 타율 0.329에 2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두산 베어스 손아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278표를 얻으며 역전에 성공해 당당히 올스타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올스타전을 추억하기 위해 만원관중이 밀려들면서 올스타전은 5년 연속 만원 사례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매진은 통산 25번째다. 잠실구장은 1984년 3만5000명이 입장해 역대 올스타전 최다관중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후 관중친화적 구장으로 변모하면서 현재 2만3750석 규모로 줄었다. 잠실구장은 올시즌 이후 재건축에 들어가 2032년 돔구장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 와, 이게 준결승? 프랑스 vs 스페인 성사됐다…역대급 대결 열리나

    와, 이게 준결승? 프랑스 vs 스페인 성사됐다…역대급 대결 열리나

    ‘무적함대’ 스페인이 2026 북중미월드컵 준결승 티켓을 따내면서 프랑스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유로 2024 당시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이로써 리턴 매치를 펼치게 됐다. 스페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후반 43분 터진 미켈 메리노의 결승 역전골로 벨기에를 2-1로 꺾었다.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벨기에가 막아내고 역습으로 기회를 노리는 경기 양상이 반복된 가운데 벨기에의 결정적인 수비 실수가 두 팀의 희비를 갈랐다. 스페인은 전반 30분 파비안 루이스의 골로 앞서나갔다. 페드로 포로의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골키퍼가 쳐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이스가 오른발로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벨기에도 전반 41분 티모티 카스타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샤를 더케텔라러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 득점으로 이번 대회 유일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스페인의 기록도 깨졌다.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은 2022년 카타르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이어오던 월드컵 최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7경기에서 멈췄다. 월드컵 신기록인 무실점 시간도 649분에서 마감됐다. 상대의 틈을 노리는 치열한 경기가 전개된 가운데 벨기에는 큰 변수를 만났다. 스페인의 슛을 여러 차례 선방했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후반 26분 세네 라멘스가 교체 투입됐다. 골키퍼의 힘으로 버티던 벨기에는 결국 골키퍼 교체가 패착이 됐다. 후반 43분 파우 쿠바르시의 낮고 강한 중거리슛이 나왔고 라멘스는 수비에는 성공하긴 했지만 공을 제대로 잡지도, 쳐내지도 못했다. 라멘스 맞고 흐른 공을 메리노가 잽싸게 달려들어 골로 연결했고 이것이 결국 이날 승부를 갈랐다. 메리노는 포르투갈과 치른 16강전(1-0 스페인 승)에 이어 또다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브라위너 등 벨기에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아쉽게 이번 월드컵 여정을 마치게 됐다. 벨기에로서는 황금세대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라는 점에서 더 아쉽게 됐다. 스페인이 4강에 오른 것은 우승했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처음이다. 앞서 모로코를 꺾고 4강에 선착한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부터 3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2018년 우승, 2022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력을 여전히 유지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막강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앞서 2년 전 유로 2024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이 승리한 바 있다. 결승전 수준의 스페인과 프랑스의 준결승전은 15일 오전 4시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 “예상보다 강했다” SK하이닉스, 나스닥 데뷔 성공적…첫날 13% 급등

    “예상보다 강했다” SK하이닉스, 나스닥 데뷔 성공적…첫날 13% 급등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입성한 SK하이닉스가 첫 거래일인 10일(현지시간) 13% 넘게 급등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170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SK하이닉스는 장 중 한때 177달러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168.49달러로 첫날 장을 마감했다. 이는 한국 거래소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3거래일 평균 주가에 약 2.7% 프리미엄을 반영해서 책정한 ADR 공모가보다 약 13.1% 높은 수치다. 이날 ADR 마감 가격을 현재 환율에 따라 원화로 환산하면 한국 주식 한 주당 252만 8000원 정도로, 전날 거래소 정규장의 SK하이닉스 종가 218만원보다 약 16% 높은 금액이다. 또 ADR 마감가를 기준으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을 단순 계산해 보면 1조 2000억 달러에 달해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1조 10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 된다. 이는 그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구조적 한계로 인해 미국 경쟁사에 비해 만성적인 저평가를 받아왔다는 인식에 근거가 있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회사 AJ벨의 댄 코츠워스 투자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미국의 수요가 일부 시장의 예상보다 강했다”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상승세가 정점에 달한 것이 아니라 숨 고르기 국면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ADR 상장은 총 265억 달러(약 40조원) 규모로 지난달 기업공개(IPO)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스페이스X(857억 달러)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 성공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규 설비 투자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전망이다. 이날 거래는 임시 종목코드인 ‘SKHYV’로 이뤄졌다. 오는 13일부터는 정식 티커인 ‘SKHY’로 변경돼 정규 거래에 들어간다.
  • 한국 잠수함은 탈락시키더니…폴란드가 K2 전차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밀리터리+]

    한국 잠수함은 탈락시키더니…폴란드가 K2 전차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밀리터리+]

    총 210대 규모의 폴란드 K2 전차 3차 실행계약(EC3)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이번 3차 계약은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현지 생산과 핵심 기술 이전을 포괄하는 전략적 방산 동맹의 성격을 띤다. 미국 유력 군사 전문지인 19포티파이브는 9일(현지시간) “폴란드는 한국산 K2 전차를 최대 1000대까지 구매함으로써 서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기갑 전력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며 “진정한 성과는 계약서의 세부 조항에 담겨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3차 계약 핵심 물량은 현지 조립 생산 방식의 K2PL 210대다. 이번 3차 물량은 폴란드군의 실전 운용 경험을 반영해 현지화 비율을 대폭 높였다. 19포티파이브는 “계약의 골자는 대부분의 전차를 폴란드 국영 공장에서 라이선스 생산하도록 한 약속이다. 한동안 사실상 가동이 멈춰 있었던 공장을 되살려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폴란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 구매 사업을 활용해 자국의 전차 산업을 다시 일으키고, 단순한 전차 구매국에서 전차 생산국, 나아가 수출국으로 도약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폴란드가 2022년 한국 K2 전차를 선택한 이유는 빠른 납기와 더불어 실질적인 기술 이전과 폴란드 방위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협력 체계가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었다”면서 “실제로 한국은 전차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전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생산 능력까지 이전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는 방산 거래에서 매우 드문 조건이었으며, 단순한 구매 계약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바꾼 결정적인 요소였다”고 평가했다. 현대로템과 폴란드의 K2 전차 계약 중 또 다른 핵심은 정비 역량의 현지화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4단계 수준의 독자적인 정비 역량을 확보하며, 무장·통신·포탑 구동 등 11개 분야 99개 구성품에 대한 정비 기술을 이전받을 예정이다. 19포티파이브는 “폴란드는 한국산 K2 전차에 푹 빠졌다”(Poland Loves South Korea’s K2 Black Panther Tank)며 “폴란드 국방부는 K2 전차 프로그램이 향후 10년 동안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침체되어 있던 산업 기반을 재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팀 유럽’ 넘지 못했던 한국 잠수함, 전차 사업과 다른 점은?폴란드의 K2 전차 3차 계약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앞서 폴란드는 지난해 11월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3척의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오르카(Orka) 잠수함 사업에서 스웨덴(사브 A26 Blekinge급)을 우선 파트너로 선정했다. 당시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원팀을 이뤄 함께 참여했지만, 폴란드는 유럽 방산 협력과 정치·안보적 이해관계 등을 고려해 스웨덴과 손을 잡기로 결정했다. 폴란드가 잠수함 사업에서 전차 사업과 다른 전략을 취한 것은 잠수함이 수십 년간 운용되는 핵심 전력인 동시에 동맹국과의 군사 협력 체계와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전차는 비교적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반면 잠수함은 훈련, 정비, 무장 체계, 부품 공급, 성능 개량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공급국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공급 업체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한 무기 구매가 아니라 향후 수십 년간 안보 협력의 방향을 결정하는 문제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잠수함은 운용 기간이 30~40년에 이르는 전략 자산이다. 건조 이후에도 정기적인 성능 개량, 예비 부품 공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승조원 교육, 군수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이 때문에 잠수함 공급국은 장기간 전략적 파트너가 되며, 정치·외교 관계와 군사 협력 수준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반면 폴란드에게 K2 전차 사업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전력 공백을 신속히 메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폴란드는 운용 중이던 소련제 전차 상당수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빠른 납기와 대규모 기술 이전, 현지 생산을 제시해 폴란드의 요구에 부합했다. 19포티파이브가 폴란드의 K2 전차 선택 이유로 빠른 납기를 꼽은 배경이다. 당시 로이터 통신은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의 장보고-III 제안은 성능과 가격 경쟁력, 빠른 건조 능력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폴란드가 가장 중시한 발트해 특화 운용 능력과 북유럽 안보 협력이라는 전략적 요소, 현지화 패키지 등에서 스웨덴보다 불리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K방산의 유럽 진출의 필수 항목한국 잠수함과 전차를 사이에 두고 각기 다른 선택을 한 폴란드의 사례는 한국 방산이 ‘팀 유럽’의 벽을 뛰어넘기 위한 중요한 교훈을 제시한다. 19포티파이브는 “현대로템은 폴란드를 K2 전차의 유럽 생산 및 정비 허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곳에서 전차가 조립될 뿐만 아니라 유럽의 다른 운용국들을 위해 정비되고, 나아가 재수출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폴란드는 한국의 최대 고객에서 유럽 대륙의 제조 파트너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방산의 유럽 진출 성패는 무기 수출을 넘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산업 생태계 구축은 물론 나토 회원국들과의 방산 협력 체계와 공급망에 얼마나 깊숙이 참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은다. 더불어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무기 수출을 넘어 나토 동맹국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팀 유럽’의 산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필수 과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 충청권 392조 첨단산업 투자… ‘행정도시’ 세종도 자족도시 도약

    충청권 392조 첨단산업 투자… ‘행정도시’ 세종도 자족도시 도약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에 8조 투자…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단일 사업 ‘역대 최대’첨단산업 투자, 고용·배후수요 확대로 이어져… 모처럼 나오는 신규 분양도 관심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가 충청권의 경제 및 산업 지형도를 전면 재편하고 있다. 정부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권역별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조 단위 설비투자가 집중되는 도시들을 중심으로 배후 수요 확대와 자족 기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대두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이달 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제2캠퍼스에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서남권(광주·전남)에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두 번째 권역별 행사로, 이날 발표된 충청권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392조원에 달한다. 삼성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팹,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차세대 배터리 등에 140조원, SK하이닉스는 낸드 및 첨단 패키징 팹에 약 100조원, 셀트리온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에 약 2조원을 투자한다. 이 밖에 여러 기업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약 15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정부의 지원 방안도 구체적이다. 정부는 재정·금융·규제·세제 등 7대 정책 수단을 묶은 ‘투자 지원 부스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복합 규제를 한꺼번에 완화하는 ‘메가특구’를 신설하며,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100일 이내에 ‘충청권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세종시에는 삼성전기가 8조원을 투자한다. 수요가 급증하는 AI 서버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 생산라인과 연구개발(R&D) 시설을 세종사업장에 확충하는 것으로,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이후 단일 사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기가 1991년 기판 사업을 시작한 세종사업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고성능 패키지 기판의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 같은 산업 투자는 협력업체 동반 입주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며 지역 주택 수요의 기반을 넓힌다. 실제로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가 들어선 경기 평택과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자리한 충북 청주에서는 설비투자 이후 근로자와 협력사 인력이 유입되며 새 아파트 수요가 꾸준히 뒷받침되어 왔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조 단위 설비투자는 공장 건설 단계의 인력 수요부터 가동 이후의 상시 고용까지 수년에 걸쳐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장기 재료”라며 “엔지니어·연구 인력이 유입되는 첨단산업 투자는 안정적인 소득 기반의 실수요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주택시장이 반응하는 호재”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로서는 도시의 기능이 한층 두터워지는 계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행정·연구 기능이 집적되며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춘 도시로 성장해 왔고, 국회 세종의사당(2029년 착공·2033년 준공 목표)과 대통령 세종집무실(2027년 착공·2029년 준공 목표) 건립도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투자로 첨단산업 기반이 더해지면, 행정 중심 도시에서 산업을 겸비한 자족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 이런 가운데 세종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도 눈길을 끈다. 우미건설은 8월 세종시 5-2생활권 다솜동 S1블록에서 ‘세종 우미린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45·59·84㎡, 총 676세대 규모다. 학교·공원·공공청사·주거시설이 어우러지는 공공시설 복합단지 특화권역에 위치하며, 단지 가까이에 BRT 정류장과 초·중학교(예정), 약 3만 7000㎡ 규모의 문화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세종시에서는 5생활권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진다. 행복청과 세종시가 발표한 ‘2026년 행복도시 공동주택 공급계획’에 따르면 다솜동(5-2)과 합강동(5-1), 집현동(4-2) 등 3개 생활권에 총 4740가구(분양 4225가구·임대 51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 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임해나, 캐나다 국적으로 전향

    피겨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임해나, 캐나다 국적으로 전향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의 임해나가 새 시즌부터는 캐나다 국적으로 뛴다. 임해나는 10일 글로벌 빙상 전문 매체 골든스케이트와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에서 캐나다 선수로 변경하는 결정은 쉽지 않았다”며 “한국은 내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이었고, 대한빙상경기연맹과 팬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새로운 파트너인 재커리 라가와 함께 캐나다를 대표해 뛰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해나는 “당분간 국제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캐나다 선수권대회를 국제대회와 같은 수준의 비중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차근차근 나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태어난 임해나는 한국과 캐나다의 이중국적자로 최근까지 중국계 캐나다인 권예와 한국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아이스댄스팀으로는 처음 메이저 대회에 입상했고, 2022~23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아이스댄스 선수로는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역대 첫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권예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법무부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두 선수는 태극 마크를 달고 올림픽 은반까지 함께 섰다. 다만 올림픽 23개 팀 중 22위에 그쳤고, 올림픽을 마친 뒤 해체를 선언했다. 임해나는 이후 캐나다 아이스댄스 선수 라가와 새로운 팀을 꾸렸고, 한국 국가대표 자격을 포기하고 캐나다를 선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국적을 변경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이전 국가를 대표해 출전한 마지막 국제대회로부터 3년이 지나야 한다. 이에 따라 임해나는 캐나다 선수로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피겨 여자 싱글 기대주 권민솔도 캐나다로 전향했다. 캐나다 빙상경기연맹은 지난 7일 2026~27시즌 캐나다 피겨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하면서 “권민솔이 처음으로 캐나다 대표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 영등포구 “소상공인·중소기업 이자 부담 덜어드려요”

    영등포구 “소상공인·중소기업 이자 부담 덜어드려요”

    고금리가 장기화 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의 금융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가 ‘중소기업 육성기금’ 저금리 융자 지원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예산 총 7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39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남은 재원인 31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금 융자는 일반자금 20억원과 소상공인 지원자금 11억원으로 구성됐다. 업체별로 연 1.5%의 저금리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융자 조건은 1년 거치 후 4년간 균등분할 상환이다. 최근 자영업자의 금융권 대출과 연체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저금리 융자 지원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는 담보 유형에 따라 지정 금융기관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일반자금은 우리은행 영등포구청지점에서,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자금은 서울신용보증재단 영등포종합지원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구는 평일 낮 시간 보증재단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신용보증 사전 상담도 실시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전문가의 보증 상담을 미리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낮추기 위해 특별보증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5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별보증 규모를 지난해보다 88억 원 늘린 총 350억원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조유진 구청장은 “저금리 융자 지원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 ‘황금 축구화’ 주인공은 누구?…메시·음바페·홀란·케인 득점왕 경쟁

    ‘황금 축구화’ 주인공은 누구?…메시·음바페·홀란·케인 득점왕 경쟁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의 ‘황금 축구화’는 우승 트로피 주인과 함께 가려질 전망이다. 프랑스가 모로코를 꺾고 4강에 가장 먼저 진출한 가운데 스페인-벨기에(11일·한국시간), 노르웨이-잉글랜드, 아르헨티나-스위스(이상 12일)가 남은 세 자리를 노린다. 이 가운데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10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후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대회 8호 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이번 대회 득점 공동선두에 올랐다. 다만 FIFA가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골든 부트’ 순위에서는 음바페가 메시를 2위로 밀어내며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득점은 메시와 같지만 도움에서 음바페(3도움)가 2개 앞서기 때문이다. FIFA는 골든 부트 수여 시 다득점-도움-경기 출전 시간 순으로 순위를 나눈다. 16강전까지 7골 2도움을 기록했던 음바페는 이날 득점에 이어 우스만 뎀벨레의 쐐기골까지 도와 도움을 추가했다. 직전 대회였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팀이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우승컵을 메시에게 내줘야 했던 음바페는 8골 2도움으로 골든 부트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이 부문 2위가 7골 3도움의 메시였다. 음바페가 이번 대회에서도 골든 부트를 받으면 역대 월드컵 처음으로 한 선수가 두 번 수상하는 역사를 쓰게 된다. 아직 음바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메시는 2회 연속 우승과 동시에 골든 부트 수상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라스트 댄스’(은퇴 대회)를 꿈꾼다. 노르웨이와 잉글랜드의 8강전은 7골의 엘링 홀란과 6골의 해리 케인이 격돌하는 ‘창과 창’의 대결이다. 고순도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는 홀란은 도움 없이 해결사로만 활약하고 있고, 케인은 3-2로 승리한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주드 벨링엄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모두 탄탄한 조직력을 보이고 있어 음바페와 메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56년 만의 두 자릿수 득점왕 탄생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두 자릿수 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선수는 1954년 스위스 대회 샨도르 코츠시스(헝가리·11골)를 시작으로 1958년 스웨덴 대회 쥐스트 퐁텐(프랑스·13골)에 이어 1970년 멕시코 대회 게르트 뮐러(독일·10골)까지 세 명뿐이다.
  •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외국기업 美 IPO 사상 최대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외국기업 美 IPO 사상 최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최종 확정됐다. SK하이닉스는 ADR 1억7790만주의 기업공개(IPO) 가격을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ADR 1주가 한국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ADR 공모가는 전날 한국 증시 SK하이닉스 보통주 종가 218만6000원(원/달러 환율 1509.9원 기준)보다 약 2.9% 높은 수준이다. 이번 공모로 SK하이닉스는 265억700만달러(약 40조원)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과거 중국 알리바바의 250억달러를 넘어서 외국 기업의 미국 IPO 사상 최대 규모다. 또 미국 IPO 기준으로도 스페이스X의 857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IPO 규모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이날 ‘SKHYV’라는 종목 코드로 조건부 거래가 시작되고 오는 13일부터는 ‘SKHY’로 정규 거래가 가능하다. 공모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맡았으며 공모 절차는 1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 프랑스, 모로코 2-0 제압하며 준결승 선착…음바페,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

    프랑스, 모로코 2-0 제압하며 준결승 선착…음바페,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

    프랑스가 4년 만에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다시 만난 모로코를 또 한 번 물리치며 4강에 선착했다.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대망의 월드컵 결승이다.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8강전에서 후반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 골에 힘입어 모로코를 2-0으로 격파했다. 월드컵 2회 우승(1998·2018년)을 일구고 직전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프랑스는 3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카타르 대회에선 4강에서 프랑스를 만났던 모로코는 그때도 0-2로 패했고, 대회를 최종 3위로 마감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모로코를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4분 음바페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모로코의 골문을 부지런히 두드렸으나 번번이 수문장 야신 부누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5분 프랑스가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투하는 과정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음바페의 슈팅이 또다시 부누의 선방에 막혔다. 팽팽했던 0-0의 균형은 후반 15분 프랑스의 음바페가 깨트렸다.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모로코 수비수 이사 라예 디오프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감아 차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음바페의 이번 대회 8번째 골로, 메시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월드컵 통산 20번째 골로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는 메시에 한 골 차로 바짝 다가붙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21분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아크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이어 프랑스는 수비를 강화하며 ‘잠그는 축구’에 들어갔고 결국 모로코는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스페인-벨기에(11일) 경기의 승자와 15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알리바바 넘었다”…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 확정

    “알리바바 넘었다”…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 확정

    SK하이닉스는 ADR 1억 7790만주의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ADR 1주는 SK하이닉스 보통주 10분의 1에 해당한다. 공모가는 전날 한국 증시 SK하이닉스 보통주 종가를 기준으로 환산한 가격보다 2.9% 높은 수준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SK하이닉스는 265억 700만 달러(약 40조 원)를 조달하게 됐다. 이는 알리바바의 250억 달러를 넘어 외국 기업의 미국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IPO 전체 기준으로는 스페이스X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SK하이닉스 ADR은 이날 ‘SKHYV’ 종목코드로 조건부 거래를 시작하며, 오는 13일부터는 ‘SKHY’로 정규 거래된다. 공모 절차는 14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 이재용은 선밸리, 최태원은 나스닥… 글로벌 AI ‘맨투맨 세일즈’ 나선다

    이재용은 선밸리, 최태원은 나스닥… 글로벌 AI ‘맨투맨 세일즈’ 나선다

    이, 파운드리 한진만 사장과 동행빅테크 기업 만나 추가 수주 총력최, 10일 상장 기념식서 오프닝벨밸류업 기대… 젠슨 황 재회도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같은 시기 미국을 찾아 글로벌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상대로 네트워킹 및 세일즈 활동을 펼친다.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둘러싼 글로벌 합종연횡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투톱을 이끄는 두 총수가 직접 AI 반도체 영토 확장에 나선 것이다. 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열리는 ‘억만장자들의 사교 모임’인 ‘선밸리 콘퍼런스’ 일정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을 책임지는 한진만 사장과 동행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대만 TSMC의 생산 한계와 미국 인텔의 추격으로 파운드리 시장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이 회장이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히며 추가 수주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테슬라로부터 23조원 규모의 AI 칩 생산 계약을 수주했고 최근에는 앤트로픽과 AI 칩 생산 협력을 논의 중으로,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을 위해 추가 수주가 절실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AI PC용 가속기 ‘가이아’를 개발하며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AI PC 시장 공략의 성패 역시 유의미한 고객사 확보에 달려 있다. 콘퍼런스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대해 “AI가 모든 대화를 지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미국을 찾는다. 최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식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ADR 상장으로 SK하이닉스는 약 245억 달러(약 37조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중 역대 두 번째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은 ADR 수요예측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을 직접 만나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AI 메모리를 넘어 고객 맞춤형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평가를 받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이 이번 방미 기간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와 추가 회동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AI 경쟁의 무게중심이 모델 개발에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기업 간 합종연횡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본다. 두 재계 총수의 이번 방미 역시 글로벌 빅테크와 차세대 AI 인프라를 둘러싼 협력을 구체화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파주시장 “성매매 집결지 해체 추진 지속”

    손배찬 경기도 파주시장이 전임 시정에서 추진해 온 성매매 집결지 해체 정책을 유지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집결지 해체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시장은 9일 시정 업무보고에서 “대추벌 성매매 근절이라는 목표는 흔들림 없는 원칙”이라며 “역대 어느 시장보다 엄격하게 법을 적용해 집결지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앞으로 성매매 집결지를 기존 명칭인 ‘용주골’ 대신 ‘대추벌’로 표기하기로 했다. 특정 지역에 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또 집결지 해체 정책을 기존 방침대로 추진하는 한편, 관련 갈등을 줄이기 위해 공론화 절차도 병행하기로 했다. 공론화 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연말까지 1차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손 시장은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집결지 해체 정책 후퇴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시장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후보 시절 정책 후퇴 논란이 일었던 것과 달리, 취임 후에는 집결지 완전 해체 원칙을 재확인하며 정책 방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 기초연금 등 지원금 영향… 노인빈곤율 첫 ‘30%대’

    기초연금 등 지원금 영향… 노인빈곤율 첫 ‘30%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상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국내 통계에서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여전히 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나라다. 특히 저소득 노인은 연 소득의 절반 이상을 기초연금 등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어 빈곤율 하락을 곧바로 노후 살림의 실질적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인구 소득 빈곤율은 2025년 기준 39.7%로 집계됐다. 2015년 49.6%에서 꾸준히 낮아져 이번에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왔다. 국가데이터처의 최근(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처분가능소득 기준 35.9%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여전히 OECD 1위이며 회원국 평균(14.8%)의 2.7배에 달한다. 게다가 전체 인구 빈곤율(14.9%)보다 노인 빈곤율이 24.8% 포인트나 높아 OECD에서 전체와 노인 간 빈곤 격차가 가장 극심하다. 노인 빈곤율이 30%대로 내려온 데는 기초연금 등 공적이전소득의 영향이 컸다. 시장소득만 놓고 보면 노인 빈곤율은 54.9%에 이르지만, 공적이전소득을 더한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는 35.9%까지 낮아진다. 공적이전소득이 빈곤율을 19.0% 포인트 끌어내린 셈이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층에 편입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들 초기 노인은 이전 세대보다 학력 수준이 높고 국민연금 가입 기간도 길어 상대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기회가 많았다. 새로 노년층에 들어온 세대가 전체 노인 빈곤율을 낮추는 효과를 낸 것이다. 그러나 75세를 넘긴 ‘후기 노인’의 사정은 다르다. 안정적인 연금 소득이 부족한데다 나이가 들수록 근로소득은 줄고 의료·돌봄 지출은 늘어 빈곤에 더 쉽게 빠진다. OECD 조사에서도 66~75세 노인의 빈곤율은 29.8%였지만, 75세 초과 노인은 54.0%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성별 격차도 뚜렷했다. 남성 노인의 빈곤율은 32.6%였지만 여성 노인은 45.0%에 달했다. 국민연금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60세 이상 남성의 국민연금 수급액은 월평균 82만 4000원으로 여성(40만 7000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수급률(남성 55.4%, 여성 41.0%)과 경제 활동기 국민연금 가입자 비율에서도 여성이 크게 뒤처졌다. 과거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성별 임금 격차 등 노동시장 참여 기회의 불평등이 국민연금 가입 기간의 차이로 이어졌고 결국 성별 노후 소득 격차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다.
  • 이게 얼마 만이야! 11년 만에 1위…삼성팬들 눈물 난다 왕조의 추억 솔솔

    이게 얼마 만이야! 11년 만에 1위…삼성팬들 눈물 난다 왕조의 추억 솔솔

    한때 프로야구는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으로 귀결되던 때가 있었다. 2011~2014년 역대 최초로 4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하던 시절의 일이다. 그러나 2015년 준우승을 시작으로 삼성은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이듬해부터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고 2021년 가을야구를 경험했으나 이후 2년 연속 또 가을야구와 멀어졌다. 왕조의 붕괴 속도가 너무 급격했고 여파가 오래갔다. 2024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포효하기 시작한 사자 군단이 마침내 11년 만의 전반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에서 LG 트윈스를 6-5로 꺾으며 51승 2무 32패 승률 0.614로 LG(52승 33패·0.612)를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어느덧 아련해진 왕조 시절 이후 처음 달성한 기록이니 삼성팬들로서는 눈물 나는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전반기 1위가 뭐 대수냐 싶지만 기록상으로 살펴보면 꽤 의미가 있다. 전·후반기, 양대 리그를 제외한 역대 35번의 단일 시즌에서 전반기 1위 팀이 정규리그 우승까지 한 경우는 35번 중 23번(65.7%)이었다. 2001년 이후로 한정하면 25번 중 18번(72%)으로 그 확률이 더 높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단일 시즌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이 35번 중 30번으로 무려 85.7%에 이른다는 사실이다. 무리하지 않고 후반기를 준비할 수도 있었지만 하필 전반기 마지막 상대로 서로를 만난 삼성과 LG가 사활을 걸 수밖에 없던 이유다. 삼성으로서는 LG가 낼 수 있는 가장 강한 불펜 카드를 상대로 이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삼성은 리그 역대 최고 구속 기록 보유자인 약셀 리오스가 등판한 6회말 선두타자 전병우의 볼넷, 강민호의 2루타, 김성윤의 적시타로 3-3이던 경기를 5-3으로 만들었다. 8회말 김영웅의 홈런으로 6-3으로 달아났고 9회초 LG가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2점을 추가하며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무사히 승리를 지켜냈다. 김재윤은 위기 속에서도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7구를 던지며 투혼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친 가운데 삼성은 팀 타율 0.275(3위), 팀 평균자책점 4.11(2위)로 투타 균형을 보여줬다. 관중 동원력에서도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다. 100만 8068명의 LG에 이어 97만 6271명으로 2위다. 대구에서 총 40경기가 열렸는데 31경기가 매진됐고 평균 관중이 2만 3801명으로 객석 점유율이 99.17%에 달했다. 포항에서 열린 2경기 역시 모두 매진됐다. LG가 쓰는 잠실구장이 다른 구단들의 원정 응원단 규모가 만만치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이 순도 면에서는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프로야구는 11일 올스타전을 전후해 휴식기에 들어간다. 삼성은 이승민, 르윈 디아즈, 구자욱, 최형우, 양창섭, 김도환이 올스타전에 선발돼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연봉 더 달라” 이관희가 해냈다! 3.2억 어떻게 받아냈나

    “연봉 더 달라” 이관희가 해냈다! 3.2억 어떻게 받아냈나

    구단과 연봉을 두고 이견을 보였던 이관희(서울 삼성)가 결국 자신의 요구액을 관철했다. 함께 연봉 조정 신청에 나섰던 김동현(부산 KCC)은 구단 제시액을 받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9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제32기 제1차 재정위원회 심의 결과 이관희와 KCC가 각각 제시한 액수로 연봉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 2억원을 받은 이관희는 이번 협상에서 3억 2000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구단은 2억 3000만원을 제시해 입장 차이가 컸다. 이관희는 2025~26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삼성으로 돌아와 경기당 평균 24분54초를 소화하며 10.3점 2.5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재정위가 손을 들어줌으로써 이관희는 역대 다섯 번째로 선수가 승리한 사례로 이름을 남겼다. 앞서 이뤄진 보수 조정 신청 41차례 가운데 4차례만 선수가 이겼다. 지난 시즌 LG 소속이던 전성현과 두경민이 승리한 것이 최근 사례다. 이에 앞서 2019~20시즌 박찬희(당시 인천 전자랜드), 1998~99시즌 김현국(당시 광주 나산)이 승리한 바 있다. 반면 1억 3000만원을 요구했던 김동현은 구단 제시액인 7500만원을 받게 됐다. KBL 보수 조정 규정에 따라 재정위는 구단 제시액과 선수 요구액 중 중간 금액으로 절충하지 않고 어느 한쪽의 금액만을 선택해야 한다. 이관희의 승리는 구단이 처한 상황과 공헌도가 가장 높았던 자신의 활약상 등을 적극 어필한 결과로 풀이된다. KBL 측은 이번 심의 결과에 대해 “양측의 입장과 선수의 활약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금 더 가까운 금액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미혼 이모’가 가장 큰 재산?…“자식 없으면 흔쾌히” vs “차라리 기부”

    ‘미혼 이모’가 가장 큰 재산?…“자식 없으면 흔쾌히” vs “차라리 기부”

    국내 1인 가구가 800만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조카에게 상속이나 증여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김재원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 ‘김재원TV’에는 세무법인 리치 대표 이장원 세무사가 출연해 ‘가족 간의 돈거래’를 주제로 차용증 작성법과 증여 기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건 바로 ‘조카’에 관한 부분이었다. 김 전 아나운서가 “조카에게도 어느 정도 증여가 가능하냐”고 묻자, 이 세무사는 “조카도 ‘기타 친족’에 해당하기 때문에 1000만원까지는 세금 없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이 세무사는 “요즘 결혼 안 하신 이모, 고모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분들은 조카를 자식처럼 여긴다. 증여도 그렇고 상속도 그렇고 다 조카를 준다”면서 “생각보다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이에 김 전 아나운서는 “가장 큰 재산은 결혼 안 한 이모가 맞는 말”이라고 호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재원TV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해당 장면을 짧게 편집해 “가장 큰 재산은 결혼 안 한 이모?”라는 제목을 달았다. 김재원TV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요즘 조카들이 생각보다 돈이 많은 이유? 최근 세무 상담을 하다 보면 결혼을 하지 않으신 이모나 고모 분들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며 “자녀가 없다 보니 평생 성실하게 모은 자산을 자식처럼 아끼며 챙겨온 ‘조카’들에게 물려주려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혼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모, 고모에게 조카는 단순한 조카를 넘어 친자식과 다름없는 존재가 됐다”며 “최근 상속이나 증여가 직계비속이 아닌 조카에게 집중되는 사례가 실제로 정말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카는 직계비속이 아니기 때문에 상속세나 증여세 공제 한도와 세율이 다르니 철저한 세무 전략을 세워야 절세할 수 있다”며 “본인이 조카 바보라면,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자산 흐름과 세무 상식을 미리 체크하시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캡처돼 ‘요즘 가장 큰 재산은 결혼 안 한 이모?’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고 반응은 뜨거웠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갈렸다. 조카 상속 증여에 긍정적인 네티즌은 “줄 수 있으니 조카가 생겼으면 좋겠다”, “하는 거 봐서 줄 듯”, “쓰고 남은 건 조카에게 줄 거다”, “조카 너무 사랑해서 다 주고 가야지”, “줄 수 있는데 저 표현이 너무 별로다”, “조카를 위해 돈을 모으진 않겠지만 죽으면 법적으로 주긴 줄 듯”, “50대 비혼 지인은 조카 학비 대주고 본인 죽은 뒤에도 조카한테 재산 줄 생각하더라” 등의 의견을 달았다. 반면 부정적 입장의 네티즌은 “다 쓰고 죽을 거다”, “조카가 아무리 이뻐도 자식은 아니다”, “부모님처럼 부양해 줄 것도 아니면서 재산은 왜 달라고 하느냐”, “친언니가 저런 소리 한 적 있는데 정떨어졌다”, “비혼하면 돈 없고 못 산다고 조롱하더니”, “나는 딩크지만 다 쓰고 죽겠다”, “기부할 거다”, “그 와중에 삼촌 얘기는 왜 없고 고모 이모만 콕 집어서 얘기하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결혼했어도 자식 없다면 갈등 생길 수 있어우리 사회에서 ‘나 혼자 산다’는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2024년 기준 804만 5000가구로 집계돼 처음 8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가구 3곳 중 1곳 이상이 1인 가구인 셈이다. 2인 가구도 29.1%를 기록해 전체 가구의 3분의 2 이상이 1~2인 가구로 구성됐다. 아이 없이 살아가는 이른바 ‘딩크(DINK·Double Income No Kids)’ 부부도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2024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없는 딩크족은 23만 162쌍(30.4%)으로 종전 최고였던 2023년(29.3%)을 넘어섰다. 딩크족에게도 조카를 둘러싼 경제적 지원과 상속 문제로 갈등을 겪는 일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최근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결혼 8년 차 40대 여성 A씨의 글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난임으로 고생하던 A씨는 남편과의 상의 끝에 아이를 포기하고 둘만의 삶을 즐기기로 했다. 이후 시동생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났고, 남편이 조카에게 비싼 옷과 물품을 계속 지원한 사실을 알게 됐다. 갈등은 상속 문제로까지 번졌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술자리에서 “조카가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아이”라며 “나중에 남은 재산은 조카에게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조카에게 이제는 정이 가지 않는다”며 “남편이 재산을 당연히 조카 몫으로 생각하는 태도에 당혹스럽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자녀가 없는 부부일수록 상속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지양 변호사(법무법인 도아 안국분사무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딩크 부부에게 상속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자녀가 없기 때문에 배우자 사망 상속이 발생했을 때 재산의 흐름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부가 함께 일군 재산이 한쪽 집안으로 쏠리게 된다”는 것을 꼽았다. 그는 “부부 중 1명이 먼저 사망했을 때 내 재산이 온전히 남은 배우자에게만 가는 게 아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는 사망한 배우자의 부모님이 재산을 나눠 가진다”며 “훗날 남은 배우자마저 사망했을 때는 철저히 남은 배우자의 핏줄을 따라간다. 남은 배우자의 부모님이 안 계시면 남은 배우자의 형제자매나 조카에게 전부 상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먼저 사망한 배우자 측 가족은 법적으로 완전히 배제된다”며 “이러한 원치 않는 재산의 이탈을 막고자 할 때는 ‘유언대용신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신탁 제도를 활용하면 단순히 배우자에게 재산을 넘기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남은 배우자가 사망한 이후의 최종 귀속처까지 재산의 흐름을 연속적으로 설계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동의대 제14대 총장에 전경란 교수…8월 20일부터 3년 임기

    동의대 제14대 총장에 전경란 교수…8월 20일부터 3년 임기

    부산 동의대학교 제14대 총장에 전경란 디지털콘텐츠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학교법인 동의학원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전경란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8월 20일부터 2029년 8월 19일까지 3년이다. 전 총장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에서 언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6년 동의대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대외홍보협력센터 소장, 교무처장, IR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 9월부터는 교학부총장을 맡았다. 이 외에도 교육부 정책자문위원, 지역발전위원회 및 지방시대위원회 전문위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교육과 지역발전, 문화산업 분야 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다. 전 총장은 “인공지능 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지역대학 위기를 이겨내는 지산학 동반성장,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건강한 대학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건학 50주년을 앞둔 동의대가 새로운 100년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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